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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이번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서 전라남도 정원이 최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전국 민간정원을 대상으로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선정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서 전남 10개소가 포함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법인이나 단체, 또는 개인이 정성을 다해 가꿔온 정원을 시·도지사가 등록하고 일반에 개방하도록 하는 정원이다. 전국에 150여 개소가 있으며, 전남에는 27개소가 등록돼 있다. 이번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은 지난 7월부터 전국 45개 민간정원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심사,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를 종합해 풍경이 좋은 정원, 쉼이 있는 정원, 전통과 예술정원, 즐기는 정원, 색다른 정원이란 5개 주제로 선정됐다. 풍경이 좋은 정원에는 ▲숲과 기암괴석, 예술 오브제가 결합한 ‘화순 바우정원’과 ▲섬으로 가는 뱃길과 원시림, 바다 풍경이 함께한 ‘고흥 힐링파크 쑥섬쑥섬’이 선정됐다. 쉼이 있는 정원엔 ▲저수지와 산을 조망하는 순환형 안뜰 정원인 ‘해남 문가든’이 이름을 올렸다. 전통과 예술정원에는 ▲70년 세월을 품고 있는 플라타너스가 있는 ‘구례 반야원’ ▲300년 고택과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구례 쌍산재’ ▲폐교를 미술과 문화공간으로 만든 ‘고흥 하담정’ ▲순천만과 농촌경관을 그리고 조성한 ‘순천 화가의 정원산책’이 포함됐다. 즐기는 정원에는 ▲편백나무 숲속 사계절이 아름다운 ‘보성 성림정원’ ▲동서양 식물이 함께 있고 풍경이 아름다운 ‘담양 죽화경’ ▲색다른 정원엔 매화와 향나무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 ‘구례 천개의 향나무숲’이 선정됐다. 전남도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브랜드화를 위해 매년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를 추진 중이다. 또 이용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진입로나 화장실, 안내판 설치 등 시설물 보완사업도 매년 지원하고 있다. 박종필 도 환경산림국장은 “전남은 명실상부 정원의 고장으로 정원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민간정원은 정원주가 일생 가꾸고 조성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전남의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수목원 전시원 내 국산 낙우송으로 만든 무장애길 ‘침엽수원 생태관찰로’가 조성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KB국민카드와 함께 ESG활동의 일환으로 ‘침엽수원 생태 관찰로’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단장한 생태관찰로는 총 길이 172m, 폭 1.5m로 육림호 맞은편에 위치한 침엽수원 내에 조성됐다. 2004년부터 사용한 기존 목재 데크길은 노후화해 안전상의 위험뿐 아니라 미관을 해치는 등 불편함이 컸다. 또한 단이 높고 폭이 좁아 유아차나 휠체어 등의 이용도 어려웠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생태 관찰로는 100% 국산 목재를 사용했으며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도 쉽게 관람 가능하도록 무장애(배리어프리) 길로 제작했다. 생태관찰로는 지난 9월에 착공해 약 2개월 간 공사를 거친 후 오는 29일부터 국민에게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관람객 개방에 앞서 국립수목원과 KB국민카드는 28일 오전, 침엽수원 생태 관찰로에서 내빈을 초청,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새단장을 마친 침엽수원 생태 관찰로는 안전성·편의성·ESG 경영이라는 의미 외에도 국산 낙우송만을 사용했기에 더욱 뜻깊다”며 “국립수목원 내 다양한 시설·활동에 우리나무를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내달 15일까지 약 3주간 국내기업의 환경·사회공헌·투명경영(ESG) 우수사례 선정을 위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진행한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8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국내기업들이 산림 분야에서 실천하고 있는 ESG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에 접수된 사례들은 환경, 기후변화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환경기여도·혁신성 등 지속가능한 경영 가치를 종합 평가했으며 1차 심사를 거쳐 10건의 국민 참여 투표 후보작을 선정했다. 1차 선정된 10건의 활동사례는 국민 참여 온라인 투표와 1차 전문가 평가 결과를 반영해 최종 5건이 선정된다.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투표가 가능하며 11월 15일 18시까지 ‘ESG 공모전 국민투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국민 투표 참여자는 산림분야 ESG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참여 게시판에 제출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며 ESG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된 4명에게는 한국산지보전협회장상 및 10만 원 상당의 부상과 함께 산림탄소흡수량 10톤(tCO2)이 수여된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각 기업들이 산림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활동들이 얼마나 의미있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익을 실현하는 우수사례들이 공정하게 평가되고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24년 전 심은 우정의 씨앗이 다시 한번 용인에서 발아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가 지난 26일 한국 용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조경인들의 화합과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 이번 대회는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첫 대회로, 한일 양국의 조경 관계자들이 다시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제공했다. 이번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는 양국 조경인들 간의 기술 교류와 협력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조경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축구 대회 하루 전인 지난 25일에는 양국 조경가들이 에버랜드 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 시작으로 희원과 호암미술관을 둘러보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다양한 조경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이번 탐방은 현장 도슨트가 함께해 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의 조경 설계와 유지 관리의 배경을 설명하고, 희원과 호암미술관에서는 한국의 전통 조경과 현대 조경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 진행된 축구대회는 기후변화와 공동체 회복 등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양국의 조경인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하자는 다짐 속에서 이뤄졌다. 