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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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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이형주 기자] 2019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최근의 이슈와 연계되는 미세먼지와 도시열섬 저감과 관련한 제품들이 속속 선보였다. 최근 다변화되는 블록 제품 군과 정원관련 소품들도 박람회 부스를 채웠다. 관리 쉬운 수직정원, 렛그린의 ‘꽃담애’ ‘렛그린’은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와 함께 개발한 수직정원 시스템 ‘꽃담애(愛)’를 선보였다. 꽃담애는 개별 화분으로 유닛화돼 있고, 모든 관수 파이프가 같은 양의 물을 보유하도록 설계됐다. 펌프를 통해 최상단 파이프로 물이 들어가고, 파이프 안에서 물이 차올라 일정 높이가 되면 림프를 통해서 하단으로 떨어진다. 리사이클 방식으로 물 사용량을 현저하게 줄였고, 파이프 안에서만 물이 흘러 증발량과 주변 수분 피해를 줄인 것이 장점이다. 보림, 다목적 나무보호 장비 '트리가드' 보림은 수목예초기와 야생동물로 쉽게 손상될 수 있는 수목 지제부를 보호할 수 있는 ‘트리가드’를 선보였다. 트리가드는 수목 직경에 맞춰 사이즈 조절이 가능해 자유자재로 감쌀 수 있으며, 조림지에서는 수목 식재 표식봉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야간 가로수 추돌 사고를 방지하는 빛반사 소재, 수목의 명칭과 관리번호를 적을 수 있는 라벨, 흉고자 기능까지 폭넓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트리가드는 조림지, 조경수농장, 공원, 골프장, 가축 방목농장, 가로수 등 수목보호가 필요한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이노블록, 담장과 보도에 감각을 입히다 조경‧정원박람회마다 새로운 제품을 공개해온 이노블록이 올해도 새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으로는 리콘월, 스크린블록, 트로이스, 크랭크블록 등이다. 리콘월은 전면 습식블록으로 자연적인 질감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특히 접지 면적이 넓어 부등침하와 동하중에 우수한 제품이다. 스크린블록은 육면체 콘크리트 블록으로 입체적 공간연출이 가능한 제품으로, 다양한 담장 건축물 FACADE 디자인이 제공된다. 독일 랑세스의 무기질 안료로 자연석 느낌이 나는 트로이스와 크랭크 형상으로 휨파괴하중을 높이 크랭크블록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설그린, 밟아도 아프지 않은 잔디매트 '그린펫트 보울트' 한설그린에서는 아치형 3중구조로 잔디를 보호하 토양고형화를 막는 신개념 잔디매트 ‘그린펫트 보울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하중지지를 위한 3-ZONE 멀티쿠셔닝 시스템에 의한 편안한 보행감이 강점이다. 아이들이 맨발로 뛰어다녀도 발바닥에 무리가 없고, 넘어져도 안전하다. 이와함께 식물의 생육기반 조성기술을 기반으로한 공기정화 시스템인 ‘공기정화 그린월’도 공개했다. 그린월은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도 설치할 수 있는 공기정화 시설로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에 의해 자동 관수가 가능하다. 친수공간을 위한 다목적 수상 부유 구조물, 스코트라의 ‘멀티룸 플로트’ ‘스코트라’는 친수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수상 부유 구조물 ‘멀티룸 플로트’를 선보였다. 스코트라는 약 10여 년간 1200건 이상의 수상 부유 구조물을 설치하고, 해양 관련 박람회에 출품해오다 사업 범위를 넓히기 위해 조경·정원박람회에 처음으로 출품했다. 이 제품은 수상가옥 건설, 중장비 이송, 이동용 부교, 수상태양광, 수상축제 및 물놀이공간·마리나 등의 레저용으로 쓸 수 있다. 내부에 9개의 밀폐된 공간을 만들어 안정성과 강도를 높이고, 논슬립 패드로 보행자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조경사업자협동조합 봄, 미세먼지·폭염 막는 신개념 버스 쉘터 조경사업자협동조합 봄은 미세먼지와 도시열섬에 대응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버스 쉘터를 시범적으로 공개했다. 봄의 신제품은 조경설계, 식재디자인, 조경시설물 전문회사로 구성된 협동조합의 장점을 살려 도시와 인간을 건강하게 하는 기후변화 시대 버스 쉘터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시설물과 달리 모듈로 벽면녹화 식물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며, 쉘터 상부에는 안개 노즐을 설치해 미세먼지와 도시열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고형 인공토양, 에코네스트의 ‘폼소일’ ‘에코네스트’는 벽면녹화에 사용할 수 있는 식생기반체 ‘폼소일(Foam Soil)’을 개발해 선보였다. 육묘용 상토와 물, 폴리우레탄 중합체를 적정 혼합비로 교반해 원하는 모양의 형틀에 넣어 발포와 양성을 거쳐 만든 폼소일은 모듈 자체 구멍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률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스펀지 같이 발포된 소재로 물 공급이 원활하고, 수직이나 거꾸로 매달아도 형태 변화가 없으며, 흙탕물이 나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다공질 소재로 증발량이 많아 실내 습도조절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숯으로 가습·공기정화 효과 ‘UP’, 유플라워컴퍼니의 ‘차콜큐빅’ ‘유플라워컴퍼니’는 ‘차콜큐빅’을 주력 상품으로 들고 나왔다. 천연 숯화분과 수질정화블록을 이용한 특허기술을 통해 물만 보충하면 누구나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천연 가습 및 공기정화시스템을 갖춘 상품이다. 내부에서 바람이 나오는 공기 순환시스템을 적용해 실내공기질 개선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실험 결과 제품 설치 90분 경과 후 포름알데히드 85%, 암모니아가스 93%가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보, 밟아도 잘사는 '푸르미' 누보는 건조, 고온에 강한 난지형 잔디 ‘푸르미’를 공개했다. 푸르미는 일반 한국잔디와 마찬가지고 26.6도에서 35도 사이에서 살 수 있지만, 한국잔디보다 관리요구도가 낮고, 빽빽하게 자라나 잡초 발생 비율도 낮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특히 마모와 답압에 특화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으며, 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잔디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푸르미는 골프장 페어웨이, 전원주택, 아파트, 운동장, 공원 등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고압안개로 폭염·미세먼지 사냥하는 ‘코리아포그시스템’ 코리아포그시스템은 폭염과 미세먼지를 잡는 고압 안개 발생 장치를 공공공간에 도입하고자 조경설계사무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출품했다. 코리아포그는 고압 안개로 주변 온도를 순식간에 3~5도 떨어뜨려 시원하게 만들어주며, 공기 중 냄새와 먼지입자를 흡수 혹은 제거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150~200KG/㎠ 고압전용의 세계적 브랜드 펌프를 사용해 효과를 높였으며, 네덜란드 설계 스텐 프레임을 사용해 견고하고 소음도 줄였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대우건설은 2019년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푸르지오의 철학부터 새롭게 정립하는 일대 혁신의 계기를 만들었다.대우건설이 제안하는 ‘프리미엄’은 단순히 값비싼 상품을 의미하지 않는다. ‘입주민의 여유와 행복’, ‘특별한 경험을 가꾸는 생활’, ‘차원이 다른 본연의 가치’에 방점을 둔다.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입주민들은 모든 일상의 부분 중에서 아파트에서의 생활이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삶이길 바라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새로운 푸르지오의 철학을 ‘The Natural Nobility,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으로 정의하고, 푸르지오의 새로운 BI에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자연의 형상을 담았다. 새로운 푸르지오의 철학,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 정의…4대 프리미엄 정립 푸르지오는 새롭게 정의된 기본 철학에 맞추어 세분화된 4대 프리미엄 상품군을 정립했다. Be Unique(차별화), Be Right(친환경), Be Gentle(배려), Be Smart(스마트솔루션)가 바로 그것이다. ‘Be Unique’는 눈에 보이는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푸르지오의 디자인 스타일이다. 고객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설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가변주택, 맞춤형주택, 장수명주택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Be Right’는 친환경 상품 및 서비스를 의미한다. 