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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인공지반녹화 전문업체인 ‘랜드아키생태조경’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인정받은 ‘실내공기정화용 스마트 플랜터’를 가지고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에 참가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나라장터 엑스포’는 혁신·벤처기업 제품의 국내외 조달 수요를 창출하고, 우수조달기업 제품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달청 주최로 열리고 있다. 랜드아키가 이번에 전시한 ‘실내공기정화 스마트 플랜터’는 공기정화를 위한 실내 식물 재배장치 제품으로, 에어필터가 장착된 공기순환 시스템을 통해 청정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이끼류와 양치식물을 식재한다는 것이 특이한 점으로, 이끼는 1㎡ 당 아카시나무 40년생 15그루 만큼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을 정도로 미세먼지 저감에 있어서 기존 식물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제품에 적용된 파코 탄소꽃 이끼는 10분 이내에 이산화탄소 농도를 50%나 저감시키는 것으로 파코앤바이오 이끼연구소 기술자료에 보고되고 있다. 김도연 랜드아키생태조경 대리는 “미세먼지 저감만이 아닌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유해물질들을 저감시키면서 녹시율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에서 공기청정기와 비교를 많이 하는데,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제거 능력만 좋고 그 외 유해물질 저감 능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핵심 기술은 ‘이끼를 담고 있는 트레이’와 ‘유지관리 시스템’ 등 크게 두 가지이다. 트레이 종류는 경사형과 수평형이 있으며, 토심 확보가 가능한 형태이면서도 수직 배치를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넓은 식재면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여 공기정화 능력을 증대시켰고, 이끼의 생장에 가장 적합한 빛을 공급하는 균일한 LED 등을 개발해 적용했다. 또한 유지관리 시스템은 식물 생장에 필요한 각종 환경정보를 수집해 관수, 생장 LED, 배기 팬 등의 작동을 웹이나 모바일을 통한 IoT 자동 제어시스템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진수 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는 “20여 가지 특허가 적용된 제품으로 사실 모든 기술이 핵심 기술에 해당한다”며 “이끼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는 좋은데 빛에 약해서 이를 성공시키는 데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기청정기를 실내에서 작동하면 이산화탄소가 올라가니 환기를 시켜야 하고 그러면 다시 미세먼지가 들어오는 악순환이 있는데, ‘실내공기정화 스마트 플랜터’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면서도 녹시율이 높아 심신의 안정이나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앞으로 훨씬 더 각광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한편 이번 전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역대 최대 규모인 650여 개 우수조달기업이 참가해 1100여 개의 부스에 혁신제품,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랜드아키 부스는 신성장관에 위치해 있으며, 신성장관에서는 청으로부터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혁신제품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강동구·코오롱·세이브더칠드런과 노후된 어린이놀이터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동구 고분다리어린이공원에 ‘도시놀이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9이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놀이터라는 공공재 투자에 시 등 정부기관 뿐 아니라 기업 등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제고하는 데 의의가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시는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에 대한 기획 및 홍보 등 행정지원을 하고, 강동구는 대상부지 제공 및 지역 어린이·주민 참여를 지원한다. 코오롱은 사업비를 후원하고 놀이터 디자인, 설계 등에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세이브더칠드런은 디자인, 설계, 시공 등 사업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실행하고, 아동의 놀 권리 인식개선 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2015년부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과 접목시켜 올해까지 총 14개소 노후 놀이터 재정비에 민간자본 40억6000만 원을 유치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조성하고,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민관협력 어린이놀이터 재정비에는 총 5개의 기업이 참여해 왔는데 그 중 ‘코오롱’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8년째 사업비 후원 등 어린이들의 놀이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협업 파트너인 ‘세이브더칠드런’은 민관협력 사업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린이놀이터 사업기획, 설계·시공, 조성 후 놀이활동 및 유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에 기여하고 있으며, 어린이를 포함한 지역주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수렴 플랫폼’을 구성·운영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올해 어린이놀이터 개선 사업지는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고분다리어린이공원’으로, 주거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이 밀집한 지역자원을 고려할 때 어린이 등 지역 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한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동구에서는 놀이터 주변에 정비가 필요한 운동기구 등의 공원 시설을 구비를 투입해 자체 정비하고 시의 정원도시, 