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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학교 = 이서연 통신원]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는 2020년 2월 조경업계 진출을 앞둔 학생 25명 중 15명이 조경기사를 취득해 60%의 합격률을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학과에 따르면 이는 전국 조경학과 중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높은 합격률이다. 무엇보다 조경기사 취득자들이 조경 분야로 진출 예정인 학생들이란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조경기사 시험은 지난 2014년 필기 합격률이 6.1%에 이르며 고난이도 자격증 반열에 올랐다. 4학년을 지도한 김수봉 계명대 생태조경학과 교수는 “1학년 때부터 실무위주의 교과과정으로 교육을 시킨 결과가 조경기사 시험 고합격률 이라는 결과로 나타나 제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조경기사에 합격한 졸업 예정자들은 전국 각지의 조경업계로 진출할 예정이다.
  • [영남대학교 = 정이주 통신원] 지난 26일 대구 청년센터 4층 혁신홀에서 대구 권역 대학 조경학과 연합 특강이 열렸다. 이번 강연은 박진욱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제안으로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영남대 등 5개 대학 소속 막내 교수들의 의기투합으로 마련됐다. 서울에서 자주 개최되는 좋은 특강들이 지방 학생들에게는 물리적 거리와 경제적인 거리가 있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각 학교에서 힘들게 전문가 특강을 마련해도 관심 있는 학생들만 열심히 듣다 보니 오히려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는 것이 교수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구지역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실무적으로 좋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초청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만을 대상으로, 특정 학교가 아닌 지역 내 모든 학교 학생들이 쉽게 올 수 있는 대구 도심에서 특강을 해보기로 했다. 전공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진로 탐색 및 학생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행사를 안내한 정해준 계명대 교수는 “30명 정도 생각했던 인원이 70명 정도 왔고, 본인 의사로 찾아온 학생들이다 보니 2시간 강의 동안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그만큼 지역 학생들이 이러한 특강에 목말라 했었던 것 같다. 앞으로 1년에 두 번 정도 연합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첫 강연자로는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가 초청됐다. 박명권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 저서를 통해 조경설계의 이론과 철학 관점에서 학문을 바라보고 조경 이론과 실천의 경계에서 고민해 온 일곱 가지 화두에 대한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조경은 자연을 최대의 무기로 사용하고 생명을 다루는 점에서 건축, 토목과의 차별성을 가진 학문”이라며 “조경가는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이다. 조경을 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조경을 공부하는 데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로 강연 포문을 열었다. 박 대표는 “자연과 인간 사이에서 조경은 단순히 자연을 닮은 모습으로 창조하는 것인가? 순수한 자연이 아닌 인간 중심적인 자연을 추구하는 것인가?”란 의문에서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연은 조경의 양면성을 대비시킨 ▲자연과 인간 ▲과학과 예술 ▲조경과 도시 ▲디자인과 문화 ▲공간과 시간 ▲채움과 비움 ▲전통과 한국성이란 일곱 가지 화두를 역사의 흐름과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주제를 과학적 조경 이론의 선구자인 이안 맥하그를 비롯해 니얼 커크우드, 마샤 슈왈츠, 제임스 코너, 조지 하그리브스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아 온 조경가의 대표작과 접목시켜 조경의 이면적 부분을 제시하고, 21세기 전후의 중요한 조경설계 흐름을 해석했다. 박 대표는 “조경가들의 하나같은 꿈은 남들과 뭔가 다른 멋진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조경가는 단순히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 아닌 대지를 과학적 측면으로 접근해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적절한 비워짐과 채움을 자연과 인간의 융합을 통해 디자인과 문화가 창조되어지는 종합적인 과정을 담고 있다”며 “한국 조경가는 한국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연구하고 일곱 가지 화두를 아울러 그것들이 우러나오는 진정한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건축과 토목이 가질 수 없는 관점에서 도시의 자연시스템을 이해하고 마스터플랜을 단계적으로 도출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마주해 많은 지식을 배우고 주도적 역량을 키워 주도적인 분야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장 한국적인 조경이 무엇인지 아직 찾고 있지만 모방과 전통 사이를 넘나들며 정선의 ‘진경산수화’를 통해 공부하고 한국적 조경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앞으로 훌륭한 조경설계 대가가 많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조경의 경계를 정의할 수 있는가”란 학생의 질문에 “정답은 없다. 조경의 사전적 정의를 통해서도 설명하기 힘든 학문이다. 중요한 것은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이란 제목처럼 우리가 사는 삶의 터전을 가꾸어가는 과정에 조경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조경을 하는 자부심을 가지고 가능성을 믿고 길을 나아갔으면 한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올해 대구시 조경상 대상에 녹음이 숨쉬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 '옥포2차 대성베르힐 아파트'가 차지했다. 대구시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도시 조성에 기여한 조경상 수상작을 22일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은 '옥포2차 대성베르힐 아파트 조경'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남산역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조경'이, 장려상에는 '시지3차 서한 이다음 아파트 조경'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옥포2차 대성베르힐 아파트는 단지 중심에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해 녹음수 마당과 맘스카페 등 휴게시설로 포장을 최소화한 녹음속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여기에는 ▲어린이놀이터 공간과 연계된 분수광장과 조형벽천 ▲바닥분수와 녹음이 제공되는 공간 ▲수형이 아름다운 팽나무를 이용한 팽나무원 ▲녹음이 있는 주민운동시설과 휴게시설 ▲특색 있는 현무암 포장과 암석원 등 이색적인 경관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남산역 화성파크드림 아파트는 중앙정원 파티오 조성으로 다채로운 경관과 삭막한 도시생활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석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바닥분수 등을 조성했다. 또한 가로공원으로 상록을 위주로 해 심플하며 세련된 공간을 조성하고, 보행로를 이용해 시각적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초화류, 소품 등을 활용해 특화된 공간을 조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시지3차 서한 이다음 아파트는 왕벚나무, 이팝나무, 매실나무 등을 심어 공간별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보육시설과 연계한 코뿔소, 물고기 등 동물을 형상화한 친숙한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등 단지 내 녹지를 고루 분포시켜 질 높은 휴식․소통공간을 조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 조경상이 세계적인 숲의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의 방향성을 시민주도형으로 탈바꿈시키는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조경상은 지난 1995년부터 시상을 시작으로 25회째다. 