노영일 한국팀예건 단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조경은 생태계 보호와 재생에너지를 통한 지속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 대회를 통해 양국의 조경인들이 세대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조경의 가치를 함께 널리 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 콘도 마사토 일본팀교토시청 단장은 “조경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쾌적한 공간을 창출하며 이용자의 요구와 사회 과제에 대응해 왔다”며 “향후에도 양국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기술 교류를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팀이 일본팀을 3:1로 리드하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저녁에는 용인 라마다호텔에서 시상식과 환영의 밤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 일본팀의 MVP를 포함한 주요 선수들이 시상받았고, 이어진 공연에서는 테너 노경범, 피아니스트 김영아, 그리고 바리톤 김현 등이 멋진 무대를 선사하며 환영의 밤을 더욱 빛냈다. 특히 노경범 테너가 부른 ‘물망초’는 한일 조경인들의 연례 만남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큰 감동을 줬다. 올해 대회는 특별히 한국과 일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입 회원들이 참가해 한일 조경인 축구대회가 세대를 잇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확인시켰다. 신입 회원들은 행사 주제곡인 영국 밴드 퀸의 ‘We are the Champion’을 함께 부르며 화합을 다졌고, 한일 조경인의 지속 가능한 목표와 조경의 의미를 세대와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제25회 축구대회는 내년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며, 일본 팀은 더욱 발전된 대회 준비를 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한국정원의 가치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K-가든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한수정에 따르면 영국 첼시플라워쇼 골드메달 리스트인 황지해 정원작가와 함께 뉴욕 한국문화원 내 166㎡ 규모의 K-가든을 조성을 했다. 한국전통정원인 ‘소쇄원’ 담장인 ‘애양단(愛陽壇)’을 주제로 조성한 K-가든에는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기후환경에서 자연에 순응한 선조들의 삶을 표현했다. 이를 위해 1800년대 이조시대의 전통기와로 애양단 흙담장을 쌓고, 씨앗독, 소금독, 젓갈독, 우물 등의 전통소재를 사용했다. 담장의 돌과 흙 틈 속에는 제비꽃, 고사리, 이끼 등을 식재해 다양한 생물 서식처로써의 기능적 표현을 강조했다. 정원에는 특산식물인 노각나무를 비롯해 생열귀나무, 쉬땅나무, 백화등, 만병초, 고사리 등 자생식물을 식재해 한국정원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K-가든 조성에는 와공, 석공, 도편수 등 전통건축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K-가든의 우수성은 첼시플라워쇼와 카타르국제정원박람회에서 이미 입증됐다” 면서 “앞으로도 K-가든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에 조성된 정원은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전통적인 자연관을 세계에 전달하고자 했다”며 “한국정원을 세계 곳곳에 조성해 K-정원의 우수성과 한국정원 문화 확산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내년 초 전남 담양군에 국립한국정원문화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경기도 내 공공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경기 RE100 신모델이 제시됐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경기 RE100 달성을 위해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28일 경기평택항만공사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세 기관은 공공기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경기도 내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재생에너지 생산과 도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협력사항에는 유휴부지 발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및 관리, 경기 RE100 실적 공유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도내 사회적경제조직과 마을 공동체의 RE100 참여를 이끌며 홍보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경기 RE100 달성을 위한 공공기관협업형 모델 제시 및 공공기관 탄소중립 실천에 우리 기관이 동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신재성 에너지 보급 확대와 도민 기회소득 확충 등 사회적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친환경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임직원 대상 1회용품 사용 근절 캠페인을 시행해 ESG 실천 의지를 다졌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새로운 공론화 의제를 선정했다. 경기도는 2024년 도민참여 공론화 의제로 ‘기후위기시대, 도민이 만드는 우리동네 RE100’을 선정하고 오는 11월 도민대표회의, 도민공론총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공론화는 도민이 자택에 태양광 에너지를 설치해 기후 위기를 완화하는 ‘경기 RE100’의 한 부분으로,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책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는 공론화 과정의 숙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의회 방식의 토론을 도입하며, 지난 10월부터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지역별 토론회를 진행해 핵심 쟁점을 도출했다. 본격적인 논의는 도민대표회의와 도민공론총회에서 이루어질 예정으로, 이를 통해 도출된 정책 제안은 결과 보고서와 영상 백서로 제작돼 도민과 공유된다. 이번 회의의 도민대표회의는 무작위 선발 70명과 공개모집 30명으로 이루어진 총 100명으로 구성되며, 미래세대의 의견 반영을 위해 10명의 청소년참여단도 포함된다. 경기도 유튜브를 통해 회의가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공론화 추진의 결과는 정책 개선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범용 경기도 공론화추진단장은 “도민참여 공론화는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되는 과정으로써 정책결정 과정에 도민 의견을 반영하고 실효성을 향상하겠다는 경기도의 지속적이고 적극적 의지”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세계 성곽도시 전문가들이 한양 수도성곽의 가치를 논하기 위해 서울시에 모인다. 시는 오는 11월 1일 시청에서 ‘아시아-태평양 성곽유산 비교연구’를 주제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 등 한양 수도성곽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아시아 지역의 성곽 전문가들을 초청해 각국의 성곽 보존과 활용 사례를 비교 연구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심포지엄에는 중국의 난징성과 인도의 아메다바드 요새 등 성곽 유산 보존을 경험한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양도성을 비롯한 조선 수도 방어체계의 세계적 가치와 가능성을 다룬다. 