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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올해 하반기 착공예정인 ‘광교호수공원 특화수경시설’의 배치를 두고 주관사인 경기도시공사와 주민이 갈등을 빚고 있다. 일각에서는 랜드마크 수경시설을 내 집 앞에 두기 위한 PIMBY가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교통과 주민생활에 대한 주관사의 고려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도시공사는 광교호수공원 특화수경시설(이하 수경시설)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수원컨벤션센터 현장사무소에서 개최했다. 설계사인 건화에 따르면 약 200억 원이 투입되는 수경시설의 총 길이는 200m이며, 최대 1000여명 관람할 수 있도록 객석이 조성될 예정이다. 분수가 설치될 유력 예정지는 원천호수의 남측이다. 이는 공모 당선작인 ‘오마쥬 투 광교’에서 제시된 곳이다. 건화 관계자는 “이곳은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인지성이 높고 공원 메인시설과 연계된 장소이다. 주변 주상복합지역과의 이격으로 빛과 소음에 대한 민원도 낮을 것이라고 봤다. 특히 만곡지형의 중심으로 가시성과 관람향이 가장 양호하다”며 장소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시설과 사람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이러한 설명에 주민들은 인근지역 교통 체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 지역주민은 “수경시설이 설치되는 장소는 지금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 편도 2차선으로는 미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교통영향평가 등을 실시해 다양한 각도에서 수경시설 입지선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경시설 주변에는 주택단지가 조성돼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생활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수경시설이 이곳에 꼭 필요한지도 잘 모르겠다”는 주민도 있었다. 이미 지금의 광교호수공원만으로도 손댈 것 없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이에 건화 관계자는 “수경시설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리를 선정하는 것이 첫 번째 기준이었으며, 시설의 유지관리도 함께 고려해 선정된 곳”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도시공사에서는 교통체증과 주차 등에 관한 문제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에선 수경시설의 입지를 주민들이 반대하는 속내가 ‘수경시설이 아파트에서 떨어져서가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도 있다. 한 아파트 커뮤니티에서는 “광교호수공원 수경시설 입지선정에 대한 일부 아파트 단지의 이기심이 끝이 없다”는 의견이 달리기도 했다. 실제로 광교신도시 주민 커뮤니티에서는 수경시설 입지에 관한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지어 “수경시설은 주변 아파트 단지의 것”이라는 글을 올린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공모와 전문가 의견을 통해 선정된 자리인 만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입지를 선정하는 과정도 필요하지만 주관사가 사전에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소홀히하여 문제가 불거졌다”며 “주민의 삶터를 배척하고 만드는 랜드마크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목동근린공원에 어린이들의 감수성, 모험심, 상상력을 키우는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이 들어선다. 14일 양천구는 어린이날 준공을 목표로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창의어린이놀이터’는 주민, 어린이, 전문가가 디자인, 설계, 시공에 유지관리까지 참여하는 커뮤니티형 어린이 놀이터로, 놀이시설 위주가 아닌 놀이활동 중심의 ‘친어린이’ 공간 놀이터이다. 구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지역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목동근린공원에 1500㎡ 규모로 건립되는 창의어린이놀이터에는 양버즘나무를 활용한 데크놀이터, 잔디에서 뛰놀 수 있는 언덕놀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흙, 나무, 모래 등 자연소재로 어린이들에게 천연 질감을 가까이 느끼게 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한 바구니 그네, 소꿉놀이대, 미끄럼틀 등 자연지형을 활용한 놀이기구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정형화된 형식이나 규칙을 최소화해 스스로 상상하며 놀 수 있는 놀이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창의놀이터를 구상하며 가장 고민한 것이 ‘놀이터를 이용할 어린이와 주민들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게 이 공간에서 머물 수 있을 것인가’ 였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도심 속 혐오스런 흡연부스를 대체할 녹색 흡연부스가 온다. 바로 SK임업이 지난해부터 선을 보인 개방형 흡연부스 ‘가림’이다. 빌딩 앞이나 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기존의 폐쇄형 흡연부스의 모습은 흡사 감옥을 연상시킨다. 이 흡연부스들은 안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은 물론이고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도 불편함을 가져다주는 혐오시설로 전락하고 있다. 