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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김씨의 탄생 성지, 경주 계림 경주 첨성대 남측에는 계림이라는 사적지가 있다. 신라 탈해왕은 금성金城 서쪽 울창한 숲 사이에서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금빛으로 된 조그만 궤짝에서 어린사내아이를 발견하고 아이의 이름을 알지閼智라 하고, 금궤 속에서 나왔다 하여 성을 김金씨라 하였다. 경주김씨의 시조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이렇듯 사적 제19호로 지정된 계림은 면적이 약 7,300m2 정도에 불과하나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천연 숲이다. 계림 숲은 느티나무, 회화나무, 왕버드나무, 팽나무 등의 노거수가 무성하다. 근원 둘레가 2m에서 3m넘는 것이 대부분이며 6m가 넘는 것도 여러 주 있다. 경주에 내려와 계림을 찾았던 1980년대 초만 하더라도 숲에 들어서면 신라의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곤 했다. 그러던 곳이 최근에는 눈에 띄게 엉성해졌다. 노거수가 사라진 것이다. 수백 년을 버텨온 노거수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태풍만 불면 넘어져 톱질을 당하는 신세가 된다. 계림 노거수의 실태 조사 국가 중요 사적인 계림은 그 안에 나무들이 있기 때문에 사적으로 지정된 것이다. 계림의 나무들은 살아있는 문화재다. 탈해왕 9년은 서기 65년에 해당되므로 계림은 적어도 2천 년 이상을 지켜온 신라의 산역사 현장이다. 이번에 숲 관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지를 파악하기 위해 Tree sonic-tomograph /German PICUS3를 사용하여 음파단층 촬영을 실시했다. 수목 음파단층 촬영 결과 현재 숲 관리를 보면 역사적 가치를 무색하게 할 정도다. 전체 노거수의 절반 이상이 부패와 부식이 50% 이상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관리 방법에 심각한 문제가 보인다. 노거수의 부식을 차단하고 수세를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가 오히려 나무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다. 이른바 수목 부식을 막기 위해 처치하는 외과 수술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계림 내 노거수들은 대부분 충해 피해와 함께 심재층이 부식되어 내부 공동이 발생한다. 수목의 표피도 부식되어 갈라지고 구멍이 난다. 보기에도 안 좋다. 그래서 부식을 막고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외과 수술을 한다. 이때 사용하는 주요 자재가 우레탄 폼urethan foam이다. 우레탄 폼은 액체 상태의 폴리올polyol과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를 섞은 후 발포제를 넣어서 만드는 화학물질로서 불에 잘 타는 가연성을 지녔고, 불이 붙으면 일산화탄소CO나 시안화수소HCN 같은 각종 유독가스를 내뿜는 특징이 있다. 많은 양이 인체에 유입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피해를 끼친다. 주로 열을 차단하는 단열재나 소리를 흡수시키는 방음재 등으로 쓰인다. 이 우레탄 폼은 현장제조가 용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성형성이 좋아 노목의 공동에 충전하기에 좋은 재료다. 공동 충전 후 외부 수피를 입히고 착색을 하면 미관도 좋다. 그래서 그동안 노목의 외과수술에 우레탄 폼이 많이 사용됐다. 그러나 노목을 살리고자 주입한 우레탄 충전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노목의 부식 방지를 위해 충전한 우레탄을 제거해 보면 우레탄이 오히려 목질부의 부식을 촉진시키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충전한 부위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부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목질과 성질이 전혀 다른 화학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목질에 부합하지 못하고 충전 부위에 균열이 발생하여 내부로 스며든 물이 병충해 발생 환경을 만들어주고 심재층의 부식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강태호는 동국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칭화대학교에서‘한중 역사도시 변천 과정과 역사경관 보호’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현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역임하였고 울산시 문화재위원,경상북도 경관위원회 위원,경주시 신라왕 경복원정비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해적이라는 말만 들어도 두려움에 떠는 모습이라니…. 일곱 개의 바다에서 펼쳐지는 변화무쌍한 페스티벌과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해적선의 비밀을 우리 함께 풀어 보아요! 테마가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디자인 펀Design Fun에서 새롭게 선보인 ‘안개섬 해적들의 판타지’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공간으로, 해적선과 그 주변에서 신체놀이, 학습놀이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해적 그네, 해적선 흔들의자, 튜브 시소 등을 타고 놀이를 통한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흥미와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해적선’이라는 테마를 도입하여 아이들의 관심을 배가 시켰다. 해적선과 일체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해적 그네’에도 디자인적 통일감을 부여하였고, 유아용 그네인 ‘해적선 그네’와 ‘흔들 해적선’ 역시 배 모양을 적용하였다. 벤치는 해적선이 바다와 관계가 있는 점을 고려하여 ‘문어다리 벤치’로 명명된 유선형 벤치를 도입하였으며, 선박에 꼭 필요한 구명튜브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튜브 시소’도 함께 출시하였다.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복합놀이공간 해적선을 친근한 이미지로 디자인하고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편안하게 공간을 구성하였다. 슬라이드, 사다리 오르기, 암벽 오르기 등을 통해 신체놀이를 즐길 수 있고, 해적선의 데크는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아이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설계 어린이 놀이시설물 안전 규정에 맞도록 설계하였으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안전한 구조로 디자인하는 데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이들이 직접 접촉하는 부위에 있는 모든 면과 모서리는 환경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는 친환경재료로 제작하였고, 사방이 막힌 공간이 최소화되도록 설계하여 부모들이 아이들의 놀이를 마음 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여러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재료의 활용 한 가지 재료만을 획일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합성목재, 천연목재, 철재, 플라스틱, 자작나무 합판 등 다양한 재료를 적극 활용하여 아이들이 다양한 촉감을 느끼고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둥과 패널에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환경친화적인 이이지를 부각시켰다. 제품 문의: 02-2672-2266, www.d-nanum.co.kr
