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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시공사는 광교호수공원 특화수경시설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화 컨소시엄(건화+레인보우스케이프+누리플랜)의 ‘오마쥬 투 광교’를 지난 12월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마쥬 투 광교’ 옛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또 다른 법고(法鼓)와 창신(滄神)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의 소망을 담고자 했다. 특히 음악분수는 정조대왕을 모티브로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하여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공연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도록 했다. 심사위원들은 이용률과 접근성을 고려한 수경시설 위치선정과 주민 디자인에 의한 참여활성화 프로그램을 높게 평가했다. 총 예정공사비 200억 원, 설계비 5억 6432만원이 투입되는 특화수경시설은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 안에 설치된다. 최우수작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Hommage To Gwanggyo - 오마쥬 투 광교 설계_ 건화, 레인보우스케이프, 누리플랜 디자인 콘셉트 '바람(望)과 세가지 보물' 원천의 생물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듯 우리의 이웃과 함께 행복하고 춤출 수 있는 문화소통의 장을 소망하는 것이 광교프로젝트의 강력한 컨텍스트이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은 광교를 품은 이 도시의 옛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정조대왕의 창의정신과 백성이 행복한 애민정신을 담고있다. 우리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또 다른 법고(法鼓)와 창신(滄神)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의 소망을 담아내고자 한다. 이웃과 시민, 행정이 함께 참여하고 상생하는 새로운 도시문화의 장을 위하여 랜드마크 음악분수를 중심으로 도시의 미래가치와 국제수준의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이자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며 도시의 밝은 빛과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도구이다. 마스터플랜 특화수경 콘텐츠 연출계획 경관계획 <자료=경기도시공사 제공>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최현실(전국 시·도 공원녹지협의회 회장)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은 닭의 울음이 새벽을 알리듯 새로운 세상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뜻 깊은 해에 '환경과조경'이 '인터넷 환경과조경'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출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인터넷 환경과조경'이 밝음과 총명함을 상징하는 붉은 닭처럼 전국의 조경인이 나아갈 방향과 목적을 밝게 비춰주는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연에서 뛰어놀던 과거와 달리 도시화로 인해 삶이 각박해지는 가운데, 공원녹지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돼가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장기미집행 공원 실효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와 많은 면적의 공원을 잃게 될 우려가 있어, 지금이야말로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원, 정원, 환경, 생태, 산림, 경관 등 분야를 막론하고 민관이 함께 지혜롭게 이 시기를 돌파해 나간다면, 조경분야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책자로 조경인과 함께해 온 '환경과조경'이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좀 더 쉽고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조경인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고 조경분야의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환경과조경'이 지난 34년간 한국 조경의 성장을 기록하고 새로운 영역과 쟁점을 발굴할 수 있었던 것은 조경분야의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제 역할을 다한 조경인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국민의 삶 속에서 조경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인터넷 환경과 조경'과 함께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정유년 새해, 조경인 여러분 모두 풍요롭고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시작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양덕석(공공기관 조경협의회 회장) 지난 34년 동안 우리 조경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모든 조경인과 함께 걸어온 환경과조경이 새롭게 그랜드 오픈하는 것을 공공기관 조경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월간「환경과조경」은 우리나라 조경분야 최고의 전문지로서 조경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는 것은 조경인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더욱이 월간「환경과조경」은타 분야에서도 부러워하는 조경분야 전문지로서 우리의 커다란 자부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월간「환경과조경」이 조경 대표 전문지로서 정착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은 오휘영 前발행인과 박명권 발행인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최근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인터넷 조경매체의 오픈은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으며, 많은 조경인들에게 매우 유익하리라 생각됩니다. 