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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는 28일까지 공원의 운영과 발전, 공원의 운영 개선 등을 심의하는 ‘제주돌문화공원운영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오는 7월 21일자로 제주돌문화공원운영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위촉위원 12명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다. 제주돌문화공원운영위원회 위원 위촉대상자는 지난 5월 조례 일부개정으로 ‘공원조성사업추진 협약당사자가 추천하는 사람’에서 ‘문화·예술계 등 지역인사’로 변경됐다. 관리소는 도내 문화·예술계의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인사를 위촉함으로써 도민과 관광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공원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위원 응모자격은 ▲문화·예술·영상·제주민속 역사, 신화 및 지질 분야 전문가 ▲학계 및 관계 전문가로서 해당 분야에서 부교수 이상의 직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 또는 연구기관, 협회, 단체 등에 3년 이상 재직한 사람 ▲박물관과 관련된 분야의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기타 돌문화공원의 명품화에 조언과 자문이 가능한 사람 등이다. 위원 선정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특정성별이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며, 도 소속 각종 위원회 위원으로 3개 분야 이상 위촉된 경우 응모가 제한된다. 공모신청은 돌문화공원관리소로 우편(전자메일 포함) 또는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자체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에 위촉할 예정이며,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돌문화공원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좌재봉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명품공원 조성의 출발선상에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분들을 위촉해 돌문화공원의 가치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자연 속 ‘소확행’을 얻고자 창경궁 영춘헌 동쪽 숲에서 전통·현대 무용가들이 복합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7일까지 고궁음악회 특별공연 ‘고궁의 숲, 무용을 만나다’를 창경궁 영춘헌 동측 숲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창덕궁 ‘국악하기 좋은 날’에 이어 개최하는 행사로, 매일 2회(오후 3시·5시) 공연한다. 월요일인 14일과 21일에는 공연을 열지 않는다. 오는 18일까지는 ▲국악신드롬 에서 선정된 5개 팀 중 3개 팀인 8인조 국악앙상블의 ‘피어나’, ‘완전6도’, ‘더나린’ ▲국악그룹 정은혜 컴퍼니의 ‘현대국악’ ▲한국의집 예술단의 ‘전통무용’이 함께 펼쳐진다. 19일은 ▲최문석·샤밀라 코드르 현대무용가부부의 ‘만발한 꽃과 같이’, 20일은 ▲지경민·이경구·이연주의 ‘그대에게 흐드러진다’, 22일은 ▲예효승 현대무용가의 ‘풀꽃에서 느껴지는 숨결’, 23일은 ▲차진엽 예술감독의 ‘그 따뜻한 속삭임’을 주제로 무대가 펼쳐진다. 24일은 ▲정재우 무용가의 ‘저 멀리 흐르는 강물처럼’, 25일은 ▲이대호 무용가의 ‘당신에게 가는 길에’, 26일은 ▲이윤주 무용가의 ‘그대와 두 눈을 마주하며’, 27일은 ▲이번 음악회 전체 무대를 총 연출한 예효승의 마무리 공연으로 ‘영원을 노래하리라’를 주제로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관람 인원은 하루 최대 50명으로 제한되며, 국악단과 전통무용 공연은 현장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행사 1시간 전에 사전 번호표를 현장에서 배부한다. 공연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모든 공연은 유튜브 채널 문화유산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네이버 예약과 관련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음악인, 출판관계자 등 다양한 문화예술장르의 전문가들과 텍스트, 음악, 영상을 아우르며 정원문화 콘텐츠를 다층적으로 큐레이션 하는 온라인 정원 미술관이 기획됐다. 블루메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립 박물관미술관 온라인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으로 블루메 테이블(Blume Table)이라는 온라인 브랜드를 기획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루메미술관은 팬데믹이 당겨온 생태혁명의 시대 정원이 품고 있는 자연의 순환원리에서 대안적 삶의 관점을 말하고자 한다. 지난 4년간 정원문화를 현대미술로 해석하는 전시들로 특성화된 화두를 다져온 미술관이 온라인 공간에서 더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큐레이션 콘텐츠로 정원문화를 소통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큐레이션 콘텐츠를 지향하는 ‘블루메 테이블’은 대면 중심의 미술관 경험을 재현하려 노력하기보다 콘텐츠 자체의 고유성을 지닌 온라인상 미술관 경험을 제시한다. 4개의 테이블로 구성돼 있으며 여러 플랫폼에 존재한다. 카카오 브런치, 유투브, 벅스뮤직 등 미술관 밖 더 넓은 플랫폼에서 블루메 테이블은 음악인, 출판관계자 등 다양한 문화예술장르의 전문가들과 정원 담론을 해석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정원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의 북큐레이션을 카카오 브런치에 글로 올리는 ‘북테이블’ ▲자연의 경이로움에 관한 문화계 인사들 인터뷰와 자연 놀이 콘텐츠를 큐레이션한 영상을 유튜브로 소통하는 ‘그린 테이블’ ▲음악인들과 협업해 만든 플레이리스트로 미술관이 전하고 싶은 느낌과 심상들을 들려줄 ‘턴테이블’ 등 텍스트, 음악, 영상을 아우르며 정원문화 콘텐츠를 다층적이고 지속적으로 큐레이션해 고유의 온라인 브랜드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턴테이블 – 미술관의 음악 큐레이션 콘텐츠 ‘블루메 테이블’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턴테이블’이다. 주로 시각예술문화를 전하는 미술관이 턴테이블을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 듣는 문화로 진입했다. ‘초여름 정원에서의 바이브’와 같이 정원의 느낌을 전하는 플레이리스트, ‘집에서 일할 때 이런 기분이 들지’처럼 집에 관한 미술관 전시내용을 음악인들과 해석한 턴테이블 콘텐츠는 미술관 담장을 너머 출근길 위에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대중의 일상에 스며드는 언택트 경험을 제안한다. 코로나 19로 주 무대가 클럽에서 레스토랑, 홍대 편집샵 등 보다 일상영역으로 활동반경을 이동한 DJ들 뿐 아니라 파워 유투버 ‘때껄룩’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인들과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턴테이블은 벅스뮤직, 유투브 등의 음악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귀로 듣는 새로운 미술관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북테이블 – ‘정원일 하는 큐레이터’의 스토리텔링 콘텐츠 ‘북테이블’ 위에는 정원에 다가서려는 미술관 큐레이터의 여정과 정원문화에 관한 북큐레이션 콘텐츠들이 담담한 글의 형태로 올려진다. ‘인간이 정원일을 왜 하는가 그리고 정원에서 우리는 무엇을 읽을 수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큐레이터가 정원에 관한 전시를 만들 때 손에 쥐고 답을 찾았던 책들과 만났던 사람들을 소개한다. 최근 정원담론을 논하는 책 저자나 역자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필자와 독자들이 모여 있는 카카오 브런치에서 텍스트로 읽는 미술관 경험을 제시한다. 그린 테이블 – 자연에 대한 경이로운 감정의 경험을 담는 영상 콘텐츠 『침묵의 봄』을 쓴 저명한 환경운동가 레이첼 카슨이 말한 ‘Sense of Wonder’에서 시작된 ‘그린 테이블’은 ‘어릴 적 자연에서 경이로움을 느낀 적이 있는가’가 생태적 관점과 실천의 근원이 된다는 화두에 근거한 콘텐츠다. 자연에서 느낀 경이로운 감정을 나누는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된다.