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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올해의 ‘서울특별시 건축상(이하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해방촌을 품은 새 지붕 ‘클라우드(CLOUD)’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서울시청에서 ‘제42회 서울시 건축상’ 후보작 온·오프라인 공개 발표회를 통해 ▲공공건축 분야 4작품 ▲민간건축 분야 5작품, 총 9개 수상 후보작이 오른 가운데 건축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참석자로부터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공개 발표회 이후 이어진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최종 대상 1점, 최우수 2점, 우수 5점, 심사위원 특별상 1점이 선정됐다. 대상작인 해방촌을 품은 새 지붕 ‘새로운 아케이드 프로토타입’의 ‘클라우드’는 건축가와 시공자의 시도와 노력으로 낡고 어두웠던 전통시장이 MZ 세대들의 힙스터 거리로 변신, 일대 상인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까지 공간을 즐기게 하는 작품으로 크게 인정받았다. 이 작품 설계는 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 큐엔파트너스건축이 맡았다. 최우수상에는 온디자인건축사사무소의 ‘강남구 웰에이징센터’와 운생동 건축사사무소의 ‘오동숲속도서관’이 수상했다. ‘강남구 웰에이징센터’는 ‘낡은 주차장의 대변신’이라는 주제로 설계. 오래된 주차장의 유쾌한 변신과 제한적인 공간에도 불구하고 치밀한 공간 구성과 촘촘하게 짜인 공간별 운영프로그램에 좋은 점수를 받았다. ‘오동숲속도서관’은 ‘목재파쇄장의 환골탈태’라는 주제로 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도서관 공간으로 시민들의 독서, 산책, 공동체 활동까지 아우르는 생활·문화 집합소의 역할을 하고 있어 지역 주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수상에는 이뎀건축사사무소의 풍경을 모으고 풍경을 조망하는 플랫폼인 ‘9로평상’,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지역을 연결하고 공유하는 소셜라이징 플랫폼 ‘서교동 공유복합시설’, 예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도시적 욕망의 중재자 ‘신사스퀘어’, 구보건축사사무소의 미루나무 풍경되기 ‘연의생태학습관’, 종합건축사사무소시건축의 다섯 개의 지붕, 하나의 마음 ‘원서작업실’이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요앞건축사사무소의 어려운 도심 환경에서도 대지 한계를 잘 극복한 건축가의 노력을 격려하고자 ‘경리계단길’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는 8월 1일부터 한 달간 대상을 포함해 총 9개 건축상 수상작을 대상으로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시민 온라인 투표는 엠보팅(mVoting)을 통해 심사위원 평가와는 별개로 최다 득표한 2개 작품을 선정해 ‘시민공감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엠보팅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및 투표 결과는 서울건축문화포털 누리집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들은 올 10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펼쳐질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에서 시상 및 전시를 진행하게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시 건축상은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라며 “글로벌도시 서울을 위해 창의적인 시도와 노력으로 서울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건축가에 대한 많은 추천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용산구가 8월 1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직장인들의 정원생활을 위해 도심형 가드닝 체험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가드닝카페’를 운영한다. 우리동네 가드닝카페는 서울시에서 시범적으로 4개 자치구를 공모해 용산을 포함한 노원, 은평, 양천에서 선보이는 사업이다. ‘시민 모두가 누리는 정원문화’를 목표로 평일에 시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퇴근 후 도심 속 카페에서 가드닝과 관련된 이론을 배우고 실습해 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구는 소상공인 지역 카페와 협력해 다양한 가드닝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가드닝카페는 용산꿈나무종합타운 내 위치한 백범로 329 ‘용산꿈나무카페’와 용산2가동 주민센터 맞은편에 있는 소월로20길 10 ‘바이두부카페’ 2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전문 가드너로부터 가드닝 기초이론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규 수업반과 원데이 클래스로 나뉘어 총 18회에 걸쳐 진행된다. 정규 수업반은 ▲가드닝 기초이론 ▲홈 가드닝 실습 ▲플랜테리어 교육‧나만의 정원 설계 등 기본지식을 배우고 다양한 종류의 꽃을 직접 심어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원데이클래스는 ▲반려 식물 ▲테라리움 ▲미니 부케 ▲크리스마스 리스 등 만들기 체험 위주 수업으로 이뤄져 있다. 수업은 ‘용산꿈나무카페’와 ‘바이두부카페’ 두 곳에서 번갈아 진행된다. 정규반(월별 운영) 3개와 원데이클래스 6개반으로 운영되며, 회당 10명씩 모집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공원녹지과에 문의하면 된다. 참여 자격은 용산구민, 대학생, 인근 직장인 등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회당 1만 원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도심 속 푸르름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정원문화를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정원을 가꾸고 돌보는 것이 더 이상 어려운 취미가 아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소확행’ 취미로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일일 고고학자가 되어 토기를 복원해 작은 정원을 꾸며보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8월 13일과 14일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경남을 비롯한 부산·울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가야 토기를 활용한 체험·치유 프로그램 ‘토담 토닥’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토담 토닥’ 프로그램은 아라가야의 굽다리접시 토기 조각들을 접합하고 복원해 보는 ‘일일 고고학자’ 체험과 참여자가 직접 접합하고 복원한 토기에 꽃·식물 등을 장식하여 꾸미는 ‘토기 속 작은 정원 꾸미기(테라리엄)’로 구성된다. 