매력가든 조성계획에 따라 공원 입구나 보호자 휴식공간 주변 등에 어린이와 지역주민을 위한 동행가든을 조성해 민관이 협력하는 사업의 취지를 더욱 제고하도록 힘쓸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민간 기업·단체와의 협업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새로운 후원 기업도 발굴해 어린이놀이터 개선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수연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터 개선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신 기업과 단체 그리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민관협력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민간참여 사업의 사업성과 취지가 더욱 빛이 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총길이 1140m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가 겨울철 휴식기를 마치고 새봄을 맞아 내달 1일 시민의 일상으로 다시 찾아온다. 뚝섬의 음악분수, 여의도 물빛광장분수 등 11개의 한강 테마 분수도 하나하나 재가동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달빛무지개분수’는 매일 오후 12시와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20분씩 가동될 예정이며, 7월과 8월에는 9시 30분까지 연장 가동할 계획이다. ‘달빛무지개분수’는 2008년 매력적인 수변도시를 목표로 추진됐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반포대교 1140m 구간을 따라 설치돼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아울러 형형색색의 조명과 다채로운 음악에 맞춰 화려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남녀노소 나들이 공간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명소 중 한 곳이 됐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가동 중단되기 전까지 ‘달빛무지개분수’는 쉼 없이 화려한 물줄기를 내뿜었다. ‘달빛무지개분수’는 총 380개의 관(노즐)에서 분당 190여 톤의 한강 물을 끌어 올려 한강 아래로 물줄기를 내뿜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분수다. 아이돌 노래부터 영화·드라마 OST, 클래식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음악에 맞춰 화려한 분수 쇼를 선보인다. 시는 2020년에 조명을 LED로 교체해 시민들은 더욱 다채로운 빛깔의 분수쇼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각종 부품을 순차적으로 국산화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달빛무지개분수’와 함께 다채로운 테마의 10개의 분수가 한강공원 곳곳에 있으며, 분수의 특성에 맞춰 4월·5월·7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내달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강의 대표 분수 2개소가 추가 운영된다. 하나는 음악과 어우러져 신나는 휴식을 선사하는 뚝섬한강공원의 ‘음악분수’다. 넓게 트여있는 수변광장과 어우러지는 바닥형 분수로, 트로트, 탱고, 가요 등 다양한 음악에 맞춰 힘차게 물줄기를 뿜어낸다. 하늘에서 내려다 봤을 때 별 모양의 연출을 보여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하나는 한강의 풍경과 함께 물소리를 듣고 만지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의도한강공원의 ‘물빛광장 분수’다. 시는 올해 분수 옆에 가족형 탈의실 2동과 70m 그늘막을 신규 설치해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물놀이 후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고 선선한 그늘막 아래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화려한 LED 조명, 음악, 물줄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분수 쇼를 연출하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수상분수’와 1만 2,300㎡ 규모로 국내 최대 바닥분수인 난지한강공원 ‘거울분수’ 등 7개 분수가 가동을 시작한다. 이 밖에도 벽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이색분수인 뚝섬·이촌한강공원의 ‘벽천분수’, 물 위에 떠 있는 분수인 뚝섬한강공원의 ‘오로라분수’, 조명과 함께 보글보글 물을 뿜어내는 여의도한강공원 ‘안개분수’ 등이 있다. 7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분수 2개소를 가동한다. 한강 물 위에 설치된 워터스크린을 통해 영상물과 분수 연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뚝섬한강공원의 ‘물보라극장’과 난지한강공원 강변 물놀이장에 설치된 생동감 넘치는 분수 ‘물놀이장 분수’를 만날 수 있다. 시는 ‘2024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등 각종 행사와 연계해 한강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한강의 매력을 더할 분수 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각 분수마다 특색과 매력, 가동시간이 다르므로 분수별 가동시간은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미래한강본부 기반시설과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15년이 된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는 아름다운 분수 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여름에는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한강공원에서 다채로운 분수 쇼를 즐기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기획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공공발주 건설사업의 적정원가 산정기준이 되는 ‘서울형 품셈’을 이해하기 쉽도록 이미지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미지 중심 품셈은 시가 처음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기존 ‘서울형 품셈’은 정부 표준품셈과 유사하게 공사에 소요되는 재료, 인력, 장비 등을 수치로 기술하고 있었는데 품셈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이 수치와 내용만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시는 작업범위와 절차를 그림, 도식 등 이미지 중심으로의 ‘서울형 품셈’ 개편을 통해 건설종사자, 새내기 공무원은 물론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작업범위와 절차를 그림, 도식 등 이미지 중심으로의 ‘서울형 품셈’ 개편을 통해 건설종사자, 새내기 공무원은 물론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편된 서울형 품셈에는 발굴대상 선정부터 현장실사와 개발까지 건설사 및 시민 등 민간이 함께 참여한 품셈 18개도 수록했다. 