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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올해 조경직 공무원 45명을 선발한다. 2015년과 2016년에 기록한 31명을 크게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시는 올해 7~9급 신규 공무원 채용 규모와 시험 일정을 확정하고 ‘제2·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공고를 20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녹지직렬의 조경직은 공개경쟁으로는 41명(9급 36명, 7급 5명)을 채용하며,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력경쟁은 총 4명을 선발한다. 녹지직렬에 속한 산림자원직은 45명을 선발한다. 9급은 40명, 7급은 5명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 시는 3월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제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받는다. 필기시험은 6월15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7월26일이다. 최종합격자는 9월26일 발표된다. 제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8월에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10월12일에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6월 초에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그동안 다른 16개 시·도와 달리 채용 시 거주제한을 두지 않아 타 시·도 거주자는 시험을 한 번 더 치를 수 있었고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역차별이란 지적이 있어 올해부터 시험 일자를 통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수목원에 분재원 운영을 통해 분재정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지난 19일 한국분재조합과 ‘분재 전시 및 기술교류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운영하는 수목원의 분재원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분재원 운영을 위한 분재 및 분경작품의 유지관리 ▲분재 관리에 관한 전문 기술 지원 ▲분재 전시회 및 관련 학술행사 공동개최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수목원관리원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본원을 두고, 현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새만금수목원(전북 김제시)을 조성하여 우리나라 기후 및 식생대별로 수목원을 운영·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하 한국수목원관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2020년 완공하는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내 분재전시관을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한국전통정원문화를 알리는데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인 도심형 수목원으로, 한국전통정원, 민속식물원, 희귀특산식물원, 어린이정원 등 20개 전시원과 열대식물 및지중해식물을 전시할 사계절온실, 연구동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폭포(滝石組)는 일본의 전통정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다보니 폭포의 유무나 의장의 정도에 따라서 정원의 가치가 평가되어 내로라하는 일본인들은 앞 다투어 최고의 폭포를 만들기를 원했다. 일본사람들이 폭포를 얼마나 좋아했는가는 일본 고유의 정원양식인 가레산스이(枯山水) 정원에도 폭포가 있다는 사실을 보면 이해가 된다. 가레산스이 양식이 무언가? 물 없는 정원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물 없는 정원에 물 없는 폭포를 만든 것이 되니 우리의 상상력으로는 도무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헤이안(平安)시대에 간행된 일본 최초의 작정서 사쿠테이키(作庭記)에는 폭포를 만드는 작법(作法)이 상세히 쓰여 있다. 특히 폭포에 쓰이는 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폭포 한가운데 높이 세워 물이 흘러 떨어지도록 하는 수락석(水落石), 수락석 좌우에 놓아 수락석을 지지하는 협석(脇石), 그리고 부동명왕(不動明王)과 그것을 좌우에서 협시하는 삼존석(三尊石)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것을 어떻게 놓아야 하는지도 적어놓았다. 헤이안시대가 지나고 가마쿠라시대가 되면, 중국의 영향을 받아 리어석(鯉魚石)이라는 특별한 돌을 폭포에 도입하기 시작한다. 리어석이란 잉어를 상징하는 돌로, 이 돌을 수락석의 전면부 물이 떨어지는 곳에 놓아 마치 잉어가 물을 타고 올라가는 모양을 연출했다. 이것은 중국 황하 상류의 물살이 빠른 여울목인 용문(龍門)을 뛰어넘은 잉어가 하늘에 올라 용이 된다고 하는 등용문(登龍門) 고사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선가(禪家)에서는 수좌가 수행해서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되는 것이 곧 잉어가 하늘로 올라가 용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로 생각했다. 따라서 선찰에 만든 정원에서 용문폭에 리어석을 도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어떠한 돌을 리어석으로 쓰느냐, 그리고 그 리어석을 어떤 방식으로 세우느냐에 따라서 용문폭의 내용은 많은 차이를 보였다. 수좌들은 용문폭을 보면서 리어석의 잉어가 용문폭을 솟구쳐 올라 승천하듯이 자신도 기어코 득도할 것이라는 다짐을 했을 것이다. 용문폭은 송나라에서 일본으로 온 임제종 스님인 난케이 도류(蘭溪道隆)가 창안한 것으로 일본에서는 가마쿠라(鎌倉)의 겐쵸지(建長寺)에 처음으로 조성했던 폭포석조형식이다. 그것을 일본 최고의 석립승(石立僧)인 무소 소세키(夢窓疎石)가 배워서 자신이 만든 정원에 적극적으로 도입했는데, 무소에게 있어서 용문폭에 리어석을 두는 것은 일념으로 성불을 위해 수행하는 선가의 수좌들이 정원을 하나의 수행처로 삼아 용맹정진하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무소국사가 도입한 본격적인 용문폭은 교토의 텐류지(天龍寺)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후 무로마치시대에 만든 교토의 로쿠온 킨카쿠지(鹿苑金閣寺), 지쇼 긴가쿠지(慈照銀閣寺)는 물론 여러 것에 조성한 선찰의 정원에서 리어석이 등장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작법이 선찰뿐만 아니라 궁원이나 귀족들의 정원에도 적용됐으니 그것은 리어석이 본래의 의도에서 벗어나 입신출세를 원하는 기원석으로 변질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는 일본정원에 조성된 많은 폭포의 리어석 가운데에서 로쿠온킨카쿠지의 폭포에 세운 리어석을 일등으로 친다. 정말 잉어 한 마리가 힘차게 폭포수를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인데, 폭포수가 힘차게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리어석의 존재는 더욱 더 분명해진다. 신기한 것은 몇몇 가레산스이 정원에서도 용문폭과 리어석을 도입하여 상상력만으로 잉어가 급류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표현했다는 점이다. 