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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학회가 ‘스마트공원’을 주제로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20분까지 제6차 월간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물·에너지·자원순환·교통·빌딩 등 각 공간별 스마트 시스템 구축보다 4차 산업 혁명을 지원하는 통합인프라 기술 발달에 있어, 지역 공원녹지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웨비나는 ▲ 김현 단국대학교 교수의 ‘스마트도시와 녹색인프라’ ▲전주희 그룹한어소시에이트 수석디자이너의 ‘세종시 스마트 공원 계획과 설계’ ▲이유미·송영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의 ‘AR과 VR을 활용한 서울 식물원 스마트 관리’ ▲김충환 아이데이터 대표의 ‘IoT 디바이스(피플카운터)를 이용한 서울숲 이용량 측정’ ▲권태경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과정의 ‘스마트 공원 관리의 가능성: IoT, Big Data와 AI를 활용한 서울숲 관리’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웨비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설치한 후 해당 회의방으로 들어가면 참여할 수 있다. 회의 ID는 ‘854 3905 5558’(암호 20210611)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양주시 옥정중앙공원에 문화·관광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적용한 AR동물원이 구축된다. 시는 지난 1일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1 경기 VR AR 공공서비스 연계지원사업’ 공모에 ‘옥정중앙공원 AR동물원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를 활용하려는 도내 시·군, 공공기관과 이를 공급할 도내 중소기업을 연계해 공공분야 VR, AR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시는 동물보호·복지·공정이 중요한 가치로 대두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증강현실 등 문화기술을 접목한 동물의 디지털 콘텐츠화를 통해 대중적 전시·관람에 있어 공원을 시각적으로 관광 상품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했다. 옥정중앙공원 AR동물원 콘텐츠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GPS 기반으로 다양한 사실적 움직임을 표현하는 동물 8종을 구현해 옥정중앙공원을 찾는 시민·방문객 누구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다양한 동물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공원 내 일정 공간에서 스마트폰으로 AR 동물원 앱을 실행하면 실제 크기의 가상동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앱에 존재하는 포토 기능을 통해 각 동물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즐길 수 있다. 프로젝트 기획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은 컨소시엄 참여기업인 에스기획과 매칭해, 도비 1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억 6000만 원을 투입, 올해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일상생활권 내에서 시간·공간 제약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감형 디지털 동물원 구축으로, 디지털격차 해소와 디지털 공정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지역문화 발굴 등 공원 서비스 만족도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북부 지역은 남부지역에 비해 현대문화 인프라와 콘텐츠가 현저히 부족해,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동물원이 전무한 상태”라며 “장소특정적 문화·관광 실감 콘텐츠를 적용한 야외 AR 동물원 사이트를 구축해 옥정중앙공원의 공간가치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경인에게 필요한 디지털 기반의 ICT를 이해하고 융·복합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 지식과 디지털 역량을 증대시켜줄 책이 발간됐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은 국토의 물리적 인프라 조성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스마트 인프라 조성으로 정책을 전환하며, 생산성과 서비스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자연 및 생태계 보전, 생물다양성 보전 등의 환경문제에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활용이 증대되고 있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드론·3D스캐닝, 증강현실·가상현실, 3D·4D프린팅 등의 기술에 대한 이해와 융복합이 산업의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추세다. 조경에서도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디지털 기술인 캐드, 루미온, 레빗, GIS 등을 도구로 활용해 생산성을 증대해 왔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가 용이한 LIM·BIM 등의 연구 및 활동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제 조경에서도 혁신적 도구이자 소재로서 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 신간 『조경정보학』은 조경정보학의 개론적 성격을 띠고 있다. 조경인이 디지털 기반의 ICT를 이해하고, 융·복합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 지식을 제공해 디지털 역량을 증대하는 것에 목적을 뒀다. 특히 ICT 기술과 조경관련 사례에 대한 동영상을 QR코드로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전문가 등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경정보학(국가과학기술분류체계, LB1106)에 대해 CAD·GIS·사물인터넷 등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조경 정책·설계·시공 등과 시민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하고, 정보에 기반한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정의한다. 또한 스마트공원을 ‘도시자연경관 보호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건설기술· 시설·식생·현상 등에 디지털 기술을 융·복합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설명하며, 전반의 내용을 다룬다. 이 책의 저자 최자호는 경기도 여주 출생으로 공주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환경조경학과에서 석사를, 상명대 환경자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위과정 중 조경시공회사에서 실무를 익혔으며, 석사학위 후에는 환경과조경에서 근무를 하다가 2008년에 조경전문포털사이트인 라펜트로 회사를 옮겨 현재까지 실무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조경정보와 ICT의 융합을 통해 조경분야의 대중화, 정보화,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인터넷 조경매체·4차 산업혁명 기술 등에 대한 논문을 발표 및 ICT 융복합 서비스 사업을 총괄했다. 