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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북도 영주시가 500년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경상북도는 낙후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서 ‘주민주도형 500년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1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전국 26개 사업 중 7개 사업이 선정돼 역대 최다이자 광역자치단체(일반유형)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시․군에서 발굴 준비한 공모사업을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서면평가에 대비해 도 자체평가위원회를 구성, 자체 평가 및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현장평가에 대비한 현장 확인 및 현장 컨설팅, 종합평가 대비 대응 전략회의를 거쳐 일반사업 6개소(체험‧관광 4, 생활복지 2), 고령친화 사업 1개소 등 총 7개 사업에 선정됐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주시 ‘500년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조성사업’은 풍기 지역이 가진 특화 자원인 인삼을 활용한 인삼 랜드마크 공간 조성과 축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특화작물 판매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79억 원(국비 20, 지방비 59)이다. 문경시 돌리네습지 착한풍경길 조성사업은 지질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내륙습지보호지역에 지정된 산북면 우곡리 일원의 돌리네 습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진입도로 개설 등에 총사업비 27억 원(국비 19, 지방비 8)이 투입된다. 영양군 사계절 수빙(水氷) 놀이터 조성사업은 경북 지역 내에서도 낙후도가 매우 심해 변변한 놀이터 하나 없는 영양 지역에 총사업비 25억 원(국비 18, 지방비 7)을 들여 반변천 둔치를 활용한 사계절 가족 및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하고 기존 공모사업(영&영 에코힐링 관광권역 조성, 국제밤하늘 보호공원 조성)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성주군 깃듦 광장 조성사업은 변변한 광장하나 없는 성주읍 지역에 총사업비 25억 원(국비 20, 지방비 5)을 투입해 성주공용버스터미널 부지를 활용한 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울릉군 도동 어울림 주차장 조성사업은 울릉 지역내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도동지역의 원활한 교통 소통과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문제를 개선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20억 원(국비)이 투입된다. 의성군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은 고령친화 환경정비사업으로 의성군 대중교통 수요 추정결과 일일 대중교통 목적통행량이 가장 많은 의성읍, 봉양면, 안계면, 금성면 지역 농어촌 버스 운행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버스 의존도가 높은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편의 및 서비스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억6000만 원(국비 2억 원, 지방비 6000만 원)이다. 경북도 자체평가위원회에서 선정된 사업인 청도군 신화랑 달빛수련길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5억 원(국비 20, 지방비 5)으로 청도군 지역 특화자원인 운문댐 주변에 신화랑 달빛로드, 오계쉼터, 생태 이음교 등을 조성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경기도 의왕시가 첫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의왕시는 지난 2일 시 도시농업과 회의실에서 제1기 의왕시민정원사 양성교육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리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 사전모집을 거쳐 총 27명이 선발됐다. 이날 개강식에는 27명의 교육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통해 앞으로의 활동방향 등을 논의했다. 교육은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운영되며, 식물 이해 및 관리, 정원 조성 및 관리, 화단 조성, 자기개발 등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의왕시민정원사로 선발돼 2020년 의왕시에서 개최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참여하여 정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정원관리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배우고,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멋진 시민정원사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경기도가 오는 8월 8일까지 ‘2019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국민평가단’을 모집한다. 생활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디자인을 통해 개선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은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는 ‘안전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범죄와 사고, 재해 등 생활 속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디자인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국민평가단은 오는 8월 26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인 디자인 공모전 본선에 참가해 전문 심사위원과 함께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국민평가단은 만 19세 이상으로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연령, 성별, 지역 등을 고려하여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와 디자인 경기 홈페이지(design.gg.go.kr)에서 국민평가단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국민평가단은 8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로 마감된 공모전 접수결과 총 115개의 작품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1차로 25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상위 10개 작품을 대상으로 다음달 26일 오디션을 통한 본선 심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본선 심사는 일반인 평가단과 전문가 심사단이 아이디어 공감도, 작품 완성도 등을 심사해 최종 입상 순위를 결정한다. 대상 1점에는 문체부장관상과 상금 400만 원, 금상 2점에는 각 200만 원, 은상 3점에는 각 100만 원, 동상 4점에는 각 50만 원의 상금과 도지사상이 수여된다.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및 국민평가단 모집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건축디자인과 공공디자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 서학동예술마을 주민들이 빗물을 재이용해 환경을 살리는 공동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주시는 3일 서학예술촌 빗물정원(서학파출소)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도·시의원, 빗물이용 시범마을 주민협의체 회원, 서학동 자생단체·협의체 임원,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학예술촌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 2017년 12월 전국 최초로 환경부 국비지원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1800만 원 등 총 3억1600만 원을 투입해 빗물이용시설을 조성하고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빗물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서학동예술마을에는 일반주택 15개소, 근린상가 15개소, 어린이집 1개소, 공공기관 1개소 등 32개의 가옥과 건물에 총 34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이 설치돼 조경, 화단, 화분, 텃밭, 옥상녹화, 벽면녹화, 청소, 세척(세탁), 화장실, 마당살수, 분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모든 빗물이용시설에는 주민들이 보다 깨끗한 빗물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탄소여과장치를 설치했다. 서학동예술마을 빗물이용 시범마을에는 과거 마당이 콘크리트포장 등 불투수면이 과다하게 분포됐던 일부 가옥에 투수성블록과 강자갈 포설 등 빗물침투시설이 설치돼 빗물의 외부유출을 최소화했다. 시범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서학파출소에는 주차장 여유 부지를 활용해 아담한 소형 빗물정원이 조성돼 빗물마을 홍보·교육과 견학체험에 필요한 공간으로 제공된다. 이곳에는 내염·내열·내침수성이 강한 13종의 초화류와 관목이 식재됐으며, 방문객이 빗물이용시설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수동형 우물펌프(작두펌프)와 태양광 스마트플랜터 및 관찰 데크, 등의자, 그늘막 등 휴게시설을 갖췄다. 이에 앞서 시는 그간 사업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 참여자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공사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실시설계 ▲공사계약 및 감독 ▲준공검사 등 사업진행 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왔다. 강공수 서학동예술마을 빗물이용 시범마을 주민협의체 회장은 “주민들이 빗물을 최대한 많이 사용해서 시범마을 운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설 운영과 사후 유지관리, 주기적인 모니터링, 운영성과 평가, 교육청과 연계한 견학 프로그램 운영, 기획홍보 등 소프트웨어 운영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며 “서학동예술마을이 문화 예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버려지는 빗물을 자원화하고 이용하는 자율적 관리역량과 기후변화 대응력을 겸비한 혁신적 마을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권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내실 있게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범마을과 빗물 전문업체 간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어 ‘빗물주치의 상담창구’를 상시 운영하는 등 주민들이 빗물이용시설을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기술 및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주최한 ‘성북구·용산구 고가하부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박정환·송상헌 팀과 천장환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서울시가 방치됐던 고가하부를 생활SOC로 탈바꿈시키는 ‘고가하부공간 활용사업’의 하나로 성북구·용산구 고가하부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3일 발표했다. 시는 고가차도, 철도 상·하부, 교통섬 등 도심 속 저이용 유휴공간을 지역 밀착형 공공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고가하부공간 활용사업 종합계획’을 수립, 183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한 후 활용 가능한 37곳을 선정해 기본 구상을 마련하고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성북구 종암사거리 고가하부’ 최종 당선작은 박정환·송상헌(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이다. 종암사거리 고가하부공간 활용 공모는 일반 공개공모로 총 9개 작품이 제출됐고,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했다. 심사위원회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윤규(국민대학교)를 비롯해 국형걸(이화여자대학교), 우대성(건축사사무소 오퍼스), 윤종수(건축사사무소 아리), 조진만(건축사사무소 조진만)이 참석했다. 시는 이외에도 ▲2등 조장희(제이와이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3등 ▲김경희(건축사사무소모도건축) ▲4등 김재윤(건축사사무소스몰룸스) ▲5등 윤석민(사이종합건축사사무소)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고가하부공간의 새로운 프로토 타입을 제시하는 설계안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했다. 또한 주변 맥락과 보행동선을 고려해 경관적 접근이 뛰어나고, 목재 구조의 가벼움과 경쾌함으로 고가하부의 경직성을 상쇄해 다양한 지역주민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시한 독창성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용산구 한남1 고가하부’는 공공건축가 천장환(경희대학교)의 설계안이 최종 선정됐다. 한남1 고가하부공간 활용 공모는 지명공모로, 국내 5개 팀을 지명해 4개 팀이 작품을 접수했다.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회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형우(호서대학교)를 비롯해 국형걸(이화여자대학교), 우대성(건축사사무소 오퍼스), 정수진(건축사사무소 S.I.E), 조진만(건축사사무소 조진만)이 참석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지의 컨텍스트를 활용한 점이 돋보였으며 계획의 구체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고가하부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설계공모 심사에서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입상작은 순위에 따른 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이번 성북구·용산구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본격화해 내년 6월 개관하고, 올 하반기엔 금천구, 중랑구 고가하부에 대한 설계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2018년 1호 옥수역 고가 하부공간에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다락(多樂)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2호 이문 고가하부공간 활용사업은 설계를 마치고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사업을 지속 추진해 고가하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유형의 서울형 생활SOC 모델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하반기 성북구, 용산구, 금천구, 중랑구에 대한 설계공모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향후 사업 확대 및 법·제도 개선 시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부는 인구유출, 소득수준 등이 낮아 지원이 필요한 낙후지역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으로 23개 시·군 2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 중에는 공원, 정원, 가로 조성과 같은 조경사업이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국토부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 사업별로 지방비 매칭 없이 최대 약 20억 원 정도를 국비로 지원하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전문적인 컨설팅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지역의 사회경제적 여건을 토대로 지역이 주도적으로 설계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과거 지자체의 지역개발사업은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었으나, 최근에는 인구감소 등 사회구조적 변화와 삶의 질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지역자산을 활용한 일자리 사업과 생활 SOC를 통해 주민 삶에 기여하는 사업이 증가하고 있다. 금년 공모에서도 신안군 ‘천사섬 어울림 공간조성사업’, 고창군 ‘골목정원 조성사업’, 문경시 ‘돌리네 습지 조성사업’, 서천군 ‘폐광 활용 체험파크 조성’ 등과 같이 지역의 자연문화자산을 창의적 아이디어와 결합한 조경사업이 많이 포함되었다. 신광호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고 균형발전을 위한 사다리를 만들기 위해 지역 주도로 지역특화자산을 활용하는 방식의 지역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에버랜드에 여름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트로피컬 썸머가든’이 조성됐다. 에버랜드는 지난 6월 21일부터 시작된 썸머워터펀 축제 기간 동안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을 여름과 어울리는 트로피컬 썸머가든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트로피컬 썸머가든에는 바나나, 알로카시아, 에크메아 등 해외 휴양지에서 봤었던 거대한 잎을 가진 열대식물들이 가득하고, 트로피컬 그린월이나 대나무 파라솔, 분수 화분 등 청량한 포토스팟도 마련돼 있다. 이번 여름정원을 기획·디자인한 박원순 에버랜드 식물컨텐츠그룹 프로에 따르면 에버랜드 트로피컬 썸머가든은 크게 네 종류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중앙 화단은 열대우림 컨셉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자생하는 알로카시아와 콜로카시아 등 잎 하나의 크기가 1미터 이상 자라는 초대형 열대식물들이 주를 이룬다. 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펼쳐진 파초와 바나나 잎들이 그늘을 드리우고, 황금연꽃바나나, 핑크벨벳바나나, 그린파파야 등 신기한 꽃과 열매를 달고 있는 식물들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고대 이집트 시대 종이의 원료로 사용된 파피루스는 폭죽이 터지듯 이채로운 잎들로 정원에 섬세한 입체감을 더하고, 여름 내내 화려한 꽃들을 피워내는 칸나는 다채로운 질감의 풍성한 잎들을 선사한다. 이 정원의 하이라이트는 트로피컬 그린월이다. 몬스테라, 안스리움, 야자, 코딜리네, 고사리 등 실제 잎들로 트로피컬 질감을 살린 그린월은 열대 숲의 신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미스트가 뿜어져 나온다. 태국 현지 수공예로 제작된 대나무 파라솔은 곳곳에 그늘을 제공할 뿐더러 상큼한 색깔들로 시원한 청량감을 전해 준다. 중앙 화단의 건너편엔 하루 종일 미스트가 분사되는 대형 아치를 사이에 두고, 워싱턴야자와 소철, 에크메아가 자라는 또다른 느낌의 정원이 조성됐다. 특히 파인애플과의 일종인 오렌지색 에크메아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정원 식물로, 여름에 맛볼 수 있는 이국적인 정원의 진수를 보여 준다. 킹벤자민이 지붕을 뚫고 자라는 아뜰리에 테라스 주변으로 고풍스러운 질감의 앤틱 분수 화분이 잔잔한 물소리와 함께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덕구리란, 아가베, 부겐빌레아 등 여름철 무더위와 건조에 강한 식물들로 꾸며진 정원도 있다. 이 정원에 사용된 에메랄드빛 화분과 백자갈은, 같은 색깔 조합으로 제작된 셰이드와 조화를 이루는데, 역시 같은 톤으로 흰색에서 점점 짙은 파랑으로 변하는 절굿대 꽃과 파란색 잎을 가진 김의털, 아게라텀의 조화도 이 정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언덕 위로 펼쳐진 여름의 초원을 연상케 하는 썸머 메도우 정원에서는 스위트라벤더, 블루세이지, 에키네시아, 핫립세이지 등 여름 바람에 매혹적인 향기를 뿌리며 하늘거리는 다채로운 초화들이 끊임없이 꽃을 피운다.