등용문에 얽힌 고사를 보면, 그냥 가만히 앉아서 감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 얼마나 무책임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세차게 흐르는 급류에 몸을 던져야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는다는 사실은 동서고금의 많은 인물들의 고사에서 입증이 된다. 양산보가 소쇄원에 대봉대(待鳳臺)를 지어놓고 임금의 부름을 기다렸지만 평생을 기다려도 교지가 오지 않아 결국은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소극적인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입신출세할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사를 보면, 세상이 변하는 것이 두려워서 그것에 대응하지 못하고 기회를 잃어버린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에 정면으로 맞서서 자기를 던진 사람들도 많다. 물론 자기를 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던져서 항상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것은 용기와 결단력이었다. 그것이 있었기에 그들은 좌절보다는 성취할 가능성이 많았을 것이고, 실제로 뜻을 이룬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면 그것을 입증할 수 있다. 그러나 변화에 무턱대고 맞서는 것이야말로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건을 잘 파악하고 그것에 적절하게 대처해야만 변화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 수가 있다. 그 요건이라는 것은 다름 아닌 변화에 대응하는 시기와 정도 그리고 속도이다. 변화의 내용을 모르고 그것에 대응하는 시기를 잘못 선택하면 그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적정한 시기의 선택은 변화를 이겨내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화의 원인이 무엇이고, 그것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변화의 결과가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시기가 빨라서도 안 되고, 더뎌서도 안 되는 적기를 찾아야 함은 기초적인 이야기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1970년대 초 우리나라에 조경을 도입하여 새로운 건설의 시대를 맞이한 것은 시의적절한 일이었다. 당시는 건설 붐으로 환경파괴가 심각할 때였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때 만약 조경이라는 새로운 학문과 산업을 도입하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의 변화를 꾀할 것인가 역시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변화에 부분적으로 대응할 것인가 아니면 변화를 전면적으로 수용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인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그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변화를 거부하는 힘을 완전히 꺾고 새로운 질서를 찾든지 아니면 그러한 힘과 적당히 타협할 것인가를 결정하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것은 잉어가 하늘로 올라가 용이 될 수 있는가 없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조선을 열었던 신흥사대부 가운데 완벽한 변화를 생각했던 사람들이 없었다면 조선이라는 새로운 왕조는 역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혁신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이제 조경분야도 과거의 틀에 얽매여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조경이 가진 구조적인 틀을 전면적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다른 분야의 엄청난 도전에 희생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끝으로 어떠한 속도로 변화를 이끌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를 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이룩했던 50년 조경의 역사는 이제 그것과 비교도 안 되는 시간에 성취할 수 있게 되었다. 건설시장의 구조가 송두리째 바뀌고, 학문이나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타협의 상대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세상을 과거 완행열차의 속도로 간다면 과연 고속전철을 타고 가는 사람을 따라 잡을 수 있겠는가? 이제 조경분야도 시급하게 새판을 짜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학교의 커리큘럼부터, 관에 대응하는 자세부터, 다른 영역과의 소통부터 그리고 조경의 본질적인 성격부터 모든 것을 새로운 틀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온고이지신이라는 말처럼 지난 세대가 만들었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만큼은 빨라야 살 수 있다. 한발 늦었다는 말은 변화를 온전히 수용할 수 없는 사람들이 쓰는 핑계에 불과하다. 이제 조경 1세대가 무대를 떠나기 시작했다. 73학번 교수들이 정년을 하기 시작했고, 산업일선에서도 그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들에게 배운 조경 2세대 역시 나이가 들기 시작했으니 분명히 변화가 우리 눈앞에 온 것이다. 건설시장도 달라졌다. 건설공사 생산체계 개편 방안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건설분야의 경쟁이 가속화될 조짐을 보인다. 도시 안의 자연환경 조성에 대한 영역도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영역간의 경계가 무너졌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게다가 인구절벽에 부딪혀 몇 년 내로 지방의 조경학과가 존속된다는 보장도 없어졌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조경이 취해야 할 자세는 무엇인가? 앞에서 말한 리어석이 왜 일본정원의 폭포에 도입되었을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결국은 득도하는 것을 바라는 선원수좌들의 바람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금 우리 조경계가 바로 이러한 리어석을 도입해야 하는 시점에 와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우리 모두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마음자세를 가지고, 변화에 대응하는 시기와 정도 그리고 속도를 지혜롭게 결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경인 모두가 서로 화합하고, 한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내야겠다는 다짐을 해야 한다. 말뿐인 변화, 말뿐인 대응, 말뿐인 실천은 우리들을 점점 더 어렵게 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이러한 변화는 누가 주도해야 할 것인가? 당연히 우리 조경인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그러나 조경분야에서 40년 이상 몸을 담고 많은 혜택을 누린 1세대 조경인들이 이제 새판을 짜는 일에 앞장 서줘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조경이 전혀 다른 옷을 입고 시장에 나올 때, 조경분야는 향후 50년, 아니 100년의 경쟁력을 다시 갖추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마리의 잉어가 되어서 용문폭을 뛰어 넘고, 폭포에서 떨어지는 어마어마한 물살을 뚫고 힘차게 솟구쳐 올라야 한다. 홍광표/ 동국대학교조경학과 교수