이번에 개발된 민간참여 품셈은 시민 공모전·건설협회 등 회원사를 통해 제안받은 아이디어 81개 중 민관협력자문을 통해 38개를 일차로 선정 후 이중 안전과 시민편의 향상에 필요한 18개를 뽑아 우선적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시는 민관 참여형 품셈을 개발하면서 ‘민관 합동 추진반’을 구성 운영해 공정성․객관성도 확보했다. 개편된 서울형 품셈은 시 홈페이지에 접속 후 ‘분야별 정보-행정-재정·예산·세금-입찰 및 계약-계약원가심사’ 메뉴에 들어가면 확인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민간 참여로 품셈을 개발해 공사 시 품셈이 적다는 건설업계의 불만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알기 쉬운 이미지 중심의 품셈은 건설업계, 새내기 공무원의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관 협력 서울형 품셈 개발’은 민간업계와 협업의 좋은 사례로 앞으로도 민간의 의견을 적극 반영 공사 설계품질 향상과 공공건설 사업의 적정공사비 마련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볼 수 있는 벤치, 펜스, 가로등과 같은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공모가 열린다.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쾌적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출시 또는 출시 예정인 벤치, 펜스, 가로등 등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제30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 공모를 오는 4월 8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공공디자인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우수한 공공시설물(제품)을 선정 및 인증하고 장려하는 제도로, 2009년 시작돼 2023년 제29회까지 심미적, 기능적으로 우수한 공공시설물 총 1458점이 서울시의 인증을 받았다. 이번 제30회 인증제는 벤치, 파고라, 휴지통, 공중화장실, 가로수 보호덮개 등 20종의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다. 제품 인증을 원하는 업체는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 내 ‘서울우수공공디자인’ 메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접수된 제품은 1차 서류심사, 2차 현물심사, 최종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9월 선정될 예정이며 향후 3년간우수공공디자인으로서 인증을 받게 된다. 심사과정에서는 시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 적합성, 기능성, 경제성, 조화성, 심미성 등을 두루 평가할 예정이다. 3년의 인증기간 동안 업체는 인증제품을 대상으로 서울 우수공공디자인 인증마크 사용,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면제, 우수공공디자인 제품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증기간이 만료된 제품의 경우에도 재인증 신청 및 심사를 통해 인증기간을 추가로 3년 더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에 선정되지 못한 제품의 업체를 대상으로 공공디자이너가 1:1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는 ‘서울디자인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공공디자인 산업의 질적 수준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노수임 시 디자인정책담당관은 “시는 우수한 디자인의 공공시설물 인증과 디자인클리닉 실시를 통해 국내 공공디자인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수한 공공디자인 제품의 확산과 참여업체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구미대학교 도시조경디자인과 학생들이 조경시설물 회사와 함께 데크 관련 4개의 특허 출원을 완료해 화제다. 경북 구미대학교는 도시조경디자인과 학생 15명이 조경시설물 제작과 시공회사인 유니온산업과 손잡고 4개의 특허 출원을 했다고 7일 밝혔다. 4개 특허 출원의 명칭은 ▲데크조립체 ▲결합이 용이한 논슬립부재를 갖는 데크조립체 ▲데크펜스용 기둥조립체 ▲데크펜스조립체 등이다. ‘데크조립체’는 시공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결합이 용이한 논슬립부재를 갖는 데크조립체’는 보행자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안전사고 문제를 개선했다. ‘데크펜스용 기둥조립체’는 기둥 표면에 야광띠를 넣어 야간 보행안전에 도움을 주며, ‘데크펜스조립체’는 시공이 간단해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렌치볼트와 너트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부식이나 녹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종후 유니온산업 대표는 “공원, 산책로 등에 많이 설치된 데크 관련 시설물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달청을 통해 전국에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빈 구미대학교 도시조경디자인학과 2학년 학생은 “특허 출원을 직접 준비하면서 매우 흥미롭고 새로운 경험을 했다”며 “특허가 학생들에게는 주요 경력으로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인생의 중요한 스펙이 생긴 것 같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박금미 구미대학교 도시조경디자인학과 학과장은 “처음에는 막연한 접근이었지만 특허 출원 과정을 경험해 보면서 학생들에게는 큰 용기와 보람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조경 산업에 접목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올해 토목 및 조경분야에 적용될 자재·공법 선정 계획을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통해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은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을 공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LH는 지난 2019년부터 중소기업에게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토목·조경 등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재·공법의 선정 계획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77개 토목·조경 공사에서 216건의 자재와 공법을 선정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 선정 계획 대비 공사 건수는 104%, 선정 건수는 137%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조경은 25개 공사에서 70건의 자재와 공법을 선정할 예정으로, 지난해 31개 공사 78개 자재·공법 선정 계획에 비해 8건이 줄었다. LH는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공법 선정을 위해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자재·공법 선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심의공정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절차를 더욱 보완했다고 밝혔다. 