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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대구시는 도시농업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에는 막막하거나 식물을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도시농업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정보를 제공해 도시농업을 확산할 계획이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늘부터 오는 30일까지 24일간 도시농업 체험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의 주제는 ▲일상 속에서 도시농업과 관련된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나 사례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 ▲도시농업과 관련한 활동 참여 사례 및 경험 사례 등이다. 공모 자격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고, 규격은 자유 형식의 산문형 에세이로, 분량 A4 1장에서 3장 사이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작품들은 대구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중에 발표할 예정으로 공모 절차 및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시농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도시민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기회를 확대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건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텃밭 가꾸기, 반려 식물 돌보기 등은 단순히 도시농업을 넘어서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치유농업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다양한 도시농업 체험 사례를 전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중국 우한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개막식과 고위급 회의는 화상을 통해 중국 우한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세부 의제 협상과 기타 부대행사 등은 제네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람사르협약은 지난 1971년 2월 2일 이란 람사르에서 채택된 국제 습지 협약으로 공식 명칭은 ‘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다. 이번 총회에는 172개 당사국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을 수석대표로 관계 부처 공무원, 산하기관 담당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총회는 ‘사람과 자연을 위한 습지 행동’을 주제로 습지의 손실을 방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전 지구적인 연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의장국인 중국은 오는 6일 고위급 회의를 주최해 전 세계적으로 습지의 지속적인 손실과 파괴가 초래하는 체계적인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 습지의 보전, 복원 및 현명한 이용 촉진을 주제로 당사국의 의지를 결집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협약의 국제적 이행상황을 담은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보고서 등이 공유되며, 당사국들은 습지 보호를 위한 결의문 초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들은 9일간의 회의 동안 당사국 대표간 의견 교환과 협상을 거쳐 회의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 오후 결의문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우리나라가 주도해 제안한 ‘공교육 분야에서의 습지교육’, ‘람사르협약의 습지 도시 인증제 개선’ 등의 결의문 초안도 이번 총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학교 교육에서 습지 교육을 중요하게 다루고 교육 기회를 늘리며, 국가의 지원 등을 독려하기 위해 ‘공교육 분야에서의 습지교육’ 결의문 초안을 지난 5월에 스위스 글랑에서 개최된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발의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튀니지, 오스트리아, 중국과 함께 ‘습지 도시 인증제 개선’ 결의문 초안도 제출했다. 습지 도시 인증제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존 결의문에서 사무국의 역할 강화, 갱신 과정, 재정 지원 등을 구체화했다. 아울러, 주요 행사는 13개국 25개 신규 습지 도시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이 오는 10일 오후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 습지 도시는 지난 2018년에 인증을 받은 ▲창녕군 우포늪, ▲인제군 용늪, ▲제주시 동백동산 습지, ▲순천시 순천만과 올해 인증을 받은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 서천 갯벌, ▲서귀포시 물영아리 오름 등 총 7곳이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고창군, 서천군, 서귀포시가 습지 도시 인증서를 수상한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를 통해 전 세계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자연기반 해법으로 습지의 가치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협약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리고, 습지 보전정책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관악산근린공원 내 독산배수지 상부와 오금공원 내 오금배수지를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7일 시에 따르면 배수지 103개소 중 46곳 상부를 공원 및 생활체육시설 공간으로 조성했고, 올해는 노후화된 금천구 독산배수지 상부와 송파구 오금배수지 상부에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녹색 복지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배수지는 ‘서울의 수돗물 저장탱크’로, 일반인의 접근이 엄격히 제한된 보안시설이지만 배수지를 입체적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통해 부족한 시민 여가공간을 확충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 배수지의 규모에 따라 상부에 공원 조성 혹은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금천구 독산배수지 상부 공원은 지난 1982년 조성돼 오랜 세월 주민들의 사랑을 받은 공간이었으나, 공원시설 노후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했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총 10억원을 들여 금천구 시내가 한눈에 들여다보이는 금천정 주변에 전망데크와 휴게·운동시설을 설치하고 일대를 부족한 주차장으로 이용객의 많은 불편이 발생했던 테니스장 주차장을 확대 조성해 공원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또한 송파구 오금공원 배수지는 33년 만에 시민들에게 공원으로 개방했으며, 지난 1990년 오금공원 개원 이후 출입을 제한했던 배수지를 시민을 위한 녹색 여가 공간으로 조성했다. 