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지닌 자연에 대한 감정의 경험을 인터뷰하고, 이런 경험을 품고 있는 문화공간을 찾아가고, 자연에서의 놀이법을 소개하는 등 미술관의 감성이 묻은 영상과 다양한 큐레이션 콘텐츠들이 모아질 예정이다. ‘블루메 테이블’ 콘텐츠는 온라인 담론을 형성하는 ‘소셜 무브먼트’를 독려하며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미술관 콘텐츠가 관객에서 유저를 포괄하는 일상 소통문화로 확장되며 팬데믹 시대 대중과의 연결고리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농촌진흥청이 농촌환경 자원과 농업을 활용해 정서적 치유를 돕는 ‘치유형 농촌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 요구에 따른 농촌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농촌자원 활용 치유프로그램 보급사업을 통해 올해 전국 10개소에서 치유프로그램을 시범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으로 ‘치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농촌환경 자원과 농업을 활용한 치유관광은 농촌의 풍경과 건강한 농산물, 향토음식, 지역주민과의 정서적 교류 등을 통해 도시와는 다른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정서적 치유를 돕는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촌자원 활용 치유프로그램 보급사업은 농촌의 다양한 치유자원을 소비자 맞춤형 프로그램에 도입해 농촌다운 지역문화 콘텐츠를 경험하고 주민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 회복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기존 여가활동, 교육 위주의 농촌체험과 다른 점은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의 회복 등 건강증진을 위한 치유적 요소를 강조해 운영된다는 것이다. 올해 시범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마을형과 경영체형으로 나뉘며, 마을형은 6개소, 경영체형은 4개소다. 마을형은 치유 관련 농업과 경관, 인적자원을 보유한 마을이 대상이며, 주민 주도의 치유관광 서비스를 위한 운영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치유과학실을 설치해 체험 전후의 스트레스 완화 정도를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영체형은 곤충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상담(컨설팅)과 교육 장비, 효과분석,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농촌진흥청에서 심리치유 효과를 밝힌 호랑나비, 왕귀뚜라미 등 다양한 곤충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전남 순천의 고산치유마을은 자원 활용 상담, 프로그램 진행자 교육, 공간 조성 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일자리 창출, 마을소득 증가를 비롯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 높은 만족을 얻는 등 성과가 있었다. 정충섭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치유농업육성법 시행과 더불어 농촌 고유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일반 체험프로그램과 차별화해 농촌관광을 고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맞춰 지역 고유 특색을 담은 ‘마을관광 콘텐츠’ 발굴·지원에 나선다. 시와 관광재단은 ‘2021 마을관광 신규 콘텐츠 발굴 공모전’을 개최해 로컬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서울소재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마을공동체·마을기업·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서울 내 특정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담은 마을관광 콘텐츠’ 주제의 공모전을 진행해 총 5개 우수상품을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되며, 심사 및 선발과정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상품 운영과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단체는 ▲마을관광 기획자 교육 지원 ▲시민체험단 대상 상품 시범운영 ▲홍보 콘텐츠 제작 등 해당 마을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운영을 지원한다. 선정된 콘텐츠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이는 최우수 콘텐츠에 대해서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영상 제작 특전이 있을 예정이다. 마을의 숨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마을관광 상품의 지속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서 개최하는 공모전인 만큼, 지역 기반성·지속가능성·상품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심사는 공모전 전용 이메일로 기획안을 제출받아 1차 서류심사·2차 PT심사가 진행되며, 더 자세한 사항은 시와 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미숙 시 관광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마을과 골목 등 일상 공간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며, 동네 탐방에 매력을 느끼는 관광객들이 많아졌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발굴돼, 시민들에게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코로나19시 대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생태+생활문화프로그램’을 6월부터 11월까지 가족과 초등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10개 프로그램을 총 85회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온라인 실시간 수업인 ‘생생집콕’ 프로그램은 사전에 배송 받은 재료를 활용해 강사와 소통하는 5개의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 문화비축기지의 야외공간체험이 가능한 ‘생생기지’ 5개 프로그램은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요가와 명상, 텃밭 가꾸기 등으로 푸르른 공원의 자연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활동이다.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수업 ‘생생집콕’ 프로그램은 온라인 화상회의 앱(ex,Zoom 등)을 이용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심신을 치유하고 일상에서 누적된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생생기지’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지침을 준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문화비축기지의 야외공간을 경험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정원, 수강료 등 자세한 내용은 문화비축기지 홈페이지와 블로그 및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코로나 시대에 치진 시민들이 일상에서 공원을 자주 방문하여 삶의 활력을 되찾고 공원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과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모든 프로그램이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남산, 북서울꿈의숲, 서울창포원 등 공원사진사가 기록한 서울 7개 공원의 아름다운 사계 사진 100여점 전시가 시작됐다. 시는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공원사진사가 기록해온 ‘서울공원의 사계’ 사진 100여점을 장충단공원 내 다담에뜰과 공원 산책로 일대에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공원사진사 서울공원을 기록하다 ‘서울공원의 사계’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2016년부터 활동해온 공원사진사가 기록한 ▲남산 ▲북서울꿈의숲 ▲중랑캠핑숲 ▲낙산공원 ▲용산가족공원 ▲서울창포원 ▲경춘선숲길 등 서울시 7개 공원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시는 공원의 주요 풍경과 사계절의 변화 모습 등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재능 나눔 활동가인 ‘공원사진사’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산하공원에서 40여명의 공원사진사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녹음이 우거진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산책과 함께 사진 관람이 가능하며, 산책로 끝에 위치한 다담에뜰 내부에서도 한옥의 고즈넉함을 느끼며 공원의 사진을 관람할 수 있다. 