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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정원박람회 서포터즈 ‘그린핑거스’는 서울정원박람회 홍보용 4부작 웹드라마 ‘정원(情願): 마음을 원하다’ 3화를 25일 공개했다. ‘그린핑거스’가 기획부터 시나리오 집필, 배우 캐스팅, 장소 섭외, 촬영, 편집까지 직접 참여한 ‘정원: 마음을 원하다’는 조경가와 플로리스트가 서울정원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에 함께 참여하면서 사랑을 싹 틔우는 과정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25일 공개된 ‘정원: 마음을 원하다 3화 - 우리, 피크닉 가요’에서 김진태와 이은유는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부문 출품을 위한 회의와 답사 등을 진행했다. 2018서울정원박람회 주제는 ‘서울피크닉’이다. 이러한 주제에 맞는 정원을 디자인하기 위해 고민하던 두 사람은 함께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겨보기로 한다. 진태와 은유는 함께 몇 주간의 디자인 과정을 거쳐 서울정원박람회에 출품한 결과 당선 소식을 듣게 되고, 자축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은유에게 고백하려던 진태는 “정원박람회 때 알려드릴게요”라며 다음을 기약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정원박람회 서포터즈 ‘그린핑거스’는 서울정원박람회 홍보용 4부작 웹드라마 ‘정원(情願): 마음을 원하다’ 2화를 18일 공개했다. ‘그린핑거스’가 기획부터 시나리오 집필, 배우 캐스팅, 장소 섭외, 촬영, 편집까지 직접 참여한 ‘정원: 마음을 원하다’는 조경가와 플로리스트가 서울정원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에 함께 참여하면서 사랑을 싹 틔우는 과정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18일 공개된 ‘정원: 마음을 원하다 2화 - 우리, 정원 만들래요?’에서는 이은유에게 반한 김진태가 꽃집을 계속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진태는 이은유와 친해질 방법을 고민하던 중, 회사로 방문한 이은유에게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에 같이 출품할 것을 제안한다. 이에 은유는 “저도 한번 쯤 이런 거 해 보고 싶었어요. 진태 씨 좋은 사람 같으니까 같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이 잘 해봐요”라며 진태의 제안을 수락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통조경과 사진작가의 만남으로 학술적 가치에 문화예술적 가치를 더한 ‘중국 소주 10대 명원’ 사진전이 열린다. 완주문화재단의 2018예술인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김광식 사진가의 ‘중국 소주 10대 명원(名園)’ 사진전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중국 강남지역의 소주 ‘쑤저우’ 지방에는 중국 원림의 진수들, 중국을 대표하는 4대 명원을 포함한 9개소의 명원들이 모여 있다. 사진작가는 담장 안에 자연을 가득 담은 듯한 원림의 조경학적 특성과 아름다움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번 사진전을 주최하고 관련 사진작품집을 발행한 김광식 사진작가는 1978년 한국사진작가협회에 입회한 이후 한국사진작가협회 완주지부 지부장,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전국 사진공모전 사진작품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도내 대학에서 오랜 기간 사진학을 강의해온 지역의 원로예술인이다. 조경가가 바라본 중국원림의 미학적 관점에, 사진작가의 ▲프레임 ▲반영 ▲상징 ▲중첩 ▲자연의 조형미 등 5가지 키워드를 카메라 렌즈에 투과시켜 결합한 사진전이 한국의 아름다운 옛 정원을 다시 재조명한다. 김광식 사진가와 소주 명원 탐방을 함께 한 신상섭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중국 강남지방의 대표적인 명원들의 풍광을 우리 지역의 원로예술의 카메라를 통해 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칠암조경회는 지난 8월 25일 2018년 하계 답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칠암조경회는 진주농고, 진주농전, 진주산업대를 거쳐 현 국립경남과학기술대학으로 34년간의 발전을 거듭하며 그동안 배출된 선후배들로 구성된 재경동문단체로 1985년부터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하계 답사는 해미읍성, 간월도, 버드랜드,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동문시장 순으로 진행됐다. 해미읍성은 충청남도 서산에 위치한 조선 시대 읍성으로 1491년 성종22년에 완성된 서해한 방어를 맡았던 곳이다. 최근 복원 및 정화사업을 통해 사적공원으로 조성됐다. 1882년 고종19년까지 천주교 탄압으로 잡혀온 신자를 고문하고 처형한 천주교의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방문으로 많은 관광객과 천주교도들의 순교 성지로 유명하다. 칠암조경회 회원은 “선후배들이 하루 동안 함께 구경 다니고 먹고 수다 떠는 재미가 어떤 즐거움에 비길 바 없다. 선후배들의 얼굴을 보며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잊게 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정원박람회 서포터즈 ‘그린핑거스’는 서울정원박람회 홍보용 4부작 웹드라마 ‘정원(情願): 마음을 원하다’ 1화를 11일 공개했다. ‘그린핑거스’가 기획부터 시나리오 집필, 배우 캐스팅, 장소 섭외, 촬영, 편집까지 직접 참여한 ‘정원: 마음을 원하다’는 조경가와 플로리스트가 서울정원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에 함께 참여하면서 사랑을 싹 틔우는 과정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세계적인 조경가를 꿈꾸는 진태는 조경설계사무소에 입사하며 조경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그는 조경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고 일에 있어서만은 자신감이 넘치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젬병이다. 은유는 평상시 정원에 관심이 많은 플로리스트다.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으로, 언젠가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정원박람회에 작품을 출품하고 싶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차에 진태를 만나게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예건이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막하는 ‘2018 GALABAU’에 참가해 한국 스트리트 퍼니처의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을 전 세계에 알린다. 예건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하는 ‘2018 GALABAU’에 참가해 프리미엄 스트리트 퍼니처인 ‘더 라인 컬렉션(THE LINE COLLECTION)’을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 더 라인 컬렉션은 벤치의 본질을 고민하며 창작된 디자인 컬렉션으로 불필요한 장식적 요소를 배제시키고 형상(形狀)의 기본 요소인 선과 면에 실용 기능을 장착한 제품이다. 효율적인 공정과 생산방식으로 기존 벤치에 비해 오염과 변형이 적다. 따라서 지속적이면서 손쉬운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더 라인 컬렉션의 대표 제품으로는 ‘클립(CLIP) 벤치, 비아(VIA)벤치, 리니어(LINEAR) 테이블세트’가 있다. 클립(CLIP)벤치는 클립의 형상에 영감을 얻어, 끊김 없는 라인의 심플하면서도 다이나믹한 프레임으로 디자인 됐다. 팔걸이에는 작은 테이블이 있어 커피잔을 올려놓거나, 노트북과 태블릿을 놓고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벤치의 등판에는 로고나 텍스트를 새길 수 있어 지자체 정책 홍보, 기업의 사업 홍보로 사용할 수 있다. 비아(VIA)벤치의 VIA는 라틴어 어원으로 ‘길, 통로’라는 의미다. 가로에 설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벤치로, 심플한 디자인이 강력한 무기이다. 지면과 맞닿는 지점을 최소화했고, 간단한 구조, 지속성, 손쉬운 유지관리에 특히 역점을 두고 디자인됐다. 리니어(LINEAR) 테이블세트는 LINE(선)의 간결함에서 오는 안정감과 곡선의 유려함에서 오는 편안함이 장점이다. 