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주시가 월드컵경기장 쪽에서 전주수목원으로 곧장 갈 수 있는‘정원길 진입로’를 추가로 개설해 좁은 지하통로를 지나야만 했던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 18일 내년 6월까지 총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해 반월동 807-4번지 일원에 수목원 추가 진입로를 조성하고, 이를 정원길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기업에서 비영리로 운영하는 수목원은 시설면적 29만1795㎡에 190과, 3737종 등 다량의 수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약 65만 명이 찾았던 지역 관광명소다. 하지만 수목원에 가기 위해서는 월드컵경기장과 전북CBS 앞을 지나 좁은 지하통로를 통과해야만 해 도심에서 너무 멀고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시민들에게 수목원의 진입로를 추가로 개설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진입로는 월드컵경기장 진입 부근(온고을로)에서 수목원 입구까지 연장 650m로 개설된다. 특히 시는 진입로에 돌담, 수국, 산딸나무 등을 식재해 보행친화적 휴식공간인 정원길을 만들기로 했다. 현재 시는 편입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치고 보상 단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착공할 방침이다. 시는 정원길이 조성되면 봄·가을철 협소한 주차장으로 불편을 겪던 관광객들이 전주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정원길을 활용해 수목원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봉 시 생태도시국장은 “수목원에 가는 길을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원길로 조성해 도심 속 휴식공간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조속한 토지매입이 필요한 만큼 해당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누구나 손쉽게 만들고 가꿀 수 있는 ‘정원키트’ 발굴을 위해 ‘한뼘정원 키트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대상은 순천의 특성이 반영되고 계속 생산·판매가 가능한 제품이어야 하며, 교육·실습용이나 선물용 및 장식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판매예정가는 20만 원 이하여야 한다. 또한 식물을 최소 2종 이상 사용해야 하고,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운반 및 보관·활용이 용이하고, 변질 및 파손, 부패 우려가 있는 제품은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 개인 또는 팀, 사업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출품작 수는 제한없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9월 8일부터 10일 오후 3시까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물을 현장 또는 우편으로 접수받고, 심사 후 10월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1명에게는 300만 원, 우수상 3명에게는 200만 원, 장려상 6명에게는 100만 원이 수여된다. 입상작은 10월 중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되는 ‘한뼘정원데이’에 전시 예정이며, 수상자가 제품화하기 어려운 경우 순천시에서 업체를 연계 지원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로 지친 대전시민들이 산림자원을 활용해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는 ‘숲케어’를 받는다. 대전시는 지난 18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이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극복지원 숲케어 산림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염병 대응인력과 취약계층의 심신안정 및 행복 증진을 위한 숲케어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에 관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숲케어 산림복지서비스는 주로 산림자원을 이용한 목공예, 반려식물 키우기 등과 심신안정에 도움이 되는 셀프 스트레칭, 마음 명상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의료진과 방역관계자 및 관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게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제공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대전시에서 수요를 파악해 진흥원에 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관련 사업비는 산림복지진흥원에서 전액 부담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도 곶자왈 주요 보호지역과 생태적으로 우수한 곳을 보호지역에서 누락시키고 개발행위 허용 지역을 늘리는 내용의 ‘제주 곶자왈지대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방안 수립’ 용역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곶자왈포럼은 지난 18일 성명을 내고 지난 7월 30일 제주도가 발표한 ‘제주 곶자왈지대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방안 수립’ 용역 결과가 “기존 곶자왈 정책을 답습, 진일보한 곶자왈 보전방안은 제시되지 못하고 오히려 여러 문제점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이번 용역 결과가 곶자왈에 대한 개발행위의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는 실태조사 결과 곶자왈지대를 보호지역·관리지역·원형훼손지역으로 나누고 있는데, 보호지역 외의 지역은 개발행위를 허용하고 있어 기존 생태계 3등급 이하 곶자왈 보전의 한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 곶자왈포럼의 설명이다. 곶자왈포럼에 따르면 이러한 관리방안은 보호지역 외의 곶자왈은 개발행위의 대상이 되는 곳이라는 심각한 인식을 심어주며, 보호지역 외의 곶자왈에 대한 개발에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포함 다수의 보호종 군락지가 보호지역에서 제외됐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곶자왈에는 다종다수의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지만, 용역에선 현장 기초조사의 부실로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다수의 보호종 서식지가 보호지역에서 제외됐다는 것이다. 환경단체의 보호종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주고사리삼 서식지 다수와 제주특산·희귀식물 중 가시딸기, 섬오갈피나무 서식지가 누락됐다. 또한 생태계 2등급 기준요소인 희귀식물 중 백서향, 나도고사리삼, 밤일엽, 솜아마존과 특산식물인 갯취, 왕초피나무 등의 서식이 확인됐지만 다수 지역이 보호지역에서 제외됐다. 곶자왈 지대에 포함된 도유지와 국유지 곶자왈 중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도 보호지역에서 제외됐다. 