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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은 불교문화재연구소와 함께 ‘2016년도 폐사지 기초조사사업’의 성과를 담은 『한국의 사지–전라북도‧강원도』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의 사지–전라북도‧강원도』는 폐사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사역(寺域), 식생(植生)과 유구‧유물 현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 수록했다. 전라북도‧강원도 지역에 대해서는 지난 2013년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사지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국가지정문화재(사적)나 시도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된 익산 미륵사지‧원주 법천사지 등 29개소와 석탑·불상 등 문화재가 있는 사지 202개소 등 총 231개소를 조사했다. 보고서는 원래 절터에 있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 문화재를 조사한 내용을 포함해 역사적‧학술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2012년부터 제작한 ‘사지 분포현황 지도’를 별책으로 수록해 사지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항공사진, 세부사진과 출토 문화재의 사진을 첨부해 시각적 효과를 살렸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보고서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대학도서관 등 관계기관에 배포하고,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행정정보-문화재도서-간행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2010년부터 전국의 폐사지를 대상으로 기초조사사업을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는 앞으로 사지와 소재 문화재의 체계적 보존‧관리‧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문화재청은 올해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 지역의 350여 개소의 사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디자인 다봄’은 오는 7일(금) 오후 5시부터 서울 송파구 소재 사무실에서 창업식을 개최한다. 조경디자인 다봄(DAVOM)은 보다(VIEW, VISTA)의 의미로 기본설계부터 실시설계까지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실무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젊은 조경설계인들에게 편안하고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는 사무실을 추구하는 젊은 회사다. 다봄 구성원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인천에코메트로 인천시 조경대상(제6회)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with JERDE)-GS건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기술제안 (당선)-한화건설 ▲부산 해양과학기술원 기술제안 ▲전주에코시티 KCC 스위첸 등이 있다. 사무실은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 167 테라타워 A동 704호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날 창업식에서는 회사 소개와 함께 사업방향 및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재준 다봄 대표는 “조경디자인 다봄은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여 새롭게 시작하는 회사다. 아직은 봄날의 여린 신엽처럼 여리지만, 시간이 지나 풍성한 잎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마음과 열정을 담아 세상을 넓게 바라보는 회사로 나아가려고 첫발을 딛는다. 따뜻한 봄날, 그 설렘의 시작을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초대의 글을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순천시가 동천에 이어 이사천도 벚꽃 명소화에 나서겠다고 5일 밝혔다. 순천시는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동천변을 따라 벌써 벚꽃이 활짝 만개하면서 많은 직장인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등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동천 뿐만 아니라 순천만 진입로에 위치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교량교에서 연동교를 연결하는 이사천 2.5km에도 왕벚나무 450주를 식재해 동천에 이어 향후 벚꽃 명소화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립묘지를 연결하는 용수동길 2km에 왕벚나무 350주, 에코촌 제방 0.7km에도 왕벚나무 150주를 식재했고, 앞으로 신대천, 야흥천, 상사천, 낙안천 등에 왕벚나무를 식재해 명품 벚꽃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천식 순천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아름다운 왕벚나무 가로수 길을 가꿔나가기 위해 매년 병해충 방제, 수형다듬기, 지주목 정비, 풀베기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벚꽃의 도시로 명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국민들이 산림청에 궁금해 하는 것은 ‘등산로’, ‘개청 50주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제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화사회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웹소셜 빅 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4분기 관심 키워드는 ‘등산로’, ‘개청 50주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웹소셜 빅 데이터 분석은 다음·네이버·구글 등 3대 포털과 네이버 블로그, 트위터 159개 계정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아울러, 각종 산림정책과 이슈에 대한 긍정적 키워드는 ‘기대’, ‘효과’, ‘발전’ 등으로 나타났으며 부정적 키워드는 ‘피해’, ‘쓰레기’, ‘위험’ 등으로 조사됐다. 