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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자연환경복원사업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지난 7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자연환경보전법은 국가가 훼손지에 대한 복구·복원 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할 책무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환경복원사업이 수행되고 있다. 하지만 자연환경복원의 개념 및 기본원칙, 자연환경복원사업 계획수립·시행·유지관리 등 체계적인 추진 절차 등에 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자연환경복원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기 어려운 상황이란 것이 최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최 의원은 자연환경복원의 정의 및 기본원칙을 신설하고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추진절차를 명시하는 등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추진체계를 마련하고자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자연환경훼손, 자연환경복원 및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정의를 규정하고 자연환경복원사업의 기본원칙 규정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자연환경조사 및 복원 우선순위 평가, 복원 대상지역 후보목록의 작성, 자연환경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의 구성 및 운영, 자연환경복원사업의 권고, 비용지원 및 환수, 자연환경복원사업계획의 수립 및 준수, 추진실적의 보고·평가 및 유지·관리 등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추진절차를 규정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구연동화와 체험활동 등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기후변화 교육이 시행된다. 한국환경교육협회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유아·어린이 대상의 기후변화 교육 프로그램인 ‘Book을 Book을 지구이야기’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도권 유아교육기관 및 초등학교 총 100학급을 모집할 예정이며, 8월 31일부터 10월 23일까지 교육이 실시된다. ‘Book을 Book을 지구이야기’는 기후변화의 적응, 행동실천 요량 등 실효성을 갖춘 녹색생활을 이해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각 교육기관에 동화구연지도사, 환경교육 강사 등이 파견돼 기후변화를 주제로 동화 구연을 통한 수준별 눈높이 교육과 체험활동 등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곳은 8월 26일까지 지정된 양식의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 양식 및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남 양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도시농업 공간조성 사업’ 일환으로 관내 2곳의 실내공간을 ‘그린힐링오피스’로 조성했다. 양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0년 도시농업 공간조성 사업’ 공모에서 ‘자연家득’ 분야에 선정돼 도시농업 공간조성 사업을 추진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양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등 총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 시민 방문이 잦은 시청 종합민원실과 농업기술센터(로비 및 사무공간) 2개소에 입면녹화(수직정원), 식물조경 등 실내그린인테리어를 이용한 그린힐링오피스 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삭막한 사무실 공간에 공기정화식물을 다양하게 배치, 미세먼지 및 공기오염물질을 저감시켜 공기 질 개선은 물론 시각적 효과를 통한 직원의 업무능률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실내그린인테리어 조성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과 녹색공간으로 꾸민 시청 종합민원실과 농업기술센터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심 속 녹색 공간 확충을 통해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도농 상생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분야의 도시농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여름에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찾아오는 멸종위기 팔색조 개체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팔색조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개체수가 증가한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거제도 지역 35곳, 남해 지역 33곳에 고정 조사구를 선정하고 팔색조의 개체수를 조사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도 지역은 지난해 조사 시 평균 7.2마리에서 올해는 평균 9.7마리로 전년 대비 1.34배 증가했다. 남해 지역은 지난해 조사 시 평균 5.3마리에서 올해 평균 14.3마리로 2.69배 증가했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 팔색조 개체 수 증가에 대해 거제와 남해지역의 울창한 숲 등이 서식조건에 적합해 도래하는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팔색조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보내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남동부, 대만,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는 여름철새다. 주요 서식지는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울창한 산림과 어두운 계곡 등이다. 국립공원공단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세계자연보전연명 적색목록에 속함)이기도 한 팔색조를 한려해상국립공원 깃대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최승운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팔색조 개체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가 개발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는 저영향개발(LID), 자정 능력이 상실된 지역을 복원하는 생태복원 등 녹색복원 분야 관련 학과나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 10곳을 선정해 3년 동안 학교별로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형 그린뉴딜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과 미래 유망 녹색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녹색 융합기술 인재 양성 특성화대학원(이하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는 산업의 녹색전환과 환경현안 해결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요구되는 ‘녹색 융합기술 인재 수요’를 위해 생물소재·녹색복원·탈플라스틱(포스트플라스틱)·녹색금융 4개 분야에서 석·박사급 전문인력 900명을 양성해 창업이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4개 분야 중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의 관련 학과나 과정을 운영하고 있거나, 향후 개설이 가능한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사업에 응모하고자 하는 대학은 지원분야 관련 교과목으로 구성된 석·박사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과정 등을 운영해야 한다. 모집 공고는 8월 10일부터 9월 8일까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진행하며, 사업계획서 접수 기간은 9월 2일부터 8일까지다. 환경부는 관련 평가절차를 밟아 올해 9월까지 10개 대학을 선정하고, 교과과정 및 교과목 마련, 학생 모집 등 사전준비를 거쳐 내년 2월부터 특성화대학원의 운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생물소재·녹색복원·탈플라스틱(포스트플라스틱) 분야는 앞으로 대학당 3년 동안 총 30억 원 내외의 정부지원금을, 녹색금융 분야는 3년 동안 총 15억 원 내외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새롭게 열리는 시장, 환경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녹색융합기술 분야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양성된 인력들이 환경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경관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관관리 연계형’ 등 5가지 유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마을단위 노후주거지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와 함께 ‘동행사업’ 시범사업 대상지 6곳을 확정하고 사업에 착수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동행사업’은 주택단위의 집수리와 골목길 환경정비를 연계한 마을단위의 노후주거지 환경 개선사업이다. 주택 상태와 거주자의 요구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지난 6월 동행사업 시범사업 공모 결과 총 17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주거환경의 개선가능성, 사업추진체계 역량,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이 중 총 6곳을 최종 선정했다. 6곳은 ▲서울 도봉구(도봉2동 키움 프로젝트) ▲경기 화성시(황계동 정조대왕 능행차마을) ▲강원 원주(봉산동 도시재생) ▲충남 부여(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동남리 황교마을) ▲전북 전주(서학동 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경북 영주(남산선비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대상지에 대해서는 집수리 패키지 지원과 더불어 연말까지 사업성과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마련된 ‘동행사업 가이드라인’을 통해 내년부터는 새로운 집수리 모델을 전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그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집수리 사업은 2016년도 선정사업부터 보편적 공간복지 실현,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 및 에너지효율 개선과 같은 공익적 효과를 고려해 추진돼 왔으나, 개별 주택 단위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주거환경개선 효과가 미비한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골목길 경관개선 및 환경정비, 마을 단위 주거환경 정비까지로 대상을 확대하고, 해당 주택의 성능개선에도 주안점을 두는 새로운 집수리 모델을 제시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해당 지자체는 지역 여건에 따라 ▲건축협정, 경관협정 체결을 통해 마을 경관을 개선하는 ‘경관관리 연계형’ ▲에너지자립마을 또는 신재생에너지 지원시설 설치 등과 연계하는 ‘에너지관리 연계형’ ▲마당개방, 1층 빈점포 제공 등 주민의 공공기여를 결합하는 ‘공공기여형’ ▲주민 공동이용시설 조성과 골목정비, 인접주택의 집수리를 연계하는 ‘거점시설 연계형’ ▲기업, 지역활동단체, 주민공동체 등의 활동과 연계하는 ‘사회공헌활동 연계형’ 등 5개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시범사업 대상지에 대해서는 ▲주택전수조사 및 수요파악 ▲주택점검과 진단 ▲집수리 지원대상 선정 및 지원 ▲공사 ▲유지관리 등 집수리 전 단계에 공공건축가, 에너지진단사, 집수리시공전문가 등 집수리 점검단이 참여해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국토부와 AURI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성과를 분석해 전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의 새로운 집수리 모델 확산을 위한 가이드라인 및 제도개선방안을 연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중학교 자유학기 교과과정으로 운영 중인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 대상 학교를 확대하고 시행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교육부와 협업해 중학교 자유학기 교과과정으로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서순화를 돕기 위한 사업으로, 중학교 자유학년제 시행과 함께 지난 2018년 시범운영으로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이 사업은 작년에 30개 중학교 대상으로 10주간 운영했다. 올해는 작년에 참여했던 학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50개 중학교 대상으로 12주간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3월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교육기관 10곳을 선정하고, 선정된 10개 기관이 위치한 지역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중학교 50개교를 모집했다.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은 운영계획 수립, 작물 활용 체험 활동, 지역사회 연계 등으로 구성됐으며 주 1회 2시간씩 12주간 운영된다. 선발된 학교에는 도시농업관리사 2명이 직접 방문해 텃밭 조성, 파종, 관리, 수확 등 텃밭관리의 전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 진행해 농업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학교에 파견되는 도시농업관리사 100여 명에게 프로그램 운영, 학생 안전관리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8월 중 도시농업관리사가 학교로 직접 방문해 학교 담당 교원과 협의를 통해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2학기 교과과정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9년도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전후의 정서변화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의 ‘스트레스 저항도’는 프로그램 전과 비교해 16%, ‘심장기능 안정도’는 1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옥길중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직접 기른 작물을 지역 내 소외 노인들에게 기부하는 나눔 봉사활동도 실천하며 지역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는 것이 농식품부 설명이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LH와 대한산업공학회는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 발굴을 위해 제2회 대학생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스마트시티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한 국가 성장 동력 확보 및 도시의 공공기능 개선을 위해 정보통신기술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오는 10월 12일까지 1차 신청을 받고 예선 심사를 통해 최종 7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 및 콘텐츠’를 주제로 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1팀 당 최대 4명 참가 가능하다. 대상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 최우수상에는 LH 사장상, 우수상에는 대한산업공학회장상을 수여하며, 총 상금은 740만 원 규모다. 시상식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WSCE(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10월 30일 진행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산업공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산림청이 도서·해안지역의 희귀·특산식물 및 산림경관을 복원하기 위해 기초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산림청은 독특한 산림생태계를 가진 도서·해안지역 산림경관 복원을 확대하고자 오는 11월 30일까지 기초 실태조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산림청에서는 ‘산림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한반도 및 부속 도서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유지·증진’을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4대 추진전략 및 16개 주요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도서·해안지역 산림경관 복원은 16개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이전에는 독도 산림복원을 주로 추진했지만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올해 전남 신안군 40ha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매년 85ha의 산림경관 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기초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임상도, 정사 영상 등을 통해 산림훼손 의심지를 판독하고주변 환경, 산림재해내역 등 주요 인자를 고려해 훼손 원인과 규모를 반영하며 산림 훼손지를 추출했다. 