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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이 탄소중립 중점·시범학교 279개교를 대상으로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온라인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일 세종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부, 산림청 등 6개 관계부처 협약에 따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비롯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는 ‘씩씩한 식충식물’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해 알아보고 탄소흡수원인 식충식물이 좋아하는 토양환경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이 운영된다.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 ‘진화의 정원’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종 다양성에 대해 알아보고 식물의 진화단계에 맞춰 테라리움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짜여졌다. 이밖에 중·고등학생 대상으로는 ‘정원의 식물학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수목원 직업군인 식물학자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식물을 채집해 표본을 제작해 보는 등 식물자원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체험형 교육콘텐츠로 마련됐다. 교육접수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교육참가비용은 유료로 운영된다. 교육접수는 담당자 메일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교육 프로그램 예약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수목원 홈페이지 교육소식을 참고하거나 교육서비스실로 문의하면 된다. 제상훈 세종수목원 고객·교육서비스부장은 “이번 온라인 탄소중립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 청소년들이 탄소중립에 대한 개념과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3년 상반기에도 총 3개의 수목원·정원교육 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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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인천자연의벗이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인천, 나무로 배우다’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의 나무를 만나는 시간으로 생태감수성을 높이고, 나무가 주는 성찰과 치유로 행복한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진행되며, 강사로는 ▲전정일 신구대학교 교수 ▲ 최성용 작가 ▲최진우 가로수시민연대 대표가 참여한다. 교육대상은 인천시민으로 선착순 30명이다.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인천자연의벗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교육은 오는 22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며, 인천자연의벗 툰베리홀, 인천대공원, 인천중앙공원, 달빛공원, 인천대공원 등에서 진행된다. 교육 출석률 80% 이상 수료 시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와 함께 인천자연의벗 수목동아리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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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구시가 도심하천인 금호강을 시민 이용중심의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시는 14일 열린·활기찬·지속가능한 금호강 등 3대 목표와 시민 공간복지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 등 30여 가지 실행계획이 포함된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열린 금호강을 통한 시민 공간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금호강 100리의 물길, 바람길, 사람길을 연결하고 접근성 개선과 금호강 수변을 대구시민의 도시 발코니로 만든다. 산책길, 가로수길, 자전거길, 강변도로 등 설치하고 가동보, 다목적광장, 시민공원, 야생화정원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수상 및 수변 레저공간 조성과 365일 축제가 펼쳐지는 금호강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활기찬 금호강을 조성한다. 사계절 물놀이장, 수상레저, 샌드비치, 캠핑장 등을 설치하고 수변무대 버스킹, 국제비치발리볼대회 등 다양한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금호강을 통한 기후위기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열섬저감을 위해 두물머리 생태거점과 비오톱을 조성한다. 메타버스 기반을 조성해 변화하는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금호강을 만든다. 수종개체, 수략확보 및 수질개선에 나서며 증강현실(AR), 스마트 가로등, 공영자전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3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전략적 실현가능사업을 우선 발굴·추진해 속도감 있게 금호강 르네상스를 추진하고, 국비지원사업의 지속적인 발굴로 시 재정부담을 완화하며, 연계사업의 적기 추진으로 금호강 르네상스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은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있다.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은 2026년까지 사업비 450억 원(국비 225억·시비 225억)을 투입해 동촌유원지 일원에 생태수로, 비오톱 복원 및 사계절물놀이장과 샌드비치 조성으로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하천 거점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은 2025년까지 사업비 300억 원(국비 150억·시비 150억)을 투입해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달성습지)의 연계를 위한 랜드마크 보행교 설치로 금호강·낙동강 합류부의 두물머리 경관명소 창출 및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2024년까지 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시비 30억)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금호강 안심권역의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해 하천자연 환경의 훼손없이 시민들이 생태·역사·문화자원을 보다 쉽게 접하고, 하천의 자연환경을 감상하면서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의 추진을 위해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비 28여억 원을 반영했으며, 선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더불어 본사업에 대해서도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의 고도화 작업을 거쳐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금호강 르네상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해 사업 구체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외부 전문가로 이루어진 4개 분과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모든 과정이 개방적이고 체계적인 흐름을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맑은물 하이웨이,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금호강변 도로건설, K2종전부지개발 등 사업추진부서와 연계·협조를 통해 시민이용중심의 금호강 르네상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 이용 중심의 금호강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 대구를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변모시켜 미래 50년을 선도할 큰 그림이 마련됐으며, 앞으로 단계별 사업에 대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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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만㎡의 드넓은 들판에서 열리는 가을꽃 잔치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다. 