류광수 기획조정관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 맞춤형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생각과 관심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산림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등 소통하는 산림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광장과 도로 건너편 잔디 부지를 하나로 통합해 공원을 조성하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상의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광장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새로운 구상을 5일 밝혔다. 당초 이 사업은 도로 등으로 단절돼 시민의 접근이 어려웠던 북부청사 전면 광장과 길 건너 잔디부지를 ‘연결 브리지’와 같은 공중 구조물로 연결해 소통형 도시광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연결브리지가 경관을 저해할 수 있고, 이용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서 이를 보완해 청사 앞을 가로 지르는 도로의 일부를 차단해 청사 전면부 광장과 길 건너 잔디부지를 하나의 공원구역으로 만든다는 새로운 계획을 만들게 됐다. 기존 도로는 우회도로로 4~5차선을 확보해 교통 불편을 줄이고, 완충녹지와 인도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공원 조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이 완료되면 총 4만1436㎡ 규모의 공원이 북부청사 전면에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계획 2만2313㎡의 2배 가량의 면적이며, 서울시청 광장 1만3206㎡에 비해 약 2.3배 정도 되는 규모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이번 북부청사 광장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면, 북부청사 앞에 서울시청 광장의 두 배가 넘는 시민들의 공간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좋은 아이디어들을 공모해 이곳이 경기북부 도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정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한국정원투어 전문 회사 월하랑이 지난 1일 문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월하랑은 한국정원의 이야기가 담긴 곳을 직접 찾아가는 지식 가이드 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설립과 동시에 고궁정원투어 경복궁편을 론칭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과 오후로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창덕궁 후원과 덕수궁, 지방 프로그램 등으로 투어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월하랑 한국정원투어는 고궁정원투어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편을 시작으로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로 투어 프로그램을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전문 가이드 양성과정도 함께 운영하고, 한국정원에 구현된 사상적 특성을 고찰하고자 동양철학, 명리학, 주역 등에 대해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각 투어 프로그램은 조경을 전공한 전문가가 제작했으며,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이드 진행을 맡는다. 한국정원투어는 함께 걸으며 정원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 건축, 예술, 철학 등의 정원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도 들음으로써 정원이 위치한 장소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투어 이외의 시간에는 월하랑에서 만난 비슷한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열린 커뮤니티를 만들어 다양한 강좌, 파티, 취미 모임 등을 통해 자생적인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신지선 월하랑 대표는 서울문화재아카데미 강사, 한국전통조경학회 이사로서 전국의 한국정원을 답사·연구하며 활용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신 대표는 “월하랑이 한국정원의 우수성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전달하고 한국정원이 전통에 머물러 있는 유산이 아닌 지금의 우리와 함께 숨 쉬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월하랑은 조경을 전공한 신지선 대표,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프로젝트 매니저, 동양철학을 연구한 마케팅 매니저로 구성돼 있다. 지식가이드 투어를 통해서 한국 문화재 중 정원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기획·개발·운영하면서 문화재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한국정원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투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월하랑 홈페이지(www.wolharang.com)에서 보다 자세한 사항을 알아볼 수 있다.
