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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산림청이 ‘수목원·정원법’에 식물원을 포함하는 법률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법률안 명칭도 수목원과 식물원을 ‘식물원’으로 통칭하는 ‘식물원·정원법’으로 변경해 3~4월 중 입법예고한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7일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상익 과장이 발표한 법률 개정안에는 ▲식물원의 범위를 유사시설까지 포함시켰고 ▲식물원 정의 안에는 교육기능과 자생식물의 정의를 담도록 했다. 또한 ▲사립식물원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근거조항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희귀·특산식물 관리대책 조항도 삽입한다. 이 밖에 ▲국립식물원 조성 및 운영 주체를 산림청장에서 국가로 확대 ▲등록식물원의 기부금품 접수 조항 신설 ▲한국식물원협회 설립 근거 등이 개정안에 포함된다. 이 과장은 “법률개정은 산림청이 식물원·수목원의 컨트롤 타워가 되기 위한 근거로서, 사립식물원의 어려운 운영여건을 개선하고 사업적으로 돈이 될 수 있도록, 식물원의 범위를 확대하고 규제도 완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제4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이 수립되기 때문에 “협회 관계자들이 사립수목원 경영안정화 등 현장의 개선점을 제안해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며 자발적인 제안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기총회에서는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에 김종익 협회 수석부회장이 올해부터 3년동안 11대 회장으로 협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김종익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해 12월 천리포수목원 워크숍에서 열정 넘치는 젊은이들이 패기를 보며 용기를 얻었다”며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국가정책에 반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신임 부회장에는 이영자 아침고요수목원 원장, 김주환 가천대 교수, 권영한 국립DMZ자생식물원 분원장, 신창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부장이 선임됐다. 박광우 10대 회장은 “식물은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하는 유일한 통로이지만 아직 운영부문에서 어려움이 많다”며 “앞으로 협회가 중심이 되어 질적인 수준을 올리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물원·수목원 운영 및 전략 방안 특강도 진행됐다. 먼저 이종석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 초빙연구원은 ‘자생식물을 이용한 신품종 육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종석 초빙연구원은 유용한 고유 자생식물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대량증식, 포트묘 생산, 종자확보, 기능성 및 상품화, 계절성, 월동 가능여부‘ 등이 고려돼야 한다”며 개발대상 유망 자생식물로 ’꼬리풀, 마타리, 부처꽃, 분홍바늘꽃, 암대극, 꽃향유, 두메부추, 현호색, 용머리, 참골무꽃, 자주괴불주머니, 야광나무‘ 등을 꼽았다. 이후 김건영 포리스트 수목원 원장의 ‘사립수목원 조성 실제’, 배찬호 경기도물향기수목원 연구사의 ‘경기도물향기수목원 조성 및 운영’ 순으로 특강이 진행됐다. 한편 올해 협회는 식물원전문가 자격 검정을 시행하고, 5월과 6월 사이 바이오블리츠 개최 등사업 계획을 확정지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푸르네정원문화센터에서 ‘정원놀이지도사 양성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푸르네 정원놀이지도사(놀이정원사)는 정원 속 자연을 활용해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놀이로 교육하는 정원놀이교육 전문가를 말한다. 현재 정원놀이지도사는 지역 유치원, 도서관 및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정원놀이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은 미취업, 예비창업자,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정원놀이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2층에서 오는 22일부터 3월 중순까지 8일간 4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푸르네’를 카카오플러스 친구로 등록한 후 1:1채팅으로 이름, 연락처, 소속, 주소, 신청동기를 작성해 제출하고, 교육비 35만 원을 푸르네정원문화센터 계좌(신한은행 031-336-0050)로 입금하면 완료된다. 신청은 교육 일정 시작 전까지 인원 25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수강신청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푸르네정원문화센터(010-6479-2726)로 문의하면 된다.
  • [순천대학교 김진오 통신원] 순천대학교 조경학과는 학과 소속 권범영, 조재현 학생이 지역 발전과 ‘숲속의 전남’ 만들기에 이바지한 공로로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두 학생은 지난해 순천시와 ‘숲속의 전남’이 주최한 ‘2017년 3대 참여정원 만들기’ 행사에서 김도균 순천대 조경학과 교수 지도하에 행사 준비부터 전정, 멀칭, 지주목 결속, 물다짐 방법 교육과 실습 등을 지원했다. 또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숲속의 전남 만들기 제 4차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과 ‘숲속의 전남’ 만들기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범영 학생은 “표창을 주신 것에 너무 감사드린다. 올해는 더욱 더 많은 학생들이 ‘숲속의 전남’ 만들기 활동에 많이 참여해 우리 전라남도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람사르습지인 물영아리 오름 일대에 조성될 제주국가정원의 두 번째 기본구상안이 공개됐다. 