시의 김병민 정무부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되는 이 행사는 송인호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의 기조 발표, 중국과 필리핀 성곽 전문가들의 사례 발표가 이어지며 성곽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집중 조명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미야케 리이치 일본 아키디포트 대표의 한중일 성곽 용어집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조두원 이코포트 위원장이 이끄는 전문가 패널 토론이 예정돼 있으며, 성곽유산의 공동 발전 방향이 논의된다. 행사 전후로는 해외 참가자들이 한양도성, 북한산성, 남한산성 등 수도 방어체계 유적지를 방문해 현장 답사를 진행하며 조선 시대 도성 방어 체계의 특징과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할 예정이다. 김건태 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이번 국제 학술심포지엄은 조선수도 방어체계의 완결체인 ‘한양의 수도성곽’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오는 2027년 한양의 수도성곽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유산의 가치를 지속으로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전남 구례 지리산 일대에서 열리는 국제 트레일 컨퍼런스 성황리에 개최됐다. 산림청은 ‘제5회 아시아트레일즈 컨퍼런스’를 통해 지리산둘레길이 아시아 대표 숲길로 거듭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숲길 전문가 약 300명이 참석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국가숲길 운영, 생물다양성 보존, 기후위기 대응 등 국제적 과제를 토론했다. 주요 참여국으로는 미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국의 트레일 운영 사례와 보존 전략을 발표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리산둘레길은 연간 57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약 605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구례군, 남원시, 산청군 등 지리산권역 6개 시·군과 협력해 이 길을 중심으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림청은 이를 통해 지리산둘레길이 지역사회와 공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포용과 상생의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와 ‘지리산 숲길 탐험대’가 열려 참가자들은 지리산의 생태와 문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지리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직접 느끼게 하며, 특히 숲길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지리산둘레길이 통합과 협력의 상징적 길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각 지역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숲길 발전과 생태 보존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국내산 화훼 소비 확대 촉진을 위해 “꽃에 (000) 담다”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특별한 날 선물로만 소비하는 꽃을 일상 속에서도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꽃 생활화 체험 행사는 한국농수산대학교 대학생 축제와 연계해 오는 30일 13시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개최한다. 이날 재학생 대상으로 사연소개, 꽃다발 만들기 체험행사를, 지역주민과 화분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또 반려식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치료가 필요한 식물들을 진단‧처방하는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 이후에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일상 속 꽃 생활화 경험을 공유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꽃 생활화 체험교육에 참여한 대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등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사진, 영상, 짧은 글, 해시태그 등을 게시해 응모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은 꽃과 함께 행복했던 일상 사진·영상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사회관계망 계정에 게시하거나, 농식품부 영상(꽃에 담다)에 댓글, 공유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경품으로는 ‘플라워박스’와 ‘국산콩‧팥으로 만든 제품’을 제공해 우리 꽃과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체험하게 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은 “특별한 날 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도 꽃을 통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취지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국립세종수목원,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등과 함께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꽃 생활화가 정착된다면 꽃을 재배하는 화훼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의 11번째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전시·교육이 이뤄지는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오는 31일 문을 연다.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일원에 조성된 남한산성 역사문화관은 2014년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 경기도가 약속했던 사항이다. 지상 2층의 건축 연면적 2963㎡ 규모로 250억 원을 들여 완공됐다. 역사문화관은 ▲지하 1층 수장고 ▲지상 1층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다목적홀, 강당 ▲지상 2층 하늘정원 등으로 구성됐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의 상설전시실에는 ‘인류의 공동 유산’을 주제로 한 남한산성의 탁월함과 우수성을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신라부터 근현대에 이른 남한산성의 역사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쌍방향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남한산성 축조에 기여한 벽암대사의 진영(眞影·고승의 초상화) ‘국일도대선사 벽암존자 진영’과 남한산성을 방문한 헨드릭 하멜의 ‘하멜표류기’ 등도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병자호란의 기억’을 중심으로 남한산성에서의 47일간의 항전을 다룬다. 조선시대의 다양한 무기류들을 통해 화포의 발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문화관의 특징적인 공간으로 구성된 ‘보이는 수장고’에는 ‘산성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신라와 조선의 기와를 영상스크린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접합유리인 미라클글라스 영상으로 구현한다. 