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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가공간정보 서비스가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으로 통합됐다. 국토교통부는 국가공간정보의 통합·활용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클라우드 기반의 공간정보 데이터 통합 및 융·복합 활용체계 구축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공간정보센터는 국가·공공기관에서 생산한 다양한 국가 공간정보를 수집해 수요기관에 제공하는 데이터 허브 역할을 해왔으나, 공간정보시스템이 상이한 시스템 환경 및 분리된 운영장비 위치에 따른 관리 불편, 공간정보를 개별적으로 관리함에 따른 정보의 일관성 결여 등으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했다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클라우드 기반의 공간정보 데이터 통합 및 융·복합 활용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기반 마련과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완료한 2단계 사업은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이하 K-Geo플랫폼)에 국토정보시스템과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전환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 구축한 것이다. 먼저 지적전산자료 및 토지소유현황 조회 등의 행정지원 기능을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해 대용량 데이터의 추출 속도 개선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연계를 통한 재산조회 업무를 자동화했고, 공간데이터를 활용한 통계분석 및 자료추출 기능이 가능해졌다. 종전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의 노후화된 연계모듈을 대용량의 공간정보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의 대용량 연계모듈을 개발해 구축했다. 앞으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은 연계통합관리 서비스를 통해 해당 기관의 업무에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 신청, 연계데이터 관리 및 실시간 송수신 현황 확인 등 안정적인 공간정보 수집·제공 여건을 갖추게 됐다. 대국민 인터넷 서비스인 ‘스마트국토정보’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개편해 전국의 토지, 건물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PC, 태블릿, 모바일을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공공보상정보지원, 공간정보목록조사, 정책정보제공 등 인터넷을 통한 공간정보 활용 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 K-Geo플랫폼에서 3D 공간정보를 활용해 절토·성토 작업에 따른 토공량 분석, 신축 건물의 높이 규제 분석, 특정 지점·지역의 일조량 분석 등 행정기관의 정책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 모델을 확대 구축했다. 또한 지자체가 보유한 건물데이터를 직접 등록해 경관분석 업무에 활용할 수 있고, 분석한 정보는 3D 맵갤러리를 통해 공유하는 등 기관 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데이터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공간정보는 데이터 경제의 핵심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고, 공간정보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되어야 할 것이다”며 “K-Geo플랫폼은 그동안 수입 소프트웨어에 의존했던 국가공간정보 시스템의 오픈소스 및 국산 소프트웨어 대체를 통해 유지비용 절감 및 기술 독립과 공간정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디지털 국토 실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2022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 대상지 공모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사업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기 조성된 정원의 유지관리를 위한 녹화재료 분야 신청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2월 11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일상 공간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2022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은 5인 이상 공동체를 구성한 시민들이 녹화대상지 선정부터 녹화,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은 필요한 재료를 지원해 대상지를 조성하는 ‘녹화재료 지원사업’과 예산 지원을 통해 대상지를 조성하는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나뉘며 총 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녹화재료 지원에는 약 200개소에 각각 최대 200만 원 이내의 꽃, 나무, 비료 등 녹화재료를 지원하고, ‘보조금 지원’은 약 30개소에 각각 재료비, 사업진행비 등으로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단 5년 이내 재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건축 인·허가 관련 법정 의무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내에 있는 지역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직장, 학교 등 생활권이 서울인 사람도 서울지역 내 사업대상지만 있다면 공동체를 구성해 신청 가능하며, 2개 분야 중 1개만 선택할 수 있다. 사업 선정은 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자치구 현장평가 결과 및 사업제안서 등 제출한 서면 자료를 검토해 지원 분야별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 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보조금심의위원회’는 공공조경가 그룹, 민간전문가, 대학교수, 공무원 등 9명 이내로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2019년 이전) 보조금 지원으로 조성된 정원이 일회성 지원의 한계로 쇠퇴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유지관리 목적으로 녹화재료 분야에 신청할 경우 가점을 부여해 계속적인 유지관리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한다. 아울러 시민정원사 지원을 희망하는 참여단체에 한해 대상지별 꽃·나무심기 기획, 설계, 식재, 기술지도 지원을 통한 녹화의 질적 향상을 증진할 예정이며, 보조금 분야의 경우 사업비가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을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에 따라 작성해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또는 푸른도시과)에 메일 전송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서울시 조경과 또는 자치구 공원녹지과(또는 푸른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안세헌 가원조경설계사무소 대표가 한국조경협회 제22대 회장에 당선됐다. 한국조경협회는 지난 21일 가든파이브 Tool동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2대 임원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안세헌 대표가 단독 출마하면서 정관에 따라 표결 없이 출석선거권자의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 당선됐다. 차기 수석부회장에는 이형철 디자인파크개발 부사장, 차기 감사에는 이소향 데오스웍스 사장이 당선됐다. 22대 회장단 집행부는 2023년 1월부터 2월부터 2년간 한국조경협회를 이끌게 된다. 안세헌 대표는 당선소감으로 “제 삶의 목표가 1번도 조경이고, 2번도 조경이고, 마지막도 조경이다. 저한테 조경은 굉장히 특별한 존재이고 삶의 전부다. 변화를 요구하는 흐름과 시대에 맞는 조경협회의 위상을 반드시 세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부 개회식 및 특별강연, 2부 안건 심의 및 보고회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2021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등의 안건 논의와 함께 제22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감사 등 차기 회장단 선거가 진행됐다. 정기총회는 가원조경설계사무소, 디자인파크개발, 스페이스톡, 이노블록, 키그린이 협찬으로 이뤄졌다. 개회사에서 이홍길 한국조경협회 회장은 “2022년은 조경 50년이 되는 해이자 30년 만에 한국에서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가 광주에서 개최되는 뜻깊은 해다. 조경학회와 공동조직위원회 일원으로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회 기간 조경산업전을 통해 해외의 수많은 조경가와 국내외 조경인 및 일반인들에게 수준 높은 대한민국 조경의 위상을 홍보하고 한국조경산업 전반의 수준 향상과 세계 진출을 우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오순환 환경조경발전재단 상임이사는 심왕섭 재단 이사장 축사 대독을 통해 “재단 소속 단체와 함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조경 진흥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고품격 국토환경 조성을 위해서 조경지원센터를 적극 지원하고, 조경인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조경과 관련된 중앙부처 및 전국 지자체와 소통하고 협조해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숙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경관단장은 축사에서 “LH는 조경계와 정부의 중간자적 역할을 담당하는 국내 대표적인 공기업으로서 정부 정책의 충실한 수행과 조경계 발전을 위해 협회 여러분과 함께 노력할 책무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실천의 주요 역할 수행, 단기적으로는 올해 우리나라 조경계의 주요 행사인 세계조경가대회에서 한국공원 50년 역사를 기획, 전시함으로써 조경의 위상 제고를 위해 함께 할 것이다. 