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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생물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 절차에 대한 국가별 안내서가 발간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인도의 생물자원 이용 절차를 담은 ‘인도의 생물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 절차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나고야의정서 관련 절차가 국가마다 서로 달라 국내 기업들이 국가별 관련 정보를 요구해 왔었다. 이에 생물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 절차에 대한 국가별 안내서를 처음으로 발간하게 됐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다양성협약(CBD) 부속 의정서로 유전자원 접근과 이용 시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ABS)하도록 규정한 국제 규범이다. 인도는 생물종이 풍부하고 고유종의 비율이 높은 생물자원 부국 중 하나로, 2002년 ‘생물다양성법’ 제정을 통해 자국의 생물자원에 대한 접근 승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인도에는 9만 여종의 동물과 4만500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파충류 156종(세계 5위), 양서류 110종(세계 7위)이 인도에만 서식하고 있다. 또한 인도는 2014년 10월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된 이후 자국 내 세부 규정을 2014년 11월에 마련하는 등 의정서 이행을 선도하고 있다. 인도의 관련 법률에 따라 국내 기업·연구소 등 외국인은 인도 생물자원을 이용하기 전에 인도 정부로부터 반드시 접근을 승인받아야 한다. 특히 인도는 해당 생물자원의 이용으로 발생한 이익을 이용자가 인도 정부에 기금으로 납부하도록 하고 있어, 대부분의 국가가 제공자와 이용자 간에 자율적인 사적 계약에 따라 이익을 나누도록 하는 것과 구별된다. 인도 정부는 납부 받은 기금을 주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안내서는 이러한 인도의 접근 승인 및 이익공유 제도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가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접근 승인 신청 절차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인도는 2017년 3월부터 온라인으로 접근 승인을 신청 받고 있어 안내서에서는 온라인 등록에서부터 생물자원 및 이용 목적 등 세부항목 작성 요령, 수수료 납부 방법 등 온라인 신청서 제출의 전 과정을 실무자가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 외 안내서는 접근 승인이 필요한 대상 행위 및 대상자, 접근 금지 또는 승인 면제 생물자원, 신청 시 필요한 서류 목록 등도 수록하고 있다. 또한 발생한 이익에 대해 인도 정부에 기부해야 하는 금액의 비율도 안내하고 있어 인도의 생물자원을 이용하려는 국내 산업계는 그 정도를 추정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상업 목적으로 인도 생물자원에 접근 시 구입금액 기준으로 거래업자는 구입가격의 1~3%, 제조업자는 구입가격의 3~5%를 기부하며 구체적인 비율은 접근 승인 심사 시 인도 정부가 결정한다. ‘인도의 생물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 절차 안내서’는 관계부처, 국내외 주요 도서관, 관련 산업계에 무료로 배포되며,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 누리집에도 PDF형태로 공개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인도 이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케냐에 대한 절차 안내서를 각각 올해 9월과 12월에 발간할 예정이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지금까지는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인식 확산에 힘을 썼다면, 이제는 기업의 현장실무에 도움이 되는 국가별 안내서 발간, 실무자 교육 등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어 국내 산업계의 해외 유전자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에서는 국내 산업계 지원을 위해 인도를 포함한 해외 주요국의 ‘생물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ABS)’ 법률, 정책 등 관련 정보를 누리집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기업들이 나고야의정서 규정을 대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컨설팅)’, ‘한국 생물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ABS) 집단토의(포럼)’, ‘기업 실무자 교육’ 등 다양한 역량 강화 과정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e-환경과조경은 회원 전용 콘텐츠로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된 입찰정보 가운데 조경관련 사업을 간추린 '조경주간입찰'을 매주 제공한다. 기술사사무소(조경)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전라남도 여수시 용역 남산공원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진입도로 실시설계용역 제한경쟁 191,271,000 2019/08/20 16:06 (2019/08/28 12:00) 제주특별자치도 용역 제주시 원도심 보행 가로환경 개선사업 실시설계용역 제한경쟁 59,878,000 2019/08/19 17:59 (2019/08/26 14:00) 인천광역시 부평구 용역 맑은내공원 실시계획수립 및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용역 제한경쟁 132,300,000 2019/08/19 15:23 (2019/08/27 10:00) 경기도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용역 푸드통합지원센터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 제한경쟁 129,400,000 2019/08/14 16:23 (2019/08/22 16:30) 엔지니어링사업(조경)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전라남도 여수시 용역 남산공원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진입도로 실시설계용역 제한경쟁 191,271,000 2019/08/20 16:06 (2019/08/28 12:00) 제주특별자치도 용역 제주시 원도심 보행 가로환경 개선사업 실시설계용역 제한경쟁 59,878,000 2019/08/19 17:59 (2019/08/26 14:00) 인천광역시 부평구 용역 맑은내공원 실시계획수립 및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용역 제한경쟁 132,300,000 2019/08/19 15:23 (2019/08/27 10:00) 경기도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용역 푸드통합지원센터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 제한경쟁 129,400,000 2019/08/14 16:23 (2019/08/22 16:30) 조경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충청남도 부여군 공사 수리바위 관광자원화 사업 제한경쟁 903,790,000 2019/08/20 18:12 (2019/08/28 10:00) 울산광역시 남구 공사 삼호동 골목공원 조성공사 수의(소액) 95,158,970 2019/08/20 18:06 (2019/08/26 10:00) 충청남도 보령시 공사 수청지구 새뜰마을 사업(조경) 지역제한 423,250,000 2019/08/20 16:24 (2019/08/28 10:00) 경상북도 예천군 공사 회룡포 힐링정원 조성사업 지역제한 1,223,000,000 2019/08/20 15:42 (2019/09/04 10:00) 서울특별시 강동구 공사 2019년 천일초 에코스쿨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29,800,000 2019/08/20 12:37 (2019/08/26 10:00) 경상남도 김해시 공사 미세먼지 방지 완충녹지 조성사업(진영)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94,570,000 2019/08/20 10:48 (2019/08/26 15:00) 충청남도 천안시 공사 남산지구 천안고가하부 복합문화공간 조성공사 지역제한 446,380,000 2019/08/20 10:15 (2019/08/28 14:00) 경상남도 의령군 공사 2019년 의병도시숲 구조개선사업 수의(소액) 153,147,000 2019/08/20 08:04 (2019/08/26 10:00) 경상남도 고성군 공사 월곡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 지역제한 237,290,000 2019/08/19 22:25 (2019/08/27 10:00) 경상남도 고성군 공사 상촌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 지역제한 329,137,000 2019/08/19 22:07 (2019/08/27 10:00)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사 2019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 제한경쟁 103,510,000 2019/08/19 18:35 (2019/08/27 14:00) 한국농어촌공사 토지개발사업단 공사 종전부동산 서호지구 도시계획시설사업 공사 일반경쟁 11,914,300,000 2019/08/19 17:50 (2019/09/30 10:00)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공주지사 공사 중흥1리 창조적마을만들기 조경공사 제한경쟁 319,700,000 2019/08/19 16:56 (2019/08/28 10:00) 강원도 정선군 공사 아우라지 관광지 개발사업 조경공사 지역제한 794,640,000 2019/08/19 16:54 (2019/08/27 10:00)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공사 2019년 에코스쿨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22,012,000 2019/08/19 16:50 (2019/08/23 10:00) 부산광역시 금정구 공사 보람공원 조성사업 지역제한 250,877,000 2019/08/19 16:49 (2019/08/27 12:00)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영주.봉화지사 공사 삼가리 맑은물 푸른농촌가꾸기사업 건축.조경공사 제한경쟁 450,065,000 2019/08/19 14:37 (2019/08/28 10:00) 전라북도 임실군 공사 태조 희망의 숲 조성사업 지역제한 5,622,143,000 2019/08/19 13:55 (2019/09/06 10:00) 서울특별시 성북구 공사 2019년 용문고 에코스쿨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11,551,000 2019/08/19 11:02 (2019/08/23 14:00) 서울특별시 강동구 공사 2019년 선린초 에코스쿨 조성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7,340,000 2019/08/17 16:59 (2019/08/22 10:00) 서울특별시 강동구 공사 2019년 명일여고 에코스쿨 조성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5,700,000 2019/08/17 16:54 (2019/08/22 10:00) 서울특별시 강동구 공사 2019년 둔촌고 에코스쿨 조성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3,600,000 2019/08/17 16:47 (2019/08/22 10:00) 인천광역시 옹진군 공사 대청면 해안사구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수의(소액) 259,993,000 2019/08/16 18:54 (2019/08/21 14:00) 고려대학교 공사 본관후면화계보수공사 제한경쟁 63,000,000 2019/08/16 17:19 (2019/09/02 12:00) 서울특별시 도봉구 공사 시루봉로 가로수 바꿔심기 제한경쟁 232,942,700 2019/08/16 15:50 (2019/08/22 10:00) 서울특별시 용산구 공사 해방촌 녹색골목길 조성사업(환경개선형구간) 지역제한 372,719,760 2019/08/16 14:17 (2019/08/27 10:00) 경기도 안산시 공사 화랑유원지 숲동산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55,617,000 2019/08/14 20:11 (2019/08/21 10:00) 경상남도 고성군 공사 상리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토목조경) 지역제한 413,930,000 2019/08/14 18:30 (2019/08/21 10:00) 경기도 안양시 공사 수리산 병목안 만남의광장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8,450,000 2019/08/14 16:22 (2019/08/21 10:00) 서울특별시 공사 휴게쉼터 조성공사 지역제한 149,188,000 2019/08/14 15:24 (2019/08/22 16:00) 강원도 태백시 물품 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 조성사업(조형물) 제한(총액) 727,200,000 2019/08/14 13:16 (2019/08/23 14:00) 강원도 춘천시 공사 봄내길 우회걷기길 조성사업 수의(소액) 108,550,000 2019/08/14 10:24 (2019/08/21 14:00) 조경식재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서울특별시 동작구 공사 노량진근린공원 노후시설 정비사업 지역제한 224,930,000 2019/08/20 19:50 (2019/08/28 10:00) 충청남도 보령시 공사 법정도로 제초 및 잡목제거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6,894,000 2019/08/20 18:46 (2019/08/26 10:00)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사 2019년 하계 배전선로 근접 수목 가지치기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8,637,000 2019/08/20 18:45 (2019/08/26 15:00) 경상북도 구미시 공사 주요관문 가을화단 조성공사 수의(소액) 44,473,000 2019/08/20 18:08 (2019/08/26 14:00) 전라북도 전주시 공사 전진로 가로수 식재공사 수의(소액) 69,700,000 2019/08/20 17:16 (2019/08/28 10:00)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용역 조경 유지관리 용역 (변경공고) 제한(총액) 209,720,000 2019/08/20 16:17 (2019/08/26 12:00) 강원도 공사 강원도 원주소방서 신축 조경식재공사 지역제한 267,333,000 2019/08/20 15:11 (2019/08/28 10:00) 강원도 춘천시 공사 2019 국가하천유지보수사업(노을마당 제초작업) 수의(소액) 44,573,000 2019/08/20 11:44 (2019/08/27 14:00) 강원도 춘천시 공사 2019 국가하천유지보수사업(청류마당 외 2개소 제초작업) 수의(소액) 58,270,000 2019/08/20 11:33 (2019/08/27 14:00) 경기도 포천시 공사 심곡2리 마을안길 꽃길 조성공사 수의(소액) 67,677,000 2019/08/20 09:57 (2019/08/26 11:00)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사 2019. 