다담에뜰 내부 사진 관람 시 감염증에 따른 안전을 위해 발열체크 및 QR체크인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더불어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공원 방문이 여의치 않은 시민들을 위해 다음 카카오 갤러리를 활용해 온라인 전시도 병행해 집에서도 안전하게 ‘서울공원의 사계’ 사진을 관람 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는 다음 카카오갤러리를 통해 순차적으로 오는 3일 오전 10시 1차 오픈 예정이며, 4일 오후 6시 2차 오픈 된다. 김인숙 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코로나19 시대가 지속될수록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서 이 전시가 시작되었다”면서 “길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을 벗어나 탁 트인 공원의 산책로를 걸으며 사진전도 즐기고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구례군이 화엄사 권역의 1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총 432억 원을 투입해 치유·생태 관광지를 조성하는 등 본격적인 ‘치유메카’ 활성화에 나선다. 군은 화엄사 권역에 ▲화엄4색 블루투어 프로젝트 100억 원 ▲지리산 야생화정원 43억 원 ▲반달가슴곰 생츄어리(보호소) 100억 원 ▲섬진강 음식특화 마실장 12억 원 ▲지리산 반달가슴곰 홍보관 152억 원 ▲화엄사 집단시설지구 재생 25억 원 등 총 432억 원 규모 7개 사업이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화엄사 권역은 구례관광특구 중심지 중 하나로 연간 약 4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군은 1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화엄사 권역을 치유와 생태학습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화엄4색 블루투어 프로젝트는 화엄사·화엄상가·지리산역사문화관을 순환트램으로 잇고, 화엄상가와 화엄사 구간에 걷기 좋은 산책로와 치유시설을 조성하는 관광벨트화 사업이다.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지리산 야생화정원 조성사업은 지리산역사문화관 일원 2만2000㎡ 부지를 지리산에 자생하는 야생화로 정원을 꾸미고, 암벽 등반 등 각종 체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착공해 올해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반달가슴곰 생츄어리는 마산면 황전리 일원 2만4000㎡ 부지에 100억 원을 투입해 야외방사장·사육장·의료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1년 환경부 공모에 선정돼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대표먹거리 판매에도 박차를 가한다. 총 12억 원을 투입해 지리산 관문이 있는 냉천삼거리 인근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음식특화 단지인 ‘섬진강 음식특화 마실장’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건물 2동(4개 점포)을 리모델링하고, 1동 30평 2층 규모로 지역농산물 판매장 및 휴게음식점을 신축한다. 지난 2월에 착공했으며,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에서도 화엄사권역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152억 원 규모의 반달가슴곰 홍보관을 건립해 생태교육의 장으로 만들고 25억 원을 투입해 화엄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을 고객친화적인 탄소중립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화엄사 권역 개발전략 발굴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8년부터 화엄사, 공원공단, 상가번영회 등 2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해왔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사업 발굴을 논의하고 각종 관광 인프라를 재정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화엄사 권역은 최근 천은사 산문 개방과 tvN 윤스테이 방영 등으로 관광객 유입에 강한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며 “치유·생태관광 인프라 구축과 상가재생사업을 통해 화엄사 권역을 치유의 메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코로나 시대 우리 모두가 겪은 2020년과 2021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자연과 이웃에 공감하며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생태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멀리에도 있지만 가까이에도 있다’를 주제로 코로나 시대에 자연과 이웃에 공감하며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2021 생태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본 축제는 장애·여성·노동·시니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공연·워크숍·토론회 등 4개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후위기와 인간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사운드아트 공연, 시민사연 영상전 등 현장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타자와 세계를 공감해가는 과정을 ▲움직이기 ▲이야기하기 ▲기억 나누기로 구성해, 공연·워크숍·토론회 등으로 운영하며 문화비축기지 블로그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라움콘의 ‘언덕 위의 정점’ ▲송은지의 ‘별다꺼리 워크쇼’ ▲조기현의 태초에 노동이 있었다 : 돌봄과 아픈 몸의 노동권을 위한 대화 ▲이모저모 도모소의 ‘시니어 솜씨페어 : 파랑개비와 고운방신’ 등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회차당 8명~10명을 사전 모집해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 가능한 야외프로그램도 진행한다. T2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베일리 홍 작가의 ‘The Cosmic Circle’와 T6 탱크외벽에 상영하는 양영신 작가의 ‘How Are you?’ 미디어 파사드 전시는 초저녁의 공원에서 색다른 공간적 경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T4 복합문화공간에서는 축제기간 내내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코로나19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전을 관람할 수 있다. ▲삶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극복해왔는지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로 구성된 영상에는 여러분야에서 살아가고 있는 시민 10명 공연예술종사자, 아르바이트생, 배달라이더, 코로나격리 경험자, 수험생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장을 방문한 시민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자연이 만든 면손수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의 아픔을 공감·위로하는 연대의식이 필요성을 느꼈고, 자연생태계가 공존하는 공원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준수해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국민이 궁과 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궁능유적본부와 문화재재단은 국민이 궁궐을 즐기는 다양한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제5회 궁능활용사업 공모전’을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30일까지 접수받는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 처음 시작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궁능활용사업 공모전은 국민이 궁과 능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과 아이디어를 찾는 사업이다. 