하동군은 지난 13일 ‘느끼세요 가을향기, 즐기세요 꽃천지’를 슬로건으로, 오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서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17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7년 경관 작물로 코스모스·메밀을 심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농 교류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이 늘어나 대한민국 대표 가을꽃 축제로 성장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경남도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축제를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준비했다. 백일홍과 코스모스를 활용한 디자인 식재로 아름다운 들녘을 꾸몄으며, 탐방로엔 톱밥을 깔고, 울타리와 안전 펜스에는 애기별꽃을 심어 자연 친화적인 축제장으로 조성했다. 주 무대에서는 특이한 장기를 가진 관광객 초청 공연을 비롯해 초청 가수 공연, 색소폰 연주, 관광객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부분 재능기부 형식으로 공연이 이뤄지며, 각종 동호회 등에서 준비해 발표하는 장소로 무대를 활용해 관광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계획됐다. 한편 이번 축제 준비를 위해 재배 농가와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축제영농조합법인이 지난여름부터 꽃 단지 관리에 힘썼다. 올해 축제부터는 법인의 자립화를 위해 완전 민간주도형 축제로 전환해 모든 조합원이 합심해 축제를 준비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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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강화군은 오는 16일부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투어’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강화군 전쟁박물관을 시작으로 연미정과 고려천도공원을 거쳐 평화전망대까지 연결된다. 이어 의두분초와 의두돈대를 거친 후, 교동대교 건너서 대룡시장까지 61.1km를 한강하구 너머로 북녘과 마주해 걷는 노선이다. 북녘땅을 내려다볼 수 있는 의두분초와 의두돈대는 민간에 개방되지 않는 군사시설과 야생동물 서식지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이동하고 모든 코스를 둘러보는데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참가신청은 ‘DMZ 평화의 길’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프로그램은 매주 금·토·일요일에 진행되며, 오는 12월 18일까지 운영된다. 한편, 강화군은 방문객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평화전망대 인근에 남북 1.8평화센터를 지난해 준공했다. 또한 교동도에 화개정원 및 전망대 조성사업으로 380억 원을 투자해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산이포 민속마을 조성사업과 강후초 문화재생 및 별자리 관측소 건립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DMZ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 및 운영을 통해 북부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 “북부지역에 부족한 관광·문화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남부지역과 균형을 이루며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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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과 김건우 도시대학원 교수는 지난 9월 2, 3일 이틀간 광주광역시 및 담양 일대에서 ‘IFLA 세계조경가대회 및 학술답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양대 대학원생과 김건우 교수는 첫날에는 IFLA 조경정원박람회를 둘러본 후 아시아문화전당을 투어하고, 둘째 날에는 죽녹원, 소쇄원, 식영정, 명옥헌 원림 등 담양지역의 가사문화와 누정문화를 살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답사는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조경생태복원전공과 도시대학원 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 전공 석박사 과정 30명이 참석했다. 한편 답사에 앞서 김건우 교수를 비롯해 ‘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 전공 석사과정 10여 명은 IFLA 세계조경가대회의 전 일정을 참여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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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광주 세계조경가대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에 서울에서 앙리바바를 먼저 만날 수있는 기회가 있었다. 예건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기조강연자인 아장스 테르 대표 앙리바바를 초청해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해 직접 듣고, 미래의 도시, 강, 하천 경관에 대한 메시지를 함께 공유하는 강연회를 개최했다. 앙리바바는 베르사유 국립조경학교에 입학하는 동시에 파리 자크 르 콕 국제연극학교에서 무대 디자인 과정을 이수했고, 현재는 하노버 근처 아크바 마기카 프로젝트를 이끌며, 카를루스 공과대학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는 하버드대학교 GSD에서 디자인 스튜디오를 열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주요 작품은 센 강변의 도크 지구 공동 개발 프로젝트인 프랑스의 생 투앙 대공원이다. 앙리바바는 작품을 통해 도시·건축·조경을 통한 전문 영역의 한계를 실험하고, 전문지식을 꾸준하게 넓혀 조경이 중심인 도시계획 프로젝트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앙리바바는 도시계획을 주도하며 기후에 따른 생활지, 조경 접근법 등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강·하천경관을 이용해 문화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왔다. 