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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울릉도에서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바다숲이 조성돼 이목이 집중됐다.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중전망대에서 ‘보이는 바다숲’ 조성 기념판 제막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산자원공단 주관으로 동해 해양보호구역으로 선정된 천부 해중전망대에서 바다 생태계의 황폐화의 심각성과 바다숲 조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바다숲의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군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지난 2022년부터 전망대 바다 안에 울릉도·독도 해역에 자생하는 대황을 활용해 바다숲을 조성했으며, 수심 6m 아래인 수중전망대에서는 물밑 기념 표지판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고유종인 대황숲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군은 북면 죽암해역과 서면 통구미해역에 해조군락지 조성을 확대하기 위해 천연해조장 조성관리 및 신규 후보지 조사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우리 울릉도 주민들은 바다숲의 풍요로움이야말로 울릉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이다”라며 “아름답고 풍성한 울릉 바다를 잘 보존하고 가꿔 미래 세대에게 풍요로운 바다를 물려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목재 산업 발전과 자급률 향상을 위해 새로운 ‘테다소나무’를 연구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 대응 수종 육성 연구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충남 부여에 우수한 어미나무로부터 생산된 테다 소나무 중 우량한 자식나무 선발하기 위해 시험림을 조성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테다소나무는 생장이 빠르고 통직하게 자라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용재수종으로, 국내에서는 리기다소나무에 비해 재적생장이 3, 4배 빠르며, 탄소흡수 능력과 환경 적응력도 우수해 최근 기후변화 대응 수종으로의 연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테다소나무 중에서도 생장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해 활용하고자 미국 채종원산 종자를 도입해 지난 1981년 전남 보성에 식재했고, 34년간 생장조사를 통해 우수한 생장이 확인된 49개 나무로부터 종자를 채취해 1400여 그루의 자식나무를 시험림에 식재했다. 이번 시험림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수종인 테다소나무의 중부권역 생육 특성 검정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기존 유망 도입수종 연구는 국내 기후풍토에 대한 적응성 평가에 치우쳤었는데, 선발육종을 통해 우수한 자식나무를 육성하는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경미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박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후적응성 및 경제성이 우수한 수종을 선발하여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임목육종 연구의 핵심 기반인 시험림의 체계적 조성과 관리를 통해 산림자원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서 청주시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 중 2400여 그루 나무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청주시는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과 관련해 둘레길 조성으로 나무 2400여 그루가 훼손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도심 속 시민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우암산 삼일공원에서 어린이회관까지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보도가 협소해 보행자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우암산 삼일공원에서 청주대학교 예술대학까지 보행데크 2.3㎞를 폭 2.0m로 설치한다. 시는 수목을 존치하기 위해 데크상판에 구멍을 뚫어 시공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수목 등의 훼손을 최소화해 식생 유지에도 문제가 없게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같이 계획한 이유는 자연경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며, 남산 데크길, 북한산 데크길 등 타 지자체에서도 데크길 설치 시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시공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는 지난 3월 27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면담한 자리에서도 수목 등 자연경관에 훼손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했으나 현재 사실을 왜곡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단체에서 자연훼손, 혈세 낭비 등을 이유로 사업을 반대하고 있으나 현 사업은 시행 전 지난 2020년 9월에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시민 70%가 찬성하는 등 이미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현대는 국민 건강을 중요시하는 시대이므로, 정부에서도 흐름에 따라 국민의 보행권 보장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이 흐름에 맞는 사업으로 둘레길이 조성되면 청주 시민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주원 시 도로사업본부장은 “데크설치 시 주변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수목 제거를 최대한 억제하겠다”며 “사람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11일 오전 충북 청주시 문의면에서 중부권 대표 식수원인 대청호의 녹조 발생을 낮추기 위한 비점오염저감시설 착공식을 개최한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대청호 상류 유역에 설치되는 저감시설은 모래를 이용한 여과방식을 적용해 녹조 발생의 원인물질인 총인(T-P)을 60~80%까지 저감시킬 수 있으며, 대청호 상류 2곳인 미천천·품곡천에 설치돼 내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비점오염저감시설은 도시, 도로, 농경지 등 불특정 장소에서 비가 내릴 때 빗물과 함께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제거 또는 감소시키는 시설이다. 대청호 상류 2곳에 비점오염저감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비가 내릴 때 함께 흘러드는 영양물질 등 비점오염물질이 효과적으로 걸러져 대청호 유역의 녹조가 근본적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환경부는 대청호 유역 외에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낙동강 수계의 수질개선을 위해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에 위치한 내성천과 화북면 보현호, 경남 창녕군 장마면 계성천 유역에도 내년까지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금강, 낙동강 등 상수원 상류 유역의 농경지, 과수원 등으로부터 배출되는 비점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적정한 비료 살포나 퇴비 보관 방법 등을 교육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대청호 유역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통해 충청지역의 대표 상수원인 대청호의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주민들이 깨끗한 물 환경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가 ‘2022 환경백서’를 발간한다. 