대나무 숲을 조성해 판다곰을 사육하는 방안 등이 논란이 됐던 처음 콘셉트를 폐기하고, 대신 제주지역의 설화 시나리오를 개별 테마정원과 연계하자는 새로운 구상이 제안됐지만 여전히 제주의 특색이 묻어나오지 않으며, 실행계획과의 정합성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제주연구원이 공개한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제주국가정원의 콘셉트는 ‘제주설화 속 신들의 이야기를 정원에 담다’로 제2호 국가정원을 넘어 제주도민의 파라다이스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공간은 구역별 테마를 설정해 서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게 된다. 정원은 크게 물영아리습지를 중심으로 남측(14만6000㎡)과 북측(37만3000㎡)에 들어서게 되며, 남측에는 설화마당, 자청비정원, 할락궁이정원이, 북측에는 서천꽃밭정원, 강림차사정원, 삼승할망정원으로 구분했다. 제주국가정원 전체를 순환하는 둘레길과 정원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둘레길도 신설되며, 기존의 숲길에 전기관람차를 설치하는 둘레길도 구상안에 포함했다.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의 2차 구상안이 발표된 이후 전문가들은 “단순히 이야기만 새로 입힌 것이지 변화된 내용을 찾기 어렵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과 식물의 특징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제주 지역의 한 정원 전문가는 “설화도 좋지만, 제주도는 세계적인 정원식물의 보고이기 때문에 이러한 제주만의 자연환경을 국가정원 구상안에 담았어야 했다”며 “이야기만 있고 진정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구상안에서도 제주만의 생태적 가치가 부각된 곳을 찾기 어려웠다. 대신 순천만정원처럼 일본, 프랑스, 영국, 터키, 태국 등 세계정원 전시(삼승할망정원), 여수엑스포의 빅오 분수(서천꽃밭정원) 등이 도입시설 예시로 제시됐다. 이 전문가는 “제주도라는 천혜의 자연 속에 어디에나 있을 법한 유럽 정원을 모사한다는 것은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하며, 제주도의 미래, 정원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아냈어야 했다고 전했다. 즉 생태환경과 그 속에 사람이 공생하기 위해 정원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것 같은 주제의식을 국가정원 구상안에 담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람사르습지인 물영아리오름과 인접하고 있다는 지리적 특성도 고려한다면 충분히 담을 수 있는 주제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원과 생태를 어떻게 결합할 지에 대한 화두를 끌고가면서 미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대상지이기 때문에 아쉬움도 크게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원에 따르면 제주국가정원은 4월부터 예비타당성 심사를 시작하여, 2019년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2020년에 사업을 착수해 2026년까지 준공 후 지방정원 등록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가정원 등록은 2027년을 예상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태화강 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공모에 총 45개 작품이 접수됐다. 쇼가든 10개소 중 27개 작품, 메시지가든 10개소 중 18개 작품이 참여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시가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4차 회의'를 5일 울산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4차 회의에서는 작가정원 공모 일정을 비롯해 국내특별초청 작가, 박람회장 동선, 편의시설, 홍보, 심사위원회 구성 운영 등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먼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1월 31일까지 44일간 정원디자인 공모를 진행한 결과, 쇼가든 27개 작품, 메시지가든 18개 작품 총 45개 작품이 공모에 참가해 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쇼가든은 개소 당 조성면적 150~200㎡에 5000만 원, 메시지가든은 개소 당 조성면적 100~150㎡에 2500만 원이 지원된다. 조직위는 설계, 시공, 재료 등 30명의 심사 풀을 구성해, 추첨을 통해 쇼가든 9명, 메시지가든 8명 총 17명의 심사위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12일 쇼가든과 메시지가든을 구분하여 각각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하고, 19일 선정작가 워크숍과 4월 12일 최종심사(실물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시상은 4월 13일 개막식 때 진행된다. 국내특별초청 작가 부문도 신설하기로 했다. 올해는 2016 쇼몽가든페스티벌에 출전했던 안지성 작가를 초청하기로 했다. 이로서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조성되는 정원의 수는 해외초청작가 정원 3개소, 국내특별초청작가 정원 1개소, 쇼가든 10개소, 메시지가든 10개소, 시민정원 20개소, 학생정원 20개소 등 총 64개소가 된다. 동선은 단순하게 조성된다. 주차장에서 박람회장 진입 게이트를 최소화하고, 박람회장 내 동선을 단순 명확하게 조성하여 정원 관람 시야를 확보하면서 관람객들이 용이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박람회 장 내부 현황을 소개하는 현황판과 안내표지판도 제작 설치된다. 홍보는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2월부터 방송, 신문 등의 매체와 고속열차, 전광판, 온라인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3월부터 웹진, 시내버스 외벽 홍보, 가로배너, 대형 현수막, 등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홍광표 조직위원장은 “박람회의 핵심인 작품공모가 마무리되어, 지금부터는 행사 프로그램에 내실을 다질 차례”라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충실히 준비하여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2월말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금천구는 지난 5일 ‘어르신 참여 동네골목 꽃길 가꾸기’ 지원사업 공모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동주민센터 내 꽃 가꾸기 및 동네 골목에 꽃길을 조성하는 역할을 부여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동네 골목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신청자격은 금천구 관내 복지시설 및 단체로 제한되며, 사업비는 2000만 원으로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신청은 금천구 홈페이지 공고란(www.geumcheon.