    • 디자인 펀
    • 2016-08-25
  • ‘물감이랑 놀자’는 예술적 감성을 담아 낸 복합 놀이공간이자 커뮤니티 공간으로, 물감이 자유롭게 퍼져나가는 이미지를 모티브로 하여 컬러별로 특화된 공간에서 신체 놀이, 감성 함양, 학습 놀이,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며 물감방울 징검다리, 그물 오르기, 슬라이드 등을 활용하여 신체 놀이를 즐길 수 있고, 그림자놀이, 착시, 왜곡거울 등을 설치해 놀이를 통한 학습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테이블과 책장이 마련된 공간은 소꿉놀이를 하기에 적합하고, 책을 이웃과 함께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기능한다.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친근감 있는 이미지로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였고 에너지 소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놀이터가 되도록 계획하였다. 물감이 퍼져나가는 동적인 이미지 놀이공간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며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물감이 하얀 종이에 자유롭게 퍼져나가 물드는 것처럼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와 에너지가 주변 공간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색다른 조형미가 느껴지도록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였다. 물감이 퍼져나가는 동적인 이미지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지붕부와 기둥부의 곡선 라인의 조형미를 강조하였다. 놀이공간 사이에 물방울 형태로 떨어지는 물감 형태는 각 특화된 놀이공간으로 표현하였고,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였다. 놀이가 끊이지 않고 연결되는 공간 구성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편안한 공간으로 설계하였다. 기둥부를 원형 배열하여 생성된 중앙부와 기둥부 공간 사이를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알파의 놀이공간을 제공하여, 자유롭게 공간을 이동하며 놀이 행태가 끊이지 않고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어린이 놀이시설물 안전 규정에 맞도록 설계되고 제작되었으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안전한 구조로 디자인되었다. 놀이공간은 밀폐된 공간을 최소화하여 보호 관찰이 용이하도록 하였고, 아이들의 접촉이 있는 모든 부위는 환경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재료로 제작 설치하였다. 태양광(자연에너지)을 솔라셀을 통해 충전하여 밤에는 LED조명으로 활용하여 에너지 소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도록 하였다. 자유롭게 재배치가 가능한 시스템 ‘물감이랑 놀자’는 기둥부와 데크부를 기본으로, 외관을 이루는 패널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구성되었다. 놀이 아이템 또한 모듈화된 형태 사이에 자유롭게 재배치가 가능하도록 규격화하였고, 조립 분해가 용이하도록 하였다. 기둥부를 원형, 반원형배열 등으로 변형하여 구성할 수 있고, 대형, 중형, 소형으로 규모도 변경할 수 있어 예산에 따른 맞춤 디자인이 가능하다. 다양한 재료의 활용 기둥부(집성재)와 패널부(자작나무 합판)에 친환경 목재를 사용하였고, 집성재와 철재류를 이용하여 구조적 안정성을 도모하였다. 한 가지 재료를 획일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였고, 목재, 철재, 플라스틱, 폴리카보네이트 등 여러 재료를 활용하여 이용자들이 다양한 감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철재는 부분적으로 사용하였는데, 보강재 역할과 놀이 아이템, 연결 철물로 쓰였다. 이외의 놀이 아이템으로는 그물과 폴리카보네이트, 솔라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가공 처리 모든 부분의 마감은 딱딱하고 날카로운 부위가 없도록 표면 처리 및 곡선 처리를 하여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였다. 목재는 ACQ 가압식 방부처리 후 중금속을 포함하지 않는 친환경 도료를 사용하여 분체도장하였고, 철재는 모든 용접 부위를 샌딩 가공한 후 중금속 성분이 없는 친환경 도료를 이용하여 분체도장하였다. 부속 내 볼트의 나사는 둥근지붕 형태의 캡으로 덮어 날카로운 부위가 없도록 하였다. 제품 문의: 02-3272-7723, www.eco-valley.com
    • (주)에코밸리
    • 2016-08-25
  • 텐트와 카라반의 장점을 결합한 모듈러 하우스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된 이후 다양한 레저 활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특히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캠핑 레저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관련 업계에서는 한 해100만 명 이상이 야외 캠핑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캠핑 산업도 그에 비례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과거에는 여름 한 철에만 집중되었던 캠핑 수요가 다양한 형태의 캠핑관련 제품 및 시설의 발전으로 인해 사계절 수요로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기존 캠핑용 텐트는 천 소재의 파손 및 부품 유실,협소한 실내 공간으로 인한 활동 제약,위생 관리 및 유지 관리의 번거로움과 같은 단점을 안고 있다.이에 디자인파크개발에서는 텐트와 카라반의 장점을 골고루 취한 새로운 개념의 모듈러 하우스인‘모던이글루’를 개발하였다. 다양한 크기로 확장 가능한 모듈 조합 신개념 모듈러 하우스인 모던이글루는 내구성이 강한 모듈의 조합을 통해 필요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확장이 가능하다.때문에 캠핑장이나 휴양림은 물론이고 티켓부스,안내데스크,이동식 초소,흡연 부스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이글루타입,방갈로 타입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시켜 사용할 수 있다.글램핑 용도로 사용할 경우,관리자는 곰팡이나 습기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고,사용자는 쾌적한 거실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침실에 누워 주변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친화적 감성이 살아 있는 글램핑 하우스를 연출할 수 있다.그리고 테마파크의 여러 테마형 놀이시설이나 모험시설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휴게 및 숙박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원하는 방식으로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또한 여러 각도로 설치된 창을 통해 실내에서도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침대에 누워 하늘의 별도 바라볼 수 있어 아웃도어용으로 제격이다. 