환경부는 오는 7일에 지난 2022년 정부가 추진한 각종 환경정책의 성과와 올해 환경정책 추진계획 등의 정보를 종합한 ‘2022 환경백서’를 발간한다고 6일 밝혔다. 1982년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로 41년째를 맞이한 ‘환경백서’는 그간 추진한 환경정책의 주요내용을 체계적으로 기록하여 학계, 시민사회, 지자체 등이 환경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백과사전이다. 이번 ‘2022 환경백서’는 그간의 환경정책 추진성과를 비롯해 지난 2022년에 신설되거나 강화된 주요 정책인 탄소중립 본격 이행, 통합물관리 성과 확산 등 상세한 추진성과와 동향을 담았고, 올해 환경정책 추진계획도 소개한다. 제1편에서는 ▲탄소중립 추진 ▲미세먼지 저감 ▲안전하고 풍요로운 물 ▲자연환경 보전 ▲순환경제 전환 ▲환경유해인자 관리 등의 환경정책 추진성과를 요약했다. 제2편에는 ▲탄소중립 본격 이행 ▲맑고 깨끗한 국토·해양환경 조성 ▲통합물관리 성과 확산 ▲포용적 환경서비스 확대 등 핵심 단어를 중심으로 환경정책 주요 정책방향의 성과 확산을 위한 분야별 정책현황 및 동향을 상세하게 담았다. 제3편에는 ▲국제사회 책임과 미래를 준비하는 환경 ▲국가경제와 함께하는 환경 ▲환경재난 걱정 없는 안전한 환경 등 올해 환경정책 추진 계획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백서에는 기후변화영향평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등 지난 2022년에 신설되거나 시행된 주요 정책을 비롯해 가뭄 등 환경현안 대응 성과를 다채롭게 수록했으며, 2022년 12월에 개정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에 새로 추가된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화보로 넣었다. ‘2022 환경백서’는 환경부 홈페이지에 그림파일로 전문이 게재돼 무료로 내려 받아 볼 수 있으며, 4월 중순부터 전국 주요 서점에서 유료로 판매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환경백서 발간을 기념해 오는 7일부터 5월 6일까지 한 달간 나무심기, 다회용컵 사용, 그린카드 발급 등 일상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국민에게 추첨을 통해 환경백서를 증정하는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다도해해상 등 7개 국립공원 탐방객을 대상으로 ‘야생화 관찰 과정’을 운영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7개 국립공원 야생화 관찰 과정을 오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운영하며, 국립공원공단 예약 시스템에서 오는 6일부터 신청 가능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관찰 과정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과정으로, 산과 섬, 바다 등 지리적으로 특색 있는 봄철 야생화를 만날 수 있으며, 자연관찰로 걷기, 나만의 야생화 화분 만들기 등 봄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이번에 운영되는 국립공원 7개는 ▲지리산 ▲다도해해상 ▲한려해상 ▲속리산 ▲소백산 ▲내장산 ▲태백산 등으로, 총 108회가 운영되며, 과정별 참여 인원은 20명,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국립공원별 일정은 개화시기에 맞춰 구성됐으며, 자세한 참여 방법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및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많은 탐방객들이 봄 야생화 관찰 과정을 통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ICT 기반을 이용해 산악지역 정밀 기상정보 생산 방안을 마련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해의 예방·대응 및 산림이용객 맞춤형 기상정보 생산 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난 3월 29일에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제7차 산림 ICT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정밀 산림정보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 원격탐사, 인공지능 등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기반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내외 연구성과 공유를 통한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2021년부터 산림 ICT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ICT 기반의 산악기상정보 융합 활용 방안 마련’을 주제로 국립산림과학원과 강원대학교, 유한회사 나노웨더 소속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의가 이루어졌다. 장근창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는 산악기상관측망의 운영 현황을 소개하면서 산악기상정보를 활용한 주요 연구 결과와 산림재해 예방·대응 및 산림이용객 맞춤형 정보 산출을 위한 향후 연구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곽경환 강원대학교 교수는 수치예보 모형을 이용한 날씨 예측에 있어서 기상관측정보의 융합을 통한 정확도 개선 연구에 대해 발표하면서 기상예보모델의 오차 진단과 예측성 평가를 통해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고, 산악지역에서의 기상특성 해석을 통한 모수화 과정을 거친다면 산악날씨의 예측 정확도가 향상될 수 있음을 제언했다. 관측자료 기반의 고해상도 기상정보 생산 기술의 실증 사례에 대해 소개한 허모랑 나노웨더 이사는 ‘고해상도 기상·기후 데이터 생산 플랫폼’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산악기상정보가 융합되었을 때 기상정보 생산 정확도가 약 60% 향상됨을 보였다. 한편 산악기상관측망은 산림재해 예방 및 산악지역의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주요 산악지역에 설치된 특수 목적 기상관측 시설로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재 464개소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운영 중이며, 올해 16개소 확충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악기상관측망을 통해 기온, 바람, 강수량, 습도, 지면온도 등 7개 기상요소를 매분 관측하고 있으며, 관측된 정보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 ICT 연구센터 센터장은 “국토의 약 63%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에서는 산악지역의 기상관측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ICT 기술 기반의 산악기상정보 융합 활용을 통해 국민의 생활·안전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제주도 곶자왈과 닮은 국내 첫 지의류 정원 ‘숲의 옷, 지의류 정원(Lichen Garden)’을 개장한다. 3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지의류는 곰팡이와 광합성을 하는 조류가 공생을 유지하는 독특한 복합생명체다. 극지, 고산, 사막 등 극한의 환경에도 잘 적응해 사막화 방지 활동시 토양을 안정화하는 연구 소재로 사용됐다. 또한 환경오염에 취약해 대기오염 지표생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 세계에서 지의류 정원이 있는 곳은 지의류 연구가 시작된 영국의 에딘버러 왕립 식물원과 국립 웨일즈 식물원이다. 핀란드 헬싱키와 호주 시드니에서도 식물원․수목원 내 다양한 지의류를 이용한 지의류 정원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지의류 정원 ‘숲의 옷, 지의류 정원’은 국립수목원 난대온실 내에 조성됐다. 이 난대온실은 1987년에 조성돼 우리나라 온대 남부(남쪽 도서 및 남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난대식물이 일부 공간에 식재, 관리돼 왔다. 조성 당시 식물과 함께 유입된 지의류가 30여 년의 시간 동안 함께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제주도의 곶자왈과 유사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곶자왈에서는 내륙에서는 볼 수 없는 엽상지의류인 청엽지의속을 포함해, 69종이 자생하고 있는데, 그중 난대온실에서는 사슴지의, 가지지의 등 10종을 볼 수 있다. 