특히 남한산성 행궁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의 초대형 기와가 전시돼 1400년간 이어진 기술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개관식은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개막공연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 제58호인 ‘줄타기’ 공연이 진행된다. 김상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월의 마지막 날, 남한산성의 가치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역사문화관을 개관하는 뜻깊은 자리에 오셔서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임상섭 산림청장이 산림과 조경 분야의 협업을 촉진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경학회는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강릉원주대학교 교육지원센터에서 ‘2024년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제2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 ▲특별강연 ▲학술발표 ▲폐회 및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강연은 김선갑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이 ‘MZ세대 맞춤형 퍼걸러 출현’을 주제로 ▲퍼걸러 시장의 배경 ▲퍼걸러의 변화와 한계 ▲스마트형 퍼걸러 : 혁신적 변화 ▲전기형 퍼걸러와 친환경 솔루션 ▲스마트형 퍼걸러의 경제적 효과 및 표준화 ▲향후 계획 및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태경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 조경이 도입된 지 52년이 됐다. 다른 학문에 비해서 짧지만, 그 시간 동안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뤄낸 것 같다. 최근 산림청에서 정원문화, 정원산업 등을 추진하면서 조경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이제는 질적 수준 높이길 넘어 품격을 더하는 조경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시대다. 다양한 참여를 통해 후학들에게 힘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축사를 통해 “정원과 수목원 등 산림과 조경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영역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산림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중 조경 전공자의 비중이 200여 명으로 전체의 11%를 차지하고 있다”며 “저 역시 조경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산림과 조경 분야의 협업을 촉진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강릉원주대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조경 분야의 중요성은 미적 요소를 넘어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에 필수적이며, 앞으로 도시 개발과 관리에서 조경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조경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학회의 새로운 가능성과 향후 방향을 모색해 조경학의 발전과 정책 반영을 통해 도시 및 환경 관리에 기여하는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는 ‘신입회원, 이사 추가 인준’, ‘제27대(2025~2026년) 집행부 인준’, ‘2025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 개최안’ 등 3개 안건을 인준했다. 제27대 집행부는 배정한 차기 회장과 안승홍 차기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교육) ▲박희성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학술) ▲민병욱 경희대 교수(기획) ▲엄정희 경북대 교수(연구) ▲김정윤 하버드대학교 교수(국제)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정책) ▲박재민 청주대 교수(커뮤니케이션) ▲오창송 순천대 교수(기술) ▲정엽 삼성물산 프로(대외협력) ▲오화식 사람과나무 대표 (재정)가 부회장으로 활동한다. 조경학회 영남지회장은 ▲양건석 동아대 교수가, 호남지회장은 ▲김상욱 원광대 교수가 맡는다. 편집위원장으로는 ▲이유직 부산대 교수가, 편집부위원장에 ▲손용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선정됐다. 감사는 ▲서미경 해안건축 수석 ▲윤영조 강원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집행이사로는 ▲최영준 서울대 교수(총무) ▲심지수 부산대 교수(운영) ▲곽윤신 가천대 교수·이상훈 전남대 교수·이진욱 한경대 교수(교육) ▲강동진 LandD 소장·길지혜 BoLA 연구위원·김정화 네바다주립대 교수·최혜영 성균관대 교수(학술) ▲김무한 공주대 교수·이명준 한경국립대 교수(기획) ▲정해준 계명대 교수(연구)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국제) ▲허명진 장안 상무(정책) ▲최동아 한양대학교 교수 (커뮤니케이션) ▲모용원 영남대학교 교수(기술)가 선정됐다. 2025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는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조경·생태환경 전문업체 한설그린의 ‘창립 40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됐으며 ▲식전행사 ▲한설그린 성장스토리 영상 시청 ▲축하인사 ▲시상식 ▲저녁식사 ▲가족음악회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설그린은 1984년 창립 후 86·88 서울올림픽 등을 계기로 성장하며, 1990년대 전문건설면허와 해외공사면허를 취득해 이집트 카이로 ‘서울 정원’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국내·외 조경 프로젝트와 환경부 과제 수행 등으로 조경·녹화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며, 연구소 설립, 옥상 및 벽면녹화 시스템 개발 등으로 환경·조경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이끌어왔다. 행사에서 한승호 한설그린 대표는 “인공지능 시대에도 정원과 조경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 앞으로 미래 조경가와 정원사 양성을 위한 가드닝 스쿨 운영 등 조경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회사가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이나 자본이 아닌, 직원들의 열정이다”며 “앞으로도 직무 능력 향상 및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옥승엽 한설그린 대표 역시 “한설그린이 40주년을 맞은 만큼 앞으로 100년 이후까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외에도 회사 성장에 함께 해온 조경·생태환경전문가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설그린의 4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 군포에 당동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중심 시설이 준공된다. 