  • "제 친구들하고 놀 때 놀이시설이 없어서 핸드폰이나 게임기를 가지고 노는 게 싫어요. 놀이시설을 만들어주시면 그런 문제가 없어질 거에요." 동네와 학교에 놀이공간(놀이터, 공원) 확대를 요구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대선공약으로 제안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올 초부터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을 전개하고, 전국의 만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 8600명의의견을 모은아동정책공약을 대선 1달 여 앞둔 4일 발표했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그간 투표권이 없어 정책이나 공약에서 소외되기 쉬웠던 대한민국 아동·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했다. 지난 1월부터2달간 총 8600명이1만1303건의아동정책·공약을 제안했다. 총 33개 제안 중 '놀이공간(놀이터, 공원)확대'는 685건으로 7번째로 높은 빈도를 차지했다. 놀권리 확산은 72건이었다. 가장 많았던 제안은 교육∙학교 분야로 전체 제안 건수 중 절반에 달하는 49.6%(5603건)를 기록했다. 이 분야에서 아동들은 ‘교육시간 축소’(1085건)를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정책으로 꼽았다. 아동들은 ‘아침밥을 먹고 등교를 하는 것, 힘들 때는 쉬어가는 것, 밤에는 잠을 자는 것’ 등 정상적인 삶을 살고 싶다며, ▲전국 초·중·고 9시 등교제도 도입 ▲쉬는 시간 확대 ▲야간자율학습폐지 및 숙제축소 등의 방안을 내세웠다. 사교육 축소 방안(716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아동들은 ▲학원운영시간 규제 ▲불법 선행학습에 대한 대책 마련 ▲공교육 강화 등을 제안하며 사교육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요청했다. 또한 아동들은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아동 청소년 안전 문제와 관련해 아동대상범죄의 근절 방안을 시급히 마련(778건, 39.2%)할 것을주요 정책으로 삼았다. “폭력 등 각종 범죄 때문에 너무 불안하다”는 아동들은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예산 확대 및 전담부서마련 ▲아동 성범죄 및 아동음란물 강력규제 ▲아동대상범죄 가중 처벌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안전과 관련해 교통사고 및 간접흡연으로부터 아동들을 지켜달라는 제안(680건)도 눈에 띄었다. 아동들은 학교 앞에 횡단보도 및 신호등 설치를 확대해줄 것과 가로등 및 CCTV를 확대 설치하는 한편 위험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요구했다. 놀이∙여가∙휴식 분야에서는 아동의 놀이공간을 확대(685건)해 줄 것, 아르바이트 분야에서는 최저시급 인상(396건) 및 근로환경개선(142건), 복지 분야에서는 저소득가정의 아동 및 아동복지시설 지원을 확대(469건)해줄 것을 피력했다. 특히 놀이공간 확대에서는 ▲집 근처 놀이공간(놀이터,공원)확대 ▲학교 내 놀이공간(놀이터,운동장)확대 ▲기존 놀이 시설 안전하고 재미있게 개보수 ▲학교 및 동네 놀이터 내 놀이 시설 확대 ▲ 전국 놀이터 안전 점검 및 신속한 개·보수 등이 제안됐다. 이 외에도 만 18세 투표권 보장을 포함해 아동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과 학교 주변의 쓰레기 문제 해결 등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달라는 의견들이 모아졌다. 보육, 국가안보∙외교, 경제성장∙균형발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진행한 아동정책공약은 전국에 거주하는 아동 청소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 정책공약 제안에 참여했다는 것에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을 진행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한 관계자는 “한 줄 의견부터 A4 두 장을 꽉 채운 의견, 자신의 힘든 처지를 담은 이야기부터 현 정책을 분석한 자료까지 아동 청소년이 제안한 내용은 참 방대하고도 다양했다”면서 “아동 청소년 인구 1000만 명 시대이지만, 아동은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동안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로 늘 소외돼 왔다. 아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제안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들도 어떤 정책전문가 못지 않게 다양하고도 세부적인 공약들을 제안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면서, “어린이가 행복해져야 대한민국이 행복해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고 존중하는 공약이 반드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전국 아동 청소년이 제안한 공약들을 ‘대한민국 아동이 제안하는 제 19대 대선 아동정책공약’ 보고서로 제작한 후 대선 공약을 수립하는 각 당의 정책위원회 및 주요 대선 주자 캠프에 전달해공약 반영을 요청했으며, 반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50억원 이상 건설공사 경제성 향상을 위한 ’2017년 설계경제성 검토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5일 서울시는 ’2017년 설계경제성 검토위원'을 10개 분야에서 79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 중 조경분야에서는 9명을 뽑는다. 신청 자격은 ▲설계경제성 검토관련 실무 경험이 풍부한 사람 ▲설계경제성 검토기간(1개월) 중 4일 참여가 가능한 사람 ▲서울시 설계경제성 검토 자격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모집 기간은 4월 10일부터 24일까지로 위촉된 위원은 '▲건설공사의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경제성 향상 방안 제시 ▲시설물의 안전 및 공사시행의 적정성 여부 검토 ▲새로운 기술 및 신공법 적용의 기능향상을 위한 대안 제시 등'의 역할을 하게된다. 신청서는 서울시 홈페이지 내 새소식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서울시 재무국 계약심사과 설계VE 담당자(02-2133-3304)에게 물어보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수목원, 제이드가든이 오는 4월 25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마다 '2017 상반기 Gardening It Yourself(GIY)'을 한다고 밝혔다.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는 이번 프로그램은'미니정원 만들기, 식물 및 병해충 관리, 정원식물의 선택과 옮겨심기, 전지와 전정, 맛있는 정원' 등을 주제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정원 전문가의 특강도 마련돼 있다. 이병철 아침고요수목원 이사가 '정원의 형태와 정원식물의 매력'을, 황신예 가든디자인스튜디오 가든룸 대표가 '가든디자인과 플라워쇼'를, 채송아 부티크 플라워 브랜드 지스텀 실장이 '플로리스트와 정원'을 발표한다. 