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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4.16안산시민연대가 4.16생명안전공원 조성을 위한 가치 발굴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전문가 포럼 시리즈를 마련했다. 4.16안산시민연대는 4.16재단 회의실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원설계, 명소화 마케팅, 장소성 기억, 운영관리, 도시재생 등의 주제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4.16생명안전공원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4.16생명안전공원의 의미를 찾고 방향을 설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4.16생명안전공원 실행화를 위한 지역활동가 지식함양 및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목표를 두고 있다. 포럼은 ▲문정석 도시연대 커뮤니티디자인센터장(빅바이스몰 공동대표)의 ‘세월호 참사가 남긴 의미 실현, 4.16생명안전공원 공간디자인 방안 찾기’(7월 17일) ▲정란수 대안관광컨설팅 프로젝트 수 대표(한양대학교 관광대학 겸임교수)의 ‘공간브랜딩과 다크투어리즘 그리고 4.16생명안전공원’(7월 19일) ▲민유기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도시는 기억이다 - 세월호를 기억하는 안산을 위한 제언’(7월 24일) ▲조경민 서울산책 대표의 ‘시민이 도시공간을 운영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7월 26일) ▲이현선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의 ‘4.16생명안전공원 일대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전략제안’(7월 31일)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4.16안산시민연대로 문의하면 된다.
  • 정부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 해결에 팔을 걷는다. 정부는 11일(수)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 지역이 중심이 되는 ‘지역주도형'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243개의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지역관광 거점 육성, 해양관광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적 관점의 지원, 지역이 중심이 되는 ‘지역주도형' 관광정책 추진을 통해 관광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 유일의 생태·역사문화 자원인 비무장지대(DMZ)는 ‘평화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비무장지대(DMZ) 문화관광축제, 걷기여행길 조성 등을 통해 세계적인 평화관광지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 등을 통해 강원지역을 ‘겨울·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또한 교통, 콘텐츠가 집적된 핵심도시를 관광전략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등 고부가산업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할 방침이다. 지역관광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지역 특화콘텐츠를 발굴도 추진된다. 섬‧바다‧갯벌 등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내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섬을 육성하고, 서남해안 스마트시티형 관광레저도시 조성, ‘남해안 관광루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명품숲 50선 발굴, 새로운 생태관광지 지정 등 농촌·숲·산림을 활용한 생태·휴양·체험 관광지 개발도 추진된다. 역사‧문화 등을 활용, 한국만의 고급 관광소재 ‘코리아 유니크(Korea Unique)'를 발굴하고, 세계적인 지역 문화관광축제를 육성하는 한편, ’우리 동네 명소 찾기‘ 등 일상의 삶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필요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계획공모형 관광개발’ 방식도 도입된다. 이를 위해 지역관광 평가 및 지원체계를 개선하고, 역량 있는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스스로 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관광 활성화에 따른 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주민·업계를 아우르는 지역관광추진기구 설립도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에 대해서는 컨설팅 및 지침(가이드라인)을 제공해 관광객과 주민의 갈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관광 중소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벤처창업과 관광두레를 확대하고, ‘생태관광 디렉터’, ‘산림관광코디네이터(그루매니저)’, ‘농촌관광 플래너’ 등 지역 관광인력을 확충한다. 정부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 회복과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내실 있는 지역관광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가 독도 관련 주요사업으로 추진 중인 ‘독도 이용 교통인프라 추진 계획’과 ‘독도 천연보호구역 보존·관리 계획’의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하는 ‘2018년 연차보고서’와 독도 기본계획에 따른 ‘2018년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 연차보고서’는 법률에 따라 정부가 독도 관련 시책에 대해 매년 작성하는 백서형태의 보고서로 ▲독도 일반현황 ▲독도와 주변해역의 과학적 진단 및 정보관리 ▲독도 이용 및 관리 인프라의 환경친화적·효율적 운영 ▲독도와 주변 해역 생태계 복원 및 합리적 자원관리 ▲독도 인문사회 지식기반 관리 확대 및 교육·홍보 ▲독도 관리시책의 통합 조정 및 협력시스템 구축 운영에 대해 다룬다. 이번 보고서에는 생태계 정밀조사, 해저지형연구, 주민숙소 및 경비대 생활환경개선, 울릉공항 건설, 외래종 유입 방지, 독도박물관 및 독도체험관 운영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2018년 시행계획’은 ‘제3차 독도 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수립하는 연차별 시행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산림청 등 12개 부처와 경상북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883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행계획 중 주요사업인 ‘독도 이용 교통인프라 추진 계획’과 ‘독도 천연보호구역 보존·관리 계획’에 대한 국토부와 문화재청의 상세보고가 있었다. 국토부는 도서지역 이동권 확보와 관광활성화 등을 위해 울릉도에 소형공항(50인승 항공기 취항) 건설, 울릉도 일주도로 신설 및 시설 보수를 추진 중이다. 이에 2015년 11월 울릉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17년 기본설계를 완료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총사업비 협의 등 관계부처 협의와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사업 착공, 2022년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섬 주민 및 관광객의 통행편의와 안전을 위해 울릉도일주도로의 미개통구간을 신설하고, 기존도로의 급경사·급커브 등 시설기준 미달구간을 개선하고 있다. 신설구간은 올해, 시설개량구간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독도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336호)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생태환경모니터링, 독도 고유식생 유지를 위한 귀화종·외래종 조사 및 제거, 육상부 해안 쓰레기 제거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 태풍·집중호우 등으로 훼손된 통행로 등 위험구간 조사·정비를 통해 독도 시설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은 ‘찰칵찰칵 우리 문화재 안내판을 부탁해!’ 온라인 기획행사를 오는 14일부터 8월 5일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어렵고 재미없는 안내판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세대와 나이, 시공간을 넘어 문화재 안내판의 중요성과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한 행사다. 참여를 원하는 람은 우리 주변이나 유명 관광지 주변의 문화재를 관람하면서 안내판을 찾아가 읽고 잘된 부분 혹은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 사진을 찍어 응모 사이트에 올리면 된다. 행사 참여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문화재 안내판을 찾을 때는 ▲어려운 단어나 문장이 있는 안내판 ▲낡거나 훼손된 안내판 ▲국문과 외국어에 오탈자가 있는 안내판 ▲역사적 오류(연도, 인물 등)가 있는 안내판 ▲번역 오류가 있는 안내판을 중점적으로 찾으면 된다. 문화재청 누리집의 ‘문화재 검색 - 내 주변 문화재’에 접속하면 문화재를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상(2명)에게는 최신형 공기청정기, 금상(20명)에게는 블루투스 헤드폰, 은상(30명)에게는 3인 외식이용권, 동상(100명)에게는 케이크 상품 교환권 등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8월 9일 발표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영역이 확대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이하 제주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2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고 있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에서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의 세계자연유산지역 경계 변경이 최종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으며, 이번 결정으로 기존 거문오름용암동굴계(거문오름, 벵뒤굴, 김녕굴, 만장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에서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까지 확대됐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은 천연기념물 제552호로 지정돼 있으며, 벵뒤굴과 만장굴의 연장선에 위치해 있어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완전성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제주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2016년 세계자연유산 확대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학술·경관적 가치, 희소성, 법적 보호체계 마련 여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과 수월봉, 차귀도, 소천굴을 확대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1월 문화재청과 함께 유네스코에 확대 신청서(소폭 경계변경)를 제출했다. 제주도는 지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시 유네스코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제주도 내 다른 동굴이나 화산적 특징을 추가로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고려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IUCN은 유네스코에 제출한 평가 보고서에서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의 경우 동굴계의 연장선상에 있고, 엄격한 관리를 통해 보전이 잘 돼 있으며, 기존에 등재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보완하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나머지 신청 지역에 대해서는 비록 같은 섬 내에 위치해 있고 유사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됐지만 기존 등재 지역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 소폭경계변경의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세계유산을 확대할 경우 유산지역의 범위에 따라 소폭과 대폭 경계변경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유네스코 자문단에서 평가한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에 추가로 확대된 지역에 대한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확대가 제외된 지역에 대해서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대폭 경계변경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7월 한 달간 ‘길’을 주제로 한 ‘제17회 길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길 사진 공모전은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길’ 사진을 발굴해 우리나라 ‘길’의 아름다움을 국민들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공모는 우리나라의 길을 소재로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2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도로를 촬영한 사진은 물론 톨게이트, 휴게소, 졸음쉼터 등 도로 위 시설물과 그 시설물을 이용하는 사람을 찍은 사진도 출품할 수 있다.