곶자왈포럼은 “그동안 곶자왈 보전정책의 가장 큰 난제는 사유지 곶자왈에 있었다. 이렇기에 공유지 곶자왈은 생태적 가치 등의 판단을 벗어나 보전하려는 모습을 제주도는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지역에서 제외된 도유지와 국유지가 확인되고 있으며, 더군다나 제주고사리삼, 순채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보호종이 서식하는 곳이 제외돼 있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곶자왈포럼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곶자왈의 보전가치를 생태적 가치에 중심을 두고 지질적 가치, 역사문화적 가치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는 보호지역 지정기준에 생태적, 지질적, 역사적문화적 요소를 두고 있다. ‘동굴, 숨골, 용암함몰지, 튜물러스, 습지 등 특이지형 및 지질 분포지역’ 등의 지질적 요소와 4.3, 잣성, 숯굽궤, 신당 등 제주인의 삶과 역사가 묻어있는 ‘농경·수렵·생활·신앙유적’ 등의 역사문화적 요소를 반영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무시됐다는 것이 곶자왈포럼의 설명이다. 그동안 곶자왈이라 인식되던 곳, 그동안 진행된 다른 곶자왈 연구에 포함돼 있는 곳 등이 이번 곶자왈지대에서 제외됐고, 추가로 포함돼야 할 곳도 이번 용역에선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제주도의 곶자왈 경계설정구획기준은 ‘화산분화구에서 발원해 연장성을 가진 암괴우세 용암류와 이를 포함한 동일 기원의 용암류유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기준적용에 있어 지역별로 일관적이지 못하거나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못함으로 인해 기존에 곶자왈이라 인식돼 왔던 곳이 분포도에서 사라지거나, 추가로 포함돼야 할 지역이 제외되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곶자왈포럼의 설명이다. 또한 “경계설정구획기준 반영에 있어 제주에 남아있는 가장 최근의 용암 흐름으로 한정하고 있는 모순을 갖고 있다”며 “가장 최근의 용암 흐름에서 나타난 곶자왈의 특성이 직전의 용암 흐름에서도 나타난다면 당연히 곶자왈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곶자왈포럼은 “제주도의 실태조사 결과는 매우 부실하다. 제주도가 제출한 내용대로 결과가 나오면 곶자왈은 여전히 개발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곶자왈은 제주 환경을 지키는 보루이며 생명수인 지하수를 함양해 제주인의 삶을 지탱한다며 곶자왈이 더 이상 무너지면 안 된다”며 실태조사 결과에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전면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곶자왈포럼은 곶자왈사람들, 제주생태관광협회, 제주올레, 유한 D&S,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자연환경국민신탁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곶자왈을 지키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연구원이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차별화 방안으로 생물권보호지역의 자연을 보호하는 완충지대로서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연구원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2010년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처음 열렸으며 격년 개최, 연기 등으로 오는 10월 8~24일 구리시 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박람회가 9회째를 맞는다. 이에 보고서는 내년 10월 오산시 맑음터공원에서 제10회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동안 성과·문제점을 토대로 향후 발전방안을 구상했다. 연구원은 기존 박람회가 주제를 도시의 일상 위주로 설정하고, 개최 장소도 대부분 기존 공원으로 정한 점을 지적하고, 박람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추진 동력과 주제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람회 비전은 ‘도시로 자연으로 왕래하는 정원’으로 제안했다. 박람회 핵심 기능인 교육 관련 정원산업을 기반으로 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면서 도시의 회색을 보완하고 자연 일부를 이용하는 등 주제 다양화를 꾀하자고 설명했다. 이를 구체화하는 10대 전략으로는 ▲경기정원학교 조성 ▲경기정원보관원 설립 ▲대표 이미지 설정 ▲주제 부각 ▲경기정원지원센터 설립 ▲공공과 정원작가그룹 간 원활한 계약 ▲보호지역 주변에 마을정원 조성 ▲보호지역 주변에 야생정원 조성 ▲경기도 정원가도 조성 ▲경기도 전원도시 지정을 제시했다. 특히 경기연구원은 보호지역 주변에 마을정원·야생정원 조성은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 정체성 확립, 보전지역 자연을 보호하는 마을의 활성화란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 가능한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호지역에서는 산업단지를 유치하는 것보다 정원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경기정원보관원은 박람회 개최 후 정원 작품을 잘 판매할 수 있도록 보관하는 장소로서 제안됐다. 보관 장소가 확보돼야 작품 판매로 이끌 수 있고, 이러한 산업 활성화가 박람회의 주요 동력이라는 설명이다. 경기정원학교는 시민정원사를 양성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박람회에 체험프로그램·환경교육 등을 연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전원도시 지정은 도내 시·군 일부를 도시생활의 편리함과 전원생활의 신선함을 함께 누리도록 연계하는 방안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무장지대와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다원예술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비무장지대(DMZ)의 다양한 역사적·장소적 맥락을 전시, 퍼포먼스 등을 통해 살펴보는 ‘DMZ 극장’을 8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8전시실에서 전시와 함께 배우가 직접 관람객과 호흡하는 퍼포먼스가 결합된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작가 정연두와 연출가 수르야가 협업해 선보이는 ‘DMZ 극장’은 사진, 오브제, 설치, 퍼포먼스를 통해 비무장지대가 지닌 분단과 전쟁의 이데올로기적 맥락이나 생태적 보고로서 특징을 넘어선 의미와 서사의 확장을 시도하는 일종의 다원예술 프로젝트다. ‘DMZ 극장’은 2017년부터 동부전선에서 서부전선에 이르는 13개 전망대를 50여 차례 방문하며 촬영한 사진과 군인 인터뷰, 전쟁과 분단에 관한 일화, 전망대 주변에 얽힌 설화 등을 바탕으로 한 오브제와 드로잉 그리고 이를 무대 삼아 진행되는 배우들의 퍼포먼스 등 44점으로 구성된다. 