당초 자재·공법 선정 심의 시 공모 참여업체명을 비공개로 진행해왔으나, 올해부터 절차를 더욱 강화해 공모 참여기업 발표 시 발표자와 심의위원간 가림막을 설치해 발표자의 외모나 복장 등을 통해 참여업체를 식별할 수 없는 발표자 블라인드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공원, 아파트 내 휴게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강화를 위해 디자인 분야를 신설하고 디자인 전문분야 심의위원 POOL을 추가 모집하는 등 자재·공법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 제공 및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공법 선정을 위해 연간계획을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건설업계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협회가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 조경협회, 동아전람이 공동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조경·정원박람회는 출품업체와 참관객 간 상호활동을 통해 조경 산업을 활성화하고 조경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부스참가를 희망하는 조경협회 회원사는 사전에 협회 사무국에 참여의사를 알리면, 부스참가 신청 시 기존 전시부스비에서 30%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참여업체 신청방법 및 박람회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조경시설물 디자인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ASIA DESIGN PRIZE 2024)’에서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는 세계적 디자인 명문 교토예술대학교의 신고 안도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35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1601개 작품을 출품했으며 ‘산업’, ‘공간·건축’, ‘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248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에 지은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의 조경 시설물 ‘자연과 사람을 엮는 정원(이하 위빙 가든)’과 ‘클라우드 셰이드’가 공간·건축 분야에서 ‘위너(Winner)’로 선정됐다. 위빙 가든은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 단지 중앙에 설치된 테마 정원으로, 입주민의 일상과 자연을 이어주는 공간이다. 미스트 장치를 통해 쾌적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미세먼지 저감 및 기온 조절 등의 효과까지 고려했다. 위빙 가든은 심사단으로부터 자연적 요소와 환경 개선 솔루션을 주거공간에 반영함으로써 경관미와 기후변화 대응을 모두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클라우드 셰이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특화 시설물로 햇빛을 가려주는 구름 모양의 회랑이다. 햇빛을 모두 차단하는 다른 휴게시설물과 달리 타공판을 통해 적당한 햇빛을 통과시키는 독특한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유기적 야외 경험을 제공해 자연과 입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해에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도 클라우드 셰이드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수상으로 현대엔지니어링만의 조경 디자인과 그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공간 및 시설 디자인을 적극 개발해 고객이 편히 쉴 수 있는 건축물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기장군이 정관읍 소두방공원에 자연친화 놀이시설을 조성하고 본격적으로 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연친화적 어린이 종합놀이시설 확충 사업은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3월부터 소두방공원의 배수지 하부에 자연친화 놀이시설을 조성하기 시작해 올해 2월 완료했다. 소두방공원은 정관읍의 대표적인 산림형 공원으로, 축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어린이놀이시설뿐 아니라 주차장, 화장실,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과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어 주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공원이다. 이번에 조성한 자연친화 놀이터는 인접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정관도서관, 정관박물관 교육시설과 연계해 놀이와 교육이 함께하는 입체적 콘텐츠로 설계됐다. ▲숲속배움마당 ▲숲속감성놀이마당 ▲숲속모험놀이마당의 세 개의 단층공간으로 놀이시설을 구성하고, 미끄럼틀과 경사놀이터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공간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각 마당별 콘셉트에 따라 ▲통나무건너기 ▲숲속오두막 ▲숲속나무건너기 ▲오르기·통과놀이대 ▲숲속인디언집 ▲해먹 ▲낙수놀이대 ▲피크닉장 등을 배치하고, 바닥을 우드칩과 잔디로 포장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자연친화 시설로 조성했다. 특히,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해 놀이시설에 안전인증과 설치검사를 완료해 아이들이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놀이 공간을 창출하는 한편, 맨발 걷기를 즐기는 주민들을 위해 세족장과 먼지떨이기를 설치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생활권 주변에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창출됐다”며, “어린이들이 건전한 정서를 함양하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양천구가 신목동역 일대 안양천변에 들어설 ‘안양천 빅데크(가칭)’의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다. 