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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9 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2019 AIR FAIR)에 ‘미세먼지 저감식물 홍보관’을 운영한다. 코엑스 3층 C홀에 마련된 미세먼지 저감식물 홍보관에서는 스킨답서스, 아글라오네마와 같은 공기정화 식물이 전시되며, 가정과 사무실에서 활용 가능한 플랜테리어 체험 클래스가 25일, 26일 양일간 4차례 이루어진다. 또한 개인별 맞춤형 미니컨설팅도 이루어져 식물을 활용한 실내 공기정화 방법과 인테리어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다. 그 외에도 27일 오후 2시부터 박람회장 내에 설치된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최근 식물을 활용한 집안 인테리어로 각광받고 있는 플랜테리어 전문가를 초청하여 ‘우리집 공기정화 역할을 하는 플랜테리어 팁’에 관한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원기 aT 화훼사업센터장은 “모든 식물들은 기본적으로 실내 오염물질인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을 흙 속 미생물의 영양원으로 활용하여 공기를 정화한다”며, “맑은 공기에 대한 관심과 함께 가성비가 뛰어난 천연 공기청정기인 식물들의 다양한 기능적 가치들이 더욱 주목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 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는 관심있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 향동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제1회 향동 마을정원 축제'를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개최했다. ‘마을정원 축제’는 정원 투어, 정원체험(한평정원 만들기, 꽃팔찌 체험 등), 정원음악회 등 정원에서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열림식에서는 향동 상징수목을 능수홍도화로 지정해 임청정원에 기념식수를 하는 의미있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향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거리 곳곳에 능수홍도화를 식재해 아름다운 홍도화거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인근 매곡동의 명물인 홍매화 거리와 연결해 순천원도심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들기로 했다. 김정숙 순천시 향동장은 “모두가 즐기고 공감하는 정원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거리 곳곳에 정원이 있는 아름다운 동네를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협회는 서울시내 4개 학교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조경인 한마음 대축제'에 33개사 160여명의 조경인이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 체육대회로 진행되던 방식에서 정원조성 봉사활동으로 전환하며 열리는 첫 행사다. 조경인 참여단은 2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서울시내 4개 학교(오류남초, 탑동초, 구로중, 구로중)에서 치유정원 조성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참가자들은 낮 12시까지 지정된 학교에 집결해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공사작업에 들어간다. 협회는 원할한 진행을 위해 사전에 기반 작업을 실시했다. 현장 봉사활동을 마친 조경인 참여단은 협회에서 준비한 차량에 탑승해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K컨벤션웨딩홀에서 기념식에 참여하게 된다.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기념행사에서는 조성공사 기록물 시청을 비롯해 저녁 만찬, 행운권 추첨 등이 마련돼 있다. 협회 관계자는 "학교 안과 반경 50m에서는 금연구역"이라며 "초등학생, 중학생이 생활하는 공간인만큼, 성숙한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는 '제6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작가부 대상에 강희원의 ‘내 마음의 무지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9월 25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됐으며, 작가부 5개 작품, 일반부 23개 작품, 학생부 23개 작품 등 총 51개 작품이 참가했다. 강희원의 ‘내 마음의 무지개’가 작가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김보경의 ‘모던규방 가든룸’이 우수상에는 박대수의 ‘인생길 꽃 한송이’, 윤종호의 ‘자연으로 스며들다’, 박현숙의 '행복 사계’가 각각 선정됐다. 일반부에서는 제문도의 ‘우리 청춘의 담장에 피었던 노래’가 대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강호현의 '아버지의 등대’가, 우수상에는 장정아의 '너가 있어 행복'가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는 김영아, 이현주(전남과학대)의 ‘추억으로 한땀 한땀’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송재안, 장석범의 ‘노을 그 여운 속으로’가, 우수상에는 김성준, 강민희, 최다슬(한국농수산대)의‘블라인드 가든’이 선정됐다. 순천시 김병주 부시장은 “수준 높은 작품을 출품한 참가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을 드린다”며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발전에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출품된 51개 작품은 내년까지 계속 전시할 계획이지만 유지관리가 어려운 일부 작품은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9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가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 생태·역사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24일부터 26일까지 순천시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와 전라남도가 공동주관하는 2019 도시재생 한마당은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실행된 순천시 향동, 중앙동 사업 현장에서 야외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소모임, 놀이공간 등 학습과 공동체 예술마당으로 활용되고 있는 순천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공공거점 시설들을 둘러보면 다양한 생활SOC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창작예술촌과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 장안창작마당, 서문안내소 등 거점공간 뿐 아니라 공방과 지역의 청년들이 문을 연 카페와 식당, 사진관 등 골목길 안에 