  •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통합놀이터의 가치를 추구하는 놀이터를 조성했다. 조성 과정에서 진행했던 워크숍에서 아이들에게 원하는 놀이터를 그려달라고 주문하자, 한 아이가 하늘에 떠 있는 비행기까지 오를 수 있는 사다리의 모습을 그렸다. 그 아이의 소망을 조금이나마 담아내고 싶어서 높이 오를 수 있는 시설물을 구상했다. 그런데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휠체어 이용자가 휠체어를 탄 채 시설물의 어디까지 오를 수 있게 할지를 정해야 하는 문제에 부딪쳤다. 결국 시설물 주변의 지형을 올려 시설물 앞까지는 접근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시설물의 바닥 면적이나 땅으로부터 시설물까지의 높이 등을 고려하다보니 시설물 자체에 오르게 할 수는 없었다. 대신 이전 글에도 언급했던 옮겨타기 시스템을 설치해 휠체어에서 내려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 휠체어에서 내려 놀이시설물 끝까지 놀이터가 조성된 후, 이 사업의 실행 주체였던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이하 무장애연대)는 아이들의 평가도 듣고 통합놀이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한계도 발견했지만, 긍정적인 피드백도 받았다. 가장 기뻤던 것은 설계 의도대로 휠체어 이용 아이가 휠체어에서 내려 손으로 짚어서 시설물 끝까지 올라갔다는 것이다. 물론 거기에는 친구들의 도움도 있었다. 친구들은 “여기를 짚어라, 다음에는 저쪽을 짚어라”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휠체어 이용 아이의 역량에 결합해 팁을 주었다. 통합놀이터가 고려되지 않는 안전기준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에서는 내부적으로 휠체어 이용자의 시설 이용 범위를 논해왔다. 아래 사진처럼,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휠체어 이용자가 휠체어에서 내려 놀이시설물을 오를 수 있을까? 오르려 할까? 부모나 보호자는 오르도록 할까? 이것은 신체적으로 가능한지 안한지의 문제가 아닌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단순히 ‘yes’ 혹은 ‘no’로 답하기 쉽지 않은 충실한 고민이 필요한 질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충실한 답을 만드는 데 단초가 될 수 있는 장면을 마주했다. “그 아이는 오를 수 있었고, 오르려 했다.” 통합놀이터를 공부하고 만들수록, 그리고 사람들과 이에 대해 말을 할수록, 통합놀이터는 단순히 시설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설계자의 한계를 실감하게 된다. 장애인의 인권, 소수자의 인권에 대한 사회적 철학적 태도를 드러내는 리트머스지이다. 현장에서 만나는 여러 장면은 우리의 사회적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특히 놀이터 안전기준이 그러하다. 조수미 씨가 서울시와 세종시 등에 장애아와 비장애가 함께 탈 수 있는 휠체어 그네를 기증했지만 놀이터에는 설치되지 못했다.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에 장애 아동용 놀이기구 시설에 대한 안전인증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기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기준을 장애인용 놀이기구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한 놀이시설물 제작 업체에서는 휠체어를 탄 채로 탈 수 있는 시소를 개발하면서 국민신문고에 통합놀이시설물에 적용되는 기준과 관련 기준 제정의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 휠체어 그네와 같은 문제를 겪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에서는 현행법에는 장애아동을 위한 놀이시설에 적용되는 별도의 기준은 없으며, 해외사례, 관계부처, 이해당사자 등 여러 의견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항으로 판단한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그러나 변화를 위한 노력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통합 팝업 놀이터, 다름을 보다 이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무장애연대 등 어린이나 장애와 관련된 9개 단체는 어린이날이 있는 5월 3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팝업 통합놀이터를 운영했다. 당일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대표는 “그동안 나는 창 안에서 창밖을 구경하는 사람이었지만, 지금에서야 처음으로 그네라는 것을 타보게 됐다. 앞뒤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그네를 타면서 나무 위를 올려다보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 중에는 나처럼 어른이 돼서야 처음 그네를 타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팝업 통합놀이터의 디자인은 조경작업소 울에서 진행했다. 비록 잠깐 열렸다 닫히는 놀이터였지만, 여러 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함께 하는 단체들과도 많은 논의를 했다. 이를 통해 신체적 움직임뿐만 아니라 감각을 자극하는 놀이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과자 따먹기를 할 때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이들은 자신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지 않도록 빨리 먹을 수 있는 과자를 선택했다. 더불어 종이상자 쌓기에서는 참여자의 다양한 신장을 고려해 종이상자의 크기를 결정했다. 조경작업소 울의 구성원들은 이번 팝업 통합놀이터를 디자인하며 지식적인 것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타인의 존재를 어떻게 인식하고 함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휠체어를 탄 채 탈 수 있는 그네나 시소를 도입한다고 해서 휠체어 이용 아이들의 이용이 많아질 것이라고, 혹은 발달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감각놀이시설물을 설치한다고 그들의 이용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항상 무장애연대의 김남진 국장이 말하는 것처럼, 선택의 결과로 이용하지 않는 것과 선택의 여지도 없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또한 그것을 만드는 과정과 존재 자체가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 하는 사회에 대한 학습이기도 하다. 한 아이가 설계 의도대로 휠체어에서 내려 손을 짚어가며 시설물의 끝을 올랐다.“그들은 오르려 할까?” “그 아이는 오를 수 있었고 오르려 했다” 휠체어채로 탈 수 있는 놀이시설을 도입한다고 그들의 이용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하지만 ‘이용하지 않겠다는 선택’을 하는 것과 ‘선택의 여지도 없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통합놀이터 디자인 가이드라인 Ver 1.0’이 필요하신 분은 조경작업소 울([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김연금 / 조경작업소 울 소장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신항에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할 항만배후단지가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2구역)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민간 컨소시엄인 ‘(가칭)인천신항 배후단지’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민간 컨소시엄은 HDC현대산업개발, 늘푸른개발, 토지산업개발, 활림건설, 원광건설로 구성돼 있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2구역) 개발사업은 약 2000억 원의 민간사업비를 투입해 2022년까지 토지 및 기반시설 조성 공사를 마치고, 2023년부터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에 배후단지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6월 민간이 최초로 사업을 제안한 이후, 해양수산부는 ‘항만법’에 따라 지난 3월 제3자 제안공모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제3자 제안공모에 따라 ‘(가칭)인천신항 배후단지’가 단독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개발·재무·관리 운영 3개 분야의 추진계획을 평가했으며, 그 결과 평가기준을 모두 만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대상지는 인천신항 1단계 배후단지 면적 214만㎡ 중 2구역 94만㎡이며, 주요 도입시설은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업무 편의시설이다. 1구역(66만㎡)은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현재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가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해수부가 지난 2016년 분석한 내용 따르면, 2022년 배후단지 개발 완료 이후 분양이 이뤄져 상부시설까지 완공될 경우 3조417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매년 봄꽃 축제로 9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구례군의 왕벚나무 가로수 잎이 최근 몇 년간빨리 져버린 이유가 ‘구멍병’ 감염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구례군의 왕벚나무 가로수의 조기낙엽 현상을 연구한 결과, ‘구멍병’ 감염이 주요 원인인 것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구멍병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북미 대류의 벚나무, 복숭아나무 등 과일나무류에서 주로 발생하며, 곰팡이 또는 세균 때문에 잎에 구멍이 생기는 현상이다. 구례군에는 왕벚나무 봄꽃 축제 때 매년 약 9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나 최근 수년 동안 왕벚나무의 잎이 빨리 지면서 9월에도 앙상한 가지가 드러나 지역현안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구례군의 조기낙엽 진단을 위해 왕벚나무로 유명하고 단풍 시기가 구례군과 유사한 제주도를 선정, 지난해 두 지역의 잎이 지는 시기, 조기낙엽 진단 및 원인 규명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낙엽비율이 90% 이상인 시기가 구례지역이 제주도보다 약 한달 정도 빨랐고, ‘구멍병‘ 감염이 조기낙엽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것이 확인됐다. 조기낙엽은 정상적인 시기보다 잎이 일찍 떨어지는 것을 말하며, 과일나무를 기준으로 조기낙엽이 발생하면 이듬해 꽃과 열매를 맺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왕벚나무 잎이 빨리 질수록 가지당 꽃눈 수와 가지생장량이 이듬해 절반가량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조기낙엽 비율이 낮은 개체의 구례군 왕벚나무 꽃눈 수는 가지당 15개였으나 작년 10월 초 잎에 낙엽이 4주간 잎이 빨리진 개체는 이듬해 꽃눈 수가 절반 가령 줄어든 4~7개로 나타났다. 가지생장량도 평균 26㎝에서 12~20㎝로 줄었다. 국립생태원과 구례군은 작년 5월부터 3개월간 구례군 광의교-용방초등학교 3km 구간 내 왕벚나무 총 94그루를 대상으로 고삼 등 내균성·내충성 식물의 추출물을 이용해 ‘구멍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친환경 살충제를 살포했고, 조기낙엽이 2주 정도 지연되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생태원은 지속적으로 구례군 및 지역주민과 협조해 조기낙엽 발생 해결을 위한 최적관리방안 모색을 위한 추가 실험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립된 최적관리방법은 비슷한 문제가 있는 다른 지자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리 안내서를 배포하고 지자체 담당자에게도 교육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도서(섬)학회가 무안군에서 4차산업 응용 갯벌농수산업 관리와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도서(섬)학회는 지난달 14일부터 무안생태갯벌과학관에서 ‘2019년 춘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산 무안군수,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국회의원, 강봉룡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별강연, 이사회 및 임시총회, 춘계학술대회 발표, 종합토론,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무안군이 후원하고 한국도서(섬)학회, 무안군 생태갯벌사업소,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연안환경연구소가 함께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인구쇠퇴 고령화에 따른 4차산업 응용 갯벌농수산업 관리 및 무안군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포괄적으로 모색해보는 자리였다. 특히 6월 무안 양파 출하기에 맞춰 매년 가을 개최되는 무안황토갯벌축제까지 함께 어우러지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갯벌연구소 창립 의의를 살려 무안갯벌의 이화학적 특성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토대로 무안 양파와 농산품들의 고부가가치 상품화, 무안황토갯벌랜드, 무안갯벌생태과학관 등의 공간 구성 및 리모델링 해양관광 브랜드화 전략도 논했다. 김민영 군산수산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특별강연은 이재학 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의 ‘기후변화와 해양: 해양학과 섬에 관한 소고’와 송태갑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서남해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으로 구성됐다. 이재학 연구원은 발표를 통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의 자연재해 위험성에 대한 예측모델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가장 먼저 침수 위기에 놓인 곳은 갯벌이다. 이에 따라 갈수록 갯벌의 희소성 가치가 증진되고 있다. 이를 역으로 브랜드화 해 나갈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태갑 연구원은 “새것은 없다. 모든 디자인이 짜깁기 모방에 불과하다”며 “오랜 세월 형성된 지역 정체성과 자연생태계의 보전,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구분이 없어져가는 여가행태, 생태계를 고려한 관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송 연구원은 서남해안 고유의 생산적 가치, 환경적 가치 경관적 가치, 역사문화적 가치들의 시너지 효과를 살리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자연과 사람공생 전략 ▲지역브랜드 발굴 및 지역가꾸기 ▲섬가꾸기 고도화 전략 ▲거시·미시 동시 추진 ▲서남해안 관광 경쟁력 강화 지속 추진 ▲교통수단을 이용한 관광 활성화 ▲원풍경 보전 ▲자연 모티브 디자인 등을 제안했다. 이동신 박사를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회에는 ▲허준 산천재 대표 ▲최석만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교수 ▲정용악 고구려대학교 교수 ▲임현식 목포대학교 교수 ▲이승권 조선대학교 교수 ▲윤영석 고구려대학교 교수 ▲변무섭 전북대학교 교수 ▲박지환 목포대학교 교수 ▲박경섭 목포대학교 교수 ▲김하송 고구려대학교 교수 ▲김창환 전북대학교 교수 ▲김수진 목포대학교 외래교수 등 12인이 참석했다. 김농오 한국도서(섬)학회 회장은 “광활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안해제반도 무안갯벌에서 무안군 생태갯벌사업소와 함께 학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무안갯벌의 가치와 미래활용방안 나아가 무안군의 지속가능발전의 묘책을 심도 있게 제시하고 토론하는 것은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다음날 학회 임원진들은 압해도, 눌도, 달리도,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와 연결되는 서남해안관광도로의(2020~2025, 13km) 개통 구간 목포 앞 섬, 해안 등 바다 해상 유람 학술답사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e-환경과조경은 회원 전용 콘텐츠로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된 입찰정보 가운데 조경관련 사업을 간추린 '조경주간입찰'을 매주 제공한다. 