조선 5대 궁궐인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를 배경으로 궁궐의 숨은 장소와 이야기와 더 재미있게 궁을 즐길 수 있는 방법 등 ‘궁을 즐기는 나만의 꿀팁’을 주제로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응모 분야는 ▲사진 수필 ▲영상 ▲그림(소묘·웹툰)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분야별 출품 규격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을 참조하면 된다. 개인 또는 단체(3명 이내)로 참가할 수 있으며, 공모기간은 내달 30일까지다. 신청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분야별 공모 작품을 등록하면 된다. 1인당 응모 작품 수는 2작품 이내로 제한하며, 출품작은 저작권법 등 관련 법률을 준수해야 하고, 출품 이력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이번 공모전은 1·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7월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 1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 1명, 문화재청장상 및 200만 원 ▲우수상 3명, 궁능유적본부장상 및 100만 원 ▲장려상 6명, 한국문화재재단이상장상 및 50만 원을 수여한다. 입선작 10건에 대해서도 상금 2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발표는 공모전 누리집 공지를 비롯해 수상자들에게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개최하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축제 ‘2021년 하반기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전시로 국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우리 궁궐을 다양하게 즐기는 시간을 갖고, 켜켜이 쌓인 전통의 힘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관광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2021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의 지원 대상지 5곳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2021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을 공모한 결과 ▲ 강원 삼척 ▲충북 단양 ▲전북 진안 ▲경북 영주 ▲경남 남해 등 5개 시·군의 사업계획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의 노후·유휴 문화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잠재력 있는 관광개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별로 4년간 국비 60억 원 이내 범위에서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제주 및 광역시를 제외한 8개 도가 자체 선정 과정을 거쳐 16개 시·군 사업을 신청했다. 문체부는 공모사업을 평가하기 위해 관광, 건축디자인, 도시계획,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7명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계획의 타당성, 추진 체계의 적절성, 기대 효과 및 지속 가능성 등 공모 시 공개된 기준에 따라 서류와 현장 평가를 진행해 최종 5개 시·군의 사업을 선정했다. 삼척시는 ‘동굴은 살아 있다! 삼척케이브파크 178‘을 주제로 대이리 동굴지대를 활용한 동굴치유·지능형동굴·미디어숲 조성·관광환경 개선 등 동굴의 재발견·재탄생 사업을 제안해 바다와 산·동굴 등 시의 다양한 관광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양군은 ‘다리안 디 캠프 플랫폼 조성’을 주제로 다리안 관광지 내 유휴 유스호스텔 시설을 마을호텔·스튜디오·체험프로그램 등 특화된 체류형 숙박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을 기획·노후 관광지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진행할 계획이다. 진안군은 ‘마이힐링 진안, 케렌시아 프로젝트’를 주제로 수려한 마이산의 풍경과 지역 특화산업인 홍삼 한방을 융·복합한 치유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고, 홍삼한방타운 치유거점 조성·인근 농촌체험 마을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안해 치유 관광명소로 도약할 전망이다. 영주시는 ‘안빈낙도, 힐링 영주’를 주제로 기존 소수서원, 선비세상 등 유교 관광자원과 연계한 안·빈·낙·도 4개의 주제 구간을 설정해 이야기를 접목한 관광콘텐츠를 운영하고, 한(韓)문화 관광사업체를 발굴하는 등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구텐타그!, 여권 없이 떠나는 독일여행’을 주제로 플라츠 광장에서 요일 장터·월별 축제 등을 열고, 마을상생협의체·청년 관광기획자 등과 협업해 인근 마을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 기반을 만드는 등 독일마을이 남해 관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 주도로 추진하되, 세부 계획 수립부터 관리·운영까지 문체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협력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1차 연도인 올해는 지역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별 사업 내용과 규모를 검토해 확정할 계획으로, 선정된 지역의 담당 공무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사업 관계자들이 사업 추진 방향과 계획·일정 등을 공유하는 공동연수를 진행하고 기본계획 수립 자문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 사업은 매력 있는 지역 특화 콘텐츠와 지역관광 기반시설, 관광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종합적으로 지역관광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관광이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세종대왕릉에서 여주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어 해설을 통해 영릉의 역사·생태문화를 이해하고, 숲길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여주 지역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세종대왕릉인 영릉의 역사문화와 생태를 해설하는 ‘온, 통 세종’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온, 통 세종은 세종대왕릉에서 청각장애인들과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소통하자’는 의미다.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야외활동이 어려운 여주 지역의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릉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아름다운 숲길에서 육체·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여주농아인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세종대왕릉 일원에서 전문가의 해설과 수어 통역을 하면서 세종대왕릉 해설·진달래숲길 생태문화 해설로 구성되며, 세종재실·정자각·진달래숲길로 이동하며 둘러보는 일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마스크 착용, 참여자 간 거리 두기, 발열 확인,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운영한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함께 즐기고 가치 있는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고객 맞춤형의 문화유산활용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예술의 역할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2021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5월 넷째 주는 지난 2011년 11월 한국 정부의 제의로 제36차 유네스코 총회가 채택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다. 2012년에 첫 행사 개최 후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 올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사회 위기 속 참여적 예술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유네스코 유니트윈 국제학술대회 ▲예술가·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문화예술교육 유관학회 세미나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별 주간 행사 등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1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차진엽 현대무용가의 개막공연으로 ‘원형하는 몸: 라운드1’을 선보이며, ▲벤 트위스트 ▲피터 셀러스 ▲요조 등 주제 발표자 3명은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전한다. 