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9일(금)까지 금천구청 사회복지과로 방문 혹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사회복지과(02-2627-1383)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마을정원만들기에서 중요한 것이 주민참여라고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참여를 통해 마을과 마을 주민이 변화하는 것이 이 사업에서 추구하는 핵심 목표다.” 올해 경기도가 처음 시행하는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5일 물향기수목원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도내 13개 시군 21개 마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사업은 이웃과 함께 마을정원을 조성함으로써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해 시범 추진한 안산시 고잔동 마을정원 ‘소생길’ 프로젝트가 활력있는 지역공동체 기반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게 됨에 따라 이를 경기도 시군 전역으로 확산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올해부터 이 프로젝트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분리한 별도의 사업으로 운영된다. 최종 선정된 마을 공동체에는 1곳당 1~3억 원 내외의 조성비와 경기도가 보유한 ‘마을정원 컨설팅 풀(Pool)’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마을정원 조성도 지원 받는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마을정원만들기는 결과보다 과정이 빛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고잔동 주민의 공동체가 회복되어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이 사업의 추진 배경이 ‘공동체 회복’에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사업설명회는 ▲‘마을정원만들기 토크쇼’를 시작으로 ▲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 단장의 주제발표 ▲김미정 양평 역마을 주민회 위원장의 사례발표 ▲신오희 경기도 공원녹지과 주무관의 사업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성현 푸르네정원문화센터 대표와 김현정 푸르네정원문화센터 센터장이 진행한 마을정원만들기 토크쇼에서는 이번에 사업에 선정된 마을 관계자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화성 초록마을의 김현주 씨는 “주변 공장으로 인해 나와 우리 아이들의 고향이 망가져가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마을정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고향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공모 신청을 하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전했다. 하지만 “사업비가 적지 않아 이로인해 마을이 깨지지 않을지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고잔동 소생길 프로젝트의 코디네이터였던 이성현 대표는 “마을정원을 둘러싼 주민, 행정, 전문가가 각자의 ‘역할’에서 책임을 다하고, 생각과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을 이행해 나간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본격적인 마을정원 조성에 앞서 주민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교육도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을정원만들기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 단장의 주제발표도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김도훈 단장은 지난해 소생길 프로젝트를 맡았던 담당자로서 올해 마을정원 사업을 시행하는 마을 담당자들이 추진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부분을 설명했다. 김도훈 단장이 마을정원만들기에서 강조한 것은 교육부터 운영, 시공 과정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진정성 있는 전문가’를 섭외하는 일이다. 김 단장은 “전문성은 물론,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역량있는 전문가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즉 마을정원이 만들어지고, 지속적으로 관리되기 위해선 주민 하나하나가 가드너가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정원교육과 조성과정에서 주민을 적극적으로 리드할 전문가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지역별 마을정원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도 제안했다. 그는 “마을정원들이 연계해 공동선언문을 만들어보고, 각 마을정원에 대한 상호평가도 실시하고, 정원여행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오희 경기도 공원녹지과 주무관은 “마을정원 사업이기 때문에 해당 주민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고민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마을정원만들기는 단순한 환경개선 사업이 아니라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성규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올해 사업을 하는 21개 마을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0일까지 각 공동체로부터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 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성남시가 5일부터 23일까지 ‘성남 가드너 4기 교육생’ 50명을 모집한다. 