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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올해로 개청 50년을 맞는 산림청이"2017년을 산림정책 미래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산림청은 향후 20년의 산림정책 기본방향과 전략을 담는 ‘제6차 산림기본계획(2018년∼2037년)’ 수립 등을 포함한 ‘2017년 산림청 주요 업무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청은 ‘임업인에게 희망을, 기업에게 활력을, 국민에게 행복을’이라는 비전 아래 6대 전략 과제인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관리 ▲친환경 산림산업 활성화 ▲산림복지서비스 증진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안전 확보 ▲산지의 합리적 이용과 생태계 보전 ▲국제 및 남북 산림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좀더 자세히 보면, 먼저 ‘제5차 산림기본계획(2008년∼2017년)’이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의 20년을 위한 ‘제6차 산림기본계획(2018년∼2037년)’을 수립한다. 지금까지 산림계획은10년 단위로 마련해 왔다. 20년 이상의 장기 계획 수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산림청은 현재 '미래 산림의 모습과 역할'을 정립하는 데 노력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산림미래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통해 전문적인 산림복지 서비스가 본격화된다. 그동안 국가 주도로 이뤄졌던 산림복지서비스업(숲해설가 등)의 민간 산업화가 추진되고, 소외계층을 위한 산림복지바우처 제도가 확대된다. 아울러 도시숲 조성 참여기업에게는 세제 혜택, 산림탄소거래 인정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도시녹화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오는 5월에는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설립된다. 수목원관리원은 현재 임시 개관 중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비롯해 조성 예정인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새만금수목원(전라북도 김제시) 등의 국가수목원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게 된다. 이외에도 ▲지방·민간 정원을 11곳 조성하는 등 정원관련 산업을 육성하며 ▲목제품의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임산물의 생산·소비·유통 전 과정을 개선해 산림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40여 년만에 아·태지역에서 유치한 ‘제15차 세계산림총회(2021년 서울)’를 성공적으로개최하고,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설립하는 등 국제 산림협력을 강화하며 ▲더불어 백두대간 등 핵심 생태축의 산림복원 등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올해로 산림청이 개청 50주년을 맞았다”며 “반세기 동안 국민과 함께 가꾸어 온 숲을 행복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올 한해도 산림청 전 직원은 2017년 업무계획을 적극 추진, 국민과 임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2017년 LH 젊은조경가 조경설계공모' 공고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젊은조경가 조경설계공모는 LH가 역량있는 조경가 발굴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대상지는 군산신역세권(전북 군산시 내홍동, 성산면 성덕리 일원)으로 전체 면적은 108만1821㎡이며, 이 중 공모 대상지인 조경면적은 24만3405㎡이다. 응모자격은 만 45세 이하로 엔지니어링 건설부문(조경) 전문분야를 신고한 사람이거나 조경기술사를 개설한 사람은 공모에 참가할 수 있으며, 단독으로 참여해야 한다. 최우수작 1점에게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용역금액은 4억 4938만 원이다. 우수작 1점은 상금 1500만원, 장려상 1점은 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LH는 "군산시의 역사적·장소적 특징, 거주민의 행태 등 무형의 요소를 재해석하여 '휴머니티가 흐르는 인문학적 도시공간'이 되도록 조성하고, 장항선 철도 개설에 따른 부도심권으로의 역할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제안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어려워진 난 산업을 살리기 위해 소형 난 품종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생활 속의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해 소형 난 품종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개발된 심비디움은 주로 잎 길이가 70cm∼80cm 되는 중형 종이지만, 현재 주력 육성 중인 소형 심비디움은 50cm∼60cm 정도의 크기다. 팔레놉시스 소형은 머그잔 크기의 화분에 담아 책상 위에 두고 감상하기에 좋다. 지난해 개발한 ‘핑키’는 소형 품종으로 한 개의 화분에 약 20송이 정도 꽃이 달려 볼륨감이 돋보인다. 농촌진흥청은 24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그동안 개발한 다양한 소형 난 품종과 더불어 분화용 또는 절화용으로 활용 가능한 심비디움, 팔레놉시스 계통‧품종을 소개하면서 평가하는 자리를 갖는다. 평가회는 ‘생활 속의 난’을 주제로 가정 및 실내에 들여놓을 수 있는 소형 난, 생활 속 절화 장식과 6차 산업 관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평가회에는 국내 난 연구자, 심비디움·팔레놉시스 재배농가, 난 종묘증식업체, 화훼유통(수출) 전문가, 플로리스트, 그리고 소비자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한다. 