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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전통조경 복원정비 기준 마련 2차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문화재수리표준시방서의 ‘조경공사’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통조경 복원정비 기준 마련 연구 내용’의 보고 및 의견수렴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청회는 ▲안승홍 국립한경대학교 교수(총괄연구원)의 ‘연구개요’ ▲김순기 순천대학교 교수의 ‘선행연구 고찰’ ▲정해준 계명대학교 교수의 ‘해외사례’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문화재수리 관련 기준’ ▲김순기 순천대학교 교수의 ‘관련분야 시방서’ ▲장재삼 지드앤파트너스 대표의 ‘시방서 개정안’ 순으로 각각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관악구 난곡동 일대 훼손지가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서울 관악구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인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난곡공원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난곡공원 일대는 주택가 인접 공원부지임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불법주차와 무단경작 등으로 산림훼손이 심각했다. 쓰레기 난립과 산사태 피해 우려 등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공간이었다. 이에 구와 서울시는 지난 2018년도부터 공원 보상사업을 시행하며, 난곡동 산108번지 일대 보상을 완료하고, 지난해부터는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난곡공원의 전체 부지면적은 7000여 평이다. 구는 먼저 시로부터 사업비 11억 원을 확보해 4000여 평 규모의 공원을 조성했다. 내년에는 나머지 3000여 평 규모의 공원을 추가로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는 ▲철쭉동산 ▲숲속데크길 ▲커뮤니티 잔디마당 ▲운동시설 등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 마련에 집중했다. 내년에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다양한 계층이 복합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악산 하늘지구’와 ‘양지지구’를 각각 숲속정원과 어린이테마놀이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산은 50만 관악구민은 물론이고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명산이자 관악구의 특화자원”이라며 “관악산공원 24개소를 별빛내린천(도림천)과 함께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명소로 특화,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스마트가든 민간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한수정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1차 세계한상대회에서 스마트가든 민간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대표적인 한인 비즈니스 행사다. 한수정은 이번 대회를 대한민국 스마트가든의 해외 판로 개척의 장으로 보고, 지난 5월부터 한국임업진흥원과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임업진흥원은 박람회 참가 소요 예산을, 한수정은 현지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한수정은 이번 대회에서 6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가든을 홍보하고 ▲북미 스마트가든 판권거래 2건 ▲구매의향서(LOI) 19개 기업 모집 성과를 거뒀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이번 행사 주요성과로 국내 스마트가든 중소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장발판이 부족한 영세 스마트가든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정원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경시설물 전문기업 예건이 창립 33주년을 기념해 특별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예건은 내달 28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도심공항터미널 3층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특별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연은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 조경학과 교수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가 맡는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박기숙 한국여성건설인협회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이 자연유산의 보존관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국가유산수리기능·기술자와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3년 국가유산 식물보호분야 전문교육’을 개최한다. 