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보도자료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내부 사정으로 ‘제5기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일정이 연기돼 수강생을 추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수강 정원은 정원 관련 전공 학생 20명과 일반인 10명 등 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서울 서부공원녹지사업소로 변경됐으며, 8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 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학생 30만 원, 일반인 50만 원이다.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는 기조강연과 이론교육을 받은 후 ‘도시정원’을 주제로 팀별로 부여 받은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디자인과 정원시공 실습이 이뤄진다. 정원 시공 재료비와 공구 등을 일부 지원하고, 희망자는 숙박비용의 50%를 학회에서 지원해준다. 수강신청은 7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신청서를 보내면 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정원디자인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천 32개 시민단체들이 연합한 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부천대장동을 포함하는 3기 신도시 개발이 시민 환경권을 침해한다며 지난 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시민행동은 지난 9일 부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7일 발표한 3기 신도시 개발계획에는 부천의 대장들녘 120만평 논습지를 부천대장 신도시가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부천의 인구밀도 증가와 함께 수반되는 대기오염. 미세먼지, 녹지율 감소, 초고밀도 도시화, 불투수율, 열섬현상 증가, 범죄 증가 등 환경, 사회적 문제가 예상된다는 것이 시민행동의 주장이다. 시민행동에 따르면 현재 부천의 환경지표는 ▲산림면적(원미산, 성주산, 도당산 등)은 전체 면적의 13.6%로 전국 최하위 ▲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율이 서울보다 높은 61.7% ▲도시공간의 절반에 해당되는 원도심 및 공장지역의 녹지율 10% 미만 ▲1인당 생활권 공원 면적 3.11㎡로 최하위로 심각한 수준이다. 부천시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은 대장동 2만 세대 뿐 아니라 상동영상문화단지 5500세대, 오정동 군부대 부지 3700세대, 역곡 5500세대(춘의·역곡 택지지구 개발),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1569세대, 기타 개발까지 합하면 총 4만 세대가 증가하게 된다. 시민행동은 “3기 신도시 개발 이후 부천의 인구는 거의 100만 명에 달하게 되고, 인구밀도는 1위인 서울보다 ㎢당 2000명 많은 1만8500명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대장동 개발에 따른 대장들녘의 생태계 훼손 우려도 제기된다. 부천대장 신도시 대상지인 대장들녘 120만평 논습지는 천연기념물 재두루미가 찾아오고, 법정보호종 야생조류 27종, 양서파충류 4종, 포유류 1종 등 총 32종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17일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함께 진행한 ‘대장들녘 생태조사’에서는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마리, 큰 기러기(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2,240마리, 쇠기러기 212마리 등 야생조류 28종이 조사됐으며 고라니도 목격됐다. 부천대장 신도시 대상지에는 금개구리(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맹꽁이(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많은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시민행동은 “부천대장 신도시가 개발될 경우 환경재앙이 예상된다. 시민들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이것은 누구보다 취약한 사회적 약자에게 큰 영향을 주어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침해당하고, 인권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인권위가 조속한 정책권고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 [배재대학교 = 김민정 통신원]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11월까지 12명의 석학이 들려주는 인문학 산책 ‘정동, 깊이 보기’를 개최한다. 이번 인문학 산책은 서울시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지역 2019 주민공모사업 지원으로 배재학당역사박물관(서울시 기념물 제16호)이 주최·주관한다. ‘정동, 깊이 보기’ 인문학 산책은 조선시대 ‘근대화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정동의 속살을 들여다보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3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역사‧문화‧종교‧교육‧건축 등 정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낸다. 앞서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지난해 개최된 ‘정동 야행’ 주요 코스에 자리 잡아 많은 시민이 근대화의 숨결을 느끼도록 했다. 첫 강연자로 나서는 나선화 전 문화재청장은 ‘정동 문화유산의 가치’를 주제로 곳곳에 포진한 석조전, 대한문, 덕수궁 돌담길, 옛 러시아 공사관 등 근대 문화유산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강연은 ▲이태진 전 국사편찬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의 ‘도심에 세운 대한제국 경운궁(덕수궁)-도시사적 의미(7월 20일)’ ▲이정희 서울대박물관 객원연구원의 ‘대한제국의 근대식 연회(8월 10일)’ ▲최지혜 엔틱연구소 수택 연구소장의 ‘근대전환기 서양식 실내장식과 가구’(8월 24일) ▲김윤희 덕수궁관리소 큐레이터의 ’경운궁의 서양식 생활공간, 중명전과 석조전(8월 31일)‘ ▲구만옥 경희대학교 교수의 ’정동의 과학기술문화(9월 7일)‘ ▲김낙환 아펜젤러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의 ‘아펜젤러와 감리교회(9월 21일)’ ▲이덕주 전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의 ‘배재학당과 이화학당: 근대교육과 독립운동의 요람(10월 5일)’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의 ‘대한제국시기의 음식문화(10월 12일)’ ▲주성식 성공회 신부의 ‘성공회와 정동(10월 19일)’ ▲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문화재위원)의 ‘도시와 건축으로 읽는 대한제국과 정동(10월 26일)’ ▲최종희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관장(배재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문화재위원)의 ‘정동: 흔적, 장소, 경관(11월 2일)’ 순으로 진행된다. 인문학 산책을 주최하는 최종희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관장은 “‘정동, 깊이 보기’는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역사의 물결을 되짚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인문학 산책이 열리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아펜젤러 선교사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고등교육기관 ‘배재학당’을 세운 곳이어서 특별함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기존에 전각 위주였던 궁궐 복원·정비가 건축과 조경, 복원과 활용이 어우러진 ‘통합 복원’ 방식으로 전환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0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과 왕릉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궁능유적본부 중장기 발전방안(2019~2023)’을 발표했다. 궁능유적본부는 조선 왕궁·왕릉의 체계적인 복원·정비와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문화재청 내 기존 궁·능 관련 부서들을 통폐합해 지난 1월 1일 책임운영기관으로 정식 출범했다. 