이에 SK임업이 흡연공간을 녹색공간으로 ‘가림’으로써 흡연권과 혐연권 모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스모킹 카페 ‘가림’을 선보였다. 수목을 활용한 모듈형 흡연부스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아이템이다. 가림(佳林)은 도심 속 ‘아름다운 숲’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2미터 이상의 높은 스크린과 모바일 플랜터를 기반으로 구성되는 오픈형 흡연공간이다. 흡연부스를 녹색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흡연자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도심 미관 향상 및 녹화 공간 확대에도 기여한다. ◆ 개방형 흡연부스 ‘대세’될 것 기존 폐쇄형 흡연부스는 인공구조물로서 경관상 좋지 못하고, 실내공기가 탁하고 냄새가 나서 흡연자들이 부스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아 민원의 원인이 됐다. 이렇게 흡연부스가 실질적인 역할을 못하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서울시도 흡연부스를 50% 이상 개방하도록 하는 등 앞으로 개방형 흡연부스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개방형 흡연부스인 ‘가림’이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 모듈 조립 형태, 변화 확장성 이동성 장점 가림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우선 변화 및 확장성이 좋다는 점이다. 가림은 모듈 조립 형태로 공간을 구성하므로 공간의 확장 및 변경이 쉽다. 작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다양한 평면 배치가 가능해서 어떤 곳이라도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다. 기능적으로는 이동 및 고정이 편리한 케스터를 적용해 언제든 편리하게 이동시킬 수 있어서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사용 및 유지관리 편의 기술·디자인 적용 스크린에 수조가 들어가 있고, 토양습도 인식 및 자동관수 장치가 적용돼 있어서 토양의 습도가 일정 기준에서 떨어지면 물이 자동으로 관수가 되는 시스템이 작동된다. 일 년에 두세 번 정도만 물통에 물을 채워주면 물 때문에 나무가 죽는 일은 없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관리 편의를 위한 기술이 적용된 것도 장점이다. 이 외에도 테이블과 재떨이를 조합한 디자인으로 흡연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태양광 LED 조명으로 분위기 있는 야경을 연출하고, 스크린을 광고 보드로 활용해 수익 창출 기회도 제공한다. 스크린 외벽에는 푸른 경관이 필요하므로 계절감 있는 다양한 수목을 적용했다. 특히 플랜터 안에서 잘 자라는 나무, 향이 있는 나무들을 식재했다. 김완수 SK임업 대리는 “모바일 플랜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니즈를 고민하다가 만든 것이 흡연부스다. 담배를 피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에도 혐오감이 없도록 마치 카페를 보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며 “실제 조성 후 민원이 많이 줄어드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경향하우징페어'가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열었다. 국내외 건축자재 기업 800개 사가 참가한 박람회에는 업계 최신 정보를 전하는 세미나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국내 조경회사의 참가는 예년보다 저조했다. 전시회에는 'IoT/홈시큐리티, 내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석재, 목재, 건축공구/기계, 조경/공공재, 조경, 전원주택, 홈인테리어' 등이 최신 건축자재와 기술, 공법이 망라돼 있다. 이 가운데 조경분야에서는 '엔쓰컴퍼니, 타카쇼코리아' 등이 참가했다. 특히 엔쓰컴퍼니는 걷는 여행자를 위한 '스마트 로컬 투어 가이드' 등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신기술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건축관련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세미나도 준비돼 있다. '2017 대한민국 내진 포럼'이 24일에, '2017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위크 시즌1'이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집짓기 노하우를 알려주는 '2017 건축어벤저스 슈퍼위크'는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 엔쓰컴퍼니 '스마트 가이드' '누구나 처음 방문한 낯선 곳에서는 스마트 가이드가 필요하다.' 엔쓰컴퍼니가 공개한 '스마트 가이드'는 걷는 여행자를 위한 스마트 로컬 가이드다. 특히 초행길 정확한 방향을 모르거나 미리 계획한 여행코스를 다닐 시간이 부족한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 가이드는 '터치패널 디스플레이, GPS 좌표 기반 로컬 방향지시기, 스마트폰 무료 충전기'로 구성돼 목적지 위치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뿐만아니라 지자체 소식, 주변 맛집, 광고 등 로컬화된 정보제공을 통해 지역과 관광객을 연결하는 안내자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 ◆ 타카쇼코리아 '에버아트보드' 타카쇼는 한국, 유럽, 중국, 대만 등 전세계 3000여 개의 지점을 보유한 글로벌 가든 익스테리어 기업이다. 그동안 펜스, 주차시설, 보드, 가든 퍼니처 등에 주력해 왔고, 이번 박람회에서는 에버아트보드를 공개했다. 에버아트보드는 알루미늄 복합판에 내구성이 강한 랩핑시트를 부착한 건축자재로서 실내외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나무재질의 색감을 덧입혀 자연스러움까지 연출한다. 