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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러시아의 시베리아 중심도시 이르쿠츠크시에 조성된 ‘한국강릉정원’이 개장했다. 강릉시는 지난 8일 최명희 강릉시장이 국제자매도시인 러시아의 시베리아 중심도시 이르쿠츠크시에 조성된 ‘한국강릉정원’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러시아 이르쿠츠크시는 강릉시와 2011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과학·학술·예술·행정 분야 등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이르쿠츠크 국립대학교 식물원에 ‘한국정원’을 조성하는 데에 강릉시가 참여하게 됐다. 이르쿠츠크 국립대 식물원에 조성된 ‘한국강릉정원’은 총 2000㎡ 면적에 누각, 정자, 연못, 한국식물단지, 담장, 강릉 솟대, 광장 등으로 조성됐으며, 공원 조성 예산은 강릉시와 이르쿠츠크 국립대가 공동 부담했다. 이번 ‘한국강릉정원’ 준공식은 최명희 강릉시장을 비롯해 드미트리 베르드니코프 이르쿠츠크시장, 이라나 에조바 이르쿠츠크시의회 의장, 아르구친트세프 알렉산더 이르쿠츠크 국립대 총장, 쿠제바노프 식물원장, 엄기영 주이르쿠추크 총영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 테이프 커팅식, 강릉공원 조성 프레젠테이션, 공연,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명희 강릉시장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러시아 이르쿠츠크 시민들의 응원을 부탁하며, “오늘 문을 연 ‘한국강릉정원’이 이르쿠츠크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한국문화의 체험장이 돼 자매도시 강릉과 우의를 다지는 명소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 신월IC 녹지대에 도로에서 발생되는 오염된 빗물 유출수를 여과하는 그린빗물인프라 기술이 적용됐다. 양천구는 10일(금) 신월IC 남측 녹지대 2개소에 자연적인 물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준공하였다고 밝혔다. 구는 급속한 도시화로 미기후의 조절이 어려운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활용가치가 낮았던 신월IC 녹지대를 활용하였다. 기존의 신월IC 녹지대는 경인고속도로와 남부순환로의 오염된 빗물이 IC녹지대로 그대로 유입되어 토양을 오염시켰다. 또한 빗물이 콘크리트 도랑을 따라 배수관로를 통해 바로 배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빗물활용이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서울시로부터 그린빗물인프라 사업예산 4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시행하였다. 신월IC 녹지대에 생태저습지, 생태계류, 자갈수로, 우수저류시설 등을 설치하여 도시강우 유출수를 지하로 침투하게 하는 등 도시의 생태기능을 회복하는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우기 시 도로에서 발생하는 빗물 유출수는 생태계류 및 자갈수로를 통해 충분한 여과과정을 거쳐 토양오염을 막는다. 또한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려도 빗물침투시설을 통해 빗물을 충분히 머금고 있다가 땅속으로 자연적으로 스며들도록 조성되었다. 특히, 우수저류시설에 모인 빗물을 재사용하는 분수는 가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다양한 수목과 꽃, 풀들로 건강한 녹지대를 조성하여, 양천구의 진입관문인 신월IC 이용자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연차적으로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대상지를 발굴하고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물 부족 국가에서 빗물을 활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라는 데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 건강하고 촉촉한 물순환 선도 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가 용산가족공원 내 국립한국문학관을 설립하겠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일 ‘제1차 문학진흥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통해 한국문학관 건립 최적 후보지로 용산가족공원 내 부지가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10일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이 '용산가족공원에 대한 이해를 당부 드림'이라는 글을 통해“문체부의 용산가족공원 내 한국문학관 설립이라는 돌발적 상황이 벌어져 혼란스러우며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 우려가 된다”는 입장을밝혔다. 글에 따르면, 용산가족공원 부지는 애초 용산 미군기지의 일부였으나 우리 정부에 조기반환된 후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임시공원으로서 먼저 개방된 곳이라며 “당연히 국가공원에 포함되어야 할 부지”라는 것이다. 다만 지난 2007년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이 제정될 당시 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용산가족공원 등 정부에서 선점하거나 선반환된 부지가 국가공원 경계에서 제외됐으며, 서울시는 온전한 경계 회복을 제안한 바있다. 