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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우리나라에 단 두 그루뿐인 천연기념물 무궁화 중 한 그루가 죽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 천연기념물, 보호수 등 노거수 보호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옹진군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가 고사해 천연기념물 지정해제가 진행 중인 것을 지난 19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백령도 무궁화는 2012년 태풍 ‘볼라벤’의 강풍으로 뿌리가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고 2018년 태풍 ‘솔릭’의 강풍에 가지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다가 올해 완전히 고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백령도 무궁화는 우리나라에서 단 2그루뿐인 천연기념물 무궁화 중 하나로 인천녹색연합에서는 몇 년 전부터 고사를 우려해 보호조치를 요구해왔다. 백령도 중화동 교회 앞에 있는 이 무궁화는 1930년대 심은 것으로 추정되며 문화재청이 2011년 1월 13일 천연기념물 제521호로 지정했다. 보통 무궁화의 수령이 40~50년인데 백령도 무궁화는 100년 가까운 수령으로 강릉 사천 방동리 무궁화(천연기념물 제520호)와 함께 우리나라에 단 두 그루뿐인 천연기념물 무궁화다. 인천녹색연합은 “그동안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에서는 뿌리발근제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노령으로 소생하지 못하고 고사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며 “천연기념물, 인천시기념물, 보호수 등 노거수와 큰 나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시민홍보교육, 보호대책 마련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4년에는 인천역에 있던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라일락(서양수수꽃다리)이 고사한 일이 있었다. 인천역 플랫폼에 위치해 사람들 왕래가 많은 지역이었음에도 1년이 넘도록 아무도 고사한 사실을 알지 못했을 뿐더러, 우리나라 최고령 라일락이 인천역에 있다는 사실을 일반시민뿐 아니라 행정에서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당시 인천녹색연합은 라일락 고사를 계기로 보호수와 노거수 등 인천의 소중한 자연환경자산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전체실태조사와 보호조치 강구를 요청했다. 인천녹색연합은 “노거수 등 큰 나무들은 문화재보호법과 산림보호법에 따라 지정 관리되는 데 그동안 체계적인 조사와 보호조치, 가치발굴 등의 의미여부, 시민홍보가 부족했다. 인천에는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로는 백령도 무궁화, 대청도 동백나무, 볼음도 은행나무, 강화도 갑곶리 탱자나무, 사기리 탱자나무, 첨성단 소사나무, 서구 신현동 회화나무 등이 있고 인천시지정 보호수 116그루 등 120여 그루가 법적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 이외에 덕적도 서포리, 대청도 사탄동 등에 산림유전자원보호림도 있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인천시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들 중 교동면 고구리 물푸레나무, 서구 청라도 음나무, 서구 검암동의 산수유 등 시급하게 정밀진단 후 추가적인 보호조치를 취해야 하는 나무들이 있다. 교동면 고구리 물푸레나무는 갈라지고 있으며, 서구 청라도 음나무는 가뭄에 말라가고 있고, 서구 검암동의 산수유 등도 이식 후 생육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장봉도 소사나무, 대이작도 향나무, 대청도 후박나무, 백령도 모감주나무 등 추가적인 보호수 지정관리가 필요한 나무들도 적지 않다. 인천녹색연합은 “인천시 등 행정기관은 기지정 천연기념물, 보호수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추가적인 보호조치는 물론 도서지역을 포함한 인천 전 지역에 대한 숲과 나무에 대한 조사연구를 통해 자연생태환경의 폭넓은 가치발굴사업 진행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생태계서비스의 개념을 정의하고 생태계서비스 측정 및 가치평가 근거를 마련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생물다양성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생물다양성법 개정안’이 국회 입법 첫 관문인 해당 상임위(환경노동위)를 18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전 의원이 지난 4월 대표발의한 ‘생물다양성법 개정안’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지속가능한 국토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생태계서비스의 개념을 생태계가 인간에게 제공하는 공급서비스, 조절서비스, 문화서비스, 지지서비스로 분류하고 ▲생태계서비스 수준의 측정과 가치평가에 대한 근거와 이에 대한 연구 및 기술개발에 대해 국고보조가 가능하도록 근거조항 신설 ▲생태계서비스 보전 및 증진 활동에 대한 보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이 향후 법사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생태계서비스의 개념을 정의하고, 관련 연구 및 기술개발 등을 통해 세밀한 정책과 제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어 국제사회 추세에 대응 할 수 있고, 생태계서비스가 향후 정책과정에 반영돼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자연혜택을 지속가능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세종학교공간혁신사업'에 필요한 학교공간 혁신 촉진자(퍼실리테이터) 20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원하는 학습·휴식 공간과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학교공간을 만들어 가기 위해 '세종학교공간혁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퍼실리테이터 신청 자격은 ▲조경전문가를 비롯해 ▲공간 디자이너 ▲관련 공무원 ▲문화기획가 ▲건축사 등 공간혁신프로젝트 유경험자와 참여설계 가능 전문가다.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오는 26일까지 세종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자기소개서 내려받은 후 작성하여 업무 담당자 이메일로 파일을 전송하면 된다. 심사는 오는 29일 1차 서류 심사 합격자 발표, 7월 31일 면접심사, 8월 1일 최종 합격자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교육청 교육시설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문화재위원회가 ‘사릉 석물 채석장’과 인평대군의 별장이었던 ‘송계별업 터’를 각각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가운데 하나인 사릉(정순왕후의 릉)을 조성할 당시 석재를 채취했던 채석장을 강북구 수유동 구천계곡 일대에서 확인해 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되는 ‘사릉 석물 채석장’은 그동안 정확한 장소를 찾을 수 없었던 조선 왕릉 채석장의 소재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본래 사릉은 단종 비 정순왕후 송씨(1440~1521)의 묘였으나, 숙종 24년(1698년) 단종이 복위되자 묘에서 릉으로 격상되면서 격식에 걸맞는 각종 석물을 갖춘 왕릉으로 조성됐다. 이 때 현재의 북한산 구천계곡 일대에서 석재를 채취하고 그 사실을 계곡 바위에 새겨 남긴 것이다. 구천폭포 인근 바위에는 ‘기묘년(1699년) 정월(1월)’ 사릉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석물을 채취하면서 그 업무를 담당했던 관리들과 석수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기록(사릉부석감역필기)은 사릉을 조성하는 과정을 기술한 사릉봉릉도감의궤와도 정확하게 일치하는 사실 또한 문화재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북한산 국립공원 안에 능선을 따라 동서로 흐르는 구천계곡 일대는 조선 왕실의 채석장으로서 일반 백성의 접근과 석물 채취를 금하는 표식으로 ‘금표’와 ‘부석금표’가 새겨진 바위가 계곡을 사이에 두고 하류 남북측에 세워져 있어 더욱 주목된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구천계곡 일대는 인조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1622~1658)이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별장을 짓고 자신의 호를 따서 이름 지은 ‘송계별업’이 자리했던 곳이기도 하다. 기록에 따르면 송계별업에는 보허각, 영휴당, 비홍교 등의 건축물이 계곡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었으며 이외에도 ‘구천은폭’, ‘송계별업’ 등의 바위글씨가 곳곳에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인평대군은 총 네 차례에 걸쳐 사은사로 청나라에 다녀오는 등 병자호란 이후 왕실의 안정에 크게 기여해 인조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이었다. 그가 청나라에서 돌아온 후인 1646년에 조성했던 송계별업은 현재 건물과 다리 등은 모두 소실되고 ‘九天銀瀑’, ‘松溪別業’ 바위글씨와 건물이 들어섰던 것으로 추정되는 터만 남아있는 상태다. 인평대군 사후, 그의 후손들이 1680년 역모 사건에 휘말려 축출돼 송계별업의 관리가 소홀해 지고, 구천계곡이 왕릉의 채석장으로 정해지면서 별장과 계곡의 아름다운 풍광이 급속히 파괴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송계별업’ 바위 글씨 바로 아래에 사릉의 석물을 채취한 사실을 새겨 넣은 바위글씨(사릉부석감역필기)가 있어, 두 유적 간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백제권으로 인식됐던 장수 지역에 가야세력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장수 동촌리 고분군’이 사적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장수군에 있는 장수 동촌리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장수 동촌리 고분군’은 장수군 장수읍 마봉산(해발 723.9m)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와 능선을 따라 지름 20~30m 내외의 중대형 고총을 포함한 83기가 분포된 고분군이다. 