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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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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욱 대구가톨릭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3월 1일부로 계명대학교 도시학부 생태조경학전공 교수로 부임했다. 박진욱 교수는 대구가톨릭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부립대학에서 문부성 장학생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조경학과에서 근무했다. 계명대학교에서는 농촌계획, 지리정보시스템과 관련된 과목들을 담당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와 한국조경가협회가 한국조경가협회로 통합하고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경설계업협의회는 지난 4일 한국조경가협회와 조경설계 분야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3개 단체의 발전적 통합에 동의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조설협은 향후 조설협 밴드를 통해 회원들의 동의를 얻은 후, 10월 한국조경가협회 재창립에 관한 총회를 개최해 한국조경가협회에 일괄 가입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조경가협회 내에 기존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가 위원회로 계속 유지할 것인지 또한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조경가협회 창립 예정에 따라 조설협 3월 정기총회는 10월 임시총회로 통합 개최할 예정이다. 밴드 투표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찬반 투표를 통해 의사 결정을 하고, 투표 자격은 조설협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회비를 납부한 회원으로 과반수 찬성에 따라 의결할 예정이다. 이외 조설협은 ▲조경사 자격증제도 추진 ▲IFLA 조설협 설계작품전 개최 ▲조경설계 표준계약서 배포 등 주요추진상황도 공유했다. 조경사 자격증 제도 추진과 관련해서 박명권 조설협 회장은 지난 2월 11일 그룹한 사옥 2층 회의실에서 박연진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 및 직원들, 서영애 한국조경학회 기획부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회의에서 박명권 회장과 서영애 부회장은 조경설계전문가가 올바른 사회적 위상을 확립하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건축사 제도와 같은 조경사 자격증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박연진 과장은 관심을 갖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한국조경학회에서 용역을 추진 중인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에 조경사 제도를 핵심 실천과제로 선정하기로 했으며, 이남진 조설협 제도개선부회장(바이런 소장)이 오는 25일 조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조경사 제도 관련 웨비나를 통해 관련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또한 조설협은 오는 8월 광주에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조경가대회에서 국내외 조경설계업체들의 작품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기획 콘셉트와 주제, 작품전시 방법과 참가신청 안내는 최영준 조설협 홍보위원회 부회장(랩디에이치 대표)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한 해 이해인 조설협 기획운영위원장(HLD 소장)을 중심으로 조설협이 야심차게 준비한 ‘조경설계 표준계약서(초안)’ 배포 계획도 발표했다. ‘조경설계 표준계약서’ 제정은 조경가에게 계약서 작성상의 편의를 제공하고, 발주처를 향한 공정한 관계 형성의 집단적·선언적 의미, 실수를 줄이는 실용적인 목적이 있다. ‘조경설계 표준계약서(초안)’ 작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로, 작성이 완료되면 조설협 회원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하 공원조합)이 데크로드 등의 우수조달 공동상표 우수조달사업, 퍼걸러의 국민안전관리물자 등록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생산제품의 고도화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원조합은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라마다플라자호텔 5층 연회장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부 표창장 수여식 및 중기중앙회 ESG 사업설명회, 2부 안건 심의 및 보고회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2021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등의 안건 논의와 함께 이사, 감사 등 선거가 진행됐다. 공원조합은 젊은 대표들과 소통하기 위해 박건형 세인환경디자인 대표, 이창수 에코랜드 대표를 이사로 선임했다. 감사에는 김순하 신우이엔지 대표가 선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및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조경가대회의 성공적 개최 및 후원금 마련을 위한 모금 방법을 의결했다. 공원조합은 2022년도 사업계획으로 회원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크로드 등의 우수조달 공동상표 우수조달사업 추진, 퍼걸러의 국민안전관리물자 등록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생산제품의 고도화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영일 공원조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중소기업계가 뽑은 사자성어 ‘중력이산’처럼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면 산도 옮길 수 있다는 뜻으로 조합원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전과 지혜를 모아 위기를 돌파해야 할 때”라며 “조합원사의 공정경쟁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직생원칙 및 산업재생권 보호 등으로 조합원사와 마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만 아직도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공진 광주지방조달청장은 축사를 통해 “조달청은 지난해 역대 최대 금액인 77조 원의 정부 예산을 집행했다. 올해도 최대한 많은 금액을 조기에 발주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며 “속도감 있는 조달 집행으로 경제 활력을 회복시키고, 국민 보건과 물자의 안정적인 공급, 공공시설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에서 추진 중인 품명신설, 다수공급자 계약, 품목 확대 등 조달청과 협의할 사항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조규철 삼성조경 대표와 ▲신복순 에넥스트 대표가 ‘조달청장상’, ▲강금자 플레이잼 이사와 ▲모상필 다음스케치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박미진 지인 대표와 ▲김주희 다온 대리가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받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당내 경선 체계에 돌입했다. 