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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관 테라스에 불시착한 우주선 “앗! 저게 뭐지” 과학관 테라스에서 불시착한 ‘우주선’을 발견하다! 그동안 ‘우주선UFO’은 종종 영화 속에서 지구를 공격하고 자연을 파괴하는 악당들의 무기로 등장해왔다. 하지만 국립 과천과학관에서 발견한 우주선은 생각보다 아주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여준다. 테라스 입구에 살포시 내려앉은 이 착한 시설물은 아파트나 공원에 설치되어 그늘막 기능을 제공했던 기존 ‘퍼걸러’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 보인다. 공간의 특징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퍼걸러 공공시설물은 어느 곳에나 잘 어울리는 기본적인 주 기능을 담은 ‘심플한 디자인’과 설치되는 장소의 콘셉트를 반영하여 독특한 형태와 감성적 요소를 담아낸 ‘조형적인 디자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번에 토인디자인에서 선보인 우주선(TUP-503)은 ‘과학관’이라는 장소에 최적화된 ‘맞춤형 디자인’으로 과학관을 찾은 사람들이 관람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시장에서 느꼈던 즐거움과 흥미로움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참여형 조형시설물로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신나는 놀이공간, 어른들에게는 감성을 자극하고 소통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는 편안한 쉼터로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니크한 시설물이다. 우주선의 형태를 미니멀하게 표현 하얀 원반 형태의 지붕으로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우주선의 모습을 미니멀하게 표현하였고, 5개의 기둥은 비행선이 착륙한 듯 바닥에 가까울수록 넓어지는 형태로 제작하여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시설물 아래 평상에 앉아 천장을 올려다보면 따뜻한 주황색의 빛이 내려와 마치 우주선으로 데려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지붕 옆면에도 원형의 조명을 설치하여 우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우주선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연출하였다. 제품 문의: 02-533-3720, www.toinpld.com
    • 토인디자인
    • 2016-08-25
  • 사용 용도 INTERIOR EXTERIOR DESIGN, Outdoor & Indoor, Office, Commercial, Home, Feature Walls, Swimming pool & spa, Hotel, Shop, Restaurant, Lounge, Subway Station, Airport, Apartment, Floor & Bath Room, Exhibition, Furniture. 모자이크 타일에 디지털 기술이 가미된 아트 타일 모자이크 디지털Mosaic Digital 타일은 전통적인 방식의 모자이크 타일 기법에 최신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혁신적인 아트 타일이다. 원하는 모든 디자인과 컬러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으며, 어떠한 형태로도 구현해 낼 수 있다. 전통적인 타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공간 디자인을 모자이크 디지털 타일은 가능하게 한다. 새로운 소재를 활용하여 자유로운 연출 가능 모자이크 디지털 타일의 혁신성은 새로운 소재를 활용했기에 가능했다. 특수 레진resin으로 제작되어 가볍고 튼튼하며 가위로도 자를 수 있어 취급이 아주 용이하다. 이런 재단의 용이성 때문에 원하는 다양한 형태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으며, 곡면에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 이다. 또한, 특수 레진은 UV에 강하고 방수도 가능하여 야외 수영장을 비롯하여 다양한 공간에 활용이 가능하다. 양면테이프로도 접착시킬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자석도 부착이 가능하다. 제품 사양과 주요 특징 모자이크 디지털 타일의 기본 사이즈는 25×25mm, 두께는 2mm, 무게는 1.2kg/m2이다. 줄눈폭은 1.2mm부터 원하는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다. 타일의 경도는 하드hard, 미디엄medium, 소프트soft로 구분되는데, 일반적으로 하드 제품을 사용한다. 스타일 파트의 최소 크기는 1면당 2cm 이상의 크기가 필요하다. 시공 시 타일을 부착할 때는 수성 접착제를 일반으로 사용하면 되고, 물과 접하는 공간일 경우에는 에폭시 접착제를 이용해야 한다. 가장 큰 특징은 원하는 디자인이나 패턴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내, 실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공간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으며, 가구에도 붙일 수 있어 활용 대상과 공간이 무궁무진하다. 제품 문의: 02-515-7375, http://artmax.kr
    • 아트맥스
    • 2016-08-25
  • 에코 리빙 월 실내 벽면녹화의 효과 1) 실내 경관 향상 실내 벽면녹화는 인공적인 벽지나 페인트에 비하여 살아있는 식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싱그러움을 느끼게 할 수 있으며, 에코 리빙 월Eco Living Wall 방식을 이용할 경우 다양한 식물을 선택하여 아름다운 벽화의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 2) 심리적 안정감 인간은 녹색이 풍부한 분위기에서는 무미건조한 환경에서 보다 피로 회복의 속도가 빠르고 안정감을 느끼는 심리적 효과가 있다. 에코 리빙 월은 사람들의 시선이 자주 가는 벽면을 녹화하기 때문에 그 효과가 더욱 크다. 3) 건축적 기능 실내 벽면녹화는 실내 공간을 나누고 경계를 구분지어 줌으로써 한 공간이 고유의 기능을 가지도록 하며, 이용자의 동선을 유도하여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질서를 유지시켜 주는 기능이 있다. 또한 시계를 부분적으로 차단시켜서 사생활의 노출을 막아주는 기능도 있다. 4) 실내 환경 정화 식물 잎의 증산 작용과 표면에서 증발되는 수분은 건조하기 쉬운 실내 공간의 공중습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 주며, 각종 악취를 흡착하는 기능도 있다. 5) 원예 치료 에코 리빙 월은 보다 넓은 입체적인 공간을 녹음으로 조성하기 때문에 보다 풍부한 원예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 광장 기능 호텔이나 백화점, 컨벤션센터와 같은 대형 공공건물에서 벽면녹화 공간은 휴식과 만남, 담소의 장소가 되기도 하고, 다목적 실내 광장의 역할을 수행한다. 에코 리빙 월은 기존의 평면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입체적 공간을 푸르고 아름답게 제공한다. 기존 일반토양의 문제점 국내의 일부 벽면녹화 업체들은 실내 벽면녹화 시공시 일반토양을 사용한다. 실내 벽면녹화에 사용되는 토양은 무엇보다 실내 환경에 적합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토양에는 식물 농장 등지에서 식물을 출하할 때 사용하는 자연토양이 그대로 포함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실내 환경 가치의 하락 원인이 되는 지렁이나 각종 곤충, 미생물, 심지어 뱀의 알과 같은 요소들이 담겨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된다. 그래서 대다수 회사들에서는 이러한 불순물 요소가 제거된 토양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인공토양이다. 하지만 인공토양 역시 여러 문제가 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유통되는 인공토양은 피트모스, 펄라이트, 발효퇴비, 코코피트, 질석 등을 혼합하여 만든 것으로 자연토양과 유사하여 불순물 제거에는 탁월하나, 악취 발생, 먼지 발생, 미생물 번식, 벌레 생김 등의 문제에서는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다. 뉴테크(판매원; 제조원은 에코시티)는 중소기업청 연구 과제로 ‘벽면·옥상녹화용 토양 기능을 갖는 스펀지 토양 생산공정 기술개발’을 수행하였고, 군자동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의 옹벽 디자인·시공,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정문 벽면녹화 조형물 설치, 서울대공원 식물원의 봄꽃축제 대형벽면녹화 설치 등을 수행하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연구 과제로 진행한 ‘모자이크 컬처를 위한 초경량 트레이 및 스마트 저작도구 개발’은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 우리 주변에서 생활환경을 건강하게 해주는 녹색 식물의 역할은 작지만 강하다. 