유구와 유물의 특성을 근거로 5세기 초엽부터 6세기 초엽에 걸쳐 형성된 가야세력의 수장층 고분군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3년 처음 발굴조사가 이뤄진 후 2018년까지 총 6차례의 시굴·발굴조사가 있었고, 현재까지 확인된 고분은 총 83기다. 이는 전북 지역 가야고분군 중 단일유적으로는 최대 규모의 가야 고분군이며, 가야계 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묘)에서 가야계 토기와 백제계 토기가 혼재된 채 발견되어 가야문화뿐만 아니라 백제와의 역학관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5년 발굴조사에서는 가야계 고분 최초로 징이 박힌 ‘편자’가 말뼈와 함께 출토됐고, 2017년 조사에서는 고령, 합천, 함안 등의 지역 수장층 무덤에서만 출토된 것과 같은 재갈이 출토됐다. 그 밖에 고분들에서 둥근고리자루칼, 은제귀걸이, 휴대용 화살통 등 그동안 대가야와 소가야계 수장층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도 확인되어 동촌리 고분군이 수장층의 무덤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1호분의 평면은 타원형으로, 주변에 호석을 두르지 않아 그동안 확인된 영남지방의 가야고분과는 차별된다. 무덤 축조기법은 지표면과 생토면을 반반하게 고른 후 1m 내외의 높이로 흙을 쌓고 다시 되파기를 해 묘광을 마련하였는데, 마한의 분묘 축조기법에 영향을 받은 묘제양식으로 보인다. ‘장수 동촌리 고분군’은 그동안 백제권으로 인식됐던 장수 지역에 가야세력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리는 중요 유적이다. 정부혁신 역점과제인 가야사 조사·연구는 물론, 가야와 백제의 역학관계와 교류사를 잘 보여주는 유적으로 고대 사회상을 밝혀줄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마곡 지구를 시민과 전문가, 기업이 함께 4차산업 신기술을 실험‧실증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시범단지로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실현할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 총 5개를 선정했다.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의 전담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은 접수된 총 30개 프로젝트에 대한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5개 프로젝트를 선정, 지난 10일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이 4차산업 신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사용자가 될 시민·전문가가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기술을 실험·실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각 프로젝트 당 1억 원을 지원한다. 5개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의 편리한 보행과 물건 구매를 돕는 앱을 개발하는 ‘시각장애인 무장애도시 시범사업’(에어오더) ▲지역의 냄새 데이터를 지도로 구축하는 ‘주민참여형 마곡 스마트시티 냄새 커뮤니티 매핑사업’(커뮤니티매핑센터) ▲아파트 화재감지 앱을 개발하는 ‘리빙랩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활용 마곡지구 주거지역 화재상황 인지 시스템 구축’(디지털서울) ▲자율주행로봇 배송 서비스를 실증하는 ‘마곡산업단지 내 자율주행기반 로봇플랫폼 활용 실외배송’(로보티즈) ▲전동킥보드 전용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스테이션 기반 스마트시티형 IoT 1인 교통수단 연구’(대시컴퍼니)다. 5개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 수행 기업은 마곡을 테스트베드로 약 6개월간 시민-전문가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성과는 12월 성과보고회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업은 각각 시민 참여자를 모집해 실증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시민 참여자의 모집 시기, 방법 등은 다르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각 프로젝트 주관기관의 사업설명회 또는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금메달을 반드시 목에 걸고 돌아오겠습니다."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한달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조경 국가대표 선수단이 메달권 진입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조경분야로서는 캐나다 대회 이후 10년만의 출전이지만, 전문가들은 배은성·주재완 씨(용인바이오고)를 '준비된 선수'로 평가하며, 메달 획득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결단식이 7월 19일 오후 2시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인천 부평구 소재)에서 열렸다.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인 카잔에서올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8월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총 6일간 68개국에서 선수 1356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 조경직종은 2009년 캐나다 대회 이후, 우리나라 참가 직종에서 제외했지만 올해 다시 부활됐다. 조경직종을 다시 포함시켜 종합우승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이날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은 배은성·주재완 선수는 "대회가 얼마남지 않아 어깨가 점점 무거워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지만 "우리의 목표는 금메달을 따는 것이고, 충분히 딸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팀워크도 잘맞아 눈빛만으로도 합을 맞추는 정도가 됐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해온 강준철 용인바이오고등학교 전문교육부장 역시 "두 선수 모두 고등학교 1학년부터 다양한 현장 실습을 경험해 왔고, 본인들 역시 가혹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노력해 왔기 때문에 왠만한 조경시공 숙련공보다 디테일에 강하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5월 러시아 국제기능올림픽 준비위원회 초청으로 카잔에서 러시아 선수들과 시범경기를 갖기도 했다. 선수단은 "대회에 쓰일 토질과 식물 소재를 접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선수단 구호도 만들었다. 'Greens Come True!'로 선수들의 금메달을 염원하며 서울문예마당 등 후원사가 지은 슬로건이다. 한승호 한설그린 회장은 "대한민국 조경을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인 만큼 용기를 내고 당당하게 싸워줬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조경기능 인력 양성과 전문성 확대에 대한 논의가 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효중 한국조경기술평가사무소 대표는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조경기능에 대해 낮게보는 경향이 있다. 일본만 하더라도 조경기능 대회가 지역마다 활성화되어 있고,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혜택도 크다"고 했다. 특히 조경직종에만 없는 '명장' 제도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젊은 조경기능인력들이 노력을 해서, 기능장, 명장이 될 수 있다고 하면, 조경분야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최근 일본, 스위스, 대만 등 기존의 기초 제조 분야에서의 기능 강국 이외에도 중국, 브라질(2015년 대회 개최국), 러시아(2019년 대회 개최국) 등 많은 국가들이 기능 인력 육성에 대한 집중 투자와 지원에 나서고 있어 갈수록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회원국 청소년 사이의 기능 교류를 통해 기능 수준을 높이고 기능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50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WSI, WorldSkills International)’의 주최로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정부는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체육올림픽과 같은 수준인 6720만 원, 5600만 원, 3920만 원의 상금과 훈포장을 주고 있다. 또한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병역 대체 복무(산업기능요원 편입), 대회 입상자가 같은 분야에 계속 종사할 경우 매년 계속종사장려금 지급 등의 다양한 혜택을 준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세환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명예교수가 ‘스마트 생명경관도시’를 미래 도시의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이는 스마트 기술과 자연의 생명경관을 융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순환시키면서 유기체처럼 작동하는 초연결성의 도시를 말한다.