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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K-water는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시화호 일대에서 ‘2017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water와 시화호 인근 지자체인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 및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은 해양문화와 레저공간으로서의 시화호를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조력발전소 일대와 시흥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의 거북섬, 화성시 우음도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water는 행사 기간 요트 또는 보트를 타고 시화호에 대한 해설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시화나래 뱃길투어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시흥시장배 카약대회와 안산시장배 핀수영대회(2일), 바다래프팅대회(3일), 화성시 주최의 우음도 에코트레킹(2일∼3일), 시화지구 시민단체 주관 1박2일 시화호자전거 투어(2일∼3일)가 진행된다. 또한 시화MTV의 거북섬을 중심으로 카약, 요트 체험, 워터슬라이드 등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 공식 개막식은 2일 시화호조력발전소 공원광장에서 시화나래 음악회와 함께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K-water는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등 인프라 조성을 통해 시화호를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 및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을 통해 시화호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서초구가 주민들과 함께 노후화한 관내 공원 45개소를 테마형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서초구는 노후화돼 안전에 취약한 지역 내 어린이·근린공원 45개소를 스토리가 있는 ‘특화공원’으로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10월 말까지 재정비를 완료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총 100억 원이며 공원별로 적게는 1억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까지 들어간다. 이번에 추진하는 공원 정비사업의 특징은 관 주도 형태가 아닌, 실제 인근 이용주민이 주체가 돼 아이디어를 내고 반영·설계해 지역 특성에 맞게 조성한다는 점이다. 공사기간에도 현장관리 감독관으로 참여하고, 공원이 완성되면 사후 관리 또한 주민들이 참여해 가꿔나가게 된다. 이를 위해 구는 그동안 어린이집 교사, 녹색어머니회 등 주민 409명을 ‘공원서포터즈’로 위촉했고, 외부전문가 9명이 참여한 ‘공원행복자문단’도 구성, 21차례의 현장 주민설명회와 4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쳤다.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차례 수렴한 결과 ▲반포동 몽마르뜨 공원 ▲양재동 양재천 근린공원 ▲우면동 잿말어린이공원, ▲서초동 당골어린이공원 등 총 4곳에 대해 지역주민 의견에 맞는 ‘특화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41개소 공원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수요자 중심으로 조성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몽마르뜨 공원’은 인근 서래마을에 프랑스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등 프랑스적인 분위기를 살려달라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자수화단, 장미포토존 등 프랑스식 정원양식을 도입,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게 조성한다. 현재 완충녹지 기능에 머물고 있어 인근 양재천과 접근성을 개선시켜 달라는 주민의견을 반영한 ‘양재천 근린공원’의 경우 진입광장에 야생초화원을 조성하고, 조망데크 및 벤치로 양재천 조망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수변테마공원으로 만든다. ‘잿말어린이공원’과 ‘당골어린이공원’은 근처 어린이·청소년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달라는 요구를 반영해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재조성한다. ‘잿말어린이공원’은 랜드아트놀이벽, 농구대 등 소규모 레포츠시설을 도입하고, ‘당골어린이공원’의 경우 복합건너기, 그림·글짓기 전시벽 등 만들어 아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기르는 공원으로 바뀐다. 이외에도 반포동 ‘서래골 근린공원’의 경우 노후화된 분수대가 모기와 악취 등으로 인해 민원이 많아 시설을 제거하고 무지개정원, 수궁원 등 다양한 계절초화원으로 바꿔 안전과 미관을 함께 고려해 조성한다. 또 반포동 ‘반원어린이공원’은 인근 초등학교에서 야외활동 수업을 진행할 공간을 요청해 자투리공간에 야외스탠드를 설치해 아이들의 학습공간으로 만든다. 구는 이번 주민참여를 통한 ‘전면 재정비’로 실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공원 활용도를 높이고 생활 만족도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초권’ 주민설명회에 참여한 지효진 씨는 “바빠서 참여하지 못한 학부모들도 관심이 높아 자체적으로 학부모 단톡방(SNS)을 만들어 알려주고 의견도 서로 공유해 많은 부분 건의했다”며 “지난번 제시한 의견들이 전부 설계(안)에 반영돼 있어 학부모들 간 반응이 너무 좋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은희 구청장은 “실제 이용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수요자 눈높이에서 작은 불편, 작은 목소리도 최대한 반영했다”며 “꼼꼼히 살피는 마음으로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행복한 공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국대학교 김연재 통신원]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천리포수목원에서 환경과조경 33기 통신원 하계엠티 및 그린핑거스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33기 통신원과 오비통신원 등 약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주요 행사로는 천리포수목원 해설투어와 ‘제1회 아라리배 우수기사 콘테스트’, 그린핑거스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천리포수목원 투어에는 구길본 천리포수목원 원장과 조현철 천리포수목원 해설가가 안내 및 해설을 맡아주었다. 조현철 해설가는 수목원 내부를 돌며 조경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제 현장에서 각각의 나무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식물들의 특징들을 세심하게 짚어주었다. 또한 “중앙에 있는 연못에 수련이 많아 관리가 어렵다. 6m 이상의 깊이가 되면 수련이 자라기 힘들어 연못 관리가 수월하다”는 팁을 전해줬다. 구길본 원장은 “수목원의 입구 전체를 큰 중정정원으로 설계해 연못을 배치했고 연못 옆에 플랜트센터를 짓고 있다. 