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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청주시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2019 시민정원사 교육’에 김승민 정원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김승민 정원 작가는 경기 정원문화박람회 추진위원 및 대우건설 정원작가, 예능 프로그램 가드닝 프로젝트 ‘꽃밭에서’의 멘토로 참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옛날에는 조경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등이 있다. 이번 교육은 ‘정원계획에서 조성까지’를 주제로 오는 5일과 12일에 열릴 예정이며, 주택 정원 및 공동주택 정원, 공공용지 전시 정원 사례를 중심으로 정원 계획과 조성 과정 및 유지 관리 등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에피소드가 곁들여져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민정원사 교육은 올해 산림청에서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시민들이 생활 거주지 주변 정원이나 화단 등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하는 정원 교육과 실내·외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식물의 종류·관리·이용·효과 등에 대한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도시 열섬현상 등으로 식물과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정원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는 보라매공원과 서울숲에서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달 2차례씩 총 4회에 걸쳐 ‘공원학개론’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공원학개론’은 공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 ‘조경설계자와 함께하는 공원산책’으로 시작해 올해로 4년차를 맞는다. 올해는 ‘공원 아카이브: 기억과 기록’을 주제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공원의 역사와 의미를 기록하는 공원 아카이브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 관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원 분야의 아카이브에 대한 논의는, 공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록이 부재한 현재의 상황에서 공원 조성과 운영에 대해 잊어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공원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콘텐츠화하는 공원 아카이브의 가능성과 방향에 대해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공원 및 아카이브 분야 전문가의 발제 후 청중이 함께 담론을 나누는 순서로 구성된다. 10월에는 18, 19일 양일간 보라매공원에서, 공원 아카이브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공원 아카이브의 사례와 활용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차 모임은 “공원 아카이브란?”을 주제로 10월 18일 오후 4시에 보라매공원 동부공원사업소 2층 보람홀에서 열린다.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조경진 서울대학교 교수가 “공원 아카이브의 범위와 필요성”을, 전미정 기억발전소 대표가 “현장에서 배운 아카이브 이야기”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다음날인 10월 19일 오후 4시에는 ‘공원 아카이브의 사례와 활용’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희성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김정화 서울시립대학교 강사가 “공원 아카이브의 사례와 활용”을, 최윤정 문화비축기지 주무관이 “문화비축기지 아카이브의 구축과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11월에는 8, 9일 양일간 서울숲에서 진행된다. 공원 아카이브의 현안과 타 분야의 아카이브 사례들을 알아보고 공원 아카이브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예정이다. 3차모임은 “공원 아카이브의 현안과 가능성”을 주제로 11월 8일 오후 4시에 길지혜 이코모스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정아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주무관이 “월드컵공원 아카이브 동기와 의미”를, 이명준 기술사사무소 이수 연구소장이 “공원 아카이브의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11월 9일 오후 4시에는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의 사회로 “함께하는 공원+문화 아카이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은 윤희영 원오원 도무스 코리아 부편집장의 “가파도, 일상의 장소”, 전미연 문화역284 팀장의 “문화역 284전시 기획과 아카이브”, 박성태 정림건축문화재단 이사의 “한국 근대화와 도시건축 아카이브”에 대한 발제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하재호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이번 공원학개론을 통해 잊혀져가는 공원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기록하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원 문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취소됐다. 파주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에 개막식행사 및 산업·체험부스 운영, 컨퍼런스 등은 취소하고 대상지에 조성하고 있는 전시정원만 진행하게 된다.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정부차원의 차단방역이 강화된 가운데 방역해제 및 종식까지 최소 30여일 이상 지나야 하는 상황으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취소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행사 취소에 따라 프로그램 참여는 할 수 없지만 박람회장 내 종합안내소 2곳을 설치‧운영해 관람객을 위한 작품안내와 편의시설은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평화의 정원(부제:하나가 되는, 정원으로)’이라는 주제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정원 14개 작품과 시민정원 11개 작품은 일정대로 진행되고, 다양한 형태의 포토존과 습지 에어 조형물, 잔디광장 피크닉 가든도 예정대로 설치할 예정이다. 