하남산단 완충녹지 예초사업 지역제한 34,000,000 2019/08/19 18:29 (2019/08/23 14:00) 대구광역시 북구 공사 운암지 남측 화계조성 외 1개소 정비공사 수의(소액) 56,384,000 2019/08/19 18:23 (2019/08/23 12:0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공사 2019년 공원녹지 유지관리사업(구도심지역-3차) 수의(소액) 50,149,000 2019/08/19 18:04 (2019/08/23 10:0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공사 2019년 공원녹지 유지관리사업(신시가지 지역-3차) 수의(소액) 50,490,000 2019/08/19 18:02 (2019/08/23 10:00) 경기도 안양시 공사 2019년 버즘나무 디자인 전정공사(2차)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3,830,000 2019/08/19 17:21 (2019/08/23 10:00) 대구광역시 달성군 공사 옥연지 송해공원 등 가을꽃 식재공사 수의(소액) 33,000,000 2019/08/19 17:12 (2019/08/23 15:00) 대구광역시 달성군 공사 국도5호선 가로변 정비공사 수의(소액) 28,479,000 2019/08/19 17:08 (2019/08/23 15:00) 전라남도 곡성군 공사 2019년 가로수 풀베기 및 덩굴제거사업(곡성읍~신월천) 수의(소액) 12,450,000 2019/08/19 15:31 (2019/08/23 14:00) 전라남도 곡성군 공사 2019년 가로수 풀베기 및 덩굴제거사업(고달목동~고달고달) 수의(소액) 15,340,000 2019/08/19 15:25 (2019/08/23 14:00) 전라남도 곡성군 공사 2019년 가로수 풀베기 및 덩굴제거사업(삼기괴소~곡성삼거리) 수의(소액) 26,040,000 2019/08/19 15:17 (2019/08/23 14:00) 전라남도 곡성군 공사 2019년 가로수 풀베기 및 덩굴제거사업(겸면흥복~오산단사) 수의(소액) 13,780,000 2019/08/19 14:59 (2019/08/23 14:00) 전라남도 곡성군 공사 2019년 가로수 풀베기 및 덩굴제거사업(곡성신기~입면서봉) 수의(소액) 12,630,000 2019/08/19 14:53 (2019/08/23 14:00) 전라남도 곡성군 공사 2019년 가로수 풀베기 및 덩굴제거사업(석곡봉전~겸면평장) 수의(소액) 37,450,000 2019/08/19 14:33 (2019/08/23 14:00) 서울특별시 강동구 공사 2019년 하계 배전선로 근접 가로수 가지치기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05,600,000 2019/08/16 22:27 (2019/08/22 10:00) 대전광역시 유성구 공사 화암네거리 일원 외 13개소 도로변 제초작업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0,110,000 2019/08/16 18:05 (2019/08/21 10:00) 고려대학교 공사 본관후면화계보수공사 제한경쟁 63,000,000 2019/08/16 17:19 (2019/09/02 12:00) 충청남도 논산시 공사 보훈시설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8,280,000 2019/08/16 16:31 (2019/08/23 14:00)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공사 (3권역) 입북초 외 9교 수목(교목) 전정 공사 수의(소액) 84,422,000 2019/08/16 15:22 (2019/08/22 10:00)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공사 (2권역) 곡반초 외 9교 수목(교목) 전정 공사 수의(소액) 69,467,000 2019/08/16 15:20 (2019/08/22 10:00)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공사 (1권역) 능실유치원 외 8교 수목(교목) 전정 공사 수의(소액) 73,079,000 2019/08/16 15:18 (2019/08/22 10:00)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합천지사 공사 2019년 저수지 제당 잡초(목) 제거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9,546,000 2019/08/16 14:18 (2019/08/23 10:00) 충청북도 제천시 공사 2019년 2차 도로변 환경정비공사(단가)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00,000,000 2019/08/16 13:54 (2019/08/22 10:00) 경상남도 함양군 공사 백전 벚나무길 전정 사업 수의(소액) 72,600,000 2019/08/16 13:43 (2019/08/22 12:00) 충청남도 공주시 공사 2019년도 유구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유지관리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4,107,000 2019/08/16 10:11 (2019/08/22 14:00)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 공사 2019년 하반기 보령 홍성지역 지방도 풀깎기 공사 수의(소액) 33,902,000 2019/08/16 09:55 (2019/08/22 11:00) 충청남도 공주시 공사 2019년 저수지 풀깍기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9,398,000 2019/08/16 09:46 (2019/08/22 14:00)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 공사 2019년 하반기 서산지역 지방도 풀깎기 공사 수의(소액) 47,498,000 2019/08/16 09:41 (2019/08/22 10:00) 서울특별시 강동구 공사 2019년 옥상텃밭조성사업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0,069,000 2019/08/14 23:41 (2019/08/21 10:00) 전라남도 여수시 공사 율촌제1산단 공원관리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460,000 2019/08/14 17:54 (2019/08/21 12:00) 전라북도 군산시 공사 산단 가로화단 제초공사(2차) 수의(소액) 27,170,000 2019/08/14 17:43 (2019/08/21 12: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공사 2019년 옥산면 주요도로변 제초작업공사(2차)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5,000,000 2019/08/14 17:31 (2019/08/21 10:00) 충남대학교 공사 충남대학교 창조학술정보관 신축 조경공사 지역제한 419,168,000 2019/08/14 16:43 (2019/09/03 10:00) 경상남도 양산시 공사 주요도로변 수벽 정비사업(2차)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9,617,000 2019/08/14 16:28 (2019/08/21 10:00) 세종특별자치시 공사 2019년 가로수제거 및 식재공사(왕벚나무, 이팝나무)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2,060,000 2019/08/14 15:15 (2019/08/21 10:00) 세종특별자치시 용역 2019년 임도변 풀베기용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7,303,000 2019/08/14 15:07 (2019/08/21 10:00) 경기도 부천시 공사 2019년 집중관리 제1노선 수목유지관리공사 수의(소액) 99,060,000 2019/08/14 13:55 (2019/08/21 10:00)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 공사 2019년 하반기 태안지역 지방도 풀깎기 정비공사 수의(소액) 44,297,000 2019/08/14 13:46 (2019/08/21 15:00)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 공사 2019년 하반기 당진지역 지방도 풀깎기 공사 수의(소액) 84,898,000 2019/08/14 13:41 (2019/08/21 14:00) 충청북도 음성군 공사 용두소하천 재난관리기금사업(2차) 수의(소액) 38,900,000 2019/08/14 11:09 (2019/08/26 10:00) 인천광역시 부평구 공사 2019년 하반기 가로수 가지치기사업(단가)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2,500,000 2019/08/14 10:04 (2019/08/21 14:00) 서울특별시 양천구 공사 신정제1유수지 차량기지 벽면녹화사업 수의(소액) 73,150,000 2019/08/14 08:55 (2019/08/21 10:00)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서울특별시 동작구 공사 노량진근린공원 노후시설 정비사업 지역제한 224,930,000 2019/08/20 19:50 (2019/08/28 10:00)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정선교육지원청 공사 벽탄초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31,593,000 2019/08/20 17:34 (2019/08/26 10:00) 강원도 고성군 공사 2019년 송지호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 수의(소액) 592,202,000 2019/08/20 14:44 (2019/08/26 10:00) 경기도 군포시 공사 녹지내 배수로 설치 및 수목정비공사 수의(소액) 26,730,000 2019/08/19 20:28 (2019/08/23 14:00) 경기도 평택시 공사 2019년 하반기 공원시설물 단가 보수공사(서부지역) 수의(소액)(단가) 72,848,000 2019/08/19 18:37 (2019/08/23 10:00) 대구광역시 북구 공사 운암지 남측 화계조성 외 1개소 정비공사 수의(소액) 56,384,000 2019/08/19 18:23 (2019/08/23 12:00) 남양주도시공사 공사 남양주체육문화센터 B축구장 시설개선공사 제한경쟁 147,510,000 2019/08/19 17:46 (2019/08/26 10:15) 대구광역시 달성군 공사 주거단지 4호 어린이공원 정비공사 수의(소액) 73,231,000 2019/08/19 17:16 (2019/08/23 15:00) 충청북도 청주시 공사 2019 청원생명축제 생명농업관 전시장 시설 설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7,190,000 2019/08/19 16:38 (2019/08/23 10:00) 서울특별시 용산구 공사 도로녹지 및 시설확충 사업(강변북로) 지역제한 93,185,000 2019/08/19 15:55 (2019/08/23 10:00)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 공사 신대유 놀이시설 바닥 보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1,224,000 2019/08/19 15:52 (2019/08/27 10:00)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물품 후평초 인조잔디 교체공사 관급자재(인조잔디 외 1건) 구입 설치 제한(총액)KS표시허가업체 152,271,000 2019/08/19 15:19 (2019/08/26 10:00)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물품 성림초 인조잔디운동장 조성공사 관급자재(인조잔디 외 1건) 구입 설치 제한(총액)KS표시허가업체 97,839,000 2019/08/19 15:09 (2019/08/26 10:00)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물품 동춘천초 인조잔디 교체 및 테니스장 보수공사 관급자재(인조잔디 외 1건) 구입 설치 제한(총액)KS표시허가업체 243,999,000 2019/08/19 14:49 (2019/08/26 10:00) 전라남도 구례군 공사 지리산 호수공원 보도교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9,440,000 2019/08/19 13:57 (2019/08/23 10:00)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물품 후평중 인조잔디 교체 및 환경개선공사 관급자재(인조잔디 및 충진재) 구입·설치 제한(총액)KS표시허가업체 343,287,000 2019/08/19 13:53 (2019/08/26 10:00)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공사 한강공원 테니스장 개선사업 지역제한 200,257,000 2019/08/19 13:02 (2019/08/27 14:00) 세종특별자치시 공사 봉암리 제방길 비가림쉼터 설치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0,390,000 2019/08/19 11:25 (2019/08/23 10:00) 부산광역시북부교육청 동주중학교 공사 인조잔디 충진재 교체 공사 수의계약 안내 재공고(긴급)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4,000,000 2019/08/19 10:45 (2019/08/22 10:00) 경상남도 김해시 공사 신명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9,170,000 2019/08/19 10:09 (2019/08/23 15:00) 경기도 안산시 공사 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일동공원) 지역제한 198,495,000 2019/08/16 19:47 (2019/08/26 10:00) 서울특별시 중구 공사 2019년 응봉근린공원 보수정비사업 제한경쟁 186,873,000 2019/08/16 18:22 (2019/08/26 15:00) 경기도 과천시 공사 경기아이누리놀이터(문원청계길 놀이터) 조성공사 수의(소액) 73,308,000 2019/08/16 18:04 (2019/08/23 10:00) 고려대학교 공사 본관후면화계보수공사 제한경쟁 63,000,000 2019/08/16 17:19 (2019/09/02 12:00) 전라남도 해남군 공사 우수영 관광지 경관개선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76,730,000 2019/08/16 16:12 (2019/08/22 10:00) 대구광역시 달성군 공사 구지면 주거단지 2호 어린이공원 정비공사 지역제한 191,497,000 2019/08/16 15:02 (2019/08/26 15:00) 충청북도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공사 색깔정원 조형물 설치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7,800,000 2019/08/16 10:45 (2019/08/22 10:00) 충청남도 천안시 공사 흥타령춤축제 꽃조형물 설치공사 지역제한 114,981,000 2019/08/16 09:20 (2019/08/23 14:00) 경기도 안산시 공사 화정천 산책로 개선공사 지역제한 182,560,000 2019/08/14 19:09 (2019/08/23 10:00) 인천광역시 중구 공사 차이나타운 열린 테마쉼터 조성공사 제한경쟁 129,624,000 2019/08/14 18:41 (2019/08/22 10:00) 전라북도 군산시 공사 선유도 수원지 주차장 데크설치 공사 지역제한 212,652,000 2019/08/14 18:09 (2019/08/22 12:00) 천안시시설관리공단 물품 천안야구장 조성공사 자재(앙투카)구입 설치 소액 수의견적 제출안내 공고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8,140,000 2019/08/14 17:19 (2019/08/22 15:00) 전라북도 전주시 물품 소외지역 체육활성화(효자야구장) 시설조성공사 관급자재(인조잔디) 제작 설치 제한(총액) 495,231,000 2019/08/14 16:55 (2019/08/22 10:00) 강원도교육청 강원도강릉교육지원청 주문진초등학교 공사 주문진초등학교 외부환경개선공사 견적제출 안내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6,430,000 2019/08/14 15:52 (2019/08/21 10:00) 전라북도 전주시 공사 2019년 특화거리 및 광장 조경시설물 유지보수공사(2차 단가계약) 수의(소액) 25,000,000 2019/08/14 15:28 (2019/08/22 10:00) 경기도 부천시 공사 경기 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소원공원) 수의(소액) 102,970,000 2019/08/14 14:44 (2019/08/21 10:00)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전주교육지원청 공사 전주덕진초 청소년놀이공간 조성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03,631,000 2019/08/14 14:36 (2019/08/21 10:00) 경기도 부천시 공사 경기 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구지공원) 수의(소액) 59,778,000 2019/08/14 13:47 (2019/08/21 10:00) 강원도 태백시 물품 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 조성사업(조형물) 제한(총액) 727,200,000 2019/08/14 13:16 (2019/08/23 14:00)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공사 반송공원 다목적운동장 조성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89,690,000 2019/08/14 11:10 (2019/08/21 10:00) 경상북도 문경시 공사 공용 드론연습장 조성사업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1,900,000 2019/08/14 10:35 (2019/08/21 10:00) 서울특별시 양천구 공사 2019 안양천생태공원 노후시설 정비사업 수의(소액) 48,840,000 2019/08/14 08:56 (2019/08/21 10:00)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일제강점기 때 사라진 서울 한양도성 사대문 중 하나인 돈의문이 디지털 기술로 복원됐다. 