김 국장은 “지난 정부의 개별부처의 나눠먹기식 용산공원 개발에 대하여 우리시는 온전한 공원 경계 회복, 공동조사, 과정 중심의 공원 조성과 국립중앙박물관·용산가족공원·전쟁기념관 등을 공원 구역에 포함한 종합적 계획 수립의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다며, 현재 이와 관련해 국토부와 함께 새로운 논의 체계를 구축중인 상황에서 문체부의 돌발적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용산가족공원은 도심 속 단일 공원이 아닌 용산공원의 일부로서 우선 조성돼 관리해온 곳”으로 “문체부의 한국문학관 건립은 가족공원을 포함한 용산공원의 종합적 계획 수립 및 실현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논의가 우선된 후 검토될 사항”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김 국장은 “개별부처가 선점해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국가공원의 일부가 돼야 할 당위성과 역사적 염원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용산국가공원이 온전한 민족·역사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기존 정형화된 놀이터를 탈피한 ‘어린이 친화형 놀이터’를 도입하고자 관계기관 실무 특별팀(T/F)을 구성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T/F는 행복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을 팀장으로 행복청, 세종시, 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되며, 이번 달부터 어린이놀이터 조성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T/F는 앞으로 어린이놀이시설 전문가 위촉 및 학부모, 교사, 어린이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고, 공사 및 감리 과정까지 함께 진행해 나간다. 아울러,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은 후보지 선정과 설계, 공사 착공 등을 신속히 추진해 내년 말에 준공할 예정이며, 앞으로 이용자의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생활권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행복청은 올해 초부터 어린이 친화형놀이터 벤치마킹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를 방문했으며, 놀이시설 전문가 편해문 씨를 초청해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행복도시 내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아동과 여성 친화적인 도시로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공간을 충분히 조성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행복도시가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는 진정 행복한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는 그동안 ‘원수산 모험놀이터’ 같은 특색 있는 놀이터와 ‘파랑새 유아숲체험원’ 등을 조성해 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내년 공원·환경 분야 예산을 370억 원 증액된 1조7582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외에도 전체 분야에서 예산이 증가했지만, 재생‧주택 분야는 455억 원 감소한 4948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서울시는 2018년 예산(안)을 31조7429억 원으로 편성해 9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조9418억 원 증가한 규모로, 서울시 한 해 예산이 3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보다 2조333억 원이 늘어난 22조6731억 원으로, 최근 9년 사이 증가폭이 가장 크다. 시세는 취득세, 지방소득‧소비세, 재산세 등의 신장에 힘입어 금년 예산대비 1조5411억 원 증가한 17조965억 원으로 추계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9조8239억 원 ▲경제‧일자리 5681억 원 ▲교통‧안전 3조6431억 원 ▲공원‧환경 1조7582억 원 ▲재생‧주택 4948억 원 ▲문화‧관광 6400억 원이 배정됐다. 사회복지 분야는 올해보다 1조504억 원이 늘어나고, 교통·안전 분야는 4095억 원이 늘어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공원·환경 분야는 370억 원이 늘어나는 등 모든 분야 예산이 증가 100억 원 이상 증액됐는데, 유일하게 재생·주택 분야만 455억 원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공원·환경 분야에서는 먼저 초미세먼지 20% 감축을 목표로 시민건강 보호를 위한 대기질 개선 사업에 2140억 원을 지원한다.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영유아 보호를 위해 서울시 소재 전 어린이집 및 아동복지시설 6304개소에 공기청정기 총 2만8142대를 지원한다. 또한 녹색교통진흥지역 내 자동차통행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차량운행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후경유차 저공해사업과 함께 환경친화적인 전기차 보급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생활권 주변 다양한 녹색공간 확충 및 보존에는 143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018년 5월 신규 개장하는 서울식물원과 서울문화비축기지, 서울역 7017 고가정원, 경춘선숲길 공원 등의 본격적인 운영에 160억 원을 투입하고, 도심 속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147개소인 유아숲체험장을 신규로 조성해 현재 250개소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강을 자연의 강으로 되살기 위해 2018년 말까지 이촌 한강공원 일대 콘크리트 호안을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하고, 한강수질 개선 사업 등 한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서는 897억 원을 투입한다. 