수강생에게는 실습 재료가 제공되고, 교육재료로 키운 수확물도 가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기간 동안에는 제이드가든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고, 수료 후에는 수목원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전체 교육비는 30만원이며, 개별 강좌로는 5만원이다. 재수강자와 한화리조트 회원에게는 30% 할인 혜택도 준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이드가든(033-260-8323)에서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연구원(이하 국토연)의 ‘건설시장여건 변화에 대응한 건설업역체계 합리화 방안’ 보고서가 발표된 2월이후 업종폐지에 대한 조경공사업계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조경공사의 부대공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연 보고서에 따르면 종합건설업 중 조경공사업을 폐지하고, 이를 전문건설업의 조경식재공사업,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과 통합해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으로 변경하는 것을 단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3개 업종을 하나로 묶어 단일화하는 것을 제안하며, 실효성 담보를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속 ‘건설업의 업종 및 업무내용’ 개정까지 언급했다. 국토연 보고서가 공론화된 직후의 파장은 크지 않았다. “국토부 연구과제가 아닌 자체 연구”라는 국토연 관계자의 해명 때문이다. 지난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토연관계자는 “국토부 정책반영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조경공사업계 일부에서는 국토연의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조경공사업의 전문건설 공종화는 1992년 정부가 건설업법(현재 건설산업기본법)에서 특수면허제도 폐지와 함께 주장했고 2008년에도 건설산업 선진화 연구 등 이후에도 재차 거론돼 왔기 때문에 언제가 되었든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문제라는 것이다. 국토연 관계자도 정책 반영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고 학문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한 연구이지만 “설령 연구대로 된다고 하더라도 몇 년은 걸릴 것이고, 국토부 의지가 있다면 관련기관과 공청회 등 과정들을 거치게 될 사안”이라며, 정책 적용 가능성 자체를 배제하지 않았다. 만약 연구결과처럼 조경공사업이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에 통합이 되면, 토목, 건축공사업의 부대공종으로 하도급을 받게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공계 기피현상 가속화와 맞물려 조경학과를 지망하는 우수인력 감소로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고, 종국에는 학과 축소와 폐지로까지 연결될 개연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단순히 조경공사업계의 문제가 아니라 조경분야 위상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조경계 전체가 관심을 갖고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지난 31일 그룹한빌딩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제4기 대학생 녹색나눔 봉사단 입단식을 개최했다. 입단식에는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과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 정욱주 나눔봉사단장 등 연구원 관계자들과 4기 대학생 녹색 나눔봉사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입단식은 축사와 환영사를 시작으로 4기 대학생 녹색 나눔봉사단 임명장 수여, 연구원 소개, 김지학 단원의 3기 봉사단 활동 경험 소개, 4기 봉사단 자기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제4기 대학생 녹색나눔 봉사단은 총 30명의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1기부터 단장을 맡아온 정욱주 서울대학교 교수가 올해도 단장을 맡게 됐다. 또한 김지학 단원(배재대학교)과 박민형 단원(서울여자대학교)이 각각 제4기 봉사단 대표와 부대표로 선임됐다. 녹색나눔 봉사단은 전국 대학 조경·건축·도시·원예·산림 관련 학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정원 조성 봉사활동 이후 원활한 정원 관리 및 유지를 위한 활동 ▲정원에 대한 이해와 녹색나눔의 실천을 위한 특강 ▲엠티, 공모전 등 단원들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한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올해는 ▲가평꽃동네 정원 조성 및 식재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과 혜명보육원, 서울시립지적장애인 복지관의 사초 정리 및 초화류 보식 ▲도심 노후지역 골목길가꾸기 등의 활동이 예정돼 있다. 또한 시민조경아카데미와 어린이조경학교의 강의 진행을 보조하고, 시민녹화코디네이터와 자치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시녹화사업을 위한 교육 및 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욱주 단장은 “조경 전공자로서 식물을 아는 것이 중요하지만,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식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나눔활동을 통해 정원에서 식물과 교감하는 기회를 갖고, 강의실 외 현장에서 경험을 통해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지난 4일 '2017 시민조경아카데미 입학식'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교육생 200명과 함께 개최했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식물·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이 각자 살고 있는 동네에서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이웃 주민들에게도 녹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마을정원리더’로 양성하는 첫 번째 녹색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차례 1700여 명의 수강생이 교육을 받았으며, 학생, 직장인, 전업주부, 어르신 등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신청접수가 2일만에 완료됐고, 대기자도 50여 명이 넘게 발생할 정도로참여율이 높았다.