교육생은 오는 3월 9일부터 6월 9일까지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신구대학교 식물원에서 14차례에 걸쳐 총 56시간의 이론과 실습수업을 받게 된다. 수강은 금요일반(25명)과 토요일반(25명) 2개 반으로 나뉘어 정원사 전문 교육을 한다. 교육 내용은 식물과 환경, 정원 수목의 종류와 특성 알기, 병충해 관리, 정지 전정, 월동관리, 식재, 물 주기, 잔디관리 해보기, 실외 정원 만들기 등이다. 교육비는 65만 원으로, 이 가운데 40만 원은 성남시가 부담해 교육생은 25만 원만 납부하면 된다. 가드너 교육 신청은 성남시 홈페이지 또는 신구대학교 식물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성남시청 5층 녹지과로 방문 또는 우편이나 팩스(031-729-4289)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146명의 성남 가드너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개인 활동이나 시민 주도의 지역 녹화 운동, 녹색 자원 봉사자로 활동 중이다. 성남 가드너 신청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기 녹지과 조경팀(031-729-4312)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해외 초청 작가 3인, 프랑스의 카트린 모스바흐(Catherine Mosbach), 일본의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영국의 소피 워커(Sophie Walke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카트린 모스바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조경가 중 한 명으로 베르사이유 건축학교에서 조경학뿐만, 생물학과 역사학 전공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조경계가 주목하는 인물이다. 그는 프랑스 루브르 랑스 박물관 정원(Museum Park Louvre Lens)과 대만의 타이청 중앙공원(Taichung Gateway Park)을 설계한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2015년PHAIDON이 출간한 『30│30 Landscape Architecture』에 세계 30대 조경가 중 한 사람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와 울산시의 협조로 지난 3일 방한한 카트린 모스바흐(이하 카트린)를 서울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만나 작품 철학과 박람회 참여 계기에 대해 물어보았다.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카트린이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참석한 계기는 의외로 간단했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조경이 알고 싶어서였다. 그는 "참가 이유가 너무 로맨틱한가요?"라며 웃으며 말했다. 한국이 처음이라는 그는 새로운 문화와 생태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했다. 조경뿐만 아니라 역사와 철학, 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전통적 방식의 조경을 넘어 인문학적, 창의적 조경 디자인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새로운 곳에 가게되면, 새로운 해석을 하게 되지만, 디자인 아이디어의 기본은 사람, 자연, 지구 사이의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바탕을 둔다." 그래서 카트린은 태화강에 만들 초청 정원의 콘셉트를 미리 확정짓지 않았다고 했다. 대상지를 돌아보지 않은 시점이라, 주변 경관과 환경에 대한 이해 없이 전략을 짤 수 없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과정을 중요시 한다. 만물은 흐름과 발전을 통해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물과 식물 간의 소통, 숲이 이루지는 과정, 세포와 같이 보이지 않는 것까지 디자인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대규모 대상지를 설계해 온 그에게 비교적 작은 스케일의 공간을 어떻게 디자인할 지도 물어보았다. 그는 "모든 것을 열어둔 상태에서 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스케일의 차이는 상관없다"고 했다. 지류가 본류에게, 본류가 지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작은 것은 큰 것과, 큰 것은 작은 것과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모든 것은 연결된 '하나'라는 말이다. 이에 대해 홍광표 회장의 부연설명도 있었다. "카트린이 말하는 전제에는 '조경과 정원은 다른 영역이 아니다'라는 배경이 들어있다. 조경가가 정원도 만들고 공원도 만든다는 뜻이다. 다만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는 건축에서 정원을 만든다고 할 때 조경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다. 결국 '식재'이지만 '지금 조경이 플랜팅을 잘하느냐'라고 물으면, 선뜻 '예'라고 답하기 어렵다. 프랑스 조경학과에서는 식물과 토양에 대한 커리큘럼 비중이 높다. 우리나라 조경교육도 '식물'과 '시공'에 대한 교육이 보완돼야 한다. 앞으로 조경과 정원이 다르다는 주장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카트린은 "조경은 시간을 다루는 분야"라는 점을 강조하며, "디자인이 아닌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경디자인은 하나의 고정된 방식이 아니라, 대상지와 이용자에 따른 다양한 기법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홍광표 회장은 "카트린의 정원디자인은 단순히 점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인문학적인 접근을 통해 그려지는 아름다운 대지 위 그림이 될 것"이라며 "정원문화가 새로 싹트는 한국의 조경분야에 신선한 자극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나머지 초청작가인 일본의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영국의 소피 워커(Sophie Walker)도 2월 중 방한해 태화강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직접 확인하고, 십리대숲, 반구대암각화, 대왕암공원 등 울산의 12경을 둘러본 후 정원 설계 방향을 구상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가든프로젝트가 2030년까지 청년과 함께 글로벌 소셜 가맹점 1만5000개, 우리나라 소설 가맹점 150개를 설립하는 비전'Smart Garden Cities of To-morrow’를 발표했다. 2일 가든프로젝트는 향후 12년간의 사업비전, 사업목표, 사업방향을 담은 비전을 선포했다. 