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지 않는 조경’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보이는 인사이트’
    /data/news/thumb/thumb_67b6f01fd4733.jpg
    제7회 젊은 조경가 수상자 원종호 JWL 소장 토크쇼 개최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제7회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조경에 대한 철학과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쇼가 열렸다. 지난 19일 월간 환경과조경은 그룹한빌딩 2층 환경과조경에서 ‘제7회 젊은 조경가상’ 수상자 원종호 JWL 소장을 초청해 ‘보이지 않는 조경’을 주제로 강연 및 토크쇼를 개최했다. 젊은 조경가상은 한국 조경의 내일을 설계하는 젊은 조경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과 생각을 널리 알리고자 월간 환경과조경이 2018년부터 제정·운영하고 있다. 환경과조경은 지난해 12월 시상식을 진행한 후 월간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에 ‘조경가 원종호 특집’으로 그의 이야기를 실었다. 그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로 이날 토크쇼가 마련됐다. 원종호 JWL 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조경을 공부하고 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와 현대건설에서 다양한 조경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설계와 실무를 경험했다. 2017년부터는 JWL에서 활동하며 완성도 높은 여러 공간을 만들고 있다. 최근작으로는 성수 현대테라스타워 공개공지와 제부도 근린공원 설계공모 당선작이 있다. 원종호는 ‘보이지 않는 조경’, 즉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조경을 지향하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은’ 섬세한 디자인 철학을 추구하며 조경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토크쇼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행사는 사회를 맡은 남기준 환경과조경 편집장의 인사말로 막을 열었다. 남 편집장은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올해 1월호 특집 속 원종호의 에세이 한 구절을 읽었다. “내가 추구하는 조경은 심심하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다른 조경가의 작업에 비해 명확하게 드러나는 조형이나 개념이 없다고도 한다. 역설적이지만 이러한 설계의 비가시성은 내가 가고 있는, 가고자 하는 조경설계의 방향이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보이지 않는 조경, 하지 않은 듯한 조경, 원래 있던 듯한 조경’ 등의 어휘로 말할 수 있다”는 문장으로 이번 토크쇼 제목에 관해 설명을 보탰다. 다음으로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박명권 발행인은 현장과 온라인 청중에 감사를 표하며 “지금까지 선정된 아홉 분의 수상자 모두 조경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계속해서 활약하고 있다, 젊은 조경가상을 통해 한국 조경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늘 토크쇼를 통해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발자취와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고 앞으로 더욱 큰 활약을 기대하겠다”며 순서를 마쳤다. 1부는 원종호 소장의 강연으로 채워졌다. 약 40분가량 그가 추구하는 방향의 작업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들을 수 있었다. 원 소장은 JWL의 작업내용을 기반으로 다섯 가지 지향점을 풀이했다. 주요 키워드는 ▲직관적이고 단순한 개념과 배치 ▲사소한 생각과 조형의 가능성 ▲크래프트 디테일 ▲관습과 타성에 저항하기 ▲팀워크와 협업의 힘 이었다. 그는 닫는 말로 “‘우리가 하는 조경이 결국 무엇인가?’를 생각했을 때 ‘도시의 공공성 확대에 기여’,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시에의 기여’, ‘부동산의 가치 상승’이라는 세 가지 측면으로 조경 프로젝트가 귀결된다, 제가 하는 일은 이러한 목표를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5분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시작된 2부에는 ‘원종호에게 물어봐’라는 제목이 붙었다. 진행 측은 토크쇼를 문답 형식으로 전개하기 위해 SNS를 통한 사전 질문을 받았다. 시청자 또한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묻고, 이 중 질문이 선정된 5명에게는 ‘월간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와 ‘한국 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가지 시선’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꾸려진 질문들을 남기준 편집장과 김모아 기자가 묻고 원종호 소장이 답했다. 주로 원종호 조경가의 작업 방식과 일을 하는 동력에 대한 물음이 많았다. 조경가로서 ‘가장 도움이 된 것’, ‘가장 뿌듯했던 경험’, ‘가장 먼저 고려하는 점’ 등에 대한 대답으로 ‘질투’, ‘내가 만든 공간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사람’이라고 말했다.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이것까지 해봤다면?”라는 질문에는 “감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디자인 감리 계약을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나무를 키운다. 생각하는 나무의 모양을 나중에 공간에 적용해 보기 위해 30그루 정도의 나무를 키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원 소장은 조경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로 “조경은 천재가 하는 분야가 아니다. 뻔한 말이지만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마음과 열정이 있다면 노력하면 다 할 수 있다. 이 일을 해서 즐겁다면 재능 여부를 판단하며 움츠러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질문에는 “정말 피부로 느끼는 일이다. 식물학에서 배웠던 개화 시기 등이 하나도 안 맞는다.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던 지식이 쓸모없어지는 시기가 올 수도 있다”며 “교과서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기후 문제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제가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것이 상당히 부끄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상과 기회를 주신 점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해석하겠다”며 “제가 가진 제 캐릭터와 성격에 맞춰서 앞으로 설계를 하는 분들과 설계를 할 학생들한테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여러 캐릭터의 사람이 많을수록 사회가 건강해질테니 저는 저만의 캐릭터로 제 갈 길을 잘 가보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 유연송 조경수협회장 취임, “조경수 산업 현대화 추진”
    /data/news/thumb/thumb_67b5c158b28eb.jpg
    한국조경수협회 제59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개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수협회가 조경수 산업의 현대화와 디지털 기술 도입, 지속 가능한 재배 방안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한국조경수협회는 19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제59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전국 16개 지회 대의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조경수 산업 발전과 도시 녹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33대 윤수근 회장이 이임하고, 제34대 유연송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윤수근 전임회장은 “조경수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지난 2년간의 시간이 뜻깊었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34대 집행부가 협회를 더욱 발전시켜주길 바란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한국조경수협회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이번 이취임식에서 유연송 신임회장은 조경수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유 회장은 우선 산업의 현대화를 추진하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보기술의 활용을 통해 조경수 관리 및 유통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넓은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유 회장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조경수의 지속가능한 재배 방안 개발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생태계 보호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회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신기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산업 전반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조경수 산업이 직면한 도전을 기회로 전환하고, 모든 회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협회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회원들의 성장과 함께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라 산림청 차장을 비롯해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장, 박정희 한국임업인총연합회 회장, 옥승엽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회장, 이경구 개군농협조합장 등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조경수 산업이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 녹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산림청에서도 조경수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지회 및 모범농장에 대한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 모범농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강정수 녹지원 대표와 안신 아남농원 대표가 수상했으며, 산림청장상은 이진효 맹춘농원 대표와 최윤주 삼미조경의 대표가 수상했다. 송인자 협회 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 대표)은 협회장 표창을 받았고, 우수지회 표창에서는 광주·전남서부지회가 최우수상, 경기지회가 우수상, 충남서부지회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협회는 대학생 및 고등학생 8명에게 총 11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 협회기 전달식이 진행되며,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을 공식화하고 조경수 가격 고시제도 정비, 조경수 컨테이너 재배 활성화, 국비 지원 사업 확대 등의 정책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다. 마지막으로 협회 운영기금으로 유연송 회장이 500만 원을 기탁했으며, 김규열·이강백 고문도 각각 100만 원을 기부하며 협회 발전을 위한 기여를 이어갔다.
  • 경북도, 신성장 동력 ‘정원 산업’에 주력…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data/news/thumb/thumb_67b2f6617fec9.jpg
    백두대간 포레스트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정원 프로젝트 추진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북도가 정원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관광과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17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도는 정원을 단순한 녹지 공간이 아닌 관광, 환경, 문화, 치유가 결합된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두대간 포레스트 프로젝트는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에 흩어져 있는 산림 관광자원을 활용해 ‘수목원·정원에서의 쉼’, ‘산림 레포츠 체험’, ‘산림 치유’, ‘숲길 걷기’ 등 네 가지 테마의 ‘숲속 쉼’을 제공하는 관광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점 단위의 산림 관광자원을 선으로 연결하고 면적을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산림 관광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원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 경북도는 영주댐 수생태 국가정원 유치를 포함해 안동 금소정원, 봉화 백두대간정원 등 지방정원을 추가 조성 중이다. 먼저 영주댐 상류 지역에 1200억원 규모의 ‘영주댐 수생태 국가정원’을 유치해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미 조성 중인 솔빛정원(청송), 어린이정원(상주), 선산산림휴양타운 정원(구미), 왕피천정원(울진) 등 4개소의 지방정원에 더해, 안동시 금소생태공원 일원에 금소정원과 봉화군 분천역 산타마을 일원에 백두대간정원 등 2개소의 지방정원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청송군 주왕산관광단지 내 위치한 솔빛정원은 내년도에 경북 제2호 지방정원 등록을 목표로 사업 마무리에 힘을 쏟고 있다.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원도 조성해 모든 시민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의성군 의성읍에는 실내정원(1개소 5억 원)을 그리고 의성군, 안동시, 김천시, 영천시, 영덕군, 고령군에는 각각 실외정원(6개소, 총 30억 원)을 조성해 일상 속 녹색 공간을 확대한다. 도내 민간정원 10개소에 대한 활성화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SNS 홍보, 현판 제작 및 보급을 통해 정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정원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북도는 올해 4월 완료 예정인 ‘제1차 경상북도 정원진흥실시계획’을 통해 정원 문화 확산과 산업 진흥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지난해 7월 정원산업팀 조직 신설 이후, 차근차근 준비한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며, “힐링과 쉼이 있는 아름다운 정원 조성을 통해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 4.16생명안전공원 착공, 안전한 미래를 향한 다짐
    /data/news/thumb/thumb_67b177b617962.JPG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며 사회적 성찰과 약속을 담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월호 참사 발생 11년 만에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4.16생명안전공원이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주차장에서 4.16생명안전공원 착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국 각지의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고가 반복되지 않는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짐의 장으로 마련됐다.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추진된 이 공원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여러 차례 연기되어 설계 변경과 시공사 선정을 거쳐 마침내 착공에 들어갔다. 착공식에는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안산 지역 국회의원, 여러 정당 대표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은 착공식에서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은 우리 아이들을 포함한 304명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며 공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공원이 시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은 “안산시의회는 11년 만에 착공하게 된 4.16생명안전공원이 기한 내에 준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박승렬 4·16재단 이사장은 “4.16생명안전공원을 통해 안산시가 생명안전의 대표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며 추모공간을 넘어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안전사회를 다짐하는 희망의 공간으로 스화할 것이란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우원식은 국회의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은 비극적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국가의 다짐”이라며 “국회가 완공까지 지켜보고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각각 축하와 지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착공식은 4.16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해 다양한 퍼포먼스와 시민합창으로 이어졌으며, 많은 참가자들이 4.16생명안전공원 부지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세월호 가족들이 준비한 식사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로써 올해 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어 2027년 세월호참사 13주기에 맞춰 개관할 계획이다. 이 공원은 희생자를 기리는 동시에 모든 이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서울 초록길, 2000㎞ 달성 코앞