농촌진흥청 화훼과가 현재까지 육성한 난 품종은 심비디움 49품종, 팔레놉시스 26품종이다. 2016년의 국산 난 품종 보급률이 14.6%로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난 연구팀과 협력해 우량묘 공급을 위해 바이러스 진단, 순화묘 보급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면서 보급률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박부희 농업연구사는 “어려운 때일수록 꽃을 더욱 가까이 하여 마음의 위로를 받길 바라며, 소형 난 품종 육성과 더불어 보급을 통해 꽃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가 '2017년도 제8회 정기총회'를 2월 20일 호텔농심 2층 크리스탈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정기총회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 사업보고 및 예산보고,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계획 등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정기총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2월 10일까지 사무국([email protected])으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 나창호
    • 2017-01-23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시는 지역 균형발전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및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올해 65억 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한림 소도읍 육성사업 등 5개 지구(한림, 애월, 구좌, 조천, 한경)에 46억 원,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은 이호동과 봉개동 2개 지구에 1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한림 4억3000만 원 ▲애월 12억4000만 원 ▲구좌 7억7000만 원 ▲조천 5억5000만 원 ▲한경 15억9000만 원이 투입되고, ▲이호동 15억1800만 원 ▲봉개동 4억 원이 투입된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주요내용으로는 올레길 화장실 설치, 마을진입도로 확포장, 가로 정비, 레포츠공원 조성 및 청소년 아지트 조성사업 등이며,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으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과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농간 균형 발전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주민의 정주서비스 기능 충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울산시가 올해 1355억92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활권 녹색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23일 시청 구관 3층 회의실에서 황재영 환경녹지국장, 시와 구·군 시설공단 등 관계기관 공무원 등 20명이 참석한 ‘2017년 녹지․공원․산림사업 추진시책’ 회의에서 ‘생활권 녹색 숲 조성으로 품격 있는 창조도시 실현’을 목표로 총 16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녹지분야 37개 사업(113억1400만 원) ▲공원분야 66개 사업(870억2400만 원) ▲산림분야 57개 사업(372억5400만 원)을 각각 추진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녹지분야’는 ▲도시 숲 조성(17개소 9만7000㎡) ▲생육환경개선사업(3개 노선 252본) ▲국가산업단지주변 완충녹지조성(2만㎡) 등이 추진된다. ‘공원분야’는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한 해소 방안으로 대왕암공원, 간절곶공원, 덕신공원, 천상공원, 방기공원 등 주요 공원에 대한 토지매입을 적극 추진한다. 보상면적은 19만㎡다. 또한 대왕암공원(주차타워 건립), 간절곶공원(스카이워크 설치), 신천·74호근린공원 자연마당조성과 대대적인 공원정비사업도 실시한다. ‘산림분야’는 정부로부터 시책 추진에 높은 평가를 받는 분야로 ▲산림병해충 방제(1242㏊) ▲사방(사방댐 6개소 등) ▲조림(53㏊) ▲임도(신설 3㎞, 구조개량 6㎞) ▲숲 가꾸기(5000㏊) ▲숲길정비(33㎞)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시는 국가시행사업인 ‘대운산 치유의 숲’ 조성과 연계한 ‘울산수목원 및 산림교육 문화센터’ 조성을 위한 토지보상 및 공사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오는 2018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지난해 9월 개정 시행된 G-SEED(녹색건축인증)로 인해 옥상녹화 시스템이 사장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에 따르면 옥상녹화의 유형은 크게 3가지로 저관리·경량형, 관리·중량형, 혼합형으로 구분되는데, 개정된 G-SEED 기준의 생태면적률 항목에서는 최소 토심을 20㎝ 이상으로 규정해 ‘저관리·경량형(일명 생태형)’ 기술을 적용할 경우 인증 가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생태면적률은 2차원적 평면에만 국한됐으나, 개정을 통해 생태환경분야에 녹지의 용적, 즉 볼륨의 개념을 반영하도록 했다. 이를 옥상녹화 산정 기준에 적용해 옥상녹화를 유도하는 것이 G-SEED를 개정한 이유 중 하나다. 