기술사사무소(조경)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서울특별시 강동구 용역 2019년 서울둘레길 주변 트리하우스 설치 실시설계용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8,820,000 2019/07/02 16:55 (2019/07/08 10:00) 서울특별시 은평구 용역 신사동 편백마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기반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제한경쟁 103,356,000 2019/07/01 17:47 (2019/07/09 10:00) 경기도 용역 2020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일반경쟁 50,000,000 2019/07/01 13:53 (2019/07/09 12:00) 엔지니어링사업(조경)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서울특별시 강동구 용역 2019년 서울둘레길 주변 트리하우스 설치 실시설계용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8,820,000 2019/07/02 16:55 (2019/07/08 10:00) 서울특별시 은평구 용역 신사동 편백마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기반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제한경쟁 103,356,000 2019/07/01 17:47 (2019/07/09 10:00) 경기도 용역 2020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일반경쟁 50,000,000 2019/07/01 13:53 (2019/07/09 12:00) 조경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담양지사 공사 2019년 고가뫼마을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 토목조경공사 지역제한 18,159,000 2019/07/02 16:20 (2019/07/09 10:00)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사 우장근린공원 등 시공원 노후시설물 정비공사(긴급) 지역제한 468,422,000 2019/07/02 16:12 (2019/07/08 10:00) 대구광역시 동구 공사 초례산 경관 개선사업 지역제한 362,866,000 2019/07/02 16:06 (2019/07/08 12:00) 전라북도 진안군 공사 노채마을단위 종합개발사업(노채오래뜰) 조성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02,460,000 2019/07/02 16:04 (2019/07/08 15:00) 서울특별시 강동구 공사 명일근린공원(상일동산) 정비공사 지역제한 549,330,000 2019/07/02 14:49 (2019/07/08 10:00)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공사 서대문문화체육회관 키즈플레이존 조성공사 제한경쟁 437,349,000 2019/07/02 14:25 (2019/07/15 14:00) 서울특별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사 서울숲 수변(중앙)호수 수질개선 사업 지역제한 276,134,000 2019/07/02 13:07 (2019/07/10 12:00)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곡성지사 공사 목사동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토목건축조경공사 제한경쟁 3,024,718,000 2019/07/02 09:55 (2019/07/16 10:00) 충청북도 단양군 공사 느림보 생태탐방길 조성사업(온달관광지~본동교 구간) 지역제한 296,900,000 2019/07/02 09:33 (2019/07/10 12:00) 경상남도 함양군 공사 농월정 조경휴게지 조성공사 수의(소액) 197,520,000 2019/07/02 09:00 (2019/07/08 12:00)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사 개나리근린공원 수경시설 정비사업 제한경쟁 261,940,000 2019/07/01 17:56 (2019/07/09 14:30)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사 방잇골어린이공원 전선지중화 복구사업 제한경쟁 68,940,000 2019/07/01 17:51 (2019/07/09 14:00) 서울특별시 양천구 공사 매봉산 유아숲체험원 조성사업 제한경쟁 160,490,000 2019/07/01 16:55 (2019/07/09 10:00) 제주특별자치도 공사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구역 시범사업 공사 제한경쟁 924,143,000 2019/07/01 16:01 (2019/07/09 10:00)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청양지사 공사 청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조경공사 제한경쟁 582,910,000 2019/07/01 15:57 (2019/07/10 10:00) 서울특별시 서초구 공사 2019년 에코스쿨 조성사업(이수중 외 1개소) 제한경쟁 197,099,210 2019/07/01 15:00 (2019/07/09 10:00) 서울특별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사 시민의숲 노후시설 정비공사 지역제한 410,038,000 2019/07/01 14:45 (2019/07/09 12:00) 서울특별시 강동구 공사 능골근린공원 에너지마루 조성사업 제한경쟁 365,200,000 2019/07/01 14:24 (2019/07/09 10:00) 서울특별시 강동구 공사 꿈나래,무궁화 어린이공원 정비사업 지역제한 113,300,000 2019/07/01 13:29 (2019/07/08 10:00) 인천광역시 공사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마당 조성공사 제한경쟁 1,929,617,000 2019/06/30 11:14 (2019/07/09 14:00) 전라북도 남원시 공사 남원 전통가 조성사업 지역제한 2,086,920,000 2019/06/28 15:53 (2019/07/12 14:00)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사 석촌호수 산책로 노후포장 정비사업 제한경쟁 899,100,000 2019/06/27 18:35 (2019/07/05 10:00) 서울특별시 성동구 공사 대현산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 수의(소액) 125,510,000 2019/06/27 15:07 (2019/07/03 10:00) 서울특별시 성동구 공사 달맞이근린공원 경관개선사업 지역제한 301,655,000 2019/06/27 14:28 (2019/07/05 10:00)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 공사 박석공원 편익시설 확충사업 지역제한 788,744,000 2019/06/27 10:32 (2019/07/05 10:00)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진주.산청지사 공사 생초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토목건축공사 지역제한 2,493,029,000 2019/06/27 09:56 (2019/07/09 11:00) 서울주택도시공사 공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2지구) 조경공사 지역제한 7,456,111,000 2019/06/26 15:26 (2019/07/03 14:00) 조경식재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경기도 김포시 공사 2019년 신도시 수목관리 연간단가공사(장기,운양지구) 수의(소액) 100,000,000 2019/07/02 17:21 (2019/07/08 10:00) 경기도 김포시 공사 2019년 신도시 수목관리 연간단가공사(구래,마산지구) 수의(소액) 100,000,000 2019/07/02 17:18 (2019/07/08 10:00) 충청남도 천안시 도시건설사업소 공사 백석54호 어린이공원 및 봉서산생태학습장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7,700,000 2019/07/02 15:48 (2019/07/08 10:00) 경상남도 거제시 공사 2019년 가로수벽 전정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단일응찰 허용) 25,720,200 2019/07/02 14:55 (2019/07/08 10:00)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토관리사무소 용역 국도34호선 문경 산양 반곡 ~ 문경 문경 각서리 예초작업용역 제한(총액) 40,000,000 2019/07/02 14:22 (2019/07/10 10:00)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토관리사무소 용역 국도28호선 예천 예천 지내 ~ 예천 지보 마전리 외 1개소 예초작업용역 제한(총액) 46,000,000 2019/07/02 14:21 (2019/07/10 10:00)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토관리사무소 용역 국도28호선 영주 장수 두전 ~ 예천 예천 청복리 예초작업용역 제한(총액) 38,700,000 2019/07/02 14:19 (2019/07/10 10:00)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토관리사무소 용역 국도5호선 안동 서후 이송천 ~ 영주 문정동 예초작업용역 제한(총액) 45,800,000 2019/07/02 14:18 (2019/07/10 10:00)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토관리사무소 용역 국도5호선 영주 문정동 ~ 영주 풍기 수철리 예초작업용역 제한(총액) 37,100,000 2019/07/02 14:16 (2019/07/10 10:00)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토관리사무소 용역 국도5호선 안동 남후 무릉 ~ 의성 의성 원당리 예초작업용역 제한(총액) 40,100,000 2019/07/02 14:15 (2019/07/10 10:00)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토관리사무소 용역 국도3호선 상주 사벌 원흥 ~ 문경 호계 견탄리 예초작업용역 제한(총액) 41,900,000 2019/07/02 14:13 (2019/07/10 10:00) 경상북도 고령군 공사 낙동강 친수공간 예초사업(1차)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6,200,000 2019/07/02 14:09 (2019/07/08 10:00) 서울대학교 부속시설 학생생활관 관악학생생활관 용역 관악학생생활관 예초 및 제초작업 용역 제한(총액) 9,722,000 2019/07/02 13:15 (2019/07/10 14:00) 세종특별자치시 용역 2019년 지방하천 예초용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5,792,000 2019/07/02 13:12 (2019/07/09 10:00) 충청남도 예산군 내포문화사업소 공사 2019년 내포신도시 근린공원 유지관리사업(2차) 제한경쟁 109,445,000 2019/07/02 09:50 (2019/07/09 10:00) 충청남도 당진시 공사 가로등 꽃화분 설치 및 관리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3,152,000 2019/07/01 21:51 (2019/07/05 10:00) 전라남도 영암군 공사 생활체육대축전 대비 가로화분 조성사업 수의(소액) 36,178,000 2019/07/01 19:08 (2019/07/05 10:00) 충청북도 충주시 공사 중앙탑면 소나무 가로수 전지전정 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4,000,000 2019/07/01 19:03 (2019/07/05 10:00)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사 올림픽로 가로녹지(중앙분리녹지대) 정비사업 제한경쟁 725,852,000 2019/07/01 18:02 (2019/07/09 15:00) 전라북도 순창군 공사 강천산종합관광안내소 개보수공사(조경)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7,800,000 2019/07/01 17:34 (2019/07/05 10:00) 충청북도 제천시 공사 2019년 하반기 솔방죽 생태녹색길 유지관리사업(단가)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10,000,000 2019/07/01 16:43 (2019/07/05 10:0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공사 2019년 공원녹지 유지관리사업(구도심지역-2차)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720,000 2019/07/01 15:57 (2019/07/05 10:0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공사 2019년 공원녹지 유지관리사업(신시가지지역-2차)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0,068,000 2019/07/01 15:49 (2019/07/05 10:0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공사 2019년 삼천 수계 하천 풀베기 및 지장수목제거사업(단가계약)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0,000,000 2019/07/01 15:32 (2019/07/05 10:0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공사 2019년 전주천 수계 하천 풀베기 및 지장수목제거사업(단가계약)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0,000,000 2019/07/01 15:26 (2019/07/05 10:00) 경기도 수원시 공사 광교호수공원 수목 생육환경개선 및 녹지정비공사(단가계약) 수의계약(단가) 25,872,000 2019/07/01 15:21 (2019/07/05 14:00) 서울특별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사 시민의숲 노후시설 정비공사 지역제한 410,038,000 2019/07/01 14:45 (2019/07/09 12:00) 군포시시설관리공단 공사 공영차고지 제초 및 수목 전정작업 소액수의 견적제출 공고 수의(소액) 18,997,000 2019/07/01 13:45 (2019/07/10 12:00) 경상남도 양산시 공사 노인복지관 옥상녹화사업 수의(소액) 39,026,840 2019/07/01 12:57 (2019/07/05 10:00) 경상남도 양산시 공사 보건복지센터 옥상녹화사업 수의(소액) 64,661,000 2019/07/01 12:50 (2019/07/05 10:00) 경상남도 양산시 공사 자투리공간 쉼터 조성공사(덕계동) 수의(소액) 68,942,000 2019/07/01 12:47 (2019/07/05 10:00) 인천광역시 남동구 공사 버즘나무 가로수 테마전지 공사 수의(소액) 72,050,000 2019/07/01 11:53 (2019/07/05 10:00)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공사 문의면 주요 도로변 제초작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0,000,000 2019/07/01 11:44 (2019/07/05 10:00) 서울특별시 양천구 공사 2019년 빗물정원 조성사업 제한경쟁 157,740,000 2019/07/01 11:16 (2019/07/09 10:00)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공사 2019년진해구국도2호선서부지역(여좌동~웅천동)외1개소도로변풀베기사업-수의견적제출안내공고 수의(소액) 84,720,000 2019/07/01 10:36 (2019/07/08 10:00)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공사 2019년진해구국도2호선동부지역(웅동1동~웅동2동)외5개소도로변풀베기사업-수의견적제출공고 수의(소액) 65,280,000 2019/07/01 10:30 (2019/07/08 10:00)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공사 수봉공원 무장애나눔길 조성공사 지역제한 80,584,000 2019/07/01 09:55 (2019/07/05 15:00) 남양주도시공사 공사 2019년 별내 국궁장 조경유지관리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4,967,000 2019/06/28 21:20 (2019/07/04 10:00) 전라남도 목포시 공사 북항로 외 4개로 가로수 수형정비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5,247,000 2019/06/28 18:23 (2019/07/04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청원구 녹지관리사업(경관녹지)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1,571,000 2019/06/28 17:52 (2019/07/04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서원구 녹지관리사업(분평지구)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8,664,000 2019/06/28 17:45 (2019/07/04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서원구 띠녹지 관리사업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210,000 2019/06/28 17:39 (2019/07/04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흥덕구 띠녹지 관리사업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04,443,000 2019/06/28 17:33 (2019/07/04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상당구 녹지관리사업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1,125,000 2019/06/28 17:27 (2019/07/04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상당구 띠녹지 관리사업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6,613,000 2019/06/28 17:22 (2019/07/04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청원구 띠녹지 관리사업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4,157,000 2019/06/28 17:12 (2019/07/04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청원구 녹지관리사업(완충녹지)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8,994,000 2019/06/28 17:05 (2019/07/04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청원구 로원, 교통섬, 중앙분리대 관리사업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06,690,000 2019/06/28 16:57 (2019/07/04 10:00) 경기도 하남시 공사 2019년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공사 수의견적 제출안내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973,000 2019/06/28 09:00 (2019/07/04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상당구 도시숲 정비사업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2,510,000 2019/06/27 17:57 (2019/07/03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흥덕구 로원 관리사업(흥덕2)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4,410,000 2019/06/27 17:46 (2019/07/03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흥덕구 로원 관리사업(흥덕1)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2,870,000 2019/06/27 17:40 (2019/07/03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서원구 로원, 교통섬, 중앙분리대 관리사업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6,650,000 2019/06/27 17:33 (2019/07/03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흥덕구 