이외에도 앞으로 해야 할 크고 작은 조경계의 숙원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변영철 한국수자원공사 수변생태경관처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지친 국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회복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경관을 만드는 것이 조경의 전문영역이며 역할이다. 수자원공사는 공원녹지 조성 시 탄소흡수원 조성과 스마트기술 도입, 댐과 수도 분야에 대한 경관 및 시설 개선, 댐 유역의 수변생태벨트 조성, 철새 서식지 조성 등 생태계복원사업, 국민들이 강과 수변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다양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며 “조경을 기반으로 하는 업역이 서로 협력해 하나의 커다란 울타리 안에서 우리의 미래를 굳건하게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조경협회는 올해 ▲IFLA EXPO(조경산업전) 조직위원회 발족(2월) ▲자재업체 탐방(4, 6월) ▲시공사례지 답사(5월) ▲설계대가 및 기준 토론회(5월) ▲집행부 및 여성조경인 골프대회(6월) ▲조경기능인 양성을 위한 교사교육 및 연수(7, 12월) ▲IFLA EXPO(조경산업전) 개최(8~9월) ▲지회 회장단 간담회 및 호남지회 설립 추진(8~9월) ▲대한민국 조경인 한마음 대축제(10~11월) ▲송년의 밤(12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회는 창립 40주년 기념 조경사보 영인본을 제작해 2월 중 배포할 계획이며, 이날 총회에서는 영인본 요약집을 참석자들에게 배포했다. 특히 협회는 올해 8~9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IFLA)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IFLA 프로그램 중 주관을 맡은 조경산업전 성공 개최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별강연 시간은 ▲최종희 배재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전통조경 거버넌스 구축’ ▲안명준 조경시공연구소 느티 대표의 ‘한국조경 50년, 그 영역성과 전문성’ ▲송군호 이소플랜 이사의 ‘한국조경 메타버스플랫폼 개발’ ▲오화식 사람과나무 대표(설계분과 부회장)의 ‘2022 IFLA세계조경가대회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희 회장은 지난해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수행한 ‘전통조경 보전관리활용 기본계획’ 수립 내용을 공유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20년 문화재청직제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문화재의건축물및외부공간에조성된전통적조경·경관에 관한정책의 수립·조정” 업무를 천연기념물과에 신설했다. 이어 지난해엔 천연기념물과 내 전통조경계를 신설하고 전통조경계장 인사발령 및 공식업무가 시작됐다. 현재 진행 중인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 전통조경명승과로 승격될 예정이다. 자연유산법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역사 문화 사상 등을 담아 수목을 식재하거나 건축물을 배치하는 등, 전통적인 기법으로 외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란 전통조경의 의미가 포함됐다. 이에 천연기념물과, 고도보존육성과, 수리기술과, 보존정책과, 유형문화재과, 활용정책과, 국제협력과, 근대문화재과, 세계유산정책과, 문화유산교육팀, 궁능유적본부, 자연문화재연구실 등 12개 부서에 분산된 전통조경 관련 업무의 정책적·실무적 범위를 체계화하는 작업이 연구를 통해 수행됐다. 최 회장에 따르면 연구에서는 문화재수리와 관련해서 조경 공종을 명확화하고, 발주 지침 등의 기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조경실측설계업 신설을 통해 조경이 조경설계를 원도급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1차 목표다. 이외 조경유산 지정기준을 마련하고 조경유산 유형별 자원 발굴 및 문화재 재분류, 전통조경 설계 및 시공 관련 법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기본계획에 담겼다. 최 회장은 “우리 자연에 관한 태도가 담긴 전통조경이 같이 갈 때 한국 조경의 정체성이 명확해질 수 있다. 국가공무원 직제 기반이 생기고 기본계획 만들어지면서 향후 전통조경도 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될 수 있었다. 동양조경은 서양과 접근방식이 달라 새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안명준 대표은 한국조경학회 비전플랜위원회가 학회 설립 50주년을 맞이해, 미래 50년의 조경 비전과 미래 발전 연구를 목적으로, 조경의 영역성과 전문성에 대해 조사분석한 내용을 공유했다. 비전플랜은 현대 조경의 성과와 한계를 성찰하고 도출된 지속가능한 전문업으로서의 ‘조경의 영역과 기술 확보 및 확산’에 기여하는 선언적 의미로 제시된다. 안 대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맵핑)에서 사회발전, 경제성장, 환경보존, 제도구축, 이행협력의 5가지 구조와 그 가치, 내용을 바탕으로 조경의 영역성, 전문성을 구조화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생활밀착형 옥외공간 업무로의 대폭 확대 ▲식재 환경 기초기술 연구 확대 등 첨단 지식의 창출과 실무 보급 ▲품질·성능 평가 체계의 도입과 활용 확대란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송군호 이사는 한국조경협회가 추진 중인 ‘조경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내용을 소개했다. 한국조경협회는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요청으로 메타버스 연관 단체들의 교류 협력 기구 ‘메타버스얼라이언스’에 가입해 프로젝트그룹 ‘랜드앤라이플릿’ 운영을 주도해왔다. 조경협회는 프로젝트 지속 추진을 위해 이번 총회에서 협회 운영기구로 ‘그린스마트연구소’ 신설을 승인하고 송군호 이사를 연구소장으로 임명했다. ‘랜드앤라이플릿’은 메타버스얼라이언스 내 단체들이 대형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의 하나로, 한국조경협회가 대표사가 되어 엠비씨C&I, 에어에이알, 엣더로비컴퍼니, 인터포, 에스씨, 페네시아, 인시그널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조경협회가 기존의 국토 디지털 정보와 각 지자체 용역 또는 협업 등으로 디지털트윈 구현에 주도적 역할을 g고 있으며, IFLA를 매개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송군호 이사는 “메타버스 기술은 게임을 통해 많이 발전했다. 이제 실용화해야 할 단계에 와 이슈가 된 것이다. IT, 과학기술, 콘텐츠 분야에서 주도하고 있었는데, 공간을 디자인하고 다룰 줄 몰라 사업화하는 데 있어 벽에 부딪쳤다”며 가상의 공간을 많이 활용한 업계가 건설 그중에서도 설계 분야다. 이미 조경에서도 하고 있던 일이다. 조경이 메타버스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조경은 메타버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공원녹지 보전을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대상 사유지 9.44㎢를 단계별로 매입하기로 했다. 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는 20일 신년브리핑을 통해 ‘정원 속 생활과 쓰레기 줄이기로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한 정원·청소 분야 5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5대 역점시책은 ▲기후변화 대응 및 일상에서 만나는 정원도시 구현 ▲시민들이 만족하는 아름다운 공원녹지 구현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산림환경 및 녹지공간 조성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구축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효율적인 청소행정 추진 등이다. 먼저 ‘기후변화 대응 및 일상에서 만나는 정원도시 구현’을 위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도심 곳곳 어디서나 숲을 만날 수 있도록 도시숲을 조성해 녹지 생태띠를 연결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로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 조성한다. 오는 6월에는 정원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릴 제2회 정원박람회도 개최하고, 정원문화가 단순히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아닌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도동 항공대 인근 부지를 기반으로 한국 정원산업 지원단지 조성에 나선다. ‘시민들이 만족하는 아름다운 공원녹지 구현’을 위해서는 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공원녹지를 보전한다.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대상 사유지 9.44㎢를 1~6단계별로 매입해 오는 2025년 6월까지 개발가능지 2.02㎢를 우선 매입하고, 개발이 불가능한 7.42㎢는 2026년부터 연차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산림환경 및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휴식과 치유가 가능한 산림환경을 구축하고,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도심 녹지 관리와 체계적 가로수 관리를 통한 정원도시를 조성한다.