올해 10월 21일까지 시공 완료된 대구시 소재 조경사업장을 대상으로「대구광역시 도시림 등의 조성․관리심의위원회」의 서면심의 및 현지실사를 거쳐 선정했으며, 수상작은 12월중에 시상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가 환경문제를 해결할 대안인 도시공원을 국가자산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구시의회에서 나왔다. 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은 도시공원을 미세먼지 저감, 열섬화 방지 등 도시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자산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 건의안을 11월 1일 부산에서 개최된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안건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배 의장은 이를 위해 현행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장기미집행 공원 매입비용의 50%와 지방채 발행이자의 70%에 대한 국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가 2020년 7월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미세먼지 저감 등 국가적인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도시공원의 역할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28일 발표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7월 해제되는 도시공원 340㎢ 중에서 우선관리지역 120㎢와 국공유지 90㎢ 등을 공원으로 조성할 경우 약 1100만 그루 나무를 조성한 효과가 발생하여 4400만 명이 1년간 숨쉬는 공기를 제공하며, 연 396톤의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다. 배지숙 의장은 “중앙정부가 도시공원을 도시의 개발유보지로 보는 시각을 넘어 미세먼지 저감, 열섬화 방지 등 국가적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자산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제 도시공원의 조성 및 관리 사무는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권을 벗어나, 국가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또, 국가자산으로서 도시공원을 조성·관리하기 위해서는 도시철도 건설(50%), 산림휴양공간 조성과 숲가꾸기(50%) 등의 국비매칭 사례처럼 보조금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원 매입비의 50% 및 지방채 발행 이자의 70%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였다. 배 의장은 “도시공원과 녹지는 한번 해제되면 지가상승으로 추가적인 조성이 불가능하므로 기획재정부는 보조금 관련 법령 개정과 적극적인 예산배정 등으로 공공의 목적이 실현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이날 전국시도의장협의회는 협의회 내규 개정안, 2020년도 예산안과 함께 11건의 정부 건의안 등 모두 1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였고, 채택된 정부 건의안은 국회와 관련 중앙부처로 전달하여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다.
  • [계명대학교 = 이서연 통신원] 대구시가 화훼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벽면녹화사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 학생들이 사업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계명대 생태조경학전공은 지난 30일 달서구 용산동 906번지 일원에서 시·도 및 구청관계자, 시민과 함께 ‘경북도 특허기술 적용한 화훼·관상식물 활용 벽면녹화 시범사업’에 동참했다. 이번 녹화사업은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식물의 뿌리 형태와 생육특성을 고려해 식물의 벽면부착이 용이한 구조를 개발, 특허출원한 기술을 이용해, 대구시와 경북도, 달서구가 함께 협업해 추진한다. 이에 계명대 생태조경학전공 학생들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재능기부로 손을 보탰다. 이날 시범사업지에서는 담쟁이덩굴, 송악 등 2000본을 심었다. 달서구 관계자가 학생과 시민들에게 담쟁이덩굴과 송악의 차이점과 특징, 식재 방법을 설명하한 후 식재 작업을 수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담정 계명대 생태조경학전공 학생은 “벽면녹화에 참여해 실습을 하는 동시에 우리가 사는 도시를 개선하는 데 직접 참여했다는 데 뿌듯한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봉 계명대 생태조경학전공 교수는 “학생들이 현장과 식재의 기초를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협회·조경학회·대구시가 함께 발족한 ‘대구시 공원녹지포럼’이 4년째 꾸준히 이어져 오며 대구·경북지역 조경분야의 발전과 효율적 추진을 위한 소통창구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미세먼지 저감 및 바람길 조성’을 주제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30일 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제4회 대구시 공원녹지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가 주최하고, 한국조경협회 대구경북시도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관련 분야 학자·설계시공 전문가, 학생, 시민,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숲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및 바람길 조성에 대한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의 주제발표는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과장의 ‘필요성 및 도시숲 조성’ ▲엄정희 경북대학교 교수의 ‘정의 및 연구사례’ ▲서은실 선진엔지니어링 전무의 ‘저감숲 설계사례 ▲이상록 대구시 공원녹지과 조경팀장의 ’미세먼지 대응 정책방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종합토론회에는 김수봉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장이 좌장을 맡아 바람길 조성 추진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토론에는 김동식 대구시의원, 이혁동 타비시(TBC) 부장, 원도혁 영남일보 논설위원, 정숙자 대구환경교육센터 사무처장, 천해성 한국조경협회 대구경북시도회 수석부회장, 권명구 대구시 공원녹지과장 등이 참석했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도심 내 대기를 선순환시켜 미세먼지를 줄이고 폭염을 해소하는 바람길을 만드는 도시숲 조성의 필요성을 다 시 한번 일깨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번째를 맞는 대구시 공원녹지포럼은 2016년부터 조경분야의 발전과 효율적 추진을 위해 조경협회·조경학회·대구시가 합심해 발족했다. 공원·녹지분야에 관한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안을 도출하고 시민의 공감대 형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제1회는 친환경 감성 어린이공원 조성, 제2회는 신천개발에 대한 주제, 제3회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 바람길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시가 화훼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벽면녹화사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경상북도와 대구경북한뿌리상생사업을 추진하면서 농업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벽면녹화 사업으로 구체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30일 오전 10시 달서구 용산동 906번지 일원에서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 학생 및 교수, 시·도 및 구청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담쟁이, 아이비 등 관상식물 2000본을 식재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벽면녹화 조성을 위한 식재 작업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뜻을 모아 계명대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벽면녹화사업은 식재 공간을 입체적으로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감소, 시각적 청량감 제공과 같은 환경개선 이점과 화훼농산물 소비가 많다는 장점이 있으나, 식물생장에 따른 벽면 피복속도 저하가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녹화사업은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식물의 뿌리 형태와 생육특성을 고려해 식물의 