숨어있는 재미난 공간들을 만나는 '도시재생 골목투어'는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로 도심을 안내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국토부 정책홍보관에서는 지역이 주도하여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여 원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기 좋게 만드는 도시 혁신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에 대한 중앙정부 정책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17개 시·도 정책홍보관은 인구 및 상권 감소, 노후 건축물이 많아 도시쇠퇴가 급속하게 진행지역중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도시의 사업추진 우수사례와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의 변화되어 가는 모습이 전시되며 활동가, 주민들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268개 도시에서 사업을 수행하면서 조직된 국토교통부형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시·도별로 2개씩 선정되어 이번 행사에는 전국 34개소 업체 홍보 및 판매부스를 운영한다. 전국에서 도시재생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주민협의체,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 활동가, 공무원들이 함께 성공과 실패사례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토크쇼 형식의 업무 공유대회, 워크숍, 감성옥상 파티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전국 지자체에서 주민 참여를 통한 도시재생의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든 17개 시·군의 주민조직이 선정되어 사업 참여 과정을 직접 발표하는 주민참여 경진대회가 펼쳐지게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한마당 행사는 700년 골목길을 포함한 선도지역내 곳곳을 탐방할 수 있는 골목투어와 정부·지자체의 도시재생 정책관, 다양한 토론과 학술행사, 전시공연 등이 서로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도시재생 활동가, 주민, 공무원이 함께 지역과 도시의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박태영 울산조경협회 명예회장은 11월 3일까지 S갤러리에서 주거단지 재생과 정원박람회를 접목한 독일정원박람회를 테마로 5번째 개인사진전을 진행한다. 태화강국가정원 선포에 맞춰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진전은 독일 하이브론에서 개최된 BUGA 2019 Heilbronn을 참관해 촬영한 작품으로 모아놨다. 독일연방정원박람회는 독일의 각 도시를 돌며 2년마다 개최되는 정원박람회로 생태, 녹지, 휴양, 놀이 공간을 개발하고 재생시킴으로써 도시와 지역을 재생시키는 대표적인 공원녹지 사례로 꼽혀왔다. 박태영 회장은 "이번 하일브론의 경우 정원박람회장 내 주거단지를 배치하였기 때문에 우리나라 도시재생의 새로운 방안을 찾기 위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태화강국가정원 비전도 독일정원박람회와 같이 도시와의 연결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울산조경협회는 ‘2019 태화강 정원 스토리 페어’ 학생‧시민 공모전 대상에 ‘걸리버의 모닝커피’를 선정했다. 협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선포식과 연계한 정원축제 ‘태화강 정원 스토리 페어’를 개최했다. ‘걸리버 정원 여행기’를 주제로 지난 9월 실시한 학생‧시민공모에 선정된 25개 정원의 실물도 공개됐다. 대상에는 차한주, 제민균, 제문도, 황태곤, 강호현의 ‘걸리버의 모닝커피’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산업도시 울산시민의 모습을 소인국 사람들의 모습으로 은유했다. 커피 한잔을 내리기 위해 부지런히 힘을 모으는 그들의 모습에서 정원문화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금속과 목재로 만든 핸드밀은 울산의 공업화와 도시화를 상징하고, 결과물이 나오는 바구니와 커피잔에는 꽃을 심어 공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노환기 한국조경협회장은 “올해 출품된 작품 수준이 예년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시민정원사의 발전상과 역할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근 도시재생뉴딜, 생활SOC와 같은 정책적 흐름 속에서 시민과 조경가의 역량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태영 추진위원장은 “많은 전문가들도 이번 출품작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주었고, 실제 좋은 작품이 많아서 심사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하며, “울산 시민과 학생들이 중심이 됐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2019 태화강 정원 스토리 페어에서는 박선희의 ‘파랑새를 찾아’가 금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상국의 ‘거인의 찻잔’이 은상을, 김지영, 박수열의 ‘비:채정원’과 차현희, 조미선, 이주석의 ‘엄지공주‘s 정원’이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한편 울산조경협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자이언트 포트, 자이언트 캣츠, 걸리버 꼬마도서관, 꿈꾸는 애벌레, 작은 나라 큰 정원, 걸리버 꼬마도서관 등 다양한 포토존과 대형 토피어리 작품을 조성하며, 태화강 정원 스토리 페어의 내실을 채웠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을 축하하는 선포식이 18일 태화강 야외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폭우를 뚫고 온 많은 울산시민이 객석을 가득 채우며 제2호 국가정원 지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을 울산 발전의 성장 동력을 삼겠다고 밝혔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지난 7월 12일 순천만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된 국가정원으로 84ha의 면적에 6개 주제 29개 세부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강 국가정원은 내년부터 운영관리를 위해 매년 30~40억 원 가량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민이 품은 정원, 가을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선포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산업수도 울산이 정원도시 울산이라는 가슴 벅찬 별칭을 얻었다”며 “죽음의 강 태화강이 생명의 강이 되었다. 획기적인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민이 품고 가꾸어온 정원을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국가정원 지정의미를 강조했다. 