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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청와대의 국방부 영내 이전이 공식화되었다. 청와대가 이전할 국방부 땅은 세간에 회자되 듯 외세 주둔의 역사와 오욕의 역사로만 점철된 것은 아니다. 한 세기 전만 해도 이곳은 목멱산과 한강을 벗하며 만초천을 품은 둔지산 구릉지대로 선조들의 삶의 터전이자 사후의 거처(공동묘지)였다. 지금은 이 일대를 용산(龍山)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일제가 100여 년 전 용산기지를 만들기 이전부터 수백 년간 ‘둔지산(屯之山, 둔지미)’ 또는 ‘둔지리’로 불렸던 우리네 삶의 터전이었다. 우리는 지금도 이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잊고 있다. 그렇다면 용산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용산은 현재의 국방부나 용산미군기지 위치와는 전혀 상관없는 원효로 서쪽 일대의 산줄기를 말한다. 한양 도성 서쪽 인왕산과 무악(안산)에서 뻗어나간 산줄기가 한강변을 향해 구불구불 나아간 모양이 마치 ‘용’을 닮은 듯한 산세에서 비롯된 땅이름이자 지명이었다. 청와대가 이전할 국방부 영역은 조선 시대 공식 행정구역명도 용산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둔지산과 둔지미 마을이 있어 한성부 남부의 둔지방(屯芝坊)으로 불렸다. 여기서 방(坊)은 동네방네 할 때 그 방을 말한다. 지금도 국방부 옆 드래곤힐 호텔 언덕을 가보면 수백 년 묵은 아름드리 느티나무들이 둔지미의 옛 역사를 잘 말해주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김홍도의 스승 강세황도 둔지산에 ‘두운지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옛 경치를 노래하며 수 편의 부채 그림을 남기기도 했다.(e-환경과조경 2021년 8월 18일 기고 ‘용산공원과 표암 강세황’) 조선 초기 둔지산에는 국가 제단인 노인성단, 원단, 영성단, 풍운뇌우단(일명 남단)이 있어 한때는 국가의 신성한 땅으로도 인식되었다. 특히 남단은 1897년 고종이 중구 소공동에 원구단을 지을 때까지 종묘·사직과 함께 가장 중요한 국가 제사 장소 중 하나였다. 그러나 임오군란 때 둔지산(둔지미)에 주둔한 청나라 군대가 흥선대원군을 납치하면서 동북아 세력 경쟁의 공간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후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거치며 둔지산은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무력 본거지로 바뀌었다. 그런 가운데 둔지미 마을의 역사와 문화, 둔지산이라는 우리 고유의 땅이름도 모두 사라졌다. 둔지산은 어느새 ‘용산’이라는 지명으로 둔갑하였고, 둔지미 마을은 강제 수용되어 그 자리에는 일제의 조선 주둔 일본군사령관 관저가 들어섰다. 이때부터 둔지산, 둔지미, 둔지리라는 지명은 사라졌고 일본인들이 만든 ‘신용산’이라는 지명이 탄생하면서 지금껏 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쓰이고 있다. 1945년 8월 우리는 드디어 광복을 맞았다. 그러나 한반도의 허리는 38선으로 분단되고 용산기지 주인은 일제에서 미군으로 바뀌었다.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지 못한 결과였다. 그 과정에서 둔지미의 역사와 둔지산의 땅이름을 되찾는 논의는 들어설 자리가 없었다. 6·25전쟁 직후 주한미군은 다시 둔지산으로 돌아왔고, 대한민국 국방부 또한 후암동에 있다가 1970년경에 주한미군과 이웃해 둔지산에 자리를 잡았다. 둔지산은 1960~80년대 군사정권의 탄생과 권력 요동의 드라마를 목격했고, 한미동맹의 역사 또한 고스란히 지켜보았다. 2000년대에 들어서 정부는 둔지산 자락의 용산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고 이 터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7년 미8군사령부, 2018년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으로 이전했고, 얼마 전에는 미군기지를 대신해 조성될 최초의 국가공원에 ‘용산공원’이라는 이름을 확정했다. 물론 이때에도 둔지미의 역사와 둔지산이 왜 용산으로 둔갑했는지 그 역사성과 장소성에 대한 고찰과 성찰은 전혀 없었다. 일제에 의해 왜곡된 지명의 역사는 한 세기 동안 우리 뇌리에 너무도 견고히 뿌리 내렸기 때문이다. 지금도 용산기지에는 용의 모습을 닮은 ‘용산’이 실제 있는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다. 심지어 국방부 일각에서는 ‘용머리(용의 기운과 지맥의 중심)’ 운운하며 이 땅에 대한 잘못된 역사적 사실과 정보들로 넘쳐나고 있다. 기지가 반환되고 국가공원이 조성되며 청와대가 이전하는 지금이 둔지산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되찾을 마지막 기회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후대에게 정확히 알려주는 일은 용산공원 조성과 청와대 이전 못지않게 중요하다. 언제까지 일제에 의해 왜곡된 역사를 당연한 듯이 바라봐야만 할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둔지산에 제 이름을 찾아주자 김천수 / 용산학연구센터장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가 환경교육 관련 자격 취득과 현장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하며 취업까지 연결해주는 환경교육사 자격 과정을 운영한다. 환경부와 국가환경교육센터는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 환경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2주간 환경교육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환경교육사 자격 취득 및 실습과정(인턴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에 도입된 환경교육사는 환경교육 과정을 기획·진행·분석·평가하는 국가전문자격으로 교육·체험 시설에서 환경교육 관련 운영자 및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모집 과정을 통해 환경교육사 자격을 취득하고 환경교육 실무경험을 쌓아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환경교육사 자격 취득 및 실습과정’ 모집은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실습과정의 경우 기존 환경교육사 취득자들도 신청할 수 있다. 환경부는 4월 중순 청년, 저소득층 등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지원 대상자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4월 말부터 자격취득 교육과정 지원이 시작되며, 8월부터 실습과정이 연계 운영된다. 기존 환경교육사 취득자는 5월부터 실습과정 근무를 시작한다. 실습과정 참여자는 환경교육 기관·단체에서 환경교육 과정의 기획·운영 등의 실무경험을 익힐 수 있다. 환경부는 실습과정 참여자들이 환경교육 전문가로서 직무수행 역량을 키우고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실습과정 근무기관을 청소년수련시설, 평생교육시설 등으로 확대하고, 실습과정 참여자와 기관 요구에 맞게 근무시간을 탄력적(시간선택제 등)으로 운영한다. 이번 ’환경교육사 자격 취득 및 실습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모집 공고는 환경교육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우리 사회 전 분야에서 활동할 환경교육 인재를 육성하여 탄소중립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이끄는 환경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림청은 한국조경신문과 함께 28일 온라인 사전신청을 시작으로 ‘제14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대전은 미세먼지 저감, 폭염 완화, 산림치유 등 도시숲의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참신한 생각을 발굴하여 도시숲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전국의 도시숲 조성사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하여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의 공모 주제는 ‘도시숲에서 찾은 일상’이다. 