녹지용적의 개념을 생태면적률에 반영한 것은 녹화에 들인 노력만큼 합당한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옥상녹화업체 입장에서도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김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에 따르면 기존에 널리 쓰이던 저관리·경량형 옥상녹화 유형도 20㎝ 이상의 토심을 요구하면서 결과적으로 옥상녹화분야의 발전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낳게 됐다. 저관리·경량형 옥상녹화시스템은 인공경량토양을 사용하고 지피식물을 주로 심으며 관수, 예초, 시비 등 관리요구도를 최소화한 유형이다. 토심이 20㎝ 이하인 경우 적용하는 것으로 구조적 제약이 있고 유지관리가 어려운 기존 건축물의 옥상이나 지붕에 주로 활용된다. 옥상녹화분야 종사자들은 현실적인 수요가 있고 다양한 기술이 개발돼 있는 저관리·경량형을 토심 기준 때문에 활용할 수 없게 된다면, 기존의 녹화시스템을 사장시킬 우려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현수 회장은 “저관리·경량형의 목적은 관리요구를 최소화시켜서 자연상태에서 생태적인 기능만 가지고 녹지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 개정된 기준에 따르면 생태형 녹화는 존재할 수가 없다”며 "협회 차원에서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는 “인공토양과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보다 낮은 토심에서도 녹화를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법적 기준에 토심만을 적용하다 보니 식물이 죽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며 “토심에 대한 기준은 있지만 그에 적합한 기술 적용 및 관리에 대한 기준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토심이 낮을 때 건축물의 하중 부담이 줄어 들고 조경 공사비가 준다. 저관리·경량형 옥상녹화 시스템이 꼭 필요한 곳도 있기 때문에 인증 기준을 개정해야 한다”며 “적은 토심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옥상녹화기술을 접목하고 기능성 배수판을 쓰게 해야 한다. 기능성 배수판에 대한 정의부터 명확히 한 후, 그에 합당한 배수판을 인증해 주고 낮은 토심에도 적용 가능한 관련 기술을 함께 쓰도록 하는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식재 조건을 최소토심기준 우선으로 맞추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한 옥상녹화 전문가는 “기후변화로 생육최소토심이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있으며, 변화된 기후에 맞는 인공지반 토심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G-SEED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실현을 목표로 건축물의 입지, 자재선정 및 시공, 유지관리, 폐기 등 건축의 전 생애를 대상으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평가해 건축물의 환경성능을 인증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연면적 3000㎡ 이상 건축물은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도록 돼 있으며, ▲최우수(그린 1등급) ▲우수(그린 1등급) ▲우량(그린 1등급) ▲일반(그린 1등급) 등 4개 등급 중에서 인증이 부여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디자인파크개발이 ‘스윙벤치’로 B2C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디자인파크개발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하우징 브랜드페어’에서 스윙벤치(실내용, 실외용) 등 캠포레스트의 새 라인업을 공개했다. 캠포레스트는 디자인파크개발의 레저시설 브랜드이다. ‘스윙벤치’는 야외에서 접할 수 있던 흔들 그네의자를 집안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신개념 휴게시설이다. 특히 발을 올려놓는 부분에 발을 구르면 그네처럼 자연스럽게 진자운동이 가능해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갖는다. 실내용 스윙벤치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실내에서도 큰 면적을 차지하지 않고 심플한 구성으로 대중들의 입맛을 고려했다. 실외용 스윙벤치는 다양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겸비해 공원, 캠핑장, 공개공지 등 다양한 유형의 오픈스페이스에 적용할 수 있다. 디자인파크개발은 스윙벤치 외에도 가볍지만 범용성을 갖춘 아이디어 벤치와 테이블을 공개했다. 캠포레스트의 새 라인업으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광고, 길안내를 할 수 있는 ‘광고 메쉬벤치’, 등받이 벤치에서 테이블 벤치로 변신을 할 수 있는 다기능성 ‘테이블 메쉬벤치(트랜스폼)’, 친구나 연인이 마주앉아 바라 볼 수 있는 ‘커플 메쉬벤치’, 등받이 벤치에서 피크닉 테이블로 변신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체인지 피크닉테이블’ 등이다. 디자인파크개발 관계자는 “그동안 다수의 조경시설물이 공공기관이나 지자체를 타겟으로 유통경로(B2B, B2G)를 한정지어 왔지만, 디자인파크개발의 스윙벤치는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집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렇듯 스윙벤치의 출시는 조경시설물 분야의 새로운 시장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월 22일 개최되는 '2017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대중과의 접촉면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광주공항 인근 신촌근린공원이 주민들의 휴식과 여가 활동이 가능한 생활권공원으로 조성된다. 