산림청은 추출된 훼손지의 훼손 면적 등 속성정보를 부여해 복원 사업지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150개소에 대해 현장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 결과는 도서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산림훼손 유형을 분류하고 산림경관 복원의 목표 및 우선순위 등을 계획해 앞으로 도서 지역 산림복원 정책 추진 방향에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도서 지역의 산림은 염해, 풍해, 가축 방목 등 훼손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는 기초자료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도서·해안지역의 희귀·특산식물 및 산림경관을 복원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립해 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호남 5대 명산으로 불리는 장흥 천관산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전라남도 장흥군에 있는 ‘장흥 천관산’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장흥 관산읍과 대덕읍 사이에 위치한 ‘장흥 천관산’은 예로부터 호남 5대 명산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뛰어난 경관을 즐기기 위해 찾던 경승지다. 구룡봉, 구정봉 등의 산봉우리는 돌탑을 쌓은 것과 같이 솟은 기암괴석들로 독특한 경관을 이루며 산 능선부의 억새군락지와 조화돼 절경을 이룬다. 연대봉, 환희대 등 몇몇 산봉우리와 능선에서는 다도해 경관이 펼쳐지며 맑은 날은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천관산은 백제·고려와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장흥 일대의 중심 산으로서 봉수를 설치하거나 국가의 치제를 지내는 영험한 산으로 활용돼 왔다.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 연려실기술, 동문선에 수록된 천관산기 등 천관산에 관한 기록들이 상당수 전해 내려올 뿐 아니라 인근에 천관사, 탑산사 등 사찰과 방촌마을 고택 등 문화관광자원이 다수 분포해 역사·문화면에서도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장흥 천관산’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환경부가 낙동강의 녹조기 수질 개선을 위해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2개 보를 추가로 개방한다. 환경부는 낙동강 자연성 회복 및 녹조 대응을 위해 낙동강 하류 2개 보의 추가 개방을 추진하고 전체 8개 보에 대한 개방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낙동강 유역은 취·양수장 등 물이용 시설이 많을 뿐만 아니라 해당 시설들의 취수구 위치가 관리수위에 인접해 있어 보 개방을 위해서는 해당 시설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물이용 장애 발생을 우려해 보 개방에 반대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자체 물 이용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지자체들의 협조가 우선돼야 한다. 환경부는 지역주민, 지자체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협의 과정을 거쳐 낮아진 수위에도 원활한 취수가 가능하도록 창녕함안보 구간 양수장 11곳의 개선을 최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나머지 4곳에 대한 개선 절차가 완료되면 연내 EL.2.2m 수위까지 추가 개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천창녕보의 경우에도 농사가 끝나는 올해 11월부터 농공양수장 9곳의 개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보의 개방 여건을 개선하고 자연재해 등에 대비해 취·양수장 개선이 필요한 만큼 지자체와의 협조 체제를 통해 낙동강 전 구간의 취·양수장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5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낙동강 통합물관리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장들에게 낙동강 8개 보 개방 여건 확대를 위해 기초지자체 설득·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변성완 부산광역시장 대행,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석했다. 김영훈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낙동강의 녹조기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보 개방 확대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취·양수장 개선 등 보 개방 여건 마련을 위해 관련 기관, 지자체, 지역주민과의 소통·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건축, 조경 등의 시각화에 활용되는 언리얼 엔진의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언리얼 서밋’이 온라인상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세계적인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의 한국지사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언리얼 서밋 온라인 2020’을 개최하며, 무료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에서 시작한 언리얼 엔진 컨퍼런스인 ‘언리얼 서밋’은 언리얼 엔진의 최신 기술과 정보를 개발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개발자들의 관심이 증가해 2019년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 ‘언리얼 서밋 온라인 2020’은 3일에 걸쳐 에픽게임즈 개발자들과 업계에 종사하는 외부 언리얼 엔진 전문가들이 준비한 교육과 게임, 건축과 M&E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알찬 세션들을 온라인의 장점을 십분 살려, 더욱 인터랙티브한 포맷으로 제공한다. 첫째 날인 9월 1일에는 교육을 주제로 ▲언리얼 엔진 강의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노하우 ▲언리얼을 활용한 교육 과정 설계: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교육 케이스 소개와 교육 효과 ▲미디어 아트를 위한 언리얼 엔진: 교육 방법부터 창작까지’ 등의 강연들이 진행된다. 게임이 주제인 둘째 날은 두 개의 트랙으로 나눠 진행된다. 프로그래밍 관련 세션들로 구성된 트랙 1은 ▲최신 언리얼 엔진 4 모바일 플랫폼 주요 업데이트와 로드맵 ▲사례로 배우는 성능 최적화와 프로파일링 ▲<익스트림 풋볼>에 사용된 주요 기술 : Unreal.js 와 언리얼 데디서버 ▲차세대 게임을 위한 언리얼 엔진’ 등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트랙 2는 ▲언리얼 엔진에서 대기 표현하기 ▲나이아가라로 군집 애니메이션 만들기 ▲TA가 구현해 본 대규모 캐릭터 시스템: 1,000개의 캐릭터를 끊김 없이 나오게 하기 ▲<9M 프로야구>의 리얼함을 표현하기 위한 언리얼 엔진 활용기 등의 비주얼아트 관련 강연이 진행된다. 역시 두 개의 트랙으로 나눠 진행되는 셋째 날 강연은 산업을 주제로, 건축과 M&E(미디어&엔터테인먼트) 세션들이 준비돼 있다. 건축 트랙에서는 ▲트윈모션을 통한 신속 시각화와 BIM 데이터 피드백 소통의 개선 ▲AEC 산업에서 언리얼 엔진의 역할과 적용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건축용 콘텐츠 제작 팁 ▲가상화, 건축 환경의 진화를 가속시키다: 프로페셔널 건축가의 실제 프로젝트 워크플로 등의 강연이 마련된다. M&E 트랙에서는 ▲버추얼 프로덕션의 표준: 언리얼 엔진 버추얼 프로덕션 기능 살펴보기 ▲언리얼 엔진을 중심으로 둔 애니메이션 제작 파이프라인 구축기 ▲당신도 모르게 언리얼 엔진은 공중파를 타고 있었다 ▲방송, 언리얼과의 필연적인 만남 ▲<황금판다>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애니메이션 제작기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언리얼 서밋 온라인 2020’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언리얼 서밋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고, 행사 시간에 맞춰 접속하면 된다. 강연은 PC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중일 3국이 스마트시티 협력의 토대 마련을 위한 ‘한중일 스마트시티 포럼(가칭)’을 출범하기로 했다.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은 3국 관계부처 협조 아래 세계스마트시티기구와 지난 5일 ‘한중일 스마트시티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사전 초청을 받은 400여 명의 이해관계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일 스마트시티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로 각 나라 스마트시티 대표 기관(협회), 수도(서울, 베이징, 도쿄), 기업이 참가해 3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시티는 교통, 복지, 환경, 교육, 재난 관리, 도시 재생 등 여러 방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높은 정보통신기술을 가진 한중일 3국이 모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또 스마트시티는 2019년 3국 정상이 채택한 ‘향후 10년에 대한 3국 협력’에도 부합하는 협력 분야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일 스마트시티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해 첫 번째 발걸음을 떼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세미나는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한국 스마트도시협회(SCA), 중국 도시개혁발전센터(CCUD), 일본 스마트시티 인스티튜트(SCI-J)가 각 나라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드론 등 최신 기술을 시민 참여 중심으로 활용해 실시간 교통 정보·재난 정보·주차 정보 등을 통합해 제공하는 서울의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사업 ▲관광·헬스케어·방재·자율주행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디지털화해 고령화에 대응하는 도쿄의 스마트시티 사업 ▲5G·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통합해 활용하고 있는 베이징의 스마트시티 사업 등 서울, 도쿄, 베이징에서 스마트시티가 실제 도시 차원에서 구현되는 모습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 알리바바(Alibaba), 일본전기주식회사(NEC) 관계자가 스마트시티 구현 과정의 혁신적 서비스를 소개하고 앞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미치가미 히사시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 사무총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중일 3국의 대표 기관, 지방정부, 기업 등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관계자들이 모여 처음으로 스마트시티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세미나가 한중일 3국이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3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의 토대가 될 ‘한중일 스마트시티 포럼(가칭)’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 또는 2021년 초 일본에서 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을 일본 스마트시티 인스티튜트를 비롯해 각 나라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TCS)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및 공동 번영의 비전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로, 사무총장은 3국에서 교대로 수임하고 있다. 한중일 3국 정부가 서명 및 비준한 협정에 따라 2011년 9월 서울에 설립됐으며 3국 정부가 사무국 운영 예산의 1/3씩을 부담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24년까지 2조4000여억 원을 투입해 수도권 서남부 대표 융복합 첨단거점을 조성하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이 본격화된다. GH는 지난 5일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계획의 변경승인이 고시됐다고 6일 밝혔다.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GH가 453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 일원 49만4000㎡ 부지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로서 지난해 4월 산업단지계획 수립이 완료되어 승인됐다. GH에 따르면 사업대상지 인근 100m 이격돼 있는 송전선로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어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저해해 기업의 생산성을 낮추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크고, 특별관리지역 잔여부지 일부가 존치되면서 토지이용의 계획적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GH는 송전선로 지중화 및 특별관리지역 잔여부지를 편입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지구계 조정 등 산업단지 계획변경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주변환경 위해요소를 제거함과 동시에 특별관리지역 잔여부지의 계획적 토지이용 관리를 가능케 됐다는 것이 GH 설명이다. GH 관계자는 “원활한 보상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실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조성원가 절감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며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수도권 서남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서남부 대표 융복합 첨단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2조4000여억 원을 투입해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무지내동 일원 245만㎡(약74만평)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 주거단지 등 4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학회 공원녹지연구회는 오는 18일 저녁 8시부터 역사경관과 공중보건에 관한 미국 조경의 연구 동향’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미국 조경 연구자들의 역사경관과 공중보건에 대한 연구와 상호 교류 기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웨비나에서는 ▲자연·문화자원 보호를 위한 U.S. National Park Service 역사경관 보전·관리 프로그램 ▲Palmito Ranch Battlefield 장기보전종합계획 사례 연구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설계 및 계획 ▲노인 및 어린이를 위한 외부환경과 신체활동에 대해 진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발표는 ▲박소현 코네티컷대학교 식물과학 및 조경학과 교수의 ‘역사경관 보전의 조경계획적 접근’ ▲이성민 텍사스 A&M 대학교 조경 및 도시계획학과 교수의 ‘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학제간 연구’로 구성되며, 발표 후에는 안승홍 한국조경학회 공원녹지연구회 회장을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웨비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설치한 후 해당 회의방(https://us04web.zoom.us/j/74652717421)으로 들어가면 참여할 수 있다. 회의 ID는 746 5271 7421, 암호는 123456이며, 웨비나 관련 질문은 8월 14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접수받는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서울시가 20여 년간 사용되지 않고 버려진 ‘구 서울역사 폐쇄램프’를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모은다. 서울시는 ‘구(舊) 서울역사 폐쇄램프’를 어떤 방식으로 재생하고 어떤 용도로 쓸지 그리고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서울역사가 있을 당시 시민들이 이용했던 주차램프로 2003년 서울역 신역사가 생겨 시민들이 새로운 주차램프를 사용하면서 폐쇄됐다. 폐쇄램프가 재생되면 이중 나선형 구조를 통해 오는 10월 개통되는 공중보행교와 연결되고 서울로7017까지 이어진다. 구 서울역사에서 서울로7017까지 연결되는 또 하나의 재생길이 신설되는 것이다. 폐쇄램프 재생 공간은 현재 구 서울역사 옥상에 조성 중인 녹지‧휴게공간과도 연결된다. 폐쇄램프는 진‧출입로가 이중 나선형으로 분리돼 있는 독특한 구조로, 도심에서 보기 드문 형태의 특색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특성을 살리고 시민들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시민 아이디어를 담아 서울역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생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9월 14일까지 총 40일 간 서울시청사 본관1층 로비에서 현장접수하면 된다. 