이재준 전 수원시제2부시장은 16일 수원시 팔달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준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당 공직선거 예비후보자 신청을 접수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검증 절차를 거쳐 16일 오전 이재준 예비후보에게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수원시 최초 제2부시장을 맡으면서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함께 5년 동안 한국형 실리콘밸리,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정책시민계획단,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수원 군공항 이전, 갈등과 분쟁의 조정 창구인 도시재생분쟁상담센터 전국 최초 개설 등을 실천해 왔다”며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늘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논의하는 구조를 통해 수원의 미래를 말이 아닌 실천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W-City 조성 및 미래세대를 위한 15분 복합도시 수원형 역세권 콤팩트복합도시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수원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노무현정부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각종 언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출마예정자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조경학과에 입학한지 5년, 벌써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다. 나는 졸업 후에도 조경설계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굳히고 초보 조경가로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의 대학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경험해왔던 일들을 정리해보게 됐다. 조경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 대학생활 5년 중 절반을 차지한 대학생 녹색나눔봉사단 활동은 나에게 소중한 경험이 됐다. 먼저 조경가를 꿈꿔왔던 때를 생각해봤다. 고등학생 때부터 도시에서 여유를 제공할 녹지공간을 설계하는 조경가를 꿈꾸기 시작했다. ‘건축’과는 다르게 살아있는 식물을 활용해 도시민들에게 이로운 점을 제공하고 각종 사회·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어렸을 때도 꽃과 자연환경을 좋아해 ‘조경’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대입 수시원서를 넣었을 때도 모두 조경학과로 지원해,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에 입학했다. 대학교 입학 후 고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조경에 대한 지식이 쌓여가면서 문득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는 직접 식재를 하거나 흙을 만져보는 일은 없었기에, 몸소 활동을 하고 싶었다. 물론 이론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몸으로 느끼면서 배우는 것이 더 직접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교내활동과 병행할 대외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타 전공보다 조경과 관련된 대외활동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시간이 날 때마다 관련 사이트를 다 찾아봤다. 그러다 대학생 녹색나눔 봉사단 모집 포스터를 발견했고, 얼마 안남은 마감일에 맞춰 신청서를 작성했다. 2019년 나는 나눔연구원 녹색나눔 봉사단에 처음 입단했으며 그토록 바래왔던 새로운 경험이 시작됐다. 이어 부대표, 대표까지 총 3년에 걸쳐 활동을 이어 나갔다. 원래 하고 싶었던 식재관리나 정원 유지보수 작업부터 어린이 조경학교 보조교사 활동 및 비대면 프로그램 기획, 봉사단 내 공모전, 조경관련 행사 도우미,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mom편한 놀이터 워크샵 교재 디자인 등 많은 활동에 참여했다. 단순하게 꽃을 심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던 봉사단 활동은 개인이나 어린이를 비롯해 공공기관, 기업 등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서도 조경을 널리 알리고 녹색 나눔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대학생 녹색나눔 봉사단의 큰 장점은 다양한 지역의 조경학과 학생들과의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활동할 때마다 구성원이 약간씩 변동돼 이전 활동에서 보지 못했던 학생들을 만나 자연스럽게 본인의 학교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공유했다. 각 학교에서 습득한 지식의 공유가 가능하다는 것은 어디서든(특히 교내에서는) 해볼 수 없었던 경험이었다. 각 학교별로 설계, 계획, 식재실습 등 특화 과목이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봉사를 할 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성장해갈 수 있었다. 이렇게 또 나는 시야가 넓어질 수 있었고, 조경에 대한 생각을 더욱 깊게 가지게 될 수 있었다. 그런데 2020년부터 현재까지 장기간 이어진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리 등이 시행되고 대면활동이 어려워졌으며, 이는 단체로 움직이는 봉사활동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됐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인원수 상관없이 대면 활동이 가능했기에, 녹색 나눔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 정원관리 봉사를 할 수 있었지만 이 활동을 비롯한 대면으로 진행한 봉사단의 주된 활동들이 모두 중단됐다. 직접 땅에 흙을 파서 꽃을 심는 활동은 무조건 대면 활동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호전되지 못하자, 곧바로 봉사단 단원들과 우리의 도움을 받던 곳까지 영향을 끼쳤다. 특히 봉사단의 가장 큰 이점인 다양한 학생들과의 교류가 끊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급하게 단원들을 위한 온라인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 온라인 활동을 기획할 때 가장 고려했던 점은 ‘참여도’였다. 모이지 못하는 50여명 단원들의 참여도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할 접근하기 쉬운 주제로 선정해야 했다. 아무래도 처음으로 기획해보는 비대면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비대면 활동이었기 때문에 개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구상했다. 2021년 활동 대안으로 나왔던 것은 봉사단 내 공모전 형태의 ‘녹화신문고를 울리세요’ 하계미션과 ‘기후변화시대의 탄소중립사회 필요성 대국민홍보 아이디어 UCC공모전’이었다. 온라인 미션이어서 거리 제약이 없어져, 전국에 흩어져있는 봉사단원들의 참여율은 대면 봉사때 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코로나 19상황을 겪고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면서, 앞으로의 활동들은 온·오프라인활동들 중 꼭 한 가지 형태가 아니더라도 두 가지 모두 병행돼 코로나 이전보다 훨씬 다채로운 활동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이렇게 졸업을 앞두고 지난 3년 동안의 녹색나눔활동을 돌이켜보면, 단순한 식재봉사 경험을 넘어 정원관리, 어린이 조경교육, 온라인교재 편집, 그리고 세미나 등 각종녹색행사 도우미, 타 학교 조경 전공자와 교류 등의 녹색관련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많은 학생들이 봉사단에 입단한 후, 각자 생각하고 기대했던 활동과는 다를 수 있겠지만, 개인 능력에 맞춰 얻어지는 것 역시 다양할 것이다. 나처럼 생각지 못했던 분야에서 더 많은 점을 배워가고 시각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은 활동하는 본인 스스로가 잘 알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이 사회의 주인공이 됐을 때 건강한 사회 환경을 만들고, 모두가 선한 마음으로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녹색봉사활동 기회가 주어져 사회에 진입하기 전부터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보다 포용적·친환경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갔으면 한다. 이윤주 / 환경조경나눔연구원 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 대표
