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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대학교 정윤정 통신원]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2017년 영남지역 조경학과 연합 졸업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연합졸업작품전에 참여하는 곳은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 ▲대구대학교 조경학과 ▲대구한의대학교 산림조경학전공 ▲동국대학교 조경학과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영남대학교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등 7개 대학이다. 전시 첫날인 19일 오후 5시에는 오픈식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졸업작품전은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가 주최하고 대구경북 조경학과 교수협의회가 주관하며 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가 후원한다.
  • 연꽃밭 사이로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 담긴 '연꽃길 사이로'가 올해 '아름다운 조경·정원사진 공모전'의 대상에 선정됐다. 한국조경사회는 15일 '제4회 아름다운 조경·정원사진 공모전’에서 박재형씨의 ‘연꽃길 사이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꽃길 사이로는 경남 함안 가야읍에 있는 '함안연꽃테마파크'의 아침무렵을 찍은 사진으로 아라홍련·백련, 법수홍련 등 연꽃 가득한 길 사이로 자전거 산책을 나선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국조경사회는 한여름 연꽃밭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를 이용하는 사람의 모습이 조화롭게 표현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금상에는 ‘하늘 다리공원1(최태권)’이 ▲은상에는 ‘황금 물결을 걷다(김문기)’, ‘아빠, 같이 가!(임홍철)’, ‘나무사이의 빛내림(노희완)’ ▲동상에는 ‘소년과 강아지(김창수)’, ‘숲속의 멜로디(송영주)’, ‘송도의 여름(오화영)’, ‘비 오는 날의 쉼터(이상일)’, ‘도로위의 산책(이성우)’ ▲입선에는 ‘휴식의 정원(최경애)’, ‘식물의 나들이(우승민)’, ‘사람, 조경 그리고 자연(반명섭)’, ‘숲속의 휴식공간(하선목)’, ‘행복의 정원(이소라)’, ‘힐링캠프(박성배)’, ‘액자나무(최정현)’, ‘서울역 고가공원(이순균)’ 등 총 18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상 및 상금 100만원, 금상은 산림청장상 및 상금 50만원, 은상은 한국조경사회장상 및 상금 30만원, 동상은 한국조경사회장상 및 상금 10만원, 입선에게는 한국조경사회장상 상품권 1만원씩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 전시회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여의도공원 내 가든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공원을 주민들이 기획해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만들면 지역사회의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건축 분야의 미래이슈를 공유하고 대응전략 등을 논의하는 네 번째 ‘미래건축포럼’을 14일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저층주거지 도시재생 사업에서 공원, 주차장, 주민공동시설과 같은 공공공간이 어떤 역할을 해오고 있는지 그 사례를 살펴보고, 앞으로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공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날 이상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위원은 ‘도시재생에서 공공공간의 재발견’을 주제로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조사한 도시재생과 관련한 공공공간의 현황을 발표하고 도시재생에서 공공공간 활용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공공공간은 공공에게 개방돼 열려 있고, 공공에게 편익과 이익을 제공하며, 다양한 활동과 커뮤니케이션을 촉발시키는 공간이다. 도시재생에서의 공공공간은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을 포함해 도시재생지역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며 결국 도시에서 집 외에 모든 것들이 공공공간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조사한 국내 도시재생 사업의 공공공간 활용 현황을 살펴보면 도시재생 선도지역에서 근린재생형 사업 중 공공공간 관련 사업 수는 약 66.38%를 차지하고 사업예산은 75.45%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 재생의 중심이 되는 공공공간의 유형은 크게 기초생활인프라, 공동이용시설, 지역경제시설로 구분되는데, 유형별 활용 현황을 보면 ▲기초생활 인프라 46.3% ▲가로(인프라) 25.9% ▲공동이용시설 25.8% ▲지역경제시설 27.9% ▲휴식시설(인프라) 8.8%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공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곳은 가로 및 골목으로 주거환경 정비와 동시에 테마 등으로 특성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동이용시설 중에서는 공공시설을 활용한 사업이 가장 많으며 문화, 예술 및 지역산업과 연계하는 동시에 주민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관련 사업으로는 지역 주민을 위한 기초생활인프라와 여가공간 확충, 가로환경과 경관 개선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 연구위원에 따르면 이와 같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공공공간 활용에는 많은 한계와 문제점이 있다. 대부분 관 주도로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이 되고 있으며, 전 단계에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사업 발굴도 연계가 안 되고 개별 공공공간 단위로 이뤄지며, 유사한 사업들이 중복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외에도 ▲조성, 소유, 운영관리 주체 불분명 ▲삶의 질 개선 등 영향 평가나 피드백 체계 미흡 ▲지역 여건과 주민 역량 고려하지 않은 채 주민주도형 공공공간 운영·관리계획 수립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이 연구위원은 도시재생에서 공공공간을 활용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 설정과 방향 제시 필요 ▲사업초기단계부터 공동체·커뮤니티 형성을 통한 공공공간 계획 수립 ▲사업초기단계부터 운영주체를 고려한 공공공간 계획 수립이 필요하단 시사점을 던졌다. 더불어 이 연구위원은 “도시재생에서 공공공간의 키워드는 공공에서 공유, 매개에서 매개와 거점, 고정적에서 가변적, 대규모에서 소규모, 관과 전문가 주도에 주민이 더해지는 관계에서 주민을 우선에 두고 관과 전문가가 더해지는 구조, 공급 중심에서 수요 중심, 신규에서 재배치와 재활용, 조성에서 이용과 관리로 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서유림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 공동체코디네이터가 ‘공공공간을 통한 지역의 재생: 창신숭인도시재생지역의 사례’ ▲김상신 시흥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이 ‘주민 중심의 공공공간 운영, 시흥 사례와 시사점’ ▲한승욱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지역자산화를 통한 공공공간의 활성화 방안’ 등 도시재생 사업과정에서 공공공간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토론에는 구자훈 국가건축위원회 위원(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을 좌장으로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과 교수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조준배 SH 재생기획부 처장 ▲김남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기획단 도심재생과장이 참석했다. 김현아 의원은 축사를 통해 “도시재생 개념에 대한 논의는 잦아들고 다뤄야 할 모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 그중 공공공간은 중요한 이슈다”며 세 가지 측면에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공공공간은 조성 이후 운영이 더 중요하며, 지속가능성을 부여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외면 받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물리적인 공간이란 의미 외에 콘텐츠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고 환기했다. 콘텐츠에 따라 건축물이 달라질 수 있고, 건축에 따라 콘텐츠가 작동이 되거나 안 될 수 있어 피드백하며 수정·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공공간은 ▲지역주민의 잠재욕구 ▲해당지역의 지자체장과 정치인들의 관심과 의지 ▲해당지역 공무원의 역량과 도시재생을 이끌어가는 중간지원조직의 역량이 맞물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민간에서 공공성을 확보하게 하고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순환구조가 많이 발견된다”며 “민간개발에서 공공성을 추구하는 공간을 많이 확보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냈다. 