    /data/news/thumb/thumb_67ad636f4860d.jpg
    올해 서울둘레길 정비, 하천 생태복원 등 통해 75.58㎞ 초록길 추가 예정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전역을 연결하는 ‘서울초록길 프로젝트’가 총 연장 200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시는 숲길부터 하천변, 가로정원에 이르기까지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고 새로운 녹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서울초록길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초록길 총 연장이 2,000㎞를 넘어설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2022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서울의 녹지 소외 지역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전역의 숲, 공원, 정원, 녹지를 선형길로 연결하여 5분 거리 내에 초록을 만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도심 생태 회복에 기여함은 물론,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자 편의를 증진시키는 등 다방면에서의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동작구 국사봉과 상도공원을 연결하는 단절된 녹지축 연결사업을 비롯해 총 12개 유형의 사업을 통해 71.21㎞의 녹지가 추가로 연결됐다. 이 중에는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조성사업 같은 여가공간 확대 프로젝트도 포함되어,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자락에 3㎞, 5만㎡ 규모의 체험형 쉼터가 조성됐다. 하천 생태복원 및 녹화 사업을 통해 강동구 고덕천의 제방사면을 건강한 생태계로 복원하고, 영등포구 여의대방로에는 정원형 띠녹지를 조성해 가로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왕십리역 대합실 유휴공간에는 지하 숲길인 ‘서울 아래숲길’이 조성되어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165개 사업을 통해 추가로 75.58㎞의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미 조성된 1777㎞의 초록길과 함께 도시 전체를 정원과 생태로 연결하는 꿈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초록길 프로젝트는 단순한 정원 조성을 넘어 도시 전체를 정원과 생태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증진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00㎞ 달성 후에도 초록길 개념을 모든 민·관사업에 반영되게 하여 정원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정원이 되는 정원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정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충북, 정원문화 혁신으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도약
    /data/news/thumb/thumb_67ac10a88f1ac.jpg
    청남대 국가정원 지정과 2030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등 3대 핵심과제 추진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청북도가 정원문화과 신설과 함께 ‘자연정원 충북’ 실현을 위한 포괄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충북도는 12일, 김영환 지사가 올해 초 내세운 ‘숨·쉼·샘·삶’(숨 쉬는 땅, 쉼표 있는 생활, 샘 솟는 행복, 삶의 터전 충북) 전략에 발맞춰 청남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고 2030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한 ‘충청북도 정원문화 확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정원문화과를 신설한 충북도는 이번 계획을 통해 정원문화와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대한민국의 중심, 자연정원 충북’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정원산업을 육성하며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에 힘쓰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계획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 과제로 구분된다. 첫째는 청남대를 국가대표 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 둘째는 2030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셋째는 구 청풍교를 브리지 가든으로 업사이클링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첫 번째 핵심과제인 청남대 국가대표 정원화 사업은 청남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함으로써 충북의 정원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그린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청남대 내 주제정원을 구획화하고 편의 및 체험시설을 확충해 올해 안에 지방정원으로 등록한 후, 향후 3년간의 관리와 평가를 거쳐 2030년까지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는 2030 충청북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다. 정원 전시, 정원산업전, 학술 행사와 정원문화 프로그램 등 종합행사를 통해 도내 정원문화와 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충북 정원산업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충청북도 정원박람회를 시작으로, 2027년에는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해 정원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진 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승인을 받아 2030년에는 본격적인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세 번째 과제는 구 청풍교 업사이클링을 통한 관광명소화 사업이다. 청풍호반의 뛰어난 풍광과 인접 관광지들의 집적 효과를 바탕으로, 구 청풍교를 브리지 가든으로 재탄생시켜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보수 및 보강공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후, 올해는 교량 원형을 활용해 정원을 조성하고 걷기길과 포토존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후 단계적으로 관광 및 체험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생활밀착형 정원 인프라 확충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한다. 충주, 제천, 괴산, 단양 등 지역에 총 240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지방정원을 조성하고, 2029년까지 120억 원을 투자해 청주 미호강 수목정원을 10헥타르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정원 5개소에 22억 원을, 도시 바람길 숲, 기후대응 도시 숲, 무장애 도시숲 등 다양한 맞춤형 숲 조성 사업에 678억 원을 투입해 총 30개소를 조성하며, 민간정원과 자연정원도 각각 20개소, 30개소로 확대 선정해 도내 곳곳에서 정원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민정원사와 정원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원교육센터도 설치·운영될 계획이다. 충북도는 ‘대한민국의 중심 자연정원 충북’이라는 브랜드를 확립하기 위해 ‘충청북도 정원문화 활성화 종합계획’ 용역도 착수하는 등, 정원문화 확산을 통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757개의 호수와 대통령 정원인 청남대, 백두대간 등 최고의 자연정원 육성 여건을 보유한 충북을 세계적인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재구성할 것”이라며, “올해 정원 전담부서를 신설한 만큼 정원문화와 산업 육성을 통해 도시환경 개선과 더불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충북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뉴스 이후뉴스
  • 서울식물원, 제6회 식재설계 공모전 개최…내달 17일까지 모집
    /data/news/thumb/thumb_67b672dd290a4.jpg
    ‘공감에서 실천으로, 기후 감수성 정원’ 주제…5팀 선발 후 조성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매년 새로운 트렌드의 정원 식재기법을 선보이는 서울식물원 식재설계공모전이 개최된다. 서울식물원은 ‘제6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의 참가팀을 3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공감에서 실천으로, 기후 감수성 정원’을 주제로 회복력이 강한 식물을 활용해 변화하는 기후에도 자연의 다양하고 풍성한 정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 6번째를 맞는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은 매년 참신하고 다양한 식재기법을 담은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왔다. 참여조건은 국내·외 화훼, 조경, 원예, 정원, 건축, 도시재생, 인테리어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나 정원을 소유·조성해 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개인 참가를 원칙으로 하되 팀 구성 시 최대 3명까지 가능하다. 참여자는 지정 장소에 기한 내 행사 주제에 맞는 정원 디자인과 시공이 가능하고, 정원 조성 시작일부터 전시 종료일까지 해당 정원작품의 안전관리, 유지보수 가능해야 한다. 사전 설명회·작가설명회 등 행사에도 참여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3월 17일 오후 4시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모집한다. 4월 1일에 정원을 조성할 5팀을 선정‧발표한다. 조성 장소는 서울식물원 입구의 해봄정원에 조성된다. 지난 4회까지 열린숲 공간에 조성된 후 5회차부터 해봄정원에 조성됐다. 선정된 5개 정원은 4월 10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 조성된다. 1팀당 50㎡ 면적과 1000만원 조성금이 지원된다. 정원 조성 시 조형물의 설치는 지양하고, 식물이 주가 되는 조성 계획이 요구된다. 또 가을 추가식재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공모전의 평가는 외부와 내부 심사위원 각각 5인, 3인을 비롯해 시민심사단 100명이 총 7회의 평가를 진행한다. 조성 과정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과정도 심사에 포함된다. 수상 결과는 오는 11월에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가릴 예정이다. 수상작에게는 ▲대상 1팀, 500만 원 ▲금상 1팀, 300만 원 ▲은상 1팀, 100만 원 ▲동상 2팀, 각 50만 원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을 통해 조성된 정원은 3년간 서울식물원에 전시되고 식재설계 연구에 활용·관리된다. 정원 관리와 모니터링은 ‘그린썸’ 자원봉사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올해 6회째를 맞는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을 통해 정원문화 확산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올해도 기후 감수성이 좋은 식물 선택과 실험적인 식재기법으로 참신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해 줄 작가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역할 확대한다
    /data/news/thumb/thumb_67b6a544a8241.jpg
    국제식물원보전연맹과 맞손…3년간 백두대간 시드볼트에 국외 종자 저장 확대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종 보전을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에 나섰다.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최근 전 세계 115개국 875개 회원기관을 보유한 국제식물원보전연맹(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 이하 BGCI)과 멸종위기 종 보전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BGCI와 함께 참여한 국내·외 식물 종자의 중복보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계기가 됐다. BGCI는 1987년 영국에 설립돼 지구 식물의 보전, 연구와 교육 활동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구다. 지구식물보전전략 2030(GSPC2030)의 확정과 이행을 위해 멸종위기 종 보전을 위한 다국가 협력형 종자보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심포지엄에서 폴스미스 BGCI 사무총장은 “전 세계 모든 수목 종 가운데 3분의 1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고, 이 중 2800여 종 이상이 ‘위급’ 상태”라며 “‘멸종제로’ 목표를 달성을 위해서는 종자를 중복 보전하고 있는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합의각서(MOA)를 통해 한수정은 GSC Grants(Global Seed Conservation Grants)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향후 3년간 매년 20개 이상의 기관으로부터 종자를 수탁받아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중복 저장할 계획이다. 한수정은 산림청 지원으로 지난 2018년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를 설립해 전 세계 식물 6000여 종 28만여 점의 종자를 안전하게 중복 저장하고 있다. 한수정은 이번 체결로 전 세계 수목원과 식물원이 참여할 수 있는 GSC Grants(Global Seed Conservation Grants)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등 국외 식물 종자의 저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심상택 이사장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가 국제사회에서 명실상부한 국제 종자시설로 도약하는 한편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학교 내 정원심리치유프로그램 필요성 제기
    /data/news/thumb/thumb_67b69cffcd1b2.jpg
    강석주 서울시의원,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심신 안정 위한 대책 강조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강석주 서울시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 학교 내 정원심리치유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애도하면서 정근식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에게 학교 내 정원심리치유 프로그램의 도입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이 사건이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현대 사회의 정신 건강 문제가 학교에서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사건을 절대 잊지 않고,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또한 자연 속에서의 치유가 심리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여러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해외에서는 자연치유가 사회적 처방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소개했다. 서울시가 이미 시행 중인 서울형 정원처방사업이 우울감과 외로움 등 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키고 긍정적 정서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었음을 언급하며, 학교에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학교 내에서 심신이 안정되고 치유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단순한 조경 환경을 넘어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나누고, 스트레스를 풀며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치유정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공간은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건강한 마음을 제공하며, 교육 활동에 더 나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의 모든 학교에서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교사와 학생들이 정원처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서울시 교육감에게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문체부, 무장애 특화권역에 ‘파주시’ 선정…3년간 80억 원 투입
