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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가 인구 감소와 낙후된 주거환경으로 불편을 겪는 쇠퇴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형성과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2018년부터 쇠퇴지역 2곳을 선정해 지역별로 100억 원을 지원, 주민 소통, 사회적경제기업 활동 등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경기도형 도지재생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현행법상 쇠퇴지역은 인구와 사업체가 3년 이상 감소하면서 노후 건축물(20년 이상) 비중이 50% 이상인 지역을 말한다. 경기도에는 2015년 기준으로 212개 쇠퇴지역에 387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김포와 오산, 가평을 제외한 28개 시군이 포함된다. 도는 이 가운데 도시재생에 대한 전략계획이나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시군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가 추진 중인 공모사업과 유사하지만 공유적 시장경제 실현이라는 경기도만의 핵심가치를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은 주민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거점공간 조성(커뮤니티 및 기업활동공간), 에너지자립시설,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 등이다. 거점공간은 주민들이 모여 공동체를 형성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 전체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시설이다.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경제기업 설립과 작업장, 회의장, 전시공간 조성 등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도는 도시재생과, 따복공동체지원단 등 7개 부서와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2개 센터로 구성된 TF팀을 구성, 시범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3월 중 사업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군에 지침을 전달할 방침이다.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급증하고 있는 쇠퇴지역과 뉴타운 해제지역 등 구도심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 자문과 토론을 거쳐 경기도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재개발, 뉴타운 등 개발사업보다는 이제는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쇠퇴지역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5개 시·군이 연계·협력할 수 있는 ‘4通3安 경원축 안전생활 시스템 구축사업’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18년까지 총 28억 원(국비 20억 원, 지방비 8억 원)을 투입해 ▲쾌적한 가로경관 및 주행자를 위한 안전 3·43 ▲보행자와 주행자를 위한 안전 3·43 ▲생활권 주민을 위한 소통 3·43 등 3가지 테마로 추진된다. 주요사업은 경원축생활권 국도 내 교통사고 유발 위험 구간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인도 및 안전펜스 설치, 가로수 보호틀 정비 사업 등의 추진되고, 주민편의와 소통을 위한 시 경계 간 나대지를 개선해 주민소통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경원축생활권에서 선정된 이번 사업으로 5개 시·군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주민안전을 위한 노력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역행복생활권은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근 시‧군이 생활권을 구성하고 정책의 일환인 선도사업이라는 국비지원 사업을 발굴하는 것으로, 지난 2014년에는 의정부시, 노원구, 성북구가 협력한 ‘중랑천 녹색문화벨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북도는 ‘2017년 스마트 안전거리 조성사업’ 공모 결과 ‘청도군 청화지구’와 ‘고령군 연조지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에 선정된 지구에는 지구당 5억 원씩 총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청도군 청화지구’는 안전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청화로(청도읍~화양읍)의 안전환경 개선, 청도 중·고등학교 안심등굣길 조성, 노후화된 지하차도의 벽화시공 및 지하차도 입구의 비가림시설 설치로 유해환경 해소를 통한 범죄심리 사전 차단과 안전보행 계획 수립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령군 연조지구’는 어둡고 노후화된 주택가 이면도로에 CCTV·비상벨·가로등을 설치하는 ‘부엉이길 조성’을 통해 범죄심리의 사전 차단과 안전환경 개선, 고령초등학교 앞 인도환경 개선을 통한 어린이 보행안전 확보, 쌈지공원 리모델링을 통한 휴게공간 설치 및 우범지대 해소라는 참신한 계획으로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안전거리 조성사업’은 인간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보행활동’에 대해, 범죄와 안전에 취약한 거리에서 보행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로시설을 이용하고 싶은 거리로 재구성하는 사업이다. 한편 도에 따르면 지난해 김천 대신지구, 영천 서부동지구, 의성 화전지구 등 3개 지구에 15억 원을 지원해 CCTV·비상벨·조명시설 설치, 도로주변 환경 개선 등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원열 경상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단계에서부터 유지관리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범죄 없는 명품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서울시는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영등포‧경인로 일대 등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총 17개소를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 2000억 원 내외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서울형 도시재생 1단계가 쇠퇴한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면, 2단계 사업지는 도심은 물론 동북‧서남권 등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서울형 도시재생을 서울 전 지역으로 본격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17개소는 중심지재생지역은 ▲경제기반형(최대 500억 원 지원) 1개소 ▲중심시가지형(최대 200억 원 지원) 6개소가 있고, 주거지재생지역은 ▲근린재생일반형(최대 100억 원 지원) 7개소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20∼30억 원 지원) 3개소 등 4개 유형으로 나뉜다. ‘경제기반형’ 1개소는 ‘영등포‧경인로 일대(79만㎡)’가 선정됐다. 