    • 이윤주 환경조경나눔연구원 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 대표[email protected]
    • 2022-03-1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민선8기 수원특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준 전 수원시 부시장은 14일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 등 30개 첨단기업 유치를 포함한 7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이재준 전 부시장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수원시 전 부시장,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더 나은 시민의 삶과 더 좋은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수원특례시의 완성’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이 부시장은 “운명처럼 제 인생의 대부분을 채우게 된 도시.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이라는 표현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225년 전 정약용이 꿈꾸던 혁신도시 수원을 다시 생각하며, 저는 수원특례시의 정약용이 되고자 한다”며 “도시개혁가 정약용이 꿈꾸던 혁신도시 수원의 꿈을 제가 새롭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시민의 삶, 더 좋은 민주주의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꿈”이라며 “우리가 살아갈 새로운 수원특례시에서 저의 꿈을 시민들과 함께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의 슬로건을 ‘새로운 미래를 위한 수원선언’으로 잡고 ‘대기업 등 30개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W-CITY 첨단과학연구도시 수원특례시 완성’ 등 7대 핵심공약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전 부시장은 첫째 ‘경제특례시 수원’ 공약으로 ▲대기업 등 30개 첨단기업 유치 ▲R&D사이언스파크 ▲북수원 테크노밸리 ▲‘그린스마트 첨단기업신도시’로 이루어진 ‘W-CITY 수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둘째 ‘생활특례시 수원’ 공약으로 ▲더블역세권 콤팩트 복합도시 개발을 통한 15분 생활권 도시 구축 ▲주택정비사업 활성화 ▲노후주택 거주 환경개선 ▲맞춤형 공공주택 제공 등을 제시했다. 셋째 ‘환경특례시 수원’ 공약으로 ▲트램노선 1~4호선 확대 구축 ▲수원역 발 외곽 순환 BRT(간선급행버스체계)구축 ▲100만 평 규모 공원 조성 및 1000여 개 손바닥 정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넷째 ‘청년특례시 수원’ 공약으로 ▲청년기업 500개 육성 ▲청년보장제 도입, 다섯째 ‘돌봄특례시 수원’ 공약으로 ▲공공돌봄서비스 지원시스템 구축 ▲여성지원프로그램 확대 ▲엄마인생서포터즈 프로그램 조성, 여섯째 ‘문화특례시 수원’ 공약으로 ▲수원문화플랫폼구축 ▲문화영역 공공지원 확대, 일곱째 ‘시민특례시 수원’ 공약으로 시민 중심의 직접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 기반의 시민정부 조성 ▲44개 행정동 리빙랩 기반의 마을과 지역문제 해결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후손인 이 전 부시장은 “실패가 내 운명일 수는 있어도, 내 조국의 실패는 될 수 없으리라”라는 선생의 말을 인용해 “조국을 위해 온몸을 던졌던 독립운동가 선조처럼 새로운 미래를 위한 수원특례시 완성에 온몸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수원지역 전·현직 시·도의원, 이재준 전 부시장과 함께 정책활동을 해온 교수, 수원시 정책 전문가집단 등 100여 명의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석해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준 전 부시장은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노무현정부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민선8기 민주당 수원특례시장 출마예정자 가운데 현재 언론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디자이너 등 4차 산업혁명 이후에도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되는 42개의 예술문화 직업의 세계를 탐색한 직업 가이드북이 발간됐다.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미래 사회는 지식형 인재와 차별화되는 창의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창의형 인재는 여러 교과 중에서 특히 창작물을 만드는 미술 수업을 통해 육성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술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예술문화 관련 직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IT 혁명으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대체되면서 인공지능이 일자리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예외로 분류되는 직업군이 있다. 바로 창의력이 필요한 예술문화 종사자들이다. ‘예술문화 직업과 진로교육’은 4차 산업혁명 이후에도 살아남을 예술문화 분야 42개 직업에 대한 정보, 학생들의 진로 체험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미래 지향적인 직업을 선택하도록 도움을 준다. 미술 분야 직업을 본격적으로 탐색한 최초의 예술문화 직업 가이드북으로, 중·고등학교 진로체험 수업 시간에 예술문화 직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책에는 심영옥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미술교사 등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교육 전문가 7명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담겼다. 미술 분야 직업에 대한 탐색뿐 아니라 과학, 기술, 공학, 경영 등 업무를 진행할 때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혀 창의적 사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창의융합 시대에 진로교육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살펴봄으로써 미술 분야 진로교육이 왜 필요하고, 미래 전망은 어떤지 소개한다. 2부에서는 미술 분야 직업을 ▲순수미술 ▲교육 ▲방송 ▲뷰티·패션 ▲공학·색채·설계 ▲이벤트(행사) 6개 분야로 나눠 총 42개 직업을 살펴본다. 각 직업의 특징과 역사, 직업에 필요한 적성과 능력, 자격조건, 관련 학과 진학 방법과 미래 전망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진로 탐색 활동지와 수업지도안, 직업을 실제로 체험해보는 배움활동,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 인터뷰를 수록해 교사들의 맞춤형 진로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직업별 체크리스트, 실제로 체험해보는 직업 활동지와 배움활동 과정을 500점이 넘는 풍부한 도판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 조경(기술직 6급) 2명 등을 포함한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공채시험이 시행된다.