업계 최초로 친환경 철학을 도입한 푸르지오는 빠르게 바뀌는 주거환경을 위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친환경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주민공동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를 비롯해, 힐링 포리스트, 테마가든, 그린놀이터 등의 다양한 상품을 단지에 설치할 예정이다. ‘Be Gentle’은 입주자를 위한 배려와 공경의 맞춤형 서비스를 의미한다. 입주민에게 공구를 빌려주는 ‘렌탈 서비스’를 비롯해 혼자 하기 어려운 일을 도와주는 ‘대신맨 서비스’, 반려인들을 위한 ‘펫사랑 커뮤니티’, 입주민이 함께 가꾸는 ‘새싹텃밭’, ‘카페 그리너리’, ‘책 나눔 서비스’ 등 다양한 입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고귀한 삶과 우아한 일상을 지원한다. ‘Be Smart’는 입주민들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최소화시키며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의미한다. IoT 월패드 및 홈 IoT 시스템을 비롯해 미세먼지제거시스템인 5ZCS(5 Zones Clean-Air System), 단지 외곽에서부터 세대 내부까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최첨단 보안시스템 5ZSS(5 Zones Security System)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입주민의 삶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지 변화 아닌 전반적인 혁신과 변화 추진 대우건설은 새로운 푸르지오의 철학과 브랜드 발표에 맞추어 단순한 BI만의 변화가 아닌 커뮤니티시설, 조경 등 상품 전반에 걸친 혁신과 변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가족과 이웃, 자연과 단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세련된 커뮤니티 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Greenery Lounge)를 비롯해 성인들을 위한 자기계발 강좌와 열린 도서관이 함께 어울린 그리너리 스튜디오(Greenery Studio) 등이 대표적인 시설이다. 이 외에도 플리마켓, 숲속 영화관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 필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인 푸른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된다. 조경의 혁신적 변화, 3D 설계와 시설물 고급화 조경 분야에서는 입주민의 삶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깊이 있고 풍부한 조경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절제와 여백을 통한 자연으로의 집중을 추구하며 생활의 공간과 자연이 유연하게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 자연을 담은 소재를 사용하고 자연의 방식에 따른 식재 배치, 경험과 체험을 위한 외부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아파트 최초로 공간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3D설계와 VR시뮬레이션 설계기법을 적용해 조경계획 단계부터 최종 시공 단계까지 일원화된 관리로 수준 높은 조경 공간을 설계하고자 한다. 이를 최초로 적용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에서는 실제에 가까운 모델링으로 설계-시공간 차이를 최소화하고 휴먼스케일 디자인을 구현해 퀄리티를 혁신적으로 높였다. 건물 외관디자인, 제품디자인 분야에서 일반화된 3D기법을 조경분야에 최초로 도입하는 것은 주거 가치 평가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한 조경에 대한 푸르지오의 애착을 보여준다. 브랜드 철학인 ‘The Natural Nobility(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을 실현하고, “조경하면 푸르지오”라는 인식을 공고히 하기 위해 스마트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외부 주요 공간에 설치되는 휴게 및 놀이시설물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변화된 건축 외관 디자인에 어울리는 세련된 토탈 디자인 개념을 휴게시설물에도 적용해 디자인 개념과 소재 및 색상에서 푸르지오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커뮤니티 특화 휴게시설물에는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과 유리(glass) 및 럭스틸(luxteel) 소재를 적용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지향하고 있다. 새로워진 푸르지오 놀이터는 어린이의 눈높이를 고려해 일률적인 시설물 위주의 놀이터에서 탈피해 주변 공간까지 놀이의 장으로 끌어 들인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숲 속과 개울가에서 자연을 느끼며 뛰놀고, 울퉁불퉁한 언덕을 오르내리며, 다양하고 안전한 놀이시설물을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상상 놀이를 하는 등 감성(EQ)과 사회성(SQ) 발달에 최적화된 놀이공간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 푸르지오의 새로운 휴게 및 놀이시설물은 올해 입주 예정인 지축 센트럴 푸르지오, 인천 논현 푸르지오 등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참여하는 조경, 주민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시행 또한 푸르지오는 “보는 조경에서 참여하는 조경으로, 입주민이 함께하는 조경을 만들다”라는 조경 철학에 따라 유명 정원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작가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시각적 관조와 감상 위주의 아파트 조경을 극복하고 참여와 감각적 경험을 통해 함께 가꾸는 일상의 환경을 그동안 꾸준히 제공해 왔다. 최근 경산 펜타힐즈 푸르지오에서는 어린이 정원 ‘뜰벗(뜰과 친구를 합친 단어로 푸르지오의 어린이 식물원을 지칭함)’을 김승민 작가와 함께 조성하고, 입주자 사전점검 때 ‘어린이와 함께하는 봄꽃 이야기’ 체험 행사를 진행해 입주민의 긍적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푸르지오는 앞으로도 작가 정원을 활용한 입주민 체험 공간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입주 후에도 지속적인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새로운 푸르지오는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한 발 앞서 고객의 삶과 본연의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주거를 제안하는 대우건설 푸르지오의 새로운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지금까지 조경이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왔다면, 그 다음 단계는 기후변화 적응이다.” 이동근 서울대 교수는 지난 24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4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초청강연에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4차산업, 인공지능, 도시재생, 스마트도시의 이슈에서 조경분야가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그 중심에는 그린인프라가 있다고 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데이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교수는 “미세먼지와 폭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수목의 효과가 데이터로 검증되면, 녹지의 가치도 올라간다”며 데이터가 조경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이며, 데이터를 통해 공간 최적화 설계와 기후변화 적응대책 의사결정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온실가스 감축노력도 필요하지만 지금 세계에서는 기후변화 재앙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적응’으로 눈을 돌렸다고도 했다. 여름철 폭염 일수가 늘어난다면, 그림자 분석을 통해 그림자가 없는 공간에 나무를 심는 것도 하나의 적응 방식이다. 이에 기후변화 시대의 조경은 다양한 측정 방식에 의해 공간을 분석하고 여기에서 추출된 빅데이터에 의해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정부 R&D 과제를 통해 진행된 측정 방식과 장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예를들어 라이다(LiDAR)라는 장비를 통해 3차원에 기반한 다양한 측정이 가능한데 그중에는 천공률(하늘이 보이는 비율) 계산, 가로수의 식재간격과 녹시율 변화를 수치로 데이터화하여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목은 태양복사에너지의 80.1%을 차단할 수 있다. 이 밖에 수목의 3차원 데이터를 통해 수목별 평균 빗물 차단량을 산출하고, 건물과 수목의 그림자 분석을 통해 도시 복사열을 계산할 수도 있다. 