이 지역은 도심, 강남과 함께 3도심의 하나지만,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서남권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광역 차원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개발된다. '중심시가지형'은 역사‧문화적 의미가 있거나 도심 활성화의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중구 정동(대한제국 역사문화자산 재활성화, 60만㎡) ▲성동구 마장동(마장축산물시장 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55만㎡) ▲용산구 용산전자상가(상가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21만㎡) ▲금천구 독산우시장(서남권 특화상권 조성 및 문화‧관광 자원 개발, 48만㎡) ▲동대문구 청량리‧제기동 일대(역사‧시장 관광자원화, 세대 초월 커뮤니티 형성, 49만㎡) ▲강북구 4.19사거리 일대(자연‧역사‧문화‧공동체 新연계관광중심지, 63만㎡)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되는 중심지재생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을 적극 시행한다”며 “마장 축산물 시장에서는 이미 건물주의 50% 이상이 ‘상생협약’에 동의했으며, 용산전자상가도 상인연합회·시설주·시와 구가 협의체를 구성해 임차상인의 권리를 보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런 사전 준비단계를 거친 후 이후 도시‧건축, 경제‧금융, 역사․문화, 공동체‧사회적경제 등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4단계의 거쳐 ▲거버넌스 구축사업의 성과 ▲향후 5년 이내 실현 가능성 ▲각 유형별 특성의 적합성 여부 ▲지역적 안배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근린재생일반형’ 7개소는 ▲수유1동(북한산 인근 최고고도지구 저층주거지) ▲창3동(창동골목시장 등 골목상권 침체) ▲불광2동(5개 초‧중‧고교 밀집지역) ▲천연․충현동(역사문화자원 도심인접지) ▲난곡·난향동(경사지 노후주택 밀집지역) ▲안암동(고려대 캠퍼스타운 연계지역) ▲묵2동(중랑천 인접지, 장미축제 활성화)이다. 7개소 중 5곳은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이다.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 3개소는 ▲신영동(구릉지 단독주택 중심 저층주거지) ▲수색동(DMC 인근 뉴타운해제지역) ▲목2동(마을공동체 활성화지역)이며, 향후 주거환경관리사업 선정을 위한 자문절차를 생략하도록 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근린재생일반형 가운데 이번에 주거재생지역으로 선정되지 않은 지역들은 2017년 희망지사업 재응모 기회를 부여해 도시재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12월 ‘2025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역 역세권 일대, 세운상가 일대, 창신‧숭인 일대 등 1단계 13개소 지역을 선정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청주시는 도심 주택가 이면도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집 녹색주차장 갖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내집 녹색주차장 갖기 사업은 주택의 대문·담장 등을 허물고 여유 공간에 조경과 어우러지는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주차장 조성 뒤 5년간 유지하는 조건으로 청주시가 공사비의 80% 범위 내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에는 주택 소유자로서 건축물대장 상 주차장이 없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또는 시청 교통정책과(043-201-2844)에서 방문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시는 접수순에 따라 현장 확인 후 대상 가구를 선정해 예산 범위 내에서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택 밀집지역 내에 공영주차장 조성은 많은 비용이 들고 대상지 선정이 어려워 주차장 조성이 힘들지만, 내집 녹색주차장 조성은 저비용으로 많은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어 주차난 해소에 탁월하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가 오는 10일까지도심 유휴지에 생태적 도시농업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유형별 텃밭정원 지원사업'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유형별 텃밭정원 지원사업은 개인, 단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장소별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텃밭정원을 보급하는 사업으로 순천시에 주소를 둔 개인(공동주택 거주자)과 단체(사회단체, 학교 등)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시의 텃밭정원 지원사업은 옥상텃밭, 민영텃밭, 노지, 상자텃밭 등을 대상으로 현재 27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사업 완료 후에는 우수텃밭을 선정해 이듬해 친환경 퇴비 등을 지원한다. 박승조 농업정책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생태적 도시경관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어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시 농업정책과 도시농업담당(061-749-8685)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광역시가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의 민간부문 참여자를 모집한다.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은 옥상 녹화에 대한 시민참여를 높여 대구시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늘리고 도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시녹화 사업의 하나다. 