편리한 유지 관리 및 구조적 안전성 하드 타입의ABS소재로 만들어져,눈이나 비,바람 등의 악천후와 곰팡이 및 송진 등의 오염에 강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옵션으로 제공되는 고성능 흡배기 환풍기를 설치할 경우,여름에도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결로 현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개별 모듈 조합 방식으로 제작되어,설치 및 유지 관리도 무척 용이하다.그리고,야외에 설치되는 시설물임을 감안하여 풍하중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45m/s의 풍속에도 견딜 수 있다는 결과를 받았으며,발생응력(휨응력,전단응력),허용응력(허용 휨응력,허용 전단응력)을 토대로 구조 계산을 해본 결과 외적·내적 구조적 안전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문의: 02-2665-6006, http://designpark.or.kr
    • (주)디자인파크개발
    • 2016-08-25
  • 최근 아파트 단지 내에 조성되는 휴게 쉼터의 역할은 ‘단순히 앉아서 쉬는 공간’의 개념을 넘어 주민들이 모여 간편한 음식을 나누며 담소를 즐기는 만남의 장소,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장소, 간단한 운동기구를 이용하며 건강을 증진시키는 장소 등 이용자들의 활용 목적에 따라 복합화·대형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퍼걸러pergola가 가진 ‘그늘 밑의 휴식 공간’이란 개념을 넘어서, 사람들 간의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장소로서의 복합적인 용도에 대응하는 새로운 개념의 시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인환경디자인에서 선보인 ‘티 하우스Tea House’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기존의 휴게시설물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시설물로, 주민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서로 교감할 수 있도록 벤치를 포함하여 평상과 테이블을 손쉽게 이동 배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요 시설물을 고정형으로 설치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티 하우스’의 일부분은 벽체를 세우거나 덩굴식물 식재 등을 통해 외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아늑한 위요감을 확보하여 이용자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 것이다. 한편, 기존의 휴게시설물이 조경 설계가 마무리된 완성된 공간에 제품이 배치되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었던 반면, 티 하우스는 조경 설계 초기 단계부터 콘셉트를 공유하여 시설물이 설치되는 위치와 규모, 동선 계획까지 고려하여 시설물 계획 및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휴게시설물이 조경 설계가 지향하는 기본 방향과 동일한 아이덴티티를 표출하여, 해당 아파트 브랜드만의 독창성과 차별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SIP-329 모델은 주변에 야생초화원이 있는 점을 고려하여 지붕을 꽃잎 모양으로 형상화하여 주변 공간과의 일체감이 돋보이도록 하였고, 상부에는 LED 라인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 마치 꽃잎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조명 연출도 계획하였다. 크기는 10,000×10,000×3,430으로 규모에서 오는 위압감을 최대한 완화하기 위하여 지붕과 벽체 패턴을 하나의 조형물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하였으며, 동선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벽체와 기둥을 계획하였고 동시에 구조적 안정성도 확보하였다. 티 하우스는 설치 장소만의 특징과 공간의 성격, 사용자의 이용 패턴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철과 목재의 내구연한 및 훼손 시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가능성이 확보된 디자인을 꾸준히 연구 개발하여 출시할 계획이다. 세인환경디자인(世+人 Harmony of Human & Urban Environment)은 궁극적으로 공공시설물을 통한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급변하는 도시 환경과 새로운 가치로 대두되는 공공 환경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간을 존중하는 디자인, 개성 넘치는 독창성,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 언어,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비전으로 삼아,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창의적이고 친인간적인 공간 환경 창조를 위해 노력하고있다. 체계화된 시스템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토대로, 진취적인 자세와 유연한 사고를 지닌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한 기업으로서, 디자인·설계·제작·시공을 최상의 품질로 수행하여 이용자들이 만족하는 풍요로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 제품 문의: 02-877-8811, [email protected], www.seindesign.co.kr
    • 세인환경디자인
    • 2016-08-25
  • 아이디플러스에서 선보인 이 특화시설물은 경기도 여주시 오학동에 위치한 오드카운티에 설치된 제품으로, 조형 퍼걸러pergola와 사각 퍼걸러 그리고 벤치가 디자인 매뉴얼화된 휴게시설물이다. 오드카운티는 단지 내의 조경 공간에 다양한 시설물을 도입하여 주거 환경의 쾌적성을 높였다. 입주민들의 주거 트렌드가 이웃 간의 화합, 커뮤니티 위주로 바뀜에 따라 조경 공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고, 보다 편안하고 아늑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에 대한 요구 역시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특화시설물을 적극 도입하였다. 최근의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는 조경 공간과 자연친화적인 테마공간을 통해 차별화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단지 내의 휴게시설물도 그와 콘셉트를 같이해 특화될 필요가 있다. 조경 디자인 콘셉트와 어우러지는 공공시설물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아이디플러스에서는 단지 전체의 조경 디자인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디자인 매뉴얼을 통해 특화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단지의 주요 이동 동선에 설치된 오드카운티 디자인 매뉴얼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햇살을 받아 들판에서 익어가는 황금 곡식을 모티브로 하였다. 해가 지기 직전 붉은 햇살이 비추는 모습이 금빛 황금 곡식을 연상케 하여, 이용자들이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끼도록 디자인되었다. 