문화재청은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대전 서구에 위치한 KT인재개발원에서 ‘2023년 국가유산수리 식물보호분야 전문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에 문화재청이 운영해오던 천연기념물 식물 아카데미 교육을 전문교육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해피해와 생육불량 등 몸살을 앓고 있는 천연기념물 식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생육관련 이론과 첨단보존관리기술 교육으로 구성해 식물보호분야의 국가유산수리기능·기술자와 지자체 담당자들에게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첫날인 30일에는 ▲황권순 전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의 ‘자연유산의 이해’ ▲최명석 경상대학교 교수의 ‘수목생리학’▲박상길 가천대학교 연구원의 ‘토양학’ ▲정규종 신구대학교 교수의 ‘수목관리학’▲한명희 국가유산수리기술자의 ‘천연기념물 식물 보존·관리 현장 실습’ 등의 강의를 통해 식물보호분야의 기초 이론을 익히고, 실습을 통해 적용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김철응 국가유산수리기술자의 ‘식물보호 실무 Ⅰ(상처치료 등)’ ▲이용규 국가유산수리기술자의 ‘식물보호 실무 Ⅱ(안전대책 등)’ ▲이유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사업이사의 ‘기후변화 대비 비생물적 피해론’ ▲권건형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연구원의 ‘수목병해충 방제’ 등의 강의를 통해 식물보존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지식을 쌓고, 최근 화두가 된 기후변화로부터 식물을 보호할 수 있는 대응 방향을 함께 논의해본다. 한편 ‘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 제53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8조에 따라 국가유산수리기술자는 5년간 64시간 이상 전문교육을 의무적으로 수료해야 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총 13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자연유산 분야의 정책을 식물보호분야 전문교육에 적극 반영해, 천연기념물(식물)의 보존·관리 기술개발과 상시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여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부터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제사회의 기후공시 의무화를 대비해 기업의 환경정보 측정·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로얄호텔 로얄볼룸에서 ‘환경정보공개 제도 개편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최근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의 기후공시 최종안 발표 등 국제사회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공시 도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됨에 따라 기업의 환경정보 측정·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도 개편안의 주요 내용으로 ▲업종별(제조·공공행정 등) 6개에서 산업공통·산업기반(공공행정) 2개로 유형분류의 단순화 ▲사업장 단위에서 법인 단위로의 공개단위 전환 ▲공개항목(온실가스배출량, 재생에너지 사용량 등) 및 공개시점 조정(12월말 → 8월말)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공청회는 개편안에 대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발표 후, 산업계 및 시민사회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청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환경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연내 최종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의 정보공개 부담을 완화하도록 개편안과 연계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공시제도 도입을 준비하는 관계 부처와도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공청회 참석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업의 부담은 완화하고 녹색경영을 위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한경대학교 = 정혜인 통신원] 인간과 식물이 공존하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옥상정원 등 ‘그린인프라’의 변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지난 12일 ‘기후위기시대! 쾌적한 도시를 위한 인공지반녹화의 역할’을 주제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제9회 한일옥상녹화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개회 및 개최인사 ▲개별 발표 ▲폐회 ▲기념촬영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순서대로 진행됐다. 사회는 김진수 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가, 통역은 한규희 어반닉스 대표가 맡았다. 세미나에서는 한국 발표자로 ▲안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 조경과장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도시 서울’ ▲김태한 상명대학교 그린스마트시티학과 교수가 ‘기후변화시대의 그린인프라기술 발진방향’ ▲제상우 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대표가 ‘빗물저류형 옥상녹화공법의 수분 증발산효과 및 적용 방안’ ▲한승진 어스그린코리아 주식회사 대리가 ‘인공지반녹화를 통한 건강한 도시 물 순환 및 기후변화 대응전략’ 등을 발표했다. 일본에 발표자로는 ▲나기노 요시아키 공익재단법인 도시녹화기구 전무이사가 ‘민간 협력에 의한 공원녹지의 창출과 민간녹지의 확대’ ▲타치바나 다이스케 Urban Green Research Laboratory 대표가 ‘지속가능한 도시녹화의 방향’ ▲후지타 시게루 유한회사 녹화기연 대표가 ‘그린인프라와 바이오필리아(Biophilia)’ 등의 일본의 인공지반 녹화 전략 등을 공유했다. 