이에 이동근 교수는 기후변화 시대, 환경조경설계는 개별 비용 수준에서 열, 환경, 연결성에서 최적화된 그린인프라 설계로 바뀌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 수목의 배식도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수목의 과학적 효과(열 스트레스 감소)가 고려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을 통한 배식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후변화, 재해, 미세먼지, 의사결정 등 4가지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조경을 말하며, “고품격 맞춤형 조사, 새로운 시공 재료, 과학에 기반한 조경을 통해 그린인프라가 갖는 가치와 품격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조경분야의 역할’을 주제로 공공기관의 사업방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산세교2지구’에 추진 중인 ‘밀레니엄 그린케어 숲’ 조성 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밀레니엄 센트럴 파크를 중심으로 지구 전체를 연계하는 숲등산로와 산책로 이용률을 확기적으로 상향시키고자 ‘숲 프로그램’과 ‘특화아이템’을 적용한 사업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는 고덕강일지구 등 신규단지에 적용할 기후변화대응 가이드라인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산에코델타시티에 조성될 스마트 리질리언스 파크를,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그린인프라 구축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서소문근린공원이 '서소문역사공원'이란 이름으로 8년만에 새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내달 1일 지상 1층~지하 4층, 연면적 4만6000여㎡ 규모의 ‘서소문역사공원’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서소문역사공원의 지상은 기존 서소문근린공원을 대폭 리모델링했다. 광장을 중심으로 1984년 세워진 순교자 현양탑과 함께 편의시설을 조성해 인근 주민과 직장인, 관광객 휴식처로 활용되도록 했다. 공원의 개방감을 연출하기 위해 수목 45종 7000여주, 초화류 33종 9만5000 본을 심어 일상 속 힐링이 가능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공원 지하엔 기념전당과 역사박물관, 편의시설, 교육 및 사무공간,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도서실, 세미나실, 기념품 매장과 카페 등 방문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교육 및 사무공간으로 채워졌다. 지하 2~3층은 기념전당인 ‘하늘광장’과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로 구성된 역사박물관이 위치한다. 하늘광장은 사상과 종교의 자유를 위해 희생당한 사람들의 정신을 기리는 추념의 의미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상설전시실은 1관과 2관으로 나뉘어 진다. 1관은 ‘서소문 밖’이라는 장소와 그곳을 거쳐 간 사람들의 자취들로 구성된다. 인근에 흘렀다가 1960년대 복개된 만초천에 대한 흔적도 전시된다. 또한 전시실 2관에서는 서소문을 둘러싼 구한말 역사와 사상의 흐름·개혁을 알려주는 전시물들로 채워진다. 이외 지하 1층~4층에는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이, 지하 1,3층에는 전시물을 보관할 수장고도 마련됐다. 앞으로 서소문역사공원 지상 공원부분은 중구청에서 직접 관리하고 그 외 시설운영은 민간위탁으로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지재단에서 맡는다. 한편, 서소문역사공원은 지난해 9월 로마 교황청에서 공식 순례지로 아시아 최초로 선포한 ‘천주교 서울 순례길’(3개 코스, 총 44.1km)의 순례지의 하나로 포함됐다. 서울시도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 포함된 순례지 일부와 인근 관광명소를 자연스럽게 연계해 ‘해설이 있는 서울 순례길’(3개 도보관광코스)을 운영해 종교적 거부감 없이 즐기는 관광코스가 되도록 했다. 서울시는 서소문역사공원이 본격 개방되면서 정동‧덕수궁‧숭례문‧남대문시장‧서울로7017 등 인근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결돼 일반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은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대책이다. 도시 전체의 환경문제,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를 저감시켜줄 수 있는 것이 조경의 업무다.” 한봉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23일 ‘2019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일환으로 코엑스에서 열린 ‘미세먼지와 자연환경변화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조경치료’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삼천만 그루 나무심기 민관협력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봉호 교수는 세미나에서 서울시 푸른도시국이 추진하는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정책에서 조경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봉호 교수는 “미세먼지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것과 중국에서 날아오는 것이 합쳐졌기 때문에 많은 것이다. 중국에도 외교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저감시킬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중요하다. 이 부분에 조경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조경을 열심히 잘 하면 적어도 30% 정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책이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 교수에 따르면 정부 정책이 미세먼지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서울시는 이미 발생한 미세먼지의 영향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삼천만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하게 됐다.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나무심기 ▲미세먼지로부터 민감군 등 보호를 위한 특화사업 ▲대규모 유휴공간 활용 및 다양한 녹지공간 확충 ▲생활밀착형 녹지공간 조성과 도시숲 보존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협력사업 확대라는 5개 핵심전략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500만 그루를 시작으로 향후 4년 간 1500만 그루를 추가로 식재, 민선 6~7기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생활밀착형 ‘도시숲’을 확충한다는 목표다. 4년 간 총 480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가로수 식재방식을 개선하고 보행공간에 대한 녹화기준을 대폭 강화, 신규로 생기는 가로변 보행공간을 미세먼지 저감‧차단에 효과적인 ‘가로숲 길’로 조성한다. 지역 여건에 따라 복층림, 지그재그, 군락식재, 입체형 차단숲 등 다양한 형태로 식재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가로수 및 띠녹지 증진방안을 담은 ‘가로수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1년까지 띠녹지 등 30km 규모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바람길 숲’도 조성한다. 관악산과 북한산에서 생성되는 맑고 찬바람을 각각 강남, 강북 도심으로 끌어들여 도심의 대기정체를 해소, 도심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조기에 분산‧저감시킨다는 계획이다. 영유아·아동, 어르신 같은 미세먼지 민감군 등 보호를 위한 특화사업도 확대·강화한다. 운동장, 옥상 등 학교 내부 공간을 푸르게 만드는 기존 ‘에코스쿨’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올해는 학교 밖 통학로 주변에도 벽면녹화, 띠녹지 등을 집중 조성하는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대형공원, 주요 간선도로 주변, 한강 및 주요하천변, 물재생센터 등 대규모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녹지공간 확충 사업도 펼친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변에는 2022년까지 약 210만 그루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한다. 특히 한 교수는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도로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과 한강변에 많은 나무를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미세먼지가 주로 많은 양이 발생하는 지점이 도로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가로수 숲을 조성해 도로 주변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발생원은 비점오염원이나 개인의 경제활동 등을 통해 나타나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도로는 공공재기 때문에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니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림픽대로를 없애버리고 공원으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 5년 전 올림픽대로 없애자고 주장했다가 도시계획, 교통 전문가에게 반발을 샀다. 하지만 올림픽대로를 없애도 교통에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러니 도로를 없애고 나무를 심는 것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고 역설했다. 