교통섬, 중앙분리대 관리사업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0,420,000 2019/06/27 17:22 (2019/07/03 10: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년 하반기 상당구 로원, 교통섬, 중앙분리대 관리사업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2,840,000 2019/06/27 17:17 (2019/07/03 10:00) 서울특별시 성동구 공사 달맞이근린공원 경관개선사업 지역제한 301,655,000 2019/06/27 14:28 (2019/07/05 10:00) 서울특별시 강북구 공사 2019년 미양초등학교 에코스쿨 조성공사 지역제한 114,377,000 2019/06/27 14:00 (2019/07/05 15:00) 충청남도 논산시 부창동 공사 강산6통 공원 경관 개선사업 수의(소액) 38,149,000 2019/06/27 10:48 (2019/07/04 14:00) 인천광역시 서구 공사 청라국제도시 하천변 생태길 조성사업 지역제한 433,125,000 2019/06/27 09:32 (2019/07/04 10:00) (사)생명의숲국민운동 공사 애오개역 쉼터 리모델링 공사 제한경쟁 100,000,000 2019/06/26 14:54 (2019/07/08 14:00) 강원대학교 공사 동물생명과학대학 외부 휴게공간 조성 및 기타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5,414,000 2019/06/26 14:31 (2019/07/04 10:00) 강원도 춘천시 공사 2019년 호반순환로 명품가로숲 조성사업 지역제한 238,668,000 2019/06/26 11:49 (2019/07/04 10:00)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공사 어린이공원 노후 놀이터 정비사업 제한경쟁 112,136,000 2019/07/02 17:39 (2019/07/08 10:00) 울산광역시 동구 공사 어린이공원 시설물 정비공사 수의(소액) 74,030,000 2019/07/02 17:38 (2019/07/08 14:00) 경기도 김포시 공사 2019년 하반기 공원시설물 유지관리사업 연간단가(운양,장기권역) 수의(소액) 100,000,000 2019/07/02 17:26 (2019/07/08 10:00) 경기도 김포시 공사 2019년 하반기 공원시설물 유지관리사업 연간단가(구래,마산권역) 수의(소액) 100,000,000 2019/07/02 17:24 (2019/07/08 10:00) 경기도 연천군 공사 세계캠핑체험존(역사문화촌) 음악분수 보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5,025,000 2019/07/02 17:24 (2019/07/08 10:00) 전라북도 진안군 공사 활인동 인도교 설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1,162,000 2019/07/02 17:17 (2019/07/08 15:00) 경기도 연천군 공사 전곡초등학교 인조잔디 교체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3,023,000 2019/07/02 17:06 (2019/07/08 10:00)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사 우장근린공원 등 시공원 노후시설물 정비공사(긴급) 지역제한 468,422,000 2019/07/02 16:12 (2019/07/08 10:00) 충청남도 천안시 도시건설사업소 공사 백석54호 어린이공원 및 봉서산생태학습장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7,700,000 2019/07/02 15:48 (2019/07/08 10:00)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공사 문화공원 야외공연장 설치공사 수의(소액) 40,040,000 2019/07/02 15:39 (2019/07/08 10:00) 서울특별시 종로구 공사 백동어린이놀이터 외 1개소 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7,600,000 2019/07/02 15:16 (2019/07/08 14:00) 경기도 용인시 공사 2019년 용인자연휴양림 에코어드벤처 정비공사 수의(소액) 94,539,000 2019/07/02 14:36 (2019/07/08 10:00) 서울특별시동작교육청 서울행림초등학교 공사 행림초 어린이놀이시설 추가설치 및 기타공사 소액수의 견적제출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3,460,000 2019/07/02 11:48 (2019/07/09 10:00) 경기도 화성시 지역개발사업소 공사 창의생태놀이터(전곡어린이공원) 조성사업 수의견적 제출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5,564,000 2019/07/02 09:51 (2019/07/08 14:00) 부산광역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공사 강서체육공원 하키보조경기장 인조잔디 교체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440,000 2019/07/02 09:28 (2019/07/08 10:00) 경상남도마산교육청 성지여자중학교 공사 성지여자중학교 야외휴게공간(스탠드) 보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1,877,000 2019/07/01 15:15 (2019/07/05 10:00) 충청남도 보령시 공사 2019년 폭염대책 쿨링포그 설치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7,100,000 2019/07/01 15:10 (2019/07/05 10:00) 인천광역시 중구 용역 2019년도 운남근린공원 생태물놀이장 관리용역 수의(총액)소액수의 39,875,000 2019/07/01 13:51 (2019/07/05 10:00) 경상남도 양산시 공사 노인복지관 옥상녹화사업 수의(소액) 39,026,840 2019/07/01 12:57 (2019/07/05 10:00) 경상남도 양산시 공사 보건복지센터 옥상녹화사업 수의(소액) 64,661,000 2019/07/01 12:50 (2019/07/05 10:00) 경상북도 경주시 공사 축구장 관람석 쿨링포그 설치 공사 지역제한 190,280,000 2019/07/01 09:57 (2019/07/08 15:00) 경기도 성남시 공사 마을정원만들기 사업 지역제한 222,869,000 2019/07/01 09:31 (2019/07/09 10:00) 경상남도 창원시 공사 소액수의 견적서제출 안내 공고 - 용추계곡 등산로 정비공사 수의(소액) 69,800,000 2019/07/01 08:10 (2019/07/05 10:00) 울산광역시강남교육청 학성중학교 물품 학성중학교 인조잔디 제조 구매 설치 입찰 공고 제한(총액)규격가격동시 505,540,000 2019/06/28 15:36 (2019/07/10 16:00) 대구광역시 동구 공사 혁신도시 대림동 바닥분수 설치공사 지역제한 206,624,000 2019/06/28 13:36 (2019/07/04 12:00) 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 용역 포항원동초등학교 인조잔디 철거 및 재활용처리용역 소액수의 견적제출 공고 수의(총액)소액수의 20,671,000 2019/06/28 11:27 (2019/07/04 10:00) 대구광역시동부교육청 계성초등학교 공사 계성초등학교 인조잔디 철거공사 입찰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3,453,000 2019/06/28 10:51 (2019/07/03 10:00) 경기도 광주시 공사 쿨링포그 설치공사 수의(소액) 47,039,000 2019/06/27 23:30 (2019/07/04 10:00)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사 첨단2동 사계절 꽃피는 오솔길 조성공사 지역제한 68,227,000 2019/06/27 19:42 (2019/07/03 14:00) 서울특별시교육청 청원고등학교 공사 청원고등학교 운동장 개선 사업 지역제한 131,129,000 2019/06/27 15:38 (2019/07/08 10:00) 서울특별시 강북구 공사 2019년 삼양초등학교 에코스쿨 조성공사 수의(소액) 100,690,000 2019/06/27 13:48 (2019/07/03 15:00) 경기도 광명시 공사 가학산 숲길 등산로 정비공사 제한경쟁 244,940,000 2019/06/27 12:46 (2019/07/03 16:00) 경기도 안산시 공사 수변공원 폭염저감시설(쿨링포그) 설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0,996,000 2019/06/27 12:34 (2019/07/03 10:00) 전라남도 보성군 공사 회천면 군학항 선착장 및 쉼터 보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4,749,000 2019/06/27 10:23 (2019/07/03 10:00) 전라남도 보성군 공사 회천면 명교해수욕장 진입로 보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726,000 2019/06/27 09:51 (2019/07/03 10:00)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공사 소액수의 견적서 제출안내 공고- 용추계곡 데크로드 전면보수 공사 수의(소액) 97,580,000 2019/06/27 09:21 (2019/07/03 10:00)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공사 2019 한남리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적길 조성사업 입찰공고 지역제한 192,852,000 2019/06/26 18:09 (2019/07/03 15:00)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공사 올레7코스 열린 관광환경 조성공사 제한경쟁 159,580,000 2019/06/26 18:03 (2019/07/04 12:00) 사회복지법인중리어린이집 공사 어린이 놀이터 시설물 설치공사 수의(소액) 34,164,900 2019/06/26 17:43 (2019/07/03 10:00) 서울주택도시공사 공사 봉천우성 외 2개단지 어린이 놀이터 바닥재 교체공사 지역제한 214,940,000 2019/06/26 16:24 (2019/07/08 14:00) 경기도안성교육청 방초초등학교 공사 방초초 어린이놀이터경계 고무기둥 설치 및 배수로 신설 견적 제출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8,630,000 2019/06/26 15:58 (2019/07/03 10:00) 대구광역시 북구 물품 구민운동장 현대화사업 인조잔디 구매 설치 일반(총액) 754,810,000 2019/06/26 14:02 (2019/07/04 10:00) 울산광역시강남교육청 학성중학교 용역 학성중 인조잔디 분리회수 및 재활용처리 용역 입찰 공고 제한(총액) 107,246,000 2019/06/26 10:43 (2019/07/04 12:00) 경기도 화성시 지역개발사업소 공사 2019년 동탄2신도시 청계중앙공원 내 물놀이장 수경시설물 보완공사 제한경쟁 140,837,000 2019/06/26 10:19 (2019/07/04 14:00) 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인천광역시 공사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마당 조성공사 제한경쟁 1,929,617,000 2019/06/30 11:14 (2019/07/09 14:00) 산림사업법인(도시림등조성)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충청북도 충주시 공사 중앙탑면 소나무 가로수 전지전정 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4,000,000 2019/07/01 19:03 (2019/07/05 10:0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공사 2019년 공원녹지 유지관리사업(구도심지역-2차)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720,000 2019/07/01 15:57 (2019/07/05 10:0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공사 2019년 공원녹지 유지관리사업(신시가지지역-2차)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0,068,000 2019/07/01 15:49 (2019/07/05 10:00)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공사 수봉공원 무장애나눔길 조성공사 지역제한 80,584,000 2019/07/01 09:55 (2019/07/05 15:00) (사)생명의숲국민운동 공사 애오개역 쉼터 리모델링 공사 제한경쟁 100,000,000 2019/06/26 14:54 (2019/07/08 14:00) 전문문화재수리업(조경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경상북도 영주시 공사 영주 이산서원 조경공사 수의(소액) 44,169,000 2019/07/02 17:37 (2019/07/08 10:00) 충청남도 태안군 공사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외래식물 제거 및 편의시설 보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889,000 2019/07/02 16:33 (2019/07/05 10:00)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효창공원을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를 본격화한다. 2일 서울시는 ‘효창독립 100년공원(가칭)’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144인의 거버넌스인 ‘효창독립 100년포럼’(이하 ‘포럼’)를 구성 완료하고, 본격적인 대시민 공론화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독립운동가 묘역과 효창운동장을 비롯해 효창공원 일대 기본계획 수립을 주도, 조성방향을 결정하고 주요내용을 논의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해커톤, 심포지엄, 엑스포, 토론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나선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일 박원순 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과 '효창독립 100년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효창독립 100년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업주체인 서울시와 국가보훈처, 토지소유주인 문화재청, 공원관리주체인 용산구가 상호 협력하는 내용으로 4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실행 기틀을 잡는다. ‘효창독립 100년포럼’은 43인의 포럼위원과 101인의 시민참여단으로 구성된다. 포럼위원은 유족, 보훈, 축구․체육계, 지역주민 등 주요인사 33인과 관련기관 당연직 10인으로 구성된다. 시민참여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포럼은 2019년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최소 매달 1회 포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위원은 각 기관 및 관련단체 등의 추천을 통해 선정하였고, 지난 6월 19일 제1차 포럼총회 개최를 통해 서해성 위원이 포럼위원장으로 선정되었다. 2부에서는 그간의 추진경과를 포럼과 일반시민에게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포럼 추진 경과 및 방향’은 오승민 공공개발기획단 개발정책팀장, ‘효창독립 100년공원 기본구상 공유’는 유나경 PMA도시환경연구소장, ‘추모공간 및 운동장 복합화 사례’는 이해인 HLD소장이 발표했다. 또한 참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효창, 공공의 움직임’ 전시를 진행하였고, ‘효창공원 대학생 해커톤’(7월 5일)을 개최할 예정이며, 심포지엄(9월), 엑스포(10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포럼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20년 상반기 현상설계 공모를 추진하여 2021년 착공, 202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효창독립 100년공원’ 기본구상안에는 독일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추모공원’ 같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마주하며 그 정신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일상 속 기념공원, 미래세대가 뛰어노는 새로운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부산시가 조경·화훼 분야 장애인 일자리 발굴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7월 4일 시청 1층 로비에서 ‘2019 장애인 그린(GREEN)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그린일자리 한마당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고용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조경·식물분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화훼산업은 미래에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유망산업으로 특히 원예치료가 재활에 도움이 되는 만큼, 식물분야 장애인 일자리는 그 자체가 일자리이자 재활활동으로 장애인들의 생산적 복지에 기여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일자리애(愛) 식물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장애인 일자리 홍보와 더불어 ▲장애인 생산품 및 예술작품 전시·판매 ▲화훼분야 일자리 체험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꽃과 함께하면 일자리가 꽃처럼 피어난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미니 플라워 쇼와 ▲플라워 포토존 운영 ▲미세먼지 저감 정원 조성을 통해 부산시내 원예 특성화 고등학교의 특수학급 학생들이 참여한 작품도 선보인다. 시는 이를 통해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졸업 후 진로와 취업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행사가 종료되면 관람객들에게 설치했던 초화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화훼·조경·농업 등 식물분야에 장애인의 사회적 일자리 발굴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20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내년 10월 의왕 레솔레파크에서 개최된다. 1일 경기도는 2020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나라장터에 게시했다. ‘자연愛 도시 의왕에서 정원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내년 박람회에는 총 14억 원이 투입된다. 