이번 공모 대상지는 경기 수원, 경북 영양, 전북 완주, 충남 금산, 전남 영광으로 5개소이며, 참가자는 이 중 한 곳을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사전접수 신청 기간은 3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이고,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향후 추진 일정은 4월 16일부터 5월 6일까지 작품접수, 5월 초 1차 작품심사, 5월 중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7개의 작품을 시상할 계획이며, 상금은 총 1400만 원이다. 최종 심사 결과는 5월 말에 발표하고, 수상작은 해당 지역 도시숲 사업 대상지의 설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김태경 강릉원주대학교 교수가 한국조경학회 제26대 회장에 당선됐다. 조경학회는 지난 25일 코로나19로 인해 ‘2022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통해 개최하고, 제26대 임원선거를 진행했다. 차기 임원선거는 지난 21~22일 양일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진행됐으며, 그 결과 투표율 64%, 96~98%의 찬성으로 ▲회장에 김태경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수석부회장에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감사에 이시영 배재대학교 교수가 당선됐다. 김태경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제25대 학회장 선거부터 2회 연속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회원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에 높은 투표율로 이 자리에 있게 됐다”며 “앞으로 1년의 준비기간 동안 학회의 내적인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 올해 한국조경 50주년 행사 등 현 회장단의 일원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잘 보조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더 좋은 학회, 더 건강한 학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배정한 교수는 “많이 부족한데 어쩌다 부회장이 됐다. 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조경의 다음 50년을 설계하고 새로운 좌표를 기획할 김태경 차기 회장을 보필해 학회 운영에 힘쓰도록 하겠다”며 “특히 학술 기능을 강화해 조경학 지식생산과 유통에 힘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구상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2021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등의 안건 논의와 함께 제26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감사 등 차기 회장단 선거가 진행됐다. 조경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2년은 여러모로 뜻깊은 한 해인 것 같다. IFLA 한국총회가 광주에서 열리고, 대외적으로는 새 정부가 5월에 출범한다”며 “지난 1년 동안 학회는 사회 내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기 기후위기와 팬데믹 등 여러 가지 정책 관련 제도의 해법을 제시하는 메시지 발신했다.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경진흥기본계획에서 여러 가지 후속적인 실행의 문제를 현재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학회 내에서도 새 정부가 조경 분야를 위해 중요하게 해야 할 일들을 모색하며,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경학회는 이날 ▲홍광표 동국대학교 교수 ▲이기철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김동엽 성균관대학교 교수 ▲이인성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심상렬 청주대학교 교수 ▲박인환 경북대학교 교수 ▲서우학 강원대학교 교수에게 정년퇴임 공로상을 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 ▲이동규·안병철 원광대학교 교수의 ‘도시 그린인프라 핵심지역의 경제적 가치와 계획 요소 분석_세종호수공원 사례를 중심으로’ ▲나성진 서브디비전 소장의 ‘대학 내 조경전공 교육과정에 있어 새로운 컴퓨터 미디어 수업의 필요와 개선 방향’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모더니즘 조경에 미친 르 코르뷔지에의 영향’이 수상했다. 우수저술상에는 ▲이상석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무채색 공간-홀로코스트 메모리얼’, 우수번역상에는 ▲이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나무신화-나무로 본 유럽 민속의 기원과 효능’이 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 ▲조은지 동아대학교 ▲김성현 계명대학교 ▲이호정 부산대학교 ▲정승헌 영남대학교 ▲정서희 대구가톨릭대학교 ▲엄주영 연암대학교 ▲신좌일 고구려대학교 ▲장수진 전남대학교 ▲최희선 우석대학교 ▲박경나 동국대학교 ▲임세영 성균관대학교 ▲박한별 가천대학교 ▲박경식 경상국립대학교 ▲박지원 배재대학교 ▲남효정 서울시립대학교 ▲구새얀 서울여자대학교 ▲박윤진 강릉원주대학교 ▲변태수 경남도립남해대학교 ▲엄혜선 건국대학교 ▲이승준 청주대학교 ▲이부효 전북대학교 ▲유소영 대구대학교 ▲강민지 한경대학교 ▲김다정 서울대학교 ▲정다운 순천대학교 ▲이수정 공주대학교 ▲민진규 경북대학교 ▲박희정 강원대학교 ▲길자민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이승철 단국대학교 등 30명이 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 ▲1분과 조경역사·이론 ▲2분과 조경계획·도시설계 ▲3분과 조경설계·경관계획 ▲4분과 조경공학·환경생태 ▲박사학위논문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우수논문발표상은 ▲신혜수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조선시대 하천의 인식 동향에 관한 연구’ ▲이주호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팬데믹 이후 도시공원 중요도 및 만족도 분석’ ▲오미영 전남대학교 대학원의 ‘수변길 걷기에서 경험되는 경관 선호와 미적 속성’ ▲조준영 서울대학교 생태·조경 지역시스템공학부의 ‘딥러닝 및 생태모방기법 적용을 통한 노후 학교건물 내진보강의 경제성 및 미관 향상’이 받았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2026년까지 광릉숲의 멸종위기종 복원, 둘레길 탐방로 정비 등에 나선다. 도는 지난 25일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 마련을 위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리계획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의 권고사항인 ‘지방정부 간 협력 증진 및 생물권보전지역 활성화’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됐다. 