특화시설물의 재질은 철재와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목재를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했고, 특히 조형 퍼걸러는 직선과 곡선미가 살아있어 비교적 큰 규모의 개방된 장소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사각 퍼걸러는 조형 퍼걸러와 같은 패턴의 디자인을 적용하여 시각적 통일감을 부여하였고, 소규모 휴게공간에 어울리는 규모로 디자인하였다. 등벤치와 평벤치 역시 이질적인 느낌이 들지 않도록 같은 유형으로 디자인하였고, 특히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도록설계하였다. 아이디플러스만의 디자인 매뉴얼은 새로운 조경 공간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해 나가고 있으며, 특정 아파트 단지의 고유한 아이덴티티가 특화시설물을 통해서도 느껴질 수 있도록 조화롭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아이디플러스(IDPLUS)는 ‘소통과 어울림, 머묾’을 모토로 편안한 휴식공간을 만들어 가는 환경디자인 그룹이다. 사람과 자연, 시설물이 하나 되는 통합된 공공공간을 위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아이디플러스만의 컬러를 담아 사람과 함께 어울리는 도시 환경을 가꾸어 나가는 것이 디자인 목표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도시라는 공간이 제공하는 차이(differences)와 다양성(diversity)을 토대로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어 도시의 휴식공간에 필요한 휴게시설물 및 공공시설물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 문의: 02-3661-2040, [email protected], www.id-plus.co.kr
    • 아이디플러스
    • 2016-08-25
  • 이번 호 ‘줌 인 프로덕트’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파이어 피트fire pit다. 전원 생활을 하는 이들은 대부분 아파트에서 누릴 수 없는 것들을 꿈꾼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 베란다 정원이나 화분 몇 개로는 충족되지 않는 탁 트인 실외 정원, 저녁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채소를 직접 가꿀 수 있는 텃밭에 대한 로망도 크지만, 타들어가는 장작 불꽃을 직접 볼 수 있는 벽난로나 가든 파티를 하며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화로에 대한 관심 역시 크다. 특히나 최근에는 캠핑 붐이 일면서, 이른바 불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늘고 있다. 패키지 정원, 모듈 정원 등 다양한 정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이노블록에서 출시한 파이어 피트는 바로 이런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켜 주는 제품이다. 모닥불 주변에 도란도란 모여 앉아 타들어가는 장작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정원이 있는 삶에 대한 만족감이 그 어느 순간보다 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캠핑용 화로대는 휴대용으로 제작된 것이기에 크기나 내구성 면에서 1년 내내 정원 한 켠에 설치해 놓기에 적합하지 않다. 더구나 경관적인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파이어 피트는 모닥불을 피워 놓지 않았을 때에도, 정원 소품으로서 실외공간의 격을 한 단계 높여준다. 벨비디어 제품을 적용하여 주변 자연 환경과의 조화를 극대화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불을 피우는 것은 안전 문제(화재)와 관련하여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는데, 파이어 피트는 무엇보다 안전한 모닥불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전원주택과 펜션의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리고 한 팔레트가 한 패키지로구성되어 있어 DIY 시공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큰 장점이다. 설치 방법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 초보자도 큰 어려움 없이 ‘정원 일’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설치할 수 있다. 1971년 설립된이노블록은 일본 NIKKO 사를 비롯하여 독일 GODEL-MANN 사, 미국 ROSETTA 사,ANCHOR 사와 기술 제휴를 체결하였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제1, 2공장은 일본 TIGER 사의 최신식 전자동 설비를 도입하여 독자적인 품질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디자인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보도블록전문 설계 프로그램인 이노 캐드(INO CAD)를 도입하여 패턴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생활 공간을 창조하고자 ‘자연에 순응하는 주거 환경, 우아한 삶을 위한 아름다운 주거 환경, 윤택하고아름다운 초록 도시, 건강을 즐기는 주거 공간’ 창조를 4대 모토로 삼아, 삶의 질 향상을 꾀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 이노블록
    • 2016-08-25
  • 이번 호 ‘줌 인 스페이스’에서 소개하는 시설물은 로툰다rotunda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내에 위치한 상록힐스테이트의 물뜰마을마당에 설치된 제품으로, 유럽의 고풍스러운 느낌이 돋보이는 석조 휴게시설이다. 단지의 중심부에 자리한 물뜰마을마당은 입주민들의 복합 문화 광장으로, 주민들의 주요 커뮤니티 공간이자 대표적인 휴게 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다. 또한 단지 내에서 경관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곳으로,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행 동선이 마련되어 있다. 라움하우스의 로툰다는 사진 상에서 물뜰마을마당의 가장 상단부에 위치해 있는데, 주변이 트여 있어 시각적 초점 역할도 하고 있다. 이 로툰다는 팔각 구조와 돔 형태가 조합된 형태로 화강석 통석 기둥과 식물 줄기 모양의 단조 철물 장식이 적절히 어우러져 조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다른 휴게시설물보다 비교적 규모가 커 웅장한 느낌을 주며, 개방된 넓은 장소에 잘 어울린다. 크기는 6,250×6,250×6,400(H)이다(제품명 RHRO-001). 지붕보에는 솔라등이 부착되어 해가 지면 은은한 조명 효과도 연출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아파트 외부공간의 특화 디자인 테마로 유럽풍 고품격 아파트를 표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로툰다는 그에 걸 맞는 연출이 가능한 시설물이라 할 수 있다. 곡선미가 살아있는 석재 기둥과 지붕보, 자연에서 차용한 식물 줄기 패턴의 철물은 클래식한 느낌을 자아내며 공간에 품격을 더해준다. 로툰다는 고전 건축에서 원형 또는 타원형 평면 위에 돔 지붕을 올린 건물 혹은 내부 공간을 지칭하는데, 현대 조경시설물에서는 이러한 형태를 적용시킨 제품들을 통칭하기도 한다. 라움하우스는 독일어 RAUM(space)과 HAUS(house)의 합성어로 자연과 사람을 위한 보다 나은 공간을 창조하는 디자인 전문 공동체를 의미하는 ‘환경 & 공공 디자인 클러스터’다. 라움하우스는 기능성과 실용성을 우선으로 하고, 현대적 감각의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하며, 사용자와 시설물 간 연계와 통합을 통하여 부분과 전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시설물과 공간 디자인을 지향한다. 또한, 계획적인 색채 적용과 체계적인 모듈화를 통하여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이미지와 형태를 추구하고, 일관성 있는 디자인과 최적화된 표준화를 통해 도시 경관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를 배려하는 유니버설디자인과 장애 없는 배리어 프리 디자인 역시 사용자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라움하우스의 디자인 목표다. 제품 문의: 02-334-0426, www.raumhaus.co.kr