현대적인 공간, 상업 및 사무 공간, 정원 등 모든 공간에 어울리는 테이블세트로, 벤치, 의자, 2가지 타입의 테이블로 구성돼 배치에 따라 용도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GALABAU(갈라바우)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도시녹지 및 오픈스페이스 전시회로, 조경설계, 놀이대, 스트리트퍼니처, 건설장비, 친환경적 유지관리에 필요한 제품들을 전시하는 세계적인 조경박람회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늘푸른 재단, 월간 환경과조경이 주최하는 ‘제1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작품 접수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는 ‘도시재생과 미래의 조경’을 주제로 하는 ‘제1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접수를 오는 12일까지 마감한다고 6일 밝혔다. 10월 말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조경문화제’의 일정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9월 10일(월)부터 12일(수) 오후 6시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환경과조경 사무실에서 15일(토)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0월 31일(수)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치러지고, 같은 장소에서 11월 7일까지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일정 및 장소는 주최기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마감 시간 이후에는 접수가 불가능하니 주의해야 한다. 작품 접수는 ‘작품설명서 파일(A4 5장 이하)’과 ‘패널 파일(고해상과 저해상 2종)’을 환경과조경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입상작에 한해 작품 3D 영상(루미온) 또는 작품 소개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별도로 받는다. 대상자는 심사 후 개별통보하며 통보한 제출시한까지 영상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상은 취소되고 차순위자가 입상작이 된다. 해당 영상을 전시회에서 상영할 수 있는 모니터는 출품자가 준비해야 한다. 심사는 ▲공모전 주제와의 정합성 ▲대상지 분석 및 해석의 충실성 ▲개념의 창의성 ▲설계 과정의 논리성 ▲개념과 결과물(평면, 이미지 등)의 연관성 ▲설계 매체의 창의성과 표현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한다. 수상작에는 대상 1점 국토교통부장관 상장과 상금 500만 원, 금상 1점 늘푸른재단 이사장 상장과 상금 300만 원, 은상 2점 한국조경학회장 상장/한국조경협회장 상장과 상금 200만 원, 동상 6점 올조회 회장 상장/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장 상장과 상금 100만 원, 장려상 6점 환경과조경 발행인 상장과 상금 5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다수의 입선작을 선정해 한국조경학회장 상장을 수여하고, 우수 지도교수에게 한국조경학회장 상장을 수여한다. 공모전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늘푸른 재단, 월간 환경과조경으로 문의하면 되고, 접수 관련 문의는 월간 환경과조경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올조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가 후원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이노블록은 9월 1일부터 10월 21일까지 ‘이노블록 사진 및 시공현장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진 콘테스트 부문은 이노블록 제품이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현장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사진은 저작권에 문제가 없어 기타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시공현장 콘테스트 부문은 토목 및 조경 관련 업종 종사자와 이노블록 대리점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접수와 현장심사로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이 부문은 이노블록 제품(옹벽+포장) 종류가 2가지 이상 설치된 시공현장, 시공 후 유지관리가 잘 되고 있는 현장 사진을 찍어 제출하면 되고, 기타 조건은 사진 부문과 동일하다. 사진 부문 우수작은 ▲대상 1명 상품권 50만 원 및 상패 ▲금상 1명 상품권 30만 원 및 상패 ▲은상 2명 상품권 20만 원 ▲동상 3명 상품권 10만 원 ▲입선 다수 상품권 5만 원이 수여된다. 시공현장 부문은 ▲대상 1명 상품권 300만 원 및 상패 ▲금상 1명 상품권 200만 원 및 상패 ▲은상 1명 상품권 100만 원 및 상패 ▲동상 1명 상품권 50만 원 및 상패가 주어진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응모양식을 작성해 출품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수상작은 10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노블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참가를 원하는 학교와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에버스케이프 어워드 2018'의 참가신청 접수마감일을 9월 7일에서 14일로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신청기간이 학기 초인 점을 감안해 폭넓은 학생 참여를 독려한다는 취지에서다. '에버스케이프 어워드 2018'는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의 새 브랜드인 ‘에버스케이프(Everscape)’ 론칭을 기념해 준비된 학생 공모이다. 본 공모전은 조경, 건축, 도시 및 IT 등 관련학과 학생들의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험 정신을 통해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시 정원의 새로운 지평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응모자격은 조경·건축·도시설계, 공간디자인 및 IT 관련 전공 등 공간의 미래에 관심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이며, 1팀 1작품을 원칙으로 하되, 1팀은 3인 이내로 구성해야 한다. 해외 재학중인 한국 국적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반드시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중(휴학생 포함)이어야 하며 응모 시 재학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신청마감을 제외한 다른 일정은 기존과 동일하다. 9월 14일까지 신청접수를 완료한 참가자는 10월 12일까지 작품 접수를 해야한다. 1차 심사를 통해 20개팀을 선정한 한 후, 2차 접수와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가려낸다. 최종 심사는 11월 23일 PT발표를 통해 이뤄진다. 시상식은 11월 30일 개최될 예정이다. 9월 6일에는 공모전 주제인 "4차산업 시대의 도시정원"을 주제로 오후 2시에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공모 설명회를 겸한 공개 강연회이 개최된다. 