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는 ‘현대 도시문제와 스마트 그린어바니즘’을 주제로 19일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지하1층 강당에서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조세환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명예교수가 ‘생명경관의 도시: 사피엔스의 자연 길들이기 문명의 진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오충현 동국대학교 교수가 ‘우리나라의 생태도시 방향성’, 최희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실장이 ‘Smart Green 국토도시를 위한 국토-환경계획 통합관리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토론에는 서울시 생태도시포럼 운영위원장인 허영록 강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최찬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과 사무관 ▲다니엘 오 고려대학교 교수 ▲김진수 생명의숲 이사 ▲백운해 경동엔지니어링 부사장 ▲이형주 e-환경과조경 기자가 참여했다. 이날 조세환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명예교수는 “인간은 98.4%의 생물적 유전형질과 1.6% 문화적 유전형질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 다른 동물에 없는 문화적 유전형질에서 가상력과 소통력이 발휘되고 이로 인해 초협력을 이끌어낸다”며 “인간의 생물학적 진화에 비해 문명이 빠른 속도로 진화한 이유는 1.6%의 문화적 유전형질이 발현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문화적 유전형질이 이끄는 문명의 발달로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가 계속 변화해왔으며, 이에 따라 도시도 계속 변화해왔다. 수렵채집사회에서 자연에 대한 태도는 ‘나’와 ‘또 다른 나’의 관계였다. 농업사회에 들어서 ‘나’와 ‘당신’의 관계로 멀어지고, 제1~2차 산업사회에서 ‘나’와 ‘그것’의 관계로 완전히 멀어졌다. 산업사회에서 자연을 통제하기 위한 기계도시로 전환되면서 도시는 환경오염을 비롯한 많은 문제를 양산하게 됐고, 인간을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러 도시에 살기가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98.4%의 생물적 유전형질의 반격으로 공원이 출현하게 됐다는 것이 조 교수의 말이다. 공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자연을 도시로 끌어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게 됐다. 이어 자연에 대한 태도는 제3차 산업사회에 들어 ‘나’와 ‘너’의 관계, ‘나’와 ‘유사한 당신’으로 바뀌었다가 제4차 산업사회에 들어서며 ‘나’와 ‘또 다른 나’의 관계로 되돌아왔다. 조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1.6% 문화유전 형질 발현이 극대화됐지만, 기후변화, 열섬현상,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가 인류를 위협해 지속가능성이 최대의 화두이기도 하다”며 “기계적 도시의 작동성은 한계가 있다. 도시에 자연의 작동원리를 끌어들여서 순환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물적 유전형질과 문화적 유전형질을 결합시키는 ‘인간 본성 기반’의 도시가 새로운 모형으로 나타날 것이다. 스마트 기술과 자연의 생명경관을 융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순환시키면서 유기체처럼 작동하는 스마트 생명경관도시가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스마트화 시대의 생명경관도시는 98.6%의 생물적 유전형질을 다루는 자연과학과기술(생명)공학 틀 안에서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1.6%의 문화적 유전형질’을 다루는 (생명)철학, 사회·문화학, 문학·예술 등 다양한 학문적 차원의 통섭적 접근에 의해 가능성을 탐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에서 최찬 사무관은 “지금까지는 도시와 환경의 물리적 결합만 있고 화학적 결합이 부족했다. 환경부와 국토부 나뉘어 정책을 수립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이번에 처음으로 국토·환경계획 통합관리를 시행하고 방향을 잡아나가고 있다. 국토종합계획에서 도시공원·조경에 대한 논의가 되고 방향을 어떤 식으로 잡을지 고민하고 있다.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공간이 환경에서는 보존 가치,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개발이 우선순위가 된다. 그 안에서 소외되는 계층이나 집단을 최소화하기 위한 주거복지 개념까지 고민한다. 개발과 환경의 대립 구조만 고민하지 않고 그 안에서 사람이 지속가능하게 살아가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론을 정책으로 구현하는 데는 실질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알렸다. 다니엘 오 교수는 1.6%의 문화적 유전형질, 98.4%의 생물적 유전형질이 상호작용하면서 도시가 발전한다는 조세환 교수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국내 도시 개발 과정에서 국토부와 환경부가 서로 싸우는 입장이 아니라, 도시와 환경생태 분야 간 서로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균형을 맞춰 더 나은 도시를 만든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진수 이사는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자연과 공존해서 살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미세먼지 정책을 발표하고 예산을 쓰고 있는데 효과적인가 의문이다. 인간이 자연을 침범하고 훼손한 데에 따른 자연의 역습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우리는 어떤 방법을 통해서 도시에서 인간만이 아닌 다른 생물과 같이 살아갈 수 있을지 연구하고, 정책에 반영해 좋은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정책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깊이 논의하는 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운해 부사장은 “도시 자체를 하나의 생명체라 생각하면 보다 광범위하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도시에 녹지를 만들거나 생태적인 것을 만들 때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도시는 그런 섭리를 따르기 어렵다. 자연의 순환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더라도 저관리라면 그린어바니즘에 가깝지 않을까”라며 도시에서는 녹지 조성 후 일정 부분 인위적인 조절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형주 기자는 “한국의 스마트시티는 도시를 이용하는 시민이 아닌 정책·기술 공급자가 중심에 있다. 특히 IT 공급자 중심 시각에서 기술만능주의로 흐르는 것으로 보인다. IT기술 과다 적용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적정 기술 투입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다른 곳에 가치를 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는 모두에게 편리하고 안전하고 쉬운 도시가 돼야 한다. 디지털트윈을 통해 제대로 된 시뮬레이션 결과를 도출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여 남는 자원을 가야 할 곳으로 제대로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정 기술 적용을 통해 도시공간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평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계층 간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토지이용, 에너지순환환경, 녹지환경, 물이용환경, 대기환경, 교통 및 보행환경, 소셜 네트워크 등에 대한 부분이 각자 IT기술 적용에 쏟는 정도 혹은 그 이상으로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로의 변화를 모색중인 '2019 서울정원박람회'가 정원관련 신제품, 신기술, 신품종을 전시·판매할 '기본부스'와 '팝업스토어'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환경과조경,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019 서울정원박람회의 '정원산업전 '에 참여할 기업을 8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서울정원박람회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로 7017과 해방촌 일대에서 개최한다. 주제는 ‘정원, 도시재생의 씨앗이 되다’로 도시재생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정원박람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원산업전은 '정원시설물, 정원용품, 정원식물, 녹화제품, 휴게시설물, 정원, 화훼, 원예' 등 관련 신제품·신기술·신품종 등의 전시 및 소개가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이 이뤄진다. 특히 금년 정원산업전은 만리동광장에 설치하는 '기본부스' 25개소와 해방촌 상가에 설치하는 '팝업스토어' 5개소로 이원화할 예정이다. 만리동광장에 설치되는 기본부스는 1개당 3m×3m 규격으로 일반 몽골텐트 형태가 아닌, 운영사가 직접 제작해 설치하는 목재 부스다. 1개 부스당 55만 원이다. 해방촌 팝업스토어는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의 콘셉트에 따라 새롭게 시도하는 전시방식이다. 해방촌에 있는 상가 공간이 박람회 기간동안 정원제품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상가 위치는 전시 품목을 고려해 선정하며, 1개 상가에 2~3개 부스가 사용한다. 팝업스토어 참가비는 1개 부스당 55만 원이다. 정원산업전의 접수 마감은 8월 9일까지,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정원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관련 내용을 작성한 후 주관사인 환경과조경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하면 된다. 