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월간 환경과조경

월간 환경과조경
[행정중심복합도시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 통합과 연대의 가치를 담은 열린 도시
2등작
  •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김태만, 김정식, 권석범, 박요한, 정유라, 김이현, 송채이, 김기현, 신규식, 김경열, 김창모, 금재헌, 정유석, 김경엽, 박진호, 김소영, 김현기, 전다영, 이해빈, 안재성, 조수림, 김도훈, 서미경, 정혜림, 한경우, 허반)
  • 환경과조경 2026년 3월호

[크기변환]tong 1.jpg

 

시민 공간을 중심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등 국가 주요 시설이 들어서는 국가상징구역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격을 잘 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지 고민했고, 일상 속의 국가, 자연 속의 도시, 역사 속의 미래라는 세 가지 단서로 프로젝트에 접근했다.


일상 속의 국가, 나라가온길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시민 혁명, 평화 집회 등 불의에 맞선 시민 참여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국민 주권이 발현된 역동적 기억들은 모두 시민들의 일상이 투영되던 ‘열린 광장’에서 발생했으며, 이러한 광장의 경험은 우리의 성숙한 민주주의 정신을 상징한다. 한편 국가상징구역이 들어설 세종시의 특성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세종시는 환형의 구조 속에서 중앙부를 비우고 외곽에 기능을 채우는 다원성의 도시이며, 탈위계적이고 탈중심적인 민주주의적 도시다. 이러한 세종시 중앙부에 국가상징구역이 들어선다면 기존 도시들과는 다른 계획적 접근이 필요하다.

 

우리는 세종시의 민주주의적 도시 질서를 존중하여 중앙부 비움을 유지하되, 시민들의 일상이 국가상징구역에 투영될 수 있도록 주변 맥락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여러 겹의 순환 보행로 체계를 계획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이고 일상을 영위하는 상징가로 ‘나라가온길’을 조성했다. 나라가온길은 호수, 공원, 녹지 등 주변 자연 요소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과 엮이며 세종시 중앙부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세종시 도시 구조를 완성한다. 대상지 내 CTX, BRT 등 새로운 교통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많은 사람이 쉽고 편하게 국가상징구역으로 찾아올 수 있게 유도했다. 보행 동선의 결절점에는 국가상징구역의 핵심 영역인 시민 공간을 배치해 국가상징구역을 누구나 자유로이 거닐며 일상을 누리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적 환경을 조성했다.

 

[크기변환]tong 6-1.jpg
시민 공간은 시민과 국가가 함께하는 소통의 장소로 다양한 국가 행사와 이벤트가 열린다.

 

 

환경과조경 455(2026년 3월호수록본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