자격,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공모전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5개 작품을 선정하고 총 1500만 원의 시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추후 현상설계공모 진행 시 참여우선권을 부여한다. 또한 서울로7017~구 서울역사 연결통로 개통식에 맞춰 전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에서 ▲공고 취지에 적합여부 ▲서울로7017등과의 연결성 및 조화 ▲단기간 내 실현가능안 방안 제시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독창성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프로그램제시 등을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다. 한편 폐쇄램프 재생은 서울시가 지난 2019년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화역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하는 ‘서울역 공공성 강화사업’의 하나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서울로7017~구 서울역사 옥상 연결보행로 설치 ▲구 서울역사 옥상 휴게공간 조성 ▲폐쇄된 주차램프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시설 조성 및 운영 ▲서울로~서울역 대합실 이동편의를 위한 안내판 설치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로 연결보행로’, ‘옥상 녹지·휴게공간’ 조성 등은 금년 내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렴된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2단계 사업으로 폐쇄램프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춘천 의암호에 조성되던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해 나갔던 선박 3척이 침몰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사업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다. 6일 오전 춘천시 환경정책과에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인공수초섬 설치 업체 직원과 춘천시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떠내려가는 시설을 결박하기 위해 배에 올랐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경찰정도 출동을 했으나 시설 결박에 실패하고 현장에 출동한 선박 3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8명이 급류에 흽쓸렸는데 2명은 극적으로 구출되고 1명 사망, 5명의 인원이 실종됐다. 춘천시는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의암호에 4660㎡ 규모의 인공수초섬을 조성하고 있었다. 사업은 한강수계관리기금 10억 원 등 모두 18억 원을 들여 기존 인공수초섬을 1890㎡ 규모로 늘리고, 2770㎡ 면적의 인공수초섬을 새로 설치하는 것이었다. 춘천시는 지난해 인공수초섬은 의암호의 수위 변동에 상관없이 항상 수면 위에 떠 있을 수 있도록 설치하고 풍랑에 따른 유실 등을 막기 위해 고정 닻도 설치된다고 발표했다. 춘천에서 유일한 조경 부문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인 윤영조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과 교수는 “의암호는 홍수조절기능이 있는 곳이다. 시범사업이라 하더라도 춘천댐과 소양강댐 개방 시 물살이 세다는 경험과 데이터가 있을 텐데, 결속방법이나 안전상 문제를 간과한 것 같다. 생태, 경관 관련된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인데 그에 대한 논의나 검토과정이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사업이 성급하게 추진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홍태식 한국생태복원협회장은 “한강수계관리기금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 쓰는 돈인데, 예산목적에 위배되는 방향으로 쓰인 것 같다. 생태계 복원과는 관계도 없는데 생태계 복원 명목으로 국가 예산을 받아서 쓴 것이니 잘못된 처사다. 공유수면에 고정되지 않은 대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건 지금과 같은 집중호우에는 매우 위험하고, 흉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계기금 사용 사례를 전수조사해서 잘못된 건 철거하고 제대로 된 생태복원사업에 예산이 쓰여야 할 것이다. 환경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집중호우 시 물살이 강해질 때 가해지는 압력 등에 대한 안전검토가 충분히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춘천시 환경정책과에 문의했으나 “담당부서 팀원들이 모두 현장에 나가 있고 통화도 안 되는 상황이다”고 해 답을 듣지 못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기사 합격률이 2015년 이후 최고치인 36.5%를 기록함과 동시에 문제 오류 논란이 제기된 2020년 조경기사 1·2회 통합 필기시험에서 공부를 해도 알 수 없는 문제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0여년간 조경자격 수험생을 가르쳐 온 김진호 성운환경조경학원 원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3회 때 추가시험 기회가 주어진 만큼, 떨어지더라도 수험생들이 상처받지 않을 수 있게 공부하면 풀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해 달라”며 지난 회차 문제 몇 가지 해설을 보내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 24일 2020년 국가기술자격 정기검정 기사 제3회 시행계획 변경 내용을 공고했다. 3회차 필기시험은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치러지며, 합격자는 9월 3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조경기사·산업기사 시험은 1·2·4회차에 실시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제1·2회차가 통합 시행되면서 3회차에도 시험기회가 주어져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진호 원장은 지난 1·2회차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웠을 문제로 12번 “문헌상 우리나라의 정원에 식물인 연이 최초로 나타난 시기는?”을 꼽았다. 이 문제의 답은 ‘서기 123년’이었다. 김 원장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등에 나오는 꽃을 모아 놓은 『이천 년의 꽃』(김규원 저, 한티재, 2015.)이란 책을 찾아보고 서기 123년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부분을 찾아 별도로 외우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문제다”며 “조경기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어디서 정보를 알아야 하는 것인가?”란 질문을 던졌다. 김 원장은 “출제자 자신이 어디선가 힌트를 얻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출제하면 안 된다”며 “이러한 것들이 조경사적 가치가 있는 것인지, 교육적 가치가 있는 것인지, 그렇다면 왜 여태껏 이런 문제가 한 번도 안 나왔는지 등을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한다. 또한 출제자가 전문가라면 그런 것을 교육적으로 어떻게 연결시켜 교육을 해왔는지, 아니면 다른 교수들과 의견을 나누어 교육적 중요성을 공론화시켜보았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문제를 출제할 때는 수험생들의 수준을 감안해 공부할 범위에서 난이도를 조절해서 내야지, 식물이 조경과 연관되니 식물에 관한 것은 다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절대 공부할리 없는 문제를 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지난 1·2회차 통합시험에서 합격한 수도권 소재 조경학과 학생은 “연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를 묻는 것은 이번 시험에서 처음 봤다. 시험이 끝나고 학교에서 배운 책은 다 찾아보고 자격증 수험서를 다 뒤져봐도 안 나오더라. 합격했는데도 시험이 끝나고 화가 났다. 자격증시험이 보물찾기하는 건 아니지 않는가?”라며 출제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111번 최초의 흰불나방 피해시기에 대한 문제에 대해 김 원장은 “흰불나방을 막으려면 ‘1958년 전후’로 돌아가야 하는 것인가? 공부의 보람을 느끼게 하거나 또는 공부가 부족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문제를 원한다”며 의미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 한국생태복원협회장을 역임한 이승제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는 “6.25 때 미군이 지원을 오면서 흰불나방이 들어왔다. 이는 조경관리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인 이야기다. 그렇다고 조경사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질 부분도 아니다”며 김 원장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런 것보다는 나무에 피해를 입히는 병해충과 그 방제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실무에선 필요 없고 헷갈리게 하려 만든 쓸 데 없는 문제를 내는 게 문제다. 나무의사도 상황은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안전관리 관련해서도 교재도 없고 가르치지도 않는 문제들이 나오는 것 같다. 학교에서 교육이 되는 부분만 내야지 엉뚱한 데서 내는 건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120번 문제는 “과석, 중과석과 같은 가용성 인산비료에 석회질 비료를 함께 배합할 경우 비효가 감소하는 원인 물질에 해당되는 것은?”이었는데, 김진호 원장은 이 문제도 어려운 문제 중 하나로 꼽았다. 김 원장은 “조경관리학에서 농약은 개괄적인 내용과 조제법 정도만 배운다. 시험에서는 한 회차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농약의 세부적인 내용 공부에 많은 시간을 들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농약을 만드는 건 그 전문 분야가 따로 있으니, 조경학에서는 농약에 대한 이해와 활용법을 알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조경시공이나 관리실무 현장에서는 농약 병뚜껑 색깔을 보고도 종류를 구분하지 못하는 게 더 문제라는 지적도 있는데, 이런 문제가 더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작물보호제 전문기업인 팜한농에 다니는 김인수 선임은 “모든 지식이 많으면 좋겠지만 너무 과한 부분이 있다. 농약은 화학적, 생물학적 지식을 활용해 만들어내는 약품이다. 조경을 전공한 학부 수준에서 접근할 수 있는 문제를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농약 배합은 판매상에서 다 알 수 있고 사용 전 검색하면 충분한 일이다. 활용법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약 제조회사를 다닌다면 알아야겠지만, 외부공간을 만들고 관리하는 데서 농약의 세부조합까지 세세하게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은행 다니면 돈의 제조공정과 구성성분을 공부해야 하고, 프로게이머가 반도체를 제조할 줄 알아야 하는 건 아니지 않는가?”란 말도 했다. 김진호 원장은 97번 문제 “단순보에서 A점의 반력이 B점의 반력의 3배가 되기 위한 거리 x는 얼마인가?”도 수험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일 것이라고 봤다. 구조역학은 아주 이로운 영역에 속하는 학문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역학적 원리도 이해하기 쉽고, 설명 가능한 것이 많은 분야란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조경학과 학생들은 건축이나 토목과 학생들보다 훨씬 적게 역학을 배우는 것을 고려해야 하고, 조경학과를 나온 학생들이 접근 가능한 문제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문제은행에서 선별된 문제를 직원들이 검토하고 있는데 객관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정리하려 노력하지만 한계가 있다. 문제가 있는 것들은 사후처리하거나 폐기 처리하는 부분으로 가는 게 맞다. 지적된 문제들은 재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 [경북대학교 = 박지원 통신원] 대구 두류공원 내에 있는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바람개비를 이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실천해 눈길을 끈다. 코로나 이후 우리 삶의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마스크는 이제 외출 필수품이 되었고, 사람들 간의 거리를 멀리하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린 시기(3월 27~29일 기준)에 대부분의 공간은 방문자 수가 감소했지만, 공원 방문자 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사람들의 방문이 멈추지 않는 공원에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이용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구글이 발표한 ‘지역 사회 동선 보고서(covid-19 Community Mobility Reports)’를 보면, 사람들에게 공원은 단순한 녹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된 지금 시점(7월 27일 기준)에도 공원의 방문자 수는 기준값(1월 3일~2월 6일)대비 26%나 증가한 상태다. 공원 이용도 증가에 따른 활용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뉴욕 브루클린의 도미노 공원의 ‘인간주차장’이 이슈가 됐다. 이 공원에서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잔디에 하얀 원을 그렸다. 그리고 그 원 안에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에서도 이와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 코로나 펜데믹 상황 속에서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은 바람개비를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안전한 공원 이용방법을 제시했다.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은 대지면적 3만2330㎡에 수용인원 2만7000명으로, 두류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접근성이 우수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음악회를 비롯해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어떠한 장르의 무대공연도 가능한 공간인 만큼 볼거리가 많고 다수의 인구가 모이는 공간이기도 하다.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은 이처럼 수많은 사람의 접촉이 발생하는 잔디광장 내에 바람개비를 설치하고 지난 7월 1일부터 개방했다. 잔디광장 곳곳에는 현수막들이 걸려있는데 그중 대다수는 코로나19를 대비해 사회적 거리를 두자는 내용과 ‘1바람개비 앞! 1돗자리!’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잔디광장에 10m 간격으로 바람개비를 세우고 반경 4m 내에 1개의 돗자리를 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야외음악당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초기에는 야외음악당에 바람개비 대신 그물을 설치해 사람 간의 거리를 두는 방안을 생각했었지만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고려해 바람개비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람개비는 파랑, 빨강, 초록, 보라, 노랑 5가지 종류가 있다. 초록빛 잔디광장 속에 배치된 5가지 색의 바람개비는 기존의 야외음악당과는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기존의 잔디광장에서 느낄 수 있는 여백의 미속에 알록달록한 색의 시설물이 설치되면서 시선을 사로잡는 효과를 준다. 잔디광장에 식재된 몇몇 교목 주위에는 5가지 색의 바람개비가 Colorful DAEGU가 적힌 팻말과 함께 밀집 배치돼 대구를 상징하는 시설물로서의 기능 또한 수행한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한국경관학회가 제5회 경관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제5회 경관아카데미는 지난해 수립된 제2차 경관기본계획의 중점 과제인 경관관리체계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중점경관관리구역의 실효성 강화와 시범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자체 경관 관련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중점경관관리구역 설정 및 관리운영을 주제로,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오전에는 경관법과 경관정책기본계획에 관한 경관제도 강의와 인천광역시를 사례로 한 경관행정조직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중점경관관리구역 설정 및 관리운영 사례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며 이후 조별로 워크숍이 이뤄진다. 총 40명을 모집하고 회당 20명의 제한을 두고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경관아카데미 신청은 오는 8월 14일까지며 경관학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학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경관아카데미에 관해 더 자세한 사항은 경관학회로 문의하면 된다.