환경과조경 관계자는 "도시재생과 정원산업의 접점을 모색하는 기업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본부스와 팝업스토어의 전시 장소가 넓지 않아, 올해는 참가신청 접수 완료 후 별도의 선정과정을 거쳐 참가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기획 박광윤, 나창호 기자 / 그래픽 나창호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22년 신화역사공원 내 J지구에 조성되는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닐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 협력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세계적 명소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8일 JDC본사에서 신화역사공원 J지구 내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 조성에 대한 조경, 경관, 관광, 운영·관리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 사업은 신화역사공원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한 제주 신화‧역사 중심의 자연‧문화형 테마공원 사업이다. 제주의 신은 ‘땅에서 솟아났다’라는 특성에 착안해 단지를 제주의 오름 형태로 형상화 하고, 제주 신화‧역사 주제의 광장과 정원, 예술인 마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자문회의는 위원장에 임승빈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를 비롯해, 조경 분야에 닐 커크우드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교수,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경관 분야에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 관광 분야에 고동완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 운영 분야에 이근향 서울식물원 전시교육과장이 참석했다. 회의는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의 주제인 ‘제주의 신화‧역사’ 구현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설계의 방향성 및 내용, 정원박람회 개최 및 운영방안, 주요 공간 세부 연출 계획 등에 대해 논의됐다. 자문회의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조경분야 자문을 맡은 닐 커크우드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조경사업에 있어서 전통과 지역주민과의 연계성에 주목하는 추세로 제주 신화는 이러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아일랜드 같이 천혜 자연 환경이 잘 갖춰진 곳으로 많은 면에서 닮았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으로 성공한 아일랜드 같이 글로벌한 세계적 관광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지역주민이 참여 할 수 있는 협력체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과 일하는 사람들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젝트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문대림 JDC이사장은 “제주의 독특한 신화‧역사‧문화를 적극 활용한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을 조성하는데 있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신화역사공원의 완성도를 높이고, 교육적‧문화적 가치를 증진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DC는 최근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의 조경설계 공모에서 '그룹한 어소시에이트'를, 건축설계 공모에서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를 각각 선정했다.
  • [단국대학교 = 배재혁 통신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5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2층 세미나실에서 제24기 하계 대학생 현장실습 발대식을 개최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매년 하계, 동계 방학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생물자원 수집, 보존 및 교육 관련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날 제24기 현장실습 발대식에는 온라인 접수를 통해 최종 선발된 전국 13개 대학의 재학생 20명이 참여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연설을 맡은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지난 11일 제7대 관장으로 취임한 직후 꿈과 열정이 가득한 현장실습생들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다양한 목표와 관심 분야를 바탕으로 4주 동안 국립생물자원관 내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생물자원 분야에 관한 귀중한 경험을 얻어가길 희망한다”고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발대식 이후 실습생들은 3일간 다양한 부서 소속 연구사들의 강연을 듣고 국립생물자원관 내 주요 시설을 견학하는 공통교육을 이수했다. 먼저 공통교육 1일차에는 ▲김진현 전시교육과장의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의 이해’ ▲은예 전략기획과 연구관의 ‘국립생물자원관 비전 및 연구 분야’ ▲변혜우 전시교육과 연구사의 ‘곤충 다양성의 이해’ 강연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시설 견학이 이뤄졌다. 실습생들은 이를 통해 생물자원 보호의 중요성과 국립생물자원관의 역할에 대한 기본적 소양을 함양했다. 2일차에는 ▲박태서 동물자원과 연구사의 ‘무척추동물 다양성의 이해’ ▲김화정 동물자원과 연구사의 ‘조류의 다양성’ ▲현창우 식물자원과 연구사의 ‘식물의 다양성’ ▲이지연 동물자원과 전문위원의 ‘생물다양성 정보 관리의 이해’ 강연과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시설 견학이 실시되었다. 이날 실습생들은 다양한 부서 연구사들의 실제 생물자원 수집 및 분류, 보존 및 관리 과정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자원관 내에서 이루어지는 대략적인 업무의 흐름을 포착했다. 마지막 3일차에는 ▲이상준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 연구사의 ‘생물자원과 ABS의 이해’ ▲송영은 전시교육과 주무관의 ‘생물다양성 교육프로그램의 이해’ ▲김수영 생물소재연구팀 연구사의 ‘우리나라 식물자원 보존과 지속가능 이용을 위한 국가야생식물종자은행’ ▲김순옥 유용자원분석과 연구관의 ‘야생생물 유전체 연구의 이해’ 강연과 ▲국립생물자원관 수장고 시설 견학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통교육은 생물자원 취급에 관한 다양한 조약과 법률 등에 대한 강연과, 저장고 내 보관 및 유전체 추출 등 자원을 이용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를 통해 실습생들은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갖춰야 할 태도와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확립할 수 있었다. 출범식 및 3일간의 공통교육을 이수한 20명의 현장실습생들은 전공 및 자기소개서 등을 고려해 사전에 배치된 ▲식물자원과(분자계통팀) ▲동물자원과 ▲미생물자원과(미생물 1팀) ▲유용자원활용과(활용연구지원팀) ▲생물소재연구팀 ▲유용자원분석과(기초분석팀 및 유전체분석팀) ▲전시교육과(교육팀) ▲유전자정보관리센터의 총 8개 부서로 이동해, 내달 9일까지 현장실습에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실습생들은 주 단위로 활동보고서를 작성하고, 매주 월요일 각자의 활동내역을 발표하는 주간점검회의를 가진다. 뿐만 아니라 매주 금요일에는 선배 연구사와의 대화시간이 마련돼, 현직 연구원으로부터 업무 노하우를 전수받고 진로 상담을 받게 된다.
  • [공주대학교 = 송주영 통신원] 서울시가 주최하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의 참여팀인 ‘도봉79’는 사례 조사차 지난 19일 북서울꿈의숲으로 답사를 다녀왔다. 이번 답사는 재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결과물의 품질을 높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무자와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실제 현장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게 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답사에서는 안기수 공간시공 에이원 소장이 해설을 맡았으며,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에 이용되는 벤치와 테이블, 시설물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답사지를 ‘북서울꿈의숲’으로 정한 이유는 서울에서 네 번째로 큰 대형공원으로서, ‘도봉79’팀 대상지가 속한 도봉구와 인접한 공원 중 가장 크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용행태와 패턴에 대해서도 함께 분석하기 위함이다. 이날 ‘도봉79’는 ‘북서울꿈의숲’을 시작으로 안기수 소장이 시공한 서서울호수공원도 답사하고 성수동, 연남동, 청담동의 익스테리어 퍼니처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서울꿈의숲’은 서울 강북과 도봉 등 6개구에 둘러싸여 있는 대형 공원이다. 시설이 노후화돼 방치된 드림랜드와 인접한 미조성 공원용지를 활용해 생활권공원이 부족한 강북지역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서울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66만 여㎡ 규모로 조성돼 지난 2009년 문을 열었다. ‘도봉79’는 이곳에서 목재시설물의 장·단점과 특성, 통석으로 만든 벤치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돌담에 백화현상이 일어나는 원인과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토의했다. 안기수 공간시공 에이원 소장은 “근본적으로 철 소재는 열을 많이 받아 사람들의 피부가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벤치나 테이블로 사용될 경우 그늘이 있는 곳에 설치하거나 피부가 노출되는 부분을 스테인 또는 목재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재료 선정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국내 건축, 조경 등 일반산업 분야에서의 언리얼 엔진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산업 부문을 담당할 인력을 충원한다.