광주광역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개발제한구역 내 생활공원조성 공모사업’에서 신촌근린공원이 선정돼 총사업비 9억 원(국비 4억2000만 원, 시비 4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시유지 9700㎡와 올해 확보된 예산 19억 원을 투입해 토지를 추가 매입한 후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신촌근린공원은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앞으로 경관숲, 잔디광장, 야외무대, 산책로 등을 갖춘 생활권 공원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전국 우수사례를 조사해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신촌근린공원은 광주의 관문인 광주공항과 송정역에 가깝고 주민 2만여 명이 생활하는 옛 도심이다”며 “주민들과 함께 명품 생활권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서울시가 올 한해 빗물이용시설 실태조사, 이용방법 안내 등의 업무를 담당할 빗물이용주치의 현장활동가 10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1월 23일부터 2월 10일까지 접수를 받아 최종 선발된 인원들은 3월부터 금년 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주요 담당 업무로는 빗물이용시설 실태조사, 빗물이용시설 이용방법 안내‧홍보, 지하수 조사 등으로, 시는 실태조사를 통해 나온 현장의 문제점, 개선사항 등을 전달받아 정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시민으로, 실업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자로로서 빗물 이용 등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근무시간은 주 5일 하루 6시간이며, 4대 보험이 가능하고, 시급은 8200원, 실 지급액은 매월 약 126만 원 정도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채용시험 게시판에서 확인하거나 물순환정책과로 전화(02-2133-3854)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빗물이용시설은 건물 지붕에 내리는 빗물을 탱크에 모아 간단한 처리를 거친 후 텃밭, 조경, 화장실‧바닥 청소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설로, 시는 올해 0.6∼2t 이내 소형빗물이용시설을 만들 경우 기준공사비의 90%(최대 22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는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용역 공모 심사 결과 선진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선진컨소시엄은 선진엔지니어링, 포스코A&C, 포스코ICT, 현대종합설계, 삼일PWC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용역 공모는 국토교통부와 쿠웨이트 주택부 양국 정부 간 상호협력 구도 하에 추진 중인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공모는 지난해 공고해 지난 9일에 4개 컨소시엄의 접수를 받고, 사업신청자가 제안한 사업제안서에 대해 서류심사 및 LH와 쿠웨이트 양국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설계용역에는 쿠웨이트 신도시에 대한 도시계획·토목설계, 시범주택단지 건축설계, 전력설계, 정보통신설계, 사업타당성 조사 등이 포함돼 있어 용역결과를 통해 압둘라 신도시의 마스터플랜이 나올 예정이다. 설계예산만 433억 원에 달하는 용역비용 일체는 쿠웨이트 정부가 부담하게 되며, 선정된 업체는 LH와 함께 압둘라 신도시의 설계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설계용역은 지난 2015년 6월 쿠웨이트를 방문한 박상우 LH 사장이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장과 신도시 사업 추진방안을 직접 논의해 ‘LH가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엔지니어링업체를 선정’하기로 합의한 데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용역발주를 준비해 왔다. 압둘라 신도시(South Saad Al Abdullah New City)는 쿠웨이트시티 중심으로부터 서쪽 30km 지역으로 면적은 세종시 규모의 64.4㎢, 세대수 2만5000~4만 명, 추정사업비 약 4조4000억 원으로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9개 신도시 중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 또한 한국이 압둘라 신도시에 쿠웨이트 정부와 공동으로 투자할 경우 쿠웨이트 정부가 신도시와 연결되는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미분양된 택지 및 주택을 매입하는 내용이 MOU에 포함돼 있다. LH 황필재 쿠웨이트사업단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압둘라 신도시의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관련 대내·외 심의절차를 거쳐 2018년 중 예비 LH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후 특수목적회사(SPV)를 설립한 후 2019년에는 신도시 건설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연구원은 ‘서울시민의 시간과 삶의 질’ 포럼 발표자료 모음집 『도시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출간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015년 ‘2015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일환으로 ‘서울시민의 시간과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연구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포럼은 청소년교육, 문화예술, 여성, 노동 등 분야별로 시간에 대한 인식과 갈등을 구체적이고 심도 깊게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잃어버린 서울시민의 시간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 연구원은 6개의 분야로 진행된 이 포럼의 발표 자료를 재구성해 『도시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단행본을 발간하게 됐다. 