“청년 응시료 50% 지원,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응시 늘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부가국가기술자격청년응시료절반을지원한결과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도청년응시가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최근고용노동부에따르면,올해1분기동안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을통해청년38만9473명이응시료42억4000만원을감면받았다. 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은만34세이하청년이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시행하는439개국가기술자격시험에응시하면서응시료지원을신청하는경우,정부가응시료의50%를선지원하는사업으로올해처음시행됐다.1인당최대3회까지지원받을수있다. 이러한응시료지원사업이청년의직업능력개발과취업을위한국가기술자격취득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올해1분기국가기술자격접수인원은전년동기대비3만2433명증가했다.이는비청년층접수자가전년동기대비1만2477명감소했음에도청년층접수자가4만4880명증가했기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관계자에따르면조경분야는전년동기대비청년층이2554명에서2805명으로251명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조경기사는전년동기대비2104명에서2350명으로,조경산업기사는450명에서455명으로청년층이늘었난것으로확인됐다. 또한정보처리기사,위험물산업기사,건축기사등기사시험에응시하는대학생등취업준비청년층이큰폭으로증가했으며,2024년제1회기사실기시험청년접수자가지난해에비해2만5650명늘었다. 아울러응시료가상대적으로높은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다.응시료가높은기술사및기능장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으며,실기시험청년층접수자도필기시험에비해크게증가했다. 이는응시료지원이청년1인당3회로제한되기때문에상대적으로경제적부담이큰시험에청년층이많이응시한것으로보여응시료지원사업이국가기술자격을취득하고자하는청년층의경제적부담완화에크게기여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한편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에대한이용방법및자세한내용은국가자격정보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아파트 조경 관심도 1위는 “삼성”…현대·대우·롯데건설 순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내주요건설사가운데최근1년간온라인에서‘조경’관련정보량이가장많은것은‘삼성물산건설부문’인것으로나타났다.이어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순으로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데이터앤리서치는아파트조경및디자인관심도를알아보기위해2023년5월부터2024년4월까지주요커뮤니티를대상으로빅데이터를분석한결과를지난8일공개했다. 이번조사는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등12개채널23만개사이트를대상으로이뤄졌으며,2023년7월31일국토교통부가발표한2023국내시공능력평가상위12개건설사로한정해조사됐다. 조사키워드는‘건설사이름’+‘조경’및‘디자인’이며한글기준15자이내인경우만결과값으로도출하도록했기때문에실제정보량은달라질수도있다는설명이다. 삼성물산의경우‘건설부문’으로국한해조사했으며,포스코이앤씨의경우옛사명인포스코건설도함께조사했다. 조사결과에따르면,정보량순위에서▲삼성물산건설부문이1위로나타났다.이어▲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GS건설▲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부문▲호반건설▲SK에코플랜트순으로나타났다. 특이할점은각건설사의주요조경상품이세계3대디자인시상식으로일컬어지는미국‘IDEA디자인어워드’과독일‘iF디자인어워드’,‘레드닷어워드’를비롯해국내시상식인‘2023굿디자인어워드’등에서수상하거나호평을받았다는내용이공통적으로확인된것이다. 1위를한삼성물산은5274건의정보량을기록했다. 4월카카오스토리의한유저는“영산홍과철쭉이한창인길을따라걷다가베일리아트라운지(BaileyArtLounge)까지왔다”면서“원베일리아트는삼성물산이국제대회‘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AsiaDesignPrize2024)’에출품해대상을수상한정원”이라며수상소식을소개했다. 또한문정동에위치한래미안브랜드체험관의외부조경공간인‘네이처갤러리’가세계조경가협회(IFLA)가주관하는‘2023년IFLA아시아태평양지역어워즈’에서문화도시경관부문최고상을수상했다는내용과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래미안라그란데’의조경면적이5만3586㎡(조경률46.7%)에달한다는내용의포스팅도발견됐다. 이어현대건설은관련게시물수4534건으로2위를차지했다. 현대건설의경우,‘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조경작품‘티하우스’와‘작가정원’이‘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에서모두‘위너’에선정됐다는소식이전해졌으며,‘2023IFLA아시아태평양지역어워즈’에서공동주택부문우수상을수상한‘디에이치자이개포’단지조경과놀이터디자인부문장려상을수상한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토끼놀이터’사례가소개되기도했다. 일부채널에서는미국건축전문웹진‘아키타이저’주최‘2023아키타이저에이플러스비전어워드’에서현대건설의출품작‘스카이가든위드미러폰드앤미디어아트(SkyGardenwithMirrorPond&MediaArt)’가조경사진부문최고상인‘스튜디오위너’를수상했다는내용도포스팅됐다. 대우건설은3064건의정보량이집계되며3위에자리했다. 대우건설이시공한현장출품작▲대치푸르지오써밋‘아티스틱플레이그라운드’▲하남감일‘아클라우드’▲대구달성파크푸르지오힐스테이트‘숲과빛의풍경’등3개작품이독일‘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에서모두본상을차지했다는소식이비중있게다뤄졌다.또한‘2023굿디자인어워드’에서대우건설의주요주택브랜드응모작이굿디자인(GD)마크를얻었다는소식이전해졌다. 4위롯데건설은2541건으로확인됐다. 롯데는‘신반포르엘’과‘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에서조경·외관·문주디자인·주방등4개상품이‘2023굿디자인어워드’에서우수디자인으로선정됐다는소식이전해졌다. 이외에도포스코이앤씨는1905건,GS건설은1818건,DL이앤씨는1397건,현대엔지니어링은1037건,HDC현대산업개발은933건,한화건설부문은725건,호반건설433건,K에코플랜트249건으로확인됐다. 데이터앤리서치관계자는“건설사별조경·디자인관련총정보량은2만3910건으로직전연도같은기간1만9393건과비교하면23.29%나증가했다”면서“건설사들이최근친환경적조경과다양한감각의디자인을반영한단지를적극선보이고있어조경에대한빅데이터정보량은더욱늘어날것으로보인다”고전했다.