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의 한국지사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언리얼 엔진 부분의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엔터프라이즈(일반산업 분야) 사업개발 매니저 ▲콘텐츠 마케팅 매니저 ▲게임 분야 엔진 라이선싱 매니저/에반젤리스트 ▲엔터프라이즈 테크니컬 어카운트 매니저 ▲엔터프라이즈 테크니컬 아티스트 ▲아카데미 에반젤리스트 ▲서포트 엔지니어 등 총 7개 포지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인력 채용은 언리얼 엔진에 대한 국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언리얼 엔진 개발자가 늘어남에 따라, 파트너사 및 개발자에 대한 원활한 지원을 위해 총 7개 분야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인력 충원이다. 특히 게임 분야는 물론 건축, 조경, 자동차, 영화, 제조 디자인 등 다양한 국내 일반산업 기업들의 언리얼 엔진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엔터프라이즈 사업개발 매니저와 엔터프라이즈 테크니컬 어카운트 매니저, 테크니컬 아티스트와 같은 일반산업 분야 관련 신규 인력 충원이 진행된다. 엔터프라이즈 사업개발 매니저는 영화 및 애니메이션, 방송, 자동차, 건축, 제조, 의료 등과 같은 일반산업 분야에서의 언리얼 엔진 사용 증대를 위해 본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파트너사들이 최고 퀄리티의 리얼타임 렌더링을 해당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를 하는 업무를 맡는다. 언리얼 엔진 사용 경험이 필수는 아니지만 선호하고 강연 등의 연설 및 협상 경험자를 우대한다. 콘텐츠 마케팅 매니저는 에픽게임즈의 비즈니스 목표에 맞는 콘텐츠 제작 및 배포, 관리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콘텐츠 공유, 트래픽 및 지표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유려한 작문 스킬을 보유해야 하며, 3년 이상의 콘텐츠 마케팅 또는 마케팅 매니저 경력이 있어야 한다. 라이선싱 매니저/에반젤리스트는 아직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보지 않은 중소 규모의 개발사들에게 언리얼 엔진을 알리고, 전체 라이선스 사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 접점의 확대 및 관리의 역할을 맡는다. 게임 산업 및 기술, 특히 언리얼 엔진 또는 타 엔진에 대한 개발자 관점의 지식을 갖춘 3~5년 차 이상의 경력자를 뽑는다. 엔터프라이즈 테크니컬 어카운트 매니저는 언리얼 엔진을 일반산업 분야에 이미 적용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결정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사용하는 개발팀과의 관계를 관리하고, 사용 시 불편한 점이 없도록 에픽게임즈 코리아 및 전 세계 언리얼 엔진 엔터프라이즈 기술지원팀과 협력해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관련 컨퍼런스에서 언리얼 엔진 우수성 홍보 및 언리얼 엔진 라이브 데모 진행 역시 담당한다. 5년 이상 3Ds Max, Maya, CAD 등의 3D 관련 툴 사용 경험이 있어야 하며, 콘솔이나 PC, 모바일 플랫폼에서 제품을 출시한 경험은 우대한다. 엔터프라이즈 테크니컬 아티스트는 영화, FX, TV 방송, 자동차 분야, 건축, 조경 시각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 파트너들과 협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5년 이상 3Ds Max, Maya, CAD 등의 3D 관련 툴 사용 경험이 있어야 하며, 언리얼 엔진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가 겪을 수 있는 문제 파악 및 해결 능력을 갖춰야 한다. 교육 에반젤리스트는 교육기관에 파격적인 전면 무료 정책을 취하고 있는 언리얼 엔진의 교육 현장 내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학 및 교육 기관을 방문하고, 교육 커뮤니티 행사와 학회 등에 참석해 언리얼 엔진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높은 수준의 언리얼 엔진 이해도 및 교육 능력이 있어야 하며, 교육 기관에서 게임 개발 관련 교육 과정을 세팅하고 운영한 경험자를 우대한다. 서포트 엔지니어는 파트너사 및 잠재 파트너사에 기술 지원을 하고, 컨퍼런스에서 언리얼 엔진의 데모 및 강연 등을 진행하며, 국내 개발자들을 위한 언리얼 엔진 관련 서포트 문서, 비디오, 샘플 등을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C++에 대한 지식, 언리얼 엔진 또는 다른 게임 엔진 사용 경험, 기술 지원 경험이 있어야 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규 인력 충원은 국내 일반산업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의 사용량이 증대함에 따라 게임 외 건축, 조경, 영화, 제조 디자인 등의 분야와의 네트워크를 늘리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조경 분야에서도 언리얼 엔진이 사용되니 조경 전공자가 할 수 있는 일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용에 조경 분야에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에픽게임즈의 리크루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자연에서공부하는정원모임(자공정모), 환경과조경, 환경과조경 통신원그룹 아라리는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서울숲 공원 인근에 위치한 동심원갤러리에서 ‘조경 꿈나무캠프’를 개최한다. ‘정원, 너도 할 수 있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경학과 학생들이 전공과 다른 일을 선택하는 이유를 짚어보고,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조경가로서의 비전과 길을 제시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조경가를 목표로 하지 않는 조경학과 학생과 조경가를 목표로 하는 학생 모두에게 조경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디자인의 첫 걸음을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참가자격은 환경과조경 통신원을 비롯한 조경 관련 학과 전공 대학생과 실무경력 3년 이하의 초보 조경가로 제한하며, 사전모집을 통해 네이버 폼 링크에서 선착순 50명만 신청을 받는다. ‘조경 꿈나무캠프’ 프로그램은 하루 일정으로 1부 주제 발표, 2부 가든 콘서트, 3부 서울숲 공원 투어 순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기획에 참여한 김선미 환경과조경 34기 통신원이 ‘내 꿈은 조경가, 꿈이 있던 당신에게’란 제목으로 행사 취지 설명과 조경가를 꿈꾸는 본인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으로 캠프의 막을 연다. 이어 안건희 환경과조경 34기 통신원의 사회로 ▲박상길 가천대학교 조경식물생태연구실 외래연구원의 ‘사회적 가드닝의 역사’ ▲김봉찬 더가든 대표의 ‘자연에서 배우는 정원 디자인’ ▲유승종 라이브스케이프 대표의 ‘조경을 넘어’ 특강이 진행된다. 2부 사회는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가 바통을 이어받고 ▲신준호 더가든 과장 ▲조원희 더가든 과장 ▲최재혁 오픈니스 대표의 ‘젊은 조경가가 사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어지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캠프 참가자들이 발표와 관련된 내용이나 평상시 궁금했던 점, 고민, 하고 싶은 말 등을 포스트잇에 적어 칠판에 붙여놓은 후, 사회자의 진행으로 발표자들이 멘토가 되어 답변하는 방식으로 꾸려진다. 다음으로 참가자들이 ‘조경을 안 하려는 이유’와 ‘조경을 하려는 이유’에 대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털어놓은 후 멘토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자유발언대’를 통해 조경 분야나 학과에 하고 싶었던 말 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가든 토크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3부는 서울숲 공원을 설계한 안계동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와 자공정모 해설자인 김봉찬 더가든 대표의 해설을 들으며 공원을 산책하는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에서 후원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는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보행교와 보차도교' 설계공모에 동해종합기술공사 컨소시엄의 ‘다이나믹 웨이브’가 당선됐다고 19일 밝혔다. 동해종합기술공사, 누리플랜, 혜동 브릿지 주식회사, 폴리머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다이나믹 웨이브’는 보차도교·보행교·친수공간·녹지 및 주변 시설을 하나로 묶는 다이나믹 웨이브(Dynamic Wave)라는 역동적인 공간을 제시했다. 특히 보행교는 조경과 수변공간, 교량을 하나로 통합하여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열린공간이 되도록 했다. 장경간의 개방감 있는 공간연출과 인근 철도교량과의 간섭을 최소할 수 있도록 비대칭 아치교로 계획하였으며, 역동적이면서도 유려한 곡선교로 계획하여 인접한 2개의 교량과 통일된 경관을 제안하였다. 신설교량은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있는 중랑천에 설치된다. 보·차도교는 폭32m 연장 132m으로, 보행교는 폭10m, 연장 115m 규모로 2023년까지 건설된다. 