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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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공원 활용도 높이고 정비사업 효율성 강화, 공원 경제성도 UP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시민 제안을 반영해 공원 활용도를 높이고 도시 정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입체복합공원 도입과 공원 내 상행위 제한 완화를 즉시 시행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시민의 불편을 유발하고 경제활성화를 억눌렀던 규제 2건을 철폐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평면공원만 인정되던 규제를 완화된다. 이에 따라 건축물 상부에 조성된 입체공원도 공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대규모 정비사업에서는 부지면적의 5% 이상을 공원으로 확보해야 하지만, 지역 내 공원이 충분히 조성된 경우 입체공원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민간 소유 대지를 활용한 공원 조성과 하부 공간의 주차장이나 문화시설 등 다양한 시민 편의시설 활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입체공원은 기존 옥상녹화와 달리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되며, 서울시 또는 자치구의 공원관리부서에서 관리와 운영을 맡게 된다. 지속가능한 공원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식생 기준과 접근성을 고려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정비사업 대상지에 대한 사전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조치로 평균 8만㎡ 규모의 사업지에서 법적 의무 확보 공원 면적의 절반 이상을 입체공원으로 조성할 경우 약 100세대 추가 건립이 가능해져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그동안 전면 금지됐던 도심공원 내 상행위가 문화나 예술 행사가 열릴 때 일부 허용된다. 기존에는 공원법에 따라 공원 내 행상이나 노점 영업이 금지돼 푸드트럭이나 직거래 장터 운영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시민들은 공원에서 더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고, 소상공인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공공질서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도시공원 조례 제15조를 기반으로 상행위를 허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한 도심공원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5월에는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과 정원 산업 전시를 포함한 ‘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시민 대토론회에서 접수된 197건의 제안을 해당 부서에서 적극 검토 중이며, 최대한 신속히 반영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의 화두를 ‘규제 철폐’로 선정해 시민 삶을 옥죄는 규제를 발굴하고 즉각적으로 철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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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정원도시 도약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목표로 4대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기반 조성과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녹지정원 분야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며 ‘꿈의 도시 울산, 산업에 정원을 수놓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울산시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본격화 ▲박람회장 기반 조성과 주변 환경 개선 ▲녹색 여가공간 확대 ▲태화강국가정원의 품격 향상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녹지정원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1023억 원으로 책정됐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원년으로 삼은 올해, 울산시는 1월 1일자로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연말까지 박람회조직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박람회 종합실행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성공 기원 대축전을 개최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참가국 유치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는 남구 삼산‧여천매립장 부지에 54억 원을 투입해 지반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225억 원을 들여 도시숲을 조성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까지 89억 원을 투입해 여천배수장 유수지를 준설하고 수질환경을 개선하며, 100억 원의 사업비로 돋질산 생태복원 및 수변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녹색 여가공간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울산대공원 내 가족 소풍 공간과 어린이 체험 놀이시설을 새로 조성하고, 남구 남산로 광장과 동구 대왕암공원을 확장해 시민들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중구 태화강 둔치에 위치한 축구장 3개를 이전해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높이는 데도 힘쓴다. 아울러 가로수 특화거리와 가로변 정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산림녹지관리센터를 착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내년까지는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 조성해 시민의 편의와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의 품격을 한층 높이기 위해 울산정원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체험시설과 야간경관을 갖춘 ‘태화루 하늘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십리대숲과 삼호대숲의 생육환경을 개선해 대나무숲 보전에 힘쓰고, 박람회장과 태화강국가정원을 연결하는 연계교통망을 구축해 방문객 접근성을 높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도시에 걸맞는 산업과 정원이 공존하는 친환경 정원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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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 대응, 자원순환 촉진, 도시숲 확대로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구축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종시는 정원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정원도시과를 신설하고 주민 참여형 정원 조성 및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세종시 환경녹지국은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기후위기 대응, 자원순환 촉진, 치수 안전성 강화, 생태자원 보존, 도시숲 조성 등 시민 중심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세종시는 정원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원도시과를 신설하고,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정원도시 조성사업의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주민 참여형 정원을 조성하고, 대학생 실습정원 공모사업 및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자족형 정원도시로 발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올해 원수산 둘레길, 도시상징광장 2단계 관리권, 괴화산 등 총 198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인수하여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시청 앞 광장에 3000㎡ 규모의 조경 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휴식과 문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도시 내 탄소흡수원 확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아름동 생활권에 1ha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 숲과 고운동 경관녹지에 3ha 규모의 탄소저장 숲을 조성한다. 또한 폭염 완화와 도심 열섬 현상 개선을 위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재 친화도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로수 생육 개선을 위한 중장기 종합관리계획도 수립한다. 2030년까지 친환경종합타운 준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국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사전 예산 협의를 진행하고, 기획재정부 예타 면제 및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의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 상생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을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서장 중심의 추진상황 점검 TF를 운영하여 분기별 과제를 점검하고, 기후대응기금을 도입해 시민의 탄소중립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기후녹색환경재단 설립을 추진하여 범시민 탄소중립 운동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자원순환 촉진을 위한 새활용센터가 올해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은 재사용, 재활용, 새활용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또한 이응가게를 3곳으로 확대 운영해 시민 참여를 높이고, 1회용품 줄이기 운동과 다회용기 대여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저탄소 녹색도시와 정원도시 조성을 통해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녹지 향유권이 풍부한 녹색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환경기업 녹색투자 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 이자 부담 줄이고 성장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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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자산유동화증권 이자 지원 연장,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4600억 원 지원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가 환경 관련 기업의 녹색투자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 12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발표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의 녹색투자 활성화를 위해 2025년도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과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우선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에 대한 이자비용 일부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을 위한 외부 검토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회사채(3년물)의 이자비용 지원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중소기업은 최대 3%p, 중견기업은 최대 2%p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139개 사가 3228억 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했으며, 참여 기업들은 평균 8600만 원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 올해 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월 13일부터 2월 6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관계 기관의 심사를 거쳐 3월 중 증권 발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사업은 중소환경기업의 성장을 돕고 녹색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400억 원 늘어난 총 4600억 원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융자 금리는 2025년 1분기 기준 연 1~1.61%로, 5~10년 장기 저리 자금이 지원된다. 지원 분야는 환경산업 분야 2000억 원과 녹색전환 분야 2600억 원으로 나뉘며, 특히 녹색전환 분야는 중소·중견기업의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오염 방지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올해는 환경오염 방지 시설 지원한도를 기존 1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상향하고, 전체 지원 규모도 지난해보다 600억 원 증액했다.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사업은 2월 3일부터 14일까지 에코스퀘어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심사를 거쳐 자금 지원이 이루어진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녹색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부, 2025년 자연 보전과 지역 녹색거점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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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지정·생태복원 강화, 지역 특화 녹색거점 조성으로 환경복지 증진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녹색거점을 조성하여 복원과 경제를 융합한 모델을 확대한다. 환경부는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역사회 환경 복지를 증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환경부는 국토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연 보전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경남 금정산을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곡성 반구정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기업의 자연환경 복원 및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참여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서비스를 강화해 2030년까지 탐방객 5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립공원 111 프로젝트’를 도입, 1공원·1탐방체류시설·1테마로 구성된 체류형 관광과 생태교육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산림치유 프로그램, 캠핑 초보자를 위한 글램핑장 등을 마련하고,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숲속 결혼식’ 서비스를 통해 청년 예비부부 50쌍에게 국립공원 내 결혼식장과 최대 400만 원 상당의 결혼식 비용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댐 주변 지역의 환경 서비스 강화를 위해 소규모 댐(저장용량 2천만㎥ 미만)에 생활 지원, 학자금, 복지 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서천 장항제련소 등 생태계 훼손지를 대상으로 생태복원을 적극 추진하고, 김포 거물대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과 같은 융복합 모델 확산을 계획 중이다. 뿐만 아니라 관계부처와 협력해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범부처 민생 대책을 수립하고, 95억 원을 투입하여 폭염·한파에 대비한 기후적응 기반시설로 벽면녹화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올해는 환경부가 환경처에서 승격된 지 31년이 되는 해로, 환경부의 새로운 30년은 기후 환경부로서 범정부 기후변화 대책을 새롭게 수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경 정책 강화의 원년, 조경 관련 부서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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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계 주요 인사들, 신년교례회서 정책 확산과 산업 발전 위한 협력 다짐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기후 변화 대응과 도시 생태 개선 등 성공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핵심 축으로서 조경 전담 부서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SC컨벤션 아나이스홀에서 ‘조경인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환경조경발전재단은 국토부와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명승전통조경과 관련 업무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반드시 기반을 마련하여 내년부터는 조경계에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힘쓰겠다”며 새로운 해를 맞아 함께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조경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았다.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오가며 설득을 이어갔으나 올해 예산은 삭감됐다. 다만 추경을 통해 다시 한 번 예산 확보를 시도할 계획이다. 비록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계와 정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영호 국가유산청 명승전통조경과장은 축사에서 국가유산청의 주요 업무와 관련해 “기존 문화유산 중심의 문화재청이 자연유산까지 포괄하는 국가유산청으로 개편되었으며, 자연유산국이 신설되었다. 이에 따라 전통조경 전담 부서가 지난해 5월 신설되어 본격적인 정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약 20년 만의 전통정원 관련 시방서 개정, 제1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전통정원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전시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전통조경 설계를 조경전문가가 직접 수급·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현재 국회 상임위에 상정된 상태다. 앞으로 유관 기관 및 국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지만, 법안 개정을 통해 조경 전문가들이 직접 수급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법안 개정과 더불어 조경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서는 업계와 유관기관의 지지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번 만남을 통해 각 기관 간 협력 체계가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애 서울시 정원도시정책과장은 “2025년에는 더욱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5분 정원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보라매공원에서 개최하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공원 녹지가 부족한 서울 서남권 변화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원박람회를 통해 100개 이상의 특화 정원과 기업·기관 참여 정원을 조성해 약 40만㎡의 공원을 시민 대정원으로 변화시키고, 보라매공원 주변 5개 자치구에 생활권 정원과 하천 정비를 통해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생태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까지 1007개소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향후 권역별 주요 공원을 중심으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여 서울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변화시키고, 조경을 통해 생태성을 회복하며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대표 사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축사가 끝난 후에는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 남은희 한국조경협회장, 김형선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 정양기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 최규윤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사무국장, 최자호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사무국장, 한갑수 한국전통조경학회장, 주신하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 등 조경단체장들의 새해 인사와 주요 사업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배정한 회장은 조경 교육 혁신과 조경사 자격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남은희 회장은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와 조경인 한마음대축제 계획을 소개했다. 김형선 회장은 전문 교육 강화와 기술인회 선거 계획을 밝혔다. 정양기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 친환경 자재 개발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최규윤 사무국장과 최자호 사무국장은 업계 표준 개선과 적정 공사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설명하며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한갑수 회장은 한국전통조경 유산 보존과 연구 활동 확대 계획을 발표했으며, 주신하 원장은 조경 교육과 대중 인식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린이 조경학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회장은 “서울시의 정원도시국 신설과 같은 사례가 타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조경 분야가 기후 변화 대응과 국민 정서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조경의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사에서는 도시 녹지의 탄소흡수 효과를 정량화하여 정책적 가치를 높이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받았다. 이 제안은 향후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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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 시의 만남: 조경가 정영선과 시인 나태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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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경협회, 오는 23일 코엑스서 ‘다시 숲으로’ 토크쇼 개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자연과 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전해 줄 토크쇼가 열린다. 오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경가 정영선과 국민 시인 나태주가 함께하는 특별한 토크쇼 ‘다시 숲으로’가 열린다. 한국조경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선사하고자 기획되었다. 현대 사회는 급속한 도시화와 기술 발전으로 자연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에 한국조경협회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고, 조경과 문학이라는 두 예술적 접근을 통해 삶의 본질과 가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토크쇼는 조경과 시가 만나 자연과 인간, 예술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는 자리다. 정영선은 선유도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 같은 대표적인 공간을 설계하며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는 ‘조경은 땅에 쓰는 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해석하고, 이를 다큐멘터리 ‘땅에 쓰는 시’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해왔다. 반면 나태주는 국민 시 ‘풀꽃’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으로, 소박한 삶의 가치를 노래하며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제안해왔다. 그의 시는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번 토크쇼에서 두 거장은 조경과 시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자연에 대한 사랑과 연결의 철학을 바탕으로 삶의 다양한 면모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정영선은 조경 작업의 철학과 대표작의 설계 과정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고, 나태주는 ‘풀꽃’에 담긴 메시지와 현대 사회에 대한 통찰을 들려준다. 또한 두 거장은 조경과 문학이라는 두 분야가 만날 때 어떤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지에 대해 청중들과 대화를 나누며,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조경과 문학의 융합을 통해 자연과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뿐 아니라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주최 측은 특별 제작된 헌시 액자를 두 거장에게 전달하며, 이들의 업적과 메시지를 기리게 된다.