박람회장 설계에 투입되는 예산은 5000만 원으로 경기도와 의왕시는 정원을 주제로 정원문화를 체험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형 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위한 박람회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람회와 연계해 행사장 주변에 마을정원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 의왕 레솔레파크는 29만5593㎡ 규모에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자연학습공원, 스카이레일, 조류생태과학관, 전망대, 생태습지 등이 모여 있는 곳으로, 박람회장은 10만㎡ 규모로 계획돼 있다. 경기도와 의왕시는 이곳에서 전시정원과 정원문화 체험 및 산업부스를 마련하고, 컨퍼런스, 공연, 전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추진계획에 따르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이후 내년 1월과 2월 사이 전시정원 공모전 민간위탁 기관 선정, 3월과 4월에 정원 공모전이 개최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와 환경과조경이 해방촌 동네정원에 생명을 불어넣어줄 '해방촌 동네정원사' 3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와 환경과조경은 2019 서울정원박람회를 통해 해방촌에 만들어질 '동네정원-R(주민정원)' 5개소의 디자인과 조성을 맡게될 '해방촌 동네정원사' 30명을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정원박람회를 통해 해방촌에 조성되는 동네정원은 총 15개로 작가정원인 '동네정원-D' 5개소, 학생정원인 '동네정원-S' 5개소, 그리고 동네정원 코디네이터와 해방촌 동네정원사가 함께 만드는 '동네정원-R' 5개소다. 해방촌 동네정원사가 되면, 체계적인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정원의 디자인, 조성, 관리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정원전문가인 동네정원 코디네이터와 함께 동네정원-R을 함께 디자인하고, 직접 만들면서, 정원디자인과 조성의 실제를 경험하게 된다. 박람회가 끝나면 15개 정원을 가꾸면서 정원 일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해방촌 주민이나 상인이면 '해방촌 동네정원사'가 될 수 있으며, 활동기간은 7월 하순부터 12월까지이다. 활동기간동안 총 6회의 정원교육 및 실습, 워크숍이 진행된다. 동네정원-R 조성비는 1개소당 80만 원이며, 심사를 통해 우수한 정원에게는 서울시장상장과 상금이 지급된다. 신청서는 서울정원박람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후 환경과조경으로 7월 1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과조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조경나눔재단과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는 2019 서울정원박람회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서울로 7017과 용산구 해방촌 일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노후 공원을 재생하던 전시행사 방식을 벗어나 노후 도심으로 정원이 스며들어 확산되는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를 시도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터 국민건강 복지까지 정부의 정책이 미세먼지 저감에만 쏠려 있는 상황에서, 실내 미세먼지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심신 치유 효과까지 있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정원 일을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한국정원협회는 1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실내정원 보급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광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환경조경연구실장이 ‘보육시설에 활용 가능한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내정원 조성 방안’ ▲박천호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회장이 ‘원예활동과 원예치유’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종석 서울여자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지정토론자로는 ▲송정섭 한국정원협회 고문 ▲이경진 국립생물자원관 팀장 ▲위지원 보건복지구 보육기반과 사무관 ▲진혜영 국립수목원 수목원정원연구센터장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국장 ▲김철민 한국도시녹화 대표가 참석했다. 남인순 의원은 “일상적인 다중이용시설의 치명적인 미세먼지 저감조치도 절실한 상황이다. 오늘 취약계층 복지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정원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정원이 복지를 위한 수단으로 치매 예방 및 실내공기질 개선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면, 효율적인 복지적 수단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석 한국정원협회 회장은 “식물이 실내에서 초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확실한 과학적 근거와 많은 연구성과가 있다. 미세먼지를 공기청정기로만 저감시키는 것이 적절한 방법인가에 대한 생각을 제고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식물 ‘바이오 필터’ 다양한 효과, 공기청정기보다 ‘훨씬’ 낫다” 김광진 실장은 “지금까지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발생원 위주였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미세먼지 절대량은 계속 줄어들었다. 하지만 국민 체감도는 더 늘어난 상황이다. 국민들이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참여를 해서 체감하게 하는 것도 큰 역할이다. 그런 차원에서 식물이 큰 가치를 갖고 있다”며 실내에 식물을 많이 들여놓음으로써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조경연구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 식물은 ▲잎의 왁스층과 털 등에 흡착 ▲기공을 통합 흡수 ▲양이온인 미세먼지를 식물에서 발생된 음이온과 결합 ▲식물 순환 작용에 의한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변환 등의 기능을 통해 미세먼지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다. 식물에 의한 생활 속 미세먼지 제거 연구는 식물 자체를 활용하는 방법과 기기를 활용한 시스템적인 방법의 두 가지 측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환경조경연구실에서 가시화 기기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관찰한 결과, 개별식물보다 바이오월 등의 식물 시스템을 적용한 경우 저감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실장에 따르면 식물의 기능을 통해 실내 공기질이 좋지 않을 경우 나타나는 새집증후군 21%, 안구결막충혈증상 14.1%, 아토피성 천식·비염 저감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또한 꽃이 없더라도 식물 자체에서 발산하는 향과 색에 의한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는 과학적 데이터들이 나와 있는 상태다. 이에 김 실장은 공기정화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계식 필터보다는 보다 다양한 효과를 가진 바이오 필터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더 적은 비용으로 보다 많은 사회적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먼저 바이오 필터는 이산화탄소 저감, 산소 발생, 스트레스 감소, 상대습도 증가, 정서적 안정 효과를 줄 수 있지만, 기계적 필터는 이와 같은 기능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미세먼지 제거 효과는 기계적 필터가 바이오 필터보다 우수하지만, 휘발성물질(VOC)의 경우에는 바이오 필터가 더 우수하다는 점을 들어 공기청정기와 식물의 장점을 같이 살릴 수 있는 식물 시스템을 적용할 것을 권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공간 부피 대비 2%의 헬스케어식물 도입으로 그린인프라가 잘 갖춰진 실내공간 ‘스마트 그린오피스/그린스쿨’ 구축을 제안하고, 파티션, 벽면, 실내 자투리 공간, 사물함 위를 활용할 수 있는 녹화시스템을 소개했다. 김 실장은 “실내에 공간 부피 대비 2%의 식물을 도입하면 실제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제도 및 법령 정비 등을 통해 실내 그린 인프라 구축이 확산되면, 미세먼지 등의 공기질 문제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산업 신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원예 활동, 심신 치유 효과 탁월”… 복지 증진 기여 박천호 회장은 “원예의 개념을 생산에서 사회로 바꾸어야 우리 사회도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 먹거리 중심의 생산원예에서 식물, 인간, 생활환경을 조화롭게 하는 사회원예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할 때다. 사회원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과 교류다. 생명의 소중함도 알고 생명체에 대한 존중도 할 줄 아는 것이 사회원예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사회원예가 치유를 넘어 치료까지 나아갔다는 보고가 있다. 사회원예 발달과 함께 원예치료가 입증되기 시작했다. 처음 원예치료는 미국 상이군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정신적, 육체적 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원예 프로그램을 진행했더니 모든 면에서 좋은 효과를 나타났고 사회로 복귀하는 데 이상이 없었다. 이를 시작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각 나라에서 진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해 식물을 통해 심신의 치유,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데 공감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는 것이 박 회장의 설명이다. 그러던 것이 분석과학의 발달로 원예활동을 조직적으로 프로그램화해 나갔을 때 치료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각 나라에서 전문적인 연구가 시작되고 대학에 학과까지 신설되기 시작했다. 미국 정신질환자, 신체장애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원예치료가 심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인정해서 국내에서도 관련 분야에 대한 예산 지원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 교수는 “원예치료는 생명을 매개체로 하고, 감각을 자극한다. 상호 역동적이며, 창조적 파괴가 가능하다. 본능적 그리움에 바탕을 두며 생명을 직접 돌본다는 특성이 있다.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식물을 다루는 가운데 복지 증진을 이룰 수 있다는 인식이 사회에 자리 잡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원, 복지에서 간과해선 ‘곤란’ 토론에서 송정섭 고문은 “정원이 육체적인 운동도 되지만 생명까지 다뤄 심신의 치유 효과가 실제로 있다는 것이 과학적 데이터로 증명되고 있지만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어린이나 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공간에 실내정원 조성을 의무화하고, 치매전문요양병원, 장애인병원 등의 병원에서 치유정원사 등을 1인 이상 고용하는 규정을 만들면 일자리도 창출하고 복지 차원에서 정원 시장이 커질 것이다”고 제안했다. 진혜영 센터장은 “2016년 영국 보건부는 예산 1/3을 정신건강서비스케어에 썼다. 원예치료가 처방으로 내려져 정원에서의 활동이 치료로 이어진다. 정원 프로그램에 12주 동안 참석한 사람들의 생활만족도가 100% 올라가고, 병원 방문율 40%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94% 참가자가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답했다”며 정원에서의 활동이 실제 보건복지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는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이어 진 센터장은 “식물 소재, 정원 활동이 삶의 만족도를 높여준다는 의미에서 취약계층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요소다. 원예, 조경, 복지, 정원, 환경까지 여러 부처에 나뉘어 있는데, 연구와 기술 개발에 있어 부처 간 협업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할 타이밍이다. 법이 먼저 만들어지고 정책이 되면 좋겠지만, 모든 것들이 하나의 보건복지 차원, 건강 차원에서 정서적으로,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과 실마리가 필요하다”며 부처 간 협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지언 국장은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공기정화장치를 지원할 수 있다고 법에 명시돼 있지만, 식물이나 실내정원을 가꾸는 것은 그렇지 않다. 고농도미세먼지가 오면 미세먼지 공포론으로 예산이나 공기청정기가 보급된다. 1년에 몇 번 안 되는 미세먼지 때를 대비해서 예산 들여서 모든 교실에 다 깔겠다는 것인데 그게 효율적인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이 국장은 “미세먼지가 심각한 때를 기준으로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것보다 평상시 실내공기를 관리에 초점을 맞춰, 실내식물이나 정원을 넣는 상시적 관리방안이 충분히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철민 대표는 실내정원 시장의 측면에서 접근했다. 김 대표는 “유아교육기관은 물리적 공간이 아이들의 마음을 바꾼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식물을 경관적으로 보던 시대에서 공기정화, 여가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도입 기회가 생겼다. 유아교육기관 실내에 가용 면적이 없다. 벽면녹화는 협소한 공간을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다. 우리는 제3의 공간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기정화기가 모든 것의 대안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을 때 아니라고 하려면, 녹화시스템의 성능표준을 만들어서 그 표준에 근거해서 관련 제품을 쓰면 어떤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제시해야 한다. 농진청에서 미세먼지 저감뿐만 아니라 구조 안전, 폭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뢰성 높은 객관적 성능평가기준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공원 일몰제가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소극적 정책만 내놓는 정부와 국회에 대한 환경 관련 시민사회단체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도시숲친구들, 2020도시공원일몰제대응전국시민행동, 한국환경회의는 1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정부는 연내 입법을 통해 도시공원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6월에도‘도시공원일몰제 대응 국회 긴급 입법촉구 및 시민행동선포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정부와 국회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재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0년 7월이면 도시계획시설(공원) 결정 이후 20년이 경과되면 효력을 상실하게 되는 도시공원일몰제가 시행돼 전국 1만9000여 개 도시공원이 도시공원으로서 효력을 잃고 해제된다. 이들 단체는 “도시공원일몰이 코앞에 와 있지만, 이제와 정부가 내놓는 대책이라고는 지역 갈등을 유발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국공유지 해제 유예, 지방채 이자 지원 등 소극적 정책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도시공원은 도시자연경관보호와 시민의 건강, 휴양 및 정서 생활의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도시가 만들어질 때 함께 계획되는 필수 공간이다. 미세먼지와 폭염 등 날로 악화되는 도시에서 도시공원은 시민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최후의 보루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보물같은 공간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도시공원 일몰 후 공원 곳곳에 붙을 출입금지 팻말과 우후죽순 들어설 건물로 인한 시민 접근성 저하, 도시공원의 훼손과 상실, 도시 난개발은 불보듯 뻔하다”고 경고했다. 이들 단체가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는 것은 ▲국공유지는 도시공원 영구 보전을 위해 일몰 대상에서 제외 ▲도시공원구역 토지소유자들을 위한 재산세 50%, 상속세 80% 감면 ▲도시공원 및 도시자연공원구역 매수청구 등 부지 매입비를 지자체의 재정여건에 따라 50%의 국고 지원 ▲도시공원일몰 우선관리지역 매입을 위한 지방채 발행 시 상환기간을 20년까지 연장 허용 ▲정부지자체의 장기재원 마련을 위한 교통, 에너지, 환경세제 개편 ▲도시공원일몰제 대응 종합대책과 예산 확보를 위해 실효를 3년 더 유예하는 것이다. 단체는 “도시공원은 도시민의 환경권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공간이며 도시공원의 주인은 공원에 사는 동, 식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미래를 살아갈 다음세대다. 더 이상 시간이 없다. 국회와 정부는 연내 입법을 통해 도시공원을 지켜라”고 촉구했다.