이번 설계제안공모에는 총 8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2차 심사를 거쳐 작품을 선정했다. ▲2등은 경동엔지니어링(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공동응모) ▲3등은 한맥기술(삼안, 효명이씨에스, 디자인연구소 라온 공동응모) ▲4등은 에이텍건축사사무소 ▲5등은 동일기술공사(수성엔지니어링, 이한환경디자인,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공동응모)가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박선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당선작은 건축과 토목의 협업이 잘 이루어진 계획안으로 디자인이 매우 절제되고 필요한 부분에만 악센트를 준 것이 매우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당선작에게는 기본‧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시는 내년 하반기 중으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 착공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향후 준공 예정인 서울 아레나 복합문화시설과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와 연계하여 보행교 및 보차도교 2개의 브릿지를 통해 지역의 교통 수요 분산 효과 뿐 만 아니라 보행교 자체가 시민의 문화 및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고 동북권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영국의 그린 플래그 어워드처럼 공원과 녹지의 질적인 측면을 평가하는 ‘우수공원 인증제’ 도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도시공원의 질적인 측면을 평가하고 조성하기 위한 ‘우수공원 인증제도’ 평가기준을 마련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행법령과 제도, 통계는 공원의 양적 측면만 규정해, 질적인 측면을 평가하고 조성할 체계가 없었다. 영국은 자국의 공원녹지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그린 플래그 어워드(Green Flag Award)`라는 시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건강과 안전, 참여, 관리, 지속성, 보존과 문화 유산 등 공원녹지에 대한 경영기준을 평가해 지역에 시상하고 있다. 지난 5월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양질의 녹색공간은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을, 주민들에게는 사회적 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장려하는 기능이 있다”며 “우수공원 인증제도를 도입을 통해 우수한 공원과 녹지를 통해 공동체적이고 문화적인 도시재생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조경발전재단도 국민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쾌적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원에 대한 평가를 통해 공원의 평균 질적 수준을 높이는 ‘도시공원 인증제’를 복안으로 내놓기도 했다. 국토부는 우수공원 인증제도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시범도입을 위해 선정방식과 절차와 같은 최적대안을 찾고 우수공원을 평가하는 기준까지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우수공원 인증제도를 제도화하는 방안까지 구상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6월 도시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평가하는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평가 지침’을 개정하며 지자체 공원녹지 평가지표에 기존 공원녹지 면적에 ‘주민접근성’을 새로 추가해 ‘수요자’ 중심에 공원서비스에 무게를 실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치원·어린이집 교육과정이 '놀이'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정부는 '놀이가최고의 배움'이라는 인식 아래실·내외 놀이공간까지 재구성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7월 19일, 유아·놀이중심의 '2019 개정 누리과정'을 확정·발표했다. 개정 누리과정은 국정과제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유아교육 혁신방안’에서 제시한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개편’이며 미래 핵심 역량을 반영한 교육과정으로의 전환이다. 이번 개정을 위해 2018년부터 육아정책연구소 주관으로 유아교육계와 보육계에서 누리과정 개정 연구진을 구성·운영하였다. 이번에 발표하는 ‘2019 개정 누리과정’은 내년 3월부터 유치원·어린이집에 공통 적용된다. 먼저 교사들에게 놀이이해자료, 놀이실행자료, 놀이사례집 등 교육과정 해설서 및 현장지원자료를 보급하고, 누리과정 지원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언제 어디서나 교육과정 실행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원격 연수(15시간)와 참여 중심 교사연수(8시간)를 실시하고, 교사의 전문성을 다각도로 강화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에게 놀이가 최고의 배움이라는 홍보자료와 부모교육 자료를 배포하여 학부모들의 놀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치원‧어린이집에교실 놀이 공간, 복도 공간, 바깥놀이터, 휴식과 쉼이 있는 공간 등 실·내외 놀이공간을 재구성하여 ‘유아가 놀이 문화를 주도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혁신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누리과정 개정안은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3~5세 유아 모두에게 적용되는 만큼, 유치원-어린이집 간의 격차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정 누리과정을 통해 유아들이 행복을 누려야 할 권리의 주체로서 창의적 놀이를 통해 잠재력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제8회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및 ‘제15회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 수상작을 18일발표했다. 수상자는 조명설계·시공·학술·미디어파사드 콘텐츠 4개 분야 입상자 9명이다. 좋은빛상 대상은 송파 책박물관 조명을 설계한 김강운 디엔씨디자인 대표가 선정됐다. UCC부문 대상은 '빛의 그림자'란 제목으로 김재인 씨가 차지했다. 송파 책박물관은 소통과 편안한 빛의 이끌림으로 책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빛을 담은 책을 꽃은 듯한 형상으로 건축물 입면을 디자인하여, 자연스럽게 빛이 책장안에 담겨 독자를 기다리는 빛의 유혹으로 표현하였다. 올해 15번째를 맞는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은 인공조명이 만들어 낸 좋은빛의 소중함과 나쁜빛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빛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4월부터 7월까지 진행하였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특별시 좋은빛상』과『빛공해 사진․UCC 공모전』을 통해 좋은빛, 공해의 빛이 사람과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여 건강하고 좋은빛 환경을 만들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SK텔레콤이 전국 핵심상권 10개 지역을 5G 클러스터로 조성해 그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8월에는 올림픽공원, 여의도공원 등에 AR 기술로 구현한 거대 고양이, 강아지 등을 만날 수 있는 ‘AR동물원’도 개장한다. 18일 SK텔레콤은 종로구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클러스터’ 전략을 공개했다. ‘5G 클러스터’는 초밀집 네트워크·특화 서비스·혜택을 제공하는 5G 특구를 가리킨다. SK텔레콤은 고품질 네트워크를 갖춘 ‘5G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5G와 접목시킬 방침이다. 5G 특구는 서울의 강남, 광화문, 건대, 홍대, 잠실과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광주 상무지구, 부산의 남포동, 서면이다. SK텔레콤은 지역별 5G 고객 분석과 지역 내 점포 수, 유동인구, 평균 매출 등 상권 분석을 통해 10개 핵심 지역을 선정했다. 골목상권과 연계한 AR 멤버십 혜택도 선보인다. AR멤버십은 각종 할인혜택이 담긴 멤버십을 AR 기술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성수동에서 유명 맛집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할인쿠폰을 획득할 수 있는 식이다. 더불어, 고객들은 오는 8월에는 해당지역에서 5GX 체험존, 셀카존, 스탬프 투어, 지역이벤트와 연계한 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5G롤파크, AR동물원, 5G스타디움 등 ‘5G 부스트 파크’도 개장한다. ‘부스트파크’는 SK텔레콤만의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빠른 5G 속도와 서비스, 풍성한 혜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8월부터는 올림픽공원, 여의도공원 등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거대 고양이, 강아지, 알파카, 랫서팬더, 비룡 등을 만날 수 있는 ‘AR동물원’도 개장한다. 예컨데 사진촬영 명소인 올림픽공원의 ‘나홀로 나무’ 근처를 지나다가 스마트폰을 비추면 ‘AR자이언트 캣(거대 고양이)’이 나타나는 방식이다. 고품질 렌더링 기술과 VFX(Visual Effects·시각특수효과) 등을 통해 고양이가 움직일 때 세세한 털의 느낌이 전달되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공원을 중심으로 ‘AR동물원’을 확대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5G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LCK 경기장에 ‘5G 롤(LoL)파크’를 운영한다. 