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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서울시는 ‘밤이 아름다운 도시 서울’을 만들고자 “서울의 밤, 서울의 빛”을 주제로 ‘2020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한 서울시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시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실물로 제작·설치하는 ‘시민참여형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2007년부터 매회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오는 12월 DDP에서 열릴 서울 대표 빛 축제 ‘서울라이트(DDP 공공의 빛)’와 연계해 ‘서울의 밤, 서울의 빛’이라는 큰 주제 아래 ‘서울의 야간 관광콘텐츠’와 ‘이웃의 밤을 위한 공공디자인’ 2개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한다. ▲‘서울의 야간 관광콘텐츠’ 부문은 ‘서울라이트(DDP 공공의 빛)’ 축제 현장에서 서울의 밤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이웃의 밤을 위한 공공디자인’ 부문은 범죄와 어두움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빛을 활용한 공공디자인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1인당 최대 1점(팀 공모불가)에 한해 제출 가능하다. 작품 접수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우수공공디자인인증제’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제출된 디자인은 활용성, 창작성, 조화성, 심미성, 주제 부합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총 4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총 2500만 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품은 실물로 제작해 DDP를 포함한 서울 곳곳에 설치될 계획이며, 오는 12월 DDP에서 열리는 ‘서울라이트’ 축제에 전시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고시·공고’ 또는 ‘내 손 안에 서울 홈페이지, 카페-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 about 공공디자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서울 곳곳 일상공간에 설치된 공공디자인 작품이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올해도 시민 여러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공공디자인 작품이 서울시내에 설치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총 856점이 수상했으며, 736점이 실물로 제작돼 한강공원, 노을공원, 청계천, 광장, 지하철역, 박물관, 서울로 7017 등 서울시 공공장소 75개소에 설치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안산신길2지구’에 대한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설계공모가 개최된다. 이번 설계경기는 ‘안산신길2지구’의 도시 미래상에 부합하는 주거지를 조성하기 위해 ‘가로공간 중심 공유도시’라는 주제로 쾌적한 생활환경의 도시모델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도시건축 통합설계 방식을 통한 참신하고 뛰어난 설계작품을 얻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일원 75만7381㎡(23만 평) 규모로 5600세대가 거주할 지역이다. 사업기간은 2020~2026년이며, 사업범위는 마스터플랜수립 및 시범설계지구 건축, 토목, 기계, 조경, 전기, 소방 등 전 분야다. 총 설계비는 약 57억 원 수준으로 마스터플랜 7억 원, 시범설계지구 1200~1500세대 50억 원(VAT포함)이다. 시범설계지구의 현재 설계비는 1200세대에 대한 예상금액이며, 최종설계비는 실제규모의 산정에 따라 추후 변경예정이다. 참가자격은 건축사사무소, 건설부문 6개 직무범위(도시계획, 도로·공항, 토질·지질, 상하수도, 구조, 조경) 엔지니어링사업자 또는 기술사사무소를 등록한 자로 제한된다. 외국 건축사사무소가 참여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국내 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응모해야 하며, 대표자는 국내 건축사의 자격자로 한다. 단독 또는 공동으로 등록하는 경우는 대표자를 선임해야 하며, 대표자는 당선 후 시범설계지구의 설계 및 건축 인·허가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업체여야 한다. 컨소시엄 참가자 수는 개인과 법인을 합쳐 5인(사무소) 이내로 제한한다. 대표자는 해당 사업구역 마스터플랜 디자인 업무를 총괄 진행할 총괄건축가 1인을 지정해야 한다. 본 설계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하는 공동주택 현상설계 당선 건수 제한사항에 해당되지 않는다. 심사위원은 ▲김용승 한양대학교 교수 ▲전영훈 중앙대학교 교수 ▲김준택 전남대학교 교수 ▲김갑성 연세대학교 교수 ▲허재완 중앙대학교 교수 ▲백경무 신안산대학교 교수(예비) ▲김영욱 세종대학교 교수(예비)로 구성된다.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공모전 공식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을 받고, 22일 오전 11시 현장설명회가 개최된다. 설명회 장소는 추후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지된다. 참가확약서는 공모전 공식이메일로 8월 5일부터 8일까지 받는다. 공모접수는 9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9월 28일 입상작을 발표한다. 1등 1점에는 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2등 1점에 1억 원, 3등 1점에 7000만 원의 설계보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설계공모는 LH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12회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공간디자인 부문에 출품한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김도연 씨의 ‘CITY OASIS’가 대상을 받았다. 대전시는 지난 6일 진행된 제12회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심사결과에 따라 대상1, 금상2, 은상3, 동상4 작품 등 수상작 총 60작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나는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49개 대학교가 참여했으며 총232개(공간디자인 120, 시설물디자인 78, 시각디자인 34) 출품작품 중 60점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공간디자인 부문에 출품한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김도연 씨의 ‘CITY OASIS’가 선정됐다. 대상 작품은 대동하늘공원을 대상지로 삼아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전이공간인 공원의 특성을 살리면서 전 연령대가 섞이고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원시오두막을 제안했다. 자연으로부터 보호 역할을 했던 원시오두막의 필수적인 건축 요소들을 매개로 현재의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원시오두막은 자연과의 여러 연결 방식과 건축요소의 역할 변화 방식을 통해 다양한 공간으로 풀어냈다. 자연을 직접적, 간접적, 시각적, 기능적, 공간적으로 연결하고, 지붕은 옥상녹화, 빗물저장, 태양광패널, 공간연결, 벽과 기둥은 반사, 투영, 모방, 적용으로 역할을 변화시킴으로써 하늘경로당, 소나기 쉼터, 풀꽃 박물관, 나무 카페 등을 구상했다. 금상에는 목원대학교 홍현우, 김효영, 김준영 팀이 출품한 ‘하늘둥지’, 충남대학교 박혜인 씨가 출품한 ‘도시재생 프로젝트 소제동 굿즈 디자인’, 은상에는 황종길 씨가 출품한 ‘OPEN SPACE’, 강민희, 금효연 팀이 출품한 ‘OSHU’, 홍익대학교 이정수씨가 출품한 ‘After Corona Era, New Mobile Cafe’가 선정됐다. 동상에는 덕성여자대학교 김혜린 씨가 출품한 ‘즐거운 아침인사 프로젝트’, 한성대학교 고준혁, 김효수, 권재석 팀이 출품한 ‘회우’, 계원예술대학교 장지혁, 이지혜 팀이 출품한 ‘BEYOND’, 한남대학교 길태우, 김근아 팀이 출품한 ‘The Green Wave’가 선정됐다. 시는 오는 8월 24일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1층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 원, 금상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 장려상 20만 원의 상금과 시장 상장이 주어지며 특선, 입선은 시장 상장이 주어진다. 류택열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공모전 수상작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은 관련 부서에 통보해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우리시만의 차별화된 도시경관 조성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수상자 명단은 대전 공공디자인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일환으로 서울로 7017 및 서울역 도시재생지역인 중림동·만리동 일대에 조성할 학생정원 5개 작품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국내외 조경, 원예 등 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의적인 정원디자인 공모인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학생정원 공모’를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학생정원은 정원문화 확산과 관련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정원모델을 발굴·조성해 시민들에게 정원생활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조경 및 정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된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는 ‘Link Garden, Think Life(정원을 통한 지역·일상·사람과의 연결)’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마을주민들이 함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동네정원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주제이기도 한 ‘Link Garden, Think Life’는 단절된 도시 공간을 정원으로 연결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특히 학생정원은 박람회 이후에도 주민들이 직접 정원을 가꾸고 일상 속에서 정원을 만나는 문화가 중림동·만리동에 피어날 수 있도록 하며,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구조적으로 안전하며 창의적인 정원 디자인을 제안해야 한다. 공모에는 조경, 정원, 원예, 건축, 도시계획, 산업디자인 등 관련 학과 학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1개 팀당 5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공모신청서 접수기간은 7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서울특별시 고시공고란’ 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출품신청서 및 참여팀 소개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각 1부와 작품설명서 1부를 제출하고, 출품도판(A2사이즈 세로형태의 JPG 1매)을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공모신청서는 1차 심사를 거쳐 8월 7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 팀은 개소당 200만 원의 조성비를 지원받아 8㎡ 면적으로 서울로 7017 및 서울역 도시재생지역인 중림동·만리동 일대에 동네정원을 조성한다. 5팀(또는 개인)을 선정한 후 워크숍을 통해 학생정원 멘토가 각각의 팀에게 설계안 변경에 대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조성 완료된 학생정원 5개 작품은 심사위원회의 현장심사를 거쳐 등위를 판정하며, 해당 등위에 따라 참여팀(또는 개인)에게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한다. 금상 1개 작품(상금 100만 원), 은상 1개 작품(상금 50만 원), 동상 3개 작품(상금 각 30만 원)을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8월 중 워크숍을 진행하고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 정원을 조성하며, 10월 7일 2차 현장심사 후 10월 8일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박람회 일정 연기 등 주최 및 주관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7월 17일부터 정원 네트워크의 핵심인 동네정원을 함께 조성하고 가꿀 ‘동네정원사’를 공개모집한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창의적인 정원이 만들어지길 바라며, 시민들이 학생정원이라는 일상생활 속 정원을 통해 직접 가꾸어 나가는 시민주도형 정원문화가 확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학생정원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인 환경과조경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춘천시가 구 캠프페이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개최한다. 대상지는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203번지 일원 구 캠프페이지 부지로, 2단계에 걸친 설계공모 방식으로 추진된다. 과업범위는 시민공원 35만㎡와 도로에 대한 마스터플랜과 경관도로(2개 노선) 2.8km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수립이며, 설계비는 12억5700만 원(부가세 및 손해배상책임 보증증권 포함)이다. 공모에는 조경, 건축, 도시계획, 도로, 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컨소시엄 구성은 계획총괄(개인), 조경 분야 최대 2개사, 건축, 도로 분야는 각 1개사가 필수이며, 컨소시엄 주관사는 조경기술사사무소 혹은 조경 엔지니어링 활동주체로 등록된 업체여야 한다. 계획총괄 1인은 주관사 대표와 같지 않아도 된다. 참가등록은 7월 14일부터 8월 11일 오후 3시까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공고 및 공모지침은 7월 14일부터 배포되며, 일정은 8월 14일 1단계 제안서 접수, 8월 19일 1단계 심사결과 발표, 11월 13일 2단계 작품접수, 11월 19일 당선작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당선 1개 팀에는 설계권이 주어지며, 2등 1팀 5000만 원, 3등 1팀 3000만 원, 가작 2팀 이하 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서울시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건축, 도시, 조경 분야에 대한 ‘포스트 코로나 건축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될 도시·건축 분야의 선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건축 아이디어 공모를 개최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건축 아이디어 공모’는 코로나19로 전반적인 혼란 시기를 겪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이라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기존 건축·도시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건축 아이디어를 제안 받는다. 