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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시민정원문화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도곡동 스페이스락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 및 감사를 선출하며 조직의 새로운 방향성을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개회선언, 회계 및 감사 결산 보고 후 안건 심의를 통해 제2대 회장으로 한설그린 대표이사이자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 회장인 한승호 회장이 취임했다. 감사직은 기존 강부형 감사가 연임되었으며, 새롭게 최성훈 감사가 추대되었다. 협회 임원진은 회장을 포함해 총 10명의 이사진과 2명의 감사로 구성되었다. 한승호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조경가드닝 작업은 단순한 식재를 넘어 흙, 목공, 포장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창의력이 요구되는 일로,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다”며 “AI 시대에도 대체되지 않는 지속 가능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의 나라가 공원처럼, 도시가 정원처럼 아름다워지도록 시민정원문화협회와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가 협력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연임된 강부형 감사는 “신임 회장의 비전을 적극 지지하며, 협회의 방향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협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시민정원문화협회는 아름다운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산림청 및 서울시 중구청과 함께 도시숲 및 정원관리인 운영사업을 수행해왔으며, 정원관리사 양성을 위한 직무교육과 관리 용역 등을 맡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이 기후 변화와 기술 발전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시점에서, 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가능한 설계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특별초청 시리즈 – 조경의 미래를 그리다’를 개최했다. 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서는 유지현 SWA 소장이 ‘집단적 혁신과 창의성을 위한 여정’을 주제로,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조경이냐? 혁명이냐?’를 주제로 발표한 후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집단적 혁신과 창의성을 위한 여정 유지현 SWA 소장은 조경을 단순히 공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사람들이 공간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하도록 하는 ‘환경에 기반한 경험 예술’로 정의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조경에 입문하게 된 계기로 마야 린(Maya Lin)의 베트남 전쟁 기념비를 언급하며, 환경적·공간적 예술이 조경 철학의 중심임을 강조했다. 유 소장은 하버드에서의 리더십 교육 경험과 SWA에서의 실무를 통해 조경가로서의 리더십과 협업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주하이 국제 페리 터미널 프로젝트를 예로 들어 태풍 피해 지역을 복합 개발 구역으로 탈바꿈시킨 과정을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연 바람과 그늘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형 설계, 지역 전통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협업으로 완성된 사례다. 이어 조경가의 역할에 대해 “조경가는 단순한 설계자가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합하고 프로젝트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라며, 조경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임을 강조했다. 유 소장은 SWA의 ‘Climate Action Plan’을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30년까지 프로젝트의 탄소 배출량을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탄소 배출량을 예측하고 이를 줄이는 최적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달라스 공원 프로젝트에서는 주차장을 공원으로 전환하며 저탄소 자재와 물 순환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탄소 배출을 줄이는 설계는 단순한 기술적 도전이 아니라, 공간 설계의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조경이냐, 혁명이냐?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르코르뷔지에의 선언 “건축이냐, 혁명이냐”를 인용하며, 조경 역시 기술과 창의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대의 조경은 기술적 도구를 단순히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공간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해야 한다”며 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조경 설계 사례를 통해 AI가 조경 설계에서 창의적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AI는 조경가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설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며, 기술이 조경 설계의 방향성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기후 변화 시대에서 조경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분야임을 언급하며,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분석 도구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사키(Sasaki)의 ‘Carbon Conscience’ 도구는 설계 단계에서 탄소 배출량을 예측하고 최적화된 설계를 제안하는 사례로 언급됐다. 김 교수는 “이 같은 도구는 설계의 전반적인 방향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이라며 기술의 가능성을 평가했다. 라이다(LiDAR)와 항공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도시 수목의 탄소 흡수량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설계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산 그린시티 프로젝트에서는 유전자 알고리즘을 통해 녹지 배치를 최적화한 사례를 들어, 기술과 데이터가 조경의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방식을 설명하며 “기술과 데이터의 결합은 조경이 도시 환경에서 강력한 탄소 감축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이 조경과 건설 산업에 가져올 혁신적 변화와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 스마트그린연구소는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특별초청 시리즈 – 조경과 AI’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초청 연사로 참여해 디지털 기술이 조경과 건설 업계의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 깊은 견해를 나눴다. 또한 이유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와 이기상 CMX 대표가 각각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이 조경 및 건설 산업에 적용된 사례를 공유했다. 박영선 전 장관은 “조경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일을 넘어 도시와 인간, 생태를 연결하는 종합적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AI를 접목함으로써 조경 및 건설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회와 혁신을 모색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박 전 장관은 조경의 디지털화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 기술을 각 산업에 적극 접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제와 동일한 3D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AI가 조경 및 건설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AI는 인간의 판단을 지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유능한 비서다. 디지털트윈과 AI를 접목한 조경 기술은 새로운 기회와 혁신을 창출할 것이다”며 AI 기술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유미 교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캐나다의 정원 공모전에서 종이 도면 없이 설계와 시공을 완성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반도체 공장에 디지털트윈과 AI 기술을 융합해 시공 효율을 극대화한 경험을 공유하며, 조경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기상 대표는 건설 현장에서의 공사 관리 앱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종이 문서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과정이 AI 기술의 적용을 위한 첫 단계임을 언급했다. 그는 조경 분야 역시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 전 장관은 AI 시대에 인간의 역할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AI는 인간의 판단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높여 인간에게 더 많은 여가와 행복을 선사할 것”이라며 “조경이 사람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참석자들의 질의응답과 함께 마무리되었으며, AI와 디지털 전환이 조경 및 건설 업계에 가져올 변화와 도전 과제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조경협회는 앞으로도 관련 주제의 세미나와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부대행사 일환으로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삼성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나는 조경가다’ 콘셉트의 ‘조경콜라보아카데미’가 열렸다. ‘조경콜라보아카데미’는 종전 ‘나는 조경가다’라는 이름으로 조경의 다양한 면면을 공유하기 위해 가볍게 시작했던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진화된 콘셉트로 변신했다. 설계사, 시공사 등 업체 간 협업을 통해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자리로 협업의 중요성과 가능성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해인 HLD 소장이 사회를 맡고 ▲강인화(CA조경기술사사무소), 최재훈(더숲)▲이주은(공간이오), 이한울(오스카) ▲최윤석(그람디자인), 신승주(인더스코) 와이엠조명 ▲이호영(HLD), 안기수(공간시공 에이원) 등 4개 팀이 발표자로 나섰다. CA조경기술사사무소×더숲…더샵 갤러리 하이드로필릭 가든프로젝트 첫 순서로 CA조경기술사사무소와 더숲이 2022~2023년에 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 하이드로필릭 가든의 설계·시공에 협업한 사례가 소개됐다. 