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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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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사회가 한국조경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기사와 기술사 모임이라는 인식의 틀을 깨는 동시에 단체의 대내외 위상을 높이는 촉매로 작용될 전망이다. 한국조경사회는 지난달 20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한국조경사회 정관변경안이 5월 28일 국토부로부터 승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정관변경안은 '한국조경사회'를 '한국조경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동안 조경계 내부에서는 한국조경사회의 실제 활동과 단체명 사이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의견이 있어 왔다.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의 개최를 비롯해, 조경인 체육대회 및 기술 세미나, 조경관련 정책 검토 및 제안 활동 등 전조경인 대상 사업을 전개해왔기 때문이다. 한국조경사회 정관은 조경기술자격을 보유한 사람 외에도 조경분야 종사자, 조경관련 기업까지 정회원 자격에 포괄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조경사회 단체명에는 기사와 기술사 모임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지만, 이번 명칭 변경으로 그 장벽이 허물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경의 인식 제고와 관련된 단체의 대외 활동과 회원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운생동건축사사무소(이하 운생동)가 설계한 한내 지혜의 숲(서울 노원구 월계동)이 이탈리아의 건축매거진 THE PLAN에서 주관하는 THE PLAN AWARDS 2018에서 공공공간 부문(Public Space) WINNER로 선정되었다고 30일 밝혔다. THE PLAN AWARDS는 건축 설계 및 도시 계획분야의 설계자, 학자, 비평가, 학생이 그들이 수행한 작업의 지식을 전파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토론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THE PLAN AWARDS는 건축물을 만드는 방식과 창의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건축물을 설계할 때의 상호 작용과 문화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화 균열에 대한 연구(working on cultural cracks)’라고 부르는 이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의 문화적 틈에 건축적 욕망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수상 건축물은 359.37㎡ 규모로 아파트 단지를 마주하고 있다. 여러 동의 작은 박공지붕 형태를 갖는 이 건물은 실제로는 한 동으로 이루어진 작은 어린이 도서관이다. 철제 강판으로 이루어진 외장재는 차분한 동네의 모습을 닮았다. 따뜻한 내부로 들어서면 비로소 이 건물의 진가를 볼 수 있다. 어린이 도서관 특유의 화려함 보다는 따뜻한 목조 빛으로 편안한 느낌을 자아낸다. 높은 천장과 통 유리로 이루어진 실내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 빛은 실내를 밝게 할 뿐만 아니라 외부의 전경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실내 공간은 하나의 큰 열린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별도의 문과 벽 없이 하나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실내 공간은 목조 계단으로 이루어진 열람실과 한편에 마련된 카페까지 하나로 연결해 유기적인 동선을 제공한다. 운생동의 한내 지혜의 숲은 우수한 조형성과 지역성 덕에 2017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거리마당상(문체부장관상), 올해의 건축 best 7을 수상하기도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사회와 한국조경사회 여성위원회는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여성조경인의친목과 소통을 위한 '2018 여성조경인 골프대회'를 29일 화성상록 골프클럽에서 개최했다. 여성조경인 골프대회 참가자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올해는 총 44명의 회원이 참여해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산출된 스코어 합계에 따라백주영랜데코GEI 대표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메달리스트는 박근정 제이스디엠 대표가 차지했으며, 최윤주 삼미조경 대표와 구미송 미로드 부사장이 니어리스트상과 롱기스트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다보기상은 박진희 지오조경 실장이 ▲다더블보기상은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와 이소향 데오스웍스 부사장이 ▲오뚜기상은 주정민 조경설계 솔빛 대표가 ▲챌린지상은 정미숙 에스빠스조경 대표가 ▲베스트드레스상은 박진희 지오조경 실장이 각각 수상했다. 박기숙 이산전무, 라정란 도시와숲 대표, 고은정 SITE 환경디자인 대표 등은 최고의 팀웍상을 받았다. 대회장소인 화성상록 골프클럽을 시공한 김재준 방림이엘씨 대표는 이날여성조경인들과 라운딩에 참여했다. 