조경진 교수는 토론에서 “지역의 공공공간이 만들어지고 주민들이 활용하는 데는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정권이 바뀌기 전에 성과가 가시화되는 것이 요구되는데 도시재생을 지속할 수 있을까 고민이 들었다”며 지역의 시간과 국가적 차원에서 집중 투자하는 시간의 결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공원을 공공이 제공하고 관리하는 데서 관점을 바꿔 주민이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면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공원이 그린스페이스를 비롯해 많은 공공공간을 결합해서 설치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면 도시재생의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구자훈 교수는 “잘 이용되지 않고 방치된 공원을 주민들이 기획해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만들면 지역사회의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겠다. 단편적 목적으로 완성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조 교수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창신숭인도시재생지역의 사례를 발표한 서유림 공동체코디네이터는 토론에서 “주민들과 함께 낙산어린이공원을 활용한 놀이프로젝트를 제안했으나 주변현황과 예산 문제 등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행정에서 정비연한에 따라 예산을 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활용을 원하지 않았고, 성곽마을 정비로 배드민턴장을 낙산어린이공원으로 옮기게 돼 계획안을 실행할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며 공공공간임에도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 없었던 공원 운영에 대한 행정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조준배 처장은 “골목길을 공동체와 정비의 최소 단위로 보고 일상화와 재생이 만나는 지점에서 고민해야 할 공공공간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SH는 작은 동네별로 최소단위 300㎡의 기계식 주차장을 만들고 운영관리, 건설까지 아우르는 사업구조 만들고 있다. 또한 사회적기업이 낮은 임대료로 활동하면서 공간의 참여지분을 늘려가며 장기적으로 자기 지분화하는 모델도 실험 중이다”고 말했다. 이정형 교수는 토론에서 “우리나라의 도시재생법은 국가에서 재원을 마련해서 국가에서 어떻게 쓸지를 논의한다. 도시재생의 대상이나 유형이 마을로 국한되니 공공공간도 우리가 아는 범위에서 논의될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다”며 논의의 폭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수원지역 조경가들의 구심점이 될 수원조경가회가 창립됐다. 수원조경가회는 지난 13일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수원조경가회는 수원지역에 살고 있는 산업계·학계·공공부문의 조경가들이 환경·생태·조경·경관 지식과 기술 교류를 통해 환경수도 수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구성한 조직이다. 지난해 10월 지역 기반 조경가 모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수원조경가회 밴드를 만들어 모임을 조직하는 데 힘을 모아왔으며, 지난 8월 30일 준비 모임을 개최한데 이어 지난 13일 드디어 창립에 이르렀다. 이날 총회에서는 서주환 경희대학교 교수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감사 1인, 부회장 3인, 이사 20인으로 집행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 환경·조경 관련 석·박사 및 조경기술사, 조경기사, 자연환경관리기술사, 자연생태복원기사 및 문화재수리기술자로서 수원지역에 살고 있거나 수원지역 대학 및 기관 등에서 일하고 있는 조경가를 대상으로 회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수원조경가회는 창립취지문에서 수원지역의 조경가 네트워크 구축, 환경·조경·경관 사업의 정보 교환과 기술 협력, 관련 행정의 정책·시책의 발굴 지원, 마을만들기·공동체·도시재생·농촌개발 등 지역발전사업 참여 지원,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환경수도 수원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서주환 수원조경가회 회장은 “환경수도 수원에는 광교산·칠보산 같은 푸른 산과 수원천·원천리천 같은 파란 내를 품고 있다. 앞으로 수원지역의 조경가들이 125만 수원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도시 수원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전문가로서의 역할에 온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수원조경가회 창립을 지원해온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수원시민의 정부 원년을 맞아 환경조경정책을 시민과의 협치를 바탕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지역의 조경가들이 제 몫을 다할 수 있는 틀을 갖추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과 수원조경가회의 업무협약 추진 계획도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새 정부 역점사업인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를 당초 계획한 110곳보다 준 70여 곳만 선정하기로 했다. 부동산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내려진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뉴딜 대상지를 올해 말까지 광역지자체가 최대 3곳씩 자체 선정하고, 중앙정부가 15곳, 공공기관 제안 공모로 10곳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선정계획은 9월 말에 확정된다. 정부는 57개의 사업모델을 발굴해 메뉴 형태로 제공하고, 주민과 지자체는 다양한 사업메뉴를 참고해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지자체의 사업계획은 사업의 성격과 규모 등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소규모 주거) ▲주거지지원형(주거) ▲일반근린형(준주거) ▲중심시가지형(상업) ▲경제기반형(산업) 등 5가지로 분류된다. 57개의 메뉴에는 공공시설 복합지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청년창업 지원 뉴딜사업, 도시재생 어울림 플랫폼, 스마트도시 기술 적용 뉴딜사업 등 주거복지 실현, 사회통합, 도시경쟁력 회복, 일자리 창출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선정권한을 대폭 위임해 지역 주민의 생활에 밀접한 주거지 재생사업 등 소규모 사업은 광역지자체가 선정한다. 소규모 사업은 약 15만㎡ 이하의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지지원형, 일반근린형으로 45곳 내외다. 주변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범정부 협력이 중요한 중‧대규모 사업(약 20~50만㎡의 중심시가지, 경제기반형)은 중앙정부가 경쟁방식으로 선정하되, 지자체 주도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제안하는 방식으로 15곳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공적임대주택, 공공임대상가 공급 등 공공성이 강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 제안방식으로 10곳 내외 대상지를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의 효과를 기준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하되, 초단열주택(패시브하우스), 사회적 경제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유니버설 디자인 등 주요 국정과제와 연계성 등도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둥지내몰림 현상 및 지역 부동산시장 불안 등에 대한 대책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재정 2조 원, 기금 4조9000억 원의 공적재원 및 연간 3조 원 이상 공기업 투자를 유도해 재생지역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기존 도시재생은 국토부 소관의 국비만 지원했으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비 지원을 연평균 1500억 원에서 8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지방비를 연평균 5000억 원, 각 부처 사업 연계로 연평균 7000억 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재생이 필요한 낙후 지역일수록 지방재정이 열악한 현실을 감안해 국비 지원 비율을 기존 일괄 50%에서 광역·특별자치시는 50%, 기타 지방은 60%로 조정했다. 