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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전주시가 세이브더칠드런, C Program과 손을 맞잡고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환경진단에 나선다. 전주시와 C Program, 세이브더칠드런은 26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엄윤미 C Program 대표,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놀이환경진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놀이환경진단 프로젝트’는 전주시 160개 전체 어린이놀이터를 대상으로 놀이터 환경을 진단하고, 개선방향과 유지관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수치화하는 프로젝트다. 먼저, C Program은 이날 협약에 따라 프로젝트 총괄진행과 전문가 그룹 연결과프로젝트 진단비용을 후원하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민조사원 모집과 아동참여 워크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놀이환경진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시민조사원 모집과 어린이 목소리로 놀이터 정책을 제정하기 위해 어린이 모객 등을 담당하고, 프로젝트 결과물로 도출된 어린이놀이터 개선과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놀이환경진단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시 전체 공공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진단에 따른 개선 방안이 수립되면서, 아동들의 놀 권리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아이들의 눈으로 보면 세상 모든 곳이 모험심과 협동심,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터와 같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놀이터와 학교, 집 앞 공원 등 곳곳에 아이들의 상상과 꿈이 담긴 놀이터를 만들어, 모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자라는 진정한 아동행복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시민이 도시공원의 주인으로 나서는 수원시 ‘원스톱 공원 모니터링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 26일 권선구 공원녹지사업소 대회의실에서 ‘원스톱 공원 모니터링단’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스톱 공원 모니터링단’은 수원시 내 도시공원 316개소(근린공원 89, 어린이공원 202, 소공원 25)에 대한 시민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정책을 수립할 때 시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시민과 함께하는 수원시 공원녹지 정책 ▲특강 ‘도시공원의 주인은 시민이다’ ▲공원 모니터링 활동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도시공원의 주인은 시민이다’를 주제로 강의한 유문종 경기도따복공동체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시민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다 보면 공원청소·관리,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도시공원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도시공원은 주인은 시민이라는 생각을 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나서서 공원을 가꾸자”고 당부했다. 모니터링단은 올 한 해 동안 공원 내 방치된 공간이나 위험요소 등을 모니터링하며 환경정화·안전점검 등 다양한 공원관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모니터링 요원들에게 공원관리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지급하고 활동 우수자를 선정해 연말 표창을 시행할 계획이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도시공원 관리에 많은 관심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수원시 공원녹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수원 수목원 조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꿈꾸는 놀이터 조성’ 등 공원녹지 정책 22건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미세먼지·지구온난화로 인해 녹색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쾌적한 도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원스톱 공원 모니터링단’을 발족했다. 모니터링단이 개선을 요구한 사항과 제안한 정책은 공원녹지사업소에서 내부 검토를 거쳐 공원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광주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는 26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문체부 주관으로 열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2020 연차별 실시계획을 설명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2020 연차별 실시계획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 ▲한국문화기술(CT) 연구원 설립 ▲아시아 공동체 전승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아시아 예술관광 중심도시 사업 ▲아시아 줄 문화 축제 등 신규사업 14개를 비롯해 ▲광주비엔날레관 신축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사업 ▲광주폴리 프로젝트 추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 ▲민주주의 상징 문화콘텐츠 제작 등 계속사업 31개 등 총 45개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계획은 지난해 8월 확정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 2차 수정계획을 토대로 새로 개편된 5대 문화권을 반영해 문화적 도시환경을 조성해 아시아문화중심도 조성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광주시는 1월 25일에는 시청에서 문체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0 연차별 실시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설명회에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국비 지원비율 인상(50→70%), 5대 문화권 조성사업에 대한 조속한 국비 지원 등이 건의됐다. 