산림청장을 대신해 축사를 전한 최재성 남부지방산림청장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울산시는 영남권 정원문화를 이끄는 거점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태화강 국가정원을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이루는 치유와 참여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시재생의 수단인 정원을 통해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시켜 가겠다는 산림청 의지도 피력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노옥희 교육감, 정갑윤‧박맹우‧이상헌 국회의원 등 울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경분야에서는 노환기 한국조경협회장, 김정욱 울산조경협회장 등 협회 관계자와 작가정원을 조성한 디자이너가 자리를 채웠다. 선포식에 맞추어 울산의 5개 구‧군을 상징하는 'U5-Garden'의 모습도 공개됐다. 5개 정원은 울산 5개 구·군이 각각 지역 특색에 맞는 전통·역사·문화 및 관광자원을 주제로 조성한 정원이다.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을 축하하는 행사가 18일 오후 5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사흘간 국가정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대나무생태원에서는 울산조경협회가 ‘정원 스토리 페어’를 진행되기도 했다. ‘걸리버 정원 여행기’를 주제로 시민, 전문가, 학생들이 조성한 다양한 정원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와 파주시는 1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식과 참여프로그램 등 행사가 취소됐다. 대신 전시정원 25개는 예정대로 대상지에 조성되었고, 이중 14개 정원작품은임진각 수풀누리에 남게 된다.전시정원 주제는 '평화의 정원(부제: 하나가 되는, 정원으로)’이다. 시상식에서는 쇼가든 3개, 리빙가든 3개 등 총 6개 선정작에 대한 상장과 상금 전달이 있었다. 쇼가든 부문은 홍광호(씨토포스)의 ‘너머’가 대상을 수상하였고,김지학·최재혁·김제인(오픈니스 스튜디오)의 ‘숲의 시선, 치유의 시간’이 최우수상, 강사라·최병길(조경디자인 이레/Lab D+H)의 ‘외할머니의 미소’가 우수상을 받았다. 리빙가든 부문은 김수현·고법(신구대 환경조경과 졸업)의 ‘파란발걸음’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 이동화·강재현·박제홍·최아람·한다은(신구대 환경조경과)의 ‘난춘 뒤 난춘’, 우수상에 안준석·강성수·김병철·남호용·박성훈·박지현·원광식(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일상다반’이 각각 수상했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의 최전방 파주에서 평화를 생각하고 만든 정원이라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조성한 정원은 앞으로도 남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보고 느끼며 (평화의)의미를 새겨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선포행사가 18일 오후 5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국가정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산조경협회가 주최하는 '2019 태화강 정원스토리페어'도 대나무생태원 일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시민이 품은 정원, 가을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가정원 지정에 대한 감사와 축하의 의미는 물론 태화강 국가정원이 대한민국 대표 정원이라는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는 행사기간 동안 전국의 시선을 울산으로 집결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 야간 조명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오후 5시부터 가을 국향 가득한 국화정원을 무대로 시민이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공식 선포식이 개최된다. 이어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잘 알려진 미국의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을 비롯해 김보경과 하모나이즈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오후 1시 ‘피에트 우돌프’의 다큐멘터리 상영과 함께 국내 정원작가들의 정원토크콘서트와 정원연주회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6시부터는 노브레인과 레이지본 등 국내 유명 록그룹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의 흥을 한껏 돋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청소년 음악콘서트와 아동 인형극, 마술쇼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행사가 준비된다. 행사기간 내내 가을 국화 전시를 비롯해 봄꽃씨 뿌리기 체험, 국가정원 사진전, 보태니컬아트 작품전, 울산공예품전시회, 죽공예품 전시와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선포식과 연계해 울산조경협회에서는 올해 시민학생과 전문가가 함께 '걸리버 정원 여행기'라는 주제로 직접 정원을 만들고 전시하는 정원스토리페어를 대나무생태원에서 진행한다. 총 25개 시민·학생 참여작품과 18개 테마정원이 전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과 함께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 AR증강현실 체험, 정원설계 상담 및 정원용품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 철새공원 잔디정원 일원에서는 2019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가 '잉태의 공간, 기원의 시작' 을 주제로 미국, 체코 등 5개국 20여 팀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간에는 이용자의 관람 편의를 위해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국화정원, 대나무생태원, 느티광장 일원에 대숲파사드, 빔라이트, 무빙라이트 등 조명으로 행사장을 밝힌다. 특히 십리대숲 은하수길은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을 닮은 조명으로 대숲 산책길을 조성해 낭만적인 가을밤을 연출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이 만들고 울산이 가꾼 태화강 국가정원이 울산 시민의 정원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의 정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파주시가 주관하는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공모전 쇼가든부문 대상에 홍광호(씨토포스)의 ‘너머’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김지학·최재혁·김제인(오픈니스 스튜디오)의 ‘숲의 시선, 치유의 시간’이, 우수상은 강사라·최병길(조경디자인 이레/Lab D+H)의 ‘외할머니의 미소’가 받았다. 