문화재청은 서울시, 우미건설, 제일기획과 함께 20일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한양도성 돈의문 IT건축 개문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재청·서울시·우미건설·제일기획이 지난해 12월에 맺은 ‘문화재 디지털 재현 및 역사문화도시 활성화’ 협약사업의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1915년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돈의문을 IT 기술(가상·증강현실)로 복원하고 모바일·키오스크‧체험관 등 문화콘텐츠로 체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 한양도성(사적 제10호)의 사대문 중 하나로 정동사거리에 자리한 돈의문은 1915년 일제강점기에 철거된 후 교통영향·예산상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 복원되지 않고 있다. 문화재청 등 4개 기관은 지난 9개월간 돈의문 디지털 복원·체험 프로젝트를 위해 ‘돈의문 복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2010)과 함께 다양한 역사자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철거 이전의 돈의문 건축과 단청을 디지털로 복원했다. 자문위원으로는 건축 분야에서 김왕직 명지대 교수, 단청 분야에서 정병국 동국대 교수·최문정 단청장(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전수교육조교)·이한형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돈의문의 디지털 복원 연대는 돈의문이 1711년(숙종 37년)에 크게 개축된 후 부분적인 수리가 이어지다가 1915년 전차복선화와 도로 확장으로 사라지게 된 배경을 참고해 18세기 숙종대를 기준으로 설정했다. 디지털 복원자료를 활용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로도 돈의문의 옛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우선 자체적으로 개발한 돈의문 증강현실 체험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정동사거리 주변에서 실행하면 옛 돈의문 자리에 자리한 디지털 돈의문의 웅장한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시간대에 따라 4가지 이상의 조도가 구현돼 돈의문의 다양한 모습을 시간대별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정동사거리 인도변(돈의문박물관마을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는 돈의문의 역사와 복원 과정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함께 돈의문 증강현실 체험 애플리케이션 설치 안내 정보를 제공한다. 55인치 크기의 키오스크 화면으로 옛 돈의문 자리에 증강현실로 재현된 돈의문의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다. 돈의문 관련 전시와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하도록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돈의문체험관도 마련했다. 체험관 1층에는 돈의문의 역사자료와 함께 디지털 복원과정 등을 전시하고 돈의문을 14분의 1로 축소 제작한 ‘디오라마(실사모형)’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2층과 3층의 돈의문 가상현실 체험구역에서는 8대의 체험시설에서 가상현실로 복원된 돈의문의 문루 내부, 성벽, 한양도성 풍경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건설근로자 권익 강화를 위한 ‘건설현장 체불예방 컨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LH는 건설근로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는 ‘소통플랫폼’을 마련하고,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공모전을 시행하는 등 건설근로자 권익보호에 더욱 주력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건설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해 LH가 추진하는 다양한 제도를 일선현장 근로자에게까지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LH체불ZERO 상담시스템을 ‘근로자-발주자 간 직접 소통플랫폼’으로 확대·개편한다. 이를 통해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발주자 임금 직접지급제 등 현재 LH가 운영 중인 제도뿐만 아니라 건설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해 앞으로 도입될 다양한 정보를 푸시메시지 등을 통해 근로자에게 직접 전달해 정보 사각지대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공정한 건설문화 확산을 위해 LH 건설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설현장 체불예방 컨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총 160건의 작품을 선정해 총 6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공모는 표어, 이미지, 아이디어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오는 10월 31일까지 카카오톡 ‘LH체불ZERO상담’을 통해 접수한 후 두 차례 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공원 일몰을 앞두고 정의당과 2020도시공원일몰제대응전국시민행동이 정책과제 실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2020도시공원일몰제대응전국시민행동은 20일 정의당과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한 정책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문에는 ▲국공유지 영구보전 ▲토지 소유자를 위한 보상수단으로서의 재산세 및 상속세 감면 ▲지자체 여건에 따른 국고지원 ▲장기 재원 마련을 위한 세제개편 등의 입법 과제가 담겼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역주민들을 만나면 더 많은 녹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정의당에서는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연내 입법 제출,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권태선 2020도시공원일몰제대응전국시민행동 대표는 “도시공원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에서 정의당이 마중물이 되어줘서 감사하다”며 “이런 노력들이 더해져서 지난 5월 정부 대책이 한발 진전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다른 정당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요즘 심각한 미세먼지의 답안지를 정부 측에서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 같다. 도시공원을 지키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도 훌륭한 미세먼지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청주시의 경우 아파트 미분양율이 40%에 육박하는데, 도시공원을 또다시 아파트 신축 부지로 활용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처장은 “도시공원일몰제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있다. 이는 헌재 판결을 과잉 해석하여 만들어진 문제가 많은 제도이므로 국회에서 지금이라도 나서서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새 얼굴인 BI·슬로건 시민공모에서 박O우 씨의 “서울이 꽃피다”와 김O현 씨의 “골목마다 꽃길로, 거리마다 숲길로”가 각각 BI 부문 대상과 슬로건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시민 주도형 녹화문화운동인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추진한 시민공모에서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최종 28점의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총 32일 동안 출품작 총 1900점을 접수받아 8월 2일부터 8월 6일 1차 홍보·디자인 분야 전문가 심사를 통해 BI부문 35작품, 슬로건부문 35작품 총 70작품을 선별했다. 2차는 온·오프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해 8월 9일부터 8월 10일까지 양일간 서울로7017과 서울시청광장에 작품을 전시하고 시민들이 선호작품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한 오프라인 투표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한 온라인 투표를 병행해 진행했다. 투표에는 약 165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최종심사는 전문가심사로 8월 14일에 브랜드, 디자인, 조경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자유로운 논의를 통해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핵심가치를 담은 28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에는 BI 부문 대상 300만원, 슬로건 부문 대상 100만원을 포함해 총 1010만원의 상금과 시장상장이 수여된다. 시는 오는 9월 16일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시즌2 새 얼굴인 BI·슬로건 론칭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 리플릿 등 각종 홍보물의 심볼마크, 시민 참여 캠페인 슬로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녹지율 67%, 유니크한 디자인의 리비오그린을 생산하는 리비오에코디자인연구소가 기존 잔디블록들과 차별화된 시공법이 담긴 ‘리비오그린 시공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리비오그린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장마로 인한 도심지 침수현상을 저감시키고 폭염 및 도시열섬화 현상을 완화하는 녹지율 67%의 잔디블록으로 식물 생육에 적합한 녹지면적을 제공한다. 환경부가 고시한 생태면적률 적용지침에 따르면 식재면적이 50% 이상인 잔디블록은 가중치(0.5)가 부여된다. 이러한 이점으로 잔디블록을 요구하는 공공건축물의 판매수요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리비오그린은 생태면적률 가중치에 초점을 맞춘 기존 잔디블록과 달리 잔디의 조기활착과 생육환경까지 신경 쓴 친환경 블록이다. 이번에 제작한 시공 매뉴얼에서도 이같은 리비오그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잔디선정부터 유지관리까지 시공 전반을 상세하게 수록해 놓았다. 시공 매뉴얼에 따르면 리비오그린과 시중의 잔디블록 제품의 차별점은 잔디의 생육환경에 있다. 기존 잔디블록은 점적으로 분산된 식재 패턴을 사용하고 있지만 리비오그린은 일자형 띠녹지 방식으로 연속성을 갖는다. 또 시중의 잔디블록은 블록 사이에 낮은 라운드 형태로 인해 잔디의 포복경이 활착하기 어려운 반면 리비오그린은 연결부위가 직각이어서 뿌리가 깊고 안정적으로 뻗고, 차량 이동에 의한 답압 영향을 받지 않는다. 리비오그린의 또 다른 장점은 잔디 보전율이 극대화된 시공 효율성이다. 일반 잔디블록에 사용되는 뗏장규격은 180×180×20mm로 면적이 작아 인부에 의한 소규모 운반이 많다. 이로 인해 잔디 손상이 발생하고, 잔디의 절단 횟수까지 잦아서 시공 효율성이 낮다. 반면 리비오그린은 잔디규격을 600×400×30mm으로 대형화했다. 이를 100×400mm씩 6등분해 일렬로 식재하는 방식이어서 손실되는 잔디의 양이 적다. 잔디 사이 틈새까지 좁아 잡초 차단율이 높다. 이외에도 시공 매뉴얼에는 잔디의 활착률을 높이기 위한 식재 방법, 자갈·데크 등 새로운 소재와의 접목 방법이 들어있다. 리비오에코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유니크한 리비오그린의 제품형태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은 시공 매뉴얼을 통해 보다 쉽고 편하게 제품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최적의 시공방법과 다양한 소재와의 접목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리비오그린에 디자인을 접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비오그린의 시공 매뉴얼은 리비오에코디자인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에이로드는 자사가 개발한 친환경 ‘코르크바닥재’가 ‘2019년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에이로드의 코르크바닥재는 기존 코르크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친환경바닥재다. 기존 코르크 바닥재가 가지는 성형의 어려움과 실내에만 설치 가능한 점들을 극복해, 실내·외 어디서나 쓸 수 있고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학교 운동장, 실내바닥재, 옥상바닥재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코르크 특유의 수밀성 세포조직으로 장시간 부식이 발생하지 않고 내구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또한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대기와 작업자에게 안전하며, 기존에 널리 쓰이는 바인더에 비해 높은 NCO 함량의 바인더를 사용해 제품이 장기적으로 안정감 있게 유지된다. 에이로드에 따르면 고무제품 특유의 냄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고무제품에 비해 여름철 표면온도도 낮아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다. 또한 햇빛에 산화되지 않아 미세먼지를 유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투수성(1.22mm/sec)이 높아 우천 시 물웅덩이가 생기지 않으며, 빗물이 바로 지하수층으로 도달해 도심 홍수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원재료인 코르크가 가지는 높은 탄성으로 인해 57%의 충격흡수율을 보여주는데, 적당한 탄성을 가지면서도 중금속 및 지정 유해물질이 없어 어린이에게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기존 어린이놀이시설에 사용되는 고무(EPDM), 우레탄탄성포장재와 달리 천연소재인 코르크를 이용해 유해물질 걱정이 없으며, 고유의 항균력을 갖고 있는 코르크를 가공해 항균력을 99.9%까지 높였다는 것이 에이로드의 설명이다. 