도시녹화를 통한 열섬현상 완화, 미기후 개선 등의 효과는 이제 일반인도 쉽게 인식하고 있는데, 직접 실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수많은 식물을 이용하여 각기 다른 도시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최적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공간에 맞는 식물을 심어야 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용적률이 높은 건물이 밀집되어 있는 환경에서는 같은 면적에서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녹화의 질을 고려해야 하는데, 식재층 구성이나 식물로 녹화된 공간의 온도 저감이나 탄소흡수 정도는 녹지 공간 내에서도 식물로 피복된 정도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효과적인 녹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식물매트 도시녹화용 식물로 다양한 종이 분류되어 제안되고 있으나 현장에서 유통되는 종류가 많지 않아 제한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도시녹화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세부 공간별로 구체적인 환경 특성에 대한 이해와 식물의 생장 특성, 그리고 관리 방법 등의 기술 정립을 통해 각 식물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녹화는 초기 피복률이 높으면 완성도 있는 경관을 연출할 수 있고, 나지로 노출되어 있는 면적이 적을수록 온도 저감률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이러한 효율적인 녹화 효과를 볼 수 있는 녹화용 식물매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승원은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실내조경에 사용되는 식물의 공기정화 효과’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지속적으로 건축공학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식물의 환경 기능적 효과 분석과 식물 특성에 맞는 식재 시스템 개발을 연구해왔다. 현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연구팀 도시녹화실에서 조경 공간 조건별로 적합한 식물 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도시녹화용 식재 시스템화에 다수의 특허기술을 가지고 있다. 서울형 공공조경가, 오산시 경관위원 등 적정식물 식재 및 관리 기술 자문을 하고 있으며, 녹색건축인증에서 생태환경분야의 제도 개선을 위하여 관련 도서 및 자료 감수 등에 역할을 하고 있다.
  • 우리나라에 천연잔디로 이루어진 그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경기장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전에 우리나라는 운동장의 약 1.3%만 천연잔디로 조성되어 있었으며, 대부분의 운동장은 경기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지반시설이나 잔디가 식재되지 않은 맨땅이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FIFA 규정이나 국제 규격의경기장에 대한 기술을 도입하여 제대로 된 잔디 경기장을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계기로 지반배수시설과 급수시설을 갖춘 잔디 경기장이 건설되었다. 이러한 잔디 그라운드 조성 및 관리의 원천 기술은 골프장 그린 조성에서 유래하였다. 미국골프협회United State Golf Association, USGA에서 연구 개발된 골프장 그린 지반 조성 시방서(USGA 지반방식)가 1960년 발표된 이래 1973년, 1983년, 1993년의 세 차례 개정을 거쳐 2004년에 여러 지역의 환경 조건에 따른 6개항을 추가하거나 완화하여 새로운 개정판을 발표하였다. USGA 기준에서 제시하는 조건은 계속되는 사용에 잔디가 정상적으로 생육을 유지하여 경기자의 신체를 보호하고,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하여 답압을 방지하면서 수분과 양분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강우 시의 배수를 보장하기 위한 구조 및 사용 재료에 대하여 정확한 물리적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환경과 지역이 다르더라도 표준적인 기준이 되고 있다. 축구장, 럭비장, 미식축구장 등의 스포츠경기장의 잔디지반 조성도 이USGA공법을 기본으로 삼아 건설되고 있다. 축구장과 같은 큰 면적의 잔디식생지반, 즉 경기장 그라운드는 경기와 환경에 적합한 잔디 종류를 먼저 선택하고 잔디의 생육을 보장하는 식생층root zone의 재료 및 규격, 관수 시설 및 배수층의 구조를 포함하여 각 층별로 정확한 시공이 되어야 적합한 상태를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적절한 기반 건설 공법으로 잔디 경기장이 건설된 후에는 경기를 운용하는 일정에 맞추어 관수, 배수, 깎기, 시비, 시약, 통기, 배토, 보식, 경기 전후 준비 작업과 사용 횟수, 연습의 제한, 강우 시의 사용 제한 등의 결정에 따라 잔디구장의 잔디식생 상태나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경기장수용 능력 및 수명이 결정된다. 1964년 한양골프장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골프장이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그린 조성에 자생적인 여러가지 방식이 시도되었다. 1980년대에는 골프장 조성붐이 일어나면서 USGA공법을 기본으로 다양하게 변형된 기법으로 그린을 조성해왔다. 필자는 30여 곳의 골프장 공사에 참여하면서 USGA 기본형과 변형을 포함한 다양한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성 공법을 구상하였다. 2006년 지인들의 자금 지원과 조언으로 주영규 박사와 함께 시험포를 조성하고, 지중급수를 포함한 ‘새로운 그린 조성공법 개발’ 실험을 시작하였다. 2년여의 실험을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하여 2008년 12월 18일에 ‘퍼팅그린 조성 구조와 조성 공법(특허 제10-0875967호)’으로 특허를 등록하였다. 김석근은 1955년 경주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양주CC 건설 현장의 그린키퍼로 잔디 조성 일을 시작하였다. (주)삼신에서 20여 개 골프장의 GTB(Green, Tee, Bunker), 잔디, 수목 공사를 수행했고, 서해개발에서 일동레이크GC, 남해개발에서 천안상록리조트 조경 공사 이후 삼성에버랜드에서 휘닉스파크, 가평골프장, 상암월드컵경기장, 인천공항조경공사 현장소장을 지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잔디지반 조성의 특허를 획득했고, 2009년 잔디 경기장 조성 및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GLM(주)을 설립했다. 한국잔디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잔디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 경주김씨의 탄생 성지, 경주 계림 경주 첨성대 남측에는 계림이라는 사적지가 있다. 신라 탈해왕은 금성金城 서쪽 울창한 숲 사이에서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금빛으로 된 조그만 궤짝에서 어린사내아이를 발견하고 아이의 이름을 알지閼智라 하고, 금궤 속에서 나왔다 하여 성을 김金씨라 하였다. 경주김씨의 시조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이렇듯 사적 제19호로 지정된 계림은 면적이 약 7,300m2 정도에 불과하나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천연 숲이다. 계림 숲은 느티나무, 회화나무, 왕버드나무, 팽나무 등의 노거수가 무성하다. 근원 둘레가 2m에서 3m넘는 것이 대부분이며 6m가 넘는 것도 여러 주 있다. 경주에 내려와 계림을 찾았던 1980년대 초만 하더라도 숲에 들어서면 신라의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곤 했다. 그러던 곳이 최근에는 눈에 띄게 엉성해졌다. 노거수가 사라진 것이다. 수백 년을 버텨온 노거수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태풍만 불면 넘어져 톱질을 당하는 신세가 된다. 계림 노거수의 실태 조사 국가 중요 사적인 계림은 그 안에 나무들이 있기 때문에 사적으로 지정된 것이다. 계림의 나무들은 살아있는 문화재다. 탈해왕 9년은 서기 65년에 해당되므로 계림은 적어도 2천 년 이상을 지켜온 신라의 산역사 현장이다. 이번에 숲 관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지를 파악하기 위해 Tree sonic-tomograph /German PICUS3를 사용하여 음파단층 촬영을 실시했다. 수목 음파단층 촬영 결과 현재 숲 관리를 보면 역사적 가치를 무색하게 할 정도다. 전체 노거수의 절반 이상이 부패와 부식이 50% 이상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관리 방법에 심각한 문제가 보인다. 