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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반포대교 고가하부에 ‘그린아트길’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린아트길에 반하다’(이하 ‘반.하.길’)는 서빙고동 180-7번지 일대 약 400㎡의 잠수교 북단 지하보도 유휴공간을 특색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정비해 주민쉼터로서의 기능은 물론 도로변 미관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이달 13일부터 오는 10월말까지로, 구는 지난 6월 설계 용역을 마치고 관계기관과 업무협의 및 설계심의를 마쳤다. 앞으로 총공사비 1억3000만 원을 투입해 다목적 스탠드, 상징조형물, 상징테이블 10개소, 식재플랜트 2개소 등을 설치한다. 중심 시설물인 다목적 스탠드는 5~6% 경사도가 있는 현장 특성을 살려 산책로로서의 재미를 더하고, 주변으로 점토벽돌로 마감한 아트 폼을 설치해 조형미를 더할 예정이다. 다목적 스탠드 상단에는 ‘그린아트길’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우고 곳곳에 상징 테이블도 설치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아트폼 주변으로 설치할 식재플랜트에는 고가하부에 해가 잘 들지 않는 환경을 고려해 음지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수종인 산수국을 포함해 13종을 식재할 예정이다. ‘반.하.길’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고가하부 그린아트길 조성사업’의 첫 시범사업이다. 시는올해 초 도심 내 고가하부를 활용해 입체적인 도시녹화 공간을 조성하고자 대상지를 공모했으며, 용산구가 제안한 ‘반포대교 고가하부’가 선정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반포대교가 어둡고 위험하다는 이미지를 벗어나 녹지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한다”면서 “앞으로도 도심 내 유휴부지나 자투리땅을 활용해 ‘그린 인프라’를 확대하는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용산 주상복합단지 조경디자인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경, 건축, 도시 분야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모색한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2022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참가신청 접수를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동주택, 업무시설, 상업시설이 혼합돼 있어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외부 공간이 좁고 밀도가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는 ‘주상복합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단지 내부와 주변 도시 조직을 원활하게 연계하는 방안 ▲단지 내 녹지 공간 경험을 극대화하는 디자인 ▲단지 1층의 선형 보행가로를 활성화하는 프로그램 등을 제안하면 된다.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생·휴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제목에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을 명기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또한 공모전 참가자는 오는 10월 31일부터 일 11월 2일 오후 5시까지 작품 제월 출 및 공모 규정 동의서, 작품설명서 파일, 패널 파일 등을 제출하고 패널은 A0 사이즈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시상은 ▲대상 1작품에 디에스디삼호 회장상 및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 2작품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상 및 상품 100만 원 ▲우수상 3작품에 환경과조경 발행인상장 및 상금 50만 원 ▲가작 5작품에 상장을 수여한다. 수상자 모두에게는 상품으로 환경과조경 1년 정기구독권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은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11일 최종 발표할 계획이며, 수상작은 오는 11월 18일 유튜브를 통해 전시된다. 시상식은 11월 19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모는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디에스디삼호, 월간 환경과조경이 후원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제58차 광주 세계조경가대회가 수많은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월 2일 오후 5시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 1홀에서는 국내외 조경가, 광주광역시장 및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영준 서울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3일간의 세계조경가대회를 마무리하는 폐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안세헌 광주세계조경가대회 사무총장은 “힘든 시기에 개최된 세계조경가대회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2년간 고생한 관계자와 대한민국 조경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고 “사랑합니다 조경! 다시 만나요!”를 외치며 감동의 인사말을 전했다. 폐막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에서 열린 세계조경가대회의 성공을 축하하고, 세계 각지에서 모인 조경가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다시 광주에 찾아줄 것을 청했다. 또한 “지속가능 개발은 우리 모두의 고민이다. 세계조경가대회가 빛고을 광주에 확실한 메시지를 주었다”며 “조경가들이 지구의 구원투수가 되어달라고 감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RE:PUBLIC LANDSCAPE’을 주제로 열린 ‘세계조경가대회 2022 학생설계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제임스 헤이터 세계조경가협회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15년간 매해 공모전을 후원해 온 한국의 조경설계사무소 그룹한의 박명권 대표를 소개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명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그룹한이 어느 나라 회사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았을 텐데, 이번에 한국에서 세계조경가대회가 개최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설계사무소라는 것을 알리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힘든 시기임에도 학생들의 많은 참여로 이루어진 공모 과정을 치하하고, 미래 세대가 조경에 관심을 가지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는 일에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IFLA 학생설계 공모전은 ▲분석 및 계획(ANALYSIS AND PLANNING) ▲조경디자인(LANDSCAPE DESIGN) ▲응용연구(APPLIED RESEARCH) 등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했다. ▲‘분석 및 계획’ 카테고리에서 1등상에는 중국의 ‘Chernobyl: From the Silence of Abandonment to the Bustle of Restoration’이 ▲‘조경디자인’ 카테고리에서 1등상에는 호주의 ‘A Bond of Nature Connection’이 ▲‘응용연구’ 카테고리에서 1등상에는 중국의 ‘Carbon-Friendly Action: Aiming for Net-Zero Carbon Landscape Based on Life Cycle Assessment’이 수상했다. 이어 차기 세계조경가대회 공동 주최 도시인 스웨덴 스톡홀름과 케냐 나이로비에 대회기를 전달하는 이양식이 진행됐다. 이번 광주 대회를 위해 한국 조직위원회가 보관 중이던 대회기가 스톡홀름과 나이로비에서 온 차기 조직위원들에게 넘겨지는 순간 감동의 박수가 쏟아졌으며, 모두 함께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2023년 9월 28일에서 29일까지 나이로비와 스톡홀름 두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될 차기 세계조경가대회의 주제는 “긴급한 상호작용(Emergent Interaction)”이다.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공정, 생물종다양성을 위한 조경가의 활동을 잇는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동시에, 새로운 형식의 집단지성 기반의 문제 해결, 국경을 넘어서는 전략, 아이디어와 디자인 협력 등을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헤이터 세계조경가협회 회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세심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기획한 한국 조직위원회에 감사하다”며 여정을 함께 한 참석자들에게도 경의를 표하면서, 전 세계 조경가들의 관심 속에서 치러진 지난 3일간의 열정의 기록들을 뒤로하고 대회의 막을 내렸다. ‘RE:PUBLIC LANDSCAPE’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계조경가대회에서는, 공공의 문제를 다루고 해법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 ‘조경가의 역할’과 ‘조경가의 리더십 회복’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는 자리가 됐다. 전세계적 위기로 인해 새롭게 대두된 공원의 가치를 재검토하고, 조경가의 사회·문화적 실천 사례들이 발표됐다. 이에 기후변화와 사회적 위기에 대응하는 미래 조경가의 역할에 대해 더 많은 논의들이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IFLA 2022 STUDENT DESIGN COMPETITION 수상자 카테고리 1: ANALYSIS AND PLANNING ▲1등 GROUP HAN Prize for Analysis and Planning / 상금 1500 USD Chernobyl: From the Silence of Abandonment to the Bustle of Restoration Jin Yunsha, Yan Jie, Yue Yingxue, Xu Jiankang / China ▲2등 GROUP HAN Commendation Award for Analysis and Planning / 상금 1,000 USD THE MEGALOPARK: A Network to Re-Celebrate Nature’s Contributions to People in Megalopolis Ou Xiaoyang, Lyu Yingshuo, Ai Xin, Liu Yang / China ▲3등 IFLA 2022 ORGANIZING COMMITTEE Special Award for Analysis and Planning / 상금 없음 From Conflict to Fusion: Strategies for the Construction of Symbiotic Systems of Agriculture, Bees and Forests in Campeche State Shuai Jiang, Tianwei Liao, Hanyu Hu, Tengfei Yu / China 카테고리 2: LANDSCAPE DESIGN ▲1등 GROUP HAN Prize for Landscape Design / 상금 1500 USD A Bond of Nature Connection Liu Junhang, Zhang Shihao, Tan Junhe / Australia ▲2등 GROUP HAN Commendation Award for Landscape Design / 1000 USD Landfill Harmonic Chen Puling, Liu Li, Wang Xinyu, Yan Guirong, Zhang Rui / China ▲3등 IFLA 2022 ORGANIZING COMMITTEE Special Award for Landscape Design / 상금 없음 Bee Connected Mingke Zhu, Rui Ye / China 카테고리 3: APPLIED RESEARCH ▲1등 GROUP HAN Prize for Applied Research / 상금 1,500 USD Carbon-Friendly Action: Aiming for Net-Zero Carbon Landscape Based on Life Cycle Assessment Yiran Zhuge, Ruiqi Pan, Jiaying Li, Zhuojun Jiang, Mengyu Shi / China