    /data/news/thumb/thumb_67b6b5774e85b.jpg
    임진각·평화관광 등 관광자원, GTX-운정중앙역 개통으로 관광 환경 우수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임진각, 비무장지대(DMZ) 등의 관광명소로 유명한 파주시가 올해 무장애 관광 특화권역으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025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의 신규 권역으로 파주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의 관광 취약계층이 불편없이 여행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강릉시, 2024년 울산광역시가 선정돼 현재 무장애 관광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파주시는 평화관광·임진각 등 높은 매력의 관광자원 보유, 지자체의 사업 추진 역량과 지속 가능성, 전담 조직의 역량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임진각, 마장호수, 공릉관광지,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등 열린관광지 5개소를 보유하고 있어 연계성 강화 측면에서 장점을 높이 샀다. 지난해 12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지티엑스(GTX)-운정중앙역 개통에 따른 강화된 광역교통망도 한몫했다. 시는 앞으로 임진각과 ‘디엠지 평화관광’, 헤이리 예술마을 등을 중심으로 무장애 관광 특화권역을 조성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파주시에 올해부터 3년간 국비 40억 원, 지방비 40억 원을 합한 총 80억 원을 투입해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한다. 오는 3월 관광공사가 지원하는 전문가 컨설팅을 시작으로 무장애 관광에 필수 요소인 관광교통 연계성 강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차연도에는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버스·미니밴 등 특별교통수단 도입, 장애인 승하차장 설치 등 주로 장애인의 접근성에 주안점을 둔다. 2차에는 관광지 주변의 식당, 카페, 쇼핑시설에 장애인 화장실과 경사로를 설치하고 점자 메뉴판을 제작하는 등 민간시설의 접근성을 강화한다. 마지막 3차에는 연계된 시설을 활용한 여행상품 개발 지원과 통합정보와 인적 서비스를 제공해 종합적인 관광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향유권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디엠지 평화관광’을 비롯한 파주시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025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전시 정원 디자이너 공개모집 개소별 작가정원 3300만원, 시민정원 180만원 조성비 지원
  •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전시 정원 디자이너 공개모집 개소별 전문작가 4000만원, 시민작가 1500만원 조성비 지원
  • 익산 신흥공원에 유아숲체험원 조성…약 1만㎡ 규모 익산시·익산교육지원청 협력, 총사업비 32억 원
  • 도봉구 방학동 1650세대 규모 새로운 주거단지 생긴다 방학동 685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다양한 공공시설 공급까지
  •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사전협상 완료…내년 ‘서울숲 일대 대개조’ 시동
    /data/news/thumb/thumb_67b5695334e32.jpg
    6054억 원 규모 공공기여…서울 대표 수변녹지공간으로 탈바꿈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로 77층 규모의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서고 인접한 서울숲 일대가 탈바꿈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3년 12월 본격적으로 착수한 ‘삼표레미콘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절차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 삼표레미콘 부지가 대상지로 선정된 후 관계부서 협의 등 사업제안서 보완을 거쳐 2023년 12월 본격적인 사전협상에 착수해 이번에 최근 합의에 이르렀다. 대상지는 삼표산업이 1977년부터 약 45년간 운영한 레미콘공장 부지다. 지난 2017년 서울시-성동구-삼표산업-현대제철이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시설 철거를 합의했다. 철거가 완료된 2022년 8월부터 현재까지는 성동구가 문화공연장 등으로 임시 활용 중이다. 이번 사전협상에 따라 삼표레미콘 부지는 연면적 44만7913㎡ 규모의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지상 77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서울숲 일대도 재구성된다. 시는 서울숲 인근 부지의 상징적 입지를 고려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반영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3년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부르즈 할리파와 63빌딩 등 국내외 유명 건축물을 설계한 ‘스키드모어, 오잉스 앤드 메일(S.O.M)’사를 선정했다. S.O.M사는 독창적 건축디자인과 함께 서울숲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내용의 구상안을 제안했다. 또한 서울숲~고산자로~응봉교(응봉역)간 보행 연계를 고려한 열린 공간을 다수 확보하는 등 서울숲의 동선 개선과 연결성을 확보한다. ‘입체보행공원(덮개공원)’과 지하보행통로를 신설해 서울숲과 삼표레미콘 부지를 연결하고, 주요 연결 결절점에 공개공지와 공유공간을 조성한다. 건축물 저층에 조성되는 녹지공간과 최상층 전망대는 시민에게 개방해 새로운 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이미 확보된 6054억 원의 공공기여는 서울숲 일대 상습 교통정체 완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유니콘 창업허브’ 등의 시설 조성에 투입될 예정이다. 확보액 중 약 4424억 원(73.1%)은 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 성수대교 북단램프 신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 활용된다. 연면적 5만3000㎡ 규모의 ‘유니콘 창업허브’는 유망 스타트업의 고속성장(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전문 창업 시설로 조성된다. 공공시설 설치제공 외 공공기여 부분인 약 1629억 원은 설치비용으로 받아 서울숲 일대 리뉴얼에 활용할 계획이다. 관계법령에 따라 자치구 약 489억, 서울시 약 1140억원으로 배분되며 개장 20주년을 맞는 서울숲 일대 종합 재정비 등에 우선 투입된다. 이번 사전협상은 향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등 법정 절차를 거쳐 보다 구체화 될 예정이다. 착공은 민간사업의 경우 건축위원회 심의, 인·허가등을 거쳐 이르면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창수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과 서울숲 일대 재정비를 통해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또 하나 탄생할 것”이라며 “이번 개발이 성수지역이 글로벌 업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해안에 ‘이순신 승전길’ 조성…경남도, 올해 테마노선 구축 착수
    /data/news/thumb/thumb_67b594204dbb7.jpg
    6개 시군 걸친 159.8㎞ 구간, 12개 테마 조성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남 남해안에 ‘이순신 승전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남해안 곳곳에 남겨진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이순신 승전길’ 조성 구상을 이달 최종 완료하고, 159.8㎞에 걸친 12개 테마 노선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남해안 이순신 승전길의 기본구상은 이순신 장군 승리를 거둔 경남·전남·부산지역의 승전지와 주변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걷기 여행 코스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도는 경남지역 승전지 12곳에 테마노선 12개를 발굴했다. 우선 전체 159.8㎞의 테마노선은 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등 6개 시군에 걸쳐 조성된다. 이 중 5개 시군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격파한 합포, 당항포, 한산도, 사천, 옥포, 노량의 6곳은 지난해 정부 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12개 승전길 전 구간에는 안내 체계와 상징물 설치를 위해 올해 균특회계전환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하고 창원 등 6개 시군에 보조금을 교부했다. 시군에서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하반기에 종합안내표지판, 방향 안내표지, 간이 안내표지, 해설 안내판, 상징 조형물, 포토존 등을 설치하면 연말에는 도내 12개 테마 승전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승전길의 시점과 종점, 핵심구역에는 경남도 공통 상징물, 시군별 특화 상징물 설치된다. 기존의 백의종군로를 정비하고 수군재건로 경남 구간도 개발한다. 백의종군로는 유숙지를 중심으로, 수군재건로는 하동, 진주의 경남구간 노선을 신설해 명량해전을 테마로 재구성한다. 도는 이순신 승전길, 백의종군·수군재건로 명소화를 위해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합천 등 시군 10곳을 대상으로 4000억 원 규모의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향후 국토부 ‘남해안권 종합발전 정책연구용역’에 경남, 전남, 부산의 남해안 3개 시도인 광역협력사업으로 이번 계획안을 반영시킨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남해안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이순신 승전길 명소화를 위해 필요한 국비를 지속해서 확보해나갈 것이며, 기존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에게 공감받는 대표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3월 5일 공식 개장
    /data/news/thumb/thumb_67b553c572feb.png
    국내 최초 비대칭 그라운드와 높이 8M 몬스터 월 등… 최첨단 야구장 탄생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3년 간의 대규모 공사 끝에 3월 5일 공식 개장한다. 대전시는 대전의 스포츠·문화 랜드마크이자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이 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식을 내달 5일에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볼파크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 관람석 2만 7석 규모로 조성된 최첨단 야구장이다.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로 높이 8M의 몬스터 월, 복층형 불펜 등을 도입해 한층 더 역동적인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지원시설과 야외 공원이 함께 조성돼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개장식은 오는 5일 오후 6시에 개최된다. 앞서 오후 5시 30분부터 행사 시작 전까지 한화이글스 선수단 팬 사인회를 열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으로 문을 여는 개장식은 크게 1부 시민화합 축하 콘서트, 휴식 시간을 거쳐 2부 공식 행사 및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1부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소프라노 황수미, 뮤지컬배우 정성화가 무대에 오른다. 휴식 시간에는 DJ공연과 레이져쇼, 한화이글스 치어리더 공연 등이 이어진다. 2부에는 개장식 기념사와 테이프 커팅 등 공식 행사가 진행된다. 이후 오마이걸, V.O.S, 김의영, 최성수, 설운도 등 유명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개장식 관람을 원할 경우 티켓링크를 통해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예매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관람료는 2000원으로 책정됐다. 좌석 수는 1만 석이며, 자리 배정은 선착순 지정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2025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게 된 특별한 순간을 많은 시민분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겨울 장식 전구, 새잎 돋기 전 걷어주세요”
    /data/news/thumb/thumb_67b55bbc0ff39.jpg
    국립산림과학원, 잎눈 보호 위해 ‘장식 전구 제거’ 권고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날씨가 따뜻해지기 전 잎눈 보호를 위해 겨울철 나무에 장식한 전구를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어린잎과 줄기를 포함한 잎눈은 새잎이 자라나는 시작점으로 온도, 햇빛, 수분 등 적절한 환경조건이 되면 잎눈에서 새로운 잎이 자란다. 겨울철 장식 전구의 제거 시기가 늦어지면 잎눈 생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잎눈이 나온 후 전구 제거 시 잎 손상 정도가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상록침엽수의 경우,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상승한 3월 초순부터 전구에 직접 닿은 잎에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초봄인 2월에 열을 적게 내는 LED 전구도 피해를 줬다. LED 전구 온도는 잎보다 0.5~1.6℃ 높았으며 전구가 잎에 직접 닿을 시 열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한나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사는 잎눈 보호 위한 장식 전구 작업 시 ▲안전 수칙 준수 ▲나무의 가지와 겨울눈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충분한 작업 시간·공간 확보 ▲잎눈 발달 전 장식 전구 제거 ▲장식 전구 제거 시 전구 열선에 의한 잎눈 상처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장 연구사는 “건강한 잎의 생장을 위해 전구 제거 시기가 중요하다”며 “기후변화로 봄철 온도 상승할 수 있으므로 가로수 건강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산림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규섭 진주시의원 ‘유실수 가로수’ 제안 지역 특성 맞는 지속가능한 가로수길 조성 방안 마련 주문
  • 성남 황새울체육공원에 리틀야구장 조성… 올해 말 완공 목표 사라질 백현동 야구장 대체… 야구 꿈나무 위한 인프라 확충
  • 국가유산 인재 239명 배출…21일 한국전통문화대 학위수여식 개최 전통조경학과 정수민 학생 등 학업우수 졸업생 7명 상장 수여
  • ‘뜰 안에서 맞는 우리의 봄’ 세종학 봄 세미나…오는 20일 개최 오후 3시 조치원 문화정원…문화정원의 지역학적 의미 소개
  • ‘진주다운 정원문화’ 브랜드화 추진
    /data/news/thumb/thumb_67b2febcda953.jpg
    정원진흥과 국제박람회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남도 진주시가 정원문화 활성화와 정원산업 발전을 위한 정원진흥·정원박람회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며, 진주다움을 반영한 도시 브랜드화에 나섰다. 진주시는 17일 시청 시민홀에서 정원문화의 확산과 정원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정원진흥·정원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와 함께 2025년 제1회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용역은 지난해 2월에 착수해 10월에 중간보고회를 거치고, 12월에는 공청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최종보고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장,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진주시의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과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정원진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바이런에서, ‘정원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조경하다 열음에서 각각 수행했다. 연구진은 ‘정원 속의 도시’ 진주를 위한 진흥 전략을 수립하고, 부문별 공간계획을 통해 ▲진주정원 향유문화 현대적 해석과 대중화 구현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통한 공간복지 실현 ▲지역자원을 활용한 정원산업 특성화 방안 ▲지역특화 거점공간 조성 등 8대 실행 과제를 설정했다. 진주형 정원박람회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과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전략도 보고됐다. 이를 통해 진주는 일반적이고 획일적인 정책을 벗어나 진주다움을 반영한 정원문화를 대중에게 확산시키고, 정원 산업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보고회 후에는 정원문화 확산과 ‘진주 같은 정원, 정원 속의 진주’ 브랜드화를 제고하기 위한 정원진흥 전략과 진주시 정원박람회의 단계별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 시는 보석 진주 같은 정원자산을 보유한 도시로, 정원진흥 및 정원박람회 기본계획을 통해 진주다운 정원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단계별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산림청, 산림경영정보 총정리 ‘산림경영이음’ 운영