경희대학교, 상명대학교, 상지영서대학교에서 경관정보학 등의 강의를 수행했으며, 한국조경협회 부회장, 한국조경학회 이사 및 조경정보지 편집위원,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 상임이사,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이사, 한국전통조경학회 이사, 한국산림기술인회 이사 및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디지털 트윈국토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통해 판독이 어려웠던 지형, 지물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6월부터 고해상도 항공사진 서비스를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고해상도 항공사진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구축에 필요한 공간정보 핵심 인프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다양한 행정수요를 충족하고, 민간의 신산업 창출·기술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보정한 정사영상은 기존보다 3개월 이상 빠르게 제공하고, 전년도 촬영 항공사진을 이용해왔던 국가기본도에도 당해연도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활용해 최신성을 대폭 향상할 전망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디지털트윈의 효과적 지원과 국가적 차원에서 항공사진촬영 중복을 방지한 원천데이터의 다목적 활용을 실현하고, 지역 간 정보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지난 연말부터 지자체의 요구사항 수렴·협의하고 촬영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자체에서 불법건축물 단속, 도로시설물 관리 등을 위해 개별적으로 촬영했던 12cm 해상도 항공사진을 일괄 촬영해 제공하며, 촬영면적이 2배 이상 넓어지고 해상도가 증가함에 따라 카메라 검정 등 장비 점검을 사업발주 전에 시행해 국가데이터로서 일관성 있는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조세업무를 위한 상반기 내 촬영·제공, 정밀판독을 위한 해상도 상향 조정 등 각 지자체의 행정수요를 적시에 지원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 고해상도의 항공사진은 기존 25cm 해상도에서 판독이 어려운 지형지물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4차 산업 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항공사진은 지도제작과 민간포털사이트의 영상지도 서비스, 민원·소송업무의 참고자료로 활용됐다면, 고해상도의 항공사진은 스마트시티, AI 학습데이터, 관심지역 탐지 등 미래를 선도할 다양한 기술개발 분야로 활용도가 확대될 것이다. 사공호상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개인이 구축하기 힘든 원천데이터를 국가가 주도적으로 확보해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기술개발을 장려하고, 디지털 트윈국토를 구축해 다양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 이후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한국판 뉴딜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가로등·신호등 같은 도로시설물을 통합하고, 지능형 CCTV·공공와이파이·IoT 센서 등 ICT 기술을 결합시킨 ‘스마트폴’을 도시 곳곳에 본격 확대한다. 시는 올 연말까지 ▲구로구 ▲동작구 ▲강동구 ▲종로구 등 4개 자치구에 190개의 스마트폴을 추가로 설치 완료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 2월 서울광장, 숭례문, 청계천변 등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장소 6곳에 처음으로 26개 스마트폴을 시범설치했다. 이를 통해 구축운영지침과 10개 표준모델을 도출하고 제도화해 본격 확산에 나선다. 구로구·동작구는 국토교통부 ‘2021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자치구로, 국비를 지원받는다. 일부 시비·구비도 투입된다. 솔루션 확산사업은 국토부가 효과성과 우수성이 검증된 사업을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가 시범사업으로 설치한 스마트폴의 효과성과 우수성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시는 스마트폴 190개 추가 구축이 완료되면 민간기업이 신기술·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스트리트 랩’으로도 제공해, 차도·골목길·산책길 등 다양한 도로환경에 구축되는 만큼 상권·교통·도시현상 분석·개선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한강공원에도 CCTV를 탑재한 맞춤형 스마트폴 설치를 추진한다. 개량형 표준모델을 하반기 중 마련해 연말엔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며, 여름철 장마 기간 침수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적 특성을 고려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시민 안전을 높인다는 목표다. 더불어 하반기엔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기능이나 드론 스테이션을 장착하는 ‘스마트폴 기능 고도화’ 시범사업도 추진해, 충전소 부족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드론을 이용한 재난감시‧인명구조 등에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시가 스마트폴 시범구축을 완료하고, 구축운영지침을 발표한 후 전국 30여 개의 지자체로부터 구축에 대한 문의와 실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오는 21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스마트폴 표준모델과 구축운영 방안을 소개해 스마트폴 전국 확산을 지원하고 표준화하는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시는 도시전역에 널리 설치돼있는 가로등·신호등 같은 도로시설물을 스마트도시 기반시설로 진화시킨다는 목표로 스마트폴 표준모델과 구축운영지침 수립을 5월 완료하고, 도시전역에 스마트폴을 체계적으로 확산·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스마트폴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시설물 통합을 통한 도시미관개선 ▲교체 시기가 도래한 도로시설물 활용을 통한 교체비용 절감 ▲시설물 안전 확보 등의 설치 효과도 확인했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스마트폴은 도시미관과 시민 안전·편의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구축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의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스마트폴 표준모델과 구축운영지침 제도화로 도시전역에 표준화된 스마트폴의 구축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신규 