  • [환경과조경 박광윤·박형석 기자] “우리는 조경가로서 우리 고유의 언어를 통해 다른 분야의 실무자들과 소통한 적이 있는가?” 58차 세계조경가대회 이틀째인 9월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 1홀에서는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튜디오 테라 대표)의 “조경을 통해 말하다: 공용어로서의 조경을 통한 중립 실현”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는 조경이 현대적 디자인과 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메타언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며, 조경 설치 작품과 예술적 조경 디자인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여 청중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김아연 교수는 조경설계 실무와 설계 교육 사이를 넘나드는 중간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원뿐 아니라 놀이터, 공원, 캠퍼스, 주거단지 등 도시 속 다양한 스케일의 공간을 만들며, 2021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블랙메도우’, 덕수궁의 ‘가든카펫’ 등 자연의 변화가 드러내는 시학을 표현하는 설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개발지향적인 도시 관행 속에서 우리는 조경가로서 우리 고유의 언어를 통해 다른 분야의 실무자들과 소통한 적이 있는가?”라고 물으며, 오늘날 자연의 매력은 건축, 도시주의, 예술, 대중문화에서 유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조경이 단순한 요소를 넘어 현대적 디자인과 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메타언어가 될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조경의 핵심가치를 공간화하기 위해 시간을 아카이빙하기, 땅을 존중하기, 일상을 축하하기, 유산을 창조하기 등 네 가지 운영 개념을 제시했다. 김아연 교수는 그동안 진행해 온 자신의 전시작품과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우선 녹사평역에 설치된 공공미술 작품인 ‘숲 갤러리(Forest Gallery)’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 소나무의 이미지를 활용한 공간으로 소개했다. 2021년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에서 전시한 ‘검은 언덕(Black Meadow)’은 갈대를 사용해 도구를 만들어내는 공예 문화가 점차 사라짐을 표현하기 위해 공간에 갈대를 채웠다고 말했다. ‘래미안 모델 하우스’의 조경작업은 보다 지속가능하고 시적인 방식으로 아파트 경관을 만들고자, 잘 관리되고 깔끔한 조경이 아닌 숲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자연을 그대로 따온 듯한 조경을 시도했으며, 이러한 시도가 미래 아파트 조경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전주 맘껏 숲&하우스’는 거대한 시설물을 가진 깔끔하기만 한 모형들이 들어선 기존놀이터의 모습을 벗어나, 놀이터와 하우스 건물을 연결하고 집 밖과 안이 한데 뒤섞이는 공간으로서, 아이들은 이 놀이터에서 자신의 일상적 기억과 흔적을 스스로 남기고, 자연을 벗삼아 자라날 수 있다. 또한 사북 물놀이광장은 1980년대 광산에 종사하던 사람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폐광산의 일부를 어린이들이 알록달록한 장화를 신고 물을 튀기는 놀이터로 만든 프로젝트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한 2021년 덕수궁 전시는 상상의 정원(Imaginary Gardens)이라는 제목으로, 대한제국 시절 고종이 영국에서 수입해 사용한 카페트의 패턴을 재해석한 설치 작품이다. 동일한 제목의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복합 작품으로 승화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종로구의 ‘청와대 주변 탐방로 및 문화경관 조성사업 : 54년 만에 국민에게 돌아온 북악산, 비밀의 문이 열리다’가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국무총리상은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 복합개발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대전은 국토 및 도시 공간에서 이루어진 창의적인 물리적 공간 조성 사례를 발굴, 홍보하기 위해 국토부가 국토연구원·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주최하는 경관분야 대표 행사로 올해 14년째를 맞이했다.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하며, 파이낸셜뉴스신문이 후원한다. 올해 국토대전은 ▲자연경관 ▲가로 및 광장 ▲주거·상업·업무단지 ▲공공·문화건축 ▲공공디자인 ▲사회기반시설 ▲탄소중립을 고려한 지역특화 계획 ▲협업 경관행정 ▲계획 경관행정 등 9개 부문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83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온라인 국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국토교통부장관상 9점 ▲기관상 12점 ▲우수작 23점을 선정했다. 그 결과 종로구의 ‘청와대 주변 탐방로 및 문화경관 조성사업 : 54년 만에 국민에게 돌아온 북악산, 비밀의 문이 열리다’가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의왕시가 출품한 ‘백운호수 주변 복합개발사업’은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청와대 주변 탐방로 및 문화경관 조성사업’은 무장공비 김신조 침투사건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청와대 주변 북악산이 국민에게 개방됨에 따라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안내소·화장실 설치, 탐방로 등을 개설함으로써 인근 도심 관광 자원과 연계해 유인력 높은 문화관광 거점 공간으로 역할을 해 지속적인 국민의 관심도와 호감도를 상승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백운호수 주변 복합개발사업’은 난개발이 심화되고 있는 백운호수 주변을 의왕시 및 민간사업자가 계획적인 도시개발 및 자연 친화적 근린공원을 조성하여 자족기능을 갖춘 친환경적 주거단지 등을 통한 도시기능 활성화 모델 제시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올해 국토대전은 많은 작품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올해 수상작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관·디자인 사례로 볼 수 있다”며“국토대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널리 홍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은 2일 엘타워(양재역) 시상식 행사장에서 전시할 예정이며, 수상작 및 행사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국토대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박형석 기자] ‘제12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이 지난 달 31일 광주 세계조경가대회가 열리고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한민국 조경대상의 심사결과는 지난 6월 발표된 바 있으며, 대통령상에는 평택고덕 공공정원 ‘같이의 가치’가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경진 한국조경학회 회장은 "매년 작품의 수준이 좋아지고 있다. 이 상을 통해 한국조경이 아시아로, 세계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석한 내외빈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축사에서 박연진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은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민이 행복한 푸른 국토를 만드는 데 기여한 조경공간에 수여하는 상으로, 팬데믹과 기후변화 시대에 조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데에 매우 적절한 행사”라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가 최근 수립한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에는 조경설계공모제도, 그린인프라 확대, 조경산업통계자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며, ”국토부의 정책이 조경분야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경 공모전 운영위원장은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민이 행복한 푸른 국토를 만들기 위한 목적에 덧붙여 조경과 정원의 저변 확대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2019년부터 다시 대통령상이 복원되고 국무총리상까지 확대되면서 풍성한 상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15개 작품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통령상에는 평택고덕 공공정원 ‘같이’의 가치가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에는 국립세종수목원이 수상했다, 국토교통부장관상 공공부문에는 대유평공원이, 국토교통부장관상 민간부문에 디에이치 자이 개포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환경부 문체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산림청장상, 학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한편, 이번에 수상한 작품들은 2022 광주 세계조경가대회 기간인 오는 9월 2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전시돼, 세계 조경인들의 관심과 한국조경의 현재를 알리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제12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평택고덕 공공정원 ‘같이’의 가치 한국토지주택공사, 수성엔지니어링, 라인건설 국무총리상 ▲국립세종수목원 DL이앤씨, 수목원조성사업단, 도화엔지니어링, 국립세종수목원 국토교통부장관상 ▲공공부문 _ 대유평공원 수원시, 케이티엔지, 에이치이에이, 단국대학교, 건국대학교, 핸드플러스건축사사무소, 대우건설, 수원시 장안구청 녹지공원과 ▲민간부문 _ 디에이치 자이 개포 조경 현대건설, 신화컨설팅, 유일종합조경, 원앤티에스, 우리관리주식회사 환경부장관상 ▲민간부문 _ 부산EDC 스마트빌리지 삼성물산, 조경디자인 린 문체부장관상 ▲공공부문 _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물빛광장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대전관광공사, 신세계건설 ▲민간부문 _ 광명 루프 갤러리 태영건설, 태영디앤아이, 조경설계 서안, 티엠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공공부문 _ 평택시 바람길숲 “도시를 숨쉬게 하다” 평택시, 건화, 화신엔지니어링, 우이산업, 대양종합건설, 고려조경, 두우종합조경 ▲민간부문 _ 해남 솔라시도 태양의정원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솔라시도 태양광발전 주식회사, 한양 산림청장상 ▲민간부문 _ VILLA DE PARNELL 얼라이브어스, 주식회사 파넬, 디자인스튜디오 이레, 랜드웍스 한국조경학회장상 ▲국토교통부 부문 _ 지제역 더샵센트럴시티 QUERENCIA 포스코건설, 한국자사닌탁, 라움조경설계,윤디자인스케이프, 관리사무소 세안텍스 ▲환경부 부문 _ 호반써밋송파 Ⅰ·Ⅱ 호반건설, 호반산업, 사람과나무, 삼성물산 ▲문화체육관광부 부문 _ Weaving Urban×Nature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백화점, 디자인알레 ▲농림축산식품부 부문 _ 끽다원 디자인스튜디오 도감, 모음집, 공간시공 에이원 ▲산림청 부문 _ 무중원림 현대엔지니어링, 영신센토피아지역주택조합, 마노디자인그룹
  • [환경과조경 박광윤·박형석 기자] ‘2022 제19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공모전’에서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김솔지, 최지윤 팀의 ‘Coexistence-AestheticsofConcession’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시상식은 지난 달 31일 개막한 광주 세계조경가대회 부대행사로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 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날 조경진 한국조경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공모전의 작품 수준이 예년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이번 환경조경대전 공모전의 주제가 IFLA 학생설계공모전 주제와 같은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이었는데, “환경조경대전 작품의 수준이 더 높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연상 늘푸른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아름다운 가을 날씨에 멋진 컨퍼런스에서 셰계적인 시상식을 가지게 된 것”에 대해 “한국조경학회 회장님 이하 경의를 표한다”며, “늘푸른재단이 한국조경학회와 인연을 맺은 지 20년이 넘는 동안 전국 조경학과 힉생들의 작품을 보면서, 이런 작품들이 아름다운 환경을 만드는 동기가 된다고 생각해왔다”며 앞으로도 후원을 지속해가겠다고 약속했다. 심사위원장인 박명권 그룹한 회장은 심사평에서 “올해 공모전 참여 열기가 매우 높아서 역대 가장 많은 총 122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수준 높은 작품이 경쟁하며 열띤 토론과 논쟁 끝에 대상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공모전 주제인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는 최근 팬데믹 확산과 기후변화,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전쟁 등 전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우리 조경이 사회 공공영역에서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할 수 있는 주제였다”며 “여러 참여 작품들은 공공조경에 대한 대상지별 해석과 문제제기, 세계적 해법을 찾기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대상을 수상한 경희대학교 팀의 ‘Coexistence-AestheticsofConcession’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됐던 가리왕산이 대상지이다. 이곳은 올림픽 이후 부지 내 경기시설을 일부 존치하면서 관광지 개발과 이용을 요구하는 주민들과 훼손된 산림의 자연 복원을 주장하는 환경단체들의 극렬한 대립에 직면해 있었다. 대상작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기본으로 인간은 자연을 복원하고 관리하고 보존하며, 자연은 인간에게 휴식과 치유를 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풍경을 제시한 전략이 이번 공모전 주제와 부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금상 1팀은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하민지, 이윤주 팀의 ‘The garbage collector’가 수상했으며, 은상은 2팀으로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박민철, 한정무 팀의 ‘WIN-WIN PROJECT: SHARED VALUE’와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문민정, 김현수, 전유경, 태지혜 팀의 ‘Recover a Lost Village’가 수상했다. 