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구축’을 위해서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자원의 생산·소비·관리·재생 등 4단계 추진방향과 단계별 세부 추진전략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550톤 규모의 신규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전주권 광역매립장 순환이용정비사업, 새활용센터의 운영 활성화 등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폐기물 처리정책을 추진한다. 또한 공사장 생활폐기물의 무단배출을 중점 관리 및 주민신고 포상제를 운영하고, 대형폐기물 모바일 간편 배출 서비스 운영도 준비한다.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효율적인 청소행정 추진’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안정적으로 개선하고, 스마트하게 추진한다. 최병집 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2022년은 전주가 정원문화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쾌적한 도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내·외 환경단체가 이미 탄소저장고로서 역할을 하는 산림, 습지, 갯벌, 농지에 탄소중립 명목 나무 심기가 자행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연기반해법’이 실제 배출원에서의 온실가스 완화 조치를 지연시키는 데 악용돼선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지구의 벗’ 한국 회원 단체인 환경운동연합은 ‘자연기반해법 지구의 벗 입장문’ 국문번역본을 지난 19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 벗’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앞두고 ‘자연기반해법(Nature Based Solutions)’의 허구성과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는 보고서 ‘Nature Based Solutions: a wolf in sheep’s clothing’를 발간했다. ‘자연기반해법 지구의 벗 입장문’은 이를 번역한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자연기반해법은 지난 수년간 기후와 생물다양성 논의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념이지만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합의한 정의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제시한 정의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IUCN은 자연기반해법을 “인류의 복지와 생물다양성 편익을 제공하는 동시에, 효과적이고 순응적으로 사회문제를 다루는 자연 본연 또는 변형된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관리와 복원을 하는 행동들”로 정의한다. 이처럼 기존 정의가 매우 광범위하고 모호해서 생태계 회복에 꼭 필요한 이탄지 복원에 해로운 단일종 식재나 산업형 농업까지 거의 대부분의 자연환경보전·개발 관련 사업을 아우른다는 것이 환경운동연합의 설명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일부 대기업과 정부는 자연기반해법의 일환으로 대규모 나무 심기와 같은 사업에 투자하면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산업형 농업, 화석연료 추출, 자연자원 착취 사업 등을 계속 확장하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며 “자연기반해법은 탄소배출 문제의 원천적 해결과 생물다양성 손실의 근본적 조치를 차단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국적 석유기업 쉘(Shell)의 기후계획에는 ‘자연기반해법의 광범위한 확대’가 중요하게 추가됐는데, 여기에는 브라질의 국토 면적에 달하는 지역에 나무를 심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탈리아의 화석연료 대기업 에니(Eni)는 산림보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3000만 톤의 탄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스위스 식품 대기업 네슬레(Nestle)는 2020년에서 2030년까지 유제품, 축산품, 상품작물의 공급이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자연기반해법을 통해 배출량을 상쇄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쉘과 에니는 자사의 기후계획에 화석연료 생산의 유의미한 축소를 포함하지 않았다는 것이 환경운동연합의 지적이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자연기반해법을 옹호하는 이들은 자연기반해법을 통해 2030년까지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배출의 37%까지 저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호주 면적에 달하는 약 7억 헥타르의 땅에 대규모 나무심기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환경운동연합의 설명이다. ‘지구의 벗’은 이와 같은 대규모 조림사업이 농민과 지역사회의 토지를 빼앗고 야생동물의 서식처를 파괴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또한 자연기반해법이 농생태학이나 지역사회 산림관리와 같이 자연에 가까운 농업 접근법을 실천하는 사회·농민 운동을 차용하고 부패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자연기반해법은 플랜테이션 농업과 유전자 조작 작물을 사용한 기술·자본 집약적 산업형 농업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는 실정이다. 참고로 농생태학은 여러 기구에서 다양한 정의를 내리고 있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정의는 “생태적, 경제적, 사회적 차원을 포괄하는 전체 식량 시스템에 대한 생태학의 통합적 연구”다. 농생태학이 지향하는 가치는 농민과 농촌 지역사회, 식량주권, 지역의 전통적 지식, 사회적 정의, 종자에 대한 권리 등이다. 국문번역본 내용 감수에 참여한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은 “자연기반해법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인위적으로 줄일 때만 효과적이며, 다른 부문에서 완화 조치를 지연시키는 데 사용하면 안 된다”며 “탄소저장고인 산림, 습지, 갯벌, 농지의 손실을 중단하고, 훼손된 땅을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야생지역으로 복원하며, 토양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향으로 자연기반해법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혜린 환경운동연합 국제연대 담당 활동가는 “자연기반해법은 REDD+(개도국 산림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 사업을 뒷받침 하는 데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REDD+는 숲을 지키고 배출을 저감하는 데 큰 효과를 내지 못하며, 여러 환경·인권 단체로부터 ‘토지강탈과 자원추출을 부추기는 기후위기에 대한 잘못된 해법’이라고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며 “자연기반해법이란 미명 아래 REDD+와 같은 문제적인 사업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무분별하게 반영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원룸’을 통해 1인 가구의 삶과 주거공간에 대해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새로운 주거방식의 모색에 있어 수많은 담론의 중심에 있는 1인 가구의 삶을 조명하기 위한 전시 ‘다음 세대를 위한 집’을 기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2월 공개된 1부 ‘제안’과 1월 18일 2부 ‘옵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다음 세대를 위한 집’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학제적 담론들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생각’ 전시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2021 제안과 포럼 ‘공동의 삶과 공간: 다음 세대를 위한 집’을 통해 진행된 담론으로, 유관 분야 여섯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1인 가구의 삶과 주거공간에 대해 대담을 진행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 건축가 크리스토포 위탱(Christophe Hutin, 2021 베니스 비엔날레 프랑스관 큐레이터)의 ‘함께 만드는 커뮤니티’(Communities at Work)도 만나볼 수 있다. 본 프로젝트는 유럽, 아시아, 미국, 아프리카 등의 세계 각지의 7가지 구체적인 사례연구를 통해 건축 정신의 여정을 보여준다. 정해진 규범과 표준화로부터 벗어나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중요한 관점과 새로운 접근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8일 공개된 ‘옵션 전: 원룸 원옵션’은 1인 가구의 기본 주거 단위이자 서울시에서 제시하는 면적인 17㎡의 원룸을 대상으로 그라운드아키텍츠, 서울소셜스탠다드, 스튜디오프래그먼트, 이엠에이건축사사무소, 착착스튜디오의 실천적인 대안과 제안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참고하면 된다. 이는 ▲냄새와 기억과 감정과 집 ▲벽 ▲칸 ▲접속 ▲선택권이라는 공간적 제안들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 실제 크기로 구현한 것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의 삶과 공간을 듣다’ 이벤트를 통해 취합된 거주 형태와 주거공간 선택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 및 제2기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대학생 소셜기자단이 ‘내가 사는 집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취재한 MZ 세대의 현 주거 형태와 사용 방식에 대한 인터뷰 결과물이 전시 콘텐츠로 반영돼 있다. 