안수연 조경과장은 서울에 미래상에 대해 설명하며 “세계도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경쟁력 제고, 미래사회 변화 대처를 위해 환경도시, 녹색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도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서울 또한 떠오르는 세계적인 도시로 비움·연결·생태·감성이라는 4가지 핵심전략을 통해 도시 속 여백의 공간에 기능적인 정원을 조성해 365일의 일상이 정원 같은 도시의 미래상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나기노 요시아키 전무이사는 2017년 도시녹지법, 도시공원법 등이 개정된 것과 더불어 공모설치관리제도를 통해 녹지가 창출되고 도시공원의 기능이 증진되는 사례를 소개하며 “사회가 성숙해지고 시민의 가치관도 다양해지는 가운데, 도시 기반도 일정의 정비된 공간으로서 녹지와 오픈스페이스 정책은 각 공간이 가지는 기능을 도시, 지역, 시민을 위해 이용될 수 있도록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시키는 정책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한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도시 발전을 위해 그린인프라가 기반이 되는 녹색 건축기술이 요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경복궁역 내 중금속 및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식생바이오필터 연구 사례를 소개하며 “입자와 가스 등 오염물질에 따라 그린인프라 모델을 각각 다르게 제시해야 된다. 그린인프라 확산을 통해 산업화 연계 및 과학적 기술개발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지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타치바나 대표는 인공지반녹화의 지속가능성 실정 조사를 통해 옥상녹화의 소실 상황에 대해 보고하며 “소실을 방지하고 인공지반녹화가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유지보수가 적어야 되고, 용객들에게 충분히 활용되어야 한다. 또한 누수나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이 적도록 내구성이 뛰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제상우 한국그린인프라 연구소 부사장은 녹화공법과 비녹화공법의 차이점을 조사 및 분석한 사례를 발표하며 “현장여건에 맞게 녹화공법과 비녹화공법을 조화롭게 적용해 뛰어난 경관과 더불어 생태적으로 접근하되, 시공비를 절약하고 유지보수를 적게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빗물저류시설을 통해 물순환 수지 회복 및 도시 내 환경문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지타 시게루 대표는 현재 도시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현재 도시는 표면이 건축물, 도로, 광장 등 불투수 인공물로 뒤덮여 열섬현상, 홍수, 생물 다양성 파괴 등 다양한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레이인프라’에서 ‘그린인프라’로의 변환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필리아를 실천하며 인간과 식물이 공존하는 도시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승진 어스그린코리아 대리는 이제는 더이상 기후위기가 아닌 기후재앙이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2차적 피해 중 홍수와 폭염이 각각 18.6%, 14.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관리, 녹지, 물순환 등 도시의 물관리를 상부, 중부, 하부 세 개의 층으로 나눠 상부에는 옥상녹화, 중부에는 생태보행로, 하부에는 저류탱크 및 빗물저금통을 통한 천연잔디운동장으로 물순환 시스템을 해결책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강릉국유림관리소의 천연하종갱신지가 ‘2023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지난 27일 ‘2023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우수조림지 평가는 현장적응력이 강한 다양한 조림방식 모색을 위한 천연갱신과 산불확산 방지를 위한 내화수림대 조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된 ‘강릉국유림관리소의 천연하종갱신지’는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지역에 위치하며, 2011년에 대관령 경제림 단지 내 금강송 후계림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본 대상지는 천연하종갱신지의 성공모델 발굴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협력하여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근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기후위기시대에 탄소흡수원이자 저장고인 산림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밑거름”이라며 “다양한 조림방식 모색 및 산림재난에 강한 숲 조성을 통해 숲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조림지를 발굴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도시숲 예술치유 교육프로그램 5종 및 교육 전시 2종이 펼쳐진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은 28일 ‘예술×정원’이 만나는 ‘정원 속 예술치유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종수목원은 국민 누구나 즐기는 수목원·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수목원 인프라를 활용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도시숲 예술치유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이루어지며, 문화예술과 결합된 정원치유 교육 콘텐츠 개발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이날 