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21개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 241명을 채용하는 2022년도 제1회 통합공채시험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다음 달 16일 치러질 예정이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 60명 ▲경기평택항만공사 5명 ▲경기관광공사 5명 ▲경기교통공사 21명 ▲경기연구원 6명 ▲경기신용보증재단 12명 ▲경기문화재단 13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0명 ▲경기테크노파크 5명 ▲한국도자재단 4명 ▲경기도청소년수련원 5명 ▲경기콘텐츠진흥원 8명 ▲경기대진테크노파크 3명 ▲경기도농수산진흥원 13명 ▲경기도의료원 8명 ▲경기복지재단 4명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10명 ▲경기도일자리재단 14명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4명 ▲경기도사회서비스원 25명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6명이다.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공채시험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과 균등한 시험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015년도부터 도입,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통합채용에 이어 올해도 공공영역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정상 추진한다. 도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험 전․후 시험장 전체 방역소독, 모든 응시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응시자 간 거리 확보, 시험장 입실 전 발열체크 및 예비시험실 운영 등 안전한 시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관별 채용 직렬과 시험과목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와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복영 림인포테크 대표가 3월 1일부로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 정원문화산업학과에 교수로 부임했다. 김복영 교수는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Visual Communication Design에서 Master of Fine Art,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오픈글로브,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입학처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9년 림인포테크를 설립한 후 조경분야 디지털기술에 관한 연구 및 교육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조경분야 BIM 활성화를 위해 다수의 프로젝트와 조경 Smartech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또한 국립한경대학교를 비롯해 서울시립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 등에서 다년간 강의를 맡아 왔다. 중부대학교에서는 정원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 및 설계와 관련된 과목들을 담당할 예정이다.
  • 대선, 하루가 멀다하고 여러 업·단체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조경계는 이번 선거에서도 여전히 조용하다. 원자력에너지 관련 기업인들은 현 정부의 원전정책을 비판하며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고, 정보통신인들은 이재명 후보의 디지털 대전환 공약에 지지선언을 보냈다. 화물운송인들이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했고, 여가·관광업계 종사자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한쪽 후보를 지지하기도 하고, 양쪽으로 나뉘어 지지하기도 하고. 이렇게 다양한 지지선언이 봇물을 이루는 이면에는 정책적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조경은 그 중요성에 비해 사회적 위상이 너무 낮다고 한탄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조경정책이 바뀌려면 조경가 출신의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는 말도 자주 회자된다. 하지만 조경계는 유난히 정치 참여에는 보수적인 면을 보여왔고, 중요한 선거에서 조경계의 목소리를 듣기란 참 어려운 일이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조경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박영선 후보의 ‘수직정원도시’ 공약에 대한 범조경계 지지선언식이 진행됐다. 조경단체가 정치 선거의 장에 과감하게 나선 것 자체가 신선했지만, ‘양다리’ 전략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참여였다. 물론 지지선언 전후로 반대 여론도 적지 않았다. ‘수직정원도시’ 공약을 반대해서가 아니라 선거 결과에 따라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자기 소리를 내지 않는 분야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섭섭하다는 말 한마디에 정치적 불이익을 계산해야 할 만큼 대범하지 못한 것이 문제이지, 실제 선거 후 불이익은 실체도 불분명하다. 정치가 오히려 유권자를 무서워해야 하는데, 대놓고 조경가를 무시하는 정치인이 엄연한 것은 우리의 분명한 실수다. 조경계가 눈치만 보고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이익을 볼 것은 더더욱 없으며, 대책 없는 중립으로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나 순진한 일이다. 잠시 국회 출입 기자를 하면서 정치인들의 속마음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그들이 기자들에게 마냥 좋은 기사를 바랄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참 아이러니하지만, 밋밋한 홍보 기사보다는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 줄 수 있는 비판적인 기사를 원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들은 이슈의 중심에 서길 원하며, 사람이 많이 모인 곳, 정치적 요구가 높은 곳을 찾아다닌다. “정치인들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다음 선거를 준비한다”는 말이 있다. 사람 모으기에도 바쁜 정치인들이 반대 편에 지지선언 한번 했다는 이유로 특정 업계를 대상으로 보복을 준비한다는 것은 망상에 가깝다. 지난 1월 26일 한국조경학회 주최로 여야 국회의원이 참가한 가운데 ‘탄소중립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국민 토론회’가 열렸다. “국가도시공원을 실현하기 위해서 국가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실은 차기정부에 대한 조경계의 바람을 전달한 것이다. 이 행사가 이번 선거기간 정치권에 전달한 조경계의 유일한 목소리였다. 이후 각 선거 캠프에 들어가 조경 정책을 만들고, 이를 통해 조경계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는 좀더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길 바랐지만 그렇지 못했다. 선거는 정치인들이 유권자의 목소리에 가장 귀를 기울이는 때이다. 또한 유권자들에게는 잠시나마 정치인들을 향해 갑질을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아닌가. 이제 축제는 끝나가고 있다. 다음 축제에서는 조경계의 염원을 담은 정책이 누군가의 공약이 되고, 그 흔한 지지선언의 한 면을 조경계가 장식하길 기대해 본다. “당신이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해서 정치가 당신을 자유롭게 두는 것은 아니다.” - 페리클레스 박광윤 / 환경과조경 국장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송파구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석촌호수(동호) 수변데크길 조성을 위해 공간활용, 디자인, 주변 연계방안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구는 지난 7일 석촌호수 수변데크길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변데크길을 보다 주민친화적이고 문화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라면 공간활용, 디자인, 주변 연계방안 등 무엇이든 가능하다. 석촌호수는 서울 유일의 도심 속 호수공원으로, 주민들에게 힐링과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구의 허브다. 