제안하는 아이디어의 분야는 별도의 제한이 없으며 건축, 도시, 조경 분야에서 코로나19 이후 변화되거나 새롭게 나타나게 될 공간에 대해 자유롭게 가능하다. 본 공모전은 아이디어의 다양함과 참신함에 심사 기반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으로, 건축에 관심 있는 일반인, 건축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시대 일상의 변화를 담을 수 있는 건축과 도시, 조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 아이디어를 A1 세로패널 1장과 A4 3장 이내의 작품설명서로 제출하면 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비대면 방식의 작품 접수가 진행되므로, 해외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접수처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응모 및 제출을 할 수 있다. 작품 접수와 응모는 서울을 설계하자 회원 가입 후 가능하다. 작품접수는 8월 2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작품은 개인 또는 1팀이 여러 개의 작품을 제출할 수 있으나, 2개 이상 작품이 당선될 경우 가장 상위등급 작품만 당선작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총 11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수상자들에게 총 1천 1백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8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올해 10월 개최될 ‘2020 서울건축문화제’를 통해 대중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대상 1개팀에게는 500만 원, 최우수상 1개팀에게는 200만 원, 우수상 2개팀 각 100만 원, 장려상 4개팀 각 50만원 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다수의 입선작도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추후 서울시가 준비 예정인 포스트코로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시는 본 ‘포스트 코로나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과 동시에 젊은 건축가 양성을 위해 ‘사회적 건축-포스트 코로나: 젊은 건축가 공모전’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젊은 건축가 공모전’은 건축 관련 학과 학사졸업 10년 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하며, 단독응모와 공동응모가 가능하다. 단 공동응모일 시에 구성원 모두 자격자여야 한다. 공모의 주제와 분야는 동일하나, 젊은 건축가 공모전은 최대 5분 이내의 동영상으로 아이디어를 제출해야 해야 한다. 해당 공모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본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참가 신청은 공모전 홈페이지인 ‘프로젝트 서울’과 ‘내 손안에 서울’에서 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종로 우리동네 놀이터’ 설계공모에서 서부권에는 한수그린텍·오파드건축연구소 팀, 동부권에는 제드건축사사무소·명지대학교 건축대학팀의 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종로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종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종로 우리동네 놀이터’ 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2021년 12월까지 놀이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종로구의 이번 놀이터 조성사업은 이전까지의 획일화·정형화된 놀이터가 아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특색 있으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디자인,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에 주안점을 뒀다. 아울러 계획부터 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에 어린이와 주민들의 참여 및 소통 유도하여 협치 행정을 구현하고자 한다. 사업 대상지는 총 11개소로 ▲청운공원 ▲내수어울공원 ▲평창1운동장 ▲평창2운동장 ▲수송공원 등의 서부권 5곳과 ▲원서공원 ▲와룡공원 ▲창이놀이터 ▲창신어린이공원 ▲숭인공원 ▲숭인놀이터 등 동부권 6곳이다. 이 중 구는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이용률이 높은 서부권의 ▲청운공원 ▲평창2운동장 ▲수송공원과 동부권의 ▲원서공원 ▲창이놀이터 ▲숭인공원은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그 외 5개소는 일반 설계용역을 실시한다. 설계공모는 지난 4월 응모 신청을 받고 현장설명회 개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 과정 등을 거쳐 이달 12일 당선작을 발표했다. 그 결과 서부권에선 한수그린텍·오파드건축연구소, 동부권은 제드건축사사무소·명지대학교 건축대학팀이 선정됐다. 서부권 당선작은 “각 놀이터 공간의 컨셉을 역사와 주변환경에서 도입한 과정 및 실현계획 등이 우수하다”, “모험심과 도전심을 기르고 상상력 또한 자극하는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동부권 당선작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아이디어가 흥미롭다”, “대지 상황에 대한 섬세한 접근이 돋보이며 계획 완성도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구는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9월까지 주민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관계부서 협의 등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면모에 걸맞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창신숭인 지역 산마루놀이터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주민복합공간, 자연친화적이고 독창적인 놀이공간을 꾸준히 만들어갈 예정이다. 지역 내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를 대표하는 우수한 놀이터로 꼽히는 ‘산마루놀이터’는 우리나라 국토경관의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열린 ‘2019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5월 개장한 이곳은 새로운 개념의 창의적 놀이공간을 창출했다는 점과 어린이 및 지역주민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창신숭인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구 진주역 복합문과공원 공모에 스튜디어이공일 조경기술사사무소 ‘진주백년공원’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구 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설계공모에 들어가 최종 7개 업체가 응모해 지난 6월 22일 개최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스튜디오이공일 조경기술사사무소’에서 제출한 진주백년공원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당선작은 ‘진주백년공원’이란 주제로 구 진주역사, 차량정비고, 전차대를 활용한 문화·전시 공간, 시민휴식을 위한 광장 및 도시숲 조성과 앞으로 조성될 문화거리, 국립진주박물관 등 주변의 환경과 어울리는 복합문화공원 조성을 지향한 작품이다. 당선작은 일반적인 문화공원의 형태를 뛰어 넘어 단절된 역사 문화 연결과 앞으로의 백년을 이어나갈 문화 공원으로 구 진주역 흔적을 잘 살리면서 편안한 공간으로 잘 구성됐었다는 평을 받았다. 구 진주역 복합문화공원은 총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문화·전시 공간, 맹꽁이 생태공원, 시민휴식 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올해 200억 원의 사업비로 지난 3월 설계공모 공고를 시작해 6월 22일에 설계공모 당선작 결정됐고 올해 중으로 설계를 마무리해서 2021년 목표로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는 시민이 즐겨 찾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진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의왕시가 의왕시민을 대상으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시민정원 작품을 공모한다. 시는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시민정원 12개 작품을 7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민정원은 ‘정원으로 떠나는 소풍여행 레솔레파크’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왕송호수 생태습지 옆 산책로에 반원형 4㎡ 규격으로 조성된다. 참가자격은 정원에 관심 있는 의왕시민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개인, 단체 등도 접수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받아 작성 후 공원녹지과로 방문·우편 접수 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일정은 7월 말까지 전시될 작품을 선정하고 10월 16일부터 시작되는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할 예정이며, 이번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이번 시민정원 공모사업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정원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산림청이 부산·대전·안산·양구·군산 등 대상지 5곳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대전’을 개최한다. 산림청은 ‘슬기로운 도시숲 나들이’를 주제로 개최되는 ‘제12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대전’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산림·조경·건축·도시계획·디자인 등 관련 대학(원)생이나 일반인이면 1인 또는 5명 이내로 팀을 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7월 10일까지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대전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작품접수는 오는 8월 17일부터 9월 4일까지다. 사전신청한 참가자 중 30팀을 선정해 기프티콘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대상지는 부산, 대전, 경기 안산, 강원 양구, 전북 군산 등 전국 5곳이다. 심사는 1차 온라인 서류심사를 통해 8개 작품을 선정한 후 2차 PPT 심사를 거쳐 최종수상작은 선정해 발표한다. 시상은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점에 상금 500만 원 ▲우수상(산림청장상) 2점에 각 300만 원 ▲장려상(산림청장상) 2점에 각 100만 원 ▲입선(산림청장상) 3점에 각 50만 원을 수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도시숲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주관사인 한국조경신문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3기 신도시 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2곳에 대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가 시행된다. 건축·도시 분야를 포함한 컨소시엄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대표사가 아닌 경우에는 2개 지구에 중복참가도 가능하다. 고양 창릉에는 총 82억 원, 부천 대장에는 총 72억 원의 설계비가 주어진다. LH는 지난 3월과 5월 지구지정된 고양 창릉, 부천 대장 2개 지구를 대상으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를 시행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은 도시 기획단계 부터 건축, 시설물 등을 아우르는 입체적(3D)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라는 주제로 각 신도시의 공간구조를 위한 기본구상 아이디어와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방안을 제안 받아 고양창릉, 부천대장 지구를 친환경·일자리·교통친화 등 미래상에 부합하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 수렴을 위해 해외업체도 참가할 수 있도록 국제공모로 시행하며, 많은 전문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보다 속도감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첫마을 시범사업 계획’을 포함하는 등 공모 범위와 당선자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첫마을 시범사업 공모 대상지는 지구별 약 1500세대 규모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구별 최대 4건의 입상작을 선정해 포상하며, 최우수작 당선자에게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및 ‘첫마을 시범단지 설계 용역’의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도 부여돼 지구계획 수립 시 도시, 환경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에는 건축, 도시 분야를 포함한 6개 이내 업체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표사 자격으로는 ‘고양창릉’, ‘부천대장’ 지구 공모에 중복참가할 수 없지만, 공동참여사로는 중복참가가 가능하다. 대표사는 추후 작품제출 시까지 해당 사업구역 마스터플랜 디자인 업무를 총괄 진행할 MP(Master Planner)를 컨소시엄 내부인 중 1인으로 지정해야 한다. 단 3기 신도시 공모에 최우수로 선정된 팀의 MP(Master Planner)는 본 공모의 MP로 중복참가할 수 없다. 참가제한이 걸리는 공모는 이미 진행된 과천 과천지구, 남양주 왕숙1지구, 남양주 왕숙2지구, 하남 교산지구, 인천 계양지구 도시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를 포함한다. 공모 전문위원(PA)은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의 손세형 교수, 김지엽 교수가 맡았으며 심사위원은 ▲이상대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시) ▲한효덕 LH토지주택대학교 교수(도시)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고양 창릉지구, 도시) ▲이제선 연세대학교 교수(부천 대장지구, 도시) ▲이규인 아주대학교 교수(건축) ▲유석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건축) ▲오승훈 경기대학교 교수(교통)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조경) ▲박인권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예비, 도시)로 구성됐다. 