리빙가든 부문에서는 김수현·고법(신구대 환경조경과 졸업)의 ‘파란발걸음’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에 이동화·강재현·박제홍·최아람·한다은(신구대 환경조경과)의 ‘난춘 뒤 난춘’, 우수상에 안준석·강성수·김병철·남호용·박성훈·박지현·원광식(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일상다반’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의 심사는 김정수 환경디자인 아르떼 소장(심사위원장), 이주은 팀벌리가든 대표,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 김승민 디자인 봄 대표가 맡았다. 한편 경기도와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취소했다. 개막식행사 및 산업·체험부스 운영, 컨퍼런스 등은 취소했지만, 대상지에 조성한 전시정원은 오픈해 관람할 수 있게 했다. 파주 임진각 수풀누리 일원으로 찾아가면 ‘평화의 정원(부제: 하나가 되는, 정원으로)’이라는 주제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정원 14개 작품과 시민정원 11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쇼가든 대상] ‘너머’ 홍광호(씨토포스) ‘너머’는 남북을 하나로 연결하던 임진강이 분단으로 인해 경계선이 돼버린 서사를 다룬 정원이다. 오랜 세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수풀이 우거진 구릉지와 습지가 있는 임진강의 생태 경관과 파주의 들판을 정원디자인에 반영했다. 한국전쟁 당시 파괴된 철교 하행선을 개조해 만든 독개다리 의미와 흔적을 정원으로 은유함으로써 평화와 생명이 깃든 땅으로 회복하는 상징성을 담아냈다. 독개다리를 형상화한 다리를 지나면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고요한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쇼가든 최우수상] ‘숲의 시선, 치유의 시간’ 김지학·최재혁·김제인(오픈니스 스튜디오) ‘숲의 시선, 치유의 시간’은 참호라는 폐쇄된 공간을 주변 경관과 야생화, 그라스류 식재를 통해 극복하며 화해, 소통, 개방의 전언을 전달하는 정원이다. 전쟁은 인간뿐 아니라 대지에도 생채기를 냈다. 역설적이게도 전쟁이 남긴 DMZ는 생태계의 보고가 됐다. 이 정원은 대지의 회복능력에 디자인 모티브를 두고 ‘대지의 가장 깊은 상처’인 ’참호‘에 주목해 자연이 스며들어 치유하는 시간을 평화와 희망의 서사로 풀고자 했다. 그라스정원, 숲의 정원, 추모의 벽, 물의 정원, 야생화정원 등 자연의 시선으로 전쟁의 깊은 상흔(참호)과 대면하게 했다. 지난 상처들을 마주하고 비로소 위로의 시간을 가지며 사람과 대지가 온전히 치유되는 과정을 비유했다. [쇼가든 우수상] ‘외할머니의 미소’ 강사라·최병길(조경디자인 이레·Lab D+H) 전쟁 세대인 외할머니의 ‘미소 속 주름’을 모티브로 삼아 정원을 디자인했다.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외할머니의 인생 여정을 정원의 다양한 공간과 동선으로 구분해 연출했다. 가벽과 거친 질감의 수종을 통해 고단한 세월을 연상토록 했으며, 어두운 기억과 감정의 해소를 의도한 빗물습지에는 습지식물과 이끼류를 심었다. 입구에서는 긍정적인 기억을 담기 위해 다채로운 수종으로 식재계획을 세웠다. 할머니의 미소(입구) 속 주름(어두운 기억)이 가진 복잡다단한 의미가 정원 속에 새겨져 있다. [리빙가든 대상] ‘파란 발걸음’ 김수현·고법(신구대 환경조경과)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양 정상 간 독대가 이뤄진 도보다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정원이다. 작가들은 이 자리를 평화를 향한 첫걸음이라 여겨 파란색의 도보다리를 정원의 주요 시설물로 배치했다. 도보다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하늘색 디딤목을 사용하고, 덩굴식물이 자랄 수 있는 트렐리스로 38선 철책을 형상화했다. 도보다리가 철책을 관통하는 모습을 동선으로 계획해 국경을 넘어서는 모습을 연상케 했으며, 동선 중간 원형의 티테이블과 데크를 통해 화해, 영원, 공존의 의미를 부여했다. 식재는 남북한의 국화인 무궁화와 함박꽃나무를 혼용했다. [리빙가든 최우수상] ‘난춘 뒤 난춘’ 이동화·강재현·박제홍·최아람·한다은(신구대 환경조경과) ‘어지러운 봄 뒤 찾아오는 따뜻한 봄’이라는 뜻을 가진 이 정원은 통일 전과 통일 후의 시간이라는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눠 디자인됐다. 전쟁으로 끊어진 철로와 가로막힌 가벽으로 조성된 과거의 공간을 지나면 평화의 시대를 상징하는 밝은 정원이 등장한다. 식재는 통일 전이 암울한 톤이라면 통일된 미래는 다채로운 색깔의 식재로 표현해 대조를 이루게 했다. [리빙가든 우수상] ‘일상다반’ 강성수·김병찬·김병철·남호용·박성훈·박지현·안준석·원광식(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식사라는 당연한 일상처럼 평화가 찾아온 날 한민족이 다 같이 식탁에 둘러앉은 ‘일상다반’의 풍경을 정원으로 형상화했다. 입구 쪽 높이 1.5m 벽이 점차 낮아지면서 남북 간 화해의 미래를 상징, 길의 끝에 이를 즈음 점차 드러나는 풍성한 식재와 함께 테이블이 있는 평화의 휴식공간을 만나게 한다. 이곳에서 화해와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갈라진 판석으로 포장된 보행동선과 분리해 대비되도록 연출했으며, 잔디밭과 그라스류의 식재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자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내달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캐나다, 덴마크, 영국, 싱가포르 등 국내외의 민·관·학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놀이와 놀이터 전문가들과 함께 ‘2019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은 아동의 놀이권 향상과 도시환경에서의 놀이터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가 함께 하는 자리이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시설물이 아니라 놀이 활동이 중심이 되는 창의어린이놀이터를 어린이, 지역주민, 그리고 전문가와 함께 만들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개가 넘는 창의놀이터를 조성하면서 협력디자인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모든 아동들이 차별없이 노는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곳곳에 아동 참여형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다. 재단은 서울시와 아동 놀이권 향상과 도시환경에서의 놀이터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마음껏 웃으며 뛰어놀 수 있는 놀이의 다양성을 논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캐나다, 덴마크, 영국, 싱가포르 등 국내외의 민·관·학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놀이와 놀이터 전문가들이 ‘놀고 싶은 서울, 놀이터의 다양성을 말하다’를 주제로 놀이활동, 놀이공간, 놀이정책 등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심포지엄 뿐만 아니라 플레이워커(Playworker) 워크숍과 팝업(Pop-up) 놀이터가 부대행사로 열려 놀이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심포지엄 다음날인 11월 9일에 문화비축기지에서 서울시 놀이활동가 등 놀이활동에 관심이 있는 100여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이 진행되며, 야외공간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팝업놀이터가 열린다. 