특히 7명의 배우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는 음악, 조명, 영상 등과 어우러져 전시장에 설치된 오브제와 상호작용하면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DMZ의 현실, 역사, 전설 등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강화 평화극장’은 형형색색 페트병을 이어 만든 오브제를 구명대 삼아 바다를 건너온 키 작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오두산 통일극장’은 북한 황해북도 기정동 선전마을의 지붕 없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상에 대한 상상을 사진, 초록색 천의 오브제 및 퍼포먼스로 구성한 것이다. ‘도라극장’은 휴전 후 포로 교환을 했던 도라 전망대 근처 판문점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소재로 하여 만남과 헤어짐을 내용을 담고 있다. ‘승전극장’에서는 한국전쟁 승리의 큰 공을 세웠던 군마(軍馬) ‘레클리스’의 실화를 풀어냈으며, ‘상승극장’은 1974년 최초로 땅굴이 발견된 상황을 사진에서 출발하여 오브제 작품과 배우의 몸짓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뒤이어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었던 고지전을 비롯해 DMZ 주변 지명에 얽힌 이야기가 ‘열쇠극장’의 사진, 오브제 및 퍼포먼스의 내용을 구성한다. ‘멸공극장’에서는 피난민들 사이에 떠돌았던 구전 설화에서 출발하여 민들레 벌판을 형상화 한 오브제를 배경으로, 전쟁고아로 버려진 후 지뢰를 밟아 영원히 살게 된 민들레 할머니의 생애가 펼쳐진다. ‘철원 평화극장’에는 인간이 떠난 후 남과 북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던 생명체 두루미의 서사가 담겨 있다. ‘승리극장’에서는 대북 확성기와 초소를 형상화한 오브제를 수직으로 설치하고 화강(花江)의 여신이 치열했던 전투를 상기시키는 퍼포먼스를 수행한다. ‘칠성극장’은 군인들이 총 대신 오색의 풍선을 들고 관광을 위해 평양에 입성하는 장면의 연출 사진과 오브제를 선보인다. ‘을지극장’은 금강산 일만이천 봉우리를 채우는 마지막 7번째 봉우리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가칠봉’과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보여준다. ‘금강산극장’에서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바탕으로 날개옷을 입은 선녀처럼 분장실에서 무대로 날아오르는 배우를 위한 공간과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고성 통일극장’에는 DMZ에 서식하는 멧돼지, 곰, 고라니 등 야생 동물에 관한 신화가 스며들어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전시실에서는 13개 전망대의 이름과 관련 서사를 중심으로 구성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퍼포먼스는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DMZ 안보 관광’의 형식을 빌려온 1인 퍼포먼스 ‘안보인 관광’이 화~일요일 11시, 오후 1시, 3시에 각각 진행돼 DMZ의 숨겨진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안보 관광’은 전쟁, 학살, 재난의 현장을 찾아가는 여행프로그램으로, 전쟁과 분단과 관련된 현장을 둘러보며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 [서울시립대학교 = 김선혁 통신원]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를 비롯한 5개국 관련학과가 모여 도시와 경관의 회복탄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립대 조경학과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2021 국제 도시경관 학술교류 워크숍(2020 International Works hop on Urban Landscape, 이하 IWUL)’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시립대 조경학과가 주관하는 ‘IWUL’은 2009년부터 ▲국제적인 전문 교육환경을 제공 ▲영어 소통 기회를 통한 국제적 감각과 협업 능력의 제고 ▲현장 프로젝트 중심의 구체적 문제 해결 능력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의 호스트는 홍콩의 기술 및 고등 교육 기관이(Technological and Higher Education Institute, Hong Kong) 맡았으며, 주제로는 ‘홍콩의 마지막 마을, Pokfulam 마을을 위한 회복탄력성 경관’이 선정됐다. 시립대 조경학과는 2009년부터 ▲국제적인 전문 교육환경을 제공 ▲영어 소통 기회를 통한 국제적 감각과 협업 능력의 제고 ▲현장 프로젝트 중심의 구체적 문제 해결 능력의 향상을 목표로 ‘IWUL’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홍콩의 기술 및 고등 교육 기관(Technological and Higher Education Institute, Hong Kong) ▲출라롱콘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 Thailand) ▲서울시립대학교 (University of Seoul, Korea) ▲이스탄불공과대학교(Istanbul Technical University, Turkey) ▲도쿄시립대학교(Tokyo city university, Japan) 등 5개 학교가 참가했다. 워크숍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스튜디오 작업 ▲온라인 현장 답사 ▲강의 등으로 운영된다. 세부적으로는 ▲워크숍 그룹 소개 ▲온라인 현장 답사 ▲스튜디오 작업 및 그룹 회의 ▲Pokfulam 마을 가상 탐방 ▲특별 강의 ▲최종 발표 등이다. 2021 IWUL에서는 ‘회복탄력성 경관’의 세부 주제로 ▲마을의 방치된 유휴부지 사용방안 ▲마을의 쓰레기와 위생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팀별로 진행됐다. 팀은 7인을 기준으로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다양하게 구성됐다. 각 팀마다 참여 대학교 교수진들이 튜터로 참여했으며,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더불어 작년 프로그램 피드백을 바탕으로 설계 대상지에 관한 제한된 정보를 극복하기 위해 각 팀마다 대상지를 직접 방문해 본 홍콩 학생들을 배치했으며, 미리 주민 인터뷰를 촬영하고 PokFuLam 마을의 지도와 각 장소별 설명을 담은 웹사이트도 만들어 필요할 때 정보를 다시 확인했다. 최종 결과물로는 ▲마을의 다양한 연령층과 세대를 위한 공공 공간 제공과 프로그램 ▲마을 위생 개선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유휴부지 활용 등의 주제들이 발표됐다. 참여했던 학생들은 “해외 학생들과 교류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들은 색달랐다”며 “프로그램이 영어로 진행되는 것과 해외 대상지를 분석하는 과정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말했다. 한편 2022 IWUL은 시립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변경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가 도시 내 방치되는 폐교를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환경교육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키로 했다. 환경부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18일 서울시교육청 회의실에서 환경교육체험관(에코스쿨)의 원활한 조성과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제3차 환경교육종합계획에서 환경교육체험관 조성 계획을 제시하며 접근성, 주변 환경자원 활용성, 지역학교와 연계성 등을 고려해 지난해 2월 폐교된 강서구 가양동 소재 공진중학교를 서울 환경교육체험관 대상지로 선정했다. 