한기덕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20만 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이기 때문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행사는 취소됐지만 조성된 전시정원은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정부와 경기도, 강원도가 비무장지대의 세계유산 등재 기본구상을 위한 제도와 조사연구 논의를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강원도, 경기도와 제4차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을 오는 26일 오후 1시 50분부터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은 올해의 연간 주제로 DMZ를 정한 후 연내에 총 6회에 걸쳐 DMZ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추진전략과 문화유산으로의 가치를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제도 분야는 ▲ ‘DMZ 세계유산 등재지원을 위한 입법정책적 방안’을 통해 DMZ 세계유산 추진의 기반 마련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생태평화지역의 보전과 이용, 태봉 철원성의 조사연구와 보존활용 등에 대한 법안이 발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DMZ의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라는 특수한 목적을 체계적‧실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조사연구 분야에서는 ▲ ‘3D(3차원 입체) 지형관찰을 통한 DMZ 내 유적탐색과 분석’이라는 주제로 태봉 철원도성 구조 특성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진다. 군사분계선 남북에 걸쳐 있어 상징성이 큰 태봉 철원도성은 학술적 논의도 중요할 뿐 아니라 안전 등의 이유로 실태조사가 쉽지 않은 여건이라 간접조사 방식 등도 효율적인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들 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교류 확대를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핵심 정책과 DMZ 문화재의 보존관리와 활용 방안을 모색해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9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리는 해방촌에서 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방 클래스'가 10월 4일부터 9일까지 신흥시장 팝업스토어 2호점에서 진행된다. 공방 클래스는 해방촌 공방 강사의 도움을 받으며 나만의 공예품을 만드는 시간이다. 도자기 화분, 미니가든, 사진공예 등 총 6개 강좌로 구성돼 날마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공방이 진행되는 장소는 정원박람회 기간만 일시적으로 문을 여는 '신흥시장 팝업스토어 2호점'이며, 4일부터 9일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 하루 1회 열린다. 먼저 ▲첫날인 4일에는 이은주 릴리가 '도자기 화분 만들기'를 진행한다. ▲5일에는 옐로운 캐롤이 공기정화 식물로 '미니가든'을 만들고 ▲6일에는 이다 스튜디오가 해방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머그컵과 화병에 옮기는 '사진공예' 강의를 한다. ▲7일에는 베이지컬리가 천연 아로마오일을 넣은 나뭇잎 모양의 '비누'를 ▲8일에는 릴리 오브 더 벨리 플라워에서 '유칼립투스 리스'를 만든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해방촌 펫 자수에서 꽃자수를 넣은 '스카프' 만들기 강의를 진행한다. 수강인원은 클래스별 10명으로 서울정원박람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5000원으로 현장에서 접수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정원박람회 주관사인 환경과조경에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송정섭 꽃담아카데미 대표가 오는 26일 장성문예회관에서 ‘꽃처럼 산다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장성군은 ‘제1106회 21세기 장성 아카데미’에 송정섭 꽃담아카데미 대표를 초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송정섭 대표는 꽃과 더불어 살아온 식물학자로서의 지식을 바탕으로, 꽃으로부터 배우고 느꼈던 삶의 지혜를 청중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송정섭 대표는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환경원예자생식물을 전공,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농촌진흥청에서 연구원, 연구사, 연구관을 거치며 30년 동안 화훼 분야 연구를 했다. 2015년 퇴직 후 고향으로 돌아와 ‘꽃담아카데미’를 열어 지역의 꽃과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일하는 한편, 9년 동안 매일 아침마다 SNS를 통해 ‘송박사의 365일 꽃이야기’를 이웃에게 전하고 있다. 한국도시농업연구회 회장, 한국정원협회 초대 회장, 산림청 정원정책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농림축산식품부 도시농업협의회 위원이자, 서울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국 시민정원사 양성을 위한 전문 강사 및 컨설턴트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꽃처럼 산다는 것’, ‘365일 꽃이야기’ 등이 있다. 한편 매주 목요일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진행되는 장성아카데미는 장성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30분 식전 공연과 90분 특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공개 강연으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어린이들이 작은 고사리손으로 꽃 피운 작은 정원이 만들어졌다.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은 지난 20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야외공원 솔바람뜰 입구 정원에서 과천 소재의 관문초등학교 4학년생 60명과 함께 ‘미술관 작은 정원’ 프로젝트 워크숍을 진행했다. 어린이미술관은 과천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국립어린이미술관으로, 어린이·가족 대상 전시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미술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교육문화 공간이다. 어린이미술관이 마련한 ‘미술관 작은 정원’은 예술가와 함께 놀이, 공동체, 경작이 함께하는 작은 정원을 조성하면서 자연과 식물 이야기를 발견하고 어린이의 관찰력, 상상력, 감수성을 이끌어내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정원 설계 및 시공은 Openness Studio가 맡았으며, 워크숍 프로그램 및 진행은 디자이너그룹 자연감각 멤버들이 함께 했다. 정원은 66㎡ 규모로, 주변의 원생자연과 대비를 이루는 선명한 형태와 생동감 있는 색채를 사용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사전작업을 통해 정원의 기본 틀을 갖춰놓고 여백을 남겨둔 미완의 상태에서 어린이들의 손길이 더해져 완성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예술의 관계 및 가치를 소개하고, 자연과 연계된 미술관 소장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정원 조성을 위한 식물을 배우고 ‘나만의 화분’을 제작했다. ‘나만의 화분’은 각자 원하는 식물을 골라 본인이 그림을 그린 화분에 심어 식물 혹은 본인의 이름과 식물에게 전하는 말을 쓴 카드를 부착해 완성했다. 