근래에 조경분야에는 긍정적인 뉴스보다는 조경분야의 업역 축소, 조경가의 배제 등 부정적 소식으로 인해 조경의 위기라는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마도 만족스런 결과를 단기간에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위기에 대한 실체적이고 구체적인 접근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고, 각 분야별로 최선을 다하되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시대입니다. 조경의 발전을 위해서는 타 분야의 침범에 대해 불평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어떤 것이 있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적극적 사고로 영역성이 불확실한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결국은 누가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정책화하여 좋은 호응을 얻느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기존의 사고와 조직, 직제와 틀은 좀 더 유연하게 바꿔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월간「환경과조경」이라는 훌륭한 전문지가 있습니다. 조경분야가 다변화해 한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조경인들이 소통의 창구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막중한 역할과 시대적 소명을 환경과조경이 잘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공공기관 조경협의회에서도 미약하지만 조경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고, 새해에는 우리 조경분야에 희망찬 소식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인터넷환경과조경'의 그랜드 오픈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김현수(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원과 더불어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그랜드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한결같이 한국 조경의 발전과 함께해온 경험과 열정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조경문화를 생산하고 확산시키는 플랫폼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월간지와 달리 '인터넷 환경과조경'은 조경은 물론 관련 분야의 새로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뉴스 확산의 범위도 월간지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넓어지고, 다양한 독자들과 쌍방으로 소통하며 균형 있고 정제된 조경분야의 여론을 모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그랜드 오픈에 즈음해서 독자들과 소통하며 여론으로 형성해 가야 할 주요 이슈를 하나 제안하고자 합니다. 생활의 질 향상, 복지 증진 등 주요 도시 정책과 도시녹화를 수단으로 함께 묶어내는 ‘전략적 도시녹화’ 방안이 그것입니다. 그동안 도시녹화는 ‘조경의 영역’에서 ‘조경의 시각’으로 ‘조경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습니다. 도시의 녹지를 늘리고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지만 ‘조경’ 이상의 서비스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미흡한 측면이 있습니다. ‘전략적 도시녹화’는 녹화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도시의 공통적인 정책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화 사업’을 수단으로 연계한 ‘전략적 도시녹화’ 방안은 도시기후변화 대응에 유용한 대안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의 녹화사업 방식을 크게 바꾸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작은 공간에 분산해서 진행해온 다수의 녹화사업을 일정한 환경 개선(예를 들어 대기 온도 1℃ 저감) 목표를 가지는 특정 지구에 집중해서 대규모로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도로, 옥상, 벽면 등으로 파편화되기 쉬운 녹화 공간을 입체적으로 묶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접 분야의 기술이 접목되고 녹화산업의 영역도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서울시 푸른도시국의 사업 예산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정책 우선순위가 조정된 시정의 결과일 수도 있지만, 조경을 통해서 시민들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간의 부가가치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 많지 않은데도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략적 도시녹화’의 관점에서 도시재생, 복지 등 주요한 정책 이슈와 현장 수요를 결합해 다양한 녹화사업 수요를 발굴하는 데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와 '인터넷 환경과조경'이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오픈을 계기로 조경 문화와 산업 발전 여론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우뚝 서시길 기원합니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구본학(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회장, 상명대학교 교수) 2016년 10월, 40여년을 거침없이 달려 온 한국 조경의 물결에 또 하나의 역사가 시작된다. 2013년 12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면서 30년 전통의 환경조경 전문 언론 매체의 전통을 이어 미래지향적 변화와 새로운 시작을 알렸던 ‘LAK(환경과조경)’와 ‘ECOSCAPE(에코스케이프)’가 이제 ‘인터넷 환경과조경’이라는 인터넷 매체로 또 다른 역사를 시작한다. 현대 한국조경에서 환경과조경이 이끌어 온 발자취를 잠시 생각해본다. 조경(The Korean Landscape Architecture), 환경 그리고 조경, 환경 & 조경, 환경과조경, ela(Environment & Landscape Architecture of Korea), lak(Landscape Architecture Korea) 그리고 조경시공, 조경생태시공, Eco-LAC, ECOSCAPE... 지난 30여년 우리와 함께 해 온 친숙한 이름들이다. 1982년 7월, 한국조경연합회(KOFLA)의 이름으로 '우리들의 환경개선을 위한 「조경」’이 창간된 이래, 「환경과조경」은 그 이름의 변화만큼이나 다양한 시각에서 조경이라는 전문분야의 이론과 실제, 비전과 실천 등 장밋빛 미래와 만만치 않은 현실을 오가며 현대 한국조경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70년대 초 환경조경 분야의 학문, 산업, 정부직제가 모습을 갖추던 시기를 현대 조경의 태동기라고 한다면, 그로부터 10년 후 ‘조경이란 무엇인가...’