  • 국토부, 1기 신도시와 전국 노후계획도시 정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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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법 시행과 금융지원 등 체계적 정비 계획 마련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1기 신도시와 전국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 시행, 금융지원, 디지털 인증 등 체계적 인프라와 투자 기회 확대가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기구 점검회의’를 열고 2024년 업무성과와 2025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7개 지원기구가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2024년 주요 성과로 미래도시지원센터 설치, 특별법 시행, 기본방침안 마련, 미래도시펀드 및 특화보증상품 개발, 광역교통 개선 방안 발표, 디지털트윈 기반 노후계획도시정비 플랫폼 구축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1기 신도시와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기초 작업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에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특별정비계획을 구체화하고, 순차 정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전국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 해운대, 인천 연수, 대전 둔산 등 주요 도시 14곳에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9곳은 새롭게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1기 신도시 선도지구의 예비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영구임대주택 정비 TF와 주택수급관리 TF를 구성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미래도시펀드 투자설명회를 3월에 열고 12월까지 모펀드를 조성한다. 정비사업에 전자동의 등 디지털 인증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지방 노후계획도시 대상 선도지구 추진을 위한 협의와 기본계획 심의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회의에서 2025년에도 1기 신도시와 지방 노후계획도시의 정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원기구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 국가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신규 확대…1호 기관 ‘푸른수목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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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수목원·베어트리파크수목원·백두대간수목원·화담숲 등 4개소 지정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림청이 주관하고 공·사립 수목원들이 협력하는 ‘국가희귀·특산식물 보전사업’ 확대 중 하나로 푸른수목원을 포함한 4개소를 신규 보전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기관은 푸른수목원, 베어트리파크수목원, 백두대간생태수목원, 화담숲이다. 국립수목원은 앞서 지난 15일 서울시 구로구 푸른수목원에서 ‘국가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2025년도 1호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푸른수목원은 부채붓꽃, 미선나무 등 28종의 희귀식물과, 33종의 특산식물자원을 보전하고 있다. 푸른수목원을 비롯한 신규 기관은 기존에 지정된 20개 기관과 함께 국가 희귀·특산식물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수집·증식·보전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신규지정을 통해 기후위기 대비 국가식물자원의 체계적 증식관리가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앞으로 국립수목원은 국가희귀·특산식물보전사업의 책임기관으로 공·사립 수목원, 식물원을 대상으로 지정기관에 대한 필요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국가 산림생물자원 주권 확보를 위해 한반도에 분포하는 희귀 및 특산식물 보전 네트워크 체계를 강화하고, 중앙-지방 식물거버넌스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전과 이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도, 도시 품은 숲 위해 565억 원 투입…‘제주숲 구상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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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음·재생·동행’ 3대 전략, 도시와 자연 이어 관광·힐링 공간으로 변신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16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목표로 하는 ‘제주숲 공간혁신 시즌2’ 구상안을 발표했다. 이번 구상안은 ‘숲으로 도시를 품다’를 비전으로 2026년까지 사업비 565억 원을 투입해 녹지 확대를 넘어 생태적 가치 창출과 도민 체감 향상에 중점을 뒀다. 도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120만 그루씩 5년간 총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추진계획’인 일명 ‘공간혁신 시즌1’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까지 398만 그루를 심어 당초 목표인 360만 그루를 초과 달성했다. 하지만 생활권 녹지 부족과 디자인적 요소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도는 이번 계획안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공간혁신 시즌2’는 이음, 재생, 동행이라는 3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이음’ 전략은 도시와 자연을 잇는 거점 숲 조성을 핵심으로 한다. 도는 바람길과 도심 녹지를 연결해 열섬현상 완화와 생태적 건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거점숲은 서쪽으로 금능·대정농공단지, 남쪽으로는 강창학 공원 강정제일푸른꿈 공원, 북쪽으로 회천~신촌도로·서부공원, 동쪽으로는 성산 시흥공원(2025년 예정)이다. 또 바람길을 따라 사라봉공원, 혁신도시공원, 삼매봉공원, 월대천의 공원·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심지 516도로, 일주도로 등 도로 여유 공간에도 녹지를 조성한다. ‘재생’ 전략은 기존 도시숲과 공원의 관광자원화에 초점을 맞췄다. 공항로와 서부공원을 연결하는 ‘제주맞이 숲’ 조성, 15분도시 연계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 사라봉공원과 삼매봉 공원에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도민의 숲 조성 등을 추진한다. 도는 매년 가로수·도시숲·공원 명소 3개소를 선정해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동행’ 전략은 도민 체감 확대에 중점을 둔다. 나무포럼 운영, 도민 참여 반려가로수 돌봄 활동, 게릴라 가드닝을 추진하고, 시민정원사, 정원전문관리인 등 도시숲·정원 전문가를 양성한다. 누구나 숲을 힐링공간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산림문화콘서트와 숲체험 프로그램 등도 확대한다. 또한, 도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관리체계를 도입해 녹지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경제적 가치를 평가할 계획이다. 나아가 기후위기 대응형 가로수 식재 모델 개발과 제주형 정원 기본계획 수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600만 그루 나무심기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시즌2를 통해 도시공간을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도민이 일상속에서 숲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남양주시, 기후변화 대응과 시민 복지 위한 4대 공원 조성 착수 숲과 지역 특색 살린 공원으로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구현
  • 안동시, 건강한 숲으로 그린시티 조성 산림 재난 예방과 시민 소득 증대를 위한 종합 대책
  • 인천시, 송도유원지 마스터플랜 추진 등 ‘2025년 7대 추진 과제’ 발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넘는 글로벌 상위 10위 도시 비전 제시
  • 부산시, 괘내마을~사상공원 간 198m 공중 보행교 착공 내년 2월 준공…사상광장로 녹지·삼락생태공원까지 보행권 확장 기대
  • 공세권 시대, 주거지 선택에 중요한 도시공원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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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근성 높은 소규모 공원과 휴식 공간 대규모 공원… 차별화된 관리·확충 필요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주거지 선택 시 공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심 속 공원과 녹지 공간의 가치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공원은 시민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 사회적 행복감을 높이는 핵심 시설로 자리 잡았다.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공원의 양적·질적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확인되었다. 지난 8일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팀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공원과 산책로가 주거지 선택 시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한 비율은 78%로, 치안(87%)과 교통 편의성(87%)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택 가격(82%)이나 위치(80%)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원의 중요성이 평가되었으며, 특히 50대 이상 응답자 중 80%는 공원과 산책로를 주거지 선택 시 중요한 고려 요소로 언급했다. 공원은 신체 건강 증진(67%)과 스트레스 해소(54%) 등 개인적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민의 행복감 증진(71%)과 지역 문화 활성화(33%)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시민들은 공원의 안전성, 신선한 공기, 깨끗한 관리 외에도 면적 확장과 편의시설 확충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규모 공원은 응답자의 34%가 산책로를, 21%가 근린공원을 주 3회 이상 방문한다고 답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소규모 공원의 방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소규모 공원은 도보 1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해 주로 운동과 일상적 이용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규모 공원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 3회 이상 방문 비율이 12%에 그쳤다. 주요 이용 목적은 휴식(55%)과 친목 도모(48%)로,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응답자의 38%는 집 근처 공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특히 비수도권 거주자의 공원 부족 체감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집 근처 공원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42%, 도시 내 공원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49%에 달했다. 관리와 환경 면에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면적과 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 결과, 소규모 공원과 대규모 공원의 역할과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차별화된 관리와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접근성이 좋은 소규모 공원은 운동과 일상적 이용을 위한 공간으로, 대규모 공원은 휴식과 여가 활동을 위한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조사팀의 설명이다. 김슬이 한국리서치 프로는 “공원은 단순한 여가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기여하고, 주거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반 시설이다. 지역별 특성과 규모별 특징을 고려한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시민이 공원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 이용 현황과 시민 인식을 조사하기 위한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됐다.