강인화 CA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은 “더샵 갤러리 하이드로필릭 가든은 자연을 닮고자 하는 인간 본성을 반영한 설계, 옥상 정원부터 1층 로비까지 다양한 층의 식재를 통해 자연을 경험하는 ‘다층식재’, 건물 내외부를 관통하는 물 흐름을 설계해 자연 요소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물이 수반에서 떨어지는 형태가 일정치 않아 고민했는데, 더숲과 함께 고민해 수반을 조금 기울여 시공하니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설계가들도 현재 속한 영역에 그칠 것이 아닌 조경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역할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A 조경기술사사무소가 자연의 요소를 활용한 디자인 적용에 중점을 뒀다면 함께 설계·시공에 함께 참여한 더숲은 구조적 안전성, 미러월, 친환경 소재, 녹지 연결성 등을 고려한 설계에 주안점을 뒀다. 최재훈 더숲 프로젝트 매니저(이하 PM)는 “원판으로 설계된 콘크리트 플랫폼에서 세등분해 디자인을 패턴화하자는 CA의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 디자인적으로 잘 읽혔다”며 “수반과 관련한 시공에서 물의 양을 조절하면서 시공자·설계자의 의도가 잘 구현돼 감도 높은 공간을 연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설계디자이너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율을 많이 했던 현장으로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간이오 × 오스카…테라스 가든·루프탑과 퍼걸러 프로젝트 협업을 통해 만난 정원 설계·시공 회사인 ‘공간이오’와 시설물 업체 ‘오스카’는 각 회사가 추구하는 영역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정원 설계·시공 회사인 ‘공간이오’는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은 공간을 만들다는 검이블루 화이불치(儉而不陋華而不侈)로 식물 본연의 재료에 더 표현하려는 정원 설계·시공 과정에서 회사만의 주안점을 발표했다. 이주은 공간이오 대표는 옥상 조경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모던한 느낌의 플랜터 방식과 자연스런 느낌의 엣지 스타일을 설명했다. 엣지 스타일의 옥상 테라스 시공에서 야외 공간을 즐길 경량 퍼걸러의 활용은 이한울 오스카 대표가 이어받았다. 이한울 오스카 대표는 공간이오와 협업한 프로젝트에서 자사의 퍼걸러 제품을 소개했다. 지붕의 각도를 조정해 태양광과 내부공기를 순환시키는 조절과 빗물이 기둥 내부를 통해 배수되는 독창적인 방식의 디자인으로 여러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제품의 강점을 설명했다. 오스카는 퍼걸러, 외장재, 데크, 스크린 등 야외 시설물 전문 제작·시공 업체로 2018년에 창업한 신생 기업이다. 그람디자인 × 인더스코…서울식물원 거인의 정원 거인의 정원은 2022년 한국공항공사 후원으로 서울식물원 내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 조성 목표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2023년에 이어 지난해 거인의 정원 시즌 2를 개장해 화제를 일으킨 작품으로 그람디자인이 설계·시공하고, 거인 조형물 제작에 인더스코가 참여했다. 그람디자인은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기억에 남는 공간 조성에 중점을 뒀다. 최 대표는 “거인의 정원은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동화적 요소를 놀이정원에 접목한 것이 모티브다”고 했다. 1년 차 정원 조성에 이어 2년차에는 조형물 업체인 인더스코와 협업해 ‘거인 조형물’을 설치, 정원이 최종 완성됐다. 거인 조형물 제작에 참여한 신승주 인더스코 대표는 전남 함평 제재소에서 북미산 더글라스퍼 나무를 구해 3D 모델링·도면화, 재단, 세부 형태 조각, 샌딩 및 마감 등의 제작과정을 설명했다. 신 대표는 “거인의 부위별 무게가 최대 1톤까지 나가 가조립 작업에 수십 번 움직여야 하는 지난한 시간을 거쳤다”고 회고했다. 거인의 정원은 지난해 제14회 대한민국 조경상에서 ‘우수상’, 2024 서울시 우수정원 사례에서 ‘조경상·정원도시상’을 수상했다. HLD × 에이원…LH 가든쇼 ‘물의 기억’ 마지막으로 조경설계 회사 HLD와 시공 전문업체인 공간시공 에이원이 협업한 2022년 LH 가든쇼 시그니처 정원 ‘물의 기억’이 소개됐다. ‘물의 기억’은 갯벌을 둔 검단 지역의 장소적 기억을 여러 방식으로 표현한 정원이다. 갯벌에서 받은 영감으로 정원의 낮·밤을 조류에 빗대어 표현했다. 밀물을 낮으로, 썰물을 밤으로 비유해 갯벌의 역동적 변화를 정원을 통해 구현했다. 안기수 공간시공 에이원 대표는 터파기, 철근배근과 콘크리트 타설, 3D 갱폼(거푸집) 설치, 브릿지 연결 등 어려웠던 작업이 점차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설명과 함께 영상으로 보여줬다. 물의 기억을 설계한 이호영 HLD 대표는 “예전 김포 검단이 갯벌이라는 환경 역사를 스토리텔링해 조성한 조개 형상의 연흔 정원을 지역 주민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3D 거푸집 제작과 오차를 줄이기 위한 작업, 갯벌의 연흔을 표현하기 위한 모듈 제작 등 복합 공정의 어려움을 협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물의 기억은 조명 디자이너 앤드류 제크가 참여하기도 했다. 이호영 대표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와 시공에 있어 신뢰와 사랑과 믿음 등의 요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업무 영역이 다른 업체들이 함께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프로젝트 사례 발표는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내 최대 조경설계사무실인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이하 그룹한)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지난 세월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월 27일 그룹한 본사 사옥 6층 갤러리에서 창립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경품이 걸린 OX퀴즈 대회와 우수본부 및 계열사 표창, 장기근속자 포상 등 뜻깊은 순서가 마련됐으며, 30주년을 기념한 작품집 발간과 디자인 노트, 스케치북 등의 기념품도 증정됐다. 또한 1월 17일에는 전 직원이 대관령과 강릉 정동진으로 신년 워크숍을 다녀오며 본부별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단합을 다졌다. 박명권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30년간의 여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함께했던 시간은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청춘을 바친 열정과 도전의 에너지로 앞으로도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함께 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미래를 향한 도전을 강조했다. 그룹한은 1994년 12월 27일 창립 이후 현재 7개의 계열사에서 약 150명의 전문 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대형 공원과 주거 공간 설계에 강점을 두고, 도시 설계부터 정원까지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지금까지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매년 100건 이상의 국내외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IFLA 세계조경가협회 대상 3회 수상,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등 200여 건 이상의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 조직화된 시스템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그룹한은 창의적인 비전으로 조경 분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새만금개발청(이하 개발청)은 설 연휴를 맞아 새만금의 랜드마크인 만경대교와 동진대교의 경관조명을 점등한다. 개발청은 초승달 모양의 만경대교와 햇살 무늬의 동진대교는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을 통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새만금의 아름다운 빛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관조명은 오는 2월 2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새만금 방조제 내 자연쉼터와 신시광장, 동서도로의 누리생태공원과 간이선착장에서도 볼 수 있다. 초승달 형태로 디자인된 만경대교는 밤하늘에 떠 있는 초승달을, 동진대교는 햇살을 형상화한 사장교 형태로 화려한 색 변화의 파노라마가 연출될 예정이다. 한편, 개발청은 새만금 인근의 고군산군도와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열고 새만금을 관광명소로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을 찾는 분들이 특별한 경험을 하도록 하고, 새만금의 매력을 널리 알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관광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은 올해 2434억 원을 투입해 전국 17개 시․도에 도시숲 197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은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흡수·차단해 주변 도심보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40.9%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의 숲은 연간 약 46㎏의 미세먼지를 흡수했다. 이는 경유차 27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미세먼지 양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숲은 대기 중의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도심의 공기 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1인당 누릴 도시숲 면적을 2023년 기준 14㎡에서 2027년까지 15㎡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전국에 기후대응도시숲, 도시바람길숲, 자녀안심그린숲 등을 확충해 미세먼지 저감, 여름철 폭염완화 등 도시생활권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금시훈 도시숲경관과장은 “미세먼지 저감,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 보전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시숲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로 접점을 찾기 힘든조경계와 문학계를 대표하는 두 인물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지난 23일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가 진행 중인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정영선 조경가·나태주 시인이 참여한 특별 토크쇼 ‘다시 숲으로’가 열렸다. 토크쇼는 한국조경협회와 진행을 맡은 사회적기업 송수연 다숲 대표가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해 성사됐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나태주 시인은 “조경 분야에서 전설적인 분과 함께 자리에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토크쇼에서는 두 인물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 시인은 초등학교에서 교직을 이어가며 시문학 공부에 심취한 경험, 20대에 연인과 이별하면서 시인이 된 이야기를 소개하며 “인생을 짧게 보면 비극이면서 희극”이라며 “젊은 시절 한 번 죽을 만큼 마음의 병에 걸려보니 삶이 완전히 바뀌더라”고 전했다. 정영선 조경가도 대전엑스포,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국가 행사를 맞이해 밤낮으로 조경 공사를 진행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또 다큐멘터리 ‘땅에 쓰는 시’의 제목을 직접 지었다는 정 조경가는 “타성에 젖은 작업방식과 달리 땅 자체가 무엇을 나타내는지, 표현하는지 열심히 생각해놓고 하나씩 작업을 시작한다. 섣불리 맡기지 못하고, 거의 직접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한 송이 꽃을 심더라도 시를 쓰는 마음으로 단어를 선택하듯 땅에 시를 쓴다”라고 했다. 신춘문예 등단, 그리고 시인 박목월…인생에 큰 영향 끼친 인물로 꼽아 정영선 조경가와 나태주 시인의 공통점을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송수연 대표는 시인이면서 교육자, 숲, 현역활동, 자연이 고향이라는 두사람의 공통 키워드를 밝혔다. 