계획은 ‘인간-생물권이 조화를 이룬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을 목표로 ▲자연자원 보전 ▲자연자원 활용·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 운영·관리 ▲교육·홍보 및 주민역량 강화 5대 전략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중점 추진하게 될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 및 발전을 위한 19개 세부 사업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멸종위기종(장수하늘소, 광릉요강꽃 등) 복원 ▲외래생물종 퇴치 ▲둘레길 탐방로 정비 ▲주차장 신설 및 환경개선, 차 없는 거리 조성 ▲야생화 재배 기술 지원, 주민공동체 지원사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부터 주민 활동가 양성 및 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을 국립수목원의 협조로 진행할 예정이며, 미래세대를 위한 어린이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지자체 간 협력과 국내외 생물권 보전지역 네트워크 활동 등 생물권 보전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지난 2010년 22차 유네스코 MAB 총회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면적은 24,465㏊로 남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에 걸쳐 있으며 기능에 따라 핵심, 완충, 협력 구역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9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제33차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MAB-ICC) 회의에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정기보고서’가 채택되며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국제적 지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도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조례’를 전면 개정하며, 도내 생물권보전지역의 통합관리체계 구축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성규 도 산림과장은 “이번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 수립을 계기로 광릉숲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계획이 체계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건축공간연구원(이하 AURI)과 한국사회주택협회, 재단법인 동천이 서민 주거복지 향상 및 주거문화 구현을 위해 제도개선, 정책개발, 공동 연구 등의 사업에 협력한다. AURI는 지난 25일 한국사회주택협회, 재단법인 동천과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구·사회·주택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서민 주거복지 향상 및 주거문화 구현 관련 주택정책 연구 ▲사회주택과 관련 기존 사업 평가 및 제도개선, 법제화 방안 등 연구 ▲주거복지 및 주거문화 관련 학술활동 개최 협력 ▲기타 업무협약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분야에서 업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다양한 주택 공급과 운영체계가 진행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최경호 한국사회주택협회 정책위원의 ‘사회주택 현황과 과제’ ▲성은영 AURI 연구위원의 ‘사회주택 연구 추진 방향’ ▲이희숙 재단법인 동천 상임변호사의 ‘사회주택 법률지원, 제도 연구 및 출판 계획’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범 AURI 원장은 “1인 가구 증가,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 등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주택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주택공급과 운영체계의 변화가 필요한 가운데 뜻깊은 협약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한솔 사회주택협회 이사장은 “2015년부터 본격화된 사회주택은 한국의 대안적 주택 공급 및 주거문화를 선도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주택이 다양한 주택공급과 대안적 주거문화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고 강조했다. 강용현 재단법인 동천 이사장은 “올해 사회주택 법·제도 연구 및 출판을 계획하고 있는데, 업무협약을 통해 같이 할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며 “공공주택과 함께 서민들의 주거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주택 관련 제도연구 및 법제화 등에 함께 참여해 사회주택 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작물을 키워보는 텃밭 디자인부터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산책, 명상, 심리극까지 다채로운 연계 활동이 이뤄지는 생애주기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로 인해 휴식이 필요한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텃밭 조성부터 작물의 수확까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치유농업 장기프로그램’을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치유농업 장기프로그램’은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청소년반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청장년반 ▲자아통합감 증진을 위한 중노년반 등 참여자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치유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 체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일반 시민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생애주기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서초 치유농장(서초구 내곡동)과 강동 치유농업센터(강동구 상일동) 2곳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강동농업협동조합은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치유농업센터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동 치유농업센터는 4월 30일 조성 완료될 예정이며, 테마별 치유텃밭, 미래농업형 치유농장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활동내용은 ▲텃밭 디자인(작물 식재) ▲채소 꽃다발 만들기 ▲누름꽃 엽서 만들기 ▲허브소금 만들기 등 작물의 생장주기에 따라 회기별로 참여자들이 직접 가꾼 농업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텃밭 활동 이외에 시민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산책, 명상, 심리극 등 다채로운 연계 활동도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 회기 활동 시작 전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모집하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모집 기간 내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관련 공고문 확인 후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여자 모집은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여자 