  • 시화호,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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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질 개선과 탄소 중립 성과로 국제적 물 관리 모범 사례 도약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시흥 시화호가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에 최종 선정됐다. 시흥시는 15일 시화호가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IHP) 한국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6월 시흥, 안산, 화성, 한국수자원공사(K-water)로 구성된 시화호권정책협의회의 제안을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약 7개월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지정은 매년 기후변화와 부영양화로 인한 수생태계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생태수문학적 관리법을 적용한 하천 및 연안 유역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유역은 지역 간 기술 이전 및 우수 사례 공유 기회를 통해 국제적 협력과 인식을 확대하게 된다. 유네스코 전문가평가단은 시화호 유역의 우수한 생태적·환경적 특성과 다양한 생물 서식지 조성 노력,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해수 유입과 조력 발전을 통한 수질 개선, 탄소 중립 실현 등 시화호가 이룩한 성과를 주목했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시화호가 국내 유역 관리의 성공 사례로 국제적 주목을 받으며, 학문적·기술적 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는 지역을 넘어 국가 브랜드로 확장할 잠재력을 지닌 곳이다. 이번 유네스코 시범유역 선정을 계기로 시화호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산시, 가로림만 생태관광 거점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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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과 생태길·식생 복원사업으로 국제 생태공원 도약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청남도 서산시가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갯벌 생태길, 식생 복원,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을 통해 국제적 생태관광 명소로 도약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가로림만을 국제적 생태공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13일 팔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새해 시민과의 대화’ 자리에서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주민 160여 명이 참여해 가로림만 관련 사업 현황과 지역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활발히 이어졌다. 이완섭 시장은 가로림만의 생태 보존과 활용을 위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갯벌생태길 조성 ▲갯벌 식생 복원사업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갯벌생태길 조성 사업은 가로림만 해안 약 140㎞ 구간에 생태 경관 탐방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갯벌 식생 복원사업은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칠면초와 갈대 등 염생식물 군락지와 탐방로, 포토존,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명산인 팔봉산과 연계한 경관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가로림만 갯벌은 국내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가 높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결정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관련 의견을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에 제출하고 인력 파견 등 적극적인 협력에 나섰다. 이외에도 주민들은 신청사 건립, 문화예술타운 조성, 국제 크루즈선 취항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안에 대해 질의했으며, 이 시장은 각 사업의 진행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완섭 시장은 “팔봉면민들의 적극적인 건의와 관심 덕분에 유익한 대화의 시간이 되었다”라며, “가로림만 생태 보전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4월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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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서 ‘꽃, 상상 그리고 향기’주제로 개최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2025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7년 제1회 고양세계꽃박람회를 시작으로 약 30년의 역사를 가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17회를 맞이한다. 이번 박람회는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국내외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협회·업체 참여를 목표로 실내 화훼 전시와 야외 전시 연출, 고양시 화훼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고양플라워마켓, 공연·이벤트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실내 전시에는 해외 희귀·이색식물, 신품종, 화훼 작품 등 국내외의 다양한 화훼 문화를 선보이고, B2B·B2C 등 화훼 비즈니스 활동이 전개된다. 특히, 실내 전시장에서는 세계 화훼 장식·기술·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화훼 작가 작품전’이 열린다. 세계 5개국 5인의 글로벌 화훼작가들이 화훼장식 디자인과 트렌드를 선보인다. 공간을 재구성한 ’숨 쉬는 실내 정원’도 조성된다. 관람객이 체험하며 몰입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로 이색적인 열대 우림 속 공간이 연출된다. 정원에는 약 20m 길이의 대형 녹화 디자인으로 연출한 수직정원과 공간별 주제를 가진 ‘꽃향기 가득’ 수평정원이 선보인다. 또한,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모티브로 꽃과 교감하며 상상의 세계를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 확장하는 야외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2025년 가드닝 트렌드 분석 등을 통해 도출된 올해 야외 전시는 행사장 대표 컬러를 지정해 색감에 기반한 식재 연출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예술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야외 전시는 ▲꽃의 향기로 전해지는 문화 ▲꽃과 교감하는 상상의 정원 ▲지속가능한 세상으로의 확장 등 총 3부작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고양특례시와 고양국제꽃박람회만의 이색 전시도 볼 수 있다. 고양시 500여 개의 화훼농가에서 생산되는 꽃과 선인장, 다육식물로 꾸민 전시와 공원 수변을 가득 메운 수국과 튤립, 분재 작품, 야생화 분경 작품, 선인장·다육식물 특별 전시관이 마련된다. 재단은 올해 코트라(KOTRA) 해외 바이어 유치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신규 바이어 발굴과 전문가 컨설팅 제공 등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고 국제원예생산자협의회(AIPH) 인증 추진 등 국제적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화훼 관련 국제인증전시회 최고등급 승격 등 화훼 문화와 산업을 선도하는 선두주자로서,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행복한 행사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콘크리트보다 4.7배 힘 견딘다”…이노블록, ‘20㎜ 포세린타일’ 제시 20T 포세린타일, 미끄럼 저항 성능시험서도 9T보다 33% 이상 우수
  •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에 테마파크 조성…한화호텔앤리조트와 맞손 해양도시 이미지 적용한 ‘아쿠아리움 접목한 테마파크’…2027년 완공 목표
  • 성주 법전리사지 학술세미나 개최… 체계적 정비·활용 방안 모색 경북 성주군·불교문화유산연구소 개최, 16일 오후 1시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열려
  • 의정부시, 현충탑 메모리얼 파크 조성 첫발 보훈단체·주민 의견 수렴… 휴식·추모·교육 공간으로 조성
  • 서울시, 5분 내 정원 만나는 ‘정원도시’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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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동행가든, 1차년 목표보다 160% 달성…올해 500곳 이상 조성 예정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2026년까지 서울시의 5분 내 만날 수 있는 정원 1007개 조성 목표가 1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해 총 536개소, 42만㎡ 규모의 매력·동행가든을 만든 데 이어 올해도 500개소 이상을 목표로 조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조성한 매력·동행가든 총 536개소다. 이 중 시 사업으로 직접 재원을 투입한 정원은 369개소 33만㎡, 정원도시 정책 일환으로 자치구 자체 예산으로 조성한 정원은 167개소 9만㎡였다. 당초 1차 년도 목표인 335개소보다 약 160%의 달성률을 기록한 셈이다. 시는 2022년 ‘정원도시 서울’ 기본 구상에 이어 2023년 ‘매력·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2026년까지 1007개소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치구별로는 지난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였던 뚝섬한강공원이 있는 광진구가 박람회 내 조성된 정원 90개소 포함해 총 110개소로 가장 많은 정원이 조성됐다. 이어서 성동구 40개소, 마포구 28개소가 뒤를 이었다. 면적별로는 노원구 4만8236㎡, 관악구 3만9467㎡, 강서구 3만8917㎡, 광진구3만1784㎡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 8개 자치구가 239개소 14만1000㎡, 서남권 7개 자치구는 114개소 15만9000㎡, 동남권 4개 자치구는 71개소 5만3000㎡ 순이었다. 전체 536개소 중 나대지, 콘크리트 포장지, 사유지 보상 등 기존 녹지가 없던 공간에 새롭게 정원을 조성한 곳은 156개소 22만7000㎡로 전체 정원의 53.8%를 차지했다. 훼손되거나 잘 관리되지 않았던 공간을 개선한 정원은 380개소 19만4000㎡였다. 지난해 조성된 매력·동행가든에는 교목 1만335주, 관목 65만8714주, 초화류 271만4863본이 식재됐다. 정원은 시가 매뉴얼로 제시한 ‘매력가든 10대 원칙’과 ‘서울형 매력가든 가이드라인’, ‘서울 매력식물 400’에 따라 세련된 형태로 조성됐다. 시는 ‘매력가든 10대 원칙’에 따라 지역별로 각기 다른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를 발굴해 적용토록 한 것이 매력·동행가든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매력·동행가든의 위치와 규모, 정원에 담긴 이야기 등 상세 정보는 정원도시 서울과 스마트서울맵 누리집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 구석구석 정원이 되게끔 만들어 시민은 정원 안에서 행복한 일상을, 서울을 찾는 방문객은 도시의 매력을 오롯이 느끼도록 매력·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 공익사업 촉진 위한 LH 토지비축사업… 공원 조성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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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7일까지 2025년 공공토지비축사업 신청 접수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개발 압력에 놓인 녹지공간을 보호할 수 있는 2025년 LH 공공토지비축사업 대상지 선정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공익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2025년 공공토지비축사업 신청을 2024년 12월 26일부터 2025년 2월 7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공토지비축제도는 도로, 공원, 산업단지 등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LH 토지은행이 미리 매입해 적시에 공급하는 제도로, 매년 지자체 신청을 받아 약 3~4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선정한다. 해당 제도는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장기화되기 쉬운 공공개발사업을 지원하며, 토지 보상과 매수 업무를 LH가 대행하여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고 사업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경기도 용인시 신봉3근린공원은 공공토지비축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신봉3근린공원은 약 2만1000세대가 거주하는 주거단지 인근의 유일한 녹지공간으로, 주민들의 휴양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2023년 실효될 예정이었고, 개발 압력이 높아 공원 해제 시 무분별한 개발이 우려되었다. 이에 용인시는 LH 토지은행을 활용하여 공공토지비축사업으로 지정받아 공원 보존과 개발 압력 해소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했다. LH가 토지를 매입하고 일괄 보상함으로써 보상 기간이 단축되었고, 지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 재정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국토부는 2009년 제도 도입 이후 43개 도로사업(보상비 1조4272억 원), 7개 산업단지(1조 3159억 원), 19개 공원사업(보상비 1241억 원) 등 약 3조5000억 원 규모의 공공토지를 비축하여 공익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왔다. 2024년에는 KTX 고성역세권 개발(444억 원)과 안산 사동근린공원 개발(515억 원) 등이 신규 선정되었다.