공모 기간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이며, 국민 누구나 지역과 연령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 및 지원양식은 송파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참여 신청은 응모신청서, 제안내용설명서 등의 서류 작성을 완료해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이메일 또는 직접 방문, 등기우편 등의 방법 중 하나로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창의성(30%) ▲시행가능성(30%) ▲주제적합성(20%) ▲완성도(20%)를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중 구청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로 발표된다. 시상은 ▲대상 1작에 상장 및 상금 50만 원 ▲우수상 1작에 상장 및 상금 30만 원 ▲장려상 2작에 상장 및 상금 각 1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수변데크길이 아이디어를 통해 더 사랑받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나아가 석촌호수가 도심 속 수변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으로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태영건설이 올해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2개 부문 수상자를 배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태영건설은 지난 3일 개최된 ‘제19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태영건설의 김지현 선임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서상일 조경파트장이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기념식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서울 효창동 소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했으며,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흥진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정부포상 기관별 시상자, 조경분야 단체장, 정부기관별 대표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한국 조경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 구축과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04년 10월 8일 환경부 인가로 설립된 단체로,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생태복원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등 조경분야 산학 6개 단체가 주축이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태영건설은 ‘2021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부대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공원과 공동주택을 조성한 태영유니시티가 전체 최고상을 수상한 것으로, 민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첫 사례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태영건설 데시앙의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조경디자인을 통해 작년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올해에도 명예로운 상을 수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되고 실용적인 조경디자인을 목표로 하는 ‘DESIAN SCAPE(데시앙 스케이프)’를 통해 고객의 삶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e-환경과조경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회 정책 이슈에 대응하고 환경·조경계의 폭넓은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어 나가고자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논설위원 6인을 새롭게 위촉했다. 이번에 구성된 제3기 논설위원은 2022년 3월부터앞으로 2년간 ‘조경논단’ 칼럼을 집필하게 된다. 이번에 위촉한 객원 논설위원은 ▲김진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 ▲박찬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유시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입법조사관 ▲이해인 HLD 소장 ▲허수경 엔쓰컴퍼니 대표이사 ▲홍석환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등이다. 김진오 교수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월간 환경과조경 잡지사에 재직하며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미국 Arizona State University에서 환경계획 석사, 미국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도시계획학 박사를 취득하고, 미국 University of Minnesota에서 연구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박찬 교수는 2016년부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서울시립대학교의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 연구원으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융합환경계획연구실을 중심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및 기후적응 전략을 자연기반해법 논의와 연계하여 공간계획으로 구체화해나가고 있으며, 데이터기반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시민과학(citizen science)의 연계, 공간빅데이터의 활용 및 다양한 공간분석 방법론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 환경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시범 조사관은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을 공부했다. 2016년부터 서울시청 푸른도시국과 공원녹지사업소에서 실무를 경험했고, 현재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입법조사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환경·조경의 담론과 사람들의 경험 사이에서 더 나은 입법 정책이 실현되도록 고민하며, 서울시의원 의정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해인 소장은 HLD를 이끌고 있는 조경가로, 사회적·공간적 문제를 해결하는 설득과 수행의 수단으로서 설계가 갖는 영향력을 탐구하고 주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조경학을, 서울대학교와 UC 버클리에서는 도시계획을 공부했다. 2018년 환경과조경이 주최하는 ‘제1회 젊은조경가’에 선정됐고, 2022년에는 조경단체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을 수상했다. 허수경 대표는 2015년에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인 엔쓰컴퍼니를 설립하여,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일상의 다양한 문제와 요구를 생활밀착형 제품과 서비스로 풀어나가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옥외용 공기정화기술 ‘에어돔’ 개발, 5·18공원 5G MEC기반 스마트폴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부터는 10년 동안 조경시설물 업체인 스페이스톡에 근무하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홍석환 교수는 현재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환경계획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 최대한 자연의 질서를 따를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방법을 모색하는 다양한 연구와 실천적인 집필을 진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형선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전무가 제10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에 당선됐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홈페이지에 제10대 직무분야별기술인회장 당선자를 공고했다. 