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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어스그린코리아는 신제품 빗물 저장형 잔디보호블록인 ‘그린100’을 16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그린100’은 우수한 빗물 저장 및 투수기능으로 천연잔디의 생육환경을 크게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잦은 보행시에도 잔디보호판의 침하 및 토사의 융기를 방지하며, 잔디의 생장점과 뿌리를 보호할 수 있는 특수기능으로 우수한 잔디보호 효과를 갖췄다. 규격화된 잔디 사이즈와의 맞물림 구조와 사면보호 기술로 잘 밀리지 않는 지반 밀착력을 지녔다. 특히 간편한 컷팅으로 방향표시 등 다양한 평면 형태를 구현할 수 있으며, 차량통행 등 부적절한 사용으로 손상이 되더라도 부분 교체가 간편해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시공과 동시에 잔디광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공원, 산책로, 골프장, 카트도로, 특별행사장 등 활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잔디훼손이 심하게 예상되는 구간이나 토사유출 예방이 필요한 법면 등에 적용하면 우수한 잔디 보호기능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어스그린코리아는 LID(저영향개발)형 빗물침투기술을 적용한 30여건의 특허와 NEP 신제품 인증, ISO(9001,14001) 인증, 조달청 우수제품지정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중소기업청 제품공정개선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현재는 국토부의 LID기술에 대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물순환 도시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10여 개가 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가로수의 생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주는 ‘생육 삼통관’과 ‘생태형 가로수 보호판’이 있으며, 현재 일본, 베트남은 물론 중국 스폰지시티의 정책에도 반영돼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이제 보도블록의 선택기준은 질감이다." 국내 보도블록 선두 기업인 이노블록은 '자연석에 가까운 질감의 블록'이 앞으로 보도블록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이노블록은 차열블록, 코팅블록, 저류블록 등 기능성 보도블록을 한발 앞서 발표했다. 이후 관련 업체들도 이와 유사한 제품군을 뒤따라 출시함에 따라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이노블록은 최근 자연석의 질감에 가까운 제품군을 속속 출시하면서 보도블록과 프리미엄 옹벽 시장의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프리미엄 경관 옹벽 블록의 신제품으로는 '버티카 스톤, 코다 블록, T 블록' 총 3종이 출시됐다. 버티카 스톤은 자연석에 가까운 질감과 색처리로 주택뿐만 아니라 도로, 가로, 학교, 아파트, 공원 등에 어우러지는 경관 블록이다. 특히 직벽으로 시공(경사도 2도)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지 활용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 코다 블록은 이노블록의 블랜딩 처리로 한국 전통정원의 장대석을 구현한 블록이다. 장대석과 달리 별도의 현장가공이 필요없기 때문에 시공도 간편하다. T 블록은 7.26kg의 가벼운 무게로 일반인도 손쉽게 시공을 할 수 있다. 특수 스플릿 가공으로 자연스러운 질감과 자연석 색상으로 어느 곳에 설치를 하더라도 자연스러운 경관을 연출할 수 있다. 시공 편의성을 위해 블록에 홈을 집어넣어 정과 망치만으로도 절단을 할 수 있다. 프리미엄 보차도 블록의 신제품 3종(블랜딩 스톤 페이버, 트래버틴스톤페이버, 팀버스톤페이버)도 자연스로운 질감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가지 제품에 3개 색상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블랜딩 스톤 페이버'는 독일 고델만사와의 기술제휴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형태디자인 블록이다. 다양한 사이즈의 블록을 조합해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패턴디자인이 필요하지 않다. '트래버틴 스톤 페이버' 석회암 질감의 천연석을 완벽히 구현한 대체블록이다. 이 블록 역시 3가지 색상을 혼합해 자연석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멀티 몰드 시스템으로 패턴 설계없이 다양한 경관 연출이 가능하다. 목재 나이테의 질감을 보도블록으로 표현한 '팀버 스톤 페이버'도 시선을 끈다. 팀버 스톤 페이버는 데크를 대체하는 블록으로서 일반 블록과의 조합으로 다양한 패턴 연출이 가능하다. 이처럼 최근 이노블록의 신제품은 자연석에 가까워 다양한 도시경관 속에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블록의 '질'에서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수성 연구소장은 "해외에서는 Hardscape를 하나의 분야로 인식하며 도시 경관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Hardscape에 눈을 돌려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최근 공원, 목교, 산책로, 탐방로 등 공공공간에 합성목재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 목재에 비해 강도가 우수하고 가격적인 부문에서도 강점을 갖기 때문이다. 하지만 합성목재의 단점 때문에 천연목재 사용을 고수하는 공공기관도 적지 않다. 합성목재에는 폴리프로필렌(PP)이라는 플라스틱 재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의 수축‧팽창으로 틈이 벌어지는 단점이 있다. 경북에 본사를 둔 ‘임성’은 합성목재의 단점을 보완한 ‘와이어 데크’로 최근 합성목재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와이어 데크는 합성목재 제작단계에서 변형을 방지하는 와이어(섬유사)를 삽입한 제품으로 물리적 강도가 높고 휨, 벌어짐 등 변형이 적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임성은 이 기술로 특허를 취득해 조달 우수제품에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조달청장상까지 수상했다. 