특히,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력, 그들 인생에 영향을 끼친 인물은 시인 박목월(1916~1978)이었다. 정영선 조경가는 서울대 농대 재학생 시절 ‘기도’, ‘해바라기’로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력이 있다. 어릴 적 문학에 관한 재능을 가졌음에도 장학생으로 경북대 영문학과 입학을 거부하고, 서울대 농과대로 지원했다가 부모의 반대에 부딪힌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정영선의 부모를 설득시키는데 노력한 인물이 아버지 지인인 박목월 시인이었다. 정 조경가는 박목월 시인에 관해 “박목월 선생은 나에게 시를 쓰라는 이야기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해라. 농과대학에 들어간 이상 자연을 사랑하고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남다를 투자를 하라는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잊지 못할 은인”이라고 회고했다. 나태주 시인도 박목월 시인과의 인연을 전했다. 그는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시 ‘대숲 아래서’로 등단했다. 박목월은 나태주 시인의 등단에 힘을 보태줬다며 “시문학 역사 중에 아버지 같은 분을 한 분 꼽으라면 박목월 선생이다”고 인자하면서 엄한 분으로 그를 떠올렸다. 이날 정영선 조경가는 박목월 시인을 기념해 건립된 경주 동리목월문학관 앞에 생전 박목월 시인이 좋아하던 식물로 정원을 조성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어느 날 가서 선생님이 좋아하시던 모든 식물을 심어드려야지 약속해놓고 바빠서 못 갔다. 열정을 다해서 정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경가 정영선·시인 나태주가 MZ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 미래를 짊어질 현 젊은 세대에게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인생을 살아갈지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자연을 소재로 시를 써온 나태주 시인은 “시 소재는 우선 자연이다. 그리고 세상이다. 사실 세상도 자연 안에 들어있다. 범위를 좁히면 사람이고 그중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다다른다”며 시 세계관을 설명했다. 그는 마음의 정화를 위해 ‘시를 쓰는 습관’을 추천했다. “우리 마음은 불안한 마음에 쉽게 더러워질 위험에 있다. 저녁에 집에 가서 샤워하는 것처럼 마음의 샤워가 필요하다. 그게 바로 저의 시라 생각한다”며 “여러분도 (시를 통해)마음을 깨끗이 하면 예뻐지고 사랑스러워지고 밝아지고 좋아질 것”이라며 습작을 권했다. 또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있다면 좋아하는 것을 더 해라. 그러다 보면 진짜 잘하는 사람이 되고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영선 조경가는 기후변화 대한 현 세대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통을 받는 세상을 위한 첼로 모음곡’ 중 독일 텔리스트 탄야테블라드(Tanja Tetzlaff)의 연주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하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숲·자연이 파괴되고 산불 등의 재해, 전쟁 등 좋지 않은 일들만 계속 일어나는 것이 오늘날의 세상이다. 인간에 의해서 파괴된 숲 기후 문제로 인한 자연의 변화에 대해 정신 차리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지금껏 우리는 자연을 이용하는데만 집중했다. (앞으로)길가에 풀이 풍성하게 나도록 자연을 회복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라도 애정을 갖고 사랑으로 쓰다듬으면서 살아야 한다. 그것이 지구를 살리는 길이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재산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청중들과의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나태주 시인의 뮤즈, 조경 공사로 인한 자연의 훼손 등에 관한 질문에 각각 답했다. 토크쇼 말미에는 출연에 동의한 두 사람에게 헌정 시를 선물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나태주 시인의 시 ‘선물’을 청중과 낭독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국조경협회가 주최한 토크쇼는 시작 30분 전부터 2025 조경·정원박람회 관람차 방문한 일반 시민과 조경학과 학생들, 박람회 참여 부스 관계자들이 토크쇼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선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나태주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서울대 그린리더십 교과과정 수료식이 열렸다. 환경부와 서울대학교는 23일 서울대에서 ‘2024년도 그린리더십 인증 교과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교과과정은 대학생들이 기후환경 및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지식과 가치를 학습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과정에는 인턴십(실습)도 포함돼 있다. 2011년 이후 서울대와 환경부는 이 과정을 통해 총 186명의 그린리더를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료생들에게 환경부 장관과 서울대 총장의 공동명의로 이수증이 수여됐다. 또한 실습 과정에 협력한 엔라이튼(재생에너지), 트리플래닛(조림), 글로리엔텍(물산업) 등 3개 기업에 감사현판이 전달됐다. 이들 기업은 녹색산업 현장을 학생들에게 경험하게 하고, 실습 과정이 향후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환경부는 서울대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 고려대와 수원대에서도 그린리더십 교과과정을 확대 운영 중이다. 해당 과정은 전공에 관계 없이 환경과 연계된 융합적 학문을 탐구하며, ESG 경영, 순환경제 등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실습 경험을 통해 탄소중립 관련 산업이나 연구 등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기회도 제공한다. 김호 서울대 지속가능발전연구소장은 “이번 수료생들에 대한 기업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융합 교육과 산학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그린리더를 양성하고, 서울대의 경험을 다른 학교와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서울대의 성공적인 운영에 감사드리며, 환경부는 청년들이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환경적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그린리더십 교과과정이 더 많은 대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립공원공단과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이 협력해 북한산국립공원의 노후시설을 자연 숲으로 복원하고 생태계 보호에 나선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2일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신한라이프생명보험과 자연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공원의 자연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생물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라이프는 1억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며,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 내 오래된 체육시설 등 미사용 시설을 활용해 자연 숲 복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의 생태계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 ESG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가와 서울시 차원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녹색 정책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특별초청 시리즈 – 2025 정원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영석 국립수목원장과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이 각각 국가와 서울시 차원의 녹색 정책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사회를 맡은 이호영 한국조경협회 수석부회장(HLD 대표)은 이번 조경박람회의 취지와 중요성을 소개하며 “오늘의 발표가 정원과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이 첫 번째 연사로 나서 ‘숲과 정원의 나라, 포레스트 코리아’를 주제로 발표했다. 임영석 원장은 대한민국의 산림과 숲이 치산녹화의 성공에서 더 나아가 숲과 정원의 나라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림은 단순히 녹화의 성공을 넘어, 이제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정원 문화와 연결하는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광릉숲을 중심으로 한 생물권 보전 지역의 가치를 설명하며 “560년 동안 이어진 보호의 역사는 오늘날 생물다양성 보존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식물의 현지 내외 보존을 강화하고 도시 재생과 연계한 정원 연구를 지속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기후위기가 생물다양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지만, 정원과 숲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대응책 중 하나다. 우리의 조경과 정원 문화가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숲과 정원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설명하며,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생물종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DMZ 자생식물원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통해 “식물 연구와 보존을 통해 한반도의 생태계를 연결하고 통일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지는 발표는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이 맡았다. 그는 ‘정원으로 시민과 지구가 행복한 도시’라는 주제로, 정원이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서 시민 행복과 도시 매력, 그리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설명했다. 이 국장은 서울이 바이오필릭 시티(자연 친화 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하며, “정원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도시 생태계를 복원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핵심 공간이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자연과 인공 구조물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도시 계획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가 다시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변모할 수 있다. 정원은 단순히 녹지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정원도시 서울의 비전을 구체화하며 매력적이고 기능적인 정원 조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정원박람회와 가드닝 클래스, 시민 참여형 정원 조성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 문화가 서울의 주요 도시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이 서울을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하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정원과 숲이 단순히 환경적 가치에 그치지 않고, 도시 경제, 사회 문제 해결, 관광 산업과 연계될 수 있는 잠재력도 논의됐다. 