노거수의 부식을 차단하고 수세를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가 오히려 나무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다. 이른바 수목 부식을 막기 위해 처치하는 외과 수술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계림 내 노거수들은 대부분 충해 피해와 함께 심재층이 부식되어 내부 공동이 발생한다. 수목의 표피도 부식되어 갈라지고 구멍이 난다. 보기에도 안 좋다. 그래서 부식을 막고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외과 수술을 한다. 이때 사용하는 주요 자재가 우레탄 폼urethan foam이다. 우레탄 폼은 액체 상태의 폴리올polyol과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를 섞은 후 발포제를 넣어서 만드는 화학물질로서 불에 잘 타는 가연성을 지녔고, 불이 붙으면 일산화탄소CO나 시안화수소HCN 같은 각종 유독가스를 내뿜는 특징이 있다. 많은 양이 인체에 유입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피해를 끼친다. 주로 열을 차단하는 단열재나 소리를 흡수시키는 방음재 등으로 쓰인다. 이 우레탄 폼은 현장제조가 용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성형성이 좋아 노목의 공동에 충전하기에 좋은 재료다. 공동 충전 후 외부 수피를 입히고 착색을 하면 미관도 좋다. 그래서 그동안 노목의 외과수술에 우레탄 폼이 많이 사용됐다. 그러나 노목을 살리고자 주입한 우레탄 충전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노목의 부식 방지를 위해 충전한 우레탄을 제거해 보면 우레탄이 오히려 목질부의 부식을 촉진시키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충전한 부위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부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목질과 성질이 전혀 다른 화학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목질에 부합하지 못하고 충전 부위에 균열이 발생하여 내부로 스며든 물이 병충해 발생 환경을 만들어주고 심재층의 부식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강태호는 동국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칭화대학교에서‘한중 역사도시 변천 과정과 역사경관 보호’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현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역임하였고 울산시 문화재위원,경상북도 경관위원회 위원,경주시 신라왕 경복원정비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해적이라는 말만 들어도 두려움에 떠는 모습이라니…. 일곱 개의 바다에서 펼쳐지는 변화무쌍한 페스티벌과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해적선의 비밀을 우리 함께 풀어 보아요! 테마가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디자인 펀Design Fun에서 새롭게 선보인 ‘안개섬 해적들의 판타지’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공간으로, 해적선과 그 주변에서 신체놀이, 학습놀이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해적 그네, 해적선 흔들의자, 튜브 시소 등을 타고 놀이를 통한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흥미와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해적선’이라는 테마를 도입하여 아이들의 관심을 배가 시켰다. 해적선과 일체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해적 그네’에도 디자인적 통일감을 부여하였고, 유아용 그네인 ‘해적선 그네’와 ‘흔들 해적선’ 역시 배 모양을 적용하였다. 벤치는 해적선이 바다와 관계가 있는 점을 고려하여 ‘문어다리 벤치’로 명명된 유선형 벤치를 도입하였으며, 선박에 꼭 필요한 구명튜브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튜브 시소’도 함께 출시하였다.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복합놀이공간 해적선을 친근한 이미지로 디자인하고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편안하게 공간을 구성하였다. 슬라이드, 사다리 오르기, 암벽 오르기 등을 통해 신체놀이를 즐길 수 있고, 해적선의 데크는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아이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설계 어린이 놀이시설물 안전 규정에 맞도록 설계하였으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안전한 구조로 디자인하는 데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이들이 직접 접촉하는 부위에 있는 모든 면과 모서리는 환경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는 친환경재료로 제작하였고, 사방이 막힌 공간이 최소화되도록 설계하여 부모들이 아이들의 놀이를 마음 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여러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재료의 활용 한 가지 재료만을 획일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합성목재, 천연목재, 철재, 플라스틱, 자작나무 합판 등 다양한 재료를 적극 활용하여 아이들이 다양한 촉감을 느끼고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둥과 패널에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환경친화적인 이이지를 부각시켰다. 제품 문의: 02-2672-2266, www.d-nanum.co.kr
    • 디자인 펀
    • 2016-08-25
  • ‘물감이랑 놀자’는 예술적 감성을 담아 낸 복합 놀이공간이자 커뮤니티 공간으로, 물감이 자유롭게 퍼져나가는 이미지를 모티브로 하여 컬러별로 특화된 공간에서 신체 놀이, 감성 함양, 학습 놀이,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며 물감방울 징검다리, 그물 오르기, 슬라이드 등을 활용하여 신체 놀이를 즐길 수 있고, 그림자놀이, 착시, 왜곡거울 등을 설치해 놀이를 통한 학습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테이블과 책장이 마련된 공간은 소꿉놀이를 하기에 적합하고, 책을 이웃과 함께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기능한다.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친근감 있는 이미지로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였고 에너지 소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놀이터가 되도록 계획하였다. 물감이 퍼져나가는 동적인 이미지 놀이공간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며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물감이 하얀 종이에 자유롭게 퍼져나가 물드는 것처럼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와 에너지가 주변 공간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색다른 조형미가 느껴지도록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였다. 물감이 퍼져나가는 동적인 이미지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지붕부와 기둥부의 곡선 라인의 조형미를 강조하였다. 놀이공간 사이에 물방울 형태로 떨어지는 물감 형태는 각 특화된 놀이공간으로 표현하였고,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였다. 놀이가 끊이지 않고 연결되는 공간 구성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편안한 공간으로 설계하였다. 기둥부를 원형 배열하여 생성된 중앙부와 기둥부 공간 사이를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알파의 놀이공간을 제공하여, 자유롭게 공간을 이동하며 놀이 행태가 끊이지 않고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어린이 놀이시설물 안전 규정에 맞도록 설계되고 제작되었으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안전한 구조로 디자인되었다. 놀이공간은 밀폐된 공간을 최소화하여 보호 관찰이 용이하도록 하였고, 아이들의 접촉이 있는 모든 부위는 환경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재료로 제작 설치하였다. 태양광(자연에너지)을 솔라셀을 통해 충전하여 밤에는 LED조명으로 활용하여 에너지 소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도록 하였다. 