재생·주택 분야에서는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남산 예장자락 재생 사업 중 공원과 주차장 조성 공사비로 2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광화문 광장 기본계획 수립에는 27억 원, 노들섬 특화공간 공사비로 33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재생 1단계 사업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 확대를 통해 쇠퇴한 주거·산업지역을 재생해 지역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먹거리 창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역, 장안평, 영등포, 용산 지역 재생을 통해 미래가치와 지역 활력을 만드는 신경제 재생 및 기반 조성에는 3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조경기술자의 산림사업 참여를 가로막는다는 지적을 받아온 ‘산림기술 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하 산림기술진흥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제12차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99명 가운데 찬성 213표, 기권 1표로 '산림기술진흥법'을 통과시켰다. 산림기술진흥법은 산림사업 계획에서부터 감리까지 산림청이 산림기술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산림기술용역업’과 ‘산림사업시행업’을 신설해 산림사업의 설계·감리 영역과 산림사업 시행사업을 현실화 하겠다는 것이다. '산림기술용역업'은 산림사업을 설계·감리하고 안전성을 검토하는 일을 한다. '기술사법'에 따른 산림분야 기술사사무소를 등록한 기술사, '엔지니어링산업 진흥법'에 따른 산림전문분야 엔지니어링사업자가 산림기술용역업에 등록할 수 있다. '산림사업시행업'은 산림기술용역업 외의 산림사업으로, '산림조합, 산림조합중앙회, 국유림영림단, 산림사업법인, 원목생산업자'가 등록 가능하다. 그동안 조경분야에서 쟁점이 된 핵심 조항은 산림사업현장에 산림기술자 1명을 배치하도록 한 '산림기술자 1인 이상 의무 배치 규정'이다. 이에 조경분야는 조경기술자도 포함될 수 있도록 '산림기술자'를 '산림기술자 등'으로 바꾸고, '산림기술자 등'을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그 하위법령에서 규정한 '산림사업법인의 등록기준'에 맞출 것을 요구했다. 본회의에 수정가결된 법안에는 조경분야 요구를 받아들여 '산림기술자 등'으로 자구를 수정했다. '산림기술자 등'의 의미도 "산림기술자 또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24조에 따른 산림사업법인의 등록기준에 해당하는 자"라고 명시해 놓았다. 이에 조경기술자만으로 산림사업법인 등록이 가능한 '도시림 등 조성, 숲길 조성·관리' 사업에서 산림기술자를 추가로 배치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또 하나의 쟁점 조항인 ‘산림기술용역업 등록’은 조경분야의 반대없이 국회를 통과했다. 조경분야 기술사사무소와 엔지니어링사업자의 참여 제한도 현실화될 전망이다. 산림기술진흥법 발의 이후, 조경분야 내부에서는 기존에 도시숲 설계를 해오던 조경설계업이 산림기술용역업으로 등록을 새로하거나, 산림기술용역업체로부터 수주받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때문에 '산림기술용역업 등록' 논란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산림기술진흥법'은 정부로 이송해 대통령이 15일 이내에 공포하게 된다. 효력(시행)은 공포 후 1년부터 발효된다.
  • [가천대학교 윤다은 통신원] 응용생태공학회는 지난 8일 가천대학교 글로벌센터 1층 국제홀에서 ‘제5회 응용생태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7 응용생태기술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대상에 선정된 ‘차집수로 기능을 이용한 녹조원인물질 저감 기술(경희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동산콘크리트산업, 청호환경개발, 에덴녹화산업)’ 팀에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금상은 ‘자연석옹벽과 섬유보강토를 활용한 생태복원기술(에코앤지오)’, 은상은 ‘물/열 순환 회복을 위한 PID형 빗물관리시스템 설계(포스코건설)’와 ‘자연과 어울어진 맞춤형 생태보금자리 복원(K-water)’이 각각 수상했다. 동상은 ▲한승완(삼안)의 ‘갈수기에도 생물 이동이 가능한 자연형 여울 공법’ ▲이환 녹스코리아의 ‘토양 생물과 화학적 기법을 적용한 대기오염정화 공정(EAP)’ ▲LH토지주택연구원의 ‘LID 단재재생 시범단지 조성’ 등 3개 사례가 선정됐다. 한명수 응용생태공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임원들이 엄정하게 심의해서 대상부터 금상, 은상, 동상까지 선정했으며, 오늘 발굴된 응용생태기술들에 대해 많은 공감과 토론, 이해를 통해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운 가천대학교 공과대학장은 축사를 “응용생태공학회가 지속가능한 개발과 보전 방식으로 미래의 국토관리를 부양하는 데 학술적, 기술적으로 크게 기여해줄 것을 국민의 한사람으로 부탁하며 성원한다”고 축사를 남겼다. 