심포지엄과 부대행사의 사전 등록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등록자에게는 행사 당일 발표자료 책자가 제공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공원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14명의 공원사진사와 함께 '제1회 공원사진비엔날레'를 10월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원사진사’는 2016년 시작해 공원의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찰나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순수 자원봉사자이다. 이들은 1년차에 촬영기법, 창의적인 표현방법 등 사진기술 강좌를 수강하고 2년차부터 여기서 배운 것을 공원을 촬영하는데 적용한다. 올해 사진주제는 ‘공원의 여가’로, 도심 속 자연, 공원이기에 보여지는 표정들 동작들을 세심하게 담은 작품 84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가 진행되는 선유도공원 이야기관 1층에는 주제작품 26점과 사진사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컷 2점을 배치하였다. 2층으로 올라가면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경의선숲길공원, 서서울호수공원, 푸른수목원 총 6개 공원의 사계절을 기록한 작품을 볼 수 있다. 공원사진사들은 사진을 취미로 다양한 전시회를 다니며 쌓아온 안목을 쏟아 이 ‘공원사진비엔날레’를 준비하였다. 전문 사진인화 방식부터 대형 걸개 형태를 혼합해 연출하였으며, 전시장에 작성된 문구 한 글자까지 사진사들의 정성으로 붙였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 공원사진사들은 큐레이터가 되어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 전시해설로 시민들을 만난다. ‘큐레이터가 된 공원사진사’ 해설에는 작품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공원사진사들이 하는 역할과 의미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있으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한 전문가와 함께하는 ‘선유도공원 이야기 인문학강좌’도 준비했다. 10월 26일 오후 2시에는 “신선들이 유랑하며 즐겼던 섬, 선유도공원”, 11월 2일 오후 2시에는 “선유도공원의 아름다운 사계와 나무이야기”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올해부터 서부 공원사진사는 사진과 영상 2개 분야로 구분하여 운영하면서 소통방식에 변화를 주었다. 공원영상 크리에이터로 10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5월부터 현재까지 촬영한 16점의 영상물도 ‘공원사진비엔날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공원사진비엔날레'는 서부 공원사진사 14명의 아이디어이다. 이들은 촬영한 사진을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고민하였고 2018년에는 「사진 이야기집」책으로, 올해는 '사진 전시회'로 발전했다. 공원사진사들은 전시 장소를 물색하고, 사진주제를 정하여, 촬영하고, 인화하기까지 매주 모여 의견을 나누고 역할을 정했다. 공원사진사는 과거 주어진 일감을 단순히 수행만 하던 형태의 자원봉사활동에서 이제는 일정한 교육이 동반되어 스스로 일감을 발굴하고 확장해서 또다시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생적인 봉사활동 조직이 되었다. 이번 전시회의 이름에 ‘비엔날레’를 사용한 데는 격년제로 사진전시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공원사진사들의 의지가 담겨있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매해 1000장의 사진을 기록하고, 이에 멈추지 않고 본인들의 작품을 공유하는 방식까지 고민하는 공원사진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찰나를 역사로 만드는 사람들 공원사진사들의 활동이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북서울꿈의숲 개원 1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12일 북서울꿈의숲 일대에서 개최된다.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1987년 문을 열어 강북지역의 대표적인 놀이공원으로 운영되던 드림랜드가 시간이 흐르면서 대형 놀이공원에 밀려 이용객 확보에 실패하고 시설노후화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해 슬럼화가 진행되던 부지를 서울시가 확보해 강북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생활 속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공원이다. 노후된 드림랜드와 인근 오동근린공원을 포함해 총 66만2627㎡의 부지에 조성한 북서울꿈의숲은 강북주민의 생활 중심에 자리한 서울시에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공원이다. 공원시설은 7개의 계류폭포인 칠폭지, 5개 테마의 야생초화원, 창녕위궁재사(등록문화재 제40호), 월영지(대형연못), 청운답원(잔디광장), 상상어린이놀이터, 점핑분수, 거울연못, 볼프라자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휴식 및 산책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2009년 10월 17일 첫 개원일로부터 올해로 10살 생일을 맞이하는 ‘북서울꿈의숲’은 시민들과 함께해온 10년의 시간을 축하하고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10년을 꿈꾸며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와 전망데크가 있는 돌담에서는 북서울꿈의숲의 과거 사진들과 현재 풍경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소규모 사진전이 진행되며, 창포원 및 볼프라자, 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10주년 기념 공연이, 청운답원(잔디광장)에서는 10주년 기념식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볼프라자에서는 예술단체 ‘자전거문화살롱’이 <움직이는 도시>라는 주제로 오래된 자전거에 이동식 무대를 만들어 시민인터뷰를 바탕으로 드림랜드부지였던 북서울꿈의숲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화해 저녁 7시부터 공연을 진행한다.