공적임대주택 공급, 스마트시티 구축, 녹색건축 적용 등 국정과제나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적용한 지자체에는 국비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택도시기금의 지원대상도 기존의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외에 소규모 주택정비, 상가 리모델링, 코워킹시설 등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까지 확대하고, 공기업 투자도 유도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서울 전 지역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선정 배제와 국고보조금 기준 보조율 차등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구청장협의회는 14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제1차 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는 지난 7월 25일 ‘제134차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시와 자치구가 공동관심사항을 논의하는 시·구 간 정례협의체 신설·운영을 제안하고, 이에 25개 자치구가 적극 동참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정책협의회는 시·구 공동 관심사항을 공유하고 정책방향을 모색하며, 더 나아가 국가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다. 제1차 정책협의회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22개 자치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서울 전 지역 도시재생뉴딜 사업지 선정 배제에 대한 대응방안 ▲지방분권 관련 국고보조금 기준 보조율 차등 적용 개선에 관해 논의했다. 정책협의회는 서울 전지역이 도시재생뉴딜 사업지 선정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겠다는 정부의 고민과 결단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 지지하지만, 도시재생이 결국 부동산 투기를 완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도시재생지역을 광역단위 관점에서 보지 않고 세부 사례 중심으로 살펴보면, 산새마을, 세운상가 등 낙후되고 있는 지역이 살아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아파트 투기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어 부동산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향후 도시재생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과 사례, 고민을 국토부와 같이 공유하는 등 의견조정 과정을 거쳐 내년에는 서울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지방분권 관련 국고보조금 기준 보조율 차등적용 개선에 대해서는 아동수당 등 보편적 복지는 국가가 책임진다는 취지에 맞게 전액 국비 부담이 원칙이고, 지방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국비부담 상향조정 또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보조율 적용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아 구청장협의회와 시가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지방분권을 선도하기 위해 시 정책이 자치구에 미치는 행·재정적 영향을 평가하는 ‘자치영향평가’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자치구가 더 잘 할 수 있는 권한을 대폭 이양하며, 시행령 개정 등으로 즉시 실현 가능한 분권과제부터 자치구와 함께 선정해 중앙에 촉구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법적·제도적 정비 없이도 정책협의회를 통해 시와 25개 자치구의 역할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중앙정부에 건의, 궁극적으로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확대를 통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시·25개 자치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해달라” 서울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 도시재생 뉴딜·국고보조금 관련 공동대응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서울 전 지역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선정 배제와 국고보조금 기준 보조율 차등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구청장협의회는 14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제1차 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는 지난 7월 25일 ‘제134차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시와 자치구가 공동관심사항을 논의하는 시·구 간 정례협의체 신설·운영을 제안하고, 이에 25개 자치구가 적극 동참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정책협의회는 시·구 공동 관심사항을 공유하고 정책방향을 모색하며, 더 나아가 국가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다. 제1차 정책협의회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22개 자치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서울 전 지역 도시재생뉴딜 사업지 선정 배제에 대한 대응방안 ▲지방분권 관련 국고보조금 기준 보조율 차등 적용 개선에 관해 논의했다. 정책협의회는 서울 전지역이 도시재생뉴딜 사업지 선정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겠다는 정부의 고민과 결단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 지지하지만, 도시재생이 결국 부동산 투기를 완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도시재생지역을 광역단위 관점에서 보지 않고 세부 사례 중심으로 살펴보면, 산새마을, 세운상가 등 낙후되고 있는 지역이 살아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아파트 투기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어 부동산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향후 도시재생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과 사례, 고민을 국토부와 같이 공유하는 등 의견조정 과정을 거쳐 내년에는 서울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지방분권 관련 국고보조금 기준 보조율 차등적용 개선에 대해서는 아동수당 등 보편적 복지는 국가가 책임진다는 취지에 맞게 전액 국비 부담이 원칙이고, 지방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국비부담 상향조정 또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보조율 적용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아 구청장협의회와 시가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지방분권을 선도하기 위해 시 정책이 자치구에 미치는 행·재정적 영향을 평가하는 ‘자치영향평가’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자치구가 더 잘 할 수 있는 권한을 대폭 이양하며, 시행령 개정 등으로 즉시 실현 가능한 분권과제부터 자치구와 함께 선정해 중앙에 촉구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법적·제도적 정비 없이도 정책협의회를 통해 시와 25개 자치구의 역할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중앙정부에 건의, 궁극적으로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확대를 통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찬욱 성균관대학교 통신원] 올 초 문을 연 성균관대학교 조경설계연구실 ‘ODDLAB’은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ODDLAB’는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조경학과 소속의 연구실로 최혜영 교수가 이끌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오는 20일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대학원 한마당을 개최한다. 대학원 한마당은 대학원 진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원 진학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올 초 문을 연 최혜영 교수의 조경설계연구실도 참가한다. 최혜영 교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나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조경 및 지역계획학과에서 조경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협동과정에서 조경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12년 용산공원 국제 설계공모에 당선된 West 8 소속으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뉴욕, 서울, 로테르담사무소에서 조경 전문가로서 프로젝트 리더를 맡았으며, 최근까지 한국사무소에서 용산공원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그는 미국 친환경건축물 인증제 공인 전문가(LEED AP) 자격과 미국 조경사 자격증(RLA)을 갖추고 있으며, West 8에서 거버넌스 아일랜드 파크 및 공공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해 전미조경가 협회 뉴욕지부 HonorAward(2015)를 수상하고, 순천한평정원 공모전 작가부 순천시장상(2016), 용산공원 아이디어 공모전 2등(2009)을 받았다. ’조경설계연구실(ODDLAB)‘은 정원, 공원 및 공공공간을 아우르며 옥외환경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시에 생각과 실천을 조경이라는 틀에만 가두지 않고 다양한 성격과 규모의 디자인 작업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의미의 확산을 꾀하면서 그 지평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설계 이론과 방법론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 수행을 병행해 이론과 실무의 접점을 찾고자 한다. 