만족도 조사 및 사전후 설문조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도심환경에 적합한 치유농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상태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녹색 갈증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다양한 치유농업 서비스 유형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치유농업 장기프로그램 관련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송현동 부지 임시활용방안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박영석 플레이스온 소장의 ‘그라운드6: 여섯 가지 가능성의 실험과 기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임시활용방안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지난 18일 ‘내손안에 서울’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022년 6월 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송현동 부지(3만6642㎡)를 실 착공 전까지 어떻게 임시활용 할지를 놓고 서울시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받았다. 22개 작품을 선정하는 공모전에 약 한 달간 133개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상금 500만 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대한항공-LH 간 3자 매매·교환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해 매입한 송현동 부지의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되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송현동 부지를 임시 활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자유형식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가적으로 서울의 역사·문화·경제 중심지로 주변의 문화 인프라 등과 함께 연계한 활용 아이디어 함께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그라운드6: 여섯 가지 가능성의 실험과 기록’은 대상지를 여섯 개의 공간으로 구획하고 여섯 가지 키워드에 관한 공간실험과 관찰을 통한 공간 활용의 가능성을 제안했다. 현재 송현동 부지의 상황과 주변의 장소성, 역사성을 고려한 참신한 작품이며 임시활용 기간 동안 공간의 활용과 쓰임새를 바탕으로 이 장소의 미래상을 그려본다는 접근방법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2팀)은 ▲코로나 응급병동으로 사용한 컨테이너 박스와 기둥의 배열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체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연결의 회복’(김현진·성희태 팀) ▲각양각색의 관광지가 위치한 지리적 맥락과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종로를 마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 도입과, 조명을 통한 ‘야간경관’을 조성하는 내용의 ‘비추다, 빛추다(Light Dance)’(정혜인‧권순민 팀)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3팀)은 ▲펜데믹 이후의 폐기물을 재활용한 시민 공간 마련(서석현·하지훈 팀) ▲걷고싶은 문화거리(이광훈·유채린 팀) ▲특별한 편안함을 주는 추억을 담은 공간(박수완 씨)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최근에 떠오르는 이슈인 코로나19 펜데믹 고려, 자원재활용, 도심열섬현상 등의 극복방안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서울시는 22개 수상작을 비롯해 제출된 총 133개 시민 아이디어 중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제안을 추려, 송현동 부지 임시 활용방안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오랜 기간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방치되어 있던 송현동 부지를 개방해 일상의 공간(새길, 휴게공간조성)과 비일상의 공간(이벤트 등 공간활용)이 함께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수상작 22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고려해 4월 중 시상식 및 전시 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송현동 부지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이해와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다양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 공모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며, 제출된 아이디어를 참고하여, 시민들의 요구와 장소적 맥락을 충실히 반영한 임시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치매 어르신 및 가족들의 일상 속 삶의 질을 유지하고 정서적·신체적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중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기억 숲 산책’을 오는 28일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운영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기억 숲 산책’은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으로 활동 제약이 많아지면서 사회적 교류 감소에서 오는 심리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시키고 신체적·인지적 기능 회복과 함께 치매 예방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남산에서 숲 체험을 통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숲의 환경과 생태를 잘 아는 공원의 숲해설사·산림치유지도사와 참여자들의 인지적·신체적 이해도가 높은 중구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가 함께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남산의 사계를 느낄 수 있는 가벼운 숲 산책과 함께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 향상과 신체 회복을 돕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치매어르신 뿐만 아니라 돌봄을 도맡아 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숲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맞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대상별로 구분하여 치매 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대상 ▲기억이 속삭이는 숲(33회) 정상 어르신 대상 ▲기억을 지키는 숲(4회) 치매 어르신 대상 ▲기억이 샘솟는 숲(2회) 치매 어르신 돌봄 가족 대상 ▲힐링이 속삭이는 숲(8회)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중구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통해 사전 모집을 완료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치매의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숲 