    • 홍광표 동국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 2019-02-20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엔지니어링사업대가의 기준’을 개정하면서 ‘공사비요율에 의한 방식’에 적용되는 건설부문의 요율을 소폭 올렸다. 하지만 실비정액가산방식 적용 원칙 등에는 변화가 없고,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라 제약이 따르는 건설 부문의 공공기관 설계용역 수주 등에는 기준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려가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지난달 28일 개정 고시한 ‘엔지니어링사업대가의 기준(이하 대가 기준)’에 따르면 기준에서 혼용되던 용어 일부를 ‘표준품셈 관리기관’ 지정 등에 대한 내용을 반영해 수정하고, 설계용역에 적용되는 요율 등이 변경됐다. ‘품셈’은 발주청에서 대가를 산정하기 위한 기준으로 단위작업에 소요되는 인력수, 재료량, 장비량을 말하며, ‘표준품셈’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정받은 ‘표준품셈 관리기관(한국엔지니어링협회)’이 공표한 품셈이다. 개정 기준에는 이러한 내용을 정의하는 부분이 신설됐으며, 혼용되던 품셈과 표준품셈 용어들을 바로잡았다. 대가 기준에는 ‘실비정액가산방식’과 ‘공사비요율에 의한 방식’이 있다. 실비정액가산방식은 직접인건비, 직접경비, 제경비, 기술료, 부가가치세를 합산해 대가를 산출하는 방식이며, 공사비요율에 의한 방식은 공사비에 일정요율을 곱해 산출한 금액에 추가업무비용과 부가가치세를 합산해 대가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번 기준 개정에서는 실비정액가산방식과 관련된 변동사항은 없으며, ‘공사비요율에 의한 방식’에 적용하는 요율이 변경돼 일부 설계용역 비용 산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건설부문 요율표는 기본설계, 실시설계, 공사감리 업무별로 공사비 차등에 따라 구분돼 있었으나, 개정된 요율표는 각 업무별로 도로, 철도, 항만, 상수도, 하천 등의 분야를 구분해 보다 세분화했다.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요율은 기존과 차이가 있고, 공사감리 요율은 종전과 동일하다. 요율표가 작성되지 않은 다른 분야는 도로분야의 요율을 적용하도록 돼 있어 조경분야는 이 요율을 따르게 된다. 소규모공사의 기본설계는 10억 원 이하로 통합해 3.78%를 적용하며, 이는 기존 5000만 원 이하 공사에 비하면 0.54% 오른 수치이고, 기존 10억 원 이하 공사보다 2.01% 오른 것이다. 이외 기본설계 요율은 ▲20억 원 이하 공사 1.7% ▲30억 원 이하 공사 1.53% ▲50억 원 이하 공사 1.28% ▲100억 원 이하 공사 0.98% ▲200억 원 이하 공사 0.74% ▲300억 원 이하 공사 0.59% ▲500억 원 이하 공사 0.45% ▲1000억 원 이하 공사 0.24% ▲2000억 원 이하 공사 0.07% 올랐으며, ▲3000억 원 이하는 0.02% ▲5000억 원 이하는 0.11% 떨어졌다. 소규모공사의 실시설계는 10억 원 이하 공사로 통합해 6.16%를 적용한다. 기존 5000만 원 이하 공사에 비하면 0.33% 떨어진 수치지만, 기존 10억 원 이하 공사와 비교하면 2.61% 오른 수치다. 실시설계 요율은 ▲20억 원 이하 공사 2.2% ▲30억 원 이하 공사 1.95% ▲50억 원 이하 공사 1.58% ▲100억 원 이하 공사 1.14% ▲200억 원 이하 공사 0.77% ▲300억 원 이하 공사 0.53% ▲500억 원 이하 공사 0.31% ▲1000억 원 이하 공사 0% 올랐으며, ▲2000억 원 이하 공사 0.28% ▲3000억 원 이하 공사 0.41% ▲5000억 원 이하 공사 0.58% 떨어졌다. 또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동시에 발주하는 경우 해당 실시설계 요율의 1.45배(기존 1.4배)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를 동시에 발주하는 경우 해당 기본설계 요율의 1.35배(기존 1.3배) ▲기본설계를 시행하지 않은 실시설계를 발주하는 경우 해당 실시설계 요율의 1.35배(기존 1.3배) ▲타당성조사를 시행하지 않은 기본설계를 발주하는 경우 해당 기본설계 요율의 1.24배(기존 1.2배)를 적용하도록 개정했다. 대가 산출은 실비정액가산방식 적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대가 기준에서 발주청의 판단에 따라 공사비요율 방식 적용을 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두고 있어 공공기관 발주는 대부분이 공사비요율 방식으로 비용을 산출하는 실정이다. 예외조항이 있더라도 최근 3년간 발주청의 관할구역 및 인접 시·군·구에 당해 사업과 유사한 사업을 실비정액가산방식을 적용한 적이 있거나, 사업자가 실비정액가산방식 적용에 필요한 견적서 등을 발주청에 제공해 거래 실례가격을 추산할 수 있는 경우는 실비정액가산방식을 적용한다고 명시해두었지만 이 또한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 엔지니어링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엔지니어링업계 관계자 A씨는 “실비정액가산방식을 적용한 사례를 찾기도 어렵거니와 담당자가 억지로 찾아내서 적용하지 않는 한 의미가 없는 구절이다. 실비정액가산방식으로 공사비를 산출할 역량이 있는 공무원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사업자가 실제 소요비용을 견적서로 발주청에 제공하는 건 사업을 제안하거나 사업자로 선정된 후의 일일 텐데, 그렇게 되면 의미가 없는 일이다. 아니면 관계없는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발주청에 그런 자료를 만들어서 제출해달라는 의미인가? 실비정액가산방식 활성화 위해 대가 기준을 개정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실효성 있는 대책은 언제쯤 나올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조경회사 대표 B씨는 “대가 기준과 관련한 원칙이 크게 달라진 건 아니지만, 적용되는 공사비의 요율이 오른 것은 좋은 일”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8조 ‘직접경비’ 부분에서 ‘실제 소요비용’이란 문구를 ‘실제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비용의 일체를 계산한다’로 수정했는데, 산자부 관계자는 이를 두고 대가 산출 원칙이 달라지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조항을 수정한 목적은 발주청과 사업자 간 ‘실제 소요비용’이란 말의 의미 해석이 달라 발생했던 분쟁을 방지하기 위함이란 설명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발주청은 사업 수행 전 대가기준 산출단계에서 실제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비용을 산출하는 것인데, 사업자는 정산을 의미한다고 해석해서 사업 완료 후 발생한 차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대가기준에선 정산을 규정하지 않는다. 대가는 산출한 대로 계약을 하면 그에 따라 지급을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용어를 바로잡은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에 따라 공공부문의 설계 용역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건설기술용역업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 본지는 이와 관련해서 대가 기준 적용과 상충하는 부분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는 “엔지니어링산업 진흥법에 따라서 발주청이 엔지니어링사업을 사업자에게 수탁하는 경우 이 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의무로 정하고 있다. 