이 건물은 암석원과 이어져 입구 전체가 카페처럼 꾸며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돌담과 어울리는 수목원을 만들기 위해 수목원 안에 암석원을 만들었다. 또한 암석원의 돌은 음돌로 구성돼 있으며, 음악적인 느낌을 구사한다”며 식물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수목원 경관을 중점으로 설명했다. 더불어 구 원장은 “생물로 경관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일반 예술과는 다르다. 천리포수목원은 전체가 모래땅이어서 토양을 식물의 서식에 적합하게 갱신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의 특성과 식물의 생리를 고민한 가장 한국적이고 생태적이며 사람이 만든 가장 자연스러운 공간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엠티에서는 선배 통신원 그룹인 아라리의 후원으로 ‘제1회 아라리배 우수기사 콘테스트’가 열려 보다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었다. 이번 콘테스트는 선배 통신원들이 심사위원이 되어 기사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기보다는 기사를 매개로 통신원들의 역량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에 현역 통신원 본인이 각자 추천하는 우수기사를 어필하는 발표력과 조경에 대해 어떤 진정성을 가지고 통신원 활동에 임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첫 우수기사 콘테스트 최우수상의 영예는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에서 진행된 일자리토크쇼 ‘궁금한가요 그대’를 취재해 기사로 작성한 박혜진 경희대학교 통신원에게 돌아갔다. 이 토크쇼는 다른 언론사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으로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조경 실무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한 의미 있는 기사이고, 자발적으로 취재를 진행해 다른 통신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으로는 이지선 청주대학교 통신원의 녹색나눔봉사단 활동 기사와 주원주 건국대학교 통신원의 교내 게릴라가드닝 동아리 ‘쿨라워’의 활동 기사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10만 원, 우수상에는 각각 5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상금은 아라리에서 후원했다. 이외에 2017 서울정원박람회 서포터즈 ‘제3기 그린핑거스’의 향후 활동계획 및 온·오프라인 홍보구상,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논의하는 워크숍 등을 진행했다. 한편 33기 통신원은 지난 1일부터 서울정원박람회 서포터즈 ‘그린핑거스’로 임명돼 오는 9월 27일까지 ‘제3기 그린핑거스’로 활동할 예정이다.
  • [동아대학교 지소희 통신원] 지난 21일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1층 회의실에서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주최·주관하는 ‘2017 정원디자인 아카데미’가 개강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는 올해 여름 3기를 맞이했다. 이번 ‘2017 정원디자인 아카데미’의 주제는 ‘일상으로 초대한 정원’으로 정원 관련 전공자인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21일부터 27일까지 전년도보다 단축한 7일간 진행된다. 백난영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교장은 3기 수강생들에게 “아파트 베란다, 자투리 공간 같은 일상생활정원, 화분을 활용한 아이디어, 전기장비를 이용하지 않는 정원을 설계해라”는 미션을 줬다.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이론뿐만 아니라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실제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수강생들에게는 팀별로 30만 원의 조성비가 주어지며, 예산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4m² 규모의 정원을 만들면 된다. 또한 정원디자인 조성 과정과 완성된 작품을 프레젠테이션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날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현대정원은 프라이빗가든에서 퍼블릭가든, 영구적 환경에서 일시적 장치로서의 기능, 풍경화에서 추상화적 정원, 건축의 일부에서 건축과의 융·복합적 개념, 세련된 인공정원에서 자연성이 묻어나는 야생정원, 열락정원에서 생활정원, 국내조성정원에서 해외조성정원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정원의 변화양상과 현대정원이 가져야 할 조건, 향후 한국 현대정원의 조성방향에 대해 수강생들에게 설명했다. 다음으로 2015년과 2016년 2회에 걸쳐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린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서울정원박람회 수상작가인 윤영주 작가, 김지영 작가, 황신예 작가의 해설과 함께 정원투어를 진행했다. 작품은 ▲윤영주 작가의 아이의 상상으로 이루어진 공간 ‘내 아이의 그림 그린 정원’ ▲김지영 작가의 이 시대의 현대인들의 꿈을 싫은 ‘지하철에서 한강을 보다’,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서 일상의 숲 속 오피스를 그린 ‘Forest Office’ ▲황신예 작가의 난지도의 풍경을 켜켜이 기억할 수 있도록 오래된 기록들을 담은 정원인 ‘꽃섬 아카이브, 난지도의 풍경을 기억하다’를 둘러봤다. 그리고 일본의 야노 티(YANO TEA) 작가의 ‘Sensibility’ 작품을 시공한 국내 조경회사 직원의 작품 설명과 시공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일정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앞 설계지 답사와 튜터로서 7일간 함께 할 황신예 작가의 주제 전달을 끝으로 수업을 마쳤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지난 7월 전문건설업 수주가 전달 보다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을 담은 ‘2017년 7월 전문건설 경기동향’을 지난 18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7월의 전문건설업 수주는 지난 6월보다 6.3% 가량 줄어든 6조2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원도급 수주는 전월 대비 약 17% 줄어든 1조6000억 원 규모이며, 하도급 수주는 전월과 유사한 약 4조4000억 원 규모로 추정돼, 주된 감소 원인은 원도급공사 수주액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전문건설업 상위 5개 업종의 수주실적을 매월 추정한 것으로, 전문공사의 수주동향을 1개월 단위로 확인해 빠른 업황 파악에 도움을 준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비록 7월의 전문건설업 수주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6월의 공공공사(종합건설업) 수주 증가에 이어 토공과 철콘 등 주요 전문업종의 증가가 연계된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고 평가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이야기를 담은 벽화를 통해 용미리묘지가 힐링공간으로 거듭났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립 용미리 제1묘지 진입로 옹벽에 ‘미술 조형벽’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조형벽은 ‘시립묘지, 그 영원한 안식처’라는 감각적인 모티브로 조성돼 방문 유가족들의 슬픔을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벽화는 ‘그리워 하는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민들레의 일생을 사람의 인생에 빗대어 한폭의 그림으로 형상화했다. 