자유롭게 재배치가 가능한 시스템 ‘물감이랑 놀자’는 기둥부와 데크부를 기본으로, 외관을 이루는 패널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구성되었다. 놀이 아이템 또한 모듈화된 형태 사이에 자유롭게 재배치가 가능하도록 규격화하였고, 조립 분해가 용이하도록 하였다. 기둥부를 원형, 반원형배열 등으로 변형하여 구성할 수 있고, 대형, 중형, 소형으로 규모도 변경할 수 있어 예산에 따른 맞춤 디자인이 가능하다. 다양한 재료의 활용 기둥부(집성재)와 패널부(자작나무 합판)에 친환경 목재를 사용하였고, 집성재와 철재류를 이용하여 구조적 안정성을 도모하였다. 한 가지 재료를 획일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였고, 목재, 철재, 플라스틱, 폴리카보네이트 등 여러 재료를 활용하여 이용자들이 다양한 감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철재는 부분적으로 사용하였는데, 보강재 역할과 놀이 아이템, 연결 철물로 쓰였다. 이외의 놀이 아이템으로는 그물과 폴리카보네이트, 솔라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가공 처리 모든 부분의 마감은 딱딱하고 날카로운 부위가 없도록 표면 처리 및 곡선 처리를 하여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였다. 목재는 ACQ 가압식 방부처리 후 중금속을 포함하지 않는 친환경 도료를 사용하여 분체도장하였고, 철재는 모든 용접 부위를 샌딩 가공한 후 중금속 성분이 없는 친환경 도료를 이용하여 분체도장하였다. 부속 내 볼트의 나사는 둥근지붕 형태의 캡으로 덮어 날카로운 부위가 없도록 하였다. 제품 문의: 02-3272-7723, www.eco-valley.com
    • (주)에코밸리
    • 2016-08-25
  • 텐트와 카라반의 장점을 결합한 모듈러 하우스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된 이후 다양한 레저 활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특히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캠핑 레저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관련 업계에서는 한 해100만 명 이상이 야외 캠핑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캠핑 산업도 그에 비례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과거에는 여름 한 철에만 집중되었던 캠핑 수요가 다양한 형태의 캠핑관련 제품 및 시설의 발전으로 인해 사계절 수요로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기존 캠핑용 텐트는 천 소재의 파손 및 부품 유실,협소한 실내 공간으로 인한 활동 제약,위생 관리 및 유지 관리의 번거로움과 같은 단점을 안고 있다.이에 디자인파크개발에서는 텐트와 카라반의 장점을 골고루 취한 새로운 개념의 모듈러 하우스인‘모던이글루’를 개발하였다. 다양한 크기로 확장 가능한 모듈 조합 신개념 모듈러 하우스인 모던이글루는 내구성이 강한 모듈의 조합을 통해 필요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확장이 가능하다.때문에 캠핑장이나 휴양림은 물론이고 티켓부스,안내데스크,이동식 초소,흡연 부스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이글루타입,방갈로 타입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시켜 사용할 수 있다.글램핑 용도로 사용할 경우,관리자는 곰팡이나 습기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고,사용자는 쾌적한 거실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침실에 누워 주변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친화적 감성이 살아 있는 글램핑 하우스를 연출할 수 있다.그리고 테마파크의 여러 테마형 놀이시설이나 모험시설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휴게 및 숙박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원하는 방식으로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또한 여러 각도로 설치된 창을 통해 실내에서도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침대에 누워 하늘의 별도 바라볼 수 있어 아웃도어용으로 제격이다. 편리한 유지 관리 및 구조적 안전성 하드 타입의ABS소재로 만들어져,눈이나 비,바람 등의 악천후와 곰팡이 및 송진 등의 오염에 강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옵션으로 제공되는 고성능 흡배기 환풍기를 설치할 경우,여름에도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결로 현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개별 모듈 조합 방식으로 제작되어,설치 및 유지 관리도 무척 용이하다.그리고,야외에 설치되는 시설물임을 감안하여 풍하중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45m/s의 풍속에도 견딜 수 있다는 결과를 받았으며,발생응력(휨응력,전단응력),허용응력(허용 휨응력,허용 전단응력)을 토대로 구조 계산을 해본 결과 외적·내적 구조적 안전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문의: 02-2665-6006, http://designpark.or.kr
    • (주)디자인파크개발
    • 2016-08-25
  • 최근 아파트 단지 내에 조성되는 휴게 쉼터의 역할은 ‘단순히 앉아서 쉬는 공간’의 개념을 넘어 주민들이 모여 간편한 음식을 나누며 담소를 즐기는 만남의 장소,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장소, 간단한 운동기구를 이용하며 건강을 증진시키는 장소 등 이용자들의 활용 목적에 따라 복합화·대형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퍼걸러pergola가 가진 ‘그늘 밑의 휴식 공간’이란 개념을 넘어서, 사람들 간의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장소로서의 복합적인 용도에 대응하는 새로운 개념의 시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인환경디자인에서 선보인 ‘티 하우스Tea House’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기존의 휴게시설물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시설물로, 주민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서로 교감할 수 있도록 벤치를 포함하여 평상과 테이블을 손쉽게 이동 배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요 시설물을 고정형으로 설치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티 하우스’의 일부분은 벽체를 세우거나 덩굴식물 식재 등을 통해 외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아늑한 위요감을 확보하여 이용자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 것이다. 한편, 기존의 휴게시설물이 조경 설계가 마무리된 완성된 공간에 제품이 배치되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었던 반면, 티 하우스는 조경 설계 초기 단계부터 콘셉트를 공유하여 시설물이 설치되는 위치와 규모, 동선 계획까지 고려하여 시설물 계획 및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휴게시설물이 조경 설계가 지향하는 기본 방향과 동일한 아이덴티티를 표출하여, 해당 아파트 브랜드만의 독창성과 차별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SIP-329 모델은 주변에 야생초화원이 있는 점을 고려하여 지붕을 꽃잎 모양으로 형상화하여 주변 공간과의 일체감이 돋보이도록 하였고, 상부에는 LED 라인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 마치 꽃잎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조명 연출도 계획하였다. 크기는 10,000×10,000×3,430으로 규모에서 오는 위압감을 최대한 완화하기 위하여 지붕과 벽체 패턴을 하나의 조형물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하였으며, 동선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벽체와 기둥을 계획하였고 동시에 구조적 안정성도 확보하였다. 티 하우스는 설치 장소만의 특징과 공간의 성격, 사용자의 이용 패턴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철과 목재의 내구연한 및 훼손 시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가능성이 확보된 디자인을 꾸준히 연구 개발하여 출시할 계획이다. 세인환경디자인(世+人 Harmony of Human & Urban Environment)은 궁극적으로 공공시설물을 통한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급변하는 도시 환경과 새로운 가치로 대두되는 공공 환경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간을 존중하는 디자인, 개성 넘치는 독창성,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 언어,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비전으로 삼아,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창의적이고 친인간적인 공간 환경 창조를 위해 노력하고있다. 체계화된 시스템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토대로, 진취적인 자세와 유연한 사고를 지닌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한 기업으로서, 디자인·설계·제작·시공을 최상의 품질로 수행하여 이용자들이 만족하는 풍요로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 제품 문의: 02-877-8811, [email protected], www.seindesign.co.kr