전시는 3월 27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가 탄소중립 달성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기업 지원사업에 올해 총 4176억 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환경부는 우수한 환경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을 돕고, 일반 제조업 공장의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1176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과 함께 3000억 원 규모의 정부 재정융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환경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에코스타트업 지원 사업’ ▲우수 환경기술 가진 중소·중견환경기업을 지원하는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사업’ ▲새활용 기업을 지원하는 ‘새활용 산업 육성 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일반 제조업 공장의 탄소중립 달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원을 위해 오염물질, 온실가스 등을 종합 개선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지원사업 외에도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를 통해 중소·중견 환경기업 등을 지원하고, 일반 기업의 환경오염저감 설비 설치 등 기업의 녹색전환 확대를 이끈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기업과 창업한 지 7년 이내의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약 15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및 진단·상담 등을 지원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기업은 최대 5000만 원을, 7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은 최대 1억 원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되며, 이 외로 창업교육, 경영, 마케팅, 회계, 특허 등을 진단 및 상담 형태로 제공한다.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지원사업’은 우수 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초기 시장 진입부터 판로 개척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총 392억 원 규모의 사업화·상용화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사업화 촉진, 제품화, 현장적용, 시장진출 등 지원사업의 전 과정을 세분화했으며,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2개 이상 과정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화 지원사업은 총 307억 원 규모로 115여 개 기업을, 상용화 지원사업은 총 85억 원 규모로 15여 개 기업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새활용 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폐자원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하는 새활용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창업연도, 매출액, 새활용제품 보유여부 등 기업 성장단계(도전, 성장, 도약 3단계)에 따른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새활용 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기반이 될 새활용 소재 수급 및 가공기업을 대상으로도 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신청 및 접수 기간은 1월 20일부터 2월 18일까지 30일간이며, 사업공고문, 사업안내서 등 세부 사항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코스타트업사업(에코스타트업 지원 사업), 사업화지원시스템(중소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사업), 새활용종합포털(새활용 산업 육성 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그린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오염물질 배출 저감, 온실가스 저감, 자원·에너지 효율화, 스마트시설 도입 등 종합적인 친환경·저탄소 설비 개선을 통합 지원해 친환경 제조공장의 선도 본보기(모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예산 606억 원, 6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 공장의 녹색공간 전환을 위해 기업당 최대 10억 원의 자금과 전문가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고 및 접수 기간은 1월 20일부터 2월 22일까지 34일간 진행되며, 사업공고문, 사업안내서 등 세부사항은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래환경육성융자’는 환경산업체 육성과 환경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자금을 장기간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환경산업체 육성을 위해 총 2000억 원,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위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제공한다. 1월 20일 공고 이후에 매달 초에 융자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매달 융자 규모의 상한선이 없기 때문에 조기에 융자금이 소진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2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이며, 사업공고문, 사업안내서 등 세부 사항은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또는 환경정책자금융자지원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세종수목원이 사계절전시온실 로비에서 동백나무 군락지인 오동도를 모티브로 한 동백나무 섬을 연출했다. 세종수목원은 산림생명자원 중복 보존을 위한 동백나무 기획전 ‘동백꽃 필 무렵’을 오는 22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사계절전시온실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세종수목원의 동백나무 수집종(273품종 326본) 중 개화한 동백나무 일부 품종(65품종)을 분경과 화분으로 전시했다. 특히 국내 최대 동백나무 군락지인 오동도를 모티브로 삼아, 붉은 동백나무 품종으로 분경을 조성해 동백나무 섬을 연출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천리포수목원과 협업을 통한 사진전도 개최된다. 천리포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동백꽃 중 40종을 선정해 다양한 품종의 동백나무 꽃을 사진과 미디어월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유미 세종수목원장은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생물 다양성과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아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전시를 통해 국민의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회색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녹색의 자연공간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에 5년간 10조 원을 투자한다. 이 같은 사업 등을 통해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을 2005년 대비 30% 줄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도시 서울의 특성에 기반해 마련한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향후 5년간의 실행계획이다. ‘서울비전 2030’에서 안전하고 회복력 강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제시한 ‘스마트에코도시’를 구체화한 것이다. 2021년 수립한 ‘서울시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 계획’과도 맥을 같이 한다. 서울의 평균기온은 지난 100년 사이 2℃ 이상 상승했고, 폭염·열대야 같은 극한기후 일수도 2005년 6일에서 2018년 기준 35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92%는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종합계획은 ▲건물 ▲교통 ▲콘크리트 걷어내고 녹지·물·흙으로 조성 ▲기후 재난에 시민이 안전한 도시 ▲시민참여 등 5대 분야, 10개 핵심과제, 14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 시는 도시를 뒤덮은 회색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숲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녹지공간을 만들어 도심온도를 낮추고 휴식공간도 확충한다. 건물이 높고 조밀하며 인구와 차량이 집중돼 열섬현상 등 기후위기에 취약한 대도시 서울에 특화된 기후대응정책이다. 녹지 확충을 통해서 2026년까지 월드컵공원의 13배에 달하는 3100만㎡ 규모의 공원녹지를 조성·정비한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용지 등에 생활권 공원 75만㎡를 조성·정비하고, 공공·민간건물 옥상을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정원으로 만드는 ‘옥상녹화’는 2030년까지 총 1000개 건물로 확대한다. 학교 안 유휴공간, 하천변 등도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생활권 공원은 도시공원 실효제(공원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서 지켜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연차별로 조성한다. 