화성상록 골프클럽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해 시공되었으며, 시계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코스를 혼합 배치해 여러 각도의 경관조명과 기후의 양향을 고려해 만든 퍼블릭 골프장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남은희 한국조경사회 여성위원장은 "여성조경인 골프대회는 많은 분들의 후원과 참여에 힘입어 매해 참가자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여성조경인들의 대표적인 소통 마당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올 가을에 개최되는 여성조경인 답사에서도 많은 조경인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공공기관 설계용역에 가격만이 아닌 기술력을 종합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문공사의 지역제한입찰 범위가 더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혁신성장 지원 ▲일자리 창출 지원 ▲공정조달 강화 ▲기업부담 완화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쟁적 대화방식의 입찰제도’가 도입된다. 이 방식은 제안업체들과 ‘대화’를 통해 발주기관의 요구를 충족하는 대안을 찾고 해당 과업에 대한 최적의 제안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과 구매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신기술·신제품의 공공구매가 강화될 수 있도록 국가 우수R&D제품 생산자와 모든 국가기관과의 수의계약을 허용한다. 설계용역에는 종합심사낙찰제를 도입해 가격은 물론 기술력도 심사 기준으로 삼을 전망이다. 현재 300억 원 이상 공사와 문화재수리 공사에 한해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하고 있으나 이를 설계용역으로 확장해서 15억 원 이상 기본설계, 25억 원 이상 실시설계 용역에 대해서 종합심사낙찰제를 도입한다. 중소업체가 적정한 계약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억1000만 원 미만의 물품구매계약의 경우 최저가낙찰제에서 적격심사제로 전환하며, 공공조달시장을 통한 창업・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1억 원 미만 물품·용역계약에 대해서는 창업・벤처기업 대상 제한경쟁입찰을 도입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문공사에 대한 지역제한입찰 허용 대상을 7억 원 미만 공사에서 10억 원 미만 공사로 확대한다. 이 외에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창출 기업 우선낙찰제’와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수의계약’ 제도를 도입하고, 근로조건 이행계획 위반에 따른 입찰 제한을 더욱 강화한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하반기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사회가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이하 조경박람회) 개막일인 31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조경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조경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경박람회와 연계해 코엑스 A홀 세미나실에서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되는 '조경가와의 만남'에서는 정원·설계·시공 분야에서 활동하는 조경가가 조경학과 학생 등의 고민에 응답하게 된다. 행사는 작가별 작품설명과 고민상담소 순으로 구성돼 있다. ▲정원분야에서는 이주은 팀펄리가든 대표와 윤영주 디자인필드 대표가 ▲설계분야에서는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와 이진형 조경설계 서안 부소장이 ▲시공분야에서는 이현우 현대산업개발 부장과 이재연 조경디자인 린 대표가 나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사회 사무국에서 확인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는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하 시아플랜 컨소시엄)의 ‘전환의 플랫폼(Conversion Platform)’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월) 밝혔다. 시아플랜 컨소시엄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디자인그룹 오즈, 한아도시연구소로 구성돼 있다. 특히 조경설계회사로는 그룹한 어소시에이트가 유일하게 참여하여 도시적 맥락을 설계안에 담아냈다. 서울시는 총 2단계(제안서 공모→설계 공모)에 걸쳐 국제지명설계공모를 진행했고, 1단계 제안서 공모에서 선정된 3개 팀과 전문위원회에서 선정된 4개 팀이 2단계 설계 공모에 참가했다. 당선작에서 단지는 크게 지하8층~지상17층 건물과 지하8층~지상45층 두 동이 연결된 형태로 구성했다. 건물 외관은 수평적 형태의 건물이 아닌, 위아래로 긴 수직적 형태로 하고 사방 어디서나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이도록 한 ‘오픈스페이스 월(Open space wall)’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직형태의 건물은 영화 ‘인셉션’에서 도시를 수직으로 접어 올리는 장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오픈스페이스 공간 곳곳은 외부로는 공원, 광장 등과, 내부에서는 코워킹 공간 등과 보행으로 연결된다. 창업가, 입주자 등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협업하는 기회, 집객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설계다. 또 건물 어디에 있더라도 자연과 접하도록 하는데도 설계의 주안점을 뒀다. 