    • 세인환경디자인
    • 2016-08-25
  • 아이디플러스에서 선보인 이 특화시설물은 경기도 여주시 오학동에 위치한 오드카운티에 설치된 제품으로, 조형 퍼걸러pergola와 사각 퍼걸러 그리고 벤치가 디자인 매뉴얼화된 휴게시설물이다. 오드카운티는 단지 내의 조경 공간에 다양한 시설물을 도입하여 주거 환경의 쾌적성을 높였다. 입주민들의 주거 트렌드가 이웃 간의 화합, 커뮤니티 위주로 바뀜에 따라 조경 공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고, 보다 편안하고 아늑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에 대한 요구 역시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특화시설물을 적극 도입하였다. 최근의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는 조경 공간과 자연친화적인 테마공간을 통해 차별화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단지 내의 휴게시설물도 그와 콘셉트를 같이해 특화될 필요가 있다. 조경 디자인 콘셉트와 어우러지는 공공시설물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아이디플러스에서는 단지 전체의 조경 디자인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디자인 매뉴얼을 통해 특화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단지의 주요 이동 동선에 설치된 오드카운티 디자인 매뉴얼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햇살을 받아 들판에서 익어가는 황금 곡식을 모티브로 하였다. 해가 지기 직전 붉은 햇살이 비추는 모습이 금빛 황금 곡식을 연상케 하여, 이용자들이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끼도록 디자인되었다. 특화시설물의 재질은 철재와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목재를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했고, 특히 조형 퍼걸러는 직선과 곡선미가 살아있어 비교적 큰 규모의 개방된 장소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사각 퍼걸러는 조형 퍼걸러와 같은 패턴의 디자인을 적용하여 시각적 통일감을 부여하였고, 소규모 휴게공간에 어울리는 규모로 디자인하였다. 등벤치와 평벤치 역시 이질적인 느낌이 들지 않도록 같은 유형으로 디자인하였고, 특히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도록설계하였다. 아이디플러스만의 디자인 매뉴얼은 새로운 조경 공간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해 나가고 있으며, 특정 아파트 단지의 고유한 아이덴티티가 특화시설물을 통해서도 느껴질 수 있도록 조화롭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아이디플러스(IDPLUS)는 ‘소통과 어울림, 머묾’을 모토로 편안한 휴식공간을 만들어 가는 환경디자인 그룹이다. 사람과 자연, 시설물이 하나 되는 통합된 공공공간을 위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아이디플러스만의 컬러를 담아 사람과 함께 어울리는 도시 환경을 가꾸어 나가는 것이 디자인 목표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도시라는 공간이 제공하는 차이(differences)와 다양성(diversity)을 토대로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어 도시의 휴식공간에 필요한 휴게시설물 및 공공시설물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 문의: 02-3661-2040, [email protected], www.id-plus.co.kr
    • 아이디플러스
    • 2016-08-25
  • 이번 호 ‘줌 인 프로덕트’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파이어 피트fire pit다. 전원 생활을 하는 이들은 대부분 아파트에서 누릴 수 없는 것들을 꿈꾼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 베란다 정원이나 화분 몇 개로는 충족되지 않는 탁 트인 실외 정원, 저녁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채소를 직접 가꿀 수 있는 텃밭에 대한 로망도 크지만, 타들어가는 장작 불꽃을 직접 볼 수 있는 벽난로나 가든 파티를 하며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화로에 대한 관심 역시 크다. 특히나 최근에는 캠핑 붐이 일면서, 이른바 불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늘고 있다. 패키지 정원, 모듈 정원 등 다양한 정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이노블록에서 출시한 파이어 피트는 바로 이런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켜 주는 제품이다. 모닥불 주변에 도란도란 모여 앉아 타들어가는 장작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정원이 있는 삶에 대한 만족감이 그 어느 순간보다 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캠핑용 화로대는 휴대용으로 제작된 것이기에 크기나 내구성 면에서 1년 내내 정원 한 켠에 설치해 놓기에 적합하지 않다. 더구나 경관적인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파이어 피트는 모닥불을 피워 놓지 않았을 때에도, 정원 소품으로서 실외공간의 격을 한 단계 높여준다. 벨비디어 제품을 적용하여 주변 자연 환경과의 조화를 극대화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불을 피우는 것은 안전 문제(화재)와 관련하여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는데, 파이어 피트는 무엇보다 안전한 모닥불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전원주택과 펜션의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리고 한 팔레트가 한 패키지로구성되어 있어 DIY 시공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큰 장점이다. 설치 방법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 초보자도 큰 어려움 없이 ‘정원 일’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설치할 수 있다. 1971년 설립된이노블록은 일본 NIKKO 사를 비롯하여 독일 GODEL-MANN 사, 미국 ROSETTA 사,ANCHOR 사와 기술 제휴를 체결하였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제1, 2공장은 일본 TIGER 사의 최신식 전자동 설비를 도입하여 독자적인 품질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디자인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보도블록전문 설계 프로그램인 이노 캐드(INO CAD)를 도입하여 패턴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생활 공간을 창조하고자 ‘자연에 순응하는 주거 환경, 우아한 삶을 위한 아름다운 주거 환경, 윤택하고아름다운 초록 도시, 건강을 즐기는 주거 공간’ 창조를 4대 모토로 삼아, 삶의 질 향상을 꾀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 이노블록
    • 2016-08-25