설치·교체되는 가로등·신호등에 적용하고, 올 하반기에는 전기차 충전·드론 등 스마트도시에 새롭게 요구되는 기능을 개발해 더욱 똑똑한 도시기반시설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공간정보산업을 디지털 경제 핵심 기반 산업으로 육성하고, 2025년까지 매출액 13조 달성·국가경쟁력 7위권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국토부는 향후 5년간 공간정보산업을 디지털 경제의 핵심 기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3차 공간정보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17일 확정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간정보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이 구현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으로, 한국판 뉴딜을 중심으로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정보의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의 산업·기술 환경 변화를 반영해 디지털 트윈·자율주행·드론 등 신산업을 지원하고 공공·민간의 융·복합 서비스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은 산업계·학계 등 전문가 의견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개최된 정책 아이디어 공모에서 제안된 의견까지 반영해 수립됐다. 제3차 공간정보산업 진흥 기본계획에서는 2025년까지 공간정보산업 매출액 13조 원, 공간정보 분야 국가경쟁력 7위권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대 추진전략과 12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3대 추진전략은 ▲기업 맞춤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공간정보 유통·활용체계 선진화 ▲미래 핵심기술 개발과 융·복합 인재육성 등이다. ‘기업 맞춤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아이디어 공모전, 기술 경연대회 등을 통해 매년 30개사 이상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업무공간·데이터·창업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2025년까지 50억 원을 목표로 창업기업 생존과 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 투자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융·복합 사업과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공간정보 사업에 적정 대가가 반영되도록 ‘공간정보 용역사업 대가기준’을 마련해 기업의 사업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간정보 유통·활용체계를 선진화’를 위해서는 공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통해 공공·민간의 수요에 맞는 데이터 분석기능 제공을 확대하고, 창업·중소기업의 데이터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공간정보 데이터 바우처’를 운영한다. 정밀도로지도·위성영상 등 공개가 제한돼있는 고정밀 3차원 데이터는 암호화하는 등 보안조치를 마련해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신속 제공해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 분야의 표준을 선도적으로 개발한다. ‘미래 핵심기술 개발 및 융·복합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공간정보의 수집·가공을 정밀화·자동화·실시간화 하는 기술을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의 하나로 추진하는 ‘디지털 트윈국토’를 고도화한다.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민간이 활용하기 용이하도록 AI 기반 분석·가공 기술도 개발해 국토지리정보원 신축 청사에 공용 R&D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기술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R&D 성과를 확산하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공간정보 전문지식과 AI·드론 등 신기술 지식을 겸비한 인재 육성을 위해 융·복합 학과·커리큘럼·기술자격 신설 등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청년 인턴십 제도 도입해 취업·고용 지원 플랫폼을 운영 하는 등 일자리 지원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제3차 공간정보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판으로 산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세부 실천과제를 발굴·추진하며, 디지털 트윈 등 공간정보 분야의 한국판 뉴딜 사업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향후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과제인 디지털 트윈 국토의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국토위성 1호 관측영상이 공개됐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2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한 국토위성 1호의 촬영영상 13점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위성 1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국내 독자 개발한 정밀지상관측용 위성으로 지난 3월 23일에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 최근까지 위성 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모든 기능시험을 마치고, 시험영상을 촬영해 검·보정 작업에 착수하는 등 정상운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검·보정은 위성 기능시험 완료 후, 촬영된 위성 원시영상 자료를 복사·기하·공간 보정 기술 등을 적용해 사용자 요건에 충족하도록 위성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는 작업이다. 이번에 최초 공개하는 국토위성 1호의 촬영영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이집트 피라미드’와 ‘잠비아 빅토리아 폭포’를 비롯해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올림픽 주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 등 총 13점이다. 특히 현재 검·보정을 위한 시험운영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독도에 있는 헬기 이·착륙장 모습이 선명하게 촬영되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과제인 디지털 트윈 국토의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위성영상의 주 활용부처로서, 항우연이 제공한 관측영상을 국토지리정보원 내 설치된 국토위성센터에서 고품질 정밀정사영상으로 가공한 후 수요기관에 제공한다. 