라는 명제를 던지며 학문으로서, 산업으로서의 조경을 조명하고 사회적 위치를 진단하면서 시작된 계간 「조경」의 탄생은 유년기를 벗어나기 시작한 한국조경의 도약을 선언한 사건으로 기억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2003년 1월 격월간으로 창간된 ‘조경시공’은 ‘ECOSCAPE’에 이르기까지 발전을 거듭하면서 환경조경 및 생태복원 분야의 이론과 기술을 이끌어왔었다. 현대 한국 환경조경의 탄생은 사회적 시대적 흐름 속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줄탁동기(啐啄同機)라고 해야 할까? 오랜 세월 실력을 키우며 때를 기다리던 환경조경이라는 알은 근대화 산업화의 흐름 속에서 제도화된 사회적 요구에 힘입어 깨어났다. 끊임없이 두드리며 준비된 환경조경인들이 알껍질을 벗어버리고 세상으로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여조삭비(如鳥數飛), 그동안 환경조경 분야의 구성원들은 상처받고 신음하는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한 사명감으로 끊임없는 날개짓을 통해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왔다. 그리고 이제 우리 환경조경 분야는 또 다른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금까지 조경은 순수성을 갖고 학문과 산업이 끊임없이 확산되는 시기 안에 있었다. 하지만 다가 올 미래에는 다양한 학문적 배경과 산업이 융복합하여 새로운 환경조경 규범을 만들어낼 것을 강요받고 있다. 조경의 이름으로 다양성을 통합하는 것 이상으로 조경이라는 틀을 벗어날 때 비로소 더 다양한 기회가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7년 1월 1일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그랜드 오픈을 축하하며, 지금까지 환경조경 분야를 이끌어왔던 ‘환경과조경’의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미래의 환경조경의 새로운 역사와 전통을 세우기 위한 환경조경인 모두의 역량을 모으는 중심축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민간공원개발 특례사업에 대한 찬반 양론으로 지역 갈등이 표면화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치권이 개발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의당은 3일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월평근린공원의 특례사업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대전의 허파, 월평공원 파괴 계획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대전시는 대전 중심부에 마지막 남은 ‘생태보고’이자 ‘대전의 허파’인 월평공원에 2개 단지의 아파트 총 2730세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라며 “특혜 의혹까지 일고 있는 월평공원 아파트 건설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도시공원 기능 유지와 삶의 질 향상을 중심으로 하는 미집행 도시공원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공유지’에 대해서는 일몰을 막아 자연 상태로 존치하도록 하고, 월평공원처럼 생태적 가치가 높은 근린공원들에 대해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평근린공원 특례사업은 대전 서구 갈마동 산 26-1번지 일원 115만6686㎡ 사업부지 중 98만 2266㎡(84.92%)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17만4420㎡(15.08%)를 공동주택 등 비공원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10월 민간사업자인 아이피씨자산관리(주)가 대전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2016년 2월 시가 사업제안을 수용했다. 이후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처음으로 공모방식이 아닌 제안방식을 채택해, 첫 사업제안자에게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면서 거센 특혜 의혹에 휩싸여왔다. [논평] 대전의 허파, 월평공원 파괴 계획 즉각 중단하라! 대전시가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이라는 미명아래 갑천 생태계를 파괴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월평공원에 그와 똑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27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월평근린공원(갈마지구) 개발행위 특례사업이 그것으로 대전 중심부에 남은 마지막 남은 '생태보고'이자 '대전의 허파'인 월평공원에 2개 단지의 아파트 총 2,730세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1999년 헌법 불합치 판결로 인해 2020년 일몰되는 도시공원에 대해 70%를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 도시공원특례제도를 적용한 사업이다. IPC 자산관리(주)로부터 2015년 제안받아 진행되는 이 사업은 공모방식이 아닌 제안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해서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도시공원은 도시내 기후변화 완화, 소음감소, 대기 정화 등의 환경적 기능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체험, 교육, 일자리, 치유,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도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도시의 경쟁력이다. 사업이 예정된 월평공원(갈마지구)은 대전도시 경관의 핵심 생태축으로 사람,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경관명품도시 대전을 목표로 하는 대전시가 가장 먼저 보호하고 가꿔나가야 할 공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일몰제 시행에 앞서 장기미집행도시공원에 대한 대책을 제대로 마련할 생각은 않고 손 놓고 있던 대전시는 이제 전국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민간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를 개발하겠다고 한다. 차라리 일몰이 되도록 놔두는게 나을 판이다. 정의당은 무분별하게 월평공원이 개발되는 것을 반대한다. 월평공원은 대전 도심 내 마지막 남은 자연공원이며, 더욱이 서구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은 더 이상 대전시에 필요한 방식이 아니다. 권선택 시장은 잊었는지 모르겠으나,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구, 유성구 지역의 신규 택지개발은 하지 않겠다고 이미 약속한 바 있다. 이제라도 대전시는 월평공원(갈마지구) 아파트 건설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도시공원 기능 유지와 삶의 질 향상을 중심으로 하는 미집행도시공원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업에 대한 의견서 제출운동을 진행하고 이 사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대전시에 전달할 것이다. 또한, ‘국공유지’에 대해서는 일몰을 막아 자연 상태로 존치하도록 하고, 월평공원처럼 생태적 가치가 높은 근린공원들에 대해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더 나은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오늘의 우리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다. 2017년 1월 3일정의당 대전시당 정책실장 남가현
