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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순천시의 대표 관광지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순천시는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이 ‘한국관광 100선 지도’에 포함되며,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도 게시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내국인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특히 순천만습지는 2013년부터 시작한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연속 선정됐다. 순천만습지는 드넓게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갈대밭과 그 위를 날아오르는 철새들,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생명들을 통해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다. 순천만습지는지난 2006년에 람사르협약에 등록됐고,2018년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과 함께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받았으며, 202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한편 내년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도심 일원에서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오는 2023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하 2023 정원박람회)’가 개최된다. 시는 ‘2023 정원박람회’를 통해 정원이 단순히 보고 감상하는 대상이 아닌 일상을 어떻게 바꿔내고 대한민국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도시발전의 표준 모델을 보여주고자 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생태 도시, 정원의 도시브랜드에 부합하는 관광도시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보존과 더불어 합리적 이용이 가능한 대한민국 도시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AIR FAIR 2022 사무국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코엑스 C 홀에서 ‘AIR FAIR 2022-국제 공기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AIR FAIR 2022 사무국은 ‘AIR FAIR 2022-국제 공기 산업 박람회’(이하 AIR FAIR 2022)에서 제13회 공기의 날 기념식과 제6회 한국공기청정 연차 심포지엄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AIR FAIR 2022’는 미세먼지와 함께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 환경과 실내 공기질 개선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예방 및 대책, 환경 개선 솔루션을 공유할 수 있는 박람회이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공기청정협회와 케이훼어스가 공동주최하고 환경부에서 공식 후원하며, 전시품목은 녹색 가전, 미세먼지 저감 및 오염 제거 시스템, 측정 및 계측, 탄소제로 시스템, 환기·공조 및 냉·난방, 미세먼지 관리용품 등이 참가해 공기 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LG전자, 이노필텍, 경동 나비엔, 청호나이스, 힘펠, 세스코 등이 참가하고, 각 기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대적인 에어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 개최하는 행사에는 제13회 공기의 날 기념식, 제6회 한국공기청정 연차 심포지엄, 참가기업 기술 세미나, 에어 페어 어워즈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번 에어 페어 어워즈는 AIR INOVATION에 힘펠, AIR DESIGN에 LG전자, AIR TECHNOLOGY에 나옴, AIR ANTI POLLUTION에 은성화학, AIR PIONEER에 마디 등 각 5개 부분의 우수한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LG전자 퓨리케어 360, 코웨이 노블공기청정기와 에어카트리지 공기청정기, 쿠쿠 인스퓨어 브릭과 인스퓨어 울트라, 교원웰스 토네이도, 디케이 MINI AIR, 이노필텍의 마스크, 래퓨의 산소캔 등의 경품을 준비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대기 환경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질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관련 상품과 기술을 소개해 관심도가 높은 공기 산업 관련 종사자 및 학교, 공공시설 관리자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에어 페어-미세먼지’ 및 ‘공기 산업 박람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내에서 무료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무료로 박람회 관람이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안전한 수변 공간 조성을 위해 내년 연말까지 안전 분야, 악취, 환경개선 등에 총력을 다한다. 서울시는 도림천, 중랑천, 안양천 등 시민 이용이 높은 시 내 20개 하천의 기초 환경개선을 위해 5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위험·불편 요소를 대폭 정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이 하천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며, 돌발 강우 시 하천 고립사고를 막기 위해 원격 진·출입 차단시설이나 재난 예‧경보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나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조명과 유도등·CCTV·안전데크·난간 등도 대폭 확충하고, 코로나19로 생활권 내 하천 안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여가활동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 사항도 개선한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안전하게 하천을 누리고, 수변을 중심으로 여가·문화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서울형 수변 감성도시’의 기반과 악취, 환경개선 사업을 내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유석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된 수변 공간에서 안심하고 불편함 없이 머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이번 정비로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함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꼼꼼하게 발굴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15차 생물 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15)’에서 생물 다양성 손실을 멈추기 위한 도전적인 목표와 전략을 표명한다. 