  • 이번 호 ‘줌 인 스페이스’에서 소개하는 시설물은 로툰다rotunda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내에 위치한 상록힐스테이트의 물뜰마을마당에 설치된 제품으로, 유럽의 고풍스러운 느낌이 돋보이는 석조 휴게시설이다. 단지의 중심부에 자리한 물뜰마을마당은 입주민들의 복합 문화 광장으로, 주민들의 주요 커뮤니티 공간이자 대표적인 휴게 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다. 또한 단지 내에서 경관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곳으로,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행 동선이 마련되어 있다. 라움하우스의 로툰다는 사진 상에서 물뜰마을마당의 가장 상단부에 위치해 있는데, 주변이 트여 있어 시각적 초점 역할도 하고 있다. 이 로툰다는 팔각 구조와 돔 형태가 조합된 형태로 화강석 통석 기둥과 식물 줄기 모양의 단조 철물 장식이 적절히 어우러져 조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다른 휴게시설물보다 비교적 규모가 커 웅장한 느낌을 주며, 개방된 넓은 장소에 잘 어울린다. 크기는 6,250×6,250×6,400(H)이다(제품명 RHRO-001). 지붕보에는 솔라등이 부착되어 해가 지면 은은한 조명 효과도 연출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아파트 외부공간의 특화 디자인 테마로 유럽풍 고품격 아파트를 표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로툰다는 그에 걸 맞는 연출이 가능한 시설물이라 할 수 있다. 곡선미가 살아있는 석재 기둥과 지붕보, 자연에서 차용한 식물 줄기 패턴의 철물은 클래식한 느낌을 자아내며 공간에 품격을 더해준다. 로툰다는 고전 건축에서 원형 또는 타원형 평면 위에 돔 지붕을 올린 건물 혹은 내부 공간을 지칭하는데, 현대 조경시설물에서는 이러한 형태를 적용시킨 제품들을 통칭하기도 한다. 라움하우스는 독일어 RAUM(space)과 HAUS(house)의 합성어로 자연과 사람을 위한 보다 나은 공간을 창조하는 디자인 전문 공동체를 의미하는 ‘환경 & 공공 디자인 클러스터’다. 라움하우스는 기능성과 실용성을 우선으로 하고, 현대적 감각의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하며, 사용자와 시설물 간 연계와 통합을 통하여 부분과 전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시설물과 공간 디자인을 지향한다. 또한, 계획적인 색채 적용과 체계적인 모듈화를 통하여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이미지와 형태를 추구하고, 일관성 있는 디자인과 최적화된 표준화를 통해 도시 경관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를 배려하는 유니버설디자인과 장애 없는 배리어 프리 디자인 역시 사용자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라움하우스의 디자인 목표다. 제품 문의: 02-334-0426, www.raumhaus.co.kr
    • 라움하우스
    • 2016-08-25
  • 푸름바이오에서 세계 최초로 스프링을 이용한 자동주입식 수간주사기인 ‘One Touch 나무짱짱’을 개발했다. 스프링의 압력을 이용하여 액제를 주입하기 때문에 시공 시 압축 과정을 따로 거칠 필요가 없어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 효과도 빠르고, 시공이 손쉬워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One Touch 나무짱짱’은 특허(제10-2014-0048565호) 제품으로서 그 우수성이 기대된다. 특징 ① 세계 최초 스프링을 이용한 자동주입식 수간주사 ② 3단계의 간편한 시공방법: 구멍 뚫기 → 주입기 삽입 → 스위치 누름 ③ 본체와 캡을 나사형으로 하여 누수 현상 방지 ④ 시공 후 친환경 메움재 삽입으로 빠른 상처 회복 ⑤ 나무가 흡수하는 양에 따라 스프링 압력으로 적량 공급됨 사용방법 ① 사용량: 나무의 흉고직경을 측정하여 아래의 표와 같이 나무에 필요한 사용개수를 결정하여 시공한다. ② 삽입 위치: 지상 15~20cm 내외를 기준으로 그림과 같이 구멍을 낸다. ※ 가급적 소나무는 뿌리목(지상에서 10cm 이하)에 사용한다. ③ 구멍 뚫기: 드릴 날(6.2mm)을 이용하여 나무 중심을 향하여 3cm 깊이 이상 구멍을 뚫는다. ④ 주입기 삽입: 고무망치를 이용하여 주입기를 삽입한다. ⑤ 스위치 누름: 주사기 하단에 빨간색 스위치를 누른다. ⑥ 메움재 삽입: 시공 후 주입기를 제거한 자리에 메움재를 삽입한다.
    • (주)푸름바이오
    • 2016-08-25
  • 단순 녹화를 넘어생태 자체를 다시 살아 숨 쉬게 하다 인류는 문명 발전의 명목으로 수많은 숲을 훼손하였으며 그 결과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상 현상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숲이 파괴되면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식물들이 사라지고 생물다양성이 감소하는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국토를 개발할 때마다 자연의 부분적 훼손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훼손된 자연을 방치하지 않고 가급적 원래의 상태에 가깝게 되돌려 놓는 것은 어쩌면 자연에 대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가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는 경제 발전을 위한 도로 확장 및 건설, 각종 단지 개발 등과 같은 인프라 구축의 영향으로 자연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있으며, 이로 인하여 훼손 비탈면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훼손 비탈면은 자연 재생이 어렵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침식 및 붕괴 현상이 일어나 다량의 토사가 유실되고 자연 생태적인 모습이 사라지며 불량한 경관이 연출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 이러한 훼손 비탈면의 침식을 방지하고 안전성 및 경관성을 회복하기 위해 비탈면을 녹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생태적 기술이 미흡했던 과거 비탈면 녹화는 대부분 토목적 기법을 중시한 구조적 안정화에 중점을 두거나 한지형 잔디 위주의 식재로 이루어지면서,자연스러운 경관 창출이나 생태적인 비탈면과는 거리가 멀었다. 더욱이 각종 식물이 서식하던 훼손된 비탈면을 인공 구조물로 피복한 결과, 식생 도입이 어렵고 동식물 서식처가 상실되는 등 생태적 기능을 잃어 가고 있었다. 훼손 비탈면의 성공적인 식생 피복은 토양의 높은 보습력 유지와 유실 방지에 좌우되나, 이를 해결하지 못해 비탈면 녹화 품질에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비탈면 유실 방지를 위해 식생 기반재를 사용하다 보면 토양 경도가 적정 범위를 벗어나 매우 단단해져 토양 입단화가 형성되지 않고, 시멘트 구조가 되면 식물 발아가 늦어진다. 이를 위해 식생 기반재의 토양 경도를 무분별하게 낮출 경우에는 강우로 인한 토사 유실이 발생한다. 두번째로 비탈면에서 파종 종자가 발아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수분이 필요한데, 식생 기반재의 토양수분력이 부족해 파종 종자의 발아력 및 발아세가 늦어짐에 따라 녹화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특히, 비탈면의 생태적 복원이 이루어지려면 자생초·목본류에 의해 녹화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식물들은 도입종보다 발아세가 늦어 수분 보습력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발아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식생 기반재의 보습력 유지와 유실방지를 해결하면 녹화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최근에는 훼손지 복원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탈면 녹화에 있어서도 단순 녹화를 넘어 생태적 녹화를 위한 연구와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비탈면의 토양 유실 방지 및 보습력 증진에 관한 연구가 미흡한 실정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보고자 본 기술을 연구하게 되었다. 인공 토양 보습력과 유실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는 매년 패밀리 기업(협력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기술혁신 역량 제고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외부 공모를 통해 패밀리 기업 중 유망 업체를 선별하여 연간 5천만 원의 R&D 비용을 지원한다. 2013년 해당 업체로 선정된 산수조경건설과는 기존 식생 피복의 사례 조사와 문제점 평가를 통해 유실 방지 토양 입단 형성 기술, 토양 보습력 증진기술, 상용화 녹화 기술 확보를 목표로 1년간 연구하여 기술을 확보했다. 김재환은 1977년 태어나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거쳤다.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충남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산수조경건설 부설 녹색생태복원기술연구소 연구소장이자 청주대학교환경조경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또 고양시와 논산시의 생태조경분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훼손지 복원, 비탈면 녹화 등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연구 실적을 쌓았다.