  • [경북대학교 = 황수경 통신원]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총동창회는 지난 21일부터 3일간 일본전통정원을 찾아 일본 교토, 오사카지역으로 답사를 다녀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답사는 경북대 조경학과 총동창회에서 준비한 첫 해외답사로 전문지식 습득 및 동문 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답사에는 총 40명의 동문과 특수대학원생 및 학부생이 참여했다. 2박 3일간 진행된 답사는 21일 ▲히가시혼간지 ▲료안지 ▲금각사를 방문하고, 22일 ▲은각사 ▲남선사 ▲고다이지 ▲겐닌지 ▲다이센인을 찾았다. 마지막 날인 23일 ▲게이타쿠엔▲엔츠지까지 보는 일정으로 답사를 마무리했다. 첫날 방문지인 료안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도 교토의 문화재 중 하나로, 가레산스이 방식으로 조성된 방장 앞의 돌 정원은 일본 조경 역사상 걸작으로 유명하다. 돌 정원은 흰 모래와 15개의 이끼가 낀 돌로 이뤄진 넓은 정원으로 돌의 모양, 크기, 위치, 높낮이, 원근감이 흰 모래와 어우러지는 광경이 보는 이에게 긴장감을 준다. ‘료안지’를 찾은 조경학과 학생들은 정원을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정원의 느낌이 인상적이었고,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선종의 선 정신에 입각해 세워진 ‘은각사’는 고요함과 간소함의 미를 지닌 저택과 정원이다. 금각을 입힌 각사와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소박하며 내면적인 여유로움과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 답사에 참여한 정태열 교수는 “은각사 정문에서부터 시작되는 50m 길이의 참배길이 걷는 사람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고 이를 지나왔을 때 보이는 은각사와 모래정원은 정적인 아름다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엔츠지’ 정원은 고산수식 정원으로, 약 6km정도 떨어진 히에이산을 차경으로 했다. 전정된 키 큰 삼나무와 나무의 아래가지, 정원 경계에 조성된 수벽이 액자의 역할을 하여 히에이산의 장엄한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엔츠지’의 주지스님은 “급속하게 진행되는 도시개발에 의해 차경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토시는 엔츠지 정원 등 차경보호를 위한 조망조례를 만들었다. 이 조례에 따라서 엔츠지의 경우 주변구역은 높이뿐만 아니라 건물기단형식 등까지도 제한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답사를 이끈 이제화 총동창회장(코리아랜드스케이프 대표)은 “앞으로도 친목을 통한 동창회의 발전은 물론, 서로 간 토론과 정보교류의 장이 되는 해외답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재청은 1일 나명하 궁능유적본부 궁능서비스기획과장을 초대 궁능유적본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나명하 본부장은 한국방송통신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석사, 상명대학교 환경자원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재청에서 조선왕릉관리소장, 현충사관리소장, 궁능문화재과장, 자연문화재연구실장을 지냈으며, 직전에는 궁능유적본부 궁능서비스기획과장으로서 본부장 직무대리를 수행했다. 논문 이력으로는 ‘남·북한 천연기념물 관리정책의 비교연구’,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보존 관리에 관한 연구’가 있으며, 1992년 문화부장관 표창, 2000년 국무총리가 수여하는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았다. 나명하 본부장은 “연간 11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고, 1100명이 넘는 인원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기관의 초대 본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궁궐과 조선왕릉은 많은 고건물과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 앞으로 조선왕릉과 궁궐이 시민들에게 더 많은 공감과 건강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새로운 조경과 복원정비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문화재청 소속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종묘의 문화재 및 시설물과 수목의 보존·관리 및 활용, 능·원·묘와 그 부속 임야 및 토지의 보호·관리 및 활용 등을 총괄하는 책임운영기관으로 올해 1월 신설됐다.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유퀴즈’ 출연… “국토 자체가 하나의 정원입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이tvN‘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한다. 오는5월1일오후8시45분에방송되는‘유퀴즈’는▲여행유튜버빠니보틀▲한국최초여성조경가정영선▲배우박성훈이출연한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가유재석,조세호를만나어떤이야기를나눌지기대가되고있다. 한편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등에서상영중이며,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하고있다.
창작 활동에 나쁜 선례 우려…“조경가 창작·저작권 위해 적극 행동”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가협회는24일골프장창작성부적판결(본지관련기사3월11일자‘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입장문을통해“이번판결에서‘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는판결은골프코스설계와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이라고강한유감을표명했다. 안회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이라며“골프경기를위한코스와지형변화,연못배치,식재등아름다운경관을조성하는창조성적산물이며골프장마다개성이다른경관이연출됐다”고했다. 또한,“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와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해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다”라면서“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고강조했다. 안회장은“2심법원판결은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부족으로기인한것”이라며“조경을넘어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이는미래사회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마지막으로“우리협회는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사건은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에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 지난2월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골프존을상대로낸저작권침해금지와손해배상청구소송2심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의창작성부정판결에대한한국조경가협회입장문 2024.2.1.서울고등법원은원고골프코스설계사와피고스크린골프업체간의저작권침해손해배상항소심판결에서1심판결을완전히뒤집고,골프장이저작물의대상이긴하나창작성이없는기능적저작물에해당하므로저작권침해가해당하지않는다고판결하였다. 특히이번판결중‘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라는내용은골프코스설계뿐만아니라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로서한국조경가협회는이에대해매우엄중한유감의뜻을밝힌다. 골프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로서,골프경기의전략적목적을위한다양한코스형태와지형변화,연못배치뿐만아니라식재를통한아름답고인상적인경관조성을위해심혈을기울여만들어진창조적산물이다. 그리하여골프장마다각각다른개성있고매력적인경관이연출되어있다. 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하며궁극적으로삶의질향상을도모한다.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뿐만아니라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하여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이다. 그러므로조경이땅위에만드는공간인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다. 2심법원의이번판결은이러한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가부족한데기인한것으로서,조경뿐만아니라나아가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 이는미래사회의가장중요한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 우리협회는지금,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다.끝. 한국조경가협회회장안계동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 오늘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오늘개봉한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한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지난5일부터정조경가의작품세계를돌아보는전시‘정영선: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9월22일까지)를열고있다.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정원도시국’으로 ‘졸속’ 추진…4일간 입법예고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울시가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관련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아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이제기됐다. 서울시는이달5일시정추진력강화를위한조직개편을위해‘서울특별시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시의회에상정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은▲기구개편및소관사무조정▲주요실국의통솔범위조정▲자율신설기구일반기구화▲한시기구정비및존속기한연장▲기구명칭변경등이다. 이에따르면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고,올해7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할예정이었던한강사업추진단을3년더연장해존속시키는내용이포함됐다. 이중‘푸른도시여가국(이하푸도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는것에대해기존업무를포괄하는이름으로적합하지않다는지적이일고있다. 현재푸도국은▲공원정책▲공원조성▲조경▲정원▲자연환경▲생태계▲산림▲동물보호▲공원여가▲산사태사방사업등을담당하고있다. 게다가이번개정안은지난달29일부터이달2일까지단4일동안의견을수렴해부랴부랴추진하는모양새여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까지받고있다. 보통입법예고는40일,지자체법규는20일로정하고있으며,서울시의경우에도“입법예고기간을20일미만으로하려는경우에는법무담당관과미리협의하여야한다”고정해놓았다. 하지만이번개정안은입법예고가충분히되지못해시민들은물론관련학계등전문가들도알지도못한사이에‘정원도시국’으로바뀔수있는상황이다. 개칭부정적,“기후변화등다양한패러다임고려”“조직위상축소”등 안승홍한경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서울시가정원도시기조에맞춰서조직명칭을변경하는상황”으로생각되지만,“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은기존푸른도시여가국에비해똑같은기능을하더라도조직이협소해지는느낌이든다”고말했다. 그는“정원에서발달된개념이공원이다.공원은정원에비해공간적으로크고,이용자측면에서도공공공간으로훨씬범위가넓은데,산림청에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한시기를거치고있다”며특히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아래공원관련부서가위치한다는것은“배보다배꼽이더큰상황”이라고말했다. 하지만경기도에정원산업과가신설되는등지자체조직에정원이라는이름이들어가는것은최근추세라고진단했다.또한정부부처에서공원업무를담당하는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법·정책만관리하고있지만,산림청은국가정원이나지방정원조성등을통해직접사업에관여하고지자체에매칭예산을주고있어서앞으로지자체부서이름에‘정원’을사용하는비율이더늘어날것이라고전망했다. 실제2022년말경기도에서도‘산림과’와‘공원녹지과’를각각‘산림녹지과’와‘정원산업과’로명칭을변경한바있다.하지만당시‘정원산업과’신설은산림공원정원을포괄하는상위부서의명칭이아니라,부서간업무조정성격이강했다. 오순환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푸른도시여가국이더좋은것같다”며“기후변화,리질리언스등현재여러가지패러다임이존재하는데,정원으로만접근하는게맞는건지논의가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오본부장은“기존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공원여가센터로친근감있게바꾼건좋은데,일반사람들에게‘정원도시’가더친근한가?‘푸른도시’는안그런가?”라며정원도시국이더친근감이있는이름은확실하냐고반문했다. 무엇보다정원은가장작은단위의조경이므로,생태공원산림자연등을총괄하는부서이름으로는축소되는느낌이든다며“푸른도시여가국에서많은정원을조성하면되는데,여러불편과행정비용까지감수하면서이름까지바꿀타당성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특히4일밖에입법예고가안된것은“왜4일만했는지이해할수없다”며“좀더논의의장을마련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개칭긍정적,“공원녹지포함한큰개념”“구체화”등 ‘푸른도시국’보다‘정원도시국’이더낫다는의견도있다. 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는오히려“기존푸른도시국은지향점이상당히모호했다”며“정원도시국은정원이라는구체적인대상이지칭되니까개인적으로훨씬낫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번논란에대해“정원을어디까지로보느냐에따라달라질것”이라며,‘정원도시국’을가드닝개념의좁은의미의정원으로사용한것이라면논란이있겠지만,공원녹지를포함한큰개념의정원으로보는것이기때문에“서울시가정원도시정책을펼치고있는상황에서정원도시국으로가도문제가없을것”이라고말했다.다만“아직까지정원이도시적인차원에서이해되지않으니까조금이른감이있다”며일반시민들이가진정원에대한편견을극복하기위해“홍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졸속추진’논란에대해서는,이번개정안이입법예고를짧게거쳐도될사안은아니라는입장을보였다.“국단위명칭이바뀌는이유가제대로설명이안되고있는것같다”며,국의명칭이변경되면서하위부서에대한세심한계획안이공고되지않은것은시정철학이반영되지않은채“일단명칭부터질러놓고보자”는것에불과하다며,숙의할기간이필요하다고말했다. 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은“‘푸른도시’가워낙넓은개념인데반해‘정원도시’가좀더구체적이라는점에서좋은것같다”고말했다.하지만“이름을정원으로하면업무범위가축소될것이라는염려도있을것같다”며조경내에서도다양한분야가있어서논란의여지가있을수있으므로“관련분야의견을참조했다면더좋겠다”며졸속추진논란에“아쉬운점”이라고평가했다. 한편서울시는이외에도“경제정책실,복지정책실,도시교통실”을“경제실,복지실,교통실”로,“시민건강국”을“시민건강국,민생노동국,디지털도시국”으로,“재난안전관리실,주택정책실”을“민생사법경찰국,재난안전실,주택실”로변경한다는방침을개정안에담았다.