이 밖에 임성은 데크 공사에 필요한 ‘난간재, 지주재, 부재’ 등을 취급하고 있는데 이 역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삼지창 형태의 방사형 말뚝기초는 데크 공사의 복잡함을 단순화시키면서 품질 향상을 가져오는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박흔구 대표는 “데크 시공의 어려움은 말뚝기초를 위한 자재운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말뚝기초를 하나를 박기위해 무거운 자재를 옮겨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기간도 지연되기 일쑤”라고 했다. 기존 콘크리트 지주기초 방식과 달리 방사형 말뚝기초는 보조구조물인 삼지창이 기초구조물과 결합돼 땅속에 삼지창으로 펼쳐지는 형태로 설치된다. 빠른 시공과 시공비 절감 효과까지 1석 2조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간편한 시공 덕분에 임성을 찾는 공공기관, 지자체도 많아졌다고 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질좋은 합성목재 생산과 데크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조경시공회사들이 조경현장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도구를 갖추기는 힘든 여건이다. 그런데 식재, 시설, 포장 등 약 15가지의 공사가 가능한 멀티 장비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업계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익식 한국조경사회 상임이사(조경기능대학 주임교수)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에서 자신이 직접 개발한 조경공사용 멀티장비인 ‘백가이버(Bacgyver)’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백가이버’는 부지가 협소하고 토심이 얕은 지형과 옥상조경, 부대토목을 포함한 부지정지, 마지막 보양 등에 사람 10목의 일을 소화할 수 있으며, 식재, 시설, 포장 등 약 15가지의 기능을 운용할 수 있는 멀티 장비다. ‘백가이버’는 약 500kg 정도의 몸체에 탈부착을 통해 백호, 로타리, 펌프, 콤프레샤, 리프트, 짐받이, 덤프, 블레이드, 로울러 등의 기능을 큰 장비 없이 대체할 수 있으며, 이동이 편리해 남녀노소 누구나 운전이 가능하다. 설계나 시설물, 자재 분야에서는 업체간 경쟁을 통해 매우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품들이 무수히 쏟아지는 가운데, 유독 시공 분야만 인력과 재래식 장비에만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해 개발하게 됐다. 백가이버 발표회는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첫 날인 5월 18일(목) 오후 2시와 5월 20일(토) 오전 11시 두 차례에 걸쳐 코엑스 1층 전시장 세미나실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18일에는 그간 연구한 결과물인 ▲은행나무 열매(냄새) 제거 방법 ▲멀티장비를 활용한 레인가든 조성공법 ▲멀티장비 운용 등에 대해 설명하고, 20일에는 ▲잔디블록(심지 않은 잔디식재 공법 - 깔기, 놓기형) ▲배수장치(前後 左右 투수형) ▲친환경(無 Con’c 방식) 포장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 장비의 개발자인 장익식 상무는 “백가이버는 다양한 기술과의 접목이 필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인력난 해소와 디테일 부분의 코디가 필용한 현장에 맞춤형 장비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디자인파크개발의 스윙벤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가정용은 부피가 줄었고, 야외용은 단단해졌다. 디자인파크개발은 지난 4월 27일 막을 연 MBC건축박람회에서 업그레이드된 '스윙벤치'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월 경향하우징페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스윙벤치'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타깃으로 하는 디자인파크개발의 B2C 제품이다. ‘스윙벤치’는 야외에서 접할 수 있던 흔들 그네의자를 집안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신개념 휴게시설로 발을 올려놓는 부분에 발을 구르면 그네처럼 자연스럽게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현재 이 기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특허까지 출원한 상태이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지난 1월에 선보인 제품과 비교해 내구성, 무게, 디자인면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프레임의 무게와 부피를 크게 줄였다. 대신 접합부의 마감은 더욱 정교해지고 강도는 단단해졌다. 민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가격까지 낮추었다. 디자인파크개발 관계자는 "스윙벤치가 제품으로서 완성도를 갖추었고, 관람객들의 반응도 예상을 웃돌고 있다. 향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B2C 제품인 만큼 인터넷과 홈쇼핑을 활용해 판매경로를 넓혀가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뉴그린창신의 디자인 울타리와 차선분리대가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관람객의 호평을 받으며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뉴그린창신은 19일부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충격 완화용 보행자방호 울타리, 폴리우레탄 PU 차선분리대’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시선을 잡고 있다. 회사 관계자가 제품을 소개하며 강조한 것은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이었다. 25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현재는 360여 디자인 울타리 회사 중 조달청 MAS 매출 1위를 수성하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뉴그린창신의 주력제품은 ‘충격 완화용 보행자 방호울타리’로 완충스프링과 기둥복원 가이드를 내장한 제품이다. 