또한 동상 3팀은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백두희, 김나래 팀의 ‘Over the Train Depot’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정조은, 강지원, 오성건, 위신애, 지다희 팀의 ‘Blue Carbon; Where Carbon Should Go’ ▲서울시립대 일반대학원 조경학과 전효정 팀의 ‘Streams as Urban Wetlands’ 등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장려상 5작품, 입선 10작품 등 총 22개 작품이 수상작에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늘푸른재단의 후원금 전달식과 전시회 오픈 커팅식이 진행됐으며, 수상작 전시회는 광주 세계조경가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1층 전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은상 수상자 동상 수상자 장려상 수상자 입선 ◆제19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공모전 결과 대상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김솔지, 최지윤 ‘Coexistence-AestheticsofConcession’ 금상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하민지, 이윤주 ‘The garbage collector’ 은상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박민철, 한정무 ‘WIN-WIN PROJECT: SHARED VALUE’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문민정, 김현수, 전유경, 태지혜 ‘Recover a Lost Village’ 동상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백두희, 김나래 ‘Over the Train Depot’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정조은, 강지원, 오성건, 위신애, 지다희 ‘Blue Carbon; Where Carbon Should Go’ ▲서울시립대 일반대학원 조경학과 전효정 ‘Streams as Urban Wetlands’ 장려상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박지원, 구본준 ‘Large Plain Park’ ▲순천대학교 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 변혜령, 김미진 ‘Restoration of Urban Ecosystem by Creating a Habitat Environment for Bees’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김혜수, 이동향 ‘PRISM: FREEISM GWANGJU 518 Memorial Square’ ▲가천대학교조경학과 강정욱, 문다영 ‘TIDAL PULSING In The ESTUARY’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이다영, 김유빈, 이은영 ‘Re:PUBLIC Design of Park Resharing for Platform Workers’ 입선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김세영, 배일찬 ‘Net – Island – walk’ ▲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김민지, 박수진 ‘Green Binder’ ▲공주대학교 조경학과 이연경, 박세건, 이효빈 ‘Thre- Econnect’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임한진, 유승우, 신한주, 이세은 ‘EDGEEFFECT:Proposal of a new traditional urban landscape where themountain range and the place of life intersect’ ▲서울시립대학교일반대학원조경학과 정영재 ‘Memoryland’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백준현 ‘Jangjeom Village Purification’ ▲고려대학교환경생태공학부/고려대학교건축학과/고려대학교디자인조형학부박병윤, 김가빈, 양지범, 김가람 ‘Gangnam Again’ ▲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전공석사과정 Jin Meijing ‘A Sensory Mart’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배세령, 고은성, 최세현 ‘ways of thousands to enjoy sublime of Mudeungsan Mountain dramatically’ ▲경북대학교 산림과학·조경학부조경학전공 박지호, 문예원 ‘순환順換 : 순수히 온전하게 바꾸다 (Circulation : Change Purely and As It Was)’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경가의 작업이 도시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제58회 세계조경가대회 개막 첫날인 지난 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 강당 1관에서 앙리바바(Henri Bava)아장스 테르 대표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앙리바바대표는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진행했던 아장스 테르의 설계 프로젝트를 통해 다학제적 팀을 이끌며 도시의 경관을 총괄하며 도시에서의 변화를 주도하는 프랑스 조경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앙리바바 대표는 “기후 변화는 어떤 이론이나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조경가가 총괄로서 도시 계획 전반을 이끌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이론이 이미 나와있지만, 기존의 이론에서 제시하는 것 이상으로 조경가의 작업이 도시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즉 ‘조경이 이끄는 도시화Landscape-led urbanism’”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원과 도시가 함께 고안된 베르사이유의 사례를 예를 들며 “르노트르는 이를 위해 다학제적 팀을 구성해 새로운 성과 정원을 조성하고, 건축과 수공간을 조직하는 구성의 틀로서 경관을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859년 나폴레옹 3세 아래 파리의 재건축이 있었는데, 바레는 볼로뉴 숲을 공공을 위한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했고, 파리의 도시조직을 바꾸기 위해 새롭게 온 알팡은 도시 내 프롬나드를 통해 대형 녹지를 연결했다. 건축 중심의 근대주의 도시가 성행했지만, 그럼에도 소셋 공원과 보르도 부두 프로젝트 등 대표작을 가진 미셸 코라주와 같은 조경가가 도시계획에 참여하며 일상을 녹여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의 업적은 오늘날 코라주의 아이들이라 불리는 그의 제자들로 이어지고 있다. 알렉산더 케메토르낭트섬 프로젝트의 총괄리더, 미쉘 데비인사클레 대학 부지 총괄리더, 재클린 오스티에코-쿼티어 플로버 총괄리더, 강연자를 포함한 아장스 테르의 설립자들까지도시계획을 이끌고 있다”며 “이처럼 우리는 ‘조경이 이끄는 도시화’라는 변화를 통해 행성을 바꿔 나가야 한다. 결국 조경가의 실천은 경관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공공분양사업처는 단지 내 작가정원 작품공모 대상에 홍광호·안성연 작가를, ‘패밀리룩 시설물 공모’ 대상에 데오스웍스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LH 공공분양사업처는 지난 6월 ‘편안함과 여유가 있는 자연 속 힐링공간’을 주제로 작가정원 작품공모를 진행하고, 지난 5월에는 ‘LH의 조경스타일에 맞는 고품격 아웃도어 퍼니처’를 주제로 패밀리룩 디자인 조경시설물 공모를 시행했다. LH가 아파트에 ‘작가정원 작품공모’와 휴게+관리시설을 통합한 ‘패밀리룩 시설물 공모’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작가정원 작품공모에는 6인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홍광호·안성연 작가의 ‘BOTANICAL COMMUNITY’가 1위를 수상했다. 이어 ▲2위에는 김호윤 작가의 ‘갯골계곡’ ▲3위에는 윤수희·황용득 작가의 ‘Romantic BLOSSOM’이 선정됐다. 이번에 1위를 한 홍광호·안성연 작가에게는 1000㎡ 규모의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조성비 4억 원을 지원하며, 2위에게는 500만 원, 3위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패밀리룩 조경시설물 공모에는 9개 업체가 다양한 디자인의 작품들을 제출했으며, 심사 결과 ‘데오스웍스’가 최종 선정됐다. 데오스웍스는 20억 규모의 조경시설물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당선된 작가정원과 조경시설물은 내년 10월 준공되는 경기도 단지 외 2곳에 시범 적용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외부공간 품격 향상 및 공공주택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LH 공공분양사업처는 ‘이번 공모들을 토대로 아파트 단지 내 시설물의 디테일을 높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협업 공모를 확대 시행하여 더욱 세련되고 감성적인 공간을 탄생시켜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봉천천 복원 사업 추진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송도호 서울시의원이 주관한 이날 합동 간담회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치수안전과, 안전총괄실 도로계획과가 함께 참석해 현재 관악구 봉천로와 낙성대로 하부에 흐르고 있는 복개하천인 봉천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천천은 도림천의 지류하천으로 보라매공원부터 봉천로를 따라 낙성대로,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까지 이어지는 복개하천으로 1988년 복개돼 34년간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송도호 서울시의원은 “과거 급격한 산업화 및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량을 소화하기 위해 자연하천인 봉천천을 아스팔트로 덮어 도로로 사용하고 있으나, 이젠 하천 패러다임의 변화로 복개하천에 비해 자연하천이 시민들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장점이 더 커졌다”면서, “봉천천 복원이 가져올 수 있는 가치와 효용성을 고려한다면 복개하천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송도호 서울시의원은 “봉천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와 교통량 소화를 위한 도로 체계 개편 등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한 현실적 사업추진 방안으로 봉천천 복원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서울시 치수안전과는 단계적 봉천천 복원사업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진행하고 “봉천천 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으며, 함께한 도로계획과는 “봉천천 복원 시 야기될 수 있는 교통 문제를 치수안전과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본 합동 간담회를 통해 사업추진을 위한 현실적 사업추진방안과 해당 부서 간 협조를 얻어낸 송 의원은 “지난 2017년부터 논의됐으나 지지부진하던 봉천천 복원사업에 희망의 불씨를 당겼다”며,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군산시가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성사업은 조명등 설치로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해 볼거리 조성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위축된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달하고 시민안전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신흥도시숲 공원 일부 체험형 야간경관 조성사업에 힘입어 옛 달동네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대규모 옹벽에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룡동 가로경관개선사업은 월명공원과 소룡동의 스토리를 담은 벽화를 설치해 시민들의 주·야간 보행 환경 개선 및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운상가 희망의 빛 거리’를 조성했고, 향후 중앙동 1가 ‘오시오 거리 조성’으로 걷고싶은 밤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과 시민의 유동이 많은 지역의 야간경관 개선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8곳을 선정해 공공재개발을 진행한다. 국토부는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정비 사업이 어려운 서울 지역 8곳을 2차 공공재개발 신규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된 공공재개발 후보지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699 일대 ▲영등포구 도림동 26-21 일대 ▲종로구 연건동 305 일대 ▲중랑구 면목동 527 일대 ▲은평구 응암동 101번지 일대 ▲양천구 신월5동 77 일대 ▲구로구 구로동 252 일대 ▲금천구 시흥4동 4번지 일대 8곳이다. 선정된 후보지는 서울시와 합동으로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곳으로, 국토부는 서울 도심 안에 약 1만 호 규모의 신축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후도 등 정비 시급성, 기반시설 연계와 공급 효과 등의 사업의 공공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결정됐으며 예상 세대수는 추후 서울시 도시계획·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변경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도봉구 창3동·서대문구 홍제동 등 2곳은 사업방식 등에 대해 추가 검토할 필요가 있어 선정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LH와 SH는 앞으로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어 개략적인 정비계획과 사업성 분석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주민 의견 수렴과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조성한 시흥장현 A8 블록의 테마놀이터가 ‘2022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에서 ‘우수디자인(이하 GD)’으로 선정됐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심미성, 독창성, 환경친화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정부 인증인 ‘GD심볼’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LH는 올해 정부 산하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조경 및 레저부문에서 우수디자인에 선정됐다. LH는 아이키우기 좋은 신혼부부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날씨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365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주제로 LH 신혼희망타운에 새로운 놀이터 모델을 개발하여 적용해왔다. 