오금공원 배수지 상부 공원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의 공사를 거쳐 무장애 데크순환산책로, 하늘정원, 빗물 활용 정원, 안개형 분수를 조성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의 여가와 힐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는 다양한 장소를 활용해 녹색여가공간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서울의 공원이 시민들의 삶에 휴식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여의도에 위치한 ‘시범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안이 통과돼 민·관 합동 선도모델인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시범아파트’가 재건축 정상화 궤도에 오르며 주요 대규모 재건축 단지 중 처음으로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주민과 함께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히 결합된 정비 계획안을 짜서 빠른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기획안은 63빌딩과 가까운 시범아파트 동에 파크원과 조화시켜 최대 65층 높이 ‘U자형’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계획 지침을 마련했다. 이 계획 지침에 따르면 시범아파트는 시 내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되며, 인근 학교 주변은 중저층을 배치해 한강 조망을 위한 통경축을 확보한다. 또한 여의도 국제금융지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주거유형을 다양화하고 문화, 전시, 상업, 업무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한다. 한강과 가까운 위치적 이점을 살린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는 민·관 합동 선도모델로 추진되며 한강의 아름다운 낙조를 위해 전망데크,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입체보행교를 신설한다. 이번 기획안에서 시는 한강변 층수 규제, 용도지역, 공공기여 등 도시계획 규제를 지역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하고 정비 사업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통상 일반 정비 사업에서 정비구역 지정까지 걸리는 5년의 기간을 2년 이내로 절반 이상 단축하게 된다. 주민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은 “신속통합기획으로 우리 아파트 재건축이 드디어 가시화된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재건축된 시범아파트를 빨리 보고싶다”고 말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그간 시범아파트 재건축이 부침을 겪으며 장기간 표류해 왔으나, 선제적인 규제완화와 절차 간소화를 통해 한강변 주거 단지 재건축의 선도모델로 부상할 것”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이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고사목과 인근의 피해 우려목을 전부 열병합발전소의 원료로 사용해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한다. 산림청은 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경남 밀양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현장을 찾아 방제사업에 힘쓰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방제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방제 현장은 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지역으로 수종 갱신을 목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피해 고사목과 인근의 피해 우려목을 벌채하고, 벌채한 나무는 전부 파쇄해 열병합발전소의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감소를 위해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라며, “소나무재선충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 주시고, 방제사업장 내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들께는 붉은 소나무 발견 시 산림청 고객센터 또는 스마트 산림재해 앱으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세컨포레스트(가상의 숲)와 함께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맞아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 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두나무의 확장가상세계 공간(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컨블록’에 조성된 가상의 숲을 가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해 임무 수행을 통해 스탬프를 수집한 후 응모하면 실제 우리나라의 숲을 가꾸는 데도 기여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세컨포레스트의 동시접속 가능 인원은 900명이며, 전체 응모 인원 중 4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3500명에게는 산불피해지의 나무를 활용해 만든 인센스 홀더를, 나머지 500명에게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멸종위기 수종 보호 기금 조성을 위해 제작한 희귀수종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또한 점심 시간대를 활용해 ‘세컨포레스트’에 마련한 구역에서 숲가꾸기 관련 OX 퀴즈, 행운권 추첨 등 실시간 행사를 진행해 매일 176명에게 산불피해지의 나무를 활용해 만든 인센스 홀더와 희귀수종 대체 불가능 토큰, 편백나무 베개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한편 산림청 공식 SNS 계정(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는 7일부터 11일까지 캠페인 참여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총 50명을 선정해 1만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세컨포레스트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덕하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세컨포레스트에서 가상의 숲을 가꾸면 충북 지역의 산림 복구지에 조성된 숲을 실제로 가꾸는 뜻깊은 행사다. 우리 숲을 더 건강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가기 위한 숲가꾸기에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특례시가 도시숲 조성·관리 및 공동주택 녹지관리를 위한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수원시와 수원그린트러스트는 지난 4일 권선구 더함파크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회의실에서 ‘2022년 시민참여 수원시 도시숲 조성 및 공동주택 녹지 관리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유문종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좌장을 맡아 ▲오기영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의 ‘공동주택 조경 실태와 개선 방안’ ▲하유미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공동주택 녹지공간 관리·활용을 위한 방안’ 등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이대선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위원, 조안나 꽃뫼버들마을나누며가꾸기회장, 이범석 수원시도시숲연합회장, 차선식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녹지경관과장 등이 참여했다. 