옥상녹화는 외곽지보다 2~3℃ 높은 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여주고 냉․난방에너지를 연간 16.6%까지 줄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녹화 하부층의 실내온도 또한 여름철에는 4℃가량 낮고 겨울철에는 1℃가량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사업은 9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걸쳐 추진되며 공공부문은 ▲대구 동구청 ▲북구청 ▲달서구청 ▲비산4동 주민센터 등 4개소를 대상으로 하고, 민간부문은 신청을 받아 20개소에 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부문 지원대상은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녹화 가능 면적이 35㎡ 이상인 건물이고, 사업 유형은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으로 구분된다. 지원비용은 사업비의 80%까지(최대 1800만 원) 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하며 면적에 따라 차등지원 된다. 푸른 옥상가꾸기에 관심 있는 시민은 건축물 소재지 각 구·군 공원녹지 관련 부서에 오는 10일(금)까지 신청하면 되고, 대상지로 선정되면 대구시와 협약체결 후 사업을 완료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 신청안내문, 신청서식 등은 대구시와 각 구·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공원녹지과(053-803-4375)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2일(목)부터 8일(수)까지 용산가족공원에서 텃밭을 경작할 도시농부를 모집한다. 시는 친환경 텃밭을 시민에게 분양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가족과 이웃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텃밭을 운영할 계획이다. 용산가족공원 텃밭은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85번지 용산가족공원 내 연못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700㎡ 규모다. 올해 분양하는 텃밭은 전체 190두락(가족 150두락, 참여단체 40두락)으로 가족과 참여단체 단위로 1두락(6.6㎡)씩 배정된다. 참여비용은 2만 원이다. 텃밭에는 농사시설로 시민텃밭(1643㎡)과 미나리꽝(52㎡), 지렁이사육장(10㎡)이 있으며, 편의시실로는 지원센터, 농기구보관함, 야외탁자, 음수대, 퍼걸러가 있다. 텃밭은 3월 개장식을 시작으로 가을 추수가 끝나는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시는 텃밭 분양자 중심의 자율적인 공동체 자치운영을 통해 1년 농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경작자와 다양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자치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단체는 비영리단체로서 도시농업 관련단체, 청년창업, 문화예술, 도농상생, 대안교육, 마을 만들기, 지역 활동단체 등이 지원할 수 있다. 도시농부 참여 신청은 서울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분양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분양신청서는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우편 및 방문접수는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85번지 용산가족공원 텃밭 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분양자 선정은 18일(토) 오전 10시부터 용산가족공원 텃밭에서 공개추첨으로 진행하며 자격 및 선정기준을 검토한 후 최종 합격자는 22일(수)에 발표한다. 용산가족공원 텃밭 최종발표 및 경작자 모집에 관한 내용은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783-5994)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가 추진하는 ‘2017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국비 지원을 받을 대상 지자체 20곳이 선정됐다. 31일 환경부 공원생태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진행된 공모에 전국 59개 지자체가 사업을 신청해 최종 20곳이 선정됐으며, 올해 국비 지원으로 생보금 사업을 추진하는 면적은 전국 27만7532㎡로 총 9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서울 중랑구청 ▲서울 서초구청 ▲광주 광산구청 ▲경기 평택시청 ▲경기 의정부시청 ▲경기도 공원녹지과 ▲경기 파주시청 ▲경기 안성시청 ▲경기도 성남시청 ▲강원 강릉시청 ▲강원 동해시청 ▲충북 충주시청 ▲충남 서천군청 ▲충남 천안시청 ▲충남 아산시청 ▲전북 남원시청 ▲전북 고창군청 ▲전남 강진군청 ▲경북 상주시청 ▲제주 제주시청 등 20곳의 사업이 선정됐다. 광역지역단위로는 ▲서울 2곳 ▲광주 1곳 ▲경기 6곳 ▲강원 2곳 ▲충북 1곳 ▲충남 3곳 ▲전북 2곳 ▲전남 1곳 ▲경북 1곳 ▲제주 1곳으로 나타났다. 공모에 신청한 사업내용은 그대로 추진될 예정이나, 제주 제주시청의 경우에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 등 일부 내용을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조정한 후 사업 시행이 결정될 예정이다. ◆ 서울 중랑구청, 용마산 자락 훼손 생태계복원사업 서울 중랑구청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산 73-2번지 일원 9500㎡에 ‘용마산 자락 훼손 생태계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양서류서식처, 자연계류복원지 등을 조성해 용마산과 연계한 생태숲을 복원하는 것으로, 생태학습원과 생태전망대 등을 조성해 생태체험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신청자는 그린포엘이며, 사업에는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중랑구청이 맡게 된다. ◆ 서울 서초구청,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야생동물보호구역내 위기에 처한 두꺼비 서식처 복원사업 서울 서초구청은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산34-1번지와 산34-6번지 일원 9640㎡에 ‘두꺼비 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안정적인 두꺼비 산란습지 및 서식지를 복원하고, 생물종다양성 증대를 위한 교란식물 관리와 수종 개선 작업을 골자로 한다. 또한 희귀도심습지를 관찰하고, 두꺼비의 생태적 가치를 교감할 수 있는 생태학습 시설 도입도 추진한다. 