직선제 도입 이후 두 번째 치러진 이번 선거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전자투표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제10대 조경기술인회장 후보 4명 중 김형선 후보가 29.19% 득표율로 최종 당선됐다. 건설기술인협회는 회원 수 약 90만 명의 국내 최대 건설 관련 단체로, 이번 선거에는 선거권자 63만3821명 중 8만8567명이 참여했다. 김형선 당선인은 신구대와 한경대에서 조경을 공부하고, 한경대 산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우기술단, 상우종합조경 등을 거쳐 삼성물산 조경부서장을 역임했으며, 건설사조경협의회 제3대 회장을 지냈다. 현재 건설기술인협회 조경대의원, 경력관리위원을 맡고 있으며, SH 시공·용역평가위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 조경기준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상위법령에 적합한 조경감리 상주 배치를 위한 주택법시행령 제47조에 따른 ‘주택건설공사 감리자지정기준’ 별표의 부표를 개정과 함께 ▲조경 청년기술인 기술교육 서비스 강화와 멘토링제 시행 ▲조경(설계·시공·자재·감리) 적정수익 보장을 위한 관련 법규 개정 ▲건설관련 유관단체와 조경단체와의 소통과 협력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관련 조경기능사 건설기술인협회 정회원 가입 운동을 전개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비용 보전 및 건설기술인 보호 노력, 미세먼지특별법 적용에 따른 작업지연 시 공기 연장사유 반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제기능올림픽 조경가드닝 선수 육성을 위한 기술교육 및 지원 방안도 고민할 예정이다. 특히 김 당선인은 조경분야는 물론 환경복원, 산림, 문화재 분야 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건축, 토목, 도시, 교통 등 유관단체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법과 제도가 빈약해 조경기술인들의 역할에 비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불합리한 부분을 하나씩 고쳐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마하게 됐다”며 발전재단 소관 단체들과 건축, 토목 등 타 분야 건설기술인협회 간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 조경기술인회가 연관된 다른 분야 회장들과 소통을 강화해서 조경 분야 숙원을 하나씩 이뤄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제14대 회장에는 윤영구 전 바우컨설탄트 회장이 2만3638표(26.69%)를 얻어 당선됐다. 이외 제10대 직무분야별기술인회장 선거에서는 ▲건축 이희석 ▲토목 김원식 ▲기계 정영석 ▲안전관리 김만장 ▲환경 윤광규 ▲전기‧전자 정춘병 ▲교통 정의용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인 김태경 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가 제26대 학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한국조경학회는 오는 21~22일 온라인으로 제26대 임원진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 수석부회장 후보로는 현 학회에서 학술부회장을 맡고 있는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나섰으며, 감사는 입후보자가 없어 총회에서 이사회 추천으로 선임된다. 제26대 회장 선거는 서주환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아 오는 21~22일 온라인으로 임원진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022년 한국조경학회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는 오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 수립되는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 수립을 바탕으로 도시공원과 조경공간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3일 서울 효창동 소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19회 조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흥진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정부포상 기관별 시상자, 조경분야 단체장, 정부기관별 대표 수상자 등 100여 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하고, 화상회의 플랫폼 줌과 유튜브 생중계를 활용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조경헌장 동영상 시청 ▲조경의날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감사패 증정 ▲기관별 표창 수여 ▲2021년 사업활동 동영상 시청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사자로 참석한 김흥진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금년 상반기에 조경진흥기본계획을 실효성 있게 세워서 향후 5년간 조경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의 기본방향을 마련하겠다. 기본계획에 포함된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경업계, 학계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보다 아름답고 품격 있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공원과 조경공간을 만들어가겠다. 미래세대에 아름답고 건강한 국토 도시를 물려주기 위한 조경인 여러분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조경인도 지난 50년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온 김부겸 국무총리는 조경 분야에 “국민 삶의 품격과 여유를 더해줄 공원과 정원, 도시와 숲을 더 아름답고 풍성하게 조성해서 사람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 정부도 여러분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조경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헌승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녹색성장으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되며, 이에 발맞춰 국회에서도 녹색성장으로의 전환과 조경업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우리나라에 조경이 본격적으로 제도화된 지 50년이 되는, 사람으로 치면 공자가 말했던 지천명을 맞이하는 해다. 또한 1992년 이후 30년 만에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며 “조경은 토지와 경관을 아름답고 유용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조성하며 사회를 지키는 문화 행위다. 기후위기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최적임자다. 우리 국민 모두가 녹색의 환경을 품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녹색공간 전문가인 우리 조경인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새로운 한국조경 50년을 향해 도약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조경의날 기념식에서는 조경단체 추천을 통해 선정된 조경인 29명이 5개 기관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으며, 조경단체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시상식도 거행됐다.