오기영 소장은 “아파트 시설 관리는 조경 비전문가가 하고 있어 두목작업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공동주택 관리 조례에 전문적인 조경관리 내용을 포함해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수원시 공동주택 조경관리부서를 신설해 수원시와 시민 공동체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지역 내 도시숲 조성·녹지 관리 품질을 높이기 위한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유미 교수는 “아파트 노후화에 따른 조경관리 대책과 나대지 및 하부식재 강화를 통한 생태적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토론에서 차선식 과장은 “공동주택 조경관리 필요성의 증대에 따른 다양한 노력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예산 및 부서 간 협의에 어려움이 많아서 현재는 자체적으로 민간 전문가들과 민간조경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안나 이사는 “공동주택은 다양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아주 복잡한 공간으로서 지속적 관리를 할 수 있는 원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대선 시의원은 “공동주택 조경은 단순한 공간구성을 넘어 주민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므로 함께하는 조경, 정원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며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미세먼지 대응·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도시숲 확대 ▲효율적인 공동주택 녹지 관리 방안 ▲지속가능한 도시숲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 ▲시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숲 시민운동본부 구성·운영 등 시민 참여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가꾸는 도시숲을 조성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녹지 관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파주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운정역(가칭) 상부에 광화문광장 1.5배 규모 ‘문화공원’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일 GTX-A 운정역 상부에 조성될 문화공원을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원은 서울 광화문광장 약 1.5배 크기인 2만8000㎡ 규모에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휴게공간이 마련될 예정으로, 시는 지난 1일 개발구상안 마련과 네이밍 발굴 용역에 착수했다. 해당 용역은 내년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용역 과정에서 운정3지구 승인권자인 국토교통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하 LH)와의 협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최적의 용역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LH에서 운정신도시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어온 점을 감안해, 시는 이번 공원 조성사업에서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실시한 공원 내 선호시설 설문조사에서는 버스킹 공연장, 잔디광장, 생태공원, 음악분수대 등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GTX 역세권 문화공원을 GTX-A 노선의 개통 시기에 맞춰 시민 의견을 반영해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며 “서울 삼성역, 화성 동탄역 등 다른 지역들과 경쟁하면서 유동인구를 흡수하고 운정의 특성을 살린 ‘핫플레이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스마트도시, 미래교통, 도시개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필요한 ‘2022 시민도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지난 4일 시에 따르면 내달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도시 이슈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달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7인의 도시철학 온라인 콘서트’라는 주제로 도시계획 관련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시계획 분야에서 저명한 7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며, ▲역사도시 서울 ▲리모델링 ▲미래교통 ▲스마트도시와 도시개발 등 흥미로운 강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총 7개 강의에선 도시의 출발점을 되짚어 보는 역사도시 서울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개발, 미래교통, 스마트도시까지 주제를 확장하며 빠르게 변하는 한국의 도시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살펴볼 수 있다. 도시의 기억이라는 관점에서 ‘리모델링’의 가치를 재조명해보고,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공원에 대해서 생각해볼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서울시민의 주생활과 같이 독특한 주제도 만나볼 수 있다. 강의 후에는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으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서울’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최근 코로나 재유행시기인 점과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만 제공한다. 컴퓨터(PC) 및 모바일기기로 접속 가능해, 모든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시 평생학습포털에서 회원가입 후 ‘도시 아카데미’를 검색하면 된다. 전체 교육과정의 70% 이상을 이수한 시민은 온라인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수강생은 수강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수강을 완료하여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혹은 서울시 도시계획과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배움의 장을 통해 미래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민과 함께 모색할 것”이라며 “늘 익숙했던 우리 삶의 공간인 도시를 새롭게 알아갈 수 있는 이번 기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된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지난 4일 문화재청은 높이 10.2m, 폭 0.9∼1.3m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중 가장 큰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포항 신생대 나무화석’은 2009년 한반도 식물화석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 포항 남구 동해면 금광리의 국도우회도로(일원~문덕) 건설을 위한 발굴조사 현장에서 김항묵 부산대학교 교수팀에 의해 발굴됐다. 