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은 "꽃과 나무에 대한높아진 관심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시민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서울을 살기좋은 도시로 만드는 마을의조경리더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여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시민조경아카데미의열기를 이어나가 시민정원사 양성과정과 인증과정을통해 아름다운 서울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4일 입학식에서는 팝페라가수의 축하공연, 오리엔테이션,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의 입학특강이 진행됐다. 최광빈 국장은 '공원 속 도시 서울, 실현을 위한 공원녹지 정책방향'을 주제로 민선 1기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공원녹지 정책의 흐름을 짚어주었다. 특히2010년 이후의공원녹지 정책에 대해서는 "시민참여에서 시민주도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대형공원 조성에서 자투리공간과 재생공간 활용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시민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4월 4일부터 7월 4일까지 3달 간 매주 1회 총 12회에 걸쳐진행되며, 조경학과 교수, 조경설계가, 정원전문가, 마을 전문가 등 최고 강사진의 다양한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이하 도시연대)가 ‘광장문화기획단’을 모집한다. 광장문화기획단은 머무르고 싶은 광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기획단이 제시한 의견은 실제 공간 운영에 반영될 예정이다. 활동기간은 4월부터 8월까지이며, 종로구에 위치한 도시연대 사무실에서 주로 활동하게 된다. 신청은 도시와 광장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정원은 9명으로 4일부터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활동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각 회차별로 주제가 주어지고 그에 따른 광장에 대한 공부와 머묾공간 구상을 진행하게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02-735-6046, 담당 조위래 팀장)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산림청이 산림공간정보서비스(FGIS)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산림공간정보서비스란 산림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산림공간정보를 일반인이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신청·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에서 분야별 산림정보→ 분야별 정보시스템→ FGIS 산림공간정보로 접속이 가능하다. 이번 개편은 산림공간정보 제공 대상을 확대하고, 수요자 서비스 환경으로 개선하고,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며, 한국임업진흥원으로 업무를 위탁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먼저 산림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산림공간정보서비스를 기존 2종에서 16종(일반인 대상 14종, 공공·연구기관 대상 2종)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공공·연구 목적으로만 제공되던 일부 정보를 일반인에 공개하는 것으로 일반인들의 신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추가 14종에는 임상도(대축적), 임상도 4차(소축적), 과거 산림항공사진 정사영상 3차-4차, 산림입지토양도(대축적·소축적), 백두대간보호지역도, 맞춤형조림지도 등이다. 또한 불필요한 행정절차 개선으로 신청 단계를 5단계에서 2단계로 줄이고, 처리 일수도 보통 7일에서 2∼3일로 단축시키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류광수 기획조정관은 “이번 개편을 통해 행정 절차를 단축시키고 임업 전문기관인 임업진흥원의 서비스 위탁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공간정보 활용 분야 확대를 위해 정부3.0의 핵심 가치에 따라 관련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 도시경관단은 오는 6일(목) 오후 2시부터 오리사옥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찾아가는 감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감담회는 LH와 설계업체 간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참여기회 확대와 규제완화로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계공모 ▲설계변경 ▲설계발주 및 운영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설계공모와 관련해서는 ▲감점항목 최소화 ▲당선건수 상한 조정 ▲당선자 적용 확대 ▲설계작품 접수일 선정 등에 대한 내용이 세부토론 내용으로 다뤄진다. 설계발주 및 운영과 관련해서는 대금청구 방식을 방문에서 온라인 또는 우편접수가 가능하도록 변경하는 내용과 선행용역의 설계항목을 제외하는 내용 등이 다뤄진다. 또한 완충녹지 대상면적을 80% 반영하는 부분과 설계변경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토론에는 31개의 설계회사가 참석할 예정이며, 초대된 회사 외에도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이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대구도시공사는 3일 조경직 1명을 포함해 토목, 건축, 전기, 도시 등 기술직 8명과 일반행정, 전산 등 업무직 6명 등 총 14명의 6급신입채용공고를 냈다. 응시자격은 공사 인사 규정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로 연령 및 학력 제한은 없다. 채용분야 기사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토익 토플 등 어학성적에서 정해진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한 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이달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으며, 필기실험, 면접 등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도시공사 홈페이지(www.duco.or.kr)를 참고하면 된다.