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출품 사진 수는 1인 5점 이내로 제한된다. 참가 및 사진출품은 오는 31일 오후 2시까지 한국도로공사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심사결과는 8월 중 발표된다. 이번 공모전의 총 상금규모는 2380만 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5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수상작은 부문별로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2점, 입선 20점 등 모두 50점이 선정된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수상작은 보다 많은 국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도로공사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와 달력 등 간행물 제작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재청은 지난 24일부터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가 현지 시각으로 30일 오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13개가 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등 7개 사찰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된 이후, 1년 반 동안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심사를 받았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지난 5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7개 산사 중 연속유산으로서의 선정 논리 부족 등을 이유로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 4개 산사만을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에 문화재청과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외교부로 이루어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 대표단은 위원회에서 7개 산사 모두가 같이 등재될 수 있도록 세계유산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지교섭을 해왔다. 그 결과 등재 결정 논의 과정에서 위원국인 중국이 7개 산사 모두를 등재할 것을 제안하면서 21개 위원국 중 17개국이 공동 서명했고, 20개 위원국이 지지발언을 하는 등 전체 위원국의 지지로 등재에 성공했다. 산사 등재결정과 함께 세계유산위원회는 비지정문화재까지 포함해 산사 내 모든 구성요소에 대한 보다 강력한 보존과 보호관리를 주문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산사 내 건물 등에 대한 관리방안 마련 ▲산사의 종합정비계획 마련 ▲등재 이후 증가하는 관광객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 ▲산사 내 건물 신축 시 세계유산센터와 사전에 협의할 것 등 4가지 사항을 권고했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규정하는 ‘세계유산법’ 제정과 세계유산 관련 국제기구(카테고리2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등재된 세계유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세계유산을 관리하는 담당자와 관계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지표인 '지역관광발전지수'에서 '강원도, 경기도, 전라남도, 제주도'가 1등급 지역으로 분석됐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발전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2015년도에 처음 실시한 이 분석은 지역의 관광 발전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지역관광발전지수 지표체계’를 활용해 전국 단위의 관광 발전 수준을 분석한 것으로서, 지자체의 수준과 현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지역관광 자가진단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2년을 주기로 분석하는 지역관광발전지수는 관광 발전 지역이 갖춰야 할 조건으로 ▲관광 수용력 ▲관광 소비력 ▲관광 정책역량을 3개 대분류로 구분하고, 7개 중분류, 21개 소분류 이하 34개 세부분류로 지표체계를 구성했다. 분석 결과에 따라 관광 발전 지역은 1등급에서 6등급으로 분류되며 분석 결과는 동일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지역 간 비교 및 2015년 시점과의 비교를 통해 다양한 복합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2017년도 지역관광발전지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강원도, 경기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4개 시도가 1등급 지역으로,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강릉시, 거제시, 경주시, 고성군(강원), 단양군, 속초시, 순천시, 울릉군, 평창군 등 9개 시·군이 관광발전 1등급 지역으로 분석되었다. 2015년도 결과에 비해 광역지자체는 17개 시도 중 9개(52.9%) 시도의 등급이 상승했고, 8개 시도는 등급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지자체에서는 152개 시·군 중 70개(46.1%) 시·군의 등급이 상승했고 12개 시·군의 등급이 하락했다. 70개 시·군은 등급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개 소분류 지표 중 최종지수와 등급에 영향을 주는 상승요인은 관광시설, 홍보정책, 정책인력 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락요인은 관광만족도, 매체홍보, 관광교육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자체 지역관광발전지수 분석 결과는 지역 관광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반영한 지역관광전략계획 수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광발전지수를 지속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 문화 정착을 위한 ‘제1회 도시·농촌 상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도시와 농촌이 하나되는 즐거운 상상’ 이라는 주제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할 수 있는 농촌융복합산업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것으로,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모는 ▲청년들의 농촌 정착 아이디어 ▲도시와 농촌 직거래 아이디어 ▲도시민의 농촌 관광 아이디어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 등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면 장르 구분 없이 어떤 형태로든 제출이 가능하다. 공모전 담당자에 따르면 공모전 취지와 부합하는 정원 조성이나 공간 디자인 등 조경 관련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모전 접수는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서식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오는 8월 10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상금은 대상 1명(팀) 300만 원, 최우수상 2명(팀) 각 200만 원, 우수상 7명(팀) 각 50만 원 등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이번 주말 23일과 24일, 신촌 연세로에 가면 프랑스 음악과 세계의 아름다운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페트 트 라 뮈지끄(Fete de la Musique)-프랑스 거리음악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페트 트 라 뮈지끄’는 원래 매년 하지(夏至)를 맞아 프랑스 전역에서 아마추어부터 유명 뮤지션이 참여해 음악을 연주하며 관객과 함께 즐기는 대규모 축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연세로 행사는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가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며, 신촌을 찾는 이들에게 프랑스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대문구가 주최하고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한불상공회의소가 후원한다. 23일 오후 7시에는 프랑스 팝가수인 조이스 조나단(Joyce Jonathan)이, 24일 오후 4시 45분에는 프랑스 그룹 키드 프란체스콜리(Kid Francescoli)가 공연을 펼쳐 축제 열기를 높인다. 이 공연을 전후해 우리나라 밴드로 23일 마르멜로, 뷰티핸섬, 24일에 빈센트 앤 로즈, 조문근밴드가 출연한다. 음악 공연 외에도 프랑스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신촌플라워마켓도 펼쳐져 연세로에 이색적인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신촌플라워마켓은 지난해 열린 1회 페트 트 라 뮈지끄는 물론 이 거리에서 개최되는 신촌 왈츠 페스티벌 등의 축제와 어우러져 꽃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추억을 제공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의 문화유산을 구글에서 실물처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은 구글과 협업해, 우리의 왕실 문화재와 무형유산을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 누리집에 ‘코리안 헤리티지(Korean Heritage, 한국의 문화유산)’로 새롭게 구축하고 21일 온라인과 모바일앱으로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실의 어보 및 어책’을 비롯해 총 2500여 점에 달하는 박물관 소장품을 온라인 전시로 구성했다. ‘영조 어진(보물 제932호)’, ‘일월반도도(보물 제1442호)’ 등 엄선된 왕실 회화작품을 초고해상도(10억 픽셀 이상) ‘아트 카메라’ 사진자료로 제공해 온라인 이용자 누구나 회화작품을 실제 눈앞에서 보는 것보다도 더욱 가깝고 선명한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그동안 구축해온 무형유산 아카이브 중 시범적으로 공예 기술 종목을 전시목록으로 선정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제22호 매듭장, 제35호 조각장, 제80호 자수장, 제110호 윤도장 등 5종목의 전승자 작품과 작업 과정을 담은 초고해상도 이미지와 동영상 등을 제공한다. 또한 구글의 첨단 기술인 ‘스트리트 뷰’를 통해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의 전시실을 직접 방문하는 것처럼 체험할 수 있으며, ‘익스피디션(Expeditions)’ 360도 영상을 통해 창덕궁 등 조선의 궁궐을 비롯해 각종 전통공예품을 실제로 보듯이 관람할 수 있다. 해외에서 온라인 전시관을 방문하면 자동으로 영어 콘텐츠로 전환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 팟캐스트 ‘꽃길사이’가 성곽마을에 자체 녹음실 겸 대안문화공간 ‘오월애(愛)’를 오픈했다. ‘오월애(愛)’는 조경 전문 팟캐스트인 ‘꽃길사이’가 그들의 녹음실로도 쓰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조경을 알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기대하며 만든 대안문화공간이다. ‘꽃길사이’가 둥지를 튼 곳은 성북동 북정마을로, 고즈넉한 한양도성 성곽길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 모태가 된 곳이다. 지난 2011년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문화재 보존을 위한 규제와 고도 제한 등으로 인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개발을 포기하고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보존과 재생 패러다임으로 한 정비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근에는 만해 한용운이 머물렀던 심우장, 법정 스님이 무소유를 실천하며 살았던 길상사, 국보급 문화재가 산재한 간송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꽃길사이’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주민들이 직접 재개발을 포기하고 보존과 재생의 관점에서 마을을 직접 가꾸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마을 재생 차원에서 조경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소개하고 전문가와 만남의 고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실제로 북정마을에는 기존 주택이나 빈집을 공방과 디자인 스튜디오로 개조해 활용하려는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공방과 스튜디오는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거점으로 활용되고 마을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도 한다. 