정원도시포럼, “산이정원 형태의 사립식물원이 가장 이상적”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정원도시포럼콘퍼런스가지난3일전라남도해남군산이정원가든뮤지엄2층에서열렸다.2022년이후2년만에갖는자리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주최하고정원도시포럼이주관한이번콘퍼런스는산이정원개원기념으로마련됐다. 이날콘퍼런스는주제발표와정원토크로나눠진행됐다.정원도시에관한구체적제안과정원정책의방향,현재정원법이규정하는정원의형태등에관해그려보는자리였다. 정원도시기본모델‘산이정원’통해정원정책기조변환필요 주제발표는▲김인호한국환경보전원국가환경보전센터센터장의‘탄소중립사회를위한정원도시미래전략’▲황승흠국민대법학과교수의‘국가정원정책의의제와방향’▲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과과장의‘정원정책과수목원’▲이병철산이정원대표의‘미래와함께하는산이정원’등으로구성됐다. 김인호센터장은“지구의2%가안되는도시가에너지78%,탄소배출량60%를생산하는상황에서정원도시를통해생태문명으로의전환이가능하다고생각한다”며“최근국립수목원전문가들이정원도시유형과문화를개발하고,지자체가‘정원’이들어간과를신설하는등관심을갖고적극적인정원산업활성화에참여하는것에고무적이라생각된다”라고밝혔다.그는정원도시를통해기후위기에대응하고,태양광이나풍력등재생에너지가정원도시에어떻게안착할수있는지기능적요소로서도입필요성을제시했다. 정원도시를구성하기위한법적인관점에서황승흠교수는수목원과정원이목적과특성이달라생기는법적문제를지적했다.정원법은2015년에만들어졌지만,당시수목원식물원법에포함되는것에그쳤다.“수목원을위한정책에정원이끼어든상태”라고황교수는말했다.황교수에따르면수목원은식물전시와유전자원보존이라는특정목적이있다.정원은수목원보다범위가넓다는사실이다.즉,정원은식물을전시하고지속해서가꾸고관리하는공간으로포괄적인목적을가졌다.이런차이에도법에는거의동일하게규정되어있어작은문제들이발생한다. 또한,황교수는국가·지방정원의지정기한도문제삼았다.“현재중앙정부와지자체에서운영하는국가·지방정원은지정기한이없는상태로언젠가문제점이드러날수있는한계를갖고있다.이런면에서김인호센터가제안하는‘정원도시’에공감한다”고말했다. 그는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국가정원정책의필요성도강조했다.‘산이정원’을예로들어“전세계유명정원은모두민간정원이다.사립식물원이면서규모가가장큰민간정원인산이정원이정원본연의모습을찾아가는형태다”라고했다.또한“민간정원은법인,단체,개인조성이가능한것으로규정되어산이정원도주식회사정원조성자로규정할수있다.국가·지방정원처럼국가가정부예산으로직접조성하는것이아닌,외국의‘공공토지임차정원’형태가지속가능한정원정책으로여겨진다”고했다. 아울러“민간정원이활성화되려면조세특례를통해여러세금을감면할수있도록법제개편이필요하다”며“민간에게저렴하게장기간임대해서민간이자본을들여정원을개발하고,지역주민과향유하는형태”를제시했다. 산림청에소속된배준규과장도주제발표에서민간정원의활성화가가장이상적인국가정원정책이라는점에공감했다.배과장은국내외정원산업시장이커지면서세계에서한국의정원산업의위치를전하고지역사회와지자체의연결에고심하는산림청의노력을설명했다.배과장은지자체특수한식물을산림청과연결해자원을복원하는사업을꺼내면서“민간이정원정책에함께해야한다.남양주시,수원시,진주시등과MOU를하고있고,최근한국토지주택공사와도협약을준비중”이라고했다. 산이정원개원기념콘퍼런스인만큼정원을직접조성한이병철대표가산이정원개원과정을사진과영상을프리젠테이션으로참석자들과공유했다.이대표는초기산이정원을둘러싼4개섬을재현한맞이정원부터노리정원,물이정원,동화정원,흐름원등12개의테마정원과시설을자세히설명하며“솔라시도는정원도시,햇빛정원도시라는비전과콘셉트로만들어지고있는새로운미래도시다”라며“해남의첫작품이태양의정원이다.50만평규모의태양광발전이밀집한해남에10분의1인5만평규모의정원을만들었다”고했다. 이대표는“저는나무를심는사람이다.태양의정원이들어서면서산업경관이생태경관으로바뀌어태양의정원이가져온열매들이부수적으로생겼다”고했다.해남에태양의정원조성후환경부는국내최대탄소중립교육기관을유치하고,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등이들어설예정이다.이대표는“내손주들이살아갈미래를생각을하니아찔하다.미래세대를위한환경을조성해보자라는생각에솔라시도를진행했고,그모델하우스가‘산이정원’이라고보면된다”라고했다. 정원예찬,“치유·공존·자연을담는그릇” 이번정원도시포럼의다양한분야포럼위원이모여정원토크를가졌다.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의사회로▲김선미동아일보기자▲김창섭가천대IT융합대학전기공학과교수▲이규인아주대건축학과교수▲이지윤숨프로젝트큐레이터가패널로참여했다. 언론인대표로나온김선미기자는‘정원도시포럼’이종합계획을갖고한팀으로활동하는부분이인상적이라며“국내정원정책이수요자보다는공급자위주인측면이있다”고했다.기업이제품출시에앞서소비자의수요예측을미리해본다는점이다.김기자는“정원도시는생태계와정원이세상을바라보는틀이돼전체적인생명체들과함께연결되는사회인데결과적으로요즘정원에는돌봄이라는키워드가많다.문화예술과접목해비인간생명체와함께연결됐으면좋겠다”고말했다. 에너지와전기,기후변화전문가인김창섭교수는에너지와탄소중립관점에서정원을설명했다.김교수는“알다시피석유나전기는사랑하기어려운물질”이라며“정원은환경기반,기술기반,문화기반솔루션을담기에가장좋은공간으로마치‘합동전진기지’같은느낌이다.이점에서솔라시도는좋은사례”라고설명했다.그는정원사들의역할을과학과연결해“정원사가기르는식물잎사귀는태양광전지판이다.그런면에서정원사는가장오래된‘에너지맥’”이라며결국탄소중립방법은정원이라는사실을확인됐다”고말했다. 이규인교수는정원도시개념에관해정의를내려보자는문제제기를시작으로“정원도시개념을인류를위기에서구할대안으로생각하고싶다”고했다.이교수는인류에게가장큰위협으로기후위기와AI를꼽았다.이교수는“AI가인간을멸망시킬것으로전망하지만,저는AI가인간을노동에서해방해줄것으로생각한다.일하지않고먹고사는시대로바뀌는시점에정원도시가큰역할을할수있다”고말했다.“기후위기나모든문제해결은생태사회로의전환밖에없다.최근자동차도로를최소화하고,보행자전거나퍼스널모빌리티자율차로바꾸고있는등기계와자동차를배제하는방향으로도시가진행되고있다”며정원도시로의방향성을설명했다.또한“솔라시도와같은도시를만드는의지와그런여론을모으고의식을높이는게필요하다”라고제안했다. 이지윤큐레이터는산이정원에개관하는박물관인가든뮤지엄을높이평가했다.이큐레이터는“박물관하면사람들은건물장소를생각하지만,사실생태공원·공원·가든·정원도시등새로운개념의질문에관한연구를할수있는시작과아카이브가만들어질기초가될수있다”며“산이정원의박물관은좋은사례이며시작”이라고했다.그는영국을예시로“영국은정원의국가로정신치료부분을고등학교부터정원과함께시작한다.정신치료가중요한만큼정원도시,생태도시와탄소중립도시에대한고민이정원박물관에서진지하게세계의석학들이모여연구주제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 정원도시포럼은정원도시의가치와비전을밝히고이에관한사회적담론을형성하기위해2019년에15명이모여결성됐다.2021년에정원도시정신과가치를담은정원도시선언문이발표됐고,이듬해기후위기와포스트팬데믹이라는새로운도전에맞서도시패러다임으로서의정원도시를살펴봤다.올해3회차로정원‘미래가되다’라는주제로산이정원에서열게됐다. 콘퍼런스시작에앞서조경진정원도시포럼위원장은개회사를통해“그동안위원들이많은답사와회의를통해우리국토가하나의정원이라는생각을확인했다.정원정책도있는자원을잘보존하고겸허한방식으로개입을해야한다고본다”며“앞으로포럼이이런생각들을공유하고확산하고자노력하겠다”고말했다. 또한,채정섭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환영사를통해“2018년부터솔라시도도시조성을6년째하고있지만,속도가더딘상황이다.산이정원개원을시작으로사업속도를높이겠다”고밝혔다. 한편,이날먼거리에도4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포럼에높은관심을내비쳤다.이번콘퍼런스는유튜브채널‘정원도시포럼’에서다시보기가가능하다.
[조경논단] 시인과 전사, 그리고 광대