사업의 방향은 ▲생태학과 IoT를 기반으로 한 계획(P. Ecology & IoT Based PLAN) ▲인간중심의 계획과정(P. Human Centered PROCESS) ▲문화다양성의 프로그램(P. Cultural Diversity PROGRAM) ▲안전한 지구를 위한 프로젝트(P. Safe the Earth PROJECT)로 설정했다. 가든프로젝트는 지난 8년간 서울시 25개구 도시농업 시범사업, 전주시 빗물유출 제로화단지 시범사업 빗물이용시설 44톤 설치, LG SOCIAL FUND FESTIVAL Growing Group 선정 등 다양한 사업 성과를 거뒀다. 박경복 대표는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실현가능한 미래상을 보여주고, 청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찾는 것이 선배의 역할”이라며 “같은 꿈을 꾸는 청년들이 있다면 사회적기업가로 성장하면서 아름다운 정원 속의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비전 선포 배경을 밝혔다. 2010년 6월25일 설립된 가든프로젝트는 2011년 서울형예비사회적기업, 2012년 산림형예비사회적기업, 2013년 고용노동부인증 사회적기업, 2016년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면허 등록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조경분야 최초의 사회적 기업으로서 일자리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경기도가 추진한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전에 안산시의 ‘정원을 품은 마을 석수골, 다시 꽃 피우기’ 등 21개 마을정원이 선정됐다. 경기도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는 이웃과 함께 마을정원을 조성함으로써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프로젝트로서,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도내 10인 이상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수원·고양 등 총 15개 시군의 30개 마을 공동체가 사업 참여 의향을 밝혀왔으며, 지난 1월 31일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서 마을정원 관련 각계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어 도시형 16개, 도농형 5개 등 총 13개 시군 21개 마을을 최종 참여 공동체로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마을 공동체에는 1곳당 1~3억 원 내외의 조성비와 경기도가 보유한 ‘마을정원 컨설팅 풀(Pool)’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마을정원 조성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오는 5일 최종 선정된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오는 20일까지 각 공동체로부터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 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성규 도 공원녹지과장은 “공동체 문화의 부활, 지속가능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가능성에 집중해 심의를 진행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인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초청된 해외 정원 작가들이 잇따라 울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달 초부터 프랑스의 꺄뜨린 모스박(Catherine Mosbach), 일본의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한자), 영국의 소피 워커(Sophie Walker) 등 세계적인 정원 작가들이 울산을 찾을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해외초청작가의 이번 방문은 정원박람회가 개최되는 태화강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직접 확인하고, 십리대숲, 반구대암각화, 대왕암공원 등 울산의 12경을 둘러본 후 정원 설계 방향을 구상하기 위해서이다. 제일 먼저 3일 ‘꺄뜨린 모스박’이 포문을 연다. 꺄뜨린(1962년생)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출신으로 조경학 외에 생물학과 역사학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보르도 식물원 정원 설계에서 대지와 경관을 읽는 전문성과 예술성이 그의 이력을 대변하고 있다. 1987년 모스박 조경사무소를 설립하고, 미국 하버드, 펜실베니아 대학교 등에서 초빙강사로도 활동했다. 대표작은 프랑스 루브르 랑스 박물관 정원(Museum Park Louvre Lens)이며, 이 작품으로 2011년 Emilio ambasz, 2013년 Iconic Award, 2015년 세계 건축축제 등에서 수차례 수상을 하며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12일에는 ‘이시하라 카즈유키’와 ‘소피 워커’가 울산을 찾는다. 이시하라(1958년생)는 일본 나가사키 현 출신으로 이시하라카즈유키 디자인연구소 대표로서,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골드메달을 9연패한 세계적인 정원 작가다. 그는 다실이 있는 정원, 열린 정원 등의 작품에서 일본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가드닝 매지션(정원의 마술사)’이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도시의 수많은 벽면을 디자인해 다양한 도시정원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수상은 첼시 플라워쇼에서 골드메달 9회, 실버메달 3회를 수상했으며, 특히 2012년부터는 골드메달(아티쟝 가든 부문)을 6년 연속 수상하고 있다. 소피 워커는 3명의 해외작가 중 경력이 가장 짧지만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2013년에 영국 햄턴코트 플라워쇼에서 피플스 초이스상과 쇼가든 부문에서 실버길트(Silver-gilt)를 수상했고, 이듬 해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최연소로 실버메달을 수상했다. 그는 최근 일본 정원에 관심을 가지고, 영국정원과 일본정원의 극단적인 차이를 통섭하는 작품세계를 실험하고 있다. 