동절기 강설에 염화칼슘 없이도 눈이 금방 녹아 내구성 측면에도 좋고 염화칼슘 사용이 불필요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내 바닥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 표면이 차갑지 않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투수가 원활하고 물고임이 없으며 미끄럼마찰이 높아 계단이나 화장실바닥으로도 제격이다. 비중이 낮아 옥상바닥재로 사용하면 옥상 보온재 역할을 수행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고, 충격이나 소리를 완화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소남우 에이로드 대표는 “국내에서 매년 굴참나무 껍질 3000톤가량이 버려지고 있는데, 에이로드의 핵심기술로 10여 년의 시행착오를 거쳐 활용가능한 제품으로 개발했다. 이 제품을 생산한다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외화 획득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립공원공단이 바다로 가까이 접근하기 어려운 탐방약자를 위해 야자매트를 활용한 백사장길을 조성하고 수상휠체어를 대여해주는 등의 바다체험 과정을 운영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9일부터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해변에서 탐방약자를 위한 ‘수상휠체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라는 올해 정부혁신 과제에 부합하기 위해 올해 8월 초 ‘수상휠체어’ 2대를 처음 도입했고, 지난 13일 탐방약자 16명을 대상으로 바다체험 과정을 시범 운영했다. 그간 노약자나 중증 장애인의 경우 해변에 휠체어의 접근이 어려워 바다를 가까이 가서 보거나 바닷물에 손을 담그는 등 여름철 해변을 체험하기가 어려웠다. 수상휠체어는 모래사장, 해변가, 얕은 물가 등에서 탐방약자들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바다체험 과정 운영을 통해 탐방약자들이 고사포 소나무숲에서 산림욕을 비롯해 ‘식물 보존 체험(하바리움)’ 등도 해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변산반도 고사포 해변을 시작으로 수상휠체어 대여와 함께 일반 휠체어가 모래사장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야자매트를 활용한 백사장길 조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탐방약자가 해수욕이 가능하도록 바다체험 과정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수상휠체어 대여는 수온 등을 고려해 8월 말까지 운영하고, 향후에는 여름성수기 기간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예약 신청은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로 문의하면 되고 비용은 무료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증식에 성공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종인 금개구리를 19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수생식물원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한 금개구리는 지난해 9월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포획한 성체 20마리를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자연번식으로 증식한 것으로 알에서 부화한지 4개월이 지난 준성체들이다. 금개구리는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2018~2027)’에 따라 2027년까지 우선 복원을 목표로 진행 중인 ‘우선 복원 대상종’ 25종 가운데 한 종이다. 한반도 고유종인 금개구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도 취약종(VU)으로 지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 논과 농수로에 주로 서식하는 금개구리는 농약과 비료의 사용, 콘크리트 농수로 설치 등의 이유로 개체 수가 감소하여 환경부는 금개구리를 1998년부터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진은 기존 금개구리 문헌자료 분석, 집단유전학적 특성, 방사후보지 현장조사 및 내·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국립생태원 수생식물원을 방사 대상지로 선정했다. 방사대상지인 국립생태원은 건립 이전인 2009년까지는 금개구리가 서식했던 장소로 현재는 수생식물원으로 조성되어 애기부들, 갈대 등의 수생식물 비롯해 금개구리 먹이인 소형 곤충류가 풍부하다. 이번 금개구리 방사는 19일 200마리를 시작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200마리씩 총 600마리를 방사할 예정이다. 방사 후에는 3년간 관찰(모니터링)하고 황소개구리와 같은 위협요인 제거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이번 방사와 관찰로 금개구리의 서식지 적응 판단 기준을 선정하고 방사 개체의 이동과 서식지 확산을 연구하는 등 향후 다른 지역의 금개구리 복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금개구리 방사에는 환경부, 국립생태원 관계자들과 함께 서천, 군산 지역 초등학생 15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방사한 금개구리는 이후 국립생태원에서 운영하는 생태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국립생태원을 대표하는 동물인 금개구리를 되살려 멸종위기종의 보전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공공주택 안에 수직정원과 식물정화 벤치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LH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공공주택 입주민에게 미세먼지 없이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주택 내 수직정원 및 식물정화 벤치를 시범 도입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수직정원은 건축물의 벽면에 수직으로 식재하는 녹화공법으로, 자연 친화적이면서 건축물 미관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열섬 현상 감소 및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그동안 수직정원은 관수 문제 등 관리가 어려워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도입됐으나, LH는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관수할 수 있는 자동화 관수시스템을 적용해 주거공간인 공공주택에 수직정원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범도입 대상단지는 화성봉담2 A2블록과 양주회천 A17블록으로 커뮤니티센터 등에 설치되며, LH는 입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수직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추운 겨울도 이겨내는 식물을 식재할 예정이다. LH는 공공주택에 수직정원이 도입되면 식물이 약 30%의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CO2 등 단지 내 대기오염농도를 저감하는 한편, 여름철에는 실내온도를 3℃ 가량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식물정화 벤치도 시범 도입한다. 식물정화 벤치는 식물과 벤치가 조합된 복합 휴게공간으로, 식물의 자연적인 정화효과와 함께 전자동 공기정화 시스템이 적용돼 나무 105그루가 있는 작은 숲과 같은 공기정화효과를 낼 수 있다. 식물정화 벤치는 대구연경 S1블록에 시범 도입되며, IoT기술을 적용해실시간 대기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갖춰 입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수직정원과 식물정화 벤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기술 및 공법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 05. 집들이 춤추는 선유도공원 아래의 나무를 먼저 보자. 나무는 사연을 가지고 있다. 설명하지 않더라도 그 모습만으로도 세월의 풍파가 느껴진다. 나무는 이곳에 자리 잡기 전 새로운 개발로 베어 없어질 위기에 놓인 적이 있다. 기회가 있어 이 나무만은 터의 주인공으로 남겨 달라 부탁 아닌 부탁을 했었다. 다행히 나무는 터를 바꾸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기회가 되면 이곳에 들러 그 세월의 흔적을 나무와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선유도공원은 본래 공원 전체가 이 나무와 비슷했다. 지워 없애고 진한 화장의 산뜻한 현대 도시공간으로 흔적 없이 변모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다행히 장소는 재활용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처음의 낯설면서 새로웠던 ‘문화적 충격’을 소화한 듯 ‘인문학적 공원’으로 진화하고 있다. 마셜 맥루한이 말했다든가 “구텐베르크가 모든 사람을 독자로 만들었듯”. 선유도공원은 드디어 우리에게 공원을 생활(lifestyle)로 선물하고 있다. 알다시피 선유도공원은 정수시설이었다. 산업시설이자 보안시설이었던 셈이다. 우리에게 예전 그곳 모습이 좋든 싫든 기억으로 남아 있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도시에, 저 너머 강 가운데 있지만 가볼 수 없는 미지의 공간이자 너머의 장소였던 것이다. 장소의 기억과 이미지는 그렇게 통제되기도 한다. 시설물의 특성이 그렇듯 활용이 달라지고 마침 2000년대로 들어선 시대와도 맞물려 용도를 바꾸어야 했다. ‘일방적이지 않은 의사결정(bottom-up decision making)’이 보편화되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곳이 공모를 통해 ‘작품’인 설계안을 선정하여 공원으로 만들어진 배경이다. 이후 여러 상을 휩쓸다시피 하고 그 전략이 다른 공원에도 이식되며 하나의 문화적 트렌드이자 대표성(특이점)을 가지게도 된다. 선유도공원은 그렇게 탄생한 우리 역사 최초의 ‘본격 장소 재활용 공원’이다. 공원을 걷다보면 이제는 과하게 느껴질 만큼 장소의 역사와 흔적이 빼곡하게 꽉 차 있다. 시간이 흘러 새로 자리 잡은 자연물이 그 강렬함을 새로운 차원으로, 새로운 인식으로 이끌어 간다. 아류보다 진품이 깊이가 있다는 것은 공원에서도 예외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런 만큼 선유도공원은 여전히 시대적 화두처럼 문화의 한 시점(viewpoint)으로 작용하고 있다. 21세기의 5분의 1이 지나는 시점에 시간도 시간이지만 그 만큼의 ‘경험과 생활’(文化)이 쌓였다면 이제 새로운 성찰과 통찰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한다. 선유도공원이 준 문화적 충격은 어떤 의미였고 새로운 논의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무엇을 우리에게 남겼는지 생각의 깊이를 더해야 할 때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는 공원을 살펴보기 보다는 몇 가지를 돌아보면 어떨까 한다. 앞 편에서 얘기했듯 공원이 우리에게 이식된 문화의 하나임을 잊지 않으면서 말이다. 첫 번째로 선유도공원은 조경이 만든 공간이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조경이 딱딱하고 무거운 도시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경관과 풍경을 다루는 전문가가 도시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 수 있는지 세계적으로 보여준 대표적인 공원이기도 하다. 혹자는 건축물로 오해하곤 하는데, 그렇지 않다. 조경공간이다. 조경공간에 건축물과 구조물이 집처럼 뒤섞여 있는 것이다. 공원이 도시기반시설이라고는 하지만 그 전에 조경공간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건축물로 착각하는 배경에는 건축이라는 개념의 포괄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인가 물리적으로 만들고 경계 짓는 것에 익숙한 태도 때문이기도 하다. 내외부 풍경이 보이고 보여지며 만들어지는 독특한 공원의 풍경은 기존의 낡은 구조물과 공간들로 인해 은연중 경계가 생기며 다채로우면서도 독립적인 공간 특성을 두드러지게 한다. 당시의 설계는 그것이 중요했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한 공원은 그런 경계진 공간들이 저마다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간들이 도시의 집처럼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는 장소로 성장한 것이다. “공원은 삶을 반영한다. 공원은 삶이 나아가야 할 방향, 다시 말해 기품과 공간, 선택, 전망을 보여준다… 우리는 변하고 나이 들고 머물렀다 떠나가고 종국에는 죽는다. 하지만 공원은 이 모든 것을 견뎌낸다. 언제나 그것에 있을 공원이 슬픈 우리의 영혼을 가만히 어루만진다.” _ 케이티 머론 저, 오현아 역, 『도시의 공원』, 마음산책, 2015. 그런 점에서 선유도공원은 여전히 화두가 된다. 공원이 살아 있는 도시공간으로 성장해갈 것이라는 점은 처음부터 고려되었을 것이고 그런 점에서 공원은 도시의 삶으로 성장하고 진화할 숙명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조경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옥외환경에 조성하는 역할만 해서는 안 된다. 조경은 특히 경계 없는 식물 공간을 주 무기로 한다는 점에서 여타 전문분야와 차별되는 독특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조경전문가의 사회문화적 기능과 가치를 획기적으로 보여준 사례는 국내에서 많지 않다. 여러 면에서 선유도공원은 그 첫 사례로 평가받아 마땅할 것이다. 한국 조경에서의 아방가르드(the vanguard)라 해도 무방하다. 기획, 계획, 설계, 시공, 관리 모든 측면에서 말이다. 보다 섬세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 한국에서 장소의 역사를 제대로 활용한 대표적인 곳이 선유도공원이다. 맥주 담금솥 하나로 수줍게 장소를 기억하던 시도(영등포공원)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여기처럼 터의 이야기를 과감하게 주인공으로 삼은 공원은 우리에게 이전에는 없었다. 환경 재생 공원, 장소 재활용 공원 등의 레토릭은 실은 이를 모두 표현할 수 없는 설명이다. 이곳의 역사와 문화가 외부와 직접 연결된 특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공원에 펼쳐놓았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 이것은 장소의 특수성이 아니라 시대의 특수성, 시대적 공통감을 먼저 활용했다고 보는 것이 우선이다. 여기에는 터에 담긴 이야기를 뽑아 버릴 수 없는 무엇으로 보는 시각을 모두에게 인식시켰다는 성과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잊고 있지만 그렇게 되살아난 이야기는 우리에게 감성으로 복기되며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선유도공원은 한강과 위아래 강 너머 풍경, 산업시설과 최신 문화시설, 생태환경과 자연공원 등이 새로운 감성이자 본성으로 체득되었을 것이다. 공사판 같았던 도시 풍경과 빽빽한 철문 사이의 골목길 풍경의 우리들 낡은 도시 기억이 아니라 그들만의 새로운 도시 풍경이 ‘그리운 옛 기억’으로 이미 자리 잡은 것이다. 선유도공원의 가치는 이런 점에서 심도 있게 재탐구 될 필요가 있다. 20여 년의 시간이 지나며 새로운 세대에게 기억되는 서울을 기성세대의 그것과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공원을 생활의 하나로 즐기며 성장한 그들과 행락을 특별한 무엇으로 여겨야만 했던 우리들의 도시 이미지가 선유도공원을 통해 만나고 겹쳐지며 새로워지기를 꿈꾸어 보자. 세 번째로 선유도공원에는 우리 도시의 본성이 그대로 담겨 있다. 도시는 집들이 춤추는 터이다. 근대 도시계획은 단단한 공간들로 우리의 일상을 꽉 차게 구축한 바 있다. 그래서 도시는 딱딱하고 무겁고 힘들다. 