이에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민간의 서비스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국토위성을 통해 얻어지는 정밀정사영상은 디지털 트윈 국토의 구축과 스마트 시티의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자율주행차·드론 등 신산업 지원과 재난 안전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융·복합 산업을 창출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남도는 ‘스마트 공간정보 기반 시범구축 사업’의 완료보고회를 지난 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 ‘스마트 공간정보 기반 시범구축 사업’의 1단계 시범사업 완료보고회로, 2020년 9월부터 추진해 7개월 만에 완료했다. 시범구축 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원터치 부동산정보 열람서비스 구축 ▲공간정보 기반의 5개 활용모델(공동체 커뮤니티 맵, 태양광 설치 현황, 공공의료정보 제공, 공유재산 관리, 도로위험구역관리 서비스 구축) ▲운영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분산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의 데이터와 연계해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5월 한 달 동안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6월 초 정식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본격 운영되면 연속지적도, 영상지도, 로드뷰, 부동산 관련 정보가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며, 부서별·업무별로 관리하는 행정정보(텍스트)를 ‘지도기반’으로 표시하는 맞춤형 활용모델이 구현된다. 시스템 내에서 부서 간 정보공유와 협업도 쉬워진다. 아울러 도민들은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경남도 내의 부동산정보, 공동체 커뮤니티, 공공의료정보, 공유재산(일반재산) 정보를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경상남도 소유의 일반재산 중 활용하고자 하는 토지의 필지 정보(면적, 지가, 토지이용계획)와 위치를 검색할 수 있고, 그 토지 위에 짓고자 하는 건축물(종류)의 행위제한 여부도 알 수 있다. 시범사업 완료에 이어 경남도는 5월 말부터 2단계 사업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경남도에서 구축하는 3차원 실내지도DB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수치지도, 수치표고모형(DEM), 정밀도로지도 등의 다양한 고정밀 데이터를 가공하여 공간정보 플랫폼 본연의 기능을 보강하는 한편, 도시재생 커뮤니티 관리, 빈집현황 관리 등 12개 활용모델도 추가 개발하고 대민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와 152개의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계획에 나선다. 3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 한해 이전공공기관들은 10개 혁신도시 등에서 지역산업 육성, 지역인재 채용, 주민지원(지역공헌),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발전을 위해 총 3353건의 사업 시행을 계획 중이다. 특히 지역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기여 부문 투자가 다수 계획돼 있어,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상당부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중 대구혁신도시는 지역주민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역공헌사업을 통해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사업 추진 ▲창업지원형 기숙사 운영 ▲대구지역 주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울산혁신도시는 에너지분야 이전공공기관의 특성 부각해 ▲친환경 융합클러스터 조성 ▲태양광 설치 사업 추진 ▲울산 소재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강원혁신도시는 의료·관광산업 육성하는 지역발전 사업으로 ▲실버의료기기 메카 조성 ▲국내자원산업 지원 ▲설악산에 생태 체험·교육 인프라 조성 및 치악산 유휴시설 재생·체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경남혁신도시는 지역기업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사업 전개해 ▲이전공공기관 협업형 기업지원공간 건립 계획 ▲지진 안전 기술설명회 운영 ▲UAM 분야 신규 진입 및 항공 시험인증 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이에 국토부는 지역발전계획 내용의 충실성, 이행력 제고 등을 위해 관련 제도개선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발전계획을 토대로 이전공공기관의 연도별 지역발전기여도를 평가하기 위해 연말에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기재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혁신도시별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와 공공기관 중점 확산 우수과제를 선정해,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를 선도하도록 하고 추진결과를 금년부터 경영평가에 반영한다. 권대철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이전공공기관들의 지역발전계획이 목표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학생들의 쾌적한 학교환경 조성과 정서적 안정 및 학습효과 증진에 필요한 ‘스마트 정원 도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경기도의회는 경기도교육청과 주관으로 지난달 2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정원 도입을 통한 학교환경 및 학습효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좌장을 맡은 ▲황진희 경기도의회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신애 건국대학교 교수 ▲정명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 ▲박공영 박사(우리씨드 대표)의 주제발표와,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김용훈 경기도 산림환경연구 박사 ▲남희정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복지원예사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황진희 의원은 “원예활동은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과 더불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 및 학습효과 증진에 필요한 활동이며, 원예활동 시행에 필요한 스마트 정원 도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고자 자리를 기획하게 됐다”며 정책토론회의 의제를 설명했다. 