다양한 크기의 포켓 정원이 건물 곳곳에 포진된다. 건물에 들어서는 주요 시설로는 ▲창업창작레지던스 공간 700실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약 2,500명 수용) ▲문화 관련 오피스 약 300개 ▲주차장 1440면 ▲문화집객시설(서점, 문화공연시설, 상업시설) 등이 있다. 심사는 이번 국제설계공모의 취지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2023년 준공 예정) 등 주변 시설과의 연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시계획, 건축 등 분야 국내‧외 전문가 7인의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심사는 ▲사업주체 및 향후 운영방안 등을 고려한 실현가능성 여부 ▲최초의 아이디어를 유지하면서 시각적·공간적 랜드마크 여부 ▲건축·도시적으로 강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 등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 심사위원회 김성홍 위원장(서울시립대 교수)은 “당선작은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서울 동북권에 새로운 경제, 사회,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창의적이면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며 “도시재생의 시대에 서울 동북부에 경제, 문화, 상업, 주거의 명소가 들어설 것을 기대하면서 공공성과 실현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품을 당선작으로 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특히, 환승센터와 서울아레나를 연결하는 도시의 축선 상에 광장을 배치하고 저층부의 문화, 상업 공간과 연결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안으로 들어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점, 단순하면서 정제된 기하학적 형태의 건축물이란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당선팀에게는 기본설계 및 사후설계관리권이 주어진다. 6월 중에는 당선팀과 계약을 체결하고 8월까지 기본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선팀은 준공(2022.12.) 까지 사후설계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금년 8월 설립 예정인 ‘창동·상계 도시재생리츠(가칭)’가 후속 세부설계와 시공사·운영사 선정을 추진하며,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건설사업관리(CM)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대표적인 베드타운인 창동‧상계를 일터와 삶터가 어우러진 서울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를 비롯해 동북권창업센터 등 세대융합형 복합시설(2020년 준공 예정), 서울아레나(2023년 준공 예정),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창동·상계 도시재생리츠(가칭)’가 추진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출자해 설립한다. ‘창동·상계 도시재생리츠(가칭)’는 시설운영을 위해 올해 10월까지 입찰을 통해 운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에 윤곽을 드러낸 창업․문화산업단지는 6월 착공 예정인 ‘세대융합형 창업센터’와 함께 동북권 신경제중심지 조성을 견인 해 나갈 혁신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들 거점시설을 시작으로 한 창업~인큐베이팅~상용화~소비시장이 연계된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창동․상계 일대를 문화예술산업과 스마트기술 기반 혁신성장산업의 전진기지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여의도 8배 만큼 넓어졌으며, 지난 10년 동안 도시시설 토지는 22%나 증가한 반면 녹지는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2018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적통계연보란 1970년 최초 발간된 국가승인통계로 전국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1년 주기로 국토의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통계를 수록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작성된 2018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전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0만364㎢로 1년 동안 여의도 면적의 약 8배인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가 사유는 해남군 공유수면 매립 15.9㎢, 경기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지구 2.8㎢,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사업지구 0.4㎢ 등이 신규 등록된 것이다. 지목별 토지 면적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28개 지목으로 구분했다. 이 중 면적이 가장 큰 지목은 임야로 63,834㎢(63.6%)이며, 답(논) 11,282㎢(11.2%), 전(밭) 7,611㎢(7.6%), 도로 3,251㎢(3.2%) 순이다. 소유 구분별 토지면적은 개인, 국․공유지, 법인 및 비법인 등 9종으로 소유 형태를 구분했으며, 개인 소유 51,517㎢(51.3%), 국·공유지 33,243㎢(33.1%), 법인 및 비법인 15,274㎢(15.2%), 기타 330㎢(0.3%) 순이다. 