게다가 생산이 멈춘 도시는 이제 시민들이 뛰노는 것이 아니라 길을 잃은 정보(IT)가 유목민도 못된 채 그 사이를 날아다닌다. 사유의 실로(失路)가 보편화된 시대에 선유도공원은 옛 구축물로 꽉 채워진 산업시설의 바탕 위에 연하고 하늘거리는 생명이 가득 들어차 묘한 대조의 미, 숭고의 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본래 모습임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우리는 선유도공원을 통해서 서울만의 독특한 ‘단자화 된 사람들, 무리로 사는 인간’을 볼 기회를 가진다. 선유도공원은 그런 점에서 인문(학)적이고 감성적인 공원이자 장소인 것이다. 수많은 집들과 공간들이 시간까지 얽어가며 섞인 이 공원은 그런 점에서 다시 보고 다시 보아야 할 고전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도시의 모습을 단순히 축소한 것이 아니라 도시의 감성을 다각도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모든 것을 지을 수 있지만 사는 일을 강요할 수 없다는 아래와 같은 반성은 공원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누구나 건축가다. 모든 것이 건축이다. All are architects. Everything is architecture.(한스 홀라인, Hans Hollein, 오스트리아 건축가)… 건축은 삶을 담는 그릇이 아니다… 사람의 삶은 건축보다 훨씬 중요하고 또 어려워서, 아무리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삶이라 할지라도 건축이 그 사람의 삶을 결정한다거나 디자인할 수는 없다. 건축가에게는 사는 이의 생활을 강요할 권리가 없다.” _ 김광현, 『건축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뜨인돌출판사, 2018, pp.68~71. 그런 흔적은 선유도공원에 담겨 있다. 선유정으로 대표되는 본능처럼 작용한 한국성이라는 화두는 그렇게 집들 사이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상징적 전통이 오브제처럼 놓여 있지만 이름이든 공간이든, 의도였든 강요였든 이것은 이제 새롭게 해석되어야 할 지점이다. 불편하고 어색하다는 처음의 목소리가 어떻게 변화했으며 특히 공원을 생활로 즐기는 우리에게 어떤 목소리를 내게 하는지 장소의 관점에서 시계열적 분석이 필요한 것이다. 거기에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본성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녹아 있다고 믿는다. 네 번째로 선유도공원은 생활공간의 예술화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간간이 들리는 공공예술의 문제와는 달리 작품으로서의 공원은 전혀 다른 위상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선유도공원은 그 중에서도 아방가르드적이라 할 만큼 커다란 공원미학적 충격을 주었다. 우리 사회는 그러나 그 충격을 재치 있게 소화하였다. 선유정은 그 표징이다. 그것을 염두에 두고 마크 로스코의 예술관에서 새로운 힌트를 찾아보자. 그는 표현보다 소통에 중점을 둔 것으로 유명한 작가이고 “소통을 위한 표현성은 자신만이 아니라 타인도 울릴 수 있는 나름의 보편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는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감정들(human emotions), 즉 비극(tragedy)과 환희(ecstasy), 그리고 숙명(doom)과 같은 감정들을 표현하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 그림과 직면했을 때 주저앉아 운다는 사실은, 제가 그런 기본적이고 인간적인 감정들을 ‘소통시켰다(communicate).’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자기표현(self-expression)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다른 누군가에게 행해지는, 즉 세계에 대한 소통(communication)입니다. 이러한 소통이 있은 후 세계가 납득된다면, 우리 세계는 변하게 될 것입니다. 피카소나 미로가 있은 후의 이 세계는 결코 과거와 동일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그림은 사물을 보는 우리의 시선을 변형시켜 주는 세계관이기 때문입니다.” _ 강신주, 『마크 로스코(Mark Rothko)(VOL.2:TEXT)』, 민음사, 2015, pp.85~87. 그런 점에서 선유도공원은 조경을 공공을 위한 예술의 하나라고 할 때 무엇을 남겨주었고 보편화하였나, 형태만 좆는 아류 설계 또는 이전 시대 이름만 커다란 설계에 어떤 성찰을 주었나 돌아보게 한다. 아니다, 이제는 무엇을 남겼고 어떻게 진화했는지 꼭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앙리 마티스의 이야기는 예술을 추구하는 모든 이에게 조언이 될 수 있고 선유도공원을 예술로 다룬 모든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든 예술가에게는 시대의 각인이 찍혀 있다. 위대한 예술가는 그러한 각인이 가장 깊이 새겨져 있는 사람이다. 좋아하건 싫어하건 설사 우리가 스스로를 고집스레 유배자라고 부를지라도 시대와 우리는 단단한 끈으로 묶여 있으며 어떤 작가도 그 끈에서 풀려날 수 없다.” 앙리 마티스, “어느 화가의 노트” 중(이광래, 『미술 철학사』 3권, 미메시스, 2016, p.4) 집들이 들어앉아 이제 제 안방인 양 춤추는 공원의 모습을 우리는 인문(人文)으로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집들이 여기에 들어앉았는지 체험하고 체현하며 새로움은 언제나 낡음으로부터 진화된 것임을 또 하나의 사례로 되새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할 때 우리에게 이식된 근대 공원은 생활로 소화되었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집은 인간의 가장 작은 생활의 단위, 진화의 단위이다. 오늘날 새 시대의 선유도공원은 어떤 집들이 춤추고 있는지 직접 보고, 자주 보고, 돌아보며 즐기고 느끼는 인문 공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인류를 분별하는 새로운 시점이라는 성찰로 기억될 수 있어야 한다. Park 04. 집들이 춤추는 공원들, “확장하는 도시와 공원, 그리고 재생” 우리 사회는 이제 좀 인문학 열풍이 수그러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느 정도 사람과 인간에 대한 생각들이 생활로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그것이 수평적 보편화가 아니라 수직적 특수화(개성화)로 깊이를 달리할 것이다. 이때는 경제로 치환되지 않는 역사와 문화, 공동체성이 깊게 작용한다. 문명이 나뉜 것도 그 때문이다. 인문의 보편화는 진화의 초석이고 새로운 문명의 시점이다. 어떤 면에서는 이미 그것이 시작되기도 하였다. 여기에서도 우리는 빨리빨리와 모두가 함께 라는 동질화가 작용하고 있다. 유행이라지만 몸에 밴 상호작용이라 낙관할 부분이라고 본다. 그리니 우리 사회의 공동체성은 얼마든지 인류의 새로운 가능성이라고 할 만한 것이다. 선유도공원은 그 트리거였다. 월드컵공원도 그러하였다. 하늘공원,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등 대형공원들도 그러하였다. 우리의 인문(人文)은 그렇게 집들과 공간들 사이를 오가고 있는 셈이다. 공원이 인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공원은 언젠가 “도시의 문양”(都市文)으로 기억되고 활용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그런 개인적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경공환장’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할 만 하다. 우리는 집을 중심으로 사고하기 마련인데 그것에 대한 평소의 생각이 여기에 압축되어 있다. 기술사(史)가 아닌 문화사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만 강연을 통해서 틈틈이 설명해오던 요약 같은 결론만 몇 가지로 도표화하였다. 이는 공원과 조경을 이해하는 좀 더 넓은 시야를 획득하기 위함이다. 앞 편에서 우리는 공원과 산책 사이의 관계를 조경 개념을 매개로 이해해보고자 하였다. 보기에 따라 무리함이 있고 다소 긴 내용이었던 이유도 거기에 있다. 모두 이해할 필요는 없더라도 한 번의 일별을 권유한 것은 그것을 바탕으로 확장되는 우리 도시와 삶터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시야를 위해서였다. 한 번으로 이해되지 않는 이것을 이번에는 밑그림 식으로 전체를 보고자 하는 것이며, 차차 이것들을 하나씩 심도 있게 살펴보기를 기대한다. 물론 그것은 공원을 통해서이다. 1. 자연(origin)과 파생어들(originality), 본연을 구분짓기 우리 문명에 대해서는 수많은 설명이 있지만 자연으로부터 분리된 인류가 물리적 공간과 일상적 활동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우는 많지 않다. 쉽게 말해 현대 도시는 공간과 삶이 분리된 채 물리적으로 채우는데 급급한 도시로 성장하였다는 것이고 이제는 그렇게 분리된 두 가지가 장소라는 개념을 통해 본능으로 남아 있는 삶터에 대한 욕구를 되살리려 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장소성은 그런 맥락을 통틀어 부르는 가벼운 이름일 뿐이다. 여러 사례들이 전문가의 손을 거치지 않고 도시 생활공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본능의 측면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다음 그림은 이런 생각을 요약적으로 보여준다. 학자들이 말하는 혁명적 사건의 발생에 따라 도시공간과 인간활동은 점점 더 거리를 두며 멀어지게 되었다. 거기에 적응하는 인류의 노력은 여러 문화적 현상으로 뒤따르기는 하였으나 그 힘이 결국에는 우리 도시의 미래를 새롭게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본연이라 할 수 있는 자연이 어떻게 이해되고 분해되느냐에 따라 많은 전문분야가 파생되었고, 심지어는 의도적인 구분짓기를 통해 개념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고의 방향성을 발명처럼 내놓기도 하였다. 그러나 결국은 그런 모든 것이 공간과 활동의 새로운 통합을 지향하고 있음은 부인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우리는 나누고 구분하고 분석하며 보낸 20세기를 그렇게 반성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 2. 실천(practice)과 실행들(making), 지식을 구별하기 도시가 복잡해지면서 그에 따르는 행위도 복잡해졌다. 그러나 행위의 표현과 소통은 해당 행위 이전에 만들어진 개념과 사고를 통해 이루어진다. 쉽게 말해, 말을 통해 행위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느끼지만 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으면 행위가 의도와는 다르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언어의 세계는 수학이 아니어서 말이 하나의 행위에 하나의 어휘로 대입되지 않기 때문에 말은 저마다 다른 뜻을 내포한 채 새롭게 필요로 하는 행위에 따라 조합되어 사용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각자가 공통으로 공유하고 있는 같은 어휘라 하더라도 저마다의 경험과 사고에 따라 다르게 이해되곤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언어는 본성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도시는 항상 탈이 많을 수밖에 없다.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며 많은 일들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같은 언어라도 위계를 두고 체계를 두어 곤란해질 수 있는 행위들에 기준을 세워두었다. 대체로 “일상어, 전문어, 법률어”로 나뉘는데 사용하는 문자가 다른 것이 아니어서 우리는 경우에 따라 아주 복잡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전문어와 법률어를 모두 우리가 알고 구별하며 사용할 수는 없다. 우리는 대부분 일상생활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일상을 살기도 하지만 우리는 모두 또는 대부분 직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직업이 아니더라도 저마다의 전문 분야에 몸담고 저마다의 생산활동으로 삶을 영위한다. 이 생활과 저 생활을 오가는 이때 우리의 일상어와 전문어는 뒤섞이곤 한다. 그런 날들이 많아지면 그 경계는 더욱 흐릿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들 대부분은 그 사람의 말투에 따라 그가 어디에 더 방점을 두고 사는지 알 수 있다. 일상에서야 이런 상황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문 분야에서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동일한 어휘를 사용하고 충분히 소통하였다고 생각하였는데 최종 결과물이 엉뚱한 경우를 대부분 한두 번씩 경험한 적 있을 것이다. 현장에서 지속적인 회의와 지난한 협의가 반복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래 말들은 그 대표적인 것들을 모아본 것이다. 특별히 범주를 구분하지 않았으나 비슷한 유형으로 보이는 것들은 묶어보았다. 어떤가, 일상적으로는 충분히 이해되고 구별되는 어휘이지 않은가? - 조경, 건축, 도시, 엔지니어링, 경관, 건물, 공간, 환경, 장소, 풍경, 지리, 문화, 유산, 복합, 융합, 통합, 융복합, 생활, 시야, 시선, 시점, 아름다움, 운치, 천연, 인공, 유적, 전원, 조망, 조망점, 진화, 축, 차경 - 토지, 지반, 기반, 대지, 경치, 통경, 풍치, 하천, 마을, 생태, 자연, 시설물, 구조물, 건축물, 문화재, 정원, 공원, 유원지 - 계획, 설계, 구조, 기능, 배치, 설치, 공간구조, 생활권, 주변, 기능, 용도, 도시, 지역, 지방, 지구, 구역, 용도, 기반시설, 공간시설, 공급시설, 교통시설, 광역시설, 공공시설, 공작물, 생활인프라, 생활환경, 자연환경, 야생생물, 습지, 생태계 - 설치, 정비, 개량, 개발, 보수, 제공, 향상, 인가, 허가, 승인, 협의, 의견, 처리, 검사, 지정, 경우, 처분, 행위, 조치, 촉진, 지정, 점용, 분할, 공유, 개발행위, 보전, 활용, 복원, 제공, 공급, 평가, 관리, 변경, 조정, 검사, 안녕, 건전, 양호, 미관, 공동번영, 균형발전, 협력 전문어로서는 그렇다면 어떤가? 그 의미와 용도를 잘 구별할 수 있을까? “개발, 정비, 개량, 보수, 조치, 조정, 변경” 이것들은 각각 무슨 의미이고 어떻게 구분하여 사용해야 할까? 전문성은 거기에서 발휘되는 것이다. 전문가라면 최소한 일상어와 전문어는 구별하여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법률어로 본다면 또 다른 이해가 필요해 진다. 그러나 근래 수십 년간 여러 분야들이 뒤섞이는 과정에서 전문어로 이해되고 구별되어야 할 개념과 사고가 경계 없이 뒤섞이는 경우는 많이 보아왔다. 혹자는 창의적이라 보았고 혹자는 영역의 확장이라고 보았다. 또는 여러 가지가 혼합되는 시대적 흐름이 반영된 것이라 보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이러한 평가는 전문어에 담긴 역사성과 전문성을 무시하고 그로 인한 기술적, 문화적 깊이를 지워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었다.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새로운 깊이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이기는 하지만 겉핥기식 개념어 혼합은 클레멘트 그린버그(Clement Greenberg) 식으로 말하면 키치(kitsch)의 양산일 뿐이다. 단순히 저속한 작품을 양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원본성 또는 전문성을 무시한 채 익숙한(일상적) 겉모양만 베껴 활용한다는 의미이다. 그런 점에서 전문가라면 최소한 해당 전문 영역의 개념에 대해서는 물론이거니와 인접 분야 전문어에 대해서 최소한의 이해가 필수인 시대를 지나고 있는 셈이다. 다음의 그림은 그런 용어들 중에서 중요하게 구별하고 활용해야 하는 것들을 요약해 놓은 것이다. 