벚꽃의짧은계절이지고봄꽃들이여기저기터져나오는미풍의계절이다.이계절에국립현대미술관에서정영선선생님의전시가열리고있다.그리고극장에는정영선선생님의영화가상영중이다.지난주에는전시를보았다.작지도,크지도않은전시실에한국조경의거의모든것이압축적으로담겨있어정영선이라는거인에압도되었다가,아직절정에이르지않은검박한정원에서는정영선이주는소소하며편안한위안을받았다.이번주에는영화를보았다.영화는정영선이라는사람과그가만든공간에관한이야기였는데,정영선이작은중정에숲을닮은정원같았고,포항의바위와바다와어우러진해국의경관이정영선같았다.벚꽃이내리는봄의후원과눈이내리는겨울이후원의모습이교차하는장면은황홀했다가,풀과꽃에게말을걸며쪼그려정원을어루만지는선생님의모습은모두의마음에있는할머니의모습처럼그리웠다. ‘땅에쓰는시’라는영화의제목은정영선선생님이직접정하셨다고한다.“하늘보다더높은하늘이,바다보다더깊은바다가,내앞에고개를숙였다.”영화에서선생님은본인쓴백합이라는시를읊으신다.감독님이전하기를선생님은조경은시처럼아름다워야하고,그아름다움은직접적으로표현되는것이아니라고생각하셨다고한다.국립현대미술관전시를준비하는사전회의에서선생님을잘아시는건축가는선생님의조경을다음과같이평가하셨다.선생님의조경은자기의목소리를내세우지않으며모든것을어울리게만드는배경을제공하는자연의겸손함닮았다.나는그말이선생님의조경에대한가장모범적인평가이면서도가장큰오해라고생각했다.큰목소리를내지않는다고하여,울림의공명이작은것이아니다.첫눈에시선을사로잡지않아도지워지지않는선명한기억의각인을세길수있다.시인이약하고여리다는것은편견이다. 선생님은시인이면서전사였다.아직조경의영역이제대로자리잡지못했던개발시기의건설판에서첫조경기술사로서선생님은전사였을수밖에없었다.정치가들과행정가들을설득해여의도샛강을자연으로돌리기위한과정은투쟁의연속이었을것이다.선생님의겸손은양보와낮춤의결과가아니다.오히려투쟁의결과이다.혼자우뚝서고싶고가장화려하고싶은의지들과맞서땅에시로쓴조경을하기위해선생님은강렬히온힘을다해싸워왔고지금도싸우고있다는사실을기억해야한다.시인이선생님의지향이었다면전사는시대가선생님에게던진소명의결과였을것이다.영화가끝나고나는감독님께영화를찍으면서우리조경에대해어떤생각이들었냐고,혹시아쉬운점이없냐고물어보았다.감독님은조경이늘내세우는겸양의미덕을추켜세우시면서재치있는답을해주셨다. “글쎄요.아쉬웠다기보다의외였던것이있기는했어요.영화를만드는중간에정영선선생님께서젤리코어워드를받으셨잖아요.하늘이이영화를돕는구나싶었어요.이상이조경가에게주는최고의상,노벨상이나건축의프리츠커상과같은영예잖아요.그래서저는조경계가나서서많은홍보도하고,신문이나뉴스에도크게나올줄알았어요.그런데너무조용한거예요.이번국립현대미술관전시도사실엄청난일이잖아요.세계적인상도받고,영화도나오는데이렇게조경하시는분들이본인들의이야기에조용한것이의외이기는해요.아마조경하시는분들자연을닮아겸손하시고말을아끼시는경향이있나봐요.” 50년이걸렸다.조경가가국현에서전시를하고,조경가에대한영화가나오기까지50년이걸렸다.한국조경가가세계최고의조경가에게주는상을받기까지50년이걸렸다.그런데한국조경은별말이없다.할말이없는것인지,겸손한것인지,다른일에바빠서관심이없는것인지조용하다.조경관련매체에서도,조경학계에서도정영선과서안의작품을재조명하는기획은보지못했다.건축과예술분야의사람들이오히려나에게묻는다.정영선선생님의전시와영화를보았냐고.그런좋은전시와영화가나왔는데도왜너희는아무런말이없냐고.전시회에걸린작품의리스트를보았다.나는앞으로그정도위상과규모의프로젝트를몇개나할수있겠느냐고자문해보았다.아마도그어떤조경가도그정도의일은할수없을것이다.지금조경가들의능력이부족하다는이야기는아니다.이제는과거정영선과서안에주어진그런큰프로젝트의기회는다시오지않을것이다.정영선선생님을통해마련된이축복과같은기회와시기를그냥지나쳐버리면앞으로한국조경에대한이런뜨겁고애정어린관심받게될계기는영영오지않을지도모른다는두려움과조바심이생겼다. 이전시와영화는그끝에서우리조경의다음이야기는무엇인지우리에게되묻는다.정영선의조경이아무리아름답고감동적이어도그것은정영선의길이지우리조경에대한정답지도아니고종착지도아니다.우리는정영선과다른자신의시를써야하고,정영선이마주한현실과는다른현실에맞서투쟁해야한다.정영선의조경을자양분으로삼아각기다른꽃을피우고열매를맺으려할것이며그렇게될것이다.그리고이제나는그이야기를우리가줄기차게떠들어야한다고생각한다.겸양의미덕은잠시치워두고아무리작은의미라도부풀려우리의조경이야기를여기저기퍼트려야한다고생각한다.광대가되어야한다.광대,딴따라,연예인,인플루언서가되어스스로풍악을울리며조경을팔아야한다.누군가전시를기획해주고초청해주기를기다리기보다이제우리가스스로의전시를만들고,영화를만들어줬으면소망하기보다사람들이볼만한영상콘텐츠라도만들고민을해야한다. 전시의한영상에는정영선선생님이국립현대미술관의중정에정원을만들기위해미술관을설계한건축가에게허락을얻고조언을구하는장면이나온다.광화문광장을같이설계했던소장과함께한저녁자리에서지인이우리에게물어보았다.광화문광장에팬지꽃밭이조성되었는데원설계자인우리가허락한일이냐고.우리는둘다금시초문이었고조경에서는그런것이관행이라고얼버무렸다.최근골프장을설계한조경설계사들이무단으로골프장설계에대한저작권침해에대한소송을진행하였는데,법원은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을인정할수없으므로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는판결을하면서패소하였다.건축가의권리와너무나도상반되는조경의문제를보며나는담당공무원에게화를내고또다른소송을준비하는것보다지금열리고있는전시와상영중인영화가많은이들에게보여지고알려지는것이더필요한일인지도모른다.앞으로조경에이런전시와영화가몇번더나와조경에대한사람들과사회의이해가높아졌을때,조경은스스로권리를인정받고자애를쓰지않아도될까?범죄도시4가개봉4일만에300만명을돌파했다는뉴스를보면서나는다시마음이초조해졌다.‘땅에쓰는시’를본관객수는6,500명인데,이아름다운조경에관한이야기가조금만더오래상영관에걸려,조금만더많은이들이이야기를공유했으면좋겠다는마음이었다.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
서울 유일 마을정원 축제,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 들으세요”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색별로다양하게심으면돼요.” 언덕을오르는수레에는팬지,마가렛,임파첸스,가자니아등봄을담았다.정원축제까지남은기간은보름남짓.마을곳곳담장을따라긴방부목으로만든화분은정원축제의동선을가리킨다.만만하게볼길이아니다.경사도가어림잡아30도다. 마을주민들은골목화단을정리하는데익숙한듯겨우내살아남은여러해살이초화류사이사이로꽃을심는다.그렇게두어시간여마을을돌면서심고,물주기를반복하니골목이금세봄색으로변했다.단지는10년전서울시가주관하는‘꽃피는서울상’콘테스트에서최우수상을받은곳이기도하다. 정릉교수단지는매년단이틀만정원축제를연다.준비에비하면축제기간이짧다.하지만개인주택주인이직접가꾼정원10여곳을볼수있는유일한날이다.정원공개를위해대문을48시간열어놓는건요즘시대,그것도서울에서큰모험이다.올해13번째다. 교수단지에서정릉까지는걸어서5분이채안걸린다.정릉은조선왕릉중한곳.태조가총애하던신덕왕후가숨지자태종은4대문내에있던무덤을정동으로강제이장시켜동네이름이‘정릉’이됐다. 1960년대에는서울대교수들이다수거주했다.교수들이살던근현대식단독주택들로모여살았다.현재교수들은거의살지않지만,‘교수’라는이름이동네명으로남았다. 차가운회색빛보다계절감느끼는정원마을의시작 몇해전유명예능방송프로그램‘유퀴즈’에서도촬영해입소문이나기도했다.하지만그전부터이곳은개발과마을보존이라는문제로언론에주목을받았다. 재건축바람이불던2000년대건설업자들이강남의주거지개발이비싸다보니성북구로눈을돌렸다.그중정릉주변교수단지도포함됐다.재건축동의를구하기위해조합이설립되면서갈등을빚었다.경관이주요한정릉주변을개발한다는것은상식상맞지않았다. 김경숙정릉마실대표와마을주민들은동네골목마다꽃을심고봄에정원축제를열었다.축제기간몇몇집이정원을공개했다.개인정원개방은서울에서최초였다.김대표는“이렇게예쁜곳을재건축하지않아도충분히아름다운동네라는사실을알리기위해서정원을가꾸고축제를열었다”며당시를회상했다.정원가꾸기가주가되는비영리단체‘정릉마실’은이후에만들어졌다. 2009년정릉이유네스코에등록된후2012년과2021년에정릉동6구역은정비구역지정이공식해제됐다.순천시를비롯해전국지자체에서소문을듣고마을을찾았다.주민자치로마을정원이유지되는곳을선진사례로삼기위해서다.첼시플라워쇼황지해가든디자이너도정릉단지를방문해식물선정과정원가꾸기에도움을주며응원을보탰다. 한결같이생동감넘치는정릉교수단지‘가든페스티벌’ 여전히정릉마을주민들에게정원축제는또하나의명절과같다.코로나가심했던2020년을제외하곤행사를거른적이없다. 그렇다고축제준비에미온적인주민에게참여를강요하지않는다.김대표는“참여못하는그마음그대로받아들인다.동네정원가꾸기도자율적으로신청받지만,자기집앞담장에화분을설치하는것도스스로관리할수있는의지가있어야한다”고했다.변화도많다.교수단지주변연립빌라에사는사람들도축제에방문해정원삶을동경한다는이야기를전해듣기도했다. 13번째정원축제에공개될정원은하나같이개성넘친다.고급스럽게휜30년수령의사철나무가터줏대감인‘쌈지정원’,다양한크기의자연석과야생화로정원을꾸민‘돌멩이들의수다’,자연주의식재가일품인‘도도화’,금낭화로계단한구석을근사하게조성한‘행복한뜰’등올해16곳이정원을개방한다.전문적인식재설계가아닌식물을다년간키워본‘경험설계’가비법이다. 올해도정원을개방하는이미정씨는“다른멋진정원사진을보면누가만들어준느낌인반면에이곳은아마추어가가꾼듯한순수함이있다”며“해마다봐도질리지않는그런느낌의정원”이라고했다.마을주민의노력으로소소하게시작했던때와비교하면현재방문객수는가늠할수없을정도로늘었다.축제‘시그니처’라불리는꽃비빔밥이만드는족족동이날정도다. 이번축제는오전11시에정원을가꿔보는정원가드닝과오후2시부터정원해설사와함께거니는마을투어가진행된다.오후4시부터는인형극과공연이있을예정이다. 또,매년축제를지원해온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올해도성북구사회적기업들과마을축제를연결한다.먹다남은굴껍질로비누를만드는블루랩스,생활패션용품을만드는결혼이주여성들의알록달록협동조합,시니어를대상으로프로그램을운영하는더이음문화예술교육협동조합등이이번행사에참여한다.이들은각정원에서코끼리똥수첩만들기,꽃비단부채만들기등체험활동과플리마켓을연다. 특히,올해는마을어린이집돌봄교실엄마들과어린이들이직접정원에서방문객들을반길예정이다.“축제를준비하는마을주민들나이가평균70세다.젊은엄마들과아이들이함께참여하는축제가벌써기대된다.” 정릉교수단지정원축제는‘정원이들려주는소리’를주제로오는10일부터11일까지정릉동북악산로5길정릉교수단지에서개최한다.시간은오전11시부터오후5시까지다.