또한 국토부는 지난 10년간의 지적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8년 말 대비 10년 동안 농경지(전, 답, 과수원, 목장용지) 및 녹지(임야, 공원)는 각각 867.9㎢(4%), 566.4㎢(1%)가 감소한 반면, 도시시설(대지, 공장, 학교, 주유소, 창고) 및 교통 기반 시설(도로, 철도, 주차장) 토지는 각각 810.6㎢(22%), 550.2㎢(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통계연보는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국가통계포털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안알앤디 디자인의 '청계광장'이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올해 처음 제정한'AAPME AWARDS 2018' 공모에서 최고상에 선정됐다. 세계조경가협회는 'AAPME AWARDS 2018'에 서안알앤디 디자인의 '청계광장'을 'Flood and Water Management' 부문의 최고상인 'Outstanding Award'에 선정했다고 3일밝혔다. 삼성물산이 시공(설계: 신화컨설팅)한 '광교호수공원'과 서호엔지니어링의 '부산 W시티'는 가작에 해당하는 'Honourable Mention'에 각각 선정됐다. 올해 IFLA에서 처음 제정한 AAPME AWARDS는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중동 지역에 조성된 우수한 조경 작품을 선정하는 공모이다. 청계광장은 'Outstanding Award' 수상 리스트 중에서도 최상단에 표기돼 최고의 친수 경관으로서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청계광장을 설계한 신현돈 서안알앤디 디자인 대표는 "아프리카, 아-태지역, 중동지역을 통합한 조경 공모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 한국 조경인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첫 시행된 공모임에도 중국과 미국 등의 출품작이 많은데, 앞으로 우리나라의 좋은 작품들도 많이 응모되길 희망하며, 특히 젊은 조경인들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경의 질적 성장과 가치가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하는 만큼, 루미너리 어워드, 안탈리아 월드 어워드 등 해외에서의 의미있는 수상이 대한민국 조경을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APME AWARDS 시상식은 IFLA 세계총회 개막 이틀 째인 7월 19일 오후 7시(현지시간)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조경공사 내역서 작성 편의를 위해 배포되는 '2018 조경공사 표준내역서'가 24일 공고됐다. 한국조경사회 적산위원회는 조경공사 내역서 체계화 및 작성 편의를 위해 '2018 조경공사 표준내역서(이하 표준내역서)' 자료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표준내역서는 2018년 상반기 개정분까지 품셈기준을 반영시켰으며, 단가 기준에서 재료비는 2018년 3월 물가지(가격정보, 물가자료, 물가정보)를, 노무비와 경비는 2018년 상반기 단가에 맞췄다. 작년까지 표준내역서에 반영됐던 ▲식재공사 유지관리 ▲2016 조경공사 적산기준을 일위대가에 추가 ▲시설물 및 포장공사 예시 부분은 이번에도 포함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사회와 리드엑스포는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의 일환으로 오는 6월 1일(금) 코엑스 2층 아셈볼륨 201호에서 조경산업 영역에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주제로 '신기술·신공법·신자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식물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방안에 대한 6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제는 ▲한봉호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의 '도시환경변화 적응형 조경식물 식재기법개발' ▲곽남현 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 녹화지원팀장의 '임해매립지 조경 식재 사례와 수목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 ▲김광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환경·조경연구실장의 '식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연구' ▲유승호 한양대학교 안산건축도시연구소 박사의 '스마트시티: 대기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과장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그린인프라 추진 정책' 순이다. 한편 한국조경사회는 이 세미나 외에 박람회와 연계해 ▲조경가와의 만남 ▲공공기관 세미나 ▲조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조경·정원설계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원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지만 대중의 인식과 전문 분야로서의 가치는 낮게 평가되는 것으로 보인다. 정원 조성비가 제대로 책정되지 않고 설계는 당연히 받아야 할 서비스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 이러한 대중의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있다. 