박신애 교수는 “원예활동은 아동, 청소년의 정서 및 학습효과 분석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를 유발하고, 식습관 개선 및 창의 인성 함양에 효과적”이라며 “6차 산업기술에 기반한 코딩(아두이노)과 원예활동의 융합교육인 플랜투이노 교육이 뇌 쾌적성과 집중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긍정적인 정서를 유발시킬 수 있다”며 원예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용훈 박사는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는 부피 대피 2%의 공기정화식물의 그린 인프라를 도입해 쾌적하고,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그린스쿨을 수직정원의 형태로 도입해야 한다”며 “학생 주도로 농진청·교육청·산업체와 협력을 통한 혁신적인 방법 및 절차를 바탕으로 미세먼지를 해결해 건강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린스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박공영 박사는 “수직정원이 건물과 구조물, 특히 도시의 경관적 디자인의 요소로 각광받고 있지만 더 큰 혜택은 시민들의 심미적 행복감은 물론 도시의 열섬 현상·지구 온난화·공기정화· 미세먼지 등 환경적 문제들을 저감하는 다양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러한 수직정원을 아이들에게 배달하기 위해서는 정원 문화를 확산하는 전문 기관이 필요하고, 인공구조물· 인공지반 녹화를 통한 도심 생활형 녹지 확보 및 내외부 수직정원·빗물 저장형 옥상정원·실내 스마트 가든·빗물 저장형 콘테이너 가든 등 종합적인 학교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수직정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명원 의원은 토론을 통해 “중간지원조직으로서 플랫폼·시민정원사와 도시농업의 마스터가드너들의 활동의 장으로써, 각 지역별 협의체를 묶는 경기도의 협의체·민간 부분은 특히 유통분야의 플랫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과 학교·도시농업과 생활원예·수직정원·스마트 가든 등 사회전반적인 확산 속에서 스마트 정원을 도입해 학교 환경 및 학습교과 개선을 위해 도와 도교육청에서도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시·도민을 위한 행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훈 박사는 “교육적 관점에서 스마트 정원을 활용하기 위해서 교실 뒤 일부공간을 벽면형 스마트 정원으로 조성하거나 포켓교환형 형태로 구성해 학생들에게 식물생장주기와 생태환경을 관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 정원의 초기 사업 추진 및 원활한 출발을 위해 다양한 경험 및 노하우를 가진 도 공공기관인 농수산진흥원과 협력해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희정 복지원예사는 “식물의 녹색은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환경친화적 태도 형성 및 학업 관련 스트레스를 줄여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효과를 준다”며 “교실에 공기정화 식물을 활용해 수직정원을 조성한 그린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식물친숙도가 높아졌다는 기사를 인용해, 학교 현장에서 원예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황진희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학생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학습 공간 제공과 녹색 쉼터의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토론회 개최 소회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비대면 방식으로,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을 하며 도민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새만금을 그린뉴딜과 신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새만금개발청은 매일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지난 28일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그린뉴딜과 새만금 개발’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오종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 등을 비롯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 기관장 ▲전라북도 지역구 국회의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오종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은 “새만금은 대규모 재생에너지단지가 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그린뉴딜 선도사업의 최적지로, 여기에 RE100 구현을 위한 스마트그린 산단과 그린수소 생태계가 조성된다면 우리나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만금이 구겐하임 미술관과 같은 수준 높은 문화시설을 갖춘 문화도시이자,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교육도시로 건설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소중한 젖줄의 하나로 발돋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크게 두 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린뉴딜과 신산업’ 세션은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장 ▲이중희 전북대학교 교수가, ‘탄소중립과 도시’ 세션은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과 ▲류승한 국토연구원 본부장이 발제를 맡았다. 김종남 원장은 ‘스마트 그린산단 RE100 구현방안’을 주제로 정치·경제·사회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동향, 현재 세계적 기업의 RE100 참여 현황과 이행을 위한 새만금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새만금 RE100 실현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직접거래 인프라 구축과 선도모델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사용 기업에 대한 탄소배출권 부여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등에 대한 혜택과 RE100 참여기업 관련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중희 교수는 ‘새만금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수소의 물리적 특성·관련 산업 규모의 변화·수소 종류별 생산비용 전망·그린수소 생태계 개념 등을 설명했다. 손봉수 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메카, 새만금’을 주제로 하이퍼튜브·자율주행차·수소철도·도심항공이동수단 등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기술적 정의, 실증사업의 개요, 실증 대상지 조건 등을 소개했다. 