완충스프링은 차량의 보행자도로 침입을 막을 뿐만 아니라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기둥복원 가이드는 파손구조물의 비산먼지를 방지할 수 있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 울타리의 또 다른 강점은 가격경쟁력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회사의 제품과 가격은 비슷하지만 충격으로 인한 울타리 변형과 이에 따른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폴리우레탄 차선분리대’는 횡대와 횡대 연결구에서 기술적 차별화를 꾀했다. 즉 횡대 자체의 무게는 최대한 줄였고, 횡대 소재의 점도를 높여 펜스의 처침 현상을 막았다. 업계 최초로 적용한 Moire 공법으로 강도와 내구성까지 업그레이드 했다. 이 제품도 울타리와 마찬가지로 복원력이 높고 접합부의 파손이 쉽게 되질 않아 유지관리에 강점을 갖는다. 뉴그린창신 관계자는 “건설 기술로서 조달청 우수조달 물품지정을 받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 회사의 제품 대부분은 조달청의 우수조달 물품이거나 중소기업청 성능인증을 받았다. 남들이 가격 낮추면서 경쟁을 할 때 우리는 제품 연구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자 했다. 결국 기업의 경쟁력은 곧 연구와 개발을 통한 기술력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그린창신이 참여하고 있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21일까지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나무 이식을 잘하는 기계가 있다. 바로 ‘굴취맨’이다. “나무 이식을 잘한다는 것”은 적은 인력을 투입해 시간당 많은 나무를 옮겨 심을 수 있는다는 뜻이지만, 이후 하자가 적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다. 나무를 캐서 옮기는 일을 단순히 물건 옮기듯 할 수 없는 것은 나무를 죽이지 않고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나무의 생명과 연관된 섬세한 작업을 돕는 장비 ‘굴취맨’의 작업 비결을 알아보자. 굴취맨의 나무 이식 과정 보통 나무를 이식하는 과정은 이렇다. 우선 나무 근원경 3∼5배 크기로 땅을 파서 뿌리분을 뜬다. 그리고 분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녹화마대나 가마니로 분을 감싼다. 이것을 새끼로 단단히 감아서 이식할 장소로 운반을 하고, 땅을 파서 심는다. 이 과정에서 잔뿌리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해야 옮긴 후에도 수분을 잘 공급받아서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 굴취맨의 작업은 이렇다. ①이식할 나무가 굴취맨의 중앙에 들어오도록 위치를 조정한 다. ②그리고 굴취맨의 특수 삽날을 하나씩 땅속에 삽입하여 분 모양으로 나무를 담아낸 뒤 ③함께 들어 올리면 분뜨기가 된다. ④들어 올린 나무를 가지고 이식할 장소로 이동한 뒤 ⑤미리 굴취맨이 분 모양으로 파 놓은 구덩이에 나무를 내려놓으면 작업이 완료된다. 굴취맨이 기존 작업과 다른 점은 ▲우선 특수 날을 이용하기 때문에 땅을 파기가 쉽고 ▲분을 떠서 그대로 이동하기 때문에 녹화마대로 감싸거나 새끼로 감아주는 작업이 생략되며 ▲수목지주장치가 달려 있어서 운반시 나무를 잡아주기 때문에 나무에 대한 손상이 적다는 점이다. 성공 비결, 무엇이 다른가 실제 굴취맨은 자갈과 돌이 많은 한국지형에 맞게 개발된 제품으로 날의 강도가 매우 강해서 어려운 지형 조건에서도 부러지지 않고 쉽게 작업을 할 수 있다. 겨울철 얼어붙은 땅을 파낼 수 있어서 겨울철 이식 작업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과거 수입상을 통해 수입된 나무 굴취 장비들이 경질토로 이뤄진 한국적 지형에 맞지 않아 시장에서 실패를 했던 것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수목분의 모양도 큰 장점이다. 굴취맨의 수목분은 둥근 모양이 아니라 아래보다 위가 넓은 평평한 바스켓 모양이어서 작업시 넘어짐이 적으며, 한 단계 큰 분으로 굴취하면 강전정과 지주목도 필요 없다. 분뜨기 작업에서만 10% 정도의 운임비가 들어가는 대신 약 40% 정도의 작업비를 줄이므로 경제적이고, 특히 하자를 대폭 경감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뛰어난 작업효율, 과연 얼마나? 그럼 굴취맨을 사용하면 얼마나 작업이 효율적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근원직경 15점 크기의 나무 100주를 옮긴다고 가정했을 때, 기존방식은 평균적으로 4일이 소요되고 굴삭기 4대와 조경공 23명이 작업을 해야하지만 굴취맨을 이용하면 굴삭기 1대와 조경공 3명이 하루면 가능하다. 확연한 작업 효율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특히 택지개발 등과 같이 대규모로 나무 이식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더 큰 진가를 발휘한다. 굴취맨을 출시한 지아이조경건설 담당자는 “하루에 200주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물론 사람마다 숙련도의 차이는 존재한다. 그래서 논산에 위치한 본사에서는 구매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찾아올 수 있도록 게스트룸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부가서비스 제공으로 모든 걱정 ‘끝’ 굴취맨은 지난 2015년 지아이조경건설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 굴취기기로,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인 ‘더치맨’ 및 ‘빅존’과 독점적인 기술제휴를 통해 한국지형에 맞는 장비로 제작됐다. 굴삭기, 로더 등 다양한 장치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호환성도 좋다. 현재 제품은 수목규격별로 출시돼 있는데, 나무의 근원직경에 따라 R10~12, R15~18, R20~25, R25~28 등의 제품이 있다. 조경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규격은 ‘R10~12’의 제품으로, 지아이조경건설에서는 이 제품만 구매해도 나머지 다른 규격의 제품은 필요할 때 저렴한 가격에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AS가 발생했을 시에는 무상으로 시연용 기계로 대차해 준다. 조의환 지아이조경건설 대표는 “요즘 조경회사들이 많이 어렵다. 그래서 본사에서는 한 개 규격의 제품만 구입하면 다른 규격의 제품은 대여를 해주고 있으며, AS 발생시에는 무상 대차를 통해 수입 제품은 AS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지아이조경건설은 국내 조경공사의 기계화 시공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을 비전으로 각종 건설현장의 차별화된 공정에 맞는 제품을 생산·개발하고 있다. 