벽면부착이 용이한 구조를 개발, 특허출원한 기술을 이용해, 대구시와 경북도, 달서구가 함께 협업해 추진한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도시와 농업의 문제는 시도의 경계와 민관의 경계를 허물고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농가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농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도남지구 어린이공원 대구시민/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김지원(영남대) 씨의 ‘동산(動山) - Children’s Hill’과 오지윤 씨의 ‘무럭무럭 공원’과 이 각각 대학생 부문과 대구시민 부문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13일 LH 도시경관단은 ‘대구도남지구 어린이공원 대구시민/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구도남 공공주택지구 내 어린이공원을 여가, 휴식 등을 위한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과 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 다변적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학생 부문(마스터플랜)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지원 씨의 ‘동산(動山) - Children's Hill(땅놀이, 모험놀이, 언덕놀이, 실내놀이 등)’은 대학생 부문(마스터플랜)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지원 씨의 ‘동산(動山) - Children's Hill(땅놀이, 모험놀이, 언덕놀이, 실내놀이 등)’은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도덕산’의 숲과 ‘완전지’의 물의 경관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여러 각도에서 비추어, 아이들의 체험이 여러 가지 놀이들과 아름다운 자연으로 채워지도록 방향을 설정했다. 대구시민 부문(아이디어 제안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오지윤 씨의 ‘무럭무럭 공원(야채를 테마로 한 놀이시설)’은 야채가 건강한 몸을 위한 필수 영양을 제공하고, 자연에서 놀며 성장하는 아이들이 자연을 먹고 자라는 야채를 닮았다고 보고 ‘야채’를 컨셉으로 공원을 디자인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연령대에 따라 각 공간별로 적합한 놀이 활동을 유도하고, 지형적 특성을 이용해 놀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각 야채의 특성에 따라 땅 속에 묻혀있는 듯한 모습, 단면이나 조각으로 잘린 모습 등을 다양하게 연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학생 부문 우수상에는 ▲윤동하(동국대) 씨의 ‘다람다람 어린이 공원(다람쥐 광장, 나무기지 숲, 모래신전 놀이 등)’ ▲조아람(부산대) 씨의 ‘AMA - ZONE(밀림, 벽면녹화, 쿨링 포그 등 열대 우림)’, 장려상에는 ▲김승래(서울시립대) 씨의 ‘산모롱이 어린이 공원(엔터, 광장, 모험, 쉼 , 걷고 싶길 등)’ ▲이지원(한국교통대) 씨의 ‘꿈틀꿈틀 프로젝트(꿈마당, 꿈날개, 꿈동산, 꿈꾸는 우체통 등)’, 노지민(계명대) 씨의 ‘도다남 어린이공원(숲산책길, 도담마루광장, 자연놀이터 등)’, 가작에는 ▲임수정(상지대) 씨의 ‘뛰어볼까 놀아볼까(울퉁불퉁 언덕길, 모래사막, 바람의 언덕 등)’가 선정됐다. 대구시민 부문 우수상에는 ▲김진희 씨의 ‘지멋대로 놀이터(언덕, 구름다리, 모래 등을 활용한 놀이시설)’ ▲안중민 씨의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숲속 놀이터(큰나무 식재, 나무 사이 공간 활용 놀이시설), 장려상에는 ▲최지혜 씨의 ‘자연을 알아가는 창작형 놀이공간(자연학습 및 체험 놀이 시설)’ ▲정명기 씨의 ‘도남 가족 나들이 공원(가족 쉼터, 놀이공간, 포토존 등 가족놀이 시설)’, 가작에는 ▲김도윤 씨의 ‘어린이용 킥보드 존 설치’ ▲장은숙 씨의 ‘친환경적인 안개분수 설치’가 뽑혔다. ‘전국 대학·대학원생’ 부문은 ▲최우수상 1팀 상금 300만 원 ▲우수상 2팀 각 150만 원 ▲장려상 3팀 각 100만 원 ▲가작 5팀 각 2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구시민’ 부문은 ▲최우수상 1팀 100만 원 ▲우수상 2팀 각 50만 원 ▲장려상 3팀 각 30만 원 ▲가작 5팀 각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시민/대학생 아이디어 공모는 1, 2차 심사를 거쳐 대구시민/대학생 각 7점의 최종 작품을 선정했으며, 향후 당선작의 아이디어를 설계에 반영해 내년 12월까지 조성하고, 대구 북구청이 인수해 시민 자율 운영관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LH 도시경관단 관계자는 “이번 지자체와 협업하는 시민 참여형 사업모델 구현을 계기로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 참여확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공적역할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구시가 우리 집, 우리 건물의 옥상정원을 뽐낼 수 있는 푸른옥상가꾸기 콘테스트를 8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시는 2007년부터 푸른옥상가꾸기 사업을 추진하여 2018년까지 공공부문 63개소, 민간부문 601개소 총 664개소, 11만9922㎡를 녹색공간으로 조성했다. 올해는 사업비 11억 2000만 원을 투입하여 공공부문은 성서경찰서 등 2개소와 민간부문은 65개소에 대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의 친환경 녹색도시 구현사업 중 하나인 푸른옥상가꾸기 사업의 활성화와 옥상녹화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푸른옥상가꾸기 콘테스트를 개최하기로 하고 8월 10일까지 공모신청을 받는다. 서류심사와 전문가 심층 심사를 통해 가장 우수한 곳을 뽑아 9월 9일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상, 최우수, 우수, 특별상 등에 상금 700만 원을 시상한다. 참가자격은 옥상녹화를 조성한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시설은 참가를 제한한다. 접수 신청은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식물의 선택과 배치를 통한 디자인의 창의성을 평가 하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평가점수를 종합하여 우수한 옥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내 집 정원 갖기 운동의 필요성이 절실한 시대 트랜드를 반영하여 시행하는 행사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프리카' 대구시가 11일 전국 최초로 쿨산업 전시회를 개최했다. 도시열섬화를 극복하기 위한 신제품, 신기술이 엑스코를 채웠다. 더위에 지친 시민을 위한 쿨링포그부터 도시의 뜨거운 열기를 잠재우는 친환경 포장까지 약 70여개 기업의 다양한 제품군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전기와 수도 없이도 시원 ‘태양광 미스트 파라솔’ 에이치에스엠엔조이워터는 배선이나 배관이 필요없고, 자체 개발한 태양광 시스템으로 자가발전하는 ‘태양광 미스트 파라솔’을 공개했다. 전기와 수도시설 연결이 필요하지 않아, 일시적으로 사람이 모이는 여름축제에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태양광 배터리로 하루 8시간동안 가동이 가능하며, 하루에 120리터의 물만 공급하면 된다. 축제나 행사에 임대가 가능하며, 제품 설치부터 수질까지 업체가 직접 관리를 해준다. 문동한 대표는 “오랫동안 수경시설로 다져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동과 설치가 간편하고 전기가 필요없는 시원한 파라솔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배관용 파이프가 노출되지 않은 우리만의 특허 기술이 적용돼 독립적인 경관 연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리비오 블록, 녹화율 67%로 폭염잡는 ‘도시열섬 해결사’ 리비오 에코 디자인 연구소는 도시열섬화를 억제하는 녹화율 67%의 리비오 잔디블록을 가지고 나왔다. 리비오 잔디블록은 쭉뻗은 녹지라인으로 잔디 생육 공간의 단절의 문제를 해결했다. 풍성한 잔디는 노면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열섬화 현상을 완화시킨다. 노면온도 저감 실험에서 아스팔트보다 17도, 콘크리트 포장보다 13도 온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리비오 블록의 장점은 풍부한 녹화율뿐만 아니라, 자갈, 인조잔디 등 다양한 재료와 결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리비오 블록의 공극률은 51%로 게릴라성 집중호우시 41mm/h 이상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고, 자갈채움 방식으로 설치하면 지표수 오염까지 저감시킬 수 있다. 바람따라, 온도따라 변신하는 똑똑한 ‘그늘막’ 대상디자인은 기온과 바람을 읽는 똑똑한 횡단보도 그늘막을 선보였다. ‘스마트 횡단보도 그늘막’은 온도와 바람의 세기를 분석하는 감지 센서를 통해 차양막을 열고 닫을 수 있다. 햇볕이 적거나, 돌풍이 부는 날에 시설 관리자가 일일이 그늘막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 태양광을 이용해 전원을 공급하고 있어서 잔고장이 없고, 유지관리비도 크게 들지 않는다. 