체험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구치매안심센터의 지원을 통해 치매의 증상, 치매 어르신과의 소통 방법 등 치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중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척도 및 인지선별검사 등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해 산림치유 활동을 통해 프로그램 전·후 어르신들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인숙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고령화 사회에 맞춰 공원의 역할과 기능도 함께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치매 어르신들과 돌봄으로 지친 가족들이 잠시나마 공원에 나와 맑은 공기도 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에서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코마건축사사무소,Supermass Studio(미국), 가원조경설계사무소가 제출한 ‘Beyond Horizon’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건립을 위해 진행한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지난 25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내 및 국외 건축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국제설계공모로 진행해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및 참가 등록 등 모든 과정이 이뤄졌다. 국내 54개, 국외 116개 등 전 세계 170팀이 참가했으며, 그중 국내 7개, 국외 9개 등 16팀이 설계 공모 안을 제출했다. 공모에 참가한 16개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 1차 작품심사를 통해 6개 작품을 선정했고, 이달 23일 2차 작품심사를 통해 25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은 ‘기존 자연의 회복, 채움과 비움의 미학, 소통과 교류의 융·복합 차세대 연구단지’라는 주제로 주변 자연의 회복을 통한 단지계획과 시험포장과의 유기적인 결합, 전통 서원의 수평지붕과 중정마당 및 차경을 건축물에 담았으며 미래의 융합과 소통, 첨단과 지속가능한 연구와 창의의 복합공간으로 설계됐다. 당선작에는 52억 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2~5등 작품에는 관계 규정에 따라 6000~1500만 원의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최종 순위는 ▲시아플랜건축사의 ‘Lab. Museum’ 2등 ▲유선엔지니어링의 ‘Expended Convergence’ 3등 ▲스페인 GilBartolome Architects의 ‘High Yield Architecture’ 4등 ▲종합건축사사무소 림의 ‘오래된 미래’ 5등 순이다. 경북도는 내달 중 당선자와의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해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내년 5월부터 건축 공사를 추진해 2026년 하반기 상주 사벌국면 삼덕리·화달리 일원에 부지면적 69만6461㎡, 연면적 4만462㎡ 규모로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시험연구포장 조성사업은 내달 중 실시계획인가를 얻어 잔여부지 보상 및 문화재 표본 및 시굴조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공사를 착수해 2026년 하반기 건축공사와 더불어 완료할 방침이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경북농업기술원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이 당선됐다”며, “향후 도는 국제설계공모를 활성화해 수준 높은 공공건축물이 지역에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세종수목원이 난초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재배 방법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을 개최했다. 세종수목원은 오는 6월 6일까지 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 동·서양란을 소재로 한 ‘난초살롱’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수목원·정원 문화 확산과 반려식물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난초의 역사, 난초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재배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날개를 펼친 비둘기 모양의 난초와 세계인이 사랑한 맛과 향을 가진 바닐라 난초 등 희귀하고 다양한 동·서양란 70여 종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마담 푸르스트의 비밀정원’의 한 장면을 연출한 피아노 포토존과 오늘날 테라리움의 전신인 워디언 케이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워디언 케이스는 식물의 안전한 운송과 관리를 위해 19세기 영국 박물학자 너새니얼 배그쇼 워드가 개발한 케이스다. 박원순 세종수목원 전시기획운영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적 피로감이 반려식물, 특히 아름다운 난초를 통해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봄철 공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별 안전사고에 대한 맞춤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시는 지난 2월 남산오르미(승강기) 고장 사고 대응, 서울식물원 심정지 환자 발생 대응 시범 실시에 이어 연중 총 28회의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푸른수목원에서는 수목원을 방문한 어린아이가 항동저수지에 빠져 의식을 잃은 상황을 가정해 응급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추락, 빠짐, 갇힘, 심정지 등 공원 이용이나 관리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상황을 대상으로 했다. 실제와 같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모의훈련을 통해 공원 내 사고를 대비한 비상조치체계가 정상 가동하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한다. 화재 발생 비상대피훈련은 관할 소방서와 합동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 시 빠른 협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공원뿐만 아니라 다른 공원 직원이 함께 참여해 피드백과 모니터링을 실시해 효과적이고 실질적 훈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숲, 하늘공원, 남산공원 등 3월 집중 실시 기간에 관할 공원녹지사업소 전체가 집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국장은 “시기별·장소별·상황별로 공원 내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응하는 모의훈련을 통해 사고상황 대비를 철저히 해, 365일 시민이 언제나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전시유성구 금고동에반려동물 문화센터, 동물놀이터, 잔디광장, 산책로 등을 갖춘 반려동물공원이 조성됐다. 시는 ‘대전반려동물공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시의회 권중순 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반려동물 관계자, 유기동물 입양 시민 등이 참석했다. 