  • ‘정원문화산업전문가’ 민간자격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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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산업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 2월 8일 중부대학교에서 제1회 시험 시행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원문화산업전문가 자격증이 신설되어 정원 관련 산업과 정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인증하는 제도가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부대학교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제1회 정원문화산업전문가 민간자격 시험을 오는 2월 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부대 고양캠퍼스에서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 사회에서 정원은 단순한 사적 공간을 넘어 치유, 여가, 환경적 가치를 제공하는 공적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도입되는 ‘정원문화산업전문가’ 자격증은 정원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고 정원 관련 사업과 정책 수립에 중추적 역할을 할 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1회 시험은 2025년 2월 8일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에서 시행된다. 정원문화산업전문가는 정원을 산업적·문화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획력과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정원설계, 조성, 운영,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요구한다. 자격증 취득자는 정원 치유, 테마가든 개발, 정원관광 등 정원산업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창업 및 자율적 활동의 기회를 넓힐 수 있다. 시험 응시 자격은 정원문화산업 관련 석사학위 소지자, 관련 교육기관에서 최소 24학점을 이수한 자, 또는 대학·대학원에서 관련 강의 경력이 6학점 이상인 자로 제한된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뉘며, 필기시험은 정원설계·조성·관리, 정원산업 경영 등 이론을 평가하고, 실기시험은 정원설계나 응용 컨설팅 시연을 포함한다. 중부대학교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정원문화산업전문가 자격증 시험 응시 요건을 충족하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학문과 실무 교육을 통해 대학원생들이 자격증 취득과 학문적 성취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정원의 치유 효과, 환경 개선, 산업적 활용 등 다양한 가능성이 주목받으며 정원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원문화산업전문가는 현대인의 삶에서 정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도시화와 환경 변화 속에서 정원의 산업적 기능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격증 응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조경협회, 22일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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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엑스B홀, 조경박람회 동시 진행…남은희 신임회장 등 새 집행부 임기 시작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조경협회 ‘제45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코엑스 B홀 전시장내 중앙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남은희 신임 한국조경협회장(한울림조경설계소 소장)이 취임식을 갖는다. 남은희 신임회장은 한국조경협회 창립 이래 선출된 첫 여성 회장으로 취임식 후내년 12월까지 2년 임기를 시작한다.남 신임회장은 ▲업역확대와 역량강화 ▲조경협회의 경쟁력 강화 ▲회원간 소통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총회에 앞서 한국조경협회 이사회가 오전 9시부터 9시 40분까지 개최된다. 총회는 개회 선언후 ▲남은희 신임회장의 개회사 ▲외빈 축사 ▲공로패, 감사패 수여 ▲의결정족수 성원보고 ▲2024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공로패 수여 ▲이임사 ▲협회기 전달 ▲임원 인준 및 위원장 선임 ▲제23대 회장단·위원장단 소개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기타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총회에는 장구중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 임영석 국립수목원장,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2025 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 개막식과 현장투어는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날 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경품추첨을 갖고 황금뱀을 수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우수품종 우열 가린다…2025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출품작 접수 3월 15일까지 우편·누리집 통해 접수…8점 선발, 최고 품종에 ‘대통령상’ 시상
  • 위성곤 의원, 제주 자연의 법적 권리 부여하는 ‘생태법인’ 도입 추진 ‘제주특별법’ 개정안 발의… 곶자왈 등 생태계 보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 경기농기원, 도시농업·치유텃밭 운영기관 9개소 모집 도시농업 활성화 교육 지원 및 장애아동 치유텃밭 프로그램 추진
  • 부산시, 2025 정원정책 사전 설명 워크숍 개최 14일 도모헌 다할 강연장서…낙동강 지방정원 추진 등 정원도시 구체화 다룰 예정
  • ‘아산 신정호 정원’…충남 첫 지방정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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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만 여㎡ 면적, 물 주제로 ‘6개 콘셉트’…4월 정식 개방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충청남도 아산시는 신정호 정원을 충남 제1호 지방 정원으로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지정 기준은 10ha 이상 면적에 40%이상이 녹지여야 한다. 정원 관리 전담부서와 주차장 및 체험시설, 편의시설과 지방정원 운영관리 조례가 필요하고 시·도지사가 지정·등록할 수 있다. 신정호 정원은 아산시 방축동 549번지 일원에 약 23만8648㎡ 규모로 202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255억 원을 투입해 11월 준공했다. 239종(9만2842본)의 식물유전자원을 보유한 신정호 지방정원은 물을 주제로 ▲정원환영정원 ▲사계절·색깔정원 ▲다랭이정원 ▲물의정원 ▲산들바람언덕정원 ▲마른정원의 6개로 구성됐다. 시는 지방정원 활성화 및 관광객 편의를 위해 신정호수를 횡단하는 길이 275m, 폭 4m 규모의 생태관찰교량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버드나무 군락지 내 조류 서식지 보호시설과 꼬리명주나비 서식지를 조성하고, 쾌적한 수변 휴양 공간을 위한 수질개선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정호 정원은 현재 임시 개방 중이다. 오는 4월 개원식을 통해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충남 제1호 지방정원인 신정호 정원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올해와 내년 아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많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 노후 산단 녹지·환경 개선으로 창의·혁신 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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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70개 산단에 593억여 원 투입… 신산업 육성 위한 친환경 기반 마련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라북도는 도내 70개 산업단지의 녹지·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스마트·친환경 기반시설을 조성해 신성장산업과 청년 인재가 모이는 창의·혁신 공간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도내 노후된 산업단지를 신성장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단지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 도내 3개 국가산단, 7개 일반산단, 60개 농공단지 등 총 70개 산업단지에 국비와 도비, 시·군비 등 593억4900만 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정비와 녹지·편의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특히 군산 일반산단과 완주 일반산단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을 추진해 첨단산업 유치와 기반시설 확충, 근로자 생활·문화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군산과 전주에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진행해 스마트 제조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을 도입하고, 산업단지 내 녹지와 쉼터를 조성해 친환경 산단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군산 스마트그린산단은 70억 원을 투입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지원센터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주 스마트그린산단에는 172억 원을 들여 통합관제센터와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산단 내 부족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군산·군산2국가산단 등 5개 산단에 132억 원을 투입해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재생사업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전주 제1일반산단과 익산국가산단에 총 50억 원을 들여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창업 공간과 문화·편의시설을 마련해 청년 인재 유입과 근로환경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익산 국가산단, 남원 광치농공단지, 김제 순동 일반산단 등에는 43억 원을 투입해 특화된 도로환경과 녹지 쉼터를 조성해 근로자 친화적인 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진안 연장농공단지에 29억 원을 투입해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 청년 창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저렴한 임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농공단지에도 별도 예산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물류비와 폐수처리비 지원을 통해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2025년까지 노후 농공단지 기반시설 정비사업 3단계를 마무리하고,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4단계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인태 전라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2025년부터는 산업단지 관리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산업단지가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5년 산업단지 관리계획을 통해 도내 산업단지가 기업이 선호하고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기장군, 일광유원지 주변 ‘기후대응 도시숲’ 1㏊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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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실시설계 용역 발주, 7월 완공 예정…기후변화 대응·쾌적한 환경 제공 목표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 기장군은 올해 일광읍 청광리 16-7번지 일원 일광유원지 야구테마파크 주변을 중심으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국시비 보조사업 중 하나로 추진된다. 도심 속 녹지공간 확충과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목표로 국비 5억 원, 시비와 군비 5억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군은 해당 녹지 일원에 미세먼지 차단과 도심의 온도를 낮출 수목을 집중적으로 심어 기후대응 도시숲 1ha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1월 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3월 중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중 용역을 마치고, 5월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공해 7월 중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조성되는 도시숲이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과 기후변화에 대응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 도시의 탄소 흡수원으로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미세먼지를 차단해 공기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지난해 오시리아 수변공원 일원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 개선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건립 국제설계공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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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북항 제1부두에 약 9128㎡ 규모 창업·문화 복합공간 조성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항 제1부두에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을 조성하기 위한 2단계 국제설계공모가 개최된다.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부산항 북항 제1부두에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건축설계공모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신생기업(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약 3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9128㎡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인프라 트윈 허브’ 정책에 따라 전 세계 창업가, 투자자, 창업지원가가 상시 교류하며 혁신을 모색하는 공간이다. 특히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제1부두를 돌려주고,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리모델링 설계를 통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상징적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항 북항 제1부두는 시 소유로 부산시 문화유산에 등록돼 있으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핵심 유산으로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있다. 시는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반영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안을 발굴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건축사 자격을 보유한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단계 지명신청 공모와 2단계 제안 공모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공모는 1월 13일부터 1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공모 공식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지명 건축가 선정 결과는 2월 5일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 발표된다. 2단계 공모는 2월 5일부터 3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3월 말 최종 당선자를 선정한다. 당선자에게는 설계 계약 우선 협상권(설계비 12억 원)이 주어지고, 나머지 지명 건축가에게는 2500만 원의 보상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당선자 선정 이후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문화유산·세계유산 전문가의 협의를 거쳐 세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 청주시, 도농 상생 위한 농촌공간 정비·스마트팜 조성에 총력 2025년 농업·농촌 예산 2093억 원, 역대 최대 규모 투입