현재 충남 논산에 본사를 두고 전라지사, 부산지사, 부산경남지사 등 3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곧 경기지사 등 3개 지사를 오픈해 전국적으로 마케팅 및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070-4741-9009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도심 속 혐오스런 흡연부스를 대체할 녹색 흡연부스가 온다. 바로 SK임업이 지난해부터 선을 보인 개방형 흡연부스 ‘가림’이다. 빌딩 앞이나 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기존의 폐쇄형 흡연부스의 모습은 흡사 감옥을 연상시킨다. 이 흡연부스들은 안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은 물론이고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도 불편함을 가져다주는 혐오시설로 전락하고 있다. 이에 SK임업이 흡연공간을 녹색공간으로 ‘가림’으로써 흡연권과 혐연권 모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스모킹 카페 ‘가림’을 선보였다. 수목을 활용한 모듈형 흡연부스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아이템이다. 가림(佳林)은 도심 속 ‘아름다운 숲’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2미터 이상의 높은 스크린과 모바일 플랜터를 기반으로 구성되는 오픈형 흡연공간이다. 흡연부스를 녹색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흡연자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도심 미관 향상 및 녹화 공간 확대에도 기여한다. ◆ 개방형 흡연부스 ‘대세’될 것 기존 폐쇄형 흡연부스는 인공구조물로서 경관상 좋지 못하고, 실내공기가 탁하고 냄새가 나서 흡연자들이 부스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아 민원의 원인이 됐다. 이렇게 흡연부스가 실질적인 역할을 못하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서울시도 흡연부스를 50% 이상 개방하도록 하는 등 앞으로 개방형 흡연부스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개방형 흡연부스인 ‘가림’이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 모듈 조립 형태, 변화 확장성 이동성 장점 가림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우선 변화 및 확장성이 좋다는 점이다. 가림은 모듈 조립 형태로 공간을 구성하므로 공간의 확장 및 변경이 쉽다. 작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다양한 평면 배치가 가능해서 어떤 곳이라도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다. 기능적으로는 이동 및 고정이 편리한 케스터를 적용해 언제든 편리하게 이동시킬 수 있어서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사용 및 유지관리 편의 기술·디자인 적용 스크린에 수조가 들어가 있고, 토양습도 인식 및 자동관수 장치가 적용돼 있어서 토양의 습도가 일정 기준에서 떨어지면 물이 자동으로 관수가 되는 시스템이 작동된다. 일 년에 두세 번 정도만 물통에 물을 채워주면 물 때문에 나무가 죽는 일은 없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관리 편의를 위한 기술이 적용된 것도 장점이다. 이 외에도 테이블과 재떨이를 조합한 디자인으로 흡연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태양광 LED 조명으로 분위기 있는 야경을 연출하고, 스크린을 광고 보드로 활용해 수익 창출 기회도 제공한다. 스크린 외벽에는 푸른 경관이 필요하므로 계절감 있는 다양한 수목을 적용했다. 특히 플랜터 안에서 잘 자라는 나무, 향이 있는 나무들을 식재했다. 김완수 SK임업 대리는 “모바일 플랜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니즈를 고민하다가 만든 것이 흡연부스다. 담배를 피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에도 혐오감이 없도록 마치 카페를 보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며 “실제 조성 후 민원이 많이 줄어드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경향하우징페어'가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열었다. 국내외 건축자재 기업 800개 사가 참가한 박람회에는 업계 최신 정보를 전하는 세미나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국내 조경회사의 참가는 예년보다 저조했다. 전시회에는 'IoT/홈시큐리티, 내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석재, 목재, 건축공구/기계, 조경/공공재, 조경, 전원주택, 홈인테리어' 등이 최신 건축자재와 기술, 공법이 망라돼 있다. 이 가운데 조경분야에서는 '엔쓰컴퍼니, 타카쇼코리아' 등이 참가했다. 특히 엔쓰컴퍼니는 걷는 여행자를 위한 '스마트 로컬 투어 가이드' 등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신기술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건축관련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세미나도 준비돼 있다. '2017 대한민국 내진 포럼'이 24일에, '2017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위크 시즌1'이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집짓기 노하우를 알려주는 '2017 건축어벤저스 슈퍼위크'는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 엔쓰컴퍼니 '스마트 가이드' '누구나 처음 방문한 낯선 곳에서는 스마트 가이드가 필요하다.' 엔쓰컴퍼니가 공개한 '스마트 가이드'는 걷는 여행자를 위한 스마트 로컬 가이드다. 특히 초행길 정확한 방향을 모르거나 미리 계획한 여행코스를 다닐 시간이 부족한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 가이드는 '터치패널 디스플레이, GPS 좌표 기반 로컬 방향지시기, 스마트폰 무료 충전기'로 구성돼 목적지 위치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뿐만아니라 지자체 소식, 주변 맛집, 광고 등 로컬화된 정보제공을 통해 지역과 관광객을 연결하는 안내자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 ◆ 타카쇼코리아 '에버아트보드' 타카쇼는 한국, 유럽, 중국, 대만 등 전세계 3000여 개의 지점을 보유한 글로벌 가든 익스테리어 기업이다. 