김국일 응용생태공학회 고문은 “응용생태기술 심포지엄은 글로벌 환경에 위기를 생각하고 국가와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부응하기 위한 학제 간 전문가가 모여서 다양한 정보, 지식, 창의적 아이디어, 새로운 기술의 만남과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며 “학술적, 기술적으로 많은 성과를 도출해 사회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일반부 시상식 이후 전진형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의 초청강연, 일반부 수상작 발표회, 학생부 심사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 [전북대학교 김진아 통신원] 한국조경학회 호남지회가 주최한 ‘2017 호남조경대전’ 개막식이 지난 8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호남조경대전에는 ▲동신대학교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 ▲호남대학교 등 9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학교별로 2작품씩 총 18개 작품이 전시됐으며, 학교별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각 학교의 출품작으로는 동신대학교에서 ▲‘공원에 마술을 걸다! 매직 파크’ ▲‘백운 Hanging’, 목포대학교에서 ▲‘물길찾기’ ▲‘예다움, 예쁘고 정다운 서산 온금 지구’, 순천대학교에서 ▲‘A MOVING PLAZA’ ▲‘HIDDEN NODE’, 우석대학교에서 ▲‘둘러보다가 기억하다가’ ▲‘파발마의 좌표 역참이 오다’, 원광대학교에서 ▲‘Blue harmony’ ▲‘C' 1.57km’, 전남대학교에서 ▲‘읍성 밖 오리길 버드나무의 기억’ ▲‘ECO STATION’, 전북대학교에서 ▲‘온고을, 옛 흔적을 찾아서’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계획’, 전북대학교에서 특성화캠퍼스에서 ▲‘Cheer up 팔복!’ ▲‘MIMESIS’, 호남대학교에서 ▲‘잎새무들’ ▲‘자연을 담은 마당 수랑숲에서 쉬다’ 등이 있다.
  • [청주대학교 이지선 통신원] 청주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8일 생태학 수업의 일환으로 임현정 전북대학교 박사를 초청해 ‘전주 삼천 하천관리복원사업’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임현정 박사는 “보통 생태복원이란 살리고 싶은 개체 종과 그 개체의 먹이, 먹이가 되는 종의 서식환경까지 다 맞춰 조성해줘야 하나 많은 사람은 그 부분을 간과한다”며 “한 개체 종을 살리기 위해선 그 개체의 먹이사슬 아래 개체들까지도 살려야 비로소 생태계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임 박사에 따르면 전주 삼천은 늦반딧불이가 도심 속에 자리 잡은 특별한 생태복원 유형 중 하나다. 임 교수는 복원사업을 통해 늦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의 먹이인 명주달팽이가 살 수 있도록 갈대나 억새 등의 거친 풀을 제거하고, 환삼덩굴이나 다른 명주달팽이의 먹이가 되는 식물을 배치했다. 그는 현재 자신이 복원한 삼천 주변에 거주하면서 생활밀착형으로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대상지의 보완할 점과 사람과 공생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계속 점검하는 등의 관리 및 보완, 모니터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 박사는 “길을 가면서 보이는 작은 자연물 하나에도 관심을 갖는다. 여러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일 것이다. 관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그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가 보인다. 이 강의를 통해 여러분들이 조경이나 생태복원에 매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주천의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도심에 위치한 하천 중 유일하게 1급수 지표종인 쉬리가 돌아와 사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나 화제가 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NPO지원센터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서울시 생활권녹지를 확대 및 보존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서울숲공원의 민간 운영을 맡고 있으며 시민과 기업의 자원봉사를 통한 도시공원 가꾸기 및 다양한 학술행사를 진행하는 등 도시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도시의 녹색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는 공원의 친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후원의 밤은 식사 및 2017 활동 둘러보기,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공원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친구들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그린트러스트 관계자는 “공원이 진정한 모두의 공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용산공원에 대한 민간 주도의 논의를 촉발시킨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1.0'의 마지막 프로그램이 오는 17일 개최된다. 국토교통부는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해온 청년프로그래머 6인과 함께 용산공원의 미래비전을 그리는 '공원서평'을 오후 2시부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원서평은 '용산공원이라 쓰고, ______라 읽는다'라는 부제 아래 박영석 플레이스온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후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해 용산공원을 보여주는 청년프로그래머 6인의 순서가 이어진다. ▲김가현 씨는 '기획안: 용산공원, 우리 친해지기 프로젝트 기획안'을 ▲김주만 씨는 '동화책: 나무의 시선으로 바라본 용산의 시간'을 ▲박민형 씨는 '카드뉴스: 용산공원,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를 ▲박진형 씨는 '오브제: 시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기'를 ▲송의지 씨는 '일러스트: 용상공원 일대에 펼쳐질 일상'을, 이삭 씨는 '다큐영상: 애도의 과정'을 전한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공원의 역할과 의미를 모색했다면, 이제는 우리가 읽고 느낀 용산공원을 기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청년프로그래머 6인과 함께 그리는 용산공원의 미래 비전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 문화체육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0일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2017년 2차 공공디자인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공디자인진흥종합계획안’과 공공디자인 고시 3개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지자체 담당 공무원과 관련 단체 등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포럼은 공공디자인학회 관계자의 '공공디자인진흥 종합계획안'과 신은향 문화체육관광부 과장의 '공공디자인 고시안' 발표 순으로 예정돼 있다. 각각의 발표 이후 토론 시간도 갖는다. 한편 문체부는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문화역서울284 1층에서 '공공디자인 전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내년 10월 개장 예정인 서울식물원의 미흡한 운영 준비가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우미경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역발전본부를 대상으로 한 제27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식물원의 개장과 운영준비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서울식물원이 2015년 11월 착공되었는데, 개장을 1년 앞둔 올 4월부터 서울식물원 운영실행방안 용역을 통해 향후 운영을 검토 중인 것은 서울시의 장기적인 재정계획과 운영로드맵 없이 준비했던 다른 사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사업비 2156억 원, 연간 예상 관리비 89억 원에 달하는 사업에 대한 재원 확보 계획없이 대책수립을 하는 것은 서울식물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없이 진행하고 있는 것을 방증한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서울식물원은 ▲국내 유일의 도시형 식물원 ▲한강으로 연결되는 아름다운 호수공원 ▲잔디마당, 문화센터 등과 연결되는 열린숲공원 ▲야생동식물의 서식처인 습지생태원 4개의 테마공원이 어우러지도록 조성되고, 마곡지구에 위치해 식물전시 뿐만 아니라 가드닝 문화를 확산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녹색도시 중추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2015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로, SH공사가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이다. 운영은 시가 맡는다. 끝으로 우 의원은 "서울의 녹색도시의 중추기지가 될 서울식물원의 운영·관리에 대한 서울시의 신중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생태공원과 가로공원에 동물놀이터 설치를 허용하는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김창원 서울시의원은 지난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 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도시공원 시설인 동물놀이터는 10만㎡ 이상의 근린공원과 지자체 조례로 정하는 주제공원에 설치할 수 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근린공원 외에 서울시가 조례로 정한 ‘생태공원, 놀이공원, 가로공원’ 등 주제공원에도 동물놀이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김창원 의원은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요구와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공원시설의 하나인 동물놀이터의 설치근거를 명확히 규정하여, 반려동물로 인한 주민간의 마찰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동탄2신도시 동탄여울공원 내에 아홉 개의 공공정원(작가정원)이 조성됐다. LH는 최근 정원 문화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 도시 공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도시 공원 내 작가정원을 계획했다. 기존의 노후화된 공원에 조성해 재생을 꾀하는 다른 정원박람회 정원과는 달리, 공원 조성과 동시에 정원이 만들어져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 계획이 가능했다. 2016년 5월, 화성시와 LH, 한국조경사회가 MOU를 체결하며 시작된 공공정원 조성은, 올해 5월 7개 단체로부터 작가 추천을 받아 작가선정위원회가 열 명의 참여작가를 지명 선정했다(1인 포기). 지난 7월 참여작가들은 화성시 혹은 동탄신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담는 것을 주제로 정원 설계안을 마련했고, 8~9월에 정원 조성에 돌입했다. 9월 22일 조경인 체육대회 사전 행사인 ‘동탄 공공(작가)정원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공개된 동탄여울공원 공공정원은, 10월 31일 정식 개장해 지역 주민의 품에 안겼다. 앞으로 화성시에서 공공정원을 인계받게 되면 시민정원사 혹은 참여작가가 정원을 관리할 계획이다.(사진 유청오) 동탄소원김용택 KnL 환경디자인 스튜디오 평탄했던 부지가 낮아지며 주변은 언덕이 되고, 언덕에 기대어 하늘과 전면의 풍광을 편안하게 볼 수 있게 된다. 