이에 ‘오월애(愛)’ 공간 조성도 새로운 걸 신축하기보다 기존의 틀 안에서 최대한 공간을 가치 있고 개성 있게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쓸모없어진 재료를 재활용하고, 동네에 버려진 것을 주워 인테리어에 활용했다. 다목적 공간으로 쓰이는 만큼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파렛트와 조명이 어우러지게 해 아늑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꽃길사이’는 ‘오월애(愛)’에서 직접 조경 관련 문화강좌도 운영하고, ‘스페이스 클라우드’ 예약을 통해 세미나실, 파티룸, 엠티장소로도 공간을 대여해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조경 콘텐츠를 담는다는 구상이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여행드로잉작가 리모(김현길)가 ‘오월애(愛)’에서 북정마을 골목길을 주제로 스케치 강좌를 열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는 오는 6월 9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달 1회 총 5회에 걸쳐 조경전문가와 함께하는 ‘공원학개론’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원학개론’ 행사는 지난 2016년 “조경설계자와 함께하는 <공원산책>”으로 시작해 올해 3년차를 맞는 공원강연 및 현장답사 프로그램으로, 조경전문가의 수준 높은 강연과 현장답사, 토론 시간을 통해 공원을 좀더 깊이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당 공원 소개 및 조경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참가자들이 함께 담론하는 시간을 가진 후 주제에 따른 공원 답사나 토론을 하는 것으로 구성했다. 매회 50명씩 참가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원학개론은 6월 9일 선유도공원에서 이진형 조경설계 서안 소장이 “공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폐산업화 시설”를 주제로 도시재생과 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두 번째는 7월 7일 서초구청에서 박문호 서울시립대 연구교수가 “공원의 가치, 사라지는 공원”를 주제로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한 이야기를 ▲세 번째는 9월 1일 남산공원에서 오충현 동국대학교 교수가 “도시계획과 공원, 서울의 공원”을 주제로 도시의 구조 및 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네 번째는 10월 13일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양태진 조경그룹 이작 소장이 “공원에서 성취하는 미적 취향”을 주제로 도시 디자인과 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마지막은 11월 10일 서울숲공원에서 안계동 동심원 조경설계사무소 소장이 “도시 문화 거점으로서의 공원 디자인 그리고 운영”을 주제로 현장을 돌아보며 서울숲과 시민참여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생명의숲’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예약은 회차별로 진행되며, 6월 9일 열리는 첫 번째 강의는 6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공원학개론을 통해 시민이 공원을 단순히 소비하는 단계를 벗어나, 공원이 갖고 있는 의미과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도시재생적 의미에서 공원과 일상에서의 공원을 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누구나 제약 없이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열린광광지’ 6곳이 새롭게 조성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자체와 함께 울산 십리대숲, 양평 세미원, 정선 삼탄아트마인,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제주 천지연폭포 등 6개소를 장애물 없는 관광지인 ‘열린관광지’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말하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7개소가 열린관광지로 조성됐다. 공사와 지자체는 새롭게 열린관광지로 조성된 6개소의 주차장, 매표소, 화장실, 휴게공간, 주요 관광동선의 경사로 및 노면 등을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보수했으며, 점자가이드북 등 홍보물을 비치하고 웹페이지를 개선했다. 특히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는 시각장애인 책방을 조성하고 유니버설디자인 체험제품 등을 설치했으며, 울산 십리대숲과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는 자연친화적이고 이동하기 쉬운 데크를 조성했다. 정선 삼탄아트마인에는 장애인 겸용 숙박시설을 조성했으며 탄광시설 체험 공간을 휠체어 이동이 용이하게 개선했고, 양평 세미원에는 전통놀이 체험시설 및 포토존 등을 새롭게 갖췄다. 양수배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열린관광 환경 조성 확대를 위해 올해 해운대 해수욕장 등 12개소를 추가로 열린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으로 2022년까지 1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참여할 2018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를 내달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관광 소비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자생적 관광생태계 조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광두레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47개 지역에서 157개의 주민사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올해 신규 사업 지역으로 선발된 ▲강원 삼척, 속초, 원주 ▲경기 고양 ▲충남 서산, 예산 ▲전북 정읍 ▲전남 보성 ▲대구 동구 ▲경북 문경 등 10개 지역에서 관광 분야의 창업을 하거나 경영을 개선하기를 희망하는 주민공동체 또는 사업체로서 지역 주민을 포함한 5인 이상의 공동체이다. 선정된 주민사업체가 지속 가능성을 갖춘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3년동안 맞춤형 지원을 한다. 1차 연도(2018년)에는 사업계획 수립과 주민사업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2~3차 연도(2019~2020년)에는 선진사례 견학, 사업 유형별 멘토링, 시범(파일럿) 사업 등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을 위한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홍보·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도 실시해 안정적 판로 운영과 지속적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주민공동체 또는 사업체는 문체부(www.mcst.go.kr) 또는 해당 지역 시·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6월 22일(금)까지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6월 25일(월)부터 7월 20일(금)까지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를 통해 진행되며, 지역관광과의 연관성, 추진 역량, 타 정부 지원 사업과의 연계, 사업체 구성 내용 등이 주요사항으로 검토된다. 최종 선발 결과는 7월 25일(수)에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관광두레 강소 주민사업체’ 육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행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주민사업체 중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결합한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2018년 집중 육성 대상으로 가평의 ‘가치가여행사’, 구례의 ‘토요오픈스튜디오’ 등 ‘관광두레 예비 강소 주민사업체 20선’을 선발했다. 관광공사는 선발된 주민사업체가 성공사례로 커나갈 수 있도록 사업체별 표적시장 선정에서부터 핵심 경쟁력을 부각할 수 있는 차별화된 홍보마케팅까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두레 정책 사업의 목표는 주민사업체가 더욱 많이 발굴되고 뿌리내림으로써 만들어지는 자생적인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이라며, “지역관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꿈과 역량을 지닌 주민공동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있는 ‘하루·순’은 5월을 맞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드닝 프로그램과 북클럽 등 정원문화 클래스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2일에는 오후 2시부터 초등학생(보호자 동반)을 대상으로 하는 가드닝 프로그램 ‘나는야 꼬마 정원사’를 운영한다. ‘나는야 꼬마 정원사’는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어린이가 직접 삽을 들고 흙을 고르고 다양한 봄의 식물을 심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30일에는 오후 7시부터 질 클레망(Gilles Clément)의 ‘정원으로 가는 길: 역사와 인문학의 세계정원 순례’를 함께 읽는 북클럽 ‘정원독서’를 운영한다. ‘정원독서’는 정원이 담고 있는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탐구하기 위해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통해 책의 정원을 거닐어보는 독서 프로그램이다. 참가신청은 ‘하루·순’ SNS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모든 클래스는 입금확인 순으로 마감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최근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접경 지역과 경기북부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모아졌다. 경기도는 '한반도의 봄'을 즐길 수 있는 경기북부에 있는 수목원 5곳을 추천했다. 남양주 물맑음수목원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에 자리 잡은 ‘물맑음수목원’은 경기도가 남양주시와의 행정협업을 추진, 도유림을 활용해 지난해 10월 문을 연 신생 수목원이다. 이곳에는 자생초화원, 방향식물원 등 20개소의 전시원이 조성돼 있으며 꼬리진달래, 만병초 등 1200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증강현실을 도입해 4계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수목원’, 다산 정약용의 ‘열상산수도’ 폭포 재현, ‘반딧불이 생태공원’ 등은 내년부터 제공된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가평군 상면에 소재한 ‘아침고요수목원’은 희귀식물 및 자생 식물 1000여 종 등 식물유전자원 총 5000여 종의 식물을 보존, 증식 및 전시하고 있으며, 고향집정원, 하경정원, 한국정원 등 다양한 주제의 ‘테마정원’들이 구성돼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5월 27일까지 튤립, 철쭉, 금낭화 등 다양한 봄꽃들을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개최하며, 수목원 내 갤러리에서는 ‘상상정원-5월의 산책’을 주제로 미술전시회가 6월 13일까지 열린다. 어린이날인 5월 5일과 6일에는 야외무대에서 마임공연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매주 금·토·일에는 가드닝 클래스, 코티지 상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천 평강식물원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1800여 평의 암석원과 50여개의 수련들을 모아 놓은 연못정원, 사철 늘 푸른 잔디광장 등 12개의 테마로 조성되어 있다. 특히 명성산, 산정호수 등 포천의 주요 관광 명소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평강식물원은 올해 봄 3월부터 덴마크의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토마스 담보’와 협업해 폐목재를 활용한 설치미술 ‘잊혀진 거인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중이다. 양주 장흥자생수목원 양주시 장흥면 소재 ‘자생수목원’은 사계절별 테마를 구성한 ‘계절 테마원’, 교과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화초들을 심은 ‘교과서 식물원’, 국내 자생 취를 접할 수 있는 ‘취원’, 화초와 연못이 어우러진 ‘계류원’, 앵초로 꾸민 ‘앵초원’ 등 14개 주제원으로 구성됐으며, 12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수목원에서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살아있는 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곤충 체험’, 숲 생태를 재미있는 설명을 통해 배워보는 ‘숲해설’, 창의력과 탐구심을 기르는 ‘놀이체험’이 운영 중이다. 