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자는 ▲김지현 태영건설 선임 ▲최윤석 그람디자인 대표 ▲유재호 유신 이사 ▲윤준열 송림산업개발 대표 ▲전부중 전도종합건설 대표 ▲남대우 남우건설 대표 ▲나경민 서울시 마포구 공원녹지과장 ▲천재욱 현대엔지니어링 팀장 ▲허정욱 삼도주택 전무 등 9명이다. 환경부 장관상은 ▲변찬우 상명대학교 그린스마트시티학과 교수 ▲김성예 더존테크 대표가 받았다. 산림청장상은 ▲조혜령 정원사친구들 소장 ▲김용규 일송환경복원 대표 ▲한일근 샘조경개발 대표 ▲김영민 DL이앤시 부장 ▲구은진 가이아글로벌 대표에게 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 ▲박율진 전북대학교 교수 ▲황규만 디오스조경디자인사무소 이사 ▲최인애 건림원 실장 등 3명이 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자는 ▲김한수 남우산업개발 부장 ▲심재형 수정조경개발 대표 ▲안성만 희담 대표 ▲윤영주 디자인필드 대표 ▲이남진 바이런 소장 ▲정강영 예주나무병원 대표 ▲정종성 케이엘에스 상무 ▲ 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 ▲최영준 랩디에이치조경설계사무소 대표 ▲한상우 이노블록 본부장 등 10명,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수상자는 ▲이해인 HLD 대표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 ▲한갑수 덕조종합조경 대표 ▲서상일 태영건설 조경파트장 등 4명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고등학교에서 조경 과목 교육을 담당하는 현직 교사들의 실무 능력 배양을 위한 직무연수 프로그램이 민간 주도로 이뤄졌다. ‘조경가드닝 멘토 협의회’는 지난 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도곡동 Space LACH에서 ‘조경가드닝 지도교사 기능교육 직무연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경가드닝 지도교사 직무연수 교육은 2024년 국제기능올림픽 조경가드닝 프랑스 리옹 출전을 목표로 고등학교 조경 과목 지도교사의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조경가드닝 종목 출제경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강릉중앙고 ▲공주생명과학고 ▲금산산업고 ▲남원용성고 ▲동래원예고 ▲수원농업생명고 ▲용인바이오고 ▲함양제일고 등 전국 8개 학교에서 15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한승호 조경가드닝 멘토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리석은 자는 서두르고 영리한 자는 기다리고 현명한 자는 정원으로 간다”는 인도의 시성 타고르의 시구를 인용하며 “가드닝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즐거움을 주는 정원은 탁월한 기능인의 손끝에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첫 시간에는 최일홍 한설그린연구소 소장이 국제기능올림픽 개요와 지금까지 치러진 기출 문제 출제경향, 용어 정리, 평가 기준 등에 대한 분석 내용을 공유했으며, 오후부터 본격적인 공종별 강의가 진행됐다. 수경시설 공종 강의를 맡은 최연하 조이파운틴 대표는 수경시설 조성 시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인 배관 연결과 곡선 형태의 마감을 중점으로 설명했다. 신민수 대목환경개발 공사팀장은 조적공종 중 구조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도면을 파악하고 우선 공종순위를 결정해 시공로드맵을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전상복 이노가든 대표가 바닥 포장 재료와 특성을 소개하고, 경사를 두어 원만한 배수가 이뤄지도록 하는 포장시공방법을 전수했으며, 이영환 디자인파크개발 부장이 목재 작업 시 현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식재공종 강의를 맡은 서준혁 우리씨드그룹 전무는 정원식물의 기초내용부터 설명하고, 실제 올림픽대회에 출제된 도면을 분석해 디테일 한 작업 과정 설명과 함께 출제식물의 경향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직무연수회에 참석한 고등학교 지도교사들은 평소 학생을 지도하면서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고, 멘토 협력 회사로부터 각 공종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지난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45회 기능올림픽대회에 국제지도위원 자격으로 한국 선수를 이끌고 참가했던 박근엽 성창 대표는 4일간 쉴 틈 없이 뛰어다니며 작업하는 각국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멘토 협의회는 이틀 동안 진행된 국제기능올림픽 조경가드닝 출전을 위한 지도교사 직무교육을 바탕으로 4월부터 실제 실습장을 공종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실습장소로는 멘토 기업에서 제공하는 자사 작업장소와 각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내실습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멘토 기업으로는 ▲대목환경개발 ▲디자인파크개발 ▲예건 ▲우리씨드그룹 ▲이노블록 ▲한설그린 ▲공간세라믹이 참여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기업을 추가모집 중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가협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조경설계가를 주축으로 공간복지 등 사회적이고 공적인 역할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경가협회는 지난 21일 춘천시 사북면에 위치한 동심재에서 ‘한국조경가협회의 미래’를 주제로 ‘KALA 2022 아카이브전’을 개최했다. 조경가협회는 조경 작품 전시 활동을 통해 조경과 조경가를 알리고, 해외 답사를 통해 국제적 안목과 교류를 증진하며, 조경가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1980년 창립된 모임이다. ‘KALA 2022 회고전’은 선배 조경가들의 작품 전시회, 국내·외 답사, 국제교류, 동료애를 주제로 구성됐으며, 지난 50년간 이룬 한국조경의 발전을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성과와 과정을 공유해 한국조경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마련됐다. 회고전은 ▲KALA:Resilience 프리뷰 영상 ▲조경가협회 2022 소개 영상 ▲최정권 가천대학교 교수의 ‘중국조경 답사기’ 특강 ▲좌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좌담회는 안계동 조경가협회장(동심원 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의 사회로, ▲이홍길 한국조경협회장(길디앤씨 대표)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 최정민 조경가협회 준비위원장(순천대학교 교수) ▲이호영 HLD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안계동 대표는 “조경가협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1990년부터 2002년까지다. 이후 2013년도부터 2017년까지 중국 답사와 일본 교토 답사를 진행했지만, 당시 참가자들이 조경가협회 행사인지 중국 답사 모임인지 애매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조경가협회의 정체성, 회원자격과 구성에 대한 범위, 앞으로 나아갈 활동의 방향을 잡아 조경가협회의 필요성과 차별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성종상 교수는 “조경가협회와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의 차이는 기업 대표들이 중심이 되는 것 같다. 