이 밖에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페이지(http://bit.ly/everscape)에서 확인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5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한국 조경의 초창기부터 활동하며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조경가 박명권이 독자들과 함께 ‘우리의 삶과 일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도시 문화 환경의 실마리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과조경은 지난 30일 방배동 그룹한 신사옥 내 그룹한갤러리에서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 출간 기념 ‘북 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북 토크 행사에는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 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교수,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 등 조경계 종사자들과 관련 학과 대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사말과 축사에 이은 오프닝 영상 시청, 영상 질문 및 저자 답변, 독자와의 대화, 저자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 책을 관통하는 ‘자연과 인간, 과학과 예술, 조경과 도시, 디자인과 문화, 공간과 시간, 채움과 비움, 전통과 한국성’ 등 일곱 가지 키워드와 관련된 전문가에게 사전에 영상으로 질문을 받고 저자가 현장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커크우드 교수는 축사를 통해 “동 시대 조경의 리더인 박명권 대표의 작업은 설계에 지성을 투여한 혁신적이고 창제하며 견고한 예술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그 지적 설계 작업에는 자연과 인간, 사회에 대한 아이디어, 개형 이론이 때로는 실천적 형식으로 또 때로는 미학적 언어로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드로잉과 사진은 생동감 넘치는 설계 과정을 잘 보여준다. 그는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소통하는 조경가다”고 평했다. 임승빈 원장은 “조경가로서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여러 조경단체 임원으로서 많은 사업을 후원하고 있으며, 세계조경가협회 1등상 그룹한 어워드를 수년 동안 후원해오는 등 적극적인 사회 참여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는 디자인은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상호의존적이라는 그의 신념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출판을 계기로 지난 25년간의 성공을 디딤돌 삼아 앞으로 지구촌을 행복하게 만드는 글로벌 다국적 설계회사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질문 영상은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자연과 인간)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대표(과학과 예술) ▲김세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조경과 도시)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디자인과 문화) ▲이호영 HLD 대표(공간과 시간)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채움과 비움) ▲박희성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전통과 한국성) 등 7인의 전문가가 보내왔다. 이날 저자인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이하 저자)는 “책은 결국 나의 이야기다. 대가의 이론은 결국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많은 사람이 호응하고 화답하면서 이론으로 정립되고 대가로 불리게 되는 것이다. 우리 조경가들도 자기 이야기를 자신 있게 하고 그것을 이론으로 정리한다면 대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마음에 용기를 냈다”며 책을 쓴 배경을 밝혔다. 김아연 교수는 영상을 통해 “조경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처음으로 해야 하는 일은 당 시대의 자연에 대한 재정의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시대에는 공포의 의미, 어떤 문화권에선 풍요의 의미기도 했다”며 “저자가 동 시대 우리나라 자연을 정의하는 일도 중요하게 생각된다. 그룹한을 관통하는 자연에 대한 철학이나 개념, 정의가 있는가?”란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저자는 “자연과 인간은 떼려야 뗄 수 없지만 때로는 경쟁, 때로는 화합하는 어려운 관계다. 조경은 자연을 최대의 무기로 삼고 있지만, 그것이 때로는 우리에게 해가 되기도 한다. 순수한 자연의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은 지구상에서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생명체다. 조경이 자연을 다룬다고 하지만 어느 편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헷갈린다. 조경의 역사로 보더라도 자연관은 시대별로 변천해왔다. 조경가가 바라보는 자연은 인간의 편으로 좀 더 기울 수밖에 없다고 본다. 하지만 박제된 자연이 아니라 스스로 작동할 수 있는 자연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답을 내놨다. 서영애 소장은 저자가 이론과 풍부한 사례를 통해 자연과 예술을 양분해서 설명하고 있으나 예술 쪽에 좀 더 무게 중심을 두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서 저자는 “제임스 코너는 진정한 조경설계는 과학적인 분석과 탐구에 기반한 자연 생태적 과정에 예술적인 작가의 직관이나 능력, 즉 조경의 상상력을 가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각에 동의하고 생태 상상적 조경이 과학과 예술의 접점이라 생각한다. 조경의 정체성은 과학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서 구축해나가야 되는 것”이라며 조경설계의 무게를 과학과 예술 어느 한쪽에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세훈 교수의 “우리나라 젊은 세대가 경험하게 될 가장 심각한 도시 문제는 무엇이고, 도시 문제에 대응하는 조경의 업역 확대에 대한 전망은 어떠한가?”란 질문에 저자는 “여러 가지 도시 문제 중 조경이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지구의 기후변화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경가는 지구에 있는 인간이 개발한 모든 표피를 녹색으로 회복시켜 주는 노력을 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배정한 교수의 “작업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작품으로는 무엇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감명 받은 작품이 많지만, 답사를 갔을 때 문화적인 충격을 받은 작품으로 프로비던스의 워터파이어와 뒤스부르크 노드 파크를 소개했다. 이호영 소장은 영상에서 “문명이 발달할수록 현대인들이 느끼는 시간의 속도는 급속도로 빨라지고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사회적인 주변 환경 변화에 공원이 상호작용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마스터플랜이 아니라 시나리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주신하 교수는 “비운다는 것은 프로젝트 관계자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 책에서 말한 비움의 철학을 유지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있는가?”란 물음에 저자는 “비우는 설계를 할 때는 과학적인 부분을 많이 고민해야 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압박에 필요 이상의 것을 채우지 않았나 싶다. 한옥의 지혜처럼 비우면서 채우는 것을 발굴하고 증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희성 교수는 ‘전통과 한국성’에 대해 ▲전통성을 드러내는 그룹한만의 고유한 설계기법 ▲전통의 이질성에 대한 문제를 풀어 가는 방법 ▲과거를 새롭게 재현하는 의무감 등은 동시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란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저자는 전통과 한국성에 대한 본인의 고민과 경험을 토대로 “초기 작업에선 형태적인 모방에 치우쳤다. 그 다음엔 전통의 자연관에 주목했다. 선조들이 어떤 생각으로 공간을 만들었는지 들여다봤다. 내부와 외부를 심리적으로만 경계 짓고 물리적으로 막지 않았던 소쇄원 오곡문의 사례, 우리 전통마을을 만들었던 경관 이론, 좋은 경치 속에 터를 잡았던 행위 등을 설계에 접목했다”며 “조경설계가 세계적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형태만을 모방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적인 정신을 찾아내고 세계적인 보편성을 입혔을 때 진정으로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끝나고 이어진 리셉션 자리에 참석한 한 조경학과 학생은 “조경 전공자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조경설계사무소를 운영하는 박명권 대표를 꼭 만나보고 싶었다. 