출범 반년이 지난 궁능유적본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궁·능 문화유산의 고품격 가치창출’이라는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고 ▲궁·능의 선진적 보존관리 실현 ▲궁·능의 고품격 가치 창출 ▲포용 중심의 고객 감동 서비스 확충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과 이에 따른 8대 핵심과제를 담은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궁능유적본부는 일제에 의해 훼철된 경복궁·덕수궁·사직단의 복원정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기존의 ‘전각 위주’ 복원사업을 건축과 조경, 복원과 활용이 어우러진 ‘통합 복원’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BIM에 기반한 부재별 연혁 관리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복원사업을 과학화하고, 복원 현장을 국민에게 공개해 복원현장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경우, 능제 복원의 완전성을 높이고자 ‘조선왕릉 종합정비계획’을 재수립해 단계별·능별 종합정비를 추진하고, 태릉사격장(태릉), 군사안보지원학교(서오릉) 등 능역 내 부적합한 시설물은 조속히 이전·철거하도록 유관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궁·능의 전통조경 정비 강화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조선 시대 정원 관리 기구인 장원서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한 ’궁·능 전통조경자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문화재위원회에 궁능분과도 신설된다. 화재 등의 재난으로부터 궁·능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정책도 병행한다. 개별 궁·능 방재상황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통합 방재상황실을 신설하고, 전체 궁·능의 CCTV를 2023년까지 고화질로 교체, 사물인터넷(IoT) 기술 도입 등으로 위험요소를 조기에 감지해 신속한 대응능력을 확보한다. 또한 재해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복구와 상시 안전점검 업무를 담당하는 ’직영사업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궁·능 직영 보수정비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개별 관리소에서 적기에 체계적으로 보수하도록 한다. ‘살아 숨 쉬는 궁궐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고품격 궁궐 활용 프로그램을 늘려 나가는 한편, 궁궐별 특색을 살린 대표 프로그램을 통해 궁궐별 대표 이미지를 구축한다. 궁궐 대표 프로그램인 ‘궁중문화축전’은 2020년부터 기존 개최지인 5대궁·종묘 외에도 사직단을 포함시킨다. 그리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개최 일정 정례화와 해외 관람객 유치 강화 등을 통해 축전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왕릉 프로그램은 능의 주인공과 연계한 스토리텔링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왕릉 내·외부 숲길 조성 등 풍부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서비스와 휴식공간 제공에 초점이 맞춰진다. 관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창덕궁 희정당과 덕수궁 즉조당, 2020년에는 경복궁 흥복전 등 궁궐 전각 개방을 확대한다. ‘임신부 및 동행보호자 1인’의 무료입장 등을 포함한 관람규정 정비도 추진된다.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야간관람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선왕릉 40기 중 아직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효릉(인종과 인성왕후)과 온릉(중종비 단경왕후) 중 온릉은 올해 내로 정비해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통해 궁·능 관람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궁·능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보급도 확대해 나간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향유 약자를 위한 궁·능 관람 서비스도 강화한다. 홀몸어르신, 다자녀가정,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외국인 관람객 편의 증진을 위해 기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에 제한되었던 안내해설 서비스의 언어권을 태국어, 말레이어, 러시아어 등으로 확대한다.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궁·능을 관람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궁·능 내 무장애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현재 창경궁에서 제공 중인 교통카드 후불 결제서비스를 이용한 무인입장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에는 덕수궁, 내년부터는 다른 궁·능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궁·능 관람 서비스 디자인·구현에 ‘국민디자인단’을 참여시키는 등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일반 시민들의 궁·능 콘텐츠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궁·능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지킴이활동, 자원봉사 해설활동 등으로 궁·능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젊은 문화예술 공연단체 등의 전시·공연 장소로도 궁·능이 개방된다. 아울러 국빈행사 개최, 한류 콘텐츠 제작 등에 장소 제공으로 궁·능의 국·내외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궁·능 관람의 기본이 되는 안내해설 서비스의 품질도 높인다. 궁궐은 전각 위주의 해설에서 벗어나 특정 주제·구역·관람객에 특화된 고품격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왕릉은 숲 해설 프로그램 등을 확충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 자문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궁·능 소속 해설사와 민간해설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북한에 있는 2기의 조선왕릉 제릉(태조비 신의황후)과 후릉(정종과 정안왕후)의 세계유산 확장 등재 등 남북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해외 유수의 왕실문화유산 연구·관리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 정보공유, 궁·능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등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청북도가 2022년까지 157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충북혁신도시를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충청북도는 지난 8일 혁신도시 내 태양광기술센터에서 충북혁신도시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4대전략 11대 추진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마스터플랜의 4대 전략은 ▲이동이 편리한 모빌리티 도시 ▲주민 공감의 생활안전 도시 ▲스마트 체감의 문화도시 ▲혁신실험의 에너지 창의도시로 세부 추진과제는 지역주민수요에 중점을 두고 관련 사업을 발굴했다. 이동이 편리한 모빌리티 도시는 혁신도시 내 열악한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유전기자전거 등 100대 도입, 신호 연동으로 교통흐름 개선 및 스마트 신호등으로 보행자 안전을 도모하는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주차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주자창 조성으로 주차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내용이다. 