최우수작에 주어지는 설계비는 ▲고양 창릉지구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수립 23억 원, 첫마을 시범단지 설계 59억 원 ▲부천 대장지구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수립 13억 원, 첫마을 시범단지 설계 59억 원이며, 각 지구별 ▲우수 1점에 1억 원 ▲장려 2점 7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는 19일 공고를 시작으로 23일 현장설명회를 통해 오는 8월 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3기 신도시 공모관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운섭 LH 신도시사업처장은 “우수한 자연·문화자원을 지닌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지구를 주변 지역과 상생하는 세계적 수준의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친환경 도시, 일자리가 충분한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등 국민에게 사랑받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신혼희망타운을 대상으로 ‘365일 맘껏 뛰놀수 있는 놀이터’와 ‘아이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등하교를 위한 학교가는길’ 조경시설물 공모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100% 신혼부부에게 공급될 예정인 신혼희망타운에 최적의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LH는 이번 공모를 통해 2018년도부터 적용 중인 신혼희망타운의 특별한 놀이 테마인 숲속놀이터, 촉촉놀이터, 비가와도 놀이터 등 3대 놀이터에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시설물을 학교 가는 길에 도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공모분야는 신혼희망타운 내 ▲테마놀이터(숲속놀이터, 촉촉놀이터, 비가와도 놀이터) 놀이시설물과 ▲학교가는길 시설물이다. 공모 분야에 포함되는 공모단위에 모두 제안해야 하며 제안서는 공모분야별로 평가한다. 추정가격은 테마놀이터 놀이시설물은 A공모 4억6800만 원, B공모 3억3600만 원을 합쳐 총 8억400만 원이며, 학교가는길 시설물은 총 2억6200만 원으로 추정가격 내에서 시설물 디자인을 제안해야 한다. 공모는 제안서 평가방식으로 진행한다. 디자인 및 기능성, 시공성, 유지관리,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할 계획이다. 당선된 설계안은 경기지역 신혼희망타운 2개 단지 등에 반영되며, 당선업체는 설계, 제작, 설치, 하자이행,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참가 자격은 ‘중소기업 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제9조의 ‘직접생산확인증명서’를 소지한 자로서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등록 업체이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제안서 제출확약서를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제안서는7월 13일 오후 5시까지 LH 본사(진주) 8층 미래주택기획처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건설기술정보시스템(cotis.lh.or.kr) 홈페이지 공모 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대상지에 조성할 작가정원 5개 작품을 모집한다. 올해 박람회는 서울로7017과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역(중림동, 만리동)에서 개최되며, 작가정원은 손기정체육공원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 국제적으로 개최되는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설치될 작가정원 5개 작품에 대한 국제공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서울정원박람회가 첫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작가정원은 전 세계 정원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서울만의 특색이 반영된 일상 속 존치정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주제는 ‘Link Garden, Think Life’다. 단절된 도시 공간을 정원으로 연결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정원을 통한 물리적 생태계의 연결, 심리적 커뮤니티의 연결, 이를 통한 도시 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전 세계 조경가와 정원 디자이너가 함께 서울시만의 정원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숲과 정원의 도시’, ‘걷고 싶은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한 공원녹지의 연결과 확산에 초점을 맞춰 오는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로7017과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역(중림동, 만리동)에서 개최된다.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국제공모’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국내·외 정원 관련 분야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총 5개 팀(팀당 최대 2명)을 선발하고, 각 팀은 기업과의 협업 출품도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출품신청서, 작품도판(A2 사이즈), 작품설명서, 국내외 정원 출품 및 수상 경력서 등을 운영사인 환경과조경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 팀은 손기정체육공원(서울시 중구 손기정로 101)에 개소당 4500만 원의 조성비를 지원받아 150㎡ 면적으로 작가정원을 조성한다. 조성 후 오는 10월 2차 현장심사를 통해 금상·은상·동상을 선정해 총상금 2400만 원을 시상한다. 금상 1개 작품(상금 1200만 원), 은상 1개 작품(상금 480만 원), 동상 3개 작품(상금 240만 원)을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본 공모전은 PROJECT SEOUL(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 새소식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공공정원을 통해 도시에 녹색 활력을 불어넣는 서울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회성 축제가 아닌 도시와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존치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작가정원 국제공모에 조경가 및 정원 디자이너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의 버스정류소가 수직정원과 최첨단 ICT기술, 신재생에너지, 공기청정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미래형으로 진화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버스정류소를 단계적으로 ‘스마트쉘터(Smart Shelter)’로 전면 업그레이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10개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에 시범 도입하고, 내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10개소는 이달 중 설치장소를 확정, 8월 설치에 들어가 10월 첫 선을 보인다. 연말까지 기능 보완과 안정화 작업을 위한 시범운영을 거친다. 지난해 7월부터 정책 구상에 착수해 올해 4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했다. 현재 다양한 디자인을 놓고 검토 중이며, 최종 디자인은 서울시 공공디자인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시범설치 10개소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있는 주요 간선도로 중에서 효과성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스마트쉘터’의 주요 기능은 ▲깨끗한 공기질 ▲친환경 그린 에너지 ▲시민 안전 ▲이용자 편의 ▲실시간 정보 확인 등 5가지다. 먼저 깨끗한 공기질을 위해 천정형 공기청정기, 실내·외 공기질 측정기, UV에어커튼, 미세먼지 정보제공시스템 등을 갖춰 기저질환자나 어린이, 노약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버스정류소 환경을 만든다. 친환경 그린 에너지 측면에서 태양광 전지패널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스마트 LED(조도 및 동작 인식센서)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시민 안전을 위해서는 비상상황 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CCTV, 비상벨, 심장자동제세동기 등이 설치되고, 안전 손잡이, 음성안내 등 교통약자 배려 시설도 설치된다. 이용자 편의 차원에서는 IoT 센서가 빈 공간을 감지해 도착 예정인 버스의 정차위치를 지정, 운전사와 대기승객에게 안내하는 ‘자동정차시스템’이 도입되고,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해당 지점에 버스가 도착하면 버스 출입문 개폐에 맞춰 스크린도어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또 버스를 대기하는 시간에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핸드폰 무선충전, 온열의자, 와이파이, 냉·난방기 등도 설치된다. 아울러 스마트 스크린이 설치돼 각종 시정정보와 생활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스마트쉘터’ 설계에 시민의견을 담고자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등 3종류의 디자인 시안을 놓고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고, 자유제안 방식의 공모도 병행한다. 3개 디자인 시안은 ▲한옥의 유려한 곡선과 처마 라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의 美’ ▲시민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아 감싸는 유선형 그린 플랫폼 형태의 ‘에코 그린(Eco Green)’ ▲한글 ‘ㄹ’을 형상화해 단순함이 돋보이는 ‘흐름(Flow)’이다. 서울시 모바일 투표 시스템 ‘엠보팅’에서 10일부터 15일 간 참여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전주수목원에서 개최하는 정원박람회장에 조성할 정원 디자인을 공모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국민들의 생태문화 체험 기회를 늘리고 주민참여 활성화를 통한 지역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2020 한국도로공사 정원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공모주제는 ‘길과 정원, 함께하기 좋은 날’로 국민 누구나 지원 가능한 일반부와 관련분야 대학·대학원·직업학교 재학생 또는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는 학생부로 나눠 진행한다. 접수는 6월 29일부터 7월 8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로 진행되며, 서류심사 결과 선정된 14개의 작품 일반부 7개, 학생부 7개는 오는 9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 정원박람회’에 참가자가 직접 설치하게 된다. 설치지원금은 일반부 180만 원, 학생부 100만 원이 지원된다. 현장심사에서는 일반부와 학생부 각각 ▲대상 1건 상금 각 200만 원 ▲최우수 1건 각 100만 원 ▲우수 1건 각 50만 원 총 6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블로그 등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한국도로공사 시설처로 연락하면 된다. 9월 개최되는 정원박람회에서는 ▲전주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참여정원’ ▲정원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행사(정원 사진 전시회, 포토존, 숲속음악회 등) ▲정원용품이나 공예용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파머스 마켓’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원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며 “정원 조성에 열정적인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잠실한강공원 자연형 물놀이장 설계공모에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의 ‘Wonderful Land’가 당선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3일 유튜브를 통해 ‘잠실한강공원 자연형 물놀이장 설계공모’ SNS중계 공개심사를 진행했다. 설계공모 대상지는 서울 송파구 한가람로 65 잠실한강공원 수영장 부지, 모래 비치와 트랙구장, 자전거 도로였다. 설계비는 4억1500만 원이며 예정 공사비는 97억7000만 원이다. 과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0일이며 예정 공사기간은 16개월이다. 잠실 한강수영장은 종합운동장과 롯데타워가 인접한 잠실 한강공원내에 위치해 이용잠재성이 매우 높은 입지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여름 외 닫힌 경계펜스로 인한 주변 시설과의 연계성 부족, 경관 저해 등 문제점이 있으며 공공 공간의 장기간 폐쇄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 또한 설치된지 30여 년이 경과돼 시설물의 노후로 이용 만족도 저하 및 유지보수비가 과다 소요돼 시설 개선이 시급했다. 이번 설계공모 결과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의 ‘Wonderful Land’가 당선됐다. ‘Wonderful Land’는 한강 주변의 자연적 요소가 직·간접적으로 결홥된 자연스러운 경관을 제공하고 동시에 유지·관리·통제가 용이한 도심형 프로그램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두터운 자연적 경계를 통한 장소 만들기 ▲재구성된 사계절 프로그램 ▲한강과의 자연적 연결을 위한 지형설계 ▲4시‧공간적 맥락을 반영한 식재를 대상지에 녹여냈다. 김성우 심사위원은 “여름 성수기에 대규모의 인원이 모여도 충분히 수용 가능하도록 가운데 풀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여러 영역을 연계해서 풀어낸 점이 좋았다. 여름 성수기가 지나도 두텁게 조성된 배후 숲에서 시민들이 휴식과 피크닉 등을 즐길 수 있고, 가운데 풀 공간은 공연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지침에서 요구하는 사계절 활용가능한 공간 조성에 충실한 안이다”며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추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바닥 마감자재와 레벨의 변화 등이 물놀이장 이외의 용도로 활용될 경우에도 문제없이 작동할 수 있어야 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담아내기 위한 각종 설비, 접근동선, 서비스시설 등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쉬운 점을 언급했다. 