선배 조경가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됐고, 서로 만날 기회를 갖기 어려운 조경학과 학생들 간 교류의 자리까지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에버스케이프 공모 참가팀에게는 필승 전략을, 조경인에게는 미래시대와 조경의 접점을 확인케 하는 열린 강연이 마련된다.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4차산업 시대의 도시정원"을 주제로 9월 6일(목) 오후 2시에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공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연회는 "에버스케이프 어워드 2018" 디자인 공모전의 설명회를 겸하며, 공모 주제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준비한 행사다. 공개 강연인 만큼, 공모전 참가자가 아니더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연자로는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와 배정한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나선다. 최재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작된 미래"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는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의 등장과 이에 따른 사회적 현상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미래 시장의 대응에 대해 고찰할 예정이다. 특히 공모 주제와도 맞물려있는 미래 시대의 현상과 흐름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배정한 교수는 "경관이 만드는 도시: 조경 설계의 최전선"이라는 제목으로 4차 산업혁명과 조경의 접점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의 키워드는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과정중심적 설계, 데이터의 시각화, 도시재생 열풍의 미학적 함정, 선형 공간과 일상성, 녹생의 정치학, 회복탄력적 설계’ 등이다. 강의는 세기의 전환기 이후 도시의 사회적, 공간적 변화와 함께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조경설계의 맥락을 짚어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도시 조경의 접점을 탐색할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공모에 임하는 학생들에게는 디자인의 접근 방식과 주제 선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연회는 일반인과 학생 모두 참석이 가능하며, 사전 참가 신청은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이름, 소속, 연락처를 보내주면 된다.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강연회와 공모전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페이지(http://bit.ly/everscape)를 참고하거나 전화 (031-320-5498)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식재 계획의 모든 부분들로부터 최대의 이득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창의적이고 비용 효율이 높은 관리 방법이 도입되어야 한다. 만약 서로 경쟁하는 식물들을 돌보는 데 관리 시간을 허비하거나 이웃하는 식물들의 성장을 위협하는 식물의 활력을 억제하기 위하여 애써야 한다면 이것은 잘못된 디자인이다.” 조성된 식생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부분이다. 무기물과 지구에서 생존하는 유기체의 조작을 통해 우리가 거처하는 인문 경관이 생겨난다. 인간이 살아가는 거주지에 위치한 식생을 의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그것이 농장을 짓기 위함이거나 정원을 만들기 위함이거나 관계없이 식물과 함께하는 디자인이 시작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여는 것이다. ‘식재 디자인 핸드북’은 21세기에 적합한 경관의 계획, 디자인 그리고 관리를 위한 식물의 활용법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조경과 원예를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쌓아온 연구 경력과 조경가로 종사해 온 전문 경험을 통해 포괄적이면서도 식재 디자인의 핵심을 다루는 안내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됐다. 식재 디자인이 경관 디자인과 조경의 기본과 핵심이라는 사실은 저자의 근본적인 신념이자 이 책의 기본 전제다. 식재 디자인은 전원과 도심에서 그리고 큰 규모와 작은 규모의 모든 경관에 나타나는 공간과 형태를 설정할 수 있어야 하며, 이미 정해진 구조물을 단순히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식재를 격하시키는 것은 마치 식재를 도로 포장재 또는 담 쌓기용 벽돌로 치부하는 것과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식재는 경관 디자인을 다른 디자인 분야와 다른 고유한 것으로 만드는 매체다. 전문 디자이너로서 저자는 이와 비교되는 체계적인 접근법을 역설한다. 경관에서 식재가 차지하는 역할에 대한 분석적 이해가 필요하고 식물을 소재로 한 식재 디자인이 지니고 있는 가시적, 비가시적 측면의 기본적 특성을 분명히 함과 동시에 이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힘주어 강조한다. 저자 닉 로빈슨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조경가이자 교육자다. 영국의 셰필드 대학교와 글로우체스터셔 대학교, 뉴질랜드의 링컨 대학교와 유니텍 대학교 그리고 미국의 캘리포니아 폴리텍 대학교(Cal Poly)에서 강의를 해오고 있다. 그는 영국과 뉴질랜드의 공인 조경가이며 뉴질랜드의 정원디자인협회 공식회원으로, 영국과 뉴질랜드의 여러 조경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해 영국의 시빅 트러스트(Civic Trust)와 뉴질랜드의 도심 환경 개선 부문에서 수상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과도한 도시화로 더는 자투리땅조차 찾기 힘든 오늘날의 도시 공간에서 우리는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이라는 새로운 설계 요소에도 주목해야 한다. 눈으로 보이는 공간과 피조물의 디자인에만 그치지 않고 시간이라는 보이지 않는 요소를 설계에 반영해 현대의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여유와 안식을 줄 방법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흔히 ‘조경’이라는 두 글자를 들으면 나무나 정원, 자연 같은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이는 조경의 핵심 키워드이기도 하다. 조경가는 건축가나 예술가, 토목 전문가와 이야기할 때 자연, 즉 생명을 다루는 전문가임을 자랑스럽게 내세운다. 조경가 박명권은 그의 책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에서 “자연이 조경의 경쟁력이기도 하지만, 조경가가 내세우는 자연에 대한 이해가 언젠가부터 왜곡되고 있고 조경가가 추구해야 할 이상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조경가가 말하는 자연은 대부분 순수한 자연 또는 원시성을 가진 신비스러운 자연으로만 치우친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자연 본래의 순수함을 강하게 주장해야 건축이나 다른 분야가 감히 넘보지 못할 것이라는 엉뚱한 자만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이제는 한 번쯤 돌이켜 보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은 25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한국 조경의 초창기부터 조경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저자가 조경 이론과 실천의 경계에서 고민해 온 일곱 가지 화두에 대한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자연과 인간, 과학과 예술, 조경과 도시, 디자인과 문화, 공간과 시간, 채움과 비움, 전통과 한국성’이란 일곱 가지 화두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삶과 일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도시 문화 환경이 어떠해야 하는지,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그 실마리를 찾아간다. 