테라리엄은 밀폐된 유리그릇이나 아가리가 작은 유리병 따위의 안에 작은 식물을 재배하는 원예 방법이다. 이번 체험에 사용되는 토기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출토된 굽다리접시를 그대로 본떠 제작한 것으로, 아라가야의 상징인 불꽃 모양이 굽다리에 장식되어 있다. 프로그램 참여 예약은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8월 1일 오후 6시까지 3일간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1일 10명씩 총 20명으로 선착순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 확정자는 8월 2일 개별 안내한다. 체험 내용 및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2024년 상반기 가장 많은 신품종 출원 식물은 장미와 국화 등 화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종자원(이하 종자원)은 1998년 품종보호제도 시행 이후 2024년 상반기까지의 누적 출원 현황을 작물류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국화·장미 등 화훼류가 49%(6626품종)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딸기·상추 등 채소류가 25%(3343품종), 벼·콩 등 식량작물이 13%(1706품종), 사과·복숭아 등 과수류가 7%(992품종)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 누적 출원 1만3519품종 중 국내 출원건수는 1만720건(79%)이며, 외국 출원건수는 2799건(21%)으로 이 중 화훼류가 85.9%(2403건)를 차지했다. 아울러, 2024년 상반기까지 품종보호 출원 후 종자원의 서류심사 및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 등록된 1만215개 품종을 작물류별로 분석하면, 화훼류가 50%(5128품종)로 가장 많고, 채소류 24%(2419품종), 식량작물 14%(1395품종), 과수류 6%(645품종)로 나타났다. 개별 작물로는 장미가 1161품종으로 가장 많이 등록됐으며, 국화 1090품종, 벼 570품종, 고추 462품종, 배추 301품종 순으로 나타나 상위 5개 작물의 등록품종수가 전체 등록품종수의 약 35%를 차지한다. 품종보호제도는 특허제도처럼 지식재산권의 한 종류이며, ‘식물신품종 보호법’에 따라 식물 신품종에 대한 육성자의 독점적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한다. 국립종자원은 2024년 상반기 279개 식물 신품종이 품종보호 출원되어 전년 상반기 257건 보다 8.6% 증가했으며 누적 출원품종수는 1만3519품종, 등록품종수는 1만215품종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상반기에는 방가지똥, 로단세멈호스마리엔세 2개 작물이 국내에 처음으로 품종출원 되었다. 김국회 품종보호과장은 “종자원은 품종보호제도를 운영해 온 종자 전문기관으로서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품종 개발 흐름에 맞추어 병 저항성 및 기능성 신품종이 등록될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새로 설정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오는 30일 전남 여수 갯벌(약 38.81㎢)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 29일 해수부에 따르면 여수 갯벌은 새꼬막의 산지이자 흰발농게, 대추귀고둥 등을 포함한 법정보호종 5종 이상 서식하고 있다. 드넓은 갯벌과 구불구불한 해안, 아름다운 노을로 생태적·심미적 경관이 뛰어난 지역이다. 여수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됨으로써 고흥~보성~순천에 이르는 여자만 갯벌을 하나의 연결된 습지보호지역으로 보전·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해수부는 생태계조사를 통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수 갯벌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에 대해 마을별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정 범위에 대해 여수시 및 지역주민과 세밀한 협의를 거쳐 18번째 연안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여수 갯벌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 보호면적을 확대하고 해양분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가로림만 해양생물보호구역(약 92.04㎢)에 이어 광역으로 관리되는 여자만 주변 습지보호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의 가치를 지역주민과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갯벌 습지보호지역의 신규 지정으로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갯벌) 18개소,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6개소, 해양생물보호구역 2개소, 해양경관보호구역 1개소로 총 37개소가 됐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서울역 공간 대개조를 위해 전문가와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역 일대 공간기획 국제공모’에 들어간다. 