대표작은 네델란드 데퐁트 박물관(De Pont Museun) 정원이다. 해외초청작가는 내한 기간 동안 홍광표 태화강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과 울산시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꺄뜨린은 3일 오후 4시 태화강대공원에서, 이시하라 카즈유키와 소피워커는 12일 오전 울산시장 접견실에서 만남이 이뤄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정원, 조경작가가 정원박람회에 참여함으로써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격이 한 단계 더 높아지고, 국내 정원문화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라며 “찰스 젱스의 순천 호수정원처럼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랜드마크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4월 13일부터 4월 21일 사이에는 해외초청작가와 국내작가, 정원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정원정책 방향 및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진행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경기도가 올해 ‘녹색복지’ 강화에 중점을 두고 487억 원 규모의 공원녹지 정책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는 1일 오후 도 산림환경연구소 회의실에서 도·시군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도 공원녹지 시책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도의 2018년도 공원녹지 분야 정책 비전은 자연생태 보존과 휴식공간 확충을 통한 ‘자연과 숲이 함께하는 녹색복지 강화’다. 깨끗하고 쾌적한 녹색 휴식공간을 확충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 및 도민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참여형 정원문화를 정착·확산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먼저 남한산성 도립공원, 연인산 도립공원, 수리산 도립공원,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등 도립공원의 조성·관리 차원에서 48억 원을 투입, 자연생태와 경관이 우수한 자연공원을 보존하고, 안전한 이용을 도모한다.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대기질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숲 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305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도시숲 23ha 조성, 명상숲 10곳 조성, 가로수 64km 조성·관리, 생태쌈지공원 33곳 조성, 도시공원 정비 등을 추진한다. 기존의 획일적 놀이시설에서 벗어나 흥미와 상상력을 증대하는 신개념의 공간 ‘아이누리 놀이터’를 올해에는 개소 당 2억 원씩 총 60억 원을 투입해 3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계단계서부터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운영함으로써 보다 혁신적인 놀이공간을 만들 방침이다. 정원문화 확산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74억 원을 투자,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10월 부천 개최)’,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가칭)’ 등의 사업을 펼친다. 이중 시민이 직접 공동체 정원을 만드는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를 올해 신규로 추진, 지난해 11월 공고를 통해 모집된 30개 마을 중 심의를 거쳐 2월 중 20여 개의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옛 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 부지에 국내 최대 정원·에코벨트를 만드는 사업으로, 올 6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등을 거쳐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된다. 이성규 도 공원녹지과장은 “도시숲이 도심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미세먼지 저감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가능한 도민 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사회,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리드엑스포가 주최하는 '2018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지난 31일 리드엑스포는 '2018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에 참여할 참가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리드엑스포에 따르면 11회째인 올해 박람회는 예년보다 규모를 키워 조경산업의 대표 마케팅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다. 전시품목은 '실내·외 놀이시설, 경관시설, 정원, 골프장, 휴게시설, 레저, 원예,수처리 및 생태복원' 등으로 품목별 공간구성이 이뤄진다. 리드엑스포는 3월 16일까지 조기 신청을 한 기본부스는 10% 할인을, 독립부스는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중 신기술과 신제품 홍보를 위한 출품사 세미나에 대한 신청도 4월 27일까지 받는다. 박람회 출품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무국(02-515-4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는 ‘2018 서울정원박람회’ 업무를 지원할 ‘정원문화 활동가’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시민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자에게 일 경험 제공 및 직업역량 배양을 위해 추진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조경·정원관리 분야 사업 부문에서 1명을 선발한다. ‘정원문화 활동가’는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2018 서울정원박람회’ 업무 지원을 맡게 되며 ▲정원전시, 산업전시 및 시민참여프로그램 등 기획・운영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 디자인 분야 운영 지원 ▲서울정원박람회 정원 조성 및 유지 관리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접수는 오는 5일(월)부터 9일(금)까지 5일간 진행되며, 신청서류는 서울시 홈페이지 및 서울일자리포탈(job.seoul.go.kr)에서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 만 18세 이상의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관련 분야(조경, 산림, 원예, 정원, 화훼, 디자인, 홍보 등) 2년 이상 대학졸업자 및 경력자 ▲컴퓨터프로그램(CAD) 및 그래픽툴(포토샵,일러스트 등) 능통자, 관련분야 자격증 소지자에게 우대조건이 주어진다. 