그동안 펜스, 주차시설, 보드, 가든 퍼니처 등에 주력해 왔고, 이번 박람회에서는 에버아트보드를 공개했다. 에버아트보드는 알루미늄 복합판에 내구성이 강한 랩핑시트를 부착한 건축자재로서 실내외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나무재질의 색감을 덧입혀 자연스러움까지 연출한다. 강한 내구성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5년 A/S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디자인파크개발이 ‘스윙벤치’로 B2C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디자인파크개발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하우징 브랜드페어’에서 스윙벤치(실내용, 실외용) 등 캠포레스트의 새 라인업을 공개했다. 캠포레스트는 디자인파크개발의 레저시설 브랜드이다. ‘스윙벤치’는 야외에서 접할 수 있던 흔들 그네의자를 집안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신개념 휴게시설이다. 특히 발을 올려놓는 부분에 발을 구르면 그네처럼 자연스럽게 진자운동이 가능해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갖는다. 실내용 스윙벤치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실내에서도 큰 면적을 차지하지 않고 심플한 구성으로 대중들의 입맛을 고려했다. 실외용 스윙벤치는 다양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겸비해 공원, 캠핑장, 공개공지 등 다양한 유형의 오픈스페이스에 적용할 수 있다. 디자인파크개발은 스윙벤치 외에도 가볍지만 범용성을 갖춘 아이디어 벤치와 테이블을 공개했다. 캠포레스트의 새 라인업으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광고, 길안내를 할 수 있는 ‘광고 메쉬벤치’, 등받이 벤치에서 테이블 벤치로 변신을 할 수 있는 다기능성 ‘테이블 메쉬벤치(트랜스폼)’, 친구나 연인이 마주앉아 바라 볼 수 있는 ‘커플 메쉬벤치’, 등받이 벤치에서 피크닉 테이블로 변신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체인지 피크닉테이블’ 등이다. 디자인파크개발 관계자는 “그동안 다수의 조경시설물이 공공기관이나 지자체를 타겟으로 유통경로(B2B, B2G)를 한정지어 왔지만, 디자인파크개발의 스윙벤치는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집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렇듯 스윙벤치의 출시는 조경시설물 분야의 새로운 시장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월 22일 개최되는 '2017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대중과의 접촉면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 이노블록이 지속적인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조경업계 최초로 2회 연속 조달청 자가품질보증물품 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자가품질보증물품 갱신심사를 통과한 이노블록 제품은 ‘콘크리트호안 및 옹벽블록’과 ‘보차도용콘크리트블록’이다. 자가품질보증물품이란 조달청장이 정한 품질심사평가(1000점 만점)에서 600점 이상 획득한 물품으로 이중 750점 이상은 3년간, 600점 이상은 2년간 납품검사를 면제받는다. 특히 지속적으로 품질관리 능력을 향상시킨 이노블록은 갱신심사 점수가 종전보다 3% 이상 상승해 3년간 납품검사를 면제받게 된다. 이노블록은 2014년 12월 조경업계 최초로 자가품질보증물품 심사를 통과해 2년간 납품검사를 면제받았었다. 이 외에 조달청은 중소 조달업체 13개사, 29개 제품을 2016년 3차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정석케미칼 ‘특수페인트’, 인터엠 ‘스피커’ 등 3개사 7개 제품은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신규로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돼 2년간 납품검사가 면제된다. 이로써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된 물품은 총 41개사 134개로 늘어났다.
  • 현장에서 버려지는 토양자원(표토 등)의 물리성을 개량해 식생기반재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장원조경은 '식생기반 물리성 개량장비(특허 제10-1667696호)'를 특허 등록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식생기반 물리성 개량장비’는 환경산업선진화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관리천이 식생기반조성기술 및 물리성 개량장비개발’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연구는 수프로가 주관하고 장원조경이 참여기업으로서 공동으로 개발했다. 장원조경에 따르면 현재 식재기반 조성 시 대부분 현장토양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외부에서 마사토 등을 반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현장토양 사용 시 단순히 인공토양을 혼합해 주는 수준에서 물리성 개량 조치가 그치고 있어 식재 후 배수불량, 근계발달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식재기반 조성을 위해서 현장토양의 물리성을 수목 생육에 적합한 상태로 개량하고, 현장에서 즉시 개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장비의 원리는 유압모터를 이용해 스크린을 진동시켜 현장토양을 분류하는 것이다. 즉 현장토양을 호퍼에 투입시키면 스크린의 진동으로 ▲1차 대형 골재 ▲2차 소형 골재 ▲3차 식재기반용 토양으로 분류된다. 스크린은 원하는 입자를 선별할 수 있도록 교체형으로 제작됐다. 장원조경은 지난 8월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반환사업인 경산 자연마당 사업지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이 장비를 사용해 식재기반을 처리하고 용기 수목을 식재하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했다. 