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산들소리수목원’은 야생화, 허브 등 12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도시 접근성이 좋고 유치원 및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녀를 둔 가족들의 발길이 잦다. 5월 한 달 간 매주 토·일요일 마다 핸드메이드 체험, 아트상품판매, 푸드트럭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산들소리 힐링마켓’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매주 토요일 마다 오카리나 연주자 김혜선과 함께하는 산들소리 힐링음악회도 연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동궐도에 묘사된 옛 궁궐의 나무를 찾아가며 나무에 얽힌 궁중문화를 이해하는 답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5월부터 ‘동궐도와 함께하는 나무답사’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5월 매주 금‧토요일에 1회씩 운영하며,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첫 주에는 2회를 더 추가해 운영한다. 창덕궁은 우리나라 궁궐 전통 조경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덕궁의 특색과 궁궐의 공간이 사실적으로 잘 묘사된 국보 제249호 ‘동궐도’를 활용해 나무를 비롯해 궁궐의 전반적인 변화상을 살펴보는 행사다. 동궐도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그림으로, 1828~18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약 3000 여 그루의 나무 그림과 함께 수많은 건물이 그려져 있는 궁궐 배치도다. 답사는 ‘궁궐의 우리 나무’ 저자인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와 창덕궁 전문 해설사의 해설로 나누어 진행된다. ‘동궐도와 함께하는 나무답사’는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예매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 혹은 고객센터를 통해 회차별 40명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더 프렌치 컬렉션(이하 TFC)은 영국과 프랑스 조경디자인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는 조경답사 프로그램을 5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TFC는 ‘현지 전문가들과 기획하는 나만의 유럽여행’을 컨셉으로, 여행자의 여행 목적과 일정, 그리고 전문 답사를 위한 최적의 여행 프로그램 실현을 목표로 한다. TFC의 여행기획자들은 프랑스 현지에서 유학하거나 실무자로 일하는 전문가로서, 여행팀의 의도에 부합하는 유럽 내 최적의 방문지들을 연결하는 일정을 기획하고 안내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매년 5월마다 시행하는 ‘TFC 영국+프랑스 조경 답사’는 국내 유수의 건설사와 조경회사에 의해 만족도가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답사 코스로는 ▲RHS 첼시플라워쇼와 쇼몽가든페스티벌 등 정원박람회를 비롯해 ▲영국왕립 큐가든, 하이드 파크, 프랑스 빌랑드리성 정원, 앙드레 르 노트르 작품 등 유럽 조경사를 관통하는 작품들 ▲ Martha Schwartz Partners, Townshend Landscape Architects, Gustafson Porter, Agence TER 등 정상급 조경디자인 그룹의 최신 작품까지 만나게 된다. 이번 조경답사의 안내는 파리의 도시계획 사무소에서 일하는 황성철 소장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조경답사 기획자이면서 프랑스 건축사 겸 도시계획가인 그는 실무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답사를 돕게된다. 황 소장은 “지난 10년동안 현지의 도시계획가로서 다수의 기관과 개인을 위한 조경, 건축, 도시 답사를 기획하고 안내해 왔다”며 “다수의 유럽 조경가와 합을 맞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방문지를 엄선한 답사 여행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TFC 영국+프랑스 조경 답사’ 신청 등 투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TFC 홈페이지(www.thefrenchcollection.net) ‘패키지형&이벤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시내 고궁과 종묘에서 장소의 특성을 한껏 살린 프로그램이 9일간 펼쳐진다. 문화재청은 오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서 ‘제4회 궁중문화축전’이 펼쳐진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으로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조화와 소통의 태평성대를 꿈꾼 세종을 돌아보는 축제로 그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을 관통하는 주제는 조선 4대 왕 ‘세종’이다. 28일 시대를 앞선 임금 세종대왕의 철학과 정신을 담은 개막제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가 경복궁 흥례문 광장의 밤을 밝히는 것을 시작으로 축전 기간 내내 세종의 애민정신과 업적을 알리는 기획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오랫동안 서울을 지켜 온 역사 속 4대궁 및 종묘의 매력을 한껏 살린 34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가 아름다운 창덕궁에는 달빛 아래 고궁의 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 인(in) 축전’, 화초·석물·꽃담 굴뚝 등으로 이뤄진 계단식 정원을 배경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낙선재 화계 작은 음악회’, 옛 지도를 따라가며 창덕궁의 변화상을 감상할 수 있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왕실의 삶의 정취가 배어 있는 창경궁은 당시 궁궐의 일상을 짐작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민들이 직접 대신과 상궁, 나인, 내의녀 등으로 분장하고 영조 시대 궁궐의 하루를 체험하는 ‘시간여행, 그날’, 경복궁 뮤지컬 세종이야기 ‘왕의 선물’을 문정전에 걸맞게 재구성한 ‘궁중극-세종이야기’, 정조실록에 기록된 사건을 실제 배경인 창경궁 각 전각에서 재현하는 공연 ‘정조와 창경궁’ 등이 진행된다. 대한제국 수립의 무대이자 근현대사의 상징인 덕수궁과 조선왕조의 혼이 담긴 유교 사당 종묘에서도 각 장소의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덕수궁 정관헌에서는 대한제국 선포 이후 거행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가 재현되고, 석조전 앞에서는 고종황제가 즐겨 마시던 가배차(커피)를 당시 방식대로 체험할 수 있는 ‘대한제국과 가배차’ 행사가 마련된다. 종묘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의 제사 의식 ‘종묘대제’를 비롯해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종묘 묘현례’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축전 기간에 4대궁과 종묘를 순환하는 무료 버스도 운영된다. 버스는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각 궁 인근 버스정류장에 정차한다. 궁중문화축전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K-Garden, 세계로 뻗어가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철학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황지해가든디자이너가한국정원의정체성과세계적확장가능성을조망하며,자신이걸어온길과작품에담긴철학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2025사철정원아카데미’의일환으로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K-Garden세계로뻗어가다’라는주제의특강이지난26일도곡동오유아트홀에서개최됐다. 이번강연은서울문예마당이주최하고시민정원문화협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강남경제인포럼이후원하는‘사철정원아카데미:세계의유명정원I’개강에앞서사전특강형식으로진행됐다.본강연에는정원관련전문가,조경및원예전공자,정원애호가등약90여명이참석했다. 강연에앞서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에서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부문관련동영상소개를시작으로본강좌를준비한한승호서울문예마당이사장의인사말과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환영인사가있었다. 한승호이사장은“오늘의연사를무대로모시기전에작가님의이름으로삼행시를준비했다”며“‘황’홀한자연의숨결을담아,‘지’구곳곳에한국정원의아름다움을전하고,‘해’외에서도빛나는K-Garden의꿈을펼치는우리정원의홍보대사황지해작가”라는인사말로작가를환영했다. 해우소정원과DMZ정원:한국적정원의철학 황지해작가는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회금메달을수상한과정과그속에담긴비하인드스토리를중심으로지나온삶을회고했다.대학시절회화과학생이었던그는생계를위한아르바이트로조경공사현장을처음경험했다.현장에서땀을흘리며손끝으로재료를만지고물성을느끼는경험은,아침해가떠서지는노을을보는시간속의모든과정을더욱생생하게만들었다.이때직접적인경험을통한지혜가가장큰지식이라는깨달음을얻으면서가급적현장에많이나가려고노력했다. 그런데회화전공이라는정체성이괜한오해를불러일으키기도했다.미술계에서는소위‘깽깽이미술’을하는사람,조경계에서는‘미술전공자’로규정당하며어느쪽에도속하지못하는듯한외로움을느꼈다고. 황작가는“파트리크쥐스킨트의책‘좀머씨이야기’에서좀머씨는이야기내내단한마디도하지않다가말미에‘제발나를좀그냥내버려두시오!’라고딱한번목소리를낸다.그한마디에가슴이울컥했다.숨쉬고싶고대화상대가필요했다”고고백했다. 그러던중2002년영화‘반지의제왕’을배경으로한첼시플라워쇼수상작을접하게되면서,이곳에가면‘대화’를할수있을것같다고직감하게된다.황지해작가는그로부터7년간유학비를마련해영국으로떠났다. 런던에도착해서는소통을위한영어공부를계속했다.그러나반복적인언어공부에쏟는시간이쌓여가면서문득‘이대로는안될것같다’는마음에도망치듯하이드파크를찾았다.공원에가만히앉아있는동안다람쥐와새가그에게다가왔다.옆에가까이와있는새를보며‘자기와의대면’에관해생각했다. 2011년첼시플라워쇼아티즌가든금상은그때탄생했다.황작가는자신이느끼던답답함에서출발해한국의‘해우소’를떠올렸다.‘마음을비우는곳’이라는뜻을가진한국전통화장실해우소를통해피상적인아름다움이아닌관념이면의본질에대해이야기할수있다고믿었다. ‘해우소:근심을털어버리는곳’은비움이곧환원이되는순환구조에서‘겸손’의태도를찾아내고,자연공간으로치환해낸작품이다.‘해우소정원’은실제로작가가어린시절한옥에살았던기억을바탕으로편집됐다. 황지해작가는주로자신의성장배경을바탕으로작품에대한영감을찾아냈다.해우소정원에심은더덕은과거에어머니가아침마다더덕껍질을벗기던모습과소리,향기에대한추억을담고있다.황작가는“제게더덕향기는곧어머니의손가락냄새다.이곳에더덕을심어어머니에대한애정을표현하고싶었다”고말했다.이어“집에있던작은텃밭을통해세상을배웠다.나의텃밭은어머니께서선물해주신거대한자연도감과같았다”고덧붙였다. 또한수상소식을알게되던당시상황도공유했다.BBC프리젠터가“KoreaWin!”이라고말한순간,작가개인이아닌‘한국의정서’가인정받았다는생각에소름이돋았다는것이황작가의말이다. 황작가는‘아,나이러려고왔구나.우리의정서,우리의히스토리,우리어머니의이야기.우리식물을통해서문화를전달하는것.소프트파워라는게다름아닌정원이구나.이렇게고상한리더십이있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고얘기했다.그렇게정원은그에게‘우리에게익숙한그것들이걸어나와서이야기를들려주는일’이됐다. 덕분에2012년첼시플라워쇼전체최고상수상및초대최고상수상기록을남긴‘고요한시간:DMZ금지된정원’을준비할때는오히려마음이편했다.정원을‘만든다’는개념자체가어색해졌다.정원의본질은‘자연의원시성’에있었으므로,그는그저전달자의역할을하면된다고믿었다. 황작가는한국을여전히폐허가된전쟁국가로인식하는타지의편견에충격을받아그이미지를탈피하고싶었다.한국에돌아온작가의눈에DMZ는한국의아픔과상처를녹색눈처럼뒤덮은우리생태의회복력과재생력을보여주고있었고,어쩌면원시적인이야기를가진이공간이지구에던지는평화의메시지가될수있겠다고느꼈다.그는그이야기를그대로옮기기로마음먹었다. 모든작업과정은마치장애물같았다.황작가는금전적문제,소통의문제,재료,날씨,체력등정말쉬운게하나없었다고토로했다.그럼에도그때마다등뒤의보이지않는태극기를그리며인내했다. 스스로‘나는플랜팅은모르지만,회화성은안다’고되뇌며디테일과서사성,시적인언어를추구했다.그는“낯선식물은곧낯선언어”라며“살아있음이가장아름답다.결국아름다움이승리한다.아름다움을아는나라가세계를리드한다”고강조했다. 또한식물의언어를듣기위해집중했다.황작가는새와식물사진을스크린에띄우며“제가어떤새를,식물을드로잉하거나디자인했나요?”라며미소지었다.그는생태를제압하거나지배하려고하지않아야한다고거듭역설했다. 이러한노력은끝내최고상최초수상이라는영광을불러왔다.자기작품을수많은관객이정독하듯감상하는모습을보며그들이보여주는문화적환경에감동하기도했다.이후해당작품철거시기에정원내나무에새가날아들면서법적인문제로철거작업이3일연기되는일이벌어졌는데,한편으로는영국이가진관점과지성을보며이것을배우기위해여기에왔다는느낌도받았다고말했다. 정원을통한인간의존엄성과자연과의관계성찰 황작가는2023년첼시플라워쇼에서지리산을모티브로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다시한번금상을수상했다. 그는자신의일에대해“육체적으로정말많이힘들다.감정이입하는일도,디테일과거시적관점을함께생각하는일도어렵다”면서도,“가장진실에가까운,우주의원리에가까운일이다.그래서저는이일을계속한다.보이지않는공기에대해,태양에대해이렇게까지감사해본적이없다.지구에는버릴것이하나없다.그저자연으로부터멀어지려는인간의무지가모든문제를만든다.이제는우리가무언가갚아야할시기가아닌가”라고진심어린태도를보였다. 정원에있을때가장지성인이되는것같다는황지해작가는객석을향해“우리는만날수있는계절을만드는사람들이다.우리가이땅위에해야할일이분명히있는책임을가진사람이라는걸기억하셨으면좋겠다.부디이시간이여러분께‘나는존엄한사람이야’라는마음을드릴수있었기를바란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날특강의제목‘모퉁이를비추이는태양’은우리나라대표원림인소쇄원에서가장먼저볕이든다는‘애양단’에서따왔다.지난해황작가가뉴욕맨해튼한국문화원에조성한미국내유일한한국전통정원의이름이기도하다.애양단(愛陽壇)은태양을사랑하는담장이라는의미이지만,그내면에는예외없이따뜻한햇살을내리는태양을생각하며인간은모두가존엄한존재라는메시지를담고있다.황지해작가는앞으로도한국의자생종과특산종등을활용해자신만의시선으로한국고유의정서를나타내는작품활동을펼칠예정이다. 한편이번특강을시작으로‘2025사철정원아카데미’정기강좌가3월부터11월까지매월둘째주금요일에진행될예정이다.개강강연은3월14일최종희배재대교수가‘정원이란무엇인가’의주제로진행되며,영국,이탈리아,한국의정원문화및현대정원의흐름을조망할예정이다.향후강의일정과프로그램에대한자세한내용은(사)서울문예마당을통해확인할수있다.