사업 신청자는 한국도시녹화이며, 사업에는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서초구청이 맡게 된다. ◆ 광주 광산구청, 도시 습지에 자생하고 있는 멸종위기 가시연꽃 서식처 복원사업 광주 광산구청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 700-1 일원 5만1724㎡에 ‘멸종위기 가시연꽃 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습지의 지형 및 식생을 복원하고 가시연꽃 서식처 등을 조성해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학습공간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사업 신청자는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으로,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광산구청이 맡게 된다. ◆ 경기 평택시청, 덕목제 멸종위기종(양서류) 대체서식지 복원보전 사업 경기 평택시청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덕목리 1319-2번지 일원 1만3783㎡에 ‘덕목제 멸종위기종(양서류) 대체서식지 복원보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양서류 월동지를 조성하고, 완충지역 식재 등을 통해 양서류 대체서식처를 보전 및 복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생태학습장과 관찰데크 등을 조성해 생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사업 신청자는 에코탑플러스이며, 사업에는 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평택시청이 맡게 된다. ◆ 경기 의정부시청, 도시 생물을 품은 참나무 숲, 열린맘 생태숲 복원사업 경기 의정부시청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812번지 일원 2만3500㎡에 ‘도시 생물을 품은 참나무 숲, 열린맘 생태숲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건습지형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하고, 양서류와 곤충의 서식처 조성 및 생태숲 복원을 통해 생태네트워크 연결성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생태학습마당, 생태관찰로, 자연놀이터 등 체험 학습 공간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사업 신청자는 서암으로,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의정부시청이 맡게 된다. ◆ 경기도 공원녹지과, 남한산성 생태휴식 공간 확충을 위한 훼손지 복원사업 경기도 공원녹지과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67번지 일원 7552㎡에 ‘생태휴식 공간 확충을 위한 훼손지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훼손된 지역의 지표면 안정화로 토사유출을 방지하고, 식생 복원 및 둠벙습지 조성을 통해 소생물 서식처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태놀이터, 탐방쉼터, 농사체험장 등 체험 놀이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사업 신청자는 세람으로,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경기도 공원녹지과가 맡게 된다. ◆ 경기 파주시청, 감악산 힐링문화와 연계한 설마천 생태계 훼손지 복원사업 경기 파주시청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178-8번지 일원 9500㎡에 ‘감악산 힐링문화와 연계한 설마천 생태계 훼손지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석축옹벽을 자연형 호안으로 복구하고, 나대지 지역에 산림식생을 복원해 생태숲을 조성하는 것으로, 수변생태관찰로 등 체험공간이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일송지오택으로, 사업에는 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파주시청이 맡게 된다. ◆ 경기 안성시청, 안성산업단지 생태플랫폼 구축을 위한 생물서식환경 복원 경기 안성시청은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계륵리 267번지 일원 8973㎡에 ‘안성산업단지 생태플랫폼 구축을 위한 생물서식환경 복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생물다양성 증진 및 도시환경 조절을 위한 완충숲과 생태습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생태쉼터, 탐방로, 관찰데크 등의 휴식 체험 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평화엔지니어링으로,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안산시청이 맡게 된다. ◆ 경기 성남시청, 금토산 터널 위 반딧불이 생활터 되찾기 사업 경기 성남시청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553번지 일원 1만2200㎡에 ‘금토산 터널 위 반딧불이 생활터 되찾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산림습원의 기능을 개선하고 애반딧불 서식처, 생태숲, 모래톱 등을 조성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태놀이터와 탐방쉼터 등 휴게 체험 공간도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세람으로, 사업에는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성남시청이 맡게 된다. ◆ 강원 강릉시청, 강릉시 교동광장 자연순환기능 회복을 위한 생태 복원사업 강원 강릉시청은 강원도 강릉시 교동 1891-1번지 일원 9000㎡에 ‘교동광장 자연순환기능 회복을 위한 생태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기존 포장을 철거해 자연토지로 복원하고 생태습지, 소생물서식처, 생태숲 등을 조성해 생태기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관찰데크, 생태탐방로, 쉼터 등 체험 휴식 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송림원으로, 사업에는 국비 5억 원을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강릉시청이 맡게 된다. ◆ 강원 동해시청, 강원도 동해시 찬물내기 복수초 자생지 복원사업 강원 동해시청은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933번지 일원 9800㎡에 ‘찬물내기 복수초 자생지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복수초 자생지 복원을 중심으로 소생물 서식습지와 산림식생 복원 등올 통해 다양한 생물종 유입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생태합습장, 생태탐방로 등 체험 휴식 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송림원으로, 사업에는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동해시청이 맡게 된다. ◆ 충북 충주시청, 충주시 생태성 강화를 위한 생물서식처 복원사업 충북 충주시청은 충주시 교현동 383-15번지 외 14필지 7140㎡에 ‘충주시 생태성 강화를 위한 생물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소생물 서식습지, 생태숲, 다층식재림 등을 조성해 생태적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생태체험마당과 휴게마당 등 체험 휴식 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삼불건설로, 사업에는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충주시청이 맡게 된다. ◆ 충남 서천군청, 장항선 폐선부지 탄소저감 생태숲 복원사업 충남 서천군청은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삼산리 일원 3만4275㎡에 ‘장항선 폐선부지 탄소저감 생태숲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서천 도심과 연결되는 1.4㎞의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생태습지, 덤불림, 자연초지 공간 등 다양한 생태기반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제방 사면부 식생 복원을 통해 가로형 생태통로를 복원하는 작업도 함께 수행한다. 