최근 수행하고 있는 여러 설계 및 연구 프로젝트에서는 공원 조성 프로세스의 불확실성 저감 방안, 공원이 도시재생에 미치는 영향 및 옥외공간의 품질 평가 방법 등을 다양하게 탐구하고 있다. 최혜영 교수는 “ODDLAB은 이제 막 출발을 한 신생 연구실이다. 좌충우돌이 있겠지만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연구실이기도 하다.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 지원을 기다린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대학원 한마당에서는 보다 많은 연구실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대학원 진학, 다양한 과정 및 교육프로그램, 진로, 장학금 등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1층 E열람실에서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열리며, 이후 오후 5시까지 오픈랩 시간을 갖는다. 사전접수 없이도 참석할 수 있으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한 경우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한다. 사전접수는 홈페이지(graduateschool.skku.edu/seoulsuwon)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아직 전공을 정하지 못한 1학년 후배들을 대상으로 설계 스튜디오(조경설계1, 조경설계3, 공간디자인) 및 조경컴퓨터그래픽 시간에 만든 작품 등을 통해 조경 전공의 이해를 돕는 전공진입설명회를 가졌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30만㎡ 이상 원도심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한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4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대학교, 포스코건설, 지멘스와 ‘원도심 스마트시티(캠퍼스) 구축 산·학·관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마트시티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며 서울, 인천, 부산, 세종시 등에서 지능형 기반시설 위주의 신도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도심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한 사례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지역 고등교육을 선도하는 인천대학교, 세계적인 수준의 에너지 및 인프라 구축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지멘스, 신도시 개발 기술을 보유한 포스코건설과 뜻을 모아 4차 산업 신성장 플랫폼 마련과 원도심 스마트 시티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 앞서 중·동구 일원 인천개항창조도시 등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12개소를 ‘테스트 베드’ 대상구역으로 선정했다. 원도심에 적합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밑작업으로 보건의료복지, 문화관광, 교육, 환경 등 11대 분야를 우선 선정해 원도심형 스마트 시티 모델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4개 기관이 함께 실무추진단 구성 등 거버넌스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기술 연구개발과 동시에 지멘스와 포스코의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화 등 인천 원도심의 스마트화를 진단·분석한다. 이를 통해 인천형 원도심 스마트시티 선도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향후 단계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본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 1단계 사업으로는 인천대와 지멘스 주도로 인천대 송도 캠퍼스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2단계 사업에서는 산·학·관 4자가 참여해 인천대에 저탄소 그린 캠퍼스를 구축하고 인천시 원도심의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3단계 사업에서는 인천대 캠퍼스에 스마트 기술을 입혀 스마트 캠퍼스를 실현하고 인천시 원도심의 스마트시티 확산 사업과 도서와 접경 지역 등 복지 사각 지역에 에너지 자립 기반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공동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 네 기관은 첨단 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해 인천대에 ‘에너지 엑설런스 스마트시티 랩(Energy Excellence Smart City Lab)’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을 연계하고, 스마트시티 기술 국책연구기관 및 국가 공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밑그림 단계부터 원도심에 특화된 스마트시티 계획을 심도 있게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인천시는 “원도심의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4대 약자 친화형 도시를 건설하고, 공공주도가 아닌 민·관 협력으로 IoT 기반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원도심 주민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일인 14일 인천대는 지멘스 그룹 조 케저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이어서 조 케저 회장은 ‘디지털화, 한국의 미래 설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조 케저 지멘스 그룹 회장은 지멘스가 한국 EPC(설계·조달·시공)의 국내외 사업과 협업하고 한국의 경제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천대 설립 이후 외국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첫 번째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다.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둔 지멘스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35만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이다. 해상 풍력터빈 분야에서 전 세계 1위이며, 복합화력발전 터빈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발전소에서 발생된 전력을 공장이나 일반 가정 등에 수송하는 송전을 비롯해 도시 인프라, 자동화 및 산업용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컴퓨터 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시스템과 같은 의료 영상 기기, 연구실용 진단 장비, 클리닉 IT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 [경희대 김준택 통신원] “정원에서 꽃만 보지마세요. 잎과 열매도 훌륭한 정원 소재입니다.” 14일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환경과조경이 주관한 ‘나무요일 정원산책’의 세 번째 투어가 서울 상암동 평화의공원에서 개최됐다. 조혜령 정원사친구들 실장이 해설사가 되어 참여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투어를 이어갔다. 조혜령 실장은 영국 그리니치대학교에서 정원 디자인과 역사를 공부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정원사친구들과 2013 순천국제정원박람회, 2014 코리아가든쇼 등에서 수상하였으며, 2015년에는 라이브스케이프와 함께 캐나다 레포드가든 페스티벌의 참여 작가로 활약했다. 전시정원을 통해 조 실장은 ‘식물의 조화와 식재디자인’을 강조했다. 그는 “초록계열 잎 사이에 자색 계열의 잎을 식재하면 초록계열이 더욱 풍성해진다”는 디자인 원리를 설명했다. 또한 계획 초기 과정에서는 꽃을 먼저 배치하지 말고, 바닥면의 형태를 먼저 생각하고, 그 공간을 어떠한 식물로 배치할지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라 말했다. “바닥면은 정다각형보단 사다리꼴, 마름모와 같이 다각형으로 디자인하면 딱딱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식재디자인과 공간감에 초점을 맞춘 해설방식도 큰 호응을 얻었다. ‘사이정원’에서는 조형물에 정원 구성요소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점을 설명했고, ‘숲의 울림’에서는 넓은 공간에서 좁은 공간으로 보행로를 디자인함으로 인해 숲의 깊은 특성을 잘 표현한 점을 짚어주었다. ‘상암리 마을의 풍경’에서는 벽돌담 전면과 후면의 식재 패턴을 설명하면서 "조형물 앞과 뒤의 식재 패턴에 의해 식물이 공간을 서포트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식재팁을 전했다. 특히 이번 세 번째 투어에서는 가이드와 참가자의 활발한 소통이 특징이었다. 참여자의 질문과 가이드의 답변의 공식을 벗어나, 정원과 식물에 관해 각자의 느낌과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한 참가자는 "구근류는 겨울에 바짝 말려야 이듬해 꽃이 예쁘게 핀다"며 식물 관리법에 대한 지식을 다른 참가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조혜령 실장은 "각각의 개성의 강한 정원을 공원에서 유지관리하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며 평화의공원에서 공공정원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했다. 