길과 돌담(개비온)은 정원에 도달하기 전에 통과하는 과정이다. 담장 밑의 작은 꽃들은 자연과 이 공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다. 마당 끝에는 하늘이 그대로 담기는 월영지(방지)가 놓인다. 얕고 경계가 없는 물은 빛과 바람을 그대로 연못에 담아 자연의 생명을 비춘다. 월영지 맞은편 송림의 작은 정자에 올라 소나무 향기와 그늘,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아래를 보는 풍경은 나만의 경험이 된다. 해우소원 - 향기소리뜰 안계동 동심원조경 캠핑장 화장실과 4차선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하는 정원이다. 좋지 않은 냄새와 차량 소음에 노출된 장소의 조건을 역으로 이용해, 향기와 소리를 정원의 테마로 정했다.경사진 땅을 수평으로 만들면서 생기는 단차로 자연스레 공간감의 변화를 주고, 도로와 화장실 쪽으로 차폐를 위한 수벽과 담을 세웠다.화장실 가까이 휴식 공간을 두고, 캠핑장 방향으로 열린 형태로 구성했다.정원 양측에는 분수연못과 대나무 숲을 만들어 물소리와 바람 소리가 들리게 했다.쉼터 주변 화단에는 허브를 심고, 향기 나는 꽃나무 위주로 식재했다. 휘원(揮園) 윤영주 디자인 필드 젊은 도시 동탄의 역동성을 표현한 정원을 천천히 거닐며 일상의 여유를 즐기기를 바랐다. 붓으로 날렵하게 그린 원을 닮은 ‘휘문揮門’, 붓으로 그린 획의 형태를 본뜬 퍼걸러와 벤치로 만든 ‘휘정(揮亭)’은 빠르게 흐르는 일상을 상징한다. 일필휘지하는 붓의 궤적에서 착안한 ‘휘로揮路’에서는 산책을, 검은 자갈이 깔린 못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며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집으로 가는 길 이선화 지호디자인 여백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준다. 비워둔 공간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햇빛, 바람, 비와 눈, 풀씨에서 자라난 새싹 등으로 채워져 다채로운 경관을 선사한다.디딤석이 놓인 좁은 길을 걸으며 다양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둔 서쪽에는 경관석과 야생화 군락을 두어 정원이 주변 풍경에 녹아들게 하고, 북쪽 배경을 이루는 아파트 단지에서 영감을 얻어 정원을 모듈로 디자인해 우리 삶의 다양성을 표현했다. 신작로의 꿈 이재연 조경디자인 린 옛 동탄의 흔적이 남은 벌판에 신작로를 놓아 새로운 기억과 풍경을 만들고자 했다.초화류에 둘러싸인 돌담은 허물어진 집터의 풍경을 재현하고, 신작로를 따라 조성된 긴 거울못은 수면에 하늘과 나무, 꽃의 모습을 담아낸다.폭을 달리하며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산책로를 거닐며 바람에 흔들리는 들풀을 감상할 수 있다. 느릿느릿 걷는 구부러진 길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모든 것이 빠르게 스쳐 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멈춤과 쉼을 잊고 산다. 구불구불한 자갈길은 느리게 걸어도 되는 여유를 선사한다.바람에 흔들리는 들꽃이 가득한 화단, 너른 들판을 떠올리게 하는 잔디마당, 고즈넉한 그늘 벤치로 향하는 오솔길이 끝이 보이지 않는 달리기에 지친 우리에게 따스함 한 조각을 나누어 준다. 지구정원정주현 경관제작소 외연 자연의 물성과 인간의 물성을 단순화해 정원의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공간을 네 개로 나누는 ‘十’자형의 동선은 인간의 문화를, 그 주위를 둘러싼 둥근 숲길은 자연의 물성을 상징한다. 각 공간에는 인간의 심성을 나타내는 하트, 그랜드 피아노, 자연의 물성을 나타내는 강낭콩, 땅콩이 디자인 요소로 사용됐다. 동선의 교차점에 조형 테이블과 스툴을 겸비한 유리 큐브를 놓아 쉼터로 기능하게 했다. 칼루스정원, 소행성 동탄에 보내는 땅의 기억조동범 전남대학교 칼루스(Kallus)는 식물체에 상처가 났을 때 상처 부위를 막는 연한 조직을 의미한다.이에 착안해 상처의 치유 과정을 형상화한 정원을 계획했다.정원을 구성하는 가장 큰 요소는 부지를 가로지르며 유연하게 흐르는 선이다.그 사이에 조성된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모래 언덕이 동심원 모양으로 퍼져나가며 상처가 치료되는 모습을 은유한다. 동탄, 꿈을 꾸다 - 몽탄원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몽탄원은 상상의 정원이다. 물은 없지만 사시사철 꽃 그림자가 지는 영지(影池),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상징하도록 육면체 돌을 세워 만든 삼선도(三仙島), 수생 식물을 식재한 수계를 놓았다. 영지의 네 면을 데크로 포장해 만든 누마루에서는 정원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는 옛 정원에서 볼 수 있던 정자의 또 다른 해석으로, 동탄 주민들이 이곳에서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기를 바랐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전라남도가 2018년 예산안으로 도시숲 조성에 127억 원, 생태하천 복원 사업에 177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전라남도는 2018년 예산안 6조 7천508억 원을 편성해 8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7년 본예산 6조 3735억 원보다 3773억 원(5.9%)이 증액된 금액이다. 일반회계 예산 분야별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의 경우 올해보다 333억 원(19.0%) 늘어난 2089억 원이 반영됐다.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413억 원(3.9%)이 늘어난 1조 978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숲가꾸기 사업 351억 원, 도시숲 조성 127억 원, 숲속의 전남 아름다운 숲 만들기 24억 원, 가고 싶은 섬 가꾸기 40억 원 등이다. SOC 확충 등 지역개발 분야에는 315억 원이 감액된 5854억 원이 반영됐으며, 이중 도시재생 사업에는 58억 원이 투입된다. 