    /data/news/thumb/thumb_67b2f094cf0ab.jpg
    조림, 숲가꾸기, 도시숲 현황, 숲길 관리 등 산림사업 정보 41종 제공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그동안 흩어져 관리되던 산림경영 정보를 이제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은 산림경영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산림경영이음’ 시스템을 작년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17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산림경영이음’ 시스템을 통해 조림, 숲가꾸기, 목재수확, 임도, 사방 등 산림경영 정보 12종과 도시숲 현황, 숲길 관리 등 산림조사 29종에 대한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산림경영활동 정보도 조회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산림청은 산림경영 활동 데이터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품질점검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이선미 산림청 산림디지털담당관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및 산림탄소 통계 산정을 위한 중요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산림경영이음 이용활성화를 통해 산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산림경영의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공교육 기관 환경교육 활성화 지원 근거 마련
    /data/news/thumb/thumb_67b2fdfa324ce.jpg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환경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원안 가결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경기도 내 공교육 기관에서 환경교육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임광현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환경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7일 제382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심각한 기후위기 시대에 미래세대의 존재할 권리를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통합적 환경교육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발의됐다. 통합적 환경교육은 단순히 생태환경 보호 차원의 교육을 넘어 생태적 삶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조례안에는 ▲환경교육 기본 계획 수립 시 자원 재활용에 관한 사항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력 증진 사항 ▲환경교육 전담부서와 환경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사항 등을 담고 있다. 이날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본 개정조례안은 오는 제3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임광현 의원은 “개정조례를 통해 일회성의 단순 체험이나 구호가 아니라 생태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교과통합적 환경교육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공원 같은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data/news/thumb/thumb_67b2d381b2983.jpg
    폐기물처리설비 일체 지하화… 시민 선호도 적극 반영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자원회수시설 이전 사업이 ‘주민 친화형’ 설계로 방향을 틀었다. 수원시는 현재 진행 중인 ‘자원회수시설 이전 입지 선정 등 사전 조사 용역’ 설계를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용역 과업에 ▲폐기물 처리설비 지하화와 상부 공간 조성 등 시설 복합화 계획 ▲다목적 체육관 등 편익시설 조성안 수립 ▲분야별 전문가 자문 확대 등을 추가했다. 과업이 늘어남에 따라 용역 완료 시기는 올해 3월 예정에서 12월로 9개월 연장된다.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이전 사업은 영통구 영통1동 기존 시설을 대체할 신규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설 이전에 따른 혼란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지 후보지 선정을 신중히 하고 있다. 아울러 체감형 혜택을 늘려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시설 명칭도 시민 공모를 거쳐 친환경·편익·안전 등의 특성을 포괄하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인식 개선 계획의 하나로 ‘주민 친화형 자원회수시설’ 구상을 반영한 조감도를 공개했다. 부지 위치를 배제한 아이디어 차원의 조감도에는 전면 지하화한 설비 위로 체육관, 분수대와 물놀이장, 야외 체육시설, 공원과 둘레길 등이 담겼다. 편익시설 유형과 규모는 추후 공모·설문 등 시민 의견을 반영해 결정된다. 총사업비는 부지 위치에 따라 4000억 원 내외로 추산된다. 시는 2023년 세 차례에 걸친 입지 후보지 공모가 무위에 그치는 등 대체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자 지난해 3월 사전 조사 용역을 발주하며 자체적으로 부지 발굴에 나섰다. 용역이 끝나는 대로 후보지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타당성 조사, 주민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32년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설계 변경은 ‘시민에게 혜택이 되는 자원회수시설’을 향해 첫발을 뗐다는 의미가 있다”며 “‘환경 영향 최소화’와 ‘시민 편익 극대화’라는 2대 원칙으로 최적의 부지를 찾아 가장 안전한 시설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서산시, 중앙호수공원에 어울광장 조성 올해 6월 준공 목표… 데크 광장과 배수로 및 산책로 설치
  • 세종시 아름동, 내년까지 4대 마을정원 조성 ‘감동정원’ 조성 사업… 주민 휴식·여가 공간 확충
  • 화성시 ‘보타닉가든’ 시민참여단 100명 모집 내달 10일까지 신청…오는 3월부터 2년간 사업 진행 파악·제안 참여
  •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창립총회, 오는 21일 개최 오후 2시 광주 JS웨딩컨벤션서 열어…녹지 조성·도시 경관 특강도 마련
  • 윤선미 작가, 지난해 이어 ‘2025 RHS 멜버른 봄 페스티벌’ 도전
    /data/news/thumb/thumb_67aeebb66927b.jpg
    동양 철학 담은 ‘바람의 정원’ 조성 예정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지난해 영국 ‘RHS 멜버른 봄 페스티벌(Malvern Spring Festival)’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윤선미 정원 작가가 올해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RHS는 ‘2025 RHS 멜버른 봄 페스티벌’에 선보일 윤선미 작가의 작품을 비롯한 8개 정원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윤 작가는 중국의 루원쥐엔 아티스트와 함께 ‘바람의 정원(Garden of the Wind)’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람의 정원은 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동양철학의 의미와 ‘바람’이 ‘희망’과 동음이의어인 점을 착안, 바람이 불면 관람객이 희망을 느낀다는 아이디어를 정원에 담았다. 특히, 바람의 형태를 나뭇잎 소리와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연출이 도입된다. 바람 예술가로 알려진 일본의 리코우 우에다(Rikuo Ueda)와 함께 디자인한 작품이 정원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 정원 조성에 사용된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는 대부분 자재공급 업체로 반환된다. 남은 자재는 영국 미들랜드의 계약된 공간의 정원 조성에 활용된다. 윤선미 작가는 지난해 ‘RHS 멜버른 봄 페스티벌’에서 중국의 루원쥐엔 아티스트와 팀을 이뤄 조성한 정원 ‘그린 아일랜즈(GREEN ISLANDS)’로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멜버른 쇼가든에서 한국인 수상은 윤 작가가 유일하다. 한편 1986년에 시작해 올해 38회째를 맞은 2025 RHS 멜버른 봄 페스티벌은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식물과 사람(Plants & People)’을 주제로 멜버른 ‘Three Counties Showground’에서 열린다. 영국 RHS 정원박람회 중 가장 먼저 열리는 정원행사다.

  • 국토부,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지침’ 마련
    /data/news/thumb/thumb_67aecc4d02fe9.jpg
    공원·녹지조성 등 포함…이달 14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 후 고시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1기신도시와 전국 노후계획도시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정비가 이뤄질 지침이 마련됐다. 14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전국 노후계획도시의 신속한 정비를 지원하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지침’(이하 지침) 제정안을 14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 후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지난해 4월에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서 위임한 특별정비계획의 수립절차 및 방법을 구체화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경기도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노후계획도시의 체계적인 정비에 관한 법안이다. 이번 지침에는 특별시장, 광역시장,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 또는 군수(이하 지정권자)가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할 때 적용해야 할 수립 기본원칙, 첨부서류, 부문별 계획 수립기준 및 수립 전 현황파악을 위한 기초조사 방법 등을 규정했다. 특히 부문별 계획에는 토지이용계획, 인구·주택 수용계획, 기반시설 설치계획, 공원·녹지 조성과 환경보전계획 등이 포함됐다. 또 정비사업으로 인해 소유자들이 부담해야 할 추정분담금을 계획서에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담금 관련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추정분담금은 정비사업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용을 조합원별로 배분한 금액이다. 지침에는 특별정비계획 수립 기간단축을 위한 노후계획도시형 특별정비계획 패스트트랙에 대한 근거와 방법을 명시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신속한 특별정비계획수립지원을 위해 성남·고양·부천·안양·군포의 5개 지자체 13개 구역을 선도지구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주민들을 대표해 협약·계약을 체결하는 주민대표단, 특별정비계획 수립 전 주민들을 지원하는 예비사업시행자·예비총괄사업관리자, 협력형 정비지원 절차 등의 규정을 지침에 담았다. 국토부는 2월 중 선도지구를 선정한 5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지침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자체별 주민설명회를 지원해 지자체 담당자들과 소유자·시행사들의 특별정비계획 수립절차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킬 계획이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이번 지침 제정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속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절차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이를 통해 전국 노후계획도시의 체계적인 재정비 기준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서울시, 창의적 건축디자인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 나서
    /data/news/thumb/thumb_67b17e6dd0c82.jpg
    ‘제3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 통해 새로운 도시 풍경 기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 공모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2월 17일부터 ‘제3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서울 시내 모든 대지를 대상으로 하며,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혁신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을 공개 모집한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은 서울시가 획일화된 도시 풍경을 벗어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을 활성화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2023년부터 진행된 사업이다. 이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9개 작품은 건축심의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 영국의 토마스 헤더윅, 프랑스의 도미니크 페로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하여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는 사업자의 편의를 고려해 제출물을 간소화하고 온라인으로만 접수 받아 공모 부담을 완화했다. 참여 희망자는 4월 2일과 5월 22일에 각각 1차와 2차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접수된 디자인(안)은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를 통해 독창성, 심미성, 공공성 등을 평가받으며, 최종적으로 사업 대상이 결정된다. 선정된 대상지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어 건축법상의 여러 제한이 완화되고, 건축 및 교통 통합심의를 통해 행정 절차가 간소화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가 단순히 새로운 건축물을 짓는 것을 넘어, 혁신적인 디자인 도입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도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침체된 건축 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창의적인 건축 설계가 도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시민참여정원’ 참가자 모집
    /data/news/thumb/thumb_67ae9284428c3.jpg
    오는 18일까지 신청…시민 정원 10개소, 박람회 기간 전시 예정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18일까지 ‘시민참여정원’ 조성에 참여할 시민참가자를 모집한다.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별도의 전시 구역에 전시될 시민참여정원은 ‘오색빛깔 힐링정원’을 주제로 총 10개 정원이 선보인다. 신청 자격은 정원에 관심있는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팀으로 참가 시 5인~20명까지다. 정원 규모는 7×4.5m로 팀당 500만 원씩 지원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참가신청서, 작품제안서·조감도 등 서류를 구비해 전자우편([email protected])이나 방문(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고양꽃전시관 2층 사무처)해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오는 18일 고양국제꽃박람회 누리집에 공지될 예정이다. 시민참여정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국제꽃박람회 누리집의 공지사항 또는 팝업 게시물을 참고하면 된다. 정흥교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화훼문화 활성화와 지역사회 유대감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관심을 두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열린다.