고객들은 롤파크에서 특정 지역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전국의 팬들이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AR응원필드’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밖에 SK와이번스 프로야구 홈구장인 인천문학구장에 이어, SK나이츠 프로농구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도 ‘5G 스타디움’으로 탈바꿈 시킨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상상할 수 없는 서비스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5G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별·산업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5G 팩토리 ▲5G스마트병원 ▲스마트 물류·유통 ▲스마트시티 ▲미디어 ▲공공안전 ▲스마트오피스 ▲국방 등 8대 5G B2B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통 산업의 신르네상스를 견인하고,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미래 산업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LH-파주시, 첫 번째 정원이야기 ‘파주가든 시민축제’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와파주시가만드는첫번째정원이야기‘파주가든시민축제’개막식이26일운정중앙공원에서열렸다. 이날개막식은▲파주시립예술단팝페라공연▲파주가든영상시청▲주민참여정원및학생참여정원시상식▲매직트리퍼포먼스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김경일파주시장,박대성파주시의회의장,박동선LH국토도시본부본부장,김성연LH경기북부본부본부장,운정신도시주민대표,시민등이참석했다. 김경일시장은인사말을통해“파주시와LH가준비한도시정원이새단장을마치고시민들을맞이하게돼너무기쁘다.무엇보다파주가든은GTX환승센터와인접해있어,시민의삶을풍요롭게하고파주를대표하는새로운명소가될것”이라며“앞으로도시민이바라는변화를만들어갈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박동선본부장은환영사를통해“파주시개발사업을진행하면서파주시민들에게어떤큰기쁨을줄수있을까하는생각에서‘파주가든’공공정원이시작됐다.앞으로도다양한도시정원을만들기위해서노력하겠다”며“또한파주시와협력한GTX-A노선개통과운정3지구의교통혼잡완화를위해수도권의중심도시가될수있도록도시발전에서적극적인LH의역할을수행하겠다”고약속했다. 박대성의장은축사에서“LH와파주시가협력해조성한공공정원은파주의도시발전에큰의미를더할것이다.특히초청·공모작가와파주시민이함께참여해탄생한정원은시민의창의적인아이디어와자연에대한사랑을느낄수있었다”며“조성된공공정원은앞으로모두에게휴식과치유의공간이될것이며,우리의일상속에서자연의아름다움을느낄수있는중요한역할을할것이라고확신한다”고말했다. 시와LH는지난해11월파주운정3지구‘파주가든시민축제’의성공적개최를위해업무협약을맺고양기관의합동전문팀(TF)을구성해준비해왔다.파주가든은‘도시의숨,색,삶’을주제로학생,시민,초청·공모작가들이조성한22개의정원이전시돼,공원자체가하나의전시장으로변신했다. 이날시상식에서는주민참여정원▲금상에일상친구들팀의‘내마음속의집’▲은상에그루디자인팀의‘비욘드가든’▲동상에꾸안꾸팀의‘오래’,단오팀의‘친절한정원’,운정부부팀의‘꽃구름우물’등총4개작품이선정됐다. 학생참여정원▲금상에는고구마팀의‘안개;희미한경계너머’▲은상에는▲마데카솔팀의‘Inbetween’▲동상에는주절주절팀의‘경계,서로를이해하는공간’,길라잡이팀의‘움직임’,페페팀의‘틈,우리가향하는곳’등총5개작품이뽑혔다. 또한이번파주가든에서는국내유명작가들의초청정원과공모를통해조성한작가정원도만나볼수있다. 초청정원으로는▲김단비작가의‘부서진시간,피어난용치’▲박종완작가의‘운중산책@운정’▲유충헌작가의‘urba_N_ature’▲이상수작가의‘망중유한(忙中有閑),삶의여백그리고한가로움’이조성돼다채로운정원을감상할수있다. 작가정원에는▲김초롱작가의‘푸른빛으로함께흘러가는것’▲이현승작가의‘NatureCinema’▲윤채영작가의‘도간루:닿은순간’▲박성준작가의‘일월운정(⽇⽉雲庭)/해와달,구름이쉬어가는정원’▲이정연작가의‘클라우드’▲박희수작가의‘끌림:TheColorofPAJU’▲이호우작가의‘BlG(빅)282’가조성돼아름다운정원을만나볼수있다. 이번‘파주가든시민축제’공식행사는오는28일까지진행되며,이기간에는정원산책축하공연과정원산책스탬프투어,식물과추억찾기등시민들과함께하는다양한프로그램이마련돼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정보는‘파주가든시민축제’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현재와 미래 조경가의 만남…‘2024 조경산학 한마음대축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조경인의화합과단합을위한‘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가성료했다. 지난26일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학회,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건설사조경협의회가공동으로경기도화성시동탄센트럴파크근린공원에서조경인체육대회를개최했다. 주제는‘소풍해유(picnic+龤해(조화될)+愉유(즐거울))’로바쁜일상속잠시나마조경인이사랑하는공원에서동시대조경하는사람들과함께조경을누리는기회를확대하고자마련됐다. ‘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라는이름으로열린이번행사에는조경인약800여명이참여해치러졌다.업계중심축제에서벗어나조경관련대학에재학중인학생들이참여해축제열기를끌어올렸다. 개회식에서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올해조경계의꿈이이뤄진것같다.현재와미래가만나는본격적인자리”라며“다치지말고즐겁게축제를보냈으면한다”고개회사를전했다. 이어최웅식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회장은“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는산업계와학계가같이함께하는뜻깊은행사”라며“오늘행사중에멘토·멘티행사도있는데,선배들의경험을후배들과공유할수있는뜻깊은자리가됐으면좋겠다”고했다. 이은수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건조회)회장도산학연조경인체육대회가앞으로우리조경계의활성화된행사가되도록건조회가협력할것을약속했다. 이준석(개혁·화성을)국회의원도영상축전을통해“도시의숨통을틔워주는공원과녹지를만드는분들이조경인들이다.여러분이없었더라면우리는아마더삭막한도시에살고있었을지모른다”고노고를격려했다.또“미래의조경전문가들이한자리에모여서이야기를나눌소중한기회라고생각한다”며“행사가성공적으로마무리되고대한민국조경업계의무궁한발전을응원한다”고전했다. 참가자들은벚나무팀,단풍나무팀,참나무팀,소나무팀의총4팀으로나눠팀당13개사로조합했다. 첫시작은몸풀기체조와오엑스퀴즈로시작해다소긴장된몸과마음을푸는시간을가졌다. 이어본격적인게임은오후2시부터단체전과개인전을섞어진행됐다.특히,운동회단체전은축제의열기를달궜다.단체전경기는▲뒤집기게임▲에어사다리▲좁은피구▲스카이짐볼릴레이▲못말리는계주는4개의각팀이단합과열정을가리는프로그램으로구성됐다. 단체전하이라이트경기는‘못말리는계주’였다.각팀남자5명여자5명이몸빼바지와배턴을이어받아달려야하는고난도경기로참여자도관중도손에땀을쥐게했다. 개인전으로구성된▲신발을날려라▲업드려뛰어▲깃발잡기등은상품획득의의지를갖춘조경인들의참여도가가장높은경기로마련돼흥미진진했다. 대회시그니처경기인윷놀이는오전에예선전을통해결승전두팀을선정,오후에최종우승팀을가렸다.윷놀이결승전에서는각축전을벌이며선전한결과최종우승팀은주식회사삼한이출전한소나무팀이차지했다. 행사의재미를위해식사시간에는웃찾사개그맨이다양한레크리에이션을진행했다.또경기별우승팀에게즉석에서상품전달을통해매경기흥미와재미가떨어지지않도록프로그램을구성했다. 아울러행사조직위는이날재학생들의참여를고려해멘토멘티프로그램‘우리함께해요’상담코너를운영했다.현재재학생들이희망진로를찾는여정에선배들이도움을주도록했다. 이번행사는같은조경학을전공하고,동종업계에있으면서도만나기어려웠던선후배,동료와함께해친목도모와조경의자긍심을높였다는평이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장은인사말을통해“제눈에는여러분들이앞으로한국조경을이끌어나갈귀중한인재이자재원이다.한국조경50년이후부족한부분들이많았는데,오랜만에산학연이함께모여뜻깊은행사를하니매우좋다.아마오늘봤던모든조경인들은오늘의경험과추억이조경가로서사는삶에중요한책장의한편으로자리잡을것이다”고말했다. 참여조경인들은경기가끝나고주변환경을정리하면서유종의미를거뒀다.한편,이번행사에는여러회사대표들이협찬금을마련하고,화성시에서장소를대관,조직위는참가자이동편의를위해서울권과지방권에관광버스를대절하는등이번행사운영에힘을보탰다.
[미래포럼] 정원도시운동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들어우리나라에서는정원도시를표방하는도시들이늘고있다.갈수록고밀화되어콘크리트정글로불리는도시에서건강하고아름다운생활환경을만들고자하는노력의일환이라볼수있다.이러한노력이전국적으로활발하게일어나고있어이러한현상을“정원도시운동”이라부를만하다. 정원도시움직임이활발해지면서단순히정원을만드는데그치지않고정원관련다양한행사들도많아지고있다.정원에대한일반인의관심을높이고,정원품질을높이기위한정원박람회,그리고정원관련제품및공사를뒷받침하기위한정원산업박람회가전국의지자체에서열리고있다.이밖에도꽃박람회,빗물정원,치유정원,도시텃밭등다양한형식의도시형정원이만들어지고있다.더불어서정원산업이활발해지고일반인의관심을끌면서정원을전공으로하는대학의학과,즉정원문화산업학과,정원문화콘텐츠학과등도만들어지고있어정원도시운동을학문적으로도뒷받침하는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 정원도시조성은초기에지자체주도로시작되었으나,조성된정원의효율적관리와지속성을위해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정원도시성공의필수조건이되었다.이를위하여일반시민들을위한정원교육,즉정원사양성,정원소재,정원관리,정원해설등의교육이활성화되고있다.공적영역에서정원만들고가꾸기도중요하지만사적영역즉개인의마당이나거실,발코니등실내공간의녹화도매우중요하므로개인주거공간에조성되는정원혹은녹화에도관심을가져야한다.특히우리나라아파트는발코니를확장하여실내공간으로전환하는경우가대부분인데발코니고유기능을되살려발코니정원을활성화하는것도정원도시추진의중요한과제라할수있다. 서울시가최근‘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하며정원문화확산에박차를가하고있음은과밀된서울시를쾌적한녹색도시로시민에게돌려주려는의지의표현이자,기후변화로몸살을앓고있는현대대도시들이가야할올바른방향으로보인다.또한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작년부터‘공원같은나라,정원같은도시’를정책기조로삼고국토공간정책개발에노력하고있음은정원도시운동이국가적차원의정책과도부합되고있음을알수있다. 오늘날세계는인류생존을위협하는기후변화에대응하기위해각종산업과도시건설뿐아니라사회각분야에서전방위적탄소배출감소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도시환경측면에서는생태적건강성을증진시켜야하고이를위해서는녹지를최대한늘리는것이필요하다.이는정원도시가추구하는중요한목표이다. 정원도시는일상생활공간을녹색이충만하고쾌적하게만들어도시인들삶의질을높이고자하므로궁극적으로는녹색이상도시(GreenUtopia)를지향한다고할수있다.녹색이상도시는도시어느곳에서나녹시율(눈높이시야에펼처지는녹지면적비율)100%를목표로한다.녹시율100%달성을위해서는지상녹화는물론이고수직정원으로불리는벽면녹화,옥상에만드는옥상녹화,그리고도로상부를복개하여녹화하는덮개공원등입체녹화를적극도입하여야한다.정원도시운동은전방위적도시녹화운동으로이어져야하며,이는녹색이상도시로가는지름길이다. 동서양을막론하고오래전부터이상도시·사회(utopia)에대한열망이이어져왔는데,그려진모습은시대와지역이직면한고유의정치·사회적문제로부터벗어나고자하는열망을표현하고있어그내용은매우다양한모습으로기술되고있다.서양에서는토마스모어의“유토피아(Utopia)”,토마소캄파넬라의“태양의도시(CivitasSolis)”등이있으며,동양에서는도연명의“무릉도원(武陵桃源)”,허균의“율도국(栗島國)”등이있다.이와같이시대와지역에따라다양한모습의이상도시가제안되고있는것은절대불변의영원한이상도시가있는것이아니라시대및지역상황에부합되는이상도시를찾고있음을말해주고있다. 21세기도시발전의과제는과도하게인공화된환경을친자연환경으로회귀시키는것,그리고비인간화되고몰개성적도시사회를친인간적사회로만들어가는것이라할수있다.이러한관점에서21세기에요구되는이상도시는‘녹색이충만한이상적理想的도시·사회’를말한다.우리나라도시들은갈수록개발밀도가높아져삭막한콘크리트사막으로바뀌고있으며자연으로부터멀어지고있다.이와같은탈자연이아닌,친자연삶터를21세기의녹색이상도시라할수있다. 이러한관점에서최근우리나라에서많은사람들의관심이증대되고있는정원,그리고정원도시는이러한녹색이상도시에대한시대적필요성과욕구에부합되는자연스럽고바람직한현상이라할수있다.앞으로정원도시운동이전국적으로더욱확산되어녹색이상도시(GreenUtopia)건설에크게기여하기를기대한다. 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