  • 중부대 정원문화산업학과,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체계적 교육과정과 현장 중심 활동으로 정원문화 확산 선도
  • 금천구-여의도순복음교회, ‘희망의 숲’ 조성 맞손 토지 무상사용 협약 체결, 2028년까지 약 25만㎡ 산림 휴양공간 조성
  • 서울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시민 100인 규제철폐’ 대토론 개최 14일 오후 2시 서울 시청서 개최…건설·주택·도시계획 규제 개혁에 56건 접수
  • “지속가능한 그린 전북 완성”…전북, 제2차 정원진흥 계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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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국가정원·신규 정원 조성 등…‘4대 전략·13개 중점과제’ 수립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2029년까지 도 정원문화·산업을 진흥할 밑그림을 완성했다. 10일 도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그린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 ‘제2차 정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안’을 공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원문화 확산과 산업화를 위해 4대 추진전략과 13개 중점과제를 수립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생태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한다. 4대 전략은 ▲정원문화 거점 정원 인프라 확충 ▲정원 식물·소재 등 정원산업 확대 ▲정원 이용·체험 등 서비스 증진 및 전문가 양성 ▲지속가능한 정원문화 정착 등이다. 우선 지난해 기준 712개소의 정원 인프라를 오는 2029년까지 1082개로 370개 늘린다. 인프라는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을 비롯해 생활밀착형 숲, 도시숲,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정원 형태를 포함한다. 여기에 총사업비 4500억 원 규모로 새만금지역에 100㏊ 면적의 새만금 국가정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부족한 녹지 인프라를 늘리고, 녹색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다. 현재 3개소인 지방정원도 8개소로, 민간정원은 현재 13개소에서 30개소로 2029년까지 국가 지정 정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장애나눔길 36개소, 복지시설나눔숲 87개소도 확충한다. 특히, 산림청 정원도시 조성 법안 마련 움직임에 따라 도는 200억 원을 투입해 시·군 규모·특성에 따른 거점정원·생활정원 1676개소 조성 등의 정원도시 구축 내용도 계획안에 담았다. 정원 식물·소재 등 정원산업 확대 전략으로는 매년 전주 정원산업박람회를 열어 정원 관련기업 참여를 유도한다. 지난해 유치에 실패한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도 재유치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 정원식물 생산·연구·교육 등 식물소재 생산 중심지로 자리잡을 ‘한국정원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정원산업 클로스터 구축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공립수목원, 전북농업기술원, 산림환경연구원, 대학교, 전주정원문화센터, 전주정원식물지원센터 등의 연구와 교육·보급 등을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기후 대응과 연결해 탄소저감과 체험교육, 인력양성 등 정원의 다양한 기능을 융·복합한 ‘탄소저감 넷플러스 정원’ 국가 모델사업에 2027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도 계획안에 포함됐다. 정원이용·체험 등 정원서비스·전문가 양성 전략으로는 시민정원사,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정원 관련 전문가를 2029년까지 총 371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에 전주정원문화센터나 도내 대학을 통해 정원전문가 교육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또 정원·도시숲 등 전문관리를 위한 시민정원사 양성은 시군 전체로 확대한다. 도는 현재 47만8000명인 정원·산림 서비스 이용을 2029년까지 56만8000명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잡았다. 정원 체험 서비스를 위해 숲해설 프로그램, 유아숲 체험원 등에 참여확대를 유도하고, 노을빛지방정원·갯벌치유센터·원광대의과대학 등과 연계해 정원 치유에 초점을 둔 정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양질의 정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정원문화 정착 전략으로 정원 기반 관광과 치유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현재 전북에 조성된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 등의 정원 특성에 맞춘 정원치유프로그램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 ‘지속가능한 정원’을 위해 정원문화·산업 지원 활성화 관련 조례안 미제정 시군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원·김제·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 등 9개 시군이 포함된다. 아울러 산림청에서 발표한 도시숲정원관리인 선발 배치구상에 맞춰 도는 2029년까지 정원 유지관리에 필요한 도시숲정원관리인을 14개단 70명으로 확대운영한다. 한편, 도는 양질의 정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담조직과 인력 확대를 구상 중이다. 현재 산림녹지분야 조직은 1과 5팀 25명에서 ‘산림휴양정원과’를 신설해 2과 7팀 39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 휴양정원과는 산림휴양문화, 정원진흥, 산림복지 등을 담당하게 된다. 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정원은 생태적 환경을 조성하며, 지역경제와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전북이 대한민국 정원문화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웨스텍글로벌 ‘Eco-CCUBE’, 2025 에디슨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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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플라스틱 활용한 콘크리트 옹벽블록 대체 기술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저영향개발협회는 회원사인 웨스텍글로벌의 혁신 기술 ‘Eco-CCUBE’가 2025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에디슨 어워드는 제품·서비스, 지속가능성,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술에 수여된다. 이 상은 흔히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1987년부터 전 세계의 혁신적 성과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 웨스텍글로벌의 ‘Eco-CCUBE’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조한 콘크리트 옹벽블록 대체 기술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예방과 탄소포집(CCUS) 효과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토목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을 땅속에 안전하게 매립하는 구조를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최근 IRF(국제도로연맹)와 아람코(Aramco) 등 글로벌 주요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를 줄이기 힘든 현실에서 Eco-CCUBE는 석유 생산과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서도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INC-5(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국제회의)에서 플라스틱 생산 감소 합의에 실패한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이 기술은 산유국과 석유화학국의 이해관계를 초월한 실현 가능한 해결책으로 평가받는다. 2025 에디슨 어워드 시상식은 2025년 4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기술은 골드, 실버, 브론즈 중 하나의 상을 수상하게 된다. 최종 수상 결과는 시상식 당일 발표될 예정이다. 에디슨 어워드의 이전 수상자에는 애플(Apple)의 스티브 잡스(Steve Jobs), 테슬라(Tesla)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포드(Ford)의 앨런 뮬랄리(Alan Mulally)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웨스텍글로벌이 이러한 세계적인 기업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은 국내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경영 한국저영향개발협회 회장은 “웨스텍글로벌의 Eco-CCUBE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성과는 국내 기후테크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시, ‘산복도로 고도제한 완화’ 추진…재정비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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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5일부터 ‘2030년 부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 변경안’ 주민 의견수렴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시는 원도심 도시재생 촉진을 위한 산복도로 고도제한 완화 등 ‘2030년 부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공개한 ‘2030년 부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에 대해 그동안 지자체와 주민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원도심 산복도로 일원 고도지구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등 변경된 재정비안을 마련해 오는 15일부터 내달 3일까지 다시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다. 앞서 공개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은 도시계획 규제로 인한 열악한 주거환경 등 시민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해안조망과 도시경관 변화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변경안에는 수정3, 영주, 동대신, 서대신, 부민, 남부민, 시민아파트, 보수아파트 지구 등이 포함됐다. 다만, 북항재개발 수정축 일원 개발사업과 연계해 폐지 계획된 ‘수정1·2지구’는 북항재개발 사업성 제고 등을 고려해 이번 완화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원도심은 산복도로인 망양로-해돋이다. 시는 고밀도 개발과 도시경관 보전 및 조화를 위한 건축물 높이·배치, 주요 조망점 확보 등에 관한 세부 관리 방안인 ‘경관 및 건축계획 지침’을 마련 중이다. 향후 해당 지구 정비사업 등 추진 시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지역 단위의 맞춤형 계획으로 완화해 사실상 해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번 고도지구 제한 해제나 완화방안에 미포함된 지구는 고도지구의 공공기능과 급변하는 사회적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지속해서 관찰해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대 먹거리타운 일원 미지정지역의 용도지역 추가 지정 등 변경된 재정비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변경된 재정비안은 시청과 구·군 도시관리계획 담당 부서에서 공개되며, 올해 상반기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재정비안에 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부산도시계획 아고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제출도 가능하다. 민순기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시가지의 무분별한 외연 확산 방지, 실행력을 갖추지 못한 선제적 용도지역 변경 지양, 불합리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관리 재정비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영양군, 친환경 주거단지와 지방정원으로 정주환경 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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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정주환경 조성…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나선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경상북도 영양군이 관내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10일 주거·문화·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소멸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영양읍 동부리 일원에 영양형 자연친화 신도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주거단지 약 390세대 규모의 주택 기반을 마련하고, 도로와 상하수도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후 주택 문제를 해소하고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함으로써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주거지 인근에는 주민이 여가활동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며, 농촌공간 정비사업과 연계해 컨벤션센터, 여성가족센터, 수변공원 둘레길을 포함한 지방정원이 조성된다. 이러한 시설들은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외부 방문객을 유치하는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영양군은 수변공원과 연계한 지방정원 조성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주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방정원은 생태적 가치와 경관을 보존하면서도 주민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복합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영양군은 정주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영양초등학교에 지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영양도서관 신축을 통해 현대화된 복합 문화 공간을 마련하여 지역민의 평생교육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주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영양소방서 신축도 추진된다. 영양소방서는 경찰서와 인접한 위치에 건립되어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협력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주민들이 따뜻한 삶의 터전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행복한 보금자리’를 지켜낼 것이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편안하고 희망찬 정주환경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 독립기념관 일대 ‘K-컬처 중심 관광 거점’으로 개발 착수 독립정신과 신한류 문화 결합… 천안 8경 연계 관광 활성화 추진
  • 해남군, ‘10분 어린이공원’ 그린맵으로 아동 친화 도시 실현 친환경 목재 놀이시설로 안전성 강화, 창의적 놀이공간 제공
  • 삼성물산, 한남4구역에 차세대 테라스형 주거 단지 제안 한강·남산 조망 극대화, 조합원 맞춤형 특화 평면과 앞선 주거 기술로 프리미엄 단지 조성