[조경논단] 요즘 공원
은퇴하신회사선배들과이야기나눌기회가있었는데,‘건강,돈,친구’가제일중요하다고반복해강조하셨다.‘돈’이야어렵겠으나,‘건강’과‘친구’라면그래도공원이제법커버할수있겠다싶었다.기실공원의발단이1832년영국런던의콜레라대유행과연관이클정도로공원과건강은한몸이나다름없다.공원에서산책과달리기등운동을통한시민의건강뿐아니라,맑은공기와생태계조절등도시의건강까지연관되기때문이다.이런건강측면으로요즘공원에서유의미한움직임이라면‘맨발걷기붐’과‘야외체육시설의진화’가손꼽힌다. 점점흙이없는도시가되니외려흙길을찾는것인지,맨발걷기는현재공원에서가장핫한이슈다.어찌보면건강의영역을벗어나신화의영역에다다를정도.거친산길을맨발로걷는건기행에가까웠는데,2006년대전계족산황톳길(14㎞)을시작으로2020년서울양천구안양천황톳길(570m)과강남구양재천황톳길(600m)조성등을통해맨발걷기용흙길이공원제도권으로진입했다.물론맨발공원으로불리던지압보도도있었다.밀레니엄전후로주요공원마다자갈,사고석등의재질로지압로가조성돼선풍적인기를끌었고현재도일부남아있지만,이젠이용률이극히저조해지며사라져간다.영원히변하지않을것같은공원도개별시설마다끊임없이경쟁하고흥망성쇠를겪는걸보여주는대표적사례다. 공원으로진출한황톳길에서수년간경험이쌓이고민간단체가태동하고몇몇언론보도를통해맨발걷기의장점이증폭되는과정을거치며,2022년부터는공원내흙길조성요구가본격적으로대두됐다.작년부터양천구는현황조사를거쳐총20개소3.7㎞의맨발흙길기본계획을수립·추진중이고,전국주요공원마다황톳길등맨발흙길조성이쇄도한다.신규조성뿐아니라자연발생적으로활성화된공원내흙길을정비하는방식도활발하고,시설측면에서도황톳길과마사토길,건식흙길과습식흙길로의분화와배수를위한황토배합비조절,이용편의를위한세족장,신발장,비닐하우스,방수포설치등다방면으로진화중이다. 건강측면에서요즘공원의또다른이슈는야외체육시설의진화다.2000년대초반공원에처음도입된야외체육시설은종목확대와내구성·디자인개선수준에머무르다,팬데믹을거치며폭발적으로진화했다.초기집합금지와거리두기로인해인기를끌며공스장(공원+헬스장),산스장(산+헬스장)같은유행어를만들더니,팬데믹이지속되며높아진수요는난이도높은근력운동과맨손복합운동기구로는물론,난이도낮은어르신을위한감각운동기구로까지확대시켰다.비가림시설과조합해일상성도높였고에너지생성까지스마트하게뻗어나가면서,상대적으로배제되었던청년과여성까지폭넓게포용하는중이다. 두번째주제인‘친구’로넘어가기전에소개하고픈중첩된사례가도심공원과거리에서자주만나는러닝크루(RunningCrew)다.주로평일이나일요일저녁,젊은직장인이나학생그룹이깔끔한복장으로줄지어달린다.건강을챙기면서도느슨한팀워크를구축해안전성과참여도를높이는데,볼때마다흐뭇하다.이런낮은단계의관계망은‘혼자’를강조했던팬데믹을거친이후도시에서자주볼수있는트렌드이기도하다. ‘친구’라표현했지만‘관계’로해석하는것이조금더정확할것이다.공원은혼자찾는사람도많고또그만큼다양한관계망이동반되기도한다.가족이나연인과피크닉을위해찾는경우도,친구와함께운동을즐기는경우도,반려견등반려동물과동반하는경우도있다.특히전국에600만명(命)정도로추산되는반려견은요즘공원의주이용객으로서큰변화를이끈다. 2004년최초로서울능동어린이대공원에반려견놀이터가생긴후,여러노력에도불구하고번번이지역주민들의완강한반대를넘어서지못한경우가많았다.하나인구4명에1명꼴,약1300만명까지반려인구가늘면서상황은역전됐다.특히팬데믹을지나며반려동물입양률이연간20%가까이증가하니,반대목소리를드높이시던어르신들의데시벨이크게낮아졌다.현재서울시공원내에만반려견놀이터23개가운영중이며,그중양천구도7개로30%를차지한다.특히,내달양천구목동IC남측녹지대에개장하는‘목동반려숲’은녹지공간전체를반려견테마로꾸몄다.앞으로모든공원에다양한형식의반려견놀이터가도입될뿐아니라,교육기관,보호소,보건소,캠핑장등반려동물테마시설도확대될것이다. 반려동물뿐인가?팬데믹은반려식물에대한관심도키웠다.즉각적반응이특징인반려견과스마트폰에대응하는‘느린관계맺기’다.집에서의반려식물은공원에서의텃밭과정원으로확장되는데,모두가드닝의영역이다.요즘공원에서식물관련최대이슈는‘정원’으로,전국적인정원도시트렌드와맞물리며도시의공원과거리를다채로운정원으로바꾸는중이다.서울시는작년5월정원도시선언에이어올해봄에만1000개의매력정원을조성한다고발표했다.양천구도도시곳곳에25개의매력정원을일구는상황.우리는왜이렇게공원과거리에정원을만들려노력할까?정원이갖는아름다움과계절감과색과향기와질감의매력도그이유겠지만,근본적으로는복잡한도시속에서인간이자연과더밀착된관계를맺고싶은욕망일것이다.그런측면에선모두‘반려’식물인셈.집에서의반려식물도공원내정원의확산도불안하고외로운도시의삶에대한대응이며,이노력들로인해공원과거리는더많은가드너들이함께가드닝하는정원도시로향해있다. 반려동물·반려식물에서확장된생태적관계망또한중요하다.기후위기의신호로받아들이는꿀벌의실종등작은곤충류의생멸(生滅)부터숲에서마주치는너구리,강에서살아가는새와물고기와수달까지서로연결되며큰위기에함께대응한다.공원에서생물다양성에진력해야하는이유다.최근몇년새시민과학자들의노력으로안양천철새보호구역에새들이조금씩늘어나는결과를얻었다.지속적인조사데이터를바탕으로겨울철공사자제나갈대군락지관리등에목소리를내주신덕분이다.올해부턴양천구에서활동하는자원봉사자‘에코친구’도함께참여한다.결국공원을중심으로사람과사람뿐아니라도시와자연까지서로함께‘관계’맺음으로써우리도도시도지구도더안전해진다. 해방과한국전쟁이후70여년간경제발전과민주주의라는목표를향해모든분야마다부지런히달려왔지만,세계최고의자살률과세계최저의출산율을성적표로받았다.물론괄목할만한경제성장을거뒀고민주주의도지속적으로향상시켜왔지만,결국우리사회는자식을가지길거부하는또스스로삶을소거하는마음이가장강한나라가된셈이다.출산율의추락은젊은세대가불암감에휩싸여미래를비관하는것이고자살률의상승은어르신세대가외로움에휩싸여현재를비관하는것으로분석할수도있겠지만,결국생명의관점에선가장본능적욕구인생존과번식을선택적으로포기하는‘불임사회’에돌입했고또돌진해갈태세인셈이다. 도시는더심각하다.2023년우리나라합계출산율0.72명에비해서울은0.55명수준이다.도시에사는젊은세대들이도시에서의삶을,도시의미래를더비관적으로본다는얘기다.불안감과외로움이지배하는불임사회의이엄중한현실에대해도시와공원과시민은어떻게대응해야할까?큰틀에서는포용도시일것이고자연에대해서는생태도시일것이며공공공간과개인의영역에선정원도시일것이다.건강하게서로관계맺고진화를통해위기에대응하는것이요즘공원에요구되는핵심과제다. 온수진양천구청공원녹지과장/공원주의자저자
[2024 아파트 조경 ④ 끝-롯데건설] 이지영 수석 “아파트 조경에 MZ세대를 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MZ세대의마음에드는조경을위해과감한소재발굴에노력하고있다.우리는새로운것을도전할때반짝반짝한다” 최근아파트조경에서가장큰변화를보이고있는건설사는단연롯데건설이다.롯데는지난2022년조경에차별성을두고자조경독자브랜드인‘그린바이그루브(GREENXGROOVE)’를선보이며,오랫동안각인되어오던중세시대‘캐슬’의이미지를벗어났다는평가를받는다.실제최근준공된현장은매우현대적인감각과트렌드에접근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하지만롯데건설이지영수석은“롯데건설의조경은이미점진적인변화를거쳐왔다”며“갑작스럽게다이나믹한변신을했다”는것은외부적인시선일뿐이라고말했다.왜롯데캐슬의조경이큰폭의변화로다가오는지최근아파트조경에서주력하고있는컨텐츠를통해알아봤다. 롯데조경의새로운도전“그린바이그루브” 사실롯데아파트조경이‘캐슬’콘셉트를벗어난것은아주최근일은아니다.이미2019년에롯데캐슬3.0을선보이면서‘여행같은삶의공간’을테마로조경전략이대폭업그레이드됐다.당시전략은그냥바라보는조경이아닌경험하고즐기는조경을만든다는전략으로,자연을좀더가까이에서체험하는설계를적용했다.오히려그린바이그루브는이러한전략을강화한것으로전혀새로운전략은아니라는설명이다. 2022년에조경을브랜드화한‘그린바이그루브’는자연을연상시키는’Green’과리듬과활력을뜻하는‘Groove’를조화시킨다는의미를담았다.중앙의‘X(바이)’는다양한분야와의콜라보레이션을뜻하며,일상속에서삶의영감을전달하는‘InspiringAround’공간이라는콘셉트아래취향을다채롭게담는조경공간을구현하고자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현재롯데아파트조경의콘셉트이자목표이다.이를어떻게설계와실물로서구현해낼것인지는아직도적전인과제이며현재진행형이다. “조경의본질을나타내는‘자연’안에입주자개개인의취향을적극적으로콜라보해서표현함으로써입주자들에게만족감을느낄수있도록하는것이목표이다.이미지적으로는자연에가깝게표현을해보자는의도도있고,설계나시공에서풀어낼때는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쓰는개념으로볼수도있다.” 인공적인소재와자연적인소재의콜라보속에서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적용하는전략이라는설명이다.하지만이것은“자연그대로”라는뜻과는거리가좀멀다.“자연적이지만인공적인세련미”를표현하자는것에더가깝다. ‘자연그대로’보다‘자연소재콜라보’가전략 조경공간에자연소재를많이사용한다고하면‘식재밀도를높이는것’으로생각할수있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식재중심콘셉트에서탈피하고있다.자연상태의돌에서가공된석재까지,나무그대로에서가공목재까지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시각적으로보다많이노출하면서도현대적인아름다움을구현하기위해고민하고있으며,실제현장에서좋은사례들이많이발굴되고있다. “식재밀도가높지않더라도따뜻한공간이될수있도록기본적인자연소재를많이사용하면서도심플하게만드는것에집중하고있다.이것이콜라보와조화라는그린바이그루브의콘셉트에도어울리는접근이라고생각한다.” 시설물의경우도차가운느낌의스틸소재를중심으로따듯한자연소재가어우러지는표준디자인을구현하기위해고민해왔고,실제최근에는스틸에자연소재를접목한티하우스나파고라등의표준디자인이개발돼현장적용을앞두고있다. “예전에는스틸로된시설물에목재가일부적용되는정도였다면,최근표준디자인은스틸에석재까지붙여서공간안에서더다양한자연감성을느낄수있도록구현하고있다.” 아파트조경에‘한남동MZ세대’를담아보았나? 현장마다타겟층이달라서조경트렌드에접근하는방식이달라지지만,공통적으로최근아파트조경의트렌드를“MZ세대”가이끌고있다는점은부인하기힘들다.무엇보다롯데건설만큼MZ세대트렌드를조경에담기위해고민하는사례도드물어보인다. “최근MZ세대들은모든소재를굉장히심플하게접근하고있어서,내부적으로그런성향을좀더많이담아낼수있도록고민하고있다.” 