환경교육체험관은 미활용 폐교를 제로에너지건축물 등 환경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해 기후·환경교육 거점시설로 조성하는 공간이다. 환경부는 서울과 부산에서 시범 추진하고 향후 사업효과 분석 등을 통해 확대 검토할 예정이다. 실내에는 환경교실, 연구실, 학습자 쉼터, 작업·목공공간, 도서관, 영상제작실 등이 조성된다. 실외에는 우리나라 고유 자생종을 활용한 미세먼지저감 완충숲, 탄소저감숲, 기후변화 관찰숲, 온실, 양묘장과 야외교실, 생태연못, 텃밭 등 환경교육 체험을 위한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된다. 환경부와 협약 참여 기관은 앞으로 재정투자심사 등 절차를 거쳐 2022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년간 시설 공사를 거쳐 2024년 하반기에 환경교육체험관을 완공·개관할 예정이다. 환경교육체험관은 관내 학교의 생태전환교육과 시민의 환경교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환경교육체험관 사업을 ‘에코스쿨(생태전환교육파크, 가칭)’ 조성사업으로 명명하고, 체험관 개관 시 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태전환학교—숲속학교, 탄소중립학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태환경공간 등 다양한 학습실과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한 체험 교육을 실시하며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환경교육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환경교육체험관 조성 사업을 통해 서울시민의 환경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환경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교육체험관이 서울지역 학교와 사회의 기후·환경교육을 주도하는 중심 교육기관으로 학생과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환경교육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부는 앞으로 행정‧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교육 과정 개발·보급, 교직원·교사·사회환경지도사의 연수 등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자연생태계 기능을 이용하는 자연기반해법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를 진두지휘할 범 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환경부는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실행위 간사인 이소영 국회의원과 공동주최로 18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연기반해법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자연기반해법’을 통한 지속가능한 탄소흡수원 확충 및 종합적 관리방안 마련, 사회문제 해결방안 등을 정부와 국회가 국가전문기관, 학계, 시민단체 등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은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하게 활용·관리·복원해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를 효과적이고 유연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말한다. 포럼의 주제인 ‘자연기반해법’은 최근 유럽연합(EU),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등 국제사회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포럼은 박찬 서울시립대 교수가 첫 번째 주제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지침서(가이드라인)의 토지이용에 따른 탄소흡수 배출 산정 및 국내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시작됐다. 박찬 교수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자연생태기반 탄소흡수 노력이 국제적인 온실가스 통계로 공인돼야 하며, 이를 위해 명확한 측정, 검증 및 보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토지이용 분야를 산림지, 농경지, 초지, 습지, 정주지, 기타토지의 6개 분야로 구분했으며,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가이드라인 2019 개정판’을 지난 2019년 5월에 발표했다. 이어서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이 ‘국가 탄소흡수원 관리방안’을 소개했다. 유호 과장은 산림지, 농경지, 초지, 습지, 정주지, 기타토지 등 6개 분야에서의 탄소흡수원 확충방안, 온실가스 배출·흡수량 통계 구축에 관한 사항 등을 국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이번 포럼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예정이며, 관련 내용이 포함된 ‘자연·생태기반 온실가스 감축·적응 전략’을 올해 12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송원경 단국대 교수는 ‘자연기반해법을 통한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송원경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며,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한 정책수립을 통해 기후변화 적응·완화의 공동 효과 극대화 방안 및 상쇄 효과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날 포럼에서는 이동근 서울대 교수(전 기후변화학회장)의 사회로 국립생태원, 한국수자원공사, 국립산림과학원, 국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한국습지학회, 시민단체(생명의 숲) 등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자연기반해법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최근 전 세계에서 이상고온, 대형산불 등 기후위기를 경험하면서 자연기반의 해결책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으며, 국가도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법, 제도, 재원, 기술, 협치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이제 시작단계인 탄소흡수원 확충, 자연기반해법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방안 마련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므로 이날 포럼이 의미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국회의원은 “국제사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적 기반을 강화하는 활동과의 연계에 주목하고 있고, 올해 5월, 기후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인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서울선언문에도 자연기반해결책의 가치가 언급되어 있다”며 “이번 포럼이 자연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대응 전략에 대한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발한 사회적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선 시대 천재화가 김홍도의 스승인 표암 강세황은 말년에 현재의 용산 미군기지가 위치한 둔지산(屯芝山)에 정자를 짓고 살았다. 