공원 녹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남권에는 공원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녹지 불균형도 해소한다. 서울시는 20년간 대법원, 동주민센터, 소방서 등 20년간 785개 건축물 옥상에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이를 2030년까지 총 10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의 효과분석 결과 옥상녹화를 한 건물은 일반건물 대비 평균 3.1℃ 건물 온도가 낮아 열섬현상 완화 효과가 있고, 건축물의 냉·난방 에너지도 평균 12~15%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녹지를 조성하고 친환경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에코스쿨’은 2030년까지 252개소를 신규로 조성한다. 중랑천 등에 수목을 식재하고 하천생태계를 복원하는 ‘하천생태숲’을 올해부터 매년 2만㎡ 규모로 조성해 2026년까지 10만㎡로 확대한다. 도로변 가로수 아래에 띠 형태의 녹지를 조성해 차량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가로수 띠녹지를 2026년까지 10만㎡ 규모로 추가 조성한다. 물순환 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부터 ‘지천 르네상스’ 사업을 시작해 ▲녹번천 ▲도림천 ▲중랑천 ▲성내천 ▲정릉천 ▲홍제천 등 6개 하천과 주변 생태를 복원하는 등 수변공간을 확대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다양한 물순환 시설을 한 곳에 집약해 물순환 회복 효과를 높이는 ‘스마트 물순환도시’를 중랑구 상봉동 일대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10개소 조성한다. 지천 르네상스는 소하천, 실개천 등 서울시 내 곳곳을 흐르는 75개 하천을 살려 문화, 경제, 휴식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수(水)세권’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스마트 물순환도시는 다양한 물순환 시설을 한곳에 모은 뒤 IT 기술을 접목해 도시 물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지역을 말한다. 빗물, 유출 지하수, 중수, 재처리수 등 다양한 물 자원을 지역 특성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중랑구 시범사업의 경우 대기온도를 주변 대비 3℃ 저감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빗물이용시설, 중수도시설 같은 물재이용시설을 2021년 1637개소에서 2026년까지 2157개소로 확대한다. 차로를 줄여 사람과 자전거를 위한 길을 늘리고 숲길도 확충한다. 2030년까지 한양도성 내 22개 도로(28.5㎞의 보행공간을 확대하고, 녹색교통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강남·여의도는 도로공간 재편계획을 수립한다. 천호대로, 한강대로, 마포대로, 공항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2026년까지 자전거도로 181㎞를 확충한다. 서울시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약 7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조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색기술 발전과 녹색산업 전환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도내 기업 사업장 인근 유휴부지에 나무를 심어 대기질을 개선하고 시민을 위한 쉼터로 제공하는 ‘숲속 공장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실시한 ‘숲속 공장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숲속 공장 조성사업’은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에 공기정화 효과가 큰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을 심어 친자연적인 방법으로 대기질을 개선하고 쉼터 공간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2019년 3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포함한 도내 121개 기업과 ‘숲속공장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2019년 3만466그루, 2020년 4만2101그루, 지난해 2만382그루 등 나무 총 9만2949그루를 심었다. 이는 3년간 목표치 3만2000여 그루의 287%에 해당하는 양이다. 사업 기간 도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업 가운데 매년 우수 사업장 30곳을 선정해 도지사 표창과 현판을 수여하는 등 적극 참여를 독려했다. 현재는 일부 사업장에 조성된 ‘나무쉼터’ 공원을 지역 주민들도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임양선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기업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도내 환경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의 나뭇잎에는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하는 기능이 있으며, 나무 1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해 매년 약 3.3톤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가도시공원 활성화를 통해 탄소중립 및 국가균형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조경학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에서 국민의힘 이헌승, 더불어민주당 맹성규·최인호 국회위원과 공동주최로 ‘탄소중립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국민 토론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도시공원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및 국가균형발전 방안 등을 정부와 국회, 국가전문기관, 학계, 국민 등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최혜영 조경학회 기획위원회 집행이사(성균관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손용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의 ‘공원의 새로운 비전과 국가도시공원의 역할’ ▲이근희 부산광역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의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제안’ ▲최도수 인천광역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의 ‘인천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추진계획’ 등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안승홍 조경학회 정책제도 부회장(한경대학교 교수)을 좌장으로 ▲김승환 동아대학교 명예교수 ▲김익수 환경일부 편집대표이사 ▲서영애 조경학회 기획부회장(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 ▲오기영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 ▲한봉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연진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국토교통부,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국가도시공원 전국 민관 네트워크가 후원한다. 이와 관련한 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조경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오목지의속, 국화잎지의속 등 석조문화재에 붙어사는 지의류에 대한 정보를 사진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도감을 발간했다. 국립수목원은 주요 지의류 28종을 사진비교를 통해 동정할 수 있는 ‘석조문화재의 지의류’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의류는 단독 생명체가 아니라 곰팡이와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조류가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복합생명체이며, 전 세계에 2만여 종이 분포한다. 지의류의 주 서식지는 돌, 나무, 흙 등으로 암석을 석재로 가공한 석조문화재의 표면에 흔히 보이며 종 다양성도 높게 나타난다. 보존가치가 높은 석조문화재의 주요 풍화 현상의 원인으로 지의류가 지목되고 있지만 기초자료가 부족해 이에 대한 연구요구가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이번에 발간한 도감에는 오목지의속, 국화잎지의속 등 석조문화재에서 발견되는 주요 지의류 대한 사진을 수록해 누구든지 현장에서 이미지 비교를 통해 지의류 이름을 찾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국립수목원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라남·북도, 강원도의 협조를 통해 석조문화재에서 생장하는 지의류 분류연구를 2020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수행했다. 오순옥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박사는 “이번 도감이 우리 선조가 남긴 가치 높은 석조문화재 보존연구에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국립수목원에서는 앞으로도 미개척 분야인 지의류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도 서귀포 해안가에서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날개골무꽃’이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수행한 ‘미개척 생육지 대상 관속식물 탐색 발굴’ 사업을 통해 제주도 서귀포에서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날개골무꽃’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최근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꿀풀과에 속하는 날개골무꽃은 골무꽃속(Scutellaria) 식물들과 다르게 씨앗에 날개가 있어 국명에 날개라는 말이 부여됐다. 