문병재 시 문화도시정책관은 “문체부에서 광주시가 제출한 2020 연차별 실시계획에 대해 3월까지 승인할 예정으로, 남은 기간 문체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국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비 확보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광주시는 광산구 소촌동 산 108번지 일원 53만6274㎡ 면적의 송정공원(근린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재추진하기 위해 26일 제안 공고했다. 송정공원은 1975년 최초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체육시설(궁도장, 테니스장 등)과 교양시설(도서관 등) 등이 설치됐지만, 주변 대부분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로 남아있는 상태다. 시는 지난해 5월 송정공원 등 6개 공원에 대해 ‘2단계 민간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제안 공고를 하고, 9월 제안서를 접수받았으나 유일하게 송정공원은 제안서가 접수되지 않았다. 송정공원의 경우 비공원시설 진입도로 미확보와 비행안전구역으로 아파트 세대수가 축소되면서 수익성 감소 등을 예상한 사업자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민·관 거버넌스 협의체와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추진 방향 및 제안서 평가계획 심의를 논의했다. 이번 제안사업 공고에는 민·관 거버넌스 협의체 자문의견 등을 반영해 사암로를 주진입로로 할 수 있도록 비공원시설 위치 조정, 2단계 우선협상대상자(컨소시엄 포함) 참여 제한, 제안서 토지가격 산정기준을 공시지가의 3.5배 적용 등으로 변경했다. 또 도시공원 일몰제 시한을 고려해 제안 공고기간을 당초 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고 3월18일 특례사업 제안서 제출 의향서 접수, 4월 26일 제안서 접수 등을 실시한다. 제안서 심사 및 평가는 제안서 접수가 마무리된 후 5월 중 공원, 도시계획, 건축, 회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와 시민심사단이 맡아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송정공원 특례사업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안 접수공고 및 제안서 작성 지침서 등 관련 서식, 토지조서 등은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6일 제주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건설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연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건설연 O2O 서비스’란 지자체, 지역 중소기업 등의 수요를 온라인으로 접수받아 오프라인으로 건설연의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연구개발 서비스를 말한다. 건설연의 고급 인력과 지식을 기반으로 지자체 현안 해결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주는 ‘온라인 지자체 부설 연구소’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건설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문제와 교통문제 등 당면한 시급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는 물론,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같은 중장기적 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까지 수행하며 제주의 건설분야 정책 싱크 탱크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설연과 제주도청은 실무팀을 구성하고 협력을 위한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여기에는 제주의 환경, 기후 등에 적합한 도로설계지침 개발이 포함된 ‘제주형 도로포장’, 제주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해양 유·무기성 폐기물 자원화 기술’ 등 약 50여 건의 현안해결형 추진과제가 포함돼 있다. 이 중 환경문제, 지역 애로사항 등 시급성을 요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협약체결과 동시에 신속히 착수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10만 종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자생생물 목록의 절반 이상이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자원 종합 목록 구축’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자생생물 종 수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5만827종임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 자생생물 목록은 1996년 환경부에서 ‘국내 생물종 문헌 조사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2만8462종을 집계한 이래, 22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해 5만 종을 넘어섰다. 지난 1994년 한국생태학회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한반도 생물종 수는 약 10만 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종인 봉화현호색, 선갯장대 등을 비롯해 미기록종 혹다섯돌기갯가재, 부푼도롱이갯민숭이, 나무곰팡이혹파리 등 곤충 및 무척추동물 1122종, 미생물 633종, 식물 34종, 척추동물 11종 등 총 1800종의 생물이 새로 목록에 올랐다. 현재 우리나라 자생생물의 종수를 각 분류군별로 살펴보면 ▲척추동물 1995종 ▲무척추동물 2만7683종 ▲식물 5477종 ▲균류 및 지의류 5226종 ▲조류 6013종 ▲원생동물 1984종 ▲세균 2449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3월 5만 종의 생물종목록을 현재 사용하는 최신 학명과 국명으로 요약해 한국균학회, 한국미생물학회, 한국동물분류학회, 한국패류학회, 한국곤충학회, 한국응용곤충학회 등과 공동으로 ‘국가생물종목록집 I~III’을 발간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통일신라 시대 조경 사례인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경상남도 ‘창녕 계성 고분군’과 경상북도 ‘경주 분황사지’,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각각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적 제549호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은 처음 경주 황룡사지와 관련한 전시관 건립 부지로 선정돼 1999년 시굴조사를 하던 중 통일신라 시대의 석축, 담장, 우물 등의 유적을 확인하고, 2004년까지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원지 유적이다. 