주민공감 생활안전도시는 스마트가로등, 지능형CCTV, IoT비상벨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안전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안전구역을 조성,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승하차구역 조성 등 아이안심 스쿨존 조성, 어린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학차량 아이 위치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스마트 체감 문화도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지역상가·공공기관 위치 등 부족한 도시정보를 제공, 미디어거리를 조성해 활력 넘치고 깨끗한 가로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혁신실험의 에너지 창의도시는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 기존시설을 개선해 소규모 전력망(열에너지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개발, 미세먼지 대피소·무더위쉼터·안전부스 등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스마트 다목적 버스쉼터를 조성, 혁신도시 내 100기의(설치계획 포함)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소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약 8개월에 걸쳐 충북연구원(총괄), 정보통신정책연구원(협의체 구성·운영)이 계획을 수립했고, 그간 혁신도시 주민 아카데미, 원탁회의 등을 통해 주민 수요 기반의 계획을 만들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궁궐과 종묘에서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 ‘고궁청소년문화학교’가 방학 기간에 맞춰 운영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의재발견, 우리문화숨결과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4대궁과 종묘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궁청소년문화학교’를 오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4대궁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을 말한다.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초등학생들이 고궁의 역사를 바로 알고 궁중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198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시행하는 오랜 전통의 대표적인 청소년 대상 궁궐 프로그램이다. 고궁에서 시행 중인 활용 프로그램 중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019년도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오는 26일부터 3주 동안 고궁별로 정해진 요일에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주 1회씩 총 3회 운영한다. 각 고궁의 운영 요일은 ▲화요일은 창덕궁 ▲수요일은 경복궁 ▲목요일은 덕수궁 ▲금요일은 창경궁 ▲토요일은 종묘다. 프로그램은 대상 궁궐의 역사와 사건, 인물, 궁중 문화 등을 들려주는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 체험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3~6학년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4학년 반과 5~6학년 반으로 나뉘어 반별로 70명씩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을 통해(현장접수 없음)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 횟수는 학생 1명이 4대 궁과 종묘 모두를 참여할 수 있으나, 고궁별 참여 횟수는 1회로 제한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과 각 궁궐, 종묘관리소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북도 내에 있는 2021주의 보호수 종자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종자금고에 영구보관된다. 경상북도는 9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보호수 종자보존 및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역사·문화적 상징성과 생태적 가치가 높은 보호수가 천재지변, 자연고사, 병충해 등으로 인해 사라지는 것에 대해 그 유전형질을 보존하고 체계적인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경북도 내 1600개소에 2021주의 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으며, 이번 보호수 종자보존 및 교류협력 업무협약 체결의 주요 내용은 ▲보호수 종자 종자금고(Seed Vault) 저장 ▲보호수 종자수집 및 후계목 증식 ▲신규 보호수 발굴 정보 교류 ▲보호수 관리 실무교육 등으로 각 부문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이 협약에 따라 향후 양 기관은 도 내 산재한 보호수 종자를 채취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종자금고에 영구저장하고 생육과 유전형질이 우수한 보호수를 선별해 후계목을 증식하며, 도는 수목원의 풍부한 수목 관리 지식과 현장경험을 전수받게 된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보호수는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오랫동안 지역 토속문화를 형성해온 중심 매개체이자 생태적 가치가 높은 소중한 산림유산이다”며 “지속적인 교류협력으로 보호수가 지닌 가치를 다음 세대들에게 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경북 지역에 거점을 둔 국립수목원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상생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종자금고(Seed Vault)는 지하 46m 깊이의 세계 최초 터널형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이다.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종자를 연중 항온·항습 환경에서 보존할 수 있는 시설이며 현재 3100종 4만8000여 점의 종자를 저장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선 시대 성리학 보급의 산실인 ‘한국의 서원’이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현지 시각으로 6일 오후 ‘한국의 서원’의 세계유산목록 등재가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의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모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이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서원’은 지난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15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의 ‘반려(Defer)’ 의견을 받아 2016년 4월에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이후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유사한 국내외 유산들과의 비교 연구를 보완하고, 9개 서원이 갖는 연속 유산으로서의 논리를 강화한 등재신청서를 새롭게 작성했다. 지난해 1월 새로운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한 이후 약 1년 반 동안 자문기구의 심사를 받은 결과, 올해 5월 이코모스는 ‘등재 권고’ 의견을 제시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등재 이후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등재 권고사항에 대한 이행을 위해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문예마당이 국제기능올림픽 ‘조경 국가대표’를 응원하기 위한 몽골-러시아 여행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은 몽골-러시아 주요 관광지 투어에만 참여하는 ‘A팀’과 국제기능올림픽 ‘조경 국가대표’ 참관단 일정까지 참여하는 ‘B팀’으로 운영된다. A팀은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몽골 테를지, 몽골 울란바타르, 러시아 이르쿠츠크까지의 일정을 소화하고, B팀은 20일 관광 일정을 마무리 한 후 러시아 카잔으로 이동해 24일까지 국제기능올림픽을 참관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게 된다. 8월 14일 인천에서 출발하는 여행 참가자들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가이드 미팅을 가진 후 호텔에서 머물고 다음날부터 본격 일정을 소화한다. 15일에는 자이승전망대, 이태준 열사 기념공원, 복드칸 궁전 관광을 마친 후 세계자연유산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해 몽골 샤머니즘의 상징인 ‘어워’, 거북바위·기암괴석 등 테를지 관광, 승마체험 및 유목민의 집 방문 일정으로 꾸려진다. 