환경부는 ‘제15차 생물 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현지시간인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고 6일 밝혔다. 생물 다양성협약은 2년 주기로 열리며,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92년에 채택된 유엔 환경 협약이다. 이번 COP15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의 새로운 전 지구적 생물 다양성 전략계획인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 다양성 프레임워크(Post-2020 GBF)’가 채택될 전망으로, 협약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 항목 등 세부적인 추진 전략이 마련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생물 다양성 손실을 멈추기 위한 도전적인 목표의 설정과 실천적인 전략계획의 채택 및 이행을 지지하는 등 협약 이행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당사국총회에서는 ‘디지털서열정보’, ‘자원동원 및 재정 메커니즘’, ‘해양 및 연안 생물 다양성’, ‘합성생물학’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표단은 ‘디지털서열정보’와 같은 논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필요시 국내 산업계 및 연구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상할 예정이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생물 다양성 손실은 기후 위기와 더불어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이번 총회가 이를 멈추기 위한 전 지구적 행동에 착수하는 회의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도 협약의 국내 이행을 위해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 다양성 프레임워크’를 반영한 국가 생물 다양성 전략을 내년에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기상청·산림청(이하 3청)이 농업·기상·산림 분야의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3청은 지난 2일 농촌진흥청 본청에서 새 정부 국정기조와 연계해 범지구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고자 3청 간 대응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선제적 위험관리와 재난재해 및 이상기후 대응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s) 달성 및 탄소중립 이행 방안 ▲농림기상자료 품질 향상과 실용화 기술 개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및 적응에 관한 연구 ▲인공위성을 활용한 관측 정보의 공동 분석 및 활용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3청은 위성센터 기반 구축 및 산출물 검·보정 연구 협력, 수치예보 모델 기반 산림 관리 및 재해예방을 위한 산악기상정보 활용 강화·협력, 지형효과를 고려한 상세 지상 기온 분포자료 생산·활용 등 17개 협력과제를 공동으로 발굴, 추진한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촌진흥청은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정확도 향상, 국가 토양 탄소 지도 작성, 농림기상 위성정보 공동 활용, 밀원식물 특성 및 꿀벌 영향 평가 등 협력과제를 추진해 농업생산 현장의 이상기상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 분야 기후 위기 적응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협약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에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상청은 위성 등 기상 관측 자료의 품질 향상 및 기관 간 공동 활용을 지원함으로써 농촌진흥청, 산림청과 긴밀히 협력해 농림기상 재해재난으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과 농업, 기상은 모두 우리 삶과 밀접한 만큼, 3개 기관이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각 기관에서 수행해 온 다양한 정책과 연구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기후 위기에 따른 산림생태계 변화와 재해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탐방로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12월 5일부터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한다. 국립공원공단은 ‘탐방로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등 8개 주요 국립공원 46개 탐방로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에는 탐방객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21개 국립공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291개의 탐방로에 대해실시간 혼잡도를 제공한다. 