이번에 굿 디자인에 선정된 LH의 테마놀이터는 ▲숲과 나무가 있는 친환경 놀이터로 다양한 모험 공간을 제공하는 ‘숲속 놀이터’ ▲물놀이 시설과 미스트가 있어 한여름 더위를 씻어주는 물에 젖어도 즐거운 ‘촉촉놀이터’ ▲날씨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게 알록달록 차양과 그늘이 있는 ‘비가와도 놀이터’ 등 3가지 유형으로 공모를 시행해 조성한 놀이 공간이다. LH는 앞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물 놀이터와 숲속 놀이터 등의 테마놀이터를 창의·모험의 놀이 공간으로 특화하기 위해 놀이터 디자인 공모를 확대 추진하고, 놀이터뿐만 아니라 우수한 디자인의 조경상품을 개발하여 입주자에게 수준 높은 주거 공간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굿 디자인 어워드 선정을 계기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화놀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LH 주택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감동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년 가까이 나대지로 방치된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부지가 동북권 지역 발전을 견인할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동부화물터미널 부지 개발계획안 마련을 위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이와 같은 개발 청사진을 밝혔다.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부지는 동부간선도로와 중랑천에 인접한 지리적 강점을 가진 땅이다.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본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채 낙후한 지역의 애물단지로 방치돼왔다. 택배 등 생활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물류터미널로서의 기능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대형 물류차량 진출입, 교통량 증가, 소음 등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반대로 여러 차례 개발이 좌초됐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전협상제도를 활용했다. 이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것이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장안복합PFV(제일건설 등) 및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7개월간 총 9차례 협상조정협의회를 열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개발계획안을 완성했다. 개발획계획의 핵심은 축구장 7배에 달하는 약 5만㎡ 면적에 ▲물류시설 지하화·신개념 재정비 ▲지상부 복합건축물 조성 ▲공공기여 활용 중랑천 수변 감성공간 조성이다. 물류시설은 전면 지하화해 지하 1~2층에 배치된다. 물류차량 별도 전용 동선을 통해 교통혼잡과 분진 등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형차·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위주로 운영하고, 대형차량은 통행 시간을 특정 시간대로 제한한다. 지상부에는 최고 39층 규모로 아파트‧오피스텔, 업무시설, 쇼핑센터 등 판매시설, 서울형 키즈카페 같은 공공시설 등 다양한 용도의 시설이 채워진다. 중랑천과 가까운 부지 동측에는 중랑천 수변의 풍경을 바꿀 랜드마크 타워가 들어선다. 물류시설은 전면 지하화해 지하 1~2층에 배치하고, 물류차량의 별도 전용 동선을 마련해 교통혼잡, 분진, 소음 같은 부영향을 최대한 줄인다. 소형차‧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위주로 운영하고, 대형 물류차량의 경우 통행시간을 특정 시간대로 제한할 예정이다. 또한 중고거래 같은 C2C 거래(개인 간 거래),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등 도심형‧스마트 물류 시스템도 도입한다.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는 주문 수를 분석·예측해 제품을 사전에 입고해 보관하고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소규모 물류센터로, 신선상품의 빠른배송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지상부에는 주거, 업무, 판매, 주민편익시설 등 다양한 용도가 들어선다. 저층부에는 공공기여를 활용해 서울형 키즈카페, 복합공공청사 같은 편의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배치된다. 고층부에는 약 528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이 배치된다. 특히 타워형‧테라스형 같이 세련된 경관을 만들기 위해 특화된 건축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도시관리계획 변경(유통상업→준주거‧근린상업‧유통상업)으로 확보되는 공공기여 규모는 약 848억 원으로, 지역에 재분배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공공기여 일부는 중랑천 수변감성공간 조성에 활용해 중랑천을 지역주민의 수변여가시설로 돌려준다. 열악했던 중랑천으로 가는 보행로를 정비하고, 장안교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중랑천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산책로, 쉼터 같은 수변시설을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공기여는 서울형 키즈카페 같은 보육시설, 주민센터‧우리동네키움센터 등 복합공공청사 건립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중랑천 친수공간 조성 계획’은 수변시설 재정비 계획(보행자 친수공간 및 전망공간 설치, 장안교 하부 활용 등)과, 수변 접근성 개선 계획(보행교 신설, 장안교 엘리베이터, 녹지보행공간 등)으로 구분돼 있다. 현재 관련 부서 간 협업이 진행 중으로, 관계 기관 및 부서 협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마련한 개발계획안에 대해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2024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선기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동부화물터미널 부지에 대한 지역 주민의 우려를 기대감으로 변화시키고 동북권역 대표 명소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스마트 건설기술 상용화 및 현장적용을 저해하는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원스톱 전담 창구를 마련했다. 국토부는 오는 23일부터 ‘스마트건설 규제혁신센터’를 국토부 내 설치·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규제혁신센터’는 지난달 20일에 발표된 ‘스마트건설 활성화방안’의 후속조치로 스마트 건설기술 상용화 및 현장 적용을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해 관계부처·기관 협의 등을 거쳐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이행하기 위해 기술안전정책국 내에 설치된다. 그간 스마트 건설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규제 완화를 지원하는 기관이 없어 기술을 상용화하여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간의 애로사항이 즉각적으로 해소되기 어려웠다. 이에 국토부는 ‘스마트건설 규제혁신센터’ 설치·운영으로 스마트 건설 관련 민간의 애로사항을 즉각적으로 청취해 개선하는 원스톱 규제 해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건설 규제혁신센터’는 규제로 인해 스마트건설 관련 제품·기술·서비스의 상용화 및 현장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개인이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건설 기술 보유기업이 실적부재로 인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관계부처·기관 등과 협의해 실적을 기술력 증빙으로 갈음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된다. 또한 다양한 접수창구 운영을 통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규제 건의는 ‘스마트건설 규제혁신센터’ 뿐만 아니라 스마트 건설기술의 확산과 새싹기업(스타트업)의 발굴·육성을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위탁 건설기술연구원)’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접수된 규제건의 사항은 검토과정을 거쳐 개선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국토부 소관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관계부처 혹은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협의를 거쳐 해결방안이 도출될 예정이다. 이성훈 국토부 기술정책과장은 “건설 분야는 많은 규제로 인해 기술의 현장 적용 및 상용화 과정에서 어려움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이 도약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규제를 혁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건설기술은 건설과정에 드론측량, BIM 무인·원격 장비, 모듈러, 사물인터넷(IoT), 센서 관리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한 것으로 이를 통해 건설공사의 생산성, 안전성, 품질 등을 향상시키는 공법, 장비, 시스템 등을 의미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의 도시 변화과정 살펴보며 도시·건축 자산을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는 서울 시내 도시·건축 자산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 ‘2022 서울 도시건축탐험’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도시건축탐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건축투어나 일회성 답사와 차별화해 도시건축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탐구를 기반으로 도시·건축·인프라 세 가지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22일부터 9월 탐험 신청을 시작으로 매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받는다. 특히 올해 탐험 주제는 서울 시내 도시·건축 분야에서 의미 있는 장소와 건축물을 선별, 시간성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일반 시민부터 건축 분야 전공자까지 기호에 맞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꾸렸다. 먼저 ‘도시 탐험’은 서울의 도시구조가 탄생한 이후 시간 흐름에 따른 공간적 변화, 시민의 건강한 삶을 담는 녹지를 살펴볼 예정이며 건축가와 함께 걸으며 들어보는 ‘동네 사용법’ 등을 포함해 총 4회가 운영될 예정이다. ‘건축 탐험’은 최근 MZ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는 예술과 브랜드가 접목된 건축물, 지역주민에게 활력을 제시하는 공공건축, 그리고 서울 시민 최대의 관심사인 아파트를 비롯해 지난 4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역대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품 탐방 등 총 6회의 탐험이 진행된다. 시는 내년 ‘건축 탐험’부터는 건축을 포함한 그해의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탐험지를 개발하여 참가자가 시의성 있는 최신 트렌드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게끔 구성할 계획이다.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시민의 눈에는 잘 띄지 않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 도시가 어떻게 작동하고 변해 가는지 알아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도시기반시설 탐험’에서는 평소 일반에 열리지 않는 서울 시내 비공개 장소에 함께 방문해 시설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열병합발전소, 물재생센터, 도시철도시설, 빗물터널 등 도시건축탐험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평소 도시 인프라에 관심이 많았던 시민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차별 참석자는 20명을 선정하며, 주제마다 신청 마감시기가 다를 수 있다. 9월에 시작되는 올해 첫 프로그램은 건축 탐험 중 ‘예술과 건축’, 도시 탐험 중 ‘리뉴얼 공간’, ‘동네 사용설명서’ 등이 마련돼 있다. 참여자들은 미니버스를 탑승, 건축가 또는 설계자와 함께 5시간 동안 예정된 장소를 둘러보며 설명을 들을 예정이며, 궁금증이 생기면 현장에서 바로 질의 응답할 수도 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한 번 수업으로 끝나는 이벤트가 아니라 연속․지속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참가자 스스로 서울이 가진 다양한 문화와 미래적 가치를 발견해 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타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서울도시건축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순규 시 건축기획과장은 “올해 도시건축 탐험은 2천 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도 ‘서울’에 새겨져 왔던 도시공간, 건축문화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도시·건축 분야에 흥미와 기초 소양을 쌓는데 도움되길 바라며,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에 대해 한층 깊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지난 10년간 이어져온 ‘고속도로 공공디자인 공모전’이 올해부터 ‘도로경관디자인 대전’으로 변경돼 새롭게 시작된다. 