이날 하룻밤은 전통 천막 가옥 겔에서 밤하늘의 별자리 감상하며 머물게 된다. 16일에는 다시 울란바토르로 이동해 수흐바타르 광장, 간등사, 몽골 시내 중심가와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 후 몽골 횡단열차를 타고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리는 이르쿠츠크로 이동한다. 바이칼 호수 변을 달리는 대륙 간 열차 안에서는 시베리아 자작림과 브리야트 자치구역을 지나가면서 전형적인 러시아와 몽골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17일 도착하는 이르쿠츠크에서는 즈나멘스키 수도원 및 꼴착제독의 동상, 키로프 광장, 영원의 불꽃, 스파스카야 사원, 바가야블레니야 사원 등 시내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한다. 18일에는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최고의 성소이자 바이칼 호수의 27개 섬 중에 가장 큰 섬인 알혼섬으로 이동해 부르한 바위 관광, 누르간스크의 사자바위·악어바위, 빼시안카의 옛 강제수용소 터 및 선착장, 사간후순의 삼형제바위, 호보이곶, 사랑의 언덕을 둘러 볼 예정이다. 19일에는 리스트 비얀카로 이동해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자 세계자연유산인 바이칼 호수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는 샤먼바위, 체르스키 전망대(편도 리프트 탑승), 리스트비얀카 노천시장, 성 니꼴라이교회, 바이칼유람선 관광이 예정돼 있다. 이후 이르쿠츠크로 귀환해 앙가라 강변 야경 관광을 즐긴 후 20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여행 예약 관련 페이지는 세명투어 홈페이지에서 ‘서울문예마당’을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문예마당’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도곡동 스페이스 락(Space LACH)에서 ‘한설문예마당’ 영상토크쇼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는 ‘인생 후르츠(2018)’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자 한 노부부의 슬로 라이프를 담아낸 일본의 다큐멘터리다. 건축가 ‘츠바타 슈이치’와 슈퍼 할머니 ‘츠바타 히데코’는 65년을 함께한 부부다. 남편 슈이치는 30대의 나이에 한 도시를 설계할 기회를 가졌다. 자연을 보존하고 나무를 심어 친환경적인 도시로 만들고자 했으나 당시 분위기에서는 의지를 관철시킬 수 없어 좌절을 겪게 됐다. 슈이치는 이후 도시 외곽에 집을 지어 부인과 평생 나무를 심고, 직접 70종의 채소와 50종의 과일을 재배하며 살았다. 영화는 이 부부가 농작물을 일구고 그곳에서 나온 수확물로 식사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자연과의 공존을 모색한 두 사람의 일생을 담담하게 담아낸다. 이번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비는 없다. 참가신청은 스페이스락 도우미 케루비노에게 이름, 소속, 연락처와 함께 문자로 발송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페이스 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설문예마당 영상토크쇼’는 지난 2월부터 정기적으로 열리는 문화행사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경직종 참가선수를 후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포천 초과리 주민들의 커뮤니티 장소로서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켜 오리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에 있는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는 수고 21.7m, 가슴높이 둘레 3.4m, 근원둘레 3.93m, 수령 230년(추정)의 나무로 인가가 드문 초과리 마을 앞 논 한가운데 홀로 자라고 있다. 크기와 둘레 등 규격이 월등해 희귀성이 높고, 고유의 수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자연 학술 가치가 높다. 또한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는 단옷날 그네를 매달아 마을주민들이 모여 놀았던 장소로 마을의 정자목과 같은 역할을 해오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노거수로서 역사성이 큰 나무다. 오리나무가 있는 초과리는 예부터 배와 복숭아가 많이 나서, 과일 생산으로 이름난 고장이었다. 흉년으로 공납에 어려움이 생기자 지나가던 스님이 과일나무가 모두 오리나무로 변할 것이라 했는데, 실제로 변해 이후 과일 바치는 일이 면제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오리나무는 전통 혼례식 때 신랑이 가지고 가는 나무 기러기, 하회탈, 나막신, 칠기의 목심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는 등 우리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오리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가 없는 가운데, 식물학적 대표성이나 생활문화와의 관련성에서 그 가치를 인정할 만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20년 1차 조경기사·산업기사 필기시험 대비를 위한 최신판 수험서가 발간됐다. ‘2020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필기정복’은 기초이론부터 최신 기출문제 및 해설까지 국내 조경이론을 총망라한 조경 수험서의 완결판이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가장 좋은 길은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공부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다. 자격증 취득은 직업인으로서 가장 첫 번째 단계다. 자격증 시험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모든 범위를 연구한다면 전문 직업인으로서 헤쳐 나가야 할 길이 아직도 많이 남은 수험생에게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의 손해를 가져온다. 집중적으로 자격증 시험에 맞는 공부하려면 교재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너무 방대하거나 너무 압축적이면 시간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상세한 해설로 이해를 돕고,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는 다년간의 노하우가 담긴 교재라야 엉뚱한 데 방황하지 않게 하며, 불안감을 갖지 않게 한다. 이 책은 조경기사·산업기사는 물론, 공무원 및 각종 시험의 대비서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조경이론에 대한 순수 참고서로서도 손색이 없는 전문 서적이다. 비전공자는 물론이고 전공자에게도 필요한 기초적 이론부터 최신 기출문제와 해설까지 점진적 향상을 위한 구성으로 학습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방대한 분량을 알기 쉽게 요약한 구조로 돼 있다. 각 단원별로 정리된 학습과 추가해설의 이원적 구성으로 이해를 돕고, 각 단원별 연습문제로 학습내용을 정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광범위한 조경이론 공부 범위를 주요 부분으로 한 권으로 압축해 시험대비의 효율성을 꾀했으며, 다양한 문제와 상세한 해설로 시험 대비 적응력을 높였다. 특히 2019년 2차 시험까지 최근 5년간의 과년도 기출문제와 그에 대한 해설까지 수록돼 있어, 오는 2020년 1차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에게 최적화된 수험서라 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도봉구에서 식물과 함께 정원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원지원센터’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도봉구는 꽃과 나무 가득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서울시의 ‘정원지원센터 시범 운영 자치구’에 선정돼 보조금 4000만 원으로 지역주민들의 맞춤형 정원 가꾸기를 돕는다고 4일 밝혔다. 정원지원센터는 조경사, 정원전문가가 화분 관리법에서부터 각각의 마을환경에 어울리는 화단 및 정원 설계 등 상담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원예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기존 지역에서 운영했던 시설들과 연계해 원예거점공간을 만들고, 이곳을 중심으로 마을특화정원 조성, 골목재생·도시재생 지역 등의 녹화사업에도 함께 참여한다. 