또한 과학적 조경 이론의 선구자인 이안 맥하그를 비롯해 니얼 커크우드, 마사 슈왈츠, 제임스 코너, 조지 하그리브스, 콩지안 유, 피터 워커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온 조경가의 대표작을 고루 다뤄, 조경 전문가는 물론 도시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이 21세기 전후의 중요한 조경 설계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됐다. 2015년 영국의 디자인 전문 출판사 파이던(Phaidon)이 출간한 ‘30│30 Landscape Architecture’에 세계적 조경가 30인 중 유일한 한국 조경가로 소개된 저자의 주요 작품도 각각의 키워드별로 소개돼 이해를 돕는다. 저자 박명권은 1994년 그룹한 어소시에이트를 설립해 현재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조경설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월간 ‘환경과조경’의 발행인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동 대학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도시환경디자인 최고전문가과정과 CEO지속가능경영포럼에서 수학했으며,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Wharton) 스쿨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부터 2년간은 하버드 대학교 디자인대학원(GSD)에서 객원교수로 재직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축위원, LH공사 디자인자문위원,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외래교수,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조경학회 부회장과 미국조경가협회(ASLA)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조경가협회(IFLA) 회장상(2007),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2008), 올해의조경인상(2008), 녹색성장브랜드대상(2010), 국토해양부장관 표창(2012), 환경부장관 표창(2018) 등을 수상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푸른 녹음과 단풍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9월, 나무가 연상되는 ‘목’요일마다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나무요일 정원산책’이란 이름의 가든 투어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특별시와 환경과조경은 오는 9월 6일부터 27일까지 4인의 정원 정문가와 함께 총 4회에 걸쳐 ‘나무요일 정원산책’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생활 속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나무요일 정원산책’은 2015년과 2016년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조성된 36개의 전시 정원을 전문가와 함께 돌아보는 가든 투어 프로그램이다. 이번 가든 투어는 수목원과 식물원에서 가드닝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정원사와 실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원 디자이너 및 식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시민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나무요일 정원산책’에는 ▲윤호준 조경하다 열음 대표(9월 6일) ▲김장훈 전문정원사(9월 13일) ▲김종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책임(9월 20일) ▲황주영 하루.순 조경사 연구자(9월 27일) 순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정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자료집이 무료로 제공된다. 신청접수는 8월 27일부터 e-환경과조경 공지사항에 있는 구글 양식 작성을 통해 이뤄지며, 회차당 30명만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가 운영하는 정원학교에서 강의 수료 후 개인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도하는 가든디자인 전문가 과정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오경아 정원학교’는 원예를 바탕으로 한 식물디자인과 정원 구성법을 습득할 수 있는 가든디자인 전문가 과정 수강생을 9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조경이나 원예 등의 학과에서 정원 관련 교육을 이수한 사람 중 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전문 회사 운영이 가능하도록 육성하는 전문가 과정이다. 이에 수강생으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일부 서류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제출해야 하는 심사 서류는 이력서와 함께 A3 사이즈 종이에 구성된 ‘나의정원’ 설명서다. ‘나의정원’ 설명서는 국내·외 정원 잡지 혹은 직접 찍은 사진 등을 활용해 내가 좋아하는 정원의 타입을 선택하고, A3 지면에 선택한 이미지를 배치한 후 ‘나의 정원’ 타이틀을 달아 간략하게 정원을 설명하면 된다. 파워포인트, 포토샵, 인디자인, 아래아 한글, 워드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디지털로 만들어 파일로 접수하면 되고, 손으로 직접 구성한 경우에는 스캔을 받아 디지털로 제출하면 된다. ‘오경아의 정원학교 가든디자인 전문가 과정’ 참가자에게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수강료 50%와 국내·외 답사 비용(항공, 숙식 등)을 지원해 준다. 전체 6개월 과정 중 내년 3월과 4월에는 제주도와 일본 교토 등으로 국내·외 정원학습탐방을 떠날 예정이다. 과정 운영을 맡은 오경아는 방송 작가 출신으로 현재는 가든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영국 에식스 대학교(The University of Essex) 리틀 칼리지(Writtle College)에서 조경학 석사를 마쳤고, 박사 과정 중에 있다. ‘정원생활자’, ‘시골의 발견’, ‘가든 디자인의 발견’, ‘정원의 발견’, ‘낯선 정원에서 엄마를 만나다’ 외 다수의 저서가 있고, 현재 신문, 잡지 등의 매체에 정원을 인문학적으로 바라보는 칼럼을 집필 중이다. 정원학교 교육과정 및 선발 관련 문의사항은 속초에 있는 ‘오경아 정원학교’, 교육생 특전 관련 문의사항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최근 전원주택 건축이 꾸준히 늘면서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할 펜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합성목재 전문기업 뉴테크우드코리아는 전원주택에서 경관미를 살릴 수 있는 울트라쉴드 조립식 펜스 제품이 최근 소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울트라쉴드 조립식 펜스는 나무의 부드러운 질감의 표면과 알루미늄 기둥의 조합으로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이룬다. 제품색상은 티크, 월넛, 라이트그레이 총 3가지이며 각각의 색상 조합도 가능하다. 조립식이라 시공도 쉽다. 지금까지의 펜스들은 기둥의 안전한 지탱을 위한 제약이 있었고, 소비자가 원하는 사이즈를 위해 제품을 절단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추가 부품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또 기둥재(알루미늄)와 패널(보드)을 원하는 높이와 폭으로 가공해 손쉽게 시공할 수 있으며, 설치와 분해가 쉬워 용도에 맞게 재구성도 가능하다. 울트라쉴드 조립식 펜스의 이러한 강점으로 최근 정원의 담장, 테라스, 옥상난간 등 공간을 구분하는 파티션용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한영배 뉴테크우드코리아 대표는 “울트라쉴드 조립식 펜스(담장)는 고밀도 압출방식으로 제작되어 외부 자연환경에 강하기 때문에 파손, 변색, 부패 등 하자가 없다“며 ”사계절 온도차가 심하고, 장마 기간이 있으며,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 특히 적합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왜 우리나라 보도블록은 쉽게 깨지고, 내려앉고, 훼손되는 걸까?” 보도블록은 예산 낭비, 부실시공의 대명사로 꼽힌다. 부실시공으로 시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도블록이 내려앉고, 비가 오면 침하된 곳에 빗물이 고여 물웅덩이가 만들어져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들은 보도블록을 교체하게 된다. 