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공원이용프로그램인 꿈의숲 런닝맨을 1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공원 구석구석을 누비며 온 가족이 미션을 수행하고 공원을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미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북서울꿈의숲이 강북의 명실상부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은 시민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덕분이다”면서, “지난 10년간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니 깊어지는 가을날 온 가족이 함께 공원에서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축제’를 개최한다. ‘지하철을 타고 여행하는 동화 같은 도심 속 예술정원’을 주제로 동화적인 콘셉트로 구성한 전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작품,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메인 프로그램은 총 4명의 작가(전유리, 윤민섭, 이상원, 엄아롱)가 동화적인 콘셉트로 구성한 전시 프로그램이다. 녹사평역 지하 1층부터 지하 4층까지 각 층에 전시되며, ▲ 일러스트로 그린 종이식물로 작가의 작업실 공간을 재현한 작품, 숲속의 작업실 ▲ 입체 드로잉을 통해 종이 위에 스케치한 동화 속의 상상을 3차원 공간에 재현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지하철역을 오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은 사람들의 도시 ▲ 버려진 레코드판(LP)과 같은 업사이클 소재를 이용해 동·식물 작품을 만들어 환상적 느낌을 주는 판타지가든이 있다. 시민과 전문가(작가, 시민정원사)가 함께하는 4가지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여 프로그램에는 ▲전유리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 도안을 이용해 벽 위의 정원에 종이 식물로 꾸미는 일러스트 가드닝 프로그램, ▲윤민섭 작가의 삽화를 따라 라인 테이프로 스케치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라인 드로잉 작품 만들기 ▲작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뭇잎 모양의 쪽지에 남기면 작가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응답하는, 나뭇잎 채팅방 ▲시민정원사와 함께하는 정원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기존 ‘녹사평역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김아연 작가의 작품 <숲 갤러리>와 수백 개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식물정원을 활용하여 쉼터 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앞으로 열릴 ‘용산공원’을 맞이하여 용산기지 주변을 탐방하는 녹사평산책, 미래의 용산공원을 상상하는 생태가드닝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용산구 지역 주민·마을 공동체와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녹사평역 프로젝트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김명윤 가든어스 대표의 '해방루트, 행복으로 가는 정원'이 2019 서울정원박람회 동네정원D(작가정원) 대상에 선정됐다. 서울시와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조경나눔연구원, 환경과조경이 주관한 '2019 서울정원박람회 개막식'이 만리동광장에서 3일 오후 3시부터 개최됐다. 피크닉 정원을 콘셉트로 꾸민 무대와 객석에는 서울정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로 꽉 찼다. 대상에 선정된 '해방루트, 행복으로 가는 정원'은 동네정원사 교육과 실습이 이뤄지는 마을 속 지속가능한 동네정원의 모델을 제시한 작품이다. 디자인을 중시했던 기존과 달리 주민참여와 소통에 주안점을 둔 도시재생형 정원으로의 변화를 이번 작품 선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성희 작가의 '해방촌 틈을 깁다, 쪽모이정원'은 금상을 수상하였고, 박준서·김영진 작가의 '노을을 대하는 태도'가 은상을, 상민정 작가의 '소월정원'과 정주영 '보이지 않는 것들의 정원'이 각각 동상에 선정됐다. 인기상은 박준서·김영진 작가의 '노을을 대하는 태도'가 수상했다. 조경관련 학과 학생들의 참여로 조성된 동네정원S에서는 방방꽃꽃팀(이지우, 박시은, 염인성, 전혜원)의 '어느 사이 이웃'이 금상을, 강원대학교 1568팀(김예진, 강덕훈, 최명철)팀의 '니트: 로'가 은상의 영광을 안았다. 주민들이 만든 동네정원R에서는 아빠와 함께팀(심인정, 안상근, 이호산)의 '꿈을 그리다'가 금상에, 풀꽃의 꿈팀(유명목, 진동선)의 '감나무가 있는 정원'이 은상을 받았다. 해방촌 상가에 조성하는 참여정원 부문에서는 라라우트의 'la_mood'가 금상을, 길바닥의 '꽃바닥'이 은상을 수상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조성하는 임시 정원인 팝업가든 콘테스트에서는 re:action팀(정수민, 문선정, 김민지, 이창희)의 '정원의 소리'가 금상을, 정원사: 지니팀의 'A whole new world'가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인호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올해 서울정원박람회는 공원을 재생하던 과거와 달리 정원이 드디어 마을 속으로 들어갔다"면서 "만리동광장부터 백범광장, 해방촌에 이르기까지 넓고 긴 공간을 정원으로 만들었는데 앞으로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정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 박람회 개최지인 해방촌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하는 도시재생형 박람회 모델로서 작가, 학생의 작품만이 아니라 마을주민과 상인들의 참여로 이뤄진 실험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내년에도 이러한 모델을 성숙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형공원을 벗어난 서울정원박람회가 오래된 동네 해방촌을 초록으로 물들였다. 회색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에 조경과 정원이 마을을 살리는 새로운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조경나눔연구원,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는 2019 서울정원박람회가 3일부터 9일까지 만리동광장, 백범광장, 해방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서울정원박람회는 동네 시장과 버스정류장, 빌라 화단, 폐지 공터 등 일상 곳곳에 작은 동네정원을 조성해 삭막했던 도시에 녹색 숨결을 불어넣는 ‘도시재생형’ 박람회를 새롭게 시도한다. 공간 설정도 이전 행사와 다르게, 면 단위의 대형공원에서 쇼가든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해방촌부터 만리동광장에 이르는 거점 공간을 잇는 ‘가든 로드’를 새롭게 시도한다. 전문 정원디자이너부터 조경 관련학과 대학생, 시장상인, 지역주민, 조경기업 등 총 500여 명의 손길을 거친 총 70개의 정원이 가든 로드를 수놓았다. 