수목원에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예술작가와 정원치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울러 관람객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시숲 예술치유 교육프로그램 5종’과 ‘도시숲 예술치유 교육 전시 2종’을 만나 볼 수 있다. ‘도시숲 예술치유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안무가 송주원과 함께하는 ▲정원으로 가는 길(무용) 외에도 ▲그리고 싶은 나의 향(향기) ▲나의 증강현실 수목원(미디어) ▲곤충 눈으로 본 아름다운 세상(미술) ▲내가 꿈꾸는 수목원(미디어)이 운영된다. ‘도시숲 예술치유 교육 전시’로는 안성석 현대미술작가와 초등학생들이 함께한 ‘종(種)의 집’ 프로그램 결과물과 영상이 전시된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국민 누구나 일상생활 속 정원문화를 누리며 다양한 수목원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문화예술과 결합된 국립세종수목원의 아주 특별한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치유의 지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인 2건의 대형누각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를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에 대한 두 지방자치단체의 국보 지정 요청에 따라 관계 전문가의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국보 지정 예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삼척 죽서루’는 고려 명종(1171∼1197) 시기 활동했던 김극기의 시로 미루어 12세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안축 등의 시를 통해 처음에는 ‘서루(西樓)’로 불리다가 14세기 후반에 들어서 ‘죽서루(竹西樓)’로 불리기 시작했다. 15세기 활동했던 김수온의 ‘죽서루단청기’, 허목의 ‘죽서루기’ 등에서도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조선 전기에 재건된 이후 여러 차례 보수, 증축된 기록이 잘 남아 있으며, 현재의 모습은 조선 후기 증축된 이후 보존된 것으로 알려졌다. 죽서루는 1403년 정면 5칸(측면 2칸)의 규모로 중창된 누정이었으나, 1530년 남쪽 한 칸(측면 3칸)이 증축, 1788년 북쪽 한 칸(측면 2칸)이 증축되면서 현재와 같은 팔작지붕 형태가 됐다. 조선 초기부터 중기를 거쳐 각 시기별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누각이다. 또한, 죽서루는 정철의 ‘관동별곡’, 겸재 정선의 ‘관동명승첩’을 비롯해 김홍도, 강세황 등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시인, 묵객 등 다양한 계층의 시문, 가사와 그림 등에서도 자주 등장하듯 경관이 빼어나다. 또다른 국보 지정 예고 누각인 ‘밀양 영남루’는 조선시대 3대 누각 중 하나로, 밀양강이 내려다보이는 벼랑 위에 경사지를 이용해 건물을 적절히 배치하면서 조형미를 더했으며, 무엇보다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경관적 가치가 높다. 통일신라 때 세운 영남사라는 절에 있던 금벽루 혹은 소루, 죽루라 불리는 작은 누각에서 시작됐다. 이후 고려 때 절은 폐사되고 누각만 남아 있던 것을 공민왕 14년인 1365년 중창하면서 영남루라 이름 붙여졌다. 문화재청은 이들 대형누각이 강원과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누각으로 건축적인 가치뿐만이 아니라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경관적인 아름다움도 크며, 시문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등 학술적 가치도 높아 국보로 지정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누각 2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보로 지정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LH는 경남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공공정원인 ‘진주 월아산 LH 숲길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숲길정원 조성은 LH가 총괄 기획, 재원을 부담하고, 진주시가 부지를 제공,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정원을 조성하는 등 각 기관협력으로 이뤄졌다. LH는 그동안 가든쇼 등을 통해 확립한 LH 스타일의 공공정원을 진주시민에게 제공하고, 정원도시를 지향하는 진주시를 지원해 혁신도시 이전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정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정원이 조성된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진주시가 지난 7월 첫 번째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곳이다. 숲길정원은 월아산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약 250㎡ 규모의 공공정원으로, 진주시 진성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 잔디광장 인근에 있다. 자생종 위주의 꽃과 나무를 심고, 경사지를 활용한 휴식공간을 만들어 월아산의 풍경과 계곡물 소리를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LH는 지난 2019년 ‘볼래로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2021년에는 진주시민 희망가든쇼를 개최, 지난해 ‘풀노리교실과 가로숲길’을 조성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정원 수요의 급증에 발맞춰 가든쇼 개최, 지자체와 협력해 유휴부지 등에 조성하는 희망정원 조성 등으로 신도시 곳곳에 공공정원을 확대하고 있다.