이번 강연회에서 앙리바바는 “기후 변화는 어떤 이론이나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다”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조경가가 총괄로서 도시계획 전반을 이끌어야 하며,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이론이 이미 나와 있지만 기존 이론에서 제시하는 것 이상으로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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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2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가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중앙공원에서 개최된다. ‘2022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는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 서울문예마당, 국립세종수목원이 주관하며, 환경조경나눔연구원, 대한전문걸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 주최한다. 또한 ‘2022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의 연계행사로 진행되며, ‘2022 코리아가든쇼’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기능올림픽 참가자격이 되는 17세~22세의 학생 2인으로 구성되는 ‘커플팀’과 번외경기 성격의 17세 미만 학생 2인과 멘토 1인으로 구성되는 ‘투게더팀’으로 진행된다. 강릉중앙고, 공주생명과학고, 금산산업고, 수원농생명과학고, 용인바이오고에서 총 8개 팀이 참여한다. 두 팀의 성격이 다른 만큼 출제와 평가도 구분돼 진행되며 평가는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로 시행된다. 경기대회의 결과는 대회 마지막 날인 7일에 발표되며, ▲대상(산림청장상) ▲금상(세종시장상) ▲은상(한국기술인협회장상) ▲동상(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장상)을 선정해 수여할 예정이다. 한국기술인협회장상의 경우 올해 신설된 상으로 조경가드닝 기능경기 분야에 대한 조경 기술인들의 관심에서 비롯된 의미 있는 상이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에 따르면 민간기능대회를 2회 이상 개최하면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국가기능경기대회인 지방기능경기대회의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지방기능대회는 최소 4개의 지역에서 4개 팀 이상이 참가해야만 지방기능대회 직종으로 선정되는 조건이 있으나 조경가드닝 분야에서는 16개의 팀을 생성하기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 관계자는 “지방기능대회는 참가자격에 연령 제한이 없어 일반인들도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며 “관심있는 사람과 조경가드닝 기능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의 많은 참여와 독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 산림청, 세종시,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대회한국위원회,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한국정원문화협회, e-환경과조경, 대한전문건설신문, 한국조경신문, 라펜트, 한국건설신문, 월간가드닝이 후원한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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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쉰 살이 된 한국 조경의 역사와 주요 담론을 다루면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선정된 ‘한국 현대 조경 대표작 50’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신간 ‘한국 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가지 시선’ 1부와 2부는 한국 조경 50년의 지형과 풍경에 대한 ‘해석’이자 열다섯 가지 시선의 비평이다. 1부는 이명준(이론과 미학), 최영준(설계공모), 임한솔(전통의 재현), 고정희(식재 디자인), 최정민(시대성과 정체성), 박희성(개발 시대)의 글 여섯 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50년을 가로지르는 주요 흐름과 이슈를 조감의 형식으로 해석한다. 1부가 한국 조경의 지형과 풍경 전반에 대한 조감이라면, 2부는 주요 단면에 대한 클로즈업이다. 김아연(생태 공원), 이유직(선형 공원), 서영애(이전적지 공원화), 김영민(아파트 조경), 김정은(사이와 경계), 김연금(맥락), 김한배(사회적 예술), 박승진(시민 사회), 남기준(텍스트)의 글 아홉 편을 엮은 2부는 한국 조경 50년의 궤적 위에 펼쳐진 주요 주제를 포착하고 설명한다. 끝으로 한국 조경이 그려온 지형의 주요 지점을 ‘기록’하기 위해 이 책의 편집위원회는 한국조경학회, 월간 환경과조경,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와 함께 지난 50년의 성과를 대표하는 작품을 선정했다. 2021년 4월 19일부터 5월 21일까지 한국조경학회 회원,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회원, 조경설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303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설문조사 후보작 목록은 환경과조경 통권 201호 기념 설문조사 ‘한국 현대 조경 대표작 50’(2005년)과 창간 30주년 기념 설문조사 ‘조경가들이 뽑은 시대별 작품 베스트’(2012년)의 결과, 역대 IFLA세계조경가협회 어워드 수상작과 ASLA미국 조경가협회 어워드 수상작, 환경과조경 편집위원회와 이 책 편집위원회의 추천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3부에서는 조사 결과를 통해 선정된 ‘한국 현대 조경 50’의 작품 정보를 간략히 정리해 실었다. 이를 통해 지난 50년의 작품 경향과 시대상이 담긴 대표작 50선에서 한국 조경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이 책은 한국 조경의 50년을 되돌아보는 비평서이자 ‘다음 50년’을 설계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일종의 지침서다. 한국 조경 50년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담론을 실제 사례에 녹여 조경을 알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조경 담론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참고서가, 조경계에 적을 두고 있는 종사자에게는 한국 조경과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안내하는 안내서, 조경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에게는 조경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작품집이 될 것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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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임도 6㎞, 둘레길·등산로 20㎞를 잇는 약 30ha 규모의 산림공원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봉화산 일대로 진천읍에서 접근성이 좋아 많은 군민이 찾고 있어 기존의 쾌적한 산림과 숲길, 임도를 연계한 자연친화적 산림공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봉화산은 산림욕장, 봉수대, 6.25참전비 등 다양한 자연·문화 자원이 위치해 있고 이를 포함한 역사 교육의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어 특화 산림 공간으로 조성된다. 기존에는 진천읍 대흥사 진입로에서 봉화산 정상으로 연결된 산책로가 있었으나 코스가 단조롭고 경사가 심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아쉬웠었다. 이에 군은 올해 둘레길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오는 2023년부터 22억 원의 사업비로 신규임도 4.2km와 등산로 20km를 개설하기 시작한다. 산책길은 잣나무 숲길, 맨발숲길 등 다양한 코스의 둘레길을 만들고 전망대와 데크길을 설치해 남녀노소 모두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4년부터 28억 원을 추가 투입해 주차장, 편의시설, 놀이 숲, 테마 숲 등의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충북혁신도시 내 기존 어린이공원 7개소 중 3개소에 어린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소형 체험 놀이기구를 설치한다. 