도는 군포시 당동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인 ‘상생드림플라자’가 10월 중 준공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군포시 당동 도시재생사업은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도는 상생드림플라자 조성, 역전도랫길 테마가로 조성, 3·31 만세광장 조성, 당말멀티파크 조성 등 역세권 활성화와 정주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포시 당동 일대는 1970년대 후반 군포역 인근에 공장 및 산업시설이 이전하면서 지역 경제개발이 활발히 진행됐으나 1995년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원도심과 신도심의 생활권이 분리됐다. 이에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뉴타운 사업을 추진했으나 재정비촉진지구 해제로 지역 쇠퇴와 정체성이 약화돼 왔다. ‘상생드림플라자’는 군포시 당동 778-25번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441㎡ 규모로 건립된다. 시설에는 공영주차장, 상생협력상가,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창업·취업 지원센터, 마을카페, 판매전시장, 영상미디어센터 등이 조성된다. ‘상생드림플라자’가 완공되면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제공하는 상생협력상가와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취업 지원센터가 마련된다. 또 주민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영상 회의실, 교육실 등을 갖춘 영상미디어센터도 들어선다. 서상규 도 재생관리팀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에 꼭 필요한 공간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18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북 경주 첨성대, 동부사적지 인근에 휴식과 만남의 공간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내년 10월까지 87억 원을 들여 인왕동 선덕네거리에 1610㎡ 규모의 ‘인왕동 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부사적지대의 첨성대를 연계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문화공원을 조성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원에는 느티나무 등 교목 40주를 식재하고 앉음벽 4곳, 벤치 4곳을 각각 설치한다. 신라 27대 국왕이자 한국사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 동상도 세워진다. 시는 그간 소공원에서 문화공원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공원조성계획 수립 용역, 토지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향후 문화유산 시·발굴 조사를 시작으로 공원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 등을 거쳐 APEC 정상회의 개최 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문화공원 조성을 통해 노후된 경주고도지구 주민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객에게 지역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또 다른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년 전 폐업한 충북 단양의 채석장이 생태습지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충북 단양군은 단성면 북하리·상방리 일원에 12만㎡ 규모의 친환경 청정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지방하천 죽령천이 흐르는 단성면 북하리와 상방리 일원이다. 이곳에는 폐업한 채석장이 수년 차 방치돼왔다. 여기에 채석장에서 흘러나오는 석회 물질이 죽령천과 남한강까지 유입해 수질 오염 우려도 있었다. 군은 이곳에 수질 정화 식물과 경관 작물 등을 심는 생태습지와 경관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수계기금과 지방비 등 1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2027년 완공이 목표다. 군은 생태습지와 경관공원을 준공하면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 등과 연계해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도 개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단성면에 친환경 청정공원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과 소통, 화합의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보라매공원에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희귀·특산식물 정원 ‘알파랑’이 조성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지난 25일 KT알파와 함께 보라매공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희귀·특산식물 식재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수정을 비롯해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KT알파, KT아이에스, 서울보라매초등학교, 보초맘, KT희망나눔재단, 해피피플 등 공공 및 민간, 지역사회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부산꼬리풀 등 희귀·특산식물 11종 식재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보호 실천 교육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화분 꾸미기 및 지역사회 나눔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알파랑’은 ‘KT알파와 함께하는 사랑채’라는 뜻이다. 약 100평 부지에 수목 25종, 산책로, 쉼터, 온열 및 조명 효과 등이 조성됐다. KT알파와 KTis는 함께 기금을 조성해 식물을 재배치하고 토양 개량 및 국가보호종 희귀특산식물을 추가로 심었다. 이번 활동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희귀특산식물은 총 11종이 식재됐다. 둥근잎꿩의비름, 히어리, 섬초롱꽃, 부산꼬리풀, 꼬리말발도리, 봉래꼬리풀 등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보호 실천 교육, 친환경 화분 꾸미기와 희귀특산식물 분재 및 지역사회 나눔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전국 공·사립수목원이 민간기업과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 발굴을 통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사립수목원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민간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수목원·정원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KT알파 경영기획총괄은 “지난해 알파랑 정원 조성에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더욱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미국 뉴욕에 한국 정원이 조성됐다. 전남도는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서 ‘한국 정원’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록 도지사,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김의환 뉴욕총영사,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공사를 맡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유미 사업이사, 황지해 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간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1957년 밴 플리트 장군이 설립한 미국에 창설된 최초의 한국 관련 비영리단체다. 정원 조성은 김영록 지사가 지난 1월 미국 방문 당시 김천수 뉴욕문화원장의 제안을 받아 이뤄진 것이다. 