이를 가능하게한 서울시 시민정원사(아름다운 정원가꾸미)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직원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냈다. 한편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진행된 ‘나무요일 정원산책’은 나무가 연상되는 목요일마다, 2015년과 2016년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조성된 36개의 전시 정원을 돌아보는 가든 투어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28일에는 ‘윤준(한국고유식물연구소 대표)’의 정원산책이 진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이 국내 최초 스마트 공원인 ‘IoT See Park’로 재탄생했다. ‘IoT See Park’란 “IoT가 구현된 공원을 본다”는 의미와 “안전한(Safe) 편리한(Easy) 친환경(Eco) 공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IoT See Park’ 개장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오철환 시의원, 김장기 SK텔레콤 전무, 김호경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작년 상반기부터 대구 전역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시험장으로 삼을 계획으로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스마트공원 조성사업은 가창면 전역의 상수도 원격검침서비스 구축 완료에 이은 두 번째 시범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대상으로 타 공원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스마트공원’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적 역사기념공원으로서의 위상 정립, 스마트하고 안전한 공원문화 조성, 공원 운영 최적화 및 산업 콘텐츠 강화에 초점이 맞춰 추진됐다.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공원에 접목했으며, 그 결과 시설물의 지능화와 플랫폼을 통한 공원 내 각종 정보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크게 안전, 편의, 친환경 등 3가지 테마로 총 9개의 서비스가 구현된다. 먼저 ‘안전한 공원’ 서비스로는 ▲위험요소를 스스로 학습해 감지하는 인공지능 CCTV ▲위치확인이 가능한 대화형 비상벨 ▲자동밝기 조절로 안전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지는 스마트 가로등 등이다. ‘편리한 공원’ 서비스로는 ▲공원 전역에 무료 WiFi 환경 구축 ▲증강현실을 통한 오락적 요소 및 역사교육적 콘텐츠 제공 ▲스마트 방향표지판 등을 제공한다. ‘친환경 공원’을 위해서는 ▲환경 및 미세먼지 센서 설치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쉼터 용도의 태양광 벤치 ▲화재감지 및 자동 쓰레기 적재량 체크·압축·알람 기능의 스마트 쓰레기통 등이 설치된다.이상 9개 서비스의 효율적인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국제 표준 기반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확장과 연동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은 4만3715㎡ 규모로 1907년 대구에서 비롯된 항일독립운동의 하나인 국채보상운동의 시민정신을 기념하고 도심지 내 녹지공간 확보와 시민의 안락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1982년 도시계획상 동인공원으로 고시됐다가 1997년 10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역사적인 공간에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공원 사업은 비즈니스 모델로서 대구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민체감형 서비스 및 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첨단산업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대구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세종시가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품격있는 공공환경 조성을 위해 제1회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를 개최한다고 14일밝혔다. 우수공공디자인 인증대상은 공원녹지 내 설치되는 벤치, 파고라, 화분대, 자전거보관대, 보행등, 수목보호대 등 6개 공공시설물로, 신청자격은 신청서 제출일 현재 제작이 완료된 공공시설물로 개발주체가 국내 업체여야 한다. 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고시한 행복도시공공시설물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심미성과 사용성, 경제성, 환경친화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공공시설물을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물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제품은 세종시 우수공공디자인 인증마크 2년 사용권한이 부여되며, 세종시 홈페이지를 통해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작품이 홍보된다. 1차 서류접수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이다. 조수창 균형발전국 국장은 “세종시의 통합적이고 조화로운 공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스마트시티 인증제의 법적 근거가 담긴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이 오는 22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도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지자체를 평가하는 ‘스마트시티 인증제’가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의 스마트시티 모델이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공간에 ICT와 친환경기술 등을 적용해 행정·교통·물류·방범·방재·에너지·환경·물관리·주거·복지 등의 도시기능을 효율화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도시를 말한다. 스마트시티는 필요한 곳에 정보를 제공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투자대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도시의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는 도시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도시 노후화 및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로서 스마트시티를 채택하고 있다. 중국은 IoT 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도시문제 해결에 나서 성과를 거뒀다. 1950년대에 건설한 상수도관 시설이 노후화되고 설비 관리 부실로 누수율이 높아 물 부족 현상이 가중됐는데, 상하수도 누수지점에 스마트 워크 IoT 센서를 부착해 누수 정보를 전달받아 즉각적인 조치 방안을 마련했고, 베이징의 경우 스마트 워터 시스템을 통해 펌프와 상하수도 누수 방지율을 40~50%까지 높이는 데 기여했다. 네덜란드는 스마트시티 기술 및 인프라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시내 700개 이상 가구에 스마트 미터 설치, 스마트 에너지기기 설치 등의 5개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CO2 발생량, 전기사용량, 가스사용량 등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같은 성공사례를 평가하는 근거가 되는 스마트시티 지표는 전 세계적으로 정부정책 기반요소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등과 연계돼 성공모델 확산 도구 및 국제협력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표기반 성과평가를 스마트시티 추진 성공요소로 규정해 스마트시티를 확대시키는 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스마트시티 평가기준이 아직까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국토연은 ‘스마트도시의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을 확대·개편해 ‘스마트시티 인증’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우수지자체에 대한 정부 인증이 가능하도록 해 스마트시티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스마트도시의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은 스마트도시의 수준 향상 및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부터▲스마트도시 ▲스마트도시기반시설 ▲스마트도시 관련 서비스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에 관해 인증할 수 있다. 국토연은 현재까지 스마트시티에 대한 통일된 개념이 미비하기 때문에 다양한 특징을 나타내는 해외 주요 지표별 수단 및 목표를 먼저 분석했다. 기존 지표 분석을 통해 필수 기본 지표 및 세부 지표 후보군을 도출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지표 설정을 추진 중이다. 지표 선정 및 지표분류체계는 스마트시티의 개념 및 기존 스마트시티 지표를 통해 기술·인프라, 거버넌스, 혁신성 등 3개의 대분류로 구체화했다. 