  • 광양시, 백운산에 전남 동부권 유일 산림박물관 개관 산림사료의 영구적 보전과 학술연구 등 산림문화복합 공간으로
  • 원주시, 텅 빈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야외공연장·열린 광장 조성 2025년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 완도군,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위해 도시숲 9곳 조성 경관숲·학교숲 등에 총 23억 투입
  • 걸어서 메이플스토리 속으로, 롯데월드 ‘메이플 아일랜드’ 개장 예고 넥슨, 롯데월드와 네 번째 협업
  • 전주시, 자원선순환 지속가능 녹색도시 조성 추진
    /data/news/thumb/thumb_67ada7b28c32f.jpg
    자원순환녹지국, ‘청소행정·산림녹지·공원환경’ 3대 목표 설정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 쾌적한 정원·공원 환경 조성으로 녹색도시를 구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13일 자원순환녹지국 신년브리핑을 통해 청소행정·산림녹지, 공원환경 분야의 3대 목표와 6대 핵심 추진과제 등을 발표했다. 3대 목표는 ▲안정적인 청소행정 추진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체계적인 녹지정책 및 정원조성으로 녹색도시 구현 ▲도심 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산림 및 공원환경 조성으로 ‘자원 선순환으로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조성’ 비전을 담고 있다. 시는 우선 최근 개선된 권역수거체계 청소행정의 안정화를 목표로 민원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다회용기 관련 사업을 확대해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홍보와 캠페인을 적극 추진한다. 올바른 분리배출과 1회용품 줄이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도심 환경 조성과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전주권 광역 소각자원센터의 신규 건립, 재활용품 선별시설 증설, 광역폐기물매립장 순환이용정비 사업 등도 계획에 담았다. 녹지 관련 정책으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불편을 초래하는 도심 내 가로수·가로화단 등을 정비한다. 특히 삼천동 막걸리 골목 등 전주시 주요 상권을 가로수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등 체계적인 도시숲 조성과 육성을 위한 관리계획을 마련한다. 시는 주요 관광지를 조성하고 생활권 산림휴양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덕진공원을 전주시 대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덕진공원 입구에 열린 광장을 조성하고, 연화정, 적진정, 연지교 재가설 등 10개 사업을 진행한다. 완산칠봉 한빛마루 공원에는 전망대, 힐링센터, 초록바위 등을 오는 10월에 준공한다. 또 건지산 무장애 나눔길 사업도 올해 6월에 완료하고 ‘학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해 산림복지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10만3025㎡ 규모의 전주 지방정원 조성, 정원식물 지원센터 이전 사업을 추진해 정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정원문화센터 등을 활용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공공정원 유지관리를 위한 새로운 노인일자리로 ‘초록정원관리사’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제5회 전주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해 정원산업의 관광 자원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영섭 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올 한해 자원선순환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안정적인 청소행정으로 깨끗한 도시,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산림 및 공원조성, 정원도시로의 도약 등을 통해 전주시가 더 쾌적하고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경학회, ‘KILA 포럼’ 첫 개최… 임한솔 박사 신간 북토크 진행
    /data/news/thumb/thumb_67ada700480e2.jpg
    관찰사의 시선으로 본 조선 원림의 숨은 이야기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학회가 매월 조경학의 지식과 이론을 나누고 시의성 있는 의제를 토론하는 ‘KILA 포럼’의 첫 회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임한솔 박사의 신간 ‘풍경과 다스림: 조선시대 감영 원림의 역사와 미학’(시공문화사, 2024)을 주제로 하는 북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풍경과 다스림’은 조경 역사서 출판이 드문 시대에 주목할 만한 학술서로, 그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조선의 관영 원림을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심도 있게 탐구한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특히 조선 관찰사의 시선으로 원림을 조명함으로써 조선 원림의 새로운 면모를 부각시키고, 옛 정원에 대한 연구자들의 혜안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북토크는 오는 2월 21일 오후 4시 줌 온라인 접속을 통해 진행되며, 박희성 학술부회장(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이 사회를 맡는다. 임한솔 박사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건축학과에서 석사를, 서울대학교 협동과정 조경학 전공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역사건축기술연구소의 박사후 연수 지원을 받아 현재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건축과 조경이 나뉘지 않았던 시절, 한국 공간 문화의 역사와 미학을 탐구하고 그로부터 얻어낸 앎을 바탕으로 지금의 공간 문화를 이롭게 하고자 한다. 2023년 제15회 심원건축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조경학회는 이번 ‘KILA 포럼’을 시작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조경학 발전에 기여하고, 학계 및 대중과의 지식 공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 부산시, 환경 정책 2건…‘2025 그린 월드 어워즈’ 수상작 선정
    /data/news/thumb/thumb_67ad3f86c1a1a.jpg
    우리동네 ESG센터·을숙도 생태복원…‘지속가능 환경보호 모델’ 평가 얻어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시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와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 총 2개 정책이 ‘2025 그린 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 2025)’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그린 월드 어워즈’는 1994년 설립된 영국의 비영리 친환경 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환경상이다. 이번에 ‘탄소 감축’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부산시 2개 정책은‘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와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이다.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는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지역 내 폐자원을 수거, 분해, 재생 등 선순환하는 정책이다.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모델을 구축한 점에 이번 환경상에 선정됐다. 정책을 통해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폐플라스틱을 수거·세척·분류·파쇄하고, 시니어 환경 해설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환경교육과 환경체험이 제공됐다. 이 사업으로 수거한 폐플라스틱양은 75.6톤으로 탄소배출 95.3톤의 저감량 수치를 달성했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1곳 설립으로 시작된 사업은 지난해에 해운대, 영도, 중구 3곳이 신규 확대됐다. 시는 내년까지 총 16곳을 설립하고 유엔환경계획(UNEP)과 협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모델을 확산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는 철새 서식지를 회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과거 쓰레기 매립지로 이용되던 을숙도는 1999년에 시작한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철새서식지로 보전하고 습지를 복원했다. 특히, 2007년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개관하고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교육의 기초를 마련했다.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된 꼬리명주나비 복원체험 프로그램, 낙동강하구 청소년 지킴이 등 11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난해 기준 598회 1만9907명이 참여했다. 이번 수상작으로 선정된 정책은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의 ‘친환경 우수 정책(The Green Book)’으로 발간돼 공유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에 수상한 정책을 비롯해 부산시민들이 누리고 있는 정책들은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발전시켜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 그린월드 어워즈는 한국공항공사, 서초구, 수원시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매년 전년도 챔피언을 배출한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올해는 오는 5월 12일에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다. 수상 부문은 탄소 감축, 기후 변화, 야생생물 보호,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환경과 관련된 주제로 이뤄진다.