오는 2023년부터 놀이시설이 부족한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우선 설치를 진행하고 이후 노후화된 공원 내 시설도 개선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체험형 놀이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자연을 찾는 사람의 발길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누구나 손쉽게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자연의 공간을 짜임새 있게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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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반포대교 고가하부에 ‘그린아트길’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린아트길에 반하다’(이하 ‘반.하.길’)는 서빙고동 180-7번지 일대 약 400㎡의 잠수교 북단 지하보도 유휴공간을 특색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정비해 주민쉼터로서의 기능은 물론 도로변 미관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이달 13일부터 오는 10월말까지로, 구는 지난 6월 설계 용역을 마치고 관계기관과 업무협의 및 설계심의를 마쳤다. 앞으로 총공사비 1억3000만 원을 투입해 다목적 스탠드, 상징조형물, 상징테이블 10개소, 식재플랜트 2개소 등을 설치한다. 중심 시설물인 다목적 스탠드는 5~6% 경사도가 있는 현장 특성을 살려 산책로로서의 재미를 더하고, 주변으로 점토벽돌로 마감한 아트 폼을 설치해 조형미를 더할 예정이다. 다목적 스탠드 상단에는 ‘그린아트길’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우고 곳곳에 상징 테이블도 설치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아트폼 주변으로 설치할 식재플랜트에는 고가하부에 해가 잘 들지 않는 환경을 고려해 음지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수종인 산수국을 포함해 13종을 식재할 예정이다. ‘반.하.길’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고가하부 그린아트길 조성사업’의 첫 시범사업이다. 시는올해 초 도심 내 고가하부를 활용해 입체적인 도시녹화 공간을 조성하고자 대상지를 공모했으며, 용산구가 제안한 ‘반포대교 고가하부’가 선정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반포대교가 어둡고 위험하다는 이미지를 벗어나 녹지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한다”면서 “앞으로도 도심 내 유휴부지나 자투리땅을 활용해 ‘그린 인프라’를 확대하는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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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4·3평화공원 하부 대지 17만6000㎡에 국비 258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 하반기에 지역 공공건축 지원센터의 사전 검토를 거친 뒤 공공건축 설계공모를 진행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대상지에는 4·3평화정신과 제주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글로벌 인권 네트워크 허브가 될 연면적 약 4000㎡,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의 문화센터가 건립된다. 또한 국가폭력에 의해 신체·정신적 피해를 입은 제주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4·3트라우마 치유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상·하부 대지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평화와 문화예술 전시기능을 수행하는 빛의 통로가 설치된다. 제주도는 지난 2021년 국비 2억 원을 통해 제주 4·3평화공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연구를 시행하고, 올해 제1회 추경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국비 11억 원을 반영해 하반기 공공건축 설계 공모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도입시설 결정을 위해 4·3유족 및 전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미 조성된 4·3평화공원의 기존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중복을 피하고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이에 상호 보완기능 유지를 통해 4·3의 의미와 정신을 승화하고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도입시설을 결정했다. 조상범 제주도 행정국장은 “4·3평화공원을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 완성하고, 4·3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주 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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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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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순천시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손을 잡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날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의장과 잇따라 만남을 갖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홍보와 행정 지원 등 지방자치 공존과 상생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순천시와 서울특별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서울정원박람회 등 정원문화 확산이라는 공통 목표가 있다. 두 도시는 정원문화 정착을 위해 정원박람회 교차 홍보, 순천만국가정원 내 서울정원 리뉴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중 서울특별시의 날 지정 등 상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의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에게 오는 22일 대구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 교육감 회의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초·중·고 체험활동 및 수학여행 장소로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교육기관의 참여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는 정원박람회가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창의, 인성 체험학습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체험학습의 경우 중·고생은 5000원, 초등학생은 3000원의 특별 할인된 입장료를 책정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만 있다면 전국 방방곡곡을 방문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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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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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춘천시는 의암호 일원에 위치한 6개 공간에 169억 원을 투입해 야간관광 콘텐츠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첫 시작으로 ‘춘천대교 분수 및 경관조명 조성사업’이 이번 달 준공된다.