한편 기타 수상작으로는 ▲2등 기술사사무소 이수, 안형주, 송민원 ‘GRAND BLUE, BLUE GROUND’ ▲3등 바이런, 김영민, 이남진 ‘우리들의 한강’ ▲4등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TOPOTEK 1 ‘Natural Swimming Pool at Jamsil Hangang Park’ ▲5등 지역활성화센터 ‘SHIFTING VIEWS’가 당선됐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남양주 왕숙2지구 마스터플랜 공모에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悠悠自足(유유자족) 도시’가 선정됐다. LH는 ‘남양주 왕숙2지구 도시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당선작을 1일 발표했다. LH는 지난 4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를 주제로 남양주 왕숙2지구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를 시행했다. 공모에는 도시·건축분야 전문기업 3곳의 컨소시엄이 작품을 제출했으며, 공모주제와 지구특성에 부합하는 당선작을 선정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1‧2차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결과 ▲최우수작 悠悠自足(유유자족) 도시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우수작 일상의 풍경이 길로 연결되는 문화공생도시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장려작에는 Linkage city, 삶과 자연, 모든 세대를 위한 연결도시 ‘어반플랫폼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최우수작인 ‘悠悠自足(유유자족) 도시’는 공유기반 생활문화 중심으로의 새로운 보편성을 만들어 나가는 도시 비전을 제시하며 포스트코로나·신인류시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주요내용으로 기존의 고밀도시가 아닌 저밀도의 언택트(Untact) 도시이자 구릉지와 하천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생태도시를 계획했으며, 지구 내 ‘경춘로’를 생활가로 형태의 걷고 싶은 거리로 특화하는 한편, 단거리 이동수단과 결합한 사회적 교통시스템 도입을 제시했다. 또한 경의중앙선 신설역사를 중심으로 주거·교통·문화시설이 공존하는 입체적 공간계획을 제시해 철도‧하천‧도로 등 단절요소를 극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최우수작 수상팀은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과 함께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 지위가 부여돼 교통․환경․문화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연내 지구계획 마련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LH는 지난 3월 선정된 남양주왕숙·인천계양·하남교산지구 기본구상 공모 최우수작과 이번에 선정된 남양주왕숙2지구 최우수작을 전시하는 ‘미리보는 3기 신도시’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역 2층 맞이방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전시관도 오늘부터 운영된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문화정원 6개소와 생활정원 8개소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선정된 작품의 설계안은 6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0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장 내에 전시된다. 또한 6월 26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작품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의왕시 레솔레파크 일원에서 개최되며 공모에 선정된 작품을 비롯해 시민정원 12개 작품이 조성되는 등 다양한 정원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정원 A타입 꿈의로의 소풍 류홍선, 박준(플레이가든스) ‘꿈의로의 소풍’은 어린이의 꿈을 주제로 디자인한 정원이다. 울타리를 활용해 아이들이 안전감을 느끼며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느낌을 받게 했고, 부모들이 아이들을 지켜보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정원 곳곳에 동물오브제와 캐릭터를 설치해 아이들이 보물찾기 하듯이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연동행 조경진(초원환경조경) ‘자연동행’은 정원박람회 대상지인 의왕시의 자연을 모티프로 만든 정원이다. 청계산 줄기의 백운산과 모락산,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에 위치한 의왕시에 사는 사람들처럼 자연의 동반자가 되어 푸른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의 행복을 담고자 했다. 의왕시 소재 산에 자생하는 소나무, 팥배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등의 수목들을 배치했고 의왕시의 호수를 담은 스파클링가든, 이끼암석원 등을 표현했다. 일상의 풍경 박철호(대우건설) ‘일상의 풍경’은 시골의 일상적인 풍경 요소를 정원에 담았다. 과수원, 밭, 정자목 아래 평상의 모습들을 정원 경관의 요소로 제안하고 농촌 시설 일부를 조형물로 형상화했다. 녹지공간의 레벨 차이와 돌담을 활용한 마운딩으로 지형을 다양화했고, 조형가벽을 활용해 열림과 닫힘이 있는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문화정원 B타입 윤슬 위를 걷다 이슬기, 김한아(스튜디오일공일) ‘윤슬 위를 걷다’는 왕송호수의 잔잔한 물결과 소풍을 떠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담은 정원이다. 왕송호수 표면의 반짝이는 물을 사각 아크릴 기둥으로 표현하고 왕송호수 주변 데크 둘레길을 형상화해 동선을 계획했다. 그리고 레솔레파크 내 습지 및 형태를 모티프로 지형을 설계했다. 사계절 아름다운 색채와 질감을 가진 그라스를 식재하고 유사색 및 보색을 가진 초화류를 식재했다. 다, 다, 다 신지혜(공간334) ‘다, 다, 다, ’는 왕송호수 주변을 ‘거닐다’, ‘머무르다’, ‘바라보다’의 3가지 행위를 통해 영감을 얻어 설계한 정원이다. 아이들의 뛰는 소리 ‘다다다’의 중의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호수 위로 오리가 지나간 물결의 흔적을 곡선으로 표현했고 오리들이 날개로 호수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공간을 만들었다. 왕송호수의 아침 물안개와 저녁노을 빛이 호수 위에 반영되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 그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이팝나무, 노각나무 등의 식물을 심었다. 팅커벨의 작은 오두막 박대수(대구 달성군청) ‘팅커벨의 작은 오두막’은 피터팬의 요정 팅케벨의 날개와 나비를 연계해 디자인했다. 동화책에 나올 법한 오두막과 정감있는 우물, 나무다리, 이끼 낀 자연석 등 목가적 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단풍이 아름다운 수종을 배경 식재로 삼아 가을 풍경을 연출했다. 야생의 나비를 유인하기 위해 흡밀식물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나비의 정원’을 조성했다. ◆생활정원 Green Melody 남동수, 함은경(일반인) ‘Green Melody’는 레솔레파크 이름에서 ‘레’와 ‘솔’을 차용해 계이름으로 재해석한 정원이다. 계이름이 조화를 이뤄 멜로디를 만들 듯, 정원에서 다채로운 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걸 멜로디에 빗대어 표현했다. 휴식공간과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공간, 리듬감이 느껴지는 패턴과 시설물을 활용한 공간계획을 했다. 주동선은 피아노 건반을 형상화해 소풍을 떠나는 경쾌함을 표현했다. 높낮이가 다른 초화류와 수목의 조화로 수목의 멜로디를 연출했다. 새들의 초대 박지영, 김민주(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새들의 초대’는 철새도래지인 왕송호수를 방문하는 새들의 둥지를 보고 영감을 받아 조성한 정원이다. 둥지를 모티프로 한 시설물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연출했으며, 시설물은 새가 품은 둥지의 알을 형성화했다. 시설물 밖에서 둥지 안쪽 사진을 찍으면 사람이 새 둥지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모습이 나타나도록 연출했다. 척촉; 나만의 안식처를 위한 여행 임유빈, 유다영(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척촉’은 일상에 지쳐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공간이다. 척촉은 ‘철쭉’의 옛말로, 의왕시의 시화인 ‘철쭉’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에 식재는 철쭉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정원의 형태는 의왕시 심벌마크에 있는 세 봉우리를 형상화 했다. 세 봉우리를 나타내기 위해서 3단의 마운딩을 조성했다. 무미건조한 일상을 떠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다. 오순도순 박민영(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오순도순’은 소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스케일의 공간감과 친밀감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자 만든 정원이다. 반투명 시설물을 설치해 부드러운 경계를 만들어 오순도순 모일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만들었다. 사람이 서고 앉는 스케일을 감안해관목과 화초류를 배치했고, 공간을 구획하고자 교목과 소교목을 바깥쪽에 배치했다. 평면적으로 바라보고 끝나는 정원이 아닌 입체적으로 읽히도록 의도했다. Fairy Garden 김희수, 곽주석(서울대 환경대학원) ‘Fairy Garden’은 캠핑장과 체험장 등 어린이와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많은 레솔레파크의 이용층을 고려해 어린이정원같은 동화정원이다. 호수와 레일(레), 태양과 소나무(솔)를 나타내는 공간을 만들어 각각의 요정들의 소풍공간이라는 컨셉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중간의 나무조형물과 연결되는 소나무와 태양이 주는 느낌처럼 환하고 밝은 소재를 사용한 정원, 호수처럼 촉촉하고 채도가 진한 소재를 사용한 정원. 기차의 레일 모양을 형상화한 포장과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고 동화같은 느낌을 주는 ‘호수의 정원’을 조성한다. 행복이 머무르는 간이역에서 조준웅, 오현수(강원대학교) ‘행복이 머무르는 간이역에서’는 간이역으로 소풍을 떠났던 추억을 떠올리고 새로운 순간과 소망을 꿈꾸는 사람들의 행복을 나타내고자 설계됐다. 행복을 표현하기 위한 소재로 ‘간이역’, ‘멈춘 시계’, ‘소망게시판’, ‘프레임’ 등을 활용한다. 공간구상은 ‘추억을 담다’, ‘소망을 담다’, 순간을 담다‘로 나눴고 철로모양을 형상화해 동선을 직선적으로 표현했다. 식재는 계절성을 고려해 다양한 색감을 낼 수 있는 다년생 수종을 계획했다. 소통이 있는 풍경 손유리, 신소운(일반인) ‘소통이 있는 풍경’은 소풍을 대화, 나눔, 공감의 바람이부는 소풍(疏風)으로 해석했다. 나, 너, 자연을 소통의 대상으로 잡고 떠오로는 감정을 단어로 도출해 아이들의 순수하고 자유로운 그림을 모티프로 ‘자아의 정원’, ‘기쁨의 정원’, ‘교감의 정원’을 구성했다. 정원은 작은 잔디광장과 목재담장, 화강석 파편으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이번역은 레솔레역입니다 서규원, 전혜원(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이번역은 레솔레역입니다’는 꿈 속에서 만난 듯한 분위기의 미지의 정원, 레솔레역을 조성해 꿈에서 펼쳐졌던 정원의 경험 또한 소풍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해 조성됐다. 공간 구성은 호수, 코스모스 기찻길, 레솔레 플랫폼, 구름 경계 등으로 나눴다. 그라스류 식재를 통해 레솔레역이 반겨주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 했으며 구름 모양의 패널을 배치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서울시가 ‘물순환’에 대한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물순환 공모전’을 개최한다. 시는 ‘건강한 물순환 도시, 서울’과 ‘하수 악취 없는 쾌적한 서울’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 달간 ‘물순환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총 3개 분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빗물 저금통 디자인 공모, 물순환 기념품 공모, 하수 악취 저감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구성돼 있다. ‘빗물 저금통 공모전’은 총 3개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으로 빗물이용시설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선정된 수상작은 실제 소형 빗물 저금통으로 제작돼 내년도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공공사업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빗물 저금통이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모아 텃밭 관리나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물순환 기념품 디자인 공모전’은 총 7개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으로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긍정적인 물 환경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기념품 디자인 공모라는 주제로 모집한다. 선정된 수상작은 하수슬러지를 활용해 실물 기념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수 악취 저감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은 총 3개의 시민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리 주변의 빗물받이, 맨홀 등에서 발생하는 하수 악취개선에 대해 시민들의 참신한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개최된다. 이 공모전 또한 선정된 아이디어는 내년 하수 악취 저감 사업에 시범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응모 기간은 6월 1~30일까지 진행되며 분야별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접수 이메일과 서울시 물순환정책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모든 분야의 접수는 이메일로 진행되며 디자인 공모전은 A4 사이즈에 300dpi 이상의 작품규격을 준수해 접수해야 한다. 시상은 빗물 저금통 디자인 분야는 총 3개, 물순환 기념품 디자인 분야는 총 7개, 하수 악취 저감 분야는 총 3개가 선정되며, 총상금 규모는 1800만 원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설계경기, 마포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화 사업, 이사부독도 기념공원, 낙원상가 옥상 공원. 조치원정수장 문화공간화사업(세종 문화정원). 공원화 사업임에도 참가 자격을 ‘건축사’로 제한한 이 같은 ‘공원’ 설계공모가 또 나왔다. 경상북도 영주시와 울진군에서 현재 진행 중인 설계공모인데 이번에는 조경은 공동응모조차 할 수 없도록 길이 막혀 논란이 되고 있다. 