이 모습을 본 시민들은 예산 낭비라 비난하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기술력이 아닌 영업력으로 판매를 늘리기 위한 과도한 경쟁, 이로 인한 부정과 청탁의 부작용이다. 그 결과 깨지고 내려앉은 보도블록은 일상의 풍경이 됐다. 그럼에도 보도블록을 계속 까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상하수도 관로 교체 공사, 신규 건축물 인입 관로 공사, 도시가스 공사, 공중선 지중화 공사, 통신선로공사 등 땅속 지장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위해 땅을 파헤치게 된다. 아스팔트인 경우 보수비용과 공사기간, 미관저해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해답이 바로 보도블록이다. 유지 보수와 환경 친화성이 좋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빠른 이동을 위해 보도가 만들어졌다면 차도처럼 아스팔트로 시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보도는 편리성보다는 안전성, 기능보다는 정서적 교감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보도블록이 보행자를 위한 도로 개념에 적합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평가다. ‘보도블록은 죄가 없다’에서 저자는 “죄는 보도블록이 아닌 사람에게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에 보도블록과 관련한 문제의 주요 원인을 정리하고 가능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최근 환경문제로 수요가 늘고 있는 투수블록, 열섬 현상을 막아주는 차열블록, 걷고 싶은 길을 만드는 점토바닥벽돌, 보행자와 자동차를 함께 고려한 차도블록,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블록 등 조건과 기능을 갖춘 특수블록의 이야기가 담겼다. 그중에는 섣부른 결정으로 도입에 실패한 안타까운 사례들도 있고, 오랜 연구와 실험의 과정을 거쳐 시공된 눈물겨운 성공 사례도 있다. 시민들은 보도블록이 어떤 과정을 통해 시공되고, 어떤 노력을 통해 개발되는지 잘 알지 못한다. 단지 보이는 문제와 불편을 이야기할 뿐이다. 문화적으로 보도블록이 자리 잡으려면 좀 더 깊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다. 저자 박대근 서울기술연구원 박사는 책에서 “당신이 매일 불평 속에 다녔던 그 길에서 문득 오늘 아침 보도블록이 다르게 느껴졌다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작은 관심이 모여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되고, 그렇게 시작된 변화의 움직임이 이 도시와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Everscape Award 2018' 공모전 설명회를 겸한 명사 강연회를 내달 6일 오후 2시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공모 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시정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조경산업의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짚기 위한 '명사 초청 강연'도 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공모전 진행에 대한 공식 절차 안내와 질의 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명사 강연은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스마트 신인류가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배정한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경관이 만드는 도시 - 조경설계의 최전선'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8월 31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입하고, 공모요강에 포함된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도 함께 첨부해야 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Everscape Award 2018'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시 정원의 새로운 지평을 탐색하는 학생 공모로, 내달 7일까지 공모 참가접수를 완료하게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과조경은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방배동 그룹한 신사옥 내 그룹한갤러리에서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 출간 기념 ‘북 토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북 토크 행사는 ‘자연과 인간, 과학과 예술, 조경과 도시, 디자인과 문화, 공간과 시간, 채움과 비움, 전통과 한국성’ 등 일곱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조경가의 시선을 들여다보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야기 손님으로는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저자) +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 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교수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 + 김세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희성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대표 ▲이호영 HLD 대표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초대된다.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은 오는 20일 출간 예정으로, 북 토크 행사장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경과조경에서 펴낸 다른 단행본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이번 북 토크 행사에 참가를 원할 경우 ‘환경과조경’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명만 모집한다. 북 토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과조경’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박명권 대표가 운영하는 그룹한은 1994년 창립 이래, 공원, 주거단지, 광장, 리조트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인에게 자연과 호흡하는 아름다운 외부공간과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데 공헌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조경설계사무소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프리미엄 합성목재 기업 뉴테크우드코리아가 주택 정원의 데크와 베란다에 적용할 수 있는 시원한 여름 컬러 라인업을 선보였다. 뉴테크우드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화이트듀(White Dew)를 포함해 총 5가지 여름 Cool 컬러가 적용된 제품을 1일 공개했다. 그간 데크와 외벽 마감재는 목재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이페, 티크, 월넛' 색상이 주조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합성 목재가 범용화됨에 따라 '블랙, 그레이, 화이트'와 같은 무채색 계열의 제품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뉴테크우드코리아의 합성목재는 변색, 뒤틀림에 강한 '울트라쉴드' 기술이 적용돼 주택 정원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부가 인증한 친환경 마크와 싱가포르 환경청 그린라벨을 취득한 제품이라 안심하고 설치할 수 있다. 뉴테크우드코리아는 최근 이 기술이 적용된 난간을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스모크 화이트 색상이 적용됐다. 스모크 화이트 색상은 기존 난간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뉴테크우드의 오리지널 색상으로, 은은하게 그을린 화이트와 나무 무늬로 기존의 나무색상 제품과는 전혀 다른 색감과 무늬결을 표현했다. 