원지는 중심부에 크고 작은 인공섬 2개가 있고, 그 주위에 입수로와 배수로, 건물지, 담장, 축대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출토된 여러 유물을 통해 원지의 조성 시기, 변화상, 공간배치 등을 알 수 있어 통일신라 시대 조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구황동 원지는 동궁과 월지, 용강동 원지에 이어 원지의 조성연대, 규모, 내부구조 등을 확인한 세 번째 신라왕경 원지 유적으로 희소성이 있다. 사적 제547호 ‘창녕 계성 고분군’은 영축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구릉 사면부에 조성된 261기의 대규모 고분군이다. 고분군의 서북쪽으로는 계성천이 흐르고 있으며 능선 여러 갈래에 봉분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정상부에는 지름 30m가 넘는 대형무덤 5기가 있다. 1917년 처음으로 고분군의 분포도가 작성된 이후 최근까지 5차례 발굴조사를 진행해, 5세기에 축조된 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인 대형 고총 고분과 6~7세기에 축조된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이 모두 확인됐다. 이러한 축조 양식의 변화는 고분군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며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 창녕 지역에서의 가야의 성립, 발전과 쇠퇴 과정을 추정해볼 수 있다. ‘창녕 계성 고분군’에서는 뚜껑굽다리접시(유개고배)와 긴목항아리(장경호), 원통모양그릇받침(통형기대) 등 창녕양식의 토기류, 금동관 조각(편), 금제 귀걸이, 은제 허리띠 등의 장신구류와 말띠드리개(행엽, 杏葉), 발걸이(등자, 鐙子), 말안장 꾸미개(안교) 등의 마구류와 무구류도 다량 출토됐다. 고분의 변화 양상과 출토 토기 양식 등을 통해 창녕과 주변 지역의 5~7세기 고대사 연구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사적 제548호 ‘경주 분황사지’는 신라의 대표적인 사찰 가운데 하나인 ‘분황사’가 있던 곳이다. ‘분황사’는 ‘삼국유사’,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선덕여왕 3년(634)에 창건됐으며, 신라의 승려 자장과 원효가 머무르면서 불법을 전파하던 유서 깊은 사찰이다.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한 발굴조사로 확인한 현재의 경역 내·외부로 보면, 창건 당시 신라 최초의 품(品)자형 일탑삼금당식 가람으로 축조됐음을 알 수 있으며, 그 후 세 번의 중건을 거쳐 광해군 원년(1609)에 현재의 금당인 보광전을 조성해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황사는 황룡사, 흥륜사 등과 함께 신라의 삼국통일 이전 왕경(경주)에 조성된 칠처가람의 하나이며, 국보 제30호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이 있는 곳이다. 또한 장기간의 체계적 발굴을 통해 가람의 배치 양상과 그 변화상뿐만 아니라 경역의 대부분을 규명해 낸 사찰이라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경주 분황사지’와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은 담장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붙어 있지만 다른 시기의 다른 유적이다. 한때 구황동 원지가 분황사에 속한 사원지로 여겨진 적도 있었으나, 발굴조사 결과 출토되는 다양한 유물의 시기를 추정해 볼 때 두 유적은 별개의 것으로 밝혀졌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사회적 경제는 분야를 넘어서는 네트워크의 힘을 갖고 있다. 네트워크의 연결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서울시 영등포구는 사회적경제의 산실인 캐나다 퀘벡주에 있는 칼 폴라니 정치경제연구소의 마가렛 멘델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캐나다의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와 어떻게 융합되고 협력해왔는지 그 과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영등포구만의 사회적경제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사회적경제, 지역사회를 담아내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는 구청 직원들뿐 만 아니라 사회적경제기업,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영등포의 사회적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가렛 멘델 교수가 일하는 캐나다 퀘벡주는 스페인 몬드라곤, 이탈리아 볼로냐와 함께 세계 3대 사회적경제 모델로 꼽히는 곳이다. 퀘벡주 국내총생산(GDP) 8%를 사회적경제 영역이 차지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기업 8000 여 곳에서 1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대안적 경제의 비전으로서 사회연대경제가 활성화되어 있다. 마가렛 멘델 교수는 “사회적경제는 분야를 넘어서는 네트워크의 힘이며,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교통문제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며 이 때 협업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히 주민참여 촉진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며, 정책을 설계할 때는 민주적인 프로세스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한 대화까지 제도화해야 언제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협동조합·도시농업 등 퀘백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경제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특강 후에는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김영식 사무국장이 채현일구청장, 마가렛 멘델 교수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구는 올해 초 미래비전추진단 