147개의 세부지표 후보군 도출 후 전략적 측면을 고려한 중분류, 소분류, 세분류로 나눠 세분류에 속하는 지표를 선택하고, 지자체 자문 및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국내 여건에 맞는 지표 후보군을 도출해 지표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이재용 스마트녹색도시연구센터장은 “인증제 시행을 위해 해외사례와 국내에서 진화해온 단계를 검토해 기술·인프라, 거버넌스, 혁신성을 인증지표의 주요 카테고리로 선정하게 됐다. 지금까지 국내 스마트시티는 기술·인프라 구축 중심으로 추진돼 왔는데, 관리로 넘어가면 거버넌스가 중요하게 작동한다. 혁신성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이야기되지 않은 부분으로, 정보를 기반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지표가 된다”며 “이를 토대로 지자체들이 스마트시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증제를 시행한다. 인증을 받은 지자체에 주어지는 구체적인 혜택은 아직 논의하는 단계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연구와 실무분야에서의 활성화 움직임도 같이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국은 U-city 기법이나 도시계획의 방법론을 해외에 수출하려 할 정도로 선도적으로 나갔었는데, 스마트시티 분야에선 고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스템 구축과 단일 기술력 측면에선 앞서 있으나 공급자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져 도시를 이용하는 사람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것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간을 이해하면서 사람의 요구를 기술력으로 뒷받침해야 하는데 기술파트만 개발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내에서도 기술과 시스템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시스템과 시나리오가 융합된 플랫폼으로서 스마트시티를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간, 인문, 시스템, 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안창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팀과 UDI 도시디자인그룹이스마트시티의 연구와 실무분야에서 솔루션 기획을 모색하는 중이다. 개발을 위해 시행하던 환경영향평가, 경관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뿐만 아니라 도시 커넥토믹스 기반의 디지털트윈 기법으로 스마트시티를 평가하는 지표 및 도시계획시뮬레이션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UDI 도시디자인그룹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인증제 도입은 세계적인 추세다. 도시를 만드는 기법 및 모델이 하나의 상품이 됐는데 인증제가 수출을 위해 필요한 포트폴리오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도시와 관련된 전문가들이 ICT를 비롯한 인접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공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지난 7일 포르투갈 CEiiA(President José Rui da), 연세대학교와 스마트시티 지표 개발 및 스마트시티 인증 절차 등에 대해 상호협력하고 국제공동연구 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관련 분야의 국제 확산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앞으로 공동연구, 공동학술세미나, 연구인력 교류, 정보 교환 등을 통해 한국과 포르투갈 도시, 브라질 등 해외 도시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시티 지표 및 인증 절차를 개발하고, 국제 표준 모델로 선도하기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CEiiA(Centre of Engineering and Product Development)는 1999년 포르투갈 마토지뉴스(Matosinhos)에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브라질, 프랑스,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 지소가 설치돼 있으며, 현재 스마트시티 인덱스를 통한 평가 및 인증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아세아환경조경의 지속적인 나눔 경영이 화제다. 경기도 광주시는 지난 13일 아세아환경조경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기업 철학으로 1986년 1월 1일 창립한 아세아환경조경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나눔 경영을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준석 아세아환경조경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억동 시장은 “매년마다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후원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탁 받은 성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에게 조경의무를 면제하는 '항만법 개정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물해양수산위원회는 13일법안심사소위를 열고 '항만법 개정안'을 수정가결했다. 현행법상 항만배후단지에 입주한 기업체는 「건축법」에 따라 기업체의 부지 안에 조경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김태흠 의원이 지난 2월에 대표발의한 '항만법 개정안'은 산업단지와 물류단지 내 입주 기업체처럼 항만배후단지도 조경의무 적용을 받지 않도록 했다. 그동안 항만배후단지에만 조경의무 면제가 없어서 기업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국회 검토보고서는 '부산항, 광양항 등의 배후단지 입주업체도 지자체의 건축 조례로 조경의무가 면제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법적 근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법안 개정에 무게를 싣고있다. 김태흠 의원은 "입주업체의 입주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 경영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말 기준 우리나라의 6개 1종 항만배후단지(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울산항, 포항항)의 임대면적은 약 580만㎡이며, 13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와 성남시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의 사업 추진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LH는 13일 성남시청에서 성남시와 도시재생 전략 수립 및 현안사업의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성남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성남시 도시재생 추진전략 마련을 위해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또한 2014년 단대동 맞춤형정비사업 도시활력증진사업 공모선정, 2015년 태평2·4동 재생사업 국토부 일반지역 재생사업 공모선정, 2016년 수진2동 맞춤형정비사업 국토부 도시활력증진사업 공모선정 등 국비지원 도시재생공모사업에 지속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LH와의 협약을 통해서는 1960~1970년대 형성된 원도심 노후불량주거지, 노후산업단지, 쇠퇴가 진행되고 있는 분당지역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까지 LH는 성남시 구도심 재개발사업(성남단대·중3·신흥2·중1·금광1 등)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소단위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한 단대동 맞춤형정비사업구역 내 소규모 행복주택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향후 양 기관은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성남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에 맞춰 지역재생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현안사업의 발굴 및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LH-성남시 연계·협력사업 추진 모델(안)’을 수립해 ▲가로주택정비사업 시범 추진 ▲노후·불량주택 건축협정 모델 구축 및 빈집정비사업 참여 ▲지자체 협력형(시유지 및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내 선도사업 참여 ▲ 도시재생사업 플랫폼(LH·주민·지자체 협업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KAIST 인문사회과학연구센터는 오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1회, 총 5회에 걸쳐 운영하는 ‘제20회 KAIST 시민인문강좌’의 수강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15일부터 인문사회과학부 홈페이지(hss.kaist.ac.kr)에서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KAIST 시민인문 강좌’는 대전 시민 등 지역주민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인문학적 소양과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 4월부터 시작한 이후 연중 4차례 