이 책은 ▲도시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서울의 24시간을 해부하다 ▲시간의 정치가 필요한 시간 ▲엄마의 시간은 어디에, 돌봄노동 ▲기적을 이룬 시간, 기쁨을 잃은 시간 ▲예술가에게 시간이란 무엇인가 등 총 6부로 구성돼 있다. 특히 1장 ‘도시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서울이라는 공간에서의 사회적 시간을 고찰하고, 노동세계가 돌봄/여가의 생활세계를 어떻게 위협해 삶의 질을 훼손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과정을 통해 잃어버린 그림자시간(돌봄)과 자유시간(여가)을 어떻게 찾을지를 제안하고 있다. 김수현 서울연구원장은 “포럼에서 발표된 자료를 중심으로 도시민의 시간을 새롭게 구성한 책 『도시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발간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바쁜 도시생활에서 한숨 돌리고 시간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경기도가 구도심 낙후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2017년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은 뉴타운 해제지역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스스로 마을정비계획을 세우도록 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구 내 건축물을 전부 철거하고 공동주택을 세우는 전면 재개발정비사업과 달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발전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는 점이 특징이다. 정비계획 수립 후에는 정부의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실행사업비를 지원받고 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도는 올해 최대 4개 지역에 각각 1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주거환경 정비와 개량이 필요한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등 해제지역이거나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지역 등이다. 시·군별 1개 지역에 한해 지원되며 면적은 5만㎡, 사업비는 60억 원 이내여야 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마을생활환경 개선 ▲주민공동시설 정비 ▲마을공동체 회복 등이다. 구체적인 마을정비 사항으로는 골목길·주차장·소공원에 보안등·CCTV 설치, 마을회관, 경로당, 커뮤니티센터, 마을카페에 대한 환경 개선 등이 있다. 주거환경 정비계획을 세우거나 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지원지역은 도시·건축 분야 등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시·군 제안서 서면과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주민 참여율이 높고 따복하우스·가로주택정비·사회적기업 등 주요 도정시책을 반영한 지역은 추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제안서는 오는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접수받고 5월 중 선정해 정비계획 수립비를 해당 시·군에 교부할 예정이다. 경기도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인근 학교·대학·협회·단체와 상생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주민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지역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며 “사업추진을 원하는 시장이나 군수는 마을 주민과 협의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총 8개시 19개 마을에 정비계획 수립비 5억7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중 13개 마을이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88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환경부는 어린이집 등 소규모 어린이 활동공간 1만4053곳에 대해 지난해 환경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 17.5%인 2459곳의 도료나 마감재 등에서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환경보건법’ 상의 환경안전 관리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 진단은 환경부가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하는 사업으로, 진단 대상 시설이 환경보건법상 환경안전 기준을 적용받기 전에 기준 준수 여부를 살펴보고 시설 개선을 이끌고 있다. 이번 진단 대상 시설은 2009년 3월 22일 이전에 설치된 어린이 활동공간 중 연면적 430㎡ 미만의 사립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며, 이들 시설은 2018년 1월 1일부터 ‘환경보건법’ 상의 환경안전 관리 기준을 적용받는다. 환경부는 2018년부터 환경안전 관리 기준이 적용되는 연면적 430㎡ 미만의 사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2만4000여 곳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년간 환경안전을 진단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해 1만4053곳을 점검했고 3100여 곳은 이전에 점검을 끝냈다. 