사업 신청자는 현우그린으로,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서천군청이 맡게 된다. ◆ 충남 천안시청, 도시 생태습지 보존을 위한 천안 원앙서식처 복원사업 충남 천안시청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2길 66 업성저수지 일원 1만2700㎡에 ‘도시 생태습지 보존을 위한 천안 원앙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저수지 용수를 활용한 생태습지를 조성해 도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 신청자는 장안으로,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천안시청이 맡게 된다. ◆ 충남 아산시청,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생물 서식처 복원사업 충남 아산시청은 충남 아산시 실옥동 284-3번지 일원 7825㎡에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생물 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토양층 복원을 통해 생태성을 증진하고, 건습지 및 둠벙을 조성해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자연학습장, 생태놀이시설, 관찰데크 등의 체험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수프로이며, 사업에는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아산시청이 맡게 된다. ◆ 전북 남원시청, 폐역부지를 활용한 생태문화적 소생물서식지 복원사업 전북 남원시청은 전북 남원시 동충동 197-177번지 일원 7500㎡에 ‘폐역부지를 활용한 생태문화적 소생물서식지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야생초화원, 둠벙습지 조성 및 초지 식재 등을 통해 다양한 생물 서식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생태놀이터, 학습공간, 관찰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상림원으로,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남원시청이 맡게 된다. ◆ 전북 고창군청, 도심(고창읍) 내 방치된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생태계 조성사업 전북 고창군청은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429번지 일원 1만1965㎡에 ‘도심(고창읍) 내 방치된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자생수종을 이용한 생태숲, 소생물 서식습지, 초지 등 다양한 생물 서식공간을 조성하고, 이용자를 위한 생태놀이터, 관찰데크 등 체험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 신청자는 우영환경개발로,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고창군청이 맡게 된다. ◆ 전남 강진군청, 강진만 연안습지를 활용한 갯벌 생태공간 조성사업 전남 강진군청은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남포리 583 일원 9570㎡에 ‘강진만 연안습지를 활용한 갯벌 생태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붉은발 말똥게 등 다양한 갯벌 생물 서식처를 복원하고 칼대초지, 물새서식처 등 연안습지 환경을 복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탐방데크, 갯벌체험장, 관찰대 등 학습 체험 시설 조성도 함께 진행된다. 사업 신청자는 수프로이며,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강진군청이 맡게 된다. ◆ 경북 상주시청, 상주시 중덕지 유휴지 생태숲 복원사업 경북 상주시청은 경북 상주시 중덕동 102-1번지 일원 7389㎡에 ‘중덕지 유휴지 생태숲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산림복원 등을 통해 박새 서식지와 곤충 서식지 등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생태교육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생태놀이터 등의 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 신청자는 넥서스 환경디자인연구원으로, 사업에는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상주시청이 맡게 된다. ◆ 제주 제주시청, 신재생 에너지 체험이 가능한 금능리 생태복원 조성사업 제주 제주시청은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1494-5번지 일원 1만3996㎡에 ‘신재생 에너지 체험이 가능한 금능리 생태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토양환경 개선을 통해 식생환경을 복원하고 소생물 서식처를 조성하는 방향은 유지하고,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한 사업 등은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향후 조정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자는 에코엔지오이며, 사업에는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조성 후 사후관리는 제주시청이 맡게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올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사업금 지원을 받을 대상지가 선정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공모 사업(이하 생보금 사업) 선정 결과를 최근 각 지자체로 개별 통보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59곳의 지자체가 사업을 신청했으며, 최종 20곳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 가운데 충남도는 천안, 아산, 서천 등 총 3곳의 시·군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충남도는 훼손된 생태계 복원을 위한 환경부의 생보금 사업에 응모해 국비 14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충남도 내 복원사업 지역은 ▲천안시 업성저수지 내 도시 생태습지 보존을 위한 원앙서식처 복원사업 ▲아산시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생물 서식처 복원사업 ▲서천군 장항선 폐선부지 탄소저감 생태숲 복원사업 등이다. 