혼잡도는 적정 인원을 산정하고, 공원 입구에 설치된 전자계수기를 통해 집계된 탐방객 수에 따라 여유는 초록색, 보통은 노란색, 혼잡은 빨간색으로 구분해 보여준다. ‘탐방로 혼잡도 안내 서비스’는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며,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모든 전자기기에서 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혼잡도 안내 확대가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탐방객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혼잡도 안내 확대를 준비했다”며 “국립공원 방문 전에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고 탐방로를 선택해 탐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가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소개하고 중국과 일본의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지난 1일 오후 서울에서 베이징과 도쿄를 화상으로 연결해 열린 ‘제23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 23)’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달성, 순환경제, 생물다양성 보전 등 주요 환경 현안과 앞으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황룬치우(HUANG Runqiu)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야마다 미키(YAMADA Miki) 일본 환경성 차관 등 3국의 환경 장관과 환경부 관계자들을 포함해 약 50명이 참여했다. 3국 장관들은 각국의 환경정책 현황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내 환경개선과 전 지구적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환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회의 개최일인 지난 12월 1일부터 겨울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집중관리를 대표하는 정책인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소개하고 중국과 일본의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또한 과학적 기반을 토대로 실현 가능한 2050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실행계획을 강화해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보강한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녹색 공적개발원조(Green ODA)’ 확대 계획과 지난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주도로 출범한 녹색전환계획(GTI) 체결 등의 성과를 알리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 황룬치우 장관은 분야별 저탄소·녹색전환 정책과 수질·대기오염 저감 성과를 소개하고, 오는 7일부터 중국이 의장국으로 캐나다에서 개최하는 제15차 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CBD COP15.2)에서 오는 2030년까지의 세계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인 ‘2020년 이후 글로벌 생물다양성 체계(프레임워크, Post-2020 GBF)’ 채택을 위한 3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야마다 미키 차관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경제 전분야의 탈탄소 이행을 위한 녹색전환 정책을 소개하고,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한 국내외적 노력과 함께 플라스틱 관련 국제협상에서 3국의 협력과 소통을 강조했으며, 향후 보호지역을 30%로 확대하기 위한 이행계획을 소개했다. 이어서 3국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개최한 제22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채택한 ‘제3차 공동행동계획’에 담긴 8대 우선협력분야의 1차 연도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제23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제3차 공동행동계획의 이행성과와 지역 및 국제사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3국의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마무리됐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3차 공동행동계획의 1차 연도 사업들이 원활히 이행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3국이 각국의 장점을 살려 서로 협력할 때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지역환경교육센터와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지난달 30일 김포 레스트호텔에서 ‘2022년도 하반기 학교 환경교육 전문인력 역량강화 워크숍’과 ‘광역-기초환경교육센터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학교 환경교육 전문인력 역량강화 워크숍’에는 경기도와 도내 지역환경교육센터, 경기도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사항인 ‘2023년도 경기도형 탄소중립학교 사업’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추진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김인호 국가환경교육센터 센터장의 특강 ‘환경교육법 개정에 따른 학교환경교육의 변화 및 교육청의 역할’ ▲임지영 용인교육지원청 장학사와 부천교육지원청 연현정 장학사의 ‘학교환경교육 우수 사례 발표’ ▲교육청-지역센터 간 학교 환경교육 협력사항 논의 등이 추진됐다. 전문 퍼실리테이터가 진행하는 원탁회의 진행방식을 병행하여 지역환경교육센터 관계자와 교육청 장학사 간 학교 환경교육을 위한 소통의 장이 활발히 펼쳐졌다. 이어 진흥원은 올해 세 번째로 ‘광역-기초환경교육센터 협의회’를 열고 도내 15개 기초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지난 2023년도 광역-기초환경교육센터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2023년도 주요 사업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김현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바로 코앞에 닥친 현실”이라며 “경기도교육청 및 기초환경교육센터와 협력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고, 경기도환경교육센터를 통해 광역-기초 간 협력형 환경교육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가 생태하천 복원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22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6곳의 우수사례 지자체를 선정했다. 