강한 내구성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5년 A/S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 서울시가 공공시설물을 디자인하는 국내업체들 대상으로 '제18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 신청을 받는다. 시는 벤치, 볼라드, 휴지통, 펜스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예정인 시제품을 대상으로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은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고 도시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 대상 선정시 ‘서울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면제, 제품홍보’ 등의혜택을 받는다. 2년간 인증마크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연 2회(상‧하반기)씩 17회에 걸쳐 26개 품목, 총914점의 제품을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 했다. 인증신청은 3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http://sgpd.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선정공고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서울소식 공고란과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http://sgpd.seoul.go.kr) 알림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심사는 4월 4일(화) 1차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현물심사, 최종 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의 과정을 거쳐 6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인증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14회차 인증선정 제품을 대상으로 재인증 신청접수도 받는다. 안재혁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반장은 “공공디자인 진흥을 위한 법률이 시행된 만큼 서울형 공공디자인의 확산과 영세업체 판로지원을 위해 서울시에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아이 스스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모험놀이터'의 명칭을 공모한다. 서울시는 오는 27일까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모험놀이터 명칭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럽과 일본에서 어드벤처파크와 플레이파크로 불리는 모험놀이터는 아이 스스로 놀이를 결정하며 자기 책임하에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말한다. 특히 아이들의 놀 권리 보호 차원에서 최근 확대되는 추세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도봉구 창동에 서울시 최초로 모험놀이터를 조성하였고, 향후 서울시 모험놀이터를 늘려갈 방침이다. 접수방법은 ‘내 손안의 서울’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응모양식 다운로드 후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 1명에게는 50만 원권 상품권이 지급된다. 서울시는 "서울시 모험놀이터가 갖는 장점과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봄의 전령사 프리지어가 국내 절화류로는 처음으로 국산 품종 보급률 50%를 넘겼다. 1일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국산 프리지어 품종 육성과 보급에 노력한 결과,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화훼 품종 국산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 작목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는 1999년부터 프리지어 새 품종 연구를 추진해 2003년 육성한 '샤이니골드' 품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3품종을 개발했다. 시장에서 인기 있는 대표 품종은 2008년 육성한 진노란색 겹꽃 '골드리치' 다. 다양한 품종 개발로 국산 프리지어 보급률은 2008년 8.5%에서 2016년 57%로 크게 늘었다. 2014년부터는 외국 품종을 앞서기 시작하면서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화훼 소비 촉진과 새롭게 육성한 프리지어 계통과 품종에 대해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평가회에서는 그동안 개발한 20품종과 더불어 새롭게 개발한 다양한 꽃 색의 향기로운 프리지어 20계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소개되는 품종과 계통들은 노란색, 분홍색,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색으로 꽃대가 곧게 서고 긴 꽃대에 꽃이 많이 피면서 생산량이 많은 특성이 있다. 특히, 새롭게 개발한 한 원교 C3-70은 진분홍색의 겹꽃 으로 꽃이 크고 자람새와 꽃대직립성이 강하며 포장에서 바이러스의 발생이 적은 특징이 있어 절화용으로 적합하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최윤정 박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꽃 색의 고품질 프리지어 국산품종 개발에 노력할 것이며, 간편한 꽃병이 포함된 소형 꽃다발 상품 개발 등 국내 소비 촉진과 수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어린이놀이터에 아이를 동반하지 않은 성인의 출입을 금하는 조례가 LA시의회에서 발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 로스앤젤레스 시의회의 Mitch O’Farrell 시의원은 성명서를 통해“공원시설은 어린이의 안전이 보장되는 장소여야 하며, 그러한 피난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아이를 동반하지 않은 성인 출입을 금지하는 조례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조례가 통과되면 LA 지역의 놀이터에 성인 혼자는 출입이 금지된다. 