이름하여 ‘두운지정(逗雲池亭, 逗:머무를 두)’. 풀이하자면 구름이 머무는 못(池)을 둔 정자다. 강세황은 둔지산의 둔지를 두운지로 음과 뜻을 감각적으로 변용해 정자를 세웠는데 그 멋스러움과 절묘함은 가히 김홍도의 스승으로 불릴만하다. 이는 그만큼 둔지산의 풍경과 전경이 운치 있었다는 얘기다. 실제 러일전쟁 직후 일제가 둔지산 일대를 군용지로 수용하면서 만든 지도(한국용산 군용수용지명세도, 1906)에도 ‘정자동(亭子洞)’이라는 지명이 남아있으니 둔지산의 경치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정자동은 둔지산이 군사기지로 바뀌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강세황은 그의 문집 표암고(豹菴稿)에서 둔지산 두운지정의 기문을 잘 남겨놓았다. 다소 길지만 전문을 소개하니 한 번 음미해 보길 바란다. “도성의 남대문을 나서 꺾어져 조금 동쪽으로 10리 못 미친 곳에 둔지산이 있다. 봉우리와 바위, 골짜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산이라는 명칭이 있고 둔전(屯田)을 둔 땅은 없지만 둔전의 땅이라는 이름이 있다. 이는 정말 따져 힐난할 것은 되지 못한다. 들길이 구불구불하고 보리밭 두둑이 높았다 낮아지는데, 마을 수백 가가 있다. 두운지정은 그 서북쪽에 걸터앉아 있다. 기와 수십 칸인데 대략 앉거나 누울 정도는 된다. 작은 누각 한 칸이 크고 작은 두 개의 못을 내려다보고 있다. 연꽃을 심고 물고기를 키운다. 수양버들을 빙 둘러 심었다. 앞으로 관악산과 동작나루를 마주하고 있다. 첩첩의 봉우리가 병풍을 친 듯하고 흰 모래가 비단을 펼쳐놓은 듯하다. 뜰에는 여러 가지 꽃을 심고 동산에는 밤 숲을 두었다. 가끔 너무 고운 들꽃은 뽑아내고 비린 물고기는 건져서 버리노라면, 정말 긴긴 날 소일거리가 되고 남은 생애를 보낼 만하다. 내 나이 이미 일흔이 넘고 여든을 바라본다. 온갖 근심에 마음이 어두워지면 이곳에 돌아와 눕는다. 또한 내 처소를 얻었다고 할 만하다… (하략)” _ 강세황, ‘표암고 두운지정의 기문(逗雲池亭記)’, 서울대 이종묵 교수 번역. 이 기문을 보노라면 예전 둔지산의 풍경과 그의 정자가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둔지산에는 비록 남산처럼 봉우리와 바위, 골짜기는 없지만 정겨운 들길과 보리밭 언덕이 펼쳐진다. 둔지미 마을 가운데 기와로 된 누각이 딸린 그의 정자가 있었다. 정자(두운지정) 앞 연못에는 향기로운 연꽃 사이로 물고기가 한가로이 노닌다. 연못 주위에는 아름다운 수양버들이 늘어져 있어 구름도 무심코 지나쳐 갈 수 없을 정도로 절경이었던 모양이다. 그렇기에 구름이 머무는 연못의 정자라 이름 짓지 않았을까. 정자에서 한강을 바라보는 풍경은 또 어떠한가. 동작 너머 관악산과 청계산의 봉우리가 마치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한강변 모래는 마치 한 폭의 비단을 떠올리게 한다. 동산에 밤나무 숲을 두고 뜰에 갖가지 꽃을 심어 힐링의 장소로 삶았음을 알 수 있다. 강세황은 1784년 이 멋진 정자를 ‘두운정전도(逗雲亭全圖)’라는 그림으로도 남겼다. 이 그림은 현재 전하지는 않지만 대신 두운지정에서 삼각산(북한산)을 보고 그린 ‘남산여삼각산도(南山與三角山圖)’가 오늘날에도 그대로 남아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지금 용산기지의 둔지산에서 남산과 한강을 바라보면 230여 년 전 강세황이 본 풍경과 별반 차이가 없다. 용산기지에 들어가 본 사람은 안다. 북으로는 삼각산이 보이고 남산이 펼쳐지며 남으로 동작 너머 관악산과 청계산도 시원스레 보인다. 미래 용산공원의 모습도 이와 같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용산 미군기지에 고층 아파트를 대규모로 짓자는 얘기가 봇물 터지듯 흘러나오고 있다. 국민적 합의를 거쳐 어렵게 만든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마저 아주 바꿀 모양새다. 강세황이 보았던 그리고 지금도 볼 수 있는 그 산과 그 풍경을 미래 세대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자. 다름 아닌 국민 모두의 휴식처가 될 용산공원에서 말이다. 미래 용산공원은 서울의 녹색 심장이고 우리 국민의 녹색 허파다. 부동산과 개발의 서사로 점철된 이 시대, 푸른 자연과 녹색 공간을 꿈꾸는 것은 어쩌면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세대의 현명한 선택이 미래 용산공원에서 제2의 강세황과 김홍도를 꿈꿀 수 있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김천수 / 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 ‘용산기지의 역사를 찾아서’저자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기 위한 국가적 숲치유 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숲치유 활성화에 나선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교육센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코로나 우울 극복 숲치유 심리지원 활성화를 위한 비대면 영상회의를 1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작년 하반기 국립산림치유원 등에서 코로나19 대응인력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공됐던 숲치유 프로그램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0년 코로나19 대응 숲치유 프로그램 시범 운영결과 약 2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의 정서안정 점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우울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숲치유 지원대상 확대를 위해 전국 산림복지시설과 협력해 치유인력 양성교육, 시설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등 국가적 숲치유 심리지원 체계 구축 및 국민마음 숲치유 안내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현주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현재 15개 국립산림치유시설에서 코로나19 숲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며 “숲치유를 통해 마음을 위로받고 일상에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하동문화예술회관 주변에 빗물을 토양으로 유입하는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해 11월 문화예술회관 주변의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에 착수해 이달 말 준공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그린빗물인프라는 빗물이 직접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고 토양으로 스며들게 해 건강한 물 순환 체계로 개선하기 위한 자연 친화형 사업이다.