정원 콘셉트는 대한민국의 전통정원인 담양 소쇄원 내 전통 담장 애양단(愛陽壇)을 주제로 삶의 자세, 여유, 품격, 자연에 순응하는 삶 등 전남의 정신문화를 표현했다. 정원에는 한국산 전통 기와로 애양단 흙담장을 쌓고 전남의 절임 문화를 상징하는 소금독, 우물 등 전통 소재를 사용해 소박하고 담백하게 연출했다. 담장은 한국의 문화재 기술자가 직접 쌓아 전통의 멋을 살렸다. 정원의 가장 핵심인 나무는 생열귀나무, 쉬땅나무, 백화등, 만병초 등 한국 자생 수종을 심어 한국 전통정원의 특징을 표현했다. 특히, 뉴욕한국문화원 2, 3층 야외 테라스는 황지해 작가가 한국 전통정원의 우아함과 전남의 자연 정취를 담아 설계·시공했다. 황 작가는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3번 금상을 받은 가든디자이너로 전남 곡성 출신이다. 도는 한국문화를 미국에 알리는 문화예술의 메카로서 뉴욕 심장부에 있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전라남도정원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김영록 지사는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의 초청에 따라, ‘한미동맹의 진전과 글로벌 전남의 도약’을 주제로 지역의 매력을 알렸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과 뉴욕을 이어 전 세계인에게 전라남도 정원을 알리고, 문화적 이해와 교류를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쇄원 담장에 비추는 따뜻한 가을 햇볕이 뉴욕까지 전달됐듯 전남 정원문화가 세계로 뻗어가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수 문화원장은 “세계의 중심 뉴욕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정원을 조성한 전남도에 감사드린다”며 “이 공간이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정원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되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남해군이 국가숲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4일 오전 군수실에서 국가 숲길 지정 타당성평가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숲길은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숲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림청장이 지정고시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지정된 개수는 9곳이다. 군은 보물숲길이라는 명칭으로 남해읍 등 6개 면에 이르는 50.67㎞를 국가숲길로 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추가 예정 노선 37.47㎞를 포함해 총 88㎞를 보물숲길로 가꿀 방침이다. 보물숲길은 등산로 35.14㎞, 트레킹길 15.53㎞로 등산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가숲길 세부 기준은 ‘산림문화·휴양법’에 따라 ▲연계 가능한 숲길 거리가 50㎞ 이상, 지역 대표 숲길로서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높거나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의 연계성이 높을 것 ▲숲길 조성을 위한 운영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 군 관계자는 보물숲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되면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 위탁해 현재 남해바래길 안내센터와 통합 운영으로 보다 나은 숲 체험프로그램과 안전한 숲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11월 용역을 마무리하고 12월에 산림휴양법 22조의 2에 따른 숲길 지정·고시 진행 후 내년 상반기 국가숲길 지정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용역 수행사인 산림조합중앙회 엔지니어링기술본부 관계자와 전국 소장, 기획조정실장, 관광진흥과장,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바래길문화팀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장충남 군수는 “대장경 판각지나 금산 보리암 등 남해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최대한 살려 내년 상반기까지 국가숲길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인 정은혜 작가의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를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우수협력사와 함께 경기 양평에 있는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를 방문, 인테리어 개보수와 외부 쉼터 조성공사를 위한 모금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HDC Partners 사회공헌 행사는 기업과 사회의 장애인 인식을 개선하고, 성인 발달장애인의 꿈을 응원하는 의미로 이번이 두번째다. 경기도 양평에 있는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는 정은혜 작가를 주축으로 김나연, 박종선, 박지연, 선나연, 윤태영, 이찬우, 장진영, 정연재, 피주헌의 10명의 발달장애 작가들이 모여 창작공간 및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공간이다. 정은혜 작가는 정식 교육을 받지 않고 기존의 사조나 학파와는 무관하게 활동하는 예술가인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다. 정 작가는 미래를 이끌어 갈 만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포니정 영리더상을 지난 7월 수상한 바 있다. 또 포니정 영리더상의 상금을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의 계약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위동 HDC현대산업개발 윤리경영부문장과 정원섭 경영지원부문장, 정은혜 작가, 우수협력사 임직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트센터의 작업실 투어를 시작으로 파고라로 형성된 쉼터 바닥 페인팅 작업과 기부 명판 설치 및 점찍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HDC Partners 사회공헌 행사에는 ▲야림건설 ▲원산건설 ▲신보 ▲현디자인 ▲디지털에어시스템 ▲베스띠아 ▲삼선CSA ▲삼호개발 ▲우림아이앤씨, ▲한솔홈데코 ▲다올건설산업 ▲성보엔지니어링 ▲세영지엔씨 ▲신동양기업 ▲태흥건설 ▲에이치애비뉴앤컴퍼니 ▲우람엔지니어링 ▲아크인 ▲코스탈파워 ▲유진기업 등 24년도 HDC현대산업개발의 20개 우수협력사가 후원을 위해 약 1억3000여만 원을 모금했다. 후원금은 정은혜 작가 측에 전달돼 아트센터의 전시장 및 판매공간의 인테리어 공사와 테라스를 포함한 휴게공간의 조경공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위동 HDC현대산업개발 윤리경영부문장은 “이번 기부활동을 통해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의 작가님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의 예술 창작공간을 조성하게 되어 의미가 뜻깊다”며 “앞으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조경논단] 노벨문학상과 정원도시의 성공방정식