단 놀이터 울타리 외곽 지역은 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Mitch O’Farrell의 제안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어린이놀이터를 홀로 출입하는 사람이 소아성애자로 취급받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비평가의 말을 인용해 “자식이 없는 모든 성인은 소아성애자로 의심을 받아야 하느냐. 일반 시민을 범죄자로 만드는 과잉 보호"라고 전했다. 또한 “허리가 좋지 않아 놀이터 시설을 통해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도 못하게 되는 것이냐?”, 60세가 넘은 한 여성은 “내 최고의 추억은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에 담겨있다. 이제는 갈 수 없게 되는 것인가”라고 조례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Mitch O’Farrell은 “이 제안은 공원의 작은 영역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마약과 범죄로부터 우리의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장치”라고 항변했다. LA타임즈는 논평을 통해 “좁은 지역에서 열린 공간과 공원을 만들기 위한 도시의 노력을 흔들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더 현명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이번 사례에 대해 국내 전문가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면 직접적으로 피부로 와 닿지 않을 수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 어린이놀이터에서의 탈선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고민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어디까지 보호해야 할 지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자연 환경 그대로를 놀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놀이터를 만들어 주세요"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76명이 참여하는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8개 분과 중 놀이와 여가 모둠이 최근 제안한 내용이다. 세종시는 이와같은 위원회 토론내용을 정리한 최종 정책제안서를 이춘희 시장에게 전달했다. 8개 분과 중 놀이와 여가 모둠은 자연 환경 그대로를 활용한 놀이터와 함께 용도를 정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 놀이를 고민하는 ‘개성 있는 놀이터’를 제안했다. 이 밖에 ▲참여 모둠은 ‘어린이·청소년 의회’를 ▲건강 모둠은 ‘학생 참여 급식 시스템’ ▲교육 모둠은 ‘방과 후 프로그램 수립’ ▲교통 모둠은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 ▲안전 모둠은 ‘보행자 중심의 등하교길 조성’▲환경 모둠은 ‘쓰레기 절감을 위한 쓰레기 통 설치 및 홍보’ ▲홍보 모둠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통합 책자 및 APP 개발’ 등을 제안했다. 이춘희 시장은 “아동·청소년이 스스로 원하는 바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동친화도시의 핵심이다”며 “아동이 묻고 어른이 답하는 방식으로 오늘 제안들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 조성을 위해 지난해 구성됐다. 위원회는 지난 21일 1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2월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디자인파크개발이 ‘스윙벤치’로 B2C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디자인파크개발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하우징 브랜드페어’에서 스윙벤치(실내용, 실외용) 등 캠포레스트의 새 라인업을 공개했다. 캠포레스트는 디자인파크개발의 레저시설 브랜드이다. ‘스윙벤치’는 야외에서 접할 수 있던 흔들 그네의자를 집안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신개념 휴게시설이다. 특히 발을 올려놓는 부분에 발을 구르면 그네처럼 자연스럽게 진자운동이 가능해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갖는다. 실내용 스윙벤치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실내에서도 큰 면적을 차지하지 않고 심플한 구성으로 대중들의 입맛을 고려했다. 실외용 스윙벤치는 다양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겸비해 공원, 캠핑장, 공개공지 등 다양한 유형의 오픈스페이스에 적용할 수 있다. 디자인파크개발은 스윙벤치 외에도 가볍지만 범용성을 갖춘 아이디어 벤치와 테이블을 공개했다. 캠포레스트의 새 라인업으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광고, 길안내를 할 수 있는 ‘광고 메쉬벤치’, 등받이 벤치에서 테이블 벤치로 변신을 할 수 있는 다기능성 ‘테이블 메쉬벤치(트랜스폼)’, 친구나 연인이 마주앉아 바라 볼 수 있는 ‘커플 메쉬벤치’, 등받이 벤치에서 피크닉 테이블로 변신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체인지 피크닉테이블’ 등이다. 