여러해살이 식물로 매년 3월 말에서 5월 사이에 꽃을 피우고, 꽃잎은 엷은 보라색을 띠는 하얀색이다. 6월에 열매가 익고 0.5㎜ 크기의 날개가 달린 작은 씨앗이 생긴다. 우리나라에서 미기록종이던 날개골무꽃은 지금까지 일본 해안지역과 중국 해안 및 내륙 일부 지역에서만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던 종으로, 서귀포 해안가 일대에서 200여 개체가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 종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포함됐으며, 특히 환경변화에 민감해 일본에서는 절멸 위기에 직면한 취약종(VU)으로 등재됐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서귀포에서 발견된 날개골무꽃이 해안지역 한 곳에서만 발견됐기 때문에 적극적인 보호와 함께 서남해 등 다른 지역에도 생육지가 있을지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구연봉 국립생물자원관 식물자원과장은 “신종·미기록종 발굴 가능성이 높은 핵심지역이라 볼 수 있는 제주도와 서남해 섬 지역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종 발굴과 보전을 위한 관리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헌법에 생명·생태 가치를 담고 환경부를 부총리로 격상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기후위기 대응 체제 전환을 촉구하는 환경 분야 대선정책 과제가 제안됐다. 환경운동연합은 종로구에 위치한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대선정책 과제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환경운동연합은 주요 후보들의 선거벽보를 형상화한 이미지에 주요 에너지·기후·환경정책을 게시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다음 5년의 국정운영을 책임질 대선후보들의 담대한 정책적인 전환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의 정책과제는 ‘기후위기와 생태위기를 넘어서는 전환’이라는 주제 아래 총론격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전환 체제’와 구체적인 정책을 담은 ‘전환정부의 과제’로 나뉜다. 전자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헌법 개정 ▲전환 정부 ▲전환 예산 ▲환경단체 소송법을 담았다. 후자는 ▲2050년 재생에너지 100%를 위한 정의로운 전환 ▲신규원전 건설금지로 탈핵 앞당겨야 ▲닫힌 강에서 흐르는 강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국토로 ▲신음하는 바다에서 살아 숨쉬는 바다로 ▲생산부터 폐기까지 자원순환 사회실현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환 사회 등 7개의 테마 아래 23개 과제를 담았다. 개정 헌법 전문에는 자연의 고유한 가치와 비인간 생명 존재의 자연적 기반으로서 자연환경의 가치를 명시하는 것과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명시할 것을 제안했다. 관련 조문은 ▲환경보호를 국가목표로 선언 ▲책임이 동반되는 구체적 권리로서 환경권 ▲환경거버넌스의 보장·강화를 목표로 한 실현전략을 담아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 조직은 청와대 내에 탄소중립수석 신설 또는 경제수석실을 기후·경제수석실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환경부를 기후환경에너지부로 확대 개편 후 부총리로 격상해야 한다는 것이 환경운동연합의 제안이다. 환경부의 부총리 격상 후에는 전 부처의 탄소중립예산 선심의권을 부총리에게 부여하고, 산업자원통상부 제2차관실에 속한 에너지전환정책관, 전력혁신정책관, 재생에너지정책관, 자원산업정책국, 원전산업정책국을 기후환경에너지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자체에는 기후환경에너지부시장 또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제안했다. 예산과 관련해서는 ▲NDC 목표 달성을 위해 계통에 연계돼야 할 재생에너지 연간 10GW에 대한 예산 ▲에너지전환지원법을 통한 전환 예산 마련 ▲건물 리모델링 지원예산 마련을 요구했다. 환경단체소송법 제정은 환경 훼손에 따른 감시 체제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됐다. 먼저 영국처럼 오르후스협약 가입을 통해 제3자의 환경공익소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환경정보에의 접근권, 환경행정, 절차에의 참여권, 사법접근권보장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환경단체가 재산권의 대상이 되지 않는 생태계, 기후, 대기, 물에 대한 침해를 금지 혹은 중지하고 기존의 침해에 대해 배상, 보상, 혹은 복원 청구의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환경훼손법 제정을 요구했다. 아울러 일정요건을 갖춘 환경단체가 공익환경소송의 당사자로서 자격부여를 받을 수 있도록 현행 행정소송법 개정 및 환경단체소송법 제정도 제안할 것을 요청했다. ‘전환정부의 과제’로 제시된 7개 테마 중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국토’와 관련해서는 ▲DMZ·민간인통제구역 보호 및 주민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그린벨트 지역 보전 및 광역시도별 국가도시공원 설치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공항건설 계획 전면 재검토 ▲갯벌 세계자연유산 확대와 지속가능한 갯벌 통합관리 전문기구 설치가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대선이 50여 일 남았지만 대선후보들의 정책에선 기후위기의 시급성을 볼 수가 없다. 국가는 시민과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으로 안정적 기후를 보장해야 할 책임조항을 헌법 35조에 추가하고, 국가 탄소중립을 관장할 청와대 탄소중립수석 신설, 산업자원부 제2차관실과 환경부를 합친 기후환경에너지부를 신설하고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할 것”을 촉구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시가 생활권 내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 86억 원을 투입해 도심 속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주요 대로변 및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도심 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조성되는 숲이다. 미세먼지 흡착 및 흡수 기능이 높은 수목으로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도시열섬 현상 등 미세먼지 증가에 따른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저감하며 경유차 1대의 연간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 47그루의 나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심 생활권 내 조성되는 도시숲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를 평균 25.6%, 초미세먼지 농도를 평균 40.9%까지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시는 올해 ▲해운대구 동해남부선 주요 철도역 ▲사하구 신평동 강변대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완충녹지 ▲사상구 사상역 공영주차장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일원 등 5곳에 8.6㏊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80억 원을 투입해 감천항, 사상공단, 녹산공단 등 주요 산업단지 16곳에 18㏊ 규모의 차단숲을 조성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할 미세먼지 차단숲을 지속해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심 속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시 바람길숲, 자녀안심 그린숲 등을 통해 도심 속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남구 대천초등학교, 북구 명진초등학교, 금정구 삼육초등학교, 금정구 금양초등학교, 해운대구 신도초등학교 등 5곳에 10억 원을 투입해 아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도모하고, 도심 속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대기오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등하굣길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주 출입문과 연결도로 주변에 조성되는 숲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익산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이 2006년 관광지 지정 이후 16년 만에 마무리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은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말까지 편의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준공 행정절차 등 최종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은 2006년 관광지 지정 이후 10여 년간 토지매입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8년부터 조성계획변경 승인, 실시설계 완료, 문화재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며 사업에 진전을 보였다. 