구는 지난 14일 ‘안양천 신목동역 수변활력 거점 조성사업’의 설계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참가 등록은 이달 23일까지며 공모안은 3월 15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신목동역 일대 2층 규모의 ‘바이크라운지’를 확장·개선해 조성될 ‘안양천 빅데크’는 수변 역세권과 지역 자산을 결합한 수변문화 커뮤니티 공간의 핵심 시설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4월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안양천 신목동역 일대가 대상지로 선정돼 시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구는 이번 설계공모로 대중교통 접근성과 수(水) 생태축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이용도가 저조했던 기존 바이크라운지를 카페·편의점·커뮤니티 활동공간·대규모 데크 산책로 등이 복합적으로 갖춰진 수변 서비스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주민편의·여가시설을 확충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수변 명소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구는 이달 23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을 통해 공모에 참여할 건축사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현장설명회를 거쳐 오는 3월 15일 오후 5시까지 공모안 작품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설계공모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월 중 당선작을 최종 선정해 기본·실시설계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해 신목동역 일대 역세권과 안양천 수세권을 잇는 혁신적인 수변활력 거점 공간의 청사진이 제시되길 바란다”면서 “신목동역 일대 안양천변이 양천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특허청이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중소기업에 친환경 제품혁신을 지원하는 ‘탄소중립분야 아이디어 거래·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 도입되는 ‘탄소중립분야 아이디어 거래·사업화 지원사업’은 특허청 ‘아이디어로’를 통해 기업의 친환경 과제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굴된 국민 아이디어를 제품형태로 고도화하는 개방형 제품혁신(Open Innovation)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민이 제안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국민참여 제품혁신형’과 ▲대·중견기업의 탄소중립분야 문제를 국민과 새싹 기업(스타트업)·중소기업이 함께 해결하는 ‘민간 수요기반형’으로 나뉜다. ‘국민참여 제품혁신형’은 중소기업이 개발하고자 하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를 ‘아이디어로’를 통해 발굴·구매하고, 아이디어의 제품화 해법(솔루션), 시작품 제작·검증, 지식재산 전략수립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모집 대상은 탄소중립 분야 기술 문제해결·제품혁신 수요가 있는 중소기업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15일까지 ‘아이디어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업공고는 특허청 홈페이지와 ‘아이디어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간 수요기반형’은 대·중견기업이 탄소중립분야 과제를 제시하면, 새싹 기업(스타트업)·중소기업이 지식재산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 아이디어와 특허기술을 활용해 해결책을 제안하고 제품 공동개발 및 납품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코엑스와 협력해 세계 수준의 탄소 배출 제로 전시회 개최를 위한 친환경 부스 및 제품 개발에 참여할 새싹 기업(스타트업)·중소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향후 코엑스는 스타트업·중소기업이 개발할 기술과 제품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민간 수요기반형’에 대한 상세 내용은 별도 공고 후 오는 22일부터 ‘아이디어로’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탄소무역장벽, 세계 저탄소 공급망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도 탄소중립 제품혁신과 특허전략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아이디어가 중소기업의 제품혁신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부천시가 상동호수공원, 도당공원 및 넘말공원 어린이놀이터 3곳을 모험심을 자극하고 창의적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리모델링한 놀이터들은 아이들의 이용률이 매우 높으나 시설 노후화와 단순하고 획일적인 놀이시설 배치로 안전상 위험과 시설 이용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이 있었던 곳이다. 이에 부천시는 아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기르고 사고 걱정 없는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어린이놀이시설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설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걸쳐 설문조사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놀이터를 조성했다. 우선, 상동호수공원 어린이놀이터는 경사로에 밧줄 놀이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창의력을 길러주는 놀이공간으로 꾸며졌다. 마운딩을 활용한 놀이공간으로써 놀이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호기심과 모험심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특히, 평지 놀이터에 협소했던 면적을 확대 조성하면서 집라인, 흔들다리 건너기 등 아이들의 놀이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창의형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또, 야간 가족 동반 이용객을 위해 놀이형 경관조명을 도입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넘말공원 어린이놀이터는 숲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생태놀이터를 테마로 만들어졌다. 