도봉구 정원지원센터는 시민정원사들로 구성된 서울시민정원사회에서 운영을 맡아 구청 4층 옥상에 위치한 온실을 거점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된다. 센터에서는 ▲반려식물 상담과 원예치료를 돕는 ‘원예상담소’ ▲삽목, 화분 옮겨심기, 액자화분 만들기, 테라리움 등의 이론과 실습이 진행되는 ‘주민원예체험프로그램’ ▲도시재생사업지의 골목화단 관리법을 배우는 ‘골목길 주민교육’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동주민센터로 찾아가는 가드닝’과 ‘게릴라가드닝’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는 지난 5월 정원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창3동 도시재생사업구간에 장미화분을 골목과 화단 등에 식재해 장미특화골목을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중랑천과 우이천 곳곳에 ‘게릴라 가드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원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교육 및 원예체험 참여는 별도의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원예상담은 센터 운영시간 내에 구청 4층 온실에서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세부적인 교육 및 체험 일정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원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화분은 물론, 마을 화단과 정원을 가꾸는 법을 배워 꽃과 나무가 푸르른 도봉구를 함께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미세먼지 등의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봉구에서도 지역 녹화사업에 더 관심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가 동네 곳곳의 역사와 생태, 문화자원 등을 조사해 구축한 자료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시는 전주문화재단과 함께 추진한 33개동 대한 마을조사를 완료하고 ‘마을조사서’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을조사서는 시와 전주문화재단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심찾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각 동의 역사와 생태, 문화자원 등에 대한 문헌조사와 마을에 대한 기억을 구술 채록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특히 이번 마을조사서는 여타 학술조사 형식의 기록과는 달리 주민의 기억과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잊힐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겼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시는 마을조사서를 활용해 올해부터 ‘2019 마을술사 양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술사 양성사업은 마을을 기록하고, 해설하며, 발전을 제안하는 주체를 양성해 각 동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시민과 함께 향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 시는 마을술사 양성사업을 통해 발굴된 마을 콘텐츠를 모든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을동심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마을공동체 회복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전주교육지원청에 아이들을 위한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을조사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시는 이번에 공개한 마을조사서를 활용해 각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주민이 주체가 되는 함께 사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마을조사서는 전주시 홈페이지의 ‘전주소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강하구 생태자원조사, 조강포구 역사·문화적 복원 등 ‘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을 평화적으로 활용방안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다. 경기도는 4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신명섭 평화협력국장, 김철환 도의원을 비롯한 통일부, 도 및 시군, 경기연구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해 연구용역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강하구의 경제적·생태적·역사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평화적 활용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1월부터 경기연구원에서 수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한강하구 일원 생태·역사자원 조사 및 사업구상 ▲중앙정부 및 대북건의 제안사항 ▲지자체간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다루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한강하구의 대표 문화자원인 조강포구 등을 역사·문화적으로 복원하는 방안, 한강하구를 남북교류의 전진기지로 조성하기 위한 남북왕래 보행교량 설치 방안, 수산자원의 보전 및 활용을 위한 공동생태조사 방안, 남북농업협력사업 추진 방안 등이 도출됐다. 도는 오는 10월 연구용역 종료 후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마련되면, 남북관계 상황에 맞춰 관련 지자체 협의, 중앙부처 건의, 북측과의 협의 등을 병행해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명섭 도 평화협력국장은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 간 세기의 만남이 이뤄진 만큼 남북관계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이를 기회로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방안을 환경·기술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고, 중앙부처에도 경기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용역 대상 지역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인 파주 탄현면 만우리 일원부터 서해의 강화군 서도면 말도 일원까지 약 67km가 해당된다. 이 지역은 정전협정상 군사분계선이 없는 중립수역으로, 민간선박 통행이 가능하나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로 약 70여 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생태·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철근콘크리트공사업협의회가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 중단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철콘협의회에 따르면 수도권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계는 이달부터 시작된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 중단에 동참한다. 타워 조종사의 반발 또는 태업 등에 대한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부당이득금 반환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이번 월례비 지급 중단은 지난달 6일 부울경 지역업체들이 관련 내용의 공문을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구체화됐다. 이후 18일엔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24일엔 수도권, 27일엔 대구·경북 지역업체들이 동참을 결정했다. 6월분 월례비는 이 달 중 지급될 예정이고, 실질적인 월례비 지급 중단 효과는 7월분(8월 지급분)부터 생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전체 건설업계에 공문을 통해 알리고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요청했다. 