불현듯찾아온한강작가의노벨문학상수상소식은순간눈물이울컥할만큼감동적이었다.좋아하는작가이기이전에같은동네주민이자늘지나는골목의독립서점주인이노벨문학상수상자라니.이젠노벨상수상작을원어로읽는사람의반열에올랐다며객쩍은문화적자긍심까지덩달아들썩였다.스웨덴한림원은‘역사적트라우마와보이지않는규칙에맞서고,인간삶의연약함을폭로하며,산자와죽은자사이의연결에관한독특한시각을가진강렬한시적산문’이라평했고,AP통신은‘봉준호감독의‘기생충’,넷플릭스시리즈‘오징어게임’등의성공과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등K팝그룹의세계적인명성을기반으로한국문화의영향력이커지는시기에,아시아인여성이최초로수상’한점을성과로꼽았다. 노벨문학상에비견하긴어렵지만상이야기라면조경분야에서도최근감격할사례가여럿있었다.올해내내국립현대미술관전시‘이땅의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4.5.~9.22)와다큐멘터리영화‘땅에쓰는시’로큰반향을일으켰던정영선조경가는작년말세계조경가협회(IFLA)로부터세계적으로인정받는최고의조경가에게만수여하는제프리젤리코상을받았다.우리나라조경의살아있는역사라불려도손색없는정영선조경가에게주최측은“청계천복원,선유도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한국의조경디자인을개척하고주도했을뿐아니라서구에서유래한생소한풍경(Landscape)개념을한국의땅에맞게풀어냈다”고수상이유를밝혔다. 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번이나수상한황지해정원작가도빼놓을수없다.2011년전통화장실을정원으로승화한‘해우소’로‘아티즈가든’부문최고상을,다음해인2012년‘DMZ:금지된정원’으로주요경쟁부문인‘쇼가든’에서전체최고상(회장상)을연이어받으며국제적으로이름을알렸다.오랜투병기를이겨낸황작가는10여년만인작년5월다시금첼시플라워쇼‘쇼가든’부문에서지리산과약초건조장을재해석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금상을받았는데,한국의고유한자연과그곳에녹아든약초와치유의문화를밀도있게표현했다는평가를받았다. 상복이터졌다는표현은서울양천구오목공원에걸맞다.지난10월25일성수동코사이어티에서진행된‘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수상식에서오목공원을설계한박승진조경가(DesignStudioLOCI)와양천구가대상(대통령상)을받았다.대통령상으로훈격이높아진첫해대상작으로리노베이션된공원이선택된건다소파격적이다.이로써오목공원은‘서울시조경상’대상과‘대한민국국토대전’한국경관학회장상까지3관왕이되었다.아니,‘대한민국고효율·친환경주거및건축기자재대상’과‘대한민국조경대상’처럼선정은되었으되훈격때문에어쩔수없이고사한것까지합하면5관왕인셈.이러한과분한평가는기존의것을존중하면서도,회랑이라는파격적인디자인으로하드웨어를재편함으로써기후위기극복과사회적소통의기반을갖춘점과주민의애정어린이용과혁신적인콘텐츠라는소프트웨어가씨줄과날줄처럼잘엮어진결과다. 층위와맥락은다르겠지만높은평가와큰상을수상하는데바탕이되는공통점이랄까,속된표현처럼일종의성공방정식은무엇일까?먼저,고유성이다.한강작가의작품은5.18광주민주화운동과제주4.3사건뿐아니라한국여성의고유한처지를날것으로드러낸다.정영선조경가와황지해정원작가도한국에대한고유성을재현하거나한국이라는필터로재조성한콘텐츠를통해높은평가를받았다.정영선조경가가‘검이불루화이불치(儉而不陋華而不侈,검소하되누추하지않고화려하되사치스럽지않다)’와같은원류를바탕으로미나리아재비같은소박한우리꽃을발굴하거나,황지해정원작가가지리산을통째로런던으로옮겨오고싶었다는기획등이대표적이다.오목공원또한리노베이션이라는작업특성상기존구조와자연과이용패턴까지충분히존중하는태도가높은평가의바탕이되었다. 두번째는새로움이다.1997년발표되었던한강작가의단편소설‘내여자의열매’에서나무로변해가는기혼여성의이야기가‘채식주의자’로연결되며큰반향을일으킨것이벌써20년전이다.정영선조경가가설계한선유도공원(2002)은우리가외국사례로만배워왔던산업유산의리뉴얼을넘어한강의재발견과자연주의정원에이르는새로운기준점으로오래전부터자리잡았다.황지해작가의해우소,DMZ,지리산이라는주제자체가주는새로운충격파도컸고,머무름이라는아이디어에서출발한오목공원의‘회랑’은미래공원의현신으로회자될정도다. 세번째는치열함이다.‘악마는디테일에있다’는격언처럼완성도있는결과물만이그가치를제대로평가받는다.한림원의‘시적산문’이란표현만으로도한강작가의수상은지극히공감됐다.정영선조경가가선유도공원준공행사일까지도현장에나와꽃을옮겨심었다거나,황지해작가가첼시플라워쇼심사를받으려입고나온드레스안쪽으로손과손톱이온통새카맣더라는전설같은이야기가전해질정도로,완성도에대한치열함이없다면아무리좋은기획도환영받지못한다.완벽이란없겠지만오목공원또한구석구석세심한설계와시공에대해많은전문가가후한평가를내주시는것은예의그치열함의결과물이다. 마지막으로시대성이다.역사적트라우마에맞선두작품말고도한강작가의작품들은모든차별과배제에연약한존재로서단호히맞선다.어쩌면노벨상수상자체가현시대정신에부합한다는극명한반증일테니.여의도샛강에대형주차장을만들려한서울시직원들앞에서김수영시인의시‘풀’을낭송하며끝내생태공원으로지켜낸정영선조경가의일화나DMZ라는공간에서정원을통해분단의치유를꿈꾼황지해작가도마찬가지다.잦은비와긴여름으로대표되는기후위기의일상을‘회랑’이라는새로운무기로맞선오목공원은그자체로이미새로운공공공간의시대적상징물이되었다. 수상후따라붙는질문은늘“다음은?”이다.‘누가다음에노벨문학상을받을까?’,‘누가제프리젤리코상이나첼시플라워쇼에도전할까?’,‘어떤공공공간이3관왕을달성할까?’같은즉물적질문들.이질문은고쳐말할수있다.‘우리만의것을새롭고치열하게만들어총체적위기에맞설수있느냐’라고.그다음이어지는질문은예의“그렇다면우리는?”일것이다.우리가하는일을어떻게성공시킬수있을까?서울시를예로들면‘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정원도시서울’은어떻게성공적으로실현할수있을까?’같은질문이다. 다만분명한점은한국문화의영향력이더없이커진이시대에는우리가참조할모델만있을뿐따라할모델은없다는점이다.결국정원도시는우리고유의문화와자연을근간으로,기존정책을재평가하고새로운아이디어를도입해,시민과함께현장에서치열하게기획,집행함으로써,현재우리도시가맞닥뜨린기후위기와불평등,저출생과지방소멸,차별과소외의문제를극복하는과정에서만실현될것이다.이것이정원도시의성공방정식이다. 온수진/서울시정원도시국조경과조경협력팀장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조경 분야 협업 촉진하는 가교역할 하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임상섭산림청장이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조경학회는지난25일오전10시부터강릉원주대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번총회는▲제2차이사회및임시총회▲특별강연▲학술발표▲폐회및리셉션순으로진행됐다. 특별강연은김선갑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이‘MZ세대맞춤형퍼걸러출현’을주제로▲퍼걸러시장의배경▲퍼걸러의변화와한계▲스마트형퍼걸러:혁신적변화▲전기형퍼걸러와친환경솔루션▲스마트형퍼걸러의경제적효과및표준화▲향후계획및비전등에대해이야기했다. 김태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2년이됐다.다른학문에비해서짧지만,그시간동안양적으로많은성장을이뤄낸것같다.최근산림청에서정원문화,정원산업등을추진하면서조경의역할이더중요해졌다”며“이제는질적수준높이길넘어품격을더하는조경을위해함께노력해야하는시대다.다양한참여를통해후학들에게힘이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정원과수목원등산림과조경분야의융복합을통해상생할수있는영역이새롭게만들어지고있다.이런측면에서현재산림청에서근무하고있는공무원중조경전공자의비중이200여명으로전체의11%를차지하고있다”며“저역시조경을전공한사람으로서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박덕영강릉원주대총장은축사를통해“학회추계학술대회를강릉원주대에서개최할수있게돼기쁘다.조경분야의중요성은미적요소를넘어인간의삶의질향상과지속가능한환경구축에필수적이며,앞으로도시개발과관리에서조경의역할은더욱중요해질것이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조경분야와관련한다양한의견을심도있게논의하고,학회의새로운가능성과향후방향을모색해조경학의발전과정책반영을통해도시및환경관리에기여하는성과를이루길바란다”고말했다. 이사회및임시총회에서는‘신입회원,이사추가인준’,‘제27대(2025~2026년)집행부인준’,‘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개최안’등3개안건을인준했다. 제27대집행부는배정한차기회장과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을중심으로▲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교육)▲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학술)▲민병욱경희대교수(기획)▲엄정희경북대교수(연구)▲김정윤하버드대학교교수(국제)▲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정책)▲박재민청주대교수(커뮤니케이션)▲오창송순천대교수(기술)▲정엽삼성물산프로(대외협력)▲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재정)가부회장으로활동한다. 조경학회영남지회장은▲양건석동아대교수가,호남지회장은▲김상욱원광대교수가맡는다.편집위원장으로는▲이유직부산대교수가,편집부위원장에▲손용훈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가선정됐다.감사는▲서미경해안건축수석▲윤영조강원대학교교수가맡는다. 집행이사로는▲최영준서울대교수(총무)▲심지수부산대교수(운영)▲곽윤신가천대교수·이상훈전남대교수·이진욱한경대교수(교육)▲강동진LandD소장·길지혜BoLA연구위원·김정화네바다주립대교수·최혜영성균관대교수(학술)▲김무한공주대교수·이명준한경국립대교수(기획)▲정해준계명대교수(연구)▲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국제)▲허명진장안상무(정책)▲최동아한양대학교교수(커뮤니케이션)▲모용원영남대학교교수(기술)가선정됐다. 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는서울시립대학교에서열릴예정이다.