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최종 시험운영을 진행중이며, 9월 말 점등식을 개최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근화동 옛 물양장 인근에는 ‘근화수변 문화광장숲’이 조성된다. 32억 원을 투입해 춘천대교·의암호 전망대,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잔디마당과 공연장, 야생화원 등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조성되며 오는 2023년에 준공될 계획이다. 공지천 일원에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조성된다. 보행현수교 200m, 40억 원 규모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공지천 MBC부터 의암공원, 조각공원 수변 산책로를 중심으로 경관조명 설치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봉황대까지의 수변 산책로는 ‘의암호 낭만의 빛 조성사업’을 위해 예산확보를 추진해 진행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총 6개 사업에 169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춘천을 밤 문화가 있는, 밤이 즐거운 도시로 조성하고 숙박·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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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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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제58차 광주 세계조경가대회’의 막은 내렸다. 하지만30년 전 경주 세계조경가대회가 그랬듯, 이번 광주 세계조경가대회의 감동과 숨은 이야기는 조경인들에게 오래도록 간직되고 회자될 것이다. 이에 본지는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들을 연재를 통해 이어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 시간으로 ‘조경*정원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들을 리뷰해 본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67개 업체가 참여해 대한민국 조경기술의 발전된 모습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자재업체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건설사, 공공기관, 엔지니어링 및 설계사무소까지 다양한 분야가 참여해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탰다. 스페이스톡의 ‘넥스트톡’, AR·VR 기술 접목해 더 똑똑해진 휴게공간 조경시설물 회사 ‘스페이스톡’이 작년 말 스마트 기술과 IT 기술이 융합된 제품 브랜드 ‘NEXTTALK(넥스트톡)’을 론칭하며, 그간 경험하지 못한 스마트 휴게공간인 ‘Life+(라잇플)’, 스마트 운동공간인 ‘Fit+(핏플)’, AR+VR 놀이공간인 ‘Play+(플레잇플)’이라는 새로운 스마트 시설물 라인을 내놓았다. 넥스트톡은 이번 박람회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는데, 바로 야외 모임공유부스인 ‘wemeet(위밋)’이다. ‘위밋 공유부스’는 스페이스톡에서 오랜 기간 연구한 여러 가지 스마트 기술 자원들을 탑재하고 있다. 부스에 내장된 스마트한 기능들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갖췄으며, 위밋의 어플리케이션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 결제한 후 이용이 가능하다. 스페이스톡은 앞으로도 스마트 시설물에 대해 선두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설그린 ‘뫼비우스’, “평평한 벽면녹화는 그만! 이제 입체 벽면녹화 시대!” 한설그린이 선보인 ‘뫼비우스’는 기존 건축물 파사드에 평면형으로 설치되던 벽면녹화를 보다 다양한 입체 형태로 연출할 수 있도록 개발한 벽면녹화 시스템이다. 뫼비우스는 녹화 모듈을 이용해 3차원으로 돌출된 형태의 녹화공간을 연출하는 제품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집진장치와 미스트 장치를 적용해 운영할 수도 있다. 집진장치를 통해 대기 중 미세먼지를 흡기·정화하면 식물이 식재된 면을 통해 정화된 공기를 배출하고, 미스트장치를 통해 여름철 대기온도의 저감 및 미세먼지를 흡착·침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한설그린에서 자체개발한 IoT 기반의 자동유지관리 시스템인 SMART 그린 IoT 시스템을 통해 식물의 관수, 집진장치, 미스트 등 모든 엑츄에이터 장치들의 자동화 운영이 가능하고, 대상지에 적용된 토양수분센서, 미세먼지센서, 온습도, Co2 등의 센서 정보를 PC,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통해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키그린 ‘잔디보호매트’, “잔디, 이제 편하게 밟아주세요~” 깐깐한 일본과 유럽으로도 수출하는 키그린의 ‘잔디보보매트’는 최근 홍수와 가뭄 등으로 몸살을 앓는 전세계적 기후위기에서 더욱 돋보이는 제품이다. 기존 잔디공원을 보면 잔디 호보를 위해 “잔디에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진입금지줄을 쳐놓은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잔디광장을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장으로 돌려줄 수는 없을까’ 고민한 끝에 키그린의 ‘잔디보호매트’가 개발됐다. 개발의 핵심은 답압에 의한 손상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에 있었으며, 키그린은 답압시 잔디의 생장점이 직접 발에 닿지 않도록 공간을 확보해 주는 기술을 적용해 이를 해결했다. ‘잔디보호매트’에는 크게 3가지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답압 시 함몰방지효과 기술, 강한 매트 결합력과 풀림 방지효과 기술, 잔디 생육 공간 확장 기술 등이다. 디자인파크개발 ‘키즈런’, “장애물 코스 몇 분 안에 통과?!” 조경시설물 업체 디자인파크개발은 이번 박람회에서 장애물 코스를 통과해 시간을 기록하는 레이싱코스 놀이시설인 ‘키즈런 챌린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키즈런 챌린지’는 버튼을 누르고 출발하여 건너고 오르고 매달리기를 하는 각각의 코스를 모두 통과한 뒤 도착 버튼을 누르면 시간이 측정되는 놀이시설이다. 일자형 시설물은 다이노스텝·공룡알 밸런스 등 5개 코스로 구성되며, U자형은 스테고클라이밍·네이처홀더링 등 8개 코스로 구성된다. 상위 기록은 전광판에 등수가 기록돼 도전과 승부욕을 자극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며, 특히 공룡 테마를 접목해 아이들에게 흥미 유발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정서발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파크개발은 키즈런 외에도 물놀이터에 특화된 퍼걸러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또한 ‘무장해통합형 운동기구’로서 시니어 제품인 ‘앨덜리 피트니스’와 젊은 층의 근력운동에 특화된 복합운동기구 ‘스마트크로스핏’, 앉아서 뒤로 넘어가는 ‘좌식오버턴스레칭’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미콘, 회색에서 녹색으로 “콘크리트, 어디까지 가봤니” ‘미콘’은 조금 아이러니하게도 개발시대의 상징이 된 ‘콘크리트’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녹색도시를 만들어가는 기업이다. 급속한 도시의 개발로 현대의 콘크리트는 어둡고 탁한 도시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미콘’은 “가장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쉴 공간을 만들어 주며 우리에게 ‘공간’의 가치를 알려준 소재”가 바로 콘크리트이며, 또한 지금부터 콘크리트는 우리에게 ‘새로운 디자인’ ‘녹색조경’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알려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미콘은 이번 전시에서 ‘Gray to Gree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Fibonacci Number’를 콘셉트로 부스를 연출했다. 