민선7기 약속사업으로 추진된 대전반려동물공원은 금고동 3만㎡ 부지에 연면적 2408㎡ 지상2층 규모의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5985㎡ 크기의 야외훈련장·대형견·중형견·소형견 동물놀이터 등으로 조성됐다.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지상 2층 건물로 교육·세미나실, 다목적 강당, 사무실 및 휴게 시설로 이뤄져 있으며, 공원 야외시설에는 동물놀이터 이외에도 잔디광장, 산책로, 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시설물들은 탄소배출량 감소 및 녹색건축 구현을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준이 적용돼 건축되었으며, BF인증(무장애시설)시설 기준도 적용돼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시는 야외 놀이터 잔디 활착과 시설 가동 등 점검을 위해 내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임시 운영 기간을 갖고 6월 1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임시 운영 기간에는 반려동물 문화센터 내 다목적 강당을 중·소형견 실내놀이터로 활용하고 주말에는 방문 시민들을 위한 반려동물 에티켓 교육 등을 할 예정이다. 대형견은 야외 동물 놀이터 잔디 활착이 완료되는 6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반려동물공원을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시민 갈등 해소를 위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간제근로자 다수를 인근 마을주민으로 채용해, 반려인과 반려동물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인근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반려동물공원은 생명 존중과 동물 양육 교육으로 함께 공존하고,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반려인뿐만 아니라 비반려인들도 함께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비대면 관광 트렌트에 맞춰 스마트폰 하나로 순천만국가정원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관광가이드 앱 서비스를 지난 23일부터 시작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관광가이드 앱은 순천만국가정원 내 정원 및 시설을 사진, 360°사진, 항공사진과 더불어 이야기 형식의 생생하고 재미있는 해설로 안내하며 앱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QR코드를 통해 해설을 제공한다. 또한 순천만국가정원 내 이동수단별 추천코스를 안내하며, GPS를 기반으로 카카오맵과 연계해 화장실, 음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 길찾기 서비스도 이용가능하다. 특히 앱에서 제공하는 스탬프투어를 통해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즐길 수 있으며, AR기술을 적용해 시 캐릭터 루미·뚱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소규모 여행 트렌트를 반영해 관광가이드 앱을 개발하게 됐다”며 “관람객에게 순천만국가정원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가이드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순천만국가정원’을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애플 앱 스토어는 다가오는 4월 중에 이용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산청군이 지리산 천왕봉 산줄기인 웅석봉의 밤머리재를 생태·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3일 군에 따르면 밤머리재를 중심으로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경관 쉼터 조성사업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로드 등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경관 쉼터 조성사업은 올해 초 국토교통부의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국토부 백두대간 발전종합계획 핵심사업으로 반영한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로드 사업은 경남도가 올해 지역혁신 신사업으로 선정, 정부 예산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게 된다. 밤머리재는 오른편으로는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왼편에는 웅석봉 군립공원이 지척에 자리한 고갯길이다. 현재 국도 59호선 삼장~산청 국도건설공사 ‘지리산터널(밤머리재터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군은 터널이 개통되면 사용량이 크게 줄어들 밤머리재 도로를 지역의 관광명소로 꾸미기 위해 다채로운 방안을 찾고 있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대한민국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국립공원과 웅석봉군립공원의 마루금(산마루를 잇는 선이자 생태축)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당사업은 산림청이 시행하는 ‘2022년 산림복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일제에 의해 훼손되거나 산업·현대화 과정에서 단절된 백두대간 산림 생태축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5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삼장면 홍계리 밤머리재 정상 부근에 생태터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밤머리재 생태터널은 지리산과 웅석봉을 다시 연결해 야생 동식물 서식지 단절이나 훼손을 방지하고 동식물 이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밤머리재 경관쉼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경관 쉼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밤머리재 정상의 정비되지 않은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휴식처 및 쉼터를 조성한다. 쉼터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웅석봉 군립공원 등산로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로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1500㎡의 부지에 6억 원(추정)의 사업비를 투입해 포토 전망대, 산책로, 화장실, 데크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사업은 산청군과 경남도가 함께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지리산 및 밤머리재 관광자원화 사업이다. 단계별로 ▲1단계 헬기 계류장 설치를 통한 스카이로드 기반 구축 ▲2단계 자전거 힐링 거점을 통한 하이로드 기반 구축 ▲3단계 밤머리재 정비를 통한 메이플로드 기반 구축을 통해 생태관광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근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 대원사 계곡길, 중산관광지 등 산청의 관광자원과 지리산을 연계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군 관계자는 “밤머리재 정상부에서는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해 국립공원을 둘러싼 산줄기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며 “밤머리재가 새로운 지리산권 생태·관광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전시가 그린인프라를 강화하고, 3대 하천 정비, 갑천 국가습지 지정 추진 등을 통해 코로나19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녹색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녹색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3대 전략을 밝혔다. 