생태목재데크에 그물다리 건너기 놀이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집라인을 설치해 만족도를 높였다. 도당공원 어린이놀이터는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숲을 즐기며 놀이하는 숲속 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해 집라인과 다양한 모험 놀이시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새롭게 단장한 놀이시설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 모두에게 도심 속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놀이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디자인파크가 ‘ESG 경영’을 선포했다. 디자인파크는 지난 2일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ESG경영선포식을 선언하고, 기후변화, 탄소 Zero. 착한 기업 경영, 윤리 경영 등 시대적 요구와 지속적인 기업가치 창출을 통해 국민 건강과 행복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선포식은 도시녹화와 환경친화적인 도시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여 지속가능한 기업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미이다. 이에 국내외 환경 관련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웰빙과 힐링 레저문화 정착을 위해 웰빙자가발전 등 친환경 운동기구 제품개발, 에너지 효율화, 자원절약 및 재활용 활동 위한 3정 5S 활동강화, 임직원 인권과 안전 보건, 사회공헌 등 구체적인 실천 사안을 발표했다. 3정은 정량, 정품, 정위치를 뜻하고, 5S는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를 뜻하는 사내 실천 항목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선포식은 ESG 경영에 대한 설명, ESG 비전 발표, ESG 경영선언문 낭독, 이형철 대표 기념사, 김요섭 회장의 축사로 진행됐으며, 각 사업본부별 실천과제 등을 제시했다. 김요섭 디자인파크 회장은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영 화두로 크게 대두되고 있다. ‘환경’은 기후위기, 환경오염. 탄소배출 절감을 통해 실천되고, ‘사회’는 고객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과 직원의 행복을 위해, ‘지배구조’는 투명경영, 부정부패 척결 등 착한 기업 실현을 하는 것으로서,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업계 최초,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ESG를 선도하자”고 말했다. 디자인파크는 작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ESG경영수준보고’를 발간했고, ESG 성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경영방침으로 ESG 경영을 선언했다. ESG 경영을 통해 재생에너지 자가발전 운동기구 등 해외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디자인파크는 야외운동기구와 야외 물놀이놀이시설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놀이시설 및 물놀이시설, 카라반 및 모던이글루 등 글램핑장시설 등을 제조 생산하는 조경시설물업체다. 작년 12월 퍼걸러 단체표준이 통과되었으며, 국내 강소기업으로서 아웃도어 시설물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현재 ▲야외운동기구 ‘웰핏’ ▲물놀이시설 ‘원더풀’ ▲어린이놀이시설 ‘유플레이’ ▲캠핑 관련 제품 ‘캠프4’ ▲휴게시설 ‘보므로’ 등 5개 브랜드에 다양한 제품을 생산 및 설치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가 남한산성 외성(봉암성) 보수 공사를 마치고 도민에게 개방했다. 1일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크게 본성과 외성으로 구분되는데 1624년(인조 2년) 급격히 세력을 키우던 후금의 침략에 대비해 쌓은 성이(길이 9.05㎞) 본성이다. 외성은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 방어의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1686년(숙종 12년) 남한산성 본성 동쪽에 새로 쌓은 성이다. 외성은 또한 봉암성이라고도 부르는데 길이 2120m, 암문(적이 알지 못하게 만드는 비밀 출입구) 4개소, 포루(포를 설치해 쏠 수 있도록 견고하게 만든 시설) 2개소, 치(성벽의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입체적으로 공격하는 시설) 1개소로 이뤄졌다. 외성은 처음 성을 쌓은 이후 300여 년간 거의 보수되지 않고 점차 국가의 관심 밖으로 사라져 버려 지금은 대부분 허물어지고 흔적만이 남아 있었다. 이에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가치와 진정성, 완전성을 회복하고자 보수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보수 공사는 관계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자문과 함께 국내 문화유산 보수 공사에서는 드물게 처음 성을 쌓았을 당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재(성돌, 기와, 전돌 등)들을 오랜 시간에 걸쳐 발굴하고 채집해 재사용했다. 훼손이 심해 원형을 알 수 없는 구간에 대해서는 현 상황 그대로 최소한의 보수를 하는 등 문화유산의 원형보존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시행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노력으로 전체 2.1㎞ 중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구간을 약 200m에 걸쳐 여장(성곽에서 적의 공격을 막거나 적을 공격하기 위해 성 위에 낮게 쌓은 담) 50타, 암문 2개소, 치 1개소, 성벽 6개소 등을 보수했다. 김천광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소장은 “약 1년 반의 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고 봉암성이 다시 개방돼 기쁘다”며 “이번 공사는 외성 전 구간에 대한 식생 정비도 같이 실시돼 향후 보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측량, 설계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국내 대표적인 신진 조경가와 건축가가 분야를 넘나드는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경시설물 전문기업 예건은 28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창립 33주년을 기념한 특별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에는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와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자신이 직접 진행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유현준 교수는 강연에서 제주도 돌담과 수평선으로 만들어진 집 ‘Homi’와 곡선을 사용해달라는 건축주의 요구에 맞춰 초가집 지붕 같은 느낌을 디자인한 ‘플레이트빌라’, 현대자동차에서 진행했던 ‘HMG 스마트 시티’ 등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전통적이고 자연적인 요소가 어떻게 건축에 녹아들었는지 엿볼 수 있는 디자인적 접근법을 소개했다. 