행사는 ▲벤 트위스트 ‘크리에이티브 카본 스코틀랜드’ 대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예술의 역할’ ▲오페라·연극 무대를 통해 전쟁·가난·난민 등 사회 문제를 다뤄온 피터 셀러스 연출가는 ‘문화예술교육의 보살핌과 치유의 기능’ ▲제주도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요조 작곡가(가수)는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예술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특히 올해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국제 학술대회와 연계한다. 독일·케냐·호주·싱가포르 등 13개국 문화예술교육 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위기의 시대, 행동하는 예술교육’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이번 학술대회는 공식 홈페이지와 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오는30일까지 관련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유네스코 유니트윈’은 1992년부터 전 세계 134개국 850개 대학 및 고등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연구협력사업이다. 그중 2017년에 공식 출범한 유네스코 유니트윈의 ‘문화다양성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예술교육 연구’에는 13개국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또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나누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전자음악·무용·시각예술·매체예술 등 각 분야의 예술가들은 사람과 사람, 동식물, 환경, 사물 사이의 상호작용을 각자의 방식으로 탐구하는 동시에 온라인으로 시민과 함께 작품을 창작한다. 이번 기획의 완성 작품은 ‘아트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전시한다. 참여 방식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아트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내외 문화예술교육가들이 모여 서로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가 불러온 변화 속에서 더욱 중요해진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2021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계 모습 등을 주제로 ‘제20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상에 환경부 장관상과 부상 500만 원을, 최우수상에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과 300만 원의 부상을 각각 수여하는 등 총 4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참가 접수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국립공원공단 접수 홈페이지에서 받고, 궁금한 사항은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자연경관, 생태계, 역사·문화 자원 및 공원 이용 모습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해 출품이 가능하며, 총 80점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특별부문으로 한국화(수묵화 및 수묵담채화)가 추가됐다. 한국화 특별부문은 접수 누리집에서 제시한 사진을 그리거나, 국립공원 현장에서 직접 그린 그림을 디지털 사진(용량 3MB 이하)으로 찍어서 제출하면 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촬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자연 훼손, 동물 학대, 통제구역 출입 등의 위법여부를 확인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은 1993년에 처음 시작해 지난 2020년 제19회 대회까지 총 9000여 명이 참가하고 5만1000여 점이 출품되는 등 그 출품 수량과 수준에서 국내 최고의 자연·환경 분야 사진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간의 수상 작품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으며, 비상업적 활용을 전제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수상작 중 엄선된 작품으로 구성된 국립공원 사진전시회가 병원, 수감시설, 대학교 등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4.16재단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제작된 문화예술작품을 수집한다. 이번 활동은 더 많은 사람과 세월호의 기억을 나눌 수 있도록 숨어있는 작품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작가와 장르 구분 없이 세월호와 관련 있는 작품이라면 무엇이든 추천을 받는다. 세윌호 참사를 기억하고 가치와 의미를 확산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작품을 알고 있다면, 누구든 4.16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정보를 공유하면 된다. 수집된 자료들은 작가의 동의를 얻어 향후 조성될 4.16생명안전공원 전시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4.16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피해자의 아픔을 함께 하는 봉안시설과 전시교육시설 등이 복합된 문호공원으로, 세월호 참사의 가치와 의미를 대중과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치유회복의 공간이다. 2021년 국제설계공모전을 통해 디자인을 확정하고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용기 있는 행보를 담은 영화 <그레타 툰베리>가 오는 6월 국내 개봉한다. <그레타 툰베리>는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를 확산시키며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환경 아이콘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다. 2018년 어느 금요일, 학교 대신 거리로 나선 그레타 툰베리는 어른들의 차가운 눈초리를 받으며 ‘기후 학교 파업’ 1인 시위를 시작한다. 곧 ‘미래를 위한 금요일’로 전환된 시위는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확산되고, 거리 위 혼자였던 그레타 툰베리는 전세계인들의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기후위기 대응 물결을 일으킨다. 그녀는 2018년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 학교 파업’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 2019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최연소 수상, 3년 연속 노벨평화상에 노미네이트된 인물이다. 영화 <그레타 툰베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는 장면부터 요트로 대서양을 건너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장면까지 모두 담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안일하게 대응하는 기성세대를 비판하고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리는 그레타 툰베리의 여정을 담았다. 영화는 미디어, 정부, 각국 정상들 앞에 당당한 환경운동가로 나선 그녀에게 한편으로 지워진 책임감과 부담감을 조명하며 단순히 세계적인 환경 아이콘이 아닌 10대 소녀 그레타 툰베리의 모습도 담아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할 예정이다. 