이 사업에는 현재까지 국비 포함 386억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총 면적 10만 8743㎡ 내에 ▲전통문화체험관 ▲광장 ▲관광안내소 ▲주차장 ▲녹지공간 등의 다양한 관광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전통문화체험관은 현재 운영 중인 관광안내소와 함께 지난해 1월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 완공에 앞서 시는 지방도 722호선 1㎞ 구간 이설 및 4차선 확장을 지난해 8월 완료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미륵사진 관광지 조성사업 완공되면 수려한 조경과 다양한 야간 경관조명 등이 갖춰져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 최근 개관한 어린이박물관 등과 함께 명실상부한 관광도시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은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말까지 미륵사지 관광지 내 편의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준공행정절차 등 최종적으로 전북도 협의를 득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 안양시가 관악대로와 벌말초등학교 일대에 전선지중화·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보행권과 도시미관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시는 지난 18일 올해 총 사업비 92억 원을 투입해 관악대로와 벌말초교 일대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정부에 2022년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을 신청해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사업구간은 관악대로 비산사거리에서 학운교 사거리 구간 1350m와 벌말초교 통학로 일대 510m이다. 시는 중기지방재정 반영과 지중화 사업 협약 및 실시설계 완료 후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7월중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특히 관악대로 구간은 샘모루초등학교가 속해있고 향후 월판선(월곶∼판교)이 통과할 지역이다. 전선지중화가 이뤄지면 이 일대 초등생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일반 시민들의 보행권이 더욱 확보되고 도시미관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안양남초등학교 후문일대 길이 210m·폭 10m되는 길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후문 길 일대 디자인 블록을 도입하고, 조경과 휴게시설을 설치함으로써 힐링을 겸한 걷고 싶은 보행환경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도 마친 상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 누구나 걷기 편한 길 확보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주변은 스쿨존으로 지정해 불법 주정차를 금지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로 가꿔가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악대로 우체국사거리∼비산고가교 앞까지 약 1㎞구간에 대한 전선지중화 사업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천광역시가 차별화된 경관 형성을 목표로 조망경관계획과 경관지구 관리 방안을 새롭게 담아, 시의 경관구조와 중점경관관리구역을 재정비하는 ‘2040 인천시 경관계획안’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 18일 ‘함께 꿈꾸는 미래유산, 인천경관’을 비전으로 ‘2040 인천시 경관계획안’을 마련하고, 계획내용에 대해 군·구 관련부서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산림과 도시 스카이라인이 공존하는 경관 ▲대한민국 대표 항만·해안에 걸맞는 풍경 ▲인천의 과거와 오늘을 잇는 미래유산 ▲신도시와 원도심 모두 매력적인 경관 ▲시민과 행정, 광역과 기초가 협력하는 경관이라는 5대 실천과제와 실천전략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경관계획은 2017년 12월 공고한 ‘2030 인천시 경관계획’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시의 경관구조와 중점경관관리구역 재정비방안이 제시됐으며, 조망경관계획과 경관지구 관리 방안을 새롭게 담았다. 또한 차별화된 인천만의 경관 형성을 목적으로 인천문화경관 강화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 108명으로 구성된 시민협력단을 운영해 시의 대표적인 문화경관자원인 기존 ‘한국최초, 인천최고 100선’ 외에 시민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문화경관자원 ‘시민최애 50선’을 발굴했다. 더불어 일관성 있는 경관시책 추진을 위하여 시와 군·구의 역할 정립과 인천 맞춤형 경관심의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실효성 높은 계획 수립에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경관계획은 기존 계획과 달리, 경관포럼을 통해 시와 군·구간 일관성 있는 경관시책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협력단 운영을 통해 문화경관자원을 발굴하는 등 소통하는 경관행정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획안은 앞으로 시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와 경관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공청회 행사가 축소되더라도 최대한 시민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경관계획이 수립·공고되면, 경관가이드라인과 경관사업 및 경관협정 추진 매뉴얼이 제공돼 각종사업 추진 시 참고하는 기준서로 활용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청북도 청주시가 올해를 도시 생태계의 건강성을 한 단계 높이는 원년으로 삼는다. 시는 올해 장기 미집행도시공원 및 녹지 조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녹지·산림 등 탄소흡수원을 적극 확충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대비해 17개 공원의 자체 조성을 추진하고, 8개 도시공원의 민간개발을 꾀해 청주 도심 내 344만3078㎡에 달하는 공원·녹지를 확보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그중 민간개발로 조성되는 약 177만㎡ 면적의 8개 공원은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면적의 약 72%인 128만㎡가 영구히 보전된다. 민간자본 투입으로 보상비 3200억 원, 공사비 1240억 원 등 총 4440억 원을 절약했다. 시에 따르면 이는 토지 소유주, 시민단체, 분야별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운영된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의 성과다. 수도권 이남 최초 민간개발로 추진된 공원 새적굴과 잠두봉공원(총 21만㎡)은 지난해 5월 개장했다. 나머지 6곳의 민간공원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매봉공원은 지난해 12월 첫 삽을 떴으며, 구룡공원 500억 원, 홍골공원 372억 원, 월명공원 351억 원, 원봉공원 380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돼 토지매입이 진행 중이다. 또 지역 유일의 근린공원 영운공원도 민간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매봉 29만㎡, 구룡 28만㎡, 원봉 17만㎡, 홍골 12만㎡, 월명 10만㎡, 영운 8만㎡ 등 내 집 앞 공원이 시내 곳곳에 조성되게 된다. 민간개발을 통해 절약한 예산으로 우암산 근린공원, 내수 중앙공원, 복대공원 등 17개소와 또 다른 장기미집행 공원·녹지 자체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시민 1인당 공원면적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공원면적 기준(2인당 9㎡)을 상회하는 1인당 9.6㎡의 면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주시는 1500년 고도 역사·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문화·휴식공간 확충을 위한 중앙역사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앙공원은 읍성 내 관아와 병영이 한곳에 모여 있는 유일한 장소라는 상징성이 있으며, 역사공원 조성 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갈 수 있는 점에서 유산가치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역사성을 기반으로 사업비 783억 원을 투입, 4만1245㎡의 공원을 조성해 청주의 센트럴파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현 청주우체국 건물을 우정박물관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우정사업본부와 협의 중이다. 2019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5월까지 실시 계획인가를 완료해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2023년에는 건축물(지장물) 철거 및 문화재 발굴조사 등을 추진하고, 현 중앙공원부지부터 영역별로 공사를 착공, 신청사 완공 후 제2청사 이전·철거를 마무리 짓고 2026년 공사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녹지·산림 등 탄소흡수원을 적극 확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6억 원을 투입해 생활밀착형 녹지 조성에도 힘썼다. 도시 주변 미세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오송2생명과학단지 일원 충북선 철도변을 따라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고, 청주국제공항과 한국교원대학교 도서관에 실내정원을 조성했다. 취약계층인 장애인, 노약자 등이 차별 없이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초정노인요양원에 나눔숲을, 인근주민들의 산책로인 충북대학교 내 임야에 무장애 나눔 길을 조성했다. 스마트가든 6개소, 진입관문 경관 숲 2개소, 동네쉼터 12개소, 녹색쌈지숲 1개소 등 곳곳에 푸른색을 입히는 데 힘썼다. 