이렇게 다양한 식물과 이야기로 구성된 60개의 화분들이 설치됨으로써 미술관 속 작은 정원 만들기가 마무리됐다. 조별로 대표가 나와 본인의 화분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저마다 자기가 만든 화분을 자랑하고 싶어 해 치열한 경쟁 속에 뽑힌 어린이들이 발표의 기회를 얻었다. 발표 기회를 얻지 못한 아이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가을에 단풍이 흐드러지게 핀 나무를 표현하고자 한 어린이가 있는가 하면 밭과 허수아비, 나무, 구름이 있는 풍경을 그린 어린이도 있었다. 다양한 나무를 그린 어린이도 있었고, 나무를 그리고자 했으나 색칠에 실패해 속상해 한 어린이도 있었다. 김나연 양은 수준 높은 캘리그라피 솜씨를 보여줘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자신과 연관된 명칭을 덧붙여 식물에 각자만의 이름을 붙여준 아이들도 있었다. 스킨답서스를 심은 김홍우 군은 식물에게 본인 별명을 붙여 스킨우돌스란 이름을 달아주었다. 디시디아 애플리프를 심은 방수빈 양은 “얘 이름이 애플 어쩌고 라고 들었는데, 집에서 키우는 동물이랑 사람들이 모두 다 무슨 콩이라고 불러서 얘도 우리 식구처럼 애콩이라고 이름 지었어요”라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동률 군은 “화분에 그림을 그린 게 처음이라 재밌었다. 식물 심고 화분을 거는 것도 재밌었다. 집에 화분을 이미 많이 키우고 있는데 앞으로 더 잘 키워보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하진 군은 “힘들었지만 재밌다. 좀 망쳐서 아쉽다. 얼굴을 그리려다가 귀신이 돼버렸는데, 다시 지우고 풍경화를 그리려다가 귀신이 돼 버렸다. 다음에는 더 잘 할 자신이 있다. 꼭 또 해보고 싶다. 미술관까지 오는 게 제일 힘들었다. 일 하는 건 가뿐했다”며 어깨를 으쓱했다. 최재혁 Openness Studio 소장은 “‘미술관 작은 정원’은 아이들이 참여해 완성한 정원이자 환경예술작품이다. 60명의 어린이가 화분에 그림을 그린 뒤 그 안에 식물을 심고, 정원에 배치하는 과정까지 모두 참여해 정원을 완성해 나간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통령 휴양지로 민간인 출입이 막혀있던 저도가 47년 만에 일반에 개방된다.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경상남도‧거제시 등 5개 기관은 저도를 9월 17일부터 1년 간 시범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소재 43만 평방미터 규모의 저도는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10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군사적 요충지로 어업권과 생활권에 제약을 받아왔다. 박정희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72년, ‘바다 위의 청와대’라는 의미인 ‘청해대(靑海臺)’로 이름 붙여져 대통령의 휴양지로 공식 지정된 이후 47년간 일반에게 닫혀 있었다. 저도에는 대통령실(300㎡), 경호원실(66㎡), 장병숙소(6,203㎡), 콘도(42실), 골프장(5홀), 인공 해수욕장, 일제 포진지, 팔각정 등이 조성돼 있다. 현재 고라니와 사슴, 천연기념물인 외가리 등 70여 마리의 동물과 해송(곰솔), 동백, 편백, 노간주, 팽나무, 광나무, 느티나무 등의 식물이 서식 중이다. 저도 개방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30일 저도 방문 당시 저도를 우선 시범개방하고 관련 시설 등 준비가 갖춰지면 완전히 본격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행정안전부 등 5개 기관은 저도 상생협의체 협의를 통해 저도 개방 준비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9월부터 우선 1년간 저도를 시범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개방 범위는 산책로, 모래해변, 연리지정원 등이며, 대통령별장과 군사시설은 제외한다. 저도 방문을 희망하는 경우 최소 방문 2일 전에 저도를 운항하는 유람선사에 전화, 방문 또는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도 개방은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인 협력과 공조를 통한 대통령 공약 이행사례로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순천만에서 첫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지 10년이 되는 2023년에 다시 한 번 국제정원박람회 개최가 추진된다. 순천시는 지난 2013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첫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이래, 순천만국가정원의 새로운 도약과 정원산업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오는 202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다시 한 번 유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9일 중국에서 열린 국제원예생산자협회(이하 AIPH) 총회에서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의사를 밝히는 설명회를 열었으며,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순천시는 올해 연말까지 박람회 기본구상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 국내 관련 부처 및 기관의 승인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빠르면 내년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AIPH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시는 이번 국제정원박람회를 정원산업화의 계기로 만들고자 구상중이다. 국제정원박람회를 담당하고 있는 이원근 순천시 주무관은 “순천만국가정원 바로 옆에 정원산업 클러스터로 개발중인 연향뜰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에 정원자재종합유통전시판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이와 연계해아직까지 국내는 정원이 산업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실질적인 산업화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된 지난 국제정원박람회와 달리, 2023년에는 도심 전역을 정원화해서 3분 거리에서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생활 속 정원’ ‘커뮤니티 정원’ ‘공동체 정원’을 콘셉트로 행사를 구상중이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해 2013년에 조성된 공원으로, 2015년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이후 연간 천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 순천의 대표적인 명소로 각광을 받아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정원박람회를 맞아 해방촌 일대에 조성되는 작가정원 및 학생정원, 주민정원에 대한 해설을 담당할 ‘어딜가든 동네정원 가이드’ 프로그램의 정원해설사를 모집한다. “어딜가든 동네정원 가이드” 프로그램은 ‘2019 서울정원박람회’를 맞아 조성되는 동네정원D(작가정원), 동네정원S(학생정원), 동네정원R(주민정원), 초청정원 등을 정원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시민정원사’와 ‘해방촌 동네정원사’로 구성된 ‘2019 서울정원박람회 정원해설사’들은 박람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동네정원이 조성된 해방촌 신흥시장 일대에서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동네정원의 특징과 조성 전후의 변화된 모습, 작품 콘셉트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정원해설 프로그램 참여는 별도의 사전접수 없이 현장 방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2019 서울정원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이 정원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 시민정원사’와 이번 박람회를 위해 모집된 ‘해방촌 동네정원사’를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할 ‘정원해설사’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10명 이내이며, 오는 18일까지 접수를 받아 이달 24일 정원해설 시연 등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정원박람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서울시 조경과나 환경과조경 담당자에게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 서울정원박람회 담당자는 “이번 서울정원박람회를 맞아 조성되는 해방촌 일대의 동네정원을 보다 쉽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람회 기간 진행되는 ‘어딜가든 동네정원 가이드’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30일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될 2019바다미술제의 참여 작가 명단을 공개했다. 2019바다미술제는 총 12개국 20팀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21점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생태, 삶을 이야기하는 전시를 그려낼 예정이다. 2019바다미술제의 전시주제 '상심의 바다(Sea of Heartbreak)'는 부산의 대표적인 자연환경인 바다를 배경으로, 환경과 삶을 소재 삼은 세 가지 이야기를 예술의 언어로 펼쳐낼 예정이다. 총 12개국 20팀이 선보일 21점의 작품은 훼손된 자연환경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이를 개인과 사회, 인류의 영역으로 확장시켜 그 이면에 존재하는 상처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상심에서 출발하여 그 너머에 존재하는 변화와 재생을 이야기할 '상심의 바다'는 '상처의 바다', '변화의 바다', '재생의 바다'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상심에서 출발하여 변화를 거쳐 재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019바다미술제에서는 참여 작가의 국내외 비율이 대등한 가운데, 국내 작가들은 주제와 연관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대규모의 설치작업 <어디로 가야하는가>를 선보일 이승수 작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부산 태생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성진 작가는 다대포해수욕장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작품 <1평>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조수의 영향으로 드러나고 덮이는 갯벌처럼 외부의 힘에 밀려나는 공간과 사람들의 상황을 다루며 난민, 이주 등 현대 사회의 고민을 조명한다. ‘재생의 바다’에 유일하게 출품하는 이광기 작가는 다대 쓰레기 소각장 외벽에 텍스트 작업을 선보인다. 투박하지만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는 이번 바다미술제에서 관람객과 환경문제에 있어 각 개인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공유한다. 한편, 김문기, 윤성지, 윤희수 세 명의 국내 작가가 결성한 ‘임시적 작가 협의체’의 줄임말인 임협은 전시주제에 부합하는 각각의 개별 작품을 선보이며 협업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동시대 작가들이 겪는 모순적 상황을 표현하고자 했다. 중견작가와 신진작가로 이루어진 조합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하다. 또한, 아시아 국가의 해외 작가들도 자연을 소재로 하거나 환경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마니쉬 랄 쉬레스다는 헌옷을 기증받은 대형 태피스트리 형태의 설치작업을 다대포 해변공원에 설치한다. 베니스비엔날레 몽골관 작가로 참여한 바 있는 엥흐볼드 토그미드시레브는 출품 작품 <나의 게르>를 파도와 모래사장의 경계에 설치하고 이를 자연의 흐름에 내맡길 예정이다. 알프레도 & 이자벨 아퀼리잔 팀의 작품 <바람의 이야기, 바다의 서사>는 수 백개의 대나무 기둥을 바다에 꽂아, 바람을 시각적으로 극대화 시키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바다미술제는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간 내 진행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 출품하는 3개의 단체, 아트 투게더(홍콩), 타이동 다운아티스트빌리지 & 토코 스튜디오(대만), 텐터클(태국)이 전시주제와 관련된 활동을 현장에서 진행하며, 기후변화, 환경, 문화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는 예술과 삶을 연결하고자는 시대적 요청에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축제의 장으로 화답하고자 하는 서상호 전시감독의 기획 의도와도 연결된다. 한편, 조직위는 확정된 작가 명단을 바탕으로 현장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 외에도 학술 프로그램, 교육, 부대 행사 등을 진행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개된다.