시는 서울역 공간 대개조를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의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공간기획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해 ‘서울역 일대 공간기획 국제공모’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아이디어를 모아 ‘서울역 마스터플랜’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국제공모에서는 서울의 대표 관문인 서울역을 국가 중앙역으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서울역 광장 일대를 녹지와 보행환경 중심의 공공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혁신적이면서도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국제공모 주제는 철도, 도로 등으로 단절되고 분리된 서울역 일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상·지하공간 대중교통 관련 시설을 합리·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등 서울역 광장 주변을 녹지와 시민 중심의 상징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공모에 제출할 작품에는 ▲서울역광장을 중심으로 한 단기적 기획과 ▲시설 재구조화를 진행 중인 현 역사․구조물 등 주변 개발사업 및 철도 지하화와 연계된 중장기적 기획 아이디어가 담겨야 한다. 공모 참가를 원하는 전문가 또는 업체는 오는 8월 20일 오후 5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사전 참가 등록하고, 9월 20일까지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 일정, 설계지침, 참가 등록방법, 향후 일정 등 세부적인 내용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7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당선자에게는 향후 서울시가 발주하는 ‘서울역 일대 공간대개조’ 관련 기본 및 실시설계 참여 시 가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총 상금은 1억8000만 원으로 ▲1등 1작품에 상금 1억 원 ▲2등 1작품에 3000만 원 ▲가작 5작품에 100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대규모 판매시설·무허가 건축물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환경개선 요구가 있어 온 서울역 일대를 개선하기 위한 시민 의견 및 아이디어를 공모, 서울역 주변으로 시민이 마음껏 쉬고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과 풍부한 녹지를 갈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난 6월 진행된 시민 의견 및 아이디어 수렴을 통해 국가 중앙역인 서울역 일대 변화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국제공모에서 시민의 바람을 담아낼 혁신적인 밑그림이 제안돼 오랫동안 침체돼 온 서울역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오는 10월 뚝섬한강공원에 전시될 ‘2024 코리아가든쇼’의 정원디자인 작품 6점을 선정했다. 29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건축, 미술, 음악,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여 정원을 설계하도록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정원 트렌드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참신한 정원 작품을 뽑는 것이 목표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립수목원과 서울시가 공동 주관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통섭 정원, 그 경계를 허물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설계 공모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총 65점의 공모작이 접수됐으며, 관련 전공자 및 업계 전문가 등 다양한 경력과 분야에서 참여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조경, 건축, 정원 등 각 분야 전문가 총 8인이 제출자의 정보를 삭제하고 설계로만 심사하는 ‘블라인드 심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차 설계심사를 통해 ▲김미진의 ‘For Rest, 쉼표가 있는 숲 속 음악당 ’ ▲ 김태원의 ‘자연이 만드는 예술, 풍경’ ▲나성진의 ‘정원 읽기의 즐거움▲이정연의 ‘ARt Garden(에이알티 정원)’ ▲조은희의 ‘빛과 소리의 정원’▲최윤정의 ‘WET ON WET, 블렌딩 가든’이 당선됐다. 당선작들은 9월 중 뚝섬한강공원 부지에 시공을 거쳐 각 정원을 조성한후,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서울 매력 정원상 2점, 코리아가든쇼 작가상 2점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석문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올해 코리아가든쇼는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정원 트렌드를 만드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코리아가든쇼뿐만 아니라 정원 문화를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배준규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장은 “코리아가든쇼는 국내 최초로 시작한 정원 공모전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접목은 꼭 필요한 과정이다”며 “앞으로도 국립수목원은 정원문화와 산업을 확대를 위해 정원소재 개발, 식재유형 정보 구축, 조성 기술 개발 등 폭넓은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는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건축공간연구원은 내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제5회 재미있는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건축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이를 다양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누구나 건축 분야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국민 누구나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일반 부문과 함께 미래 주역인 초등학생이 제안하는 특별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주제는 ‘건축과 도시 미래 구상을 담은 아이디어와 제안’으로 일반 부문은 동영상·포스터·에세이, 특별 부문은 손그림·디지털드로잉 양식 중 하나를 선택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시상은 제출 형식에 상관없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정해 각 부문별로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 등 