산하에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하고 예산을 지난해 대비 7배나 늘리는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제는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에버랜드에서 근무하는 조경 직군에 대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초중고 학생들의 입학·개학 시즌을 맞아 올 한해 운영할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체험학습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교육부가 추진 중인 미래 인재양성 교육정책에서 트렌드를 분석해 프로그램에 반영한 것으로, 창의, 직업, 인성 등 3개 테마 23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현직 교사는 물론 대학 교수, 장학사 등 교육 전문가들이 에버랜드와 함께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전년 대비 체험학습 이용인원을 더욱 늘리는 등 많은 아이들이 에버랜드에서 재미있게 놀며 미래의 꿈을 찾고 창의력과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먼저 아이들이 창의적인 문제해결 과정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형 프로그램 ‘CSI 과학수사’와 ‘포레스트 트레저 헌트’가 3월 말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CSI 과학수사’는 학생들이 과학수사요원이 된다는 설정으로 지문, DNA, 독성학 등 다양한 수사기법을 활용해 미스터리하게 꾸며진 범죄현장의 용의자를 논리적으로 추론해가는 체험이다. 에버랜드는 범죄현장 재현과 실감나는 체험을 위해 실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법과학·법의학 수사 기법을 비롯한 운영 자문 협조를 구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포레스트 트레저 헌트’는 에버랜드 인근에 마련된 숲 속 캠프에서 보물 상자를 찾아 암호를 해독해가는 미션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한 진로 설계로 고민이 많을 학생들을 위해 어트랙션 엔지니어, 상품 디자이너, 동물 수의사 등 에버랜드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나 업무 현장을 견학하고 VR 기기 등을 통해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직업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페스티벌 가든 디자이너를 만나 세계 정원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고 레고를 활용해 자신만의 가든을 직접 디자인해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에버랜드 전문가들이 다양한 직업의 세계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는 강연형 직업 체험 프로그램 ‘스페셜 톡톡’도 대강당에서 진행돼 최대 1000여 명의 학생들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스페셜 톡톡’에서는 에버랜드가 사내 전문가 12명의 꿈, 직업, 행복 이야기를 담아 최근 발간한 ‘드림 스페셜리스트’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직업의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드림 스페셜리스트에는 꽃 축제 기획 및 정원 조성을 담당하는 가드너, 골프장 잔디 품질을 책임지는 그린키퍼, 조경디자이너, 조경공사 현장 책임자 등의 조경 직군 전문가도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동물과 교감하며 동물보호와 동물복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동물생태학교는 물론, 안내견학교, 안전체험관 등 학생들의 인성과 감수성을 키워주는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더 풍성해졌다. 에버랜드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단체로 방문하는 초중고 학교가 주 대상으로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별도로 마련된 학생 단체 예약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과 산업계가 자생식물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화장품·의약품 기업 한국콜마, 인터넷·모바일 기업 카카오, 농업법인 만나씨이에이(CEA)와 함께 26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자생식물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생물자원관과 산업계가 자생식물의 자원화 사업을 활성화해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생물소재 정보 및 자원 제공, 유용소재 발굴 및 선정, 생물산업 소재 상용화, 홍보 및 마케팅 등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약,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 생물산업 소재로 이용 가치가 높은 자생식물의 가치 탐색과 대량증식 연구 기반 마련 등의 역할을 맡는다. 한국콜마는 생물산업 소재 성분 연구, 상품 개발 등에 협력하며, 카카오는 공동 사업 홍보와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만나씨이에이는 최적의 식물증식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해 안정적으로 식물생산이 가능한 재배방법 등(스마트팜) 실증 연구 지원과 생산 위탁을 맡는다. 최근 국내 생물산업계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던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소재를 발굴하고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등 생물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야생식물종자은행 운영을 통해 유용 자생식물 종자 분양 및 정보 제공을 비롯해 증식 기반 연구 지원 등 산업계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협약이행을 위해 자생식물을 활용해 연구개발을 추진하려는 다른 산업계와의 협력도 늘릴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도가 500만 그루 나무심기 범도민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500만 그루 나무심기 범도민 운동을 추진하기로 하고, 1차년도인 올해 100만 그루의 나무심기를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12억 원, 지방비 66억 원 등 총 7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153ha와 