  • 올해는 비가 풍년이다. 해가 다르게 날이 다르니 가늠이 잘되지 않는다. 패턴을 파악할만하면 변수가 생겨 촬영 일정을 몇 번 망치고 나니 비가 원망스럽다. 감히 안다고 말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이리라 짐작해 본다. 무엇을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다가오는 가을에 맞춰 감상적인 질문을 던져 본다. "취미 하면서 일하고 좋구먼" 집중을 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누군가 다가와 처음 내뱉는 말에 무장해제 되어버린다는 것은 어떻게 반응할지도 생각하기도 전에 눈만 껌뻑이는 바보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그 경험은 유쾌하지도 불쾌하지도 않은 어떤 감정이다. 마무리가 다 되어가는 현장을 다니다 보면 일꾼들은 한창때보다는 걸음이 길다. 긴 걸음 사이 그들은 하릴없이 주렁주렁 카메라를 메고 다니는 신기한 누군가에게 거침없이 한마디씩 던질 뿐이다. 대답할 쯤 그는 이미 멀리 가버렸다. 처음에는 대답을 듣고 싶어 저런 것인지 아니면 혼잣말에 과민반응한 것인지 생각했다. 지금은 생각해보면 그저 안 보이던 누군가의 행색이 신기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각양각색의 현장 사람들을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아닌 관찰자의 시점으로 보게 되는 일종의 각성 시야를 갖게 될 때가 있다. 그들은 짧게는 며칠에서 몇 년에 걸쳐 한 곳에 있었고 심지어 그곳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보아왔을 것이다. 단 며칠로 그들보다 그곳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기록으로서 사진의 한계가 실제 경험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져본다. "죽은 나무 찍으러 왔어요? 아니면 뭐를 찍으러 왔데?" 준공이 끝난 현장에서의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공간을 단순히 점유하기보다 이용하면서 겪는 누군가의 경험을 듣는 것은 하자에서 시작해 하자로 끝날 때도 있다. 물론 호평 일색의 설명도 있다. 공간의 소유와 소비 혹은 점유하는 누군가의 관점은 감상을 넘어 보고 싶지 않은 것과 그러한 것으로 나뉘기도 한다. ‘저 나무’ 때문에 ‘이 사진’이 싫은 경우도 있다. 이미 사진 미학은 저 너머에 있다. 그들보다 그곳을 잘 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어떤 대답을 위해 허공에 사진기를 위치하고 있어야 할까. 한 장의 사진은 누군가의 물음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다. 때로는 기술적 필요에 의해서, 때로는 아름다움을 위해 대답해야 한다. 어떤 사진은 모든 사람을 위해, 어떤 사진은 일부에 의해 만들어진다. 수많은 변수 틈에서 한 장의 사진은 기록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록은 수많은 사건의 바탕이 될 상상을 해본다. 무한한 바탕이 되어 사진은 무한한 사건들을 품는다. 이쯤에서 사진은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조경을 품은 사진에 대해 상상을 해보는 것이다. 일어났고 일어날 수많은 일들을 감히 안다고 하지 않겠다. 다만 짐작하며 담아낼 뿐이다. 수많은 사건들이 일어날 자리를 담아내는 것, 그것이 조경사진의 역할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한낱 기억의 파편이 될지라도 말이다. 유청오 / 조경사진가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올해 3회째를 맞는 아태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orld Smart City Expo, WSCE 2019)’로 새로이 출범한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킨텍스가 주관하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9월 4일부터 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스마트시티, 내일을 만나다(Smart City, Connecting Tomorrow)’를 주제로 국내외 도시 전문가, 기업, 정부, 국제기구, 일반국민이 함께 다채로운 컨퍼런스, 전시, 정부간·기업간 네트워킹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에 관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도시의 비전과 가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9월 4일 개막식에는 국무총리, 우즈베키스탄 차관, 말레이시아 차관, 브루나이 차관, 영국 리버풀 부시장 등 해외 정부 관계자, 세계적 석학, 글로벌 선도기업 대표 등 세계 약 40개국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를 저술한 도시경제학자 리차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가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성장과 창조력의 원천으로서 도시의 가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시티 정책방향 ▲기술 및 솔루션 ▲공유 경제 및 지속가능성 ▲글로벌 협력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글로벌 조인트 도시 컨퍼런스,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포럼, 스마트시티 해외 수출교류 컨퍼런스, 스마트시티 테크 컨퍼런스 등 총 19개의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또한, 기업 및 지자체 참여행사를 통해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과 연계한 기업홍보, 투자 네트워크 확대 등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고, 지자체와의 협업 강화를 위한 행사도 기획했다. 주요 행사로 스마트시티 중소기업과 새싹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비즈니스 페어”를 통해, 우수기업 시상, 우수기업 테마관 전시, 새싹기업-투자자 간 1:1상담을 위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국민 참여행사’도 개최한다. ‘스마트시티 메이커톤’에서는 50여 명의 우수 개발팀들이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라는 주제로 무박 3일간 스마트시티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대학생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경진대회’, ‘스마트시티 어린이 그림그리기’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작품들을 시상하고, 킨텍스 행사장 내 전시부스를 마련해 행사기간 동안 전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시관 운영, 토크살롱, 체험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관은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고 있는 정부와 세종, 부산, 서울, 대구, 대전, 광주 등 지방자치단체 14개 선도도시, 기관·기업 뿐 아니라 영국,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해외 스마트시티 선도국가, 도시, NGO 단체가 참여해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동향과 기술 수준을 선보일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정책을 보기 위해 세계의 다양한 국가가 주목하는 국제 행사”라면서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미리 볼 수 있기를 바라며,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는 플랫폼이자 리빙랩인 스마트시티가 국민에게 한결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도시의 미래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참가신청은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한편,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한강의 대표적인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한강역사탐방’을 떠나보자.