식물은 서울의 환경에서 잘 생장한다면 자생종이든 외래종이든 관계없다고 부연했다. 자연성이 우수하게 보존돼야 하는 곳은 자생종에 대한 검토를 해야 하지만, 도시에서는 대기나 토양조건이 건조화된 환경에서 얼마나 잘 자랄 수 있는지가 관건이란 설명이다. 또한 한 교수는 “서울은 땅값이 크기 때문에 예산을 많이 투입해도 토지 매입비로 거의 다 투입돼 제대로 된 녹지를 만들기 어렵다”며 평지에 녹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 극복을 위해 입체녹화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도 했다. 끝으로 한 교수는 “이러한 서울시의 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과정에서 설계, 식재, 관리를 위한 조경 분야의 역할이 중요하다. 설계를 통해 나무가 공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제대로 된 기술력으로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것이 조경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조경협회가 협력을 강화하면 미세먼지 정책에서 조경 분야가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한국조경협회와 리드엑스포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한봉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미세먼지와 폭염대응 서울시 삼천만그루 나무심기 정책’ ▲김미영 그린페이퍼 원예치료센터 센터장의 ‘조경과 정원, 세상을 치유하자’ ▲한철구 렛그린 대표의 ‘미세먼지와 그린오피스’ ▲이성희 카이스트 박사의 ‘도시 생활공간 내 그린 인프라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 발표로 구성됐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대림산업은 2000년 1월 아파트 개별 브랜드인 ‘e편한세상’을 처음으로 상표 출원하고, 다음 달인 2000년 2월에 용인 보정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 나섰다. ‘e편한세상’의 [e]는 ‘고객이 누리는 편한 세상의 경험(experience)’을 의미하며, 진심이 추구하는 품질과 실용에 바탕에 두고 있다. 2010년부터 4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에서 ‘아파트 부문 대상’을 수상할 만큼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튼튼하고 편리한 주거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은 “진심이 짓는다"라는 슬로건으로도 잘 전달되고 있다. ‘e편한세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오렌지 구름이다. 색상은 오렌지와 브라운이 사용되며, ‘오렌지’는 즐겁고 편안한 주거 공간과 그 공간을 위해 늘 새로운 시도를 아끼지 않는 ‘e편한세상’의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담고 있으며, ‘브라운’은 자연을 닮은 건강한 친환경 주거 공간, 진심을 담은 서비스와 품질, 드러내지 않아도 느껴지는 ‘e편한세상‘의 변하지 않는 품격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대림산업은 2013년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를 통해 고급 브랜드인 ‘아크로’를 처음 선보이며, 최신 주거 트렌드와 아파트의 고급화를 견인해 가고 있다. 외적 화려함보다 주거 본질 지향하는 조경 ‘e편한세상’은 외형적인 화려함보다는 주거의 본질에 집중한다. 이에 ‘e편한세상’의 조경 콘셉트도 ‘품질을 바탕으로 한 편안함’과 ‘공간의 실용성’을 바탕으로 주거단지 조경의 본질에 방점을 찍고 있다. 장식적인 디자인보다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에너지 소비적인 디자인보다 에너지 절약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하드 랜드스케이프보다 소프트 랜드스케이프를 지향한다. 이러한 지향점은 땅과 건축과의 관계성, 동선계획의 합리성, 프로그램의 실용성, 효과적인 식재기법 등을 통해 편리하고 실용적인 단지 환경 조성으로 구현되고 있다. 과도한 포장 광장이나 불필요한 동선은 배제하고 큰 단위의 녹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하며, 틈새녹지와 효과적인 식재기법을 도입해 풍부한 녹지 공간 확보로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인 외부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픽춰레스크 랜드스케이프, 풍경 같은 조경 공간 e편한세상의 조경은 편안함과 실용성 위에 하나의 풍경과 같은 조경 공간(Picturesque Landscape)을 지향한다. 이러한 콘셉트는 ▲단지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조성하는 ‘시그니쳐 가든’ ▲걷고 싶은 생활가로 조성을 위한 ‘아름다운 길’ ▲시설물 위주가 아닌 놀이의 형태를 담아내는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통해 구현한다. 다양한 풍경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시그니쳐 가든’은 정형화된 몇 개의 특화 아이템이 아닌 단지의 지역적·지형적 여건을 고려해 해당 단지만의 특화된 정원 공간으로 조성해 항상 새로운 시도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아파트 조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활 동선은 ‘아름다운 길’을 테마로 계절의 변화와 일상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풍부한 녹지 공간과 함께 조성한다.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수종을 통한 테마 가로와 인상적인 가로경관 연출로 단지의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놀이터’는 시설물 위주의 놀이 공간이 아닌 놀이의 형태를 설계하고 식재, 포장, 휴게 공간을 함께 구상해 디자인에 충실한 창의적인 놀이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토탈 디자인 및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적용 이상 세 가지 전략 외에 e편한세상의 조경은 ‘문화예술이 있는 쉼’을 위해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나 조형물을 단지 환경에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문화예술단지로 조성한다. 미술장식품의 선정 및 배치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설치작품을 고려한 조경 공간의 토탈 디자인을 통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추구한다. 또한 지난 4월 하남 감일지구에 분양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에 처음 적용하면서 론칭한 새로운 주거플랫폼인 C2 HOUSE 외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24시간 깨끗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적용했다. 조경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통해 세대 내 공간 뿐 아니라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대림산업은 최근 준공한 아크로 리버뷰, 아크로 리버하임, e편한세상 신금호, 상도노빌리티, 용인한숲시티, 송도, 세종리버파크, 영종 1·2차, 양주 1·2·3차 등 주요사업지에서 조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입주민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현장 특화설계를 통해 조경 공간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단지들이 줄줄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명품 조경 공간을 창출하고 업계의 조경을 선도하기 위해 현장과 본사의 조경 구성원들이 늘 소통하고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품질’을 중시하는 만큼 언제나 최고의 조경 품질을 구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오는 30일 종로 마로니에공원에 팝업 통합놀이터가 깜짝 설치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 재단법인 동천, 사단법인 두루,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등 9개 단체는 5월 3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팝업놀이터 운영과 함께 통합놀이터 알리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 통합놀이터는 세상의 모든 놀이터가 통합놀이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여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비록 3시간에 불과한 짧은 시간이지만, 장애유무에 상관없이 모두가 차별 받지 않고 동등하게 놀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팝업놀이터 디자인과 제작은 조경작업소 울과 아트니어링에서 맡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팝업 통합놀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공동주택 조경의 최신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한 '2019 아파트 조경'기획기사를 연재한다. 