  • 다육식물 증식을 위한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4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2017부터 2019년까지 국내 전문가들과 수출 다육식물의 생산과 유통 중에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다육식물은 2000년도 이후부터 유행해 1000여 종이 재배, 유통되고 있다. 번식이 어려운 것들은 희소성으로 고가에 거래되고 있고, 수출 유망 품목으로 기대 받고 있다. 2015년에는 국내 화훼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중국, 일본, 대만 등으로 185만 불 이상 수출되어 수출 효자 작목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출에 적합한 품질 향상 기술이 확립 되어 있지 않고, 균일 묘 대량 생산 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다. 도 농업기술원은 2015년부터 다육식물 번식연구를 수행하여 신초(어린묘) 형성을 높일 수 있는 삽목용토(꺾꽂이용 흙)를 개발했다. 금년부터는 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하여 희소성이 높고 특이 무늬를 지닌 수출 유망 종류에 대하여 고유의 특성이 나타날 수 있는 균일 묘 대량 증식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한다. 도 농업기술원 이경자 화훼팀장은 “현재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다육식물은 대부분 번식이 잘되는 것으로 이러한 것들은 향후 수출이 감소되고, 심지어 국내로 역 수입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앞으로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번식이 어려운 특이 무늬 종을 증식시킬 수 기술을 개발하여 다육식물 수출국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17 대선정책 제안 시민대토론회’가 오는 14일(금) 오후 2시부터 부산 YWCA 2층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와 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가 주관하고, 부산광역시, 100만평문화공원조성시민협의회,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한국조경학회, 광주중앙공원시민네트워크,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부산그린트러스트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시민대토론회는 정부가 국가도시공원 제도를 정상화시키고, 국가도시공원의 공론화를 통한 정치권 및 대선후보군들의 공약화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부산국가도시원 선언문 낭독, 환영사 및 축사, 대선후보 정책전달, 각 정당 국가도시공원 100만명 서명지 전달 순으로 진행되며, 2부에서 토론회가 진행된다. 대선후보 국가도시공원 정책 전달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5개 정당의 대선후보 캠프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양건석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와 부산시 관계자가 각각 ‘부산국가도시공원 조성 대선정책 제안과 전략적 과제’와 ‘국가도시공원과 둔치도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승환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 운영위원장(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를 좌장으로 ▲부산시 관계자 ▲강동진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강은미 광주중앙공원시민네트워크 대표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회장 ▲김영주 서부산시민협의회 대표 ▲여운상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 ▲주기재 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부산대학교 생물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 서주환 한국조경학회 회장(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총재,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23대 한국조경학회를 이끌어 가는 서주환 회장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한국조경학회장은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을 겸임해야 하는데, 올해 조경 관련 20개 단체가 모여 결성한 환경조경단체총연합의 초대 총재까지 맡아 조경분야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문제까지 도맡아 최전선에서 해결책을 모색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런 서 회장에게 최근 또 하나의 미션이 주어졌다. 지난달 24일 서울시립대학교 배봉관에서 열린 ‘전국조경학과협의회 제1차 회의’에서는 조경 관련 자격증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현재 조경기사(산업기사) 자격증은 합격률이 20~30% 미만을 밑돌고 있는데, 전공자들이 조경분야 취업시장에서 이탈하는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그대로 둘 경우 학계 자체를 위협할 수준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경학과협의회 교수들은 졸업생들이 잠재산업인력으로 남아있으려면 조경기사 자격증이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경기사 자격증이 조경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취업의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출제문제 개정 ▲배정 인원수 증원 ▲통합된 교재 마련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의한 내용은 전국조경학과협의회의 공식 안건으로 한국조경학회장에게 전달된다. 