환경부는 6곳의 우수사례 지자체 중에서 오산시 궐동천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고양시 대장천과 밀양시 단장천이우수상을, 남해군 북변천, 순천시 평곡천, 청주시 용두천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오산시 궐동천은 도시화로 인해 수질오염, 하천 고유의 자연성 및 수생태가 훼손됐으나, 수질개선 시설을 설치하고 수변 식생을 조성하는 등 수생태계 건강성을 높인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훼손된 하수관로 정비, 도심지 비점오염원 유입 저감을 위한 시설 설치 등으로 수질을 개선했고 생태 여울, 하중도 및 수변 식생대를 조성해 생물 서식공간도 확보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고양시 대장천은 주변 농경지 및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질 유입으로 수질오염이 심화됐던 대장천을 자연정화 기능을 가진 생태하천과 생태습지로 복원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시는 생물 다양성의 경우 어류 6종에서 14종, 저서성대형 무척추동물은 14종에서 29종으로 증가해 생물 다양성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같은 우수상인 밀양시 단장천은 수질·생태복원 및 주민참여 사업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였으며, 단장천의 보를 개량하고 여울 및 생태숲을 조성하는 등 수생태계 복원 사업을 진행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이 밖에 장려상을 수상한 남해군 북변천의 경우 남해읍을 관통하고 있는 우수관로에 의해 오염된 하천에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해 수질을 개선하고 악취를 저감했다. 같은 장려상인 순천시 평곡천은 치수 위주 직벽 호안을 자연친화형 생태호안으로 정비하고 어도 설치, 하중도 복원 등 수생태계가 어우러지는 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장려상인 청주시 용두천은 낙차공 등 횡단구조물에 의해 훼손된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자연형 여울 조성으로 하천환경을 개선해 수달, 원앙이 출현하는 등 생물 다양성이 증가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지난 2019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준공 후 사후관리 3년 차 이내 사업 등을 관리하는 지자체에서 참가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6곳의 지자체에 대해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최우수상은 상금 300만원, 우수상은 상금 200만원, 장려상은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고,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전국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들을 발굴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우수사례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충남도가 환경교육 정책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5일 ‘제10회 환경교육 한마당’을 논산문화원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교육 활동가들을 격려하고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도내 환경교육 기관·단체·활동가의 활동 내용을 공유했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례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제10회 환경교육 한마당’은 충남환경교육네트워크와 논산환경교육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충남환경교육센터와 논산지역 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하며, 도와 도교육청, 논산시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도와 논산시, 도교육청, 지역환경교육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회식, 시상, 논산시 환경교육도시 선언식, 환경교육 정책 워크숍, 환경교육 사례 발표, 환경교육 프로그램 경연 대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는 지난해 당진시에 이어 도내 시군 가운데 세 번째로 환경교육도시를 선언하고 비전과 목표를 발표했다. 또한 이번 환경교육은 시군 및 기초 환경교육센터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자치 환경교육 활성화 정책 발굴을 위한 민관 협력 환경교육 정책 워크숍과 제7회 학교 환경동아리 사례 발표 대회, 10개 환경교육 시범마을의 환경교육 사례 발표 등도 진행됐다. 아울러 환경교육 프로그램 경연 대회를 통해 도내 환경교육 기관·단체·활동가의 활동 내용을 공유했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례 발표와 토론을 나누는 충청남도 탄소중립 워크숍도 실시됐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는 물, 자원 순환, 탄소중립 등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45개의 다양한 환경교육 체험관도 운영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와는 달리 행사 규모가 하루 축소됐지만,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만큼 환경교육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의 우수한 환경교육 정책이 타 지역으로 널리 퍼져 지역 환경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해양생태계 및 경관 등 보전할 가치가 높은 경상북도 울진군 나곡리 앞바다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4일 ‘게바다말’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경상북도 울진군 나곡리 주변해역(약 3.8㎢)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 및 경관 등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해역으로써 해수부가 지정·관리하는 해역이며, 울진 나곡리 인근 해역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새롭게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이번 울진 나곡리 해양보호구역 지정은 작년 포항 호미곶 주변 해역에 이어 동해에서 지정되는 네 번째 해양보호구역이다. 경상북도 최북단에 있는 울진 나곡리는 해변을 따라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며, 부채뿔산호, 무쓰부리돌산호 등 다양한 산호가 서식하는 나곡리 해역의 수중경관도 뛰어나다. 해양생태계 조사 결과, 울진 나곡리 해역에는 잘피의 일종인 게바다말이 넓게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바다말 군락지는 바닷속 열대우림으로 불리며 광합성을 통해 바닷물에 녹아 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어린 물고기와 다양한 해양생물의 은신처를 제공한다. 