김영민 교수는 ‘모순’ 개념이 어떻게 설계에 구현되어 있는지를 중심으로, 파리공원 리노베이션, 광화문 광장, 서울 신단수,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 부유지층, 청주가드닝 페스티벌 초청작 ‘동문’ 등의 프로젝트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 이어 박기숙 한국여성건설인협회장의 사회로 두 강연자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 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벤치(스트리트 퍼니처)’에 대한 두 강연자의 건축·조경적인 심도 있는 분석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유현준 교수는 “스트리트 퍼니처는 공공공간을 사적인 공간으로 바꿔 주는 장치”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동하는 공간이냐, 머무는 공간이냐”, “사적인 공간이냐 공적인 공간이냐”로 공간을 나눠볼 수 있다면서, “도시에는 많은 공공공간이 있지만 머무는 곳이 아니라 이동해야 하는 공간이다. 공공공간은 내가 앉아서 머물러야 비로소 내 공간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사용한 똑같은 장소를 다른 사람이 와서 사용하면 같은 장소에서의 공통의 추억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라며 “공통의 추억이 많아지는 사회일수록 사람들끼리의 소통과 융합이 잘 되는, 갈등이 줄어드는 사회가 된다”는 사회적 의미도 덧붙였다. 김영민 교수는 “다양한 형태의 벤치”가 필요하지만 벤치가 “문화적 차이”를 반영하기 때문에 이를 잘 고려해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일찌감치 와서 자리를 차지하거나 김밥을 먹으며 벤치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가족들을 보며 다양한 종류의 벤치들이 더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태양을 보면서 누울 수 있는 게 당연한 문화인 외국에서는 썬베드를 많이 사용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싫어하는 사람이 많듯이 벤치를 적용할 때는 “문화적 차이들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공간에 벤치가 얼마나 많이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유현준 교수는 “많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유현준 교수는 “브로드웨이의 950m 길이 구간에 벤치가 170개가 있다. 그런데 같은 길이의 신사동 가로수 길에는 벤치가 3개밖에 없다. 우리는 벤치가 없으니까 커피숍에 들어가야 되고, 돈이 많은 분들은 5000원을 내고 스타벅스를 가고 돈이 적은 사람들은 2000원짜리 저가 커피숍을 간다. 경제적 배경에 따라서 공간이 나눠지는 문제가 생기고 결국에는 소통이 안 되는 사회가 된다”고 말했다. 김영민 교수도 “지금 우리 공공공간에는 벤치가 아주 많이 들어가도 좋을 것이다”며 유 교수의 말에 동의했다. 또한 “혼자 갈 때도 있고, 친구랑 둘이 갈 때도 있고, 강아지랑 갈 때도 있다”며 “벤치의 다양성이 사실은 이용의 다양성”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현준 교수는 조경가들에게 자연이라는 무기를 잘 써달라고 부탁했다. “여러분들이 갖고 계신 무기는 자연을 담는 것이다. 가상 공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21세기에는 자연의 가치가 점점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돈이 많은 사람들만, 골프를 칠 수 있는 사람들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우리 일상생활 속으로 자연을 들여와서 사람들과 사회를 잘 치유할 것인가가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갖고 계신 그 무기를 이 사회를 위해서 잘 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교수는 평소 학생들에게 여행을 자주 가서 좋은 것을 많이 보라고 권장한다며 조경하는 분들에게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축가가 조경을 알고 있는 것에 비해서 조경가가 건축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좋은 건축을 많이 보라는 것은 그 건축가처럼 되라는 게 아니라 나는 그것과 무엇이 다를 수 있는지를 고민하라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노영일 대표는 감사 인사를 통해 “창립 33년의 의미를 잘 담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후에도 기념일을 통해 초청강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현준 교수는 여러 매체와 유튜브를 통해 공간과 건축을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알기 쉬운 분야로 소개하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김영민 교수는 다양한 비평과 조경 이론을 집필하는 이론가이자 이를 실천하는 설계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경시설물 전문기업 예건 ‘2023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사업’에서 민간부문 중소기업 분야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을 획득했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사업’은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등 정부 4개 부처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은 능력 중심의 인재채용·관리·개발 등 인적자원 개발이 우수한 공공·민간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3일 열린 수여식에서는 대기업을 포함해 총 88곳의 업체가 인증됐으며, 이중 신규인증은 55곳의 업체가 받았다. 