서주환 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학회 총회를 계기로 전국조경학과협의회를 모집했다. 전국 각 대학의 조경학과들이 처한 내·외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수들의 사회참여를 끌어내고, 학회와 총연합과 함께 실천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자격증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자격증 문제 해결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원인을 찾고 신중하게 접근할 생각이다. 여러 가지 걸리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조경학과 교수들의 의지와 학회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단체의 힘을 모아 하나하나 해결해야 할 것이다. 학과협의회에서 안건이 정식으로 전달되면 본격적으로 TF팀을 가동해서 해결방안을 찾겠다. 안건을 검토해서 학계 자체적으로 해결할 내부적 문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정부 차원의 문제를 구분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 지난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서주환 회장은 당선 직후 계획했던 활동들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는 중이다. 선거 당시 제시한 주요 공약 6가지를 수첩에 써놓고 매일 확인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중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조경계의 혁신적 민주거버넌스 구축이다. 많은 조경인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을 조직하고, 총연합을 통해서 조경계의 발전과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조경진흥법을 실효성이 있는 법으로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서 회장은 가장 먼저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조경진흥센터 설치에 대한 사안을 담판 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법적으로 국가가 예산을 지원할 근거가 없다는 점이 역시나 어려운 문제다. 센터 조성을 위한 기금 마련을 진행 중이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은 상황이고, 조성 후 장기적으로 기금만 가지고 단체 운영을 이끌어 간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에 그는 재정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국토부와 방법을 논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조경진흥단지 지정사업도 긴밀하게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지방자치단체와 단지 조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사업 실행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서 회장은 “진흥단지를 묘목 재배지, 시설물 생산 공장 등 조경과 관련된 산업체가 모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단지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국민을 위해 사회에 기여할 있는 공간으로서 보다 의미를 확장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국토부와 협의 중이다. 조경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단지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흥단지에 대한 실행계획이 구체화되면 단지의 정의부터 관련 내용들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침체된 조경분야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가장 중요하다. 조경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뭉쳤을 때 발전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쌓여 있는 난제들을 임기동안 최대한 해결하고자 한다. 물론 짧은 시기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시급한 과제들은 먼저 해결하고 오랜 시간이 걸릴 일들은 다음 그리고 그 다음 회장 대에는 보다 쉽게 일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 놓겠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오는 5월 ‘서울로 7017’이 완공된다. 개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뚜렷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어 다양한 말들이 오가는 중이다. SNS에서도 설전이 치열한데많은 전문가들이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은 식물원이나 공원이 아닌 보행로이고, 식물 중심이 아니란 점을 들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많은 언론과 시민들은 ‘서울역고가 공원(혹은 공중수목원)’이라 표현하지만 관계자들은 ‘보행로’라고 주장한다. 시 관계자들은 식물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건축가의 콘셉트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식물 관리 방안을 모색했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서울로 7017’에서 식물이 다뤄지는 방식은 자문결과와는 다르다. 한 나무병원의 원장은 “나무는 토양과 배수가 가장 중요하다. 하자 문제의 핵심은 토양에 있고, 수목이 죽는 이유는 70~80%가 토양 때문이다. 