관광·문화사업 육성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 분야는 67억 원(2.1%)이 줄어든 3026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문화관광 자원개발 481억 원, 성장 촉진 지역개발 324억 원,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 312억 원 등이다.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 분야는 174억 원(3.9%)이 줄어든 4244억 원이 반영됐다. 생태하천 복원사업 177억 원, 도심침수 예방 정비 303억 원 등이다. 전라남도가 제출한 2018년 예산안은 제318회 전라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용산공원 주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해방촌 주변 가로가 새로 단장한다. 용산구가 ‘해방촌 흔적 여행길’이란 콘셉트로 3개년에 걸쳐 해방촌 테마가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HBC가로(다문화 흔적 여행길), 남산 가는 골목길(마을 흔적 여행길), 역사문화 탐방로(역사 흔적 여행길) 등 총 연장 2.5㎞에 이르는 테마가로 3개 구간을 3년에 걸쳐 조성한다. 국·시비 2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사업의 첫 걸음으로 오는 13일부터 ‘HBC테마가로 조성공사’를 시행한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7개월간이며 녹사평대로 245 한신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신흥로 53 기업은행 사거리까지 550m 구간, 통칭 HBC(해방촌의 영문 이니셜) 가로에서 공사가 이뤄진다. 사업내역은 보도신설 및 차도축소, 보도포장, 보안등 개량, 경관개선 시설물 조성 등이다. 내년 1월까지 우선 전봇대를 도로 쪽으로 옮기고 나머지 공사를 순차적으로 이어간다. HBC가로는 이른바 ‘낮은’ 해방촌이다. 신흥시장 일대 ‘높은’ 해방촌과 달리 이국적 향기가 물신 풍긴다. 높은 해방촌이 광복 이후와 1970년대 개발시대의 흔적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면 낮은 해방촌은 1990년대 이후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를 드러낸다. 인접한 미군부대 종사원에서부터 원어민 외국어 강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종의 외국인들이 비교적 집값이 저렴했던 HBC가로 일대에 자리를 잡으면서 특유의 문화가 형성됐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까지 이곳을 찾으면서 주말이나 야간에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한다. 하지만 도로 폭이 8~12m에 불과한데다 보·차도 분리가 이뤄지지 않아 사고 위험이 컸다. 사람이 몰릴 때면 불법 주정차로 인한 혼잡도 불가피했다. 이번 공사로 인해 구간별 1.5~2m에 이르는 보도가 신설되는 만큼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가로경관 개선을 위해 해방촌 입구와 마을버스 정류장 등에 쉼터와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지역 스토리를 담은 안내판과 해방촌 상징 요소를 담은 옹벽도 설치하고 가로 끝에는 토끼굴 형상의 ‘흔적여행 통로’를 꾸민다. 내년 조성되는 남산 가는 골목길은 남산과 해방촌, 용산공원을 잇는 1.6㎞ 구간의 녹색 테마가로다. 해방촌 오거리와 해방교회, 보성여고를 주요 거점으로 한다. 공영주차장 내 마을전망대 설치, 해방촌 오거리 도막포장, 스토리 안내 사인물 설치가 이뤄진다. 역사문화 탐방로는 내후년 조성된다. 108계단에서 출발해 신흥시장과 남산까지 이어지는 360m 구간이다. 방문객들이 길을 헤매지 않도록 바닥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역사흔적 옹벽, 휴게쉼터를 곳곳에 설치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해방촌 테마가로 조성을 통해 마을의 문화, 예술, 역사를 하나로 묶어내려 한다”며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해방촌의 다양성을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경희대학교 박혜진 통신원]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는 지난 7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으로 추계답사를 다녀왔다. 전 학년이 참여한 이번 답사는 김정수 아르떼 소장의 안내로 진행됐다. 김정수 소장은 화담숲 리모델링 실시설계를 맡았으며, 이번 답사에서 화담숲 곳곳을 살펴보며 설계에 참여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화담숲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재조성 공사를 진행했다. 이전의 화담숲의 서측은 비교적 경사가 높아 모노레일을 통해 올라갔는데,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서측에도 6%의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해 등산객을 분산시켰다. 이곳은 사시사철 다양한 식물과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반딧불이정원과 어류박물관 등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보존 식물은 4300여 종이며, ‘소나무원’의 ‘괴기한 소나무 전시’ 등 총 20여 개의 특별한 주제정원이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답사에 참여한 박준형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숲을 오르며 감탄하고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렀다. 