  • 평택시, 정원문화 확산 위해 ‘정원문화 특강’ 개최 1월 14일, 2월 11일 농업생태원서 명사특강…이성현 정원사·김선미 기자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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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부터 농막보다 큰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임시숙소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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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면적 33㎡ 이하 가설건축물 형태로 숙박 가능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1월 3일자로 시행된 농지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농막 규제가 완화된다. 정부는 지자체별 다른 농막 설치 기준 적용으로 인한 혼선을 예방하고, 농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어 농막 등의 범위에 임시숙소로서 농촌체류형 쉼터를 신설해 포함했다고 밝혔다. 농막은 농업생산에 직접 필요한 시설로, 농작업에 관련된 기자재 보관, 농작업 중 휴식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가설건축물이다. 농막은 주거 목적이 아니며, 연면적이 20㎡(약 6평) 이내로 데크‧정화조 등을 포함해 농지전용허가가 필요하다. 새로 도입되는 개선형 농막인 농촌체류형 쉼터는 숙박할 수 있으면서 농지전용허가가 꼭 필요치 않다. 주말·체험영농이나 농업인이 농업경영을 위해 본인이 농작업용으로 직접 활용할 목적으로 농지에 설치할 수 있다. 연면적 33㎡ 이하의 가설건축물 형태인 임시숙소로 부속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부속시설은 데크, 처마, 주차장으로 연면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또한,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 농지는 면도·이도·농도나 사람과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사실상 도로에 접한 곳이어야 한다. 농막을 설치하고자 하는 농업인이나 주말체험영농인은 지자체 허가부서에 가설건축물축조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관할 지자체 허가부서는 건축법상 가설건축물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 후 신고필증을 교부한다. 신청인은 신고필증을 갖고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본인 농지대장에 농막을 등재해야 한다.

  • 경남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올해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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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권 19개 사업에 올해 700억 원 투입…착공·실시설계·기본계획 완료 목표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상남도는 2033년까지 역점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일환 19개 사업 추진에 올해 총 700억 원을 투입해 속도를 내겠다고 9일 밝혔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하루 더 머무는 여행지 조성’을 목표로 남동권, 남중권, 남서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23년 12월 문체부와 부산, 울산, 광주, 전남 등 5개 광역시도가 함께 발표한 바 있다. 특히, 경남에만 2033년까지 총 1조1000억 원을 단계별로 투자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경남 남동권은 부산, 울산과 함께 해양과 문화에 기반을 둔 사계절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를 조성한다. 남중권은 전남과 영호남의 한국적인 경관과 문화를 보유해 휴식을 제공하는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동권은 창원, 통영, 김해, 밀양, 거제, 양산, 의령, 함안, 창녕, 고성이다. 남중권은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이 속한다. 도는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경남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전문가와 자체 컨설팅을 거쳐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기획재정부의 보조사업 적격성 심사와 지방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을 위해 실시설계 등 사전 준비를 원활히 추진 중이다. 2024년과 2025년 예산이 반영된 15개 시군의 19개 사업지구 중 ▲진주,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 ▲통영, 관광만 구축(T-UAM) ▲고성, 자란만 구축(T-UAM)의 3개 사업은 올해 초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상반기에 착공된다. 올 하반기에는 12개의 사업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사업 착공을 목표로 하는 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지속성 확보 및 가속화 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까지 ▲창원, 근대 박물관마을 관광명소화 ▲통영, 사량도 관광기반 구축 ▲창원,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 ▲창원, 진해 벚꽃로드 관광경관 명소화 ▲사천,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조성 ▲김해, 진영 봉하마을 관광명소화 ▲밀양, 낙동선셋 디지털파크 조성 ▲고성, 상족암 디지털문화놀이터 명소화 ▲남해, 해양 스포츠치유여행 플랫폼 ▲하동, 북케이션 관광스테이 ▲산청, 밤머리재 전망대 관광경관 명소화 ▲함양, 한방 웰니스관광 거점화로 12개 사업에 관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완료를 추진 중이다. 또한, 올해 ▲거제, 지심도 산마루문화놀이터 명소화 ▲양산, 낙동선셋 바이크파크 조성 ▲함안, 합강풍류 관광정원 조성 ▲합천, 합천호 수상 관광 플랫폼 구축 사업 등 총 4개의 사업이 새로 시작한다. 도는 1단계 사업 중 예산확보가 되지 않은 창원 ‘한류테마 관광정원 조성 사업’ 등 5개 사업은 올해 추경 예산으로 국비 55억 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16일부터 17일 이틀간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 등을 경남도에 초빙해 1단계 주요 사업지를 방문하고 추경예산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2025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등 지역소멸 위험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대문구, 북한산근린공원 ‘호박골지구’ 친환경 공원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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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00㎡ 규모 공원 정비…오솔길·매력정원·육생 비오톱 조성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홍은동 ‘북한산근린공원 호박골지구’를 안전하고 걷기 좋은 공원으로 탈바꿈 하기 위해 정비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관내 홍은동 10-177 일대에 위치한 호박골지구는 약 4500㎡ 규모로 2008년에 조성됐다. 구는 단조롭고 일부 위험성이 있던 곳을 대상으로 2달여간 ▲숲속 오솔길 조성 ▲공원 입구 개선 ▲정원 조성 ▲위험 수목 정리 등을 추진했다. ‘숲속 오솔길’은 기존 길과 연결되는 폭 2m의 산책로로 위험 수목을 정리한 뒤 남겨진 공간을 활용해 만들었다. 또 코르크 등 자연 친화 소재로 길을 포장하고 사업부지에 있던 돌로 조형물을 만드는 등 친환경적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호박골지구 내 쓰러진 나무를 이용해 곤충 서식지인 ‘육생 비오톱’을 만들었다. 구는 노약자들도 인근 홍은 풍림아이원아파트 쪽에서 공원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목재 덱(deck) 계단과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입구도 개선했다. 일명 ‘매력정원’도 조성했다. 공원 입구 쪽에 ‘화관목’을 심어 공원 사계절 경관을 조성하고, 이용 주민 의견을 반영해 배수시설과 우회 산책로를 만들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정비공사를 통해 북한산근린공원 호박골지구 이용 편의와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준공 이후 유지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가로변 이팝나무 중 제설제 피해목 42%…제설제 살포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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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산림과학원, 가로수 피해 최소화 위한 ’제설제 살포 요령‘ 제시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는 10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40㎝ 이상의 눈이 예보된 가운데, 겨울철 가로수의 주요 피해 요인으로 꼽히는 제설제 살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요 가로수 수종인 이팝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 모두 제설제에 의하여 잎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거나 잎의 크기가 작아지는 등 피해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가로변에 식재된 이팝나무의 피해목 중 제설제 피해목이 42%를 차지했다. 건전한 가로수에 비해 잎의 제설제 성분 농도가 10~39배 높게 나타났다. 제설제 피해 본 이팝나무는 초봄에 잎눈이 마르면서 잎이 나오지 않거나 어린나무가 죽는 등 피해가 심했다. 왕벗나무의 경우는 10% 염화칼슘 처리에 생존율이 33%로 감소했고, 잎이 난 후 늦봄부터 모든 염화칼슘 처리에서 잎 가장자리가 갈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은행나무는 염화칼슘 처리에도 모두 생존하고 잎이 정상적으로 생장했다. 하지만, 늦여름부터 모든 염화칼슘 처리에서 잎의 가장자리가 갈변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설제 살포시 ▲가로수 아래 뿌리 부근에 직접적 살포 금지 ▲보도 위에서 가로수와 먼 곳을 중심으로 살포 ▲가로수 아래에 제설제가 살포된 눈을 쌓아두지 않기 ▲키 작은 나무들은 제설제가 잎에 닿지 않게 하기 ▲쌓인 눈을 치운 후 적은 양의 눈에 제설제 뿌리기 ▲모래 등 마찰제로 대체해 뿌리기 등의 살포 요령을 제시했다. 장한나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사는 “제설제로 인한 가로수 피해는 즉시 나타나지 않아 이를 간과한 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제설제 살포가 필요하지만, 가로수 건강을 고려해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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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전시 참여기업 모집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한국조경협회가내년1월22일부터나흘동안삼성동코엑스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를동아전람과공동개최한다.이에참여기업을모집중이다. 올해로18회째를맞이하는이번박람회는대내외적불확실성이높아지는조경산업의새로운돌파구모색을위해개최시기를1월로과감히앞당겼다.특히건축산업을대표하는‘2025하우징페어’와의공동개최로기업부스의전시효과를극대화한다는복안으로,코엑스A홀과B홀을개방연결하여,조경과정원뿐만아니라건축에관심이있는관람객까지다채로운관련제품과기술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도록할계획이다. 전시품목은녹색공간을연출하는기능성시설물을비롯해어린이놀이시설,학교시설,신재생에너지를이용한가로등,환경보존및복원관련신기술등을망라한다.또한가든퍼니처,조명,정원관리장비,캠핑카,인공암벽,수영장,벽화등가드닝과여가에필요한관련신제품,신기술을체험하는최대마켓플레이스로관심을모은다. 이번박람회에서는제45회한국조경협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비롯,공공기관초청강연,대한민국조경대상및환경조경대전전시,나는조경가다,잡페어,무엇이든물어보세요등풍성한연계프로그램이준비될예정이다.행사에서는공공기관및건설사등다양한발주처의참여를유도해,조경산업과의소통창구를확대할것으로기대된다. 한편박람회를주최하는한국조경협회는회원사와관련기업의참여율제고를위해협회사무국을통해부스를신청하는업체에게는할인된비용으로전시를지원할방침이다.전시는기본부스와독립부스를구분하며,규격은각‘3m×3m’로,참여규모에따라할인율도차등적용한다. 박람회조직위원회는“2025년조경산업의불확실성이높아지고,이에따른어려움이예상되는가운데,변화의돌파구를찾아보고자많은고민끝에1월개최를추진하게되었다”며,“기업의많은참여로조경산업에대한대국민인식을한단계끌어올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전했다. 전시부스참여에대한자세한내용은한국조경협회사무국(02-565-1712)또는동아전람(02-780-0366)에문의하면된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내년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 추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하기로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20일온라인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통해2024임시총회를개최했다. 임시총회는▲학회장인사말▲학회고문격려사▲학회업무및향후계획보고▲부의안건인준▲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올해학회장으로취임하게돼서큰책임감과함께홍광표전임학회장님께서쌓아오신성과를어떻게발전시켜나갈지에대한고민을많이했던한해였다.학회발전은회원여러분의많은성원과후원이아니었으면결코이뤄낼수없었을것”이라며“내년에도학회의혁신과가치실현을위해더많이노력하고,정원의아름다움과가치를널리전파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격려사를통해“창립10주년에걸맞게학회는올해도정원분야의중심에서다양한일들을해내며,전문성을가진기관으로인정을받고있다.회원여러분들께서도적극적으로참여해학회가지속적으로발전할수있는기틀을만들어주시길바란다”고말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올해▲정원정책워크숍▲제9회정원디자인아카데미운영▲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발간▲북해도가든가도참관▲협성대학교시민정원아카데미운영▲한국임업후계자전국대회학술회의▲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일본정원학회와MOU체결등정원산업및교육발전을위한사업들을진행했다. 학회는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할예정이며,정원관련전문서집필및유럽가든쇼참관등을추진할예정이다. 논문발표회는‘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가칭)’을주제로5월10일일본오이타현오이타시에서열릴예정이며,같은날정기총회도개최될예정이다.선정된논문발표자에게는왕복비행기표가제공된다. 이날부의안건으로는신입회원및이사추가인준,감사인준,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여부등3개부의안건에대한인준이이뤄졌다. 감사에는최병순대창조경건설대표가선정됐으며,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은더많은토론을거쳐추후결정하기로했다.
[락앤피플] 민주희 팀장 “누구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인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분명한건,이대로가면서울시는더뜨거운도시가될거라는겁니다.”그어느때보다더웠던여름을맞이한올해서울시는주택공급확대를이유로12년만에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을발표했다.지난문재인정부아래에서그린벨트해제가논란이되던중에도완고하게보존입장을고수했던서울시이기에더욱큰파장이일수밖에없다. 이에‘2024년올해의여성인물’로선정된기후강사민주희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팀장을만나서울시의그린벨트해제정책에대한이야기를나눴다. 민팀장은그린벨트를“서울의허파”로비유하며그중요성을강조했다.“서울시의약25%를차지하는그린벨트는도시의생태계를유지하는데핵심적인역할을합니다.이번해제정책으로이러한허파가훼손된다면,서울은더뜨거운도시가될수밖에없을것입니다.” 과학적인근거는충분했다.실제로김희재중앙대학교박사가‘사이언스온’에발표한논문에따르면,“그린벨트지역에서표면온도가도시내부지역에비해평균1%감소하는효과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서울시는해제된그린벨트에주로신혼부부와청년층을위한주택을공급하겠다는계획을밝혔다.하지만민주희팀장은이정책이진정으로주거복지를위한것인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가주거난해소라는명분아래진행되고있지만,이는결국특정계층이나개발업자들에게이익을줄가능성이높습니다.과연이정책이누구를위한것인지깊이고민해야합니다.”그는특히강남과서초지역에위치한서리풀지구가금싸라기땅으로불리는점을지적하며,이곳에서공급되는주택이진정서민을위한공공주택역할을할수있을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의대안으로민팀장은‘분산형도시개발’을제안했다.“서울과수도권의밀도를줄이고,주변지역과의협력을통해인구와자원을분산시켜야합니다.현재와같은밀집형개발은환경과도시의지속가능성을위협할뿐입니다.”그는또한환경영향평가와생태계조사를철저히진행할것을촉구하며,“서울의그린벨트는단순한개발용지가아니라,우리가지켜야할마지막자연자산입니다.이를보전하는동시에주거문제를해결할방안을찾아야합니다”라고강조했다.민팀장의생각은주거문제에서멈추지않았다.그는최근서울시가‘매력정원’을내세우며공원및인공녹지를조성하는한편,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의모순을꼬집었다.민팀장은“한국의정원은자연환경을보전하며조화롭게조성하는것이핵심이라고생각”한다며,“그러나서울시가추진하는정원도시는기존의자연녹지를없애고인공적인녹지를만드는것에가깝다”는의견을밝혔다.그는이미존재하는자연적녹지인그린벨트가있는데,시차원에서이를침범하고인공녹지를조성하는것은생태계파괴일뿐만아니라혈세의낭비이기도함을강조했다.“환경계와조경계가나아가야할방향은인간에게매력적인‘매력정원’이아닌생태계모두에게도움이되는‘실질’정원이어야합니다.”민주희팀장은인터뷰를마무리하며,이번그린벨트해제정책에앞서조경계와환경계간의협력이절실함을강조했다.그는“조경은편리한도시환경을만들어나가는작업이기에우리에게너무나도필요한작업입니다”라며,“그러나생태적가치를지키지못하는조경은결국장기적으로인간들에게불편함을야기할것”이라고말했다.“그린벨트는서울의허파입니다.주거문제를해결하기위해그린벨트를해제하는건팔이부러졌다고허파를잘라내는것과다르지않아요.”민주희팀장의말은그린벨트해제와매력정원정책의실시를각각앞둔환경계와조경계에게깊이생각해볼과제를던져준다.그의말처럼,더지속가능한도시를만들기위해조경계와환경계모두의협력이필요한때다.