두 발표자는 모두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원과 숲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두 발표자는 조경 및 정원 전문가들이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영석 원장은 “우리가 만드는 조경과 정원은 디자인을 넘어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기후위기를 완화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연 국장 역시 “정원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플랫폼이다. 이제는 정원을 통해 기후와 생태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강은 국가와 서울시 차원에서 도시와 자연 그리고 사람의 조화로운 공존을 꿈꾸는 새로운 비전과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제시해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올해 종자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이 마련된다. 국립종자원은 2025년도 교육훈련 계획 일환으로 ‘미래인력 종자 전문반’을 오는 2월 3일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에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종사자 전문인력 ▲미래 인력양성 ▲공무원 직무역량 ▲국제협력 및 지역사회 소통 등 4개 교육 분야로 운영된다. 종자업계 및 학계 등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5개 과정을 신설하고 20개 과정을 확대‧축소, 39개 과정은 유지해 총 64개 과정, 110회 운영을 통해 31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실습 중심의 중장기 과정으로 설계된 신규 과정을 개설했다. 조직배양기술 및 화훼육종기술 심화과정은 수개월에 걸친 실습을 통해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신설됐다. 또 종자산업 직무 이해와 종자업체 취업 동기 부여를 위해 특성화고 학생 및 대학생 등 취업 후보자를 대상으로 종자업체를 방문해 종자산업의 미래와 발전 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종자산업 현장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교육훈련 계획의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누리집(https://hrd.see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세환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장은 “올해도 종자·생명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센터에서는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코엑스 일대 도심공항터미널 국제업무기능을 살리고, 외부에 도심숲‧광장을 조성하는 등 국제 비즈니스 및 교류 중심의 글로벌 매력 공간으로 바꿀 밑그림을 마련했다. 시는 코엑스 일대를 글로벌 매력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코엑스 일대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열람공고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한국무역협회 등으로부터 제안된 코엑스 일대 부지에 대해 사업자와 지속적인 논의를 거쳤다. 코엑스 일대는 1980년대 ‘한국종합무역기지건설 기본계획 수립’ 이후 컨벤션센터, 도심공항터미널, 호텔, 백화점, 쇼핑몰, 공연장, 업무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며 꾸준히 발전해 왔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공항버스 정류장와 예식장 등 현재 이용이 저조한 시설이 자리한 도심공항터미널 부지에 프라임 오피스를 도입해 마이스 시설과 연계한 국제업무기능을 강화한다. 저층부에는 연면적 약 9900㎡의 문화예술 전시장을 도입한다. 도심공항터미널 폐업 이후 주민들이 운영 재개를 요청했던 도심 공항서비스 기능은 2029년 완료 예정인 코엑스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되살린다. 대중교통 이용과 보행 환경이 양호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연접부로 도심 공항 기능을 이전 배치해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찾는 외국인과 관광객,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시행 중인 이지드랍(Easy Drop) 서비스는 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협약 후 도입할 예정이다. 이지드랍 서비스는 공항 외 수하물 수속 서비스로, 탑승수속(체크인) 및 수하물 위탁 과정을 공항 외부 거점으로 옮겨 여객들의 빈손 여행을 실현하는 서비스다. 건물 내외부의 공공성도 높인다. 별마당 도서관과 상업시설이 운영 중인 코엑스 지하에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직접 연결되는 출입구 2개소를 신설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인다. 또 삼성역과 봉은사역, 영동대로와 테헤란로87길을 연결하는 실내 및 지하 공공보행통로는 지하철 운영시간에 맞춰 개방할 예정이다. 외부공간은 한강·탄천 수변공간부터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상 광장을 거쳐 선정릉까지 이어지도록 공개공지와 공공보행통로를 재편해 보행·녹지축을 연결한다. 해당 공간에는 대규모 도심숲, 광장 등 시민 개방·휴식 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코엑스 전시장 동측 입면(크라운 부분)과 남측 입면 부분에 대해 해외 7개 사가 참여하는 국제지명 디자인 공모를 추진 중이다. 오는 3월경 발표 예정인 수상작과 연계해 국제교류복합지구에 걸맞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무역협회를 주축으로 민간기업 주도형 협의체(지역매니지먼트)를 조직해 코엑스 전면 광장과 공공보행통로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창규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코엑스 일대 개편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MICE 공간이자 글로벌 업무·상업·문화 기능을 고루 갖춘 MICE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코엑스 개발은 물론 그간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에 꾸준히 추진해 온 현대자동차부지(GBC) 개발, 잠실 스포츠·마이스 민간 투자사업,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서울의 글로벌 영향력 향상을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울산시는 2028 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해 이동주 전 울산시 회계과장을 1월 23일자로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장에 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 신설했다. 이어 단장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관련 법령에 따라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신임 이동주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장은 울산시 회계과장과 용연수질개선사업소장, 울산시 남구 안전도시국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다양한 직위에서 다년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정원박람회 종합 실행계획 추진, 조직위원회 및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박람회장 기반조성 공사 및 진입로 개설·정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신임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장은 울산시에서만 공무원으로 30년 넘게 근무한 행정 전문가이면서, 남구 안전건설국장으로 재직해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예정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부지 관련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잘 해결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 업무를 능숙하게 총괄해 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본원과 소속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국립세종수목원·국립한국자생식물원·국립정원문화원의 4곳에서 근무할 신규·경력직원 39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일반행정, 시설관리, 교육 기획·운영, 전시원·정원관리, 호랑이 사육, 산림생물자원연구, 산림종자 탐색·수집 등이다. 채용직급과 인원은 ▲1급(별정직) 1명 ▲4급 1명 ▲5급 25명 ▲공무직 12명이다. 지원 원서는 오는 2월 3일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한수정 채용 누리집(https://koagi.fairyhr.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 서류를 바탕으로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의 절차를 거쳐 채용하게 된다. 임용일은 3월 31일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협회는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5회 정기총회 및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개막식을 개최하며 조경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조경협회 이사회,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개막식,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조경 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총회는 업계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주요 인사들의 축사를 통해 조경 산업의 비전과 가능성이 재확인되었다. 남은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조경협회는 대한민국 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자연, 환경, 그리고 시민의 복지를 위해 기여해 왔다. 이제는 협력과 소통을 통해 업역을 확대하고 제도 개선에 앞장서야 할 때다”며 조경계의 젊은 인재 양성과 소통을 통해 협회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젊은 세대의 참여를 확대하고 새로운 인재들이 조경 산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조경협회는 조경 산업의 중추로서 소통과 협력의 통로가 되고, 지속가능한 조경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조경협회는 지난 50년간 한국 조경계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제는 협회뿐만 아니라 관련 단체들이 하나로 뭉쳐야 할 때다. 협력과 소통이야말로 우리 조경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협회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통로가 되어 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기를 당부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정원과 공원이 단순한 녹지 제공을 넘어 시민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정원 산업과 시민 프로그램의 연계를 통한 공공성과 경제적 가치를 조화롭게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경과 정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국립수목원이 정원 연구와 도시 자연 모델 개발을 통해 생태적 가치를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은 조경학과 협회의 협력을 통해 조경계의 학술적·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학회의 교육 혁신 프로젝트와 학술 포럼을 통해 업계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계획도 제안했다. 