지난해 어린이 활동공간 1만4053곳의 환경안전 진단 결과, 도료 및 마감재 내에서 중금속 함량이 초과한 시설은 전체 5.8%인 818곳으로 드러났으며, 이 중 97%인 794곳이 납 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실외 활동공간에 합성고무 바닥재가 시공돼 있는 966개소 중 7개소가 중금속 함량 기준을 초과해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실외 활동공간의 폼알데하이드 방산량은 모두 기준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실 등 실내활동공간에 대한 총휘발성유기화합물과 폼알데하이드를 분석한 결과, 13.5%인 1763곳이 기준을 초과했다. 환경부는 이번 진단 결과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시설의 소유자에게 빠른 시설 개선을 요청했고, 기준 초과율이 높은 301곳에 대해서는 기존 마감재를 친환경 벽지나 장판 등으로 교체하는 시설 개선 지원을 병행했다. 아울러 해당 시・도와 교육청에도 진단 결과를 통보해 사전점검과 개선을 독려했으며, 환경보건법이 적용되는 2018년 1월 1일부터는 기준미달 시설을 중심으로 개선 여부를 확인해 미이행 시설에 대해 개선명령 또는 고발, 정보공개 등 엄격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서흥원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전국의 모든 어린이 활동공간이 환경적으로 안전하도록 지자체, 교육청 등 감독기관이나 관련단체와 협력하여 환경안전 점검과 진단, 교육, 홍보, 환경안심인증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경상남도는 도내 산업용지 확대 공급을 위한 2017년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지난 13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도내 8개 시군의 일반산업단지 등 17개소 1024만㎡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국토부 심의를 통과한 경남도의 산단면적은 전국 신규 지정대상 80개소 3271만㎡의 31%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신규 지정되는 산업단지는 ▲김해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2개 단지 321만6000㎡ ▲사천 송포산업단지 등 2개 단지 130만8000㎡ ▲양산 가산산업단지 등 3개 단지 100만1000㎡ ▲창녕 영남산업단지 등 2개 단지 147만6000㎡ ▲창원 평성산업단지 등 2개 단지 106만5000㎡ ▲함안 군북산업단지 등 3개 단지 95만1000㎡ ▲함양 인산죽염산업단지 22만9000㎡ ▲합천 경남서부산업단지 99만2000㎡ 등이다. 올해 신규 지정되는 산업단지의 개발은 시군 또는 경남개발공사가 시행하는 공영개발을 비롯해 민간개발, 실수요자 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도는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쳐 단지 지정이 확정되면 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개발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별 주요 유치업종으로는 ▲양산(3개소) 의료산업 ▲창원·김해·함안·창녕(10개소) 기계·자동차·금속산업 ▲함양·합천(2개소) 항노화산업 등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한 업종을 편성해 진주‧사천의 항공산업과 밀양의 나노융합산업, 거제의 해양플랜트산업과 함께 미래 50년 신성장 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특히 국가산업단지 3개소 900만㎡가 상반기 중 국토부에서 지정 승인될 예정으로 2017년도에 총 20개소 1924만㎡의 산업단지가 추가로 공급됨에 따라, 부족한 산업용지난을 해소하고 10만8000여 명의 고용창출과 19조3000억 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박성재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각종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도내 산업단지가 경남을 넘어서 국가의 신 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충북산림환경연구소 미동산수목원은 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 한국지부가 주관한 ‘2017 IGTN 정원관광컨퍼런스’에서 특별상인 ‘올해의 유망 지방정원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IGTN)는 정원을 주요한 관광자원으로 접근·연구하는 세계적인 정원관광 국제 민간단체로 2014년 설립돼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지부를 두고 있는 국제적인 단체다.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김남훈 충청북도 산림환경과장은 ‘미동산수목원의 정원관광 운영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미동산수목원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산림체험 프로그램, 바이오정원으로서의 역할, 수목원의 비전과 목표 등을 제시해 ‘올해의 유망 지방정원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 미동산수목원은 2018년부터 산림교육센터를 운영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다양한 산림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대한민국 정원관광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대구광역시는 국토교통부의 ‘2017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시가 