삶의 마지막 안식처라는 장소적인 특성을 반영해 영혼이 담긴 삶의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테마는 크게 ‘민들레 씨 발아’, ‘민들레 봉우리’, ‘민들레꽃’, ‘들판’ 등 4개로 구성돼 있으며 ▲묘지입구에 민들레씨가 흩날리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이어 민들레씨가 몽우리지는 모습을 들판을 배경으로 구성하고 ▲들판에 민들레씨가 펴 있는 모습을 나비와 어우러지게 했으며 ▲마지막으로 민들레 들판을 원근법을 활용해 넓게 표현했다. 서울시립 묘지로는 용미리 제1묘지와 2묘지, 벽제묘지, 내곡리 묘지, 망우리 묘지 등이 있다. 망우리묘지공원에 인문학길을 조성하거나 친환경 다목적 자연장지 등을 통해 ‘공동묘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이 개선됐으며, 최근에는 유가족뿐만 아니라 산책을 위한 묘지 방문자가 증가하기도 했다. 서울시 김복재 어르신복지과장은 “낙후되고 삭막했던 버려진 옹벽을 활용해 시립묘지의 장소적 특성에 맞는 이야기가 있는 벽화를 새기게 됐다” 면서 “앞으로도 용미리 묘지공원이 고인과 유가족에게 위로와 치유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경기도가 올 하반기 조경직 15명, 산림자원직 25명 등을 추가로 뽑는다. 이번 공무원 추가 채용은 지난달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면서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현재 전국 지자체들의 추가 채용 계획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공개경쟁 1382명, 경력경쟁 278명 등 지방직 공무원 1660명을 추가로 뽑는다고 밝혔다. 애초 계획된 2597명에 더하면 올해 총 4257명이나 뽑는 셈이다. 이번 공개경쟁 채용 계획에는 조경직 9급 15명(저소득층 1명 포함)과 산림자원직 9급 25명 등 녹지직렬에서 40명이 포함됐다. 직렬별 채용인원은 녹지9급 외에도 ▲행정9급 518명 ▲사회복지9급 419명 ▲시설9급 222명 ▲수의7급 57명 등이다. 도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공개경쟁 시험에 대한 원서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 14일에 발표한다. 한편, 현재까지 정확한 채용 규모를 공고한 지자체는 경기도 외에 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이 있다. 이중 조경직을 추가로 채용하는 곳은 경기도가 유일하며, 산림자원직은 대구 2명, 대전 2명, 전라남도 3명이 추가 채용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안산시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지난 19일 안산 구도심 일대에서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마을정원만들기’ 사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사업의 일환인 이번 ‘마을정원만들기’ 사업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역재생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미 지난 6월부터 안산 화랑유원지 인근 고잔동 구도심 주거지역에서 ‘시민참여형 마을정원’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마을정원 사업에서는 ▲여러 빌라단지에 관리가 잘 되지 않는 화단을 활용한 ‘우리정원’ ▲마을의 커뮤니티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담정원’ ▲박람회장과 고잔동 마을을 잇는 ‘소생길 정원’ 등 크게 3가지 테마정원을 선보이게 된다. 이날은 ‘우리정원’과 ‘소담정원’을 중심으로 주민참여시공이 이뤄졌으며, 이후 박람회장과 고잔동을 잇는 ‘소생길정원’도 주민참여시공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및 ‘꼬마정원사, 청소년정원사, 마을정원사’ 등 미래 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는데, 이는 정원이 조성된 후에도 시민들이 마을정원을 주도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서재형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은 “이번 안산시 고잔동 마을정원만들기는 정원을 통한 가꿈, 나눔, 화합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즐거움을 드리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나아가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지역재생의 기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산림청은 올해 62억 원을 투입해 산림조경숲, 산림복합경관숲 38개소를 전국 곳곳에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산림조경숲’과 ‘산림복합경관숲’은 산림경관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생태·시각·문화적 가치가 어우러진 숲이다. 산림청은 2013년도 백두대간협곡열차구간의 산림경관숲 사업과 2014년도 대관령 소나무숲 산림경관사업을 통해 명품숲 조성은 물론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실제로 백두대간 산림복합경관숲 조성으로 1일 10여 명이 오갔던 산골간이역이 1일 15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바뀌었다. 이는 산림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사계절 다양한 꽃과 식물이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조성한 게 성공 이유라는 설명이다. 지난 2016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역사·문화적 장소나 개발 사업으로 숲과 단절된 지역, 방치되고 있는 공한지 등을 활용해 경관숲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산림청은 이러한 지자체가 추진하는 산림경관숲 조성사업에 사업비 50%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관령 소나무경관모델숲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나무 숲으로 조성해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에게 선보일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박종호 산림복지국장은 “숲과 사람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숲 조성이야말로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숲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 보다 많은 지자체에서 산림경관숲 조성·관리에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20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하기 위한 ‘광주 4대 주요 공원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 토론회가 오는 22일 광주광역시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열린다. 