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은 “앞으로도 LH는 진주지역과 시민들에게 더욱 아름답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정원 조성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서울시가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고 오는 28일 ‘제1회 참여정원 축제’에서 두 개의 그늘정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숲의 큰나무 아래 그늘정원’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총 33개의 팀이 참여한 가운데 ▲금상팀은 ‘틈, 그사이로’, ▲은상팀에는 ‘숲의 영혼 정원’ 작품으로 총 2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은 서울숲에 존치된다. 금상을 수상한 정원 ‘틈, 그 사이로’는 이끼를 주제로, 이끼가 우점하고 있는 대상지의 특성을 살린 한 이끼정원이다. 서울숲의 축적된 시간의 식생을 그대로 이어받고, 지형을 보완할 수 있는 자연물과 시설물을 통해 대지의 틈, 돌의 틈, 대지와 돌 사이라는 3가지 공간 콘셉트에 맞춰 돌, 이끼, 식물을 자연스럽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늘에 강한 초화류와 건조에 강한 이끼를 적용해 그늘 정원의 주제에 부합하는 정원이라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은상을 수상한 ‘숲의 영혼 정원’은 큰 나무 그늘숲이 건강한 순환 체계를 조성해 자연의 자체적인 회복과 생명력을 되살리는 디자인을 콘셉트로, 숲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기존 답압된 형태의 토양 환경을 나뭇가지, 부엽토 등을 쌓아 부숙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비옥하고 따뜻한 식물 생육 여건을 먼저 조성해, 그늘정원이 가진 문제에 근본적인 접근을 시도한 점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오는 28일 서울숲 문화예술공원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정원을 조성한 작가들에게 직접 조성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시상식을 ‘제1회 참여정원 축제’와 함께 열어 공모전 수상자 축하와 더불어 평소 서울숲을 함께 가꾸는 시민정원사 등 정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로 마련했다. 참여정원 축제에서는 시민들이 정원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정원가들의 도구 전시, 당선작의 히스토리 전시, 서울 숲 갤러리 투어, 전문가에게 물어보는 토크쇼, 서울 숲 정원 투어 등이 진행된다. 또한, 시민들이 정원문화에 친숙하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을 국화를 활용한 미니꽃다발, 포인세티아 화분 만들기, 미니다육이 체험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게 서울숲에서 오랫동안 정원봉사를 통해 오소정원, 당아정원, 놀멍정원을 가꿔온 정원사들의 사진 전시가 함께 열리고, 정원봉사자들의 정원해설과 정원을 가까이하는 삶을 느낄 수 있는 정원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서울숲 제1회 참여정원 공모전으로 그늘정원의 모델이 될 정원이 서울숲에 조성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원을 선보여 서울시민들에게 보석 같은 즐거움을 주는 서울숲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분포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소나무의 무게를 쉽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나무무게표(Tree weight table)’를 개발했다. 26일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무게표는 나무의 높이와 가슴높이의 둘레만 알아도 나무의 무게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표로 제시한 것이다. 산림과학원은 산림청과 함께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산에 심어진 나무의 무게를 알 수 있는 기준 마련을 위하여 나무무게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 14수종의 무게표를 개발할 예정이다. 새롭게 개발된 나무무게표를 이용해 애국가 2절에 등장하는 남산 위에 소나무 무게를 계산한 결과(나무높이 18.1m, 가슴높이 둘레는 37.9cm) 1313.4㎏으로 나타났다. 나무무게표는 나무의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로 부피단위인 재적표와 함께 산림경영 활동에서 기본적인 경영기준표이자 목재산업에서 나무를 사고 파는 거래단위다. 나무무게표와 재적표를 함께 사용한다면 산림에서 생산되는 원목뿐만 아니라 산불피해목, 고사목, 병해충 감염목, 나무가지 등 원목으로 사용되지 않는 다양한 산림부산물까지 무게 단위로 정확하게 계산해 낼 수 있다. 원명수 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센터장은 “최근 산불피해목 등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화석연료 대체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양이 증가하면서 무게 단위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새롭게 개발된 나무무게표로 과거보다 더욱 정밀하게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양을 계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환경부가 부산과 수원 등 7개 지자체를 ‘2023년도 환경교육도시’로 선정했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선정된 지자체 7곳은 광역지자체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2곳과 기초지자체 수원시, 시흥시, 광명시, 창원시, 통영시 5곳 등이다. 이번 환경교육도시 공모는 올해 5월22일부터 7월21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7곳의 지자체가 신청했다. 