한국도로공사가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후원하는 ‘제11회 도로경관디자인 대전’이 오는 10월 16일까지 진행된다. 공모는 ▲자유주제 ▲지정주제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뉜다.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로경관디자인’을 주제로 이에 부합하는 모든 고속도로 시설물 출품이 가능하다. ‘자유주제’ 부문은 도로 기능 유지 및 경관 향상을 위한 모든 시설물 디자인으로 휴게시설, 도로시설, 정보통신시설, 건축물·조경시설, 표지판 등 기타 고속도로변 공간 조성과 관련되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정주제 부문은 터널 피난구 유도표시 등 픽토그램, 톨게이트 요금수납방식 안내표지 시설, 휴게소 공간개선, 터널 분리녹지대 경관개선, 졸음쉼터 시설물 디자인, 교통안전 사이니지 디자인 등 6가지 주제 중 1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아이디어’ 부문은 디자인 부문의 자유주제 또는 지정주제 중에서 기획안을 응모하면 된다. 참가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팀으로 참가할 경우 최대 2명까지로 공모 수량은 제한이 없으나 팀으로 여러 작품을 출품할 경우에는 대표자를 동일하게 출품해야 한다. 심사는 10월에서 11월 중 2회 심사가 진행된다. 11월 초 대국민 검증이 진행되며 중순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결과는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지된다. 총상금은 2500만 원으로 대학부·일반부 각각 ▲대상 2편(대학부 1편·일반부 1편)에 국토부 장관상 및 상금 각 500만 원 ▲최우수상 4편(대학부 2편·일반부 2편)에 상금 각 200만 원 ▲우수상 4편(대학부 2편·일반부 2편)에 상금 각 100만 원 ▲장려상 6편(대학부 2편·일반부 3편)에 상금 각 50만 원 ▲입선 5편에 상장이 수여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운영사무국 또는 한국도로공사 공모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서울숲을 연계한 문화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가 지난 16일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1977년 공장 가동이 시작된 지 45년 만이며, 올해 3월 해체공사에 들어간 지 약 5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공장 철거가 완료됨에 따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사전협상)을 통해 2만8804㎡에 달하는 부지를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략적 부지로 활용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토지 소유주인 삼표산업과 연내 사전협상 대상지를 확정하고, 2024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전협상을 통해 공장 철거 부지를 서울시민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이자,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복합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6월 이 일대에 대한 개발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용역 결과는 내년 6월 나온다. 앞서 시는 해당 부지가 서울숲에 인접해 있고 중랑천과 한강 합류부에 위치한 만큼 수변 중심의 청년문화 복합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시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해당 부지의 용도지역 상향(1종 일반주거지역→상업지역)으로 확보되는 공공기여 규모는 약 6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공공기여금을 ▲ 서울숲 고도화 ▲ 청년 문화거점 조성 ▲ 광역적 교통체계 개선 ▲ 공공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마침내 45년간 주민염원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시민에게 사랑받고 한강·중랑천 및 서울숲과 조화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토지주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선기 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이 일대를 ‘2040 서울플랜’에서 제시하고 있는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와 미래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하겠다”며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수변 거점으로 변화시켜서 많은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신규 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의 소각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을 갖춘 복합·문화타운으로 조성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9월에 발표 예정인 신규 자원회수시설의 지상부에는 놀이기구,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된 복합문화 타운이 조성되고, 지하에만 소각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을 서울의 관광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가 밝힌 신규 자원회수시설의 건립 비전은 ▲랜드마크 ▲지역발전 ▲소통공간 ▲친환경성 등 총 4가지를 골자로 한다. 2026년부터 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소각하지 않고 직매립하는 것이 금지되는 가운데 시가 현재 운영 중인 양천·노원·강남·마포 등 4개 광역 자원회수시설에 이어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2026년까지 건립한다. 새로 건립하는 자원회수시설은 불가피하게 직매립되고 있는 폐기물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일일 소각량 1000t규모로 신설된다. 디자인, 친환경, 콘텐츠 등 모든 측면에서 매력적인 랜드마크이자 지역 명소로 만들어 인근 지역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기피시설’이 아닌 ‘기대시설’로 조성해 자원회수시설의 패러다임을 새로 쓴다는 목표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자원회수시설을 지역의 명소로 만든 사례가 이미 여러 곳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는 소각시설 상부에 스키장을 만들고 벽면에는 암벽장을 설치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대만의 ‘베이터우’ 소각시설은 160m 굴뚝 상부에 전망대와 회전식 레스토랑을 운영해 360도 통유리를 통해 주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신규 자원회수시설 설치지역 주민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자원회수시설에 주민이 원하는 편익시설을 도입하고, 연간 100억원 규모의 ‘주민지원 기금’도 조성해 아파트관리비, 난방비 등 주민 복리증진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원회수시설 최적 후보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5개 부문(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 검토 과정을 거쳐 9월 최적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원회수시설이 서울시와 서울시민 전체를 위한 필수 시설이므로 최적 후보지 결정 시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 조성,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지원 등을 통해 자원회수시설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제1회 기후위기행동 영상·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17일 환경에너지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9월 25일 ‘기후행동의 날’을 맞아 국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은 기후 위기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영상과 웹툰 2개 부문으로, 영상 부문은 광고, 브이로그, 애니메이션 등 형식 제한 없이 2~5분 분량이면 되고, 웹툰 부문은 JPEG, JPG, PNG 파일 형식이면 된다. 참여 방법은 신청서와 함께 완성된 작품을 경기도기후변화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수상작은 10월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8건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며, 영상·웹툰 별 대상 팀에 상금 150만 원, 최우우상 1팀에 100만 원, 우수상 2팀에 각각 50만 원이 지급된다. 선정된 우수작들은 오는 10월 19일 개최되는 ‘2022년 경기도 환경교육한마당’에 전시되고, 향후 도기후변화교육센터 관련 행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에 공개해 국민 인식 개선 활동에 활용된다. 공모전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환경에너지진흥원 환경교육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권 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사람이 기후 위기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작 활동에 나쁜 선례 우려…“조경가 창작·저작권 위해 적극 행동”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가협회는24일골프장창작성부적판결(본지관련기사3월11일자‘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입장문을통해“이번판결에서‘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는판결은골프코스설계와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이라고강한유감을표명했다. 안회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이라며“골프경기를위한코스와지형변화,연못배치,식재등아름다운경관을조성하는창조성적산물이며골프장마다개성이다른경관이연출됐다”고했다. 또한,“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와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해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다”라면서“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고강조했다. 안회장은“2심법원판결은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부족으로기인한것”이라며“조경을넘어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이는미래사회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마지막으로“우리협회는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사건은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에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 지난2월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골프존을상대로낸저작권침해금지와손해배상청구소송2심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의창작성부정판결에대한한국조경가협회입장문 2024.2.1.서울고등법원은원고골프코스설계사와피고스크린골프업체간의저작권침해손해배상항소심판결에서1심판결을완전히뒤집고,골프장이저작물의대상이긴하나창작성이없는기능적저작물에해당하므로저작권침해가해당하지않는다고판결하였다. 특히이번판결중‘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라는내용은골프코스설계뿐만아니라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로서한국조경가협회는이에대해매우엄중한유감의뜻을밝힌다. 골프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로서,골프경기의전략적목적을위한다양한코스형태와지형변화,연못배치뿐만아니라식재를통한아름답고인상적인경관조성을위해심혈을기울여만들어진창조적산물이다. 그리하여골프장마다각각다른개성있고매력적인경관이연출되어있다. 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하며궁극적으로삶의질향상을도모한다.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뿐만아니라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하여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이다. 그러므로조경이땅위에만드는공간인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다. 2심법원의이번판결은이러한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가부족한데기인한것으로서,조경뿐만아니라나아가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 이는미래사회의가장중요한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 우리협회는지금,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다.끝. 한국조경가협회회장안계동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 오늘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오늘개봉한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한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지난5일부터정조경가의작품세계를돌아보는전시‘정영선: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9월22일까지)를열고있다.