더불어 “새만금은 민원발생 가능성이 적고 대규모 친환경에너지가 생산되며, 철도·도로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와 산학연 집적단지가 구축된다”며 “미래 이동수단 실증사업을 위한 새만금만의 강점을 보여주며, 이동수단을 도입한 2050년 새만금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류승한 본부장은 ‘에너지자립형 스마트·그린 수변도시 조성’을 주제로 새만금의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계획과 함께 세종 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도시 조성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새만금의 제도적 과제로 신에너지 설비와 기술개발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확대 기반을 구축해, 에너지 거래와 신기술 적용 등에 대한 규제개혁 특구 제도 활성화 해야 된다”며 “에너지 기반시설 지원 및 복합용도·자율계획지구 지정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정비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한 부처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포럼은 새만금의 미래를 한결 가깝게,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기회이자,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새만금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린뉴딜과 신산업의 중심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 = 조재연 통신원] 대구가톨릭대학교 조경학과 4학년 학생 3명과 3학년 학생 1명으로 이뤄진 ‘Landscape & GIS’ 팀이 박진욱 교수의 지도 하에 26일부터 전공심화 창의융합 연구를 시작했다. 대가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중 하나인 전공심화 창의융합 연구는 지난 19일까지 제출된 연구 신청서를 바탕으로 팀이 선발됐다. 선정된 Landscape & GIS팀은 약 6개월 동안 소규모 연구를 진행하며 팀별 연구활동비 30만 원을 받는다. ‘Landscape & GIS’ 팀은 경상북도 의성군을 대상으로 GIS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한다. 박진욱 교수에 따르면 조경계획 분야는 토지이용 현황, 용도지역·지구, 도로 현황 등 공간정보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종합해 최적의 계획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공간계획에 있어서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GIS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QGIS라는 오픈 프로그램의 보급으로 소규모 공간계획에서도 GIS 분석기법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에 ‘Landscape & GIS’ 팀은 QGIS를 활용해 의성군 공간정보에 나선다. 의성군 금성산 일대의 표고 분석, 경사도 분석, 향 분석 등 기본적 지형분석과 수문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용 저수지와의 관계성을 분석하고, 농업지역에서의 자연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박진욱 교수는 “이번 활동은 QGIS 프로그램을 활용한 공간정보 구축 및 분석에 관한 연구이며, 학생들의 전공 능력 향상과 타 분야와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가도시 전역의 스마트화를 위해 20곳의 지자체중 4곳의‘스마트 챌린지’ 예비사업지를 선정했다. 국토부는 2021년 ‘스마트 챌린지’ 시티형 예비사업 대상지로 대구, 춘천, 충북, 포항 등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챌린지 사업은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나가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시작해 28개 도시에서 125개 솔루션을 실증하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올해는 우수한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작년 18곳의 두 배가 넘는 45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도시 전역의 스마트화를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총 20곳의 지자체가 신청해 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대구·춘천·충북·포항 4곳이 선정됐다. 특히 스마트도시 구축에 민간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 맞게 지자체별로 10곳 내외의 혁신기술을 갖춘 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한 곳당 국비 15억 원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예비사업을 하게 된다. 이후 평가를 거쳐 본사업으로 선정되는 경우 2년간 200억 원(지방비 50%)을 지원받아 도시 전역으로 확산 사업을 하게 된다. 스마트 챌린지 시티형 예비사업 대상지의 주요 내용은 ▲대구광역시 ‘AI 기반 도심교통 서비스’ ▲강원 춘천 ‘시민참여형 탄소제로도시 구현’ ▲충청북도 ‘스마트 응급의료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경북 포항 ‘시민이 편리한 도로안전‧교통 서비스’다. 선정된 지자체의 발표자료는 스마트시티통합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사업들은 지자체 및 기업과 협의 등을 거쳐 5월 중 사업에 본격 착수해 1년간 실증사업을 수행한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혁신적인 스마트 솔루션들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들을 적용해 지역의 대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림인포테크와 휴론네트워크는 공동주관으로 오는 6월 5일부터 7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7주간 조경 스마트기술 입문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올해 초 제3기 조경 Smartech 기초입문과정에 이어 ‘Saturday Smartech Meetings’라는 교육명으로 진행되며 이번 교육과정은 제4기에 해당된다. 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은 조경분야의 전문가로서 요구되는 스마트 건설기술인 ▲Revit을 활용한 조경 BIM 모델 구축 방법과 ▲드론 및 라이다에 대해 배우게 된다. 4주간의 조경 BIM 교육에서는 기초입문에서부터 실무에서의 간단한 활용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습 예제들을 다루어 보고, 3주간의 드론 및 라이다 교육에서는 기초 이론과 함께 야외 실습을 병행한다. 이론교육은 림인포테크의 개포동 공동교육실습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나 COVID-19 상황에 따라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드론 및 라이다 실습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강사는 김복영 림인포테크 대표와 정경진 휴론네트워크 대표가 맡는다. 교육 신청 및 문의는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며 신청인원은 선착순 20명으로 마감한다. 수업은 최소 15인 이상 참여 시 개설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 포천시가 교통·주거·산업이 어우러진 푸른숲 도시 조성을 통해 미래성장형 ‘친환경 콤팩트시티’ 조성에 앞장선다. 