조경설계가가 누군가에게 기쁨과 경외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학생으로서 이를 목표로 한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곤지암 화담숲’은 LG상록대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새운 비영리 수목원으로, 보완설계는 동심원조경기술사무소, 미완성 소나무원 실시설계는 아르떼조경, 시공은 서브원이 맡아 조성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강둔치에 36홀 3만㎡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이 추진된다. 경기도 하남시는미사대교 인근 한강둔치에 16억 원을 투입해 36홀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사대교 인근 약 3만㎡ 부지에 대한 GB 관리계획 변경승인을 위해 실시설계비 1억 원을 내년 본예산에 확보한 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약 15억 원으로 예상되는 조성공사비를 추경으로 확보 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부지가 그린벨트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계획 변경승인 이후 문화 재청의 현상변경허가와 국토교통부의 하천점용허가 등 중앙부처의 허가를 거쳐 추진하게 된다 . 시는 당초 18홀 규모로 조성하기로 한 파크골프장을 도시팽창으로 인한 시민 이용객 증가를 고려해 36홀 규모로 확대 조성하기로 했으며, 한강폐천 부지 ( 구 우성골재)를 활용한 공원 , 나무고아원(유아숲),선동 파크골프장을 3 축으로 한 '환경 친화적 패밀리 레저 스포츠 타운'을 계획하고 있다. 하남시는 "이번에 조성되는 파크골프장은 올림픽대로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미사대교 등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과 편리성이 뛰어나서울과 경기 동부권의 이용객도 편리하게 이용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실과 ‘생태관광의 현재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국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생태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생태관광을 통한 새로운 관광문화의 조성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생태관광 분야의 발표자 3인과 환경부에서 지정한 우수 생태관광지역 협의체 20여 개 지역 대표, 국내 관계 기관, 학계, 생태관광관련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 고제량 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 대표는 제주도의 사례를 통해 생태관광이 환경보전과 주민 생활에 끼친 영향을 설명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서의 생태관광을 재조명했다. 김태식 국립생태원 지역생태협력사업단장은 ‘생태관광의 현황과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립생태원의 생태관광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향후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김현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교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실현을 위한 개선방안 모색’이라는 발제를 통해서 생태관광의 지속가능한 실현을 위한 개선방안을 분석하고 국가적 차원의 생태관광 활성화 촉진방안을 제안했다. 토론에는 발제자 3인을 포함해 김남조 한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진명호 환경부 과장 ▲박귀봉 생태관광네트워크 사무처장 ▲안승현 고창군청 소장 ▲최영희 세종문화재단 팀장이 참석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심포지엄과 함께 생물다양성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고 밀반입된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사막여우, 비단원숭이 등 국제적인 멸종위기종과 국내 희귀생물의 모습을 담은 14점의 사진을 국회에 전시했다. 또한 생태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생태관광협회 및 생태관광네트워크 실무자 간담회 등 생태관광 확산을 위한 사업을 올해 12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오는 26일 개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코리아가든쇼,가든센터,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될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가오는26일부터열린다. 서울시는정원산업및정원문화활성화를위해‘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를오는26일부터10월8일까지서울시광진구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고밝혔다. 이번행사는‘정원도시서울’의대표축제‘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연계해정원특화콘텐츠를선보일예정으로서울시와산림청이주최하고조경하다열음이주관한다. 개막식은26일오후5시30분에뚝섬한강공원음악분수광장에서열린다.행사기간▲가든센터▲그린인프라특별전▲코리아가든쇼▲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될예정이다. 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관한자세한내용은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누리집(https://festival.seoul.go.kr/garden)에서제공될예정이다.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