총 16건의 상장과 상금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진철 국토부 건축정책과장은 “건축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영역이므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들의 생각을 담아내는 건축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초등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들이 꿈꾸는 건축과 도시공간이 구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인 ‘건축정책 아이디어 플랫폼’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국가숲길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국가숲길 운영·관리 가이드라인’ 연구보고를 발간했다. 29일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국가숲길’이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제23의3조에 따라 산림생태·역사·문화적으로 가치가 높고 규모가 있어 체계적인 운영·관리가 필요한 우리나라 대표 숲길을 의미한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총 9개소 1465.6㎞의 국가숲길이 지정·고시돼 있다. 국가숲길의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위해서는 추진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운영 네트워크 구축(협의체 구성) ▲이용객이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유지관리 ▲국가숲길의 지역활성화 효과 등을 중심으로 계획을 설정해야 하며, 세부 이행 과정을 협의체에서 공유하고 논의해야 한다. 국가숲길의 가치를 제고하고 규모에 따른 지속적인 운영·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주민과의 협력 및 참여 유도가 필요하다. 실제로 미국, 영국, 일본의 국가숲길에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감대 형성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사업을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산림과학원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국가숲길 운영·관리 가이드라인’ 연구보고에 수록돼 있다. 해당 연구보고는 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수광 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연구사는 “국가숲길 운영·관리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간에 국가숲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보고 발간은 국가숲길의 체계적인 운영·관리 방향성과 실무적 방안을 제시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제21대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김완섭 신임 환경부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6동 대회의실에서 제21대 환경부 장관 취임식을 가졌다. 김 장관은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으로 환경부 장관 후보에 있어 환경과는 동떨어진 업무 경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야당 의원들과 환경단체로부터 현재 산재한 환경문제에 관해 인식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22일 열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장관은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문제에도 성의 있는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차까지 공모가 진행된 수도권 대체쓰레기매립지가 실패한 부분에 대한 질의에 “4차 공모를 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공모가 잘 이뤄지는 방향에 집중하겠다”며 뚜렷한 해결방안 없이 원론적 입장만 내놨다.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진행한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3차 공모에 응모한 지자체가 없다. 과거 윤석렬 대통령은 후보시절 2025년 인천매립지의 사용 종료를 언급하고 국무총리실 산하 전담기구를 만들어 정부가 대체매립지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어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강원 케이블카 설치에 관해서도 추진 의지를 밝혀 야당 의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완섭 후보자는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렬 대통령의 강원 케이블카 확대 정책 추진에 동의하느냐”라는 질문에 “장애인과 어르신들 이동권을 고려해 환경 가치를 지키는 전제조건이 되면 주민 의견을 들어서라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2월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설악산에 케이블카 추가 설치 사업을 환경부가 허가한 이후 울산, 지리산 등 여러 지역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 환경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이외에도 김 장관은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관해 “아직 국민이 컵 보증금제 시행에 준비되지 않아 혼란이 우려된다”며 “무조건 전국으로 확대하기보다 일회용 컵 사용량을 실질적으로 줄일 대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에서 한해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은 약 7만4000여 톤으로 나타났다. 