야간에는 그늘막 기둥에 부착된 LED등이 어두운 밤을 밝힌다. 업체 관계자는 “다양한 예산과 저마다의 아이디어로 그늘막이 설치되고 있지만, 우리 제품은 관리비 절감, 도시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에서 강점을 갖는다”고 전했다. 물순환 도시에 필요한 포장재는 따로 있다. ‘바이오페이브’ 물순환 전문기업 에스비비는 자연석을 이용한 천연골재와 피마자 기름에서 추출한 바이올 폴리머로 제작한 투수성 포장재 ‘바이오페이브’를 공개했다. 바이오페이브는 도로와 보행로 어디에서든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존 투수성 포장재보다 투수계수가 뛰어나고, 성능도 오랫동안 유지된다. 따라서 강우나 물청소만으로 보차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바닥으로 침투시킨다.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골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통과된 물도 안심할 수 있다. 쿨링포그의 모든 것, '올포그코리아' 올포그코리아는 공공공간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다기능 쿨링포그를 들고 나왔다. 올포그코리아는 농업, 축산, 체육, 도시환경 분야에 적용 가능한 ICT 미세안개를 개발하는 회사이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미스트폴, 조형물, 쿨샷, 퍼걸러로, 최근 공원과 야구장, 버스정류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미스트폴은 기존의 구조물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소에 사용할 수 있는 가로등 복합형 쿨링포그 시스템이다. 이벤트 행사장이나 테마가 있는 공원의 특성에 맞춰 제작되고 있는 미스트 조형물도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70도 회전으로 279㎡까지 시원하게 ‘파워 브리저’ 경진이레는 운반이 편리하고, 최대 279㎡까지 주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미스트 팬 ‘파워 브리저’를 공개했다. 70도 헤드 회전 기능과 제트엔진 기술을 도입한 팬이 넓은 범위까지 냉각을 시킨다. 원버튼으로 팬의 속도와 수분량을 조절할 수 있고, 풍량도 최대 10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다. 특히 378리터의 대형 저수탱크가 탑재돼 있어 물을 가득 채우고 하루 12시간을 가동했을 때 최대 5일까지 추가 급수를 하지 않아도 되며, 가정용 전력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군사용으로 설계돼 모래, 먼지, 열, 습도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갖는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구시가 주최한 '2019 대학 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 협업 프로그램'에서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팀(김예지, 임익현, 정덕진)의 ‘교동마켓’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우수 지도교수로는 정해준 계명대 교수가 선정됐다. 시는 2019년도 대학 스튜디오 연계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난 5일 최종발표회를 개최하여 12개 작품을 선정했다. 지역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고 도시 혁신을 위해 행정과 대학이 상호협력 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대구‧경북의 5개 대학(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영남대, 안동대), 40개 스튜디오 127명이 참가하여 3월부터 각 학교에서 스튜디오 수업을 진행하고 5월 중간발표회를 거쳤다. 선정결과 대상의 영광은 쇠퇴한 교동시장을 모티브로 활성화를 계획한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팀의 ‘교동마켓’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화룡녹점, 고산골’(경북대학교), ‘향교가는 길(계명대학교)’, ‘대현 어린이 공원을 플레이(play)하다’(경북대학교), ‘배꽃마을’(계명대학교) 등 4개 작품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여섯번째 감각’(경북대학교), ‘컬러플 비산’(계명대학교), ‘두류 너나들이 산책로’(영남대학교), '넷-워킹(NET-WALKING)’(영남대학교), ‘공방공방으로’(계명대학교), ‘골목에 모여들다’(계명대학교), ‘북인원더랜드(Book in wonderland)’(경북대학교) 등 7개 작품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대구광역시장상과 저작권료를 포함한 상금을 받게 된다. 대상에 선정된 지도교수에게 수여되는 우수 지도교수 부문상에는 정해준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 교수가 선정되었고 우수 기관상 부문상은 경북에서 처음으로 참가한 안동대학교 유럽문화관광학과가 뽑혔다. 대학 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 협업 프로그램은 재생과 관련하여 대학 자체에서 전공별로 연구했던 아이디어와 결과물들을 활용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됐다. 지난 2017년 11월에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신정부 균형발전정책 우수사례」부문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대학 스튜디오를 통해 발굴된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들은 뉴딜사업 또는 전략계획 및 활성화 지역 지정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구시의회는 대구시가 공공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광역시 공공실내어린이놀이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발의한 황순자 대구시의회 의원은 “최근 미세먼지와 폭염과 같은 외부환경 악화는 우리의 안락한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조례를 발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은 ▲실내어린이놀이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의 수립 ▲놀이시설 운영사항에 대한 표준사항 등에 관해 규정하였으며, 사회적 취약계층 가정은 이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 '대기오염 최종확정자료'에 따르면, 대구 중구를 기준으로 작년 한 해 초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이었던 시간은 총 1868시간으로, 이를 일수로 환산하면 77일이 된다. 또 지난해 대구의 폭염일수는 40일로 5년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황 의원은 “외부환경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아동층을 위한 정책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실내어린이놀이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헌법 제117조 제1항에서는 자치단체의 임무를 ‘주민의 복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는 것이라고도 표명하고 있다.”고 하며, “이에 따라, 우리지역의 아동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실내놀이시설 운영에 관한 표준사항을 규정하는 조례를 발의한 것”이라 말했다. 조례안은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6. 21)를 거쳐 오는 6월 28일 본회의 의결 후, 시장이 공포함과 동시에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어린이가 직접 놀이터를 디자인하는 '수성구 어린이공원 재조성 기본계획사업'에대구지역 조경학과 교수가 주축이 되어 주민참여디자인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대구 수성구는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최근 전원어린이공원 설계를 위한 어린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정형화된 시설을 탈피한 특색 있는 놀이시설 조성을 위해 '어린이공원 재조성 기본계획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에 있는 노변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향후 노변초등학교 학생 30여 명은 3차 워크숍을 통해 자신이 이용할 놀이터를 구상하고 디자인하게 된다. 