모니터링 결과 현재까지 식재한 모든 수목이 100%의 활착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원조경은 이 식생기반 물리성 개량장비를 내년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반화사업인 청주 자연마당 사업지에도 적용될 예정이며, 앞으로 생태복원사업, 택지 및 공동주택단지 등의 식재기반 조성이 필요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 최근 4년 동안 투수・저류블록의 특허출원 비율이 전체 블록의 40%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허청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투수블록 및 저류블록의 출원비율이 40%(총 166건)를 차지하며 이전에 조사된(2005~2009) 블록 관련 총 출원비율인 19%(총 95건)보다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청은 전체 블록 관련 출원량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출원비율과 출원건수가 늘어났다고 덧붙여 말했다. 일반적인 보도블록과 달리 투수블록은 내부의 공극 및 구멍(홀)을 통해 물을 쉽게 통과시켜 지하로 스며들게 하고, 저류블록은 블록 내에 공간을 만들어 우수를 저장시킴으로써 자연적인 물순환을 촉진시킨다. 특허로 출원된 기술을 보면 투수블록의 경우 고분자 바인더를 이용하여 골재 간의 결합력을 높여 투수성과 강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 투수를 위한 구멍(홀)에 필터를 설치하여 투수뿐만 아니라 우수 정화까지 유도하는 기술 등이 있었다. 최근에는 투수블록의 공극이 막히는 문제를 개선하는 기술들도 출원되고 있다. 또한 저류블록은 블록 내부에 중공부를 형성해 우수를 보관하고, 중공부 하부에 우수 배출구를 우수 유입부보다 작게 형성하여 우수를 저류시키는 기술, 우수 배출구를 우수 저장부보다 높게 형성하여 저장부의 물이 일정 수위에 도달하면 배출구를 통해 물이 배출되어 일정한 저수량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 등이 있다. 이석범 특허청 국토환경심사과장은 “도심의 홍수를 방지하고, 도시의 물순환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투수시설과 저류시설을 확충하는 것 같이 친환경적인 도시 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와 관련된 투수블록 및 저류블록의 특허출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가든프로젝트는 도시재생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적용 가능한 빗물이용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빗물을 먹는 물 수준으로 수질을 개선해 주어, 그동안 청소용수, 조경용수에 머물렀던 빗물의 이용 범위가 광범위한 생활용수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회사 박경복 대표는 이번 시스템이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은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때 수돗물을 대체하는 주요 생활용수로 빗물을 공급할 목적으로 빗물이용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는 2014년 도시재생선도지역을 지정해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5년 부산·청주·천안 도시재생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이어, 2016년에는 달동네·쪽방촌 등 22곳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점차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진행되고 있는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보면, 산간 달동네에 산사태나 우수범람을 방지하기 위한 재해방지시설을 집중 지원하고, 주택환경이 열악한 지역에는 긴급 집수리와 함께 공·폐가 등을 활용해 공동 하우스를 조성하는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가든프로젝트는 이러한 주거 및 생활 환경 개선 사업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빗물이용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든프로젝트의 빗물이용시스템은 4단계 시스템으로 구성되는데, 1단계는 조경용수, 2단계는 청소용수, 3단계는 중수도, 4단계는 생활용수다. 특히 4단계 생활용수를 위해서는 빗물을 수집, 여과, 저장 후 2차 여과, 자외선살균, 정수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가든프로젝트는 기존에 1~2단계에 적용되는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번에 개발하게 된 핵심기술은 3단계에 도입된 자외선 살균 시스템과 4단계 정수 시스템이다. 이번 빗물이용 시스템은 ▲0.2톤 소용량에서 100톤 이상 대용량까지 설치가 가능하고 ▲주택, 아파트, 학교 등 개별 건축물에서 마을 단위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에 적용 가능하며 ▲고정형이 아닌 이동형으로 ▲H.D.P.E 내부 용기와 철재구조, 목재마감으로 외관이 친환경적이며 ▲모듈형 프리캐스트(Precast) 방식으로 작업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박경복 대표는 환경문제가 국제적인 이슈이고, 산업구조가 산업혁명시대를 지나 에코, 바이오혁명시대로 진입했으며, 1차 산업 위주에서 IT·지식기반의 6차 산업으로 전환되는 등의 변화들을 근거로 들며,“20세기가 석유(Black-Gold)의 시대였다면, 21세기 이후는 빗물(Blue-Gold)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시가 에너지 절약과 빛공해 저감을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도로조명시스템을 올 하반기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지난 8월 1일 밝혔다.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이란 가로등 마다 도로 이용자를 감지 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하고 가로등주와 서버를 통신 네트워크로 연결해 도로이용자가 있고 없음에 따라 전체 가로등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확대 설치되는 지역은 '동대문구 장안벚꽃로'이다. 이곳은 주택가 작은 도로로 심야엔 인적 없는 상태에서 가로등만 켜져 있거나, 또 이 빛이 주택가 창문을 비춰 주민들이 빛 공해에 노출된 곳으로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선정된 곳이다. 