이런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원의 재활용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컵 보증금제도를 2022년 6월 10일에 전국 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지역을 축소해 제주·세종시에만 1회용 컵 보증금대상사업자 및 처리지원금 단가 고시를 12월 2일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고시해 감사원에서 지적한 바 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청문회 당시 “환경에 대한 철학도 전문성도 없는 후보자가 환경부 장관이 된다면 환경재난 시대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단체 활동가들도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취임식에서 ‘전문성’ 논란을 의식한 듯 환경정책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배우는 자세’와 ‘기후위기 시대에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후재단 적응체계 강화, 탄소중립의 탄탄한 이행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 자연자원의 보전·이용의 조화와 미세먼지·녹조·유해화학물질 등 환경위험요인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중심으로 개선하는 등의 포부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지난 7월 초에 공모한 부산 어린이대공원 활성화 방안에 ‘백양산과 감성 예술문화가 만나다’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어린이대공원 활성화 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하고, 26일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대공원 활성화 방안 아이디어 공모전은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어린이대공원 환경 조성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어린이대공원 내 조경, 생태, 환경 등을 아우르는 공간 활용과 교육·문화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모집했으며, 공모 결과 전국에서 총 202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후 조경, 생태, 환경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편, 장려상 2편을 선정했다. 심사기준은 주제 적합성, 대표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창의성 등이었다. 최우수작에는 서울에서 도시·건축경관디자인 연구소를 운영하는 현경아 소장과 ‘키탁 비르질 단테(Chitac Virgil Dante)’ 소장이 공동으로 작업한 ‘백양산과 감성 예술문화가 만나다’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기존 어린이대공원이 가진 기능과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대적 흐름에 맞도록 공원과 예술문화의 조화, 그리고 치유자원 활용을 제안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우수작에는 포항에 거주하는 류다현 씨의 ‘시민과 사회 변화에 발맞추는 부산 어린이대공원’▲장려상에는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안태산, 신유진, 양은진 학생의 ‘캠핑 더 파크’ ▲장려상에 경북대학교팀 조경학과 김민주, 김이림, 김유민, 김은수, 홍영랑의 ‘나무 동화 숲’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부산시장상 등과 상금 총 350만 원이 시상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참신한 아이디어는 향후 어린이대공원 활성화 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선정된 아이디어는 단순한 제안을 넘어, 부산 어린이대공원이 시민뿐 아니라 부산을 방문하는 모든 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어린이대공원 활성화 계획을 더욱 내실 있게 수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전북도 전주시가 우아동 호동골에 조성 중인 지방정원에 ‘전주 지방정원 가든센터’를 짓는다. 시는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66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1518㎡ 규모의 ‘전주 지방정원 가든센터’를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주지방정원 가든센터’는 다목적홀과 세미나실, 작은도서관, 주민자율공간 등을 갖춰진다. 지방정원 관람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정원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생활SOC복합사업으로 조성되는 가든센터는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갖추게 된다. 다목적홀은 실내식물과 각종 정원 소품, 예쁜 정원 사진전 등 전시공간으로 운영할 수 있다. 시는 센터를 통해 정원문화 활동과 교육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세미나실에서는 정원식물 그리기, 반려식물 만들기, 정원문화특강 등 체험교육 공간으로 할 수 있다. 작은도서관도 정원 특화 도서관으로 채워져 관람객들이 정원 관람과 정원에 대한 교양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다. 시는 ‘전주 지방정원 가든센터’가 단순한 안내센터가 아닌 지방정원 관람객과 지역 주민들 모두 정원문화를 누리고 나누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충환 시 녹지정원과장은 “전주 지방정원과 가든센터가 전주의 새로운 문화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국제선에 ‘실내정원’이 조성됐다. 부산시는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김해국제공항 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쾌적한 스마트그린 문화공간을 위해 ‘실내정원’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에는 ‘부산 맞이정원’을, 탑승장에는 ‘이끼 갤러리’와 친환경쉼터를 조성했으며, 국제선 도착장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전시형 테마정원인 ‘필름부산’, ‘웨이브부산’을 각각 조성했다. ‘부산 맞이정원’은 수직정원으로, 치유와 휴식 효과가 있는 식물과 식물 자동화 관리기술을 접목하는 ‘그린 스마트 기술’이 구현됐다. ‘이끼 갤러리’는 작은 식물원 컨셉으로 조성돼 밀폐된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객의 심신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국제선 도착장에 조성한 ‘필름부산’은 영화의 도시 부산을, ‘웨이브부산’은 바다의 도시 부산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관광객에게 부산다움을 알리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김해국제공항이 스마트그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공항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정원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화의 전당에도 부산의 대표적 랜드마크에 걸맞은 실내정원을 연내 조성할 것이다”며 “‘글로벌 정원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재원을 활용, 부산의 대표 명소 곳곳에 정원문화 향유공간을 조성하는 실내‧외 정원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명동 한복판에서 국내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영상으로 만나보게 됐다.