또한 게바다말 군락이 만들어내는 산소와 유기물은 미역, 성게 등 다양한 수산생물의 성장을 촉진해 지역주민들의 주요한 소득원을 제공한다. 해수부는 울진 나곡리 주변 해역의 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5년 단위의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기반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해양자원의 이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지난해에 이어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을 가진 경북 동해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우리 해양생태자원을 미래세대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지난 2001년 전남 무안갯벌을 시작으로 이번 울진 나곡리 해양보호구역을 포함하여 총 33곳이 지정됐다. 전체 면적도 서울시(605.25㎢) 전체 면적의 2.98배 수준인 약 1802.5㎢로 늘어난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제19차 한중일 환경과학원장 회의 국제 연찬회에서 ‘신기술 기반 대기 관측과 배출원 기여도’를 주제로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4일 국립환경과학원 원내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동북아 환경질 개선을 위한 ‘제19차 한중일 환경과학원장 회의’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중·일 환경과학원장 회의’는 동북아 지역의 환경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후, 대기, 물, 보건 등 여러 환경 분야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회의에는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 리 하이셩(Li Haisheng)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장, 기모토 마사히데(Kimoto Masahide)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원장 등 3국 환경과학원 관계자 약 40여 명이 참석한다. 오는 24일 오전에 열리는 ‘한·중·일 환경과학원장 회의 국제 연찬회’에서는 3국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한 기후·대기 분야의 ‘신기술 기반 대기 관측과 배출원 기여도’를 주제로 각국의 연구성과가 소개된다. 오후에 이어지는 본 회의에서는 물 환경, 대기, 환경 보건, 기후변화 등 4대 중점협력 연구 분야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기후변화와 관련한 각국의 비교 연구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4대 중점협력 연구 중 물 환경 분야는 우리나라 주도로 3국의 수량, 수질, 수생태 협력 연구 결과가 소개될 예정이며, 대기 분야는 중국이, 환경 보건 및 기후변화 분야는 일본이 주도한다. 특히, 국제적 환경 현안인 기후변화와 관련해 ▲온실가스 관측 ▲온실가스 저감 ▲기후변화 적응 등 3가지 주제로 3국의 비교 연구를 통해 동북아 지역의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 중일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동북아 환경질 개선을 위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 온 3국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중일 환경과학원장 회의는 미래 환경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표적 모범사례로서, 동북아시아에서 나아가 지구촌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든든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국토부가 주요 건설사와 자발적 감축 업무협약 건설사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배출량을 관리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을 얻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온실가스 목표관리 업체인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디엘 이앤씨와 오는 2023년도 온실가스 1만8729tCO2-eq 감축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탄소중립 기본법’에 따른 목표관리 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배출량을 관리하는 제도로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간 5만tCO2-eq 이상인 건설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목표관리제 대상 건설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관리체계 및 제도 이행 능력을 보유한 주요 건설사와 자발적 감축 업무협약 건설사가 함께 선도적으로 건설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함으로써, 굴뚝 산업인 건설산업 전반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정훈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장은 “국토교통부는 건설업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관장기관으로서 민간 주도의 혁신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건설 업체의 온실가스 감축활동과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부동산원, 목표관리 업체 및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건설사들과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는 환경정책에 관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대국민 환경정책 공모전’을 오는 21일부터 12월 6일까지 실시한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전에서 기후, 대기, 녹색, 물, 자연, 자원, 환경 보건 및 화학 등 7가지 분야로 나누어 각종 환경정책 제안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정책제안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환경부 홈페이지에 있는 게시판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공무원, 단체, 법인 등도 가능하다. 