시는 올해 11월 말까지 이 지역 3.4Km 구간의 가로등 260개에 도로조명 제어 시스템을 설치해 기존 도로조명의 전력사용량을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주택가 빛 공해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이 확대되고 이를 바탕으로 발전된 기술이 타 영역으로까지 도입 되면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과 함께 최근 문제되고 있는 도시 빛 공해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의 공동브랜드 ‘공원지기’가 지난 5월 우수조달공동상표 물품으로 지정받았다. 지정받은 물품은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으로 우선구매 지원을 받는다. 우수조달공동상표 물품 지정업체는 예건, 곡천조경, 데오스웍스, 삼성조경, 아름, 초원조경개발공사 등 6개사이다. 우수조달공동상표 물품지정 제도는 5개 이상의 중소기업자가 판매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한 공동상표의 물품 중 참여기업 간 시너지가 크고,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물품을 대상으로 정부구매를 통한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정된 제품은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제3자단가계약 또는 총액계약을 체결해수요기관에 납품할 수 있다. 카탈로그 발간, 조달청 홈페이지 게재 등의 홍보 지원도 받게 된다. 조합은 지난해 7월부터 퍼걸러 관련 기술인증(NEP, NET, 특허 등)을 1개 이상 보유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우수조달 공동상표 등록을 추진해 왔다.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은 앞으로 공동브랜드의 내실화, 마케팅 강화, 품질 및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 업체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노영일 이사장은 “이번 우수조달공동상표 물품 등록으로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영문화의 정착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기업 간 전략적 네트워킹 유도로참여업체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기술의 개요 어도블록은 하천의 보나 댐에 상하류 간 어류 이동을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생태융합형 아이스하버식 어도블록은 기존의 콘크리트 블록 어도와는 달리 식생 및 어소 등 생태적 기능을 가진 친자연형 블록이다.물을 가두어 두고 어류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는 비월류부 격벽에 갯버들,달뿌리풀 또는 수크령 등 다년생 식물이 식재된 식생 공간과 물고기 은신처인 어소Fish & water Hole가 설치돼 어류의 은신 및 산란 서식처를 제공하고,식재된 식물에 의해 콘크리트 외부 노출면을 완전 은폐해 하천 경관성을 자연형으로 향상시킨다.또한 식물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하절기 수온 상승을 억제해 수온 상승 및 용존산소 고갈로 인한 물고기 폐사를 방지하고,식물 뿌리에 의한 동물성 플랑크톤 증식으로 소상중인 어류의 먹이원 확보가 가능하다.호형 월류벽(물넘이)구조에 의한 갈수기 수위 대응 및 완만한 곡선형의 표면 및 모서리 구조로 홍수 시 파손을 최소화하는 등 수리적,구조적 안정성도 동시에 갖춘 신개념 어도다. 기술의 핵심 특징 생태융합형 아이스하버식 어도블록은 경제성,시공성,환경친화성,경관성 등이 우수해 국가로부터 우수제품으로 인증을 받고,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 또한 국내 어도 기준 및 규정(하천설계기준)을 전부 만족시키는 기술이다.어류의 유영력 및 도약력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어종이 소상 가능하고,식생이 가미된 친자연형 어도라는 특징이 있다.식생에 의한 콘크리트 노출면이 은폐됨으로써 경관성이 확보되는 장점을 가지며,물고기들의 은신 및 산란처를 제공하는 어소漁所기능이 가미돼 있다.월류벽 좌우 높이 단차를 가진 호형 구조로 갈수기 수량 부족에도 어도 역할 수행이 가능하며,모서리 및 경계벽 등 블록 표면을 둥근 구조로 만들어 홍수 시 블록 파손을 최소화시켰다.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식물 뿌리에 의한 동물성플랑크톤 증식 기여로 소상중인 물고기 먹이원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식물에 의한 그늘 제공으로 하절기 수온 상승 억제 및 용존산고 고갈 방지에 탁월하다. 조달우수제품 제2014139호, K-마크 성능인증 제PL12014-111호,단체표준 및ISO9001품질인증 등을 받았으며,수리모형실험(3D시뮬레이션)및 모니터링으로 그 효과를 입증했다. 수리모형실험(3D 3차원 유동 해석) Comsol프로그램을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어도 내에서의 월류 유속은 하천설계기준인0.5~1.0 m/s범위를 대부분의 구간에서 만족했으며,어도 풀 내에서의 비월류 유속은 매우 낮고 순환류 발생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소상중인 어류의 최적 쉼터 및 치어 등 작은 물고기의 은신처로서의 역할 수행도 충분한 것으로 예측됐다. 적용 사례 산곡천(경기 하남),오십천(강원 삼척),남대천(강원 강릉),연곡천(강원 강릉),남천 및 북천(강원 고성),풍서천(충남 천안),덕천강(경남 산청),신천(경기 양주),섬석천(강원 강릉),남대천(강원 양양),주천강(강원 횡성),원주천(강원 원주),금천(세종)등 다수의 하천에 이 기술이 적용됐다.산곡천의 경우,한강 합류부 연결 구간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것으로,남한강의 물고기가 산곡천 상류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줌으로써수도권 도심 하천의 생태적 기능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 문의: 031-477-7003, re-eco.kr
    • 수생태복원(주)
    • 2016-08-25