현재 취업 중이거나 서울형 뉴딜일자리 참여 경력이 23개월을 초과하는 사람은 지원이 제한된다. 휴학생을 포함해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경우에도 지원이 제한된다. 단 대학교(원) 수료생, 졸업예정자, 졸업유예자, 방송통신대학‧사이버대학․야간대학(원) 재학생은 지원이 가능하다. 임금은 서울형 생활임금으로 시급 9220원이 적용되며, 1일 8시간 이내로 근무하고 4대 보험에 의무가입 된다. 2차 면접심사는 2월 14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합격자는 2월 26일 이후 개별 통보된다. ‘정원문화 활동가’ 모집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푸른도시국 조경과(02-2133-2108)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가 4월 개최를 추진했던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9월로 개최일을 연기했다. 30일 순천시는 '2018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4월에서 9월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순천시는 한평정원 페스티벌을 4월 6일부터 2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되는 '2018 정원산업디자인전'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내부회의를 거쳐 개최시기를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순천시는 문재인 대통령 4월 순천만정원 방문에 맞춰 2018년 봄꽃축제로 정원산업디자인전과 한평정원 페스티벌의 동시 개최를 추진했었다. 이번 정원산업디자인전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정원과 미래'를 주제로 첨단 기술(VR, AR, AI)을 활용한 정원산업을 미래를 그리게 될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 일본 고치현 정원용품 교류전과 숲과 정원의 개념 정립을 위한 컨퍼런스도 추진 중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기존과 같이 가을로 개최될 예정이기 때문에 참여를 준비하는 작가들도 9월 개최에 맞춰 혼동없이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일상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체에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는 '2018년 공동체정원조성 주민제안사업'을 실시한다. 시는10인 이상의 공동체에 녹화재료 또는 보조금을 지원하는'2018년 공동체정원조성 주민제안사업'에 참여할 10인 이상의 공동체를 1월 30일부터 2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동체정원조성 주민제안사업'은 서울시가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주민제안을 통해 10인 이상의 공동체에 녹화재료 또는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청서 작성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신청 시 작성하였던 예산계획 수립 부분을 간소화하고, 사업 선정 시 자치구와 협의하여 구체화하여 세부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한, 시는 주민들이 적접 꽃·나무를 심고 가꾸고 즐기는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녹화코디네이터(전문녹색자원봉사자)를 운용하여 사업 전반의 컨설팅(기획구상, 꽃나무심기, 유지관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은 녹화재료와 보조금 총 2개 분야로 구분해 진행된다. 꽃, 나무, 비료 등 녹화재료 지원은 총 400개소에 최대 200만 원 이내 지원을, 보조금은 총 45개소에 재료비, 사업진행비 등 개소당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총 지원예산은 약 11억 5000만 원이다. 이 중 보조금 지원분야는 선정자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의 20% 이상을 자부담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의무적으로 ‘이행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한다. 시는 자부담 비율이 높은 곳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은 1차 자치구 현장방문조사, 2차 서울시 공동체정원조성 주민제안사업 선정심사위원회에서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관성, 지속성, 공공성, 공동체성 등을 종합해 선정하게 된다. 서울시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 선정심사위원회는 공공조경가 그룹, 민간전문가, 대학교수, 공무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월 12일(월)까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지원(신청) 양식(사업제안서, 사업계획서, 참여공동체 소개서, 각 1부씩)을 내려 받은 후 작성해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에 서면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시 조경과(전화 2133-2107)또는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지난 4년간 시민주도형 녹화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녹색문화를 확산시키려 노력해왔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서울시내 곳곳의 생활공간이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가득차 이웃과 함께 꿈꾸는 공간으로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가 정원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정원지원센터’가 오는 4월 6일 개관한다. 