평가는 ▲환경교육도시에 대한 비전 및 기반 ▲환경교육 계획의 적절성 ▲환경교육 성과 등을 중점으로 이뤄졌으며, 교육, 환경교육, 도시 행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지자체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자체 환경교육 계획 수립 및 이행, 지역환경교육센터의 운영 활성화 등 전반적으로 환경교육 기반을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환경교육도시를 통해 기후위기를 대응하려는 지자체장의 관심과 의지도 매우 높았다. 환경부는 환경교육도시가 지역 주도의 환경교육 활성화의 본보기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2년간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고, 환경교육도시 간 상호 학습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지원한다. 또한 매년 연말에 열리는 환경교육토론회를 통해 우수 성과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환경교육도시 지정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 7곳이 지정됨에 따라 환경교육도시는 인천광역시 등 지난해 선정된 6곳을 포함해 총 13곳으로 늘어났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교육도시는 기업, 학교, 국민들의 친환경 실천 확산을 통해 지역의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지정된 신규 환경교육도시가 탄소중립 실현의 새로운 본보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경관학회가 제8회 경관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제8회 경관아카데미’는 경관계획 실무자, 경관관련 전공자, 지자체 경관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내달 17일 중앙대학교 310관 101호 대신홀에서 개최된다. 경관아카데미는 경관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업무에 필요한 전문지식 습득 등 경관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경관심화 교육프로그램이다. 경관아카데미는 경관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업무에 필요한 전문지식 습득 등 경관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경관심화 교육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경관의 이해·경관현황분석 ▲경관기본구상 및 경관기본계획 ▲경관가이드라인 ▲실행계획 및 행정절차 ▲경관계획 사례(1) 광역시 vs. 기초지자체 ▲경관계획 사례(2) 신규 vs. 재정비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신청은 경관학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학회 이메일로 내달 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올바른 가로수 관리를 배우고 숙의토론을 통해 강전지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민공론장이 열린다. 광명시가 내달 11일 하안도서관 강당에서 ‘올바른 가로수 관리 방안 시민공론장’을 개최한다. 강전지란 나무를 가지치기 할 때 가지를 많이 잘라내는 일을 뜻한다. 최근 과도한 가지치기로 논란이 되고 있는 ‘닭발가로수’가 강전지로 관리된 대표 사례에 속한다. 이날 공론장에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가로수 강전지의 문제점 알아보고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자생식물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간협력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한수정은 26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회와 자생식물의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자생식물 시장확산 및 정원산업 활성화 ▲자생식물의 증식·재배 기술 개발 및 환경 적응성 평가 등 우리나라 자생식물 보전 및 실용화를 통한 대한민국 정원산업 발전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이를 토대로 자생식물을 활용한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생식물 농가 생산 기반 구축은 물론 관련 기업의 판로 개척 등을 통해 국내 정원산업 발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자생식물을 새로운 정원소재로 활용하는 것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정원소재를 발굴하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한수정은 정원진흥사업을 추진하는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정원산업을 운영·관리를 통해 정원산업 진흥 및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울산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가을, 정원에 머물다’라는 주제로 ‘2023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되는 ‘도라지 캐기 체험행사’는 태화강 국가정원 내 묵은 도라지를 직접 캐서 가져갈 수 있다.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하루 3회 운영된다. 울산시는 사전 온라인 접수를 진해한 결과 가족단위의 신청객이 많아 접수 첫날 매진됐다며, 현장 방문객들을 위해 체험 장소에서(대나무생태원 맞은편) 현장 접수(60명)도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 봄꽃 개화를 위해 초화원에 파종하는 봄꽃종자를 활용해 재활용 화분에 ‘봄꽃 씨앗 심기 체험행사’도 축제기간 내내 운영한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작은 화분에 정원식물 등을 심어 가져가는 ‘정원 생활원예(가드닝) 체험행사’ 역시 축제 기간 동안 소풍마당 체험공간(부스)에서 현장 접수로 이뤄진다. 