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서울의 역사도 배우고 추억도 만드는 ‘한강역사탐방’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과거 곡식과 비단 등을 운반하는 조운선이 다니고, 얼음을 저장하는 창고가 있던 한강의 오랜 역사를 시민들에게 쉽고 재밌게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1만70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한 ‘한강역사탐방’을 8년째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지속된 시민들의 관심에 부응하고자 2012년 9개였던 코스는 해마다 추가 개발되었으며, 올해는 운영방식도 개편됐다. ▲난지꽃섬길(제 12코스)을 신규 개발하고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자 전용예약 홈페이지 개설했으며 ▲1명만 신청해도 운영되는 특별프로그램을 개설해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역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한강역사탐방 프로그램은 한강 상류 5개 코스와 하류 7개 코스로 운영되며, 한강역사해설가가 동반해 코스별 가이드 및 한강 관련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진행한다. 한강 상류 5개 코스는 ▲광진구에서 광진교를 지나 강동구까지 한강의 상·하류를 모두 만나보는 광나루길 ▲가톨릭 순교성지와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원을 답사하는 양화나루길 ▲난지도의 과거와 현재 및 문화비축기지 등을 만나보는 난지꽃섬길 등이 있다. 한강 하류 7개 코스 중 이색적인 코스는 ▲국내 최초로 정수시설을 재활용해 자연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난 선유도를 답사하는 선유도길 ▲서울의 근대사와 사계절 내내 문화공연과 행사의 활기로 가득한 한강을 만날 수 있는 여의나루길 등이 있다. 12개 코스 모두 무료로 운영되나 탐방 코스 중 ▲공암남루길의 허준박물관 ▲겸재정선길의 겸재정선 미술관과 같이 유료 박물관의 경우 입장료는 참여자 개인이 부담한다. 프로그램은 추석연휴 및 화요일 휴무를 제외하고 주 6일 운영한다. 예약접수는 8월 30일부터 시작해 운영기간 내(9월 4일~11월 30일)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한강역사탐방 홈페이지를 통해(http://visit-hangang.seoul.kr) 참가 희망일 5~20일 전까지 대상별 특성 및 희망 코스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총 12개의 ‘도보코스’는 각 코스 완주 시 해설사에게 스탬프 투어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12개 코스를 모두 완주해 12개 스탬프를 획득하면 2020년 1월에 ‘한강역사탐방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강역사탐방 홈페이지나 한강역사탐방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봉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한강역사탐방은 한강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공부하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단풍이 물드는 걷기 좋은 가을날, 많은 시민이 우리 집 주변에 있는 한강의 숨겨진 역사이야기도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거운 추억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가 남산 예장자락에 약 1.7㎞에 이르는 ‘국치길’ 조성을 완료하고, 109년 전 한일병탄조약이 공포된 국치일인 8월 29일에 맞춰 독립유공자 후손 등과 함께 국치의 현장을 걷는 역사탐방 ‘국치일에 국치길을 걷다’를 개최한다. 일제는 서울(한양)의 얼굴 격인 남산에 조선신궁을 설치하고 식민지 침략자인 메이지 일왕과 일본 건국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숭배케 했다. 한국 통치의 중추인 통감부를 세우고, 일본인 집단 거주지를 조성한 곳도 남산이었다. 남산은 나라를 잃고 국토와 주권을 내주어야 했던 치욕스런 장소였으며 해방 이후에는 중앙정보부가 설치되어 100년 간 시민이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장소이기도 했다. 시는 이곳 남산에 약 1.7㎞에 이르는 ‘국치길’ 조성했다. ‘국치길’은 한일병탄조약이 체결된 ‘한국통감관저 터’에서 시작해 김익상 의사가 폭탄을 던진 ‘한국통감부 터(왜성대 조선총독부 터)’와 ‘노기신사 터’, 청일전쟁에서 승전한 뒤 일제가 세운 ‘갑오역기념비’, ‘경성신사 터’를 거쳐 ‘조선신궁’에 이르는 길로, 길 마지막에는 지난 8월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에 서울시에서 설치한 ‘서울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를 만날 수 있다. 시는 이번에 ‘길’을 형상화하고,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한글 자음 ‘ㄱ’ 모양의 로고를 국치길 보도블록 곳곳에 설치하고, 시민들 발걸음마다 치욕스러웠던 시대의 감정을 기억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시는 ‘ㄱ’ 로고 안쪽에 ‘국치길 1910/1945’를 함께 넣어서 역사의 현장성과 시대의 의미를 간략하지만 명료하게 표현했으며,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공공보도 위에 보도블럭 모듈로 설치했다. 아울러 국치길의 각 역사 현장에 ‘ㄱ’ 모양의 스탠드형 안내 사인을 설치했다. 국치길을 알리는 전체 로고 디자인 ‘ㄱ’ 기본 형태에 설치지역 각각의 지형적 특성(등고선)을 반영하여 착시효과를 통해 일그러진 역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서울시는 국치일인 8월 29일 오후 3시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들과 국치의 현장을 함께 걷는 역사탐방 ‘국치일에 국치길을 걷다’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부 역사탐방로 개막식, 2부 현장답사로 진행되며,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위원장, 이종걸 국회의원과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조소앙 선생의 손자 조인래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과 시민들이 함께 한다. 이번 국치길 조성을 기획한 서해성 교수는 “국치길을 걷는 건 욕스러움을 잊지 않고자 하는 까닭이다”라며, “과거는 그저 잊히는 게 아니라 현재로 함께 할 때만 역사다. 치욕을 잊지 않는 자는 다시 쓰러지지 않는다. 이 길에서 그걸 다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완성된 국치길이 역사의 아픈 상처를 시민들이 직접 느끼고 기억하며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청주시가 장마와 폭염으로 식물의 생육에 지장이 있어 잠시 중단했던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재개한다. ‘게릴라 가드닝’은 청주시와 숲환경교육센터가 함께 도심 곳곳에 버려진 자투리 땅이나 돌봄이 없는 거리 빈터에 시민들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어 내 집 앞, 우리 동네를 스스로 가꾸는 시민참여 도시녹화운동으로,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청주시는 이번 하반기 게릴라 가드닝에 참가할 가드너를 10월 말까지 신청받는다. 