“수목원·식물원 교육, 보전·연구 연계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이단순히식물과자연을감상하는수준을넘어,보전및연구기능과연계된체계적교육시스템으로발전해야한다는공감대가형성됐다. 국립수목원과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주최·주관한‘수목원·식물원교육의미래와방향토론회’가지난24일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개최됐다.이번행사는산림청,국립수목원,지자체관계자,교육전문가등약100여명이참석한가운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을진단하고향후발전방향에대해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토론회는등록과기념촬영,이은실부회장의환영사,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용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의축사로시작됐다.이어유희영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임업연구사,전정일신구대학교식물원교수,손연아한국환경교육학회장이각각‘국내수목원교육의현황과방향탐색’,‘수목원·식물원교육의정체성과향후과제’,‘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바라보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방향’을주제로발제를진행,각자의전문분야에서교육현황및개선방안을제시했다. 유희영연구사는1970년대이전부터시작된수목원조성과그발전과정을소개하며,국민들에게친숙한수목원교육의역할과한계그리고향후보완해야할점을짚었다. 전정일교수는기존의해설중심교육에서벗어나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에기반한전문교육프로그램의필요성을강조하며,기관별운영현황과교육프로그램의다양성부족문제를지적했다. 손연아회장은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관점에서수목원·식물원교육이미래세대의인식전환과사회적변혁에기여할수있는방안을모색해야한다고역설하며,학교및지역사회와의협력모델을제안했다. 토론시간에는배준규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과장,강신구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본부장,김인호전국가환경교육센터장,김현정에코나우선임연구원,손승우EBSPD가참여해다양한시각에서의견을나눴다. 참석자들은기존의일방적교육방식에서벗어나,체험과해설을통해관람객의인식변화를유도하는‘참여형교육’의필요성과교육콘텐츠의차별화,공공및민간부문간협력체계마련의중요성을강조했다.특히학교교육과의연계,지역사회및공공기관과의협력그리고다양한연령층을아우르는평생교육모델마련이시급한과제로떠올랐다. 일부참석자들은‘수목원교육전문가’양성의필요성과교육의범위를재정의할필요성,더나아가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과연계한새로운교육모델구축에대한의견을제시하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글로벌경쟁력을높일수있는방안을함께모색했다. 손승우PD는자연다큐멘터리제작경험을바탕으로,자연과식물에대한대중의인식을보다효과적으로전달할수있는미디어의역할을강조했다.그는스토리텔링과영상콘텐츠를활용해수목원·식물원의교육메시지를창의적이고감성적으로전달하는방안을제안하며,단순정보전달을넘어감동과공감을이끌어내는교육콘텐츠개발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현정선임연구원은수목원·식물원현장에서교육운영에있어인력및예산부족등실질적어려움이존재함을언급하며,현재프로그램들이해설중심으로만운영되고있어전문인력양성과프로그램고도화가미흡하다는점을강조했다.그는전문교육인력을체계적으로양성하고현장의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지원체계를마련할필요가있으며,다양한연령대와교육수요를반영한평생교육모델구축을통해교육효과를극대화할수있는방안을제시했다. 강신구본부장은현장관리및운영에서인력·예산부족문제와교육프로그램의단편화된운영현실을솔직하게언급했다.그는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을기반으로한차별화된교육콘텐츠개발의필요성과공공-민간부문간협력체계를강화해지속가능한교육모델을구축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배준규과장은기존교육방식이일방적이고체험중심이부족하다는점을지적하며,관람객이단순히해설을듣는데그치지않고직접참여하고체험할수있는교육프로그램도입과현장실무와연계된‘참여형교육’모델의필요성을강조했다.또한공공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통해교육콘텐츠의전문성과다양성을확보해야한다는의견을피력했다. 김인호전센터장은현재교육방식이과도하게일방적이며,변화하는사회와디지털환경에적응하지못하고있는문제를지적했다.이에스마트교육기술을적극활용하되인간적소통과참여를결합한새로운교육패러다임이필요하며,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보존과같은글로벌이슈에대응하는교육프로그램개발을제안했다. 한편김주환협회장은“오늘논의된다양한의견들이앞으로수목원·식물원교육총회및향후정책수립에적극반영되어,우리나라의교육모델이세계적으로도모범이될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고말했다. 이번토론회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과한계를진단하고,미래교육의방향성을모색하는자리가됐다.참석자들은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와협력을통해국민들이자연과함께성장할수있는교육환경을조성해나가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한국수목원정원협회’로 명칭 변경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정원분야를포함한포괄적인사업추진과대외협력을강화하기위해한국수목원정원협회로명칭을변경했다. 24일서울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열린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정기총회및특강에서는산림청,국립수목원그리고협회관계자들이모여향후식물원·수목원·정원분야의발전방향과정책과제에대한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이날협회의정관및명칭변경안건은이번총회의핵심이슈중하나였다.기존‘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라는명칭이가지고있던한계를인식하고,공공성과전문성을강화하며민·관협력확대를도모하기위해‘한국수목원정원협회’로의변경이제안됐다. 참석자들은변화된명칭이협회의미래발전을위한전략적전환점이될것이라는공감대를형성했다.앞으로수목원·정원분야의전문성을확장하고공공기관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강화하기위한전략적선택으로평가됐다. 이와관련K-정원분과위원회를신설해남도정원연구소,안스그린월드,세미원지방정원등정원관련신규기관회원유치와전시,박람회등을통한홍보활동에대해보고했다.민·관협력및교육콘텐츠개발,관련사업의지속적인확장을위해구체적인계획을마련중임을밝혔다. 김주환회장은“산림청행정조직과정합성을맞추고정원도시,국가정원등의수요증가에발맞춰가기위해명칭을변경하게됐다.국가정책과연계된수목원·정원발전은지역경제활성화및문화산업확산에기여하는중요한과제”라며,회원간협력과적극적인의견개진의필요성을강조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수목원은생물다양성보존과국민치유의핵심역할을담당하는시설로서,정부는지속적인지원과정책개선을통해이들시설의안정성과수익성을높여나갈것”이라는메시지를전달하며산림청의의지를명확히했다. 임영석원장은“수목원과식물원이자연기반교육의시작점으로서중요하며,모든생물의보전에핵심적인역할을한다”며수목원·식물원이지역경제와국가적이익을가져올수있는방안을모색하고협력할것을약속했다. 심상택이사장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협회란이름을통해같은방향성을갖게됐다”며수목원·정원문화·산업발전에대한공공성과대외협력을강화하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총회에서는분과별사업결과보고,재정감사,예산안심의등이이뤄졌다.사립수목원분과위원회는교육프로그램개발,자생식물관리,지역네트워크활성화에중점을두어앞으로의과제와개선방안을논의했다.국립수목원분과위원회는자생식물유전자원조사와생태복원사업의중요성을강조하며,정부정책과의연계강화필요성을제기했다. 세밀화분과위원회는식물일러스트,사진전및공공홍보자료제작활동에대한보고를진행했다.문화콘텐츠로서식물예술의역할과이를통해국민들에게생태보전의메시지를전달하는데중점을두고향후활동방향을제시했다. 총회이후이어진특강에서는▲이상필산림청서기관의‘2025수목원진흥계획’▲장계선국립수목원임업연구관의‘제11회세계식물원교육총회’▲양강산국립백두대간수목원주임의‘공·사립수목원정사영상제작지원’▲지용훈국립세종수목원팀장의‘수목원·식물원·정원스탬프투어지원사업설명’▲송명준협회이사(K정원분과위원장)의‘APGA를통해본우리나라공공정원의비전과방향’등국내외수목원·정원교육과사업지원,공공정원발전비전등이순차적으로발표됐다. 이상필서기관은향후5년간수목원진흥의기본방향과주요전략을소개하며,자생식물유전자원조사,ESG경영반영,스마트수목원조성등핵심과제를강조했다.정부와협회의긴밀한협력을통해현장의목소리가정책에반영될수있도록할계획임을밝혔다. 장계선연구관은오는6월코엑스에서개최될제11회세계식물원교육총회의준비상황과기대효과를설명했다.약40개국90개기관,총400여명이등록될예정이며,“변화를위한교육과글로벌도전과제해결”을주제로다양한동시세션과워크숍이진행되어국제적교류의장이마련될것이라고전했다. 양강산주임은드론과GIS장비를활용한고해상도정사영상촬영사업을소개했다.