이번에 조성된 지의류 정원은 곶자왈의 생태환경에서 볼 수 있는 지의류와 쉽게 보기 힘든 ‘송라’,‘석이’ 등의 지의류를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숲의 개척자인 지의류를 눈으로 즐기고, 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오순옥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연구사는 “지의류연구자로서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내 최초 지의류 정원을 만들게 돼 기쁘다”며 “나태주 시인의 ‘풀꽃’의 한 구절처럼 자세히 봐야 예쁘고, 오래 봐야 사랑스러운 풀꽃처럼 숲을 시작한 생물, 지의류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인근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자유와 안보, 평화를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달 21일부터 11개 DMZ 테마노선 전면 개방을 통해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달 21일부터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인근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자유와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하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참가 희망자들은 31일부터 ‘평화의길’ 홈페이지와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은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를 접하고 있는 10개 접경 지자체별로 차별화된 11개 테마코스다. 각 코스는 도보구간과 차량이동구간으로 구성된다. 구간 대부분은 참여자의 안전과 각종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되, 일부 구간에서는 직접 걸으며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분단의 아픔을 돌아볼 수 있게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나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그 안에 숨어 있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옛 군사시설인 돈대와 실향민의 삶의 터전인 대룡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강화 코스’,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는 ‘김포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코스’, 임진각과 도라전망대 등 대표적 평화관광지를 포함한 ‘파주 코스’, 삼국시대부터 대표적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한 ‘연천 코스’를 개방했다. 강원 지역에서는 백마고지 전적지를 살펴볼 수 있는 ‘철원 코스’, 가곡 ‘비목’의 배경이 된 백암산을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는 ‘화천 코스’, 원시림인 두타연을 간직한 ‘양구 코스’,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인제 코스’,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금강과 금강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고성 코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테마노선 참가 시에는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며 참가비 1만 원를 받는다. 다만 참가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지역특산품 등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테마노선 개방이 군사 규제 등으로 침체된 DMZ 접경지역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DMZ와 그 일원을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적인 평화·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낙동강수계법 등 3개 환경법안 국회 문턱을 넘어섬에 따라 낙동강 문 무제 해소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낙동강수계법)’,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이하 환경오염피해구제법)’, ‘자연공원법’ 등 3개 환경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낙동강수계법‘이 개정되면서 광역상수원이 설치되는 영향지역 주민에게 낙동강 수계기금을 활용해 지역상생협력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대구·부산·경남 등에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보다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환경오염피해구제법‘ 개정은 건강영향조사 결과 확인된 피해에 대해 환경 책임보험을 통한 보상이 필요한 경우 환경부 장관이 손해조사를 명령하거나 직권으로 손해조사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신설해 신속한 피해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보험 가입 시에는 시설의 오염물질 종류 및 배출량 등의 자료 제출, 보험에 인허가 변경 사항 반영 등에 대한 의무를 신설하고, 미 이행 시 벌칙·과태료를 부여해 환경오염 사고 시 피해자가 차질 없이 배상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자연공원법‘ 개정의 경우는 공원보호 협약 체결 목적에 자연공원의 경관 보전·관리 외에 가치증진을 추가해 공익적 가치증진을 위해서도 공원보호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3개 법률안이 적기에 시행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을 정비하고, 주요 내용의 사전 안내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인천 소래습지 일원을 국내 최초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 생태공원 일원 665만㎡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국가도시공원은 도시지역에서 도시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휴양 및 정서 생활 향상을 위해 설치 또는 지정하는 도시공원 중 국가가 지정하는 공원을 말하며, 도시공원 부지면적 300만㎡ 이상을 지정 요건으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총예산 5921억 원을 들여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 생태공원 일원 665만㎡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아 인근 영동고속도로 주변의 경관개선 및 환경 정비를 하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공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소래습지 일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하나의 소래, 다섯 개의 공원, 다양한 체험, 국가지원 유치 등 4개의 기본구상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시는 한국조경학회 주최 국가도시공원 대국민 토론회, 인천지역 환경단체 주최 소래습지 모니터링 토론회 등에 참여해 시민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기도 했다. 