  • 전주시가 서울 성동구·중구에 이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장치를 제도화했다. 시는 지역의 지속가능 발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해 건물주와 임대인 간 상생협약 체결을 유도하고, 젠트리피케이션 예상 지역 주민협의체인 상생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내용의 ‘지역상생 협력에 관한 기본조례’를 지난달 30일부터 공포·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 조례에 다양한 도시재생사업 지역 내 상권 보호를 위해 임대인과 임차인 간 임대기간과 임대료 안정 등을 포함한 상생협약 체결을 권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향후 해당 협약에 적극 참여하는 건물주에 대해서는 상가건물의 시설 내·외부 수선 경비를 예산 범위에서 일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명시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사업 추진지역 및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 주민, 상생협약을 체결한 임대인과 임차인, 사회적경제기업가와 문화예술인 등 자발적인 참여와 책임에 바탕을 둔 주민협의체인 상생협의체도 구성·운영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전주역 앞 첫 마중길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첫 마중길 상생협의회’와 젠트리피케이션의 방지와 지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이해 확산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주지역 부동산 공인중개사 200여 명과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과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로 임대료가 오르고,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원주민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이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번 조례는 임대료를 무작정 인상하지 말라는 규제보다는 적정한 임대료 인상으로 지역 상권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표가 있다”면서 “극심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지역공동체가 깨지고 급기야는 지역특색마저 사라지는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많은 지역주민이 조례의 취지를 이해하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도형 어린이 상상놀이터의 공식 명칭이 '아이누리 놀이터'로 확정됐다. 경기도 어린이 상상놀이터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제3차 협의회를 열고 ‘경기도형 어린이 상상놀이터’의 공식 브랜드 명칭을 ‘아이누리 놀이터’로 결정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아이누리 놀이터’는 ‘아이’와 세상을 뜻하는 순 우리말 ‘누리’를 합쳐 만든 것으로,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적인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경기도는 협의회를 통해 ‘아이누리 놀이터’의 구체적인 구성과 지침을 마련하고, ‘아이누리 놀이터’의 시범 사업지 4~8개소를 선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5월에는 놀이터 선포식, 9월경에는 개장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 어린이 상상놀이터 협의회는 편해문 씨 등 어린이 심리, 놀이 분야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돼 지난해 5월부터 활동을 진행해왔다. 신광선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지금은 기존의 획일적인 어린이 놀이 시설에서 어린이들이 흥미와 상상력을 증대하는 놀이 시설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도민의 생각과 의견을 지속적으로 공원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조영철(건설사 조경협의회회장) 2016년 마지막 주 어느 날, 차분하게 지내온 한해를 되돌아봅니다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올해만큼 개인적이든, 속해있는 조직이든, 대한민국이란 사회든 모두 엄청난 변화와 새로운 경험을 했고, 지금도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모든게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듯 보이지만 결국 개인-조직-사회는 연계되고 관계 맺으며, 때론 구체적인 인과관계에 의해서 진행되고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조경과 건축(엄밀하게 말하면 건설), 조경과 환경, 조경과 산림, 정원, 원예 등 다양하고 더 복잡하게 얽히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개인에게 부여되고 강제되는 문제가 조직과 사회의 당위성으로 희생되고 희석되기도 합니다. 개인의 위축된 현상이 다시 조직이나 사회 속 희미한 무관심과 안일함으로 나타나기도 하지요.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많은 부분에서 이런 모습이 투영된 현상을 봅니다. 80년 초 창간된 ‘환경과조경’이란 잡지가 갖는 34년 역사가 또한 사회 속에서 부침을 갖는 조경(혹은 환경조경)의 위상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최근 위기의 존재로 전락하는 조경계가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 스스로 굳건히 일어서야 할 ‘불혹’의 시점에 오히려 더 탐하고 더 침범당하는 아이러니한 현실도 힘겹다고 생각됩니다. 평론가적인 당위성을 논하는 무수한 언어 속에서 현실감과 현장감의 무기는 무디어 지고 있고, 점점 개인의 문제로 나타나는 조경계의 존재감이 걱정스러움과 안타까움으로 교차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올해 유행했던 ‘뭐가 중한디?’