추진하는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23개의 사업과 함께 낙후된 구도심 재생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시활력증진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한 유형으로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특별·광역시, 구·군 및 시 등 전국 143개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활력증진지역 주민에게 최소한의 기초생활 수준을 보장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게 도시가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총 사업비의 50%를 국가예산으로 보조하는 국토부 공모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서구의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를 비롯해 8개 구·군에서 27개 사업, 총사업비 1788억 원 규모의 도시활력증진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토부는 지난해에도 2017년도 신규 사업 공모를 추진해 전국에서 신청한 93개의 사업 중 도시생활환경개선 유형에 34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 중 대구시는 3건이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국비 8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시의 도시활력증진지역 신규사업은 ▲중구 남산 누리 행복공간 조성 ▲달서구 상화로 문화기행 조성 ▲달성군 낙·경·청 선비문화허브 네트워크 활성화 등으로 도시생활환경개선사업 3건에 국비 85억 원을 지원받고 시비와 구·군비를 포함해 2017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17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은 노후화된 마을 단위 환경 개선 사업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그동안 추진한 사업들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앙부처 공모에 적극 참여하여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모아 기자] 영화의 어원인 ‘모션 픽처motion picture’에서 따온 『모션』. 2016년 11월 독립영화계에 ‘작은 움직임(모션)’을 만들어보려는 잡지가 창간됐다. 여덟 명의 필진과 디자이너 그리고 편집장, 이중에는 영화를 전공한 이가 몇 없다. 편집장도 마찬가지다. 조경학과를 졸업한 뒤, 독립영화 ‘이로 인해 그대는 죽지 않을 것이다’와 ‘디지털 랜드스케이핑’에 마음을 빼앗겨 독립영화 계간지를 창간하기에 이른 이형관 편집장을 만나보았다. 『모션』의 시작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야근과 주말 출근으로 점철된 일상을 영화제 방문으로 달래던 이 편집장은 임금 체불로 인해 회사와 작별하게 됐고, 우연히 ‘서울독립영화제 2014’ 관객심사단 모집 공고를 발견했다. 관객심사단 활동을 하며 다양한 영화와 사람을 만나 좋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는 영화제가 끝난 뒤에도 정기적인 모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펼쳐진 영양가 있는 담론이 흩어져 버리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다. 이에 2016년 3월 7일 ‘모션’의 웹진(mo-tion.tistory.com)을 출간했고, 같은 해 6월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영화·영상 관련 창업지원공모’에 선정돼 『모션』을 창간할 수 있었다. 그는 『모션』의 강점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영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꼽았다. 『모션』의 필진은 자신의 전공이나 관심사를 바탕으로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코너를 직접 기획한다. 국문학을 전공한 이는 ‘시네마그라피’에서 영화 일기를 쓰고, 사진을 좋아하는 이는 ‘픽처레스크’에서 사진을 통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미술을 전공한 이는 만화와 그림을 그린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했을 때 효과가 배가 된다”는 것이 이 편집장의 의견이다. 앞으로도 『모션』은 과도하게 무거워 거부감을 주거나 지나치게 가벼워 자칫 휘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양하고자 한다. 현재 서울독립영화제 판매분은 완판됐고, 서울의 독립 출판 서점 8곳에 진열되어 독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순조롭게 잡지가 판매된다면 그 수익금으로 2017년 3월 말 『모션』 2호가 발간될 예정이다. 봄을 닮은 노란색 표지처럼 『모션』의 앞날이 따뜻하길 바라본다.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파주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한다. 최우수작에게는 약 18억 원의 용역비가 지급된다. 지난 9일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에 따르면, 대상지는 경기도 파주시 교하, 당하, 와동, 동패, 목동, 다율동 일원으로 대상면적은 552만8845㎡ 가운데 조경면적은 115만8134㎡이다. LH는 파주운정3지구(1,2,3,4,6공구)의 자연요소를 보존하고 이와 연접한 교하지구와 운정지구를 연계한 공원‧녹지체계 중심으로서 지구중심의 중앙공원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연계한 하천 선형 공원‧녹지에 대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단지조경 설계모델도 제시해야 한다. 