또한 소래의 가치를 발굴하고 전국적 이슈화를 위해 조경설계가, 교수, 지역 문화 예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보전하고자 시민과 함께하는 염생식물 식재 및 블로깅 행사를 개최하며, 오는 5월에는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국가도시공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7월에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및 세부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을 오는 8월 마무리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전략과 기본방향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 지난해 소래 A, B 공원을 결정한 것에 대해 토지주들이 이를 취소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로 공원 조성 전까지 유연한 법 적용 등 토지주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가 MZ 세대 공직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개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환경부는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6동 대회의실에서 MZ 세대 공직자로 구성된 ‘정부 혁신 어벤저스’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의 주제는 ‘스마트하고 유능한 정부를 위한 AI’로, 엠제트세대와 공직사회 문화 개선을 위한 세대 간 소통은 물론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개선 및 대국민 환경정책 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 앞서 하정우 네이버 인공지능 연구소장이 ‘MZ 세대와 초거대 인공지능으로 혁신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토론 참가자들은 최신 인공지능 경향 및 주요 사례에 대해 학습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업무 도입에 대한 직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 ▲챗 GPT 사용 후기 ▲인공지능 활용 사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인공지능을 접목할 수 있는 환경분야 정책제안도 수렴할 계획이다. 이창흠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환경부는 AI 홍수예보 등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 및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사례를 반영해 디지털을 기반으로 환경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환경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이상기후와 미래 위험을 최소화하고 적응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발굴을 위해 ‘기후위기 적응대책 시민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 27일 시에 따르면 기후위기 적응이란 기후변화가 극단적인 날씨뿐만 아니라 물·식량 부족, 생태계 붕괴 등 인류 문명에 회복할 수 없는 위험까지 초래하는 상태인 ‘기후위기’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고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피해와 자연재해에 대한 적응역량과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시는 작년 2월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온실가스 감축 대책과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마련했으며, 기후위기 적응역량 강화를 위해 물관리, 시설물, 생태계 및 건강 등 4개 분야에서 총 6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제안을 추가로 반영해 기존 적응대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기후변화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단체,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단체, 팀별 1개의 제안서만 제출할 수 있다. 공모과제는 총 3가지로,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제안할 수 있으며, 2개 이상의 공모과제에 대해서도 1개 제안서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과제는 ▲극단적인 날씨(폭염, 폭우, 한파, 가뭄)로 인한 기후위기 적응대책 ▲기타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물관리, 시설물, 생태계, 건강 부문의 위험 요소(리스크)에 대한 대응 방안 ▲기후위기 적응대책 추진을 위한 재원확보 방안이다. 접수 방법은 내달 21일까지 시 또는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등 작성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공고문에 나와있는 지정 홈페이지(구글폼) 주소에 서류를 등록하면 된다. 심사는 제안의 적합성, 실행 가능성, 구체성 및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 제안 8명(팀)을 결정한다. 1차 서류심사 합격자는 내달 27일 개별 통보 예정이며, 1차 서류심사로 선정된 16명(팀)은 2차 발표심사를 받기 위해 대면 발표(PPT 등)를 준비해야 한다. 2차 심사는 오는 5월 4일 대면 발표로 진행하며, 5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5~6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최우수 1팀에 서울시장상 및 상금 1000만 원 ▲우수 2팀에 서울시장상 및 각 상금 500만 원 ▲장려상 5팀에 서울시장상 및 각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시는 입상 제안서가 시 기후위기 적응대책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전문가 검토, 유관기관(부서) 협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인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매해 빈도와 강도가 높아져 가는 기후위기에 대한 적응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기후위기 적응대책 시민 제안 공모전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시민들과 힘을 모아 생태계교란 생물지도를 제작했다. 국립생태원은 시민들과 함께 확보한 생태계교란 생물 식물 4종의 서식 정보를 분포현황 지도로 제작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태계교란 생물은 생태계위해성 평가를 거쳐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생물종으로 현재 식물 17종이 등록돼있다. 이번 지도는 지난해 국립생태원 습지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시민과학연구 활동 결과를 담았으며,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제작됐다. 앞서 국립생태원은 광주광시 장록, 경상남도 고성 마동호, 고창 운곡습지 보호지역 일대를 한 달간 조사해 생태계교란 생물인 가시박, 도깨비가지, 돼지풀, 양미역취의 서식 정보를 확보했다. 지도에서는 생태계교란 식물의 종별 분포 규모, 위치, 사진 등을 수록해 한눈에 습지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지도에 쓰인 사진은 시민들이 시민과학연구 활동 중에 제보한 것으로 전문가의 검토·수정을 거쳐 국립생태원 국제생태정보종합은행 홈페이지에도 공개되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지도는 습지보호지역의 시민 과학자들이 연구에 참여한 결과를 지자체 및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 제공해 행정의 효율화를 이끌어 낸 모범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과학자들의 연구 활동이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 등 지역 생태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확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이 올해 13개 지원청으로 환경교육특구를 확대 지정한다. 지난해 10곳에서 고성·함양·거창 3개 지역이 추가됐다. 경남교육청은 본청 대강당에서 ‘환경교육 특구’ 현판과 특구 지정서를 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김해, 거제, 양산, 함안, 창녕, 산청, 고성, 함양, 거창 등 13곳이 환경교육 특구로 확대 지정됐다. 환경교육 특구는 시군의 지리적 환경과 특색,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단위의 환경교육 선도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한다. 2020년 통영과 창녕을 시작으로, 올해는 고성, 함양, 거창 3개 지역이 추가되었다. 