란 물음을 다시 자신에게 해봅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의 몇몇 현상 속에서 긍정과 희망을 봅니다. 학계와 업계 그리고 공공부문의 모든 조경계를 아우러는 조직화 움직임과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감지하여 새로운 협업이나 공생, 상생, 변혁적인 변신 등의 작지만 의미 있는 시도는 향후 조경의 재정립에 정말 중요하고 유의미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탄생은 이러한 의미있는 시기에 중요한 매개체 혹은 촉매제 역할을 부여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균형감을 가지면서도 견제와 비판적인 역할을 요구받고 있으며 조경계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희망적인 비전을 모을 수 있도록 독려하는 매체 역할도 기대합니다. 학계에서 논리적이고 실질적인 이론창출과 현장감 있는 인재양성을 도모하도록 견인하고 업계에는 새로운 시도와 건강한 현실감을 구현하도록 유도하며 정책적이고 전략적인 이끎을 제기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건설사 조경담당의 모임인 ‘건설사 조경협의회’(이하 건조회)는 건설계에 파편처럼 흩어져 척박하게 존재했던 20여 년 전인 1996년에 서로 의지하며 정보교류 하고 조경의 존재감을 갖기위해 조직된 모임입니다. 처음 20여 개사 50~60명으로 출발했지만 이제 54개 회원사에 350여 명의 회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청년의 모습으로 건설계속 자기 위치를 찾아가며 조경계 속 선·후배님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회원 모두가 직장인이란 한계를 가지고는 있지만 향후 건설계 속 또 다른 민간의 조경역할을 갖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경계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탄생을 축하하며 건조회에서도 많이 기대하고 관심을 갖겠습니다. 건설 속 조경분야의 활성화와 발전을 유도하고, 지적하고 견제하며 활성화하는 좋은 플랫폼이 되리가 믿습니다. 창간 이후 한 번도 결호 없이 이어져 온 환경과조경의 저력을 믿듯이. 한분야의 짧은 독주보다는 모든 분야의 힘을 결집해서 지속적이고 긴 질주가 되도록 뜨겁고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인터넷 환경과조경 파이팅! 만세!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김창환(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위원장) 한국에 조경이 도입된지 10년 되는 해인 1982년에 ‘우리들의 환경개선을 위한 조경’이라는 제호로 국내 최초의 조경전문잡지로 출발한 ‘환경과조경’이 '인터넷 환경과조경'을 그랜드 오픈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조경분야의 가치증대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조경계의 깊이 있고 생생한 정보전달로 조경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신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인터넷 환경과조경’은 조경문화 창달을 기치로 한 실시간의 뉴스전달로 조경산업의 발전에 크나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습니다. 최근 조경건설업은 성장으로 인한 포화상태에서 성숙단계 진입에 따른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는 조경설치기준을 축소 폐지하고 조경기술자격 확대로 조경학과를 위협하는가 하면 건설산업진흥이란 미명아래 조경건설업의 축소 통폐합 논의도 거론되고 있으며 발주처는 예산절감만을 내세워 조경을 토건의 부대공종화하려는 어려운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작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조경 진흥법에 의한 ‘조경진흥센터’ 설립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조경계의 노력은 천만다행이라 여겨지며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역할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리라 봅니다. 앞으로 조경산업은 토건 및 환경 산림분야와의 경쟁 및 상생을 피할 수 없는 만큼 각 분야별로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본 조경위원회 및 전문조경협의회 한국조경사회 3개 단체는 공동으로 2006년에 최초 발간한 '조경공사 적산기준'의 3차 재개정판을 완성하였으며 정부를 비롯한 각 발주처 및 설계·시공·관리분야에서 조경공사비 산정 표준화 업무에 많은 보탬이 되리라 봅니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조경분야의 계속적인 발전을 염원하며 다시 한번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그랜드 오픈을 축하드리며 임직원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김재준(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회장) 그동안 '환경과조경'은 조경을 대표하는 정보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2017년 1월 1일 ‘인터넷 환경과조경’을 그랜드 오픈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미리 예측함으로써 조경분야의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열정과 의지를 표명하였다는 점에서 볼 때 매우 시기적절한 일이라 생각하며,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그랜드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현재 조경건설산업 중 조경식재공사업 분야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최근 들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상기후, 기상이변, 가뭄, 병해충 등으로 인해 조경수목의 고사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회원사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의 공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정책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우리 협의회에서는 지난 수년에 걸쳐 '조경공사 하자이행기준 및 개선방안', '자연재해에 의한 조경수목 피해처리 및 복구방안', '조경 수목·시설물 유지관리 메뉴얼' 등의 발간을 통해 자연재해 판정기준을 제정하고자 노력하였고, 공동주택의 하자분쟁의 예방과 회원사의 불합리한 하자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하자판정 기준, 조사방법 및 보수비용산정 기준'의 제정 및 개정, 공동주택관리법령 제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회원사의 고통을 일부분이나마 해소하고자 노력하여 왔습니다. 