특히 “종합건설사와 공공 발주기관의 협조가 있어야 월례비 관행을 끊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협회 타워크레인 대책지원T/F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월례비 지급 중단으로 공사기간에 차질이 생기거나 노사갈등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월례비 근절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뜻을 모았다. 나아가 타 업종 전문건설사들의 동참도 이끌어내기로 했다. 철콘업계에선 “조종사들이 월례비를 받을 때와는 전혀 다른 작업속도와 생산성을 보이고, 작업안전 등을 이유로 작업을 멈추거나 노동관청에 고발할 거리 찾기에 혈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같은 태업을 통해 야간, 연장작업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타워 조종사들의 반발을 예상하고 있다. 벌써 행동에 옮기는 조종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몇몇 현장에선 현저히 떨어진 생산성을 보완하기 위해 하도급자가 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하이드로크레인을 추가로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란 것이 철콘협의회의 설명이다. 철콘협의회는 “일부 조종사들이 주장하는 안전 기준에는 구체적인 실체가 없다. 국토교통부가 정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는 타워 운영을 제한하는 기준으로 풍속에 대해서만 정하고 있다. 그 외에는 작업을 거부하거나 생산성을 현저히 떨어뜨릴 근거가 없다”며 “조종사들은 스스로의 안전기준을 정해놓고 돈 줄 때는 안전하고 안 줄 때는 위험한 작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종사의 반발에 호남지역 건설사는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차례 법률적 검토를 마쳤고 변호사 선임까지 완료한 상황이다. 수도권의 일부 업체들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북도 영주시가 500년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경상북도는 낙후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서 ‘주민주도형 500년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1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전국 26개 사업 중 7개 사업이 선정돼 역대 최다이자 광역자치단체(일반유형)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시․군에서 발굴 준비한 공모사업을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서면평가에 대비해 도 자체평가위원회를 구성, 자체 평가 및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현장평가에 대비한 현장 확인 및 현장 컨설팅, 종합평가 대비 대응 전략회의를 거쳐 일반사업 6개소(체험‧관광 4, 생활복지 2), 고령친화 사업 1개소 등 총 7개 사업에 선정됐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주시 ‘500년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조성사업’은 풍기 지역이 가진 특화 자원인 인삼을 활용한 인삼 랜드마크 공간 조성과 축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특화작물 판매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79억 원(국비 20, 지방비 59)이다. 문경시 돌리네습지 착한풍경길 조성사업은 지질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내륙습지보호지역에 지정된 산북면 우곡리 일원의 돌리네 습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진입도로 개설 등에 총사업비 27억 원(국비 19, 지방비 8)이 투입된다. 영양군 사계절 수빙(水氷) 놀이터 조성사업은 경북 지역 내에서도 낙후도가 매우 심해 변변한 놀이터 하나 없는 영양 지역에 총사업비 25억 원(국비 18, 지방비 7)을 들여 반변천 둔치를 활용한 사계절 가족 및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하고 기존 공모사업(영&영 에코힐링 관광권역 조성, 국제밤하늘 보호공원 조성)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성주군 깃듦 광장 조성사업은 변변한 광장하나 없는 성주읍 지역에 총사업비 25억 원(국비 20, 지방비 5)을 투입해 성주공용버스터미널 부지를 활용한 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울릉군 도동 어울림 주차장 조성사업은 울릉 지역내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도동지역의 원활한 교통 소통과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문제를 개선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20억 원(국비)이 투입된다. 의성군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은 고령친화 환경정비사업으로 의성군 대중교통 수요 추정결과 일일 대중교통 목적통행량이 가장 많은 의성읍, 봉양면, 안계면, 금성면 지역 농어촌 버스 운행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버스 의존도가 높은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편의 및 서비스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억6000만 원(국비 2억 원, 지방비 6000만 원)이다. 경북도 자체평가위원회에서 선정된 사업인 청도군 신화랑 달빛수련길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5억 원(국비 20, 지방비 5)으로 청도군 지역 특화자원인 운문댐 주변에 신화랑 달빛로드, 오계쉼터, 생태 이음교 등을 조성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 서학동예술마을 주민들이 빗물을 재이용해 환경을 살리는 공동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주시는 3일 서학예술촌 빗물정원(서학파출소)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도·시의원, 빗물이용 시범마을 주민협의체 회원, 서학동 자생단체·협의체 임원,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학예술촌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 2017년 12월 전국 최초로 환경부 국비지원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1800만 원 등 총 3억1600만 원을 투입해 빗물이용시설을 조성하고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빗물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서학동예술마을에는 일반주택 15개소, 근린상가 15개소, 어린이집 1개소, 공공기관 1개소 등 32개의 가옥과 건물에 총 34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이 설치돼 조경, 화단, 화분, 텃밭, 옥상녹화, 벽면녹화, 청소, 세척(세탁), 화장실, 마당살수, 분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모든 빗물이용시설에는 주민들이 보다 깨끗한 빗물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탄소여과장치를 설치했다. 서학동예술마을 빗물이용 시범마을에는 과거 마당이 콘크리트포장 등 불투수면이 과다하게 분포됐던 일부 가옥에 투수성블록과 강자갈 포설 등 빗물침투시설이 설치돼 빗물의 외부유출을 최소화했다. 시범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서학파출소에는 주차장 여유 부지를 활용해 아담한 소형 빗물정원이 조성돼 빗물마을 홍보·교육과 견학체험에 필요한 공간으로 제공된다. 이곳에는 내염·내열·내침수성이 강한 13종의 초화류와 관목이 식재됐으며, 방문객이 빗물이용시설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수동형 우물펌프(작두펌프)와 태양광 스마트플랜터 및 관찰 데크, 등의자, 그늘막 등 휴게시설을 갖췄다. 이에 앞서 시는 그간 사업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 참여자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공사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실시설계 ▲공사계약 및 감독 ▲준공검사 등 사업진행 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왔다. 