경기도 성남시는 ‘금토산 터널 위 반딧불이 생활터 되찾기 사업’이 생보금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4억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사업대상지는 판교공원 내 1만2200㎡의 규모이며, 시가 지난 2015년에 추진한 판교 묵논습지 복원사업지와 100m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시는 이곳에 습지식물을 심은 산림습원을 조성하고, 묵논습지와 연계한 생태체험시설을 설치해 생태학습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북 고창군, 고창읍성 일원 생태휴식공간 조성 5억 원 ▲광주광역시 광산구, 가야제 가시연꽃 서식처 복원 사업 5억 원 ▲경기 평택시, 멸종위기종(양서류) 보전생태공원 조성 사업 4억 원 ▲강원 동해시, 복수초 자생지 복원사업 4억5000만 원 등 총 20개 지자체가 올해 생보금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 한편 생보금 사업은 지방비 투자 없이 100% 국비만으로 추진하는 자연환경 보전사업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일상 생활 속 꽃과 나무를 가꾸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2017년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시는 주민제안을 통해 공동체에 녹화재료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공동체 정원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공모는 동네, 골목길, 아파트, 상가, 학교, 띠녹지, 유치원, 주유소 등 서울시내 전역을 대상으로,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직장, 학교 등)을 영유하는 10인 이상의 공동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원사업은 '녹화재료 지원'과 '보조금 지원' 등 2개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녹화재료 지원분야에서는 약 400개소를 선정하며 개소당 200만 원 이내의 녹화재료가 지원된다. 보조금 지원분야는 약 40개소를 선정해 개소당 최대 200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신청접수일은 2월 1일부터 16일까지이며,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에 물어보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모든 관광객이 제약없이 활동가능한 무장애 관광지를 선정하는 공모전이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월 25일부터 ‘2017 열린 관광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들이 제약 없이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를 의미한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지난 2015년에 처음으로 시행돼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했다. 무장애 관광지 조성은 관광 취약계층인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다는 인식 전환에서 출발한다. 열린 관광지에 선정되면, 무장애 관광코스 개발, 화장실·편의시설·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 장애 유형별 안내체계 정비, 종사자 교육, 무장애 맞춤형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등이 이뤄진다. 2015년에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경주 보문관광단지 ▲한국민속촌▲대구 근대골목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가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2016년에는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경남 고성 당항포 ▲전남 여수 오동도 ▲전북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공모는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사업자 누구라도 신청할 수 있다.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장 명칭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미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더라도, 홍보나 컨설팅, 운영 관리 교육 등이 필요한 사업자라면 이번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신청자는 2월 24일까지 공문, 이메일,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공모 신청 방식은 한국관광공사의 홈페이지(kto.visitkorea.or.kr) 공모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열린 관광지 조성은 단순히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 아니라 국민들의 관광 향유권을 확대하는 출발점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는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용역 공모 심사 결과 선진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선진컨소시엄은 선진엔지니어링, 포스코A&C, 포스코ICT, 현대종합설계, 삼일PWC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용역 공모는 국토교통부와 쿠웨이트 주택부 양국 정부 간 상호협력 구도 하에 추진 중인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공모는 지난해 공고해 지난 9일에 4개 컨소시엄의 접수를 받고, 사업신청자가 제안한 사업제안서에 대해 서류심사 및 LH와 쿠웨이트 양국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설계용역에는 쿠웨이트 신도시에 대한 도시계획·토목설계, 시범주택단지 건축설계, 전력설계, 정보통신설계, 사업타당성 조사 등이 포함돼 있어 용역결과를 통해 압둘라 신도시의 마스터플랜이 나올 예정이다. 설계예산만 433억 원에 달하는 용역비용 일체는 쿠웨이트 정부가 부담하게 되며, 선정된 업체는 LH와 함께 압둘라 신도시의 설계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설계용역은 지난 2015년 6월 쿠웨이트를 방문한 박상우 LH 사장이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장과 신도시 사업 추진방안을 직접 논의해 ‘LH가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엔지니어링업체를 선정’하기로 합의한 데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용역발주를 준비해 왔다. 