공모전은 국민 1인당 1개의 제안만을 신청할 수 있고 제출된 제안은 독창성 및 창의성, 효율성 및 효과성, 실현 가능성, 지속성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른 수상자 선정 결과는 12월 9일 환경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수상자 개인에게도 별도로 연락하고 선발된 우수 정책제안자 20명에게 각각 상금 50만 원을 수여한다. 이창흠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듣기 위해 국민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진, 그림, 영상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정책 제안을 할 수 있게 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토대로 국민과 함께 환경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공간정보통신이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ESG 행정을 위한 도시생태계 진단과 환경정보 통합관리를 위한 성과물 공개 세미나’에서 이번에 개발한 “도시생태계 통합 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인트라맵을 활용한 도시생태계의 통합 관리 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을 완료했으며,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현재 TTA GS 인증 시험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과 대표와 오규식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팀이 최근 환경부 R&D 도시생태계 건강성 증진사업 중 ‘도시생태계 통합 유지·관리 기술 개발’을 연구과제로 개발된 도시생태계 통합 관리 시스템을 공개했다. 도시생태계 통합 관리 시스템은 ▲‘도시생태계 통합지표 산출 기능’ ▲옥상녹화, 공원녹지화, 가로수 식재와 같은 개선 요소들을 시뮬레이션하는 ‘개선 요소 입지 가능지 기능’ ▲사용자가 도시계획, 정비 사업과 같은 계획안의 공간 정보(좌표)와 속성정보를 SHP 파일로 생성해 공간 정보에 대해 통합지표를 비교하는 ‘계획안 입력 기능’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세미나에서 공개된 시스템은 기존의 도시 관리 시스템과의 차별성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환경 관련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시나리오 평가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도시개발, 생태계 복원 사업에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은 오규식 교수는 “그간 도시환경생태, 기후변화 관련 국토도시계획 연구과제 수행 경험과 자연환경의 보존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생태계 네 가지 통합지표 산출을 통한 현황 파악과 개선 요소 입지 가능지, 계획안 입력이 가능한 도시생태계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개발 적용해 도시 내 ESG 행정을 구현 실천하는 시스템으로 나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본 과제를 통해 ESG 도시 경영과 스마트도시 관리 등 도시환경 문제 분석과 해결을 진일보시키는 첨단 공간 정보 기반 도구를 개발함으로써 도시생태계 생태면적률, 탄소저장량, 완충능력, 회복력, 열저감능력 산출, 공원녹지 및 가로수와 옥상녹화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각종 도시생태계 서비스와 관리의 획기적인 개선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 연구 성과는 현재 도시들이 겪고 있는 도시개발과 자연환경 보존 간의 부조화의 해소와 ESG 도시 경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생태계 통합관리 시스템은 웹과 모바일 모두를 지원하며 인트라맵을 바탕으로 만든 ‘모두의지도’, 전자 지도인 ‘유맵’ 등과 연계해서 사용 가능하고, 이 기술은 인트라맵 엔진 설치비와 DB 구축비, 연구개발 관련 소정의 로열티만 내면 지자체에서는 기술 자체는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연구개발은 복잡한 도시생태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국토·도시·환경계획 간의 체계적 연동이 가능하고 훼손된 도시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켜주며 다양한 도시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구개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국내외 도시 관련 정보화, 환경영향평가, 시뮬레이션, 스마트시티 관련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며 “스마트시티 관련 산업은 오는 2026년까지 2634억95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지난 2019년에서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8%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가 생태관광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 일대에서 ‘제6회 생태관광 축제’를 개최한다. 환경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부터 개최하지 못했던 생태관광 축제를 올해 3년 만에 다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숨, 공존의 여행’으로, 인간이 자연 속으로 스며들어 같이 숨을 쉬며 존재한다는 의미로, ‘자연보전과 지역사회의 공존’이라는 생태관광의 주요 가치를 담았다. 행사 첫날인 오는 18일 개최식에는 생태관광이 추구해 온 가치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공론의 장인 생태관광 세미나가 우포늪생태관 영상실에서 진행된다. 