발주에 관한 건 우리가 하지 않아서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른 기술인 등록과 공공발주와 관련해서 또 어떻게 적용될지 모르겠다. 개별법에서 대가 산출의 기준을 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이 대가 기준을 준용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가치소비의 시대, 조경과 건축의 경계는 의미가 없다. 우리가 어떠한 공간을 만들지가 중요하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19일 그룹한 6층 갤러리에서 유승종 라이브스케이프 대표를 초청해 미래포럼 공개강의를 개최했다. 올해 미래포럼의 주제는 ‘조경, 경계를 넘어’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주제 발표 및 토론 시간을 갖는다. 첫 미래포럼 강연자는 유승종 라이브스케이프 대표로 ‘경험 디자인 시대의 공간개발’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유승종 대표는 “조경을 넘어라는 주제를 생각해서, 나 자신이 무엇을 했을까”를 물으면서, 그것과 가깝게 가려고 했던 사례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사용자의 경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디자인을 만든다면 조경, 건축과 같은 분야의 경계는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일본의 츠타야 서점의 사례에서는 단순히 책을 판매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개념을 넘어 생활 패턴을 고려해 ‘기분이 우울할 때 읽는 책’, ‘행복해지기 위해 읽는 책’처럼 이용자의 일상을 접목한 주제로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서점을 테마파크처럼 만들었다고 했다. 츠타야 서점의 사례는 고객의 체질을 기초로 그것에 맞는 한방차를 제조하는 약다방 ‘봄동’의 스토리와도 맥락이 닿아있다. 서울시 72시간 프로젝트에서 제작한 ‘복실이’ 사례도 관심을 끌었다. 유승종 대표는 “대상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경험을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설치했다”며 단순히 형태적인 디자인을 넘어 이용자가 경험할 수 있는 소리와 체온과 같은 요소를 접목해 정원을 만들었다고 했다. 유승종 대표는 이용자가 요구하는 것을 생각하다보면 분야의 경계는 무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그가 관심은 갖는 키워드는 ‘농업건축’이다. 이것에 파생되는 프로젝트 사례도 소개했다. 유승종 대표에 따르면 현재 도시농업은 사회적으로 이슈로 떠오른지 15년이 지났지만, ‘도시’에서 하는 농업답지 않게 도시적이지 않는 형태로 지속되어 왔다. 이에 유 대표는 회사 사무실을 경작 공간으로 삼아 농작물이 잘 자라는 LED 조명과 스마트 관수 시스템을 도입하며 농업에 대해 관심을 키워왔다. 서울시와 했던 ‘느린곳간’ 프로젝트에서는 도시 건물 내에서 경작을 경험하게 하는 일도 해보았다. 그는 도시스러운 경험을 농업과 연결시키기 위해 ‘초식(草式)’이라는 이름으로 채소로 꽃다발, 꽃꽂이를 하는 사업을 1년간 진행해 보았다. 단순히 한 가지 영역에만 속해 있으면 수행하기 힘든 프로젝트들이다. 유승종 대표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값싸게 빠르면서 잘할 수 있는 일이란 없다’는 것을 알았고, 결국 무엇을 만들기보다는 내가 무언가로 불릴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했다. 공간을 조성하는 것에는 조경과 건축과 같은 경계보다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플로어에서 이유직 부산대 교수는 “유승종 대표가 했던, 공공영역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던 시스템을 생각해봐야 한다. 사실 퍼블릭 영역에서 조경분야에서 안되는 일들이 있다. 조경가들의 역량은 올라갔지만, 시스템에서는 멀어지는 것 같다. 유승종 대표의 사례를 통해 그러한 일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시스템을 같이 고민해봐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환경조경연구원에서 진행해오는 미래포럼은 조경분야의 장기 전략 도출을 위한 담론의 장으로 작동해왔으며, 올해부터는 매년마다 주제를 설정하고 분기별 1회씩 공개 강연을 개최해 조경인과의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은 “미래포럼을 열면서 ‘미래는 꿈꾸고 행동하는 자의 것이다’를 구호로 내걸었다.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보단 미래를 보는 지혜를 키우기 위해 포럼을 시작하게 됐다”며 “조경의 미래를 걱정하고 그려보는 자리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은 주거지 재생에 대한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기 시작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을재생활성화’ 부문을 신설해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21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모전 개최를 공고하고, 오는 3월 22일 오후 3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학생공모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접수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사업대상지 선정부터 응모방법 등 공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며, 그동안 수상한 작품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 응모자들은 공모대상지를 지정해 주는 ‘지정대상지’와 서울시 내의 대상지 조건에 맞는 ‘자유대상지’를 선택해 마을만들기 및 마을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참가자는 지역 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거환경의 보전·정비·개량 아이디어 발굴에 중점을 두고 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마을만들기’ 부문 공모계획 시 공모지역 마을 주민과의 만남 및 공공기관과의 협의 등을 수행하고 해당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해 물리적 환경 개선, 마을공동체 형성, 사회적·경제적 재생방안 등을 탐색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마을재생활성화’ 부문은 물리적 개선이 시작되는 마을의 운영관리시스템 구축 또는 사업 완료 후 지속가능한 마을경제 및 공동체활성화를 위한 재생방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 수상작은 오는 9월 총 12개 작품을 선정하고, 10~11월 중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 당선작 중 자치구 및 주민 의지, 사업실현 가능성,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개소에 대해서는 신규 ‘마을만들기(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사업으로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며, ‘마을재생활성화’ 부문 아이디어는 시설 조성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를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전 설명회 일정 및 수상작 선정 결과 등은 추후 공지된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9회 학생공모전 작품 수상작 중 사업의 실현 가능성, 참여 대학의 관심 등을 고려해 상반기에 2개소를 선정했으며, 상반기 내 참여 학생 및 지도교수와 기초조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9대 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 선거에 박원제 그린방제 원장과 이유경 성호엔지니어링 대표가 후보로 나서 경선을 치른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오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제13대 회장과 제9대 직무분야별 기술인회장 및 대의원을 인터넷 투표로 선출한다. 