이번 어린이공원 재조성 기본계획사업은 최이규 계명대 생태조경학과 교수가 책임연구원을 맡았으며, 정태열 경북대 교수, 김수봉 계명대 교수, 김근호 영남대 교수, 박진욱 대구가톨릭대 교수 등 대구에 소재한 조경학과 교수들이 주민참여디자인 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최이규 책임연구원은 “어린이 워크숍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도출된 디자인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린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 주민참여 및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행정안전부, 대구시, 경상북도는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엑스코에서 ‘제1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쿨산업이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폭염, 미세먼지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 산업을 말한다.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에는 공공재 분야의 경우 클린로드, 쿨링포그, 쿨루프, 그늘막, 차열도료, 옥상녹화,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업체들의 참가와 산업재 분야의 경우 건축자재, 냉동냉방, 쿨섬유 및 소재 관련업체들이 출품한다. 소비재 분야의 경우 에어컨, 냉장고, 청정기 등의 가전제품과 패션, 의류, 침구,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하여 최신정보과 마케팅 기회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 4회째인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을 이번 쿨산업전과 동시개최한다. 폭염·지진·재난관련 공무원 교육, 신제품·신기술발표회, 공공내수 구매상담회(공공재 관련 25개 기관 및 60여개 업체), 환경장터 및 쿨비즈 스트리트(쿨링포그, 그늘막, 클린로드, 쿨링쉘터 등 쿨제품 시연장), 쿨선도도시 투어(쿨링포그, 클린로드, 쿨루프 등 시설투어) 등 총 20여개의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쿨산업 관련 신제품,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국제화되고 전문화된 쿨관련 컨퍼런스와 다양한 체험 이벤트 및 경품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쿨산업 전문전시회가 마련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에는 현재까지 90여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다. 먼저 쿨링포그(인공안개를 만들어 주변공기를 냉각하는 시스템)는 20여개 업체가 특수공법을 통해 온도저감 뿐아니라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낼 수 있는 ‘쿨존’을 선보일 예정이다. 쿨페이브먼트(도로에 특수포장을 통해 온도를 내리는 시설)의 경우 10여개 업체, 차열페인트업체는 8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일사반사율이 80%가 넘는 페시브 차열도료와 냉·온열차단효과와 결로방지 기능을 겸한 페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열그늘막은 10개 업체가 참가하고 참가업체 중 동대구역에 스마트그늘막을 설치한 업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스마트그늘막을 전시할 예정이다. 단열건축재의 경우 10여개 업체, 차열성벽돌 생산업체인 대구의 기업은 인체에 유익한 황토를 가공하여 도시열섬화 현상에 차열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린로드(살수를 통해 도로의 지면온도를 저감시키고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시스템)의 경우 전시장 외부에 클린로드시스템을 설치하여 전시회 참관하는 시민들의 더위도 식혀줄 예정이다. 그 외 녹화시설업체, 냉동공조업체 등 2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소비재기업의 경우 대형가전제품회사들이 전시회를 맞아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회 빅이벤트 중 하나인 쿨(Cool)대구시민한마당에는 쿨링존(쿨링포그, 그늘막, 클린로드 체험시설)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폭염시설을 체험하도록 하고 물총서바이벌, 아이스버킷챌린지, 각얼음 높이쌓기, 얼음체험 및 얼음수영장 등 다양한 쿨이벤트를 개최한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통해 폭염도시 대구를 기후환경 변화의 모범도시로 육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폭염 및 미세먼지 대응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구꽃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엑스코 1층 전시관과 야외광장 등 2만여㎡ 공간에서 진행된다. 올해 꽃박람회 주제관은 ‘상생’을 테마로 기획했다. 주제관의 디자인은 경상북도를 상징하는 ‘낙동강’과 대구를 상징하는 ‘금호강’이 만나 넓은 바다로 힘차게 흘러가는 이미지를 담아 경상북도 생산 화훼로 조성한다. 이번 꽃박람회 화훼재테크관에서는 한국춘란, 방울복랑금, 코레우리 등 3가지의 고소득 화훼농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대표 화훼단체와 플로리스트가 참여하는 대형 화훼 예술작품 경연대회인 ‘청라상’ ▲생산농가에 활력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화훼농가 품평회인 ‘꽃으뜸상’ ▲화훼신디자인 개발을 위한 ‘생활화훼경진대회’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대구시장상, 경상북도지사상을 걸고 열띤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미세먼지와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 정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욕구를 반영한 공기정화식물, 플랜테리어, 정원(테라리움) 특별관을 조성하였다. 부대행사로는 꽃박람회 10주년 기획전시 ‘시간여행자의 꽃’은 과거 2010년 제1회 대구꽃박람회의 시작부터 미래이슈까지 담은 화훼디자인 작품으로 채워지고, 경상북도 생산 화훼와 관상식물, 부자재 등 다양한 원예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플라워마켓도 열린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2020년까지 대구도남지구에 ‘시민 참여형 어린이공원’ 5곳을 조성한다. LH 도시경관단은 지난 23일 대구광역시 북구청과 ‘시민이 만들고 가꾸는 어린이공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민과의 소통, 참여확대, 상생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대구광역시 북구 도남동 일원에 조성중인 대구도남지구 내 시민이 참여하는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구시민·대학생이 참여하는 어린이공원 조성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하고, 공모결과를 반영한 어린이공원 설계 및 시공, 관리 등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대구도남지구에 조성되는 ‘시민 참여형 어린이공원’은 5곳 1만1729㎡이며, 올해부터 2020년까지 설계와 공사를 마치고 오는 2021년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조현태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시민 참여형 공원 모델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화공간을 스스로 해결해가는 또 하나의 리빙랩(Living Lab)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도시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남지구 어린이공원 대구시민/대학생 아이디어 공모’는 대구시민(아이디어) 및 전국 대학·대학원생이 참여 가능하며, 오는 31일까지 이메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다양한 재생사업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과 기업 등 민간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이 기존의 틀을 깨고 지원자로서 위치를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기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에서 바라보는 기업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주최하고 한국경관학회가 주관하는 ‘2019 달성 경관재생 국제포럼’이 지난 10일 달성군청에서 열렸다. ‘문화로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경관재생 국제포럼은 경관재생에 대한 국제적인 흐름을 공유하고, 우리 도시의 재생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영국과 호주, 국내의 지역재생 활동가들로부터 지역의 다양한 경관자원에 특유의 문화콘텐츠를 더해 주민과 함께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삶의 환경을 만들어가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이날 달성군 9개 읍면 주민과 지역 전문가들이 함께 지역재생을 위해 경관자원을 발굴하는 ‘우리마을 매력찾기’ 전시회 오픈식도 함께 진행됐다. 