동신대학교 링크사업단이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광주·전남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광주 4대 주요 공원의 사례별 일몰제 대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조진상 동신대학교 교수가 ‘광주 중앙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류영국 지오게이트 대표가 ‘중외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조동범 전남대학교 교수가 ‘일곡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이명규 광주대학교 교수가 ‘영산강 대상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는 ▲임택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박영진 광주광역시 공원녹지과 팀장 ▲조준혁 푸른길 사무국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문화역서울RTO(구 서울역사)에서 '제14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테이프 커팅식, 축사 및 인사말, 경과보고 및 심사총평, 심사위원 소개, 수상작 및 지도교수상 시상, 후원금 전달식, 수상작 영상 상영, 기성작가 소개 및 시상, 팝페라 등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상은 조경대전에서 수상한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6팀 ▲장려상 6팀 ▲입선 13팀 등 총 29팀과 우수작을 배출한 지도교수에게 상을 수여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사회, 늘푸른, 월간 환경과조경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올조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가 후원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동길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장이 ‘생태복원 계획·설계론’ 개정판을 출간했다. 이번 개정판은 ‘생태복원 계획·설계론 제Ⅰ권: 생태복원 이론과 법·제도’, ‘생태복원 계획·설계론 제Ⅱ권: 생태복원 과정별 기법과 실무’ 등 2권으로 나눠서 나왔다. 조동길 원장은 “지난 2011년 초판이 나온 이후 생태복원을 위한 연구나 기술 개발에 있어서 하루가 다르다싶을 정도로 많은 자료들이 쏟아져 나왔고, 법률 개정과 함께 환경부에서도 관련 정책이나 제도, 새로운 사업들이 실행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변화를 반영해 새롭게 개정판을 발간한 것이다”고 말했다. 개정판에는 새로운 법과 제도, 정책이나 기법 등을 담았다. 또한 생태복원에 대한 국내 관심이 많아지고, 새로운 기법들이 정착돼 가면서 생태복원 사업을 위한 단계별로도 새로운 내용들을 추가했다. 제Ⅰ권은 총 7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1장에서 4장까지는 생태복원을 위해서 필요한 이론들을 정리했다. 내용은 생태복원의 개념과 유형, 대상이 무엇인지(1장), 왜 생태복원을 해야 하는지(1장)에 대해 소개하고, 생태복원을 위해서 알아야 하는 생태학 분야의 이론(2장)들을 정리했다. 그리고 생태계 유형별 이론(3장)과 복원생태학 이론(4장), 관련된 국내·외의 법·제도들(5, 6장), 마지막으로 앞으로 생태복원의 전망과 과제(7장)를 제시했다. I권의 부록에는 그간 필자가 투고했던 원고들을 한 데 묶었다. 개정판의 생태계 유형별 이론에서는 도시생태계 분야를 추가로 포함시켰으며, 선진 외국의 제도 부문에서는 생태계서비스와 자연의 가치 평가 관련 제도를 비중 있게 다뤘다. 제Ⅱ권은 총 10장으로 생태복원의 전체 과정과 접근 방법(1장), 생태복원 사업 기획(2장), 생태복원을 위한 조사와 분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3장), 생태계 보전가치 평가 및 환경평가예측의 기준과 방법(4장) 등을 다뤘다. 그리고 앞 내용을 토대로 생태복원 기본구상을 실시하는 방법(5장)과 계획 및 설계 방법을 제시(6장)했다. 그 다음 계획 및 설계된 내용이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좀 더 배려있는 접근을 위해서 생태적 영향 평가 방법을 제시(7장)했다. 그리고 친환경적 시공 및 감리(8장)와 모니터링 및 평가, 유지·관리(9장)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복원 사업의 교훈과 피드백 방법을 제시(10장)했다. 초판에서는 생태복원을 위한 인·허가 부분과 시공 및 감리 부분이 상대적으로 분량이 부족했지만, 개정판에서는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사례로 들어 순서별로 관련 내용을 제시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부록에는 국제생태복원학회에서 발간한 생태복원 가이드라인을 번역한 원고를 수록했다. 이 책은 대학에서 생태복원(공학), 복원생태학 교과목이나 친환경적 조경 계획·설계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기초서로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생태복원기사나 산업기사, 자연환경관리기술사나 조경기술사를 공부하는 이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서 친환경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생태적 복원을 해야 하는 실무자들이나 계획 및 설계, 시공과 관련된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동길 원장은 “5~6년 사이의 변화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개정판을 낸 만큼 앞으로 또 5~6년이 지나는 사이에 생태복원 분야에는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그때쯤엔 제3판이 출판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정판 작업을 하면서 담지 못했거나 수정하지 못한 것들은 차후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치면서 더욱 정교하고 체계화된 책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학문의 발전 속에 산업이 발전하게 되고, 산업의 발전은 학문의 발전으로 다시 연결되는 순환과 교류의 관계 속에서 우리 생태복원 분야가 그러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8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광주에 있는 대형공원을 국가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국가도시공원은 국민 삶의 질 향상, 지역균형발전,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국가가 지방에 만드는 대규모 도시공원을 말한다. 윤 시장의 지난 4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17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에 이어 이날 국무총리 면담을 통해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윤 시장은 대형공원 국가공원 지정 및 국비지원을 비롯해 ▲경전선 광주~순천간 전철화 사업 ▲광주 군공항 이전 지원 및 스마트시티 조성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 참석 등을 건의했다. 