경제수 조림 20ha 등 총 173ha에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폭염, 도시열섬화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건강한 산림경관을 회복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범도민 나무심기 운동의 일환으로 기관별로 대대적인 식목 행사도 진행한다. 3월 14일에는 도청 주관으로 황칠나무를 심고, 3월 13일 제주시청 주관 동백나무 심기, 3월 8일에는 서귀포시청 주관 편백나무 심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도민나무심기 붐을 형성하기 위해 기관·단체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통해 2만6000여 본을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3월 1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궁궐과 왕릉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무료 개방 장소는 경복궁, 창덕궁(후원 제외), 덕수궁, 창경궁, 종묘, 조선왕릉(세종대왕유적관리소 포함)으로, 3.1절에 궁궐과 왕릉을 무료로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양주 홍릉(고종과 명성황후, 사적 제207호) 앞 광장에서는 10시부터 남양주시 주관으로 참여극 ‘1919년 3월 홍릉, 그날의 기억’이 열린다. 시민 100명이 3.1운동을 극으로 재현하면서 그날의 역사적 의미를 회고하는 자리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30분에는 작년 6월 시작한 ‘덕수궁 광명문 제자리 찾기’ 준공 행사도 열린다. 덕수궁 대한문에서는 서울시와 공동 주최하는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 연출을 관람할 수 있다. 이 행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기폭제가 된 고종의 국장을 연출한 것으로, 덕수궁 대한문과 돌담길에 하얀 천을 둘러 고종 황제의 붕어를 알리던 당시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관람은 3월 5일까지 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주민참여와 디자인을 주어로 고민하는 계획가와 디자이너를 위한 ‘커뮤니티 디자인’ 아카데미가 개설된다. 도시연대 커뮤니티디자인센터(이하 도시연대)와 빅바이스몰은 빅 톡(Big Talk) 세 번째 기획으로 ‘커뮤니티 디자인 학습과 담론’ 강연을 3월 21일부터 4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5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도시연대는 도시를 계획하고 디자인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며 참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마을만들기와 도시재생이 도시관리의 중심이 되면서 계획과 디자인 과정에서도 주민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아카데미는 3월 21일부터 4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3월 21일에는 ‘커뮤니티 디자인과 메타 디자인’을 주제로 이영범 경기대 교수와 주현희 링크 컨설팅 대표의 강의가 진행된다. ▲3월 28일에는 ‘참여과정에서 디자이너의 역할과 참여과정의 디자인’에 대해 문정석 도시연대 커뮤니티디자인센터장과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이 ▲4월 4일에는 문정석 센터장과 민현범 서대문구 자치사업단 단장이 ‘이해관계의 조정’에 대해 말한다. ▲4월 11일에는 ‘어린이 참여디자인’에 대해 김연금 소장과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4월 18일에는 ‘도시재생과 커뮤니티 디자인 및 커뮤니티 디자인 기법’에 대해 박승배 도시연대 사무처장과 김연금 소장, 문정석 센터장이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2월 26일부터 3월 20일까지이며, 1회 강의에 참가비는 2만 원이다.회당 선착순 4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페이지 ‘도시연대’ 또는 ‘bigbysmal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시연대 관계자는 “주민참여의 중요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계획가나 디자이너들이 직접 주민들과 만나 함께 계획을 만들어가는 경험은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강연은 커뮤니티 디자인의 이론과 현장의 경험을 학습하며 주민참여가 올바르게 정착되기 위한 방향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청주시가 올해 가드닝 페스티벌에서 전시정원 27개소를 조성한다. 시는 2019 가드닝 페스티벌에 설치될 모델정원 7개소, 학생부 10개소, 일반부 10개소 등 총 27개소를 내달 31일까지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정원소식(笑植), 웃음을 심다!'이다. 모델정원은 정원 디자인의 새로운 트렌드을 만들어 가는 전문가 정원으로, 정원·조경·원예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동 응모는 2명까지 가능하다. 면적은 60㎡ 내외로, 정원을 디자인하고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2100만 원의 조성비가 지급된다. 만들어진 작품은 행사 종료 후에도 존치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주관사인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이메일로 작품과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청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민참여 정원은 4㎡ 내외 공간에 학생과 시민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는 소규모 실용 정원이다. 시민참여 부문에서는 학생부 10팀과 일반부 10개팀을 선정하며, 조성비 100만 원과 상토, 안내판을 지원한다. 최종 심사를 거쳐 학생부, 일반부 각 4팀을 시상하게 된다. 공모에는 학생,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1개 팀당 5명까지 팀구성이 가능하다. 공모 신청은 3월 25일부터 31일까지로 주관사인 숲환경교육센터 이메일로 신청서와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박노설 청주시 공원조성과장은 “다양하고 우수한 정원이 발굴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펼쳐지는 2019 가드닝 페스티벌은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나흘동안 문암생태공원에서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는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는 '주계약자 공동도급' 적용을 확대한다.