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의 아름다운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인기 삽화가 박다미(필명 퍼엉) 작가와 국가유산채널이 협업으로 제작한 홍보영상을 26일부터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광판을 통해 송출한다. 이번에 송출하는 자연유산 홍보영상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 대한민국 자연유산’을 주제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과 어우러지는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담양 명옥헌 원림(명승),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두루미(천연기념물)까지 4개의 자연유산이다. 홍보 영상은 박다미(퍼엉)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그림체로 표현한 30초 내외의 짧은 만화 형식이다. 박 작가는 전 세계적으로 650여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브라질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삽화가이자 애니메이터이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도심 속에서 한국의 자연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코리아나호텔 빌딩, 일민미술관 등 서울 중구와 종로구 일대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자연유산 홍보영상을 시범으로 선보인 바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신세계백화점 미디어 홍보를 시작으로 향후 서울시 중구 일대에 설치된 전광판으로 확산 송출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공간과 관광·쇼핑지역 등으로 그 범위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우리의 소중한 국가유산 중 하나인 자연유산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 광주시가 추진 중인 퇴촌면 우산리 산279-1 일원 ‘너른골 자연휴양림(힐링타운) 조성계획’이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너른골 자연휴양림은 지난 2021년 5월, 산림청으로부터 자연휴양림 지정·승인을 받았으며, 2022년 5월부터 실시계획에 대한 부서 협의와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해 경기도로부터 휴양림 조성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시는 수도권 근교의 지리적 위치, 팔당호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퇴촌면 우산천 계곡 자락 상부에 위치한 너른골 자연휴양림 조성으로 시민들의 산림 복지 혜택 제공과 함께 관광자원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너른골 자연휴양림은 국유림과 시유림으로 이뤄진 산림 40㏊ 부지에 총사업비 436억 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사업자 선정 절차를 이행하고 12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2026년 5월 준공 목표다. 너른골 자연휴양림에는 숲속 감성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감성 오두막이 조성된다. 힐링센터(산림교육센터), 방문자센터, 캠핑지원센터 등 산림교육 및 편의 공간과 야영장, 피크닉 공간 등을 조성해 휴식과 휴양, 산림 체험을 모두 즐기는 복합 산림힐링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태교육, 산림치유, 산림레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도 구성해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통해 치유할 수 있는 도시민의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의료·복지·교육 등 분야별 치유농업 전문가 12명을 위촉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서울형 치유농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치유농업자문단’을 위촉하고 자문회의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치유농업자문단은 서울형 치유농업 육성 방향 검토, 서울 치유농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방안 제시, 치유농업 프로그램 효과성 향상 및 검증 등의 자문역할을 수행하며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자문단으로 위촉된 자문위원은 ▲남민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원장 ▲윤제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이창래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교수 ▲강동규 한국건강농업연구소 대표 ▲현재봉 서울시청 복지실 팀장 ▲오세웅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팀장 ▲이근희 국립정신건강센터 팀장 ▲이미영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 팀장 ▲이새롬 푸른나무재단 팀장 ▲이은정 한국치유농업사협회 서울지회 회장 ▲한재춘 치유농장 한스메디팜 대표 ▲진우용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과장이다. 치유농업이란 농업자원을 활용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회복하는 모든 농업 활동을 말한다. 