서울역고가에 심어질 나무들의 성장을 고려한다면 잘못된 처사라는 의견을 주었지만 공사를 강행했다. 당선안을 밀어붙이는 데 있어 자문은 면피용이었던 것 같다”며 이후 자문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계속 자문에 참여해 온 한 전문가는 “당선안을 뒤집을 순 없겠지만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하는데 역부족이다. 시는 보행로로서의 기능을 강조하고 있지만 ‘수목원’ 개념을 놓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역고가는 대상지와 식물이 싸우는 형세라는 지적도 있다. 식물의 서식처는 화분으로 대체됐는데, 교목들의 성장세와 뿌리 뻗음을 화분이 감당해낼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물주기와 주기적인 가지치기 등 세심한 유지관리도 뒤따라야 한다. 콘크리트 바닥이 뿜어내는 복사열이 상당할 텐데, 더위에 약한 나무에 대해서는 여름철 고온기에 어떻게 대처할지 의문이고, 태풍이 불 때 넘어질 위험도 크다는 지적이다. 박상길 가천대학교 연구원은 “식재 디자인은 사람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도 식물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물의 고유한 서식처를 존중해야 하는데, 서울역고가의 화분에서 자라는 교목들은 생존의 조건을 크게 제약당하고 있다”며 “식물의 장소성을 거세하면서 서울의 장소성을 표방한다는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그는 “나무의 ‘삶’을 화분 속에 고정시켰을 때, 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므로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을 느낄까?”란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 오래전부터 논의돼 온 ‘걷고 싶은 길’이라는 주제는 사람이 이동하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성과 자연과의 교감에 초점을 맞춰왔기 때문에, 여러 지점과 지점을 연결하는 보행로라는 개념만 강조하는 것은 너무 단순하게 다가온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서울로 7017’의 수목 배치와 생육을 위한 조치 등 식물을 다루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지적한다. 물론 이러한 우려에 대해 건축가의 의도와 콘셉트가 우수하므로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반박 의견도 있다. 하지만 조성 마무리 단계인 현재의 상황은 결국 보행로 조성과 건축가의 의도 구현이란 목적에 급급해 수목의 지속가능한 생육환경을 도외시한 것으로 보인다. 살아있는 식물을 소재로 삼는 디자인은 적절한 생육환경이 갖춰지지 않았을 때, 설계가의 디자인 의도에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경관이 되거나 사후 유지관리비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로 7017’의 식물 생육기반은 너무나도 열악해 자칫 ‘동물학대’에 버금가는 ‘수목학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수준이다. 이곳에서 나무는 마치 푸아그라를 얻기 위한 거위 간과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푸아그라는 거위나 오리 간으로 만든 프랑스 대표 고급요리다. 캐비어, 송로버섯과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힌다. 요리 재료인 거위 간을 얻으려면 억지로 간을 병들게 해 간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흔한 방법이 철창 안에 가둬두고 목에 깔때기를 끼워 간을 부풀려 재료를 얻어내는 것이다. 이 요리는 동물보호단체들로부터 동물학대란 비난과 함께 일부 국가에서는 법으로 판매를 금지하기도 했다. 동식물이 서로를 먹이로 삼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지만 더 맛있는 식재료를 얻으려고 살아있는 생물을 고문하는 행위는 종의 구분을 떠나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것이다.요즘은 ‘동물윤리’뿐만 아니라 ‘식물윤리’ 또한거론되고 있다. 식물은 비록 동물처럼 쾌감과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존재로 간주되지만 생로병사를 겪는 생명체라는 점에 있어서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식물도 마땅히 윤리학의 대상에 포함된다고 한다. 목적이 어떻든 식물을 사용하기로 했다면 그에 맞는 접근방식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식물 전문가들이 뭐라 하든 식물이 중심이 아닌공간이라서괜찮다는 태도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서울역고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수목학대가 심히 우려스럽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월아산 숲을 배경, ‘진주 월아산 작가정원 조성’ 지명설계공모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진주월아산산림자원과함께지역역사와문화를배경으로한차별화된작가정원조성을위해국내유명조경가와정원디자이너가지명설계공모에참여한다. 진주시는월아산정원박람회와연계한이용자중심의공간과예술분야참여와소통을연계하는누구나함께즐기는공간을조성하기위해설계공모전을열고작가정원을조성할예정이라고9일밝혔다. 대상지는경남진주시동산리산134번지일원으로2023년조성된작가정원건너편에위치하고있으며,대상지중간에돌들이깔린너덜구역이존재한다.또대지는경사도가있으며고저차가있다. 정원은1만㎡내외면적에3개소를조성하게된다.개소당면적은3300㎡내외다.설계비는개소당5500만원으로총1억6500만원이고공사비는개소당5억5000만원으로총16억5000만원이다. 예정설계기간은착수일로부터기본설계40일,실시설계80일로총120일이다. 작가정원은기존지형과경관및시설물등을파악해접근성과연결성을고려,자연훼손을최소화하는공간별테마와정원식재기법으로조성될예정이다. 이번공모에는▲정원1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안계동),나루홀딩스(이승원)▲정원2HEA(백종현),조경설계사무소숲속(정경선)▲정원3AE조경디자인그룹(김상윤),공간이오(이주은)등총6팀이참여할것으로예고됐다. 작품심사는오는10월2일전문가9인으로구성된심사위원이맡는다.결과는10월4일에발표된다.착공은결과발표후,2025년5월까지조성을완료할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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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