예건은 신규인증 업체로 55개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업체 최초 2번째 인증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은 향후 3년간 유효하며, 우수기관 인증서 및 인증패 수상과 더불어 ▲정기 근로감독면제 ▲조달 관련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노영일 예건 대표이사는 “이번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공정한 인사관리와 구성원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건은 세계 최초 교량등에 설치하는 회전 성능을 갖는 추락 및 투신자살 방지 안전장치를 특허로 성능인증을 득해, 산업안전시설물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전라남도는 노후 어린이 놀이시설을 자연친화적인 목재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목재 놀이터는 플라스틱과 철재 중심의 어린이 놀이시설을 친환경 소재인 목재로 전환해 어린이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22일 전라남도는 어린이 놀이공간의 목재 전환은 목재의 친환경성과 안전성, 온실가스 흡수 기능의 홍보를 통해 목재 이용 및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목포시에 있는 용당어린이공원과 무안군의 어린이공원31호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는 10억 원을 들여 ▲여수시 양지공원 ▲화순군 광덕제어린이공원 ▲해남군 해리1어린이공원 ▲함평군 대화어린이공원 ▲영광군 신하어린이공원으로 확대해 조성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대상지는 어린이 놀이시설의 낙후도, 이용성 및 활용도,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서류 심사와 목재 관련 전문가의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전라남도는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창의성과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을 반영해 어린이 신체 발달과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놀이공간 주변에 꽃과 나무를 심고 자연을 느끼고 탐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체험교육과 연계를 통한 숲 교육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목포용당어린이공원을 이용하는 12살, 9살 자녀를 둔 탁지영 씨는 “플라스틱 재료로 된 낡은 놀이터가 친환경 소재인 목재 놀이터로 바뀌니 아이들이 놀이터에 간다고 해도 안심이 된다”며 “다른 동네에도 이런 목재 놀이터가 계속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신희 산림자원과장은 “생활권 주변에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이 필요하다”며 “학교, 주택, 공공시설 주변에 목재놀이터를 확대 조성해 이용률을 높이고 탄소저장고인 국산목재를 이용한 다양한 시설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디자인파크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년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서 다양한 스마트 제품을 선보인다. 디자인파크는 ‘자가발전으로 빛을 밝히다’ 콘셉트의 부스를 통해 누구나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생활 체육시설 웰핏 등으로 체험형 공간을 연출했다. 전시에 출품된 웰핏의 ‘자가발전 입식 사이클’은 페달을 굴려 에너지를 만드는 원리로, 외부 전기에너지 없이 운동을 통한 휴먼 에너지를 생성해 작동되는 신개념 야외용 운동기구다. 슈퍼형과 게임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게임형은 운동기구에 레이싱 게임을 접목해 사용자에게 재미를 주며 친구와 함께 운동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여러 가지의 운동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숫자, 아이콘, LED를 사용해 사용자에게 흥미를 유발한다. 한편 ‘스마트공원 전시’와 더불어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가 주최하고 서울시, 화성시, 부산시가 주관하는 ‘스마트공원·녹지콘퍼런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Green Stage(컨퍼런스룸 5)에서 열린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스페이스톡이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년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서 다양한 스마트 제품을 선보인다. 스페이스톡은 ‘스마트 공원’ 콘셉트의 부스를 통해 일상 속 현대인들의 다양한 취향이 담긴 공간에 스마트 기능을 적용해 최상의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재해석한 공간을 연출했다. 전면부는 조경과 스마트 휴게, 운동, A.I 시설물들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그 주변으로는 다양한 스마트 휴게시설들이 위치하였으며, 동선을 따라 걸으며 관람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중앙 광장에는 여러 앉음형 휴게시설물을 배치해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전시에 출품된 다양한 제품 중 공유부스 ‘위밋’은 일종의 소셜 네트워크 부스다. 전용 앱을 통해 원하는 시간 동안 예약을 할 수 있고 주어진 시간 동안에는 부스를 컨트롤할 수 있는 마스터키가 주어진다. 위밋은 공공의 시설물이지만 그 시간만큼은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어진 마스터키를 통해 부스 출입뿐 아니라 냉난방기, 블라인드, 조명등 대부분의 콘텐츠를 원하는 상태로 컨트롤할 수 있다. 전시회에 선보일 위밋은 회의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되어 있으며, 기획에 따라 공유키친, 휴게공간 등으로 공간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스마트 쉘터는 웹 기반의 통합제어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스페이스톡의 모든 스마트 시설물(스마트 운동시설물, 스마트 온열벤치 포함)은 통합제어 솔루션 서버에 등록이 가능하며, 관리자가 각 시설물의 상태와 강제 조작이 가능해 관리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한편 ‘스마트공원 전시’와 더불어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가 주최하고 서울시, 화성시, 부산시가 주관하는 ‘스마트공원·녹지콘퍼런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Green Stage(컨퍼런스룸 5)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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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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