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는 주계약자와 부계약자가 공동수급체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도급단계를 줄이고, 부계약자의 직접시공을 정착시킬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시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제가 확대되도록 올해부터 서울시 건설공사 2억~100억 미만의 종합 공사일 경우 '공종분리 검증위원회'를 의무화해 '주계약자 공동도급' 시행의 정착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주계약자 공동도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전문공사 발주사업 사전검토 ▲공종분리 검증위원회 의무화 ▲공종분리 검증위원회 개최여부 및 적정성 검토 ▲주계약자 공동도급 운영요령 교육·홍보 강화 ▲주계약자 공동도급 사전절차 이행확인 후 입찰공고, 추진실적 관리 등 5개 중점과제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서울시 계약심사 대상사업 중 100억 미만의 전문공사의 경우 복합공종이 아닌 단일공종으로서의 전문공사 발주의 적정성 여부를 서울시가 사전에 검토한다. 단, 복합공정일 경우 종합공사 발주가 우선이지만, 소규모공사 및 부대공사와 함께 시행하는 공사의 경우엔 심의를 통해 전문건설업으로 발주도 가능하다. 또한 복합공종으로 종합공사 발주사업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은 분야별 전문가를 위원으로 구성한 '공종분리 검증위원회' 운영을 의무화한다. 위원회에선 설계 및 발주단계서부터 완공 후 하자발생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구분해 공종분리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종합공사 발주사업의 경우, 공종분리검증위원회를 개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결과보고서, 설계내역서 등을 서울시에 제출하면 시에선 적정성 여부 등을 다시 한 번 검토한다. 서울시 건설업 혁신대책 및 주계약자 공동도급 운영 매뉴얼 교육을 시·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주계약자 공동도급 사전절차 이행을 확인한 경우에만 입찰공고를 하도록 하여 주계약자공동도급을 정착하도록하고, 향후 기관별 추진실적 및 이행실태도 중점 관리한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수평적 계약당사자 지위에서 공사를 하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제'가 서울시 건설공사에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벤치,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볼라드 등 공공시설물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제22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를 진행한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미학·기능·사회적으로 가치있는 공공시설물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도시경관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개선,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도시에 개성과 질서를 부여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발굴해오고 있다. 제작단계에서부터 서울 도시디자인가이드라인 적용에 이르기까지 공공시설물은 서울시 공공디자인 발전의 기초가 되고 있다. 신청대상은 벤치,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볼라드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예정인 시제품이다. 인증제품에 선정되면 서울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면제, 시·자치구 및 산하기관 제품홍보 등의 혜택을 받는다다. 2년동안 인증마크도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연 2회(상‧하반기)씩 21회에 걸쳐 총 1101점의 제품을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했다. 인증제 신청은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인증기간이 만료되는 제품 중 디자인, 기능적으로 우수한 제품에 대하여 재인증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선정된 제품의 기업에게는 전문가가 맞춤형 지도를 해주는 서울디자인클리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모래포장과 탄성포장 놀이터를 논하는 자리에서는 거의 “놀이공간의 포장재로 탄성포장과 모래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전문가로서 의견을 주세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야말로 난감하다. 탄성포장(푹신한 고무 재질의 바닥 포장)에는 문제가 많다. 우선 포장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최근에는 안전기준이나 검사가 강화돼 유해성 기준을 벗어날 경우 설치될 수 없게 돼 있지만, 한 여름에 포장재에서 나는 화학 냄새를 맡으면 심리적으로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탄성이 좋아 낙하에 안전하다고 하지만, 충격을 흡수하지는 않아서 낙하한 아이가 튕겨나갈 위험도 있다. 물론 흔한 일은 아니다. 설계자의 입장에서는 비싸서 꺼리게 된다. 탄성포장이 공사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돼, 다른 공간적 디자인이나 시설물을 설치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깔 때만 비싼 게 아니라 폐기물처리비도 만만치 않다. 폐기물처리비가 높더라도 지구환경에 누가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그렇지도 않으니 환경적인 문제도 크다. 그렇다면 모래는? 주민들은 모래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고양이와 개의 배설물로 모래가 오염돼 아이들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실제 모래에서 동물의 배설물이 발견되기도 한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 몸이나 옷이 더러워져 선호하지 않는다. 놀이터 주변 주민들은 모래가 바람에 날려 실내로 들어온다고 꺼린다. 아이들 몸에 묻은 모래가 아파트 내 복도에 떨어져 싫다는 주민도 있다. 