시는 올해 시민과 함께 사람과 자연이 조화되고 제 기능을 다 하는 녹색도시 대전을 만드는 원년으로 정하고 ▲습지보호 ▲도시공원 ▲생태하천 등 3대 분야를 역점으로 추진한다. 또 “녹색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바로 사람의 가치가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환경정책 방향성도 제시했다. 시는 녹색도시 대전을 향한 첫걸음으로 도심 내 습지로 자연성이 높은 갑천의 국가습지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갑천 습지에 인접한 도솔산 자락과 도안지역은 도시화가 본격화되면서 생태계의 훼손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가습지로 지정해 관리해야 해야 하는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해 습지 범위에 하천이 포함되는 내용의 습지보전법이 일부 개정돼 갑천의 국가습지 지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갑천 국가습지 지정은 다수의 시민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주체의 공론 과정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결과, 참여자 375명 중 95.7%가 습지 지정을 찬성했고, 16일 실시한 온라인 원탁회의에서도 시민의 염원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3월 말까지 환경부에 갑천 국가보호습지 지정신청을 하고, 다음 달부터는 민관협의체와 함께 시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면서 문제의 핵심인 환경부의 승인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두 번째는 원도심 그린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둔산과 도안 등 신도심에 비해 시민이 이용할 만한 공원이나 숲이 현저히 적은 원도심에는 시민 모두가 지역 격차 없이 휴식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도시숲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올해 장동, 호동, 대사공원 등 대규모 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더퍼리, 대동, 탑골 등 신규 공원에 대한 1000억 원 규모의 재정매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도시화와 고속성장으로 심하게 훼손을 받았던 3대 하천을 시대의 요구에 맞게 자연 친화적으로 새롭게 변화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한 3대 하천 도심 속 푸른물길 그린뉴딜 프로젝트 용역에서 제시한 회복, 채움, 이음 등 세 가지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기본 구상단계에 있는 각종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워킹그룹과 시민협의회 등과 협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마스터플랜을 확정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시가 부평 캠프마켓 기록화사업과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본격 추진하며, 공원화 준비작업을 순조롭게 이어나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캠프마켓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공적 활용 방안 모색을 통해 열린 아카이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시에 따르면 캠프마켓 반환에 따른 문화공원 조성 논의와 함께 캠프마켓 공간과 기능의 변화, 캠프마켓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캠프마켓 기록화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 및 사례조사를 실시했으며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방향 제안을 위한 정책연구, 관련 용역 사업비 확보 및 캠프마켓 반환구역 건축도면 해제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은 아카이브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조경하다 열음’에서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용역의 주된 과업은 일제 강점기부터 미군기지 반환시점까지 캠프마켓과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한 ▲일본군 기지, 한국전쟁 후 애스컴시티, 캠프마켓으로 이어지는 연혁에 대한 연구 ▲캠프마켓 및 주변지역과 관련한 공공·민간 기록물의 현황 파악과 정리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에 대한 시기별·단계별 기본계획(로드맵)수립 등으로, 3월 23일부터 착수해 7개월 일정으로 진행된다. 류제범 시 캠프마켓과장은 “금번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캠프마켓과 지역사회의 역사적 가치를 발견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캠프마켓 공원화의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면서 “단순히 존재하는 기록을 넘어, 라키비움(Larchiveum)과 글램(GLAM) 등 참여와 공감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아카이브의 다양한 활용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리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다양한 정보자원을 서비스하는 복합 문화 공간을 말한다. 글램(GLAM)은 활용을 전제로 한 캠프마켓 아카이브의 방향성을 담은 Galley, Library, Archive, Museum의 약자다. 시는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연구 용역 수행을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실효성 있는 과업 진행을 위한 착수·중간·최종 보고 등 체계적인 보고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지난 21일 캠프마켓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입찰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캠프마켓의 공원화 등 활용방안에 대한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고, 사업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연구·분석해 최적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과업내용은 캠프마켓 일원 약 60만4938㎡ 부지를 대상으로 ▲기초자료조사 및 현황분석 ▲기본구상 ▲공원조성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 ▲공공시설용지(북측)의 활용방안 ▲타당성 조사‧분석 ▲사업 실행화 방안 및 국비 지원사업 검토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용역비는 4억7300만 원으로, 과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2개월이다. 가격제안서 제출은 3월 28일부터 4월 11일 오후 3시까지 마감한다. 