생태관광 세미나는 ▲주선희 한국생태관광협회 상임 부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제종길 한국생태관광협회 명예회장이 ‘생태관광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다’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다음 주제발표에는 ▲신완규 환경부 자연공원과 주무관이 ‘생태관광 정책의 이해’ ▲고제량 한국생태관광협회 명예회장이 ‘공동체 회복 전략으로써의 생태관광’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이번 축제는 우포늪의 생태계를 체험하는 ‘숨, 탐방 과정’ 프로그램과 가을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를 만져보며 이색적인 촉감을 경험하는 ‘씨앗 놀이터’ 등 생태관광의 매력과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체험 과정이 마련됐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행사는 자연과 인간 모두를 위한 생태관광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라며, “창녕군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제6회 생태관광 축제가 안전하게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성남시가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파괴된 시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16일 오후 1시에 시장 집무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생태 건강성 회복 및 4차 산업혁명 교육·연구 상생 업무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분당구에 위치한 KAIST 소유 부지를 기반으로 ▲도심 생태연구 ▲탄소 중립 및 산림자원 활용 연구 ▲기후변화 대응 혁신 융합연구 등을 수행해 기후변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시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KAIST 부지는 환경부 생태자연도 1, 2등급인 상수리·신갈나무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생태 우수 공간으로, 시 자연환경모니터 소속 40명과 KAIST 연구진이 공동으로 해당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조사한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4차 산업 분야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 활동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 대학인 KAIST가 보유한 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성남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융합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4차 산업 특별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LH는 지난 11일 오후 2시에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대강당에서 ‘탄소중립 녹색공간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탄소흡수원의 확충 전략에 대해 각계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LH의 정부 정책 지원 및 탄소중립 경영전략을 점검하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최희숙 LH 국토도시개발본부 도시경관단 단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국제사회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가별로 탄소중립 선언과 이행 계획 마련 등 빠른 속도로 기후변화 대응체계에 들어섰다”며 “국내에서도 2050 탄소중립 선언, 국토교통부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등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이행 체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LH는 중장기 경영 목표와 환경경영계획에 온실가스 감축 및 흡수원 확보 전략을 포함했고, 이의 체계적 이행을 통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주거생활 향상과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각 연구기관, 협회, 학회 등의 관계자들과 힘을 합쳐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는 황선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 도시경관단 차장의 진행으로 ▲이애란 청주대학교 조경도시계획전공 교수가 ‘탄소중립 녹색공간 지표 및 인증제도 도입방안’을 ▲이은엽 LH 토지주택연구원 도시기후환경연구센터장이 ‘탄소중립과 도시흡수원의 역할 및 과제’를 ▲김정곤 어반바이오 공간연구소 소장이 ‘탄소중립도시-이해와 솔루션’을 ▲홍제우 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부연구위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숲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이애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탄소중립 녹색공간 인증제 수립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인증을 통해 공원 및 녹지 존재의 이유와 녹색공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증가시키겠다”며 “이번에 진행하는 3기 신도시에 탄소중립형 녹색공간 인증제를 도입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엽 LH 도시기후환경연구센터장은 최근 이슈가 ‘온실가스 감축 대응방향’이라며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가 커지면서 LH도 그에 대응할 수 있게 탄소흡수 증진 및 관리 대응 기반 플렛폼을 구축해 검증을 마친 후 내년에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시 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건물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해 이산화탄소를 분리하고 스마트팜 식물 생장을 위한 시비로 순환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탄소중립 달성시까지 도시 내 온실가스 활용을 확대할 방안을 더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곤 어반바이오 공간연구소 소장은 ‘탄소중립도시-이해와 솔루션’을 통해 “2005 교토의정서를 보면 온실가스 6개 중 우리는 이산화탄소만 관리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 많은 종류의 온실가스를 감소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곤 연구소장은 이번 강연에서 베를린의 탈 탄소화 제도, 탄소중립의 추진현황, 탄소중립의 목표 도시 사례, CNC(Carbon New City) 인증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홍제우 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부연구위원은 에디공분산 방법을 통해 수목의 흉부 직경으로만 탄소흡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을 만들었고, 은평, 오창, 보성, 제주 등 각자 다른 환경의 지역에서 사계절에 따른 탄소흡수량이 많은 곳을 찾았다. 