숙련기술인 키운다… ‘조경가드닝 훈련장’ 개소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가조경가드닝숙련기술인의미래를이끌어갈‘조경가드닝훈련장’개소식을개최했다. 15일열린개소식에는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관계자및후원기업대표,지도위원및훈련선수들이참석했다. 조경가드닝훈련장은‘2024리옹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직종한국국가대표서영은·송율팀이훈련받는곳으로,▲경기장▲장비실▲자재실▲가공실등을갖추고있다. 훈련장은‘국가대표조경’이라는회사를운영하는강준철대표(2019년카잔기능올림픽지도,전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교사)가조경가드닝에애착을가지고훈련장을제공했다.또한강대표는리옹국제기능올림픽지도위원으로선수들을이끌어간다. 훈련은2005년~2022년의지난8개대회의기출문제를중심으로공종별구조파악,작업순서설정및시공법등도면해석과토양기반조성,시설물자재재단,조립및설치,식재디자인및시공등국제기능경기평가기준을중심으로강도높게진행될예정이다. 특히목공,석공,수경,포장,식재등5개공종의외부전문가와지도위원들의멘토링과함께체력및정신력강화훈련이진행된다. 앞서용인바이오고등학교서영은·송율팀은지난해9월진행된‘2024년제47회리옹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국가대표최종선발전에서‘2023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1등을차지한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오승현·박재현팀과치열한접전을펼친끝에우승을차지했다.국제기능올림픽금·은·동메달수상자는병역특례및포상등의많은혜택도받게된다. 아울러오승현·박재현팀은2026년중국상하이기능올림픽을목표로‘조경가드닝훈련장’에서훈련을받고있다. 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은개소식에서인사말을통해“프랑스리옹스타디움하늘에태극기가올라가고,애국가가울려퍼지는꿈을꾼오늘아침설레는마음으로이자리에섰다.선수들이태극기를휘날리면이는개인만의승리가아니다.조경가드닝계등대한민국의정원수준을알리는K-가든의위상을높이게될것”이라며“선수들의끊임없는훈련을위해,가드닝분야의큰도약을위해,산·관·학·민모두힘을모아지원하고응원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강준철대표는“2019년카잔기능올림픽을지도하면서아쉬운점이많았지만,보내주신격려와응원그리고관심과후원등을통해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며“선수들과체력및정신력강화훈련에집중해좋은성과를낼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서영은·송율팀은“대회까지150일도채남지않은시간이지만,취약한부분을너무나도잘알고있다.그부분을더보완해대회가끝나도후회가남지않을정도로열심히노력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한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는지난4년간조경가드닝꿈나무양성을위해민간기능경기대회개최등다양한프로그램을추진했다.조경가드닝출전대표선수등의훈련을위해훈련장임대는물론,관련장비와공구구입,멘토링비용등을지원하고있다. 한편한국산업인력공단에따르면제47회‘2024리옹국제기능올림픽’은오는9월10일부터15일까지개최되며,약75개회원국에서5000여명이참가할예정이다.우리나라는총50개직종의국가대표선수가출전한다.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정원도시국’으로 ‘졸속’ 추진…4일간 입법예고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울시가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관련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아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이제기됐다. 서울시는이달5일시정추진력강화를위한조직개편을위해‘서울특별시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시의회에상정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은▲기구개편및소관사무조정▲주요실국의통솔범위조정▲자율신설기구일반기구화▲한시기구정비및존속기한연장▲기구명칭변경등이다. 이에따르면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고,올해7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할예정이었던한강사업추진단을3년더연장해존속시키는내용이포함됐다. 이중‘푸른도시여가국(이하푸도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는것에대해기존업무를포괄하는이름으로적합하지않다는지적이일고있다. 현재푸도국은▲공원정책▲공원조성▲조경▲정원▲자연환경▲생태계▲산림▲동물보호▲공원여가▲산사태사방사업등을담당하고있다. 게다가이번개정안은지난달29일부터이달2일까지단4일동안의견을수렴해부랴부랴추진하는모양새여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까지받고있다. 보통입법예고는40일,지자체법규는20일로정하고있으며,서울시의경우에도“입법예고기간을20일미만으로하려는경우에는법무담당관과미리협의하여야한다”고정해놓았다. 하지만이번개정안은입법예고가충분히되지못해시민들은물론관련학계등전문가들도알지도못한사이에‘정원도시국’으로바뀔수있는상황이다. 개칭부정적,“기후변화등다양한패러다임고려”“조직위상축소”등 안승홍한경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서울시가정원도시기조에맞춰서조직명칭을변경하는상황”으로생각되지만,“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은기존푸른도시여가국에비해똑같은기능을하더라도조직이협소해지는느낌이든다”고말했다. 그는“정원에서발달된개념이공원이다.공원은정원에비해공간적으로크고,이용자측면에서도공공공간으로훨씬범위가넓은데,산림청에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한시기를거치고있다”며특히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아래공원관련부서가위치한다는것은“배보다배꼽이더큰상황”이라고말했다. 하지만경기도에정원산업과가신설되는등지자체조직에정원이라는이름이들어가는것은최근추세라고진단했다.또한정부부처에서공원업무를담당하는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법·정책만관리하고있지만,산림청은국가정원이나지방정원조성등을통해직접사업에관여하고지자체에매칭예산을주고있어서앞으로지자체부서이름에‘정원’을사용하는비율이더늘어날것이라고전망했다. 실제2022년말경기도에서도‘산림과’와‘공원녹지과’를각각‘산림녹지과’와‘정원산업과’로명칭을변경한바있다.하지만당시‘정원산업과’신설은산림공원정원을포괄하는상위부서의명칭이아니라,부서간업무조정성격이강했다. 오순환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푸른도시여가국이더좋은것같다”며“기후변화,리질리언스등현재여러가지패러다임이존재하는데,정원으로만접근하는게맞는건지논의가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오본부장은“기존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공원여가센터로친근감있게바꾼건좋은데,일반사람들에게‘정원도시’가더친근한가?‘푸른도시’는안그런가?”라며정원도시국이더친근감이있는이름은확실하냐고반문했다. 무엇보다정원은가장작은단위의조경이므로,생태공원산림자연등을총괄하는부서이름으로는축소되는느낌이든다며“푸른도시여가국에서많은정원을조성하면되는데,여러불편과행정비용까지감수하면서이름까지바꿀타당성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특히4일밖에입법예고가안된것은“왜4일만했는지이해할수없다”며“좀더논의의장을마련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개칭긍정적,“공원녹지포함한큰개념”“구체화”등 ‘푸른도시국’보다‘정원도시국’이더낫다는의견도있다. 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는오히려“기존푸른도시국은지향점이상당히모호했다”며“정원도시국은정원이라는구체적인대상이지칭되니까개인적으로훨씬낫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번논란에대해“정원을어디까지로보느냐에따라달라질것”이라며,‘정원도시국’을가드닝개념의좁은의미의정원으로사용한것이라면논란이있겠지만,공원녹지를포함한큰개념의정원으로보는것이기때문에“서울시가정원도시정책을펼치고있는상황에서정원도시국으로가도문제가없을것”이라고말했다.다만“아직까지정원이도시적인차원에서이해되지않으니까조금이른감이있다”며일반시민들이가진정원에대한편견을극복하기위해“홍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졸속추진’논란에대해서는,이번개정안이입법예고를짧게거쳐도될사안은아니라는입장을보였다.“국단위명칭이바뀌는이유가제대로설명이안되고있는것같다”며,국의명칭이변경되면서하위부서에대한세심한계획안이공고되지않은것은시정철학이반영되지않은채“일단명칭부터질러놓고보자”는것에불과하다며,숙의할기간이필요하다고말했다. 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은“‘푸른도시’가워낙넓은개념인데반해‘정원도시’가좀더구체적이라는점에서좋은것같다”고말했다.하지만“이름을정원으로하면업무범위가축소될것이라는염려도있을것같다”며조경내에서도다양한분야가있어서논란의여지가있을수있으므로“관련분야의견을참조했다면더좋겠다”며졸속추진논란에“아쉬운점”이라고평가했다. 한편서울시는이외에도“경제정책실,복지정책실,도시교통실”을“경제실,복지실,교통실”로,“시민건강국”을“시민건강국,민생노동국,디지털도시국”으로,“재난안전관리실,주택정책실”을“민생사법경찰국,재난안전실,주택실”로변경한다는방침을개정안에담았다.