박원제 후보는 조경 분야의 숙원인 조경 감리 제도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이유경 후보는 건설기술인협회에 등록된 인적자원 4위 분야의 수준에 걸맞는 위상 제고와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한편 조경 분야 대의원은 ▲김윤제 아트디자인센터 부회장(기호 1번) ▲서동욱 계룡건설산업 부장(기호 2번) ▲이주민 케이지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기호 3번) ▲김경택 대우건설 부장(기호 4번) ▲김종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기호 5번) ▲한명철 대지개발 부사장(기호 6번) ▲이일호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기호 7번) ▲강병호 한국종합기술 부장(기호 8번) ▲김형선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전무(기호 9번)가 경선을 치른다. 후보 등록자 수가 기술등급별 정수에 미달한 ▲반은주 보성조경 이사(기호 10번) ▲박근엽 성창 대표(기호 11번) ▲이청이 원앤티에스 부장(기호 12번) ▲권상민 HDC현대산업개발 과장(기호 13번) 후보는 무투표 당선됐다. “조경 감리 제도 개선, 끝장 보겠다” 제9대 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 후보 ① 박원제 그린방제 원장 기호 1번 박원제 후보는 기술인을 대표하는 장으로서의 명함을 달고 기관과 언론을 상대로 조경 감리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공약을 선두에 내세웠다. 현재 ‘주택법’의 ‘주택건설공사 감리자 지정기준’의 ‘별표’의 ‘부표’에서 1500세대 이상만 조경기술자를 상주하도록 정하고 있으나, ‘건설기술진흥법’ 규정에서 명시하는 총공사비 200억 원 이상인 건설공사로서 300세대 이상에 감리를 상주하도록 한 규정과 동일하게 조경 감리자도 300세대로 조정함으로써 조경공사의 품질·공정·관리 수준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건설현장 조경기술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현장가설사무실 소요비용을 공사원가에 계상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경력단절 기술인과 여성기술인의 일자리 마련 등을 위해 조경기술인회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원제 후보는 “수년 전부터 조경감리 제도 개선을 위해 여러 언론과 기관을 다니면서 노력했지만 기업체 명함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다는 걸 느껴 출마하게 됐다. 조경에 몸 담은지가 40년이 돼 간다. 후배들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마지막 소명으로 삼고자 한다. 조경인의 발전과 위상 정립을 위해 기필코 감리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출마 소견을 밝혔다. “건설기술인협회 내 인적자원 4위 분야, 걸 맞는 위상과 권익 찾을 것” 제9대 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 후보 ② 이유경 성호엔지니어링 대표 기호 2번 이유경 후보는 12년 동안의 협회 활동 경험을 살려 새롭게 도약하는 기술인회가 될 수 있도록 조경기술인회의 활성화를 통한 조경인들의 위상 제고와 권익 보호라는 2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먼저 조경기술인 위상 제고로 조경 분야의 발전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전체 기술인협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들의 생활환경과 가장 밀접한 분야의 기술인으로서의 노력을 기울여 조경기술인회뿐만 아니라 기술인협회 전체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공약은 조경기술인 권익 보호를 통해 전체 기술인의 권익 보호를 정착시키는 데 동참하는 것이다. 전체 79만 기술인의 처우와 건설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기에, 전체 기술인 중 네 번째로 많은 전문 분야로서 기술인 권익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유경 후보는 “건설기술인협회는 국토교통부 소관의 기술인의 실적 관리나 교육을 현장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건설기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활동 장을 만드는 데 그 역할이 있다. 조경 분야가 건설기술인협회에서 인적자원으로는 네 번째로 많다. 그에 걸 맞는 협회 내 권익이 중요하다. 건설기술인협회 내에서 규모에 걸 맞는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가 ‘보행친화도시 비전’을 선포한지 7년을 맞는 가운데, 올해 1025억 원을 투자해 서울 전역을 교통약자도 걷기 편하고, 사람의 보행권이 우선인 도시를 만드는 ‘걷기 편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보도환경 정비 ▲교통약자 눈높이 정책 강화 ▲도심 도로공간 재편-생활권 내 체감형 보행공간 확대 ▲보행문화축제 확대 등 올해 ‘걷는 도시 서울’의 주요 정책을 19일 발표했다. 우선 시는 불편한 보도를 정비한다. 유모차나 휠체어도 장애 없이 이동하도록 서울광장 5배 규모에 해당하는 7만㎡ 규모의 울퉁불퉁하거나 노후한 보도를 평탄화한다. 교통약자의 눈높이에 맞는 보행환경 정책을 강화한다. 교통약자가 직접 참여하는 이동편의시설 전수조사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를 도입해 모든 보행환경개선사업이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 기준에 맞는 시공을 하는지 검증한다. 퇴계로 2.6㎞ 도로 공간 재편을 연내에 마무리한다. 6~8차로를 4~6차로로 축소해 보행공간을 확장하고 양방향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한양도성안 주요도로인 세종대로, 충무로, 창경궁로에 대한 공간재편 설계도 연말까지 완료돼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차로수의 축소 및 보도 폭 확장, 조업주차공간 확보 등이 주요한 개선사항이다. 도심 이외에 시민들의 생활권 내 체감형 보행공간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이와 관련해 ‘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 ‘보행자 우선도로’ 설치, ‘생활권 도로의 보행자 중심 공간재편’, ‘지역 중심 대표 보행거리’ 조성 등의 사업이 올해 총 39개소에서 추가로 시행된다. 시는 올해에도 서울 대표 보행축제로 자리 잡은 ‘걷자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시 곳곳에 ‘차 없는 거리’를 확대 조성한다. 청계천로, 북촌로에서 시행한 ‘차 없는 거리’를 향후 강남권의 차 중심 도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 팟캐스트(podcast) ‘꽃길사이’가 방송 초대손님을 강연자로 한 오프라인 강연을 기획했다. 