대상물을 지칭하는 말들과 실천행위를 지칭하는 말들은 결국 분야의 전문성과 깊이를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할 때 오해 없는 실천이 가능할 것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치구 공모를 통해 2019년 골목길재생사업지 12곳을 새롭게 선정하고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에 나선다. 이로써 지난해 서울시에서 선정한 시범사업지 2곳과 자치구 공모로 선정한 11곳을 포함해 총 25개 지역에서 골목길 재생사업을 펼치게 된다. 또한 향후 매년 5개씩 추가 선정해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 공모를 실시한 결과, 종로구 권농동 일대 등 12개 골목길재생사업지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15일까지 접수된 이번 공모에는 19개 자치구에서 24개 사업지가 신청을 했으며, 시는 사업대상지의 적정성과 자치구 추진 역량, 주민 주도 추진 역량 등을 현장실사와 선정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2곳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일정 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으로 정해 대규모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1km 내외의 골목길을 대상으로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특성이다. 대상 골목길은 성격 유형에 따라 주거 중심 생활 골목, 상업 중심 상업 골목, 테마가 있는 골목 등이며, 너비 및 용도에 따라 너비 4m 미만의 차가 다니지 않는 주거 중심의 보행로와 너비 8m 미만의 보행 중심 생활도로, 너비 10m 미만의 근린 상권 생활도로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골목길재생 사업지는 ▲종로구 권농동 일대 ▲용산구 소월로 40․44길 ▲성동구 송정동 일대 ▲광진구 자양4동 뚝섬로30길 ▲중랑구 묵동 일대 ▲강북구 수유동 일대 ▲도봉구 창3동 일대 ▲마포구 망원1동 월드컵로19길 일대 ▲양천구 목4동 일대 ▲강서구 화곡8동 일대 ▲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 일대 ▲관악구 난곡로15길 일대 등이다. 골목길 성격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거 중심 골목길 6개소, 상업 중심 4개소, 테마 중심 2개소이며, 연장 135m~1,450m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향후 3년 간 골목길 재생 마중물 사업비로 총 10억 원이 지원된다. 이중 2억 원은 골목길 재생 실행계획 수립 및 공동체 기반 마련을 위해 쓰이며, 나머지 8억 원으로는 골목길 주변 보행환경 개선 및 생활 인프라 확충, 골목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종로구 권농동의 경우, 주변의 창덕궁, 종묘 등 문화재와 연결하고, 주변의 섬유 및 주얼리 공예 등과 연계하여, 권농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살린 골목길로 활성화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또한 성동구의 경우 ‘우리동네 실험실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발굴 해결하고, ‘1골목 1브랜드 골목조성’ 사업 등을 통해 주민 체감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의 경우 경사가 급하고 보행과 차량이 분리되지 않은 골목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중간중간 방치된 공원 등을 정비해 주민 휴식과 소통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마을 주민들이 운영할 수 있는 마을카페를 조성하고, 오류동 참외를 청년창업자들과 연계해 마을 특화 음료로 개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시는 골목길 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골목길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 주민공동체를 형성하고, 다양한 재생프로그램을 도입해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시범사업지를 포함해 지난해 선정된 골목길 재생사업지 13곳의 재생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골목길 재생의 핵심은 열악하고 낙후된 골목길의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고 골목길을 중심으로 한 주민공동체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골목길재생 실행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해나가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가드닝’을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이 프로그램에는 김승민 정원작가가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출연한다. 오는 28일 JTBC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가드닝 프로젝트 ‘꽃밭에서’는 배우 신현준, 개그맨 이승윤, 배우 윤박, 모델 정혁이 정원사가 되어 정원을 가꾸는 국내 최초 가드닝 예능 프로그램이다. 경력 5년의 베테랑 농부인 신현준, 어르신들의 BTS 이승윤, 그리고 4차원 매력의 윤박과 흥부자 막내 정혁은 ‘꽃밭에서’에 출연해 신선한 ‘꽃벤져스’의 케미를 선보인다. ‘꽃벤져스’에게 주어진 첫 미션은 은평구 주민들이 이용하는 ‘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 속 숨은 공간을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정원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36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이 날, 신현준은 가드닝에 들어가기 전부터 땀으로 온 몸이 젖어 “시스루 의상에 앞치마만 걸쳤다”며 놀림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도서관마을에 도착한 ‘꽃벤져스’는 턱 끝까지 쌓여있는 100여 종이 넘는 식물들을 보고 멘붕에 빠졌다. 작업 2시간 만에 포기를 선언한 출연자까지 나왔다는데. 과연 이들은 폭염을 이겨내고 주민들을 위한 정원을 완성할 수 있을까? 가드닝 프로젝트 ‘꽃밭에서’는 진짜 정원사로 성장해가는 네 남자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꽃밭에서’는 재밌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이 국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조경인들에게는 정원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요구를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억지로 웃음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신개념 착한 예능 프로그램 ‘꽃밭에서’는 오는 8월 28일 오후 6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전주시가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의 전주형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16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전주시 스마트시티 조성 기본구성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스마트시티는 지능정보기술, 통신, 데이터과학 등 다양한 ICT기술의 융합을 통해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기술과 서비스 등으로, 이를 활용해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용역 수행자인 한컴라이프케어의 용역 추진계획 발표에 이어, 최귀남 델 테크놀로지 아시아 스마트시티 전무가 용역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 또, 용역 관련부서인 스마트시티과와 생태도시계획과 공간정보담당,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ICT융합사업단 등 실무자들이 전주시 스마트시티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추진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스마트시티 조성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사전에 수렴하고, 지역 현안들을 ICT기술과 서비스로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스마트시티 도시 모델을 도출하는 등 사람 중심의 전주만의 특화된 스마트시티 기본구상을 담기로 했다. 아울러 도시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분석·공유·활용하는 데이터 기반의 도시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데이터허브 플랫폼 구축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국토교통부 ‘제3차 스마트도시 종합계획’과 연계한 국가공모과제를 발굴하고, 국토정보공사와 추진할 협력과제 등을 도출함으로써 국비를 확보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3D 버추얼 전주’ 구축 전략을 수립하는 등 스마트시티 분야의 도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민이 편리하고 행복한 ‘시민이 만드는 전주, 사람중심의 전주 스마트시티’ 비전과 발전 방향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귀남 델 테크놀로지 전무는 이날 “시민의 생각을 담아 시민이 편리해지는 목표를 지향하는 것은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이지만, 전주시만의 고유한 도시 특성을 이해하고 전주시민의 생각을 반영하여 만든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구축된다면 전주시스마트시티 성공모델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전주시는 기존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강점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기존 도시의 지속적 성장요소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환경적 변화에 따른 문제 진단과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도시의 지속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부산시는 참여형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 공모의 참여가 저조함에 따라 대상기관을 확대하고, 운영방식은 개선해 8월 27일까지 재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시도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급속히 늘어나 전국에서 3번째로 반려동물 양육비율이 높은 도시가 됐다. 이에 사람과 동물의 조화롭고 행복한 공존을 위한 다양한 동물복지 행정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부산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고 생명존중에 대한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기로 하고, 참여형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6월 시는 비반려인의 반대가 심한 반려견 놀이터 시설의 특수성을 고려해 반대 최소지역 및 조성 요구도가 높은 지자체와 공사·공단을 대상으로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공모사업을 추진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참여율 저도 관련법 저촉 및 시민정서 고려 등의 요인으로 추진대상지 발굴이 어려웠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에 부산시는 사업 활성화 및 운영방식을 개선해 ‘참여형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을 재추진한다. 이번에는 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있거나 신설 예정인 교육기관(대학 등)을 공모 대상에 추가했으며, 부산시가 직영으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변화와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맞는 신 여가문화 조성으로 동물복지 도시실천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10월까지 북촌 가회동, 구의역 일대 등 8개 도시재생 후보지에서 지역축제와 체험행사 등 소규모 재생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소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은 지난 4월 신경제거점 조성 및 산업·상업·역사문화 중심지 육성을 위해 새롭게 도시재생지역 후보지가 된 8곳으로, 홍릉, 광화문, 북촌 가회동, 효창공원, 면목동, 구의역, 홍제역, 풍납토성이다. 서울시는 지난 100여일간 후보지 단계부터 거버넌스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각 지역의 특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도시재생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 축제와 체험 행사 등이 소규모 재생사업으로 마련되었다. 시는 도시재생 후보지의 소규모 재생사업이 마무리되는 10월경,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최종 공모를 통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은 내년부터 약 5~6년 간 200~500억 원 내외로 지원을 받는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활성화계획 수립과 재생사업 구체화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면서 시민 체감형 도시재생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실내조경 전문가 육성을 위해 교육비 60%를 지원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실내 식물조경 전문가 교육과정은 정부가 교육비의 60%를 지원하는 신규 교육과정으로, 공모로 선정된 도시농업포럼이 올해 2회에 걸쳐 시범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조경전문가, 도시농업관리사 등으로, 실내 식물조경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은 전북 장수군에 있는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이뤄지며, 1차 교육은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2차교육은 9월 27일까지이다. 신청접수는 1차는 8월 26일까지, 2차는 9월 27일까지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다양한 실내 거주환경에 따른 식물조경 기획, 설계 시공, 관리까지 가능한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하며, 실내 식물 조경의 이해와 식물의 환경정화 기능성 등 이론교육과 실내 식물조경시설 현장 견학으로 구성된다. 