지금까지 우리협의회에서 추진해온 노력들이 인터넷 환경과조경을 통해 정부의 정책입안자들에게 전달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를 쟁점화 시켜 새로운 정책과 새로운 사업영역이 창출되고, 조경인들 간에도 정보공유를 통해 현안에 대한 관심과 참여, 화합을 유도하는 소통통로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모든 조경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적극적인 역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4년 동안의 성장과정에서 보여주었던 것 이상으로 새로운 사명으로 새로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시리라 믿고 기대합니다. 전문성에 기반한 대중매체로서, 조경정보를 전달하는 허브로서, 소통과 화합의 주체로서 더욱더 힘차게 도약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조정일(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회장) ‘인터넷 환경과조경(www.lak.co.kr)’의 공식오픈을 축하합니다. 환경과조경은 지난 34년 동안 단 한 호의 결호도 없이 한국조경의 성장과정을 기록하였을 뿐 아니라, 끊임없이 조경계의 미래의 비전과 추구해야할 방향을 제시하여 왔습니다. 창간호에서부터 최근호에 이르기까지 전권을 소장하고 있는 열혈독자 중 한사람으로 1월 1일 그랜드 오픈하는 인터넷 환경과조경은 축사에 앞서 설레임과 감동, 그리고 감개무량함을 느낍니다. 그동안 환경과조경은 월간지로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신속한 정보전달 부분에 취약했던 사실은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 환경과 조경을 통해 뉴스 뿐 아니라, 조경관련 현안들을 실시간으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조경분야 전반의 지식 및 정보전달의 통로로서 위치를 굳건히 다질 수 있는 조경계의 대표 언론으로 성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최근 건설경기의 장기 불황으로 인해 조경건설산업은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분야는 매년 줄어드는 시장규모, 부도업체의 증가,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제도 등으로 인해 회원사의 어려움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수록 조경인 들의 소통과 화합, 결속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각각의 산업 분야별 애로사항들에 대해 대화와 토론을 통해, 조경인간의 내부적인 결속을 공고히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공식오픈을 통해 학계, 발주처, 설계, 시공, 자재 등 조경계의 전 분야가 한자리에 모여 대화와 토론을 통해 조경분야의 밝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환경과 조경이 새로운 변화를 통한 새로운 조경문화를 창조하는 주체로서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조경분야는 물론 산림 환경 등 인접분야를 아우르는 폭 넓은 활동영역과 신속한 정보의 전달 뿐 아니라, 조경의 역사를 기록하고 새로운 영역과 쟁점의 발굴을 통해 미래의 조경문화를 기획하고, 공유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조경계의 진정한 리더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인터넷 환경과조경(www.lak.co.kr)’의 공식오픈을 축하드립니다.
  • ▲ 이창환 한국전통조경학회장(상지영서대학교 교수) 모친상 = 2일, 연세대학교 원주장례식장 1호실(강원도 원주시 일산로 20), 발인 4일, 033-744-3969
  • 2017년 상반기 조경공의 하루 평균 임금이 14만3852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13만5114원보다 약 6.4% 증가한 금액이다. 대한건설협회는 2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임금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2.64%, 전년동기대비 6.60% 상승한 17만9690원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주택경기 호조로 인한 주택 착공실적 급증, 기능인력 수요 증가 등'을 임금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 건설현장의 노령화로 숙련된 기능인력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임금상승이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협회 홈페이지(www.cak.or.kr)의 건설업무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상북도는 경북 동해안 지역의 등대 콘텐츠를 활용하는 해양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3월 경관이 우수한 등대지역을 거점으로 ‘경북 동해안 등대콘텐츠 관광명소화 방안 용역’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이 사업에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8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4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올해는 5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해안의 경관이 우수한 ▲포항 여남갑 등대 ▲양포등대 ▲경주 송대말 등대 ▲영덕 병곡항 등대 ▲울진 후포등대 ▲울릉 행남 등대 ▲국립등대교육원 조성(해양수산부) 등 총 7개소를 ‘등대콘텐츠 거점지역’으로 우선 개발한다. 포항 북구 여남동 10만㎡ 부지에 조성되는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140억 원을 투입하며 기존 포항크루즈와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대, 환호해맞이공원을 연계한 전망대, 해안둘레길, 마루길, 영일만 친구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3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현재 착공에 들어간 상태로, 올해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울릉 도동리 행남지구 일원에는 총 2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동등대와 저동항을 연결하는 스카이힐링로드(해상보행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이 사업은 지난 9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실시한 타당성조사 결과 비용편익비가 1.13으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영덕 병곡항 