시는 치유농업 사업으로 시민 대상자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치유농업사 양성교육, 보급형 치유농장 육성, 치유농업 연구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자문회의에서는 서울시의 치유농업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기관 협력, 전문인력 양성, 치유농장 확산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조상태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 1호 치유농업센터 조성 후 서울의 치유농업사업 확산을 위해 의료·복지·보건 등의 분야별 자문위원의 전문적인 지식과 의견을 모으기 위한 치유농업자문회의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며 “앞으로 치유농업자문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시 치유농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치유농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가 금강소나무 군락지의 대표 보호수인 대왕소나무 폭설 피해가지 외과수술 및 수세회복 조치를 시행한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울진의 명물이자 금강소나무 군락지의 대표 보호수인 대왕소나무 보호를 위해 종합적인 보호조치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울진 금강송면 일대는 올해 초 내린 폭설로 많은 소나무가 뿌리째 넘어지거나 가지가 부러지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금강소나무 보호구역 내 보호수 3본 중 대왕소나무도 가지 일부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전문기관의 자문을 들어 폭설 피해가지의 제거 등 보호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11일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등이 참여한 현장설명희를 통해 확정한 바 있다. 이번 보호조치는 대왕소나무 전체에 대해 이뤄질 계획으로 부러진 피해가지는 부후균 침입 등 추가피해 방지를 위해 제거하고, 정밀점검시 발견 된 상층부 균열가지는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쇠조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나무 전체의 썩은 가지는 부후균 침입 방지를 위해 제거하고, 폭설과 태풍 등에 취약한 하단부 가지는 출당김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주변 소나무가 고사하고 대왕소나무의 수세가 약화 됨에 따라 병해충방제 및 생리 중진을 위한 조치를 우선 시행하고, 국립산림과학윈,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나무의사협회 대구경복지회 등과 함께 원인을 파악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대왕소나무는 산 정상에 위치해 흑독한 자연환경에 오랜 세월 노출 돼 온 만큼, 크고 작은 피해가 많아 폭설과 태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며 “피해가지 제거와 당김줄 설치 등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해친다는 이유로 현재 상태로 둬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대왕소나무를 건강하게 오래 보전하기 위한 방안은 아니다. 이번 보호조치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지지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구광역시가 ‘2024 대구정원박람회’ 시민참여정원 참가자 및 정원산업전 참여업체를 공모한다. 대구광역시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0월 15일까지 5일간 금호강 하중도에서 개최되는 ‘대구정원박람회’의 참가자·기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대구정원박람회는 시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향유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자연스러운 정원문화 확산을 목표로 했다. 이에 시는 학생, 시민, 가족 등 각 계층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참여정원을 확대하고 조성 지원금을 증액했다. ‘학생참여정원’은 전국 대학생 및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도심 속 동식물과 인간의 공존 환경 모델을 제안하는 공간연출 정원 20작품을 공모한다. ‘시민참여정원’은 정원에 관심 있는 일반 대구시민이 참가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회복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치유형 정원 20작품을, ‘기업참여정원’은 참여기업의 이념과 경영방침, 사회공헌 의지 등을 표현한 정원을 조성해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10작품을 공모한다. 또한 정원식물, 정원용품, 정원자재 등 정원분야 신기술 및 우수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정원산업전에 초대해 우수상품 홍보, 판매, 정원문화 체험 등을 촉진·유도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참가자 및 기업의 접수 기간은 내달 5일부터 16일 오후 2시까지이며, 공모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대구정원박람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아울러 박람회 사전행사로 초등학교 이하의 어린이가 있는 대구가족 40팀을 선정해 초대할 예정이다. 다양한 정원식물과 소품을 활용해 우리가족 벤치정원 만들기, 꽃섬 피크닉 행사와 문화공연 관람, 참여 어린이 선물 증정 등 가족들이 평생 간직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족정원 행사에서 만든 우리가족 벤치정원은 행사기간 포토존과 휴게쉼터로 활용된다. 지형재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2023 대구정원박람회’에서 시민들의 정원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확인했다. 올해는 2회째 개최되는 대구정원박람회로 시민과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철저한 준비로 참가자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그라스의 부드럽고 간결한 선과 질감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는 울산 태화강 하부 둔치의 태화강그라스정원 규모가 더욱 넓어질 예정이다. 