강공수 서학동예술마을 빗물이용 시범마을 주민협의체 회장은 “주민들이 빗물을 최대한 많이 사용해서 시범마을 운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설 운영과 사후 유지관리, 주기적인 모니터링, 운영성과 평가, 교육청과 연계한 견학 프로그램 운영, 기획홍보 등 소프트웨어 운영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며 “서학동예술마을이 문화 예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버려지는 빗물을 자원화하고 이용하는 자율적 관리역량과 기후변화 대응력을 겸비한 혁신적 마을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권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내실 있게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범마을과 빗물 전문업체 간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어 ‘빗물주치의 상담창구’를 상시 운영하는 등 주민들이 빗물이용시설을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기술 및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에버랜드에 여름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트로피컬 썸머가든’이 조성됐다. 에버랜드는 지난 6월 21일부터 시작된 썸머워터펀 축제 기간 동안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을 여름과 어울리는 트로피컬 썸머가든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트로피컬 썸머가든에는 바나나, 알로카시아, 에크메아 등 해외 휴양지에서 봤었던 거대한 잎을 가진 열대식물들이 가득하고, 트로피컬 그린월이나 대나무 파라솔, 분수 화분 등 청량한 포토스팟도 마련돼 있다. 이번 여름정원을 기획·디자인한 박원순 에버랜드 식물컨텐츠그룹 프로에 따르면 에버랜드 트로피컬 썸머가든은 크게 네 종류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중앙 화단은 열대우림 컨셉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자생하는 알로카시아와 콜로카시아 등 잎 하나의 크기가 1미터 이상 자라는 초대형 열대식물들이 주를 이룬다. 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펼쳐진 파초와 바나나 잎들이 그늘을 드리우고, 황금연꽃바나나, 핑크벨벳바나나, 그린파파야 등 신기한 꽃과 열매를 달고 있는 식물들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고대 이집트 시대 종이의 원료로 사용된 파피루스는 폭죽이 터지듯 이채로운 잎들로 정원에 섬세한 입체감을 더하고, 여름 내내 화려한 꽃들을 피워내는 칸나는 다채로운 질감의 풍성한 잎들을 선사한다. 이 정원의 하이라이트는 트로피컬 그린월이다. 몬스테라, 안스리움, 야자, 코딜리네, 고사리 등 실제 잎들로 트로피컬 질감을 살린 그린월은 열대 숲의 신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미스트가 뿜어져 나온다. 태국 현지 수공예로 제작된 대나무 파라솔은 곳곳에 그늘을 제공할 뿐더러 상큼한 색깔들로 시원한 청량감을 전해 준다. 중앙 화단의 건너편엔 하루 종일 미스트가 분사되는 대형 아치를 사이에 두고, 워싱턴야자와 소철, 에크메아가 자라는 또다른 느낌의 정원이 조성됐다. 특히 파인애플과의 일종인 오렌지색 에크메아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정원 식물로, 여름에 맛볼 수 있는 이국적인 정원의 진수를 보여 준다. 킹벤자민이 지붕을 뚫고 자라는 아뜰리에 테라스 주변으로 고풍스러운 질감의 앤틱 분수 화분이 잔잔한 물소리와 함께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덕구리란, 아가베, 부겐빌레아 등 여름철 무더위와 건조에 강한 식물들로 꾸며진 정원도 있다. 이 정원에 사용된 에메랄드빛 화분과 백자갈은, 같은 색깔 조합으로 제작된 셰이드와 조화를 이루는데, 역시 같은 톤으로 흰색에서 점점 짙은 파랑으로 변하는 절굿대 꽃과 파란색 잎을 가진 김의털, 아게라텀의 조화도 이 정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언덕 위로 펼쳐진 여름의 초원을 연상케 하는 썸머 메도우 정원에서는 스위트라벤더, 블루세이지, 에키네시아, 핫립세이지 등 여름 바람에 매혹적인 향기를 뿌리며 하늘거리는 다채로운 초화들이 끊임없이 꽃을 피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신항에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할 항만배후단지가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2구역)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민간 컨소시엄인 ‘(가칭)인천신항 배후단지’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민간 컨소시엄은 HDC현대산업개발, 늘푸른개발, 토지산업개발, 활림건설, 원광건설로 구성돼 있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2구역) 개발사업은 약 2000억 원의 민간사업비를 투입해 2022년까지 토지 및 기반시설 조성 공사를 마치고, 2023년부터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에 배후단지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6월 민간이 최초로 사업을 제안한 이후, 해양수산부는 ‘항만법’에 따라 지난 3월 제3자 제안공모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제3자 제안공모에 따라 ‘(가칭)인천신항 배후단지’가 단독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개발·재무·관리 운영 3개 분야의 추진계획을 평가했으며, 그 결과 평가기준을 모두 만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대상지는 인천신항 1단계 배후단지 면적 214만㎡ 중 2구역 94만㎡이며, 주요 도입시설은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업무 편의시설이다. 1구역(66만㎡)은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현재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가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해수부가 지난 2016년 분석한 내용 따르면, 2022년 배후단지 개발 완료 이후 분양이 이뤄져 상부시설까지 완공될 경우 3조417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조경 분야 협업 촉진하는 가교역할 하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임상섭산림청장이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조경학회는지난25일오전10시부터강릉원주대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번총회는▲제2차이사회및임시총회▲특별강연▲학술발표▲폐회및리셉션순으로진행됐다. 특별강연은김선갑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이‘MZ세대맞춤형퍼걸러출현’을주제로▲퍼걸러시장의배경▲퍼걸러의변화와한계▲스마트형퍼걸러:혁신적변화▲전기형퍼걸러와친환경솔루션▲스마트형퍼걸러의경제적효과및표준화▲향후계획및비전등에대해이야기했다. 김태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2년이됐다.다른학문에비해서짧지만,그시간동안양적으로많은성장을이뤄낸것같다.최근산림청에서정원문화,정원산업등을추진하면서조경의역할이더중요해졌다”며“이제는질적수준높이길넘어품격을더하는조경을위해함께노력해야하는시대다.다양한참여를통해후학들에게힘이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정원과수목원등산림과조경분야의융복합을통해상생할수있는영역이새롭게만들어지고있다.이런측면에서현재산림청에서근무하고있는공무원중조경전공자의비중이200여명으로전체의11%를차지하고있다”며“저역시조경을전공한사람으로서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박덕영강릉원주대총장은축사를통해“학회추계학술대회를강릉원주대에서개최할수있게돼기쁘다.조경분야의중요성은미적요소를넘어인간의삶의질향상과지속가능한환경구축에필수적이며,앞으로도시개발과관리에서조경의역할은더욱중요해질것이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조경분야와관련한다양한의견을심도있게논의하고,학회의새로운가능성과향후방향을모색해조경학의발전과정책반영을통해도시및환경관리에기여하는성과를이루길바란다”고말했다. 이사회및임시총회에서는‘신입회원,이사추가인준’,‘제27대(2025~2026년)집행부인준’,‘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개최안’등3개안건을인준했다. 제27대집행부는배정한차기회장과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을중심으로▲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교육)▲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학술)▲민병욱경희대교수(기획)▲엄정희경북대교수(연구)▲김정윤하버드대학교교수(국제)▲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정책)▲박재민청주대교수(커뮤니케이션)▲오창송순천대교수(기술)▲정엽삼성물산프로(대외협력)▲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재정)가부회장으로활동한다. 조경학회영남지회장은▲양건석동아대교수가,호남지회장은▲김상욱원광대교수가맡는다.편집위원장으로는▲이유직부산대교수가,편집부위원장에▲손용훈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가선정됐다.감사는▲서미경해안건축수석▲윤영조강원대학교교수가맡는다. 집행이사로는▲최영준서울대교수(총무)▲심지수부산대교수(운영)▲곽윤신가천대교수·이상훈전남대교수·이진욱한경대교수(교육)▲강동진LandD소장·길지혜BoLA연구위원·김정화네바다주립대교수·최혜영성균관대교수(학술)▲김무한공주대교수·이명준한경국립대교수(기획)▲정해준계명대교수(연구)▲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국제)▲허명진장안상무(정책)▲최동아한양대학교교수(커뮤니케이션)▲모용원영남대학교교수(기술)가선정됐다. 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는서울시립대학교에서열릴예정이다.