시는 지난 22일 포천지역 건축사회 소속 건축사와 인허가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해, 건축 인허가의 서비스 개선과 상생발전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건축 인허가와 관련한 개정 법령 안내 ▲제도 개선방안 모색 ▲새로운 시책 발굴 등 품질 높은 인허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푸른숲 도시 조성을 위한 조경 식재 등 7대 주요 시책과 공개공지 유지관리, 제9회 경기건축문화제 등 경기도 주요업무도 설명했다. 제도개선 사항으로는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협의 ▲중점경관관리구역 경관심의 ▲부설주차장 비용납부 운영규칙 협의 등 3건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박윤국 시장은 “교통·주거·산업이 어우러진 콤팩트 시티을 함께 만들기 위해서는 포천지역 건축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도시개발과 어우러지는 세심한 건축문화 조성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우연 포천지역 건축사회장은 “G-Housing 사업, 녹색건축물 조성, 무한돌봄 재능기부 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건축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녹색건축과 무한돌봄 재능기부 활성화 유공으로 ▲한민우 ▲한혜정 건축사가, 시 건축문화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 유공으로 ▲김봉훈 ▲김남웅 ▲심재동 ▲노경래 건축사에게 각각 도지사·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한 지역 건축사회와 건우회에서 포천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건축사회 500만 원, 건우회 300만 원 총 8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시 교육재단에 전달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버스 인프라 시설의 유동인구를 분석해 개선해야할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산과 휴양림의 이용 현황 데이터를 분석해 산림정책 수립에 활용한다. 도는 주요 도정 현안에 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하는 ‘수시 데이터 분석 사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도는 생활·환경·경제 등 도정 이슈 사항에 대해 7건의 분석 과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1~2개월 내 단기간 집중 분석으로 정책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다. 첫 번째 과제로 버스터미널·환승센터·정류소·쉘터 등 버스 인프라 시설 3만여 개에 대한 분석을 추진한다. 이에 ▲버스 시설물 정보 ▲시간대별·일별·월별 사용인원 ▲주변 유동인구 등을 분석해 버스 인프라 시설 지수를 도출하고, 버스 기반 시설 개선을 위한 버스 정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실내 시설을 벗어나 집 근처 산이나 휴양림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도민의 산림 이용에 대한 분석도 추진한다. 도내 산림 이용객 현황·추이·이동거리 등을 분석해 도내 산림 유형을 분류하고 ▲산림 정상 주변·사찰·휴양림·수목원 등 주요 이용 위치 분석 ▲트래킹·등산·휴식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도민 산림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연말까지 도정과 사회 이슈 등에 따라 적절한 분석 과제를 발굴하고 데이터 분석을 진행해 도정 정책에 즉시 반영하는 등 도민 체감 행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도민 생활과 도정 주요 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분석에 초점을 뒀다”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도록 도정에 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협소한 골목·노후주택 등이 많은 전주시 서완산동 용머리여의주마을이 안심귀가 서비스,스마트폴 등의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스마트마을로 탈바꿈한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 4월까지 용머리여의주마을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IoT 센서 ▲지능형 CCTV ▲위치기반 모바일 앱 등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의 정주여건 회복을 돕는 게 핵심이다. 시는 국비 4억8000만 원 등 총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용머리여의주마을에 ▲스마트 안심귀가 서비스 ▲스마트폴 ▲IoT기반 통합플랫폼 등 3가지 스마트기술을 마을에 적용한다. 특히 스마트 안심귀가 서비스의 경우 위치기반 모바일 앱과 전주시CCTV통합관제센터 플랫폼과 연계해, 귀가 시 벌어질 수 있는 사건·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폴은 지능형 CCTV와 미세먼지·대기환경 IoT 센서, LED전광판, 스피커, 비상벨, 스마트가로등이 포함돼 지역의 안전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에 앞서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사업들을 발굴했으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스마트기술 사업을 통해 협소한 골목, 노후주택 등이 많은 용머리여의주마을이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게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신성장경제국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솔루션을 적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15곳의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이하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이 오는 5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국토부가 안전·소방, 생활·복지, 에너지·환경, 교통 등 4대 분야 중점을 둔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1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주민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 기술을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역에 적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작년부터 새롭게 추진해 온 사업으로, 사업지당 최대 5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의 매칭 비율에 따라 사업비의 40~60%를 부담한다. 