고대 화석의 암모나이트에도, 앵무조개의 달팽이 껍데기에도, 솔방울과 해바라기 씨앗의 배열에도, 나뭇가지의 갈라짐에도, 아기손 마냥 자라나는 고사리에도 황금비율이 존재한다. 이런 걸 보면, 자연은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몹시 규칙적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콘크리트는 가장 오래된 재료이며, 가장 미래적인 재료로서, 이제 삭막한 도시에 자연을 담는 그릇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미콘은 ‘오래된 미래’ 콘크리트를 통해 살아있는 식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어떻게 하면 도시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까’ 도시 녹색 인프라를 선도하는 기업 ‘그린인프라’는 이번 박람회에 환경부의 두 가지 연구성과를 가지고 전시를 진행했다. 하나는 “바이오 플러스 시티 구현을 위한 회복력 향상 패키지 기술 개발”로, 도시 내 열섬 저감, 생태공간 확보, 홍수 예방 등 도시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한 공간 조성 방법에 관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성과로 개발된 ‘G-Hbox 시스템’은 도시 빗물을 저류시키고 침투시키는 모듈 시스템으로, 모듈 조합을 통한 쉬운 시공이 가능하고 다양한 공간에서 대응이 가능한 장점을 가졌다. 다른 하나는 “도시 열 스트레스 취약 공간 생태계 서비스 향상 구조/소재/공법 개발”에 대한 연구로, ‘G-RainUP 시스템’을 소개했다. ‘G-RainUP’은 인공지반녹화 모듈 시스템으로 빗물을 증발시켜 도시를 시원하게 만드는 쿨링 공간, 빗물을 담아내어 홍수와 범람을 예방하는 방재 공간, 빗물을 재이용해 식물과 미생물을 키워내는 생명 공간을 제공해 빗물 이용을 높이고 도시 열섬을 완화한다. 가이아글로벌, 친환경 소재 놀이시설물 ‘이포레’ 가이아글로벌은 외부공간의 휴게․놀이시설에서부터 지하우수저류시스템, 녹상녹화까지 다양한 친환경자재를 개발해 설계에서부터 자재생산, 현장시공까지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친환경 소재인 아까시나무로 만든 놀이시설물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기업으로이번 박람회에서는 친환경 놀이시설물 ‘이포레’를 소개했다. ‘이포레’는 자연건조한 1등급 아까시 원목으로 구불구불한 나무의 형태와 질감을 그대로 사용한다. 심재만 사용해 갈라짐이 적고, 무광택 무독성의 천연스테인만을 사용하며, 방부 처리를 하지 않아 소재와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손수 제작하는 시스템으로 높은 품질을 자랑하며, 실제 가이아글로벌이 전국에 제작․설치한 놀이터는 환경부나 국민안전처 등으로부터 우수놀이시설에 다수 선정되기도 했다. 성하+리스페이스이레, 기상정보 연계한 AI 자율관수 시스템 ‘시그널트리’ 관심 IOT 기술융합 조경 전문기업 ‘성하’와 ‘리스페이스이레’가 미래지향적 조경과 IOT 기술을 융합한 공동 부스를 연출했다. 성하는 토양 정보를 IOT 토양 센서로 수집하고, 기상정보를 연계함으로써 인공지능에 의해 관수 조건을 판단하는 AI 스마트 자율관수 시스템 브랜드인 ‘시그널트리(SIGNALTREE)’를 론칭했다. 리스페이스이레는 도심 속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을 선물하고자 자연과 마주하고, 교감할 수 있는 ‘네이처 홈 : 자연은 집이다’라는 콘셉트로 부스를 연출했다. 전시는 자연에 둘러싸여 안정감을 느끼면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인피니티 ‘미러가든’과 ‘네이처 홈’ 주위를 돌며 자연과 교감하는 자신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매직미러 존 등으로 구성됐다. 수프로, 실제 땅 구현한 벽면녹화 ‘어쓰월’ 수목 비즈니스로 이름난 ‘수프로’가 이번엔 벽면녹화 제품을 가지고 박람회를 찾았다. 수프로의 ‘어쓰월(Earth-Wall)’은 실외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벽면녹화 제품으로, 벽면에 화분을 설치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벽체에 실제 지면과 같은 토양 환경을 구현해 나무들이 보다 건강하게 오랜 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수종에 따라 필요로 하는 토심을 원하는 만큼 늘려줄 수 있으며, 보조 컨테이너에 담수조가 설치돼 있어 식물이 월동에서 깨어나 활동하는 겨울에서 초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자연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에어가든’은 벽면녹화 식물을 활용한 공기정화 시스템이다. 식물의 광합성은 산소를 발생시키고,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며, 포름알데히트 등 VOCs를 저감시키는 효과 등이 있다. ‘에어가든’은 이러한 식물 고유 활동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공기를 정화하는 친환경 에어 스트림 시스템이다. 쉽고 빠르게 식물을 식재할 수 있는 캡슐형 DIY제품 전용 식생토를 사용해 보습성과 통기성이 우수하며 공간의 제약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예건 ‘큐보’,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움을 더하다” 조경시설물 업체 예건은 다양한 시설물로 부스를 전시했다. 공간을 채우고 기능을 충족시키는 시설물은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움을 더하는 시설물은 많지 않다. 예건은 한 그루의 심겨진 나무처럼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디자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전면에 배치한 주력 제품은 ‘큐보’이다. ‘큐보’는 이탈리아어로 입방체, 정육면체의 의미로서, 큐보 시리즈의 입방체 형상은 다양한 공간에서 여러 조합과 배치로 연출할 수 있다. 예건의 시설물은 전통적으로 ‘튼튼하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내구성을 기반으로 세월이 지나도 식상하지 않은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여 왔다. 이 외에 ‘카멜로’는 팬데믹 시대에 불특정 타인에 대한 포비아와 개인적 거리를 확보하려는 이용 행태를 반영한 제품으로, 이용자가 서로 마주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벤치 시리즈로 선보였다. 세인환경디자인, 내 가족이 숨쉬는 공간 ‘스마트 퍼걸러’ 세인환경디자인은 “새삼 느낀다”. 한없이 주어지는 줄 알았던 자연이 매우 절실하게 다가오는 요즘, 이 시대 나와 우리 가족의 삶을 위해 깨끗한 공기과 안전한 휴게공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이번 박람회에서 내놓은 세인의 주력 제품은 ‘스마트 퍼걸러’이다. 세인의 ‘스마트 퍼걸러’는 센서를 통해 내외부 공기질을 측정해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날씨 정보 등을 알려주는 아주 똑똑한 제품이다. 이용자의 움직임까지 감지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여, 기능은 물론 유지 관리의 편리함과 경제성까지 잡았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멀티센서가 부착된 실내 측정기와 외부 인감지센서, 에어커튼 난방기와 정보를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됐기 때문이다. 토인디자인, “조경시설물 트렌드가 궁금하면 토인을 보라” ‘토인디자인’은 조경시설물 전문 디자인 기업으로, 미적으로 기능적으로 수준 높은 시설물들을 출시하고 있다. 퍼걸러, 티하우스, 벤치를 비롯한 휴게시설물에서부터 재활용분리수거장, 자전거보관대 등 관리시설물, 놀이시설물, 운동시설물까지 매우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연결식 트랙형 운동시설인 ‘피트니스 트랙’은 새로운 개념의 운동시설물로 사용자 스스로 난이도를 조절하며 실시 가능한 7가지 기능을 조합해 기능성과 조형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제품이다. 소담이앤씨 ‘카라반’, “조경에서 웰빙으로, 국민 캠핑 문화 선두” 소담이앤씨는 이번 박람회에 ‘카라반’으로 전세계인을 만났다. 소담이앤씨의 ‘카라반’은 길이 7m로 국내 최장축을 자랑하고 있는 클래식과 유니크 2종이 있다. 