    • 라움하우스
    • 2016-08-25
  • 푸름바이오에서 세계 최초로 스프링을 이용한 자동주입식 수간주사기인 ‘One Touch 나무짱짱’을 개발했다. 스프링의 압력을 이용하여 액제를 주입하기 때문에 시공 시 압축 과정을 따로 거칠 필요가 없어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 효과도 빠르고, 시공이 손쉬워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One Touch 나무짱짱’은 특허(제10-2014-0048565호) 제품으로서 그 우수성이 기대된다. 특징 ① 세계 최초 스프링을 이용한 자동주입식 수간주사 ② 3단계의 간편한 시공방법: 구멍 뚫기 → 주입기 삽입 → 스위치 누름 ③ 본체와 캡을 나사형으로 하여 누수 현상 방지 ④ 시공 후 친환경 메움재 삽입으로 빠른 상처 회복 ⑤ 나무가 흡수하는 양에 따라 스프링 압력으로 적량 공급됨 사용방법 ① 사용량: 나무의 흉고직경을 측정하여 아래의 표와 같이 나무에 필요한 사용개수를 결정하여 시공한다. ② 삽입 위치: 지상 15~20cm 내외를 기준으로 그림과 같이 구멍을 낸다. ※ 가급적 소나무는 뿌리목(지상에서 10cm 이하)에 사용한다. ③ 구멍 뚫기: 드릴 날(6.2mm)을 이용하여 나무 중심을 향하여 3cm 깊이 이상 구멍을 뚫는다. ④ 주입기 삽입: 고무망치를 이용하여 주입기를 삽입한다. ⑤ 스위치 누름: 주사기 하단에 빨간색 스위치를 누른다. ⑥ 메움재 삽입: 시공 후 주입기를 제거한 자리에 메움재를 삽입한다.
    • (주)푸름바이오
    • 2016-08-25
  • 단순 녹화를 넘어생태 자체를 다시 살아 숨 쉬게 하다 인류는 문명 발전의 명목으로 수많은 숲을 훼손하였으며 그 결과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상 현상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숲이 파괴되면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식물들이 사라지고 생물다양성이 감소하는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국토를 개발할 때마다 자연의 부분적 훼손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훼손된 자연을 방치하지 않고 가급적 원래의 상태에 가깝게 되돌려 놓는 것은 어쩌면 자연에 대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가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는 경제 발전을 위한 도로 확장 및 건설, 각종 단지 개발 등과 같은 인프라 구축의 영향으로 자연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있으며, 이로 인하여 훼손 비탈면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훼손 비탈면은 자연 재생이 어렵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침식 및 붕괴 현상이 일어나 다량의 토사가 유실되고 자연 생태적인 모습이 사라지며 불량한 경관이 연출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 이러한 훼손 비탈면의 침식을 방지하고 안전성 및 경관성을 회복하기 위해 비탈면을 녹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생태적 기술이 미흡했던 과거 비탈면 녹화는 대부분 토목적 기법을 중시한 구조적 안정화에 중점을 두거나 한지형 잔디 위주의 식재로 이루어지면서,자연스러운 경관 창출이나 생태적인 비탈면과는 거리가 멀었다. 더욱이 각종 식물이 서식하던 훼손된 비탈면을 인공 구조물로 피복한 결과, 식생 도입이 어렵고 동식물 서식처가 상실되는 등 생태적 기능을 잃어 가고 있었다. 훼손 비탈면의 성공적인 식생 피복은 토양의 높은 보습력 유지와 유실 방지에 좌우되나, 이를 해결하지 못해 비탈면 녹화 품질에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비탈면 유실 방지를 위해 식생 기반재를 사용하다 보면 토양 경도가 적정 범위를 벗어나 매우 단단해져 토양 입단화가 형성되지 않고, 시멘트 구조가 되면 식물 발아가 늦어진다. 이를 위해 식생 기반재의 토양 경도를 무분별하게 낮출 경우에는 강우로 인한 토사 유실이 발생한다. 두번째로 비탈면에서 파종 종자가 발아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수분이 필요한데, 식생 기반재의 토양수분력이 부족해 파종 종자의 발아력 및 발아세가 늦어짐에 따라 녹화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특히, 비탈면의 생태적 복원이 이루어지려면 자생초·목본류에 의해 녹화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식물들은 도입종보다 발아세가 늦어 수분 보습력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발아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식생 기반재의 보습력 유지와 유실방지를 해결하면 녹화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최근에는 훼손지 복원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탈면 녹화에 있어서도 단순 녹화를 넘어 생태적 녹화를 위한 연구와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비탈면의 토양 유실 방지 및 보습력 증진에 관한 연구가 미흡한 실정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보고자 본 기술을 연구하게 되었다. 인공 토양 보습력과 유실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는 매년 패밀리 기업(협력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기술혁신 역량 제고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외부 공모를 통해 패밀리 기업 중 유망 업체를 선별하여 연간 5천만 원의 R&D 비용을 지원한다. 2013년 해당 업체로 선정된 산수조경건설과는 기존 식생 피복의 사례 조사와 문제점 평가를 통해 유실 방지 토양 입단 형성 기술, 토양 보습력 증진기술, 상용화 녹화 기술 확보를 목표로 1년간 연구하여 기술을 확보했다. 김재환은 1977년 태어나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거쳤다.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충남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산수조경건설 부설 녹색생태복원기술연구소 연구소장이자 청주대학교환경조경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또 고양시와 논산시의 생태조경분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훼손지 복원, 비탈면 녹화 등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연구 실적을 쌓았다.