김상윤 에이트리 대표의 ‘딴짓’도 그중 하나다. ‘조경모색’은 지난 24일 을지로에 위치한 ‘작은물’에서 ‘조경’이라는 화두를 붙잡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경청시간’ 시리즈 두 번째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경청시간’은 김상윤 대표가 ‘뜨거운 시행착오, 그래서 딴짓’을 주제로 지난 7~8년간의 정원 전문 회사를 운영해 온 경험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강연이 꾸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 2011년 20대의 나이에 박지호 공동대표와 함께 에이트리를 설립하고 정원 일을 시작했다. 처음 회사 홍보를 어떻게 할지 고민한 둘은 브로슈어를 제작해 경기도 일대 개인주택에 신문을 배달하듯 무작정 배포했다. 약 3~4개월 뒤 지인을 통해 첫 정원 조성 의뢰를 받게 됐다. 첫 작업을 마치고 이웃을 소개받아 그 동네 주택들의 정원 조성을 하나하나 맡게 되면서 1년 남짓한 시간을 보냈다. 김 대표는 “첫 작업을 통해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티가 중요하단 걸 깨달았다. 하지만 클라이언트들은 턱없이 부족한 견적을 제시하기 일쑤였고,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돈을 꾸는 일도 있었다”며 “정원이 주는 가치에 비해 시장 평가가 너무 낮게 책정돼 있다”고 토로했다. 클라이언트에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안을 제시한다 해도 결국 “비용이 얼마냐”는 물음으로 귀결된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소위 돈이 있다는 사람을 만나도 집을 지을 때 정원에 대한 비중은 매우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정원이 있는 삶에 대한 욕구가 있는 사람은 건축이나 인테리어, 은행 빚보다 정원에 대한 비중을 비교적 많이 두는 경우도 일부 있지만 여전히 비용은 매우 낮게 책정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정원 조성은 규모가 크든 작든 식재, 설비, 방수, 석공 작업 등 온갖 공정이 들어가는 복합적인 공사다. 정원을 공사하는 데 설계는 서비스로 해달라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며 “전문 분야로서 정원을 만드는 일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중의 인식 개선을 위한 김 대표의 노력이 바로 ‘딴짓’이다. 이날 강연의 주제이기도 한 ‘딴짓’은 그의 본업인 정원 설계 및 시공 외에 그림 그리기, 사진 찍기, 홀로그래피 아트, 제품 개발, 망원도 기획 및 운영 등 시간을 투자해서 하고 있는 모든 일을 말한다. 김 대표는 ‘딴짓’을 통해 대중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식물 관련 제품 대중화를 통해서도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고 정원 분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삶워크숍(salmworkshop) 팀에 참여해 해루(HAERU, 해를 담은 누각)라는 스마트 조명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돼 디자인-설계-워킹 목업(mock up) 제작·시제품 개발에 착수해 특허출원까지 했다. 또한 김 대표는 클라이언트를 깨우고 정원 관련 예산을 높이기 위해 식물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대중의 마음을 흔들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박김잡화(花)점’이란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제품 수입부터 시작하고자 온라인 쇼핑몰과 유통망을 구축하는 단계에 있다. 지난해 말 문을 연 ‘망원도’는 조경을 비롯한 식물을 활용하는 여러 활동과 일반인의 만남을 주선하는 소통의 창구이자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식물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기회를 넓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김 대표는 “정원 관련 업무 외 일들을 통해 지친 감정을 해소하기도 하고, 조경가로서의 작업에 대한 영감을 받거나 동기부여를 하는 동력이 됐다”며 “늘 시행착오 과정에 있다. 그 와중에 ‘딴짓’을 할 수 있어서 지금 조경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이상 모임은 ‘순회 특강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난달 24일 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에서 개최한 ‘정상조경 × 이상조경: 조경설계의 다양한 대상과 새로운 매체’ 특강 영상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백종현 자연감각 소장의 ‘이상한 나라의 조경’ ▲이해인 HLD 소장의 ‘이상사회를 꿈꾸는 정상조경’ 강연 모습과 박영석 플레이스온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쇼까지 약 3시간에 달하는 전체 행사 분량이 담겨 있다. 조경이상은 30, 40대 조경가를 중심으로 조경의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진단하고 조경의 잠재적 역량을 실현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모임이다. 