국토부는 지난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대상지 공모를 통해, 주민 의견수렴·필요성·타당성·실현가능성·효과성 등의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신속한 추진이 가능한 사업지 총 15곳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작년부터 새롭게 추진해 온 사업으로서, 사업지당 최대 5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15곳은 ▲서울 서대문구 ▲대구 달서구·동구 ▲인천 동구·중구 , ▲경기 광명 ▲충남 서산·천안 ▲전북 김제·전주·정읍 ▲경북 경주·성주 ▲경남 고성 ▲제주 서귀포 등이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안전·소방 ▲생활·복지 ▲에너지·환경 ▲교통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4대 분야를 중점으로, 스마트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내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 선정된 15곳의 사업지는 오는 5월부터 국비가 교부돼 사업이 본격 착수될 예정이며, 국토부는 이번 지원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사업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상민 국토부 도심재생과 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에 스마트솔루션을 접목함으로써 지역 내 문제해결에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정 이후에도 지자체와 긴밀하게 소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청산도에 자연 경관 중심의 12개 테마형 해양치유 체험시설을 갖춘 사계절 ‘해양치유공원’이 조성된다. 완도군은 지난 16일 군 상황실에서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의 일환인 ‘완도 해양치유공원 조성’에 대한 기본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치유공원은 청산면 신흥리 일원에 7433㎡ 규모로 조성되며, 18억 원이 투입된다. 준공은 2022년 2월 예정이다. 공원에는 해양치유 기능을 가진 12개의 테마형 체험시설(스마트 파빌리온), 이용자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해양치유공원이 조성되면 치유 목적의 이용객이나 관광객, 지역 주민들은 스마트 파빌리온의 진단 결과에 따라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이용 전후 건강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건강관리 및 예방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치유공원을 이용하는 체류형 관광객 증대와 청산도의 ‘치유의 섬’ 브랜드화를 통한 관광객 유입으로, 주민들의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전망이다. 군은 청산도 해양치유공원 조성과 함께 신지면 일원에 ▲해양치유센터 ▲해양기후치유센터 ▲문화치유센터 등과 함께, 약산에는 해안치유의 숲과 연계한 ▲해양치유체험센터를 조성하는 등 완도군 전역을 해양치유산업으로 거점화하고 있다. 봉진문 완도 부군수는 “해양치유공원 조성을 통해 청산도를 자연 경관 중심의 사계절 해양치유 관광 모델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향후 마을 기업을 설립해 지역 주민들이 해양치유공원 운영 주체로 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로봇 ‘리쿠’를 활용한 어르신·어린이 스마트기기 활동·교육 우수사례로,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세계 10대 연결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2021 유네스코 넷엑스플로 연결도시 시상식’에서 ‘교육분야’ 도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결도시’는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도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유네스코와 넷엑스플로가 제안한 용어이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유네스코 넷엑스플로 연결도시 시상식’은 교육·이동성·디지털 전환 등 10개 분야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도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미국 하버드대, 프랑스 파리기술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등 세계 20개 대학에 소속된 교수와 학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선정한다. ‘넷엑스플로’는 유네스코, 프랑스 상원, 프랑스 디지털 경제 국무장관과 HEC Business School Paris 협력으로 2007년에 설립된 디지털 혁신 글로벌 포럼이다. 2020년부터 유네스코와 매년 10개 분야별 우수 도시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시와 함께 독일 베를린·캐나다 밴쿠버·네덜란드 로테르담 등이 분야별 수상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유네스코와 넷엑스플로는 “휴머노이드형 로봇 리쿠를 활용한 스마트기기 활용법 교육으로 코로나 시대에 노년층 소외·고립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을 교육부분 우수 도시로 선정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시는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사회이슈로 떠오른 ‘디지털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교육체계 구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0년 5월부터 휴머노이드형 로봇 ‘리쿠’를 활용해 동주민센터·노인복지시설·어린이집 등에서 어르신 1:1 카카오톡 사용 교육과 어린이 동화구연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20대의 로봇이 보급돼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운영 중이며, 총 3300명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이 사업은 작년 5개 자치구 대상 시범운영 됐으며 25개 자치구로 점차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보이스피싱 예방·기차표 예매·금융앱 사용법 등 신규 콘텐츠를 리쿠에 개발·탑재해 교육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한국시간 15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시상식은 2021 유네스코 넷엑스플로 연결도시 포럼과 겸해, 파리 유네스코 본부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유네스코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장 피에르 칼리스테 프랑스 기술대 명예교수가 시의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의 화상 인터뷰 내용이 송출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상식 화상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가 디지털 교육 도시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지식정보사회에서 디지털 격차가 교육의 격차, 삶의 질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스마트시티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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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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