  • 도시 집중화에 따른 고밀도 콘크리트 구조물과 아스팔트 도로로 인하여 서울시의 경우 전체 면적의 60%가 도시화 지역으로 변모되어 회색 도시가 되었다.1 이에 따라 친환경 녹지 공간의 축소, 취약한 주거 환경, 도심 공동화 등의 사회적 문제뿐만 아니라 도심 열섬, 대기 및 수질오염, 도시 홍수와 가뭄,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동식물 서식 공간의 축소와 소멸 등의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980년대부터 녹지 공간 확보와 도시 미관 복구 차원에서 옥상 조경이 설치되기 시작했고, 2000년 옥상녹화 및 인공지반에 관한 기준이 제시됨으로써 법률적으로도 권장(서울시의 경우 비용 지원)2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대형 건물에 옥상 조경 설치 방안이 법제화되었으며, 최근 녹색 성장과 신재생 에너지가 정책적 차원에서 활성화됨으로써 인공(옥상)녹화 분야도 점차확대되어 옥상 조경 및 공원화 시대를 맞고 있다. 기술 개발 배경 인공지반 녹화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시장 규모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기존 기술에서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인공지반 녹화를 위한 공법 체계가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본 신기술의 개발 동기를 부여하는 근거가 되었다. 1) 방근 공사 중요성의 인식 저하 일반적인 녹화 시스템은 구조부(구조체, 슬래브, 방수층), 식재 기반부(방근층, 배수층, 토양 여과층, 토양층), 식생층(식물)으로 그 구성을 대별할 수 있다(그림2 참조). 구조부와 식재 기반부의 경계에 위치하는 방수층과 방근층은 전체 구성층 대비 약 5~20%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건물에 미치는 영향(장기 내구성, 유지관리 경제성 등)이 약 70~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므로 녹화시스템 적용 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항목이다.3 그러나 지금까지도 방수 전문가(방근, 방수 요구성능 검증)를 배제한 상태로 녹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공사 주체의 혼란), 기존의 공법 중에서 임의로 선택하여 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서울시 사례 기준으로 볼 때 46건4 중 5건, 약 10% 수준이다(그림3 참조). 박성락은 인천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합성수지와 도료분야연구개발 부서에서 근무하였다. 이후 전문건설업인 방수분야에서재료와 공법, 교통안전시설물, 경량패널 등 다양한 방면의 특허기술과 국토교통부 지정 건설신기술(NET 234호, 334호, 476호,734호)의 핵심 기술 및 공법을 개발하였다. 현재는 융합 개념이적용된 방수 겸용 바닥재 이외 신규 분야 진출을 위한 제품과 공법 구성 요소 기술의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아썸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생태공학적 녹조 제어 기술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인증(제446호)’을 획득했다. 천적 생물을 이용한 녹조제어 기술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초로 시도된 것이다. 생태 먹이망의 순기능 강화를 통해 비정상적인 생태 피라미드 구조를 정상화하고 자연 치유 능력을 향상시켜 녹조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녹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녹조綠潮 현상은 해양의 적조 현상과 구분하여 담수淡水에서 조류algae의 대량 증식에 의해 물 색깔이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 생물은 남조류blue-green algae, 녹조류green algae, 편모조류flagellated algae, 규조류diatom 등 미세조류로, 이들이 갖고 있는 색소에 따라 물 색깔이 갈색, 황갈색, 녹색, 청색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수생태계에서 조류는 CO2와 무기물을 이용하여 유기물을 합성하고 O2를 생산하는 1차 생산자로서, 상위 단계의 생물에 포식되어 영양물질을 제공한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수계 영양물질의 유입 증가로 조류가 대량 번식하는 녹조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자원 가치의 하락과 생태계 파괴의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방안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 개발 배경 우리나라의 담수호와 저수지에는 영양 상태가 증가함에 따라 녹조가 빈발하고 있다. 현실적 여건상 대부분 제대로 관리 받지 못해 상당수 부영양화가 진행되고 있어 효율적인 녹조 관리가 시급한 상태다.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보고서에 나타난 농업용 저수지와 담수호의 부영양화 상황을 보면, 전체 조사대상 826개소 중 13.8%가 COD 농업용수 수질 기준인 IV등급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부영양호 이상인 저수지가 33.2%로 녹조 발생에 취약한 이들 저수지에 대한 적극적인 녹조 관리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 영양 상태가 증가한 호소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녹조 현상이 나타나면 시각적인 문제부터, 수자원으로서의 가치 저하, 경제적 손실과 더불어 인체나 가축의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생태학적으로도 수중 산소의 고갈, 독성물질 분비, 어패류의 폐사등 수중 생태계가 파괴되는 문제점이 나타난다. 오염된 수역의 녹조를 제거하기 위한 기술로는 준설, 가압 부상, 여과, 응집제, 미생물 제제, 약품 처리, 초음파 이용 등 다양한 공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수체水體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의 한계와 공정상 발생하는 부산물의 처리 문제, 일부 화학약품의 사용으로 인한 2차 오염과 독성유발 가능성 등으로 인해 뚜렷한 성공 사례를 꼽기 어렵다. 이에 따라 본 기술은 저수지 및 호소의 광범위한 유역에 걸쳐 직접 적용할 수 있으면서 녹조 발생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생태적으로도 안전한 생물학적 제어 기술로 개발하고자 하였다. 권오병은 1955년 태어나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한양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환경조경학 석사 학위를, 강원대학교에서 환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에는 서울대학교 최고산업전략과정(AIP)을 수료하였고, 2010년 KAIST 경영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과정(AIM)을 마쳤다. 1989년부터 2002년까지 예원통상 대표이사로 재직하였고, 1997년부터 2001년까지(주)예원 대표이사로 활동하였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주)아썸의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순천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경대학교, 상명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의 겸임·외래 교수로 강의했으며 여러 단체에서 활동 중이다.