윤 시장은 “총리님에 대한 지역민들 기대가 높다”면서 “지역의 현안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됐으니 이제 예산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현안들을 풀어감에 있어 획일적 잣대가 아니라 도시별 아젠다를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총리는 “내년도 세출예산이 줄어들어 빠듯하다”면서도 “담당 부처와 내용들을 공유하고 현안 해결 방안을 살피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가도시공원은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2015년 기준 전국 공원 면적은 934㎢이고 미집행면적은 516㎢로 미집행률이 55.2%에 달한다. 이 중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된 공원 면적은 442㎢으로 전체 미집행면적의 85.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전국 300여개 환경단체와 시민단체가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을 위해 국가가 나설 것을 촉구해 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조경가든대학’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2017년 하반기 조경가든대학’은 ▲안성 한경대 ▲포천 대진대 ▲안양 대림대 ▲수원 수원여대 ▲성남 신구대식물원 ▲안산 신안산대 ▲성남 평생교육원 파이 ▲용인 한택식물원 등 8개 교육기관에서 각각 30명씩 총 240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조경가든대학은 총 14주 56시간 동안 진행되며, 교육신청은 오는 24일까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홈페이지(greencafe.gg.go.kr) 또는 해당 교육기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각 교육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는 25일 오후 6시 진흥원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각 교육기관별 연락처와 이메일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료는 경기도민인 경우 35만 원(진흥원 30만 원 지원)이며, 그 외 지역 거주민은 65만원 전액을 납부해야 한다.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8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해당 교육 장소에서, 주중 또는 주말을 이용해 주 1회 4시간씩 교육을 받는다. 조경가든대학 과정에서는 식물의 환경과 생리, 원예식물의 특성, 식물의 번식 등 기초적인 지식에서부터 정원계획과 설계, 식물의 식재, 채소정원 조성 및 잔디관리, 관수, 비배 등 유지관리까지 실내·외 정원 조성에 필요한 내용을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배우게 된다. 또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개최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견학 등 현장답사 수업이 포함된다. 한편 조경가든대학 수료생 및 조경·원예 등 관련 학과를 졸업한 경기도민은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시민정원사 과정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마을활동가들의 처우 개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현아 의원이 주최하고 국회 도시재생 전략포럼(도전포럼)이 주관한 ‘현장에서 도시재생을 말하다’ 세미나가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 46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도전포럼은 도시재생 현장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1월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활동을 시작하고 지난 6월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김현아 의원과 이우종 가천대학교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대학 교수,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도시재생 관계자 및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정수 전 안동시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가 ‘도시재생사업 현장의 상황과 문제점’ ▲김창환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 현장지원국장이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의 융합: 전주사례를 중심으로’ ▲이승택 제주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현장 중심의 정보 공유와 협의모임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구자훈 한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권오규 김천 도시재생지원센터 연구원(LH) ▲최이규 울산 중구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계명대 교수) ▲배웅규 서울 구로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중앙대 교수) ▲이희원 아산 배방 도시재생지원센터장(선문대 교수)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김현아 의원은 “도시재생은 여야를 떠나 상생과 협력을 모색해야 하는 주제다. 이미 오래전부터 현장에서 도시재생은 진행돼 왔다. 그런데 정책이 공약이 되면 본래 모습과 다르게 속도와 실적의 몰아붙임 속에 본연의 모습을 상실한다”며 “현장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모아주며, 주체 간의 협력을 끌어내는 플랫폼을 만들어 도시재생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양적인 사업 추진보다 ▲도시재생 전문인력 확보 ▲현장 인력의 고용조건과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정책의 사각지대를 찾아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와 지자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도시재생사업 성패, 마을활동가와 부코디네이터에게 달렸다 이정수 박사는 발표를 통해 “언론 보도와 현장의 상황은 차이가 있다. 사업의 과정과 주민들의 이야기가 배제되고 결과물에 대한 홍보 위주이기 때문”이라며 계획수립 단계와 사업추진 단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문제들을 지적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현장에서 관련법 및 가이드라인에 대한 숙지가 미흡해 수립 절차상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전략계획 수립과 활성화계획 수립이 동시에 발주되면서 용역비와 업무가 중복 투입되는 일이 생기는 상황이다. 활성화계획의 내용이 사업 추진 시 현장과 불일치해 활성화계획 수정이 불가피하고, 정작 주민들과 함께 활성화계획을 수립해야 할 시점에 전력을 투입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현장지원센터의 ▲인력 부족 ▲업무 구분 모호 ▲실행단계에서 아무런 권한이 없는 총괄코디네이터의 업무위계 ▲지자체와 의회의 협력 부족 ▲중간지원조직과 현장의 소통 부재 ▲가이드라인에 적시된 주무부처의 컨설팅 활용이 미흡한 것을 현장의 문제로 지적했다. 