우선, 올해 정원박람회의 주 무대인 해방촌(용산2가동, 후암동)에는 마을의 특징을 살린 ‘동네정원’ 32개소가 조성된다. 1968년 문을 연 ‘신흥시장’에는 마치 무지개가 뜬 것 같은 정원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해방촌오거리 버스정류장 뒤편에는 하얀 달(소월) 은은하게 빛나는 정원이, 공터였던 경사로에는 남산의 뿌리가 해방촌으로 이어져 마을을 단단하게 유지하라는 의미를 담아 '뿌리' 모양의 벤치 디자인을 더한 정원이 각각 조성됐다. 또, 주민들이 내어준 빌라 화단을 대학생들이 정원으로 꾸미고, 해방촌 일대 주민들로 이뤄진 ‘해방촌 동네정원사’는 동네 곳곳 자투리 공간에 8개의 주민정원을 완성했다. 백범광장은 서울의 경치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공간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정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정원과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시민정원사들이 지금껏 배운 실력을 뽐내는 정원과 도시농업을 테마로 한 텃밭정원이 조성되고, 야외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오픈 가든 라이브러리’도 열린다. 만리동광장과 서울로7017에서는 7시간 반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소규모 정원을 만들어내는 ‘팝업가든’ 10개 작품이 전시된다. 정원식물과 소품, 관련 신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정원산업전’이 열리고, 시민 누구나 원하는 꽃모를 골라 화분을 꾸미는 ‘천 개의 마음, 천 개의 화분’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주요 8개소에서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매일 선착순 40명에게 니트 무릎담요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니트산업이 발달한 해방촌 지역의 니트패션협동조합 3개사가 협업한 제품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서울시는 올해 정원박람회를 ‘도시재생, 지역상생, 시민참여, 문화예술 충전’이라는 1석4조의 축제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최초의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로 열리는 올해는 공원녹지 소외지역인 노후 도심주거지 ‘해방촌’에 동네정원(32개소)을 만들어 지역 활력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어딜가든, 동네정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동네 곳곳의 노후화된 자투리땅에 작가정원, 학생정원, 주민정원 등으로 다양하게 조성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초청작가 정원으로는 이재연 조경디자인 린 대표가 신흥시장 초입부에 '신흥시장, 무지개의 꿈’을 조성했다. 공간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가치를 찾기로 유명한 작가는 니트 제조공장으로 가득 찼던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정원에 녹여냈다. 동네정원D(작가정원)는 5명의 전문 정원디자이너가 버스정류장, 데크사면, 수직공원, 폐지공터, 계단형부지를 각각 정원으로 탄생시켰다. 동네정원S(학생정원)는 비어있던 빌라 화단 5곳을 주거민의 사용허가서를 받아 조경 관련학과 학생들이 정원으로 꾸몄다. 21개의 주민‧참여정원은 지역주민으로 이뤄진 해방촌 동네정원사와 신흥시장 상인들이 기획부터 조성까지 직접 추진했다. 8개의 ‘주민정원’은 동네에, 13개의 ‘참여정원’은 신흥시장 내부에 각각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만리동광장(서울로7017)과 백범광장에는 38개의 정원이 조성돼 회색빌딩 숲 사이 삭막한 도시를 치유의 공간으로 바꾼다. ▲팝업가든 10개소 ▲서울정원박람회가 배출한 작가가 함께하는 자치구별 정원 25개소 ▲주제정원 3개소(피크닉스테이지, 하늘정원, 아트정원)다. 이중 자치구 정원의 경우, 지금까지 서울정원박람회를 통해 배출한 정원작가가 함께 참여해 정원의 품질을 높였다. 만리동광장 메인무대(피크닉스테이지)는 개막식을 비롯해 서울정원박람회 주요 프로그램이 매일 열리며, 프로그램이 없는 시간에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만리동광장 옆 ‘윤슬’과 협업한 아트정원도 조성된다. 서울이 내려다보이는 백범광장에는 ‘하늘정원’이 조성된다.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정원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지역상인, 정원 관련 기업들과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동네정원 특화시설물’은 정원‧조경기업이 해방촌 일대에 정원, 포토존, 벤치 같은 시설물을 곳곳에 조성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기업과 지역이 함께하는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목표다. 테트리스 모양의 플랜터(윤토)는 포토존 역할을 하고, 도시재생에 걸맞게 해체·조합이 가능한 식물박스 벤치(에코밸리)가 일상 속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신흥시장 내 비어있는 상가 2개는 단기 임대해 홍보관, 체험공간 등 ‘팝업스토어’로 운영한다. 유럽의 홈가드닝 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만리동광장에서는 정원‧조경산업 관련 업체 17개사가 참여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정원산업전’이 열린다. 보는 정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해서 스스로 정원을 가꾸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6일 만리동광장에서 진행되는 가족화분 만들기는 ‘어디든지 정원, 무엇이든 화분’이라는 주제로 추억이 깃든 물건을 화분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유치원,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곤충‧식물전시 및 관찰, 목걸이, 스카프 만들기 등을 통해 정원과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아이와 함께하는 정원체험’은 윤슬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도, 꽃과 나무들 속 야외 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오픈 가든 라이브러리’(백범광장), 목공 전시·체험(백범광장), 천 명의 시민들이 원하는 꽃모를 골라 화분을 꾸미고, 타인에게 응원과 위로의 문구를 전하는 ‘천 개의 마음, 천 개의 화분’같은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만리동광장 내 메인무대(피크닉스테이지)와 백범광장에서는 가을밤의 정원음악회, 밴드공연, 소공연, 조형물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이 열리며, 정원‧조경과 관련된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2019 서울정원박람회는 대형 공원에 조성된 정원을 시민들이 보러오는 것이 아닌, 정원이 노후된 동네와 도시에 스며들어 도시재생과 지역활력의 씨앗이 되는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를 처음으로 시도했다”며 “전문 작가와 시민들이 만든 소중한 정원들은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해방촌에 존치되거나 각 자치구와 시민 생활 속으로 들어가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을 이루는 데 훌륭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중국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정원용품 바이어 공략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전시회 전문 기업 라인메쎄는 국제 정원용품 전시 ‘스포가가파’ 참가현황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이 해외 정원용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라인메쎄는 독일 쾰른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국제 정원 전시회 ‘스포가가파 2019(spoga+gafa)’가 개최됐다고 30일 밝혔다. 