한설그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성료… 조경산업 발전에 ‘앞장’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조경·생태환경전문업체한설그린의‘창립40주년’기념행사가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행사는지난24일엘타워6층그레이스홀에서개최됐으며▲식전행사▲한설그린성장스토리영상시청▲축하인사▲시상식▲저녁식사▲가족음악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한설그린은1984년창립후86·88서울올림픽등을계기로성장하며,1990년대전문건설면허와해외공사면허를취득해이집트카이로‘서울정원’등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했다. 또한국내·외조경프로젝트와환경부과제수행등으로조경·녹화분야에서입지를다지며,연구소설립,옥상및벽면녹화시스템개발등으로환경·조경분야에서다양한혁신을이끌어왔다. 행사에서한승호한설그린대표는“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과조경의중요성은더욱부각될것이다.앞으로미래조경가와정원사양성을위한가드닝스쿨운영등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더불어“회사가꾸준히성장하고발전할수있었던것은기술이나자본이아닌,직원들의열정이다”며“앞으로도직무능력향상및발전을위해많은지원을하겠다”고직원들을격려했다. 옥승엽한설그린대표역시“한설그린이40주년을맞은만큼앞으로100년이후까지활동을이어갈수있도록응원을부탁한다”고감사의인사를전했다. 이날행사에는임직원외에도회사성장에함께해온조경·생태환경전문가및관계자등이참석해,한설그린의40주년을함께기념하고미래를논의하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국전통정원 세계화, 진정성·완전성 확보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정원의세계유산등재및가치를인정받기위해서는진정성·완전성확보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중·일‘전통조경세계화를위한국제학술대회’가23일국립고궁박물관별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학술대회는중국과일본의전통정원세계유산등재경험을바탕으로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논의하기위해기획됐다. 최응천국가유산청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5월새이름으로출범한국가유산청은대대적인조직개편을통해전통조경의보존·관리정책확립과진흥을위해전담부서를신설하게됐다.우리의조경유산은국내뿐만아니라세계적으로도그가치를인정받을수있는잠재력이충분하다고자부한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한국,중국,일본3개국의전문가전통정원을매개로소통하며한국의전통조경이세계로뻗어나갈수있는전략적토대를마련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은축사를통해“국가유산청이출범한후대변혁의핵심은전통조경분야인것같다.이번학술대회는일회성으로그치지않는전통조경분야가첫발을내딛는시작점”이라며“전통정원도세계유산으로등재될수있도록지속적인발굴조사,다양한학술연구및전통조경의세계화를위해노력하겠다”고말했다. 학술대회는▲류산산북경건축대학교교수가‘중국고전원림의세계화사례와교훈’▲나카지마요시하루일본나라문화재연구소상석연구원이‘일본정원의세계화와문화관광동향’▲신현실우석대학교신현실교수(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가‘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에는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명예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홍광표동국대학교명예교수▲강태호동국대학교명예교수▲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여성희구가유산청자연유산국장직무대리가패널로참여했다. 류산산교수는세계유산에등재된대표적중국전통정원인‘쑤저우고전원림’의세계유산등재전·후보존관리와활용사례에대해소개했다. 류교수“쑤저우의고전원림은중국문화의보물일뿐만아니라세계문화유산의중요한일부분이다.지속적인보호,계승,혁신및활용을통해현대사회에서도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며“원림은중국의역사와문화및미학정신을보여주는매개체로서잘보존하고계승해미래세대도아름다움과가치를느낄수있도록함께노력해나가야한다”고말했다. 나카지마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세계유산등재과정과해외에서진행중인일본정원조성사업의현황,일본정원의문화관광정책에대한세가지관점에서각각구체적인사례를들어설명했다. 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특징인자연과의조화,고요함,그리고평화와같은요소들이국제적으로높은평가를받고있다.이러한특성은동아시아의공통된특징으로,한국,중국,일본의정원문화를비교하는연구도앞으로중요한과제가될것”이라며“종합예술로서의정원의세계화는단순한관광자원개발을넘어그나라의문화전반에대한이해를촉진하고국제교류를심화시킬잠재력을가지고있다.앞으로각국이서로배우고,시대의변화와세계정세에맞는방식으로정원의세계화를추진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신현실교수는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를위한여러제반사항과향후의추진방향을종합적으로소개했다. 신교수는“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를가장시급한과제는우리의역사속에서정원문화의정체성을뚜렷하게찾아계승·발전시킬수있는원동력을마련하는일이다.특히미래세대전통조경교육및전통조경복원전문가를양성해야한다.이를위해서는정원고고학전문기술양성을위한학술적기반과발굴현장에서특화된정원유적분야발굴의전문성도정책적으로발전시켜야한다”고말했다. 더불어“한국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기준에서밝힌것처럼우리전통정원문화만의탁월한보편적가치를발견하고이를증빙할만한자료들의진정성과완전성을확보하는것이그시작이될것”이라며“우리선조들의찬란한조경문화를계승하고세계인들이인정할만한가치와수준을만들어가야한다.더나아가서양의정원과는차별적인동북아정원의우수성을밝히고알려세계인들이정원을향유할수있도록준비하는동북아정원의세계화를향한한·중·일전문가들의정책논의도계속돼야한다”고덧붙엿다. 토론에서홍광표명예교수는“한·중·일각각의나라에조성된정원은그나라의환경이나문화를반영하는정체성을분명히지니고있어정원양식이상호구별될수있는특징을보이고있다”며“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을위해서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정원유산의적극적활용,세계각국에한국정원조성등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김영모명예교수는“전국에소재하는시기별,지역별,유형별전통정원에대한데이터베이스구축이필요하다.이를통해정원별보존,재현,복원,활용을시행할수있을것이다.또한전통정원에대한대국민적관심을불러일으키기위한적극적이고체계적인홍보가필요하다”며“유산의보존적가치를넘어현대인에게요구되는쉼과휴식,힐링과치유,문화적풍미의장으로서전통정원의활용적가치가부각된다면관광적효과까지부가적으로얻을수있을것이다”고강조했다. 여성희직무대리는“전통조경연구의저변을확대하는것이필요하다.이를위해서는개별정원에대한연구뿐만아니라,지역및집단단위의중범위연구와함께다른나라정원과비교하는광범위한연구도진행돼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세계유산등재는추진체계가마련돼야신속성과효율성을확보할수있다.국가유산청에서등재TF를구성하는등등재추진로드맵마련을우선적으로진행하더라도,등재신청과향후유산관리를위해서는지역공동체의참여가필수적이다.로드맵이마련되면지자체와함께과정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등재준비과정에서유산에담긴다양한이야기들이발굴되면국가유산활용프로그램운영등관광자원화를위한작업도함께진행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고말했다. 마지막으로강태호명예교수는“쑤저우의세계유산으로등재된전통정원을가보면너무많은관광객이방문하고있는데,식생환경보호를위한쑤저우시의대책은무엇인가”에대해류교수에게질문했다. 이에류교수는“중국에서도이문제에대해직면하고있다.식물은원림생태환경의중요한요소로서,진정성을유지하면서지속적인유지보수를해나가는것에집중하고있다”고답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2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