[조경논단] 요즘 공원
은퇴하신회사선배들과이야기나눌기회가있었는데,‘건강,돈,친구’가제일중요하다고반복해강조하셨다.‘돈’이야어렵겠으나,‘건강’과‘친구’라면그래도공원이제법커버할수있겠다싶었다.기실공원의발단이1832년영국런던의콜레라대유행과연관이클정도로공원과건강은한몸이나다름없다.공원에서산책과달리기등운동을통한시민의건강뿐아니라,맑은공기와생태계조절등도시의건강까지연관되기때문이다.이런건강측면으로요즘공원에서유의미한움직임이라면‘맨발걷기붐’과‘야외체육시설의진화’가손꼽힌다. 점점흙이없는도시가되니외려흙길을찾는것인지,맨발걷기는현재공원에서가장핫한이슈다.어찌보면건강의영역을벗어나신화의영역에다다를정도.거친산길을맨발로걷는건기행에가까웠는데,2006년대전계족산황톳길(14㎞)을시작으로2020년서울양천구안양천황톳길(570m)과강남구양재천황톳길(600m)조성등을통해맨발걷기용흙길이공원제도권으로진입했다.물론맨발공원으로불리던지압보도도있었다.밀레니엄전후로주요공원마다자갈,사고석등의재질로지압로가조성돼선풍적인기를끌었고현재도일부남아있지만,이젠이용률이극히저조해지며사라져간다.영원히변하지않을것같은공원도개별시설마다끊임없이경쟁하고흥망성쇠를겪는걸보여주는대표적사례다. 공원으로진출한황톳길에서수년간경험이쌓이고민간단체가태동하고몇몇언론보도를통해맨발걷기의장점이증폭되는과정을거치며,2022년부터는공원내흙길조성요구가본격적으로대두됐다.작년부터양천구는현황조사를거쳐총20개소3.7㎞의맨발흙길기본계획을수립·추진중이고,전국주요공원마다황톳길등맨발흙길조성이쇄도한다.신규조성뿐아니라자연발생적으로활성화된공원내흙길을정비하는방식도활발하고,시설측면에서도황톳길과마사토길,건식흙길과습식흙길로의분화와배수를위한황토배합비조절,이용편의를위한세족장,신발장,비닐하우스,방수포설치등다방면으로진화중이다. 건강측면에서요즘공원의또다른이슈는야외체육시설의진화다.2000년대초반공원에처음도입된야외체육시설은종목확대와내구성·디자인개선수준에머무르다,팬데믹을거치며폭발적으로진화했다.초기집합금지와거리두기로인해인기를끌며공스장(공원+헬스장),산스장(산+헬스장)같은유행어를만들더니,팬데믹이지속되며높아진수요는난이도높은근력운동과맨손복합운동기구로는물론,난이도낮은어르신을위한감각운동기구로까지확대시켰다.비가림시설과조합해일상성도높였고에너지생성까지스마트하게뻗어나가면서,상대적으로배제되었던청년과여성까지폭넓게포용하는중이다. 두번째주제인‘친구’로넘어가기전에소개하고픈중첩된사례가도심공원과거리에서자주만나는러닝크루(RunningCrew)다.주로평일이나일요일저녁,젊은직장인이나학생그룹이깔끔한복장으로줄지어달린다.건강을챙기면서도느슨한팀워크를구축해안전성과참여도를높이는데,볼때마다흐뭇하다.이런낮은단계의관계망은‘혼자’를강조했던팬데믹을거친이후도시에서자주볼수있는트렌드이기도하다. ‘친구’라표현했지만‘관계’로해석하는것이조금더정확할것이다.공원은혼자찾는사람도많고또그만큼다양한관계망이동반되기도한다.가족이나연인과피크닉을위해찾는경우도,친구와함께운동을즐기는경우도,반려견등반려동물과동반하는경우도있다.특히전국에600만명(命)정도로추산되는반려견은요즘공원의주이용객으로서큰변화를이끈다. 2004년최초로서울능동어린이대공원에반려견놀이터가생긴후,여러노력에도불구하고번번이지역주민들의완강한반대를넘어서지못한경우가많았다.하나인구4명에1명꼴,약1300만명까지반려인구가늘면서상황은역전됐다.특히팬데믹을지나며반려동물입양률이연간20%가까이증가하니,반대목소리를드높이시던어르신들의데시벨이크게낮아졌다.현재서울시공원내에만반려견놀이터23개가운영중이며,그중양천구도7개로30%를차지한다.특히,내달양천구목동IC남측녹지대에개장하는‘목동반려숲’은녹지공간전체를반려견테마로꾸몄다.앞으로모든공원에다양한형식의반려견놀이터가도입될뿐아니라,교육기관,보호소,보건소,캠핑장등반려동물테마시설도확대될것이다. 반려동물뿐인가?팬데믹은반려식물에대한관심도키웠다.즉각적반응이특징인반려견과스마트폰에대응하는‘느린관계맺기’다.집에서의반려식물은공원에서의텃밭과정원으로확장되는데,모두가드닝의영역이다.요즘공원에서식물관련최대이슈는‘정원’으로,전국적인정원도시트렌드와맞물리며도시의공원과거리를다채로운정원으로바꾸는중이다.서울시는작년5월정원도시선언에이어올해봄에만1000개의매력정원을조성한다고발표했다.양천구도도시곳곳에25개의매력정원을일구는상황.우리는왜이렇게공원과거리에정원을만들려노력할까?정원이갖는아름다움과계절감과색과향기와질감의매력도그이유겠지만,근본적으로는복잡한도시속에서인간이자연과더밀착된관계를맺고싶은욕망일것이다.그런측면에선모두‘반려’식물인셈.집에서의반려식물도공원내정원의확산도불안하고외로운도시의삶에대한대응이며,이노력들로인해공원과거리는더많은가드너들이함께가드닝하는정원도시로향해있다. 반려동물·반려식물에서확장된생태적관계망또한중요하다.기후위기의신호로받아들이는꿀벌의실종등작은곤충류의생멸(生滅)부터숲에서마주치는너구리,강에서살아가는새와물고기와수달까지서로연결되며큰위기에함께대응한다.공원에서생물다양성에진력해야하는이유다.최근몇년새시민과학자들의노력으로안양천철새보호구역에새들이조금씩늘어나는결과를얻었다.지속적인조사데이터를바탕으로겨울철공사자제나갈대군락지관리등에목소리를내주신덕분이다.올해부턴양천구에서활동하는자원봉사자‘에코친구’도함께참여한다.결국공원을중심으로사람과사람뿐아니라도시와자연까지서로함께‘관계’맺음으로써우리도도시도지구도더안전해진다. 해방과한국전쟁이후70여년간경제발전과민주주의라는목표를향해모든분야마다부지런히달려왔지만,세계최고의자살률과세계최저의출산율을성적표로받았다.물론괄목할만한경제성장을거뒀고민주주의도지속적으로향상시켜왔지만,결국우리사회는자식을가지길거부하는또스스로삶을소거하는마음이가장강한나라가된셈이다.출산율의추락은젊은세대가불암감에휩싸여미래를비관하는것이고자살률의상승은어르신세대가외로움에휩싸여현재를비관하는것으로분석할수도있겠지만,결국생명의관점에선가장본능적욕구인생존과번식을선택적으로포기하는‘불임사회’에돌입했고또돌진해갈태세인셈이다. 도시는더심각하다.2023년우리나라합계출산율0.72명에비해서울은0.55명수준이다.도시에사는젊은세대들이도시에서의삶을,도시의미래를더비관적으로본다는얘기다.불안감과외로움이지배하는불임사회의이엄중한현실에대해도시와공원과시민은어떻게대응해야할까?큰틀에서는포용도시일것이고자연에대해서는생태도시일것이며공공공간과개인의영역에선정원도시일것이다.건강하게서로관계맺고진화를통해위기에대응하는것이요즘공원에요구되는핵심과제다. 온수진양천구청공원녹지과장/공원주의자저자
[2024 아파트 조경 ④ 끝-롯데건설] 이지영 수석 “아파트 조경에 MZ세대를 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MZ세대의마음에드는조경을위해과감한소재발굴에노력하고있다.우리는새로운것을도전할때반짝반짝한다” 최근아파트조경에서가장큰변화를보이고있는건설사는단연롯데건설이다.롯데는지난2022년조경에차별성을두고자조경독자브랜드인‘그린바이그루브(GREENXGROOVE)’를선보이며,오랫동안각인되어오던중세시대‘캐슬’의이미지를벗어났다는평가를받는다.실제최근준공된현장은매우현대적인감각과트렌드에접근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하지만롯데건설이지영수석은“롯데건설의조경은이미점진적인변화를거쳐왔다”며“갑작스럽게다이나믹한변신을했다”는것은외부적인시선일뿐이라고말했다.왜롯데캐슬의조경이큰폭의변화로다가오는지최근아파트조경에서주력하고있는컨텐츠를통해알아봤다. 롯데조경의새로운도전“그린바이그루브” 사실롯데아파트조경이‘캐슬’콘셉트를벗어난것은아주최근일은아니다.이미2019년에롯데캐슬3.0을선보이면서‘여행같은삶의공간’을테마로조경전략이대폭업그레이드됐다.당시전략은그냥바라보는조경이아닌경험하고즐기는조경을만든다는전략으로,자연을좀더가까이에서체험하는설계를적용했다.오히려그린바이그루브는이러한전략을강화한것으로전혀새로운전략은아니라는설명이다. 2022년에조경을브랜드화한‘그린바이그루브’는자연을연상시키는’Green’과리듬과활력을뜻하는‘Groove’를조화시킨다는의미를담았다.중앙의‘X(바이)’는다양한분야와의콜라보레이션을뜻하며,일상속에서삶의영감을전달하는‘InspiringAround’공간이라는콘셉트아래취향을다채롭게담는조경공간을구현하고자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현재롯데아파트조경의콘셉트이자목표이다.이를어떻게설계와실물로서구현해낼것인지는아직도적전인과제이며현재진행형이다. “조경의본질을나타내는‘자연’안에입주자개개인의취향을적극적으로콜라보해서표현함으로써입주자들에게만족감을느낄수있도록하는것이목표이다.이미지적으로는자연에가깝게표현을해보자는의도도있고,설계나시공에서풀어낼때는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쓰는개념으로볼수도있다.” 인공적인소재와자연적인소재의콜라보속에서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적용하는전략이라는설명이다.하지만이것은“자연그대로”라는뜻과는거리가좀멀다.“자연적이지만인공적인세련미”를표현하자는것에더가깝다. ‘자연그대로’보다‘자연소재콜라보’가전략 조경공간에자연소재를많이사용한다고하면‘식재밀도를높이는것’으로생각할수있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식재중심콘셉트에서탈피하고있다.자연상태의돌에서가공된석재까지,나무그대로에서가공목재까지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시각적으로보다많이노출하면서도현대적인아름다움을구현하기위해고민하고있으며,실제현장에서좋은사례들이많이발굴되고있다. “식재밀도가높지않더라도따뜻한공간이될수있도록기본적인자연소재를많이사용하면서도심플하게만드는것에집중하고있다.이것이콜라보와조화라는그린바이그루브의콘셉트에도어울리는접근이라고생각한다.” 시설물의경우도차가운느낌의스틸소재를중심으로따듯한자연소재가어우러지는표준디자인을구현하기위해고민해왔고,실제최근에는스틸에자연소재를접목한티하우스나파고라등의표준디자인이개발돼현장적용을앞두고있다. “예전에는스틸로된시설물에목재가일부적용되는정도였다면,최근표준디자인은스틸에석재까지붙여서공간안에서더다양한자연감성을느낄수있도록구현하고있다.” 아파트조경에‘한남동MZ세대’를담아보았나? 현장마다타겟층이달라서조경트렌드에접근하는방식이달라지지만,공통적으로최근아파트조경의트렌드를“MZ세대”가이끌고있다는점은부인하기힘들다.