  • 도시 집중화에 따른 고밀도 콘크리트 구조물과 아스팔트 도로로 인하여 서울시의 경우 전체 면적의 60%가 도시화 지역으로 변모되어 회색 도시가 되었다.1 이에 따라 친환경 녹지 공간의 축소, 취약한 주거 환경, 도심 공동화 등의 사회적 문제뿐만 아니라 도심 열섬, 대기 및 수질오염, 도시 홍수와 가뭄,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동식물 서식 공간의 축소와 소멸 등의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980년대부터 녹지 공간 확보와 도시 미관 복구 차원에서 옥상 조경이 설치되기 시작했고, 2000년 옥상녹화 및 인공지반에 관한 기준이 제시됨으로써 법률적으로도 권장(서울시의 경우 비용 지원)2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대형 건물에 옥상 조경 설치 방안이 법제화되었으며, 최근 녹색 성장과 신재생 에너지가 정책적 차원에서 활성화됨으로써 인공(옥상)녹화 분야도 점차확대되어 옥상 조경 및 공원화 시대를 맞고 있다. 기술 개발 배경 인공지반 녹화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시장 규모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기존 기술에서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인공지반 녹화를 위한 공법 체계가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본 신기술의 개발 동기를 부여하는 근거가 되었다. 1) 방근 공사 중요성의 인식 저하 일반적인 녹화 시스템은 구조부(구조체, 슬래브, 방수층), 식재 기반부(방근층, 배수층, 토양 여과층, 토양층), 식생층(식물)으로 그 구성을 대별할 수 있다(그림2 참조). 구조부와 식재 기반부의 경계에 위치하는 방수층과 방근층은 전체 구성층 대비 약 5~20%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건물에 미치는 영향(장기 내구성, 유지관리 경제성 등)이 약 70~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므로 녹화시스템 적용 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항목이다.3 그러나 지금까지도 방수 전문가(방근, 방수 요구성능 검증)를 배제한 상태로 녹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공사 주체의 혼란), 기존의 공법 중에서 임의로 선택하여 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서울시 사례 기준으로 볼 때 46건4 중 5건, 약 10% 수준이다(그림3 참조). 박성락은 인천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합성수지와 도료분야연구개발 부서에서 근무하였다. 이후 전문건설업인 방수분야에서재료와 공법, 교통안전시설물, 경량패널 등 다양한 방면의 특허기술과 국토교통부 지정 건설신기술(NET 234호, 334호, 476호,734호)의 핵심 기술 및 공법을 개발하였다. 현재는 융합 개념이적용된 방수 겸용 바닥재 이외 신규 분야 진출을 위한 제품과 공법 구성 요소 기술의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아썸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생태공학적 녹조 제어 기술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인증(제446호)’을 획득했다. 천적 생물을 이용한 녹조제어 기술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초로 시도된 것이다. 생태 먹이망의 순기능 강화를 통해 비정상적인 생태 피라미드 구조를 정상화하고 자연 치유 능력을 향상시켜 녹조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녹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녹조綠潮 현상은 해양의 적조 현상과 구분하여 담수淡水에서 조류algae의 대량 증식에 의해 물 색깔이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 생물은 남조류blue-green algae, 녹조류green algae, 편모조류flagellated algae, 규조류diatom 등 미세조류로, 이들이 갖고 있는 색소에 따라 물 색깔이 갈색, 황갈색, 녹색, 청색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수생태계에서 조류는 CO2와 무기물을 이용하여 유기물을 합성하고 O2를 생산하는 1차 생산자로서, 상위 단계의 생물에 포식되어 영양물질을 제공한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수계 영양물질의 유입 증가로 조류가 대량 번식하는 녹조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자원 가치의 하락과 생태계 파괴의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방안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 개발 배경 우리나라의 담수호와 저수지에는 영양 상태가 증가함에 따라 녹조가 빈발하고 있다. 현실적 여건상 대부분 제대로 관리 받지 못해 상당수 부영양화가 진행되고 있어 효율적인 녹조 관리가 시급한 상태다.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보고서에 나타난 농업용 저수지와 담수호의 부영양화 상황을 보면, 전체 조사대상 826개소 중 13.8%가 COD 농업용수 수질 기준인 IV등급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부영양호 이상인 저수지가 33.2%로 녹조 발생에 취약한 이들 저수지에 대한 적극적인 녹조 관리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 영양 상태가 증가한 호소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녹조 현상이 나타나면 시각적인 문제부터, 수자원으로서의 가치 저하, 경제적 손실과 더불어 인체나 가축의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생태학적으로도 수중 산소의 고갈, 독성물질 분비, 어패류의 폐사등 수중 생태계가 파괴되는 문제점이 나타난다. 오염된 수역의 녹조를 제거하기 위한 기술로는 준설, 가압 부상, 여과, 응집제, 미생물 제제, 약품 처리, 초음파 이용 등 다양한 공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수체水體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의 한계와 공정상 발생하는 부산물의 처리 문제, 일부 화학약품의 사용으로 인한 2차 오염과 독성유발 가능성 등으로 인해 뚜렷한 성공 사례를 꼽기 어렵다. 이에 따라 본 기술은 저수지 및 호소의 광범위한 유역에 걸쳐 직접 적용할 수 있으면서 녹조 발생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생태적으로도 안전한 생물학적 제어 기술로 개발하고자 하였다. 권오병은 1955년 태어나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한양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환경조경학 석사 학위를, 강원대학교에서 환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에는 서울대학교 최고산업전략과정(AIP)을 수료하였고, 2010년 KAIST 경영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과정(AIM)을 마쳤다. 1989년부터 2002년까지 예원통상 대표이사로 재직하였고, 1997년부터 2001년까지(주)예원 대표이사로 활동하였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주)아썸의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순천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경대학교, 상명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의 겸임·외래 교수로 강의했으며 여러 단체에서 활동 중이다.