울산 남구는 도심 속 정원 태화강그라스정원 규모를 확장해 테마 정원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태화강국가정원과 어우러진 하부 둔치 경관 관리와 힐링 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태화강그라스정원 마스터플랜’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번영교부터 명촌교 구간에 조성한 태화강그라스정원 규모를 더욱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태화강그라스 정원은 지난 2022년 산림청 직접 수행 예산인 생활권역 실외 정원조성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27년까지 63억 원을 투입해 연차별로 조성 중이다. 현재 태화강그라스정원에는 총 2만7500㎡ 면적의 ‘풀꽃강정원’, ‘달빛윤슬정원’과 ‘별빛혜윰정원’을 연계해 조성했다. ‘풀꽃강정원’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비 5억, 구비 4억 등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7500㎡의 정원을 조성했다. 또한, ‘달빛윤슬정원’ 및 ‘별빛혜윰정원’은 지난해 국비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8000㎡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국비 5억, 시비 2억5000만 원, 구비 2억5000만 원인 총 10억 원을 들여 1만2000㎡의 정원을 조성했다. 남구는 내년 예산 20억 원을 확보해 ‘달빛윤슬정원’ 및 ‘별빛혜윰정원’ 조성을 완료하고, 그라스정원의 사면에 정원을 조성하는 등 태화강그라스 정원을 확장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태화강그라스정원 확장 사업으로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계해 남구를 품격있는 정원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2028년 태화강역 인근에 유치 예정인 국제정원박람회장을 잇는 관광벨트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남 사천시 축동면 가화천 인근 지역에 치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방과 여가레저활동 시설이 어우러진 ‘휴양 레저 정원’이 조성된다. 사천시는 수자원공사에서 주관하는 ‘2024년 댐지원사업 지자체 신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가화천 인근에 ‘휴양 레저 정원’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천시 축동면 반룡마을 등 가화천 인근 지역은 가화천의 무제부 구간으로 매년 남강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보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총 21억 원의 사업비(K-water 5억 원, 사천시 16억 원)를 투입해 2025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6개월간 ‘가화 휴양 레저 정원’ 사업을 추진한다. 기본 콘셉트는 여유와 활기가 넘치는 가화 휴양 레저 정원으로 길이 200m의 가화천 홍수 방지용 제방 조성과 스트레스 회복 및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공원 조성 등 2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공원에는 파크골프장, 테마산책로와 더불어 자연과 꽃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계절별 경관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매력 가든이 조성된다. 지역의 특색, 지역의 스토리 등이 담긴 소규모 정원으로 지역주민 함께 조성하는 것은 물론 정원 관리에도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침엽수 식재, 우드칩 포장, 홍토볼 등을 깔아 맨발로 걸으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테마 산책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근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게시설, 체력단련시설과 생태연못 등도 조성된다. 특히, 체류형 스포츠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도 들어선다. 시는 이번 휴양 레저 정원 조성 사업의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41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7억 원, 수입유발효과 4억 원, 취업유발효과 23명, 고용유발효과 18명 등으로 추정한다. 시는 가화 유향 레저 정원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기관지원쳬계, 주민협의체, 지역네트워크, 지역 전문가 등 협업체계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홍수관리구역을 친수여가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가 예상된다”며 “안전성 확보와 함께 마을주민 및 사천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오는 26일 개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코리아가든쇼,가든센터,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될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가오는26일부터열린다. 서울시는정원산업및정원문화활성화를위해‘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를오는26일부터10월8일까지서울시광진구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고밝혔다. 이번행사는‘정원도시서울’의대표축제‘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연계해정원특화콘텐츠를선보일예정으로서울시와산림청이주최하고조경하다열음이주관한다. 개막식은26일오후5시30분에뚝섬한강공원음악분수광장에서열린다.행사기간▲가든센터▲그린인프라특별전▲코리아가든쇼▲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될예정이다. 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관한자세한내용은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누리집(https://festival.seoul.go.kr/garden)에서제공될예정이다.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