먼저 영주시는 “어린이테마공원 및 지하주차장 등 복합시설 조성사업”이란 제목으로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영주시는 오는 30일까지 설계공모 응모신청서를 받는다. 작품 1차 접수는 6월 4일 마감하고 이 중 5개 팀을 선정한 후 2차 공모를 거쳐 6월 15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1622-1 일원으로, 대지면적 4166.8㎡, 건물 연면적 3371.23㎡ 규모다. 경상북도 영주시청 교통행정과가 발주하고, 설계공모 운영은 새건축사협의회(새로운 문화를 실천하는 건축사 협의회)가 대행한다. 본 사업 대상지는 원래 어린이공원(가흥제8공원)으로 예정된 부지였으나, 가흥신도시 일대의 주차난이 심각해 임시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영주시는 공원 본래의 목적을 회복하고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지하를 주차장과 작은도서관으로 만들고 지상은 어린이테마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부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주차편의와 복지시설, 어린이공원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공모의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참가자격을 건축사로 제한하면서 공동응모 자격도 건축사로만 한정해 조경설계사무소가 공원설계에 참여할 길을 막아놨다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조경설계사무소를 운영하는 이 모 소장은 “영주시에서 어린이공원 타당성 검토를 했고, 예산을 15억으로 배정했다. 이것만으로도 법정 설계비는 1억이 넘는다. 심사위원 중에 조경학과 교수를 내정해놓고도 건축 단독 현상으로만 낸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건축현상으로 나올 수도 있지만, 공동응모자도 건축사사무소가 아니면 안 된다고 못을 박아 놓은 게 가장 큰 문제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서 건축사가 설계할 수 있는 설계공모 종류에 공원은 들어가 있지 않다. 주차장과 공원의 콜라보 프로젝트면 건축과 조경의 공동 설계공모로 발주돼야 한다”며 자격 정정을 요구했다. 두 번째는 도시관리계획 상 결정된 공원조성계획 구성비율을 준수하되 당선작이 이를 어겼더라도 이후 수정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공모단계에서 법을 어겨도 된다는 규칙이 지침에 명시된 것이다. 이 대표는 “RFP(제안요청서)에서 봤을 때 당선작이 도시공원법을 어겼을 경우, 당선되고 난 뒤 수정을 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이건 굉장히 비상식적인 일이다. 현상단계에서 법령을 어겨도 된다는 건 본 적이 없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또 “이러한 현상은 건축과 조경의 업역 문제라기보다 설계분야에 있는 각 전문분야의 존중에 대한 문제와 고질적인 조경 관련법의 미흡함이 업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당선자가 기계·전기·통신·소방·조경·토목분야 등 설계에 필요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지 못할 경우 각 분야별 해당 법령에 적합한 자격요건을 갖춘 자와 설계하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공모에는 건축사만 참여하되 실무에서는 전문 분야에 맡기라는 것인데,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사실상 ‘하도급’을 종용하는 불합리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건설사에 근무하는 권 모 조경직 차장은 “관공서와 정식으로 계약해도 제대로 된 용역비를 못 받는 일이 태반인데 건축사사무소가 각각 계약한 하도급설계사인 기계, 전기, 조경 등이 용역비를 제대로 받을지 걱정된다. 계약도 안 한 상태로 일만 먼저 하고 용역비를 못 받는 일이 허다한데 지자체가 지침을 통해 하도급을 종용하고 있으니 어이없는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조경은 기술사법에 따른 조경기술사,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에 따른 조경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 등록하면 설계업을 수행할 수 있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건설기술용역업 조경 부문으로 등록하면 공공부문 설계를 할 수 있다. 한국표준산업분류를 보면 “‘도시 계획 및 조경 설계 서비스업’은 공원 및 기타 휴양 지역, 공항, 고속도로, 병원, 학교, 분양 토지, 상업·산업·거주 지역 등의 개발을 계획 및 설계하는 산업활동”이라고 ‘공원’이 조경설계 범위에 포함됨을 알 수 있다.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에 조경공사업 업무내용에도 공원이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조경분야가 공원설계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 이유를 묻자 영주시 관계자는 “작은도서관과 주거지주차장 복합사업으로 국토부 생활SOC 공모에 선정됐다. 생활SOC 9종 시설에 공원이 없어 주거지주차장 연계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았다. 여기에 시비를 들여 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을 덧붙인 것이다. 영주 도시건축관리단과 내부적으로 협의해 설계공모 참가자격을 정했다. 건축비율이 크니 건축으로 제한을 뒀다”며 전체 사업에서 건축 비중이 높기 때문에 건축사로 제한한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설계공모를 운영하는 새건축사협의회에서는 “공모자격과 관련해서는 영주시에서 정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모 대표는 “건축업계에서 봤을 땐 작은 현상이지만, 조경설계사무실의 자생력을 떨어뜨리고 하도급으로 취급하는 아주 악의적인 현상의 일부분으로 보인다. 건축설계로 나온 것들은 향후 공사도 건축공사로 나갈 확률이 높다. 결국 조경산업의 기초를 흔드는 일”이라며 경계했다. 권 모 차장은 “건설기술인협회 기준으로 전체회원 90만 명 중 건축회원이 36만 명, 토목이 30만 명, 기계 8만 명, 조경이 3만8000명, 전기가 1만6000명이다. 건축과 조경은 규모와 단위가 다를 수밖에 없다. 금액으로 따지면 매우 작을 수 있지만, 분명한 전문 분야가 있고 그 일을 영위하며 사는 사람이 수만 명이다. 대기업이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흡수하면서 산업생태계를 흔드는 것과 같다. 다양성과 전문성을 존중해야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며 공동참여라도 가능하게 문호를 개방할 것을 부탁했다. 경북 울진군이 진행하는 “주인예술촌 힐링공원 조성사업 설계공모”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공모는 지난 4월 27일 응모신청서 접수를 마감했고, 작품접수 및 제출은 오는 6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당선작은 7월 1일에 발표 예정이다. 울진 공모는 목적 자체가 폐교 건물과 운동장을 리모델링해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지침에 따르면 폐교를 힐링공원으로 리모델링하면서 덕구온천과 연계한 관광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일 건축물 설계로 그치지 않는 성격이다. 특히 지침을 보면 “환경조성을 위한 공공건축물로서 보다 창의적이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와 예술성, 작품성을 갖춘 설계안”을 뽑는 공모임을 명시하고 있다. 지침상 나온 비율을 봐도 문화예술체험관, 레지던스를 제외한 야생화 꽃밭, 야외전시체험장, 생태체험관, 진입광장, 주차장, 녹지 등 83.1%가 조경설계업에서 가능한 영역이다. 조경계획 배점기준만도 30점이나 된다.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조경설계 서비스 부문 업무를 설계기본방향으로 제시하고, 설계 중점사항 1, 2번에 조경과 그 업무영역을 직접 명시해놓고도 조경은 공동참여조차 할 수 없게 돼 있다. 이 같은 항목을 지적하자 울진군 관계자는 “건축문화예술체험관 레지던시에 중점을 줬다. 힐링공원은 개념이고 건물에 중점을 두고 있어 건축으로 자격을 제한했다. 말씀을 듣고 보니 그것도 맞긴 한데... 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으나 이후 다른 연락은 받지 못했다. 오순환 조경지원센터 본부장은 “모든 건 다 공모로 할 수 있다. 보다 좋은 아이디어를 모으고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국가계약법에 따라서 공모를 하는 것이다. 서울시도 공원설계공모를 건축에 제한한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건축, 조경 모두 참가할 수 있게 열어둔다. 지방의 경우 전문직 공무원이 부족해 아직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조경협회나 학회에서 지회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들을 모니터링하고 민원을 넣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K-Garden, 세계로 뻗어가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철학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황지해가든디자이너가한국정원의정체성과세계적확장가능성을조망하며,자신이걸어온길과작품에담긴철학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2025사철정원아카데미’의일환으로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K-Garden세계로뻗어가다’라는주제의특강이지난26일도곡동오유아트홀에서개최됐다. 이번강연은서울문예마당이주최하고시민정원문화협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강남경제인포럼이후원하는‘사철정원아카데미:세계의유명정원I’개강에앞서사전특강형식으로진행됐다.본강연에는정원관련전문가,조경및원예전공자,정원애호가등약90여명이참석했다. 강연에앞서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에서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부문관련동영상소개를시작으로본강좌를준비한한승호서울문예마당이사장의인사말과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환영인사가있었다. 한승호이사장은“오늘의연사를무대로모시기전에작가님의이름으로삼행시를준비했다”며“‘황’홀한자연의숨결을담아,‘지’구곳곳에한국정원의아름다움을전하고,‘해’외에서도빛나는K-Garden의꿈을펼치는우리정원의홍보대사황지해작가”라는인사말로작가를환영했다. 해우소정원과DMZ정원:한국적정원의철학 황지해작가는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회금메달을수상한과정과그속에담긴비하인드스토리를중심으로지나온삶을회고했다.대학시절회화과학생이었던그는생계를위한아르바이트로조경공사현장을처음경험했다.현장에서땀을흘리며손끝으로재료를만지고물성을느끼는경험은,아침해가떠서지는노을을보는시간속의모든과정을더욱생생하게만들었다.이때직접적인경험을통한지혜가가장큰지식이라는깨달음을얻으면서가급적현장에많이나가려고노력했다. 그런데회화전공이라는정체성이괜한오해를불러일으키기도했다.미술계에서는소위‘깽깽이미술’을하는사람,조경계에서는‘미술전공자’로규정당하며어느쪽에도속하지못하는듯한외로움을느꼈다고. 황작가는“파트리크쥐스킨트의책‘좀머씨이야기’에서좀머씨는이야기내내단한마디도하지않다가말미에‘제발나를좀그냥내버려두시오!’라고딱한번목소리를낸다.그한마디에가슴이울컥했다.숨쉬고싶고대화상대가필요했다”고고백했다. 그러던중2002년영화‘반지의제왕’을배경으로한첼시플라워쇼수상작을접하게되면서,이곳에가면‘대화’를할수있을것같다고직감하게된다.황지해작가는그로부터7년간유학비를마련해영국으로떠났다. 런던에도착해서는소통을위한영어공부를계속했다.그러나반복적인언어공부에쏟는시간이쌓여가면서문득‘이대로는안될것같다’는마음에도망치듯하이드파크를찾았다.공원에가만히앉아있는동안다람쥐와새가그에게다가왔다.옆에가까이와있는새를보며‘자기와의대면’에관해생각했다. 2011년첼시플라워쇼아티즌가든금상은그때탄생했다.황작가는자신이느끼던답답함에서출발해한국의‘해우소’를떠올렸다.‘마음을비우는곳’이라는뜻을가진한국전통화장실해우소를통해피상적인아름다움이아닌관념이면의본질에대해이야기할수있다고믿었다. ‘해우소:근심을털어버리는곳’은비움이곧환원이되는순환구조에서‘겸손’의태도를찾아내고,자연공간으로치환해낸작품이다.‘해우소정원’은실제로작가가어린시절한옥에살았던기억을바탕으로편집됐다. 황지해작가는주로자신의성장배경을바탕으로작품에대한영감을찾아냈다.해우소정원에심은더덕은과거에어머니가아침마다더덕껍질을벗기던모습과소리,향기에대한추억을담고있다.황작가는“제게더덕향기는곧어머니의손가락냄새다.이곳에더덕을심어어머니에대한애정을표현하고싶었다”고말했다.이어“집에있던작은텃밭을통해세상을배웠다.나의텃밭은어머니께서선물해주신거대한자연도감과같았다”고덧붙였다. 또한수상소식을알게되던당시상황도공유했다.BBC프리젠터가“KoreaWin!”이라고말한순간,작가개인이아닌‘한국의정서’가인정받았다는생각에소름이돋았다는것이황작가의말이다. 황작가는‘아,나이러려고왔구나.우리의정서,우리의히스토리,우리어머니의이야기.우리식물을통해서문화를전달하는것.소프트파워라는게다름아닌정원이구나.이렇게고상한리더십이있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고얘기했다.그렇게정원은그에게‘우리에게익숙한그것들이걸어나와서이야기를들려주는일’이됐다. 덕분에2012년첼시플라워쇼전체최고상수상및초대최고상수상기록을남긴‘고요한시간:DMZ금지된정원’을준비할때는오히려마음이편했다.정원을‘만든다’는개념자체가어색해졌다.정원의본질은‘자연의원시성’에있었으므로,그는그저전달자의역할을하면된다고믿었다. 황작가는한국을여전히폐허가된전쟁국가로인식하는타지의편견에충격을받아그이미지를탈피하고싶었다.한국에돌아온작가의눈에DMZ는한국의아픔과상처를녹색눈처럼뒤덮은우리생태의회복력과재생력을보여주고있었고,어쩌면원시적인이야기를가진이공간이지구에던지는평화의메시지가될수있겠다고느꼈다.그는그이야기를그대로옮기기로마음먹었다. 모든작업과정은마치장애물같았다.황작가는금전적문제,소통의문제,재료,날씨,체력등정말쉬운게하나없었다고토로했다.그럼에도그때마다등뒤의보이지않는태극기를그리며인내했다. 스스로‘나는플랜팅은모르지만,회화성은안다’고되뇌며디테일과서사성,시적인언어를추구했다.그는“낯선식물은곧낯선언어”라며“살아있음이가장아름답다.결국아름다움이승리한다.아름다움을아는나라가세계를리드한다”고강조했다. 또한식물의언어를듣기위해집중했다.황작가는새와식물사진을스크린에띄우며“제가어떤새를,식물을드로잉하거나디자인했나요?”라며미소지었다.그는생태를제압하거나지배하려고하지않아야한다고거듭역설했다. 이러한노력은끝내최고상최초수상이라는영광을불러왔다.자기작품을수많은관객이정독하듯감상하는모습을보며그들이보여주는문화적환경에감동하기도했다.이후해당작품철거시기에정원내나무에새가날아들면서법적인문제로철거작업이3일연기되는일이벌어졌는데,한편으로는영국이가진관점과지성을보며이것을배우기위해여기에왔다는느낌도받았다고말했다. 정원을통한인간의존엄성과자연과의관계성찰 황작가는2023년첼시플라워쇼에서지리산을모티브로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다시한번금상을수상했다. 그는자신의일에대해“육체적으로정말많이힘들다.감정이입하는일도,디테일과거시적관점을함께생각하는일도어렵다”면서도,“가장진실에가까운,우주의원리에가까운일이다.그래서저는이일을계속한다.보이지않는공기에대해,태양에대해이렇게까지감사해본적이없다.지구에는버릴것이하나없다.그저자연으로부터멀어지려는인간의무지가모든문제를만든다.이제는우리가무언가갚아야할시기가아닌가”라고진심어린태도를보였다. 정원에있을때가장지성인이되는것같다는황지해작가는객석을향해“우리는만날수있는계절을만드는사람들이다.우리가이땅위에해야할일이분명히있는책임을가진사람이라는걸기억하셨으면좋겠다.부디이시간이여러분께‘나는존엄한사람이야’라는마음을드릴수있었기를바란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날특강의제목‘모퉁이를비추이는태양’은우리나라대표원림인소쇄원에서가장먼저볕이든다는‘애양단’에서따왔다.지난해황작가가뉴욕맨해튼한국문화원에조성한미국내유일한한국전통정원의이름이기도하다.애양단(愛陽壇)은태양을사랑하는담장이라는의미이지만,그내면에는예외없이따뜻한햇살을내리는태양을생각하며인간은모두가존엄한존재라는메시지를담고있다.황지해작가는앞으로도한국의자생종과특산종등을활용해자신만의시선으로한국고유의정서를나타내는작품활동을펼칠예정이다. 한편이번특강을시작으로‘2025사철정원아카데미’정기강좌가3월부터11월까지매월둘째주금요일에진행될예정이다.개강강연은3월14일최종희배재대교수가‘정원이란무엇인가’의주제로진행되며,영국,이탈리아,한국의정원문화및현대정원의흐름을조망할예정이다.향후강의일정과프로그램에대한자세한내용은(사)서울문예마당을통해확인할수있다.