한설그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성료… 조경산업 발전에 ‘앞장’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조경·생태환경전문업체한설그린의‘창립40주년’기념행사가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행사는지난24일엘타워6층그레이스홀에서개최됐으며▲식전행사▲한설그린성장스토리영상시청▲축하인사▲시상식▲저녁식사▲가족음악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한설그린은1984년창립후86·88서울올림픽등을계기로성장하며,1990년대전문건설면허와해외공사면허를취득해이집트카이로‘서울정원’등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했다. 또한국내·외조경프로젝트와환경부과제수행등으로조경·녹화분야에서입지를다지며,연구소설립,옥상및벽면녹화시스템개발등으로환경·조경분야에서다양한혁신을이끌어왔다. 행사에서한승호한설그린대표는“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과조경의중요성은더욱부각될것이다.앞으로미래조경가와정원사양성을위한가드닝스쿨운영등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더불어“회사가꾸준히성장하고발전할수있었던것은기술이나자본이아닌,직원들의열정이다”며“앞으로도직무능력향상및발전을위해많은지원을하겠다”고직원들을격려했다. 옥승엽한설그린대표역시“한설그린이40주년을맞은만큼앞으로100년이후까지활동을이어갈수있도록응원을부탁한다”고감사의인사를전했다. 이날행사에는임직원외에도회사성장에함께해온조경·생태환경전문가및관계자등이참석해,한설그린의40주년을함께기념하고미래를논의하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국전통정원 세계화, 진정성·완전성 확보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정원의세계유산등재및가치를인정받기위해서는진정성·완전성확보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중·일‘전통조경세계화를위한국제학술대회’가23일국립고궁박물관별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학술대회는중국과일본의전통정원세계유산등재경험을바탕으로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논의하기위해기획됐다. 최응천국가유산청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5월새이름으로출범한국가유산청은대대적인조직개편을통해전통조경의보존·관리정책확립과진흥을위해전담부서를신설하게됐다.우리의조경유산은국내뿐만아니라세계적으로도그가치를인정받을수있는잠재력이충분하다고자부한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한국,중국,일본3개국의전문가전통정원을매개로소통하며한국의전통조경이세계로뻗어나갈수있는전략적토대를마련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은축사를통해“국가유산청이출범한후대변혁의핵심은전통조경분야인것같다.이번학술대회는일회성으로그치지않는전통조경분야가첫발을내딛는시작점”이라며“전통정원도세계유산으로등재될수있도록지속적인발굴조사,다양한학술연구및전통조경의세계화를위해노력하겠다”고말했다. 학술대회는▲류산산북경건축대학교교수가‘중국고전원림의세계화사례와교훈’▲나카지마요시하루일본나라문화재연구소상석연구원이‘일본정원의세계화와문화관광동향’▲신현실우석대학교신현실교수(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가‘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에는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명예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홍광표동국대학교명예교수▲강태호동국대학교명예교수▲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여성희구가유산청자연유산국장직무대리가패널로참여했다. 류산산교수는세계유산에등재된대표적중국전통정원인‘쑤저우고전원림’의세계유산등재전·후보존관리와활용사례에대해소개했다. 류교수“쑤저우의고전원림은중국문화의보물일뿐만아니라세계문화유산의중요한일부분이다.지속적인보호,계승,혁신및활용을통해현대사회에서도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며“원림은중국의역사와문화및미학정신을보여주는매개체로서잘보존하고계승해미래세대도아름다움과가치를느낄수있도록함께노력해나가야한다”고말했다. 나카지마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세계유산등재과정과해외에서진행중인일본정원조성사업의현황,일본정원의문화관광정책에대한세가지관점에서각각구체적인사례를들어설명했다. 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특징인자연과의조화,고요함,그리고평화와같은요소들이국제적으로높은평가를받고있다.이러한특성은동아시아의공통된특징으로,한국,중국,일본의정원문화를비교하는연구도앞으로중요한과제가될것”이라며“종합예술로서의정원의세계화는단순한관광자원개발을넘어그나라의문화전반에대한이해를촉진하고국제교류를심화시킬잠재력을가지고있다.앞으로각국이서로배우고,시대의변화와세계정세에맞는방식으로정원의세계화를추진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신현실교수는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를위한여러제반사항과향후의추진방향을종합적으로소개했다. 신교수는“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를가장시급한과제는우리의역사속에서정원문화의정체성을뚜렷하게찾아계승·발전시킬수있는원동력을마련하는일이다.특히미래세대전통조경교육및전통조경복원전문가를양성해야한다.이를위해서는정원고고학전문기술양성을위한학술적기반과발굴현장에서특화된정원유적분야발굴의전문성도정책적으로발전시켜야한다”고말했다. 더불어“한국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기준에서밝힌것처럼우리전통정원문화만의탁월한보편적가치를발견하고이를증빙할만한자료들의진정성과완전성을확보하는것이그시작이될것”이라며“우리선조들의찬란한조경문화를계승하고세계인들이인정할만한가치와수준을만들어가야한다.더나아가서양의정원과는차별적인동북아정원의우수성을밝히고알려세계인들이정원을향유할수있도록준비하는동북아정원의세계화를향한한·중·일전문가들의정책논의도계속돼야한다”고덧붙엿다. 토론에서홍광표명예교수는“한·중·일각각의나라에조성된정원은그나라의환경이나문화를반영하는정체성을분명히지니고있어정원양식이상호구별될수있는특징을보이고있다”며“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을위해서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정원유산의적극적활용,세계각국에한국정원조성등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김영모명예교수는“전국에소재하는시기별,지역별,유형별전통정원에대한데이터베이스구축이필요하다.이를통해정원별보존,재현,복원,활용을시행할수있을것이다.또한전통정원에대한대국민적관심을불러일으키기위한적극적이고체계적인홍보가필요하다”며“유산의보존적가치를넘어현대인에게요구되는쉼과휴식,힐링과치유,문화적풍미의장으로서전통정원의활용적가치가부각된다면관광적효과까지부가적으로얻을수있을것이다”고강조했다. 여성희직무대리는“전통조경연구의저변을확대하는것이필요하다.이를위해서는개별정원에대한연구뿐만아니라,지역및집단단위의중범위연구와함께다른나라정원과비교하는광범위한연구도진행돼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세계유산등재는추진체계가마련돼야신속성과효율성을확보할수있다.국가유산청에서등재TF를구성하는등등재추진로드맵마련을우선적으로진행하더라도,등재신청과향후유산관리를위해서는지역공동체의참여가필수적이다.로드맵이마련되면지자체와함께과정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등재준비과정에서유산에담긴다양한이야기들이발굴되면국가유산활용프로그램운영등관광자원화를위한작업도함께진행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고말했다. 마지막으로강태호명예교수는“쑤저우의세계유산으로등재된전통정원을가보면너무많은관광객이방문하고있는데,식생환경보호를위한쑤저우시의대책은무엇인가”에대해류교수에게질문했다. 이에류교수는“중국에서도이문제에대해직면하고있다.식물은원림생태환경의중요한요소로서,진정성을유지하면서지속적인유지보수를해나가는것에집중하고있다”고답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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