조경이 좋기로 손꼽히는국내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를 선정해 각 브랜드별 조경의 특징을 소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국내 주택단지 조경의 변천과 최신 경향을 쉽게이해할 수 있는계기가 되길기대한다.- 편집자주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를 시작으로 현대아파트, 홈타운을 통해 대한민국 주거문화의 기준을 제시해왔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2006년 힐스테이트를 런칭한 이래 공동주택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건설, 친환경·첨단·문화 탁월한 아파트 조경 주도 힐스테이트 조경은 ‘친환경’, ‘첨단’, ‘문화’적 측면에서 탁월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특화해 ‘문화가 있는 놀이터’ ‘교통안전 놀이터’ 등과 같은 특화 공간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외 디자인 수상을 통해 그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경소재 경쟁보다 근원적 고객 만족에 집중…조경 고급화 현대 힐스테이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조경’을 주제로 공동주택을 계획해왔다. 이를 위해 친자연적인 설계를 도입하고 내구성이 강한 자재를 사용했으며, 손쉬운 유지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과거 공동주택 브랜드간의 조경 소재에 대한 경쟁이점차 심화됐을 때부터, 현대건설은 보다 근본적인 원칙에 집중하고자 했다. 대형목, 나무 모아심기, 잔디 광장 조성 등을 통한 채움과 비움의 식재 기법과 유니크한 디자인 및 친환경적인 마감을 활용한 통합 시설물을 개발해 고객에게 본질적인 만족을 줄 수 있는 차분한 조경 작품을 만들어 왔다. 지난 2015년에는 이러한 원칙을 종합하여 Modern Scape(현대적 풍경)이라는 콘셉트를 확립해 깨끗한 바탕 위에 매력적인 자연 요소가 어울리는 조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고급 주택 브랜드인 THE H(디에이치)를 런칭했고, THE H 조경은 현대미술관을 컨셉으로 ▲최상급 수목의 심미성을 극대화하는 ‘수목이 만드는 명작’ ▲예술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조형성을 강화한 ‘시설이 만드는 명작’ ▲예술과 조경 거장들의 숨결이 녹아 있는 ‘공간이 만드는 명작’을 조성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등 최신 트렌드 조경에 반영 최근에는 각 건설사의 조경 디자인, 소재 그리고 시공 품질이 상향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다. 비슷한 수준의 공간을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각 아파트 고유의 특징적 경계도 모호해지고 있기도 하다. 동시에 강남권 대형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특수목, 특화 시설물 도입 등의 고급 조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일부 공사 클라이언트의 직접적인 개입이 수목 단가 상승과 수급 불균형을 야기하고 있는 것은 우려되는 점이다. 아파트에서의 조경은 고객의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과 디자인을 우선 도입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세먼지 저감 및 물 놀이터 상품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울러 건축·설비·전기 등 관련 공종 또는 다양한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융합 상품이 강조되고 있기도 하다. 아직은 미약한 수준이지만, 사회적 트렌드가 되고 있는 4차 산업 상품화에 대한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현대적 풍경’ 콘셉트, 시설물 통합디자인 적용…놀이터 디자인 최고 ‘자부심’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조경은 Modern Scape(현대적 풍경)를 콘셉트로 조성되고 있다. 도시적인 선을 기반으로 하는 모던한 평면 레이아웃 위에 보스크(bosque, 나무 우거진 곳)를 통한 강한 비스타(vista) 경관을 형성하는 자연적인 소재를 활용한다. 이는 힐스테이트의 넒은 잔디 광장과 그 주변에 있는 수목, 수경, 시설물에 특징적으로 구현되는 디자인 콘셉트이다. 이를 위해, 수목의 크기와 식재 밀도를 조정해 열리고 닫힌 경관을 조성하는 ‘매스 앤 보이드(mass & void)’ 식재 기법을 사용하고,퍼걸러, 벤치 등의 시설물에 디자인 등록을 획득한 통합 시설물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2018년에는 미기후 분석을 통한 조경설계로 입주민에게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는 조경설계 기법을 특허 등록을 완료해 현대건설의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입주민의 이용성이 가장 많은 놀이터의 디자인에도 큰 관심을 가져왔다. 힐스테이트의 놀이터 디자인은 힐스테이트 조경이 꼽는 큰 자랑거리 중 하나다. 최근에는 조형성을 보다 강화하고 예술 작가와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더욱 유니크한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Asia Design Prize Winner, Good Design 선정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지상 조경공간 대신 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지의 조경'과 '조경기준' 변경안을 인천시에 제출했다. 미추홀구(건축과)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GREEN-CITY 조성계획안(이하 계획안)’을 최근 인천시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계획안에는 현행 건축법 ‘대지의 조경’을 연면적 1000㎡ 이하의 다세대주택에게는 옥상녹화와 벽면녹화로 대체토록 하는 법령 개정 건의가 들어 있다. 문제는 대지의 조경을 입체녹화로 대체시키는 이유가 지상부 조경공간를 축소시키고 남은 공간에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넣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에 있다. 현행 건축법 시행령에 따르면 옥상조경의 산정 범위는 전체 조경면적의 50%를 초과할 수 없게 되어있으며, 국토부 고시인 ‘조경기준’에서는 벽면녹화면적을 식재의무면적의 10%를 초과 산정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번 미추홀구 계획안에서는 옥상조경의 산정 범위가 명시된 대지의 조경 항목을 삭제하고 조경기준에서도 벽면녹화가 식재의무면적의 50%까지 차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공토양의 사용시 토심을 100cm(현재 60cm)까지 높이는 것을 건의했다. 더불어 주민공동텃밭의 절반을 조경시설 의무면적에 산입시키는 건축조례 개정안을 인천시에 건의하기도 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연면적 1000㎡ 이하의 건축물 조경시설은 관리부실로 방치돼 있고, 필로티 하부, 음지, 모퉁이 등 식생이 곤란한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빌라와 다세대주택은 전담 관리자가 없어서 신축 후 3년 이내 식물이 죽어서 방치돼 있다”고 사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관리가 안되고 식생이 어려운 지상보다는 벽면과 옥상에 대한 산정 범위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미추홀구는 옥상녹화와 벽면녹화에 대한 가중치를 높임으로써 쓰레기 문제도 해결할 것이라 보았다. 벽면과 옥상에 대한 조경기준 변경 후 지상의 조경면적을 쓰레기 분리수거장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대지의 조경 및 조경기준을 조정해 건물의 옥상녹화와 벽면녹화로 조경기준을 맞추고, 대신 지상부 조경공간에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미추홀구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조경, 쓰레기, 미세먼지’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추홀구의 사업계획에 대해 전문가들은 취지에 대해 일부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벽면녹화 식재의무 면적 인정 비율을 상향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오늘날 사회‧환경적 여건을 고려할 때 필요한 조치라고 전했다. 다만 지상의 녹화면적 기준은 현행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한 조경전문가는 "옥상녹화와 벽면녹화는 미세먼지, 폭염 완화에 효과가 있지만, 시민의 접근성에 제약을 가져온다. 