“수목원·식물원 교육, 보전·연구 연계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이단순히식물과자연을감상하는수준을넘어,보전및연구기능과연계된체계적교육시스템으로발전해야한다는공감대가형성됐다. 국립수목원과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주최·주관한‘수목원·식물원교육의미래와방향토론회’가지난24일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개최됐다.이번행사는산림청,국립수목원,지자체관계자,교육전문가등약100여명이참석한가운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을진단하고향후발전방향에대해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토론회는등록과기념촬영,이은실부회장의환영사,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용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의축사로시작됐다.이어유희영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임업연구사,전정일신구대학교식물원교수,손연아한국환경교육학회장이각각‘국내수목원교육의현황과방향탐색’,‘수목원·식물원교육의정체성과향후과제’,‘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바라보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방향’을주제로발제를진행,각자의전문분야에서교육현황및개선방안을제시했다. 유희영연구사는1970년대이전부터시작된수목원조성과그발전과정을소개하며,국민들에게친숙한수목원교육의역할과한계그리고향후보완해야할점을짚었다. 전정일교수는기존의해설중심교육에서벗어나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에기반한전문교육프로그램의필요성을강조하며,기관별운영현황과교육프로그램의다양성부족문제를지적했다. 손연아회장은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관점에서수목원·식물원교육이미래세대의인식전환과사회적변혁에기여할수있는방안을모색해야한다고역설하며,학교및지역사회와의협력모델을제안했다. 토론시간에는배준규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과장,강신구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본부장,김인호전국가환경교육센터장,김현정에코나우선임연구원,손승우EBSPD가참여해다양한시각에서의견을나눴다. 참석자들은기존의일방적교육방식에서벗어나,체험과해설을통해관람객의인식변화를유도하는‘참여형교육’의필요성과교육콘텐츠의차별화,공공및민간부문간협력체계마련의중요성을강조했다.특히학교교육과의연계,지역사회및공공기관과의협력그리고다양한연령층을아우르는평생교육모델마련이시급한과제로떠올랐다. 일부참석자들은‘수목원교육전문가’양성의필요성과교육의범위를재정의할필요성,더나아가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과연계한새로운교육모델구축에대한의견을제시하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글로벌경쟁력을높일수있는방안을함께모색했다. 손승우PD는자연다큐멘터리제작경험을바탕으로,자연과식물에대한대중의인식을보다효과적으로전달할수있는미디어의역할을강조했다.그는스토리텔링과영상콘텐츠를활용해수목원·식물원의교육메시지를창의적이고감성적으로전달하는방안을제안하며,단순정보전달을넘어감동과공감을이끌어내는교육콘텐츠개발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현정선임연구원은수목원·식물원현장에서교육운영에있어인력및예산부족등실질적어려움이존재함을언급하며,현재프로그램들이해설중심으로만운영되고있어전문인력양성과프로그램고도화가미흡하다는점을강조했다.그는전문교육인력을체계적으로양성하고현장의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지원체계를마련할필요가있으며,다양한연령대와교육수요를반영한평생교육모델구축을통해교육효과를극대화할수있는방안을제시했다. 강신구본부장은현장관리및운영에서인력·예산부족문제와교육프로그램의단편화된운영현실을솔직하게언급했다.그는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을기반으로한차별화된교육콘텐츠개발의필요성과공공-민간부문간협력체계를강화해지속가능한교육모델을구축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배준규과장은기존교육방식이일방적이고체험중심이부족하다는점을지적하며,관람객이단순히해설을듣는데그치지않고직접참여하고체험할수있는교육프로그램도입과현장실무와연계된‘참여형교육’모델의필요성을강조했다.또한공공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통해교육콘텐츠의전문성과다양성을확보해야한다는의견을피력했다. 김인호전센터장은현재교육방식이과도하게일방적이며,변화하는사회와디지털환경에적응하지못하고있는문제를지적했다.이에스마트교육기술을적극활용하되인간적소통과참여를결합한새로운교육패러다임이필요하며,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보존과같은글로벌이슈에대응하는교육프로그램개발을제안했다. 한편김주환협회장은“오늘논의된다양한의견들이앞으로수목원·식물원교육총회및향후정책수립에적극반영되어,우리나라의교육모델이세계적으로도모범이될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고말했다. 이번토론회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과한계를진단하고,미래교육의방향성을모색하는자리가됐다.참석자들은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와협력을통해국민들이자연과함께성장할수있는교육환경을조성해나가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창립총회, 지속가능 조경 발전 위한 새 출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호남지역의조경과환경발전을견인할연합회가공식출범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이하호남조경연합)는지난21일광주JS웨딩컨벤션에서창립총회를개최했다.이행사는호남지역의환경과조경산업발전을위해여러관련단체가한데모여공식적으로연합회를출범시키는자리였다.이자리에는전진숙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을비롯해다수의지역정치인,조경전문가,교육자등약200여명이참석했다. 호남조경연합은기후변화와빠른도시화가진행되는현시점에서,지역사회의환경을개선하고조경의공공적가치를높이기위해출범했다.초기회의에서는소통과협력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형성했으며,이를바탕으로조직구성과추진계획을확정했다. 주요목표는조경산업의발전을통한도시환경의개선,전문가간교류의확대,정책제안을포함한다.이를위해조경정책연구및개발,생태복원기술연구,정원·녹지·조경포럼개최,박람회유치,장학사업등다양한활동을계획중이다. 또한환경보존과조경발전을위한교육프로그램을개발해전문가뿐만아니라일반시민들도환경과조경의중요성을이해할수있도록할예정이다.이를통해지역사회발전에실질적으로기여하고,아름다운도시와자연을조성하는데앞장설계획이다. 호남조경연합은▲한국조경학회호남지회▲임우회(광주)▲임우회(전남)▲광주생명의숲▲한국조경수협회광주·전남서부지회▲호남조경협회▲전문건설협회광주광역시회조경식재·시설물업종분과▲한국나무의사협회호남지회▲전남ICT/SW기업협회등9개단체모임으로구성됐다. 김경섭호남조경협회회장이상임연합회장을맡고,김길수광주생명의숲대표가공동연합회장을맡았다.연합부회장에는김선채공간조경대표를,고문으로임희진전광주광역시건설본부장과김농오목포대학교조경학과명예교수를위촉했다. 감사는곽원실박용석법무사사무소대표와김경수화수조경대표가맡고,사무국은이근형옥담대표(사무국장),박종주삼강조경대표,한기정남해종합개발차장,노종민노엘이사,이보라이룸이엔씨실장이운영위원을맡아운영할예정이다. 이외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등6인,김기중전남일보총괄본부장등3인,김성현광주생명의숲공동대표등2인이각각학술,정책,기술자문위원을맡았으며,소통,기술,재정,대외협력,정원분과등11개위원회와특별자문기관(전라남도산림연구원)으로조직이구성됐다. 김경섭회장은환영사를통해“조경이단순한공간조성을넘어지역사회의정체성과주민들의삶의질을향상시키는데실질적인기여를할것”이라며,환경과조경의역할이갈수록중요해지는현시점에서의단체의역할을강조했다. 전진숙국회의원은축사에서“녹지보호와조경산업이미래세대를위한환경파괴방지에핵심적인역할을할것”이라며,관련정책지원을약속했다. 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은교육기관내에서의녹지공간확장과관리강화의필요성을언급하며,“학교마다녹지조성을통해학생들의정서발달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도록조경단체와협력할계획”이라고전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과민형배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구을)은영상메시지를통해호남조경연합과의협력을다짐했다. 강기정시장은“광주는도시공원조성과녹지확장계획을통해시민의삶의질을높이고있으며,이러한계획이성공적으로수행될수있도록지역조경단체와의협력을기대한다”고강조했다.기후행동의원모임일원인민형배의원은“기후위기가녹지관리에어려움을주고있는상황에서지속가능한녹지조성과조경산업발전에연합회가앞장서줄것으로기대한다”며“녹색도시와지속가능한환경을만들어가자”고당부했다. 한편총회에앞서진행된특강시간에는▲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유럽의조경식재동향’▲하재호전서울시부이사관이‘서울의공원녹지정책방향고찰’▲이재원안전일터관리원대표가‘중대재해예방통합관리의중요성’에대해소개했다. 김도균교수는유럽의정원및축제디자인사례를중심으로,자연친화적이면서도미적가치를높이는조경트렌드를소개했다.김교수는컨테이너재배와자생식물활용,생태계보전등환경변화와기후적응을고려한다양한식재및관리기법을설명하며,최소한의인간개입으로자연미를극대화하는미니멀리즘디자인과기능성및유지관리측면에서의혁신적접근방법을강조했다. 하재호전부이사관은서울시의녹지및공공복지관련조직발전과함께도시재생,하천및산등자연자원의보존과활용정책변화를짚어보았다.민선이후확충된조직구조와남산,한강종합개발,도시광장및도심캠핑장등의정책사례를통해,서울이시민복지와환경개선을동시에추구하고있음을보여줬다.강연은역사적배경과현재추진중인다양한정책사업들이서울의도시경쟁력강화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에대한심도있는논의로이어졌다. 이재원대표는중대재해처벌법을중심으로사업장에서의안전관리체계구축과법령이행의중요성을역설했다.그는재해발생시경영책임자뿐아니라관계종사자들까지형법상처벌대상이될수있음을경고하며,예방차원의체계적안전관리의필요성을강조했다.특히중소사업장도쉽게활용할수있는전문관리프로그램개발사례와산업안전보건법등관련법령준수를통한무혐의판결가능성을소개하며,기업들이보다적극적으로안전관리에나서야함을역설했다.
[기고] 농촌체류형 쉼터, 나는 별서(別墅)다
1.지방소멸,농촌소멸위기의해법 산업화이후,일자리를찾아농촌에서도시로,지방에서수도권으로이동하는인구집중현상이발생했다.노무현정부는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한인구분산정책으로2003년6월,‘국가균형발전을위한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을발표하고,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건설을시작했다.혁신도시의계획인구는약2만~5만명으로계획되었으며,1단계(2007~2014,이전공공기관정착단계),2단계(2015~2020,산·학·연정착단계),3단계(2021~2030,혁신확산단계)로진행되었다. 2005년6월이전대상공공기관확정,2005년8월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전담조직설치,2005년12월10개혁신도시입지선정완료,2007년4월10개혁신도시지구지정,2007년5월혁신도시개발계획수립,2007년9월혁신도시기반조성착공,2012년공공기관지방이전개시,2019년12월공공기관지방이전완료등을진행하여2025년현재,10개광역권에혁신도시가건립되었다(innocity.molit.go.kr). 한국은경제·일자리·인구등의‘수도권집중도’1위국가다.한국·일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7개국이가입한‘30-50클럽’(1인당국민소득이3만달러·인구5000만명이상국가)에서한국의수도권집중화현상은유독두드러지는것으로나타났다.전국민의50.9%,일자리의58.5%역시수도권에몰려있다.이에반해미국은일자리4.9%,인구는4.7%로수도권집중도는한국의10%미만이다(김시덕,중앙일보,2024.10). 2030년혁신도시3단계가완료되면혁신도시당계획인구는최소5100명(제주서귀포)~최대5만명(광주,전남)으로혁신도시의총계획인구는최대27만3583명이다.이는2025년인구통계5168만4564명기준0.53%정도다(kosis.kr).지방및농촌소멸위기의해결과국가의균형발전을위해서는인구분산정책이모범답안이다.그러나혁신도시와같은단일사업만으로일자리의58.5%,전국민의50.7%가수도권에집중해있는인구집중문제를해결하기란불가능하다.정부주도의정주(定住)인구분산정책에서,시민의자발적참여를유도하는체류형생활인구분산정책으로인식대전환이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2025년1월24일부터농촌생활인구확산으로농촌소멸에적극대응하기위해농지(農地)에임시숙소로활용할수있는‘농촌체류형쉼터’를도입했다.이를위해내건슬로건이‘4도(都)3촌(村)’이다.주7일중4일은도시에서,3일은농촌에서생활한다는개념이다.계획대로추진된다면일상의57%는도시에서정주(定住)하고,43%는농촌에서체류하는생활인구분산효과를기대할수있다. 2.농촌체류형쉼터 ‘농촌체류형쉼터’란,농업인이아닌개인이주말등을이용하여취미생활이나여가활동으로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주말·체험영농’활동을위한임시숙소를말한다.농촌체류형쉼터의규모는33㎡까지가능하며,부속시설로데크,주차장,정화조설치가가능하다.그러나핵심은이러한가설건축물면적과부속시설을합한면적의두배이상농지를확보하여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영농활동을해야한다는것이다. 농촌체류형쉼터이전에는농막(農幕)이있었다.‘농막’이란,농작업에필요한농자재보관,수확농산물간이처리또는농작업중일시휴식을위하여설치하는임시창고로서원두막이진화한형태이다.초기에는비닐하우스에차광막(遮光幕)을덮는형태가주류였으나최근도시민의여가문화가발달하면서이동식컨테이너를개조하여농막으로이용하고있다.