무채색 계열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여름에 많은 사람이 찾는 색이다. 무채색은 모던한 젊은 개성을 표현하며, 시원함과 편안함을 준다. 이 색상은 자연적이거나 인공적인 소재와도 잘 어우러져 다양한 건축물과 자연경관과 함께 적용시킬 수 있다. 뉴테크우드코리아 관계자는 "여름 Cool 컬러는 주택단지 정원 데크, 베란다에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며 "정형화된 색상이 아닌 외부 공간에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색상을 개발해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울산시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성공개최를목표로4대핵심전략을수립하고,올해부터본격적인기반조성과관련사업을추진한다. 울산시는15일시청프레스센터에서2025년녹지정원분야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꿈의도시울산,산업에정원을수놓다’라는비전을제시했다.이를실현하기위해울산시는▲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본격화▲박람회장기반조성과주변환경개선▲녹색여가공간확대▲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향상등4대핵심전략을추진할계획이다.올해녹지정원분야예산은전년대비21.4%증가한1023억원으로책정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원년으로삼은올해,울산시는1월1일자로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구성했으며연말까지박람회조직위원회를출범할예정이다.박람회종합실행계획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는한편,시민과기업이함께참여하는성공기원대축전을개최해분위기를조성하고,참가국유치및기업과의파트너십을구축하는등준비에박차를가한다. 울산시는남구삼산‧여천매립장부지에54억원을투입해지반안정화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2026년까지225억원을들여도시숲을조성하고주변환경을개선할계획이다.또한내년까지89억원을투입해여천배수장유수지를준설하고수질환경을개선하며,100억원의사업비로돋질산생태복원및수변공원화사업을추진해쾌적한환경을조성할예정이다. 녹색여가공간도지속적으로확대한다.울산대공원내가족소풍공간과어린이체험놀이시설을새로조성하고,남구남산로광장과동구대왕암공원을확장해시민들이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을마련한다.중구태화강둔치에위치한축구장3개를이전해주차공간을확보하는등이용객편의를높이는데도힘쓴다.아울러가로수특화거리와가로변정원화사업을추진하고,산림녹지관리센터를착공한다.내년까지는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조성해시민의편의와건전한여가생활을지원할계획이다. 울산시는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을한층높이기위해울산정원지원센터를운영하고,새로운볼거리를제공할체험시설과야간경관을갖춘‘태화루하늘산책로’를조성할계획이다.이와함께십리대숲과삼호대숲의생육환경을개선해대나무숲보전에힘쓰고,박람회장과태화강국가정원을연결하는연계교통망을구축해방문객접근성을높인다. 울산시관계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개최도시에걸맞는산업과정원이공존하는친환경정원도시로발전하기위해모든역량을집중하는한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정부, 환경기업 녹색투자 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 이자 부담 줄이고 성장 촉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환경관련기업의녹색투자지원을확대한다. 지난12일환경부와한국환경산업기술원발표에따르면중소·중견기업의녹색투자활성화를위해2025년도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과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을확대추진한다. 우선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은중소·중견기업이발행한회사채에대한이자비용일부와한국형녹색분류체계적합성판단을위한외부검토비용을지원한다.올해부터는회사채(3년물)의이자비용지원기간을기존1년에서3년으로연장하고,중소기업은최대3%p,중견기업은최대2%p까지지원한다. 지난해이사업을통해중소·중견기업139개사가3228억원규모의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발행했으며,참여기업들은평균8600만원의이자비용절감효과를얻었다.올해지원사업참여를희망하는기업은1월13일부터2월6일까지신청할수있으며,관계기관의심사를거쳐3월중증권발행이이루어질예정이다. 또한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중소환경기업의성장을돕고녹색전환을촉진하기위해지난해보다400억원늘어난총4600억원규모로확대운영된다.융자금리는2025년1분기기준연1~1.61%로,5~10년장기저리자금이지원된다. 지원분야는환경산업분야2000억원과녹색전환분야2600억원으로나뉘며,특히녹색전환분야는중소·중견기업의온실가스저감및환경오염방지시설설치를지원한다.올해는환경오염방지시설지원한도를기존100억원에서300억원으로상향하고,전체지원규모도지난해보다600억원증액했다.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2월3일부터14일까지에코스퀘어홈페이지에서접수하며,심사를거쳐자금지원이이루어진다. 서영태환경부녹색전환정책관은“녹색분야에서국내기업이글로벌강소기업으로성장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환경부, 2025년 자연 보전과 지역 녹색거점 확대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환경부가지역별특성에맞는녹색거점을조성하여복원과경제를융합한모델을확대한다. 환경부는지난1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년주요정책추진계획을발표했다.이번계획은지역사회환경복지를증진하고국민이체감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을확대하는데중점을두고있다. 환경부는국토의생태적가치를높이기위해자연보전지역을확대할계획이다.부산·경남금정산을24번째국립공원으로지정하고,곡성반구정을습지보호지역으로신규지정하는방안을추진한다. 아울러기업의자연환경복원및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참여를환경·사회·투명경영(ESG)실적으로인정받을수있도록제도화해기업의적극적인참여를유도할예정이다. 국립공원을중심으로한친환경서비스를강화해2030년까지탐방객5천만명유치를목표로하고있다.이를위해‘국립공원111프로젝트’를도입,1공원·1탐방체류시설·1테마로구성된체류형관광과생태교육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이와더불어산림치유프로그램,캠핑초보자를위한글램핑장등을마련하고,올해4월부터11월까지‘숲속결혼식’서비스를통해청년예비부부50쌍에게국립공원내결혼식장과최대400만원상당의결혼식비용을지원한다. 환경부는댐주변지역의환경서비스강화를위해소규모댐(저장용량2천만㎥미만)에생활지원,학자금,복지지원등을확대할계획이다.또한서천장항제련소등생태계훼손지를대상으로생태복원을적극추진하고,김포거물대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과같은융복합모델확산을계획중이다. 뿐만아니라관계부처와협력해기후위기적응을위한범부처민생대책을수립하고,95억원을투입하여폭염·한파에대비한기후적응기반시설로벽면녹화등을확대할방침이다. 김완섭환경부장관은“올해는환경부가환경처에서승격된지31년이되는해로,환경부의새로운30년은기후환경부로서범정부기후변화대책을새롭게수립하고속도감있게추진하는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조경 정책 강화의 원년, 조경 관련 부서 역할 강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기후변화대응과도시생태개선등성공적인정책추진을위한핵심축으로서조경전담부서의중요성이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9일한국과학기술회관12층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조경인신년교례회’를개최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신년사에서“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부와협력하여다양한사업을추진하고있으며,명승전통조경과관련업무도지원하고있다.올해반드시기반을마련하여내년부터는조경계에실질적인지원이가능하도록힘쓰겠다”며새로운해를맞아함께도약할것을다짐했다. 또한“조경지원센터설립을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으나예산확보가쉽지않았다.국회와기획재정부를오가며설득을이어갔으나올해예산은삭감됐다.다만추경을통해다시한번예산확보를시도할계획이다.비록쉽지않은과정이지만,끝까지최선을다하겠다“며업계와정부의협력필요성을강조했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축사에서국가유산청의주요업무와관련해“기존문화유산중심의문화재청이자연유산까지포괄하는국가유산청으로개편되었으며,자연유산국이신설되었다.