포럼은 4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꾸려졌으며, 주제발표는 ▲제인 홀(Jane Hall) 영국 건축예술단체 어셈블(ASSEMBLE) 박사의 ‘예술을 도입한 주민자립적 재생’ ▲존 최(John Choi) 호주 크로피(CHROFI) 건축사무소 대표의 ‘실험적 건축과 예술의 경관창출’ ▲신창훈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대표의 ‘지역문화재생, 소외된 장소로 사회적 연대를 회복하다’ ▲유다희 공공프리즘 대표의 ‘이로운 가치가 만드는 문화를 디자인하다’ 순으로 진행됐다. ‘미래 100년 달성 경관’을 주제로 한 토론에는 ▲안재락 경상대학교 교수(좌장) ▲김영환 한국도시설계학회 회장 ▲배웅규 중앙대학교 교수 ▲이경석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과장 ▲김진걸 대성종합이앤씨 대표 ▲김경인 브이아이랜드 대표가 참여했다. 토론에서 김영환 회장은 “문화와 재생을 결합하기 위한 노력으로 도입된 문화영향평가제도의 경우 취지는 좋지만 틀에 갇히다보니 부작용이 있어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한 상태다. 또한 지구단위계획을 제도적 틀에 맡기니 종종 건축과 도시설계 간의 상충이 발생한다. 지구단위계획으로 인해 건축의 창의성이 침해받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건축이 주변지역과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혼자 튀는 경우가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회장은 “도시재생에서 공공 부문의 역할은 한계가 있다. 뉴딜사업이 공공의 지원으로 되는데, 영국을 보면 주민들의 공공참여도 있지만 대기업의 참여가 많다. 민간을 유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구시는 산업의 70%를 차지하는 달성군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간 참여 시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어서 활용하도록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경석 과장은 “똑같은 풍경이 도시를 지배하고 있다. 경관이 얼마만큼 지속되고 지역성을 드러내는가는 커뮤니티에 달렸다. 모든 땅에는 그에 해당하는 해결책이 있다. 그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고, 그들을 발굴해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한 정책 목표가 돼야 할 것이다”며 “민간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도와주는 게 공공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과장은 “거시적인 경관을 지배하도록 만들어버리는 프레임이 도시계획에서 나온다. 도시계획이 땅의 성격을 주거, 상업, 공업 구분한 직후 택지를 만들고 분양에 들어간다. 도시설계 단계가 생략되는 것이다. 기간과 노력이 수반되는 절차임에도 주민과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계획이 수립되고, 지구단위계획도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채 도시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태반이다”며 “도시설계와 건축 등이 처음부터 협업을 이뤄 도시계획을 짤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다희 대표는 “한국의 도시재생은 탑-다운 방식이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계획단계에서 여러 심사를 거치다보니 심사위원을 설득하는 게 더 힘들다. 그러다 기존 이용에 대한 고려가 배제되고, 모두 신규로 공사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생각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심사제도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전문가 그룹에 대한 파트너십 등을 통해 해법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기업 참여와 관련해서는 공공과 기업의 입장과 생각이 다르다는 점과 마을이나 지역에서 기업을 이용·유치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건 잘못된 시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스터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환기했다. 배웅규 교수는 “도움을 받아서 하는 건 빠르게 할 수 있지만,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작은 거라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다. 사람을 찾는 일이 우선이다. 없는 사람을 외부에서 데려오는 것보다 있는 주체들을 만드는 작업을 함께 해야 한다. 지역의 활동주체와 자원을 발굴해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는 걸 중심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제언했다. 안재락 교수도 “도시재생 지원금을 받기 전, 아주 작은 것에 대해 많은 실험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행정이 관심만 있으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 주민, 행정, 전문가 모두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의 과정이 많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지역을 발전시키는 하나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 도시경관단은 ‘대구도남지구 어린이공원 대구시민/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구도남 공공주택지구 내 어린이공원을 여가, 휴식 등을 위한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과 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 다변적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개최된다. 공모는 ‘대구시민’ 부문과 ‘전국 대학·대학원생’(휴학생 포함, 전공 무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팀 단위 참가시 1팀은 최대 3인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전국 대학·대학원생’ 부문은 1차 제안서 접수 시 재학 증명서를 제출하고, 2차에서 마스터플랜을 제출해야 한다. 일정은 오는 15일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 참가신청, 6월 4일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작품 응모, 6월 28일 1차 결과 발표, 8월 1일 최종 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전국 대학·대학원생’ 부문은 1차 결과 발표 직후 7월 5일까지 2차 작품 참가신청을 하고, 7월 26일 오후 5시까지 작품을 접수해야 한다. 1차 제안서는 우편, 2차 제안서는 경남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 도시경관단으로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대구시민’ 부문은 ▲최우수상 1팀 100만 원 ▲우수상 2팀 각 50만 원 ▲장려상 3팀 각 30만 원 ▲가작 5팀 각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전국 대학·대학원생’ 부문은 ▲최우수상 1팀 상금 300만 원 ▲우수상 2팀 각 150만 원 ▲장려상 3팀 각 100만 원 ▲가작 5팀 각 2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모전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알림·홍보-공모안내서를 참조하거나 LH 도시경관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시가 내년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범어공원 지주와 주민 간 갈등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대구시는 오는 30일 오후3시부터 범어공원 내 구민운동장에서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내년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범어공원 지주와 주민과의 갈등이 대립됨에 따라, 시장이 직접 지주들의 입장과 공원이용 주민의 불편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도시공원 일몰제’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설립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뒤 20년이 넘도록 공원 조성을 하지 않았을 경우 해제하는 제도다. 대구지역 장기미집행시설은 현재 38개소로 미집행 전체면적은 1191만2637㎡에 달하며, 그중 범어공원은 사유지가 61%에 달해 지주와 주민, 대구시의 갈등이 심각하다. 이번 현장소통시장실은 범어공원의 중심구역인 수성구민운동장 게이트볼장 앞에서 천막 현장시장실로 운영되며, 범어공원 지주, 인근 공원이용 주민, 환경단체, 시·수성구 의회 의원,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범어공원 일몰제 쟁점사항은 ▲도시공원 우선조성사업 편입지역 소유자의 토지보상금 현실화 요구 ▲미조성지역 소유자의 민간개발 요구 및 사유지 맹지화 항의 ▲공원출입통제 철조망 설치로 인한 공원이용 주민들의 불편사항 등이다. 