또한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은 모래 위에서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떨까? 물론 유아와 저학년 아이들은 모래에서 하염없이 논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선호도가 떨어진다. 자신의 생각인지 부모의 영향을 받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몸과 옷이 더러워져 싫다는 아이도 있고,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면 뛰어놀기 어려워 싫다는 아이도 있다. ‘동네 놀이환경 진단도구 개발’이라는 연구를 진행했던 최이명 박사는 “현장조사 과정에서 만난 아이들은 놀이터에 모래가 없는 경우에는 모래를 원하고, 모래로만 포장된 놀이터에서는 탄성포장을 원했다”고 한다. 모래와 탄성포장을 둘러싼 갈등 ‘모래포장 vs 탄성포장’은 지역 사회에서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이들한테 환경적으로 모래가 좋으니 모래를 깔자는 행정과 싫다는 주민들 간의 갈등, 주민들과 주민들 간의 갈등. 어느 주민들과의 논의 자리에서 한 주민이 탄성포장을 무척이나 반대하셨다. 다른 주민들은 별 대응을 하지 않다가 그 주민이 자리를 비우자 그때서야 탄성포장을 주장하셨다. 모래포장이 여러 가지 면에서 올바르다는 인식이 있어서 당당하게 탄성포장을 주장하지 못 한 게 아닌가 싶다. 몇 년 전 한 지역에서는 아이를 둔 한 주민이 국회의원한테 민원을 넣어서 놀이터 현장에서 주민회의가 급하게 열렸다. 놀이터 개선 사업을 하면서 탄성포장을 없애고 모래로 깐 게 사단이었다. 그 놀이터는 동네에 유일한 놀이터이다 보니 모래를 위생적이지 않다고 여기는 주민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놀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민원을 넣은 주민은 한 명이었지만,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의 주민들은 탄성포장 재설치를 요구했다. 질문의 방향을 돌리기 나는 전문적 의견을 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 회의에 참석했고, 이 글의 시작에서 나열했던 질문에 답을 해야 했다. 나는 탄성포장과 모래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대안으로 포장은 탄성포장으로 하되 모래놀이 공간을 별도로 둔다거나 탄성포장과 모래를 섞어 사용하는 건 어떠냐는 제안을 할 수 있지만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 당신의 집안으로 모래가 날려도 아이들을 위해서 감내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아무리 모래가 아이들한테 좋다지만 주민들이 아이들을 안 보내면 헛일이지 않은가? 다양한 욕구의 충돌, 공공공간을 다루는 일이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다. 질문의 방향을 돌려야 한다. 이 둘을 대립 관계로 보는 질문에서 보완의 관계로 보는 질문으로, 어떻게 하면 행정과 주민이 함께 모래를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는지로, 놀이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로, 어떻게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 환경을 줄 수 있는지로, 가능한 한 어떠한 아이도 배제하지 않는 놀이 환경은 어떠해야 하는지로. 더 넓게는 탄성포장을 대체할 수 있는 포장재를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지로 말이다. 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모래놀이공간에서 ‘아빠와 함께 하는 보물찾기’ 행사를 했다. 주민들은 보물을 찾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로 모래 놀이 공간을 헤집었고 자연스럽게 청소가 이루어졌다. 또 가끔 모래를 뒤집어서 뭉친 모래를 흩트리고 골고루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행사 과정에서 이런 환경 개선도 이루어졌다. 우리에게 필요한 접근이지 않을까 싶다. ‘모래포장 vs 탄성포장’은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환경적으로 모래가 좋으니 모래를 깔자는 행정과 싫다는 주민들.아무리 모래가 좋다지만 아이들을 안 보내면 헛일이지 않은가?질문의 방향을 돌려야 한다.어떻게 행정과 주민이 함께 모래를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는지.어떻게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 환경을 줄 수 있는지 등등.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 마곡에 자리한 서울식물원에서 열린 올조회 첫 모임에서 이창환 상지영서대학교 교수가 2019년도 올조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올해의 조경인상 수상자 모임인 '올조회'는 22일 서울식물원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식물원 답사와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답사 안내를 맡은 이정철 서울식물원 식물연구과 과장은 온실을 돌며, 각 전시 공간의 특징을 비롯해, 식물에 담긴 이야기와 식물 종보존을 위한 노력 등을 소개했다. 지난 10월 임시개장한 서울식물원은 시민이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공원'과 식물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공원(Botanic Garden+Park)을 표방하고 있다. 면적은 50만4000㎡로 여의도공원(22만9천㎡)의 2.2배 규모다. 식물원 정식 개원 시기는 5월이다. 답사를 마친 올조회는 식물원 인근에 위치한 가온한정식에서 정기총회를 진행하였다. 올해 올조회를 이끌 새 회장으로 이창환 상지영서대 교수가 추대됐다. 이창환 신임 회장은 "올조회라는 큰 모임에 회장을 맡게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선배님들의 조언에 귀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이 모임을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임 회장인 오순환 조경지원센터 본부장은 이날 올조회 모임 활성화를 위한 특별발전기금 100만 원을 쾌척하며, 올조회 모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정기총회는 박광윤 간사(환경과조경 이사)의 사회로 결산 및 사업보고, 회장 선출, 사업 계획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조경계 동향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있었다. 