총회는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2024년 사업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안세헌 명예회장의 이임사 및 협회기 전달, 임원 인준 및 위원장단 소개, 제23대 회장단 및 위원장단 소개,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기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세헌 명예회장은 이형철 전 수석부회장, 전 오화식 수석부회장, 이주연 사무국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서원익 동아전람 대표, 한용택 이노블록 대표, 정재욱 스페이스톡 대표, 김요섭 디자인파크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이번 총회는 조경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받으며, 협회와 관련 기관들이 조경계의 도약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마무리되었다. 한편 한국조경협회와 동아전람이 공동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되며, 첫날 임영석 국립수목원장과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의 ‘2025 정원이야기’에 이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조경의 디지털트윈 활용 현황과 AI접목’(23일) ▲정영선 조경가와 나태주 시인의 ‘다시숲으로’(23일) ▲‘나는 조경가다’ 콘셉트의 ‘조경콜라보아카데미’(23일) ▲유지현 SWA 소장과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의 ‘조경의 미래를 그리다’ 강연(23일) 등의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조경업체의 상담을 통해 진로 모색에 나서는 ‘잡페어 상담소’(24일) ▲학생과 일반인 대상 상담 프로그램 ‘조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매일)가 진행되며, ▲‘2024대한민국 조경대상수상작’, ▲‘2024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수상작’에 대한 작품전시회도 행사 기간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볼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고양특례시가 ‘한강라이프’ 실현을 위해 한강변 녹지공간 확대와 편의시설확충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에 고양한강공원과 고양대덕생태공원 내 5만7971㎡ 규모의 잔디광장 조성 공사를 완료한다. 대덕생태공원 육갑문 앞 자투리공간에는 암석원, 잔디공원, 억새원으로 구성된 포켓쉼터를 조성해 여가공간으로 확대한다. 고양시 행주대교 인근 고양한강공원 유휴지에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2만7189㎡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한다. 자연보전을 위해 수목 41주를 이식해 조경으로 활용하고,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올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광장 내 피크닉 공간 109면(6×8m)을 조성한다. 또한 고양대덕생태공원 둔치야구장 인근에도 18억6000만 원을 투입해 3만782㎡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피크닉장 97면(6×8m)과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아울러 공원 내 외래종 교란식물 군락지역 정비를 위한 특교세 5억 원을 투입해 5500㎡ 규모의 포켓쉼터를 구축한다. 생태계 교란 식물종을 인근에서 자생하는 물억새, 잔디 등으로 교체하고 배수 계획으로 벌레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오는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동시에 누리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강수변공원을 지속 정비하고 있다” 며 “한강과 맞닿은 고양시의 지리적 요건을 활용해 시민을 위한 진정한 ‘한강라이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국내에서 연구 육성한 무궁화를 올해 각종 행사에서 볼 수게 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나라사랑 및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7년 동안 약 1만5000여 본의 무궁화를 생산해 국민에게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무궁화 보급사업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구 육성한 무궁화 ‘우리’, ‘소양’, ‘별이’, ‘한양’, ‘탐라’, ‘순이’, ‘근형’, ‘단아’, ‘해오름’, ‘한결’, ‘한별’, ‘윤슬’, ‘소현’, ‘라온’, ‘희원’ 등 15품종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생산·보급해 국민들에게 확산할 방침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올해 말까지 각종 행사와 연계해 무궁화를 전시하고 묘목은 가든센터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심상택 이사장은 “무궁화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 꽃”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무궁화를 보다 적극 확산해 국민 삶 속의 무궁화가 반려식물로써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강남구가 지난 20일 압구정 3구역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결정 요청하면서 압구정 2구역부터 5구역까지의 정비계획 결정 요청을 모두 끝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정비계획 결정 요청은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로 조합과 구가 협력해 주민 제안부터 입안까지 1년이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에 따르면 압구정 2구역~5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추진 단지로 2023년 7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이 수립됐다. 이어 조합은 이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강남구에 제출했다. 구는 조합과 소통하며 지난 한 해 동안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 2구역(2024년 9월), 4구역(11월), 5구역(12월), 3구역(2025년 1월) 순으로 정비계획 결정 요청을 추진했다. 특히, 압구정 2구역의 경우,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해 최고 높이를 250m 이하‧65층으로 조정하는데 조합은 수용했다. 수정 계획안은 오는 2월 17일까지 주민 재공람이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내 최종 정비계획 결정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압구정 신속통합기획 단지의 정비계획 결정 요청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이 일대의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후에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압구정 일대 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올해 양평 세미원 시설개선과 연천 댑싸리원 등의 지역균형발전사업에 523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6개 시군 대상으로 도비 총 36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제3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2400억 원 규모의 전략사업을 확정했다. 도는 올해 가평군3, 양평군7, 연천군4, 포천시5, 여주시4, 동두천시2 등 25개 사업에 도비 523억 원을 투입한다. 북·동부 대개발 계획 및 시군별 종합발전 계획 등과 연계성, 지역발전 파급효과, 실현가능성, 지역주민 숙원사업, 수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사업 첫해 주요 사업으로 ▲가평군은 ‘가평통합취정수장 증설’ 등 3개 사업 ▲양평군은 ‘물안개공원 조성’ 등 7개 사업 ▲연천군은 ‘연천 세계평화정원 조성(댑싸리원)’ 등 4개 사업 ▲포천시는 ‘그린웨이 인도교 설치공사’ 등 5개 사업 ▲여주시는 ‘강천섬 굴암리 주차환경 개선’ 등 4개 사업 ▲동두천시는 ‘소요내음공원 조성’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각 사업별로 철저하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연도 내 집행할 수 있는 규모의 사업비로 편성했다. 25개 사업 중 12개 사업이 경기 북·동부 대개발, 지방소멸대응 기금사업, 접경지역 지원사업 등과 연계된 사업이다. 도는 광역적인 정책, 사업 등과 연계를 통해 저발전 지역의 성장 동력을 견인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5월 출범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와 협업해 각 시군 행정절차 지원,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 또 내년부터는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추진 현황 등을 평가해 6개 시군을 대상으로 1200억 원의 성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임성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2025년은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해”라며 “올해 추진하는 25개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경기도의 정책과 저발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맞춤형 사업으로 경기 북·동부의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미래포럼] 땅을 파면 조경이 나온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대학생활동안나에게가장의미있었던경험을꼽으라면단연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활동이다.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봉사라는활동을통해서로배우고성장하는경험을한다는것은특별한의미를가진다.처음봉사단에지원했을때는단순히조경을몸으로경험해보고싶다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삽을들고처음흙을파낼때의서툰손길과작업이끝난후흙묻은장갑을벗으며느꼈던작은성취감,그리고함께고생한단원들과나눈웃음들이어느새내대학생활의가장소중한한부분이되어있었다. 처음조경을전공하기로결정했을때,나에게조경은도시속녹지를만들어가는일이라는막연한이미지였다.하지만대학생활을거치며많은스튜디오수업과이론을배우면서도,정작실질적으로손을움직여경험해볼기회는많지않았다.그러던중녹색나눔봉사단을통해조경을실천하고,지역사회에기여하는길을찾을수있었다.첫봉사활동날,장갑을끼고삽을잡았을때손에닿는흙의감촉이생경했다.강의실에서도면을그리던것과는차원이다른실감이었다.삽을움직이며땅을고르고식물을심는동안,이작은행동들이쌓여하나의공간을변화시키고있다는사실이신기했다.활동을마치고흙묻은장갑을벗으며마주한동료들의얼굴에는같은뿌듯함이서려있었다.몸은피곤했지만,기분은이상하게상쾌했다.‘이게조경이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 개인적인경험에서시작된작은변화는점점더큰흐름으로이어졌다.무엇보다녹색나눔봉사단의가장큰장점은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교류할수있다는점이었다.봉사활동을위해모인학생들은각자다른지역과학교에서왔지만,‘조경을배우고있는사람들’이라는공통점을통해금세친해졌다.함께구덩이를파고,삽질을하며흙을나르다보면,지금어떤수업을듣고있는지에대한가벼운질문부터조경신문사에서다루고있는중요현안같은진지한이야기까지다양한시각을공유했다. 그리고학생들과의교류가조경을배우는시각을넓혀주었다면,어린이조경학교보조교사,정원유지보수,조경행사운영등의활동은조경이사람들과공간을연결하는힘을직접체험하는계기가되었다.