디자인파크개발 관계자는 “그동안 다수의 조경시설물이 공공기관이나 지자체를 타겟으로 유통경로(B2B, B2G)를 한정지어 왔지만, 디자인파크개발의 스윙벤치는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집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렇듯 스윙벤치의 출시는 조경시설물 분야의 새로운 시장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월 22일 개최되는 '2017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대중과의 접촉면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교육을 받는 것은 무효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17일 대전시교육청은 국민안전처 고시 전까지 어린이놀이시설 사이버 안전교육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이에 교육청은 어린이놀이시설을 보유한 유치원과 학원 등에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은 국민안전처장관이 고시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는 국민안전처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고시를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사이버 안전교육을 이수한 것은 무효라고 했다. 국민안전처 안전개선과 담당자도 "어린이놀이시설 사이버 안전교육 방법에 관한 고시가 없기 때문에 관련 교육도 무효"라고 답했다. 현재 사이버 안전교육에 대한 고시를 준비하는 중으로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제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일부 안전관리지원기관에서 사이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민원제보가 접수되고 있으나, 이는 불법이며 교육을 받아도 효력이 없다”고 전하며 유치원 및 학원에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잔디협회가 18일 낮 12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보전 연구동 지하1층 어울림과 임산공학 소회의실 201호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4대 회기 사업결산과 5대 회기 사업보고 외에 5대 회장의 취임도 예정돼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무국(02-503-8646)으로 확인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가 제3호, 제4호 기적의놀이터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오는 20일 제3호와 제4호 기적의놀이터 선정을 위한 신청지역 제안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은 기적의놀이터 테스크포스팀이 원도심과 차상위계층 어린이 거주 지역을 우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순천시 전체적으로 균등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지역을 안배하고, 보다 많은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장소로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제3호와 4호 기적의놀이터의 대상지가 선정되면 시민, 어린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모아서 설계를 마무리한 후 오는 10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향후 2020년까지 총 10곳의 기적의놀이터를 마련해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안전한 도시 순천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시민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는 공공디자인 사업, ‘디자인 거버넌스’의 결과물이 나왔다. 17일 서울시는 지난해 ‘디자인 거버넌스’ 사이트(http://www.12design.co.kr)를 통해 제안받은 57건의 시민의견, 전문가로 구성된 ‘거버넌스 지원단’ 그룹의 1차 심사, 엠보팅을 통한 시민투표 등을 통해 선정된 5개 분야(복지, 경제, 안전, 환경‧위생, 건강)의 공공디자인 결과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구체적 사업은 '▲뇌성마비 아동의 의복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디자인(복지) ▲이웃 간 갈등해소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경제) ▲한강공원 야간 자전거 안전운행 유도 디자인(안전) ▲즐겁고 깨끗한 한강공원 만들기 문화 디자인(환경‧위생 ▲간접흡연 방지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건강)이다. 그 중 ‘괄호등’과 ‘쉼표등’으로 대표되는 ‘한강공원 야간 자전거 안전운행 유도 디자인’은 한강공원에서 자전거와 보행자 접촉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제안에서 시작된 자전거도로 안전 솔루션이다. 야간 자전거도로에서의 안전을 위한 디자인을 시민들이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또한 ‘즐겁고 깨끗한 한강공원 만들기 문화 디자인’은 한강 잔디공원에 세울 다목적 폴(pole)을 디자인했다. 낮에는 눈에 잘 띄는 컬러로,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가로등으로 이정표 역할을 한다. 