조경기준은 단순히 환경적 측면뿐만 아니라 시민의 이용까지 고려해야 하는 제도"라며 지상 조경면적을 줄여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만드는 것을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특히 지상의 조경면적 대신 쓰레기 분리수거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악취,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 적치, 해충 등의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기 때문에 건축의 개발행위를 통해 얻는 편익을 공공에 환원한다는 대지의 조경 취지과 배치된다는 것이 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김용국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은 “가로변과 접해 조성해야 하는 대지의 조경 면적 기준을 강화하고, 지역성‧심미성‧기능성 등을 고려한 식재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오히려 지상부 조경면적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최근 쓰레기 축소에 집중되고 있는 정부의 기조와 달리 지상 조경면적 대신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넣자는 것은 어느 시대의 발상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은 문제는 조경이 아닌 건축부서에서 대지의 조경을 다루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논란의 근본 원인에 대해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아시아 주요 도시 대기질 전문가들과 미세먼지 문제 해결 노하우를 공유하는 '2019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이 22일과 23일 양일 간 서울시청(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올해 포럼에는‘도시숲’ 세션이 신설돼 한국과 중국, 몽골, 싱가포르, 베트남의 공원녹지 정책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포럼은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된 이래로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포럼'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가 동북아시아라는 지역 경계를 넘어 아시아 전역, 더 나아가 전 세계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9회 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싱가포르 등 총 6개 국 35개 도시(해외 5개국 21개 도시)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중국과의 협력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역대 최다인 16개 도시가 참가한다. 시는 최근 미세먼지 관련 한-중 채널이 강조되고 다자간 협력이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중국 도시들이 참가한 만큼 기존 협력채널인 베이징시뿐 아니라 다른 참가 도시들과도 협력의 폭을 넓혀나가는 계기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는 베이징시의 특별요청에 따라 교통부문에 대한 서울시-베이징시 간 정책교류 간담회가 23일 오후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2010년 포럼 출범 이후 이와 같이 특정 도시와 특정 정책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는 처음이다. 최근 노후 경유차량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서울시와 베이징시의 정책 실무자들이 모여 교통부문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대한 양 도시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에서는 경유차 저공해사업과, 비도로이동오염원(건설기계)을, 베이징시에서는 경유차에 대한 관리정책과 상시 운행제한 및 비상시 운행제한 등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국내에서도 당초 포럼에 꾸준히 참석해왔던 경기도, 인천광역시뿐 아니라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지자체와 4월 말 발족한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새롭게 참여한다. 이밖에도 외교부, 환경부 등 정부기관과 서울대 등 대학, 시민단체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포럼 첫날인 22일에는 이자벨 루이스(Isabelle Louis) UN환경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 부소장(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력-25가지 해법)과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인 안병옥 호서대 융합과학기술학과 교수(대기질 정책과 기후변화정책 통합의 필요성)의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이어서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교통’과 ‘생활’ 부문별 배출 저감방안에 대한 도시별, 기관별 전문가 발표 세션, ‘도시숲과 대기질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첫 번째 세션인 교통부문 대기질 개선방안에서 서울시는 금년 7.1 시행을 앞둔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과, 그간에 추진해온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및 마을버스 전기차 보급 등 최근 발표한 ‘생활권 그물망대책’을 발표, 참가도시들과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인 ‘도시숲과 대기질 개선방안’은 작년 포럼의 마무리 질의응답에서 한 시민이 “도시숲이 미세먼지 저감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대기질 개선 포럼에 ‘도시숲 세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던 것을 반영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서울시는 최근 발표한 ‘2022년까지 3000만 그루 나무심기’에 대해 소개한다. 이번에 처음 포럼에 참여하는 싱가포르는 정원 속 도시로 알려진 만큼 ‘도시공원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대기질 관련 국제기구와 시민단체 관계자 및 한․중․일 주요도시 관계자가 참가하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 도시 간 협력방안과 시민참여 방안을 보다 심도 깊게 논의한다. 한편, 이번 포럼은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포럼으로 진행된다. 종이로 된 프로그램북과 리플릿 대신 행사장 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연사정보와 프로그램, 발표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재사용이 가능한 연결줄과 재생용지로 만든 네임택이 제공되며, 음료는 다회용컵을 이용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연사 정보는 2019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실시한 국민환경의식조사에서 자연경관에 대한 국민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대기질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전국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30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환경의식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경문제 전반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는 75.4%가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환경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2017년 3.22점(5점 척도)보다 0.72점 떨어진 2.50점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자연경관에 대한 만족도는 3.22로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공기질에 대한 만족도는 1.9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평균기온 상승’, ‘해수면 상승’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기후변화가 개인(본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64.3%가 심각하다고 한 반면 사회 전반에 대해서는 88.8%의 응답자가 심각하다고 답변하였다. 기후변화가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기에 대한 문항에서는 67.0%가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하였으며 18.6%가 ‘10년 이내’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인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71.5%의 국민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환경친화적 행동을 우선한다’고 응답했고, 생활습관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동기 또는 장애물과 관련한 질문에는 ▲기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한다면 나도 노력할 의향이 있다(3.95점)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한다면 나도 노력할 의향이 있다(3.95점) ▲나는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3.73점)의 세 항목에서 높게 응답했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로 ▲대기질(미세먼지, 오존 등)개선 33.6% ▲기후변화 피해 대응 14.3% ▲쓰레기 증가로 인한 문제 12.0% 순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는 국민은 76.5%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지 않는 23.5%에 대해 해당 이유를 질문한 결과 61.1%가 ‘정보를 확인하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는 이유는 ‘야외활동 여부 결정’이 37.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마스크 착용 여부 결정’ 27.1%, ‘집/사무실 등의 환기 여부 결정’이 18.8%로 나타났다.