압둘라 신도시(South Saad Al Abdullah New City)는 쿠웨이트시티 중심으로부터 서쪽 30km 지역으로 면적은 세종시 규모의 64.4㎢, 세대수 2만5000~4만 명, 추정사업비 약 4조4000억 원으로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9개 신도시 중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 또한 한국이 압둘라 신도시에 쿠웨이트 정부와 공동으로 투자할 경우 쿠웨이트 정부가 신도시와 연결되는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미분양된 택지 및 주택을 매입하는 내용이 MOU에 포함돼 있다. LH 황필재 쿠웨이트사업단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압둘라 신도시의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관련 대내·외 심의절차를 거쳐 2018년 중 예비 LH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후 특수목적회사(SPV)를 설립한 후 2019년에는 신도시 건설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경기도가 구도심 낙후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2017년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은 뉴타운 해제지역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스스로 마을정비계획을 세우도록 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구 내 건축물을 전부 철거하고 공동주택을 세우는 전면 재개발정비사업과 달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발전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는 점이 특징이다. 정비계획 수립 후에는 정부의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실행사업비를 지원받고 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도는 올해 최대 4개 지역에 각각 1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주거환경 정비와 개량이 필요한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등 해제지역이거나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지역 등이다. 시·군별 1개 지역에 한해 지원되며 면적은 5만㎡, 사업비는 60억 원 이내여야 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마을생활환경 개선 ▲주민공동시설 정비 ▲마을공동체 회복 등이다. 구체적인 마을정비 사항으로는 골목길·주차장·소공원에 보안등·CCTV 설치, 마을회관, 경로당, 커뮤니티센터, 마을카페에 대한 환경 개선 등이 있다. 주거환경 정비계획을 세우거나 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지원지역은 도시·건축 분야 등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시·군 제안서 서면과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주민 참여율이 높고 따복하우스·가로주택정비·사회적기업 등 주요 도정시책을 반영한 지역은 추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제안서는 오는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접수받고 5월 중 선정해 정비계획 수립비를 해당 시·군에 교부할 예정이다. 경기도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인근 학교·대학·협회·단체와 상생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주민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지역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며 “사업추진을 원하는 시장이나 군수는 마을 주민과 협의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총 8개시 19개 마을에 정비계획 수립비 5억7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중 13개 마을이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88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파주시는 16일부터 내달 6일까지 ‘2017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정원만들기’ 공모사업 계획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정원의 계획부터 조성, 유지관리까지 수행하는 것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데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는 만큼 마을 세대 수의 80% 이상이 참여하는 사업에 한하여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지난해 본 사업에 참여했던 기존 마을과 올해 신규로 신청하는 마을이다. 기존마을은 작년에 조성한 정원의 보식, 퇴비주기 등 유지관리비를, 신규마을은 마을정원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다음달 6일까지이며, 마을이 속한 읍면동과 협의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 대상지는 서류·현장·발표 심사를 통해 2월 중 총 7개소(기존마을 5개소, 신규마을 2개소)를 선정하며, 사업비는 2000만~7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수호 공원녹지과장은 “주민이 스스로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도가 높은 마을의 사업적합성, 지속가능성 등을 검토해 사업대상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광역시는 300만 인천시민의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속 유휴지 및 자투리땅에 시민참여형 도시녹화사업을 지원하는 ‘시민참여 도시녹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사업에는 유관기관, 시민단체, 마을자치회, 기업체 등 인천시에 거주하거나 인천시 소재 사업장에 근무 중인 10인 이상의 공동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원분야는 두 가지로 ▲건당 3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 총사업비의 80%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는 ‘보조금 지원분야’ ▲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에서 양묘하고 있는 ‘수목과 초화 지원분야’가 있다. 사업대상지는 인천시 관내 공공성을 갖는 지역으로 자투리 공터, 유휴지, 건물 옥상, 담장 등이다. 사유지나 사유건물의 경우 소유자 사용동의서를 첨부해야 하며, 건축법상 의무조경면적은 참여할 수 없다. 주요 사업사례로는 ▲게릴라 가드닝 ▲동네마당 화분 놓기 ▲한평 화단(정원) 만들기 ▲담장녹화 ▲녹색커튼 ▲옥상녹화 ▲공동체 정원 ▲푸른마을 가꾸기 ▲꽃길 조성 ▲도시숲 조성 및 각종 녹화 및 홍보사업 등이 있다. 