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빗물이 통과하는 투수성 포장을 하거나 식생수로·식물재배 화분 등을 조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콘크리트·아스팔트 포장으로 뒤덮인 상황에서 비가 내리더라도 빗물이 토양으로 스며들지 않고, 도로 위 쌓여있던 각종 미세한 오염물질이 빗물과 섞여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이 심해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에 군은 문화예술회관 주변에 빗물이 지하로 직접 침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투수성 포장, 식생수로, 식물재배 화분, 빗물 파고라, 빗물 저금통 등 다양한 저영향개발(LID) 기술 시설을 설치했다. ‘LID(Low Impact Development)’는 자연 상태의 물 순환 체계와 유사하도록 빗물을 직접 유출시키지 않고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 관리기법이다. 이는 비점오염원을 줄일 뿐만 아니라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 향상, 도시 침수 및 열섬현상 완화, 도시경관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갖고 있다. 특히 도시지역의 토지 이용 고밀도화로 빗물이 땅으로 흡수되지 않아 비점오염원이 늘어나고 물 순환 악화·하천 건천화 등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그린빗물인프라는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녹지공간 확보로 도시경관 및 휴식공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궁궐을 주제로 총 4편의 특별영상을 제작했다. 궁능유적본부와 문화재재단은 지난 17일부터 하루 1편씩 궁궐 영상 총 4편을 궁중문화축전 유튜브에서 공개하는 ‘2021년 궁-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4편의 공개 영상은 지난 6월 종묘에 모셔졌던 신주를 151년 만에 창덕궁으로 옮긴 ‘종묘 이안제’ 등 그동안 쉽게 볼 수 없던 궁궐 영상으로 오는 20일까지 하루 1편씩 공개한다. 17일 축전 유튜브에 게재되는 종묘 이안제 영상은 올해 6월 5일, 종묘 정전의 전면 개보수 공사로 정전 각 실의 신주를 창덕궁 신원전으로 임시로 옮겼던 ‘151년만의 종묘 이안제’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한 영상으로, 이안 고유제와 신주의 이동, 이안소 봉안 모습이 담겨져 있다. 18일에는 365일 광화문을 지키는 수문장 영상이 공개되며, 19일에는 상반기 큰 호응을 받은 ‘궁온 프로젝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비공개 영상인 경복궁 별빛야행 영상을 전격 공개한다. 20일에는 ‘창덕궁 달빛기행’의 아름다움을 4K(초고화질)로 담은 영상을 게재한다. 특히 이번에 게재되는 영상들은 외국인과 청각 장애인을 배려한 영문편과 수어편이 함께 공개되며, 유튜브로 영상을 감상하고 감상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와 문화재재단은 “이번 ‘2021년 궁-주간’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과 방역 협조를 위해 집에서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모든 분이 궁궐 영상으로나마 마음의 휴식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민간기업과 협력해 공릉동의 황폐화된 녹지를 시민들이 ‘걷고 싶은 숲’으로 탈바꿈시킨다. 시는 신한카드, 산림조합과 함께 노원구 공릉동 소재 훼손된 녹지공간 860㎡ 규모를 ‘걷고 싶은 숲’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일 ‘걷고 싶은 숲 만들기’를 위해 신한카드, 산림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불법적인 경작으로 녹지가 훼손돼 시민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공간에 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 시는 업무협약에 따라 ‘걷고 싶은 숲’ 사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비롯한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신한카드와 산림조합은 재정지원, 설계, 공사시행 등을 추진하며, 오는 11월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한다. 시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이 될 뿐만 아니라 도심의 경관도 개선하고 미세먼지 및 탄소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업무협약도 그 연장선상에서 추진된다. 지난 8년간 197개 기업과 함께 녹화사업을 실시하며, 약 175억 원에 달하는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시 곳곳에 도시 숲 등을 조성했다. 기업 입장에서도 조경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 향상 효과도 있어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시환경을 개선하려는 시의 취지에 공감한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도시숲 등 조성에 참여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뜻있는 기업과 함께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의 건축물을 중심으로 한 코스를 제안하고 건축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인 관광 콘텐츠가 개발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관광 활성화 및 관광 콘텐츠 다각화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 ‘비짓서울×아키베어, 멋길따라 서울 건축여행’을 추진, 주요 건축물을 중심으로 서울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건축여행 특집기사의 첫 편을 17일 공개했다. 비짓서울×아키베어의 ‘멋길따라 서울 건축여행’ 시리즈는 건축 전문가와 함께 도심 속 건축물에 얽힌 건축 지식, 건물에 얽힌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하고 이를 관광코스화해 소개한다. ‘멋길따라 서울 건축여행’ 시리즈는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총 10회에 걸쳐 발행 예정이며 ▲서울관광플라자(삼일빌딩) ▲덕수궁 돌담길 ▲서울시립미술관 ▲백인제가옥 등 아름답고 역사성 깊은 서울의 주요 건축물을 지역별·테마별로 선정해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러운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계절별 서울 도심 속 걷기 좋은 관광코스를 제안하고, 색다른 시각으로 서울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비짓서울×아키베어 프로젝트는 2021년 서울관광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하스스튜디오(HAAS Studio)’와의 콘텐츠 제작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하스스튜디오는 한국 건축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된 관광 스타트업으로,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건축여행’을 친근하게 소개하고자 자체 브랜드 ‘아키베어’를 통해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며 건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관광재단과 하스스튜디오의 협업 프로젝트로 서울관광재단의 콘텐츠 기획력에 하스스튜디오가 가진 전문 건축 지식과새로운 시각을 더해 전문성이 강화된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 국내외 관광객에게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혜진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여행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가깝고 평범한 장소를 색다르고 특별한 여행지로 바꾸는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갖춘 관광 스타트업들이 서울시민, 관광객들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재단이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멋길따라 서울 건축여행’ 시리즈는 서울관광 공식 웹사이트인 ‘비짓서울’ 국문 홈페이지를 통해 8월 17일 1화가 발행되며 격주 화요일, 10회에 걸쳐 연재 예정이다. 