특히,어린이조경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공원을돌아보며공간을설계해보는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아이들의반짝이는눈빛과말들은아직도생생하다.“여기에나무그늘이있으면숨바꼭질하기좋을것같아요!”아이들은단순히공간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그공간에서어떤놀이와활동이가능할지를떠올렸다.그들의시선에서조경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행동을이끌어내는무대가되어준다는것.이렇게조경이사람들의경험과관계를형성하는힘을지니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실감했다.공간은그저존재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사람들이어떻게움직이고,무엇을느끼는지에따라진정한의미를갖게된다. 도시가점점개인화되고고립된환경이되어가는지금,자연을접하고계절의변화를체험하는일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조경은단순히환경을조성하는것이아니라,사람들에게휴식과영감을제공하는실천적영역이되어야한다.조경공간은사람들이자연스럽게만나고소통할수있도록설계되어야한다. 이변화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의교류와협력에서시작될것이다.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이첫발걸음이되어앞으로도많은조경학도들이조경의가능성을발견하고,사회적역할을확장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더나아가다양한경험을쌓고,다른전공분야와도소통하며조경의역할을넓혀가는기회가더욱많아지길기대한다.조경은더이상주변부가아닌,도시와삶을설계하는본질적인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우리는더적극적으로움직여야하며,새로운시각으로공간을바라보고,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가능성을실천해야한다.조경이단순한학문이아니라,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는실천적도구임을인식하고이를현실로만들어갈수있는환경이조성되기를바란다. 윤수영/제11기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대표,서울시립대학교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K-Garden, 세계로 뻗어가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철학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황지해가든디자이너가한국정원의정체성과세계적확장가능성을조망하며,자신이걸어온길과작품에담긴철학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2025사철정원아카데미’의일환으로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K-Garden세계로뻗어가다’라는주제의특강이지난26일도곡동오유아트홀에서개최됐다. 이번강연은서울문예마당이주최하고시민정원문화협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강남경제인포럼이후원하는‘사철정원아카데미:세계의유명정원I’개강에앞서사전특강형식으로진행됐다.본강연에는정원관련전문가,조경및원예전공자,정원애호가등약90여명이참석했다. 강연에앞서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에서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부문관련동영상소개를시작으로본강좌를준비한한승호서울문예마당이사장의인사말과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환영인사가있었다. 한승호이사장은“오늘의연사를무대로모시기전에작가님의이름으로삼행시를준비했다”며“‘황’홀한자연의숨결을담아,‘지’구곳곳에한국정원의아름다움을전하고,‘해’외에서도빛나는K-Garden의꿈을펼치는우리정원의홍보대사황지해작가”라는인사말로작가를환영했다. 해우소정원과DMZ정원:한국적정원의철학 황지해작가는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회금메달을수상한과정과그속에담긴비하인드스토리를중심으로지나온삶을회고했다.대학시절회화과학생이었던그는생계를위한아르바이트로조경공사현장을처음경험했다.현장에서땀을흘리며손끝으로재료를만지고물성을느끼는경험은,아침해가떠서지는노을을보는시간속의모든과정을더욱생생하게만들었다.이때직접적인경험을통한지혜가가장큰지식이라는깨달음을얻으면서가급적현장에많이나가려고노력했다. 그런데회화전공이라는정체성이괜한오해를불러일으키기도했다.미술계에서는소위‘깽깽이미술’을하는사람,조경계에서는‘미술전공자’로규정당하며어느쪽에도속하지못하는듯한외로움을느꼈다고. 황작가는“파트리크쥐스킨트의책‘좀머씨이야기’에서좀머씨는이야기내내단한마디도하지않다가말미에‘제발나를좀그냥내버려두시오!’라고딱한번목소리를낸다.그한마디에가슴이울컥했다.숨쉬고싶고대화상대가필요했다”고고백했다. 그러던중2002년영화‘반지의제왕’을배경으로한첼시플라워쇼수상작을접하게되면서,이곳에가면‘대화’를할수있을것같다고직감하게된다.황지해작가는그로부터7년간유학비를마련해영국으로떠났다. 런던에도착해서는소통을위한영어공부를계속했다.그러나반복적인언어공부에쏟는시간이쌓여가면서문득‘이대로는안될것같다’는마음에도망치듯하이드파크를찾았다.공원에가만히앉아있는동안다람쥐와새가그에게다가왔다.옆에가까이와있는새를보며‘자기와의대면’에관해생각했다. 2011년첼시플라워쇼아티즌가든금상은그때탄생했다.황작가는자신이느끼던답답함에서출발해한국의‘해우소’를떠올렸다.‘마음을비우는곳’이라는뜻을가진한국전통화장실해우소를통해피상적인아름다움이아닌관념이면의본질에대해이야기할수있다고믿었다. ‘해우소:근심을털어버리는곳’은비움이곧환원이되는순환구조에서‘겸손’의태도를찾아내고,자연공간으로치환해낸작품이다.‘해우소정원’은실제로작가가어린시절한옥에살았던기억을바탕으로편집됐다. 황지해작가는주로자신의성장배경을바탕으로작품에대한영감을찾아냈다.해우소정원에심은더덕은과거에어머니가아침마다더덕껍질을벗기던모습과소리,향기에대한추억을담고있다.황작가는“제게더덕향기는곧어머니의손가락냄새다.이곳에더덕을심어어머니에대한애정을표현하고싶었다”고말했다.이어“집에있던작은텃밭을통해세상을배웠다.나의텃밭은어머니께서선물해주신거대한자연도감과같았다”고덧붙였다. 또한수상소식을알게되던당시상황도공유했다.BBC프리젠터가“KoreaWin!”이라고말한순간,작가개인이아닌‘한국의정서’가인정받았다는생각에소름이돋았다는것이황작가의말이다. 황작가는‘아,나이러려고왔구나.우리의정서,우리의히스토리,우리어머니의이야기.우리식물을통해서문화를전달하는것.소프트파워라는게다름아닌정원이구나.이렇게고상한리더십이있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고얘기했다.그렇게정원은그에게‘우리에게익숙한그것들이걸어나와서이야기를들려주는일’이됐다. 덕분에2012년첼시플라워쇼전체최고상수상및초대최고상수상기록을남긴‘고요한시간:DMZ금지된정원’을준비할때는오히려마음이편했다.정원을‘만든다’는개념자체가어색해졌다.정원의본질은‘자연의원시성’에있었으므로,그는그저전달자의역할을하면된다고믿었다. 황작가는한국을여전히폐허가된전쟁국가로인식하는타지의편견에충격을받아그이미지를탈피하고싶었다.한국에돌아온작가의눈에DMZ는한국의아픔과상처를녹색눈처럼뒤덮은우리생태의회복력과재생력을보여주고있었고,어쩌면원시적인이야기를가진이공간이지구에던지는평화의메시지가될수있겠다고느꼈다.그는그이야기를그대로옮기기로마음먹었다. 모든작업과정은마치장애물같았다.황작가는금전적문제,소통의문제,재료,날씨,체력등정말쉬운게하나없었다고토로했다.그럼에도그때마다등뒤의보이지않는태극기를그리며인내했다. 스스로‘나는플랜팅은모르지만,회화성은안다’고되뇌며디테일과서사성,시적인언어를추구했다.그는“낯선식물은곧낯선언어”라며“살아있음이가장아름답다.결국아름다움이승리한다.아름다움을아는나라가세계를리드한다”고강조했다. 또한식물의언어를듣기위해집중했다.황작가는새와식물사진을스크린에띄우며“제가어떤새를,식물을드로잉하거나디자인했나요?”라며미소지었다.그는생태를제압하거나지배하려고하지않아야한다고거듭역설했다. 이러한노력은끝내최고상최초수상이라는영광을불러왔다.자기작품을수많은관객이정독하듯감상하는모습을보며그들이보여주는문화적환경에감동하기도했다.이후해당작품철거시기에정원내나무에새가날아들면서법적인문제로철거작업이3일연기되는일이벌어졌는데,한편으로는영국이가진관점과지성을보며이것을배우기위해여기에왔다는느낌도받았다고말했다. 정원을통한인간의존엄성과자연과의관계성찰 황작가는2023년첼시플라워쇼에서지리산을모티브로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다시한번금상을수상했다. 그는자신의일에대해“육체적으로정말많이힘들다.감정이입하는일도,디테일과거시적관점을함께생각하는일도어렵다”면서도,“가장진실에가까운,우주의원리에가까운일이다.그래서저는이일을계속한다.보이지않는공기에대해,태양에대해이렇게까지감사해본적이없다.지구에는버릴것이하나없다.그저자연으로부터멀어지려는인간의무지가모든문제를만든다.이제는우리가무언가갚아야할시기가아닌가”라고진심어린태도를보였다. 정원에있을때가장지성인이되는것같다는황지해작가는객석을향해“우리는만날수있는계절을만드는사람들이다.우리가이땅위에해야할일이분명히있는책임을가진사람이라는걸기억하셨으면좋겠다.부디이시간이여러분께‘나는존엄한사람이야’라는마음을드릴수있었기를바란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날특강의제목‘모퉁이를비추이는태양’은우리나라대표원림인소쇄원에서가장먼저볕이든다는‘애양단’에서따왔다.지난해황작가가뉴욕맨해튼한국문화원에조성한미국내유일한한국전통정원의이름이기도하다.애양단(愛陽壇)은태양을사랑하는담장이라는의미이지만,그내면에는예외없이따뜻한햇살을내리는태양을생각하며인간은모두가존엄한존재라는메시지를담고있다.황지해작가는앞으로도한국의자생종과특산종등을활용해자신만의시선으로한국고유의정서를나타내는작품활동을펼칠예정이다. 한편이번특강을시작으로‘2025사철정원아카데미’정기강좌가3월부터11월까지매월둘째주금요일에진행될예정이다.개강강연은3월14일최종희배재대교수가‘정원이란무엇인가’의주제로진행되며,영국,이탈리아,한국의정원문화및현대정원의흐름을조망할예정이다.향후강의일정과프로그램에대한자세한내용은(사)서울문예마당을통해확인할수있다.
“수목원·식물원 교육, 보전·연구 연계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이단순히식물과자연을감상하는수준을넘어,보전및연구기능과연계된체계적교육시스템으로발전해야한다는공감대가형성됐다. 국립수목원과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주최·주관한‘수목원·식물원교육의미래와방향토론회’가지난24일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개최됐다.이번행사는산림청,국립수목원,지자체관계자,교육전문가등약100여명이참석한가운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을진단하고향후발전방향에대해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토론회는등록과기념촬영,이은실부회장의환영사,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용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의축사로시작됐다.이어유희영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임업연구사,전정일신구대학교식물원교수,손연아한국환경교육학회장이각각‘국내수목원교육의현황과방향탐색’,‘수목원·식물원교육의정체성과향후과제’,‘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바라보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방향’을주제로발제를진행,각자의전문분야에서교육현황및개선방안을제시했다. 유희영연구사는1970년대이전부터시작된수목원조성과그발전과정을소개하며,국민들에게친숙한수목원교육의역할과한계그리고향후보완해야할점을짚었다. 전정일교수는기존의해설중심교육에서벗어나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에기반한전문교육프로그램의필요성을강조하며,기관별운영현황과교육프로그램의다양성부족문제를지적했다. 손연아회장은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관점에서수목원·식물원교육이미래세대의인식전환과사회적변혁에기여할수있는방안을모색해야한다고역설하며,학교및지역사회와의협력모델을제안했다. 토론시간에는배준규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과장,강신구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본부장,김인호전국가환경교육센터장,김현정에코나우선임연구원,손승우EBSPD가참여해다양한시각에서의견을나눴다. 참석자들은기존의일방적교육방식에서벗어나,체험과해설을통해관람객의인식변화를유도하는‘참여형교육’의필요성과교육콘텐츠의차별화,공공및민간부문간협력체계마련의중요성을강조했다.특히학교교육과의연계,지역사회및공공기관과의협력그리고다양한연령층을아우르는평생교육모델마련이시급한과제로떠올랐다. 일부참석자들은‘수목원교육전문가’양성의필요성과교육의범위를재정의할필요성,더나아가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과연계한새로운교육모델구축에대한의견을제시하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글로벌경쟁력을높일수있는방안을함께모색했다. 손승우PD는자연다큐멘터리제작경험을바탕으로,자연과식물에대한대중의인식을보다효과적으로전달할수있는미디어의역할을강조했다.그는스토리텔링과영상콘텐츠를활용해수목원·식물원의교육메시지를창의적이고감성적으로전달하는방안을제안하며,단순정보전달을넘어감동과공감을이끌어내는교육콘텐츠개발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현정선임연구원은수목원·식물원현장에서교육운영에있어인력및예산부족등실질적어려움이존재함을언급하며,현재프로그램들이해설중심으로만운영되고있어전문인력양성과프로그램고도화가미흡하다는점을강조했다.그는전문교육인력을체계적으로양성하고현장의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지원체계를마련할필요가있으며,다양한연령대와교육수요를반영한평생교육모델구축을통해교육효과를극대화할수있는방안을제시했다. 