또한, 실내 식물조경 인테리어 계획, 설계 및 디자인 실무를 위해 실내 조경시설 시공 전문가의 특강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3박 4일 동안 합숙하며, 도시농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도시농업 관련 산업의 성장과 국가전문자격인 도시농업관리사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지난 달 30일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하 도시숲법)’이 산림청과 조경단체간 논의가 마무리되지 못한 채 입법예고되면서, 최종 법안제정 과정에서 조경업계의 도시숲 사업 참여가 완전히 배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 입법예고된 ‘도시숲법’은 지난 여러 차례 폐기된 도시숲법과는 달리 조경계와 산림청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제정안 제15조 도시숲 사업의 시공 주체에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조경공사업’, ‘조경식재공사업’,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이 명시돼 상생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쟁점을 마무리 하지 않은 채 최종 입법예고돼 조경계가 대응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법률 전문가의 검토 결과 ▲시공 주체로 조경공사업체를 명시한 조항이 법안 제정 과정에서 삭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도시숲법을 새롭게 제정하면서 삭제 및 변경되는 법률 조항들이 있는데, 이로 인해 조경업체가 도시숲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근거도 함께 약화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도시숲 설계·감리를 시행하는 주체로서 조경분야의 기술사사무소·엔지니어링사업자가 포함되지 못한 점 등이다. 시공 주체 명시 조항 제15조 삭제 ‘반대’ 도시숲 사업의 시공 주체에 ‘조경공사업’, ‘조경식재공사업’,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을 명시한 조항이 기존 산림자원법 상 중복조항으로 인해 법안심사 과정에서 삭제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산림자원법 시행령 별표1에는 산림사업을 6가지로 구분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도시림 등 조성사업’으로 실제 ‘도시숲 사업’이 여기에 해당하고 녹지조경기술자만으로도 법인등록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이에 도시숲법에서 시공 주체를 명시한 제15조가 중복조항으로 삭제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법률에 명시되는 것과 시행령에 명시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건설업 통폐합 사례나 2018년 나무병원을 ‘산림자원법 시행령 별표1’에서 ‘산림보호법 시행령 별표1의6’으로 이관한 사례 등에서 보듯, 시행령 상의 도시숲등 조성·관리사업은 산림청의 의지에 따라 언제든 통폐합 및 이관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조경단체에서는 시행령이 아닌 법률에 시공 주체가 명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제15조가 그대로 통과된다고 해도 문제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도시숲법 제4조에서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른다고 타법과의 관계를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산림자원법 시행령 별표1’을 따를 수 있는 여지가 여전히 존재한다. 또한 제15조는 1항 조경시공업체에 이어, 2항에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림사업법인”을 명시하고 있는데, 이는 6개의 사업법인 모두에게 사업을 열어 놓는 조항이어서 이를 “산림자원법 따른 도시숲등 조성업을 등록한 산림사업법인”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조경분야 참여 법적 근거 약화 ‘우려’ 도시숲법 제정에 따른 중복 법 조항 삭제 및 수정 과정에서 도시숲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조경분야의 법적 근거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도시숲법이 새롭게 제정됨에 따라 기존에 도시림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던 산림자원법과 산림기술법의 법령 체계나 해석이 일부 바뀌게 된다. 우선 산림자원법 제2조 제3호에서는 산림사업의 정의에 포함된 “도시림·생활림·가로수”를 “도시숲·생활숲·가로수”로 변경하고, 같은 조 제4호 도시림, 제5호 생활림, 제6호 가로수에 대한 정의가 삭제된다. 도시숲법에 따른 명칭을 통일하는 한편, 도시숲법과 중복되는 내용을 산림자원법에서 삭제하는 것이다. 또한 산림사업의 범위에 도시림·생활림·가로수 사업을 규정한 ‘산림자원법 시행령’의 조항과 산림사업의 설계·감리 범위에 도시림·생활림·가로수를 규정한 ‘산림기술법 시행령 조항’의 근거가 산림자원법이 아닌 도시숲법으로 변경된다. 그런데 도시숲법은 조경기술자의 도시숲사업 참여 규정을 명확히 확보하지 않아기존에 조경기술자의도시림 등 사업참여를 보장한 산림자원법에 비해법적 근거가 약화된다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오순환 환경조경발전재단 본부장은 “이번 제정안에서 도시숲의 정의와 사업 범위 등을 명확히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게 이뤄져야독립법으로서 의미가 있다. ”며, “현재 산림기술법에서 녹지조경업은 기존 건설업법상의 조경업체가 관련 인력을 충원해서 새로 등록해야 하는데, 별도 법안인 도시숲법에서는 건설업법상 조경업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법적 근거가 독립적으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시숲 설계·감리, 조경분야 배제 '저지' 무엇보다 큰 논란은 도시숲 사업 시행 주체에 ‘시공’은 규정했지만, ‘설계’와 ‘감리’는 규정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사실 도시숲은 기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하 공원녹지법)’ 등에서 정의하고 있는 공원녹지, 숲 등의 개념과 중복되고 있다. 실제 조경분야가 그간 도시숲법을 반대해 온 것도 사업범위가 겹친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 2009년 법제처에서도 도시림등 조성·관리사업과 조경사업이 내용에서 구분되는 별개의 사업이 아니라며, 이 사업에 조경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림청은 이번 제정안에서 도시숲 설계 및 감리의 사업 주체를 명시해달라는 조경계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시숲의 ‘설계’와 ‘감리’는 산림기술법상 ‘산림기술용역업체’에서 맡게 된다. 이는 공원녹지 분야에서 수십년간 전문업을 이어온 조경전문 엔지니어링사업자나 조경기술사사무소 등을 배제하는 결과여서 조경분야에서는 대한민국 도심녹지의 질적인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있으며 매우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도시숲 설계 및 감리에서 조경설계업체 및 엔지니어링 회사들이 배제된 것은 지난 2017년 산림기술용역업 신설에 대한 조경계의 무대응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당시 조경단체는 산림기술용역업 신설의 문제점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채 산림청과의 공청회를 진행했으며, 이후 문제점을 인식한 후에도 시행령에서 잘 협의해 가겠다며 그대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결과적으로 도시숲은 물론 도시공원 설계까지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조경계, 필사 대응…의견 개진 운동 ‘총력’ 조경계는 이번 입법예고에 대해 “필사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안 반대가 아닌 조경계의 입장을 법안 심사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의견 개진 운동에 우선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지난 14일 이 문제와 관련한 긴급 단체장 회의를 개최하고, 조경분야의 의견 수렴 및 개진을 위해 각 단체별 업무를 분담했다. 이에 재단에서는 조경인들에게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입법예고 게시판에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호소했다. 오순환 재단 본부장은 “충분히 조경계의 요구를 반영해서 좋은 도시숲법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만약 산림청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설계·감리는 사안이 큰 만큼 법안을 무산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법예고안에 대한 의견개진은 19일까지이다. 의안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likms.assembly.go.kr/bill/billDetail.do?billId=PRC_Y1A9G0E7X3Z0Z1K5J5V9Z0W7K6V4E7)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댓글을 남기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도심지 보도공사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시공방법 개선을 위해 알기 쉽게 설명한 동영상을 제작했다. 서울시설공단은 도심지 보도 공사 현장에서 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보도공사 시공방법 개선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일부 보도블록 공사현장에서 뒷정리를 철저히 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블록 위에 남겨진 모래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에 밟히면서 먼지를 날리기도 하고, 비가 오면 빗물에 쓸려 하수관으로 들어가 퇴적됨에 따라 하수나 우수의 흐름에 장애가 되기도 한다. 이에 공단은 보도공사 건설관계자들이 도심지 공사특성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시공과정에서 비산 먼지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구성된 동영상을 제작했다. 공단은 올해 자체 T/F팀을 구성해 도심지 공사의 특성을 반영하고 현장분석을 통한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누구나 알기 쉽도록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공사과정 중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블록 절단 시 방진천막(비산먼지방지시설)을 설치해 천막 안에서 절단기로 절단하고, 모래포설 후 고무밀대로 블록 사이를 1차적으로 충진하며 블록표면 다짐과정에서는 부직포를 덮어 다짐토록 했다. 또한 그동안 블록 사이에 채울 모래를 블록 위에 뿌린 채 방치했지만 앞으로는 전용 솔 밀대를 사용해 블록 틈새마다 모래 채움을 마무리해 먼지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이번 동영상을 16일부터 지방자치단체 및 해당 건설 관계자 등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이번 보도공사 개선 동영상을 제작·배포해 공사 전에 관계자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보도공사 중 발생되는 비산먼지를 줄여 쾌적한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사장의 품질 개선에 노력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LH-파주시, 첫 번째 정원이야기 ‘파주가든 시민축제’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와파주시가만드는첫번째정원이야기‘파주가든시민축제’개막식이26일운정중앙공원에서열렸다. 이날개막식은▲파주시립예술단팝페라공연▲파주가든영상시청▲주민참여정원및학생참여정원시상식▲매직트리퍼포먼스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김경일파주시장,박대성파주시의회의장,박동선LH국토도시본부본부장,김성연LH경기북부본부본부장,운정신도시주민대표,시민등이참석했다. 김경일시장은인사말을통해“파주시와LH가준비한도시정원이새단장을마치고시민들을맞이하게돼너무기쁘다.무엇보다파주가든은GTX환승센터와인접해있어,시민의삶을풍요롭게하고파주를대표하는새로운명소가될것”이라며“앞으로도시민이바라는변화를만들어갈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박동선본부장은환영사를통해“파주시개발사업을진행하면서파주시민들에게어떤큰기쁨을줄수있을까하는생각에서‘파주가든’공공정원이시작됐다.앞으로도다양한도시정원을만들기위해서노력하겠다”며“또한파주시와협력한GTX-A노선개통과운정3지구의교통혼잡완화를위해수도권의중심도시가될수있도록도시발전에서적극적인LH의역할을수행하겠다”고약속했다. 박대성의장은축사에서“LH와파주시가협력해조성한공공정원은파주의도시발전에큰의미를더할것이다.특히초청·공모작가와파주시민이함께참여해탄생한정원은시민의창의적인아이디어와자연에대한사랑을느낄수있었다”며“조성된공공정원은앞으로모두에게휴식과치유의공간이될것이며,우리의일상속에서자연의아름다움을느낄수있는중요한역할을할것이라고확신한다”고말했다. 시와LH는지난해11월파주운정3지구‘파주가든시민축제’의성공적개최를위해업무협약을맺고양기관의합동전문팀(TF)을구성해준비해왔다.파주가든은‘도시의숨,색,삶’을주제로학생,시민,초청·공모작가들이조성한22개의정원이전시돼,공원자체가하나의전시장으로변신했다. 이날시상식에서는주민참여정원▲금상에일상친구들팀의‘내마음속의집’▲은상에그루디자인팀의‘비욘드가든’▲동상에꾸안꾸팀의‘오래’,단오팀의‘친절한정원’,운정부부팀의‘꽃구름우물’등총4개작품이선정됐다. 학생참여정원▲금상에는고구마팀의‘안개;희미한경계너머’▲은상에는▲마데카솔팀의‘Inbetween’▲동상에는주절주절팀의‘경계,서로를이해하는공간’,길라잡이팀의‘움직임’,페페팀의‘틈,우리가향하는곳’등총5개작품이뽑혔다. 또한이번파주가든에서는국내유명작가들의초청정원과공모를통해조성한작가정원도만나볼수있다. 초청정원으로는▲김단비작가의‘부서진시간,피어난용치’▲박종완작가의‘운중산책@운정’▲유충헌작가의‘urba_N_ature’▲이상수작가의‘망중유한(忙中有閑),삶의여백그리고한가로움’이조성돼다채로운정원을감상할수있다. 작가정원에는▲김초롱작가의‘푸른빛으로함께흘러가는것’▲이현승작가의‘NatureCinema’▲윤채영작가의‘도간루:닿은순간’▲박성준작가의‘일월운정(⽇⽉雲庭)/해와달,구름이쉬어가는정원’▲이정연작가의‘클라우드’▲박희수작가의‘끌림:TheColorofPAJU’▲이호우작가의‘BlG(빅)282’가조성돼아름다운정원을만나볼수있다. 이번‘파주가든시민축제’공식행사는오는28일까지진행되며,이기간에는정원산책축하공연과정원산책스탬프투어,식물과추억찾기등시민들과함께하는다양한프로그램이마련돼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정보는‘파주가든시민축제’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현재와 미래 조경가의 만남…‘2024 조경산학 한마음대축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조경인의화합과단합을위한‘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가성료했다. 지난26일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학회,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건설사조경협의회가공동으로경기도화성시동탄센트럴파크근린공원에서조경인체육대회를개최했다. 주제는‘소풍해유(picnic+龤해(조화될)+愉유(즐거울))’로바쁜일상속잠시나마조경인이사랑하는공원에서동시대조경하는사람들과함께조경을누리는기회를확대하고자마련됐다. ‘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라는이름으로열린이번행사에는조경인약800여명이참여해치러졌다.업계중심축제에서벗어나조경관련대학에재학중인학생들이참여해축제열기를끌어올렸다. 개회식에서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올해조경계의꿈이이뤄진것같다.현재와미래가만나는본격적인자리”라며“다치지말고즐겁게축제를보냈으면한다”고개회사를전했다. 이어최웅식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회장은“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는산업계와학계가같이함께하는뜻깊은행사”라며“오늘행사중에멘토·멘티행사도있는데,선배들의경험을후배들과공유할수있는뜻깊은자리가됐으면좋겠다”고했다. 이은수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건조회)회장도산학연조경인체육대회가앞으로우리조경계의활성화된행사가되도록건조회가협력할것을약속했다. 이준석(개혁·화성을)국회의원도영상축전을통해“도시의숨통을틔워주는공원과녹지를만드는분들이조경인들이다.여러분이없었더라면우리는아마더삭막한도시에살고있었을지모른다”고노고를격려했다.또“미래의조경전문가들이한자리에모여서이야기를나눌소중한기회라고생각한다”며“행사가성공적으로마무리되고대한민국조경업계의무궁한발전을응원한다”고전했다. 참가자들은벚나무팀,단풍나무팀,참나무팀,소나무팀의총4팀으로나눠팀당13개사로조합했다. 첫시작은몸풀기체조와오엑스퀴즈로시작해다소긴장된몸과마음을푸는시간을가졌다. 이어본격적인게임은오후2시부터단체전과개인전을섞어진행됐다.특히,운동회단체전은축제의열기를달궜다.단체전경기는▲뒤집기게임▲에어사다리▲좁은피구▲스카이짐볼릴레이▲못말리는계주는4개의각팀이단합과열정을가리는프로그램으로구성됐다. 단체전하이라이트경기는‘못말리는계주’였다.각팀남자5명여자5명이몸빼바지와배턴을이어받아달려야하는고난도경기로참여자도관중도손에땀을쥐게했다. 개인전으로구성된▲신발을날려라▲업드려뛰어▲깃발잡기등은상품획득의의지를갖춘조경인들의참여도가가장높은경기로마련돼흥미진진했다. 대회시그니처경기인윷놀이는오전에예선전을통해결승전두팀을선정,오후에최종우승팀을가렸다.윷놀이결승전에서는각축전을벌이며선전한결과최종우승팀은주식회사삼한이출전한소나무팀이차지했다. 행사의재미를위해식사시간에는웃찾사개그맨이다양한레크리에이션을진행했다.또경기별우승팀에게즉석에서상품전달을통해매경기흥미와재미가떨어지지않도록프로그램을구성했다. 아울러행사조직위는이날재학생들의참여를고려해멘토멘티프로그램‘우리함께해요’상담코너를운영했다.현재재학생들이희망진로를찾는여정에선배들이도움을주도록했다. 이번행사는같은조경학을전공하고,동종업계에있으면서도만나기어려웠던선후배,동료와함께해친목도모와조경의자긍심을높였다는평이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장은인사말을통해“제눈에는여러분들이앞으로한국조경을이끌어나갈귀중한인재이자재원이다.한국조경50년이후부족한부분들이많았는데,오랜만에산학연이함께모여뜻깊은행사를하니매우좋다.아마오늘봤던모든조경인들은오늘의경험과추억이조경가로서사는삶에중요한책장의한편으로자리잡을것이다”고말했다. 참여조경인들은경기가끝나고주변환경을정리하면서유종의미를거뒀다.한편,이번행사에는여러회사대표들이협찬금을마련하고,화성시에서장소를대관,조직위는참가자이동편의를위해서울권과지방권에관광버스를대절하는등이번행사운영에힘을보탰다.