더나아가생활의편리성을추구하는도시민의수요와이동식주택시장의공급에따라방,화장실,거실등각종편의시설을갖춘이동식주택이소비자에게농막으로보급되었다.이로인해현행법상숙박이금지된농막에서사실상숙박행위가이루어지는문제점이드러났다.따라서불법농막을양성화하는제도개선의필요성과소비자요구에맞춘실행계획이수립되었다. 농막이전에는원두막(園頭幕)이있었다.‘원두막’이란,오이,참외,수박,호박따위를심은밭을지키기위하여밭머리에지은막(幕)이다.사각정자형태로자연스러운원목을기둥삼고,볏짚또는나무판자로지붕을덮어비와햇빛을차단해줌으로써농작물임시보관이나작업자의휴식공간기능을한다. 원두막을생각하면연상되는행위가있다.바로서리다.‘서리’는군것질을위한먹거리가많지않던시절에아이들이과수원에몰래들어가서주인몰래참외나수박등을장난스럽게훔쳐먹는행위를말한다.이때원두막에서졸고있던과수원주인이부스럭거리는소리에깨어나서‘이놈들잡아라’소리치며쫓아가는풍경,그리고품에몇개의과일을품에안고도망가는아이들모습이연상된다.이렇듯원두막,과수원,과일,주인,동네꼬마녀석들이어울려배경,소품,등장인물이되면서한편의연극,또는한컷의사진속장면으로연출되어유년시설의기억저편에자리한다.그리고일정한시간이흐른뒤,세대를달리하여추억으로자리잡는다.그리고성인이된동네꼬마녀석들은다시그장소를찾는다. 중요한문제의해결을위해서는다양한방법이모색되어야한다.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해진행한‘혁신도시사업’은정부주도의행정중심복합도시사업과연계되어정주(定住)인구유입을위한도시계획사업으로추진되었다.정부주도정책은티베트종교및민족지도자의환생을검증하듯단계적확인과정이필요하다.반면,‘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농촌소멸위기해결을위해민간주도의생활·문화환경개선사업으로농촌으로생활인구유입을목적으로한다.민간이적극참여할수있는정책은불사조의빠른성장,운반,치유력같은세부적인실행계획및프로그램이필요하다. 새롭게추진되고있는‘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건축물의규모,부속시설,농지면적등기본적인틀은갖추었으나,세부실행프로그램이필요하다.검증된정체성과추동력,시민의능동적참여를이끌수있는프로그램등을갖춘대안을모색하던중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를주목하게되었다. 3.별서논담(別墅論談) 조선시대에는별서(別墅)가있었다.‘별서’의한자를직역(直譯)하면,따로떨어지다_별(別),농막_서(墅)로서‘따로떨어져있는농막’을의미하며,의역(意譯)하면‘선비들이세속을떠나자연에귀의하여은거생활을하기위한곳으로,본가(本家)에서떨어진산수가빼어난장소에서지어진별저(別邸)’를말한다.별서는단순히건축물을지칭하는것이아닌,정원(庭苑)그리고주변자연경관을포함한다.대표적인별서로는담양소쇄원,보길도부용동정원,강진백운동원림을들수있다. 별서의주요건축물로는정(亭),누(樓),각(閣),대(臺),사(榭),당(堂),헌(軒)등이있다.채소를심은곳을포(圃)라하고,과실수를심은곳을원(園)이라하고,새와짐승을기르는곳을유(囿)라고한다.또담장이있는것을원(園)이라하고,담장이없는것을유(囿)라고도했다.조선시대에는정원(庭園)이라는용어와더불어정원(庭苑),원유(園囿),원림(園林)등의용어도많이사용하였는데,이는담장안의정원뿐아니라,담장밖의자연경관까지확대하여정원으로생각한것을잘보여준다.정원을가꾸는사람은‘동산바치’라불렸다. 소쇄원(瀟灑園)의조영자인양산보(1503~1557)는당쟁으로스승조광조가사사(賜死)되자관직을그만두고고향인전라남도담양으로내려와소쇄원을짓고은거하며문인들과교류하였다.소쇄(瀟灑)의의미는‘깨끗하고시원함’을의미하며,양산보는이별서의주인이라는의미로자신을‘소쇄옹’(瀟灑翁)이라하였다.주요건축물로는광풍각,제월당,대봉대,고암정사등이있다.광풍(光風)과제월(霽月)은북송의시인이쓴글에서인용되었는데,주돈이(周敦頤)의인품이심히고명하며마음결이시원하고깨끗함이마치‘맑은날의바람(光風)과비갠뒤의달(霽月)과같다’라는글에서인용되었다.제월당은주인이거처하며조용히독서하던곳이었다.광풍각은사랑방역할을하는공간으로문인들과교류하며차를마시며,학문을논하고,계류를흐르는청량한물소리를들으며정원을감상하던장소다. ‘소쇄원48영’은1548년에김인후가지은오언절구시(詩)다.20자의한자로구성되어소쇄원의내원(內苑)을표현한다.그중제2영(詠)‘침계문방(枕溪文房)’은광풍각을소재로한것으로‘머리맡에서개울물소리를들을수있는선비의방’이라는뜻이다. 부용동정원(芙蓉洞庭苑)의조영자인윤선도(1587~1671)는조선시대문인이다.병자호란때삼전도에서인조가청나라에항복하자조상으로부터물려받은유산으로보길도에별서를짓고생활하며‘어부사시사’등문학작품을남겼다.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는1651년윤선도(尹善道)가자신을어부에비견하여보길도(甫吉島)를배경으로지은40수의단가(短歌)로,‘고산유고(孤山遺稿)’에실려전한다. 정원은크게세구역으로구성되어있는데,거처하는살림집이있는낙서재(樂書齋)주변,휴식과독서를위해건너편산허리의바위위에집을마련한동천석실(洞天石室)주변,그리고동리입구의세연정(洗然亭)주변이다.낙서재는서실(書室)을갖춘살림집으로북향하고있으며,옆으로낭음계(朗吟溪)라는작은시내가흐르고,낭음계의양편에곡수당(曲水堂)과무민당(無憫堂)의두건물을지었다.이두건물의곁에는넓고네모진연못이있다. 동천석실(洞天石室)은중국도교(道敎)에서‘신선이산다는곳’이란의미인‘동천복지(洞天福地)’를따라서이름지어진곳으로이지역에서가장높은곳이다.세연정부근은이정원에서가장공들여꾸민곳으로,해변에바로인접한동구(洞口)에인공으로물길을조성하면서연못들을만들고정자와대(臺)를지어경관을즐기도록하였다.연못은곡지(曲池)와방지(方池)로구성되는데동구를흐르는내를돌로된보로막아만든곡지에는큰바위들을점점이노출했으며,방지에는한쪽에네모난섬을만들고그섬에소나무한그루를심어놓았다.방지의동쪽물가에는돌로된네모진단두개를나란히꾸며놓았는데,이곳은무희가춤을추고악사가풍악을울리던자리다(encykorea.aks.ac.kr). 백운동원림(白雲洞園林)은처사이담로(1627~1701)가조성한별서이다.‘처사’란벼슬을하지않고초야(草野)에묻혀사는선비를말한다.백운동원림은후손들에의해계승되었고,특히백운첩에는다산정약용의‘백운동12경’시(詩)와초의선사가그린‘백운동도(白雲洞圖)’가있어당시의모습을짐작할수있다.또한월출산을배경으로원림을조영한문헌자료가다수확인되고,유상곡수(流觴曲水)시설도입과수목식재등경관처리기법이우수하며,백운동12경의구성요소가잘남아있다.예로부터많은선비와문인들이원림의경관을예찬한옛시문과그림들이현재까지잘남아있어조경사적가치가탁월하며,이담로의6대손인이시헌이정약용,초의선사와교류하며차를만들고즐긴기록등이남아있어국내차문화의산실로서가치를더하고있다.정약용은백운동원림에반해초의선사에게그림을그리게하고옥판봉·산다경(山茶徑)·백매오(百梅塢)등아름다운경치12개를칭송하는시를지었다.다산과초의선사가남긴작품은‘백운첩’에전하며,이시헌은선대문집·행록·필묵을엮은‘백운세수첩(白雲世手帖)’을만들었다. 우리나라3대별서의사례를살펴서이용자의행태를분석한결과,집짓고,정원가꾸고,농사짓고,밥짓고,글읽고,시쓰고,그림그리고,노래부르고,춤추고,술마시고,음악듣고,차마시는등의유유자적한생활을확인할수있었다. 4.농촌체류형쉼터,‘별서_1621’ ‘별서(別墅)’는16세기이후,선비,처사,문인들이자발적으로귀향(歸鄕)하여자연과더불어문학(文),역사(史),철학(哲)을논하면서시(詩),서(書),화(畵)를짓고음주(飮酒)·가무(歌舞)와다도(茶道)를즐겼던공간이다.이후,후손들에의해대를이어유지,보완되며수백년을지나21세기현재에이르고있다. 1970년대이후산업화과정중1차산업(농·산·어촌생산물)중심에서2차산업(제조업)중심으로변화되는과정에농촌인구가대거일자리를찾아도시및수도권으로이동했다.또한도시에집중된사람들을대상으로3차산업(서비스업)이발달하면서인구의수도권및도시의집중현상은더욱고착화되었다.이로인해주택,환경,교육,교통문제등이심화되어혁신적인인구분산정책도입이요구되었다.주된원인이된일자리의분산정책이선행되지않고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수없다는결론에도달하자정부는‘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조성이라는극단적인처방을내놓는다.그러나수십년간안정화된수도권기반시설의편리성으로인해,일시적으로지방에머물다가주중또는근무하는동안만머물러있고,주말또는이직기회가되면도시나수도권으로직장을옮기려는현상이반복되어실효를거두지못하는실정이다. 문제해결의핵심은‘제도’나‘정책’에있지않다.시민의‘자발성’에있다.4차산업(지식산업)발달,자동차보급,도로및대중교통의확충으로농촌,산촌,어촌을향해떠나는5차산업(레저·휴양문화)이발달하면서,원산지에서1차생산,2차제조,3차판매및서비스가융·복합되어이루어지는6차산업이발달하고있다.이로써자발적생활공간이동이라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만한경제,사회,문화적환경이조성되었다.정교한제도,정책,프로그램이수반되어야한다.성별,연령대,직업군,구성원,주거형태,교통수단등을고려하여자발적참여가가능한정주(定住),생활(生活),문화(文化)환경을조성해야한다. ‘별서’는16세기당시이미6차산업거점이었다.농(農)·림(林)·수산물(水産物)을생산,수확,가공하여,전국에서찾아오는시인(詩人)묵객(墨客)들에게5차산업서비스를제공했던현대판6차산업의중심공간이었다.21세기‘농촌체류형쉼터’가추구해야할방향이다.주인이머무는공간,손님맞이공간,생산,가공,휴양시설등을갖춘커뮤니티공간을조성해야한다.이웃과함께생활하며문화를공유하는자연속의정원(庭苑)이자문화경관(文化景觀)으로자리잡아야한다. ‘별서_1621’은농촌체류형쉼터의본캐(本character)다.16세기한국정원문화의21세기‘환생(還生)’이자‘부활(復活)’이다.‘별서_1622’,‘별서_1623’,‘별서_1624’,‘별서_1625’…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의미래다. 박경복/가든프로젝트대표
‘보이지 않는 조경’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보이는 인사이트’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제7회젊은조경가원종호의조경에대한철학과이야기를들어보는토크쇼가열렸다. 지난19일월간환경과조경은서울서초구그룹한빌딩2층환경과조경에서‘제7회젊은조경가상’수상자원종호JWL소장을초청해‘보이지않는조경’을주제로강연및토크쇼를개최했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젊은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월간환경과조경이2018년부터제정·운영하고있다.환경과조경은지난해12월시상식을진행한후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조경가원종호특집’으로그의이야기를실었다.그뒷이야기를들어보는자리로이날토크쇼가마련됐다. 원종호JWL소장은서울대학교에서조경을공부하고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와현대건설에서다양한조경프로젝트를수행하며설계와실무를경험했다.2017년부터는JWL에서활동하며완성도높은여러공간을만들고있다.최근작으로는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와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이있다. 원종호는‘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원래그자리에있었던것같은’섬세한디자인철학을추구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 토크쇼는1부와2부로나뉘어진행됐으며누구나자유롭게시청할수있도록유튜브로온라인생중계됐다. 행사는사회를맡은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의인사말로막을열었다.남편집장은본격적인시작에앞서올해1월호특집속원종호의에세이한구절을읽었다.“내가추구하는조경은심심하다는평을많이듣는다.다른조경가의작업에비해명확하게드러나는조형이나개념이없다고도한다.역설적이지만이러한설계의비가시성은내가가고있는,가고자하는조경설계의방향이다.이를달리표현하면,‘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등의어휘로말할수있다”는문장으로이번토크쇼제목에관해설명을보탰다. 다음으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의인사말이이어졌다.박명권발행인은현장과온라인청중에감사를표하며“지금까지선정된아홉분의수상자모두조경계에새로운비전을제시하고계속해서활약하고있다,젊은조경가상을통해한국조경의위상을세계에알리는데기여할수있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오늘토크쇼를통해젊은조경가원종호의발자취와작품세계를들여다보고앞으로더욱큰활약을기대하겠다”며순서를마쳤다. 1부는원종호소장의강연으로채워졌다.약40분가량그가추구하는방향의작업을위해어떠한노력을해왔는지들을수있었다.원소장은JWL의작업내용을기반으로다섯가지지향점을풀이했다.주요키워드는▲직관적이고단순한개념과배치▲사소한생각과조형의가능성▲크래프트디테일▲관습과타성에저항하기▲팀워크와협업의힘이었다.그는닫는말로“‘우리가하는조경이결국무엇인가?’를생각했을때‘도시의공공성확대에기여’,‘생태적으로건강한도시에의기여’,‘부동산의가치상승’이라는세가지측면으로조경프로젝트가귀결된다,제가하는일은이러한목표를위한수단이라고할수있다”고밝혔다. 2부에는‘원종호에게물어봐’라는제목이붙었다.진행측은토크쇼를문답형식으로전개하기위해SNS를통한사전질문을받았다.시청자또한채팅창을통해실시간으로궁금한점을묻고,이중질문이선정된5명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와‘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을선물하는이벤트도준비했다. 꾸려진질문들을남기준편집장과김모아기자가묻고원종호소장이답했다.주로원종호조경가의작업방식과일을하는동력에대한물음이많았다.조경가로서‘가장도움이된것’,‘가장뿌듯했던경험’,‘가장먼저고려하는점’등에대한대답으로‘질투’,‘내가만든공간이세상에태어났을때’,‘사람’이라고말했다.“좋은공간을만들기위해이것까지해봤다면?”라는질문에는“감리가중요하다고생각해서디자인감리계약을위해노력한다.그리고나무를키운다.생각하는나무의모양을나중에공간에적용해보기위해30그루정도의나무를키우고있다”고고백했다. 원소장은조경을꿈꾸는학생들에게들려주고싶은얘기로“조경은천재가하는분야가아니다.뻔한말이지만기본적으로좋아하는마음과열정이있다면노력하면다할수있다.이일을해서즐겁다면재능여부를판단하며움츠러들지않았으면좋겠다”며위로를전하기도했다.기후변화에관한질문에는“정말피부로느끼는일이다.식물학에서배웠던개화시기등이하나도안맞는다.기존에우리가갖고있던지식이쓸모없어지는시기가올수도있다”며“교과서가바뀌어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도든다.기후문제는상당히중요하다”고강조했다. 끝으로“제가이자리에서여러분께말씀드리는것이상당히부끄럽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렇게좋은상과기회를주신점너무나도감사하게생각한다.앞으로도더열심히하라는의미로해석하겠다”며“제가가진제캐릭터와성격에맞춰서앞으로설계를하는분들과설계를할학생들한테나아갈길을보여주는사람이되고싶다.여러캐릭터의사람이많을수록사회가건강해질테니저는저만의캐릭터로제갈길을잘가보겠다.감사하다”고인사했다.