이에따라전통조경전담부서가지난해5월신설되어본격적인정책추진의기반을마련했다”며약20년만의전통정원관련시방서개정,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및국제학술대회개최,한국전통정원실감형디지털콘텐츠전시등그간의성과를소개했다. 아울러“전통조경설계를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도록하는법안개정안을발의했으며,현재국회상임위에상정된상태다.앞으로유관기관및국회의심의를거쳐야하는과정이남아있지만,법안개정을통해조경전문가들이직접수급받을수있는체계를마련할계획”이라며“법안개정과더불어조경산업전반의발전을위해서는업계와유관기관의지지와협력이필수적이다.이번만남을통해각기관간협력체계가공고해지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박미애서울시정원도시정책과장은“2025년에는더욱시민들이일상속에서정원을체감할수있도록‘5분정원도시’구현에박차를가하겠다”며보라매공원에서개최하는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공원녹지가부족한서울서남권변화의시발점으로삼겠다는방침을밝혔다. 정원박람회를통해100개이상의특화정원과기업·기관참여정원을조성해약40만㎡의공원을시민대정원으로변화시키고,보라매공원주변5개자치구에생활권정원과하천정비를통해녹지네트워크를구축하여생태친화적인도시로거듭난다는계획이다. 아울러2026년까지1007개소공원조성을추진하고향후권역별주요공원을중심으로정원박람회를개최하여서울시전체를하나의정원으로변화시키고,조경을통해생태성을회복하며기후위기를극복하는대표사례로만든다는복안이다. 축사가끝난후에는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남은희한국조경협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최규윤대한건설협회조경위원회사무국장,최자호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사무국장,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주신하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조경단체장들의새해인사와주요사업계획발표가이어졌다. 배정한회장은조경교육혁신과조경사자격제도입의필요성을역설했고,남은희회장은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조경인한마음대축제계획을소개했다.김형선회장은전문교육강화와기술인회선거계획을밝혔다.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친환경자재개발에주력할뜻을밝혔다. 최규윤사무국장과최자호사무국장은업계표준개선과적정공사비확보를위한협력방안을설명하며실질적인성과도출을위한노력을다짐했다.한갑수회장은한국전통조경유산보존과연구활동확대계획을발표했으며,주신하원장은조경교육과대중인식제고의중요성을강조하며어린이조경학교프로그램을소개했다. 이날행사에참석한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은“서울시의정원도시국신설과같은사례가타지자체로확산될수있도록지속적인관심과노력이필요하다”며“조경분야가기후변화대응과국민정서안정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만큼,공공과민간이협력하여조경의영역을확장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행사에서는도시녹지의탄소흡수효과를정량화하여정책적가치를높이자는제안이나와주목받았다.이제안은향후정부와민간의협력을통해구체화될전망이다.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내년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 추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하기로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20일온라인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통해2024임시총회를개최했다. 임시총회는▲학회장인사말▲학회고문격려사▲학회업무및향후계획보고▲부의안건인준▲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올해학회장으로취임하게돼서큰책임감과함께홍광표전임학회장님께서쌓아오신성과를어떻게발전시켜나갈지에대한고민을많이했던한해였다.학회발전은회원여러분의많은성원과후원이아니었으면결코이뤄낼수없었을것”이라며“내년에도학회의혁신과가치실현을위해더많이노력하고,정원의아름다움과가치를널리전파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격려사를통해“창립10주년에걸맞게학회는올해도정원분야의중심에서다양한일들을해내며,전문성을가진기관으로인정을받고있다.회원여러분들께서도적극적으로참여해학회가지속적으로발전할수있는기틀을만들어주시길바란다”고말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올해▲정원정책워크숍▲제9회정원디자인아카데미운영▲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발간▲북해도가든가도참관▲협성대학교시민정원아카데미운영▲한국임업후계자전국대회학술회의▲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일본정원학회와MOU체결등정원산업및교육발전을위한사업들을진행했다. 학회는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할예정이며,정원관련전문서집필및유럽가든쇼참관등을추진할예정이다. 논문발표회는‘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가칭)’을주제로5월10일일본오이타현오이타시에서열릴예정이며,같은날정기총회도개최될예정이다.선정된논문발표자에게는왕복비행기표가제공된다. 이날부의안건으로는신입회원및이사추가인준,감사인준,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여부등3개부의안건에대한인준이이뤄졌다. 감사에는최병순대창조경건설대표가선정됐으며,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은더많은토론을거쳐추후결정하기로했다.
[락앤피플] 민주희 팀장 “누구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인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분명한건,이대로가면서울시는더뜨거운도시가될거라는겁니다.”그어느때보다더웠던여름을맞이한올해서울시는주택공급확대를이유로12년만에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을발표했다.지난문재인정부아래에서그린벨트해제가논란이되던중에도완고하게보존입장을고수했던서울시이기에더욱큰파장이일수밖에없다. 이에‘2024년올해의여성인물’로선정된기후강사민주희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팀장을만나서울시의그린벨트해제정책에대한이야기를나눴다. 민팀장은그린벨트를“서울의허파”로비유하며그중요성을강조했다.“서울시의약25%를차지하는그린벨트는도시의생태계를유지하는데핵심적인역할을합니다.이번해제정책으로이러한허파가훼손된다면,서울은더뜨거운도시가될수밖에없을것입니다.” 과학적인근거는충분했다.실제로김희재중앙대학교박사가‘사이언스온’에발표한논문에따르면,“그린벨트지역에서표면온도가도시내부지역에비해평균1%감소하는효과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서울시는해제된그린벨트에주로신혼부부와청년층을위한주택을공급하겠다는계획을밝혔다.하지만민주희팀장은이정책이진정으로주거복지를위한것인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가주거난해소라는명분아래진행되고있지만,이는결국특정계층이나개발업자들에게이익을줄가능성이높습니다.과연이정책이누구를위한것인지깊이고민해야합니다.”그는특히강남과서초지역에위치한서리풀지구가금싸라기땅으로불리는점을지적하며,이곳에서공급되는주택이진정서민을위한공공주택역할을할수있을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의대안으로민팀장은‘분산형도시개발’을제안했다.“서울과수도권의밀도를줄이고,주변지역과의협력을통해인구와자원을분산시켜야합니다.현재와같은밀집형개발은환경과도시의지속가능성을위협할뿐입니다.”그는또한환경영향평가와생태계조사를철저히진행할것을촉구하며,“서울의그린벨트는단순한개발용지가아니라,우리가지켜야할마지막자연자산입니다.이를보전하는동시에주거문제를해결할방안을찾아야합니다”라고강조했다.민팀장의생각은주거문제에서멈추지않았다.그는최근서울시가‘매력정원’을내세우며공원및인공녹지를조성하는한편,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의모순을꼬집었다.민팀장은“한국의정원은자연환경을보전하며조화롭게조성하는것이핵심이라고생각”한다며,“그러나서울시가추진하는정원도시는기존의자연녹지를없애고인공적인녹지를만드는것에가깝다”는의견을밝혔다.그는이미존재하는자연적녹지인그린벨트가있는데,시차원에서이를침범하고인공녹지를조성하는것은생태계파괴일뿐만아니라혈세의낭비이기도함을강조했다.“환경계와조경계가나아가야할방향은인간에게매력적인‘매력정원’이아닌생태계모두에게도움이되는‘실질’정원이어야합니다.”민주희팀장은인터뷰를마무리하며,이번그린벨트해제정책에앞서조경계와환경계간의협력이절실함을강조했다.그는“조경은편리한도시환경을만들어나가는작업이기에우리에게너무나도필요한작업입니다”라며,“그러나생태적가치를지키지못하는조경은결국장기적으로인간들에게불편함을야기할것”이라고말했다.“그린벨트는서울의허파입니다.주거문제를해결하기위해그린벨트를해제하는건팔이부러졌다고허파를잘라내는것과다르지않아요.”민주희팀장의말은그린벨트해제와매력정원정책의실시를각각앞둔환경계와조경계에게깊이생각해볼과제를던져준다.그의말처럼,더지속가능한도시를만들기위해조경계와환경계모두의협력이필요한때다.
  • 환경과조경 202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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