조경설계업협의회가 처음 발기 했을 때 대표가 아닌 위치에서 참여하면서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며 “더 많은 조경가, 설계가들이 그런 것에 대한 갈증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조경가협회는 주로 현업에서 설계 실무를 담당하는 조경가들이 주가 되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길 협회장은 “8년 전부터 조경가협회 중국답사 모임을 계기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 조경가들이 모여 답사를 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등 같이 이해하는 것 자체가 조경가들의 역할이고, 조경가협회의 정체성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조경가협회가 법정단체로 나오기보다는 조경하는 사람들이 모여 협회를 이끌고, 여러 문화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단체가 됐으면 좋겠다”며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등 많은 단체 중 그 안에 없는 것들을 찾아서 파악해 이끌어 나가야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호영 HLD 대표는 “조경가협회는 설계하는 조경가가 중심이 돼야 한다. 그래야 젊은 소장, 선배님들이 가입하고 조경협회와 차별성도 생긴다”며 “정책적인 부분은 학회나 협회가 이끌어가는 것이 맞고, 조경가협회에서는 설계를 중심으로 단체와 상호보완적으로 겹치는 부분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좌담회를 계기로 조경가협회를 누가 이끌어가고, 주축이 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특히 겹치는 부분이 많은 조경설계업협의회 등 단체들과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해 앞으로 나아갈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계동 협회장은 회원자격과 구성에 대한 범위에 대해 “조경 설계를 한다고 해서 모두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조경가, 조경작가로서 인정할만하다고 했을 때, 기존 협회 회원들의 추천에 의해 가입할 수 있다. 앞으로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정민 교수는 “현재 한국조경학회에서 ‘정원과 공원이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질문을 계기로 현재 조경사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조경가와 조경작가도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조경가협회에서는 조경가에 대해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공원, 정원, 캠퍼스, 주거단지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람이다’고 정의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조경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 들어가는 포괄적인 정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경가협회가 어느 정도의 부류와 범주를 담아야 하느냐에 대한 문제는 조금 다른 문제지만, 가입 기준에 대해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는 조경가들이 조경가라는 타이틀을 걸고 대외적인 활동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다”라며 “조경설계업협의회, 조경협회 등은 사적 재화에 관련된 측면이 커 이해의 집단이라는 성격이 강하고, 조경가협회는 조경가들의 사회적 기여와 공적인 역할의 성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경이 50년 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사회적이고 공적인 역할을 간과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조경가협회는 그런 측면에 중점을 두고 사회적으로 조경가들이 해야 할 공간복지 등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안계동 대표는 “앞으로 나아갈 활동 중에 여러 단체와 매체들이 주고 있는 조경관련 각종 시상을 조경가협회의 이름으로 줘야 될 것 같다. 앞으로 작품 전시, 작품집 발간, 후배들을 위한 교육 등도 진행해야 한다”며 “이 행사들은 조경설계업협의회와 같은 사업 목표를 잡고 있는 만큼, 조경가협회와 조경설계업협의회가 형제처럼, 한 몸으로 다시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제9기 대학생 녹색나눔봉사단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전국 대학 조경·건축·도시·원예·임학 등 관련 학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 휴학생이다. 주요활동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 녹색나눔 봉사활동 참여 ▲기업 사회공헌사업 참여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소식 및 활동 SNS 홍보 ▲녹색환경복지 개념 및 실천교육 참여 ▲녹색나눔봉사 관련 소식 및 자료 수집 ▲봉사단원 간의 네트워크 형성 및 친목 도모 등이다. 활동기간은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며 활동혜택은 ▲녹색나눔 봉사단원 위촉장 수여 ▲봉사활동 인증서 발급 ▲우수활동자 시상 등이 있다. 지원방법은 오는 2일부터 내달 25일까지 환경조경나눔연구원 홈페이지에서 구글폼을 통해 지원서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내달 1일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동글동글한 조약돌처럼 덩어리감이 매력적인 초고성능 콘크리트 벤치와 화분을 통해 도심 내 미니공원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 만들어졌다. 스튜디오미콘은 조약돌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도심지의 경직된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는 설치형 미니공원 세트 ‘The Pebble’을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더 페블 조경 세트는 초고성능 콘크리트로 만든 대형 화분과 벤치 세트로 도심 내 작은 공간만 있으면 간편하게 나무 밑에서 휴식할 수 있는 미니공원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조약돌의 모양을 모티브로 제작된 조경 세트로, 기존에 출시됐던 조약돌 벤치에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대형 화분을 추가한 세트로 구성됐다. 부품의 조합으로 만드는 벤치가 아니라 하나의 덩어리감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 페블 조경 세트는 초고성능콘크리트(UHPC)로 제작이 돼 압도적으로 큰 내구성을 자랑한다. UHPC는 고밀도를 기반으로 수분흡수율이 현저히 낮아 동해나 염분 피해로부터도 안전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스튜디오미콘에 따르면 학계에서는 초고성능콘크리트의 내구성을 200년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업에 적용돼 반정도의 성능을 발현한다 해도 100년의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는 조경제품이다. 지속적으로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조경제품을 넘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역의 상징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황하영 스튜디오미콘 수석 디자이너는 “조약돌은 자연물의 형상으로 공원이나 숲에서는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배치돼 도심지에서는 경직된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는 매력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며 “콘크리트의 매력적인 질감이 동글동글한 형태를 만나 꼭 한 번 만져보고 싶은 기분이 들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미콘은 초고성능콘크리트(UHPC)를 소재로 조경, 건축패널, 인테리어 가구 등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 오브제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제조기업이다. 미콘이 직접 디자인한 기성 화분과 벤치뿐만 아니라, 식재와 공간에 어울리는 새로운 디자인 제품도 맞춤으로 제작할 수 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