환경교육 특구를 확대 지정한 이유는 학교에서 특색있는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생태전환교육을 체계화하기 위해서이다. 2023년 환경교육 특구의 추진 사업은 ▲창원 ‘민·관·학 협력 그린(Green) 도시형 생태환경교육’ ▲진주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 등 기후위기대응 교육’ ▲통영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사천 ‘마을·학교 함께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 ▲김해 ‘생태하천(ECO STREAM) 등 활용 생태전환교육’ ▲거제 ‘기후위기 대응 해양생태교육’ ▲양산 ‘유관 기관연계 환경교육’ ▲함안 ‘아라 얼 스탬프 투어(도장 찍기 여행) 등 지역 특색사업 연계 생태환경교육’ ▲창녕 ‘우포늪 활용 습지·생태교육’ ▲산청 ‘약초사랑 선비교육 실천 기후환경교육’ ▲고성 ‘독수리생태탐방 동아리 등 지역 특성을 활용 환경교육’ ▲함양 ‘환경 연극 운영학교 등 지역 특색 기후위기 대응교육’ ▲거창 ‘연극교육 연계 생태전환교육’을 실시한다. 경남교육청은 지역과 연계한 체험·실천 교육을 통해 지역 맞춤형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생태전환교육을 체계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특구 지정서를 전달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수업 혁신을 통한 생태전환교육이 필요하다”며 “행동하고 실천하는 환경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교육 특구 운영에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정부는 지난 21일에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정부안’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 정부안’은 경제·사회 여건과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문별·연도별 감축목표와 수단 등 합리적 이행방안을 마련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는 공동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과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정책방안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 정부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22일에 개최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탄소중립 기본법’ 제정에 따라 최초로 수립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에 관한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및 녹색성장 추진 의지와 정책 방향을 담은 청사진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되는 기본계획은, 작년 8월부터 국책연구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술 작업반의 총 80회 회의와 연구·분석을 토대로 환경부, 산업부, 국토교통부, 과기정통부, 기재부 등 20개 관계 부처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기본계획은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및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민간 주도 혁신적인 탄소중립·녹색성장과 협력으로 함께하는 탄소중립, 기후 적응과 국제사회를 이끄는 능동적인 탄소중립 등 4대 국가전략을 설정했다. 또한 정부는 탄소중립 기본법 및 동법 시행령에 명시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지난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에너지 전환을 하는 등 부문별 목표와 이행 수단을 마련했다. 전환 부문은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통한 균형 잡힌 에너지 믹스와 태양광·수소 등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추가로 감축하도록 목표를 상향했다. 산업 부문은 원료수급, 기술전망 등 현실적인 국내 여건을 고려하여 감축 목표를 완화했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부문은 국내 탄소 저장소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흡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점을 반영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산림순환경영 등으로 산림의 흡수·저장 기능을 강화하고 연안습지의 복원과 바다숲 확대 등 해양 흡수원을 관리하며, 도시 숲 조성, 유휴 토지 조림 등을 통해 신규 흡수원을 확대 조성한다. 한편 22일에 열리는 공청회에는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해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며, 탄소중립·녹색성장 관련 국내 산·학·연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국가계획에 대한 토론과 함께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탄녹위는 공청회 이후에도 다양한 사회계층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위해 청년,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현장토론회를 진행하고,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기본계획을 보완한 이후, 탄녹위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본계획은 중장기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것인 만큼, 정부는 각 분야별로 세부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해 추진함으로써 기본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찾아가고 싶은 봄섬’ 5개 섬에 인천 옹진 ‘장봉도’, 전남 신안 ‘반월도·박지도’, 여수 ‘하화도’, 진도 ‘관매도’, 경남 통영 ‘한산도’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20일 봄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섬 5곳을 ‘찾아가고 싶은 봄섬’으로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행안부는 섬진흥원과 함께 각 섬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색을 알리기 위해 계절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찾아가고 싶은 봄섬’은 봄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장봉도, 반월도·박지도, 하화도, 관매도, 한산도 등 5곳이 선정됐다. 먼저 수도권에서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장봉도는 해안을 따라 봄기운을 느끼며 걷기 좋은 섬이다. ‘봉우리가 길게 늘어선 섬’이라는 이름과 같이 해안을 따라 도보여행(트래킹) 하기 좋은 코스가 정비돼 있다. 특히 해안을 걸으면서 파도, 조류, 해류 등 침식으로 깎여 형성된 절벽인 해식애의 절경도 즐길 수 있다. ‘퍼플섬’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반월도·박지도는 라일락꽃과 함께 보랏빛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봄부터 피기 시작하는 라일락과 퍼플교, 둘레길 등 마을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든 퍼플섬은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은 섬이다. 섬 이름부터가 꽃섬인 하화도는 봄철 다양한 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초등학생도 다닐 수 있는 쉬운 코스인 꽃섬길과 출렁다리를 가족과 함께 걸으면 아름다운 풍광과 진달래, 찔레꽃, 유채꽃, 구절초 등 다양한 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관매도는 봄과 어울리는 노란색의 유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섬이다. 유채꽃과 함께 고운 모래와 맑은 바다가 있는 관매도 해변, 옥황상제가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렸다는 전설을 가진 꽁돌 등 관매 8경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한산도는 한산대첩 기념비, 충무사, 한산정, 제승당 등의 충무공 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분홍빛 섬이다. 