무엇보다롯데건설만큼MZ세대트렌드를조경에담기위해고민하는사례도드물어보인다. “최근MZ세대들은모든소재를굉장히심플하게접근하고있어서,내부적으로그런성향을좀더많이담아낼수있도록고민하고있다.” 조경에MZ세대의취향을담아낸다는것도매우시사적인이슈로생각되는데,이를위해새로운트렌드와신소재를발굴하는것이‘조경’에중요한일이되고있다는것은롯데만의차별점이아닐까싶다.게다가같은MZ세대라고해도지역마다다른성향을담아야한다니생각보다더많은공부가필요한분야이다. 예를들어한남동MZ세대는심플하지만매우고급스러움에집중한다는차이가있다.‘올드머니룩’이라는말이있듯,조금은올드해도괜찮고컬러가많이들어가도괜찮지만고비용적인특성을가지고있다.고급소재에는텍스처가뿜어내는아우라가있기때문에한눈에알아차린다.이런분위기의다름을조경에서도구현해낸다고하니매우도전적이고색다른작업이아닌가. 물론아파트조경도투자를많이하면더고급스런결과가나온다는것은대부분진리로받아들여진다.하지만고비용이라고해서무조건좋은결과가나오는것은아니다.그래서필요한것이디자인적인언어이다. “나무를심을때도한줄만심을것인지풍성하게심을것인지적재적소에대한고민을많이한다.그런세심한고민들이차이를만들어낸다.최근에는소재에대한고민을많이하고있다.소재는거짓말을할수가없지만,물량투입이많다고해서모두좋은결과가나오는것도아니다.역시세심한고민이필요하다.” 기후변화대응,아파트조성기준달라질것 이지영수석에게롯데와다른건설사아파트조경의차이가무엇인지묻자“그건좀말하기어렵다”며손사래를쳤다. “각자노력하고있는포인트들이있는데함부로말할수없다”는이유도있지만,차별점이라고이야기하기엔주거지조경의고민이대동소이하기때문이다.다만‘기후변화’는어느현장이나공감할수있는매우심각한이슈로떠오르고있다고진단했다. 최근몇년사이나타난‘기후변화’에대해현장에서는꽤심각하게보고있다.폭우와폭서가반복적으로길어지면서설계및시공기준을변경할필요성이제기됐다.계획․설계적인측면에서는빗물저류조및레인가든설치나배수시설에대한규격들이달라지고있고,공사쪽에서는자재수급이나실제시공연출에많은어려움을겪고있다. 지난여름에는여러건설사현장에서폭우로배수시설의상태를점검한사례가많았다.롯데건설에서설계를담당하고있는‘기술연구부서’도유속이나유량등을재검토할필요가있다고판단해서기준개정을확인하고있다. “기후가너무급변하고있다.지난해에는6월말부터8월초까지45일동안연속으로비가왔다.100년간통계의최상치에이른것으로이런우수량을극복하지못한지역들이많다.관로의관경이라든가구배라든가설치개수등현장의토목기준들을손보고있다” 이참에미기후에대한연구를통해총체적인재검토가진행되고있다.바람세기에따라멀칭재적용여부를결정하고,미기후에의한회오리로쓰레기분리수거장설치방식을고민는등세심한대응에노력하고있다. <인터뷰> “시간에따라변화되는조경,한번더고민하자” ‘그린바이그루브’콘셉트를반영한시설물표준디자인작업에대해설명을부탁드린다. 시설물에있어서그린바이그루브의중요한전략은자연소재의다양한감성을전달하는데에있다.예를들어메인광장에티하우스와더불어자갈층의물결을만들어주고드라이한느낌의그라스류를심고대표수목을적용해포인트식재한풍경을떠올려보면된다.식재밀도는떨어지지만구성요소는대부분자연소재라는점이그린바이그루브의지향을잘그리고있다. 최근하얀색으로도색된스틸을중심으로벽면에석재를적용한티하우스가표준디자인으로만들어졌다.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적용한것이특징이다.하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시설물만이아닌전체공간에대한이야기를포함하고있으며,공간에정돈된자연성을구현하는개념으로이해해야한다. 조경소재차별화에공을많이들이고있다는데,어떤노력들이이뤄지는가. 개인적으로2023년6월준공한‘자양롯데캐슬리버파크현장’의특화공간을진행하면서다양한소재에대해많이고민했다.그중하나가내후성강판이다.주로건축에서사용하는자재로스타벅스매장의마감재로많이사용하고있었다.단가는매우비싸지만실내는물론이고외부에서도사용할수있는자재이다.타공간이나공종에서사용하는소재라고하더라도사후관리와시공이효과적이라면적극적으로발굴해서조경공간에적용하고자노력하고있다. ‘나인원한남현장’에서는그당시흔히적용하지않았던‘프리캐스트콘크리트’로만들어진플랜터를단지곳곳에적용했다.콘크리트소재가적나라하게노출되는방식으로인천공항안에서는대형플랜터로만사용된적이있고,건축에서는대단위면적에적용하며최근들어각광받고있는자재이다. 최근건설사에서는식재에있어서수종이단순해지는것을걱정하고있는데실제수급이어렵고하자이슈가있을수있어다양한연출이미흡한현실이다.다만상대적으로쉽게접근할수있는초화는이미다양한연출을하고있다.우리특화현장의경우에는대관목에조금더집중해소재개발과연출을시도하고있다. 여러가지소재를발굴하고시도하는것이공간의질을높이는효과를보여주기때문에현장에서도적극적으로시도할것을요구해왔다.작업진도도고려하면서소재에대한고민도함께해야하니조금힘들수도있지만,오히려그런일을할때흥미가발산되는것같다.실제팀장들도이런고민을할때반짝반짝한모습들을보인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한마디 조경은삶의바탕이기도하지만하나의오브제이기도하다.심지어시계열적인변화를수반하기때문에그것에초점을맞추어조성하는것을큰특징으로이해하고있다.그래서항상어떻게하면연출을잘하고,또그것을구성하고있는요소간에관계성을잘맺어줄것인가를중요하게생각해야만한다.당장에보이는것만할것이아니라,앞으로어떻게변화해갈것인가,또어떤영향을미칠것인가를곱씹어야한다.예전에는잘했다고생각했는데좀지나보면‘이렇게하지말걸’하고후회하는일들이많다.그래서무언가결정을할때는좀더시간의변화와주변과의관계성에대해고민을하자는이야기를동료후배들한테남기고싶다. 이지영수석과의인터뷰를통해최근롯데건설의조경이많이달라보였던이유를알수있었다.새롭고도전적인작업을통해성취감을느낀다면누구나반짝반짝할것이다.아파트조경을통한다양한시도들이확장된다면조경인들의무한한역량들도따라서빛이날것이라고기대해본다.
[미래포럼] 밤양갱과 헤어질 결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요즘밤양갱이때아닌인기를누린다고한다.가수비비의‘밤양갱’이란노래덕분이다.밤양갱의가사를들어보면헤어지는남녀간의평범한노랫말인데가사나리듬은달고단밤양갱보다더달콤하다.별거아닌것같으면서매력적이고,익숙한것같은데처음처럼신선하다.사랑과이별,너무나익숙한스토리이지만이노래가우리에게처음처럼다가서는이유가뭘까?이노래를듣다순간오버랩되는이미지가박찬욱감독의영화‘헤어질결심’이다.사랑과이별을다른시선으로이야기한이영화의마지막장면을떠올려보자.박해일의바다그리고안개가자욱한미장센의순간을영원히각인시키려는듯영화의OST가흘러나온다.“나홀로걸어가는안개만이자욱한이거리….”,1967년세상에처음선보인정훈희의‘안개’가2023년‘헤어질결심’에서함춘호의기타와송창식과의듀엣으로다시태어났다. 처음처럼,익숙하지만낯설게.그렇게우리는처음처럼대하는것에매력을느낀다.술자리에서우리가소맥으로말아즐겨마시는‘처음처럼’의의미를작고하신신영복선생은서화에세이집「처음처럼」에서‘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라고소개한다.흔히세상에존재하는것중새로운것은아무것도없다고한다.새로운것들은어쩌면다시태어나는것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아재들의라떼에나등장할법한양갱이MZ세대들덕분에때아닌호사를누리는것처럼. 변화에대한도전은늘두렵다.하지만도전은그자체로서희망이기에많은이들이젊은이들에게늘도전하라고권유한다.사람들은미래를위한새로운도전을위해변화와혁신을이야기한다.하지만변화하는미래에도변하지않아야하는소중한가치가있을것이다.비비의밤양갱이나정훈희의안개가그렇듯,존재하지않는새로운것에대해서만고집할것이아니라변화하지않는삶의방식과전통,그리고축적된삶의가치와문화가미래에어떻게투영될것인지를고민하는것도새로운변화를위해서는매우의미있는일이다. 도시,건축,조경등의삶을담는공간을다루는영역에서처음처럼변화를꾀하고새로운것에대해도전할때놓쳐서는안되는변화하지않는가치는아마도공간의공동체성과공공성일것이다.우리가사는삶터에서너와나,그리고우리가함께사는공동체성을향한도전의한걸음한걸음은공간에서의더나은삶,더나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노력이다.뭔가를처음처럼도전해보기위해서는먼저내가어느순간늘해왔던방식에익숙해져버린건아닌지,변화를향한도전을꿈꾸는것마저도내가처한상황에서는지극히사치스러운일이라고치부하진않는지,내가하는일을통해세상을향해무슨말을하고싶은지도모른채그저습관처럼일에매달려있지나않는지돌아보는일이우선되어야한다.최근주목할만한공원과광장,그리고공공건축등의사례에서엿볼수있는익숙하지만새로운공동체성과공공성의공간언어에는변화하지않아야할공간의공공성과공동체성의가치를구현한더불어숲의지혜와미래를향한새로운도전정신이담겨져있다. 최근지식사회에서화제의중심이된이슈가챗지피티(ChatGPT)이다.생성인공지능이만들어내는경이로운지식의재창조이다.하지만미래의초정보화시대가펼쳐지더라도우리는지식의한계에대한도전,존재하지않는것에대한끝없는상상,그리고동시대를사는인간과공동체에대한존중과신뢰의끈을놓아서는안될것이다.인공지능이인간의지식노동을능가하는현실에서인간은어떻게스스로의미래를꿈꿀수있을까?공간을상상하고공간적상상력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는체인지메이커로서의역할은여전히인간만이누릴수있는권리이자의무이다. 미래도시에서공동체성이란개념과가치는여전히유효하다.보편적으로도시공간에서지속적으로공동체성이란근본가치를찾아나서는이유는앞에서도언급한초개인화로인해내가중심이된세상,디지털공간에서마저사유(私有)가지배하는환경에서공동체성이인간이과연인간다움으로존중되고있는가를묻는화두이기때문일것이다.미래도시에서우리가꿈꾸는희망의공간을만든다는것은온라인이거나오프라인이거나마찬가지로결국삶과터의관계를디자인하는것을의미한다. 우리가삶터로서의공간을디자인하는것은개인의삶의만족도와더불어함께사는삶의기쁨을누릴수있게하는일이다.동시에인간다운삶을가능하게하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함께사는삶의가능성을열어주는일,공유할수있는가치를만드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이다.미래도시에서도현실공간과가상공간이구분되지않고이둘이서로엮여서한몸이되어삶과터의관계망을잘엮어낸다면삶이터를,동시에터가삶을서로보듬어미래의우리의삶터가공유와공존의숲으로성장하게될것이다. 이영범/건축공간연구원원장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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