  • ▲윤영활 한국전통조경학회 고문(강원대학교 명예교수) 본인상 = 20일, 강원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1일 8시 30분, 033-254-5611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활용도가 낮은 유휴 공공공간의 발굴부터, 이 공간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의 제안·기획·운영까지 시민 주도로 이뤄지는 공공공간 활성화 프로젝트 ‘2019 시민누리공간 활성화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민누리공간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는 공공장소’를 의미하는 말로, 시민들이 직접 발굴, 아이디어를 통해 활성화를 꾀하는 공공공간을 지칭한다. 2016년부터 시민참여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로 시작된 ‘시민누리공간’ 사업은, 이용이 저조한 도심의 공공 공간을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더 많은 여가와 휴식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공간 활용도를 높여가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9개 참여 희망 자치구 중 8개 자치구 내 14개소를 공모로 선정해 해당 자치구와 사업자간 협약체결을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시는 시민누리공간에서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 지역민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길음 지하보도에 상설공간을 마련, 풀뿌리 예술가들의 무대와 주변 직장인들의 취미·동아리 모임활동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받았다. 또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성동구 송정동 주민센터 일대에 마련한 ‘송정누리터’에서는 부채만들기, 가죽공예 파우치 만들기, 딱지치기 놀이 등 지역의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동체 놀이·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시민누리공간으로 지역 활성화가 가능한 만큼 올해에는 25개 자치구 유휴 공공공간 중 20개소 내외로 시민누리공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 공공공간은 고가 하부, 지하보도 공간, 공원, 공공 보행통로,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공개공지 등 어디든 가능하다. 이번 공모에는 공공공간의 지리·문화·사회적 특성 등을 활용하여 해당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실행력 있는 5인 이상의 모임 또는 단체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최종 선정된 모임(단체)에 공간별로 1000만 원 내외의 프로그램 운영경비를 지원하며,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참가 신청서 등 프로그램 계획서를 접수, ▲운영주체의 실행역량 ▲프로그램의 공익성 ▲시민참여 공감대 등을 고려한 심사를 거쳐 6월 말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되며, 참가신청서는 서울특별시 재생정책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선정된 모임(단체)에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협력하여 사업비 지원 외에 신청 공간에 대한 장소 사용 협조, 프로그램 홍보 지원, 운영진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여가와 문화생활에 필요한 공공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원대학교 = 이지연 통신원]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과 유라통상은 산림환경과학대학 1호관 104호와 학생주차장에서 지난 16일 산학연계 임업기계 실습을 진행했다. 산림환경과대학과 유리통상은 지난 지난해 11월 29일 ‘산림분야 미래인재 육성과 산림자원 공동활용’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실습은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실습에는 산림환경과학대학 2학년 이상 재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각 학부 전공 및 학과별 인원은 10명으로 제한했다. 교육은 유라통상 실무진이 맡았으며, 체인톱과 예초기 활용 실습과 충전형 임업기계 시연 등의 임엄기계 안전교육 및 실습, 유리통상 기업설명회로 꾸려졌다. 실습기계는 체인톱, 예초기, 브로워 등이 사용됐으며, 충전형 입업기계 시연부스는 전기톱, 브로워등의 실습기계를 사용하는 3개소가 준비됐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올해 대전시가 민간시설 24개소에 빗물저금통을 설치한다. 대전시는 2019년 빗물저금통 설치지원 대상자 심사선정을 위한 물재이용관리위원회 심의 및 현지실사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빗물저금통 설치지원 대상(건물주)은 보조금지원 신청서가 접수된 36개소 가운데 유치원․어린이집 등 교육시설 17개소, 단독주택 6개소, 사회복지시설 1개소 등 총 24개소이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물순환도시 조성」과 연계한 홍보강화로 상반기 신청건수가 지난해 12개소에서 36개소로 동기대비 30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물재이용에 대한 인식 확산과 참여가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은 건축물이나 단독주택,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집수 및 여과·저류·배수 등 빗물이용시설을 갖추고 텃밭·조경·청소용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으로, 집수능력 및 활용도 등에 대한 현지실사와 적격성 검토 등을 통해 고득점 순으로 지원이 결정된다. 이들 선정된 빗물저금통 설치지원 대상자는 5월중 개별통보 및 설치공사에 들어가 오는 6월말까지 준공 확인 후 총 1억 원의 예산범위내에서 개소당 평균 약 400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손철웅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빗물도 소중한 자원임을 인식하고 재이용하는 지혜가 절실하다”며 “시민약속사업인 빗물저금통 설치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빗물저금통 설치지원 신청대상은 지붕면적 1000㎡ 미만인 건축물, 건축면적 1만㎡ 미만이면서 50세대 이상인 아파트 또는 연립주택에 설치할 경우로, 설치비의 최대 90%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1990년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주변 완충녹지로 지정된 이후 토지 이용 제한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토지소유자에게 보상할 것을 한국도로공사에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재산권 침해가 발생할 경우 토지소유자의 요청이 있으면 사업시행자가 토지를 매수할 수 있도록 매수청구제도를 마련할 것을 제도개선 권고했다.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경상남도 진주시 내동면 독산리 일원 고속도로 교량을 따라 주변의 폭 25m 땅이 1990년에 완충녹지로 지정됐다. 완충녹지는 대기오염이나 소음, 진동, 악취 등과 같은 공해와 각종 사고, 자연재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하는 녹지이다. 한국도로공사의 내부규정인 ‘고속도로 용지경계기준(2001년)’에 따르면, 교량높이 20m 이상일 경우 교량 경계면에서 10m 폭의 도로구역을, 이하일 경우 5m 폭의 도로구역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이 교량은 높이가 17m인데 5m 폭의 도로구역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진주시가 완충녹지를 관할하기 때문에 완충녹지에 대한 보상도 진주시가 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었다. 국민권익위는 ▲고속도로 등으로 인해 완충녹지를 지정할 경우 원인제공자가 설치·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점 ▲완충녹지 내의 토지는 고속도로의 교량 그림자로 인한 일조장애로 농작물 경작 등 원래 목적대로 이용하기 어려운 점 ▲완충녹지는 고속도로 운영으로 인한 소음, 진동, 재난 대비 등을 위해 계획된 것으로 실제적인 토지이용에 많은 제약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이에 따라 폭 25m의 완충녹지 중 5m 이내의 토지에 대해서는 도로공사가 토지 매수 등 조속히 보상하고 5m를 벗어나는 토지는 일조, 소음 등 환경적 요인에 따른 토지이용 제약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그 결과에 따라 보상토록 의견표명 했다. 