발굴 이후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옮겨져 2011년부터 3년간 이물질 제거, 약품 도포, 파편 접합 등의 보존처리 후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 내에 보관돼 있었다. 해당 나무화석은 목재해부학적 분석 결과, 나이테의 경계와 폭, 내부 관과 세포의 배열 특성 등을 종합해 볼 때 나자식물 중 측백나무과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는 지금의 메타세쿼이아 또는 세쿼이아와 유사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나 정확한 결론을 얻으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전 세계 다른 나무화석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 다수의 옹이와 나무결, 나이테 등 화석의 표면과 단면이 거의 원형의 상태로 잘 보존돼 있어 약 2000만 년 전 한반도의 식생과 퇴적 환경을 이해할 수 있고, 표면에서부터 중심부로 갈수록 화석화의 정도가 달라 목재의 화석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자료다. 한편 대형 나무화석은 해외에서도 천연기념물 또는 국가공원 등으로 지정해 보호하는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 시 우리나라 최초의 천연기념물 나무화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포항 신생대 나무화석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는 지난 4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에서 ‘2022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규연 전통조경학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이사회 ▲정기총회 ▲특별강연 ▲학술발표 ▲우수논문 발표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희 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연유산법이 통과하면 전통조경의 미래도 변화할 것이다”라며 “오랜 시간 사용됐던 문화재라는 개념이 국가유산으로 전환되면서 그에 따른 많은 법적인 변화와 행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문화재 기술 문제 또한 전통 쪽의 미래를 결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한국전통조경학회는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기본계획’을 시작으로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날씨가 많이 싸늘한 시기에 많은 분들이 참관해 주셔서 감사하고 한국전통조경학회에 참석하는 발전재단이 많이 없었는데 축사를 맡겨주셔서 영광이다”라며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회를 축하하고 전통조경이 다른 조경과 단합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 진행하는 한국조경 50주년 기념행사는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에서 오는 12월 9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을 한다”며 “각종 학술세미나, 공로패 수여 및 축하공연, 만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니 한국전통조경학회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강연은 안재홍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디지털 시대, 문화유산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가치’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디지털 기술이 한국의 문화유산에 어떻게 기여할 것이며, 그것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문화유산 분야에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진행한 우수논문상은 ▲정명석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학생·소현수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전통 관목 장미의 종류와 식재 양상에 관한 시원적 연구’ ▲전다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신현실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천연기념물 식물의 OECMs 등재기준 적용 연구’ ▲유녕 우석대학교 대학원 조경건설공학과 학생·신현실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중국 고전 원림의 교량 구조 및 예술 연구’ ▲김원빈 국립목포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학생·이창훈 국립목포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지오레퍼런싱 기법을 활용한 조선 지형도 디지털 DB 구축’이 선정됐다. 윤영조 강원대학교 교수·박소현 전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한 ‘역사이론분과’ 11개 학술발표와 신현실 우석대학교 교수·김순기 순천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한 ‘수리보수분과’ 11개의 학술발표 자료 및 시상 결과는 한국전통조경학회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인천환경공단이 진행한 ‘탄소흡수원 가꾸기 캠페인’은 관내 환경동아리와 환경미디어서포터즈 50여 명이 참여해 연수구 봉재산 연수둘레길 주변 탄소흡수원을 가꿨다. 6일 인천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참가자들과 함께 지구온난화 완화를 위해 산림이 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알아보며 산림의 필요성과 앞으로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모인 참가자들은 먼저 연수둘레길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나무를 조사하고 인두를 활용해 이름표를 제작했다. 이름표는 천연 나무판으로 만들었으며, 묶는 끈은 식물성 천연섬유로 만들어진 황마 끈을 활용해 부식돼도 잘 썩고 동식물들에게 2차 피해가 없도록 친환경적으로 만들었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산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산림은 국제사회에서 인정한 핵심 탄소흡수원으로 전체 기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학생들에게 탄소흡수원 가꾸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인천이 탄소중립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공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한국산림기술인회의 교육 안내 실수로 녹지조경기술자들이 무더기 행정처분 ‘위기’에 놓였다. 