시는 최근 공개한 2018년 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정원지원센터 개관을 통해 정원산업 메카로서 순천시의 위상를 확립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원지원센터’는 순천만정원 동문 주차장 인근에 건축면적 1698㎡, 지상2층(지하1층)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비 70억 원이 투입된다. 이곳에서는 정원 식물 및 용품의 유통과 판매, 품질인증과 모듈정원 제시, 기술개발, 정원 교육 등 정원산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운영계획은 총 2단계로 순차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먼저 1단계인 2018년 상반기에는 정원유형별 모델정원 전시, 가든샵 운영, 정원소재 전시, 꽃과나무 상담소 운영, 정원관련 교육 등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 중 정원교육에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영국왕립원예협회(RHS)의 가든스쿨 과정을 도입해 차별화된 정원전문가 양성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1월까지 RHS로부터 인가를 받고, RHS 식물생장 및 번식 분야 이론기반 자격(4과목, 34주, 140시간) 과정을 3월부터 개설할 계획이다. 올해 5월에는 산림청 정원 전문가 교육기관 지정을 추진한다. 2단계인 2019년까지 정원지원센터는 5급 사업소 체제를 구성(3팀 13명)하고, 순천시 대표 정원수 개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단계에서는 순천형 철쭉을 시를 대표하는 정원수로 키우기 위한 품종개발을 진행하고, 정원산업 창업기지 육성을 위한 국가 R&D 사업도 유치한다. 국토부‧산림청과는 모델 정원 컨설팅을, 농식품부‧농진청과는 소재개발 연구용역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보유한 정원의 도시로서 정원산업 기반인 정원지원센터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 동력을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시가 ‘2018년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는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공공부문 4개소, 민간부문 57개소에 옥상녹화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진 옥상녹화에 대한 참여도를 높여 도심의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도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공부문은 아양아트센터 등 4개소를 대상으로 하고, 민간부문은 신청 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철도 3호선 주변 등 57개소에 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부문 지원대상은 건축물 옥상의 녹화 가능 면적이 35㎡~150㎡인 곳을 대상으로 한다. 유형은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으로 구분되며, 조성비의 70%를 시에서 지원한다. 최대 지원비는 1575만 원으로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푸른옥상가꾸기에 관심 있는 시민은 건축물 소재지 각 구·군 공원녹지 관련 부서에 24일부터 2월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대구시와 협약 체결 후 사업을 완료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면 구·군에서 지급한다. 신청안내문, 신청서식 등은 대구시와 각 구·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공원녹지과(053-803-4375)로 문의하면 된다. 강점문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시민들의 참여를 발판삼아 옥상녹화사업이 범시민운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상녹화는 건축물의 유휴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별도의 토지매입 없이 확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다. 옥상과의 물리적 단절을 통한 일사 및 추위 대응으로 건축물의 냉난방에너지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의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자료에 따르면 옥상 100㎡를 녹화하면 연간 3000Kwh의 전력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가 국내 전통정원 답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특별한 테마가 있는 답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 첫 프로그램은 ‘내포의 꿈과 숨결을 찾는 정원기행’이다. 한국전통조경학회가 내달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1박 2일간 충청남도 예산과 서산 일대로 동계 학술답사를 떠날 참가자를 모집한다. 동계 학술답사는 전통조경학회 회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40명 내외로 인원을 꾸릴 예정이다. 답사지는 첫날 추사고택과 오성산 화암사, 가야산 가야구곡과 남연군묘, 덕숭산 수덕사, 일산이수정 등지를 둘러보고, 이튿날 서산 간월암, 혜미읍성, 개심사, 명종대왕 태실, 보원사지, 서산마애삼존불상 등을 방문하게 된다. 참가비는 1인당 20만 원으로 2월 2일(금) 오후 5시까지 참가자 정보(성명/소속/연락처) 제출 후 예약금 10만 원을 계좌(국민은행 855401-04-002117)로 입금하면 된다. 답사장소는 참가자 수와 추후 일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참가비는 버스 예약 및 문화해설사 섭외, 숙소(관광호텔급), 식사 제공에 쓰이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답사자료집이 제공된다. 버스 출발지는 서울, 대전, 천안 등으로 참가 신청 완료 후 공지된다. 답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조경학회 사무국(02-563-1887, [email protected])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