이번 순회 특강 시리즈는 전국의 조경학과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조경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젊은이들이 갖는 고민을 함께 풀어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조경이상 모임은 향후 ‘순회 특강 시리즈’ 영상을 순차적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LH는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설계경쟁에 참여할 지명초청팀 7개 팀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LH는 공모에 참여할 지명초청팀 선정을 위해 4월 16일부터 5월 18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 받았으며, 팀 구성의 적절성, 아이디어 우수성 및 프로젝트 실행가능성 등 전문가로 구성된 지명초청팀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접수된 20개 팀(145개 업체) 중 7개 팀을 지명초청팀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팀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커튼홀 외 5개사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영국) 외 3개사 ▲이든도시건축사사무소, 엠엠케이플러스(mmk+) 외 4개사 ▲인토엔지니어링도시건축사사무소, 런던대 김정후 교수 외 11개사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KCAP International B.V.(네덜란드) 외 4개사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Henn GmbH(독일) 외 5개사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ISA(International Stadtbauatelier)(독일) 외 3개사이다. 지명 초청된 팀은 8월 31일까지 작품을 제출하고, 최종 당선작은 심사를 거쳐 9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당선팀에게는 약 35억 원 상당의 마스터플랜 수립 및 건축설계권이 부여되고, 그 외 초청팀에게는 1억 원 상당의 지명초청비가 지급된다.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은 2017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유일한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조선업 침체로 인한 경제적 위기 극복방안으로서 글로벌 관광·문화·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통영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사업인 신아sb조선소 부지를 활용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LH는 지난 4월 27일 사업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이 사업은 신아sb조선소 부지 일원에 새로운 인구 유입이 가능한 수변휴양시설, 상업·관광·숙박시설 및 신산업 업무복합시설 등을 개발하여 흉물이었던 폐조선소가 통영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금번 공모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마스터플랜 및 건축설계를 도입하고 일반인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해 통영 신아조선소 재생사업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허브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연구원은 부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제5대 소장으로 박소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소현 신임 소장은 연세대학교에서 건축공학 학·석사를 취득하고, 워싱턴대학교에서 도시설계·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 문화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도시설계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박소현 소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5월 22일까지 3년이며, 매년 경영성과, 연구실적 등에 대해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평가를 받게 된다.
  • [성균관대학교 = 문찬욱 통신원] 서울·경기 지역 4개 대학 조경학과 학생들이 학교 간 교류의 물꼬를 텄다.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조경학전공은 지난 19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가평에서 서울·경기 지역 조경학과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류행사에는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서울대 등 4개 대학 조경 관련학과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각 대학 커리큘럼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조경 실무자들에 따르면 과거에는 조경학과 학생들 간 교류가 활발했다. 또한 전국 조경학과 학생연합회(전조련)를 중심으로 친목 도모뿐만 아니라 조경계의 권익을 위해서도 학생들이 사회에 목소리를 내 왔지만, 지금은 그러한 활동들이 많이 침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성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조경학전공 학생회장은 “다양한 학교의 사람들을 만나면 경험도 쌓이고 나중에 조경이란 학문을 배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학생들 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직접 모임을 추진하게 됐다”며 “모임이 처음이라 수도권부터 시작했지만, 앞으로 모임을 더욱 확장하고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대구대학교 = 정현진 통신원] 대구대학교 조경학과가 매주 드론 특강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대 조경학과는 김영표 교수의 지도 하에 지난 3월부터 매주 주말 조경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영표 교수는 “학생들이 기존의 방법 외에 새로운 방법으로 설계와 현장조사, 자료분석을 해 한 층 더 나은 계획을 했으면 좋겠다”며 드론 특강 개설 배경을 밝혔다. 