특히 내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는 공원일몰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며, 여기에 대한 조경 분야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산림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도시숲법 제정에 관해선 도시공원법과의 충돌 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한편 올해 올조회는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분기별 1회씩 모임을 개최할 계획이다. 2/4분기에는 업체탐방을, 3/4분기에는 서울정원박람회를, 4/4분기에는 '올해의 조경인 시상식 및 연말 모임'을 갖기로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4년간, 어린이와 어른이 참여한 자연탐사 프로그램을 통해 총 916종의 생물종이 보라매공원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이중에는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서울시 보호종 등 생태적으로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생물종이 다수 발견됐다. 보라매공원의 생태적 건강성은 물론, 이를 탐사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입증된 셈이다. 그간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어린이 자연탐사대, 신나는 보라매 생태학교’ 등 어린이들이 공원의 생태를 관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보라매공원에서 운영해왔다. 뿐만 아니라 공원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인근 대방중학교 학생들이 결성한 2개 동아리를 통해 한 달에 1~2회씩 꾸준히 활동해왔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시민들이 보라매공원의 생태계에 관해 조사하고 정리한 생물 서식 현황 데이터 및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8개 분류군 916종(포유류 6종, 조류 72종, 양서·파충류 8종, 곤충 427종, 저서무척추생물 18종, 어류 10종, 식물 375종)이 분포하고 있다. 시민들이 조사한 결과는 정부희 한국곤충연구소 박사, 서정화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 대표, 이호영 한길숲연구소 소장, 김명청 SOKN 생태보전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의 검토와 자문을 통해 최종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생물종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황조롱이 등 법정 보호종인 천연기념물이 5종 ▲쌍꼬리부전나비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이 5종 ▲기타 쇠딱따구리, 도롱뇽 등 서울시 보호종이 20종 발견됐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후변화 지표종이 17종, 서양등골나물 등 토종 생태계 교란 생물도 4종이 발견되었다. 보라매공원 생물종 조사 결과 자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보라매공원은 생물의 출현종 분포도 다양하고 종수도 많아 생태적으로 우수한 도시공원으로 평가된다”며, “보라매공원과 같은 큰 규모의 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임과 동시에 다양한 야생 생물들의 서식처이자 서울시 생태계 건강성을 높이는 공급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생태적 거점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여 다양한 생물이 적응할 수 있는 서식환경을 유지·관리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올해도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는 자연체험․관찰 프로그램을 보라매공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안수연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보라매공원은 시민의 휴식과 여가 활동이 중심이 되는 근린공원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고 도시 생태계의 중요한 연결 축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참여를 통한 다양한 생태 관찰 모니터링 프로그램 운영 및 활동을 통해 시민 스스로가 공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 건조회)가 지난 22일 강남역에 위치한 스칼라티움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회원이 100여 명이 참석해 악화되는 건설업황 속에서도 어느 해 못지않은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다. 천재욱 건조회 회장(현대엔지니어링 부장)은 인사말에서 “회원들이 어디에 있든 단합이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특히 “올해는 건조회가 조경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가능한 이름만이라도 넣어서 조경 분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탁형렬 총무(현대엔지니어링 차장)의 사회로 2018년 결산 및 사업보고, 수석부회장 선출, 2019년 활동계획 보고, 참석 회원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수석부회장에는 이현우 현대산업개발 부장이 선출됐다. 그는 “모두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건조회는 신임회장 선출 후 1년 뒤 부회장을 대상으로 수석부회장을 선출하고 있으며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는 선례가 많았다. 이날 모임에는 건설사 출신 선배 회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들은 “건설사가 고용이 불안정하고 진급도 힘들지만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힘을 내라고 후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건조회는 올해 소모임 활성화 및 회원 단합 행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조경의 날 행사, 조경단체 학술대회 등 조경단체 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건조회는 건설사에 근무하는 조경직원들의 모임으로 1996년 창립됐으며, 현재 총 55개사 401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 매년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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