지난 4월 29일 개막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그레타 툰베리>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온라인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치진 몸과 마음을 힐링 시켜줄 ‘추천 웰니스 관광지’ 7개소를 선정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27일 2021 ‘추천 웰니스 관광지’ 7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2017년도부터 공사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상품화 발전 가능성·독창성·친밀성·지자체 육성의지 등을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관광지는 올해 7개소가 추가돼 총 51개다. 2021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등 4가지의 테마로 정해졌다. ‘자연·숲치유’ 체험 관광지로는 세계 최대 금강송 군락지 중 하나인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금강송으로 마감된 숙소를 운영하는 ‘금강송 에코리움’과 가족단위 휴양객에게 건강한 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강원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 HAO 웰니스’가 선정됐다. ‘힐링·명상’ 테마 관광지에는 가리왕산을 배경으로 하는 광활한 10만평 부지에서 명상과 베고니아 꽃이 가득한 ‘베고니아 하우스’에서의 원예치유 등이 가능한 강원 정선군의 ‘로미지안 가든’이 선정됐다. 또한 직원들이 직접 재배·제조한 꽃차를 시음하며 족욕을 즐기는 꽃차체험과, 좌구산 자락이 눈에 들어오는 힐링명상센터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충북 증평군의 ‘좌구산 자연휴양림’도 뽑혔다. ‘한방’ 테마 명소로는 서울시 제기동 약령시장 내 위치한 ‘서울한방진흥센터’ 에서 한방 전시관 관람·옥외 족욕·한방 진료 등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웰니스 체험을, 전북 완주군 ‘구이 안덕 건강힐링체험마을’에서는 마을 한의원에서 진맥과 건강 쑥뜸 등 이색적인 황토한증막을 즐길 수 있다. ‘뷰티·스파’ 테마로는 아로마 오일과 꽃차 등을 활용한 개인 맞춤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의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가 선정됐다. 코로나 회복 이후 인천공항과 연계해 환승 외래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천광역시 환승투어 상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곳이다. 김관미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웰니스관광은 코로나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인해 2027년에 산업 규모가 1조20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공사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의 관광객 수용태세 진단·개선 지원 및 국내외 홍보·관광상품화, 전국 웰니스관광 콘텐츠 전수조사와 미선정지 대상 컨설팅 등을 통해 한국 웰니스관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코로나19 이후 치유와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국립공원 탐방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 일상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국립공원 탐방 심리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코로나19, 국립공원 탐방 트렌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 일상에서 억눌린 여행 수요와 백신접종에 대한 여행 기대심리가 공존하는 2021년도의 국내 여행 트렌드 분석을 통해 국립공원 탐방정책 수립 및 변화된 탐방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됐다. 설문은 국립공원 탐방객 873명과 올해 국립공원 방문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648명의 예비 탐방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둘레길 등 저지대 트레킹’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될 여행 이슈로는 심리적 만족감을 채워 주는 ‘소소한 여행’이 가장 높았고,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방식으로는 ‘사람이 적은 곳’을 선호했으며, 국내 여행의 목적은 ‘휴양·휴식·치유’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선호하는 국립공원 탐방행태는 ‘숲길걷기’, ‘생태체험’과 ‘명상’ 순이었다. 이에 ‘코로나19 이후, 국립공원 탐방 트렌드 조사’ 결과를 종합해 ‘2021년 국립공원 탐방트렌드’를 ‘GO PARKS!’로 정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여행은 가족·연인 등 소규모 인원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당일 또는 1박 2일의 짧은 기간을 선호하며,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고 가성비와 가심비가 좋은 국립공원에서 치유와 휴양 목적의 탐방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공원 탐방 트렌드 변화에 따른 전략과 실행 과제를 수립하고 다양한 탐방 서비스 제공으로 코로나 일상에 지친 국민의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국립공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남 청양군 청양읍 소재의 우산과 대치면 칠갑호 주변에 ‘생활밀착형 관광 치유공간’이 조성된다. 군은 산림녹지공원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청양읍 소재 우산과 대치면 소재 칠갑호 주변에 생활밀착형 관광치유 공간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우산․칠갑호 산림공원화를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내 삶 속 자연의 선물 우산’과 ‘물과 산이 어우러진 자연관광 칠갑호’ 등 두 가지 테마를 선정했다. 우산은 2019년 산림조경숲 조성 이후 주민 이용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곳은 인구밀집지역과 가깝고 기존 군부대 이전으로 활용 폭이 넓어졌다. 이에 우산성과 삼존불 등 역사·문화 자원을 간직하고 있어, 생활치유형 공원 조성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군은 우산 개발 단기사업으로 ▲자연산책길 및 산림조경숲 조성 ▲중장기사업으로 편백나무숲 조성 ▲예비군 훈련장 공원화 ▲전문 정원사 양성 ▲생태계 모니터링팀 구성 ▲테마공원 조성 등 다양한 추진계획을 세웠다. 칠갑호는 충남도립공원 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수변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사계절 관광과 도시민 휴양공간으로서 충분한 매력과 개발가능성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군은 ‘자연을 더 자연답게 하는’ 칠갑호 공원화를 위해 기존 관광거점 허브 육성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수변 낙우송 그늘길 조성 ▲수상캠핑장 활성화 ▲생태공원 조성 등으로 관광과 힐링을 동시에 체험하는 명소로 육성한다. 군 관계자는 “우산과 칠갑호를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2022년 산림청의 생활밀착형 정원 조성사업비 5억, 산림공원 조성사업비 10억을 신청하겠다”며 “국비 확보를 통해 연도별 조성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반세기 넘게 일반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용산공원’ 부지 안 ‘옛 방위사업청 부지’가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시는 옛 방위사업청 부지를 23일~25일 3일간 300명의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가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용산기지 둘레길 산책’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된다. 용산공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120여 년간 미군이 주둔하고 있던 용산미군기지를 민족성·역사성 및 문화성을 갖춘 국민의 여가휴식 공간 및 자연생태 공원으로 조성된다. 