특히 봄철에 섬을 방문하면 역사적 현장을 둘러봄과 동시에 아름다운 벚꽃길, 캠핑, 요트 관광 등도 같이 즐길 수 있다. 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섬에 많은 국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봄섬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올해 계절별 ‘찾아가고 싶은 섬’을 모두 방문하고 인증하는 사람에게는 연말에 추첨 등을 통해 특별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계절별 섬의 특색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섬진흥원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을 통해 안내 예정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올봄에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영토이자 관광 자산인 섬 여행을 권해드린다”며 “섬의 다양한 특색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가상세계에 나무 한그루를 심으면 실제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 두 그루가 식재되는 ‘회복의 숲’ 캠페인을 진행한다. 두나무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손잡고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회복의 숲’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회복의 숲’은 대형 산불 피해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회복의 숲을 조성하는 시민 참여형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일간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 마련된 가상의 숲에 참가자들이 나무를 심으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보았던 경북 울진 도화동산 인근에 실제 나무가 식재 되는 방식이다. 참여 인원 1만5000명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참여율에 따라 최대 3만 그루의 나무를 산불 피해지역에 심어 약 10ha 규모의 ‘회복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나무는 산불 진화에 참여했던 인력들과 피해지 주민들의 트라우마 극복 치료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도 추가 조성하는 등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 회복도 지원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세컨블록 내 조성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해 산불 진화에 참여하고, 피해목 제거 등 산림 복원을 위한 미션을 수행한 뒤 나무심기 공간에 배롱나무와 상수리나무 중 하나를 심으면 된다. 가상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실제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 두 그루가 식재돼 산림 복구에 동참할 수 있다. 배롱나무는 산불 발생 전 해당 지역의 명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고, 상수리나무는 탄소 흡수율이 높고 산불에 강한 낙엽활엽수라는 점이 고려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복원 수종으로 선정됐다. 캠페인 기간 가상의 나무 심기와 스탬프 수집까지 모두 완료한 선착순 3000명과 참여자 5500명을 추첨해 묘목 교환 쿠폰 ‘그루콘’을 증정할 계획이다. 그루콘은 오는 22일부터 4월 9일까지 전국 126개 나무전시판매장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며, 이 외에도 산림 복원, 탄소중립 등 환경 관련 퀴즈 이벤트 참여자 5000명을 추첨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과 발달장애 아티스트 작품 NFT를 선물로 제공한다. 일상이 바쁜 현대인을 위해 캠페인 기간 점심시간마다 세컨포레스트 내 이벤트 구역에서 산림 복원 관련 OX 퀴즈, 럭키 드로우 등 실시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일 참여자 200명을 추첨해 그루콘, NFT, 전국 숲체원에서 사용 가능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복지서비스상품권, 산림청에서 제작한 편백나무 베개 등을 증정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는 지난해부터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산림 회복에 뜻을 모을 수 있도록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을 진행해왔다”며 “산불로 인해 황폐해진 산림을 복구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가상세계에 심은 나무 한 그루가 실제 나무 두 그루가 되어 산불피해지에 회복의 숲으로 조성되는 뜻 깊은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숲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자연생태 분야를 주제로 ‘제3회 국립생태원 연구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 19일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제3회 국립생태원 연구논문 공모전’은 국내외 자연생태 분야 연구 활성화 및 자연환경 정책 발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논문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라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기초생태연구 ▲생태계 모니터링·평가 ▲생태 보전·복원 ▲기후변화 및 생태환경정책 등이다. 이번 공모전은 생태학 전반에 관련된 연구를 주제로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전 선정자 발표 및 시상식은 10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선정 팀은 최우수 상인 환경부장관상 2팀과 우수상인 국립생태원장상 4팀, 장려상인 국립생태원장상 4팀이 총 10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차등으로 받는다. 수상 논문은 국립생태원에서 발간하는 생태전문 학술지인 ‘국립생태원 회보(PNIE)’에 수록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2회 국립생태원 연구논문 공모전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논문들이 접수돼 총 5개의 논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접수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공모전 사무국 전자우편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 공모전이 국내외 자연 생태분야 학술 활동 촉진 및 저변 확대의 디딤돌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 학생 등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경북도가 역사·문화 관광도시인 경주 대기 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 도는 경주에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주민 생활권 내 도민과 외부 관광객에게 쾌적한 대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시 바람길 숲 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도시 바람길 숲은 밤낮의 기압 차를 이용해 도시 외곽에 조성한 숲이 생성하는 맑고 찬 공기를 연결 숲을 통해 도시 내부로 끌어들이고, 도심에는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숲을 만들어 대기 순환을 통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생태 시스템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경주 전역의 바람과 환경요인을 분석하고 사업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시 바람길 숲 조성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지쳐있는 도민들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조성은 물론, 도심에 조경미를 더해 도시의 격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조경논단] 노벨문학상과 정원도시의 성공방정식