특강은 드론 기계의 특성, 제원 숙지 및 조종법, 촬영기법, 촬영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 등을 배운다. 조사·분석과 설계를 하기 전 현황 파악을 위한 사진촬영은 필수다. 기존의 방법으로는 직접 현장 촬영과 인공위성의 사진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시간적, 비용적 한계가 있고, 다양한 각도와 측면의 촬영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드론은 수시로 촬영이 가능하며 다양한 각도의 촬영이 가능하다. 수고가 높은 나무가 있을 경우 아래에서 바라보는 시점만 가능하지만, 드론을 띄울 경우에는 높이에 상관없이 근접 촬영도 가능하며 다양한 각도로 사진과 자료를 남길 수 있다. 특강을 이수하고 있는 신보미 조경학과 학생은 “현황조사를 할 때 한정적인 시야로만 볼 수 있었는데 드론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하고 넓은 시야확보가 가능하게 돼 현장조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노들섬 특화공간이'사람을 잇는 섬'을 테마로 민간위탁 운영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노들섬 특화공간'의 운영과 관리를 위한 민간위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반트랜스포머'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서울시는 노들섬을 “음악을 매개로 하는 복합문화기지”로 운영하기로 하고, 음악 및 관련 문화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창의성이 요구되고, 동시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관리가 필요한 곳으로써 민간위탁운영을 결정하여 추진해왔다. 최종 당선팀은 노들섬 위탁운영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며, 위탁협약을 체결하여 노들섬 특화공간을 총 3년(2018. 6.~2021. 5.)운영하게 되며, 전반적인 프로그램 기획·운영, 공연장·문화집합소·노들장터 등 시설 유지관리, 교육·홍보를 사무를 수행한다. 개장 전까지는 사전준비기간으로 사전 프로그램 운영, 홍보․브랜드 전략 수립, 입주자 유치를 시작하며, 개장 후(2019. 9.)에는 시설물을 활용한 공연과 프로그램 기획·운영 및 시설관리 등을 하게 된다. 이번 공모의 적격자 심의는 ▲노들섬 조성취지를 반영한 운영비전‧사업세부계획 ▲프로그램 추진 및 홍보 방안 ▲운영조직의 효율성 ▲공간운영 및 대관·임대계획 ▲내부시설 및 주변(한강) 연계방안 ▲안정적 고용유지 등에 주안점을 뒀다. 심의위원으로는 ▲홍기원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부교수 ▲김정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김윤환 예술과도시사회연구소 소장 ▲이창환 사단법인 마을 대표 ▲주재연 난장컬쳐스 대표 ▲조성원 씨즈엔터테인먼트 대표 ▲주희정한옥마을 경영실장 등 7인이 참여했다. 당선작은 ▲노들섬 특화공간과 조성취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문화 플랫폼 구축에 대한 의지 ▲체계적인 조직운영 계획과 홍보계획을 제시하고 수익성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한 점 ▲공간활성화 프로그램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점 ▲공간특성을 살린 구체적 운영계획을 제시한 점 ▲안정적인 고용유지를 약속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당선자가 제안한 “사람을 잇는 섬, 노들섬”은 공간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경험, 사람과 자연을 잇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아 노들섬에 들어설 각 공간 특성을 부여하여 음악을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시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10월부터 착공하여 2019년 9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노들섬 운영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수요에 따라 추가시설 조성, 섬 내‧외부 접근성 개선, 주변지역과의 연계도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고려대학교 = 이채은 통신원]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클로란식물재단은 지난 19일 서울로7017 만리동 광장과 윤슬 일원에서 ‘BOTANY FOR SEOUL’을 개최했다. 클로란식물재단은 자연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취지에서 ‘Botany for change’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곳곳의 자연환경이 필요한 곳에 무상으로 후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쾌적한 자연 및 녹색환경의 혜택을 모든 계층의 국민이 공유하기 위한 환경 및 조경 분야의 봉사활동과 재능기부 역할을 수행하는 재단으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이번 ‘BOTANY FOR SEOUL’은 도심 속 가드닝을 통해 서울에 그린을 더한다는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두 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가드닝 이벤트다. 