그밖에 소풍마당(잔디밭)에서는 우승민 정원사진 작가가 전국의 아름다운 정원 사진을 찍은 ‘정원사진 작품 특별전시’가, ‘친환경 무장애 전기관람차’와 대나무생태원 주변에서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꼬마 단풍열차’도 유료로 운행된다. 끝으로, 국화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국화정원을 무대로 360도 회전하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회전(무빙)카메라가 운영된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경기도가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추진하는 시흥 ‘오이도항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을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흥 오이도항은 수도권에 가까운 도시어촌으로 매년 100만 명 정도가 방문하는 관광명소지만 노후한 어항·부대시설,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관광객 정체를 빚고 있다. 이에 경기도와 시흥시, 어촌계, 주변 상인들이 함께 ‘오이도 도시어촌 지키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공모한 결과 2020년 사업에 선정됐다. 시흥시 오이도항 어촌뉴딜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91억 원이 투입돼 노후된 오이도항의 건물과 시설 등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해 새로운 관광 기반을 구축했다. 경기도는 앞서 2020년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오이도항에서 20년간 수산물판매 영업용으로 사용된 불법 컨테이너 76개와 영업용 불법 천막을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를 ‘광장조성(바닥정비)사업’을 통해 깨끗하게 정비했다. 또한, 어업인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작업장 및 어구보관장 조성사업, 오이도박물관 내에 갯벌체험장 조성, 제방정비 등 오이도항에 변화를 꾀하며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시흥시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빨강등대의 부대시설을 기존 1층 단층에서 건물 지붕을 전망대 형식으로 리모델링해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바다 경관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오이도항이 지역 고령화에 따른 어업활동 위축과 동시에 주변 상권이 축소됨에 따라 이번 어촌뉴딜을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과 체험객 유입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성곤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오이도만의 차별성 확보, 친수공간을 활용한 오이도 관광매력도 증진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오이도항 물양장 조성 등 공유수면매립을 통해 여전히 부족한 어항기반시설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촌뉴딜300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대해 생활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올해 풍수해로 붕괴됐던 창덕궁 인정전 담장(약 16m)의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25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2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 집중호우로 붕괴된 담장은 인정전 배면에 위치하여 창덕궁 정전(正殿)의 영역성을 부여해주며, 높이 3m, 둘레 90m 가량의 규모다. 궁능유적본부 직영보수단(이하 ‘직영보수단’)에서는 이번 붕괴 구간뿐만 아니라,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담장 8m 구간도 보수하여 총 24m 가량의 담장을 복구했다. 특히 90여 일간 진행된 복구과정에는 약 15인의 직영보수단원이 투입되어 ▲ 장대석 드잡이 ▲ 괴강회 피우기 ▲ 진흙·와편·전벽돌·일월성신석·기와 등을 사용한 담장 쌓기 ▲ 강회 줄눈 바르기 등의 전통기법을 수행했다. 또한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궁·능 문화유산 및 시설물의 풍수해 피해 총 20여 건 중 여주 효종대왕릉의 수라간 지붕기와 교체 등 6건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다. 현재 지난달 집중호우로 붕괴된 남양주 홍유릉의 홍릉 외곽담장과 유릉 관람로 및 배수로의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직영보수단은 4대궁, 종묘 및 조선왕릉 등 문화유산의 점검·보수·복구 등을 위해 조직된 문화재청 직속 전문 기능인 집단이다. 1980년 기동보수단으로 창설된 이후 현재까지 매년 300여 건의 경미수리 또는 시급성이 요구되는 중·소규모의 보수·정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목공·석공·미장공·단청공 등 총 27명의 기능인으로 구성돼 있다. 양동화 직영보수단장은 “이번 담장 복구를 통해, 인정전의 온전한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 보람이 크다. 앞으로도 직영보수단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온전히 지켜내겠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직영보수단 전문화 종합계획 기초 연구’를 수행하는 등 직영보수단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우리 궁·능 문화유산의 역사성을 온전히 보존·계승하고, 국민들이 이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