  • 솔라맥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LED 조명 시스템인 LED DECO 시리즈는 LED Cube, Ball, Tower, Table, Chair, Cone, Dome, Floor Stand, Table Stand, Pebble, Pyramid, Stool, Flower Pot, Egg, Zen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LED 조명 시스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이 시리즈는 다양한 색상의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공간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조명 디자인이 가능하며, LED 조명의 형태와 기능이 잘 결합되어 있다. LED 모듈의 관리 시스템과 우아하고 화려한 색상이 돋보이며, PC와 LED를 활용하여 조명 시스템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각각의 모듈에는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이 장착되어 있어서 조명 면적이나 조도의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충전기로 미리 충전해 전기 연결 없이 여덟 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아예 전기 없이 태양광만을 이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견고하고 방수가 되기 때문에 외부 공간에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다기능 리모트 컨트롤을 사용하여 다양한 색상 조절을할 수 있어, 어떤 환경에서도 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1990년 설립된솔라맥스는 아름다운 영상과 빛으로 최상의 디자인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첨단 소재인 LED 태양광 조명을 이용하여 인테리어, 경관 조명, 박물관 조명, 쇼케이스 조명, 수중 조명, 디스플레이, 광고, 아트 사인, 이벤트 등을 기획·시공하며 토탈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자료제공 솔라맥스(02-515-7375)
    • 솔라맥스
    • 2016-08-25
  • Solar Brick(MS-2200F) 태양광 조경 블록 Solar Brick MS-2200F는 전기 배선 없이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자체적으로 전기를 발전·저장한다. 야간에 LED 램프를 이용하여 빛을 발광하며, 광장, 공원, 조형물, 산책로, 아파트 외부 공간, 빌딩 입구 주변, 주차장 등에 설치 가능한 조경용 경관조명 제품이다. 유지 보수 비용이 들지 않고,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 및 시공 할 수 있다. 별도의 전기 배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LED 램프를 사용하여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램프의 밝기와 색상에 변화가 없다. 적색, 황색, 백색, 청색, 녹색 등 5가지 색상으로 점등되어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색상의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벽돌이나 타일처럼 수평이나 수직면 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LED Flood Lighting(MS-FT 35) 하이 파워high power LED를 사용함으로써 낮은 발열, 고출력, 고효율, 고휘도를 충족하는 제품이며, 친환경적이고 반영구적인 광원으로 사용되는 조명이다. 누전 사고의 염려가 없고, 방열 설계를 통해 램프의 수명이 오래 유지되며, 광 효율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기존 램프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 Solar Road Stud(MS-200 DSB) 태양광 도로표지병 MS-200 DSB Double Steady-lightingBlue는 강하고 튼튼한 점이 장점이다. 모든 도로에서안정성과 효율성을 나타내며, 낮은 높이(20mm)임에도중앙선, 갓길, 안전지대, 자전거 전용 도로 등 모든 도로에서 뚜렷하게 시인성을 증가시킨다. 양면 점등은 양쪽 방향 교통 흐름을 분리 유도할 수 있고, 단면 점등은 동일 방향 교통 흐름을 분리 유도한다. 중앙선, 교통섬, 안전지대, 교량, 다리, 진출입 연결로, 아파트 단지, 산책로 등에 이용 가능하다. LED Street Lighting(MS-STC 60) 새로운 방열 기술인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고효율 히트싱크를 적용하여 낮은 발열, 높은 광효율을 구현하였다. 기존의 알루미늄을 이용한 히트 싱크가 아니라 구리를 이용한 히트 싱크를 사용하여 기존 방열판보다최대 30%까지 방열이 가능하다. 안정된 방열 기술로, 고출력, 고효율, 고휘도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친환경적이고 반영구적인 광원으로 사용되는 조명이다. 직류 전원으로 전류가 램프에 직접 공급이 되기 때문에누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고, 방열 설계를 하여 램프의 수명 확보와 일정한 광효율 유지가 가능하다. 균일한 광분포도 조성 및 후사광으로 광해를 방지하고효율이 높다. 유지 보수가 어려운 지역에도 설치가 가능하고, 자연 순환 방식의 방열로 수명이 길어 교체비가 절감되며, 전력 소모가 적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 미라클산업은 1997년에 설립된 회사로, 태양광 응용 제품Solar Application System, 경관 조명 기구Landscape Lighting, LED가로등LED Lighting System, 교통안전시설물Traffic Safety System 등 자연에너지인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제조하고 있다.미라클산업의 제품은 국내 규격과 국제적인 표준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여러 가지 표준 규격에 따라 개발 및 디자인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미라클산업은 다양한 현장의 특성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30개 이상의 국가에서여러가지 실험과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자료제공 미라클산업(02-2643-7033)
    • 미라클산업
    • 2016-08-25