행사에는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제5기 대학생 녹색나눔봉사단과 대학생나눔봉사단 클로란기획팀, 사전신청으로 모집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팀들은 각 구역별 디자인에 맞는 식물재료를 선정하고, 팀에서 선정한 식물을 이용해 직경 60cm 원형화분에 작은 정원을 만들었다. 디자인을 맡은 정현정 환경조경나눔연구원 디자인실장은 “광장 안에서 공간감을 형성하기 위해 많은 플랜터들을 격자무늬로 배치했다. 시민 봉사자들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냥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 언제든지 와서 휴식을 취하고 정원을 생활의 일부로서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은 축사에서 “고밀도로 개발된 도시를 더욱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각종 녹화, 정원 조성, 나무 심기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며 “서울로가 보행자, 즉 인간 중심의 도시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가 담겨있는 장소라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조경인들로 구성된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모교 사랑의 마음을 모아 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화제다. 서라벌고등학교 조경인회(이하 서조회)는 지난 18일 신구대학교식물원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인 조경인들은 대학 진로를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조경을 알리고, 모교사랑도 실천하자는 뜻에서 ‘모교 방문 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조회는 조경분야 내 선후배들의 만남과 친목을 돈독히 하기 위해 지난해 말 발족됐으며 이번에 세 번째 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김인호 신구대학교 교수의 안내로 식물원 탐방 시간이 진행됐으며,저녁에는 만찬 시간도 가졌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연중 가장 아름다운 5월을 맞아 푸른 나무와 화려한 꽃으로 옷을 차려 입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작약품종전시회, 안진의 작가 초대전 ‘꽃의 시간 The Time of Flowers’, 라크 프렌즈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려 식물원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서조회는 앞으로 더 많은 모임을 통해 동문들의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려 조경계에 긍정적인 동문회 모임이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대일외국어고등학교 보고 있나?”라는 말로 도발이라도 하자며, "좀 더 많은 동문 모임이 조경분야에 일어나서 조경인들간 만남과 사회 참여 활동이 더욱많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 [서울여자대학교 = 박세경 통신원]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는 지난 15일 박화수 간삼건축 조경팀 실장을 초청해 ‘조경설계 분야 취업의 현실과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박화수 실장은 대학 시절 학점 관리, 자격증 취득 어느 것도 챙기지 못한 채 졸업해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직원 5명의 작은 회사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17년간 조경설계 실무 경험을 쌓아왔으며, 지금은 간삼건축 조경팀 실장을 맡고 있다. 그는 조경설계회사를 전전하면서도 항상 조경을 언제 그만둘지 고민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설계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프레젠테이션을 전담한 것이 계기가 됐다. 회의 때마다 대학원 시절 배운 생태학적 관점을 제시하면서 눈에 띄게 됐다는 것.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기회를 잡으면서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찾게 됐고, 설계회사에서 일하는 데 약점으로 다가왔던 핸드드로잉과 프로그래밍도 열정적으로 익히게 됐다. 박 실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성적과 자격증, 포트폴리오 외에도 식물의 생리와 각 식물의 궁합 등 조경설계의 재료가 되는 식물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실장은 “현장 업무에서는 프로그램 툴이나 드로잉 기술과 같은 것도 필요하지만 기술적인 것은 늘 발전하고 변화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새롭게 습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자료조사 단계부터 발전과정, 설계 진행 단계까지 아우르는 흐름을 제시하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자신의 설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스토리텔링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야 설득력 있는 설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