이사업은각수목원의현황및식재상태를정확하게파악하여관리효율성을높이고,향후리모델링및교육자료로활용할수있도록지원하는것이주요목표이다. 지용훈팀장은스탬프투어를통한국민체험프로그램활성화계획을발표했다.전국44개기관이참여한지난운영성과를바탕으로,올해는교육콘텐츠확충및현장방문활성화를위해스탬프투어물품지원,인증현판제공등다양한지원방안을마련할예정임을밝혔다. 송명준이사는APGA(미국공공정원협회)와의협력사례를통해,우리나라공공정원의발전방향과비전을제시했다.협회는국내수목원·정원분야의전문성강화와민간및공공부문의협력확대를통해,지속가능한공공정원모델을구축하는데앞장설계획이라고강조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창립총회, 지속가능 조경 발전 위한 새 출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호남지역의조경과환경발전을견인할연합회가공식출범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이하호남조경연합)는지난21일광주JS웨딩컨벤션에서창립총회를개최했다.이행사는호남지역의환경과조경산업발전을위해여러관련단체가한데모여공식적으로연합회를출범시키는자리였다.이자리에는전진숙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을비롯해다수의지역정치인,조경전문가,교육자등약200여명이참석했다. 호남조경연합은기후변화와빠른도시화가진행되는현시점에서,지역사회의환경을개선하고조경의공공적가치를높이기위해출범했다.초기회의에서는소통과협력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형성했으며,이를바탕으로조직구성과추진계획을확정했다. 주요목표는조경산업의발전을통한도시환경의개선,전문가간교류의확대,정책제안을포함한다.이를위해조경정책연구및개발,생태복원기술연구,정원·녹지·조경포럼개최,박람회유치,장학사업등다양한활동을계획중이다. 또한환경보존과조경발전을위한교육프로그램을개발해전문가뿐만아니라일반시민들도환경과조경의중요성을이해할수있도록할예정이다.이를통해지역사회발전에실질적으로기여하고,아름다운도시와자연을조성하는데앞장설계획이다. 호남조경연합은▲한국조경학회호남지회▲임우회(광주)▲임우회(전남)▲광주생명의숲▲한국조경수협회광주·전남서부지회▲호남조경협회▲전문건설협회광주광역시회조경식재·시설물업종분과▲한국나무의사협회호남지회▲전남ICT/SW기업협회등9개단체모임으로구성됐다. 김경섭호남조경협회회장이상임연합회장을맡고,김길수광주생명의숲대표가공동연합회장을맡았다.연합부회장에는김선채공간조경대표를,고문으로임희진전광주광역시건설본부장과김농오목포대학교조경학과명예교수를위촉했다. 감사는곽원실박용석법무사사무소대표와김경수화수조경대표가맡고,사무국은이근형옥담대표(사무국장),박종주삼강조경대표,한기정남해종합개발차장,노종민노엘이사,이보라이룸이엔씨실장이운영위원을맡아운영할예정이다. 이외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등6인,김기중전남일보총괄본부장등3인,김성현광주생명의숲공동대표등2인이각각학술,정책,기술자문위원을맡았으며,소통,기술,재정,대외협력,정원분과등11개위원회와특별자문기관(전라남도산림연구원)으로조직이구성됐다. 김경섭회장은환영사를통해“조경이단순한공간조성을넘어지역사회의정체성과주민들의삶의질을향상시키는데실질적인기여를할것”이라며,환경과조경의역할이갈수록중요해지는현시점에서의단체의역할을강조했다. 전진숙국회의원은축사에서“녹지보호와조경산업이미래세대를위한환경파괴방지에핵심적인역할을할것”이라며,관련정책지원을약속했다. 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은교육기관내에서의녹지공간확장과관리강화의필요성을언급하며,“학교마다녹지조성을통해학생들의정서발달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도록조경단체와협력할계획”이라고전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과민형배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구을)은영상메시지를통해호남조경연합과의협력을다짐했다. 강기정시장은“광주는도시공원조성과녹지확장계획을통해시민의삶의질을높이고있으며,이러한계획이성공적으로수행될수있도록지역조경단체와의협력을기대한다”고강조했다.기후행동의원모임일원인민형배의원은“기후위기가녹지관리에어려움을주고있는상황에서지속가능한녹지조성과조경산업발전에연합회가앞장서줄것으로기대한다”며“녹색도시와지속가능한환경을만들어가자”고당부했다. 한편총회에앞서진행된특강시간에는▲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유럽의조경식재동향’▲하재호전서울시부이사관이‘서울의공원녹지정책방향고찰’▲이재원안전일터관리원대표가‘중대재해예방통합관리의중요성’에대해소개했다. 김도균교수는유럽의정원및축제디자인사례를중심으로,자연친화적이면서도미적가치를높이는조경트렌드를소개했다.김교수는컨테이너재배와자생식물활용,생태계보전등환경변화와기후적응을고려한다양한식재및관리기법을설명하며,최소한의인간개입으로자연미를극대화하는미니멀리즘디자인과기능성및유지관리측면에서의혁신적접근방법을강조했다. 하재호전부이사관은서울시의녹지및공공복지관련조직발전과함께도시재생,하천및산등자연자원의보존과활용정책변화를짚어보았다.민선이후확충된조직구조와남산,한강종합개발,도시광장및도심캠핑장등의정책사례를통해,서울이시민복지와환경개선을동시에추구하고있음을보여줬다.강연은역사적배경과현재추진중인다양한정책사업들이서울의도시경쟁력강화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에대한심도있는논의로이어졌다. 이재원대표는중대재해처벌법을중심으로사업장에서의안전관리체계구축과법령이행의중요성을역설했다.그는재해발생시경영책임자뿐아니라관계종사자들까지형법상처벌대상이될수있음을경고하며,예방차원의체계적안전관리의필요성을강조했다.특히중소사업장도쉽게활용할수있는전문관리프로그램개발사례와산업안전보건법등관련법령준수를통한무혐의판결가능성을소개하며,기업들이보다적극적으로안전관리에나서야함을역설했다.
[기고] 농촌체류형 쉼터, 나는 별서(別墅)다
1.지방소멸,농촌소멸위기의해법 산업화이후,일자리를찾아농촌에서도시로,지방에서수도권으로이동하는인구집중현상이발생했다.노무현정부는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한인구분산정책으로2003년6월,‘국가균형발전을위한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을발표하고,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건설을시작했다.혁신도시의계획인구는약2만~5만명으로계획되었으며,1단계(2007~2014,이전공공기관정착단계),2단계(2015~2020,산·학·연정착단계),3단계(2021~2030,혁신확산단계)로진행되었다. 2005년6월이전대상공공기관확정,2005년8월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전담조직설치,2005년12월10개혁신도시입지선정완료,2007년4월10개혁신도시지구지정,2007년5월혁신도시개발계획수립,2007년9월혁신도시기반조성착공,2012년공공기관지방이전개시,2019년12월공공기관지방이전완료등을진행하여2025년현재,10개광역권에혁신도시가건립되었다(innocity.molit.go.kr). 한국은경제·일자리·인구등의‘수도권집중도’1위국가다.한국·일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7개국이가입한‘30-50클럽’(1인당국민소득이3만달러·인구5000만명이상국가)에서한국의수도권집중화현상은유독두드러지는것으로나타났다.전국민의50.9%,일자리의58.5%역시수도권에몰려있다.이에반해미국은일자리4.9%,인구는4.7%로수도권집중도는한국의10%미만이다(김시덕,중앙일보,2024.10). 2030년혁신도시3단계가완료되면혁신도시당계획인구는최소5100명(제주서귀포)~최대5만명(광주,전남)으로혁신도시의총계획인구는최대27만3583명이다.이는2025년인구통계5168만4564명기준0.53%정도다(kosis.kr).지방및농촌소멸위기의해결과국가의균형발전을위해서는인구분산정책이모범답안이다.그러나혁신도시와같은단일사업만으로일자리의58.5%,전국민의50.7%가수도권에집중해있는인구집중문제를해결하기란불가능하다.정부주도의정주(定住)인구분산정책에서,시민의자발적참여를유도하는체류형생활인구분산정책으로인식대전환이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2025년1월24일부터농촌생활인구확산으로농촌소멸에적극대응하기위해농지(農地)에임시숙소로활용할수있는‘농촌체류형쉼터’를도입했다.이를위해내건슬로건이‘4도(都)3촌(村)’이다.주7일중4일은도시에서,3일은농촌에서생활한다는개념이다.계획대로추진된다면일상의57%는도시에서정주(定住)하고,43%는농촌에서체류하는생활인구분산효과를기대할수있다. 2.농촌체류형쉼터 ‘농촌체류형쉼터’란,농업인이아닌개인이주말등을이용하여취미생활이나여가활동으로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주말·체험영농’활동을위한임시숙소를말한다.농촌체류형쉼터의규모는33㎡까지가능하며,부속시설로데크,주차장,정화조설치가가능하다.그러나핵심은이러한가설건축물면적과부속시설을합한면적의두배이상농지를확보하여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영농활동을해야한다는것이다. 농촌체류형쉼터이전에는농막(農幕)이있었다.‘농막’이란,농작업에필요한농자재보관,수확농산물간이처리또는농작업중일시휴식을위하여설치하는임시창고로서원두막이진화한형태이다.초기에는비닐하우스에차광막(遮光幕)을덮는형태가주류였으나최근도시민의여가문화가발달하면서이동식컨테이너를개조하여농막으로이용하고있다.더나아가생활의편리성을추구하는도시민의수요와이동식주택시장의공급에따라방,화장실,거실등각종편의시설을갖춘이동식주택이소비자에게농막으로보급되었다.이로인해현행법상숙박이금지된농막에서사실상숙박행위가이루어지는문제점이드러났다.따라서불법농막을양성화하는제도개선의필요성과소비자요구에맞춘실행계획이수립되었다. 농막이전에는원두막(園頭幕)이있었다.‘원두막’이란,오이,참외,수박,호박따위를심은밭을지키기위하여밭머리에지은막(幕)이다.사각정자형태로자연스러운원목을기둥삼고,볏짚또는나무판자로지붕을덮어비와햇빛을차단해줌으로써농작물임시보관이나작업자의휴식공간기능을한다. 원두막을생각하면연상되는행위가있다.바로서리다.