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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읽는 일은 곧 나를 돌보고 기억을 가꾸는 일이다.”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는 ‘2025 KILA 포럼’ 여섯 번째 순서로 황주영 박사의 북토크가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문학에서 정원을, 정원에서 인간을 읽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북토크는 학문과 문학, 정원이 만나는 접점에서 이뤄진 사유의 궤적을 따라가는 시간이었다. 포럼 사회를 맡�…
- 이형주
-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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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개막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여름을 관통하며 여전히 성업중이다. 개막 50일째인 7월11일 기준으로 방문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목표인 1000만명을 향해 순항중이고,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펼쳐진 지역 거점공원의 대변신에 대해 주민은 물론 전문가들도 상당 부분 호의적이다. 주제로 내건 ‘Seoul,…
- 온수진 서울시 정원도시국 조경과장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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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소래염전 일대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을 계기로 ‘공원도시’ 전략을 구체화하며, 제도 개선과 시민 참여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인천시와 인천연구원은 28일 인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추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소래염전 일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에 따른 정책적 과제를 공유하고, 인천시가 구상…
- 이형주
-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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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백제왕궁 정원 조성공사’가 조경 전문성 없이 발주되며, 정원의 본질적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 채 문화유산의 정체성과 진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라북도 익산시가 발주해 지난 7월 15일 개찰된 ‘익산 백제왕궁 정원 조성공사’는 전통정원 복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나, 정작 조경업체는 설계와 시공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구조로…
- 이형주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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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산불 예방과 체계적 대응 강화를 위해 ‘산불 예방·대응 3법’으로 불리는 항공안전법·동물보호법·공공폐자원관리시설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반복되는 대형산불 피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은 지난 23일, 대형산불의 예방과 효율적…
- 이형주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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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논의가 국회에서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인천시의회만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며 엇박자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1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등 4개 지자체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국가도시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한 핵심 법적 기반이 상임위…
- 이형주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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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나와 뒤져보니 내 조끼 주머니 속에는 1굴덴만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때때로 마지막 굴덴은 그런 의미를 담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만일 그때 내가 낙심한 채로 과감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 도스토옙스키 <노름꾼> 중에서 지의류를 크기로 구분해보면, 대형지의류와 소형지의류로 나눌 수 있다. 대형지의류는 송라나 사슴지의류처럼…
- 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보전실 박사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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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유럽의 중산층은 단지 소득과 자산이 아니라, 삶을 가꾸는 능력, 곧 문화자본의 축적으로 정의된다. 악기 하나쯤은 다루고, 책을 즐겨 읽으며, 정원을 손질하는 감각이 일상의 일부인 사람들. 이들은 자기 삶을 스스로 조율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이들이며, 도시 안에서 문화를 형성하고 지속시키는 주체다. 곽상욱 대한민국 ESG 정원정책 포럼 이사장(전…
- 이형주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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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사태를 계기로, 산림청 대신 국무총리실이 원인 조사를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산림청의 책임 회피와 이해충돌 우려가 주요 배경이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국회 산불특별위원회)과 정춘생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사태의 원인 조사를…
- 이형주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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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도시공원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하갑)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회 대안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성권 의원을 포함한 여야 의원들이 각각 발의한 총 4건의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7월 15일…
- 이형주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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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세운상가군의 공원화를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세운상가군 중 삼풍상가 일대 약 5670㎡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세운지구 도심공원(1단계) 조성사업’의 실시계획을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해당 부지에 대한 보상과 공사 착수를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로, 시는 보상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6년 상반기 공사에…
- 이형주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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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7월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대구시가 두류공원을 전국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국가도시공원은 국가 기념사업의 추진,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유산의 보전 등을 목적으로 국가 차원에서 지정하는 공원이다. 그러나 그간 법령상 요건이…
- 이형주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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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조경 50주년을 전후하여 한국 조경계에서 각 단체와 세부 조직 내에서의 소통과 논의는 활발했었으나, 단체 상호 간의 대화는 부족했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조경 공통의 과제들에 대한 발굴과 단체 간 협력에 의한 이들의 실행계획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보입니다. 조경의 주요 영역 간, 단체 간의…
- 김한배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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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식 등재되며,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목록에 또 하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추가됐다. 이번 등재는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이후 15년간의 꾸준한 노력 끝에 이룬 쾌거로,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세계유산을…
- 이형주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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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성국제비엔날레의 시작을 알리는 ‘프리비엔날레’가 지난 9일 대구 수성구에서 열렸다. 프리비엔날레는 건축·조경·파빌리온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의 일부로, 비엔날레의 주제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참여 작가들의 초기 구상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인 ‘Living Ground’는 도시 속 다양한 장소성과 생태적 맥락을 반영하고…
- 김하현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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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무)은 지난 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ESG 정원정책 포럼’ 창립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가도시공원 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면적 요건 완화와 전담 기구 신설 추진 상황을 밝혔다. 염 의원은 “현재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300만㎡ 이상 면적을 충족해야 하나, 이를…
- 이형주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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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ESG 정원정책 포럼 창립식’에서 강형기 향부숙 숙장(충북대학교 명예교수)과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현 단국대학교 석좌교수)이 잇달아 특강을 통해 정원정책의 근본적 전환을 촉구했다. 강형기 숙장은 정원정책을 ‘조성’ 중심에서 ‘가꾸는 실천’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조명래 전 장관은 정원을 기후위기…
- 이형주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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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SG 정원정책 포럼’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곽상욱 전 오산시장이 초대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으며, 정원정책의 지속가능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전국 단위 민관 협력 거버넌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협 등 복합적 환경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원도시…
- 이형주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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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들이 켜켜이 쌓여 역사가 된다. 지역의 땅은 그 모든 시간을 품고 있는 존재이자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증인이기도 하다. 정원은 그런 땅 위에 단순히 놓이는 것이 아니라, 공간이 가진 기억과 관계 속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안스그린월드의 안인숙 대표는 자신을 ‘공간 탐색자’라고 소개한다. 조경가이자 플로리스트,…
- 김하현
-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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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민간정원 지정이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정작 정원의 원형과 조성 의도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는 제도는 부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지금 기록하지 않으면, 50년 후 우리는 그 정원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알 수 없다”며, 현대 정원의 유산적 가치가 제도권 밖에서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경고했다. 산림청은 정원을…
- 이형주
- 2025-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