향후 발행될 특집기사 콘텐츠는 비짓서울 홈페이지 ‘추천’ 메뉴의 하위 카테고리 ‘에디터 추천 여행’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당 콘텐츠는 ▲영어 ▲일본어 ▲간체 중국어 ▲번체 중국어 4개 외국어로 번역돼 비짓서울 다국어 사이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지자체 최초로 환경교육도시를 선언한 서초구가 ‘서초 에코프렌즈 페스타’를 통해 스스로 지구를 위한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는 ‘서초의 그레타 툰베리’를 발굴했다. 서울 서초구는 기후변화대응 선도 도시에 걸맞는 서초의 환경 커뮤니케이터 ‘그레타 툰베리 1호’를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서초구는 급격한 기후변화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년 지난해 11월 9일 서울특별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 서초구 지역환경교육센터인 ‘에코맘코리아’와 함께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 도시 서초구를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으로 보전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담은 ‘환경교육도시’를 선언했다. 구는 작년 7월 수립한 기후변화 8대 정책 일환으로 ‘서초의 그레타 툰베리를 찾아서!’란 슬로건 아래 관내 초등학교 대상 환경교육프로그램인 ‘서초 에코프렌즈 페스타’를 추진했다. 그 결과 총 5개교 10학급 244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초 에코프렌즈 페스타’ 프로그램은 전 세계 기후운동의 출발점을 만든 스웨덴의 10대 소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처럼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지구를 위한 실천아이디어를 스스로 정하고 발표함으로써 주변에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차별화된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은 5월부터 7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학급·동아리별 참여학생 모집을 시작으로, 기초적인 기후위기에 대한 눈높이 교육이 찾아가는 대면 강의 및 비대면 영상교육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자가 지구와 환경위기에 대해 고민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정한 뒤 직접 실천에 옮기는 등의 과정과 그 결과를 영상에 담았다. 구는 244명의 학생들이 발표한 실천아이디어 중 ▲고기 적게 먹기 ▲텀블러·에코백 사용하기 ▲음식 남기지 않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잘 하기 등 현실적으로 온실효과를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우수사례로 선정했으며, 실천활동을 잘 수행한 우면초 동아리 ‘우면사랑실천단’과 반원초 3학년 3반 학생들에게 구청장상을 수여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환경 위기를 바꾸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결국 공감대 형성과 인식 개선을 통해 사람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그린뉴딜 정책에 있어서 미래의 기후행동 주인공인 어린이에 대한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서초 에코프렌즈 페스타’와 같은 환경 커뮤니케이터 양성교육을 비롯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환경교육 운영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선도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는 내년 상반기 중 ‘서초의 그레타 툰베리’를 찾는 두 번째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민이 직접 참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동구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동구릉 홍보 UCC 공모전’이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세계유산 동구릉을 소재로 국민이 자유롭게 다양한 형태의 영상을 만들어보는 ‘동구릉 홍보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세계유산인 동구릉을 소재로 ▲동구릉의 역사, 유적 소재 등 동구릉 탐방 영상(동구릉 보호 홍보·탐방후기 등) ▲동구릉 역사와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 영상(브이로그·단편영상 등)을 제작해 응모하는 내용이다. 참가자격은 내·외국인 모두 가능하며, 1인 1작품으로 한정된다. 반드시 응모자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접수는 내달 20일부터 30일까지 조선왕릉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메일로 받는다. 당선자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6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심사결과는 10월 9일 조선왕릉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시상은 ▲금상 1명에 상장 및 상금 100만 원 ▲은상 2명에 상장 및 상금 각 50만 원 ▲동상 3명에 상장 및 상금 각 3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의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국민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며, 동구릉의 소중한 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하천생태계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담수생물들에 대한 정보가 담긴 ‘낙동강 생물길 생물지도’가 만들어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낙동강 상류 6곳의 하천에 사는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과 수변·수생식물 등 196종 정보를 담은 전자책 ‘낙동강 생물길 1~4’를 17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낙동강 상류 6곳의 하천은 ▲자호천 ▲금호강 ▲북천 ▲이안천 ▲황지천 ▲감천이다.