이 박사는 “마을활동가와 부코디네이터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현장지원센터 상근인력의 인건비가 사업비가 아닌 시비로 지급되기에 각 지자체는 인건비 확보 차원에서 인력 보강이 어렵다. 지자체에 부코디네이터 확보를 요청하면 사업이 가시화될 때 충원하겠다고 한다”며 부코디네이터가 사업 초기에 있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활동가와 부코디네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협의체 구축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주민의 입장에서 수동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동력은 예산이다. 협의체 자체보다 협의체 조직과 운영을 위한 역량강화가 더 중요하다. 도시재생사업 선정 이후가 아닌, 준비된 상태로 사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환 국장도 마을활동가 처우 개선을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실제 현장에서 마을활동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공무원과 센터 직원 사이에서 위상도 낮고 처우도 열악한 상태다”며 “앤도 야스히로에 따르면 마을활동가들은 숲 생태계의 꿀벌과 같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들이다. 벌이 없으면 꽃이 피지 않고 열매를 맺을 수 없다. 광범위한 도시재생 사업 현장에 더 많은 활동가가 필요하다. 제대로 된 처우와 위상을 갖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주민참여나 지역참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역단위 사업에서 벗어나 지역 전체에 대한 통합적인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공동체·도시재생·사회적경제’를 연계한 전주형 도시재생 구조를 소개했다. 김 국장은 공동체·도시재생·사회적경제 연계한 정책 구조를 ▲활성화계획 수립 및 실행 시 지원센터(현장센터 포함)와 실질적인 협업 규정 명문화 ▲도시재생 정책 및 사업 추진 방향 일원화 및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과 도출을 위한 시스템 구축·운영으로 개선하면 다른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이희원 교수는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초기에 주민 중심의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가 진정성 있고 단단히 결집될 수 있는 시간과 예산을 배정하고 사업기간을 보다 길게 바라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민, 관, 중간지원조직의 인력이 지속가능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교육과 제도적 보완, 신분 보장 등이 필요하고, 도시와 건축을 경제적 부의 축적수단이 아닌 삶을 담는 그릇으로 인식하는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장 ‘정보 공유’ 위한 네트워크와 컨트롤타워 필요 이승택 센터장은 “역사성, 장소성, 지역문화가 부합되고 지역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성의 도시재생이 돼야 한다”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강화 ▲지역전문가&전국구전문가 조화 ▲도시재생 사업현장 간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역별 재생센터와 사업별 현장지원센터를 통해 많은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중앙은 공통 교육을 맡고, 지역 맞춤형 교육 또한 이뤄져야 한다. 연구는 중앙 차원의 것과 지역 연구원의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 중앙과 지역 네트워크를 위한 컨텍 포인트가 필요하다”며 “중앙 차원의 정보는 걸러지면서 이론적인 부분만 부각되고 중요한 정보가 사라진다. 현장 중심의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와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전국도시재생협의회 같은 민간 중심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업 추진 전 ‘현장 공부’하는 준비기간 가져야 최이규 교수는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가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최소 1년 동안 규제, 지원, 절차 등을 신중하게 준비하는 기간을 갖고 ▲심사자 위주가 아닌 지원자 위주로 규제 개혁 ▲일반시민과 민간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용어와 체계 일상어로 전환 ▲기존의 우수한 민간 도시재생사업을 발굴하는 지원사업 추진 등을 검토하고 현장을 먼저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제안했다. 배웅규 교수는 “지금의 도시재생은 꼴찌 찾기다. 지역의 가치를 찾는 것으로 선정 방식을 바꾸고 이상적인 모델을 강요하는 형식에서 지역의 다양성에 맞는 적정수준을 요구하는 게 필요하다”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규 연구원은 “중앙정부가 제시하는 공모방식과 평가방식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자체 예산을 소진하는 데 최적화된 예산사용실적 측정 식이다”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사업의 용역사 또는 행정기관의 하부조직이란 인식을 탈피하고, 도시재생 전문인력의 육성과 활용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이탁 단장은 “지금은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다. 기존 도시 개발 사업의 후유증을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도시재생은 상식적으로 5년 만에 가능한 사업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사업이다”며 “지역의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도록 지원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이나 정비사업은 공간의 개발계획 중심이었다. 하지만 결국엔 사람이 살아야 한다. 시장이 생기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살기 좋은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전포럼은 오는 9월 7∼8일 제주에서 ‘스타트UP도시를 뛰게 하라 IN JEJU’를 주제로 두 번째 현장 세미나를 갖고, 민간 중심으로 진행해 성공한 도시재생 사례 소개 및 스마트시티 기술과 도시재생 등의 융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건설산업 내에서 전문건설업의 고용창출효과가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건설부문 고용현황을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하고, 건설업의 고용창출 및 임금개선 효과를 분석한 ‘건설업종별 고용창출효과 비교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설산업 내에서 종합건설업, 전문건설업,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업 등 건설업종별 고용탄력성과 임금탄력성을 분석한 것으로, 업종별 고용창출 능력과 근로조건 개선효과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건설투자가 고용창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탄력성의 계수값이 건설투자액을 활용했을 때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건설투자가 증가할 경우 고용창출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해석됐다. 