강신구본부장은현장관리및운영에서인력·예산부족문제와교육프로그램의단편화된운영현실을솔직하게언급했다.그는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을기반으로한차별화된교육콘텐츠개발의필요성과공공-민간부문간협력체계를강화해지속가능한교육모델을구축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배준규과장은기존교육방식이일방적이고체험중심이부족하다는점을지적하며,관람객이단순히해설을듣는데그치지않고직접참여하고체험할수있는교육프로그램도입과현장실무와연계된‘참여형교육’모델의필요성을강조했다.또한공공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통해교육콘텐츠의전문성과다양성을확보해야한다는의견을피력했다. 김인호전센터장은현재교육방식이과도하게일방적이며,변화하는사회와디지털환경에적응하지못하고있는문제를지적했다.이에스마트교육기술을적극활용하되인간적소통과참여를결합한새로운교육패러다임이필요하며,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보존과같은글로벌이슈에대응하는교육프로그램개발을제안했다. 한편김주환협회장은“오늘논의된다양한의견들이앞으로수목원·식물원교육총회및향후정책수립에적극반영되어,우리나라의교육모델이세계적으로도모범이될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고말했다. 이번토론회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과한계를진단하고,미래교육의방향성을모색하는자리가됐다.참석자들은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와협력을통해국민들이자연과함께성장할수있는교육환경을조성해나가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창립총회, 지속가능 조경 발전 위한 새 출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호남지역의조경과환경발전을견인할연합회가공식출범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이하호남조경연합)는지난21일광주JS웨딩컨벤션에서창립총회를개최했다.이행사는호남지역의환경과조경산업발전을위해여러관련단체가한데모여공식적으로연합회를출범시키는자리였다.이자리에는전진숙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을비롯해다수의지역정치인,조경전문가,교육자등약200여명이참석했다. 호남조경연합은기후변화와빠른도시화가진행되는현시점에서,지역사회의환경을개선하고조경의공공적가치를높이기위해출범했다.초기회의에서는소통과협력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형성했으며,이를바탕으로조직구성과추진계획을확정했다. 주요목표는조경산업의발전을통한도시환경의개선,전문가간교류의확대,정책제안을포함한다.이를위해조경정책연구및개발,생태복원기술연구,정원·녹지·조경포럼개최,박람회유치,장학사업등다양한활동을계획중이다. 또한환경보존과조경발전을위한교육프로그램을개발해전문가뿐만아니라일반시민들도환경과조경의중요성을이해할수있도록할예정이다.이를통해지역사회발전에실질적으로기여하고,아름다운도시와자연을조성하는데앞장설계획이다. 호남조경연합은▲한국조경학회호남지회▲임우회(광주)▲임우회(전남)▲광주생명의숲▲한국조경수협회광주·전남서부지회▲호남조경협회▲전문건설협회광주광역시회조경식재·시설물업종분과▲한국나무의사협회호남지회▲전남ICT/SW기업협회등9개단체모임으로구성됐다. 김경섭호남조경협회회장이상임연합회장을맡고,김길수광주생명의숲대표가공동연합회장을맡았다.연합부회장에는김선채공간조경대표를,고문으로임희진전광주광역시건설본부장과김농오목포대학교조경학과명예교수를위촉했다. 감사는곽원실박용석법무사사무소대표와김경수화수조경대표가맡고,사무국은이근형옥담대표(사무국장),박종주삼강조경대표,한기정남해종합개발차장,노종민노엘이사,이보라이룸이엔씨실장이운영위원을맡아운영할예정이다. 이외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등6인,김기중전남일보총괄본부장등3인,김성현광주생명의숲공동대표등2인이각각학술,정책,기술자문위원을맡았으며,소통,기술,재정,대외협력,정원분과등11개위원회와특별자문기관(전라남도산림연구원)으로조직이구성됐다. 김경섭회장은환영사를통해“조경이단순한공간조성을넘어지역사회의정체성과주민들의삶의질을향상시키는데실질적인기여를할것”이라며,환경과조경의역할이갈수록중요해지는현시점에서의단체의역할을강조했다. 전진숙국회의원은축사에서“녹지보호와조경산업이미래세대를위한환경파괴방지에핵심적인역할을할것”이라며,관련정책지원을약속했다. 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은교육기관내에서의녹지공간확장과관리강화의필요성을언급하며,“학교마다녹지조성을통해학생들의정서발달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도록조경단체와협력할계획”이라고전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과민형배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구을)은영상메시지를통해호남조경연합과의협력을다짐했다. 강기정시장은“광주는도시공원조성과녹지확장계획을통해시민의삶의질을높이고있으며,이러한계획이성공적으로수행될수있도록지역조경단체와의협력을기대한다”고강조했다.기후행동의원모임일원인민형배의원은“기후위기가녹지관리에어려움을주고있는상황에서지속가능한녹지조성과조경산업발전에연합회가앞장서줄것으로기대한다”며“녹색도시와지속가능한환경을만들어가자”고당부했다. 한편총회에앞서진행된특강시간에는▲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유럽의조경식재동향’▲하재호전서울시부이사관이‘서울의공원녹지정책방향고찰’▲이재원안전일터관리원대표가‘중대재해예방통합관리의중요성’에대해소개했다. 김도균교수는유럽의정원및축제디자인사례를중심으로,자연친화적이면서도미적가치를높이는조경트렌드를소개했다.김교수는컨테이너재배와자생식물활용,생태계보전등환경변화와기후적응을고려한다양한식재및관리기법을설명하며,최소한의인간개입으로자연미를극대화하는미니멀리즘디자인과기능성및유지관리측면에서의혁신적접근방법을강조했다. 하재호전부이사관은서울시의녹지및공공복지관련조직발전과함께도시재생,하천및산등자연자원의보존과활용정책변화를짚어보았다.민선이후확충된조직구조와남산,한강종합개발,도시광장및도심캠핑장등의정책사례를통해,서울이시민복지와환경개선을동시에추구하고있음을보여줬다.강연은역사적배경과현재추진중인다양한정책사업들이서울의도시경쟁력강화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에대한심도있는논의로이어졌다. 이재원대표는중대재해처벌법을중심으로사업장에서의안전관리체계구축과법령이행의중요성을역설했다.그는재해발생시경영책임자뿐아니라관계종사자들까지형법상처벌대상이될수있음을경고하며,예방차원의체계적안전관리의필요성을강조했다.특히중소사업장도쉽게활용할수있는전문관리프로그램개발사례와산업안전보건법등관련법령준수를통한무혐의판결가능성을소개하며,기업들이보다적극적으로안전관리에나서야함을역설했다.
[기고] 농촌체류형 쉼터, 나는 별서(別墅)다
1.지방소멸,농촌소멸위기의해법 산업화이후,일자리를찾아농촌에서도시로,지방에서수도권으로이동하는인구집중현상이발생했다.노무현정부는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한인구분산정책으로2003년6월,‘국가균형발전을위한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을발표하고,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건설을시작했다.혁신도시의계획인구는약2만~5만명으로계획되었으며,1단계(2007~2014,이전공공기관정착단계),2단계(2015~2020,산·학·연정착단계),3단계(2021~2030,혁신확산단계)로진행되었다. 2005년6월이전대상공공기관확정,2005년8월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전담조직설치,2005년12월10개혁신도시입지선정완료,2007년4월10개혁신도시지구지정,2007년5월혁신도시개발계획수립,2007년9월혁신도시기반조성착공,2012년공공기관지방이전개시,2019년12월공공기관지방이전완료등을진행하여2025년현재,10개광역권에혁신도시가건립되었다(innocity.molit.go.kr). 한국은경제·일자리·인구등의‘수도권집중도’1위국가다.한국·일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7개국이가입한‘30-50클럽’(1인당국민소득이3만달러·인구5000만명이상국가)에서한국의수도권집중화현상은유독두드러지는것으로나타났다.전국민의50.9%,일자리의58.5%역시수도권에몰려있다.이에반해미국은일자리4.9%,인구는4.7%로수도권집중도는한국의10%미만이다(김시덕,중앙일보,2024.10). 2030년혁신도시3단계가완료되면혁신도시당계획인구는최소5100명(제주서귀포)~최대5만명(광주,전남)으로혁신도시의총계획인구는최대27만3583명이다.이는2025년인구통계5168만4564명기준0.53%정도다(kosis.kr).지방및농촌소멸위기의해결과국가의균형발전을위해서는인구분산정책이모범답안이다.그러나혁신도시와같은단일사업만으로일자리의58.5%,전국민의50.7%가수도권에집중해있는인구집중문제를해결하기란불가능하다.정부주도의정주(定住)인구분산정책에서,시민의자발적참여를유도하는체류형생활인구분산정책으로인식대전환이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2025년1월24일부터농촌생활인구확산으로농촌소멸에적극대응하기위해농지(農地)에임시숙소로활용할수있는‘농촌체류형쉼터’를도입했다.이를위해내건슬로건이‘4도(都)3촌(村)’이다.주7일중4일은도시에서,3일은농촌에서생활한다는개념이다.계획대로추진된다면일상의57%는도시에서정주(定住)하고,43%는농촌에서체류하는생활인구분산효과를기대할수있다. 2.농촌체류형쉼터 ‘농촌체류형쉼터’란,농업인이아닌개인이주말등을이용하여취미생활이나여가활동으로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주말·체험영농’활동을위한임시숙소를말한다.농촌체류형쉼터의규모는33㎡까지가능하며,부속시설로데크,주차장,정화조설치가가능하다.그러나핵심은이러한가설건축물면적과부속시설을합한면적의두배이상농지를확보하여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영농활동을해야한다는것이다. 농촌체류형쉼터이전에는농막(農幕)이있었다.‘농막’이란,농작업에필요한농자재보관,수확농산물간이처리또는농작업중일시휴식을위하여설치하는임시창고로서원두막이진화한형태이다.초기에는비닐하우스에차광막(遮光幕)을덮는형태가주류였으나최근도시민의여가문화가발달하면서이동식컨테이너를개조하여농막으로이용하고있다.더나아가생활의편리성을추구하는도시민의수요와이동식주택시장의공급에따라방,화장실,거실등각종편의시설을갖춘이동식주택이소비자에게농막으로보급되었다.이로인해현행법상숙박이금지된농막에서사실상숙박행위가이루어지는문제점이드러났다.따라서불법농막을양성화하는제도개선의필요성과소비자요구에맞춘실행계획이수립되었다. 농막이전에는원두막(園頭幕)이있었다.‘원두막’이란,오이,참외,수박,호박따위를심은밭을지키기위하여밭머리에지은막(幕)이다.사각정자형태로자연스러운원목을기둥삼고,볏짚또는나무판자로지붕을덮어비와햇빛을차단해줌으로써농작물임시보관이나작업자의휴식공간기능을한다. 원두막을생각하면연상되는행위가있다.바로서리다.‘서리’는군것질을위한먹거리가많지않던시절에아이들이과수원에몰래들어가서주인몰래참외나수박등을장난스럽게훔쳐먹는행위를말한다.이때원두막에서졸고있던과수원주인이부스럭거리는소리에깨어나서‘이놈들잡아라’소리치며쫓아가는풍경,그리고품에몇개의과일을품에안고도망가는아이들모습이연상된다.이렇듯원두막,과수원,과일,주인,동네꼬마녀석들이어울려배경,소품,등장인물이되면서한편의연극,또는한컷의사진속장면으로연출되어유년시설의기억저편에자리한다.그리고일정한시간이흐른뒤,세대를달리하여추억으로자리잡는다.그리고성인이된동네꼬마녀석들은다시그장소를찾는다. 중요한문제의해결을위해서는다양한방법이모색되어야한다.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해진행한‘혁신도시사업’은정부주도의행정중심복합도시사업과연계되어정주(定住)인구유입을위한도시계획사업으로추진되었다.정부주도정책은티베트종교및민족지도자의환생을검증하듯단계적확인과정이필요하다.반면,‘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농촌소멸위기해결을위해민간주도의생활·문화환경개선사업으로농촌으로생활인구유입을목적으로한다.민간이적극참여할수있는정책은불사조의빠른성장,운반,치유력같은세부적인실행계획및프로그램이필요하다. 새롭게추진되고있는‘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건축물의규모,부속시설,농지면적등기본적인틀은갖추었으나,세부실행프로그램이필요하다.검증된정체성과추동력,시민의능동적참여를이끌수있는프로그램등을갖춘대안을모색하던중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를주목하게되었다. 3.별서논담(別墅論談) 조선시대에는별서(別墅)가있었다.‘별서’의한자를직역(直譯)하면,따로떨어지다_별(別),농막_서(墅)로서‘따로떨어져있는농막’을의미하며,의역(意譯)하면‘선비들이세속을떠나자연에귀의하여은거생활을하기위한곳으로,본가(本家)에서떨어진산수가빼어난장소에서지어진별저(別邸)’를말한다.별서는단순히건축물을지칭하는것이아닌,정원(庭苑)그리고주변자연경관을포함한다.대표적인별서로는담양소쇄원,보길도부용동정원,강진백운동원림을들수있다. 별서의주요건축물로는정(亭),누(樓),각(閣),대(臺),사(榭),당(堂),헌(軒)등이있다.채소를심은곳을포(圃)라하고,과실수를심은곳을원(園)이라하고,새와짐승을기르는곳을유(囿)라고한다.또담장이있는것을원(園)이라하고,담장이없는것을유(囿)라고도했다.조선시대에는정원(庭園)이라는용어와더불어정원(庭苑),원유(園囿),원림(園林)등의용어도많이사용하였는데,이는담장안의정원뿐아니라,담장밖의자연경관까지확대하여정원으로생각한것을잘보여준다.정원을가꾸는사람은‘동산바치’라불렸다. 소쇄원(瀟灑園)의조영자인양산보(1503~1557)는당쟁으로스승조광조가사사(賜死)되자관직을그만두고고향인전라남도담양으로내려와소쇄원을짓고은거하며문인들과교류하였다.소쇄(瀟灑)의의미는‘깨끗하고시원함’을의미하며,양산보는이별서의주인이라는의미로자신을‘소쇄옹’(瀟灑翁)이라하였다.주요건축물로는광풍각,제월당,대봉대,고암정사등이있다.광풍(光風)과제월(霽月)은북송의시인이쓴글에서인용되었는데,주돈이(周敦頤)의인품이심히고명하며마음결이시원하고깨끗함이마치‘맑은날의바람(光風)과비갠뒤의달(霽月)과같다’라는글에서인용되었다.제월당은주인이거처하며조용히독서하던곳이었다.광풍각은사랑방역할을하는공간으로문인들과교류하며차를마시며,학문을논하고,계류를흐르는청량한물소리를들으며정원을감상하던장소다. ‘소쇄원48영’은1548년에김인후가지은오언절구시(詩)다.20자의한자로구성되어소쇄원의내원(內苑)을표현한다.