등대에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포토존, 등대체험공간 조성 ▲울진 후포면 후포리 등기산 일원에 20억 원을 투입해 야외공연장, 경관조명, 둘레길 등대공원, 전망대, 전시실, 스카이워크 등 복합공간시설 조성 ▲경주 감포읍 감포항 일원에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 방파제 정비, 시어 조형등대 설치, 소나무숲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7개 등대에 대한 1단계사업이 마무리 되면, 관광객이 보다 쉽게 등대를 체험할 수 있는 등대마을, 사진 찍기 좋은 등대명소, 작은 등대도서관 등을 조성하고, 등대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6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국토교통부와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 건축물에 대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 대상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녹색건축물의 장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국토부가 지난 2013년부터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사업이다. 올해로 5회째인 이 사업에는 올해 총 7억2600만 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리모델링 구상단계에서 기획을 지원하는 ‘사업기획 지원 사업’과 ▲공공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시키기 위한 시공단계에서 공사비를 보조하는 ‘시공 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번 공모는 에너지 성능 개선이 필요한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거나 관리하고 있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 대상은 평가위원회가 선정기준에 따라 1차·2차 평가를 실시해 총 16개 사업 내외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기준은 ▲에너지 절감효과 ▲상징성 ▲사업실현가능성 ▲노후도 등으로, 사업기획지원사업 14개 내외(4억2600만 원), 시공지원사업 2개 내외(3억 원)에서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이 종료된 후 최소 3년간 에너지 사용량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사업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사업 대상 접수는 1월 3일부터 2월 17일까지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우편이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031-738-4971~497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시공지원사업 16개소(32억 원 지원)와 기획지원사업 49개소(23억 원 지원) 조성을 완료하고, 건축물의 용도·규모별 적용 가능한 그린리모델링 표준모델 기술이 개발돼 민간에 보급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사업 추진으로 총 65개소 건축물에서 최대 59%까지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총 1100억 원 규모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유발해 ▲건설경기 활성화 ▲연간 냉·난방비용 약 15억 원 절감 ▲연간 43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토부는 지원사업 공모 및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및 사업자(그린리모델링 사업자 포함) 등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수도권(1월 19일, LH 경기지역본부사옥)과 중부권(2월 7일, LH 충남지역본부사옥)을 순회하며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재앙을 막고 국제적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최적의 선택”이라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공공건축물이 녹색건축물로의 전환이 활성화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동시는 안동의 자랑거리인 낙동강변 시민공원을 물의 도시 선포에 걸맞는 세계적인 수변공원으로 만들고자 5억 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낙동강 시민공원 명품화를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낙동강 구담보에서 안동 조정지댐, 임하 조정지댐까지 안동을 관통하는 낙동강과 반변천 전체 48㎞를 대상으로 3월에 착수해 연말에 완료할 계획이다. 당초 4대강 사업 시 특색 없는 둔치 조성과 무분별한 계획으로 인한 난개발이 우려됨에 따라 안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명품 공원을 개발하기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높았다. 이를 위해 기본계획에는 수향의 도시에 걸맞은 물의 가치를 조명하고, 안동의 역사를 담은 스토리텔링으로 낙동강의 중요성과 안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안동이 세계적인 수변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음악분수대, 백조공원, 낙동강을 횡단하는 인도교와 체육시설 등에 대한 더욱 극대화된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편안히 이용하면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 가능한 인기 있는 친수시설을 연차적으로 곳곳에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계획이 마무리되면 천혜의 안동 조정지댐의 수변공원과 월영교 등이 연계된 명품 관광공원이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미래가치 창출에 한 축이 될 이번 명품화 용역에 대한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시민들의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 경상북도는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시스템’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7호로 지정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전곡리, 북면 두천리 일대 141.88㎢로 경북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정된 농업유산이다.