공원 BF 인증제도, 인식전환 필요… “모두를 위한 설계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모두를위한설계를하기위해서는공원BF인증제도인식을제고할필요가있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조경협회와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는지난달29일한국과학기술회관중회의실5에서‘공원BF인증제도에대한이해와대응방안’세미나를개최했다. ‘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BarrierFree)’제도는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뿐만아니라일시적장애인등이개별시설물·지역을접근·이용·이동함에있어불편을느끼지않도록계획·설계·시공·관리를평가하는제도다. 이날행사는1부주제발표,2부토론회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은인사말을통해“조경협회에서는조경인들과다양한주제를통해앞으로나아갈방향을논의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앞으로진행될세미나에도많은관심부탁드린다”고말했다. 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은“100만명이넘는건설기술인전체회원수중에서조경기술인은약5만5000명정도된다.앞으로도세미나외행사등다양한협업을통해힘을합쳐나갔으면좋겠다”고말했다. 세미나는▲이기영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BarrierFreeDesign및BF인증저자)이‘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제해설과장애인교통약자의행동특성에대해’▲김연금조경작업소울대표가‘통합놀이터조성사례와기본가이드라인’▲김성은네드지사장이‘공원BF인증사례와문제점,개선방안제시’를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김기천그룹한어소시에이트소장,서은실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김인순한국장애인개발원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부장이패널로참여했다. 이기영부사장은“BF설계를할때는장애인위주의개념이아닌,안전성,접근성,편리성,쾌적성,비차별성을중심으로디자인해야한다.2023년말기준우리나라인구중5%가장애인이고,장애인의54%가노인이다.출산율도점점떨어지고있는이시점에서는나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BF설계시장애인에국한된디자인이아닌,유니버설디자인과인크루시브디자인등모든개념이통합된디자인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더불어“‘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에관한규칙’등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관련법령들을잘살펴봐야한다”고강조했다. 김연금대표는외국국내·외통합놀이터사례를설명하며“전세계적으로통합놀이터와관련된다양한사례들을통해디자인가이드가만들어지고있다.유니버설디자인과BF디자인의개념은공공성과사회적책임이라는관점에서차이가있으나,사회적약자가존엄과평등을실현할수있도록물리적,심리적장벽을제거한다는점은공통적이다”고말했다. 이어“통합놀이터는‘접근성’과‘놀이성’을어떻게균형있게맞출것인가에대해많은고민이필요한것같다.영역별로장애유형과장애정도가다른데,이들이갖고있는활동특성을어떻게고려해시설을이용하게할것인가를다같이고민해야한다”고강조했다. 김성은지사장은BF인증의개요부터관계법령,공원및공원내건축물적용사례에대해설명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서김인순부장은“보편적으로BF인증은장애인을위한제도,유니버설디자인은모두를위한제도라고생각하고있는데,그인식부터바꿔야한다.내가노인이됐을때공원에서어떤편안함느끼고,어떤불편함을느낄수있는지생각만해도답은나온다고생각한다.장애인에초점을두는것이아닌,공원이용자모두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공원BF인증에많은관심과적극적인반영이절실히필요한시점이다”고말했다. 김기천소장은“‘BF인증과정’은서류를제출하고의견을받아서보완하고다시제출하는과정의반복으로이뤄진다.조경설계심의를마쳤음에도불구하고BF인증심의에서심의위원이바뀌면도면전체를바꿔야한다.현재대기기간만3개월이필요하고,이후심의까지모두마치는기간이길게소요된다”는어려움을토로했다. 김인순부장은심사과정과관련해“2021년공원BF인증이의무화되면서설계회사도심의위원들도이해가부족한상황인것같다.위원들도심화교육을통해공원BF인증지표교육을받고있지만,전체적인교육이아니기때문에혼란을일으킬수있을것같다”고말했다. 김성은지사장은“현재인증기관업무과중으로서류제출후약3개월후에심사가진행되며,심사결과에대한조치계획제출및심의요청후에또약1개월대기후에인증심의가이뤄진다.BF인증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설계사무소가많아지면서인증기관의인력보충및효율화를위한대책이필요한것같다”고지적했다.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유퀴즈’ 출연… “국토 자체가 하나의 정원입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이tvN‘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한다. 오는5월1일오후8시45분에방송되는‘유퀴즈’는▲여행유튜버빠니보틀▲한국최초여성조경가정영선▲배우박성훈이출연한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가유재석,조세호를만나어떤이야기를나눌지기대가되고있다. 한편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등에서상영중이며,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하고있다.
안산 정원 단지에 ‘경기가든역’ 만들어질까?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안산시가최근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과관련해‘경기가든역’신설필요성을강조했다. 지난26일김동규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1)이제374회임시회제2차본회의‘5분발언’을통해‘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의성공을위한신안산선안산·화성연장안그랑시티자이역반영과경기가든역지선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안산시는신안산선개통에앞서이용수요가높은사동지역으로노선연장을위해타당성조사용역을진행하고중앙정부에건의해왔다.올해경기도가안산선대부도연장해한양대역에서화성을거쳐대부도연결을포함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을발표해안산시로서는역신설에희망을갖게됐다. 이날김동규의원은“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는안산,수원,안양,광명,과천,시흥,의왕,군포8개시의생활쓰레기를처리하면서안정화기간을포함해약30년동안지역주민들에게고통을선사한곳”이라며“올해해당매립지에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이시작되며안산시에경기도정원문화와정원산업의선도적역할을수행할경기정원이조성될예정이다”라고말했다. 그는“만약계획대로준공된다면안산시에는연200만명의관광객이찾는관광명소이자,안산갈대습지공원과비봉습지공원을합친다면순천만국가정원을넘어서는약38만평의국내최대규모의정원단지가조성될것”이라고했다. 이어서“경기정원사업조성지의교통수단부족이문제가될가능성이클것을예상돼본의원을비롯한안산시에서는경기정원의성공적인추진을위해가칭‘그랑시티자이역’과‘경기가든역’의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그는“지난2월발표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에는경기도역점사업중하나인경기정원에대한고려가없었고,경기정원을지나지않고바로화성으로연장되는듯한안이제시됐다”며,이부분을관계공무원에게질의하자“국토교통부‘제5차국가철도망신규사업건의가이드라인’에따라기초지자체의의견수렴절차및이견이있는노선에대한중재안마련을통한단일노선건의를진행하겠다는답변을들었다”고했다. 아울러,김의원은해당지선을경기정원초입에서끝나는것이아닌현재공사가진행중인인천발KTX노선및수인분당선과연결을제안했다.그는“경기정원초입에서인천발KTX노선과수인분당선철로는직선으로약600미터정도의거리만있을뿐이다.만약제안하는지선이철도계획에반영된다면안산,화성을비롯한경기서남부도민들께서KTX이용편의와전국타시도의시민들께서경기정원에더쉽게접근해경기정원의성공적인운영에큰보탬이될것이다”라고했다. 한편‘(가칭)세계정원경기가든’은옛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부지위에약45만㎡규모로2026년에조성될예정이다.특히,인근에40만㎡면적의안산갈대습지공원,47㎡규모의화성비봉습지공원이인접해있어이들을연계해개발한다면111만㎡규모의순천만정원을넘어서는132만㎡의국내최대규모정원·에코벨트가탄생될것으로전망하고있다.
창작 활동에 나쁜 선례 우려…“조경가 창작·저작권 위해 적극 행동”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가협회는24일골프장창작성부적판결(본지관련기사3월11일자‘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입장문을통해“이번판결에서‘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는판결은골프코스설계와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이라고강한유감을표명했다. 안회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이라며“골프경기를위한코스와지형변화,연못배치,식재등아름다운경관을조성하는창조성적산물이며골프장마다개성이다른경관이연출됐다”고했다. 또한,“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와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해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다”라면서“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고강조했다. 안회장은“2심법원판결은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부족으로기인한것”이라며“조경을넘어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이는미래사회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마지막으로“우리협회는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사건은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에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 지난2월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골프존을상대로낸저작권침해금지와손해배상청구소송2심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의창작성부정판결에대한한국조경가협회입장문 2024.2.1.서울고등법원은원고골프코스설계사와피고스크린골프업체간의저작권침해손해배상항소심판결에서1심판결을완전히뒤집고,골프장이저작물의대상이긴하나창작성이없는기능적저작물에해당하므로저작권침해가해당하지않는다고판결하였다. 특히이번판결중‘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라는내용은골프코스설계뿐만아니라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로서한국조경가협회는이에대해매우엄중한유감의뜻을밝힌다. 골프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로서,골프경기의전략적목적을위한다양한코스형태와지형변화,연못배치뿐만아니라식재를통한아름답고인상적인경관조성을위해심혈을기울여만들어진창조적산물이다. 그리하여골프장마다각각다른개성있고매력적인경관이연출되어있다. 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하며궁극적으로삶의질향상을도모한다.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뿐만아니라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하여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이다. 그러므로조경이땅위에만드는공간인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다. 2심법원의이번판결은이러한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가부족한데기인한것으로서,조경뿐만아니라나아가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 이는미래사회의가장중요한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 우리협회는지금,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다.끝. 한국조경가협회회장안계동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 오늘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오늘개봉한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한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지난5일부터정조경가의작품세계를돌아보는전시‘정영선: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9월22일까지)를열고있다.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정원도시국’으로 ‘졸속’ 추진…4일간 입법예고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울시가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관련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아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이제기됐다. 서울시는이달5일시정추진력강화를위한조직개편을위해‘서울특별시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시의회에상정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은▲기구개편및소관사무조정▲주요실국의통솔범위조정▲자율신설기구일반기구화▲한시기구정비및존속기한연장▲기구명칭변경등이다. 이에따르면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고,올해7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할예정이었던한강사업추진단을3년더연장해존속시키는내용이포함됐다. 이중‘푸른도시여가국(이하푸도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는것에대해기존업무를포괄하는이름으로적합하지않다는지적이일고있다. 현재푸도국은▲공원정책▲공원조성▲조경▲정원▲자연환경▲생태계▲산림▲동물보호▲공원여가▲산사태사방사업등을담당하고있다. 게다가이번개정안은지난달29일부터이달2일까지단4일동안의견을수렴해부랴부랴추진하는모양새여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까지받고있다. 보통입법예고는40일,지자체법규는20일로정하고있으며,서울시의경우에도“입법예고기간을20일미만으로하려는경우에는법무담당관과미리협의하여야한다”고정해놓았다. 하지만이번개정안은입법예고가충분히되지못해시민들은물론관련학계등전문가들도알지도못한사이에‘정원도시국’으로바뀔수있는상황이다. 개칭부정적,“기후변화등다양한패러다임고려”“조직위상축소”등 안승홍한경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서울시가정원도시기조에맞춰서조직명칭을변경하는상황”으로생각되지만,“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은기존푸른도시여가국에비해똑같은기능을하더라도조직이협소해지는느낌이든다”고말했다. 그는“정원에서발달된개념이공원이다.공원은정원에비해공간적으로크고,이용자측면에서도공공공간으로훨씬범위가넓은데,산림청에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한시기를거치고있다”며특히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아래공원관련부서가위치한다는것은“배보다배꼽이더큰상황”이라고말했다. 하지만경기도에정원산업과가신설되는등지자체조직에정원이라는이름이들어가는것은최근추세라고진단했다.또한정부부처에서공원업무를담당하는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법·정책만관리하고있지만,산림청은국가정원이나지방정원조성등을통해직접사업에관여하고지자체에매칭예산을주고있어서앞으로지자체부서이름에‘정원’을사용하는비율이더늘어날것이라고전망했다. 실제2022년말경기도에서도‘산림과’와‘공원녹지과’를각각‘산림녹지과’와‘정원산업과’로명칭을변경한바있다.하지만당시‘정원산업과’신설은산림공원정원을포괄하는상위부서의명칭이아니라,부서간업무조정성격이강했다. 오순환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푸른도시여가국이더좋은것같다”며“기후변화,리질리언스등현재여러가지패러다임이존재하는데,정원으로만접근하는게맞는건지논의가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오본부장은“기존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공원여가센터로친근감있게바꾼건좋은데,일반사람들에게‘정원도시’가더친근한가?‘푸른도시’는안그런가?”라며정원도시국이더친근감이있는이름은확실하냐고반문했다. 무엇보다정원은가장작은단위의조경이므로,생태공원산림자연등을총괄하는부서이름으로는축소되는느낌이든다며“푸른도시여가국에서많은정원을조성하면되는데,여러불편과행정비용까지감수하면서이름까지바꿀타당성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특히4일밖에입법예고가안된것은“왜4일만했는지이해할수없다”며“좀더논의의장을마련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개칭긍정적,“공원녹지포함한큰개념”“구체화”등 ‘푸른도시국’보다‘정원도시국’이더낫다는의견도있다. 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는오히려“기존푸른도시국은지향점이상당히모호했다”며“정원도시국은정원이라는구체적인대상이지칭되니까개인적으로훨씬낫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번논란에대해“정원을어디까지로보느냐에따라달라질것”이라며,‘정원도시국’을가드닝개념의좁은의미의정원으로사용한것이라면논란이있겠지만,공원녹지를포함한큰개념의정원으로보는것이기때문에“서울시가정원도시정책을펼치고있는상황에서정원도시국으로가도문제가없을것”이라고말했다.다만“아직까지정원이도시적인차원에서이해되지않으니까조금이른감이있다”며일반시민들이가진정원에대한편견을극복하기위해“홍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졸속추진’논란에대해서는,이번개정안이입법예고를짧게거쳐도될사안은아니라는입장을보였다.“국단위명칭이바뀌는이유가제대로설명이안되고있는것같다”며,국의명칭이변경되면서하위부서에대한세심한계획안이공고되지않은것은시정철학이반영되지않은채“일단명칭부터질러놓고보자”는것에불과하다며,숙의할기간이필요하다고말했다. 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은“‘푸른도시’가워낙넓은개념인데반해‘정원도시’가좀더구체적이라는점에서좋은것같다”고말했다.하지만“이름을정원으로하면업무범위가축소될것이라는염려도있을것같다”며조경내에서도다양한분야가있어서논란의여지가있을수있으므로“관련분야의견을참조했다면더좋겠다”며졸속추진논란에“아쉬운점”이라고평가했다. 한편서울시는이외에도“경제정책실,복지정책실,도시교통실”을“경제실,복지실,교통실”로,“시민건강국”을“시민건강국,민생노동국,디지털도시국”으로,“재난안전관리실,주택정책실”을“민생사법경찰국,재난안전실,주택실”로변경한다는방침을개정안에담았다.