부지 공개는 용산공원 조성계획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이 내부를 직접 보고 용산공원의 미래방향을 논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시를 중심으로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해병대사령부의 긴밀한 협력으로 성사됐다. 향후 일반시민에게도 사전신청 방식을 통해 개방할 예정이다. 옛 방위사업청 부지는 용산기지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서울광장 면적의 7배에 이르는 약 8만6890㎡ 규모의 군사시설이다. 용산공원 조성지구와 경계가 맞닿아있어 작년 12월 용산공원으로 새롭게 포함됐다. 옛 해병대사령부 본관 건물은 존치하고 나머지는 공원으로 재조성된다. 6.25 전쟁 후 육군본부가 용산 일대에 집결하면서 초대 해병대사령부 건물이 들어섰다. 1970년대 초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면서 1973년부터 국방조달본부가 시설을 사용했다. 1955년 건립된 해병대사령부 본부 건물과 당시 우리 군이 구축한 방공호 등 6.25 전쟁 이후 군사시설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2006년부터는 방위사업청이 사용하다 2017년 이전한 이후로는 국방홍보원, 해병대기념관, 국군복지단 등 일부 시설만 남아있다.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은 ‘용산기지 둘레길 산책’ 8개 구간 중 ‘녹사평 산책’ 구간과 옛 방위사업청 부지 총 약 3.8㎞를 함께 걷는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다. 해설사가 주변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역사·문화에 대해 설명한다. 녹사평역에서 시작해 경리단 입구와 해방촌을 지나 옛 방위사업청 부지에서 마무리된다. ‘용산기지 둘레길 산책’은 용산미군기지 담장을 따라 걸으면서 군사기지와 주변 지역에 펼쳐진 다양한 삶의 모습과, 도시공간에 숨겨진 역사‧문화를 해설사의 이야기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총 8개 구간으로 운영 중이다. 기존 4개 구간 ▲녹사평 산책 ▲한강로 산책 ▲이촌동 산책 ▲부군당 산책에 더해, 작년 용산기지 주변의 효창공원, 남산공원, 한강공원과 연결되는 이야기로 엮은 4개 구간 ▲독립의지의 길 ▲일제흔적의 길 ▲과거전환의 길 ▲철도명암의 길을 추가 개발했다. 용산공원 내에 존치 예정인 옛 해병대사령부 본관 내부와 방공호를 직접 보고, 부지 내 다른 시설들도 외부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용산에 남아있는 군사시설은 대부분 일본 등 외세에 의해 건립된 시설이나, 이번에 공개하는 옛 해병대사령부 본관, 해병대 초대교회, 방공호는 우리 군이 제작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은 용산공원 조성계획 과정에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지난 1월 구성됐다. 6월까지 다양한 논의과정을 거쳐 용산공원 조성방향을 담은 ‘국민권고안’을 마련한다.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은 ‘공원의 정체성’, ‘공원의 생태·역사·문화적 활용 방안’, ‘지역사회 관점의 의제 발굴’, ‘용산공원 일대 역사문화유산 활용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3월, 4월 두 차례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공원의 첫 인상과 미래상 공유, 논의주제 구체화 등 국민 의견 반영의 초석을 닦았다. ‘용산기지 둘레길 산책’ 상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6월 26일까지 운영된다. 하반기에는 회차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용산기지 둘레길산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을 시작으로 향후 용산기지 둘레길 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시민들에게도 문을 열겠다”며 “용산공원 조성계획 수립과정부터 주변 도시 관리에 대한 의견수렴까지 시민참여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탄으로 전하는 온기”… 조수다, 취약계층 겨울나기 봉사 성료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경제적어려움과추운겨울에도조경인들의따뜻한나눔실천이이어져화제를모았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마지막행사로이번14일서울정릉동일대에서난방취약계층에게연탄과생필품을전달하는제3회연탄기부봉사활동을성공적으로마쳤다고밝혔다. 조수다는1500명이상의회원을보유한조경계최대오픈커뮤니티로,조경을사랑하고배우고자하는사람들이모인단체다.이번행사는전체회원중1000여명의기부로약600만원의기금이조성됐으며,이를통해연탄2400장을비롯해김치,라면등다양한생필품을전달했다. 이날조수다회원들은정릉동청덕초등학교후문에집결해단체사진촬영을시작으로연탄나르기에돌입했다.가족단위와친구들이함께참여하는모습도눈길을끌었다.특히이전행사에이어3회째참여한회원들도있어,봉사현장은더욱활기찼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추운날씨에도어려운이웃들에게따뜻한온정을전할수있어기쁘다”며“회원분들의자발적인참여와노력덕분에이번봉사활동도큰의미를가질수있었다”고소감을전했다. 봉사활동에참여한조경업계관계자들도기부의기쁨을함께나눴다.미성조경자재임직원,한상우이노블럭상무,이경호넥스포텍대표등조경인들은“이번봉사를통해어려운이웃에게힘이될수있어감사한경험이었다”고말했다. 봉사활동을마친후,참가자들은조경설계,시공,시설물,수목유통등다양한분야에종사하는조경인들과교류하며조경에대한정보와경험을나누는시간을가졌다. 이번봉사활동은조경실무자뿐만아니라취업준비생들에게도도움이되는자리였다는후문이다. 송동근방장은“이번봉사가추운겨울소외된이웃들에게작은불씨가돼따뜻한겨울을보낼수있기를바란다”며“자발적으로봉사에참여해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리며,내년에도다양한활동으로조경계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겠다”고밝혔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조수다’는나무와조경을사랑하는사람들이라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을검색해가입할수있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조경논단] 정원과 정원작가에 대한 단상
지난10월,뉴욕한국문화원에한국정원이조성되었다.규모는작았지만의미는매우장대하였다.우리나라의문화를확산하는한국문화원에최초로조성되었기때문이었고,세계인들의관심을받고있는센트럴파크와하이라인이있는도시,뉴욕이어서그랬다.우리나라최고의별서정원인소쇄원을재해석해서담았고한국의정원을뉴욕까지연결한다는의미에서더그럴수밖에없었다.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한국정원의주제는‘애양단(愛陽壇):태양을사랑하는단’___________1,1000㎞였다. 이번한국정원의디자인과시공은뮴과황지해작가가참여하였다.입찰조건으로인해누가참여할지모르는과정에서황지해작가의참여는정말다행이아닐수없었다.해외라는공간과100일이채안되는시간,모든것이부족한환경에서정원작가의비중은클수밖에없기때문이다.황지해작가는첼시플라워쇼와같은해외박람회참여로제한된시간과공간에서정원을조성한경험이많았고무엇보다정원에대해서도높은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최고의정원작가가참여했음에도불구하고정원디자인부터시공까지의과정은험난했다.뉴욕한국문화원빌딩이준공허가과정에서임시사용을하고있었고한국정원이조성되는공간이실내전시실의외부공간이라하중등에대한제한조건이많았다.무엇보다도미국과뉴욕주의법과제도가우리가생각했던것보다엄격하다보니정원디자인은자고나면바뀌어야했고이는조성이마무리되는시점까지계속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정원주제는소쇄원의애양단이었다.정원에관심있는사람치고소쇄원을잘모르는사람은없으리라생각된다.또관련전공자라면한번쯤은답사를다녀온경험도있을것이다.그런소쇄원에서도애양단을주제로삼은이유는무엇일까.황지해작가는여러제한조건을애양단을통해극복하고자하였으며공간은작지만의미만큼은뉴욕의하이라인과같은큰정원을보여주고싶었다고하였다. 몇번의디자인을바꾸며정원시공이시작되었다.작은공간이라어디하나간과할수없는공간이었지만그중에서도담장은더많은신경을써야했다.하중을고려한구조적인안정감,그리고주변시설물과식물과의조화등정원의중심소재로서쌓이는돌하나하나를골라가며쌓았다.그리고담장의시공에는세분의장인이일주일간머물며시공했다.시공과정에서담장이길이도1.5m정도연장했다.주변건물과시설물이웅장하다보니담장이왜소해보인다는의견에서였다.그리고이후부터는식물의배치와식재,관수라인과조명등의시설물이설치되었다. 담장에쓰인기와와정원속에배치된소금독과젓갈독,석등과향로석등은전라남도에서항공으로운반했다.마음같아서야식물과담장에쓰인돌들도모두옮기고싶었지만통관절차와운반비등여러이유에서한계가있었다.한국에서야흔하디흔한게돌이고풀인데뉴욕에서는그흔한돌과풀을찾기가어려웠다.원하는식물과재료를얻는방법은발품밖에없었다.식물또한우리정원이니당연히우리나라식물을활용해야했다.우리식물을찾기도어려운데원하는형태의식물을찾는건더어려웠다.뉴욕은물론이고뉴저지,펜실베니아,메릴랜드등주변농장을다돌며식물을사고운반해야했다.이과정에서도아무나식물을살수없다는사실과공원에서잡초를채취하는것또한불법이란것도알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에이어뉴욕을경험하며해외에서의일들이쉽지않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된다.하지만모든일을수행하는사람앞에서는고개가숙여진다.