또 ▲고속도로는 공공기반시설로 통행료를 징수해 건설비 및 관리비를 보전하고 있으나 완충녹지의 환경적인 피해에 대하여는 장기간 방치한 책임이 있는 점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효규정에 따라 완충녹지가 해제될 경우 토지소유자들은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소멸되는 점 ▲완충녹지가 해제되더라도 고속도로 운영에 따른 완충 공간의 확보가 필요해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토지소유자의 매수 청구가 있을 경우 사업시행자가 완충녹지를 사들이는 매수청구제도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나성운 국민권익위 고충민원심의관은 “철도나 도로사업은 설계속도를 높이기 위해 주로 직선화로 설계되고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량구간이 많이 건설되고 있다”며 “사업시행자는 교량과 인접한 토지의 환경적인 피해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과 독일의 정상급 조경전문가로부터 조경기법과 복원기술을 배우고, 실무 지도까지 받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조경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이하 써드스페이스)는 한국전통문화대학 전통조경학과, 드레스덴 공대 조경학과와 함께 오는 7월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딕성 파크와 딕커 펠트 전역에서 정원문화재 관리와 그린아트 시공 트레이닝을 테마로 여름 워크캠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워크캠프는 고정희 써드스페이스 대표를 비롯 하인츠 할만 베를린 공대 조경시공학과 교수, 이레네 로하우스 드레스덴 공대 조경시공학과 교수의 지도아래 독일 서부 라인란트의 딕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 조경학과 교수가 캠프에 참여해 설계 부문을 맡을 예정이며, 엔스 스파니어 딕성 정원문화재단 이사와 환경조형예술가인 후버르트 프렌츨 씨는 정원문화재 관리와 그린아트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워크캠프 참가자들은 딕성 정원 전역을 탐사하며 각 시대양식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한국과 독일의 서로 다른 시공기법과 복원기술을 학습하게 된다. 교육생들은 각자 ‘그린아트’ 1점을 디자인하고, 전문가의 지도로 직접 설치하는 기회를 갖는다. 독일 서부 라인란트에 위치한 딕성은 복합정원문화재로서 바로크 정원, 풍경화식 정원과 초현대적 테마정원이 공존할 뿐 아니라 최고 수준의 정원문화연구재단과 정원실무업체들이 나란히 입주해 있어, 이론과 실무 교육의 최적지다. 여름 워크캠프는 조경학과 학생 또는 젊은 조경인, 정원디자이너면 참가할 수 있으며, 캠프 참가신청과 문의는 써드스페이스 워크캠프 홈페이지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일반인은 1050유로, 학생은 800유로이며, 참가비에는 숙식이 모두 포함돼 있다. 참가자 숙소는 성 니콜라우스 수도원이다. 캠프의 세부 프로그램은 써드스페이스 홈페이지와 e-환경과조경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가 올 상반기 도 산하 18개 공공기관에 139명의 직원을 신규로 채용한다. 경기도는 상반기 도 산하 공공기관 채용 일정을 15일 공고했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경기도시공사 32명 ▲경기평택항만공사 6명 ▲경기관광공사 1명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5명 ▲경기도일자리재단 18명 ▲한국도자재단 5명 ▲경기청소년수련원 5명 ▲경기대진테크노파크 9명 ▲경기콘텐츠진흥원 4명 ▲경기신용보증재단 24명 ▲경기경제과학진흥원 4명 ▲경기도의료원 1명 ▲경기연구원 5명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3명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9명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1명 ▲경기도체육회 5명 ▲경기도장애인체육회 2명이다. 이 중 경기도시공사에서 조경직(기술직 6급) 1명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되며 국가보훈대상자 16명, 장애인 9명이 포함돼 있다. 필기시험은 도 주관으로 6월 22일에 치러지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최종 합격자 선발은 공공기관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서류전형과 면접 등 시험의 전 과정은 학력, 출신지역 등을 고려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원칙으로 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공공기관채용 통합 홈페이지 및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에픽게임즈가 실시간으로 실사 수준의 이미지 편집이 가능한 시각화 툴인 트윈모션을 인수하고, 오는 11월까지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 다운로드 받은 버전은 무기한 사용할 수 있다. 세계적인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실시간 건축 시각화 솔루션 트윈모션을 인수하고, 오는 11월까지 트윈모션의 무료 다운로드를 제공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트윈모션은 디자인 데이터에서 고퀄리티의 이미지와 파노라마, 표준 또는 360도 VR 영상을 빠르고 쉽게 제작할 수 있어 건축이나 건설, 도시계획, 조경 업계 전문가들이 활용하고 있는 시각화 툴이다. 언리얼 엔진을 기본 엔진으로 하는 트윈모션은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최종 품질의 렌더링을 제공하며, 다양한 프레젠테이션 옵션을 신속하게 생성할 수 있다. 한 번의 클릭으로 ArchiCAD 및 Revit과 직접 동기화하는 기능을 지원하며, FBX, SKP, C4D 및 OBJ 파일의 임포팅을 지원, 사실상 모든 3D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트윈모션의 주요 기능 및 장점으로는 ▲실시간으로 실사 수준의 이미지 편집 ▲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한 번의 설정으로 모든 미디어 적용 ▲광범위한 호환성 ▲실물 그대로의 스마트 애셋 ▲지형 특정 컨텍스트 추가 등이 있다. 에픽게임즈는 트윈모션 인수와 함께 트윈모션 무료 다운로드를 제공한다. 트윈모션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월까지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으며, 11월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된다. 다운로드 받은 트윈모션은 영구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트윈모션의 기능을 계속해서 향상시킬 계획으로, 기능과 가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산림청은 청년들에게 산림일자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고민을 돕기 위해 ‘산림일자리 직업체험 및 창업캠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산림경영, 수목원·정원, 산림복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는 6월부터 분야별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만 19세 이상 39세까지의 청년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국수목원관리원의 ‘수목원 가드너 청년취업캠프’는 수목원·정원의 설계, 관리 등을 배우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2박 3일간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수목원·정원을 관리하는 가드너가 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을 배운다. 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미래산림경영단’은 산림경영 계획 수립, 임업기계 장비체험 등 산림경영분야에 대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 4박 5일간 경남 양산에 위치한 임업기술훈련원에서 직무를 직접 체험한다. 국립칠곡숲체원에서 2박 3일간 진행하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복지분야 청년창업캠프’는 2~3인이 팀을 이뤄 직접 창업모델을 기획·발표하는 청년창업가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캠프 종료 후에도 산림복지전문업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프로그램 참가자 중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청년들에게는 해당 운영기관에서 단기 현장 연수 또는 실습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분야별 모집기간과 캠프 운영기간이 상이하며,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정보는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이번 캠프는 청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산림일자리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청년들이 산림분야에서 원하는 진로와 직업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청문청답’, ‘산림청 1번가’, ‘남북산림청년활동가 캠프’를 진행하고, 지난해에는 ‘산림복지분야 창업캠프’, ‘산촌으로 가는 청년’ 등을 시범 운영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