  • 하절기 분수나 벽천은 도심 공원의 온도를 낮추는 수경시설이다.하지만 설치나 유지관리가 힘들고,비용대비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이를 타계하기 위한 것으로 미스트(안개)를 직접 분사해 공기 중에서 순간적으로 기화시켜 주변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방법이 있다.아이디플러스는 노즐을 통해 순간적으로 분사되는 물을 미스트화하는 미스트 시스템Mist(fog) System을 론칭했다.미스트 시스템은 여러 가지 조경시설물에 조합해 적용할 수 있다.이 시스템은 온도저감 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악취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다양한 공간에 활용 가능해 앞으로 그 쓰임이 기대된다. 미스트 시스템의 주요 효과 ①주변 온도 감소 효과:물 입자가 상온에서 기화되면서 주변의 열을 빼앗아 온도를 감소시킨다. ②습도 유지:아주 작은 물 입자로 공간 내 필요한 양 만큼만의 물과 전력으로 습도를 유지시켜 준다. ③경관 연출:미세한 물 입자가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보여 경관 연출 효과가 있다. ④미세먼지(분진)감소:물 입자가 쪼개지면서 음이온이 발생(폭포와 같은 원리)하고,공간 내 불순물을 물 입자가 흡착해 정화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⑤해충 감소:물 입자가 떠다니며 반짝이는 효과가 있고,이를 비가 오는 것으로 해충이 오인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게 한다. 미스트 시스템의 원리 상온이25˚C이상일 때,분사노즐에서1.5m이상 떨어져 분사 시 바로 증발되는 기화열 때문에 주변의 온도가 떨어진다.아주 작은 물 입자 크기로 분사되며,분사되는 물 입자는 미풍을 타고 피부에 닿는 순간 열과 함께 증발해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상대습도는 공기 중의 실제 수증기압과 포화수증기압의 비율인데,남은 공기의 양만큼 열을 뺏어간다.이것이 미스트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낮은 습도와 높은 온도일수록 더 많은 양의 물을 증발시킬 수 있고 더 많은 열을 제거할 수 있다.습도가 높을 경우 공기 중에서 증발되는 시간이 길어지며,펌프에 내장된 타이머 시스템과 팬을 이용하면 습도가 올라가면서 증발되는 것을 제어할 수 있다. 제품 문의: 02.3661.2040, id-plus.co.kr
    • 아이디플러스
    • 2016-08-25
  • 대한민국,고령화 속도 세계1위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은퇴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고령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쏟아지는 기사와 글들은 노동력 감소로 장기적 경제 성장률 감소를 우려하고 있지만,당장 은퇴를 앞둔 사람들의 일차적인 고민은 수입 감소라는 절벽 앞에 서있다.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의료비로 지출할 수밖에 없는 노인들에게 이는 결국 건강한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의료비 부담은 비교적 건강한 은퇴자들에게 서서히 밀물처럼 들어차지만 건강을 담보할 수 없는 노인들에게는 쓰나미 같은 파력으로 경제력을 갈아먹는 요인이 되는 것은 자명한일이다. ‘어떻게 하면 노인들의 의료비용을 줄이고 개인의 경제적 부담,더 나아가 사회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까’이러한 물음 아래 조경시설물 업체인‘아이디플러스’는 건강을 잘 유지관리하는 것이 의료비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그 결과 물로‘시니어파크’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노인들에게 적합한 공원 휴게 운동 시설물을 연구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뒤로 걷기 보행로,뒤를 보지 않고 뒤로 걷다 ‘뒤로 걷기’는 의학적으로 퇴행성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운동이다.많은 사람들이 공원이나 보행로에서 뒤로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고르지 못한 노면상태와 부딪힘으로 인한 낙상사고 같은 안전 문제가 있어 왔다.이를 해결하고자 보행자의 동선에 핸들레일을 만들고 평탄한 노면을 조성해 뒤를 돌아보지 않고 뒤로 걷기가 가능한‘뒤로 걷기 보행로’를 개발했다.특히‘뒤로 걷기 보행로’는 공원 보행로 동선을 따라 일정 구간을 설치할 수 있어 어떤 공간이나 적용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야외용 운동기구,감각을 일깨우다 아이디플러스는 퇴화된 감각을 일깨우며,퇴행성 질병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특화된 시니어 운동기구를 개발했다.운동뿐 아니라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 요소까지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문의: 02.3661.2040, id-plus.co.kr
    • 아이디플러스
    • 2016-08-25
  • 조경공사에서 자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공사금액의 2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는 34.59%로 일반건설업보다 자재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25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은 건설자재 시장규모를 조사한 ‘전문건설업 업종별 자재시장 기초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건정연은 건설자재 시장규모, 건설자재 분류와 유통경로, 전문건설업 주요 건설자재의 사용현황, 자재별 시장규모, 가격동향 등을 조사했다. 종합건설업의 경우 총 제조비용 172.6조 원 가운데 재료비는 53조 원으로 제조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7%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건설업은 총 제조비용 107.2조 원 가운데 재료비가 41.5조 원으로 제조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8%로 종합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건정연은 “전문건설업은 공사 시공의 실질적인 주체이기 때문에 종합건설업에 비해 경비의 비중이 작다”고 설명했다. 발주기관별로 건설자재비 비중을 보면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 발주공사가 전체 평균에 비해 재료비의 비중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공사의 재료비가 전체 30.7%를 차지하는 데 반해 정부기관은 19%, 지방자치단체는 17.1%에 그친 것이다. 토목공사에 비해 건축공사의 재료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특징으로꼽힌다. 건정연은 향후 자재 제조업체, 건설업체 등에 대한 다양한 조사를 통해 자재시장의 특성과 문제점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김모아
    • 2016-05-05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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