꽃길사이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성북동 오월애(성북동 217-45)에서 ‘어서와, 조경은 처음이지’란 주제로 오프라인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자는 꽃길사이 팟캐스트 17회에 출연했던 신지선 월하랑 대표와 16회 출연자인 황주영 조경사 연구자로, 각각 ‘스토리가 있는 한국정원’과 ‘19세기 영국, 프랑스 공공정원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강연뿐만 아니라 팟캐스트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풀어내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선착순 20명만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2만5000원으로 이메일로만 신청을 받는다. 강연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꽃길사이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광주시는 특정 분야에서 한 길을 걸어온 기능인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기술인이 존중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명장 제도를 확대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2013년 ‘공예 명장’ 제도를 도입한 광주시는 지난해까지 11명을 선정해 인증서 등을 지원해왔지만, 분야가 한정돼 있고 인지도가 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 제도를 개편해 ‘광주 명장’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9일 광주시 홈페이지에 ‘광주광역시 명장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광주 명장’ 대상은 특정분야·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했으며, 광주에 주민등록과 관내 기업체에 종사한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 가능 직종은 ‘대한민국 명장’과 동일한 기계, 정보처리, 건축, 디자인, 이미용, 제빵·제과, 공예, 전통음식 등 37개 분야 97개 직종이다. 선정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심사, 명장심의위원회 최종심사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증서, 인증패, 기술장려금을 지원받게 된다. 광주시는 3월 13일까지 조례 입법예고를 통해 시민의견을 듣고, 4월 조례 제정, 기술장려금 등 추경예산에 대한 시의회 심의 등의 절차를 밟아 하반기에는 ‘광주 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청소년을 대상으로 명장과 함께 숙련기술을 체험하는 ‘찾아가는 명장 아카데미’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명장들의 숨결과 혼이 깃든 제품을 관광상품화해 문화·기술적 가치를 지역유산으로 물려주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명장 제도 운영을 계기로 스펙과 학벌에 얽매이지 않고, 기술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승부하는 능력중심사회 모델을 만들겠다”며 “특정분야에서 평생 한 우물을 파온 사람, 한 길을 걸어온 명장의 삶이 지역 문화가 되고 자산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현장시공에 필요한 건설부재를 미리 만들어보는 사전제작공간과 IoT 관련 기술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지난 18일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Prefab Lab)’과 ‘IoT 샌드박스(Sandbox)’ 연구인프라를 개방했다고 19일 밝혔다. 건설 로보틱스란 건설 자동화를 위해 적용되는 기술을 통칭한다. 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는 로봇 팔(Robot Arm)을 이용해 벽돌을 쌓거나 용접을 하는 것은 물론 비정형 건설 자재의 제작 등 사람의 노동력이 많이 들거나 위험성이 있는 작업, 극도의 정교함을 요구하는 건설 작업에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건설연의 로보틱스 프리팹 랩에서는 산업용 로봇을 통해 건설 부재를 사전에 제작해 볼 수 있다. 대형 로봇 팔과 가공 장치를 이용해 최대 3m 크기의 건설부재 제작은 물론 건설 자동화 작업기술 개발과 기술검증을 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함께 구축된 IoT 샌드박스에서는 딥러닝 개발용 컴퓨터,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을 통해 IoT 기술 관련 자유로운 연구개발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수적인 건설분야 IoT 센서 및 시작품 연구도 가능하다. 건설연은 이번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해 연구자의 4차산업 관련 연구몰입 환경을 조성해, 노동의존성이 높은 건설산업의 자동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 건설산업의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또한 지난해 9월 건설연 내 개소한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원센터에 입주한 건설 스타트업 기업에게도 관련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정부 각 부처마다 별도로 추진되던 섬 관광 정책이 통합적으로 관리·운영된다.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는 2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4개 부처 간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은 부처별로 섬 관광 정책을 개별 관리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 부처가 별도로 추진하던 섬 관광 정책을 통합하여 집행함으로써, 국민들이 찾아가기 쉽고 볼거리·쉴거리·먹거리가 풍부한 섬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4개 부처는 이번 업무협약에서 ▲섬의 접안·편의시설 개선, 육상 및 해상 교통수단 연계 방안을 통한 접근성 향상 ▲해양레저관광 기초시설 확충과 섬 검기여행 조성 등 볼거리·놀거리 마련 ▲섬 특화 수산물 등 먹거리 홍보 ▲섬의 날 기념행사 개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공동사업 발굴 등을 위해 4개 부처 차관을 공동 의장으로 하는 ‘섬 관광 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3300여 개에 이르는 우리나라 섬은 소중한 국가적 자산이며, 이제는 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해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토부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들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만국가정원에 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린이, 시민단체 등 관내 공동체조직이 조성·운영하는 '유니버설 정원'이 조성된다.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태국정원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8개소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소당30~50㎡ 규모에관내 10인 이상의 공동체조직이 정원과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8일까지 정원의 조성과 운영을 맡은 참여단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참여단체는 디지인 기획, 정원 조성, 관리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자격은 순천에 있는 10인 이상의 단체와 공동체조직이다. 