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시스템'은 숲이 가진 역사성과 경관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생계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농업자원으로서 가치가 있고, 주민의 참여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관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이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을 말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청산도 구들장논, 제주 밭담, 구례 산수유, 담양 대나무밭 등 6개소가 지정돼 있다. 앞으로 울진군은 농업유산의 보전·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3년간 유산자원의 복원, 주변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을 위해 1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경북농업의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중요농업유산 대상지를 추가로 발굴해 지정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2017년 조경수 가격이 1월 2일 확정됐다. 공공기관 조경공사에 적용되는 가격은 전년보다 평균 0.1% 상향 조정된다. 조달청은 조경수 관련 단체와 학계, 정부기관 등으로 공동 구성한 ‘조경수 가격결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조경수 227종 1453규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하고 1월 2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조경수 가격은 지난해 10월 12일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가격조사 대상을 결정하고,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조경수 다량 수요기관인 산림청, 문화재청,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합동으로 생산업체에 현지 출장하여 가격조사를 진행했다. 조경수 가격은 현지 가격조사 결과에 생산자물가지수, 노임 및 유류단가 등의 가격자료를 조사·분석해 반영시켰다. 이번에 확정된 조경수 가격은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에서 적정공사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나라장터에도 공개된다. 임헌억 조경수 가격결정 심의위원회 위원장(조달청 토목환경과장)은 “금번 조경수 가격 책정은 정부의 혁신도시 이전사업 등 대형 공공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수요 감소에 따른 소폭 인상으로 분석된다”면서, “앞으로도 조경수 가격결정 심의위원회에서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 공공공사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의 공식 홈페이지인 'e-환경과조경'이 2017년 새해에 맞춰 2일 공식 오픈한다. e-환경과조경은 지난해 9월 1일 베타 오픈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일간 뉴스 서비스와 잡지 이북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이 폭발적으로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 그랜드 오픈에서는 그간 베타 오픈 기간에 제기된 운영 및 프로그램적인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뉴스 및 커뮤니티 등 일부 콘텐츠가 강화되고 홈페이지의 디자인이 개선된다. 특히 현재 일 단위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뉴스 서비스가 변화의 가장 중심이다. 그간 “차별화되고 빠르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뉴스 서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한다. 기존 뉴스 카테고리를 개선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취약했던 분야로 뉴스 범위를 확대하고, 일간 뉴스의 양을 두 배로 늘려 제공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분야의 리더들을 논설위원으로 위촉해 오피니온을 강화하고, 민감한 이슈들에 대한 과감한 소재 선정으로 독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방침이다. 또한 구인구직 게시판을 시작으로 모바일 페이지 론칭, 뉴스레터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기본적인 온라인 콘텐츠 기반을 연초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독자적인 킬러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회원가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회원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에도 힘쓸 예정이다. 지금 회원가입을 하면 창간호부터 지난 2013년까지의 월간 환경과조경, 월간 에코스케이프의 모든 기사를 이매거진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e-환경과조경의 이매거진은 편리한 검색 기능을 제공해 과거 자료를 검색하고 찾아보는 데 매우 유용한 툴을 제공하고 있다. 환경과조경은 이번 e-환경과조경 공식 오픈을 맞아 ▲환경과조경 페이스북 ‘좋아요’ ▲정기구독 1+1 ▲축하 메시지 및 회원 가입 ▲CMS 정기구독 신청 시 커피 쿠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환경과조경 페이스북 ‘좋아요’”는 환경과조경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을 알리는 게시글을 공유하고, ‘좋아요’를 누른 사람에게 추첨을 통해 도서출판 한숲의 신간 도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정기구독 1+1 이벤트”는 e-환경과조경을 통해 1월 한 달 동안 월간 『환경과조경』의 신규 및 연장 구독을 신청한 모든 구독자들에게 구독료만큼의 단행본을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다. “축하 메시지 및 회원 가입 이벤트”는 e-환경과조경에 회원가입을하고 자유게시판에 그랜드 오픈 축하 메시지를 남긴 사람 가운데 300명을 추첨하여 7만 원 상당의 환경과조경 연감(ela annals)을 증정한다. 또한 e-환경과조경에 올라와 있는 ‘CMS(월 자동 이체) 신청서’를 작성하여 메일([email protected])이나 팩스(02-521-4627)로 보내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e-환경과조경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환경과조경은 이번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을 계기로, “한국 조경의 어제와 오늘을 충실히 기록하며, 조경의 새로운 영역과 쟁점을 발굴하고 그 경계를 확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