참가자격은 ▲건설엔지니어링업 등록 ▲도시계획, 조경, 교통, 대기관리, 수질관리, 소음·진동, 폐기물처리, 자연·토양환경 엔지니어링 또는 기술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또는 엔지니어링사업자 소속 건축사 신고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올해 2022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을 위해 115개 사업에 국비, 지방비, 민자 등 1조9963억 원을 투입한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4개 부처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2022년도 사업계획’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공여구역은 대한민국이 주한미군의 사용을 위해 제공한 시설 및 구역을 말하며, 반환공여구역은 이 중 미국이 대한민국에 반환한 공여구역을 말한다. 분야별로는 ▲반환공여구역 토지매입비 지원 ▲반환공여구역 개발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올해 캠프마켓 반환부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부지매입비로는 571억 원이 지원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은평구가 주최하고 은평구협치회의·골목정원 조성으로 정원문화 확산 민관공동실행단이 주관하는 ‘숲과 정원의 도시 은평’ 정책제안 토론회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은평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관점에서 도시 내 숲·정원(녹지)을 늘리는 도시녹화 정책과 과제를 모색하고 제안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는 민성환 은평구협치회의 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박은미 은평구협치회의 공동의장 축사의 축사로 시작된다. 토론에 앞서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이 ‘기후·생태위기 시대, 생태전환도시 모색’ ▲김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부회장이 ‘도시녹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제하고 ▲박선영 은평구 협치담당관 주무관이 ‘주민이 함께 만드는 숲과 정원의 도시 은평’이란 주제로 사례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이현삼 서울시 조경과 조경시설팀장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연구관 ▲이윤주 풀씨행동연구소 캠페이너의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옛 용산철도병원 건물이 용산의 역사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담은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서울 용산구는 지난 23일 용산역사박물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주요내빈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개회, 경과보고, 축사, 건립유공 표창, 퍼포먼스, 전시관람 순으로 50분간 진행됐다. 용산역사박물관은 1928년에 지어진 옛 용산철도병원 건물을 활용, 용산의 역사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담아 재탄생시킨 지역사 전문 박물관이다. 건물이 2008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만큼 붉은색 외부 벽돌, 철도병원 내부 흔적을 보존하고 창호·스테인드글라스 등의 복원·보수작업을 거쳐 기존 시설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현재의 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 지상 2층, 연면적 2275㎡ 규모에 내·외부는 전시, 교육, 조경, 수장, 사무, 공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동시 수용인원은 490명, 쾌적하게 관람 가능한 인원은 100여 명이다. 전시는 ‘보더리스(Borderless, 경계 없는) 용산’을 주제로 한 상설전, 역동적으로 변화해 온 철도병원의 역사를 담은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곳곳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 터치패널 등 체험 요소가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용산역사박물관 관람료는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단 1월 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은 휴관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도시의 오래된 역사·문화가 소실될 상황에서 우리 후대에 남겨줄 유산으로 취임 초부터 계획했던 역사박물관이 드디어 개관했다”며 “현재 모인 전시 유물이 약 4000여 점이다. 용산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격변의 세월을 거친 용산의 모든 것을 내·외국인에게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3차원 디지털 트윈 조성사업을 통해 효율적인 홍릉숲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산림과학원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역사적 가치가 있는 홍릉숲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현장설명회에서는 서울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방연구원, 위프코 등 홍릉숲 인근 기관과 산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상 및 드론 라이다와 같은 최신 장비의 소개와 시연을 통해 디지털 트윈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홍릉숲은 우리나라 최초 1세대 수목원이며, 올해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숲에서 산림과학연구를 시작한 지 100년이 되는 해를 맞이했다. 홍릉숲은 청량리 천장산에 위치한 명성황후의 능 터(1897년 조성)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전체면적 41.1㏊에 총 157과 2035종 20만여 개체의 중요 식물자원과 유전자원이 보존·관리돼 다양한 시험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산림과학연구 100년의 산실인 홍릉숲은 역사·문화·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동시에 국민에게는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도시숲의 기능과 역할을 하는 곳으로 3차원 디지털 트윈 조성사업을 통해 효율적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홍릉숲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해 수목 개체별로 공간정보 구축 및 3차원 공간 모델링을 통해 유전자원 정보를 구축하고 향후 VR, AR 기술과 접목해 일반 국민이 집에서도 홍릉 숲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홍릉숲은 우리나라 수목원의 근간으로 지난 100년간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 역사적으로 많은 수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선배 연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잘 보존·관리돼 왔다”며 “산림과학과 최신 ICT 기술을 융합해 우리나라의 미래 100년 숲을 국민이 더욱 누릴 수 있도록 산림 과학기술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0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