청주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대상지는 골목길 유휴 부지 및 자투리땅, 불법 쓰레기 투기지역 등 식재가 가능한 빈 공간이라면 어디든지 가능하다. 이 사업은 가드너가 직접 장소와 일정, 수종 등을 선택하면 게릴라 가드닝 위탁단체인 숲환경교육센터가 이에 필요한 물품 지원 및 교육 등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게릴라 가드닝은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활동으로, 이웃을 즐겁게 하고 식물을 통한 타인과의 소통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도심 속 환경이 깨끗한 이미지로 자연스럽게 바뀌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하반기에도 많은 시민이 게릴라 가드너로 활동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희망자는 전자우편([email protected])이나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공원조성과나 숲환경교육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가드닝’을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이 프로그램에는 김승민 정원작가가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출연한다. 오는 28일 JTBC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가드닝 프로젝트 ‘꽃밭에서’는 배우 신현준, 개그맨 이승윤, 배우 윤박, 모델 정혁이 정원사가 되어 정원을 가꾸는 국내 최초 가드닝 예능 프로그램이다. 경력 5년의 베테랑 농부인 신현준, 어르신들의 BTS 이승윤, 그리고 4차원 매력의 윤박과 흥부자 막내 정혁은 ‘꽃밭에서’에 출연해 신선한 ‘꽃벤져스’의 케미를 선보인다. ‘꽃벤져스’에게 주어진 첫 미션은 은평구 주민들이 이용하는 ‘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 속 숨은 공간을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정원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36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이 날, 신현준은 가드닝에 들어가기 전부터 땀으로 온 몸이 젖어 “시스루 의상에 앞치마만 걸쳤다”며 놀림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도서관마을에 도착한 ‘꽃벤져스’는 턱 끝까지 쌓여있는 100여 종이 넘는 식물들을 보고 멘붕에 빠졌다. 작업 2시간 만에 포기를 선언한 출연자까지 나왔다는데. 과연 이들은 폭염을 이겨내고 주민들을 위한 정원을 완성할 수 있을까? 가드닝 프로젝트 ‘꽃밭에서’는 진짜 정원사로 성장해가는 네 남자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꽃밭에서’는 재밌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이 국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조경인들에게는 정원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요구를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억지로 웃음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신개념 착한 예능 프로그램 ‘꽃밭에서’는 오는 8월 28일 오후 6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작년 개장과 동시에 언론과 SNS에서 화제를 모은 시흥 배곧해수풀장이 올해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임시 개장해 시흥의 명소로 떠오른 배곧해수풀장은 조경설계사무소인 그룹한 어소시에이트가 설계한 작품으로, 보완을 거쳐 지난달 6일 정식 개장했다. 이곳은 도심 속에서 서해안을 바라보며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여름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정식 개장 직후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 ‘꿀팁TV’ 코너를 통해 ‘방학특집! 3가지 매력의 가성비 바캉스’ 편에 소개되는가 하면 유명 SNS 페이지 등에서도 소개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해수풀장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만난 시흥 정왕동 주민 다혜 할머니는 “아들 내외와 손자들까지 온 가족이 다 나왔는데 너무 좋다. 바다를 보면서 안전하게 해수욕 하듯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해수풀장이란 아이디어가 진짜 좋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인천에서 온 한 시민은 “인천에서 동네 산책을 다니다가 건너편의 시흥에 있는 공원이 좋아 보여 놀러왔다. 그늘도 많아서 쉴 곳도 적당하고 쉬는 시간도 적당하다. 바닷물인데다가 물도 자주 교체하니까 캐리비안 베이나 오션월드보다 깨끗하고 좋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흥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개장 첫날에는 700명의 사람이 방문했는데, SNS를 통해 알려진 이후 그 주말 하루 동안에만 4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광복절에는 6000여 명이 다녀가 발 디딜 틈도 없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방문객들에게 물어보니 페이스북이나 이런 걸 보고 왔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닷물을 끌어서 수영장을 이용하는 게 쉽지 않아 이곳을 이용하는 분들 모두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배곧해수풀장은 지역상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만난 치킨집 배달원 A씨는 “지난해부터 배달이 확실히 늘었다. 물놀이 하는 이곳만 아니라 다른 데도 손님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멀리서 온 관광객들이 물놀이만 하고 가는 게 아니라 공원과 주변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식사하러 시흥쪽 가게로 찾아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직접 배달을 나온 중국집 사장 B씨는 “지난해 배곧해수풀장이 명소로 떠오른 게 여름이니까, 그때 확실히 배달 특수를 누린 것 같다. 그런데 물놀이 인원이 제한됐는데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시에서 경치 좋은 거 잘 만들어두면 장사도 잘 되는구나 하는 걸 배웠다. 앞으로도 좋은 거 많이 만들어달라”며 시에 감사를 표했다. 시흥시는 지난해 시범운영 시 부족했던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용객 편의성을 높였다. 한울공원 해수풀장 맞은편 R&D부지에 임시로 200여 대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관광휴게동에 매점과 카페를 신규 개점했다. 한울공원 해수풀장은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수질점검과 시설점검으로 월요일과 금요일은 휴장하며, 날씨 및 기온에 따라 운영기간과 운영시간은 조정될 수 있다. 