건설투자에 이어 부가가치, 건설기성 순으로 고용창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도출됐다. 건설업종별로 보면 전문건설업의 고용탄력성이 가장 높게 분석됐다. 건설투자액이 1% 증가했을 때 전문건설업은 1.121%의 고용이 증가했으며, 종합건설업은 0.028%,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업은 0.884%가 증가했다. 임금개선 효과를 보면, '건설투자'와 '부가가치' 증가에 따른 임금개선 효과에서 전문건설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건설기성'에 따른 임금개선 효과는 종합건설업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근로자 세부 직종별 임금개선 효과는 기술직 근로자가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사무직 근로자, 기능직 근로자, 임시직 근로자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정연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건설투자, 건설기성, 부가가치의 증가가 고용창출과 임금개선 부문에 있어 하도급으로 파급되는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설업 고용창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문건설업의 발주 증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전체 고용의 7% 이상을 담당하는 건설 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건설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박선구 연구위원은 건설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건설산업 내에 현재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푸른 녹음과 단풍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8월과 10월 사이, 나무가 연상되는 ‘목(木)’요일마다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나무요일 정원산책’이란 이름의 가든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특별시와 환경과조경은오는 8월 31일부터 10월 12일까지 5인의 정원 정문가와 함께총 5회에 걸쳐 '나무요일 정원산책'을개최한다고 밝혔다. 생활 속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개최하는 ‘나무요일 정원산책’은 2015년과 2016년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조성된 36개의 전시 정원을 전문가와 함께 돌아보는 가든 투어 프로그램이다. 이번 가든 투어는 수목원과 식물원에서 가드닝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 가드너와 실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원 디자이너 및 식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시민들과 호흡을 맞추게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나무요일 정원산책’에는▲최재혁 Studio Openness 대표(8월 31일)를 시작으로 ▲김장훈 전문정원사(9월 7일) ▲조혜령 정원사친구들 실장(9월 14일) ▲윤준 한국고유식물연구소 대표(9월 28일) ▲김봉찬 더가든 대표(10월 12일)순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정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자료집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8월 21일부터 e-환경과조경 공지사항에 있는 구글 양식 작성을 통해 이뤄지며, 회차당 30명만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환경과조경 관계자는 "선착순 접수인 만큼 원하는 강사의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빠른 신청이 필수"라며 "'나무요일 정원산책'을 통해 정원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가 우수한 생태놀이터 사례를 모은 『2016 생태놀이터 사례집』을 발간하고 지난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발행 및 제작은 한국생태복원협회(전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가 맡아서 진행했다. 생태놀이터는 도시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집 가까이에서 자연생태를 접할 수 있도록 흙, 물, 풀, 나무, 동식물 등 다양한 자연적 요소와 자연재료를 활용해 놀이와 생태학습, 체험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한 자연생태공간을 말한다. 자연지반에의 빗물 침투 등 물 순환 증진, 도시 열섬현상 완화, 야생화 수목 등 식재로 녹지공간 확충 등을 통해 도시의 생태적 건전성 향상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연생태 학습 체험 및 정서발달 도모, 도시민의 휴식 및 커뮤니티 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은 ▲2014년 12건 ▲2015년 23건 ▲2016년 20건 등 총 55개소가 대상지로 선정돼 현재까지 45개소 조성을 마친 상태이며, 사업이 취소된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중리를 제외한 광주 광산구 등 9건이 조성을 진행 중이다. 사례집에는 우면산 도시자연공원 생태놀이터, 황방공원 생태놀이터 등 우수사례 16개소가 실렸으며, 이외에도 생태놀이터 개요,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 등록 현황 및 관련 기준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16 생태놀이터 사례집』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생태놀이터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할 경우 자연보전국 생태서비스진흥과(044-201-7514)나 한국생태복원협회(02-598-9220)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역 주변과 영등포 일대를 포함한 ‘서울형 도시재생’ 1~2단계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서울역 일대 도시 재생활성화계획(안)’과 ‘영등포 도심권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안)’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 1월 도시재생본부가 출범하고 같은 해 12월 ‘2025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해 서울역 일대, 세운상가 일대, 창신‧숭인 일대 등 1단계 13개소 지역을 선정,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역 일대는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로 위상이 높았으나, 철로로 인한 보행단절, 역사적 가치와 장소성 등 지역별 고유특성 상실, 노후화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2015년 12월 서울역 주변 일대 195만㎡를 도시재생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했다. 