‘서리’는군것질을위한먹거리가많지않던시절에아이들이과수원에몰래들어가서주인몰래참외나수박등을장난스럽게훔쳐먹는행위를말한다.이때원두막에서졸고있던과수원주인이부스럭거리는소리에깨어나서‘이놈들잡아라’소리치며쫓아가는풍경,그리고품에몇개의과일을품에안고도망가는아이들모습이연상된다.이렇듯원두막,과수원,과일,주인,동네꼬마녀석들이어울려배경,소품,등장인물이되면서한편의연극,또는한컷의사진속장면으로연출되어유년시설의기억저편에자리한다.그리고일정한시간이흐른뒤,세대를달리하여추억으로자리잡는다.그리고성인이된동네꼬마녀석들은다시그장소를찾는다. 중요한문제의해결을위해서는다양한방법이모색되어야한다.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해진행한‘혁신도시사업’은정부주도의행정중심복합도시사업과연계되어정주(定住)인구유입을위한도시계획사업으로추진되었다.정부주도정책은티베트종교및민족지도자의환생을검증하듯단계적확인과정이필요하다.반면,‘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농촌소멸위기해결을위해민간주도의생활·문화환경개선사업으로농촌으로생활인구유입을목적으로한다.민간이적극참여할수있는정책은불사조의빠른성장,운반,치유력같은세부적인실행계획및프로그램이필요하다. 새롭게추진되고있는‘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건축물의규모,부속시설,농지면적등기본적인틀은갖추었으나,세부실행프로그램이필요하다.검증된정체성과추동력,시민의능동적참여를이끌수있는프로그램등을갖춘대안을모색하던중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를주목하게되었다. 3.별서논담(別墅論談) 조선시대에는별서(別墅)가있었다.‘별서’의한자를직역(直譯)하면,따로떨어지다_별(別),농막_서(墅)로서‘따로떨어져있는농막’을의미하며,의역(意譯)하면‘선비들이세속을떠나자연에귀의하여은거생활을하기위한곳으로,본가(本家)에서떨어진산수가빼어난장소에서지어진별저(別邸)’를말한다.별서는단순히건축물을지칭하는것이아닌,정원(庭苑)그리고주변자연경관을포함한다.대표적인별서로는담양소쇄원,보길도부용동정원,강진백운동원림을들수있다. 별서의주요건축물로는정(亭),누(樓),각(閣),대(臺),사(榭),당(堂),헌(軒)등이있다.채소를심은곳을포(圃)라하고,과실수를심은곳을원(園)이라하고,새와짐승을기르는곳을유(囿)라고한다.또담장이있는것을원(園)이라하고,담장이없는것을유(囿)라고도했다.조선시대에는정원(庭園)이라는용어와더불어정원(庭苑),원유(園囿),원림(園林)등의용어도많이사용하였는데,이는담장안의정원뿐아니라,담장밖의자연경관까지확대하여정원으로생각한것을잘보여준다.정원을가꾸는사람은‘동산바치’라불렸다. 소쇄원(瀟灑園)의조영자인양산보(1503~1557)는당쟁으로스승조광조가사사(賜死)되자관직을그만두고고향인전라남도담양으로내려와소쇄원을짓고은거하며문인들과교류하였다.소쇄(瀟灑)의의미는‘깨끗하고시원함’을의미하며,양산보는이별서의주인이라는의미로자신을‘소쇄옹’(瀟灑翁)이라하였다.주요건축물로는광풍각,제월당,대봉대,고암정사등이있다.광풍(光風)과제월(霽月)은북송의시인이쓴글에서인용되었는데,주돈이(周敦頤)의인품이심히고명하며마음결이시원하고깨끗함이마치‘맑은날의바람(光風)과비갠뒤의달(霽月)과같다’라는글에서인용되었다.제월당은주인이거처하며조용히독서하던곳이었다.광풍각은사랑방역할을하는공간으로문인들과교류하며차를마시며,학문을논하고,계류를흐르는청량한물소리를들으며정원을감상하던장소다. ‘소쇄원48영’은1548년에김인후가지은오언절구시(詩)다.20자의한자로구성되어소쇄원의내원(內苑)을표현한다.그중제2영(詠)‘침계문방(枕溪文房)’은광풍각을소재로한것으로‘머리맡에서개울물소리를들을수있는선비의방’이라는뜻이다. 부용동정원(芙蓉洞庭苑)의조영자인윤선도(1587~1671)는조선시대문인이다.병자호란때삼전도에서인조가청나라에항복하자조상으로부터물려받은유산으로보길도에별서를짓고생활하며‘어부사시사’등문학작품을남겼다.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는1651년윤선도(尹善道)가자신을어부에비견하여보길도(甫吉島)를배경으로지은40수의단가(短歌)로,‘고산유고(孤山遺稿)’에실려전한다. 정원은크게세구역으로구성되어있는데,거처하는살림집이있는낙서재(樂書齋)주변,휴식과독서를위해건너편산허리의바위위에집을마련한동천석실(洞天石室)주변,그리고동리입구의세연정(洗然亭)주변이다.낙서재는서실(書室)을갖춘살림집으로북향하고있으며,옆으로낭음계(朗吟溪)라는작은시내가흐르고,낭음계의양편에곡수당(曲水堂)과무민당(無憫堂)의두건물을지었다.이두건물의곁에는넓고네모진연못이있다. 동천석실(洞天石室)은중국도교(道敎)에서‘신선이산다는곳’이란의미인‘동천복지(洞天福地)’를따라서이름지어진곳으로이지역에서가장높은곳이다.세연정부근은이정원에서가장공들여꾸민곳으로,해변에바로인접한동구(洞口)에인공으로물길을조성하면서연못들을만들고정자와대(臺)를지어경관을즐기도록하였다.연못은곡지(曲池)와방지(方池)로구성되는데동구를흐르는내를돌로된보로막아만든곡지에는큰바위들을점점이노출했으며,방지에는한쪽에네모난섬을만들고그섬에소나무한그루를심어놓았다.방지의동쪽물가에는돌로된네모진단두개를나란히꾸며놓았는데,이곳은무희가춤을추고악사가풍악을울리던자리다(encykorea.aks.ac.kr). 백운동원림(白雲洞園林)은처사이담로(1627~1701)가조성한별서이다.‘처사’란벼슬을하지않고초야(草野)에묻혀사는선비를말한다.백운동원림은후손들에의해계승되었고,특히백운첩에는다산정약용의‘백운동12경’시(詩)와초의선사가그린‘백운동도(白雲洞圖)’가있어당시의모습을짐작할수있다.또한월출산을배경으로원림을조영한문헌자료가다수확인되고,유상곡수(流觴曲水)시설도입과수목식재등경관처리기법이우수하며,백운동12경의구성요소가잘남아있다.예로부터많은선비와문인들이원림의경관을예찬한옛시문과그림들이현재까지잘남아있어조경사적가치가탁월하며,이담로의6대손인이시헌이정약용,초의선사와교류하며차를만들고즐긴기록등이남아있어국내차문화의산실로서가치를더하고있다.정약용은백운동원림에반해초의선사에게그림을그리게하고옥판봉·산다경(山茶徑)·백매오(百梅塢)등아름다운경치12개를칭송하는시를지었다.다산과초의선사가남긴작품은‘백운첩’에전하며,이시헌은선대문집·행록·필묵을엮은‘백운세수첩(白雲世手帖)’을만들었다. 우리나라3대별서의사례를살펴서이용자의행태를분석한결과,집짓고,정원가꾸고,농사짓고,밥짓고,글읽고,시쓰고,그림그리고,노래부르고,춤추고,술마시고,음악듣고,차마시는등의유유자적한생활을확인할수있었다. 4.농촌체류형쉼터,‘별서_1621’ ‘별서(別墅)’는16세기이후,선비,처사,문인들이자발적으로귀향(歸鄕)하여자연과더불어문학(文),역사(史),철학(哲)을논하면서시(詩),서(書),화(畵)를짓고음주(飮酒)·가무(歌舞)와다도(茶道)를즐겼던공간이다.이후,후손들에의해대를이어유지,보완되며수백년을지나21세기현재에이르고있다. 1970년대이후산업화과정중1차산업(농·산·어촌생산물)중심에서2차산업(제조업)중심으로변화되는과정에농촌인구가대거일자리를찾아도시및수도권으로이동했다.또한도시에집중된사람들을대상으로3차산업(서비스업)이발달하면서인구의수도권및도시의집중현상은더욱고착화되었다.이로인해주택,환경,교육,교통문제등이심화되어혁신적인인구분산정책도입이요구되었다.주된원인이된일자리의분산정책이선행되지않고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수없다는결론에도달하자정부는‘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조성이라는극단적인처방을내놓는다.그러나수십년간안정화된수도권기반시설의편리성으로인해,일시적으로지방에머물다가주중또는근무하는동안만머물러있고,주말또는이직기회가되면도시나수도권으로직장을옮기려는현상이반복되어실효를거두지못하는실정이다. 문제해결의핵심은‘제도’나‘정책’에있지않다.시민의‘자발성’에있다.4차산업(지식산업)발달,자동차보급,도로및대중교통의확충으로농촌,산촌,어촌을향해떠나는5차산업(레저·휴양문화)이발달하면서,원산지에서1차생산,2차제조,3차판매및서비스가융·복합되어이루어지는6차산업이발달하고있다.이로써자발적생활공간이동이라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만한경제,사회,문화적환경이조성되었다.정교한제도,정책,프로그램이수반되어야한다.성별,연령대,직업군,구성원,주거형태,교통수단등을고려하여자발적참여가가능한정주(定住),생활(生活),문화(文化)환경을조성해야한다. ‘별서’는16세기당시이미6차산업거점이었다.농(農)·림(林)·수산물(水産物)을생산,수확,가공하여,전국에서찾아오는시인(詩人)묵객(墨客)들에게5차산업서비스를제공했던현대판6차산업의중심공간이었다.21세기‘농촌체류형쉼터’가추구해야할방향이다.주인이머무는공간,손님맞이공간,생산,가공,휴양시설등을갖춘커뮤니티공간을조성해야한다.이웃과함께생활하며문화를공유하는자연속의정원(庭苑)이자문화경관(文化景觀)으로자리잡아야한다. ‘별서_1621’은농촌체류형쉼터의본캐(本character)다.16세기한국정원문화의21세기‘환생(還生)’이자‘부활(復活)’이다.‘별서_1622’,‘별서_1623’,‘별서_1624’,‘별서_1625’…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의미래다. 박경복/가든프로젝트대표