접수기간은 2월 5일부터 10일까지로 제안서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는 19일(목)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시는 사업대상을 선정하면 3월 중 협약을 체결해 4월부터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시민참여사업 발굴과 실행가능 공모사업 신청을 유도해 모범적인 민·관협력 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수원시가 공동주택 단지 내 공용시설물의 유지·보수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2017년도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을 공모한다. 공동주택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바꾸고, 주민들의 복리를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지원사업은 주택법에 의해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분야는 ▲도로 또는 하수도 시설·어린이 놀이터·경로당 유지 보수 ▲단지 안 녹지·인문학 북카페 조성 ▲재해 우려가 있는 석축·옹벽 보수 ▲자전거 주차시설·택배 보관 시설 설치 개선 ▲경비원·환경미화원 등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쉼터시설 설치·보수 등 10여 개다. 마을만들기추진단의 마을 르네상스 사업으로 선정됐거나 타 부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는 시설은 중복지원을 받을 수 없다. 지난 1일을 기준으로 공동주택관리법에 의한 하자보수 의무기간이 5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 입주민이 신청할 수 있으며,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이 아닐 경우 선정된 대표자(2명 이상)가 전체 입주자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금액은 최대 5000만 원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월 17일까지이며 방문 혹은 우편(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41 수원시청 본관 1층 수원시 주택과)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와 사업계획서, 관련 도서(현장 사진, 도면, 견적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세대 수가 적어 관리주체가 없고, 상대적으로 단지 환경이 열악한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 중 입주민들이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단지를 우선 지원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며 “사업 적정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는 이달 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동부·중부·북부·남부 등 4개 기술교육원의 2017년 상반기 직업교육훈련생 2757명을 모집한다. 기술교육원의 직업교육훈련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며, 최근 3년간 취업률이 75.1%, 자격증취득률이 77.4%에 이른다. 이번 상반기 모집에서는 주간은 1년 야간은 6개월인 정규과정 53개 학과 1842명과 3~6개월 단기과정 25개 학과 915명 등 총 78개 학과 2757명의 훈련생을 선발한다. 미취업 청년 및 실업자 등 직업훈련이 필요한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학과는 ▲조경관리 외에 ▲패션 디자인 ▲조리외식 ▲특수용접 ▲헤어디자인 ▲건축인테리어 ▲주얼리디자인 ▲에너지진단설비 ▲웹디자인 등 실제 취업으로 연결 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하다. 훈련생의 30%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취업지원 대상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훈련생은 수강료, 교재비, 실습비 등 교육훈련비가 전액 무료이며, 수강기간 중 기능검정료도 지원한다. 또한 관련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수료 후 사후관리를 통한 취·창업 지원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부산시는 용두산공원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타워, 팔각정 및 부대시설을 운영할 능력있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용두산공원은 근현대 역사적 상징성을 담고 있는 부산1호 근대공원으로 1973년 부산타워 건립 후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공원이었으나, 지난 43년간 시설노후화, 접근성 불량 및 각종 법적 한계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에 1970~1980년대 관광명소였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부산타워 등 다양한 관광 편의시설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민간사업자 유치를 위한 공고를 실시 중이다. 용두산공원은 올해 5월 재개장을 목표로 하며, 민간사업자의 운영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5년간이며, 사업수행실적 평가 후 1회 연장 가능하다. 민간사업자 유치 공고는 12월 30일부터 2월 6일까지 온비드(www.onbid.co.kr)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에 게재되고, 1월 10일 화요일 10시에 입찰 참여의사가 있는 민간 사업자들을 위한 현장 설명회(용두산공원 내 팔각정 1층)가 개최될 예정이다. 입찰제안서 접수는 2월 1일부터 6일까지이며, 입찰방법은 공개입찰,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다. 이와 연계하여 부산시에서는 용두산공원 관광자원화를 위해 ▲부산타워의 미디어파사드 구축 ▲접근시설 개선 및 안내사인 확충 ▲관광콘텐츠 도입 ▲신규 에스컬레이터 설치 ▲신규 주차시설 확충 등 관광인프라시설 사업 확충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1-780-2133, 051-888-6724)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의 2017년 사업대상지 4곳을 31일까지 공모한다. 대상지는 ‘사람이 드나드는 곳’을 키워드로 마을 및 도시 입구, 기차역, 터미널 등으로 하고 있다. 공공디자인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시도와 기초지자체 모두 참여 가능하며 예산은 24억 원이다. 진흥원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KCDF 갤러리에서 공모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진흥원이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은 학교, 간이역, 소년원, 군부대, 복지관 등 총 83개소에 문화공간을 조성해 주었다.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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