여기에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함께 달아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돗자리를 가져오지 않아도 공원 어디서나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도록 ‘라운지 체어’를 대여해주는 시스템도 제안돼 3월에 적용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19일 오후 2시 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이 모여 한 해 결과를 공유하고 실제 결과물들을 소개하는 ‘디자인 톡톡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변태순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디자인 거버넌스는 단순히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주축이 돼 실질적인 디자인 해결방안을 구현하고 정책으로까지 발전시키는 진정한 거버넌스를 실현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 최초의 모험놀이터가 도봉구 창동 초안산에 들어섰다. 시는 12일 자연물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는 '모험놀이터'를 서울시 최초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모험놀이터는 플라스틱, 철재 등 인공적인 시설물로 이루어진 기존 놀이터와 달리 최소한의 시설물을 활용해 어린이가 스스로 놀이를 만들 수 있는 놀이터를 말한다. 창동 모험놀이터는 숲으로 잘 보존된 초안산의 높고 낮은 경사지에 ▲리더하우스(Leader House) ▲모험공간 ▲활동공간 ▲이야기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자연물을 최대한 이용해, 모험심을 자극하는 응용놀이로 창의력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리더하우스’는 아이들이 자신의 책임 하에 자유롭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놀이전문가와 자원봉사자가 관찰하고 함께 놀아주는 일을 지원하는 곳이다. ‘모험공간’은 트리하우스, 경사오름대, 메달기 목재기둥이 있으며 언덕을 구르고 넘어지며 흙과 나무, 곤충과 새가 있는 자연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자연환경에 스스로 적응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 ‘활동 및 이야기공간’에는 피크닉테이블, 통나무의자 등이 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번 모험놀이터 조성은 노후된 놀이터를 창의적인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창의놀이터는 2015년 29개소(1단계), 2016년 20개소(2단계) 등 총 49개소가 만들어졌다. 특히 이번 모험놀이터는 사업초기부터 ‘모험놀이터 수호천사단’이란 주민협의체가 구성돼 설계부터 조성까지 주민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했다. 창동 모험놀이터는 1~2월동안 시범운영 및 점검 등을 마치고 오는 3월 개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유럽 어드벤쳐파크와 일본 플레이파크처럼 서울의 모험놀이터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특징을 부각시킬 수 있는 명칭을 시민 공모하여 창동 모험놀이터 개장에 맞춰 활용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향후 모험놀이터의 개소수를 점차 확대하여 아이들의 놀이문화가 보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형 어린이 상상놀이터의 공식 명칭이 '아이누리 놀이터'로 확정됐다. 경기도 어린이 상상놀이터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제3차 협의회를 열고 ‘경기도형 어린이 상상놀이터’의 공식 브랜드 명칭을 ‘아이누리 놀이터’로 결정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아이누리 놀이터’는 ‘아이’와 세상을 뜻하는 순 우리말 ‘누리’를 합쳐 만든 것으로,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적인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경기도는 협의회를 통해 ‘아이누리 놀이터’의 구체적인 구성과 지침을 마련하고, ‘아이누리 놀이터’의 시범 사업지 4~8개소를 선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5월에는 놀이터 선포식, 9월경에는 개장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 어린이 상상놀이터 협의회는 편해문 씨 등 어린이 심리, 놀이 분야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돼 지난해 5월부터 활동을 진행해왔다. 신광선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지금은 기존의 획일적인 어린이 놀이 시설에서 어린이들이 흥미와 상상력을 증대하는 놀이 시설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도민의 생각과 의견을 지속적으로 공원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2017년 조경수 가격이 1월 2일 확정됐다. 공공기관 조경공사에 적용되는 가격은 전년보다 평균 0.1% 상향 조정된다. 조달청은 조경수 관련 단체와 학계, 정부기관 등으로 공동 구성한 ‘조경수 가격결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조경수 227종 1453규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하고 1월 2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조경수 가격은 지난해 10월 12일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가격조사 대상을 결정하고,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조경수 다량 수요기관인 산림청, 문화재청,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합동으로 생산업체에 현지 출장하여 가격조사를 진행했다. 조경수 가격은 현지 가격조사 결과에 생산자물가지수, 노임 및 유류단가 등의 가격자료를 조사·분석해 반영시켰다. 이번에 확정된 조경수 가격은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에서 적정공사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나라장터에도 공개된다. 