녹지조경기술자는 지난 2021년 조경설계사무소나 조경엔지니어링도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도시숲·생활숲·가로수, 수목원, 유아숲체험원, 숲길 조성 등의 설계를 수행할 수 있도록 ‘산림기술법’ 상 산림기술용역업의 등록 요건을 확대하면서 처음 생겼다. 그런데 녹지조경기술자들이 산림기술자로서 최초로 받아야 하는 기본교육을 받지 않아서 대거 행정처분이나 면허 취소가 될 처지에 놓였다. 산림기술자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에는 최초에 한 번 받는 ‘기본교육’과 3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하는 ‘전문교육’이 있다. 새롭게 산림기술자로 등록한 녹지조경기술자들은 기본교육을 먼저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시행 초기 녹지조경분야 기본교육이 마련되지 않았고, 이에 대해 한국산림기술인회에서 전문교육을 받아도 된다는 안내를 하면서 이번 사태가 시작됐다. 이후 산림기술인회에서는 관할 지방산림청에 기본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기술자들의 명단을 제출하고, 지방산림청에서는 이를 토대로 해당 기술자들에게 순차적으로 “행정처분을 내린다”고 연락을 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민원이 산림기술인회와 산림청에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모든 기술자들에게 아직 공지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산림기술업에 등록해 현업을 열심히 수행 중이라는 한 조경설계사무소 대표는 “교육을 받지 않아서 자격을 정지한다는 무서운 연락을 갑자기받았다”면서 “기본교육이 개설이 되지 않아서 전문교육을 받아도 된다는 안내를 산림기술인회로부터 받았고, 1년 안에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교육을 받았다. 산림기술회와 산림청에 연락을 했지만 이견을 제출하면 행정처분 기간을 1/2 감면받을 수 있다”는 답만 들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그는 건설기술인협회에서는 사전에 우편이나 메일로 교육을 공지하기도 하고 유예도 해주는 데 비해“산림기술인회는 1년 전 교육 공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공지를 하고 있다. 매일 들어가서 확인을 해야 할 정도로 기술인들이 한가한가”라고 되물으며, “중소업체 입장에서 1주일 교육을 받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며 협회가 기술자들을 보호하는 역할에 좀더 적극적이길 바랐다. 한국산림기술인회 담당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당시 그런 안내를 했는지 담당자가 바뀌어서 확인할 수가 없는 상황이며, 이것이 기술인회의 잘못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억울하다”며 산림청 본청으로 확인하라고 말했다. 산림청 산림일자리창업팀의 담당 주무관은 “고유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도 “이견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해 반영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주었다. 이호준 사무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녹지조경기술자 외에도 다양한 민원이 있기 때문에 형평성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며 “관련 기관이 잘못된 안내를 했는지 확인해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 녹지조경기술자는 “한국산림기술인회나 산림청이 좀 더 책임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기술자들이 각 기관마다 민원을 제기하는 혼란을 방치하지 말고 선제적으로 입장을 정해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지난 27일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4일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하 물재생공단)에 따르면 경기대 산학협력단과 진행한 연구협약은 공동연구, 기술교류, 인적자원 양성 등을 위해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대면으로 박상돈 물재생공단 이사장과 윤여강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 간에 서면 교부로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물재생센터 현안 해결 및 혁신을 위한 공동연구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산업 인재 발굴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술자료 ▲최신 기술정보 등의 상호 교류 ▲학생 교육을 위한 현장 제공 및 자문 지원 등이다. 물재생센터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현안 해결과 운영 관리를 위해 좀 더 실효성 있는 연구 방안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두 기관의 공동연구 및 최신 기술 교류를 통해 물산업 연구개발 증진 등 연구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준성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물산업 역량 강화, 스마트 솔루션 및 물 혁신사업의 전 분야에서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시너지 효과를 위해 경기대학교 창의공과대학의 전문적인 역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물재생 분야 연구개발과 신기술 발굴을 통해 물재생 기술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물재생 분야 기술 및 물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산림청은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제도’를 시행해 산주에게 연금 형태의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제공한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제도’를 통해 각종 규제에 묶여 있는 산림을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제도’는 산림 관계법령상 백두대간 보호구역, 수원함양 보호구역, 유전자원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벌채 및 개발 행위에 제한을 받는 산림과 도시지역에 도시숲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산림을 국가에서 매수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사유림 매매 대금을 10년(120개월) 간 균등하게 지급함으로써 산주에게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제공하는 연금 성격의 새로운 제도이다. 