그중제2영(詠)‘침계문방(枕溪文房)’은광풍각을소재로한것으로‘머리맡에서개울물소리를들을수있는선비의방’이라는뜻이다. 부용동정원(芙蓉洞庭苑)의조영자인윤선도(1587~1671)는조선시대문인이다.병자호란때삼전도에서인조가청나라에항복하자조상으로부터물려받은유산으로보길도에별서를짓고생활하며‘어부사시사’등문학작품을남겼다.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는1651년윤선도(尹善道)가자신을어부에비견하여보길도(甫吉島)를배경으로지은40수의단가(短歌)로,‘고산유고(孤山遺稿)’에실려전한다. 정원은크게세구역으로구성되어있는데,거처하는살림집이있는낙서재(樂書齋)주변,휴식과독서를위해건너편산허리의바위위에집을마련한동천석실(洞天石室)주변,그리고동리입구의세연정(洗然亭)주변이다.낙서재는서실(書室)을갖춘살림집으로북향하고있으며,옆으로낭음계(朗吟溪)라는작은시내가흐르고,낭음계의양편에곡수당(曲水堂)과무민당(無憫堂)의두건물을지었다.이두건물의곁에는넓고네모진연못이있다. 동천석실(洞天石室)은중국도교(道敎)에서‘신선이산다는곳’이란의미인‘동천복지(洞天福地)’를따라서이름지어진곳으로이지역에서가장높은곳이다.세연정부근은이정원에서가장공들여꾸민곳으로,해변에바로인접한동구(洞口)에인공으로물길을조성하면서연못들을만들고정자와대(臺)를지어경관을즐기도록하였다.연못은곡지(曲池)와방지(方池)로구성되는데동구를흐르는내를돌로된보로막아만든곡지에는큰바위들을점점이노출했으며,방지에는한쪽에네모난섬을만들고그섬에소나무한그루를심어놓았다.방지의동쪽물가에는돌로된네모진단두개를나란히꾸며놓았는데,이곳은무희가춤을추고악사가풍악을울리던자리다(encykorea.aks.ac.kr). 백운동원림(白雲洞園林)은처사이담로(1627~1701)가조성한별서이다.‘처사’란벼슬을하지않고초야(草野)에묻혀사는선비를말한다.백운동원림은후손들에의해계승되었고,특히백운첩에는다산정약용의‘백운동12경’시(詩)와초의선사가그린‘백운동도(白雲洞圖)’가있어당시의모습을짐작할수있다.또한월출산을배경으로원림을조영한문헌자료가다수확인되고,유상곡수(流觴曲水)시설도입과수목식재등경관처리기법이우수하며,백운동12경의구성요소가잘남아있다.예로부터많은선비와문인들이원림의경관을예찬한옛시문과그림들이현재까지잘남아있어조경사적가치가탁월하며,이담로의6대손인이시헌이정약용,초의선사와교류하며차를만들고즐긴기록등이남아있어국내차문화의산실로서가치를더하고있다.정약용은백운동원림에반해초의선사에게그림을그리게하고옥판봉·산다경(山茶徑)·백매오(百梅塢)등아름다운경치12개를칭송하는시를지었다.다산과초의선사가남긴작품은‘백운첩’에전하며,이시헌은선대문집·행록·필묵을엮은‘백운세수첩(白雲世手帖)’을만들었다. 우리나라3대별서의사례를살펴서이용자의행태를분석한결과,집짓고,정원가꾸고,농사짓고,밥짓고,글읽고,시쓰고,그림그리고,노래부르고,춤추고,술마시고,음악듣고,차마시는등의유유자적한생활을확인할수있었다. 4.농촌체류형쉼터,‘별서_1621’ ‘별서(別墅)’는16세기이후,선비,처사,문인들이자발적으로귀향(歸鄕)하여자연과더불어문학(文),역사(史),철학(哲)을논하면서시(詩),서(書),화(畵)를짓고음주(飮酒)·가무(歌舞)와다도(茶道)를즐겼던공간이다.이후,후손들에의해대를이어유지,보완되며수백년을지나21세기현재에이르고있다. 1970년대이후산업화과정중1차산업(농·산·어촌생산물)중심에서2차산업(제조업)중심으로변화되는과정에농촌인구가대거일자리를찾아도시및수도권으로이동했다.또한도시에집중된사람들을대상으로3차산업(서비스업)이발달하면서인구의수도권및도시의집중현상은더욱고착화되었다.이로인해주택,환경,교육,교통문제등이심화되어혁신적인인구분산정책도입이요구되었다.주된원인이된일자리의분산정책이선행되지않고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수없다는결론에도달하자정부는‘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조성이라는극단적인처방을내놓는다.그러나수십년간안정화된수도권기반시설의편리성으로인해,일시적으로지방에머물다가주중또는근무하는동안만머물러있고,주말또는이직기회가되면도시나수도권으로직장을옮기려는현상이반복되어실효를거두지못하는실정이다. 문제해결의핵심은‘제도’나‘정책’에있지않다.시민의‘자발성’에있다.4차산업(지식산업)발달,자동차보급,도로및대중교통의확충으로농촌,산촌,어촌을향해떠나는5차산업(레저·휴양문화)이발달하면서,원산지에서1차생산,2차제조,3차판매및서비스가융·복합되어이루어지는6차산업이발달하고있다.이로써자발적생활공간이동이라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만한경제,사회,문화적환경이조성되었다.정교한제도,정책,프로그램이수반되어야한다.성별,연령대,직업군,구성원,주거형태,교통수단등을고려하여자발적참여가가능한정주(定住),생활(生活),문화(文化)환경을조성해야한다. ‘별서’는16세기당시이미6차산업거점이었다.농(農)·림(林)·수산물(水産物)을생산,수확,가공하여,전국에서찾아오는시인(詩人)묵객(墨客)들에게5차산업서비스를제공했던현대판6차산업의중심공간이었다.21세기‘농촌체류형쉼터’가추구해야할방향이다.주인이머무는공간,손님맞이공간,생산,가공,휴양시설등을갖춘커뮤니티공간을조성해야한다.이웃과함께생활하며문화를공유하는자연속의정원(庭苑)이자문화경관(文化景觀)으로자리잡아야한다. ‘별서_1621’은농촌체류형쉼터의본캐(本character)다.16세기한국정원문화의21세기‘환생(還生)’이자‘부활(復活)’이다.‘별서_1622’,‘별서_1623’,‘별서_1624’,‘별서_1625’…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의미래다. 박경복/가든프로젝트대표
‘보이지 않는 조경’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보이는 인사이트’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제7회젊은조경가원종호의조경에대한철학과이야기를들어보는토크쇼가열렸다. 지난19일월간환경과조경은서울서초구그룹한빌딩2층환경과조경에서‘제7회젊은조경가상’수상자원종호JWL소장을초청해‘보이지않는조경’을주제로강연및토크쇼를개최했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젊은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월간환경과조경이2018년부터제정·운영하고있다.환경과조경은지난해12월시상식을진행한후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조경가원종호특집’으로그의이야기를실었다.그뒷이야기를들어보는자리로이날토크쇼가마련됐다. 원종호JWL소장은서울대학교에서조경을공부하고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와현대건설에서다양한조경프로젝트를수행하며설계와실무를경험했다.2017년부터는JWL에서활동하며완성도높은여러공간을만들고있다.최근작으로는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와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이있다. 원종호는‘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원래그자리에있었던것같은’섬세한디자인철학을추구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 토크쇼는1부와2부로나뉘어진행됐으며누구나자유롭게시청할수있도록유튜브로온라인생중계됐다. 행사는사회를맡은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의인사말로막을열었다.남편집장은본격적인시작에앞서올해1월호특집속원종호의에세이한구절을읽었다.“내가추구하는조경은심심하다는평을많이듣는다.다른조경가의작업에비해명확하게드러나는조형이나개념이없다고도한다.역설적이지만이러한설계의비가시성은내가가고있는,가고자하는조경설계의방향이다.이를달리표현하면,‘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등의어휘로말할수있다”는문장으로이번토크쇼제목에관해설명을보탰다. 다음으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의인사말이이어졌다.박명권발행인은현장과온라인청중에감사를표하며“지금까지선정된아홉분의수상자모두조경계에새로운비전을제시하고계속해서활약하고있다,젊은조경가상을통해한국조경의위상을세계에알리는데기여할수있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오늘토크쇼를통해젊은조경가원종호의발자취와작품세계를들여다보고앞으로더욱큰활약을기대하겠다”며순서를마쳤다. 1부는원종호소장의강연으로채워졌다.약40분가량그가추구하는방향의작업을위해어떠한노력을해왔는지들을수있었다.원소장은JWL의작업내용을기반으로다섯가지지향점을풀이했다.주요키워드는▲직관적이고단순한개념과배치▲사소한생각과조형의가능성▲크래프트디테일▲관습과타성에저항하기▲팀워크와협업의힘이었다.그는닫는말로“‘우리가하는조경이결국무엇인가?’를생각했을때‘도시의공공성확대에기여’,‘생태적으로건강한도시에의기여’,‘부동산의가치상승’이라는세가지측면으로조경프로젝트가귀결된다,제가하는일은이러한목표를위한수단이라고할수있다”고밝혔다. 2부에는‘원종호에게물어봐’라는제목이붙었다.진행측은토크쇼를문답형식으로전개하기위해SNS를통한사전질문을받았다.시청자또한채팅창을통해실시간으로궁금한점을묻고,이중질문이선정된5명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와‘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을선물하는이벤트도준비했다. 꾸려진질문들을남기준편집장과김모아기자가묻고원종호소장이답했다.주로원종호조경가의작업방식과일을하는동력에대한물음이많았다.조경가로서‘가장도움이된것’,‘가장뿌듯했던경험’,‘가장먼저고려하는점’등에대한대답으로‘질투’,‘내가만든공간이세상에태어났을때’,‘사람’이라고말했다.“좋은공간을만들기위해이것까지해봤다면?”라는질문에는“감리가중요하다고생각해서디자인감리계약을위해노력한다.그리고나무를키운다.생각하는나무의모양을나중에공간에적용해보기위해30그루정도의나무를키우고있다”고고백했다. 원소장은조경을꿈꾸는학생들에게들려주고싶은얘기로“조경은천재가하는분야가아니다.뻔한말이지만기본적으로좋아하는마음과열정이있다면노력하면다할수있다.이일을해서즐겁다면재능여부를판단하며움츠러들지않았으면좋겠다”며위로를전하기도했다.기후변화에관한질문에는“정말피부로느끼는일이다.식물학에서배웠던개화시기등이하나도안맞는다.기존에우리가갖고있던지식이쓸모없어지는시기가올수도있다”며“교과서가바뀌어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도든다.기후문제는상당히중요하다”고강조했다. 끝으로“제가이자리에서여러분께말씀드리는것이상당히부끄럽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렇게좋은상과기회를주신점너무나도감사하게생각한다.앞으로도더열심히하라는의미로해석하겠다”며“제가가진제캐릭터와성격에맞춰서앞으로설계를하는분들과설계를할학생들한테나아갈길을보여주는사람이되고싶다.여러캐릭터의사람이많을수록사회가건강해질테니저는저만의캐릭터로제갈길을잘가보겠다.감사하다”고인사했다.
유연송 조경수협회장 취임, “조경수 산업 현대화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수협회가조경수산업의현대화와디지털기술도입,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등을추진한다. 한국조경수협회는19일대전계룡스파텔에서제59차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개최했다.이번총회는전국16개지회대의원및관계자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진행됐으며,조경수산업발전과도시녹화를위한다양한논의가이뤄졌다. 이날행사에서는제33대윤수근회장이이임하고,제34대유연송회장이공식취임했다.윤수근전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적인성장과협회의발전을위해헌신했던지난2년간의시간이뜻깊었다”며,“새롭게출범하는34대집행부가협회를더욱발전시켜주길바란다”고이임사를전했다. 한국조경수협회의새로운장을여는이번이취임식에서유연송신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실천과제를제시했다.유회장은우선산업의현대화를추진하며디지털기술을적극적으로도입하겠다고밝혔다.이는정보기술의활용을통해조경수관리및유통과정의효율성을높이고,더넓은시장에접근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기위함이다. 또한유회장은환경변화에적응하는조경수의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에힘쓸것을강조했다.기후변화에따른영향을최소화하고,생태계보호를위해국내외전문가들과의협력을모색할계획이다.이와함께협회회원들의역량강화를위한교육프로그램을확대하고,신기술교육을정기적으로실시해산업전반의전문성을높이는데집중할예정이다. 유회장은“조경수산업이직면한도전을기회로전환하고,모든회원이혜택을받을수있는산업생태계를만들기위해노력할것”이라며,“협회의모든자원을동원해회원들의성장과함께산업발전을이끌어갈것”이라고포부를밝혔다. 이날행사에는이미라산림청차장을비롯해최무열한국임업진흥원장,박정희한국임업인총연합회회장,옥승엽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이경구개군농협조합장등관계기관인사들이참석해축사를했다. 이미라산림청차장은“조경수산업이기후변화대응과도시녹화에서중요한역할을한다”며,“산림청에서도조경수산업발전을위한정책적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우수지회및모범농장에대한표창수여도진행됐다.모범농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강정수녹지원대표와안신아남농원대표가수상했으며,산림청장상은이진효맹춘농원대표와최윤주삼미조경의대표가수상했다.송인자협회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대표)은협회장표창을받았고,우수지회표창에서는광주·전남서부지회가최우수상,경기지회가우수상,충남서부지회가장려상을수상했다. 또한협회는대학생및고등학생8명에게총1150만원의장학금을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협회기전달식이진행되며,새로운집행부의출범을공식화하고조경수가격고시제도정비,조경수컨테이너재배활성화,국비지원사업확대등의정책추진계획등이논의됐다. 마지막으로협회운영기금으로유연송회장이500만원을기탁했으며,김규열·이강백고문도각각100만원을기부하며협회발전을위한기여를이어갔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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