불현듯찾아온한강작가의노벨문학상수상소식은순간눈물이울컥할만큼감동적이었다.좋아하는작가이기이전에같은동네주민이자늘지나는골목의독립서점주인이노벨문학상수상자라니.이젠노벨상수상작을원어로읽는사람의반열에올랐다며객쩍은문화적자긍심까지덩달아들썩였다.스웨덴한림원은‘역사적트라우마와보이지않는규칙에맞서고,인간삶의연약함을폭로하며,산자와죽은자사이의연결에관한독특한시각을가진강렬한시적산문’이라평했고,AP통신은‘봉준호감독의‘기생충’,넷플릭스시리즈‘오징어게임’등의성공과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등K팝그룹의세계적인명성을기반으로한국문화의영향력이커지는시기에,아시아인여성이최초로수상’한점을성과로꼽았다. 노벨문학상에비견하긴어렵지만상이야기라면조경분야에서도최근감격할사례가여럿있었다.올해내내국립현대미술관전시‘이땅의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4.5.~9.22)와다큐멘터리영화‘땅에쓰는시’로큰반향을일으켰던정영선조경가는작년말세계조경가협회(IFLA)로부터세계적으로인정받는최고의조경가에게만수여하는제프리젤리코상을받았다.우리나라조경의살아있는역사라불려도손색없는정영선조경가에게주최측은“청계천복원,선유도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한국의조경디자인을개척하고주도했을뿐아니라서구에서유래한생소한풍경(Landscape)개념을한국의땅에맞게풀어냈다”고수상이유를밝혔다. 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번이나수상한황지해정원작가도빼놓을수없다.2011년전통화장실을정원으로승화한‘해우소’로‘아티즈가든’부문최고상을,다음해인2012년‘DMZ:금지된정원’으로주요경쟁부문인‘쇼가든’에서전체최고상(회장상)을연이어받으며국제적으로이름을알렸다.오랜투병기를이겨낸황작가는10여년만인작년5월다시금첼시플라워쇼‘쇼가든’부문에서지리산과약초건조장을재해석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금상을받았는데,한국의고유한자연과그곳에녹아든약초와치유의문화를밀도있게표현했다는평가를받았다. 상복이터졌다는표현은서울양천구오목공원에걸맞다.지난10월25일성수동코사이어티에서진행된‘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수상식에서오목공원을설계한박승진조경가(DesignStudioLOCI)와양천구가대상(대통령상)을받았다.대통령상으로훈격이높아진첫해대상작으로리노베이션된공원이선택된건다소파격적이다.이로써오목공원은‘서울시조경상’대상과‘대한민국국토대전’한국경관학회장상까지3관왕이되었다.아니,‘대한민국고효율·친환경주거및건축기자재대상’과‘대한민국조경대상’처럼선정은되었으되훈격때문에어쩔수없이고사한것까지합하면5관왕인셈.이러한과분한평가는기존의것을존중하면서도,회랑이라는파격적인디자인으로하드웨어를재편함으로써기후위기극복과사회적소통의기반을갖춘점과주민의애정어린이용과혁신적인콘텐츠라는소프트웨어가씨줄과날줄처럼잘엮어진결과다. 층위와맥락은다르겠지만높은평가와큰상을수상하는데바탕이되는공통점이랄까,속된표현처럼일종의성공방정식은무엇일까?먼저,고유성이다.한강작가의작품은5.18광주민주화운동과제주4.3사건뿐아니라한국여성의고유한처지를날것으로드러낸다.정영선조경가와황지해정원작가도한국에대한고유성을재현하거나한국이라는필터로재조성한콘텐츠를통해높은평가를받았다.정영선조경가가‘검이불루화이불치(儉而不陋華而不侈,검소하되누추하지않고화려하되사치스럽지않다)’와같은원류를바탕으로미나리아재비같은소박한우리꽃을발굴하거나,황지해정원작가가지리산을통째로런던으로옮겨오고싶었다는기획등이대표적이다.오목공원또한리노베이션이라는작업특성상기존구조와자연과이용패턴까지충분히존중하는태도가높은평가의바탕이되었다. 두번째는새로움이다.1997년발표되었던한강작가의단편소설‘내여자의열매’에서나무로변해가는기혼여성의이야기가‘채식주의자’로연결되며큰반향을일으킨것이벌써20년전이다.정영선조경가가설계한선유도공원(2002)은우리가외국사례로만배워왔던산업유산의리뉴얼을넘어한강의재발견과자연주의정원에이르는새로운기준점으로오래전부터자리잡았다.황지해작가의해우소,DMZ,지리산이라는주제자체가주는새로운충격파도컸고,머무름이라는아이디어에서출발한오목공원의‘회랑’은미래공원의현신으로회자될정도다. 세번째는치열함이다.‘악마는디테일에있다’는격언처럼완성도있는결과물만이그가치를제대로평가받는다.한림원의‘시적산문’이란표현만으로도한강작가의수상은지극히공감됐다.정영선조경가가선유도공원준공행사일까지도현장에나와꽃을옮겨심었다거나,황지해작가가첼시플라워쇼심사를받으려입고나온드레스안쪽으로손과손톱이온통새카맣더라는전설같은이야기가전해질정도로,완성도에대한치열함이없다면아무리좋은기획도환영받지못한다.완벽이란없겠지만오목공원또한구석구석세심한설계와시공에대해많은전문가가후한평가를내주시는것은예의그치열함의결과물이다. 마지막으로시대성이다.역사적트라우마에맞선두작품말고도한강작가의작품들은모든차별과배제에연약한존재로서단호히맞선다.어쩌면노벨상수상자체가현시대정신에부합한다는극명한반증일테니.여의도샛강에대형주차장을만들려한서울시직원들앞에서김수영시인의시‘풀’을낭송하며끝내생태공원으로지켜낸정영선조경가의일화나DMZ라는공간에서정원을통해분단의치유를꿈꾼황지해작가도마찬가지다.잦은비와긴여름으로대표되는기후위기의일상을‘회랑’이라는새로운무기로맞선오목공원은그자체로이미새로운공공공간의시대적상징물이되었다. 수상후따라붙는질문은늘“다음은?”이다.‘누가다음에노벨문학상을받을까?’,‘누가제프리젤리코상이나첼시플라워쇼에도전할까?’,‘어떤공공공간이3관왕을달성할까?’같은즉물적질문들.이질문은고쳐말할수있다.‘우리만의것을새롭고치열하게만들어총체적위기에맞설수있느냐’라고.그다음이어지는질문은예의“그렇다면우리는?”일것이다.우리가하는일을어떻게성공시킬수있을까?서울시를예로들면‘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정원도시서울’은어떻게성공적으로실현할수있을까?’같은질문이다. 다만분명한점은한국문화의영향력이더없이커진이시대에는우리가참조할모델만있을뿐따라할모델은없다는점이다.결국정원도시는우리고유의문화와자연을근간으로,기존정책을재평가하고새로운아이디어를도입해,시민과함께현장에서치열하게기획,집행함으로써,현재우리도시가맞닥뜨린기후위기와불평등,저출생과지방소멸,차별과소외의문제를극복하는과정에서만실현될것이다.이것이정원도시의성공방정식이다. 온수진/서울시정원도시국조경과조경협력팀장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조경 분야 협업 촉진하는 가교역할 하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임상섭산림청장이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조경학회는지난25일오전10시부터강릉원주대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번총회는▲제2차이사회및임시총회▲특별강연▲학술발표▲폐회및리셉션순으로진행됐다. 특별강연은김선갑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이‘MZ세대맞춤형퍼걸러출현’을주제로▲퍼걸러시장의배경▲퍼걸러의변화와한계▲스마트형퍼걸러:혁신적변화▲전기형퍼걸러와친환경솔루션▲스마트형퍼걸러의경제적효과및표준화▲향후계획및비전등에대해이야기했다. 김태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2년이됐다.다른학문에비해서짧지만,그시간동안양적으로많은성장을이뤄낸것같다.최근산림청에서정원문화,정원산업등을추진하면서조경의역할이더중요해졌다”며“이제는질적수준높이길넘어품격을더하는조경을위해함께노력해야하는시대다.다양한참여를통해후학들에게힘이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정원과수목원등산림과조경분야의융복합을통해상생할수있는영역이새롭게만들어지고있다.이런측면에서현재산림청에서근무하고있는공무원중조경전공자의비중이200여명으로전체의11%를차지하고있다”며“저역시조경을전공한사람으로서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박덕영강릉원주대총장은축사를통해“학회추계학술대회를강릉원주대에서개최할수있게돼기쁘다.조경분야의중요성은미적요소를넘어인간의삶의질향상과지속가능한환경구축에필수적이며,앞으로도시개발과관리에서조경의역할은더욱중요해질것이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조경분야와관련한다양한의견을심도있게논의하고,학회의새로운가능성과향후방향을모색해조경학의발전과정책반영을통해도시및환경관리에기여하는성과를이루길바란다”고말했다. 이사회및임시총회에서는‘신입회원,이사추가인준’,‘제27대(2025~2026년)집행부인준’,‘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개최안’등3개안건을인준했다. 제27대집행부는배정한차기회장과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을중심으로▲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교육)▲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학술)▲민병욱경희대교수(기획)▲엄정희경북대교수(연구)▲김정윤하버드대학교교수(국제)▲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정책)▲박재민청주대교수(커뮤니케이션)▲오창송순천대교수(기술)▲정엽삼성물산프로(대외협력)▲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재정)가부회장으로활동한다. 조경학회영남지회장은▲양건석동아대교수가,호남지회장은▲김상욱원광대교수가맡는다.편집위원장으로는▲이유직부산대교수가,편집부위원장에▲손용훈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가선정됐다.감사는▲서미경해안건축수석▲윤영조강원대학교교수가맡는다. 집행이사로는▲최영준서울대교수(총무)▲심지수부산대교수(운영)▲곽윤신가천대교수·이상훈전남대교수·이진욱한경대교수(교육)▲강동진LandD소장·길지혜BoLA연구위원·김정화네바다주립대교수·최혜영성균관대교수(학술)▲김무한공주대교수·이명준한경국립대교수(기획)▲정해준계명대교수(연구)▲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국제)▲허명진장안상무(정책)▲최동아한양대학교교수(커뮤니케이션)▲모용원영남대학교교수(기술)가선정됐다. 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는서울시립대학교에서열릴예정이다.