  • 한국-부탄 국제산림협력… 축구장 250개 규모 산림 복원 추진
    /data/news/thumb/thumb_67ad9ffc0951d.jpg
    산림국가 부탄과 산림재난 대응 및 복원 협력 논의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한국과 부탄이 기후변화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림생태계복원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겜 세링(Gem Tshering) 부탄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과 기후변화 대응하고 탄소흡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부탄은 동히말라야 남쪽에 위치해 국토의 70%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산림국가다. 최근 온실가스 배출 증가와 평균기온 상승으로 히말라야산맥의 빙하가 녹아 형성된 호수가 붕괴위험에 처하면서 이에 따른 산림재난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2022년 부탄과 국제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까지 임산물 기반의 마을숲·마을기업 5개소와 산림유역 4개 마을에 10.6ha 규모의 조림지를 조성했다. 이어 국제협력사업인 ‘취약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를 통해 2030년까지 부탄의 6개 지역에 약 179ha(축구장 250개 해당) 규모의 산림을 복원할 계획이다. 겜 세링(Gem Tshering) 부탄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산림보호 및 복원, 산림재난 대응 등 다양한 기술적 협력과 지식 공유를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한국의 국토녹화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진 산림관리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 궁능유적본부, 조선 국왕의 능행을 따라 걷다 능행에 대한 심화 연구 보고서 공개… 조선시대 국왕의 정치적 정통성과 대민 친밀성을 강조하는 행위
  • 국립수목원, 어린이 단체 대상 산림교육프로그램 참여 모집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에 지속가능발전교육프로그램 제공
  • 경상남도, 사방사업 389억 원 투입해 여름철 우기 적극 대비 2025년 산사태 예방사업 조기 착공… 6월까지 완료 목표
  • 서울시-현대엔지니어링, 꿀벌 서식지 조성 맞손… ‘기프트하우스 Plan Bee’ 지자체 최초 꿀벌 보호 위한 민관 상생협력사업 추진
  • 춘천 전역, 정원도시로 변모한다
    /data/news/thumb/thumb_67ac138bbca73.jpg
    춘천시, 정원도시화 기본구상 및 용역 결과 발표 예정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강원도 춘천시 전역을 정원 도시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춘천시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시청 다목적 회의실에서 춘천 정원도시화를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과 춘천 호수정원 운영 및 관리계획 수립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용역 결과는 윤영조 기술사사무소 아침 대표(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가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24년 8월부터 진행돼 왔으며, 춘천만의 특색을 살린 정원도시 추진을 위한 전략과 세부 실행 계획을 공개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생활권 중심의 정원 조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사업 비용 산출, 사업 효과 분석 등이 포함된다. 또한 춘천 호수정원 운영 및 관리계획 수립에 관한 최종 보고도 함께 이뤄진다. 호수정원 조성사업은 154억 원을 투입해 상중도 일대 16.8헥타르 부지에 정원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호수정원의 최적 운영 방안과 지방 및 국가정원의 특성화 전략, 정원소재센터와의 연계 방안 등이 상세히 논의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춘천미래동행재단, 춘천문화재단, 시민정원사 단체인 봄내가드너스를 비롯한 7개 기관과 단체가 참석해 춘천을 정원 도시로 만들기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 동대문 상권 살리기, DDP 일대 공간구조 재편 추진
    /data/news/thumb/thumb_67ac225305c09.png
    서울시, ‘DDP 일대 정비예정구역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서울시가 DDP 일대의 상권 활성화와 공간 구조 개선을 위해 정비 계획 수립에 나섰다. 서울시는 내달부터 ‘DDP 일대 정비예정구역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내년 연말까지 진행되며 DDP 일대가 직주락(직장·주거·여가)이 어우러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한다. 과거 ‘패션 1번지’로 불렸던 동대문 일대는 최근 유통시장 다양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침체를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 도시조직의 특성과 추진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간 구조를 새롭게 구상할 방침이다. 특히 노후 건물이 밀집해 있고 건물 간 연계성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 친화적인 문화시설과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방문객이 주변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공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에는 DDP 인근 훈련원공원 등 곳곳의 녹지공간을 연계한 녹지생태도심 구현과 도심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한 주거 도입 등의 내용도 함께 담는다. 정비계획이 수립되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추진이 가능해지며 이를 통한 신규 개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DDP 일대가 세계적인 디자인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 활력을 이끌어 줄 상권 전반의 활성화가 절실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쇠퇴하고 있는 DDP 일대에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동대문 일대를 도심권 최대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자연과 기술의 조화, 충남도청사 신규 실내정원 개관
    /data/news/thumb/thumb_67ac2574b5354.jpg
    친환경 ‘바이오월 허니’ 수직정원 도입으로 실내 공간의 혁신적 변화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청남도가 최근 약 2000㎡ 규모의 첨단 실내 정원을 조성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개관한 이 정원은 자연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공간으로, IoT 기반의 스마트 관리 시스템과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사계절 내내 싱그러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젝트는 도민과 방문객에게 휴식과 치유의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끄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새롭게 조성된 실내정원은 현대적 요소와 전통적인 조경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창의적인 조경 요소와 다양한 식물을 활용해 도심 속에서 자연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 공간은 국내외 귀빈들에게 한국의 전통 정원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도 맡고 있다. 이번 실내정원에 도입된 ‘바이오월 허니(Biowall Honey)’는 ‘초록에서’가 개발한 친환경 수직정원 솔루션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 자동 급수 시스템 및 공기 순환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기능을 대체할 수 있으며, 최소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춘 알루미늄 바디와 스테인레스 ABS 프레임으로 제작됐다. 또한 IoT 모듈을 통해 원격 제어 및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며, 이러한 기술적 우수성은 조달청 계약이행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초록에서’는 2017년에 설립된 수직정원 전문 기업으로, 수직정원의 설계, 시공, 유지 관리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도시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수직정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초록에서’는 특히 지속가능한 수직정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관공서에 설치된 수직정원이 관리 문제로 인해 철거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운영 주체와 모니터링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태평 초록에서 대표는 지속가능한 수직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으로 식물의 생리적 요구를 반영한 설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화된 관리 시스템, 명확한 운영 주체, 건강한 성장 구조, 그리고 낮은 식물 고사율을 제시했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유지 관리 비용 절감과 장기적인 조경 유지가 가능하다. 충남도청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실내정원은 마치 열대우림 속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제공한다”고 말하며,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이 실내정원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국제적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인이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만큼, 실내 공기 질 개선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바이오월 허니’는 식물의 뿌리에 직접 공기와 산소를 공급하는 독창적인 기술을 통해 실내 공기를 자연 상태의 숲과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하며, 공기질 관련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충남도는 이번 실내정원 조성을 통해 도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서의 친환경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용길 도 산림휴양과장은 “자연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경제가 공존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도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 1호 개인정원에 도전해보세요…서울시, 개인정원 모집
    /data/news/thumb/thumb_67abe16dcbe84.jpg
    5월 말까지 소재지 구청 신청…개인 30㎡, 법인·단체 100㎡ 이상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는 ‘정원도시 서울’ 프로젝트 일환으로 민간에서의 정원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개인정원 등록 및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은 도시개발이 많이 이뤄진 지역으로 개인 등 민간에서 대규모로 정원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서울시 내 개인, 법인·단체 등 민간에서 조성·관리하는 우수 정원의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해 민간정원 등록 활성화로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모집대상은 서울시 소재의 개인, 법인·단체 등 민간이 조성·관리하는 개인 30㎡, 법인·단체 100㎡ 이상 규모로 개방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수목원정원법’에서 규정하는 정원에 제외되는 공간은 신청할 수 없다. 도시공원, 도시자연공원구역, 대지에 조경한 공간, 개발제한구역 등도 제외된다. 대지의 경우 법적 최소 조경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면적만 신청할 수 있다. 또 신청인과 대상 필지에 위법 사항이 확인될 시 등록이 불가하다. 상반기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소재지 관할 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정원을 대상으로 6월∼7월 서류 및 현장심사 등을 통해 7월 최종 선정된다. 하반기 일정은 8월 모집공고를 통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심사는 교수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정원의 특수성 및 역사성 ▲정원 규모·소재의 적정성 ▲정원의 조형성 ▲정원의 관리상태 ▲정원의 개방 및 안내 등을 기준으로 현장평가와 함께 진행된다. 개인정원에 선정되면 서울시 개인정원 등록증, 정원 현판이 지원된다. 또 매년 봄·가을 꽃모 100본을 지원받는다. 시는 우수한 개인정원에 대해 서울특별시장 표창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상반기 등록된 개인정원은 올해 가을철부터 매년 봄·가을 꽃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규모를 갖춘 개방정원에 한해 ‘민간정원 사전 컨설팅’을 시행해 민간정원에도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시 개인정원 등록 및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이를 계기로 민간에서의 정원문화가 더욱 확산해 서울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정원을 누리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 [인사] 김기철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

    김기철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사진=산림청 제공)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산림청은 지난 2월 9일자로 과장급 전보 인사를 통해 김기철 목재산업과 목재품질단속 계장을 도시숲경관과 과장으로 발령했다. 김기철 과장은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를 졸업하고, 5급 경채를 통해 서기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산림이용국 산지관리과와 산림복지국 산지정책과에서 산지이용, 산지협의 업무를 맡으며 산림 보전 및 발전에 기여했다. 이어서 목재산업과에서 목재산업정책 계장, 목재품질단속 계장을 지내며 목재제품 품질관리체계 개선 등 목재산업 발전에도 힘썼다. 현재는 도시숲경관과 과장으로서 도시숲 관련 정책과 사업을 이끌고 있다.

  • 혹한 속에서도 피어나는 생명의 지혜, 만병초의 겨울나기 백두대간 고산식물의 월동 과정, 잎의 쳐짐과 말림으로 드러난 생존 전략
  • 여수시,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 착수... 섬 경관 차별화 5월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추진... 문화유산 보존 성공 사례 만든다
  • 비창작자 추가 악용 사례 방지…‘디자인보호법 시행규칙’ 개정 12일부터 시행, 창작자 정정제도 개선
67ac46896953d.jpg 61a6beb7abf07.jpg
65ee9e9e564e2.jpg 65ee9eab0eca7.jpg 67a8b6dcee5c9.jpg
61511a37768d0.jpg
61512a065003a.jpg 61511a454575a.jpg
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 사이에서 조경의 길을 모색하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이기후변화와기술발전이라는새로운도전에직면한시점에서,탄소배출감소와지속가능한설계를실현하기위한실질적인비전을제시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24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의미래를그리다’를개최했다. 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강연회에서는유지현SWA소장이‘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을주제로,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조경이냐?혁명이냐?’를주제로발표한후질의응답시간으로진행됐다. 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 유지현SWA소장은조경을단순히공간을아름답게만드는작업이아니라,사람들이공간을통해특별한경험을하도록하는‘환경에기반한경험예술’로정의하며발표를시작했다.그는조경에입문하게된계기로마야린(MayaLin)의베트남전쟁기념비를언급하며,환경적·공간적예술이조경철학의중심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하버드에서의리더십교육경험과SWA에서의실무를통해조경가로서의리더십과협업의중요성을배웠다고밝혔다.그는주하이국제페리터미널프로젝트를예로들어태풍피해지역을복합개발구역으로탈바꿈시킨과정을설명했다.이프로젝트는자연바람과그늘을활용한에너지절약형설계,지역전통건축에서영감을받은디자인,지속가능성을고려한협업으로완성된사례다. 이어조경가의역할에대해“조경가는단순한설계자가아니라다양한아이디어를통합하고프로젝트의비전을제시하는리더”라며,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할수있는중요한분야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SWA의‘ClimateActionPlan’을언급하며지속가능한설계의필요성을강조했다.그는“2030년까지프로젝트의탄소배출량을50%줄이는것을목표로,설계초기단계에서부터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이를줄이는최적의방법을모색하고있다”고설명했다.특히달라스공원프로젝트에서는주차장을공원으로전환하며저탄소자재와물순환시스템을도입한사례를소개했다.아울러“탄소배출을줄이는설계는단순한기술적도전이아니라,공간설계의혁신적인변화를요구한다”고덧붙였다. 조경이냐,혁명이냐?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는르코르뷔지에의선언“건축이냐,혁명이냐”를인용하며,조경역시기술과창의적사고를통해새로운혁신이필요한시점이라고주장했다.그는“현대의조경은기술적도구를단순히활용하는것을넘어서,공간의개념자체를재정의해야한다”며기술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교수는생성형AI를활용한조경설계사례를통해AI가조경설계에서창의적가능성을확장할수있는도구라고설명했다.AI는조경가의역할을대체하는것이아니라우리가상상하지못한설계의새로운가능성을열어주며,기술이조경설계의방향성을혁신적으로바꿀수있음을강조했다. 또한기후변화시대에서조경이해결책을제시할수있는분야임을언급하며,AI기반시뮬레이션과데이터분석도구가이를뒷받침할수있다고설명했다.사사키(Sasaki)의‘CarbonConscience’도구는설계단계에서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최적화된설계를제안하는사례로언급됐다.김교수는“이같은도구는설계의전반적인방향을변화시킬수있는혁신적인접근”이라며기술의가능성을평가했다. 라이다(LiDAR)와항공데이터분석을활용해도시수목의탄소흡수량을정량적으로분석하고설계에반영할수있다고설명했다.송산그린시티프로젝트에서는유전자알고리즘을통해녹지배치를최적화한사례를들어,기술과데이터가조경의탄소감축에기여하는방식을설명하며“기술과데이터의결합은조경이도시환경에서강력한탄소감축도구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고말했다.