사업을관리하는입장에서야과정을지켜보며확인하면되지만일을실행하는황지해작가입장에서는매순간이힘겨움의연속이아니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큰고난은한국정원의조성이끝날무렵찾아왔다.시간이부족하다보니식물식재와시설설치가동시에진행되었고식물은황지해작가가조명과관수시설은미국팀이설치하였다.그과정에서뉴욕인근을헤매며찾아낸옥석같은식물들이가지가부러지고꺾이는피해가있었다.특히중심이되는식물들의피해는정원의전체디자인에영향을미쳤고재수급과재배치를통해간신히해결할수있었다.디자인도중요하지만식물을다루는손이엄청나게중요하다는것도실감했다. 그런우여곡절의시간을거쳐가을의절정에애양단을선보였다.사실정원조성과정부터지켜보던뉴욕문화원장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아름다운정원에반해매일방문하는손님을이끌고정원을찾곤했다.완성한정원을선보인날도마찬가지였다.한국과미국등많은사람들이방문한정원에서한국인들은고국의정취를볼수있음에감동했고,미국인들은다양한종류의식물과한국전통의시설물이어우러진풍경에감동했다.잘보이지는않았지만전문가들은돌틈의이끼와담장지붕에심은잡초를보며디테일에혀를내둘렀다. 뉴욕의애양단에는빌딩으로둘러싸인탓에정오즈음에만햇살이내린다.지는석양만큼짧디짧은찰나의햇살이그렇게따스할수없다.황지해작가의주제처럼이고귀한햇살을내리는저태양을어찌사랑하지않을수없을까.뉴욕문화원의애양단은세상모든사람이정오에따사로운햇살을받을수있는곳을넘어태양을사랑하지않을수없는곳이었다.찰나의햇살이었고,그맛은소쇄원에서의햇살이었다.정원의힘을실감했다.그리고그걸현실화한작가에게절로고개가숙여졌다. 두번의해외정원조성과정에서많은것들을생각하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의한국정원조성때는정신없이어떻게든해야겠다는일념이었다면이번뉴욕에서는스스로에게많은질문을하는시간이었다.그리고정원에대한한계도실감했다.우리는정원을예술작품이라하고디자인하고표현하는사람을정원작가라고칭한다.그럼우리스스로가얼마나정원을예술작품이라생각하고이를표현하는사람을작가라고인정할까.그럼뉴욕의애양단을만들며얼마만큼작품으로대하고작가로인정했을까.공공기관에종사하는사람으로,사업을수행하는사람으로한계가있는것은분명하지만더허락하고인정해줄수는없었을까. 예술작품은영혼의고통속에서잉태되는작품이라고일컫는다.하지만작품의아름다움을위한고통이아닌사회의인식과제도로인한고통이라면너무소비적이고야만적이지않은가.K-팝처럼K-가든을만들고싶다면이런제도와인식먼저없애야하지않을까.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시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월간환경과조경이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시상식은▲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인사말▲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소개영상시청및시상식▲기념촬영순으로진행됐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에는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이,‘제7회젊은조경가’에는원종호JWL소장이선정됐다.이시상식은한해를마무리하며조경분야에서탁월한공적을남긴이들을선정해기리는자리로,조경계의대표적인연말행사로자리잡고있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를통해“올해의조경인과젊은조경가수상자들은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헌신한인물들”이라며,“이번수상이대한민국조경계의미래를더욱밝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심왕섭이사장은조경지원센터설립을주도하며,조경계의제도적기반을강화한업적으로높이평가받았다.특히국토교통부로부터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받는과정을성공적으로이끌어조경분야의중심적인역할을수행한점이주요공적이다.심이사장은수상소감에서“46년간조경분야에몸담으며조경인으로서의사명감을품고일해왔다”며,“앞으로도후배들이더나은환경에서일할수있도록지원하는역할에집중하겠다”고말했다.‘제7회젊은조경가’로는JWL원종호소장이선정됐다.원소장은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특히제부도근린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섬세한디자인철학을구현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수상소감에서원소장은“묵묵히조경설계의길을걸어온결과를인정받게돼뜻깊다”며,“앞으로도팀과함께완성도높은조경작품을만들어나가겠다”고다짐했다.시상식은단순한기념의자리를넘어,조경계의현재와미래를논의하는중요한계기로자리를마련했다.이번시상식에서역대수상자들과참석자들은조경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젊은인재양성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나눴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일상 속 정원 확대, 지속가능성부터 확보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우리의일상속에정원이스며들고확대되기위해서는앞으로나아갈수있는지속가능한방법부터확보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정원협회는27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대한민국정원의정체성과방향’심포지엄를개최했다. 이날심포지엄에는박미성서울식물원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장,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등을비롯한정원관계자·전문가들이참석했다. 박미성서울식물원장은인사말을통해“이번심포지엄은대한민국정원의미래를논의하고한국정원의새로운도약을여는장이될것”이라며“앞으로서울의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책과발전을위해서울식물원도함께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재석정원협회장은“심포지엄에많은분들이참석해주셔서정원의관심과열기를다시한번느끼게됐다.현재우리나라는국가·지방·민간정원등을조성하는데만집중하고있지만,가장중요한것은‘정원’이라는자원을어떻게즐기면서지속가능하게이끌어가야할지그방법을고민해야한다”며“앞으로도다양한심포지엄을통해정원에대한궁금증을해결하고논의해나가겠다”고말했다. 심포지엄은▲이병철아영대표가‘신환경시대의정원의역할과방향’▲김장훈베러가드닝대표가‘그라스가사는집’▲김진수랜드아키생태조경대표가‘인공지반녹화의필요성과정원조성’▲전태평초록에서대표가‘수직정원의현재와미래’를주제로각각발표했다. 이어토론에는송정섭꽃담원대표(한국정원협회고문)를좌장으로김완순서울시립대학교환경원예학과교수,최신현씨토포스대표,홍태식수프로부사장이패널로참여했다. 이병철대표는30여년을몸담아온가평아침고요수목원,미래세대의지속가능한환경을위해조성되는산이정원,해외도시의정원조성사례에대해설명했다. 이대표는“친환경을넘어새로운환경에적응하는신환경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정원’이가장필요하다.팬데믹이후도시가콘크리트가아닌,점점녹지와사람으로채워지고있는것처럼식물과어울려살아갈수있는생태환경을먼저조성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김장훈대표는그라스의종류,서식처및활용법등을설명하며“정원은‘식물이사는집’으로서어떤장소인지에대한과학적이고생태적인접근이필요하다.개별적인식물의조합이아닌,서식처에맞는안정적이고조화로운식물군집을정원안에창조해내는방식의식재를통해아름답고다채로운자연의모습을정원에담아내야한다”고말했다. 김진수대표는다양한해외옥상녹화성공사례와지침,법안등을이야기했다. 김대표“뉴욕처럼새로짓는건물과공립학교등에옥상녹화의무화,정원조성시기존건물세금감면등혁신적인법안을만들어기후위기시대다양한전략으로도시의발전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성과나실적위주의사업진행이아닌법·제도정비,가이드라인,교육,인식개선,철저한설계·시공·유지관리등을통해성공적인옥상녹화조성에앞장서야한다”고말했다. 전태평대표는수직정원의초기개발단계부터수직정원의종류,현재수직정원의기술,미래수직정원의유지관리까지앞으로대한민국수직정원시장에대해소개했다. 전대표는“수직정원은콘크리트숲에서자연의숨결을느낄수있도록해주며,AI관리시스템,IoT센서네트워크등을통해스마트하게관리해단순한장식이아닌삶의질을높이고기후변화대응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됐다.국내기술이안정화되지않은상황에서갑자기시장이확대돼잘못된시공사례들이많이나오면서사업이축소된것같다.수직정원의제대로된기술을보급하고확대했을때전체업계에도움이되고시장이확장될것이다”고강조했다. 토론에서최신현시토포스대표는“정원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정원이우후죽순격으로생겨나고다양한정원문화가만들어지고있다.과연우리가이문화와모습대로정원을만들어가는것이맞는지고민해볼필요가있다”며“소쇄원같이한국정원의정체성을담아서뽐내는정원이아닌,자연을존중하는마음을담은정원을조성해앞으로100년뒤에도생각나는정원을만들어야한다”고말했다. 김완순교수는“정원의정책이현실속에서실제공익적인가치뿐만아니라사회적으로도효과가있으려면현실과동기화가돼야되는데,지금의정책을분석해볼때는그런부분이부족한실정이다”며“정원은식물만다루는사람들의공간이아니다.도시계획,환경공학등산업적인측면에서좀확장성을가지고정책에서도다양한고민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더불어“아직가드닝도제대로이뤄지지못하는기술력을갖고있는상황에서정원시장이열려버렸다”며“한번열린시장은기술이안정화되지않으면금방사라진다.그때우리의정원의모습은과연문화로살아남을까고민해봐야한다”고말했다.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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