클래식 카라반은 카라반 최초의 유려한 곡선형의 디자인으로 전면부에는 곡선형 페어 유리로 개방감을 높여 멋진 뷰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내부는 천연 월넛 무늬목을 사용해 차분하면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해 패밀리 캠핑에 적합한 대형 사이즈의 카라반이다. 유니크 카라반은 프레임 구조와 서스펜션, 바디 안정성, 내구성에 비중을 둬 개발됐으며, 5인 가족 기준으로 취침 공간과 거실, 부엌시설,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여유로운 실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IFLA 조경*정원박람회 참여업체 리스트 67개 ▲정부/지자체/공공 10개 문화재청, 산림청, 부산광역시, 수원시, 울산광역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민간 57개 가나안건설, 가든제작소, 가이아글로벌, 그린나래, 그린스타, 그린프리즘, 도화엔지니어링, 동원산업, 디자인파크개발, 리스페이스이레, 명산지에프알씨, 미주강화, 미콘, 배재대학교 한국산업인력공단, 빛고은/피앤티, 세이브트리, 세이프월드정원용품, 세인환경디자인, 소담이앤씨, 솔누리문경새재원두막, 수프로, 스페이스톡, 신영사, 삼지전문서적, 아르스, 아르티장, 아름다운길, 엑소, 예건, 원예가이드, 이노블록, 이레바이오, 전진기업, 지이든, 진홍녹화센터, 키그린, 태영무역, 태흥에프엔지, 토인디자인, 하늘유통, 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한국그린태양광에너지, 한국조경신문/다원식물원, 한국조경학회 호남지회, 한길, 한미상사, 한설그린, 한양그린파크, 휴넷코리아, 휴먼테크, 휴안주식회사, 휴인, 디엘이엔씨
- 박광윤[email protected]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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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가을밤 화려한 핑크빛 물결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양주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인 양주 나리농원과 양주2동 시가지 일원에서 ‘2022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주 천일홍과의 특별한 만남’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그간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돼 천일홍의 정취를 만끽하지 못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풍성한 볼거리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천일홍 축제는 특색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문화예술공연, 천일홍 트롯가요제, 버스킹 공연, 유명 연예인의 축하공연 등을 진행한다. 지난 7일부터 개장한 양주 나리농원에는 천만송이 천일홍을 비롯해 코스모스, 가우라, 아스타, 댑싸리, 핑크뮬리, 구절초 등 시원한 가을바람에 맞춰 넘실거리는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축제 첫날인 24일에는 나리농원 메인무대에서 경기소리보존회 공연, 경기창작스튜디오 패션쇼 등 사전 공연 무대를 비롯해 미스트롯 김태연, 신효범, 풍금, 장보윤의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25일에는 합창공연, 국악공연, 천일홍 가든 콘서트에 이어 미스터트롯 장민호, 미스트롯 혜진이, 그 여자의 마스카라 임현정, KBS 도전 꿈의 무대 5승 가수 성국, 천재원 등 유명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가을밤 하늘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천만송이 불꽃쇼도 펼쳐진다. 한편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나리농원 개장 내내 상설무대에서는 재미있는 기타리스트 정선호, 아시아 마술협회장 이재민 마술사의 마술콘서트 등 다채로운 가족 프로그램과 각종 장르를 아우르는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특히 가수 수와 진의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도 마련돼 있다. 시는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양주국민체육센터부터 해동마을 한양수자인 아파트 사거리까지 구간 일부 도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양주2동 소재 광사초등학교, 만송초등학교, 덕현초등학교, 덕현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하며 대중교통 이용 관람객을 위해 1호선 양주역에서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운행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형형색색의 가을꽃이 수놓인 양주 나리농원에서 펼쳐지는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가을 축제의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오랜만에 열리는 축제에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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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지난 10년간 수원특례시가 몽골 ‘수원시민의 숲’에 심은 나무 2그루 중 1그루가 뿌리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시와 수원시민이 10여 년간 장기 프로젝트로 몽골에 조성한 ‘수원시민의 숲’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몽골 투브 아이막 에르덴 솜 지역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몽골 ‘수원시민의 숲’은 수원시와 시민들이 나무를 심고 가꾼 숲이다. 초목으로 푸르게 덮인 현재의 모습과 달리 10년 전 이곳은 심각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기후변화로 급격하게 초원이 파괴돼 유목 생활을 하던 주민들이 환경 난민으로 떠돌기도 했다. 시는 사막화 방지와 국제적 환경 대응에 발맞추고자, 이곳에 10년간 꾸준히 총 10만 4000여주의 나무를 심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현지 조사 결과 수원시민의 숲에 심은 나무는 현재 5만4000여주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0년 생존율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림구역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비타민나무는 자연분주를 통해 식재 당시보다 최대 20% 가량 수량이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포플러의 경우 자연발아된 유목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국나무병원협회 관계자는 “사업지 내 토양이 외곽 토양에 비해 습도가 높고 산도(pH) 역시 외부에 비해 평균치가 낮았다”며 “조림사업 덕분에 오랜 기간 가축의 출입이 차단되고 수목 및 초본류가 활발하게 생장하면서 토양상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대상지 내 토양상태는 조성 초기에 비해 상당히 개선됐으며, 유기물층의 발달이 시작돼 토양미생물 활력 증강으로 토양화학성과 물리성이 점차 개선된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원시민의 숲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삶에도 변화가 생겼다. 비타민나무로 알려진 차차르간과 우흐린누드 등 열매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나무들이 7만7000여주에 달해 주민들이 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숲을 관리하는 현지 인력 고용과 양묘장 운영을 통해 묘목을 판매하는 등 수입원이 다각화됐다. 