유연송 조경수협회장 취임, “조경수 산업 현대화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수협회가조경수산업의현대화와디지털기술도입,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등을추진한다. 한국조경수협회는19일대전계룡스파텔에서제59차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개최했다.이번총회는전국16개지회대의원및관계자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진행됐으며,조경수산업발전과도시녹화를위한다양한논의가이뤄졌다. 이날행사에서는제33대윤수근회장이이임하고,제34대유연송회장이공식취임했다.윤수근전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적인성장과협회의발전을위해헌신했던지난2년간의시간이뜻깊었다”며,“새롭게출범하는34대집행부가협회를더욱발전시켜주길바란다”고이임사를전했다. 한국조경수협회의새로운장을여는이번이취임식에서유연송신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실천과제를제시했다.유회장은우선산업의현대화를추진하며디지털기술을적극적으로도입하겠다고밝혔다.이는정보기술의활용을통해조경수관리및유통과정의효율성을높이고,더넓은시장에접근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기위함이다. 또한유회장은환경변화에적응하는조경수의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에힘쓸것을강조했다.기후변화에따른영향을최소화하고,생태계보호를위해국내외전문가들과의협력을모색할계획이다.이와함께협회회원들의역량강화를위한교육프로그램을확대하고,신기술교육을정기적으로실시해산업전반의전문성을높이는데집중할예정이다. 유회장은“조경수산업이직면한도전을기회로전환하고,모든회원이혜택을받을수있는산업생태계를만들기위해노력할것”이라며,“협회의모든자원을동원해회원들의성장과함께산업발전을이끌어갈것”이라고포부를밝혔다. 이날행사에는이미라산림청차장을비롯해최무열한국임업진흥원장,박정희한국임업인총연합회회장,옥승엽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이경구개군농협조합장등관계기관인사들이참석해축사를했다. 이미라산림청차장은“조경수산업이기후변화대응과도시녹화에서중요한역할을한다”며,“산림청에서도조경수산업발전을위한정책적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우수지회및모범농장에대한표창수여도진행됐다.모범농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강정수녹지원대표와안신아남농원대표가수상했으며,산림청장상은이진효맹춘농원대표와최윤주삼미조경의대표가수상했다.송인자협회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대표)은협회장표창을받았고,우수지회표창에서는광주·전남서부지회가최우수상,경기지회가우수상,충남서부지회가장려상을수상했다. 또한협회는대학생및고등학생8명에게총1150만원의장학금을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협회기전달식이진행되며,새로운집행부의출범을공식화하고조경수가격고시제도정비,조경수컨테이너재배활성화,국비지원사업확대등의정책추진계획등이논의됐다. 마지막으로협회운영기금으로유연송회장이500만원을기탁했으며,김규열·이강백고문도각각100만원을기부하며협회발전을위한기여를이어갔다.
서울 초록길, 2000㎞ 달성 코앞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전역을연결하는‘서울초록길프로젝트’가총연장2000㎞달성을눈앞에두고있다. 서울시는숲길부터하천변,가로정원에이르기까지단절된녹지를연결하고새로운녹지를지속적으로확장하는‘서울초록길프로젝트’를통해올해초록길총연장이2,000㎞를넘어설것이라고13일밝혔다. 2022년에시작된이프로젝트는서울의녹지소외지역을해결하기위해서울전역의숲,공원,정원,녹지를선형길로연결하여5분거리내에초록을만날수있도록설계됐다.이는도심생태회복에기여함은물론,도시미관개선과보행자편의를증진시키는등다방면에서의효과를목표로하고있다. 지난해동작구국사봉과상도공원을연결하는단절된녹지축연결사업을비롯해총12개유형의사업을통해71.21㎞의녹지가추가로연결됐다.이중에는북한산체험형숲속쉼터조성사업같은여가공간확대프로젝트도포함되어,강북구수유동북한산자락에3㎞,5만㎡규모의체험형쉼터가조성됐다. 하천생태복원및녹화사업을통해강동구고덕천의제방사면을건강한생태계로복원하고,영등포구여의대방로에는정원형띠녹지를조성해가로수의생육환경을개선했다.또한왕십리역대합실유휴공간에는지하숲길인‘서울아래숲길’이조성되어지하철이용객들에게쾌적한환경을제공하고있다. 올해에는총165개사업을통해추가로75.58㎞의녹지를조성할계획이며,이미조성된1777㎞의초록길과함께도시전체를정원과생태로연결하는꿈을계속해서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서울초록길프로젝트는단순한정원조성을넘어도시전체를정원과생태네트워크로연결함으로써,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증진은물론,미세먼지저감과도시열섬현상등기후변화대응에도기여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며,“2000㎞달성후에도초록길개념을모든민·관사업에반영되게하여정원이일상이되고,일상이정원이되는정원도시서울이될수있도록꾸준히정원을조성해나가겠다”고말했다.
[락앤피플]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 “한국 조경의 새로운 50년을 설계합니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공원은단순히나무와풀을심어놓은휴식공간이아닙니다.공원은도시의폐와같으며,사람들에게쉼터를제공하는동시에환경을정화하고생태계를회복시키는중요한공간입니다…공원이잘설계되면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도시민의정신적,사회적건강을증진시키는매개체가됩니다.”_JTBC‘차이나는클라스-위대한질문’제1회(2023년11월18일) 배정한한국조경학회신임회장(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의이말은공원이단순한휴식처의역할을넘어서는깊은가치를지니고있음을잘보여준다.공원은조경의실질적인결과물이자자연과인간이교감하는플랫폼으로,단순히미적즐거움을제공하는것을넘어사회적,환경적역할을담당하고있다.이를통해공원은현대도시에서환경적균형을유지하고,공동체의연결을강화하며,시민들의삶에큰영향을미치는중요한존재로자리잡고있음을알수있다. 조경학이한국에서학문적분야로자리잡은지도어느덧50년이넘었다.배정한회장은조경학을단순히환경을꾸미는기술적영역으로보는것을넘어,환경문제를해결하고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중요한학문으로정의했다.조경학은1970년대본격적으로학문적틀을갖추기시작했으며,도시화와환경문제해결이라는시대적요구에따라빠르게성장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과전문직으로서의위상은여전히도전과제에직면해있다.이에지난1월1일제27대한국조경학회회장으로취임한배정한교수는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설계하기위해학문의내실을강화하고전문성을확립하는것을임기내주요목표로삼았다.그는도시,경관,환경,문화등다양한분야를아우르는조경학의새로운좌표를마련하고,학문적·교육적기반을강화하며체계적인아카이브프로젝트를추진하겠다는계획이다. 배회장은학회의핵심사업으로조경교육혁신,조경지식과이론의소통강화,한국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를제시했다.그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외형적으로는성장했지만,이제는내실을다지고전문성을확립해야할시점”이라고강조했다. 배회장은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을강화하고전문직으로서의위상을확립하기위해전국대학의조경교육현황을조사하고해외사례를분석하며교육체계를재정비할예정이다.그는“조경교육의방향성과학문적체계정립을최우선과제로삼겠다”며,최소한의공통교육기준확립이시급하다고밝혔다. 현재조경학과마다교육내용과교과구성이상이한현실을지적하며,“인증받은대학에서교육받고실무경력을쌓은사람이자격시험을통해조경사로등록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기존의조경기사와기술사중심의자격체계가설계중심의조경실무를충분히반영하지못하고있다는점도문제로지적했다. 이에따라학회는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를학계와업계의협력을바탕으로추진할계획이다.이를위한기초작업은가칭‘조경교육혁신위원회’와‘설계교육네트워크’를통해진행된다.그는“조경교육인증제와자격제도는상호연계되어야하며,이를통해조경분야의학문성과실무역량이조화를이룰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배회장은학술연구활성화를위해매월온·오프라인학술세미나,북토크,이론워크숍등을개최하며,주요의제로는기후변화,회복탄력성,인류세와비인간,공간정의,공원혁신,국토경관,도시경관재생,공원도시,정원도시등이포함된다고밝혔다. 특히4월학술대회에서는‘다시정원을읽다’라는주제로대형세미나를기획해정원열풍과도시정원정책을비판적으로검토하고토론할예정이다.이를통해조경의현재위치를진단하고연구자와실무자의소통을강화하겠다는계획이다. 그는또한“신진연구자네트워크를확장하고,젊은연구자들이적극적으로참여할수있는다양한학술행사를마련하겠다”며,조경학의동시대적의제를생산하고탐구하는데학회가중요한역할을할것임을강조했다. 조경분야의역사와자료를체계적으로기록하고보존하기위한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도본격적으로추진된다.이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쌓아온연구,작품,인물에대한기록을체계적으로목록화하고활용기반을마련하는작업이다. 배회장은“1세대조경가와학자들의구술기록시리즈를포함해작품,연구,교육성과등을아카이빙해한국조경의역사를축적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이를위해외부펀딩과학회내부자원을활용하여체계적이고장기적인사업을추진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배회장은지난50년간한국조경이개발시대의경제성장에힘입어외형적으로확장했지만,이제는내실강화와전문성확립이필요한시점이라고강조했다.그는“교육,학술,실무가톱니바퀴처럼맞물리는체계적인시스템을만들어야한다”며,이를통해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분야로자리잡아야한다고말했다. 끝으로배회장은“소박하고다정한학술포럼부터대형심포지엄까지다양한학술활동을통해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위한초석을다지겠다”며,“많은응원과격려,때로는생산적인비판을보내주길바란다.즐거운참여와열린소통을통해,함께한국조경과조경학의내일을디자인하자”고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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