[조경논단] 요즘 공원
은퇴하신회사선배들과이야기나눌기회가있었는데,‘건강,돈,친구’가제일중요하다고반복해강조하셨다.‘돈’이야어렵겠으나,‘건강’과‘친구’라면그래도공원이제법커버할수있겠다싶었다.기실공원의발단이1832년영국런던의콜레라대유행과연관이클정도로공원과건강은한몸이나다름없다.공원에서산책과달리기등운동을통한시민의건강뿐아니라,맑은공기와생태계조절등도시의건강까지연관되기때문이다.이런건강측면으로요즘공원에서유의미한움직임이라면‘맨발걷기붐’과‘야외체육시설의진화’가손꼽힌다. 점점흙이없는도시가되니외려흙길을찾는것인지,맨발걷기는현재공원에서가장핫한이슈다.어찌보면건강의영역을벗어나신화의영역에다다를정도.거친산길을맨발로걷는건기행에가까웠는데,2006년대전계족산황톳길(14㎞)을시작으로2020년서울양천구안양천황톳길(570m)과강남구양재천황톳길(600m)조성등을통해맨발걷기용흙길이공원제도권으로진입했다.물론맨발공원으로불리던지압보도도있었다.밀레니엄전후로주요공원마다자갈,사고석등의재질로지압로가조성돼선풍적인기를끌었고현재도일부남아있지만,이젠이용률이극히저조해지며사라져간다.영원히변하지않을것같은공원도개별시설마다끊임없이경쟁하고흥망성쇠를겪는걸보여주는대표적사례다. 공원으로진출한황톳길에서수년간경험이쌓이고민간단체가태동하고몇몇언론보도를통해맨발걷기의장점이증폭되는과정을거치며,2022년부터는공원내흙길조성요구가본격적으로대두됐다.작년부터양천구는현황조사를거쳐총20개소3.7㎞의맨발흙길기본계획을수립·추진중이고,전국주요공원마다황톳길등맨발흙길조성이쇄도한다.신규조성뿐아니라자연발생적으로활성화된공원내흙길을정비하는방식도활발하고,시설측면에서도황톳길과마사토길,건식흙길과습식흙길로의분화와배수를위한황토배합비조절,이용편의를위한세족장,신발장,비닐하우스,방수포설치등다방면으로진화중이다. 건강측면에서요즘공원의또다른이슈는야외체육시설의진화다.2000년대초반공원에처음도입된야외체육시설은종목확대와내구성·디자인개선수준에머무르다,팬데믹을거치며폭발적으로진화했다.초기집합금지와거리두기로인해인기를끌며공스장(공원+헬스장),산스장(산+헬스장)같은유행어를만들더니,팬데믹이지속되며높아진수요는난이도높은근력운동과맨손복합운동기구로는물론,난이도낮은어르신을위한감각운동기구로까지확대시켰다.비가림시설과조합해일상성도높였고에너지생성까지스마트하게뻗어나가면서,상대적으로배제되었던청년과여성까지폭넓게포용하는중이다. 두번째주제인‘친구’로넘어가기전에소개하고픈중첩된사례가도심공원과거리에서자주만나는러닝크루(RunningCrew)다.주로평일이나일요일저녁,젊은직장인이나학생그룹이깔끔한복장으로줄지어달린다.건강을챙기면서도느슨한팀워크를구축해안전성과참여도를높이는데,볼때마다흐뭇하다.이런낮은단계의관계망은‘혼자’를강조했던팬데믹을거친이후도시에서자주볼수있는트렌드이기도하다. ‘친구’라표현했지만‘관계’로해석하는것이조금더정확할것이다.공원은혼자찾는사람도많고또그만큼다양한관계망이동반되기도한다.가족이나연인과피크닉을위해찾는경우도,친구와함께운동을즐기는경우도,반려견등반려동물과동반하는경우도있다.특히전국에600만명(命)정도로추산되는반려견은요즘공원의주이용객으로서큰변화를이끈다. 2004년최초로서울능동어린이대공원에반려견놀이터가생긴후,여러노력에도불구하고번번이지역주민들의완강한반대를넘어서지못한경우가많았다.하나인구4명에1명꼴,약1300만명까지반려인구가늘면서상황은역전됐다.특히팬데믹을지나며반려동물입양률이연간20%가까이증가하니,반대목소리를드높이시던어르신들의데시벨이크게낮아졌다.현재서울시공원내에만반려견놀이터23개가운영중이며,그중양천구도7개로30%를차지한다.특히,내달양천구목동IC남측녹지대에개장하는‘목동반려숲’은녹지공간전체를반려견테마로꾸몄다.앞으로모든공원에다양한형식의반려견놀이터가도입될뿐아니라,교육기관,보호소,보건소,캠핑장등반려동물테마시설도확대될것이다. 반려동물뿐인가?팬데믹은반려식물에대한관심도키웠다.즉각적반응이특징인반려견과스마트폰에대응하는‘느린관계맺기’다.집에서의반려식물은공원에서의텃밭과정원으로확장되는데,모두가드닝의영역이다.요즘공원에서식물관련최대이슈는‘정원’으로,전국적인정원도시트렌드와맞물리며도시의공원과거리를다채로운정원으로바꾸는중이다.서울시는작년5월정원도시선언에이어올해봄에만1000개의매력정원을조성한다고발표했다.양천구도도시곳곳에25개의매력정원을일구는상황.우리는왜이렇게공원과거리에정원을만들려노력할까?정원이갖는아름다움과계절감과색과향기와질감의매력도그이유겠지만,근본적으로는복잡한도시속에서인간이자연과더밀착된관계를맺고싶은욕망일것이다.그런측면에선모두‘반려’식물인셈.집에서의반려식물도공원내정원의확산도불안하고외로운도시의삶에대한대응이며,이노력들로인해공원과거리는더많은가드너들이함께가드닝하는정원도시로향해있다. 반려동물·반려식물에서확장된생태적관계망또한중요하다.기후위기의신호로받아들이는꿀벌의실종등작은곤충류의생멸(生滅)부터숲에서마주치는너구리,강에서살아가는새와물고기와수달까지서로연결되며큰위기에함께대응한다.공원에서생물다양성에진력해야하는이유다.최근몇년새시민과학자들의노력으로안양천철새보호구역에새들이조금씩늘어나는결과를얻었다.지속적인조사데이터를바탕으로겨울철공사자제나갈대군락지관리등에목소리를내주신덕분이다.올해부턴양천구에서활동하는자원봉사자‘에코친구’도함께참여한다.결국공원을중심으로사람과사람뿐아니라도시와자연까지서로함께‘관계’맺음으로써우리도도시도지구도더안전해진다. 해방과한국전쟁이후70여년간경제발전과민주주의라는목표를향해모든분야마다부지런히달려왔지만,세계최고의자살률과세계최저의출산율을성적표로받았다.물론괄목할만한경제성장을거뒀고민주주의도지속적으로향상시켜왔지만,결국우리사회는자식을가지길거부하는또스스로삶을소거하는마음이가장강한나라가된셈이다.출산율의추락은젊은세대가불암감에휩싸여미래를비관하는것이고자살률의상승은어르신세대가외로움에휩싸여현재를비관하는것으로분석할수도있겠지만,결국생명의관점에선가장본능적욕구인생존과번식을선택적으로포기하는‘불임사회’에돌입했고또돌진해갈태세인셈이다. 도시는더심각하다.2023년우리나라합계출산율0.72명에비해서울은0.55명수준이다.도시에사는젊은세대들이도시에서의삶을,도시의미래를더비관적으로본다는얘기다.불안감과외로움이지배하는불임사회의이엄중한현실에대해도시와공원과시민은어떻게대응해야할까?큰틀에서는포용도시일것이고자연에대해서는생태도시일것이며공공공간과개인의영역에선정원도시일것이다.건강하게서로관계맺고진화를통해위기에대응하는것이요즘공원에요구되는핵심과제다. 온수진양천구청공원녹지과장/공원주의자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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