AI와 디지털트윈, 조경과 건설 산업의 미래를 열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과건설산업에가져올혁신적변화와가능성을논의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는지난23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과AI’를개최했다. 이날행사에는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초청연사로참여해디지털기술이조경과건설업계의생산성과글로벌경쟁력을어떻게강화할수있는지에대해심도깊은견해를나눴다.또한이유미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와이기상CMX대표가각각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및건설산업에적용된사례를공유했다. 박영선전장관은“조경은단순히나무를심는일을넘어도시와인간,생태를연결하는종합적영역으로발전하고있다”고강조했다.특히디지털트윈플랫폼에AI를접목함으로써조경및건설산업전반에걸쳐새로운기회와혁신을모색할수있음을언급했다. 박전장관은조경의디지털화를위해국가와지방자치단체가데이터센터를구축하고AI기술을각산업에적극접목해야한다고역설했다.디지털트윈기술을활용해실제와동일한3D공간을조성하고,이를기반으로AI가조경및건설관련업무를효율적으로처리할수있음을설명했다.이어“AI는인간의판단을지원하고생산성을높이는유능한비서다.디지털트윈과AI를접목한조경기술은새로운기회와혁신을창출할것이다”며AI기술의가능성을강조했다. 이유미교수는디지털트윈기술을통해캐나다의정원공모전에서종이도면없이설계와시공을완성한사례를소개했다.또한반도체공장에디지털트윈과AI기술을융합해시공효율을극대화한경험을공유하며,조경분야에서도디지털전환을위한데이터구축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기상대표는건설현장에서의공사관리앱활용사례를소개하며,종이문서에서벗어나데이터를디지털화하는과정이AI기술의적용을위한첫단계임을언급했다.그는조경분야역시디지털전환을통해효율성과생산성을높일수있음을시사했다. 박전장관은AI시대에인간의역할변화에대해언급하며,“AI는인간의판단을도와줄뿐만아니라,생산성을높여인간에게더많은여가와행복을선사할것”이라며“조경이사람들에게쾌적한환경과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중요한역할을하고있으며,이를디지털기술과융합해더욱발전시킬수있다”고강조했다. 간담회는참석자들의질의응답과함께마무리되었으며,AI와디지털전환이조경및건설업계에가져올변화와도전과제를논의하는의미있는시간이되었다.한국조경협회는앞으로도관련주제의세미나와행사를지속적으로개최해업계의발전을도모할계획이다.
“후손들을 위한 자연의 회복 필요”…정영선·나태주, 특별 토크쇼 가져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서로접점을찾기힘든조경계와문학계를대표하는두인물이한자리에서만났다. 지난23일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진행중인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정영선조경가·나태주시인이참여한특별토크쇼‘다시숲으로’가열렸다. 토크쇼는한국조경협회와진행을맡은사회적기업송수연다숲대표가두사람의만남을주선해성사됐다.먼저마이크를잡은나태주시인은“조경분야에서전설적인분과함께자리에초대해줘서감사하다”고말했다. 토크쇼에서는두인물을탐구하는시간을가졌다.나시인은초등학교에서교직을이어가며시문학공부에심취한경험,20대에연인과이별하면서시인이된이야기를소개하며“인생을짧게보면비극이면서희극”이라며“젊은시절한번죽을만큼마음의병에걸려보니삶이완전히바뀌더라”고전했다. 정영선조경가도대전엑스포,아시안게임,올림픽등국가행사를맞이해밤낮으로조경공사를진행했던일화를소개했다.또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의제목을직접지었다는정조경가는“타성에젖은작업방식과달리땅자체가무엇을나타내는지,표현하는지열심히생각해놓고하나씩작업을시작한다.섣불리맡기지못하고,거의직접(작업)하는경우가많다.한송이꽃을심더라도시를쓰는마음으로단어를선택하듯땅에시를쓴다”라고했다. 신춘문예등단,그리고시인박목월…인생에큰영향끼친인물로꼽아 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공통점을알아가는시간도가졌다.송수연대표는시인이면서교육자,숲,현역활동,자연이고향이라는두사람의공통키워드를밝혔다.특히,신춘문예로등단한이력,그들인생에영향을끼친인물은시인박목월(1916~1978)이었다. 정영선조경가는서울대농대재학생시절‘기도’,‘해바라기’로신춘문예에당선된이력이있다.어릴적문학에관한재능을가졌음에도장학생으로경북대영문학과입학을거부하고,서울대농과대로지원했다가부모의반대에부딪힌일화를소개했다.당시정영선의부모를설득시키는데노력한인물이아버지지인인박목월시인이었다. 정조경가는박목월시인에관해“박목월선생은나에게시를쓰라는이야기는한번도하지않았다.하고싶은일에최선을다해라.농과대학에들어간이상자연을사랑하고바라보고이해하는방법에대해남다를투자를하라는등조언을아끼지않았다”며“잊지못할은인”이라고회고했다. 나태주시인도박목월시인과의인연을전했다.그는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서시‘대숲아래서’로등단했다.박목월은나태주시인의등단에힘을보태줬다며“시문학역사중에아버지같은분을한분꼽으라면박목월선생이다”고인자하면서엄한분으로그를떠올렸다. 이날정영선조경가는박목월시인을기념해건립된경주동리목월문학관앞에생전박목월시인이좋아하던식물로정원을조성하겠다고선언하기도했다.“어느날가서선생님이좋아하시던모든식물을심어드려야지약속해놓고바빠서못갔다.열정을다해서정원을만들겠다”고말했다. 조경가정영선·시인나태주가MZ세대에게전하는메시지 미래를짊어질현젊은세대에게어떤마음가짐을갖고인생을살아갈지메시지를전하기도했다.자연을소재로시를써온나태주시인은“시소재는우선자연이다.그리고세상이다.사실세상도자연안에들어있다.범위를좁히면사람이고그중내가사랑하는사람에다다른다”며시세계관을설명했다. 그는마음의정화를위해‘시를쓰는습관’을추천했다.“우리마음은불안한마음에쉽게더러워질위험에있다.저녁에집에가서샤워하는것처럼마음의샤워가필요하다.그게바로저의시라생각한다”며“여러분도(시를통해)마음을깨끗이하면예뻐지고사랑스러워지고밝아지고좋아질것”이라며습작을권했다.또“젊은이들이좋아하는것과잘하는것이있다면좋아하는것을더해라.그러다보면진짜잘하는사람이되고대체불가능한사람이된다”고조언했다. 정영선조경가는기후변화대한현세대의마음가짐에대해이야기했다.‘고통을받는세상을위한첼로모음곡’중독일텔리스트탄야테블라드(TanjaTetzlaff)의연주를듣고눈물을흘렸다고고백하며“한국뿐아니라전세계적으로숲·자연이파괴되고산불등의재해,전쟁등좋지않은일들만계속일어나는것이오늘날의세상이다.인간에의해서파괴된숲기후문제로인한자연의변화에대해정신차리지않으면미래는없다”고말했다. 또,“지금껏우리는자연을이용하는데만집중했다.(앞으로)길가에풀이풍성하게나도록자연을회복시키는데최선을다해야한다.나무한그루,풀한포기라도애정을갖고사랑으로쓰다듬으면서살아야한다.그것이지구를살리는길이고미래세대에게물려줄재산이된다”라고조언했다. 청중들과의간단한질의응답시간도가졌다.나태주시인의뮤즈,조경공사로인한자연의훼손등에관한질문에각각답했다.토크쇼말미에는출연에동의한두사람에게헌정시를선물하는시간이마련됐다.이어나태주시인의시‘선물’을청중과낭독하며행사가마무리됐다. 한국조경협회가주최한토크쇼는시작30분전부터2025조경·정원박람회관람차방문한일반시민과조경학과학생들,박람회참여부스관계자들이토크쇼를보기위해인산인해를이뤘다. 선물 하늘아래내가받은 가장커다란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받은선물가운데서도 가장아름다운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나지막한목소리와 웃는얼굴,콧노래한구절이면 한아름바다를안은듯한기쁨이겠습니다 -나태주
정원과 도시, 지속가능성을 꿈꾸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기후위기에대응하는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지난22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2025정원이야기’를개최했다.이날행사에서는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각각국가와서울시차원의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했다. 사회를맡은이호영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HLD대표)은이번조경박람회의취지와중요성을소개하며“오늘의발표가정원과도시가나아가야할방향을모색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라고말했다. 이어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첫번째연사로나서‘숲과정원의나라,포레스트코리아’를주제로발표했다. 임영석원장은대한민국의산림과숲이치산녹화의성공에서더나아가숲과정원의나라로발돋움하고있음을강조했다.그는“우리나라국토의64%를차지하는산림은단순히녹화의성공을넘어,이제는생물다양성을보전하고정원문화와연결하는중요한자원이되었다”고말했다.그는광릉숲을중심으로한생물권보전지역의가치를설명하며“560년동안이어진보호의역사는오늘날생물다양성보존의기반이되고있다”고덧붙였다. 특히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해식물의현지내외보존을강화하고도시재생과연계한정원연구를지속하고있음을밝혔다.그는“기후위기가생물다양성을심각하게위협하고있지만,정원과숲은우리가할수있는최고의대응책중하나다.우리의조경과정원문화가더큰역할을해야한다”라고강조했다. 그는숲과정원이인간에게제공하는다양한혜택을설명하며,생물다양성의가치와생물종보존의중요성을강조했다.또한DMZ자생식물원의역할과미래에대한비전을통해“식물연구와보존을통해한반도의생태계를연결하고통일이후를준비해야한다”고제안했다. 이어지는발표는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맡았다.그는‘정원으로시민과지구가행복한도시’라는주제로,정원이단순히아름다움을넘어서시민행복과도시매력,그리고기후변화에대응하는중요한요소임을설명했다. 이국장은서울이바이오필릭시티(자연친화도시)로변모하기위한노력을소개하며,“정원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생태계를복원하고기후위기에대응하며시민에게행복을주는핵심공간이다”고역설했다.그는또한자연과인공구조물이유기적으로결합된도시계획의필요성을언급하며,“서울이라는거대한도시가다시하나의거대한정원으로변모할수있다.정원은단순히녹지를넘어삶의질을높이는공간이될것이다”고말했다. 그는정원도시서울의비전을구체화하며매력적이고기능적인정원조성을통해시민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다양한정책과프로그램을소개했다.특히정원박람회와가드닝클래스,시민참여형정원조성프로그램을통해“정원문화가서울의주요도시경쟁력으로자리잡을것이다.시민과전문가가함께만들어가는정원이서울을세계적인정원도시로도약하게할것이다”고강조했다. 이번발표에서는정원과숲이단순히환경적가치에그치지않고,도시경제,사회문제해결,관광산업과연계될수있는잠재력도논의됐다.두발표자는모두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한정원과숲의역할이앞으로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입을모았다. 두발표자는조경및정원전문가들이단순한디자인을넘어지속가능성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하는방향으로나아가야한다고조언했다.임영석원장은“우리가만드는조경과정원은디자인을넘어생물다양성을지키고기후위기를완화하는공간이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이수연국장역시“정원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플랫폼이다.이제는정원을통해기후와생태계문제를해결할수있다는믿음을가져야한다”고덧붙였다. 이번특강은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도시와자연그리고사람의조화로운공존을꿈꾸는새로운비전과구체적인실천방향을제시해참가자들에게호응을얻었다.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개막… 조경 산업의 비전 제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협회는22일삼성동코엑스에서제45회정기총회및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을개최하며조경산업의현재와미래를논의했다. 