[특집] 2024년 조경계 10대 뉴스
올한해조경계는커다란성과와새로운도약이라는두가지희망을모두쏘아올렸다.정영선조경가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는조경의예술성이사회와문화전반에잠재적영향력을가져왔음을확인시켜주었으며,국가유산청출범,LH도시경관처부활등의소식은조경의미래역할과가치가더욱확장될것이라는확신을심어주었다.올한해이룬조경계의성취와과제들이올해10대뉴스에담겼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청,전통조경위상강화‘법제화’박차 ‘국가유산청’출범에가장큰수혜자는‘전통조경’이될듯하다.그간전문성을인정받지못했던전통조경의위상을강화하기위한제도적정책적움직임들이올한해분주하게이뤄졌다. 올해5월17일‘문화재청’이‘국가유산청’으로새롭게출범하며,자연유산국아래독립적인조경부서로서명승전통조경과가새롭게신설됐다.명승전통조경과는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분야의전문성을강화하기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을신설하는데나섰다. 실제지난10월에는전통조경설계·수리의경우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는내용을담은‘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이발의되며기대감을높였고,지난11월에는20년만에‘국가유산조경공사표준시방서’를개정고시하며제도화에박차를가하고있다. 또한국내최초로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고,전통조경의대중화와세계호를위한국제세미나를개최하며전통조경콘텐츠발굴및활성화를위한노력을이어가고있다. 양천구오목공원,‘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대통령상수상 양천구오목공원이‘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사업분야에서대통령상을수상했다.오목공원은디자인스튜디오엘오씨아이(LOCI)와모스건축사사무소가협업해이뤄낸결과물로,공원이공공디자인분야를대표하는공모전에서대상을차지했다는점에서조경가들의자부심을높였다는평가를받았다. 1989년개장한오목공원은목동주민들의사랑받는휴식공간이었지만,시설노후화와열악한생육환경으로인해리노베이션의필요성이제기됐다.2021년지명설계공모에서엘오씨아이의‘URBANPUBLICLOUNGE’가당선작으로선정됐고,이를기반으로중앙회랑과무장애산책로,도심정원을중심으로한리모델링이진행됐다. 공원의중심부에위치한정사각형회랑은길이60m,폭7.2m,높이3.8m의다목적공간으로설계돼이용자들에게그늘과쉼터를제공하고다양한활동을지원한다.공원외곽에는무장애동선을갖춘산책로와1만3000여그루의수목을새롭게심어도심속숲을조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7년만에도시경관처승격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의조경부서가7년만에다시‘도시경관처’로승격됐다. 지난2010년에토지공사와주택공사가통합하는과정에서‘녹색경관처’가처음신설되었으며,이후도시경관처로이름을바꿔달았다.하지만2016년에다른부처와통폐합이되는수모를겪었고,다음해조경독립부서로‘도시경관단’으로신설되고다시처로승격되기까지는7년이넘는시간이걸렸다. 이번조직변화는도시계획은물론조경이도시인프라의핵심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는필요성에서비롯됐다.새롭게출발하는도시경관처는‘3기신도시의새로운공원패러다임’을확립하고‘공원브랜드화’를기조로사업을해나가고있다. 이는기존신도시대규모공원중심의구조에서선형공원네트워크를통한생활권중심의공원구조를구현하는패러다임으로변화하는것으로,공원과공원사이의단절을해소하고,공원내도로도자연스럽게연결된공원의일부처럼설계한다는방침이다. ‘조경이냐정원이냐’,‘공원이냐정원이냐’…갈등과담론의헤게모니 전국지자체의조경부서이름을‘정원’이대체하는사례가많아지고있다.누군가는심각하게받아들이지만누군가는그렇지않다.‘조경’과‘정원’사이헤게모니재편이이루어지고있다는분석도나온다. 서울시가조경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고‘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을받았다.일부는‘정원’과‘조경’의정의를보았을때매우적절하지않은명칭이라는지적을하고,일부는‘정원도시’가더친근하고시의성이있다며문제가없다고말한다.특히서울시가정원도시를지향하는만큼정책과일관성을갖추었다는평가도있다.이러한반반의의견대립은현재정원과조경이갈등과협력속에공존하고있음을시사한다는분석이다. 한지역언론사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제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도일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은이름으로는정원이지만,공원의성격을가지며도시계획적측면에서는하천에해당한다.이는정원,공원,하천이라는여러개념이복합적으로적용된공간으로서,특히정원과공원의개념에대한대중적오해가확산되고있다는점을확인해준사건이었다.조경학적으로‘정원’과‘공원’을정의하는것은매우중요하다는점에서쉽게간과할수없는문제이며,무엇보다‘정원’의개념이사회적·학문적으로얼마나더확장될지중요한관심사로이어질전망이다. 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저작권소송‘논란’ 골프코스설계의창작성을인정하지않는법원의판결이논란이됐다. 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당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대법원에서는일부승소판결을통해골프장소유주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라고판결했다. 이후2021년골프코스설계업체에서도골프존을상대로소송을제기해승소하면서설계의저작권을인정받게되었는데,2심에서결과가뒤집히며논란이됐다.2심법원에서는설계업체들이제기한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낸것이다. 이에한국골프설계협회와한국조경가협회는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며반발성명을내며,조경설계의사회적위상과창작성에대해고민하는계기가됐다. 산림청또약속파기?!…‘조경기술자중복등록불허’ “건설업에등록한조경기술자를산림업면허보유인력으로중복등록할수없다”는산림청의입장에조경계가분노하고있다. 2020년산림청과조경계는도시숲과산림사업에조경업체의참여를허용한다는큰틀의합의를하며오랜논쟁에마침표를찍고도시숲법을통과시켰다.당시도시숲법에조경시공업체의참여를명시하면서조경공사업과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산림사업법인에등록없이도사업에참여가가능하게됐다.이듬해에는산림업법개정으로조경기술자가녹지조경기술자로중복등록이가능해지면서조경설계업체도녹지조경업으로등록이가능해졌다.기존조경업체가추가로고용하지않아도산림사업면허에등록할수있도록해산림사업에참여할수있는길을열어준것이다. 하지만‘산림사업법인등록을위한기술인력과건설업등록에필요한기술인력은중복등록할수없다’는법제처의유권해석을이유로‘해당사항이포함되는기술인력을보유하고있는업체의경우산림청의조치대상이될수있다’는산림청의공문이갑자기조경업체로시달되면서논란이커졌다. 조경계는산림청이유권해석을핑계로조경계와의약속을다시어겼다며도시숲법제정의근간을흔드는일이라고반발하고있다. 전국그린벨트해제움직임‘꿈틀’ 정부가그린벨트해제로정책방향을이어가면서전국적인도시계획의이슈로떠올랐다. 정부는올해2월울산민생토론회에서경제활성화와생활환경개선을목표로개발제한구을해제하겠다며‘개발제한구역규제혁신방안’을발표했다.이방안에따르면,국무회의를거쳐선정된지방자치단체추진사업의경우,사업총량을사용하지않고개발제한구역을해제할수있다.기존에는지역별로정해진개발제한구역해제총량안에서해제가가능했다. 이에전국지자체에서는“개발제한구역제도가도입초기에는대도시의무분별한팽창을막는등도움을줬지만,오늘날에는지역발전을저해하는장애요소”라며개발제한구역을해제해달라는요구가이어지고있다. 실제정부는서울및수도권그린벨트를대폭풀어총8만가구를공급할수있는신규택지후보지를11월부터발표하고있다.국토교통부는▲서울서초서리풀(2만호)▲경기도고양대곡역세권(9000호)▲의왕오전왕곡(1만4000호)▲의정부용현(7000호)등을신규택지후보지로발표한바있다. 이에환경단체에서는그린벨트해제에대해환경훼손을우려하며해제보다는지속가능한활용방안을모색해야한다며맞서고있다. 한국조경협회,조경단체최초여성회장탄생 조경단체최초의여성회장이선출돼이목이집중됐다.제23대한국조경협회회장선거에서남은희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대표가당선되며,협회창립이래선출된첫여성협회장으로서2025년부터협회를이끌게된다. 남은희대표는▲새로운패러다임에발맞춘업역확대와협회역량강화▲협회의경제구조및회원다양화모색▲젊은조경인참여확대로소통활성화▲조경계가선도하는시민참여운동등을공약으로내세웠다. 그는“모두가조경을사랑하고조경계발전을염원하고있다는것을느꼈다.차기회장단을잘구성해많은분들의도움을받아의견을수렴하고소통하면서차근차근준비해나가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조경계에선여성의감성이조경단체에어떤새로운바람을불고올지기대하고있는분위기이다. 전국정원박람회,너도나도‘국제’인증 전국지자체에서정원박람회개최열기가좀처럼식지않고있는가운데,‘국제’라는타이틀에집중하는것에대해실속이없다는지적이나오고있다. 국내최초의정원박람회인‘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부터날로규모를키워가고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순천만정원박람회’등대한민국을대표하는정원박람회와더불어,요즘은전국지자체에서크고작은여러정원박람회들이새롭게개최되고있다. 최근에는‘국제적인’정원박람회를개최하는것도트렌드이다.2013년이후10년만에‘국제’행사로개최된‘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비롯해서,2020년2021년에이어2024년‘국제’타이틀을붙인‘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열렸다.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최종승인을받은‘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예정돼있으며,2026년개최계획을밝히고있는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국제행사로준비중이다. 하지만해외선진국제정원박람회에비해국제라는타이틀에걸맞는행사가되고있는지지적이제기되고있으며,국비지원을받기위한방편을넘어서보다내실있고지역적차별성을갖춘박람회개최에힘써야한다는여론이일고있다. 조경가“정영선”,국립현대미술관가득채우다 올해조경분야는역대가장행복한한해가아니었을까.조경가의작품이대한민국최고미술관을가득채우며예술적가치가평가되고,조경가의삶이영화를통해대중에게공감을얻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지난4월5일부터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했다.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 또한4월17일에는그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다큐멘터리가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정식으로개봉해일반대중을만났다.이영화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았다.또한정영선조경가는tvN의인기프로그램인‘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해지금이대한민국조경의가장부흥기임을입증했다.