임헌억 조경수 가격결정 심의위원회 위원장(조달청 토목환경과장)은 “금번 조경수 가격 책정은 정부의 혁신도시 이전사업 등 대형 공공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수요 감소에 따른 소폭 인상으로 분석된다”면서, “앞으로도 조경수 가격결정 심의위원회에서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 공공공사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노블록이 지속적인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조경업계 최초로 2회 연속 조달청 자가품질보증물품 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자가품질보증물품 갱신심사를 통과한 이노블록 제품은 ‘콘크리트호안 및 옹벽블록’과 ‘보차도용콘크리트블록’이다. 자가품질보증물품이란 조달청장이 정한 품질심사평가(1000점 만점)에서 600점 이상 획득한 물품으로 이중 750점 이상은 3년간, 600점 이상은 2년간 납품검사를 면제받는다. 특히 지속적으로 품질관리 능력을 향상시킨 이노블록은 갱신심사 점수가 종전보다 3% 이상 상승해 3년간 납품검사를 면제받게 된다. 이노블록은 2014년 12월 조경업계 최초로 자가품질보증물품 심사를 통과해 2년간 납품검사를 면제받았었다. 이 외에 조달청은 중소 조달업체 13개사, 29개 제품을 2016년 3차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정석케미칼 ‘특수페인트’, 인터엠 ‘스피커’ 등 3개사 7개 제품은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신규로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돼 2년간 납품검사가 면제된다. 이로써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된 물품은 총 41개사 134개로 늘어났다.
  • 현장에서 버려지는 토양자원(표토 등)의 물리성을 개량해 식생기반재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장원조경은 '식생기반 물리성 개량장비(특허 제10-1667696호)'를 특허 등록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식생기반 물리성 개량장비’는 환경산업선진화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관리천이 식생기반조성기술 및 물리성 개량장비개발’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연구는 수프로가 주관하고 장원조경이 참여기업으로서 공동으로 개발했다. 장원조경에 따르면 현재 식재기반 조성 시 대부분 현장토양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외부에서 마사토 등을 반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현장토양 사용 시 단순히 인공토양을 혼합해 주는 수준에서 물리성 개량 조치가 그치고 있어 식재 후 배수불량, 근계발달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식재기반 조성을 위해서 현장토양의 물리성을 수목 생육에 적합한 상태로 개량하고, 현장에서 즉시 개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장비의 원리는 유압모터를 이용해 스크린을 진동시켜 현장토양을 분류하는 것이다. 즉 현장토양을 호퍼에 투입시키면 스크린의 진동으로 ▲1차 대형 골재 ▲2차 소형 골재 ▲3차 식재기반용 토양으로 분류된다. 스크린은 원하는 입자를 선별할 수 있도록 교체형으로 제작됐다. 장원조경은 지난 8월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반환사업인 경산 자연마당 사업지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이 장비를 사용해 식재기반을 처리하고 용기 수목을 식재하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했다. 모니터링 결과 현재까지 식재한 모든 수목이 100%의 활착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원조경은 이 식생기반 물리성 개량장비를 내년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반화사업인 청주 자연마당 사업지에도 적용될 예정이며, 앞으로 생태복원사업, 택지 및 공동주택단지 등의 식재기반 조성이 필요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 이상현 대표는 지난 14일 방이동 대종빌딩 사무실에서 ‘두손엔지니어링’ 개업식을 가졌다. ‘두손엔지니어링’은 ‘두 손을 맞잡는다’는 뜻으로 단순히 ‘함께 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서로 생각이 맞는 사람이 만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시너지를 낸다'는 의미도 담겼다. 이 회사는우선 ‘휴게시설물’을 중심으로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설계에서 시공까지 총괄하는 프로젝트를 다루는 것이 사업적 목표이지만, 그 중 큰 요소가 시설물이기 때문에 시설물 사업을 중심으로 설계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상현 대표는 모던 스타일을 특징으로 장식적인 것보다는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시설물을 추구하며, 최적화된 가격과 시공법을 통해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그는“즐겁게 일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말했다.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이날 개업식에는 전문건설협회의 조정일 회장, 안계동 조경설계업협의회 회장, 이용훈 조경사회 고문 등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지인들이 찾아와 앞으로의 발전을 함께 기원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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