열리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의 지역 전통과 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20회 KAIST 시민인문강좌’에는 박동성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 등 강사진 5명이 지역 전문가의 시선을 통해 본 일본·중국·라틴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지역 전통과 문화 등에 관한 내용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여행이나 관광·특산품의 소비 등을 통해 표면적으로만 알았던 지역들의 문화와 전통을 심층적으로 살펴보면서, 세계 곳곳에서 다른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성찰하는 것이 이번 강좌의 개설취지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와 환경파괴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의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는 양상, 지역사회와 전통이 중요시 되는 방식, 이러한 맥락들 안에서 만들어지는 의미와 가치를 성찰하는 내용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인문사회과학부동 국제세미나실(N4동 1431호실)에서 진행되는데, 3주차 강의는 오후 3시 30분, 4주차 강의는 수요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 28일 첫 연사로 나서는 박동성 교수는 ‘일본의 지역사회와 전통축제’를 주제로 일본의 전통 지역축제인 ‘마츠리’에 대해 소개한다. ‘마츠리’는 신을 모시는 지역신사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지역주민 전체가 참여해 준비하고 운영하는데, 박 교수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양상을 소개한다. 한지은 한국도시연구소 소장(10월 12일)은 ‘도시와 장소기억: 중국 최대도시 상하이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100년 동안의 중국 최대도시 상하이를 둘러싼 장소와 기억의 변화를 조명한다. 강정원 고려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박사(10월 19일)는 ‘라틴아메리카, 상처와 희망의 대륙’이라는 주제로 20세기부터 현재까지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 사회변혁운동(카리브지역·멕시코·안데스·남미 사례)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서 새로운 공존의 질서를 모색하기 위한 라틴아메리카의 다양한 시도들을 소개한다. 최명애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박사(10월 25일)는 ‘세계 고래관광의 현황과 생태적 과제’를 주제로 1970년대 이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실시하는 대표적 생태관광인 고래관광의 다양한 양상을 살펴보고 고래관광을 생태적으로 견인하기 위한 과제들을 짚어 볼 계획이다. 마지막 순서인 윤오순 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 박사(11월 2일)는 ‘에티오피아 커피이야기’를 주제로 에티오피아 커피산업의 발달과 특유의 커피문화의 변천과정에 대해 강의한다. 이번 강좌를 주관한 김정훈 인문사회과학부 학부장은 “우리와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서부터 쉽게 접하기 어려운 라틴아메리카, 북극해,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환경의 역동성을 지역 전문가의 눈을 통해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시흥시는 지난 11일 시흥시청에서 시흥잔디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활성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잔디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시흥시가 그간 추진해 온 잔디 산업화를 위한 여러 방안들에 대해 소개하고, 이에 대한 협회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품질 잔디 생산 및 판매를 위한 기술 및 유통 지원 사업 ▲잔디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및 자문 ▲잔디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 ▲잔디산업 관련 인적 및 물적, 정보 자원 활성화를 위한 연계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흥에서 잔디를 생산하는 농민들이 유통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협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시흥잔디 품질 향상과 원활한 판매체계를 구축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재생 뉴딜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원과 같은 공공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건축 분야의 미래이슈를 공유하고 대응전략 등을 논의하는 네 번째 ‘미래건축포럼’을 14일 오후 2시에 페럼타워 페럼홀(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미래건축포럼은 우리가 사는 생활공간의 미래를 자유롭게 상상하고 논의하고자 국건위가 지난 해부터 마련한 장이다. 그동안 세 차례의 포럼을 통해 이동수단 변화가 건축과 도시에 미치는 영향, 다세대주택의 생활환경 개선방법, 에너지 생태계 변화에 대응한 미래 건축물의 모습 등에 대해 다뤘다. 이번 네 번째 포럼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저층주거지 도시재생 사업에서 공원, 주차장, 주민공동시설과 같은 공공공간이 어떤 역할을 해오고 있는지 그 사례를 살펴보고, 앞으로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공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날 이상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위원이 ‘도시재생에서 공공공간의 재발견’을 주제로 공공공간의 의미를 되짚는 총론적인 발제를 하고 ▲서유림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 공동체코디네이터가 ‘공공공간을 통한 지역의 재생: 창신숭인도시재생지역의 사례’ ▲김상신 시흥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이 ‘주민 중심의 공공공간 운영, 시흥 사례와 시사점’ ▲한승욱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지역자산화를 통한 공공공간의 활성화 방안’ 등 도시재생 사업과정에서 공공공간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발표한다. 토론에는 구자훈 국가건축위원회 위원(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을 좌장으로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과 교수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조준배 SH 재생기획부 처장 ▲김남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기획단 도심재생과장이 참석해 도시재생의 성공요건으로서 공공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앞으로 도시재생 뉴딜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및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서 논의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공원이 상업·주거지역보다 열스트레스에 더 강하고, 같은 약한 열스트레스 단계라도 공원의 평균 열쾌적성 지표가 주변지역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제주대와 함께 여름철 도시 근린공원과 주변 지역의 미세한 기상 현상을 측정하고 도시의 열환경 개선을 위해 ‘열쾌적성 지표’를 분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열쾌적성 지표(PET, Physiologically Equivalent Temperature)’는 인간이 느끼는 열스트레스를 단계별로 나타내는 지수로 독일에서 개발됐다. 일사량의 영향을 받는 여름철 야외공간에서 기온, 상대습도, 풍속, 복사에너지를 사용해 인체로 흡수되는 에너지양과 주변으로 방출되는 에너지양을 정량적으로 계산하며 ▲23~29도는 약한 열스트레스 ▲29~35도는 중간 열스트레스 ▲35~41도는 강한 열스트레스 ▲41도 이상은 극한 열스트레스로 구분한다. 국립환경과학원과 제주대 공동 연구진은 급격한 도시화 변화가 반영된 수원시 인계동 효원공원 일대에서 지난 8월 3일부터 40시간 동안 ‘열쾌적성 지표’를 분석한 결과, 도시공원은 식물에 의한 증발산 효과와 그늘로 인해 상업과 주거 지역보다 주·야간 모두 더 쾌적하며 공원 지면의 냉각된 공기로 인해 야간에 냉섬현상(Cool Island Effect)까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효원공원 일대의 열쾌적성 지표 조사 기간 동안 수원 기상대에서 측정한 하루 최고기온은 33.7~33.9도로 폭염주의보 상태였다. 지난 8월 4일 오후 1시경 효원공원의 ‘열쾌적성 지표’는 평균 35도로 중간 열스트레스 상태였으나 ▲저층아파트(5층)는 48.6도 ▲상업지구는 47.8도 ▲고층아파트(25층)는 45.3도로 나타나 극한 열스트레스 상태를 보였다. 공원 내부의 차광에 따른 ‘열쾌적성 지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그늘은 양지보다 온도가 평균 11.6도가 떨어져 열스트레스를 2단계 이상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동일한 시멘트블록 포장재에서 양지는 46.4도, 음지(등나무퍼걸러)는 31.8도로 열스트레스 차이가 14.9도로 나타났다. 야간(19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에는 공원에서 냉섬현상이 발생해 주변이 약한 열스트레스 상태(23~29도)로 낮아졌다. 