이날행사는한국조경협회이사회,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정기총회순으로진행됐다.조경산업관계자와전문가들이모인이번총회는업계현황을점검하고발전방향과협력방안을공유하는자리였다.주요인사들의축사를통해조경산업의비전과가능성이재확인되었다. 남은희회장은개회사를통해“조경협회는대한민국발전과함께성장하며자연,환경,그리고시민의복지를위해기여해왔다.이제는협력과소통을통해업역을확대하고제도개선에앞장서야할때다”며조경계의젊은인재양성과소통을통해협회의미래를열어나가겠다는포부를밝혔다. 또한“젊은세대의참여를확대하고새로운인재들이조경산업에적극적으로기여할수있는장을마련하겠다”며“조경협회는조경산업의중추로서소통과협력의통로가되고,지속가능한조경계인프라구축에앞장서겠다”고강조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축사에서“조경협회는지난50년간한국조경계의중추적역할을해왔다.이제는협회뿐만아니라관련단체들이하나로뭉쳐야할때다.협력과소통이야말로우리조경산업을한단계더발전시킬원동력이될것이다”며협회가다양한이해관계자와의소통통로가되어업계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는데앞장서기를당부했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정원과공원이단순한녹지제공을넘어시민복지와지역경제활성화에기여할수있음을강조하며,정원산업과시민프로그램의연계를통한공공성과경제적가치를조화롭게발전시키겠다는의지를밝혔다. 임영석국립수목원장은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감소문제를해결하는데조경과정원의역할이중요하다고언급하며,국립수목원이정원연구와도시자연모델개발을통해생태적가치를확장하겠다고약속했다. 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은조경학과협회의협력을통해조경계의학술적·사회적기여도를높이고지속가능한발전을도모하겠다고밝혔다.학회의교육혁신프로젝트와학술포럼을통해업계발전의청사진을제시하겠다는계획도제안했다. 총회는공로패및감사패수여,2024년사업및결산보고,감사보고,안세헌명예회장의이임사및협회기전달,임원인준및위원장단소개,제23대회장단및위원장단소개,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기타토의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명예회장은이형철전수석부회장,전오화식수석부회장,이주연사무국장에게공로상을수여하고,서원익동아전람대표,한용택이노블록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김요섭디자인파크대표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연계한이번총회는조경산업의새로운지평을열어가기위한첫걸음으로평가받으며,협회와관련기관들이조경계의도약을위해적극협력할것을약속하며마무리되었다. 한편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공동주최하는‘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22일부터25일까지서울코엑스B홀에서개최되며,첫날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의‘2025정원이야기’에이어▲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조경의디지털트윈활용현황과AI접목’(23일)▲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다시숲으로’(23일)▲‘나는조경가다’콘셉트의‘조경콜라보아카데미’(23일)▲유지현SWA소장과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의‘조경의미래를그리다’강연(23일)등의특별프로그램이진행된다. 이외에도▲취업준비생을대상으로조경업체의상담을통해진로모색에나서는‘잡페어상담소’(24일)▲학생과일반인대상상담프로그램‘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매일)가진행되며,▲‘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2024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수상작’에대한작품전시회도행사기간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볼수있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환경부, 2025년 자연 보전과 지역 녹색거점 확대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환경부가지역별특성에맞는녹색거점을조성하여복원과경제를융합한모델을확대한다. 환경부는지난1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년주요정책추진계획을발표했다.이번계획은지역사회환경복지를증진하고국민이체감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을확대하는데중점을두고있다. 환경부는국토의생태적가치를높이기위해자연보전지역을확대할계획이다.부산·경남금정산을24번째국립공원으로지정하고,곡성반구정을습지보호지역으로신규지정하는방안을추진한다. 아울러기업의자연환경복원및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참여를환경·사회·투명경영(ESG)실적으로인정받을수있도록제도화해기업의적극적인참여를유도할예정이다. 국립공원을중심으로한친환경서비스를강화해2030년까지탐방객5천만명유치를목표로하고있다.이를위해‘국립공원111프로젝트’를도입,1공원·1탐방체류시설·1테마로구성된체류형관광과생태교육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이와더불어산림치유프로그램,캠핑초보자를위한글램핑장등을마련하고,올해4월부터11월까지‘숲속결혼식’서비스를통해청년예비부부50쌍에게국립공원내결혼식장과최대400만원상당의결혼식비용을지원한다. 환경부는댐주변지역의환경서비스강화를위해소규모댐(저장용량2천만㎥미만)에생활지원,학자금,복지지원등을확대할계획이다.또한서천장항제련소등생태계훼손지를대상으로생태복원을적극추진하고,김포거물대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과같은융복합모델확산을계획중이다. 뿐만아니라관계부처와협력해기후위기적응을위한범부처민생대책을수립하고,95억원을투입하여폭염·한파에대비한기후적응기반시설로벽면녹화등을확대할방침이다. 김완섭환경부장관은“올해는환경부가환경처에서승격된지31년이되는해로,환경부의새로운30년은기후환경부로서범정부기후변화대책을새롭게수립하고속도감있게추진하는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조경 정책 강화의 원년, 조경 관련 부서 역할 강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기후변화대응과도시생태개선등성공적인정책추진을위한핵심축으로서조경전담부서의중요성이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9일한국과학기술회관12층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조경인신년교례회’를개최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신년사에서“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부와협력하여다양한사업을추진하고있으며,명승전통조경과관련업무도지원하고있다.올해반드시기반을마련하여내년부터는조경계에실질적인지원이가능하도록힘쓰겠다”며새로운해를맞아함께도약할것을다짐했다. 또한“조경지원센터설립을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으나예산확보가쉽지않았다.국회와기획재정부를오가며설득을이어갔으나올해예산은삭감됐다.다만추경을통해다시한번예산확보를시도할계획이다.비록쉽지않은과정이지만,끝까지최선을다하겠다“며업계와정부의협력필요성을강조했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축사에서국가유산청의주요업무와관련해“기존문화유산중심의문화재청이자연유산까지포괄하는국가유산청으로개편되었으며,자연유산국이신설되었다.이에따라전통조경전담부서가지난해5월신설되어본격적인정책추진의기반을마련했다”며약20년만의전통정원관련시방서개정,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및국제학술대회개최,한국전통정원실감형디지털콘텐츠전시등그간의성과를소개했다. 아울러“전통조경설계를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도록하는법안개정안을발의했으며,현재국회상임위에상정된상태다.앞으로유관기관및국회의심의를거쳐야하는과정이남아있지만,법안개정을통해조경전문가들이직접수급받을수있는체계를마련할계획”이라며“법안개정과더불어조경산업전반의발전을위해서는업계와유관기관의지지와협력이필수적이다.이번만남을통해각기관간협력체계가공고해지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박미애서울시정원도시정책과장은“2025년에는더욱시민들이일상속에서정원을체감할수있도록‘5분정원도시’구현에박차를가하겠다”며보라매공원에서개최하는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공원녹지가부족한서울서남권변화의시발점으로삼겠다는방침을밝혔다. 정원박람회를통해100개이상의특화정원과기업·기관참여정원을조성해약40만㎡의공원을시민대정원으로변화시키고,보라매공원주변5개자치구에생활권정원과하천정비를통해녹지네트워크를구축하여생태친화적인도시로거듭난다는계획이다. 아울러2026년까지1007개소공원조성을추진하고향후권역별주요공원을중심으로정원박람회를개최하여서울시전체를하나의정원으로변화시키고,조경을통해생태성을회복하며기후위기를극복하는대표사례로만든다는복안이다. 축사가끝난후에는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남은희한국조경협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최규윤대한건설협회조경위원회사무국장,최자호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사무국장,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주신하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조경단체장들의새해인사와주요사업계획발표가이어졌다. 배정한회장은조경교육혁신과조경사자격제도입의필요성을역설했고,남은희회장은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조경인한마음대축제계획을소개했다.김형선회장은전문교육강화와기술인회선거계획을밝혔다.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친환경자재개발에주력할뜻을밝혔다. 최규윤사무국장과최자호사무국장은업계표준개선과적정공사비확보를위한협력방안을설명하며실질적인성과도출을위한노력을다짐했다.한갑수회장은한국전통조경유산보존과연구활동확대계획을발표했으며,주신하원장은조경교육과대중인식제고의중요성을강조하며어린이조경학교프로그램을소개했다. 이날행사에참석한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은“서울시의정원도시국신설과같은사례가타지자체로확산될수있도록지속적인관심과노력이필요하다”며“조경분야가기후변화대응과국민정서안정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만큼,공공과민간이협력하여조경의영역을확장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행사에서는도시녹지의탄소흡수효과를정량화하여정책적가치를높이자는제안이나와주목받았다.이제안은향후정부와민간의협력을통해구체화될전망이다.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 환경과조경 2025년 2월호
  • 최신 개정12판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필기정복
  • 공간의 탄생

 창닫기 오늘창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