시는 현장소통시장실에서 상호 간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 지주와 주민의 고충사항을 듣고, 향후 입장 및 대응책을 밝히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구시 달성군이 주최하고, 한국경관학회가 주관하는 '2019 달성 경관재생 국제포럼'이 내달 10일 달성군청 1층 군민소통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문화로 디자인 하다'이며, 오후 1시부터 '우리마을 매력찾기 전시회 오픈식'을 시작으로 4개의 주제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주제발표는 제인 홀 영국 ASSEMBLE 박사의 '예술을 도입한 주민자립적 재생', 존 최 호주 CHROFI 건축사무소 소장의 '실험적 건축과 예술의 경관창출', 신창훈 운생동 건축사무소 대표의 '지역문화재생', 유다희 공공미술 프리즘 대표의 '이로운 가치가 만드는 문화를 디자인하다'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달성군의 미래 100년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된다. 안재락 경상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경석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 김영환 한국도시설계학회 회장, 배웅구 중앙대 교수, 김진걸 前남구청 도시건설국장, 김경인 서울 강동구 도시경관 총괄기획가 등 6명의 전문가가 토론에 참여한다. 포럼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경관학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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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조경논단] 노벨문학상과 정원도시의 성공방정식
불현듯찾아온한강작가의노벨문학상수상소식은순간눈물이울컥할만큼감동적이었다.좋아하는작가이기이전에같은동네주민이자늘지나는골목의독립서점주인이노벨문학상수상자라니.이젠노벨상수상작을원어로읽는사람의반열에올랐다며객쩍은문화적자긍심까지덩달아들썩였다.스웨덴한림원은‘역사적트라우마와보이지않는규칙에맞서고,인간삶의연약함을폭로하며,산자와죽은자사이의연결에관한독특한시각을가진강렬한시적산문’이라평했고,AP통신은‘봉준호감독의‘기생충’,넷플릭스시리즈‘오징어게임’등의성공과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등K팝그룹의세계적인명성을기반으로한국문화의영향력이커지는시기에,아시아인여성이최초로수상’한점을성과로꼽았다. 노벨문학상에비견하긴어렵지만상이야기라면조경분야에서도최근감격할사례가여럿있었다.올해내내국립현대미술관전시‘이땅의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4.5.~9.22)와다큐멘터리영화‘땅에쓰는시’로큰반향을일으켰던정영선조경가는작년말세계조경가협회(IFLA)로부터세계적으로인정받는최고의조경가에게만수여하는제프리젤리코상을받았다.우리나라조경의살아있는역사라불려도손색없는정영선조경가에게주최측은“청계천복원,선유도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한국의조경디자인을개척하고주도했을뿐아니라서구에서유래한생소한풍경(Landscape)개념을한국의땅에맞게풀어냈다”고수상이유를밝혔다. 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번이나수상한황지해정원작가도빼놓을수없다.2011년전통화장실을정원으로승화한‘해우소’로‘아티즈가든’부문최고상을,다음해인2012년‘DMZ:금지된정원’으로주요경쟁부문인‘쇼가든’에서전체최고상(회장상)을연이어받으며국제적으로이름을알렸다.오랜투병기를이겨낸황작가는10여년만인작년5월다시금첼시플라워쇼‘쇼가든’부문에서지리산과약초건조장을재해석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금상을받았는데,한국의고유한자연과그곳에녹아든약초와치유의문화를밀도있게표현했다는평가를받았다. 상복이터졌다는표현은서울양천구오목공원에걸맞다.지난10월25일성수동코사이어티에서진행된‘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수상식에서오목공원을설계한박승진조경가(DesignStudioLOCI)와양천구가대상(대통령상)을받았다.대통령상으로훈격이높아진첫해대상작으로리노베이션된공원이선택된건다소파격적이다.이로써오목공원은‘서울시조경상’대상과‘대한민국국토대전’한국경관학회장상까지3관왕이되었다.아니,‘대한민국고효율·친환경주거및건축기자재대상’과‘대한민국조경대상’처럼선정은되었으되훈격때문에어쩔수없이고사한것까지합하면5관왕인셈.이러한과분한평가는기존의것을존중하면서도,회랑이라는파격적인디자인으로하드웨어를재편함으로써기후위기극복과사회적소통의기반을갖춘점과주민의애정어린이용과혁신적인콘텐츠라는소프트웨어가씨줄과날줄처럼잘엮어진결과다. 층위와맥락은다르겠지만높은평가와큰상을수상하는데바탕이되는공통점이랄까,속된표현처럼일종의성공방정식은무엇일까?먼저,고유성이다.한강작가의작품은5.18광주민주화운동과제주4.3사건뿐아니라한국여성의고유한처지를날것으로드러낸다.정영선조경가와황지해정원작가도한국에대한고유성을재현하거나한국이라는필터로재조성한콘텐츠를통해높은평가를받았다.정영선조경가가‘검이불루화이불치(儉而不陋華而不侈,검소하되누추하지않고화려하되사치스럽지않다)’와같은원류를바탕으로미나리아재비같은소박한우리꽃을발굴하거나,황지해정원작가가지리산을통째로런던으로옮겨오고싶었다는기획등이대표적이다.오목공원또한리노베이션이라는작업특성상기존구조와자연과이용패턴까지충분히존중하는태도가높은평가의바탕이되었다. 두번째는새로움이다.1997년발표되었던한강작가의단편소설‘내여자의열매’에서나무로변해가는기혼여성의이야기가‘채식주의자’로연결되며큰반향을일으킨것이벌써20년전이다.정영선조경가가설계한선유도공원(2002)은우리가외국사례로만배워왔던산업유산의리뉴얼을넘어한강의재발견과자연주의정원에이르는새로운기준점으로오래전부터자리잡았다.황지해작가의해우소,DMZ,지리산이라는주제자체가주는새로운충격파도컸고,머무름이라는아이디어에서출발한오목공원의‘회랑’은미래공원의현신으로회자될정도다. 세번째는치열함이다.‘악마는디테일에있다’는격언처럼완성도있는결과물만이그가치를제대로평가받는다.한림원의‘시적산문’이란표현만으로도한강작가의수상은지극히공감됐다.정영선조경가가선유도공원준공행사일까지도현장에나와꽃을옮겨심었다거나,황지해작가가첼시플라워쇼심사를받으려입고나온드레스안쪽으로손과손톱이온통새카맣더라는전설같은이야기가전해질정도로,완성도에대한치열함이없다면아무리좋은기획도환영받지못한다.완벽이란없겠지만오목공원또한구석구석세심한설계와시공에대해많은전문가가후한평가를내주시는것은예의그치열함의결과물이다. 마지막으로시대성이다.역사적트라우마에맞선두작품말고도한강작가의작품들은모든차별과배제에연약한존재로서단호히맞선다.어쩌면노벨상수상자체가현시대정신에부합한다는극명한반증일테니.여의도샛강에대형주차장을만들려한서울시직원들앞에서김수영시인의시‘풀’을낭송하며끝내생태공원으로지켜낸정영선조경가의일화나DMZ라는공간에서정원을통해분단의치유를꿈꾼황지해작가도마찬가지다.잦은비와긴여름으로대표되는기후위기의일상을‘회랑’이라는새로운무기로맞선오목공원은그자체로이미새로운공공공간의시대적상징물이되었다. 수상후따라붙는질문은늘“다음은?”이다.‘누가다음에노벨문학상을받을까?’,‘누가제프리젤리코상이나첼시플라워쇼에도전할까?’,‘어떤공공공간이3관왕을달성할까?’같은즉물적질문들.이질문은고쳐말할수있다.‘우리만의것을새롭고치열하게만들어총체적위기에맞설수있느냐’라고.그다음이어지는질문은예의“그렇다면우리는?”일것이다.우리가하는일을어떻게성공시킬수있을까?서울시를예로들면‘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정원도시서울’은어떻게성공적으로실현할수있을까?’같은질문이다. 다만분명한점은한국문화의영향력이더없이커진이시대에는우리가참조할모델만있을뿐따라할모델은없다는점이다.결국정원도시는우리고유의문화와자연을근간으로,기존정책을재평가하고새로운아이디어를도입해,시민과함께현장에서치열하게기획,집행함으로써,현재우리도시가맞닥뜨린기후위기와불평등,저출생과지방소멸,차별과소외의문제를극복하는과정에서만실현될것이다.이것이정원도시의성공방정식이다. 온수진/서울시정원도시국조경과조경협력팀장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조경 분야 협업 촉진하는 가교역할 하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임상섭산림청장이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조경학회는지난25일오전10시부터강릉원주대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번총회는▲제2차이사회및임시총회▲특별강연▲학술발표▲폐회및리셉션순으로진행됐다. 특별강연은김선갑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이‘MZ세대맞춤형퍼걸러출현’을주제로▲퍼걸러시장의배경▲퍼걸러의변화와한계▲스마트형퍼걸러:혁신적변화▲전기형퍼걸러와친환경솔루션▲스마트형퍼걸러의경제적효과및표준화▲향후계획및비전등에대해이야기했다. 김태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2년이됐다.다른학문에비해서짧지만,그시간동안양적으로많은성장을이뤄낸것같다.최근산림청에서정원문화,정원산업등을추진하면서조경의역할이더중요해졌다”며“이제는질적수준높이길넘어품격을더하는조경을위해함께노력해야하는시대다.다양한참여를통해후학들에게힘이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정원과수목원등산림과조경분야의융복합을통해상생할수있는영역이새롭게만들어지고있다.이런측면에서현재산림청에서근무하고있는공무원중조경전공자의비중이200여명으로전체의11%를차지하고있다”며“저역시조경을전공한사람으로서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박덕영강릉원주대총장은축사를통해“학회추계학술대회를강릉원주대에서개최할수있게돼기쁘다.조경분야의중요성은미적요소를넘어인간의삶의질향상과지속가능한환경구축에필수적이며,앞으로도시개발과관리에서조경의역할은더욱중요해질것이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조경분야와관련한다양한의견을심도있게논의하고,학회의새로운가능성과향후방향을모색해조경학의발전과정책반영을통해도시및환경관리에기여하는성과를이루길바란다”고말했다. 이사회및임시총회에서는‘신입회원,이사추가인준’,‘제27대(2025~2026년)집행부인준’,‘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개최안’등3개안건을인준했다. 