그러나 낮은 열스트레스 상태에 도달하는 시간은 ▲공원 18시 30분 ▲저층아파트 19시 30분 ▲고층아파트와 상업지구 20시로 달랐다. 같은 약한 열스트레스 단계라도 평균 열쾌적성 지표는 ▲공원은 24.3도 ▲저층아파트는 25.3도 ▲상업지구는 26.1도 ▲고층아파트는 26.7도로 달랐다. 오래된 나무가 조성된 저층아파트는 공원과 유사한 열환경 양상을 나타냈고 수목에 비해 건물의 용적이 많은 고층아파트는 상업지구와 유사하거나 새벽에도 복사열이 식지 않아 야간의 열환경 변화가 적었다. 박진원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도시공원은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그린인프라이며 폭염, 열섬과 같은 열 재해를 막을 수 있는 대응 방안 중 하나다”며 “도시지구 단위 계획 등에 열쾌적성을 높일 수 있는 적정 근린공원 비율 산정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물과 인접한 도시 주민의 삶의 가치를 제고하고, 생태계서비스를 높이는 생태관광자원으로서 수변공간의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K-water는 1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2017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물과 생태관광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김현 단국대학교 교수는 댐 정책이 기존의 규제 중심에서 생태관광을 활용하는 현명한 이용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일본의 댐 활용 사례를 통해 국내 생태관광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오끼나와 본섬은 1972년 국가의 다목적 댐 정비로 20년 이상 주민의 물 관련 생활이 안정화되고 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수자원의 약 80%가 북부지역에서 취수돼 중남부에서 소비되는 구조가 되면서 댐 조성과 운영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자아내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오끼나와 북부댐 투어리즘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게 됐다. 김 교수는 오끼나와 북부댐 투어리즘 사례를 통해 ▲댐 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댐에 대한 이미지 제고 ▲댐 조성과 운영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 ▲지자체, 민간과 협력체계 구축 ▲댐과 수변공간을 일체화해 신규가치 발굴 활용이란 시사점을 던졌다. 김 교수는 “생태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마을을 기반으로 한 지역주민의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는 에코투어리즘 비즈니스를 개발해야 한다. 댐 사업구간 안에서는 치수와 이수사업을 실시하고 구간 외에서는 마을생태관광을 지원하고 연관된 부처와 탐방로, 해설사, 기반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K-water 생태관광의 기본방향이 될 것”이라며 K-water와 지자체, 주민과 민간기업이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워크숍에서는 캘리 브리커(Kelly S. Bricker) 유타대학교 학과장(전 세계생태관광협회 회장)이 ‘미국의 하천 보호: 경관이 아름다운 자연 하천과 생태관광(미국)’을 주제로 강연하고, 변영철 K-water 시화나래경관부장이 ‘시화나래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김현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교수가 ‘지역 거버넌스 협업의 댐·호수 생태관광 활성화’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구본학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윤영배 시화지속위 위원장 ▲강서병 K-water 수변환경부장 ▲전진형 고려대학교 교수 ▲안병철 원광대학교 교수 ▲송영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참석해 ‘수변공간의 지속가능한 생태계서비스 창출’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수변공간, 협력·참여 기반 구축 절실 캘리 교수는 강연에서 “자연경관수계법은 하천의 관리와 운영을 여러 기관이 연계하도록 하고 있다. 각각의 강의 흐름에 따라 관리하는 기관이 다르기 때문에 협력할 수밖에 없다. 해당 자원을 관할하는 행정기관이 다양하고, 수리권도 다양한 기관에 소속돼 있다. 서비스, 접근성 개선이 협력에 의해 이뤄진다”며 광대한 지역을 아우르고 다양한 지류가 뻗어나가는 하천의 속성을 근거로 유역을 아우르는 관계자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68년에 제정된 미국의 ‘자연경관수계법’은 야생, 경관, 휴양수계로 하천의 지류를 조닝해서 관리하고 거기에 맞는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부여한다. 또한 이를 근거로 하천 주변의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돼 있다. 안병철 교수는 “댐 호수 활용이 지역 활성화나 사회적 가치에 비해서 제대로 발현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인프라 관리체계를 수정해서 지자체와 주변 민간기관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영배 위원장은 “산업화로 오염됐다 회복된 시화나래는 자원은 풍부하지만 생태관광에 주민들이 참여할 자리가 없다”며 K-water, 지자체,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권한을 부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송영근 교수는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하려면 사업구역 내 관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의 초지, 농지, 이용 등을 포함하고, 수자원을 둘러싼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관련 부처 간의 협업체계, 관리체계를 아우르는 그랜드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친수자원, 규제로 가용 범위 한계 강서병 부장은 점차 수면과 수변지역에 대한 활용 욕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댐 호수는 상수원보호구역, 수산자원보호구역 등 규제가 있어 현행법적으로 가용이 어렵기 때문에 활용에 있어 제약이 많다고 지적했다. 강 부장은 “생태관광을 하려면 수면과 수변지역의 문화자원, 역사자원이 연계되고 수상레저도 함께 어우러질 때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수자원의 보전 관리뿐만 아니라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전법이 정비되고,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댐에 와서 보고 댐 주변 마을에서 생태관광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캘리 교수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일부 수원지역이나 유역은 애완동물을 데리고 물놀이를 할 수 없게 하는 등 제약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많은 저수지는 다양한 수상레저와 캠핑을 허용하고 있다. “생태관광과 생태계서비스는 같지 않다” 전진형 교수는 생태계서비스의 4가지 요소인 지원, 조절, 공급, 문화서비스 중 문화서비스에 생태관광이 포함된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생태계서비스가 곧 생태관광이란 등식이 성립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전 교수는 “생태계서비스의 네 가지 가치를 균등하게 보전해야 지속가능하고, 한 부분에 치우치는 생태관광 개발은 자연적·환경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네 가지 범주의 상관, 인과관계를 고려해서 실무에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생태관광협회가 정의하는 자연적, 문화적, 교육기회 부여, 해설이란 네 가지 요소의 균형을 맞춘 주민주도형 생태관광, 자연재해 취약성과 개발 잠재력을 동시에 가진 생태관광자원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플레이어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오는 26일 개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코리아가든쇼,가든센터,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될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가오는26일부터열린다. 서울시는정원산업및정원문화활성화를위해‘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를오는26일부터10월8일까지서울시광진구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고밝혔다. 이번행사는‘정원도시서울’의대표축제‘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연계해정원특화콘텐츠를선보일예정으로서울시와산림청이주최하고조경하다열음이주관한다. 개막식은26일오후5시30분에뚝섬한강공원음악분수광장에서열린다.행사기간▲가든센터▲그린인프라특별전▲코리아가든쇼▲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될예정이다. 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관한자세한내용은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누리집(https://festival.seoul.go.kr/garden)에서제공될예정이다.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