주민·공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울로7017’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행길 연결 등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 경제적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세웠다. 시는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걷는 서울의 시작 ▲시민과 만나는 역사·문화 ▲살아나는 지역산업 ▲삶터의 재발견 ▲주민과 함께하는 서울을 추진전략으로 2019년까지 5개 권역 38개 사업에 총482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서울역과 서울길을 거점으로 낙후된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 남대문 시장의 보행, 역사·문화, 산업경제, 생활환경, 공동체재생을 위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오는 12월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영등포 일대 등 동북‧서남권 등에 고르게 분포된 2단계 사업(14개소)도 구체화된다. 시는 이번 도시재생위원회 자문을 통해 영등포 도심권 및 경인로 일대(70만㎡)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대상범위를 조정하고 방향을 구체화했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특성을 고려, 기존 산업과 연계성 강화를 위해 문래동 기계금속집적지 일대를 지역 경계에 포함했으며, 삼각지, 영등포로터리 주변 등 주거·숙박시설 밀집지역은 제외했다. 향후 활성화계획 수립 과정에서 필요 시 지역 경계를 추가로 조정할 수 있는 길은 열어뒀다. 영등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되며, 계획수립 과정에서 지역주민 등 공동체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지역 내 토착산업체, 대형 유통기업 및 민간투자자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향후 민간부문의 투자를 적극 이끌어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최대 50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마중물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내년에 확정될 영등포 도시재생활성화계획과 마중물사업을 통해 영등포가 새로운 가치의 생산공간으로서 서남권 경제의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영등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안)에 대해 금년도 하반기에 주민과 기업 대상 설명회 등을 열어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내년도 상반기에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용산구가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용산공원 소망나무’를 설치하고 순회 운영에 나선다. 구는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희망하는 바를 한눈에 그려보기 위해 지난 16일 구청 로비에 ‘용산공원 소망나무’를 설치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소망나무 설치 및 운영 주체는 용산문화원으로, 나무는 2m 남짓한 키에 잔가지를 여럿 달았다. 품종은 자작나무로 하얀색 나무기둥이 주위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당초 앙상했던 가지는 설치한 지 몇 시간 만에 주민들이 붙인 메모지로 가득 채워졌다. 소망나무에는 “통일 한국의 중심 용산공원이 세계 으뜸 공원으로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진정한 공원이 되기를”과 같은 용산공원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담긴 메모가 달렸다. 또한 “외국군 주둔의 아픈 역사도 우리 역사의 일부입니다.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합니다”와 같이 공원 조성 과정에서 지역의 역사성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이외에도 “부대 내 환경오염이 심각합니다. 환경정화에 오랜 시일과 막대한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 원인자부담이 당연하지 않나요?” 같은 비판적인 의견도 개진됐다. 소망나무는 이달 말까지 구청 로비와 용산문화원, 문화예술창작소 등을 순회하며 운영되고, 나무 옆에 메모지와 필기도구를 비치해 누구나 의견을 보탤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소망나무가 풍성해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향후 진행될 용산공원 공론장 행사와 관련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용산공원 이야기, 구민에게 청(聽)하다’란 이름으로 1차 공론장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와 신현성 국토교통부 사무관, 김천수 용산문화원 역사문화실장이 패널로 참여하고, 구민 400여 명과 함께 용산공원 조성 방안에 대해 논했다. 2, 3차 공론장은 오는 9월과 11월에 이어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공원 조성은 관이 아니라 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소망나무 운영과 공론장 개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공원 조성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오는 26일 개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코리아가든쇼,가든센터,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될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가오는26일부터열린다. 서울시는정원산업및정원문화활성화를위해‘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를오는26일부터10월8일까지서울시광진구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고밝혔다. 이번행사는‘정원도시서울’의대표축제‘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연계해정원특화콘텐츠를선보일예정으로서울시와산림청이주최하고조경하다열음이주관한다. 개막식은26일오후5시30분에뚝섬한강공원음악분수광장에서열린다.행사기간▲가든센터▲그린인프라특별전▲코리아가든쇼▲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될예정이다. 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관한자세한내용은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누리집(https://festival.seoul.go.kr/garden)에서제공될예정이다.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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