  • 고열처리 목재 고열처리 목재는 증기 안정 기술을 기반으로 고열 증기가 목재 구성 분자에 화학적 열가수분해를 일으켜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수산기 등의 분자 구조를 입체적으로 변형·개질시킨 새로운 개념의 목재 열처리 방법으로, 고열처리 후 목재는 큰 치수 안정성과 내구력, 내후성, 소수성 등이 높아지고, 화학적 방부 처리 없이도 내구성이 유지되는 친환경 성능을 갖는다. 또한 나무 본연의 고유한 천연 질감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 변화에 강한 내구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처리 과정에 어떠한 화학약품도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는 100% 무해성 친환경 에코 목재다. 더불어 열전도성이 낮아져서 단열 효과가 높으며, 고온 처리 과정에서 수지(송진)가 제거되어 외부 사용시 직사광선에서도 수지가 용출되지 않는다. 고열처리 목재는 형상의 안정성이 뛰어나 휘거나 뒤틀리지 않으며, 내후성이 좋기 때문에 외부용 데크나 난간 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습기와 부패에 강하기 때문에 옥외 데크로 사용할 경우 그 장점이 잘 발휘되고, 사람의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사우나 및 수영장, 공원의 의자나 테이블, 테라스, 난간, 놀이시설물의 경우, 내구성과 무해성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수 있다. 낙엽송은 침엽수 중에서 강도가 강하고 무겁고 단단한 성질을 가진 나무다. 낙엽송의 기건비중은 0.61로서 국내산 침엽수 중에서 가장 무겁다. 태양환경개발은 물과 나무를 소재로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창출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2012년도에 설립되었다. 국내산 낙엽송을 활용한 고열처리 목재, 유동 인구가 많고 열악한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합성목재,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특히 연약지반에 시공이 가능한 스파이럴 기초, 천연 재료를 사용한 수질 정화재 및토양 개량재,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멀티프로그램 분수 및 무지개 분수, 음악 분수, 수위차를 이용한 무동력분수 등을 설계부터 시공, 관리까지 수행하고 있다. 자료제공: 태양환경개발 (031-711-1875, http://blog.naver.com/sunend21)
    • 태양환경개발
    • 2016-08-25
  • 컨츄리매너 블록 컨츄리매너Country Manor는 Keystone Retaining Wall System에서 새롭게 선보인 벽체 시스템이다. 이 벽체는 건식 쌓기 방식이면서도 서로 물리적으로 결합되며,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자연풍화된 석벽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영국 전원의 샛길 또는 유럽의 옛 성벽이 연상되기도 한다.고강도 콘크리트 모듈은 불규칙하고 거칠면서도 색상과 질감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자연석과 같은 느낌을 주는 최신 핀 연결 기술이 적용되었다. 마치 성곽과 같은 모습으로 조경 공간을 채워주는 우아한 곡선, 장중한 모서리 처리, 자립형 패러핏등은 컨츄리매너의 또 다른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길이의 컨츄리매너 유닛을 조합하여 조립하면 고풍스러운 석벽에서 느낄 수 있는 질감, 색상 및 외양을 가진 불규칙한 레이아웃을 구현할 수 있다. 높이가 낮은 조경용 중력식 옹벽 또는 제 하중을 지지할 수 있는 고층의 보강토 옹벽 구조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는 키스톤 및 소모그린백 등을 생산하는 건설자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오랜 역사와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보유한 영국 Tensar International사 및 미국 Keystone사와 제휴를 맺고, 첨단 기술력 확보와 과감한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한품질의 조경 블록 및 보강토 옹벽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제공: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 (02-3450-6928, www.somoconst.co.kr)
    •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
    • 2016-08-25
  • 옥상녹화의 중요성 산업화가 고도화됨에 따라 도시의 환경과 생태계 그리고 도시민의 삶은 점점 척박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선진국들은 방치된 옥상과 건물 외벽에 주목하였다. 콘크리트 옥상과 외벽에 녹색 공간을 만들어 공기 질과 도시 미관도 개선하고, 냉난방 에너지도 절약하고, 홍수도 예방하는가 하면 궁극적으로 도시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였으며,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다행히 한국도 10여 년 전부터 옥상녹화를 권장하는 정책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많은 관리가 요구되는 녹화 공법과 그로 인한 반복되는 시행착오와 관리 비용 증가, 천편일률식 녹화 등으로 한국의 옥상녹화는 빠르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한국의 옥상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른다. 새만금간척지보다도 1.7배나 큰 면적이다. 옥상은 회색빛 도시를 친환경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의 공간이다. 옥상녹화에 적합한 토양과 관수 시스템 옥상 녹화에서는 설치보다 유지·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옥상 식생 환경은 자연 지반보다 온도가 높고 바람이 강한 특성으로 인해 수목의 증산 작용과 토양 내 수분 증발이 크지만 수분과 양분을 갈무리 할 토양층은 자연 지반보다 오히려 적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러한 환경에 적합한 전용토양과 식재 수종에 적절한 수분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관수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하늘 정원은 도심의 오아시스가 아니라 또 하나의 스트레스, 추가적인 일터가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리빙 애그로는 지난 10여 년간 ‘우리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옥상녹화 방법은 무엇인가?’,‘원하는 바가 각기 다른 고객에게 가장 높은 만족을 줄 수 있는 옥상녹화 방법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왔다. 국내 특허 7건과 미국, 싱가포르, EU 등 6개 지역의 해외 특허를 취득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제공: 리빙 애그로 (문의: 042-824-5155, [email protected])
    • 리빙 애그로
    • 2016-08-25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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