[미래포럼] 정원도시운동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들어우리나라에서는정원도시를표방하는도시들이늘고있다.갈수록고밀화되어콘크리트정글로불리는도시에서건강하고아름다운생활환경을만들고자하는노력의일환이라볼수있다.이러한노력이전국적으로활발하게일어나고있어이러한현상을“정원도시운동”이라부를만하다. 정원도시움직임이활발해지면서단순히정원을만드는데그치지않고정원관련다양한행사들도많아지고있다.정원에대한일반인의관심을높이고,정원품질을높이기위한정원박람회,그리고정원관련제품및공사를뒷받침하기위한정원산업박람회가전국의지자체에서열리고있다.이밖에도꽃박람회,빗물정원,치유정원,도시텃밭등다양한형식의도시형정원이만들어지고있다.더불어서정원산업이활발해지고일반인의관심을끌면서정원을전공으로하는대학의학과,즉정원문화산업학과,정원문화콘텐츠학과등도만들어지고있어정원도시운동을학문적으로도뒷받침하는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 정원도시조성은초기에지자체주도로시작되었으나,조성된정원의효율적관리와지속성을위해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정원도시성공의필수조건이되었다.이를위하여일반시민들을위한정원교육,즉정원사양성,정원소재,정원관리,정원해설등의교육이활성화되고있다.공적영역에서정원만들고가꾸기도중요하지만사적영역즉개인의마당이나거실,발코니등실내공간의녹화도매우중요하므로개인주거공간에조성되는정원혹은녹화에도관심을가져야한다.특히우리나라아파트는발코니를확장하여실내공간으로전환하는경우가대부분인데발코니고유기능을되살려발코니정원을활성화하는것도정원도시추진의중요한과제라할수있다. 서울시가최근‘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하며정원문화확산에박차를가하고있음은과밀된서울시를쾌적한녹색도시로시민에게돌려주려는의지의표현이자,기후변화로몸살을앓고있는현대대도시들이가야할올바른방향으로보인다.또한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작년부터‘공원같은나라,정원같은도시’를정책기조로삼고국토공간정책개발에노력하고있음은정원도시운동이국가적차원의정책과도부합되고있음을알수있다. 오늘날세계는인류생존을위협하는기후변화에대응하기위해각종산업과도시건설뿐아니라사회각분야에서전방위적탄소배출감소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도시환경측면에서는생태적건강성을증진시켜야하고이를위해서는녹지를최대한늘리는것이필요하다.이는정원도시가추구하는중요한목표이다. 정원도시는일상생활공간을녹색이충만하고쾌적하게만들어도시인들삶의질을높이고자하므로궁극적으로는녹색이상도시(GreenUtopia)를지향한다고할수있다.녹색이상도시는도시어느곳에서나녹시율(눈높이시야에펼처지는녹지면적비율)100%를목표로한다.녹시율100%달성을위해서는지상녹화는물론이고수직정원으로불리는벽면녹화,옥상에만드는옥상녹화,그리고도로상부를복개하여녹화하는덮개공원등입체녹화를적극도입하여야한다.정원도시운동은전방위적도시녹화운동으로이어져야하며,이는녹색이상도시로가는지름길이다. 동서양을막론하고오래전부터이상도시·사회(utopia)에대한열망이이어져왔는데,그려진모습은시대와지역이직면한고유의정치·사회적문제로부터벗어나고자하는열망을표현하고있어그내용은매우다양한모습으로기술되고있다.서양에서는토마스모어의“유토피아(Utopia)”,토마소캄파넬라의“태양의도시(CivitasSolis)”등이있으며,동양에서는도연명의“무릉도원(武陵桃源)”,허균의“율도국(栗島國)”등이있다.이와같이시대와지역에따라다양한모습의이상도시가제안되고있는것은절대불변의영원한이상도시가있는것이아니라시대및지역상황에부합되는이상도시를찾고있음을말해주고있다. 21세기도시발전의과제는과도하게인공화된환경을친자연환경으로회귀시키는것,그리고비인간화되고몰개성적도시사회를친인간적사회로만들어가는것이라할수있다.이러한관점에서21세기에요구되는이상도시는‘녹색이충만한이상적理想的도시·사회’를말한다.우리나라도시들은갈수록개발밀도가높아져삭막한콘크리트사막으로바뀌고있으며자연으로부터멀어지고있다.이와같은탈자연이아닌,친자연삶터를21세기의녹색이상도시라할수있다. 이러한관점에서최근우리나라에서많은사람들의관심이증대되고있는정원,그리고정원도시는이러한녹색이상도시에대한시대적필요성과욕구에부합되는자연스럽고바람직한현상이라할수있다.앞으로정원도시운동이전국적으로더욱확산되어녹색이상도시(GreenUtopia)건설에크게기여하기를기대한다. 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
김상욱 원광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연구팀, ‘SCIE급 저널’ 논문 게재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소나무재선충병을매개하는솔수염하늘소의국내잠재서식지변화를추적한국내논문이SCIE급저널에게재됐다. 김상욱원광대농식품융합대학산림조경학과교수연구팀은‘SSP시나리오기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예측연구’를SCIE급저널인MDPIforests(IF:2.4)에게재했다고23일밝혔다. 연구팀은남부지역에서식하는솔수염하늘소가기후변화영향으로북상할것을예상했다.실험은SSP시나리오기반으로제작된기후변화상세화자료및솔수염하늘소의서식에영향을미치는요소들을활용해종분포모형을제작했다.그결과2017년부터2100년까지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변화양상을검토했다. 소나무재선충의매개충인솔수염하늘소가중간미래인2041년부터2070년까지점차북상하는경향도확인했다.특히태안‘안면송군락지’,울진‘금강송군락지’,강릉‘대관령소나무숲’등보호가치가높은소나무림에도확산할가능성을확인했다. 제1저자로참여한정병준대학원생은“향후기후변화시나리오및종분포모형등을활용해방제뿐만아니라복원이필요한종의현재및미래잠재서식지를예측해생물다양성을유지하고완화하는연구를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교신저자인김상욱교수는“기후변화가우리나라의자연환경에어떤변화를불러올것인지를예측해보는기초연구로수행했으며,이번연구를통해기후변화에취약한동·식물종의보다체계적인보전및복원대책수립이필요함을입증했다”고말했다.
[인사] 김재경 박사, 국립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부임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강준혁통신원]김재경박사가지난1일부로국립강릉원주대학교환경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김교수의주요연구분야는그린인프라를활용한도시방재,기후변화적응,조경공학,디지털트윈,근거기반설계(EBD,EvidencebasedDesign)를결합한도시인포매틱연구다.주요연구관심사인디지털트윈과테크놀로지를결합해UrbanTwinologyLaboratory(GWNUUTL)을운영중에있다. 현재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조경측량응용학▲조경구조및시공관리학▲조경적산실무실습등의과목을강의하고있다. 김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학사를취득한후서울대학교에서조경학과스마트시티융합전공을이수해조경학석사및공학박사를취득했다. 미국조지아공과대학교(GT,GeorgiaInstituteofTechnology)방문연구원,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원연구조교수,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MassachusettsInstituteofTechnology)박사후연구원등으로활동했다. 김교수는“글로컬사업모델에적합한지역인재양성,우수한융합인재육성및해양·산림자원을활용한세계수준의연구성과물을통해지역사회및학교발전에이바지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제21회 환경조경대전 대상에 경희대 ‘Dam Removal Effect’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The)NATURE’를주제로진행된‘제21회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에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학교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가대상을수상했다. 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가협회가주최하고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운영위원회와환경과조경이주관하며,늘푸른재단이후원하는‘환경조경대전’시상식이12일서울강북구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개최됐다. 올해환경조경대전은조경의시작점이었던자연성을다시돌아보고그속에숨겨진지혜와관계를재발견하며,다양한사회문제에대한본질적가치를살핌으로써참가자들의창의적인상상력을함께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에는119개의작품이접수됐으며작년과같은공모주제인‘NATURE’이라는큰키워드아래자연성회복,자연의지혜,본질적가치,창의적해법,사회문제해결등에주안점을두고심사가진행됐다.심사결과본상수상작7작품과장려상및입선수상작15작품이선정됐다. 심사위원은▲박명권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심사위원장)▲김준연STOSS디렉터▲박소현코넷티컷대학교교수▲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이우림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사무관▲정홍가쌈지조경대표▲최혜영성균관대학교교수등7인이다. 심사기준은▲공모전주제와의적합성▲대상지분석및해석의충실성▲개념의창의성▲설계과정의논리성▲개념과결과물(평면,이미지등)의연관성▲설계매체의창의성과표현의완성도등이다. 대상으로선정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는영주댐이생태계에끼치는악영향을막기위해댐을개방하고,댐해체잔해를재사용해생태복원을돕고동시에과거와현재가공존하는독특한경관을만들어댐건설이전의영주를기억하고자했다.이를위해방류와댐해체이후생태계복원및공원조성프로세스를면밀하게제시했고,댐건설이전내성천의경관을회복하기위한구체적방향까지제안해큰호평을받았다. 금상에는윤정은·이지원·조미경전남대조경학과팀의‘IMPLANTSCAPE:대한방직리노베이션’이뽑혔다. 이외에은상에는▲배민주·마서연·문정윤·정선화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Be(e)AroundinAewol’▲홍유진·박다현·오효린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오병웅족경학과팀의‘HoneyBelt’등2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허해찬·김유민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ilientJejuCoast:FormingVernacularLandscape’▲강준성·김채영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1858-땅의기억을읽다’▲박서영·양은애·지수연국립공주대조경학과/정지원국립공주대원예학과팀의‘반지하토르텔:상실과포용,그틈사이로’등3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BrackishFlow:탄소를품은물들임’▲박가영·정혜진·박주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Palimpsest’▲이규민·이재원·배우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이인삼각:속도맞추기를통한인간과자연의동행’▲안유영·최화린경북대산림과학·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OwlaboutPalhyeon:팔현습지의전부인수리부엉이에대하여’▲김들·윤지성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Connectography_BlueVertex’등5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예은·권미정·조채은영남대조경학과팀의‘RhizomeCity,LiminalCore:도시와자연의경계가허물어진제3의공간’▲문재희·최예은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3-StrategiestoCoastalResilience’▲윤영지·정두용·홍승완한경국립대조경학과/옥지연·이동주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터전의틀을만들다’▲김재형·김병준·안승희·채민진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UpcyclingWave’▲임수아·하지민서울시립대조경학과팀의‘다름의공존’▲진민서·이윤태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uv’▲이예나성균관대건설한경공학부조경학전공/김예나성균관대아동청소년학과/최지현성균관대문헌정보학과팀의‘FeelMine,FillMind’▲박세연·신하륜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FeelandFill’▲전지수·김찬우·김병훈·박태욱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수양화경_생명이모이는습지의복원’▲유호익가천대일반대학원조경학전공석사과정/김완수·김지연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둥지:장항에틀다’가선정됐다. 아울러시상식에서는수상팀을지도한▲전진현StudioMRDO대표▲곽윤신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교수▲최정권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명예교수▲안승홍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최정민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교수▲김무한국립공주대조경학과교수에게감사장이수여됐다. 또한환경조경대전을후원하고있는늘푸른재단의후원금전달식이진행됐다. 한편시상식이끝난후수상작전시회개막을알리는테이프컷팅식이진행됐다.전시는오는18일까지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열린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지난해와같은(The)NATURE를주제로제시하면서운영위원의고민이많았지만기후변화,열대야등지구환경이심각하게요동치고있는모습을보니좋은결정이었다고생각한다”며“대상지와복잡한설계키워드를두고다양한방식으로깊이있는설계안을표현해준학생들과지도교수님의노고에도감사하다.또한늘아낌없는후원을해준늘푸른재단과경동원관계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김종욱경동원대표는축사에서“환경조경대전은지속가능한조경에대해함께고민해볼수있는시간이라고생각한다.이번주제인(The)NATURE를통해서도조경은인간과자연의연결고리라고느꼈다.앞으로도늘푸른재단에서는도시의변화를만들어가는조경활동에대한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