  • 솔라맥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LED 조명 시스템인 LED DECO 시리즈는 LED Cube, Ball, Tower, Table, Chair, Cone, Dome, Floor Stand, Table Stand, Pebble, Pyramid, Stool, Flower Pot, Egg, Zen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LED 조명 시스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이 시리즈는 다양한 색상의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공간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조명 디자인이 가능하며, LED 조명의 형태와 기능이 잘 결합되어 있다. LED 모듈의 관리 시스템과 우아하고 화려한 색상이 돋보이며, PC와 LED를 활용하여 조명 시스템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각각의 모듈에는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이 장착되어 있어서 조명 면적이나 조도의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충전기로 미리 충전해 전기 연결 없이 여덟 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아예 전기 없이 태양광만을 이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견고하고 방수가 되기 때문에 외부 공간에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다기능 리모트 컨트롤을 사용하여 다양한 색상 조절을할 수 있어, 어떤 환경에서도 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1990년 설립된솔라맥스는 아름다운 영상과 빛으로 최상의 디자인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첨단 소재인 LED 태양광 조명을 이용하여 인테리어, 경관 조명, 박물관 조명, 쇼케이스 조명, 수중 조명, 디스플레이, 광고, 아트 사인, 이벤트 등을 기획·시공하며 토탈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자료제공 솔라맥스(02-515-7375)
    • 솔라맥스
    • 2016-08-25
  • Solar Brick(MS-2200F) 태양광 조경 블록 Solar Brick MS-2200F는 전기 배선 없이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자체적으로 전기를 발전·저장한다. 야간에 LED 램프를 이용하여 빛을 발광하며, 광장, 공원, 조형물, 산책로, 아파트 외부 공간, 빌딩 입구 주변, 주차장 등에 설치 가능한 조경용 경관조명 제품이다. 유지 보수 비용이 들지 않고,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 및 시공 할 수 있다. 별도의 전기 배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LED 램프를 사용하여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램프의 밝기와 색상에 변화가 없다. 적색, 황색, 백색, 청색, 녹색 등 5가지 색상으로 점등되어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색상의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벽돌이나 타일처럼 수평이나 수직면 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LED Flood Lighting(MS-FT 35) 하이 파워high power LED를 사용함으로써 낮은 발열, 고출력, 고효율, 고휘도를 충족하는 제품이며, 친환경적이고 반영구적인 광원으로 사용되는 조명이다. 누전 사고의 염려가 없고, 방열 설계를 통해 램프의 수명이 오래 유지되며, 광 효율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기존 램프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 Solar Road Stud(MS-200 DSB) 태양광 도로표지병 MS-200 DSB Double Steady-lightingBlue는 강하고 튼튼한 점이 장점이다. 모든 도로에서안정성과 효율성을 나타내며, 낮은 높이(20mm)임에도중앙선, 갓길, 안전지대, 자전거 전용 도로 등 모든 도로에서 뚜렷하게 시인성을 증가시킨다. 양면 점등은 양쪽 방향 교통 흐름을 분리 유도할 수 있고, 단면 점등은 동일 방향 교통 흐름을 분리 유도한다. 중앙선, 교통섬, 안전지대, 교량, 다리, 진출입 연결로, 아파트 단지, 산책로 등에 이용 가능하다. LED Street Lighting(MS-STC 60) 새로운 방열 기술인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고효율 히트싱크를 적용하여 낮은 발열, 높은 광효율을 구현하였다. 기존의 알루미늄을 이용한 히트 싱크가 아니라 구리를 이용한 히트 싱크를 사용하여 기존 방열판보다최대 30%까지 방열이 가능하다. 안정된 방열 기술로, 고출력, 고효율, 고휘도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친환경적이고 반영구적인 광원으로 사용되는 조명이다. 직류 전원으로 전류가 램프에 직접 공급이 되기 때문에누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고, 방열 설계를 하여 램프의 수명 확보와 일정한 광효율 유지가 가능하다. 균일한 광분포도 조성 및 후사광으로 광해를 방지하고효율이 높다. 유지 보수가 어려운 지역에도 설치가 가능하고, 자연 순환 방식의 방열로 수명이 길어 교체비가 절감되며, 전력 소모가 적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 미라클산업은 1997년에 설립된 회사로, 태양광 응용 제품Solar Application System, 경관 조명 기구Landscape Lighting, LED가로등LED Lighting System, 교통안전시설물Traffic Safety System 등 자연에너지인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제조하고 있다.미라클산업의 제품은 국내 규격과 국제적인 표준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여러 가지 표준 규격에 따라 개발 및 디자인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미라클산업은 다양한 현장의 특성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30개 이상의 국가에서여러가지 실험과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자료제공 미라클산업(02-2643-7033)
    • 미라클산업
    • 2016-08-25
  • 고열처리 목재 고열처리 목재는 증기 안정 기술을 기반으로 고열 증기가 목재 구성 분자에 화학적 열가수분해를 일으켜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수산기 등의 분자 구조를 입체적으로 변형·개질시킨 새로운 개념의 목재 열처리 방법으로, 고열처리 후 목재는 큰 치수 안정성과 내구력, 내후성, 소수성 등이 높아지고, 화학적 방부 처리 없이도 내구성이 유지되는 친환경 성능을 갖는다. 또한 나무 본연의 고유한 천연 질감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 변화에 강한 내구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처리 과정에 어떠한 화학약품도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는 100% 무해성 친환경 에코 목재다. 더불어 열전도성이 낮아져서 단열 효과가 높으며, 고온 처리 과정에서 수지(송진)가 제거되어 외부 사용시 직사광선에서도 수지가 용출되지 않는다. 고열처리 목재는 형상의 안정성이 뛰어나 휘거나 뒤틀리지 않으며, 내후성이 좋기 때문에 외부용 데크나 난간 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습기와 부패에 강하기 때문에 옥외 데크로 사용할 경우 그 장점이 잘 발휘되고, 사람의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사우나 및 수영장, 공원의 의자나 테이블, 테라스, 난간, 놀이시설물의 경우, 내구성과 무해성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수 있다. 낙엽송은 침엽수 중에서 강도가 강하고 무겁고 단단한 성질을 가진 나무다. 낙엽송의 기건비중은 0.61로서 국내산 침엽수 중에서 가장 무겁다. 태양환경개발은 물과 나무를 소재로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창출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2012년도에 설립되었다. 국내산 낙엽송을 활용한 고열처리 목재, 유동 인구가 많고 열악한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합성목재,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특히 연약지반에 시공이 가능한 스파이럴 기초, 천연 재료를 사용한 수질 정화재 및토양 개량재,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멀티프로그램 분수 및 무지개 분수, 음악 분수, 수위차를 이용한 무동력분수 등을 설계부터 시공, 관리까지 수행하고 있다. 자료제공: 태양환경개발 (031-711-1875, http://blog.naver.com/sunend21)
    • 태양환경개발
    • 2016-08-25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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