“연탄으로 전하는 온기”… 조수다, 취약계층 겨울나기 봉사 성료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경제적어려움과추운겨울에도조경인들의따뜻한나눔실천이이어져화제를모았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마지막행사로이번14일서울정릉동일대에서난방취약계층에게연탄과생필품을전달하는제3회연탄기부봉사활동을성공적으로마쳤다고밝혔다. 조수다는1500명이상의회원을보유한조경계최대오픈커뮤니티로,조경을사랑하고배우고자하는사람들이모인단체다.이번행사는전체회원중1000여명의기부로약600만원의기금이조성됐으며,이를통해연탄2400장을비롯해김치,라면등다양한생필품을전달했다. 이날조수다회원들은정릉동청덕초등학교후문에집결해단체사진촬영을시작으로연탄나르기에돌입했다.가족단위와친구들이함께참여하는모습도눈길을끌었다.특히이전행사에이어3회째참여한회원들도있어,봉사현장은더욱활기찼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추운날씨에도어려운이웃들에게따뜻한온정을전할수있어기쁘다”며“회원분들의자발적인참여와노력덕분에이번봉사활동도큰의미를가질수있었다”고소감을전했다. 봉사활동에참여한조경업계관계자들도기부의기쁨을함께나눴다.미성조경자재임직원,한상우이노블럭상무,이경호넥스포텍대표등조경인들은“이번봉사를통해어려운이웃에게힘이될수있어감사한경험이었다”고말했다. 봉사활동을마친후,참가자들은조경설계,시공,시설물,수목유통등다양한분야에종사하는조경인들과교류하며조경에대한정보와경험을나누는시간을가졌다. 이번봉사활동은조경실무자뿐만아니라취업준비생들에게도도움이되는자리였다는후문이다. 송동근방장은“이번봉사가추운겨울소외된이웃들에게작은불씨가돼따뜻한겨울을보낼수있기를바란다”며“자발적으로봉사에참여해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리며,내년에도다양한활동으로조경계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겠다”고밝혔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조수다’는나무와조경을사랑하는사람들이라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을검색해가입할수있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조경논단] 정원과 정원작가에 대한 단상
지난10월,뉴욕한국문화원에한국정원이조성되었다.규모는작았지만의미는매우장대하였다.우리나라의문화를확산하는한국문화원에최초로조성되었기때문이었고,세계인들의관심을받고있는센트럴파크와하이라인이있는도시,뉴욕이어서그랬다.우리나라최고의별서정원인소쇄원을재해석해서담았고한국의정원을뉴욕까지연결한다는의미에서더그럴수밖에없었다.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한국정원의주제는‘애양단(愛陽壇):태양을사랑하는단’___________1,1000㎞였다. 이번한국정원의디자인과시공은뮴과황지해작가가참여하였다.입찰조건으로인해누가참여할지모르는과정에서황지해작가의참여는정말다행이아닐수없었다.해외라는공간과100일이채안되는시간,모든것이부족한환경에서정원작가의비중은클수밖에없기때문이다.황지해작가는첼시플라워쇼와같은해외박람회참여로제한된시간과공간에서정원을조성한경험이많았고무엇보다정원에대해서도높은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최고의정원작가가참여했음에도불구하고정원디자인부터시공까지의과정은험난했다.뉴욕한국문화원빌딩이준공허가과정에서임시사용을하고있었고한국정원이조성되는공간이실내전시실의외부공간이라하중등에대한제한조건이많았다.무엇보다도미국과뉴욕주의법과제도가우리가생각했던것보다엄격하다보니정원디자인은자고나면바뀌어야했고이는조성이마무리되는시점까지계속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정원주제는소쇄원의애양단이었다.정원에관심있는사람치고소쇄원을잘모르는사람은없으리라생각된다.또관련전공자라면한번쯤은답사를다녀온경험도있을것이다.그런소쇄원에서도애양단을주제로삼은이유는무엇일까.황지해작가는여러제한조건을애양단을통해극복하고자하였으며공간은작지만의미만큼은뉴욕의하이라인과같은큰정원을보여주고싶었다고하였다. 몇번의디자인을바꾸며정원시공이시작되었다.작은공간이라어디하나간과할수없는공간이었지만그중에서도담장은더많은신경을써야했다.하중을고려한구조적인안정감,그리고주변시설물과식물과의조화등정원의중심소재로서쌓이는돌하나하나를골라가며쌓았다.그리고담장의시공에는세분의장인이일주일간머물며시공했다.시공과정에서담장이길이도1.5m정도연장했다.주변건물과시설물이웅장하다보니담장이왜소해보인다는의견에서였다.그리고이후부터는식물의배치와식재,관수라인과조명등의시설물이설치되었다. 담장에쓰인기와와정원속에배치된소금독과젓갈독,석등과향로석등은전라남도에서항공으로운반했다.마음같아서야식물과담장에쓰인돌들도모두옮기고싶었지만통관절차와운반비등여러이유에서한계가있었다.한국에서야흔하디흔한게돌이고풀인데뉴욕에서는그흔한돌과풀을찾기가어려웠다.원하는식물과재료를얻는방법은발품밖에없었다.식물또한우리정원이니당연히우리나라식물을활용해야했다.우리식물을찾기도어려운데원하는형태의식물을찾는건더어려웠다.뉴욕은물론이고뉴저지,펜실베니아,메릴랜드등주변농장을다돌며식물을사고운반해야했다.이과정에서도아무나식물을살수없다는사실과공원에서잡초를채취하는것또한불법이란것도알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에이어뉴욕을경험하며해외에서의일들이쉽지않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된다.하지만모든일을수행하는사람앞에서는고개가숙여진다.사업을관리하는입장에서야과정을지켜보며확인하면되지만일을실행하는황지해작가입장에서는매순간이힘겨움의연속이아니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큰고난은한국정원의조성이끝날무렵찾아왔다.시간이부족하다보니식물식재와시설설치가동시에진행되었고식물은황지해작가가조명과관수시설은미국팀이설치하였다.그과정에서뉴욕인근을헤매며찾아낸옥석같은식물들이가지가부러지고꺾이는피해가있었다.특히중심이되는식물들의피해는정원의전체디자인에영향을미쳤고재수급과재배치를통해간신히해결할수있었다.디자인도중요하지만식물을다루는손이엄청나게중요하다는것도실감했다. 그런우여곡절의시간을거쳐가을의절정에애양단을선보였다.사실정원조성과정부터지켜보던뉴욕문화원장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아름다운정원에반해매일방문하는손님을이끌고정원을찾곤했다.완성한정원을선보인날도마찬가지였다.한국과미국등많은사람들이방문한정원에서한국인들은고국의정취를볼수있음에감동했고,미국인들은다양한종류의식물과한국전통의시설물이어우러진풍경에감동했다.잘보이지는않았지만전문가들은돌틈의이끼와담장지붕에심은잡초를보며디테일에혀를내둘렀다. 뉴욕의애양단에는빌딩으로둘러싸인탓에정오즈음에만햇살이내린다.지는석양만큼짧디짧은찰나의햇살이그렇게따스할수없다.황지해작가의주제처럼이고귀한햇살을내리는저태양을어찌사랑하지않을수없을까.뉴욕문화원의애양단은세상모든사람이정오에따사로운햇살을받을수있는곳을넘어태양을사랑하지않을수없는곳이었다.찰나의햇살이었고,그맛은소쇄원에서의햇살이었다.정원의힘을실감했다.그리고그걸현실화한작가에게절로고개가숙여졌다. 두번의해외정원조성과정에서많은것들을생각하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의한국정원조성때는정신없이어떻게든해야겠다는일념이었다면이번뉴욕에서는스스로에게많은질문을하는시간이었다.그리고정원에대한한계도실감했다.우리는정원을예술작품이라하고디자인하고표현하는사람을정원작가라고칭한다.그럼우리스스로가얼마나정원을예술작품이라생각하고이를표현하는사람을작가라고인정할까.그럼뉴욕의애양단을만들며얼마만큼작품으로대하고작가로인정했을까.공공기관에종사하는사람으로,사업을수행하는사람으로한계가있는것은분명하지만더허락하고인정해줄수는없었을까. 예술작품은영혼의고통속에서잉태되는작품이라고일컫는다.하지만작품의아름다움을위한고통이아닌사회의인식과제도로인한고통이라면너무소비적이고야만적이지않은가.K-팝처럼K-가든을만들고싶다면이런제도와인식먼저없애야하지않을까.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미래포럼] 도시공원과 스타벅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도쿄를다녀왔다.10여년만에다시방문한도쿄의변화는놀라웠다.“도쿄를바꾼빌딩들”은스카이라인뿐아니라시민들의라이프스타일도바꿔놓고있었다.두가지변화의접점에는민간이창출하여운영하는공원녹지가있었다.용적률이올라간만큼공공기여로조성된퍼블릭스페이스는넓어졌다.공공기여분은면적베이스로먼저정량산출한다음,정성평가를통해용적률을추가허용하는제도가작동하고있었다.공공기여의내용과규모는민간사업자의제안을기본으로하되,일률적기준을따르지않고개별사업별로심사를진행한다.건물뒤편후미진자투리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하던관행은사라졌다.대신사업대상지노른자위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한다.시민과방문객은더자주,더자유롭게,더여유롭게공간을이용하고있다.공공공간의품격이높아졌다.건물의가치도함께상승했다.도쿄역광장과야에스그랑루프,마루노우치나카도오리,미츠비시브릭스퀘어,미드타운히비야,아자부다이힐스등도심곳곳에민간이공원녹지를창출하고있었다.고층건물의사업주,입주사,주민,행정이함께지역을관리하고운영하는타운(에어리어)매니지먼트는일반화되어있다.걸으면서경험하는도쿄는지루할새가없었다. 시부야미야시타공원,도쿄에서가장번잡하다고하는도심속3층건물상부에만들어진공원이다.1층은공공주차장이고2층과3층은상가이다.그위에공원을만들었다.입체공원이라부른다.시부야구와미쓰이부동산이민관합작투자방식으로조성했다.옥상공원임에도많은시민들이스포츠와여가를즐기고있다.공원중앙부는스타벅스가차지하고있다.우에노공원에도스타벅스,키타야공원에는블루보틀이자리잡고있었다.공원이용률은높아졌고재정부담은줄었다.임대료로공원을관리하고도남는다한다.도쿄도심에서멀리떨어진후타고-타마가와공원에도스타벅스가있었다.지방도시의공원에도흔한사례라고한다.일요일오후,젊은부부들이유모차를끌고산책나와커피를즐기는공원은활기찼다. 기업과자본,인재가모여드는도시가경쟁력이높은도시다.교통,주거,교육,문화등도시경쟁력을결정하는요인은수도없이많다.퍼블릭스페이스의품격과매력이도시경쟁력을높이고있는현장을오랜만에방문한도쿄에서직관할수있었다. 우리나라도시들의정책목표를두가지로간추리면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이다.많은도시들에서해야할일은늘어가는데재정부담이발목을잡는다.국가와지방의비정상재정관계때문이다.인구구조와산업지형이바뀌면서재정투입여력은더욱고갈되고있다.공원녹지분야도예외가아니다.더넓은공원과녹지를확보하는일,확보한공원녹지를잘계획하고설계하여품격이높은공간으로조성하는일,조성한공원을활기찬공원으로관리하고운영하는일모두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에직결된다.그런데대부분의도시에서후순위다. 민간의자본과창의활용,공공성과수익성조화는필자가조경학석박사학위논문을준비하던90년대초반에도제기되었던오래된의제이다.용적률상향과퍼블릭스페이스의공공기여,공공기여분의정성평가를통한공간의질제고,입체공원제도와공모설치관리제도(Park-PFI)같은도쿄의사례와제도를앞에서짧게서술했다.우리나라는연구와토론은있었으되결과가없다.아직도검토중이라고한다.공원녹지분야자체가넘어야할허들이라는이야기도들린다.민간부문이공원을조성한다고?도시공원을건물옥상에다가?그만큼용적률을높여준다고,특혜아닌가?공원에스타벅스를허용해도되는가?일본도초기에겪었던시비(是非)이다.공원시설의민간위탁제도는과감한손질이필요하다.민간의자본과창의를제대로활용할수있는혁신적인제도가필요하다.시민들의공감을끌어내는일도중요하다. 성공사례가절실하다.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시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월간환경과조경이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시상식은▲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인사말▲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소개영상시청및시상식▲기념촬영순으로진행됐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에는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이,‘제7회젊은조경가’에는원종호JWL소장이선정됐다.이시상식은한해를마무리하며조경분야에서탁월한공적을남긴이들을선정해기리는자리로,조경계의대표적인연말행사로자리잡고있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를통해“올해의조경인과젊은조경가수상자들은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헌신한인물들”이라며,“이번수상이대한민국조경계의미래를더욱밝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심왕섭이사장은조경지원센터설립을주도하며,조경계의제도적기반을강화한업적으로높이평가받았다.특히국토교통부로부터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받는과정을성공적으로이끌어조경분야의중심적인역할을수행한점이주요공적이다.심이사장은수상소감에서“46년간조경분야에몸담으며조경인으로서의사명감을품고일해왔다”며,“앞으로도후배들이더나은환경에서일할수있도록지원하는역할에집중하겠다”고말했다.‘제7회젊은조경가’로는JWL원종호소장이선정됐다.원소장은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특히제부도근린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섬세한디자인철학을구현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수상소감에서원소장은“묵묵히조경설계의길을걸어온결과를인정받게돼뜻깊다”며,“앞으로도팀과함께완성도높은조경작품을만들어나가겠다”고다짐했다.시상식은단순한기념의자리를넘어,조경계의현재와미래를논의하는중요한계기로자리를마련했다.이번시상식에서역대수상자들과참석자들은조경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젊은인재양성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나눴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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