스포가가파는 정원가구, 원예 용품, 바비큐 용품, 정원 설비, 녹지 시설 등 정원과 관련된 제품을 다루는 전시회다. 이번 스포가가파 2019의 전시 규모는 23만㎡에 달했으며, 67개국에서 2281개사가 참가하고 124개국에서 4만 명이 방문했다. 스포가가파에서는 톱, 잔디깎이, 화분 등 전통적인 원예용품부터 실내식물의 성장을 돕는 풀스펙트럼 LED 조명 장치, 겨울철에 눈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스마트 제설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존 허버트(John Herbert) 유럽DIY유통협회 사무총장은 “스포가가파 2019에 피스카스와 같은 영향력 있는 브랜드들이 많이 참가했으며, 시티 가드닝과 같은 산업 트렌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구현됐다”며 스포가가파를 정원용품 산업의 리딩 전시회로 평가했다. 다섯 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된 ‘POS 그린 솔루션 아일랜드’의 경우 각각의 상황에 따라 세일즈 포인트를 살릴 수 있는 시티 가드닝의 예를 보여줬다. ‘My Tiny Coffee Shop’의 경우 카페 컨셉의 테마존 내부를 다양한 플랜트로 가드닝해 현장감을 살림과 동시에 카페에서 직접 키운 허브를 손님에게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 이외에도 올해 처음 선보인 ‘BEEF! ON STAGE’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요리로 시식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으며, 방문객의 발길이 많이 닿는 장소에는 ‘Boulevard of ideas’를 마련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였다. 스포가가파 2019에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등에서 많은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태흥이기공업사, 케이엘엔드씨, 엠아이티, 한빛테크랩 등 4개사가 참가했다. 라인메쎄에 따르면 스포가가파 2019는 전 부문에 걸쳐 중국 참가사들이 많았다. 이들 기업들은 비교적 낮은 퀄리티의 제품부터 고급 제품까지 다양한 층위의 제품을 가지고 나와 바이어들에게 넓은 선택폭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라인메쎄 관계자는 “한국의 관련 기업들은 한국 정원 시장의 규모적 한계를 뛰어넘어 정원 산업이 하나의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올해 초 한국의 전통적인 원예 기구인 호미가 미국 가드너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며 “이렇듯 경쟁력 있는 우리 제품을 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도록 해외 전시회를 비롯한 여러 마케팅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9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리는 해방촌에서 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방 클래스'가 10월 4일부터 9일까지 신흥시장 팝업스토어 2호점에서 진행된다. 공방 클래스는 해방촌 공방 강사의 도움을 받으며 나만의 공예품을 만드는 시간이다. 도자기 화분, 미니가든, 사진공예 등 총 6개 강좌로 구성돼 날마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공방이 진행되는 장소는 정원박람회 기간만 일시적으로 문을 여는 '신흥시장 팝업스토어 2호점'이며, 4일부터 9일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 하루 1회 열린다. 먼저 ▲첫날인 4일에는 이은주 릴리가 '도자기 화분 만들기'를 진행한다. ▲5일에는 옐로운 캐롤이 공기정화 식물로 '미니가든'을 만들고 ▲6일에는 이다 스튜디오가 해방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머그컵과 화병에 옮기는 '사진공예' 강의를 한다. ▲7일에는 베이지컬리가 천연 아로마오일을 넣은 나뭇잎 모양의 '비누'를 ▲8일에는 릴리 오브 더 벨리 플라워에서 '유칼립투스 리스'를 만든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해방촌 펫 자수에서 꽃자수를 넣은 '스카프' 만들기 강의를 진행한다. 수강인원은 클래스별 10명으로 서울정원박람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5000원으로 현장에서 접수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정원박람회 주관사인 환경과조경에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주시가 가을꽃과 도시농업정원을 테마로 하는 '2019 황금정원 나들이'를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올해 처음 개최한다. 그간 신라문화제,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과 같은 문화축제는 있었지만, 가을꽃과 도시농업정원을 테마로 진행한 정원축제는 경주시 최초다. 이번 축제의 전체 전시연출은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국제농업박람회 등 전국 축제와 박람회에서 다양한 연출로 주목을 받아온 안스그린월드가 맡아 진행했다. '천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별들의 7색 정원'이란 콘셉트로 조성된 이번 정원은 신라의 역사와 문화재, 가을꽃과 도시원예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주제정원에는 경주의 역사를 품은 천년의 문화정원과 신라 화랑을 상징하는 꽃미남정원, 신라의 황룡정원 등 다양한 정원이 조성됐다. 도시원예 활성화를 위한 시민정원 콘테스트도 함께 진행돼, 일반 관람객은 물론 경주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학습텃밭, 생활텃밭 등 다양한 텃밭을 전시하여, 도시원예에 대한 관심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안인숙 안스그린월드 대표는 "경주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꽃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고도 경주를 상징하는 황금에 별과 꽃을 접목한 스토리텔링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