순천시는 스토리 개발과 디자인 기획 과정에서 참여단체별 1명의 정원전문가를 매칭시켜 원활한 정원조성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성에 있어서도, 정원전문가, 시민정원사, 정원관리사 등이 참여한다. 시는 3월 8일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4월 5일 봄 정원 개장에 맞춰 유니버설 정원을 완공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해남군은 송지면 대죽리 대섬 일원에 어촌복합 체험공원을 7월까지 완공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체험공원은 매일 두차례 갈라지는 바닷길에서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섬의 자연환경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낡은 시설물을 철거하고 바닷가와 해안가를 정비해 모래놀이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름다운 전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캐릭터 조형물 등을 활용한 바다생물 포토존, 놀이시설인 흔들그네 등도 설치해 땅끝을 찾는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들러갈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땅끝관광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대섬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곳으로, 하루 두 차례 바다가 갈라지며 1km 가량 드러나는 갯벌에서 조개잡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땅끝바다의 아름다운 낙조 등 수려한 바다경관과 함께 해산물이 풍성한 어장으로 지난해에도 5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있는 조개잡이 체험장으로 꼽히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이든 프로젝트'는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식물과 남한의 산림녹화 복원을 주제로 한 영국 최초의 한국정원이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남한과 북한의 국화인 무궁화, 함박꽃나무가 각각 심겨질 예정이다. 한국정원은 이든 프로젝트 방문자센터와 인접한 야외 정원 꼭대기에 약 1000㎡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정원의 테마는 비무장지대(DMZ)의 자연치유 능력, 한국전쟁 이후의 남한의 산림녹화 사업이다. 이 주제는 영국 콘웰 지방의 고령토 폐광 위에 식물로 지역을 복원시킨 '이든 프로젝트'의 성격과도 맞다. 이 정원에는 DMZ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이 식재되며, 이든 프로젝트에서 발견된 등칡, 쥐방울덩굴 등도 심겨질 계획이다. 특히 북한과 중국에서 자라는 이노리나무는 영국에 처음 도입되는 수종으로 관심을 모은다. 또한 한국의 절과 궁궐, 건천에서 영감을 얻은 아치형 길과 같은 한국만의 특징적 요소들이 적용된다. 이든 프로젝트는 한국정원의 조성을 통해 기존 콘웰 지역의 원경관, 북미 지역의 대초원, 남아프리카 들판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각각은 전 세계에 생태적인 재생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번 사업은 국립수목원과 이든 프로젝트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국립수목원에서는 진혜영 실장이 현지에서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이든에서는 줄리 켄들 원예팀장이 참여했다. 줄리 켄들 원예팀장은 "영국 최초로 한국 정원을 만든다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며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녹화한 이야기는 이든의 재생 사례와도 일치한다"고 전했다. 진혜영 실장은 "이든에서의 시간은 즐거웠다. 특히 세계 식물원 프로그램의 허브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에서도 벤치마킹이 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조경공사 중인 한국정원은 올 봄부터 본격적인 식재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27일 국회 소회의실에서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나무심는 사람들’과 함께 ‘미선나무 100년을 통해 본 우리나라 특산식물’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선나무를 중심으로 한반도 특산식물의 역사와 보전, 활용을 위한 전문가들의 학술 발표가 진행되며, 산림청·괴산군 등 정부와 지자체, 한국식물분류학회와 한국자원식물학회 등 학계 및 산업계가 참여해 특산식물에 대한 정책 및 활용에 대한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미선나무와 같은 한반도 특산식물은 우리나라가 식물주권을 가지는 매우 중요한 식물자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쟁이 끝나고 나서야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보호됐다. 미선나무가 가장 처음 발견된 ‘충북 진천군 용정리’의 자생지는 1962년 천연기념물 14호로 지정됐으나, 무단채취로 보존가치를 잃어 1969년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됐으며, 현재는 괴산군과 부안군, 영동군의 자생지 5개소가 천연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미선나무 자생지 모니터링 등 정밀 조사와 분석을 통해 2016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멸종위기종(Endangered species)으로 등록하여 관리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2012년부터 ‘수목원·정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통해 특산식물을 보호하고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 원장은 “우리 산야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지난 100년간 많은 역사적 고초를 우리 민족과 함께 겼어왔으며, 국립수목원은 이러한 우리 식물 종의 특성과 분화·기원시기를 규명하는 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정원소재·식품·약품 등 자원으로서 다양한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나무심는 사람들’의 박완주 대표의원은 “이번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미선나무를 비롯한 국내 특산식물의 가치 보전 및 활용 방안 발굴을 위한 좋은 대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우리나라의 식물주권 강화를 위해 법·제도·예산 등 국회차원에서의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스마트시티가 국가와 도시의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 구축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연구원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시티부산포럼과 함께 공동 주최하는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 구축 세미나’가 오는 20일 오후 2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4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정부는 부산시와 세종시를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돼 조성하고 있다. 