한설그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성료… 조경산업 발전에 ‘앞장’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조경·생태환경전문업체한설그린의‘창립40주년’기념행사가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행사는지난24일엘타워6층그레이스홀에서개최됐으며▲식전행사▲한설그린성장스토리영상시청▲축하인사▲시상식▲저녁식사▲가족음악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한설그린은1984년창립후86·88서울올림픽등을계기로성장하며,1990년대전문건설면허와해외공사면허를취득해이집트카이로‘서울정원’등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했다. 또한국내·외조경프로젝트와환경부과제수행등으로조경·녹화분야에서입지를다지며,연구소설립,옥상및벽면녹화시스템개발등으로환경·조경분야에서다양한혁신을이끌어왔다. 행사에서한승호한설그린대표는“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과조경의중요성은더욱부각될것이다.앞으로미래조경가와정원사양성을위한가드닝스쿨운영등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더불어“회사가꾸준히성장하고발전할수있었던것은기술이나자본이아닌,직원들의열정이다”며“앞으로도직무능력향상및발전을위해많은지원을하겠다”고직원들을격려했다. 옥승엽한설그린대표역시“한설그린이40주년을맞은만큼앞으로100년이후까지활동을이어갈수있도록응원을부탁한다”고감사의인사를전했다. 이날행사에는임직원외에도회사성장에함께해온조경·생태환경전문가및관계자등이참석해,한설그린의40주년을함께기념하고미래를논의하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국전통정원 세계화, 진정성·완전성 확보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정원의세계유산등재및가치를인정받기위해서는진정성·완전성확보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중·일‘전통조경세계화를위한국제학술대회’가23일국립고궁박물관별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학술대회는중국과일본의전통정원세계유산등재경험을바탕으로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논의하기위해기획됐다. 최응천국가유산청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5월새이름으로출범한국가유산청은대대적인조직개편을통해전통조경의보존·관리정책확립과진흥을위해전담부서를신설하게됐다.우리의조경유산은국내뿐만아니라세계적으로도그가치를인정받을수있는잠재력이충분하다고자부한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한국,중국,일본3개국의전문가전통정원을매개로소통하며한국의전통조경이세계로뻗어나갈수있는전략적토대를마련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은축사를통해“국가유산청이출범한후대변혁의핵심은전통조경분야인것같다.이번학술대회는일회성으로그치지않는전통조경분야가첫발을내딛는시작점”이라며“전통정원도세계유산으로등재될수있도록지속적인발굴조사,다양한학술연구및전통조경의세계화를위해노력하겠다”고말했다. 학술대회는▲류산산북경건축대학교교수가‘중국고전원림의세계화사례와교훈’▲나카지마요시하루일본나라문화재연구소상석연구원이‘일본정원의세계화와문화관광동향’▲신현실우석대학교신현실교수(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가‘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에는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명예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홍광표동국대학교명예교수▲강태호동국대학교명예교수▲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여성희구가유산청자연유산국장직무대리가패널로참여했다. 류산산교수는세계유산에등재된대표적중국전통정원인‘쑤저우고전원림’의세계유산등재전·후보존관리와활용사례에대해소개했다. 류교수“쑤저우의고전원림은중국문화의보물일뿐만아니라세계문화유산의중요한일부분이다.지속적인보호,계승,혁신및활용을통해현대사회에서도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며“원림은중국의역사와문화및미학정신을보여주는매개체로서잘보존하고계승해미래세대도아름다움과가치를느낄수있도록함께노력해나가야한다”고말했다. 나카지마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세계유산등재과정과해외에서진행중인일본정원조성사업의현황,일본정원의문화관광정책에대한세가지관점에서각각구체적인사례를들어설명했다. 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특징인자연과의조화,고요함,그리고평화와같은요소들이국제적으로높은평가를받고있다.이러한특성은동아시아의공통된특징으로,한국,중국,일본의정원문화를비교하는연구도앞으로중요한과제가될것”이라며“종합예술로서의정원의세계화는단순한관광자원개발을넘어그나라의문화전반에대한이해를촉진하고국제교류를심화시킬잠재력을가지고있다.앞으로각국이서로배우고,시대의변화와세계정세에맞는방식으로정원의세계화를추진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신현실교수는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를위한여러제반사항과향후의추진방향을종합적으로소개했다. 신교수는“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를가장시급한과제는우리의역사속에서정원문화의정체성을뚜렷하게찾아계승·발전시킬수있는원동력을마련하는일이다.특히미래세대전통조경교육및전통조경복원전문가를양성해야한다.이를위해서는정원고고학전문기술양성을위한학술적기반과발굴현장에서특화된정원유적분야발굴의전문성도정책적으로발전시켜야한다”고말했다. 더불어“한국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기준에서밝힌것처럼우리전통정원문화만의탁월한보편적가치를발견하고이를증빙할만한자료들의진정성과완전성을확보하는것이그시작이될것”이라며“우리선조들의찬란한조경문화를계승하고세계인들이인정할만한가치와수준을만들어가야한다.더나아가서양의정원과는차별적인동북아정원의우수성을밝히고알려세계인들이정원을향유할수있도록준비하는동북아정원의세계화를향한한·중·일전문가들의정책논의도계속돼야한다”고덧붙엿다. 토론에서홍광표명예교수는“한·중·일각각의나라에조성된정원은그나라의환경이나문화를반영하는정체성을분명히지니고있어정원양식이상호구별될수있는특징을보이고있다”며“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을위해서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정원유산의적극적활용,세계각국에한국정원조성등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김영모명예교수는“전국에소재하는시기별,지역별,유형별전통정원에대한데이터베이스구축이필요하다.이를통해정원별보존,재현,복원,활용을시행할수있을것이다.또한전통정원에대한대국민적관심을불러일으키기위한적극적이고체계적인홍보가필요하다”며“유산의보존적가치를넘어현대인에게요구되는쉼과휴식,힐링과치유,문화적풍미의장으로서전통정원의활용적가치가부각된다면관광적효과까지부가적으로얻을수있을것이다”고강조했다. 여성희직무대리는“전통조경연구의저변을확대하는것이필요하다.이를위해서는개별정원에대한연구뿐만아니라,지역및집단단위의중범위연구와함께다른나라정원과비교하는광범위한연구도진행돼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세계유산등재는추진체계가마련돼야신속성과효율성을확보할수있다.국가유산청에서등재TF를구성하는등등재추진로드맵마련을우선적으로진행하더라도,등재신청과향후유산관리를위해서는지역공동체의참여가필수적이다.로드맵이마련되면지자체와함께과정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등재준비과정에서유산에담긴다양한이야기들이발굴되면국가유산활용프로그램운영등관광자원화를위한작업도함께진행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고말했다. 마지막으로강태호명예교수는“쑤저우의세계유산으로등재된전통정원을가보면너무많은관광객이방문하고있는데,식생환경보호를위한쑤저우시의대책은무엇인가”에대해류교수에게질문했다. 이에류교수는“중국에서도이문제에대해직면하고있다.식물은원림생태환경의중요한요소로서,진정성을유지하면서지속적인유지보수를해나가는것에집중하고있다”고답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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