조경에MZ세대의취향을담아낸다는것도매우시사적인이슈로생각되는데,이를위해새로운트렌드와신소재를발굴하는것이‘조경’에중요한일이되고있다는것은롯데만의차별점이아닐까싶다.게다가같은MZ세대라고해도지역마다다른성향을담아야한다니생각보다더많은공부가필요한분야이다. 예를들어한남동MZ세대는심플하지만매우고급스러움에집중한다는차이가있다.‘올드머니룩’이라는말이있듯,조금은올드해도괜찮고컬러가많이들어가도괜찮지만고비용적인특성을가지고있다.고급소재에는텍스처가뿜어내는아우라가있기때문에한눈에알아차린다.이런분위기의다름을조경에서도구현해낸다고하니매우도전적이고색다른작업이아닌가. 물론아파트조경도투자를많이하면더고급스런결과가나온다는것은대부분진리로받아들여진다.하지만고비용이라고해서무조건좋은결과가나오는것은아니다.그래서필요한것이디자인적인언어이다. “나무를심을때도한줄만심을것인지풍성하게심을것인지적재적소에대한고민을많이한다.그런세심한고민들이차이를만들어낸다.최근에는소재에대한고민을많이하고있다.소재는거짓말을할수가없지만,물량투입이많다고해서모두좋은결과가나오는것도아니다.역시세심한고민이필요하다.” 기후변화대응,아파트조성기준달라질것 이지영수석에게롯데와다른건설사아파트조경의차이가무엇인지묻자“그건좀말하기어렵다”며손사래를쳤다. “각자노력하고있는포인트들이있는데함부로말할수없다”는이유도있지만,차별점이라고이야기하기엔주거지조경의고민이대동소이하기때문이다.다만‘기후변화’는어느현장이나공감할수있는매우심각한이슈로떠오르고있다고진단했다. 최근몇년사이나타난‘기후변화’에대해현장에서는꽤심각하게보고있다.폭우와폭서가반복적으로길어지면서설계및시공기준을변경할필요성이제기됐다.계획․설계적인측면에서는빗물저류조및레인가든설치나배수시설에대한규격들이달라지고있고,공사쪽에서는자재수급이나실제시공연출에많은어려움을겪고있다. 지난여름에는여러건설사현장에서폭우로배수시설의상태를점검한사례가많았다.롯데건설에서설계를담당하고있는‘기술연구부서’도유속이나유량등을재검토할필요가있다고판단해서기준개정을확인하고있다. “기후가너무급변하고있다.지난해에는6월말부터8월초까지45일동안연속으로비가왔다.100년간통계의최상치에이른것으로이런우수량을극복하지못한지역들이많다.관로의관경이라든가구배라든가설치개수등현장의토목기준들을손보고있다” 이참에미기후에대한연구를통해총체적인재검토가진행되고있다.바람세기에따라멀칭재적용여부를결정하고,미기후에의한회오리로쓰레기분리수거장설치방식을고민는등세심한대응에노력하고있다. <인터뷰> “시간에따라변화되는조경,한번더고민하자” ‘그린바이그루브’콘셉트를반영한시설물표준디자인작업에대해설명을부탁드린다. 시설물에있어서그린바이그루브의중요한전략은자연소재의다양한감성을전달하는데에있다.예를들어메인광장에티하우스와더불어자갈층의물결을만들어주고드라이한느낌의그라스류를심고대표수목을적용해포인트식재한풍경을떠올려보면된다.식재밀도는떨어지지만구성요소는대부분자연소재라는점이그린바이그루브의지향을잘그리고있다. 최근하얀색으로도색된스틸을중심으로벽면에석재를적용한티하우스가표준디자인으로만들어졌다.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적용한것이특징이다.하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시설물만이아닌전체공간에대한이야기를포함하고있으며,공간에정돈된자연성을구현하는개념으로이해해야한다. 조경소재차별화에공을많이들이고있다는데,어떤노력들이이뤄지는가. 개인적으로2023년6월준공한‘자양롯데캐슬리버파크현장’의특화공간을진행하면서다양한소재에대해많이고민했다.그중하나가내후성강판이다.주로건축에서사용하는자재로스타벅스매장의마감재로많이사용하고있었다.단가는매우비싸지만실내는물론이고외부에서도사용할수있는자재이다.타공간이나공종에서사용하는소재라고하더라도사후관리와시공이효과적이라면적극적으로발굴해서조경공간에적용하고자노력하고있다. ‘나인원한남현장’에서는그당시흔히적용하지않았던‘프리캐스트콘크리트’로만들어진플랜터를단지곳곳에적용했다.콘크리트소재가적나라하게노출되는방식으로인천공항안에서는대형플랜터로만사용된적이있고,건축에서는대단위면적에적용하며최근들어각광받고있는자재이다. 최근건설사에서는식재에있어서수종이단순해지는것을걱정하고있는데실제수급이어렵고하자이슈가있을수있어다양한연출이미흡한현실이다.다만상대적으로쉽게접근할수있는초화는이미다양한연출을하고있다.우리특화현장의경우에는대관목에조금더집중해소재개발과연출을시도하고있다. 여러가지소재를발굴하고시도하는것이공간의질을높이는효과를보여주기때문에현장에서도적극적으로시도할것을요구해왔다.작업진도도고려하면서소재에대한고민도함께해야하니조금힘들수도있지만,오히려그런일을할때흥미가발산되는것같다.실제팀장들도이런고민을할때반짝반짝한모습들을보인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한마디 조경은삶의바탕이기도하지만하나의오브제이기도하다.심지어시계열적인변화를수반하기때문에그것에초점을맞추어조성하는것을큰특징으로이해하고있다.그래서항상어떻게하면연출을잘하고,또그것을구성하고있는요소간에관계성을잘맺어줄것인가를중요하게생각해야만한다.당장에보이는것만할것이아니라,앞으로어떻게변화해갈것인가,또어떤영향을미칠것인가를곱씹어야한다.예전에는잘했다고생각했는데좀지나보면‘이렇게하지말걸’하고후회하는일들이많다.그래서무언가결정을할때는좀더시간의변화와주변과의관계성에대해고민을하자는이야기를동료후배들한테남기고싶다. 이지영수석과의인터뷰를통해최근롯데건설의조경이많이달라보였던이유를알수있었다.새롭고도전적인작업을통해성취감을느낀다면누구나반짝반짝할것이다.아파트조경을통한다양한시도들이확장된다면조경인들의무한한역량들도따라서빛이날것이라고기대해본다.
[미래포럼] 밤양갱과 헤어질 결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요즘밤양갱이때아닌인기를누린다고한다.가수비비의‘밤양갱’이란노래덕분이다.밤양갱의가사를들어보면헤어지는남녀간의평범한노랫말인데가사나리듬은달고단밤양갱보다더달콤하다.별거아닌것같으면서매력적이고,익숙한것같은데처음처럼신선하다.사랑과이별,너무나익숙한스토리이지만이노래가우리에게처음처럼다가서는이유가뭘까?이노래를듣다순간오버랩되는이미지가박찬욱감독의영화‘헤어질결심’이다.사랑과이별을다른시선으로이야기한이영화의마지막장면을떠올려보자.박해일의바다그리고안개가자욱한미장센의순간을영원히각인시키려는듯영화의OST가흘러나온다.“나홀로걸어가는안개만이자욱한이거리….”,1967년세상에처음선보인정훈희의‘안개’가2023년‘헤어질결심’에서함춘호의기타와송창식과의듀엣으로다시태어났다. 처음처럼,익숙하지만낯설게.그렇게우리는처음처럼대하는것에매력을느낀다.술자리에서우리가소맥으로말아즐겨마시는‘처음처럼’의의미를작고하신신영복선생은서화에세이집「처음처럼」에서‘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라고소개한다.흔히세상에존재하는것중새로운것은아무것도없다고한다.새로운것들은어쩌면다시태어나는것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아재들의라떼에나등장할법한양갱이MZ세대들덕분에때아닌호사를누리는것처럼. 변화에대한도전은늘두렵다.하지만도전은그자체로서희망이기에많은이들이젊은이들에게늘도전하라고권유한다.사람들은미래를위한새로운도전을위해변화와혁신을이야기한다.하지만변화하는미래에도변하지않아야하는소중한가치가있을것이다.비비의밤양갱이나정훈희의안개가그렇듯,존재하지않는새로운것에대해서만고집할것이아니라변화하지않는삶의방식과전통,그리고축적된삶의가치와문화가미래에어떻게투영될것인지를고민하는것도새로운변화를위해서는매우의미있는일이다. 도시,건축,조경등의삶을담는공간을다루는영역에서처음처럼변화를꾀하고새로운것에대해도전할때놓쳐서는안되는변화하지않는가치는아마도공간의공동체성과공공성일것이다.우리가사는삶터에서너와나,그리고우리가함께사는공동체성을향한도전의한걸음한걸음은공간에서의더나은삶,더나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노력이다.뭔가를처음처럼도전해보기위해서는먼저내가어느순간늘해왔던방식에익숙해져버린건아닌지,변화를향한도전을꿈꾸는것마저도내가처한상황에서는지극히사치스러운일이라고치부하진않는지,내가하는일을통해세상을향해무슨말을하고싶은지도모른채그저습관처럼일에매달려있지나않는지돌아보는일이우선되어야한다.최근주목할만한공원과광장,그리고공공건축등의사례에서엿볼수있는익숙하지만새로운공동체성과공공성의공간언어에는변화하지않아야할공간의공공성과공동체성의가치를구현한더불어숲의지혜와미래를향한새로운도전정신이담겨져있다. 최근지식사회에서화제의중심이된이슈가챗지피티(ChatGPT)이다.생성인공지능이만들어내는경이로운지식의재창조이다.하지만미래의초정보화시대가펼쳐지더라도우리는지식의한계에대한도전,존재하지않는것에대한끝없는상상,그리고동시대를사는인간과공동체에대한존중과신뢰의끈을놓아서는안될것이다.인공지능이인간의지식노동을능가하는현실에서인간은어떻게스스로의미래를꿈꿀수있을까?공간을상상하고공간적상상력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는체인지메이커로서의역할은여전히인간만이누릴수있는권리이자의무이다. 미래도시에서공동체성이란개념과가치는여전히유효하다.보편적으로도시공간에서지속적으로공동체성이란근본가치를찾아나서는이유는앞에서도언급한초개인화로인해내가중심이된세상,디지털공간에서마저사유(私有)가지배하는환경에서공동체성이인간이과연인간다움으로존중되고있는가를묻는화두이기때문일것이다.미래도시에서우리가꿈꾸는희망의공간을만든다는것은온라인이거나오프라인이거나마찬가지로결국삶과터의관계를디자인하는것을의미한다. 우리가삶터로서의공간을디자인하는것은개인의삶의만족도와더불어함께사는삶의기쁨을누릴수있게하는일이다.동시에인간다운삶을가능하게하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함께사는삶의가능성을열어주는일,공유할수있는가치를만드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이다.미래도시에서도현실공간과가상공간이구분되지않고이둘이서로엮여서한몸이되어삶과터의관계망을잘엮어낸다면삶이터를,동시에터가삶을서로보듬어미래의우리의삶터가공유와공존의숲으로성장하게될것이다. 이영범/건축공간연구원원장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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