산림청은 지난 2021년 처음 도입된 후 초기 제도의 단점을 보완해 올해는 계약 체결 시 선지급되는 금액 비율을 매매 대금의 40%까지 확대·지급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산림청은 매수 시 적용되던 지역별 매수 기준단가를 삭제했고, 여러 사람이 소유자로 등록돼있는 공유 지분의 산림 또한 공유자 4명까지는 매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사유림매수제도의 특성상 현지 조사, 감정평가 등에 일정 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이번 11월이 올해 계획 물량을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제도’에 관심이 있는 산주들은 매도하려는 산림 소재의 행정구역인 관할 국유림관리소에 문의하면 된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각종 규제에 묶여 벌채 및 개발 행위에 제한을 받는 산림을 소유한 임업인이나 산주들께서는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제도를 활용해 산지를 국가에 매각하고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기한 내에 신청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제8차 산림분야 규제혁신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휴양·복지, 산림기술인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개선을 위해 임업인을 포함한 산업계, 환경단체, 학계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현장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사립휴양림 내 휴게음식점 시설기준 완화 ▲정원 전문가 교육기관 지정기준 완화 ▲나무병원 변경등록 신청기한 완화 ▲산림기술자 교육 이수 요건 완화 ▲산림사업을 할 수 있는 법인의 등록기준 개선 등 규제 해소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그동안 뿌리 뽑지 못한 산림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를 임업인 등과 현장 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혁파해 나가겠다”며 “산림 분야 제도 전반에 걸쳐 임업인 등에게 불편을 주는 규제가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조경수협회와 경남중부지회는 오는 17, 18일 2일간 경남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조경수산업 활성화 및 생산기술 발전포럼’을 개최한다.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 첫날 오후 2시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원예치료와 치유농업 특강, 조경수 컨테이너 사례발표, 조경수 재배 우수사례, 초청공연 등이 진행된다. 오는 18일에는 조경수 노거수 가치와 특수목 이식 기술 특강과 조경수 산업의 미래에 대한 특강이 진행되고, 점심식사 이후에는 만년교정원과 우포늪생명길, 따오기복원센터를 방문해 현장교육을 진행한다. 조경수 생산기술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조경수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공간 포럼’을 개최한다. LH는 이번 포럼을 오는 11일에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오후 2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되며, 4개의 주제발표와 논의 및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4개의 특별 주제는 ▲이애란 청주대학교 조경도시계획전공 교수의 ‘탄소중립 녹색공간 지표 및 인증제도 도입방안’ ▲이은엽 LH 토지주택연구원 도시기후환경연구센터장의 ‘탄소중립과 도시흡수원의 역할 및 과제’ ▲김정곤 어반바이오공간연구소 소장의 ‘탄소중립도시-이해와 솔루션’ ▲홍제우 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부연구위원의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숲의 역할과 가치’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논의 및 토론에는 안병철 조경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주신하 한국경관학회 회장, 안세현 한국조경협회 수석부회장, 김형선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 회장, 윤정중 LH 토지주택연구원 국토도시연구실 실장, 최희숙 LH 국토도시개발본부 도시경관단 단장이 패널에 참여한다. ‘탄소중립 녹색공간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며,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생중계로 유튜브 채널 ‘탄소중립 녹색공간’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학회 공원녹지연구회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사회적 소외계층의 공원문화 향유권을 위한 제8차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미국뉴악 시 멀버리 카먼스 공원사례가 공유된다. 또한 장애인의 온라인 배리어프리 공원문화 체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웨비나는 안승홍 조경학회 공원녹지연구회 회장(한경대학교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소준철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강사의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연구 지형과 도시연구의 필요성’ ▲차태욱 슈퍼매스 스튜디오 대표의 ‘사회적, 인종적 편견과 싸우는 공원’ ▲이진욱 한경대학교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계없는 공원문화 향유권’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웨비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설치한 후 해당 회의방으로 들어가면 참여할 수 있다. 회의 ID는 ‘899 2593 8089’(암호 2022)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품종 감초의 ‘대한민국약전’ 등재를 추진한다. 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신품종 감초의 약전 등재는 90% 이상 수입에 의존해 온 감초가 국내에서 보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감초는 주로 중앙아시아 유럽의 건조지역에서 재배가 용이한 식물로 습도가 높은 국내 기후 영향으로 약용작물로서 감초를 재배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내·외 감초 자원 중 ‘만주감초’와 ‘유럽감초’를 이종교배해 지난 2014년 원감 품종을 개발하고 생산성과 지역 적응성을 검증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품종 감초의 국내 활용을 위해 의약품 품질 기준·규격 설정에 필요한 연구와 검증을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진행했다. ‘원감’ 품종은 기존 만주감초의 생산성과 지표 성분을 비교해 봤을 때 2배 이상 높고 점무늬병 저항성을 지녀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재배할 수 있다. 신품종 감초에 대한 동물실험 등 독성시험 결과 독성학적으로 유해한 변화가 없었고 DNA나 염색체에 직접적으로 손상이 가는 유전독성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기존 감초 품종과 일부 효능 모델에서 약리 활성도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약전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새로운 감초 품종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감초 국산화율을 15%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신품종 계약 재배 ▲지역특화 산업육성 ▲소비 촉진을 위한 소재 개발 등 활성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수목원 등 여러 부처 간 협업과 적극 행정의 결과물이다”라며 “감초 국산화 시도가 정체된 국내 약용작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앞으로도 부처 간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우수한 국산 한약재 자원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