전국 경제투어 일정으로 지난 13일 부산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 혁신전략보고회에 참석해 부산이 스마트시티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의 전폭 지원을 밝히기도 했다. 세미나에서는 ▲차인혁 SKT 고문이 ‘글로벌 기업의 스마트시티 투자 사례와 시사점’ ▲이상훈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부원장이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와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 ▲김학용 순천향대 교수가 ‘중소기업 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남광우 경성대 교수를 좌장으로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 ▲김준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4차산업전략단장 ▲박동진 엔컴 상무이사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제공하는 건설기술정보시스템에 중소기업지원정보 서비스가 추가되고, 조경 등의 업종별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전문건설 업종별로 맞춤정보를 제공하는 ‘건설기술정보시스템(Construction Digital Library, 이하 CODIL)을 확대 개편하고, 18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대국민서비스를 실시한 CODIL은 건설현장 시공 및 사업관리에 필요한 건설실무정보 2만6000여 건, 국토교통부 및 연구기관의 건설보고서를 포함한 각종 발간자료 4만여 건 등 약 6만6000여 건의 원문 정보를 제공하는 건설산업분야 포털서비스다. 이번에 확대 개편되는 CODIL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지원정보 메뉴 신설 ▲DB통합 및 통합검색 기능 구축 ▲보고서 원문 열람 시 로그인 폐지 등이다. 우선 중소·중견기업이 실무에 직접 활용 가능한 기술정보(절차서, 지침서 등)와 사례정보(시공계획서, 현장시공사례 등) 총 2만5800건을 전문건설업 18개 업종별로 분류해 제공하는 ‘중소기업지원정보’ 메뉴를 신설한다. 분류 제공 정보가 기존 3300건에서 2만5800건으로 약 13배 확대됨으로써 중소기업의 업종별 정보 접근성을 제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그동안 CODIL 내부에서 분리·운영되던 각종 DB를 통폐합하고, 각각의 DB에 대한 상세검색 기능과 전체 DB에 대한 통합검색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아울러 그동안은 회원가입 후 로그인해 정보를 이용해야 했으나, 개편 이후로는 건설실무정보를 제외한 약 4만 여건의 정보에 대해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보고서 원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개방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가드너와 조경디자이너, 그린키퍼와 조경공사 현장 책임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미니 인터뷰 형식으로 자세하게 소개된 책자가 발간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사내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 12명이 들려주는 꿈, 직업, 행복의 스토리북 ‘드림 스페셜리스트(Dream Specialists)’를 발간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드림 스페셜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에버랜드 블로그에 연재해 온 각양각색 전문가 스토리를 단행본으로 엮은 것으로,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를 비롯해 골프장, 조경 분야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 온 과정과 성장 스토리, 직업 세계를 미니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티익스프레스, 메가스톰 등 대형 인기 놀이기구를 기획하는 공학박사 출신의 ‘어트랙션 기획자’부터 캐리비안 베이 손님들의 안전을 지키는 ‘라이프가드’, 동물들의 엄마 아빠 ‘사육사’ 등 12가지 스토리가 담겨 있다. 특히 꽃 축제 기획 및 정원 조성을 담당하는 가드너 박원순 책임, 골프장 잔디 품질을 책임지는 그린키퍼 김응태 수석, 조경디자이너 김소형 수석, 조경공사 현장 책임자 임동혁 수석 등의 조경 직군 이야기도 수록돼 눈길을 끈다.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는 발간사에서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하며 특별한 행복을 만들어 가는 12명의 이야기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진로 선택의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드림 스페셜리스트’ 발간을 기념해 전국 9000여 초중고교에 무료 배부할 계획이며, 일부 학생들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사내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강의도 듣는 특별 체험학습을 검토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최신현 전주시 총괄조경가와 시민들이 ‘정원도시 전주’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주시는 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제1차 사람의 도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카데미는 전주시 총괄조경가인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가 강사로 나서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를 위한 작은 생각’을 주제로 강의했다. 최 대표는 서서울호수공원, 북서울꿈의숲공원 등을 설계하고, 2011년 ALSA(미국조경가협회) Awards 전문가부문 우수상을 받은 조경가로, 지난 1월 전주시 총괄조경가로 위촉됐다. 이날 최 대표는 본인이 설계한 서서울호수공원과 북서울꿈의숲공원, 무안 백련지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생명을 존중하고 인간의 삶과 연결된 디자인이 갖는 가치에 대해 강연했다. 최 대표는 “작년에 천만그루 정원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처음 전주에 방문했는데, 참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전주시가 다른 도시와 차별화를 통해 도시 안에서 시민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외지에서 찾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기존의 공원녹지에 가치와 디자인을 더해 궁극적으로 정원산업을 기반으로 한 생동감 있는 정원도시 전주가 돼야 할 것”이라며 전주시가 나아가야 할 정원도시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향후에도 사람의 도시 정책과 사업들에 대한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정책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역량 강화, 시민사회단체와의 신뢰 구축 및 사회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월 1~2차례 선진 우수사례와 혁신정책을 배우는 ‘사람의 도시 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