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이란 하천 등에서 서식하는 담수생물 중 눈으로 구별할 수 있고 척추가 없는 동물을 뜻하며 다슬기, 재첩, 잠자리(유충), 하루살이(유충) 등이 포함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낙동강 상류 중심(헤드워터)의 담수생물다양성 분석 연구사업’을 통해 도심지 인근, 폐탄광, 농경지 등을 흐르는 낙동강 지류·지천 6곳의 담수생물 현황을 조사해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87종, 수변·수생식물 599종의 출현을 확인했다. 상주시 내 주요 하천인 북천, 이안천 조사 결과 플라나리아, 두갈래하루살이 등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03종과 마름, 연 등 수변·수생식물 166종이 확인됐다. 이 중 낙지다리, 왕우렁이, 꼬마물벌레 등 125종의 사진정보를 ‘낙동강 생물길-상주’에 수록했다. 낙동강 발원지로 폐탄광 지역을 흐르는 황지천은 감초하루살이, 줄날도래 등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73종과 여우오줌, 큰엉겅퀴 등 수변·수생식물 284종의 출현이 확인됐다.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 식재료), 매발톱나무, 검은머리물날도래, 띄무늬우묵날도래 등 30종에 대한 생물정보를 ‘낙동강 생물길2-황지천’에 담았다. 대구 등 도심지에 연접한 자호천·금호강 경우 등줄하루살이, 먹파리류 등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44종과 쥐방울덩굴, 물봉선 등 수변·수생식물 158종의 출현이 확인됐다. 이 중 자라풀, 흑삼릉 등 희귀식물을 비롯해 주름다슬기, 동양하루살이, 두눈강도래 등 자호천·금호강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생물 26종에 대한 세밀화와 생태정보를 ‘낙동강 생물길3-자호천·금호강’에 수록했다. 낙동강의 대표적인 모래하천이자 농경지 하천인 감천은 강도래붙이, 옆새우류 등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31종과 개쇠뜨기, 질경이택사 등 수변·수생식물 265종의 출현이 확인됐다. 이 중 재첩, 주름다슬기, 털도깨비바늘, 가시여뀌 등 생물 29종에 대한 생물정보를 ‘낙동강 생물길4-감천’에 담았다. ‘낙동강 생물길 1~4’는 이달 중순부터 지자체, 연구기관, 초·중·고 등 관계기관에 배포되며, 담수생물다양성 정보포털 홈페이지에도 전자책 형태로 전문이 공개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10여 년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공원 실효 위기상황까지 처해졌던 영종도 오성산에 산책로·초화원·호수 등을 갖춘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인천광역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도 오성산 지역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신청한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 실시계획’을 17일자로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중구 덕교동 산37-4번지 일원 오성산 일대 81만6015㎡에 2025년까지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산책로 ▲초화원 ▲초지원 ▲습지원 ▲호수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시설(캠핑장) ▲체험텃밭 ▲야구장 ▲다목적구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장, 화장실, 음수장 등 부대시설도 설치된다. 오성산은 2001년 8월 27일 88만㎡의 면적이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되면서 이착륙 항공기의 시야 확보와 안전을 위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산 정상부터 절개작업이 이뤄져 당초 해발 172m이었던 산이 현재는 해발 52m 이하만 남은 상태다. 시는 공항 건설이 완료되면 잘라낸 지역을 공원으로 복원하는 조건으로 공원지역에 대한 점용허가 및 토석채취 허가를 내줬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공항공사와 공원조성계획을 협의해 왔으며, 자동차 경주장, 경마장 설치 등 여러 시설 조성방안이 논의되다가 중단되는 등 10여 년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향후 시는 공항공사와 협력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수혜를 제공하고 주민·공항공사·시가 상생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유광조 시 공원조성과장은 “오성산이 절개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많은 환경적 피해를 끼쳤던 만큼 오성공원이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기능에 더해 지역 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협회가 청년 기능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2회 조경기능 경기대회’ 참가선수단을 모집한다. ‘제2회 조경기능 경기대회’는 조경협회가 주최하며 제2회 조경기능 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청년 기능인 발굴 및 향후 국제대회 출전선수를 지속적으로 양성·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대회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마포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개회식 ▲경기 ▲입상자 발표 및 시상식 순으로 이뤄진다. 참가자격은 조경·원예·농학 등 조경관련 전공 고등학교 및 대학교 소속 만 20세 이하(2001년 10월이후 출생) 선수2인 및 지도코치 1인 팀에 한해 학교별 1팀만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조경협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마감 후 대회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더 자세한 일정은 개별 안내된다. 궁금한 점은 조경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상은 ▲대상에 서울특별시장상 및 상금 300만 원 ▲금상에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장상 및 상금 200만 원 ▲은상에 한국조경협회장상 및 상금 100만 원 ▲동상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상 및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 더불어 참가선수단 전원에게 조경기능경기대회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편 행사는 ‘숙련기술장려법 시행령’ 및 ‘고용보험법 시행령’에 의거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조경’ 민간기능 경기대회 지원 승인에 따라,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후원으로 ‘2021년 민간기능 경기대회 운영지침’을 준수해 운영된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0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