한편 지난 6일 2022년 청정대기 국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강투무르 툽덴도르찌 몽골 환경부 차관은 수원시민의 숲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수원시의 노하우 전수 등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몽골의 사막화를 막은 수원시민의 숲이 안착할 수 있도록 몽골 환경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사항이 있으면 잘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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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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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오는 10월 9일 ‘백두대간 트레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3일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백두대간 트레킹 페스티벌은 희귀·특산식물과 울창한 금강소나무들로 둘러싸인 수목원과 봉화지역 특산물 사과밭의 자연을 느끼며 걸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베이직(5km), 어드밴스(16km) 2개 코스로 진행된다. 봉화군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9월 30일까지 백두대간 트레킹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참가자 전원에게 배번호, 물, 강정바, 에스타올을 제공하고 완주자에게는 네파 베스트 조끼도 함께 증정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이 가운데 5천 원은 봉화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봉화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소상공인 소득창출에 일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민과 취약계층의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가 있는 날’ 행사 ▲트레킹 사전행사로 수목원 야외 영화상영 ▲지역민과 함께 만드는 ‘숲을 만드는 프리마켓’ 행사 등 지역민과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함께 펼쳐진다. 이종건 백두대간수목원장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백두대간의 가을을 눈과 발로 담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청정자연 봉화에 위치한 수목원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산악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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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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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아름드리 울창한 나무와 용추계곡을 낀 총 1만㎡ 규모의 ‘연인산 숲놀이터’가 개장했다. 도는 가평군 연인산도립공원 내 승안리 403-3번지 일원에 ‘연인산 숲놀이터’를 조성해 13일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연인산도립공원에 처음 조성된 ‘연인산 숲놀이터’는 아이들이 연인산 숲에서 다양한 놀이를 통해 오감으로 청정 자연을 느끼며, 신체 발달과 정서적 안정, 자연 친화적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돕고자 만들게 된 시설이다. 이곳은 모여라 벤치, 외다리 건너기, 도깨비 밴드, 인디언 집, 숲속 그네, 모래 놀이터, 흔들다리 건너기 등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모든 시설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려 목재와 밧줄로만 조성했다. 특히 통상 숲놀이터 조성에 2억 원이 소요되지만, 연인산 숲놀이터는 예산 지출 없이 도립공원 직원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놀이기구를 직접 제작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숲놀이터를 조성하면서 사용한 목재는 대부분 연인산도립공원 내 폭우 등 자연재해로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직접 자르고 다듬어 친환경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연인산 숲놀이터는 탐방안내소 주차장 인근 소릿길 산책길에 자리를 잡았으며, 연인산을 찾아온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평군청과의 거리가 4.5㎞에 불과해 접근성이 좋고 춘천·남양주 등지에서도 편히 찾아올 수 있다. 민순기 도 공원녹지과장은 “새롭게 조성된 숲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탐방객 등 많은 도민이 찾아와 놀이를 즐기고 휴식을 취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인산도립공원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즐겁고 행복한 공간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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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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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문화재 수리 식물보호분야 기술자들만을 위한 맞춤 전문교육이 마련된다. 이에 교육에 참여할 수강생 50명을 선착순 모집중이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와 환경과조경은 오는 10월 27, 28일 1박 일정으로 경기도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총 13시간의 ‘문화재 수리 식물보호분야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문화재 수리 식물보호분야 기술자들만을 위한 교육인 만큼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꾸며지며, 식물보호 분야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유익한 내용으로 짜여질 계획이다. 교육과목은 ▲자연유산의 이해 ▲수목생리학 ▲토양학 ▲수목관리학 ▲식물보호 실무Ⅰ(상처치료 등) ▲식물보호 실무Ⅱ(안전대책 등) ▲기후변화 대비 비생물적 피해론 Ⅰ ▲기후변화 대비 비생물적 피해론 Ⅱ ▲수목병해충 방제 ▲현장 실습 등으로 이뤄진다. 강사진은 전영우 문화재위원장을 비롯해 최명석 경상대학교 교수, 정규종 신구대학교 교수, 김철응 월송나무병원 원장, 이용규 문화나무병원 원장, 이상길 한강나무병원 대표, 권건형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연구사 등 분야에 저명한 인사들이 직접 나선다. 특히 이번 전문교육은 「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 제53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8조 규정에 따라 문화재 수리 기술자들이 의무적으로 5년간 64시간 이상 받아야 하는 보수교육 과정으로 인정돼 식물보호 분야 기술자들에게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기간 중 식사 및 숙박시설을 제공하며, 첫 날 교육이 끝난 후에는 수강자들이 모여 같은 업계 종사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둘째 날 오후에는 교육장 인근 정원으로 옮겨 현장실습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술자간 교류 및 소통의 시간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비는 교재 및 기념품, 식사, 숙박비를 포함해 10만원이며, 수강신청은 환경과조경 홈페이지(www.lak.co.kr)에 회원 가입한 후 공지사항에 게시된 수강신청 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환경과조경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 박광윤[email protected]
- 202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