동시 입장인원은 1000명으로 제한된다. 입장료는 36개월 이상 4000원이며 시흥시민은 30% 할인된 2800원, 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노인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입장권 예매는 일자별 최대 700명 선착순으로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최대 300명까지 예매할 수 있다. 한편 배곧해수풀장은 ‘시흥군자배곧신도시 개발사업 조경현상설계공모’에서 당선된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의 ‘Refreshing Coast 오래된 해안선의 추억’을 토대로 만들어진 배곧한울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배곧한울공원은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있는 33만6248㎡ 면적의 공원으로, 해안선의 복원, 오감을 자극하는 역동적인 공원조성을 목표로 조성됐다. 배곧신도시의 단순해진 해안선을 바람과 파도를 따라 형성되는 자연스러운 해안선으로 복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 편평한 대상지 지형을 다양한 높낮이로 변형시키고, 파도 모양의 산책로 패턴을 둬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다의 변화무쌍함을 표현했다. 해안가의 지리적·환경적인 특성을 살려 해수풀장, 갯벌체험장, 갯벌탐방로, 야외캠핑장 등이 만들어졌는데, 다양한 경관을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인근에서도 많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공원은 지난해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원·산림·하천 부문에서 ‘국토연구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인천시는 오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에서 '제2회 인천시민공원사진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공원사진가란 인천의 공원역사를 시대적 영상으로 기록·보존하기 위해 공원 및 사진에 관심과 재능이 많은 시민들을 모집하여 재능기부형 자원봉사로 운영하는 단체이다. 시민공원 사진가들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출사를 진행했으며, 연중 인천의 공원을 찾아 다양한 풍경 및 행사를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가들은 그간의활동의 기록물 100여 점의 사진을 전시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김천기 공원조성과장은 “이번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는 시민공원사진전은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통해 찍은 사진을 전시하여 공원을 시민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도시의 변화와 함께하는 인천공원의 참모습을 느끼게 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공원사진가는 연중 모집 중으로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활동내용은 공식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생태 보전의 미래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시리즈 기념주화로서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3종(속리산, 내장산, 경주)을 11월 14일에 발행한다. 한국은행은 2017년부터 한국의 국립공원 시리즈 기념주화를 발행해오고 있으며, 7년에 걸쳐 우리나라의 모든 국립공원을 소재로 할 예정이다. 기념주화의 앞면은 각 국립공원의 특성을 담은 경관을, 뒷면은 해당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을 소재로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함께 생태 보전의 미래가치를 표현한다. 예를 들어 내장산국립공원의 경우, 앞면에는 가을 단풍과 백양사 주변을, 뒷면에는 깃대종인 비단벌레와 진노랑상사화의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기념주화 1종당 1만장씩 3만장을 발행하며, 케이스, 포장비, 위탁판매수수료를 포함해 단품을 4만 3000원에, 3종 세트를 12만 5000원에 판매한다. 신청기간은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이며, 우리은행, 농협은행에서 접수를 받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조폐공사 및 담당 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시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월간환경과조경이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시상식은▲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인사말▲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소개영상시청및시상식▲기념촬영순으로진행됐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에는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이,‘제7회젊은조경가’에는원종호JWL소장이선정됐다.이시상식은한해를마무리하며조경분야에서탁월한공적을남긴이들을선정해기리는자리로,조경계의대표적인연말행사로자리잡고있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를통해“올해의조경인과젊은조경가수상자들은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헌신한인물들”이라며,“이번수상이대한민국조경계의미래를더욱밝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심왕섭이사장은조경지원센터설립을주도하며,조경계의제도적기반을강화한업적으로높이평가받았다.특히국토교통부로부터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받는과정을성공적으로이끌어조경분야의중심적인역할을수행한점이주요공적이다.심이사장은수상소감에서“46년간조경분야에몸담으며조경인으로서의사명감을품고일해왔다”며,“앞으로도후배들이더나은환경에서일할수있도록지원하는역할에집중하겠다”고말했다.‘제7회젊은조경가’로는JWL원종호소장이선정됐다.원소장은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특히제부도근린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섬세한디자인철학을구현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수상소감에서원소장은“묵묵히조경설계의길을걸어온결과를인정받게돼뜻깊다”며,“앞으로도팀과함께완성도높은조경작품을만들어나가겠다”고다짐했다.시상식은단순한기념의자리를넘어,조경계의현재와미래를논의하는중요한계기로자리를마련했다.이번시상식에서역대수상자들과참석자들은조경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젊은인재양성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나눴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
  • 조경공사 적산기준
  •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