홍제우 부연구위원은 ‘FLUX TOWERS IN KOREA’를 진행해 어떤 식물이 탄소를 많이 흡수 하는지, 도시 내 숲이 사계절 내내 탄소흡수량을 유지하기 위해 공원의 유지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안병철 한국조경학회 부회장이 좌장으로 ▲주신하 한국경관학회장 ▲안세헌 한국조경협회 수석부회장 ▲김형선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 회장 ▲윤정중 LH 토지주택연구원 국토도시연구실 실장 ▲최희숙 LH 국토도시개발본부 도시경관단 단장과 특별주제 발표자들이 참여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자연의벗연구소와 GS칼텍스가 바다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도로변 빗물받이 개선 지원 및 시민 인식개선 캠페인에 나섰다. 자연의벗연구소는 지난 8일 GS칼텍스와 서울시 중구, 마포구 및 송파구 등에 쓰레기 유입방지 거름망을 제작해 도로변 빗물받이에 설치하고, 마포구·영등포구에는 쓰레기 투기를 금지하는 표어가 담긴 노면스티커를 제작해 빗물받이 주변에 부착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 45만 5000개비 이상의 담배꽁초가 해양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다로 유입된 담배 필터는 완전히 분해되는데 10년 이상이 소요되며, 담배 필터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과 각종 유해 성분이 바다 속 생물과 환경을 오염시켜 바다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캠페인은 만 18세 이상~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시민서포터즈 100명을 모집해, 미세플라스틱(담배꽁초) 불법 투기 방지를 위한 시민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자연의벗연구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민서포터즈의 주요활동은 거름망이 설치된 빗물받이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그 결과와 서포터즈 활동 영상을 개인 SNS에 업로드를 하면 된다. 참여 혜택으로 1365 자원봉사 점수 부여, 수료증, 5만 원 상당의 활동 굿즈가 제공된다. 한편 자연의벗연구소는 시민 서포터즈가 올리는 활동영상에 대해 공모전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자연의벗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오창길 자연의벗연구소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담배 속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GS칼텍스와 함께 진행하게 됐다”며 “해양에 버려지는 담배꽁초의 대부분이 도시에서 버려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먼저 하수관으로 연결되는 빗물받이에 담배꽁초가 유입되는 것부터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중국 우한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개막식과 고위급 회의는 화상을 통해 중국 우한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세부 의제 협상과 기타 부대행사 등은 제네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람사르협약은 지난 1971년 2월 2일 이란 람사르에서 채택된 국제 습지 협약으로 공식 명칭은 ‘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다. 이번 총회에는 172개 당사국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을 수석대표로 관계 부처 공무원, 산하기관 담당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총회는 ‘사람과 자연을 위한 습지 행동’을 주제로 습지의 손실을 방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전 지구적인 연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의장국인 중국은 오는 6일 고위급 회의를 주최해 전 세계적으로 습지의 지속적인 손실과 파괴가 초래하는 체계적인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 습지의 보전, 복원 및 현명한 이용 촉진을 주제로 당사국의 의지를 결집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협약의 국제적 이행상황을 담은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보고서 등이 공유되며, 당사국들은 습지 보호를 위한 결의문 초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들은 9일간의 회의 동안 당사국 대표간 의견 교환과 협상을 거쳐 회의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 오후 결의문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우리나라가 주도해 제안한 ‘공교육 분야에서의 습지교육’, ‘람사르협약의 습지 도시 인증제 개선’ 등의 결의문 초안도 이번 총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학교 교육에서 습지 교육을 중요하게 다루고 교육 기회를 늘리며, 국가의 지원 등을 독려하기 위해 ‘공교육 분야에서의 습지교육’ 결의문 초안을 지난 5월에 스위스 글랑에서 개최된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발의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튀니지, 오스트리아, 중국과 함께 ‘습지 도시 인증제 개선’ 결의문 초안도 제출했다. 습지 도시 인증제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존 결의문에서 사무국의 역할 강화, 갱신 과정, 재정 지원 등을 구체화했다. 아울러, 주요 행사는 13개국 25개 신규 습지 도시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이 오는 10일 오후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 습지 도시는 지난 2018년에 인증을 받은 ▲창녕군 우포늪, ▲인제군 용늪, ▲제주시 동백동산 습지, ▲순천시 순천만과 올해 인증을 받은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 서천 갯벌, ▲서귀포시 물영아리 오름 등 총 7곳이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고창군, 서천군, 서귀포시가 습지 도시 인증서를 수상한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를 통해 전 세계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자연기반 해법으로 습지의 가치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협약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리고, 습지 보전정책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