최우수작(1점)에게는 1,2,3,4,6공구 조경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엔지니어링 조경 또는 조경기술사사무소에게 응모자격이 부여된다. 응모신청서는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방문,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공모내용은 LH 설계용역업무 지원 시스템(http://cotis.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토교통부는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건물부분의 에너지절약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앞장서기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이하 제로인증제)를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로인증제’는 제로에너지건축 국가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1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을 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0년부터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민간부문까지 단계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을 확산하기 위한 핵심제도가 될 전망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이란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건축물 자체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인 건축물이다. 현재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목표를 수립해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통해 시장 확대를 유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제로인증제’ 시행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모든 신축 건물에 대한 제로에너지화 목표를 이룰 기반이 마련됐다. ‘제로인증제’는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제로에너지 실현 정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해 인증하는 제도로,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의 에너지성능 수준을 만족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자립률 및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여부에 따라 평가된다. 에너지자립률이란 건축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량 대비 생산하는 에너지량의 비율로서 에너지자립률 20% 이상인 경우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을 시작으로 100% 이상인 완전 자립인 경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부여받게 된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준공 후 지속적인 에너지성능 관리를 위해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이나 원격검침전자식 계량기를 설치해야 한다. 국토부는 ‘제로인증제’ 시행에 앞서 관련 기술 개발 및 경제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유형별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저층형・고층형・단지형)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에 대한 민간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용적률・건물높이 15% 완화 ▲기부채납률 완화 ▲주택도시기금 대출한도 확대 ▲에너지신산업 장기 저리 융자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보조금 우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신축 건축물의 70%를 제로에너지화 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중 건물부문 목표량의 36%인 130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500메가와트급 화력발전소 10개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연간 약 1조2000억 원의 에너지 수입비용을 절감하고, 경제와 고용부문에서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이 전면 의무화될 경우 연간 10조 원의 추가 투자와 10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제로인증제’를 실무적으로 운영하고 인증업무를 담당할 기관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을 지정하고, 제로에너지건축 누리집(www.zeb.or.kr)을 통해 인증 신청, 제로에너지건축 관련 정보 제공 등의 민원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제로인증제’ 시행에 맞춰 제로에너지건축을 포함한 녹색건축 전반에 대해 건축관계자와 일반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대한건축사협회 대강당에서 서울지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2월 2일, 7~9일(4일간) 전국적인 제도 안내 및 홍보를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달성뿐 만 아니라 실질적인 에너지비용의 절감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미래형 첨단 건축으로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