김상욱 원광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연구팀, ‘SCIE급 저널’ 논문 게재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소나무재선충병을매개하는솔수염하늘소의국내잠재서식지변화를추적한국내논문이SCIE급저널에게재됐다. 김상욱원광대농식품융합대학산림조경학과교수연구팀은‘SSP시나리오기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예측연구’를SCIE급저널인MDPIforests(IF:2.4)에게재했다고23일밝혔다. 연구팀은남부지역에서식하는솔수염하늘소가기후변화영향으로북상할것을예상했다.실험은SSP시나리오기반으로제작된기후변화상세화자료및솔수염하늘소의서식에영향을미치는요소들을활용해종분포모형을제작했다.그결과2017년부터2100년까지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변화양상을검토했다. 소나무재선충의매개충인솔수염하늘소가중간미래인2041년부터2070년까지점차북상하는경향도확인했다.특히태안‘안면송군락지’,울진‘금강송군락지’,강릉‘대관령소나무숲’등보호가치가높은소나무림에도확산할가능성을확인했다. 제1저자로참여한정병준대학원생은“향후기후변화시나리오및종분포모형등을활용해방제뿐만아니라복원이필요한종의현재및미래잠재서식지를예측해생물다양성을유지하고완화하는연구를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교신저자인김상욱교수는“기후변화가우리나라의자연환경에어떤변화를불러올것인지를예측해보는기초연구로수행했으며,이번연구를통해기후변화에취약한동·식물종의보다체계적인보전및복원대책수립이필요함을입증했다”고말했다.
[인사] 김재경 박사, 국립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부임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강준혁통신원]김재경박사가지난1일부로국립강릉원주대학교환경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김교수의주요연구분야는그린인프라를활용한도시방재,기후변화적응,조경공학,디지털트윈,근거기반설계(EBD,EvidencebasedDesign)를결합한도시인포매틱연구다.주요연구관심사인디지털트윈과테크놀로지를결합해UrbanTwinologyLaboratory(GWNUUTL)을운영중에있다. 현재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조경측량응용학▲조경구조및시공관리학▲조경적산실무실습등의과목을강의하고있다. 김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학사를취득한후서울대학교에서조경학과스마트시티융합전공을이수해조경학석사및공학박사를취득했다. 미국조지아공과대학교(GT,GeorgiaInstituteofTechnology)방문연구원,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원연구조교수,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MassachusettsInstituteofTechnology)박사후연구원등으로활동했다. 김교수는“글로컬사업모델에적합한지역인재양성,우수한융합인재육성및해양·산림자원을활용한세계수준의연구성과물을통해지역사회및학교발전에이바지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제21회 환경조경대전 대상에 경희대 ‘Dam Removal Effect’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The)NATURE’를주제로진행된‘제21회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에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학교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가대상을수상했다. 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가협회가주최하고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운영위원회와환경과조경이주관하며,늘푸른재단이후원하는‘환경조경대전’시상식이12일서울강북구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개최됐다. 올해환경조경대전은조경의시작점이었던자연성을다시돌아보고그속에숨겨진지혜와관계를재발견하며,다양한사회문제에대한본질적가치를살핌으로써참가자들의창의적인상상력을함께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에는119개의작품이접수됐으며작년과같은공모주제인‘NATURE’이라는큰키워드아래자연성회복,자연의지혜,본질적가치,창의적해법,사회문제해결등에주안점을두고심사가진행됐다.심사결과본상수상작7작품과장려상및입선수상작15작품이선정됐다. 심사위원은▲박명권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심사위원장)▲김준연STOSS디렉터▲박소현코넷티컷대학교교수▲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이우림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사무관▲정홍가쌈지조경대표▲최혜영성균관대학교교수등7인이다. 심사기준은▲공모전주제와의적합성▲대상지분석및해석의충실성▲개념의창의성▲설계과정의논리성▲개념과결과물(평면,이미지등)의연관성▲설계매체의창의성과표현의완성도등이다. 대상으로선정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는영주댐이생태계에끼치는악영향을막기위해댐을개방하고,댐해체잔해를재사용해생태복원을돕고동시에과거와현재가공존하는독특한경관을만들어댐건설이전의영주를기억하고자했다.이를위해방류와댐해체이후생태계복원및공원조성프로세스를면밀하게제시했고,댐건설이전내성천의경관을회복하기위한구체적방향까지제안해큰호평을받았다. 금상에는윤정은·이지원·조미경전남대조경학과팀의‘IMPLANTSCAPE:대한방직리노베이션’이뽑혔다. 이외에은상에는▲배민주·마서연·문정윤·정선화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Be(e)AroundinAewol’▲홍유진·박다현·오효린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오병웅족경학과팀의‘HoneyBelt’등2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허해찬·김유민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ilientJejuCoast:FormingVernacularLandscape’▲강준성·김채영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1858-땅의기억을읽다’▲박서영·양은애·지수연국립공주대조경학과/정지원국립공주대원예학과팀의‘반지하토르텔:상실과포용,그틈사이로’등3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BrackishFlow:탄소를품은물들임’▲박가영·정혜진·박주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Palimpsest’▲이규민·이재원·배우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이인삼각:속도맞추기를통한인간과자연의동행’▲안유영·최화린경북대산림과학·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OwlaboutPalhyeon:팔현습지의전부인수리부엉이에대하여’▲김들·윤지성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Connectography_BlueVertex’등5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예은·권미정·조채은영남대조경학과팀의‘RhizomeCity,LiminalCore:도시와자연의경계가허물어진제3의공간’▲문재희·최예은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3-StrategiestoCoastalResilience’▲윤영지·정두용·홍승완한경국립대조경학과/옥지연·이동주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터전의틀을만들다’▲김재형·김병준·안승희·채민진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UpcyclingWave’▲임수아·하지민서울시립대조경학과팀의‘다름의공존’▲진민서·이윤태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uv’▲이예나성균관대건설한경공학부조경학전공/김예나성균관대아동청소년학과/최지현성균관대문헌정보학과팀의‘FeelMine,FillMind’▲박세연·신하륜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FeelandFill’▲전지수·김찬우·김병훈·박태욱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수양화경_생명이모이는습지의복원’▲유호익가천대일반대학원조경학전공석사과정/김완수·김지연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둥지:장항에틀다’가선정됐다. 아울러시상식에서는수상팀을지도한▲전진현StudioMRDO대표▲곽윤신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교수▲최정권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명예교수▲안승홍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최정민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교수▲김무한국립공주대조경학과교수에게감사장이수여됐다. 또한환경조경대전을후원하고있는늘푸른재단의후원금전달식이진행됐다. 한편시상식이끝난후수상작전시회개막을알리는테이프컷팅식이진행됐다.전시는오는18일까지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열린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지난해와같은(The)NATURE를주제로제시하면서운영위원의고민이많았지만기후변화,열대야등지구환경이심각하게요동치고있는모습을보니좋은결정이었다고생각한다”며“대상지와복잡한설계키워드를두고다양한방식으로깊이있는설계안을표현해준학생들과지도교수님의노고에도감사하다.또한늘아낌없는후원을해준늘푸른재단과경동원관계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김종욱경동원대표는축사에서“환경조경대전은지속가능한조경에대해함께고민해볼수있는시간이라고생각한다.이번주제인(The)NATURE를통해서도조경은인간과자연의연결고리라고느꼈다.앞으로도늘푸른재단에서는도시의변화를만들어가는조경활동에대한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