제27대집행부는배정한차기회장과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을중심으로▲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교육)▲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학술)▲민병욱경희대교수(기획)▲엄정희경북대교수(연구)▲김정윤하버드대학교교수(국제)▲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정책)▲박재민청주대교수(커뮤니케이션)▲오창송순천대교수(기술)▲정엽삼성물산프로(대외협력)▲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재정)가부회장으로활동한다. 조경학회영남지회장은▲양건석동아대교수가,호남지회장은▲김상욱원광대교수가맡는다.편집위원장으로는▲이유직부산대교수가,편집부위원장에▲손용훈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가선정됐다.감사는▲서미경해안건축수석▲윤영조강원대학교교수가맡는다. 집행이사로는▲최영준서울대교수(총무)▲심지수부산대교수(운영)▲곽윤신가천대교수·이상훈전남대교수·이진욱한경대교수(교육)▲강동진LandD소장·길지혜BoLA연구위원·김정화네바다주립대교수·최혜영성균관대교수(학술)▲김무한공주대교수·이명준한경국립대교수(기획)▲정해준계명대교수(연구)▲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국제)▲허명진장안상무(정책)▲최동아한양대학교교수(커뮤니케이션)▲모용원영남대학교교수(기술)가선정됐다. 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는서울시립대학교에서열릴예정이다.
한설그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성료… 조경산업 발전에 ‘앞장’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조경·생태환경전문업체한설그린의‘창립40주년’기념행사가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행사는지난24일엘타워6층그레이스홀에서개최됐으며▲식전행사▲한설그린성장스토리영상시청▲축하인사▲시상식▲저녁식사▲가족음악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한설그린은1984년창립후86·88서울올림픽등을계기로성장하며,1990년대전문건설면허와해외공사면허를취득해이집트카이로‘서울정원’등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했다. 또한국내·외조경프로젝트와환경부과제수행등으로조경·녹화분야에서입지를다지며,연구소설립,옥상및벽면녹화시스템개발등으로환경·조경분야에서다양한혁신을이끌어왔다. 행사에서한승호한설그린대표는“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과조경의중요성은더욱부각될것이다.앞으로미래조경가와정원사양성을위한가드닝스쿨운영등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더불어“회사가꾸준히성장하고발전할수있었던것은기술이나자본이아닌,직원들의열정이다”며“앞으로도직무능력향상및발전을위해많은지원을하겠다”고직원들을격려했다. 옥승엽한설그린대표역시“한설그린이40주년을맞은만큼앞으로100년이후까지활동을이어갈수있도록응원을부탁한다”고감사의인사를전했다. 이날행사에는임직원외에도회사성장에함께해온조경·생태환경전문가및관계자등이참석해,한설그린의40주년을함께기념하고미래를논의하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국전통정원 세계화, 진정성·완전성 확보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정원의세계유산등재및가치를인정받기위해서는진정성·완전성확보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중·일‘전통조경세계화를위한국제학술대회’가23일국립고궁박물관별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학술대회는중국과일본의전통정원세계유산등재경험을바탕으로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논의하기위해기획됐다. 최응천국가유산청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5월새이름으로출범한국가유산청은대대적인조직개편을통해전통조경의보존·관리정책확립과진흥을위해전담부서를신설하게됐다.우리의조경유산은국내뿐만아니라세계적으로도그가치를인정받을수있는잠재력이충분하다고자부한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한국,중국,일본3개국의전문가전통정원을매개로소통하며한국의전통조경이세계로뻗어나갈수있는전략적토대를마련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은축사를통해“국가유산청이출범한후대변혁의핵심은전통조경분야인것같다.이번학술대회는일회성으로그치지않는전통조경분야가첫발을내딛는시작점”이라며“전통정원도세계유산으로등재될수있도록지속적인발굴조사,다양한학술연구및전통조경의세계화를위해노력하겠다”고말했다. 학술대회는▲류산산북경건축대학교교수가‘중국고전원림의세계화사례와교훈’▲나카지마요시하루일본나라문화재연구소상석연구원이‘일본정원의세계화와문화관광동향’▲신현실우석대학교신현실교수(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가‘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에는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명예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홍광표동국대학교명예교수▲강태호동국대학교명예교수▲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여성희구가유산청자연유산국장직무대리가패널로참여했다. 류산산교수는세계유산에등재된대표적중국전통정원인‘쑤저우고전원림’의세계유산등재전·후보존관리와활용사례에대해소개했다. 류교수“쑤저우의고전원림은중국문화의보물일뿐만아니라세계문화유산의중요한일부분이다.지속적인보호,계승,혁신및활용을통해현대사회에서도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며“원림은중국의역사와문화및미학정신을보여주는매개체로서잘보존하고계승해미래세대도아름다움과가치를느낄수있도록함께노력해나가야한다”고말했다. 나카지마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세계유산등재과정과해외에서진행중인일본정원조성사업의현황,일본정원의문화관광정책에대한세가지관점에서각각구체적인사례를들어설명했다. 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특징인자연과의조화,고요함,그리고평화와같은요소들이국제적으로높은평가를받고있다.이러한특성은동아시아의공통된특징으로,한국,중국,일본의정원문화를비교하는연구도앞으로중요한과제가될것”이라며“종합예술로서의정원의세계화는단순한관광자원개발을넘어그나라의문화전반에대한이해를촉진하고국제교류를심화시킬잠재력을가지고있다.앞으로각국이서로배우고,시대의변화와세계정세에맞는방식으로정원의세계화를추진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신현실교수는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를위한여러제반사항과향후의추진방향을종합적으로소개했다. 신교수는“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를가장시급한과제는우리의역사속에서정원문화의정체성을뚜렷하게찾아계승·발전시킬수있는원동력을마련하는일이다.특히미래세대전통조경교육및전통조경복원전문가를양성해야한다.이를위해서는정원고고학전문기술양성을위한학술적기반과발굴현장에서특화된정원유적분야발굴의전문성도정책적으로발전시켜야한다”고말했다. 더불어“한국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기준에서밝힌것처럼우리전통정원문화만의탁월한보편적가치를발견하고이를증빙할만한자료들의진정성과완전성을확보하는것이그시작이될것”이라며“우리선조들의찬란한조경문화를계승하고세계인들이인정할만한가치와수준을만들어가야한다.더나아가서양의정원과는차별적인동북아정원의우수성을밝히고알려세계인들이정원을향유할수있도록준비하는동북아정원의세계화를향한한·중·일전문가들의정책논의도계속돼야한다”고덧붙엿다. 토론에서홍광표명예교수는“한·중·일각각의나라에조성된정원은그나라의환경이나문화를반영하는정체성을분명히지니고있어정원양식이상호구별될수있는특징을보이고있다”며“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을위해서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정원유산의적극적활용,세계각국에한국정원조성등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김영모명예교수는“전국에소재하는시기별,지역별,유형별전통정원에대한데이터베이스구축이필요하다.이를통해정원별보존,재현,복원,활용을시행할수있을것이다.또한전통정원에대한대국민적관심을불러일으키기위한적극적이고체계적인홍보가필요하다”며“유산의보존적가치를넘어현대인에게요구되는쉼과휴식,힐링과치유,문화적풍미의장으로서전통정원의활용적가치가부각된다면관광적효과까지부가적으로얻을수있을것이다”고강조했다. 여성희직무대리는“전통조경연구의저변을확대하는것이필요하다.이를위해서는개별정원에대한연구뿐만아니라,지역및집단단위의중범위연구와함께다른나라정원과비교하는광범위한연구도진행돼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세계유산등재는추진체계가마련돼야신속성과효율성을확보할수있다.국가유산청에서등재TF를구성하는등등재추진로드맵마련을우선적으로진행하더라도,등재신청과향후유산관리를위해서는지역공동체의참여가필수적이다.로드맵이마련되면지자체와함께과정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등재준비과정에서유산에담긴다양한이야기들이발굴되면국가유산활용프로그램운영등관광자원화를위한작업도함께진행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고말했다. 마지막으로강태호명예교수는“쑤저우의세계유산으로등재된전통정원을가보면너무많은관광객이방문하고있는데,식생환경보호를위한쑤저우시의대책은무엇인가”에대해류교수에게질문했다. 이에류교수는“중국에서도이문제에대해직면하고있다.식물은원림생태환경의중요한요소로서,진정성을유지하면서지속적인유지보수를해나가는것에집중하고있다”고답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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