올해도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녹지공간 확충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에 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 숲을, 상당구 청사와 충북대학교병원에 실내정원을 조성하며, 녹십자 등 12개소 산업체와 공공시설에 IoT기술을 적용한 소규모 모듈형 실내정원인 스마트 가든을 조성한다. 또한 흥덕구 가경초등학교·진흥초등학교 일원 통학로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자녀안심 그린 숲을, 내덕2동 행정복지센터 옥상에 생물서식처 소생태계 공간을 조성하며, 시내중심로 녹지축 2개소, 녹색쌈지숲 1개소, 도심 자투리땅 녹화사업 10개소, 교통섬 그늘목 쉼터 10개소, 주민동네쉼터 12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숲의 허파 기능을 강화하는 건강한 산림 조성에도 힘쓴다. 사유림 3382ha에 80억 원을 투입해 나무심기와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양질의 목재를 지속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해 벌채지 540ha에 25억 원을 투입해 소나무, 낙엽송, 백합나무 등의 수목 약 162만본을 식재한다.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5억 원을 투입해 벌채지 42ha에 편백나무, 전나무 등 약 6만3000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가로수 유지·확충에 24억 원을 투입, 가로수 메워심기사업, 가지치기 사업 등을 병행한다. 노후된 도시공원은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리모델링해 다양한 체험과 교육이 가능한 생태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24억 원을 투입, 가경동 서현근린공원 등 4개 도시공원 재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도 30억 원을 확보해 ▲그린빗물공원 조성사업(장대들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재정비사업(비전공원) ▲어린이공원 재정비사업(3개소)을 추진한다. 운천동 장대들 어린이공원 내 조성되는 그린빗물공원은 빗물저류 시설을 도입해 도심의 열섬현상 등 환경문제를 완화하는 친환경 도시공원으로 조성된다. 식생체류지, 빗물정원, 빗물수집 파고라 등을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에 인접한 비전근린공원(분평동)도 노후화된 시설을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 청암어린이공원(우암동), 절터어린이공원(운천동), 무궁화어린이공원(용암동)은 어린이들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해 모험심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맞춤형 놀이 체험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공원·녹지 인프라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한다. 지난해 시는 300여 개의 도시공원과 도심 곳곳의 녹지에 100억 원을 투입해 솔밭근린공원 재정비사업, 문암생태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조성, 삼일공원·장구봉공원 화장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녹지, 띠녹지, 교통섬 등에 연 3회 제초작업을 실시해 통행에 방해가 되는 수목을 집중 관리했으며, 도로 주변 띠녹지 내 영산홍 등 15개 수종 약 2만 5000주를 보식해 쾌적한 녹지경관을 제공했다. 올해도 100억 원을 투입해 불편사항을 세심하게 살핀다. 공원 및 화장실 청소, 녹지관리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대머리근린공원·불무근린공원 화장실 리모델링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점검 ▲어린이공원 모래클리닝 ▲문암생태공원, 미래지테마공원 캠핑장 운영 등을 이어간다. 머물고 싶은 공원 조성에 더욱 힘쓴다. 민간개발방식으로 조성된 새적굴공원 등 6개 공원에는 숲해설사가 배치되며, 공원별, 계절별 특성에 맞는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주말이벤트-공원에서 놀자’ 프로그램이 새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4월 튤립페스티벌(문암) ▲5월 가족사랑의 날(율봉공원) ▲7월 여름방학 체험속으로(문암) ▲9월 한가위한마당(호미골) ▲10월 愛 축제(원마루) 등이다. 아울러 아이들이 숲과 더불어 창의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솔밭공원 유아숲 체험원, 어른과 아이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가마솥쌀밥체험장, 나무의 순기능을 익히고 예술로 승화한 ▲목공예체험장을 운영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만족도 향상에 힘쓴다. 맞춤형 산림 휴양 서비스 제공에도 힘쓴다. 11억 원을 들여 주요 등산로의 노후된 목계단, 보행매트 등을 교체하고 의자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등산객 편의 및 안전을 보장한다. 옥화자연휴양림 시설도 대폭 개선한다. 시설 노후화로 정비 요구가 많았던 산림욕장은 산책로 등 시설 보강을 통해 진정한 산림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3월부터는 숲해설‧유아숲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숲 교육 위축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숲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가족단위 소규모 분산 교육, 찾아가는 숲해설 서비스 등 운영 방식의 다변화를 꾀하여 숲에서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옥화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행정절차를 마치고 하반기 첫 삽을 뜨게 된다. 도비 포함 50억 원을 투입해 50ha의 크기로 조성되는 치유의 숲에는 치유센터, 치유숲길,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완공 후에는 산림치유지도사가 상주하여 숲을 활용해 인체 면역력 및 심신 건강을 증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일상생활에서 지친 심신을 숲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가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사업 발굴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산림녹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경기도는 올해 13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탄소중립 실현과 도민의 행복 구현’을 목표로 ‘2022년도 경기도 산림시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기후위기 시대 탄소흡수원 관리강화 ▲산림재해 예방강화 및 신속 대응 ▲산림자원의 순환경영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지역과 함께하는 산림정책 총 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산림의 탄소흡수량 최대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생육단계별 숲가꾸기를 8780ha 규모로 추진하고 800ha의 면적에 조림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 등 산림바이오매스 연료화 사업을 추진하고, 신규 사업으로 ‘경기도 2050 탄소중립 산림녹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둘째, 산불 대응을 위해 산불진화헬기 20대를 분산 배치하고 산불감시진화인력 1895명을 운영한다.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방댐 20개소, 계류보전 7㎞를 설치하고, 사방시설 355개소 등을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병해충 예방 차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5만8000그루를 제거하고, 매미나방, 대벌레 등의 대량 발생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셋째, 산림자원의 효율적 이용 차원에서 우량종자 생산을 위한 종자공급원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고, 낙엽송 조직배양묘 3만 그루에 대한 생산체계를 유지해 원활한 종자수급에 나선다. 산림경영 기반 시설인 임도 14.5㎞ 신설과 기존 임도 116㎞를 정비한다. 일자리 창출과 산물수집 확대를 위한 공공산림가꾸기에 123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넷째, 최근 캠핑·등산 등 산림 여가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수원수목원, 너른골자연휴양림 등 산림휴양복지시설 10곳을 조성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산림치유지도사 32명을 배치한다. 동시에 도심 주변 등산로 339㎞를 정비하고 숲해설, 유아숲체험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산림복지시설인 ‘경기도 산림 휴(休) 복합공간’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다섯째,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과 함께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반딧불이 복원, 차 없는 거리 조성, 광릉숲 둘레길(54㎞) 정비, 주차장 정비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주민협의회를 구성, ‘주민공동체사업’을 지원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생물권보전지역을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세계적 기후위기로 탄소흡수원인 산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도는 산림을 개발의 도구가 아닌, 인류의 생존을 위한 미래 자원이라는 차원에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0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