‘보이지 않는 조경’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보이는 인사이트’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제7회젊은조경가원종호의조경에대한철학과이야기를들어보는토크쇼가열렸다. 지난19일월간환경과조경은서울서초구그룹한빌딩2층환경과조경에서‘제7회젊은조경가상’수상자원종호JWL소장을초청해‘보이지않는조경’을주제로강연및토크쇼를개최했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젊은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월간환경과조경이2018년부터제정·운영하고있다.환경과조경은지난해12월시상식을진행한후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조경가원종호특집’으로그의이야기를실었다.그뒷이야기를들어보는자리로이날토크쇼가마련됐다. 원종호JWL소장은서울대학교에서조경을공부하고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와현대건설에서다양한조경프로젝트를수행하며설계와실무를경험했다.2017년부터는JWL에서활동하며완성도높은여러공간을만들고있다.최근작으로는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와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이있다. 원종호는‘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원래그자리에있었던것같은’섬세한디자인철학을추구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 토크쇼는1부와2부로나뉘어진행됐으며누구나자유롭게시청할수있도록유튜브로온라인생중계됐다. 행사는사회를맡은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의인사말로막을열었다.남편집장은본격적인시작에앞서올해1월호특집속원종호의에세이한구절을읽었다.“내가추구하는조경은심심하다는평을많이듣는다.다른조경가의작업에비해명확하게드러나는조형이나개념이없다고도한다.역설적이지만이러한설계의비가시성은내가가고있는,가고자하는조경설계의방향이다.이를달리표현하면,‘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등의어휘로말할수있다”는문장으로이번토크쇼제목에관해설명을보탰다. 다음으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의인사말이이어졌다.박명권발행인은현장과온라인청중에감사를표하며“지금까지선정된아홉분의수상자모두조경계에새로운비전을제시하고계속해서활약하고있다,젊은조경가상을통해한국조경의위상을세계에알리는데기여할수있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오늘토크쇼를통해젊은조경가원종호의발자취와작품세계를들여다보고앞으로더욱큰활약을기대하겠다”며순서를마쳤다. 1부는원종호소장의강연으로채워졌다.약40분가량그가추구하는방향의작업을위해어떠한노력을해왔는지들을수있었다.원소장은JWL의작업내용을기반으로다섯가지지향점을풀이했다.주요키워드는▲직관적이고단순한개념과배치▲사소한생각과조형의가능성▲크래프트디테일▲관습과타성에저항하기▲팀워크와협업의힘이었다.그는닫는말로“‘우리가하는조경이결국무엇인가?’를생각했을때‘도시의공공성확대에기여’,‘생태적으로건강한도시에의기여’,‘부동산의가치상승’이라는세가지측면으로조경프로젝트가귀결된다,제가하는일은이러한목표를위한수단이라고할수있다”고밝혔다. 2부에는‘원종호에게물어봐’라는제목이붙었다.진행측은토크쇼를문답형식으로전개하기위해SNS를통한사전질문을받았다.시청자또한채팅창을통해실시간으로궁금한점을묻고,이중질문이선정된5명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와‘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을선물하는이벤트도준비했다. 꾸려진질문들을남기준편집장과김모아기자가묻고원종호소장이답했다.주로원종호조경가의작업방식과일을하는동력에대한물음이많았다.조경가로서‘가장도움이된것’,‘가장뿌듯했던경험’,‘가장먼저고려하는점’등에대한대답으로‘질투’,‘내가만든공간이세상에태어났을때’,‘사람’이라고말했다.“좋은공간을만들기위해이것까지해봤다면?”라는질문에는“감리가중요하다고생각해서디자인감리계약을위해노력한다.그리고나무를키운다.생각하는나무의모양을나중에공간에적용해보기위해30그루정도의나무를키우고있다”고고백했다. 원소장은조경을꿈꾸는학생들에게들려주고싶은얘기로“조경은천재가하는분야가아니다.뻔한말이지만기본적으로좋아하는마음과열정이있다면노력하면다할수있다.이일을해서즐겁다면재능여부를판단하며움츠러들지않았으면좋겠다”며위로를전하기도했다.기후변화에관한질문에는“정말피부로느끼는일이다.식물학에서배웠던개화시기등이하나도안맞는다.기존에우리가갖고있던지식이쓸모없어지는시기가올수도있다”며“교과서가바뀌어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도든다.기후문제는상당히중요하다”고강조했다. 끝으로“제가이자리에서여러분께말씀드리는것이상당히부끄럽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렇게좋은상과기회를주신점너무나도감사하게생각한다.앞으로도더열심히하라는의미로해석하겠다”며“제가가진제캐릭터와성격에맞춰서앞으로설계를하는분들과설계를할학생들한테나아갈길을보여주는사람이되고싶다.여러캐릭터의사람이많을수록사회가건강해질테니저는저만의캐릭터로제갈길을잘가보겠다.감사하다”고인사했다.
유연송 조경수협회장 취임, “조경수 산업 현대화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수협회가조경수산업의현대화와디지털기술도입,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등을추진한다. 한국조경수협회는19일대전계룡스파텔에서제59차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개최했다.이번총회는전국16개지회대의원및관계자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진행됐으며,조경수산업발전과도시녹화를위한다양한논의가이뤄졌다. 이날행사에서는제33대윤수근회장이이임하고,제34대유연송회장이공식취임했다.윤수근전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적인성장과협회의발전을위해헌신했던지난2년간의시간이뜻깊었다”며,“새롭게출범하는34대집행부가협회를더욱발전시켜주길바란다”고이임사를전했다. 한국조경수협회의새로운장을여는이번이취임식에서유연송신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실천과제를제시했다.유회장은우선산업의현대화를추진하며디지털기술을적극적으로도입하겠다고밝혔다.이는정보기술의활용을통해조경수관리및유통과정의효율성을높이고,더넓은시장에접근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기위함이다. 또한유회장은환경변화에적응하는조경수의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에힘쓸것을강조했다.기후변화에따른영향을최소화하고,생태계보호를위해국내외전문가들과의협력을모색할계획이다.이와함께협회회원들의역량강화를위한교육프로그램을확대하고,신기술교육을정기적으로실시해산업전반의전문성을높이는데집중할예정이다. 유회장은“조경수산업이직면한도전을기회로전환하고,모든회원이혜택을받을수있는산업생태계를만들기위해노력할것”이라며,“협회의모든자원을동원해회원들의성장과함께산업발전을이끌어갈것”이라고포부를밝혔다. 이날행사에는이미라산림청차장을비롯해최무열한국임업진흥원장,박정희한국임업인총연합회회장,옥승엽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이경구개군농협조합장등관계기관인사들이참석해축사를했다. 이미라산림청차장은“조경수산업이기후변화대응과도시녹화에서중요한역할을한다”며,“산림청에서도조경수산업발전을위한정책적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우수지회및모범농장에대한표창수여도진행됐다.모범농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강정수녹지원대표와안신아남농원대표가수상했으며,산림청장상은이진효맹춘농원대표와최윤주삼미조경의대표가수상했다.송인자협회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대표)은협회장표창을받았고,우수지회표창에서는광주·전남서부지회가최우수상,경기지회가우수상,충남서부지회가장려상을수상했다. 또한협회는대학생및고등학생8명에게총1150만원의장학금을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협회기전달식이진행되며,새로운집행부의출범을공식화하고조경수가격고시제도정비,조경수컨테이너재배활성화,국비지원사업확대등의정책추진계획등이논의됐다. 마지막으로협회운영기금으로유연송회장이500만원을기탁했으며,김규열·이강백고문도각각100만원을기부하며협회발전을위한기여를이어갔다.
서울 초록길, 2000㎞ 달성 코앞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전역을연결하는‘서울초록길프로젝트’가총연장2000㎞달성을눈앞에두고있다. 서울시는숲길부터하천변,가로정원에이르기까지단절된녹지를연결하고새로운녹지를지속적으로확장하는‘서울초록길프로젝트’를통해올해초록길총연장이2,000㎞를넘어설것이라고13일밝혔다. 2022년에시작된이프로젝트는서울의녹지소외지역을해결하기위해서울전역의숲,공원,정원,녹지를선형길로연결하여5분거리내에초록을만날수있도록설계됐다.이는도심생태회복에기여함은물론,도시미관개선과보행자편의를증진시키는등다방면에서의효과를목표로하고있다. 지난해동작구국사봉과상도공원을연결하는단절된녹지축연결사업을비롯해총12개유형의사업을통해71.21㎞의녹지가추가로연결됐다.이중에는북한산체험형숲속쉼터조성사업같은여가공간확대프로젝트도포함되어,강북구수유동북한산자락에3㎞,5만㎡규모의체험형쉼터가조성됐다. 하천생태복원및녹화사업을통해강동구고덕천의제방사면을건강한생태계로복원하고,영등포구여의대방로에는정원형띠녹지를조성해가로수의생육환경을개선했다.또한왕십리역대합실유휴공간에는지하숲길인‘서울아래숲길’이조성되어지하철이용객들에게쾌적한환경을제공하고있다. 올해에는총165개사업을통해추가로75.58㎞의녹지를조성할계획이며,이미조성된1777㎞의초록길과함께도시전체를정원과생태로연결하는꿈을계속해서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서울초록길프로젝트는단순한정원조성을넘어도시전체를정원과생태네트워크로연결함으로써,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증진은물론,미세먼지저감과도시열섬현상등기후변화대응에도기여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며,“2000㎞달성후에도초록길개념을모든민·관사업에반영되게하여정원이일상이되고,일상이정원이되는정원도시서울이될수있도록꾸준히정원을조성해나가겠다”고말했다.
[락앤피플]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 “한국 조경의 새로운 50년을 설계합니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공원은단순히나무와풀을심어놓은휴식공간이아닙니다.공원은도시의폐와같으며,사람들에게쉼터를제공하는동시에환경을정화하고생태계를회복시키는중요한공간입니다…공원이잘설계되면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도시민의정신적,사회적건강을증진시키는매개체가됩니다.”_JTBC‘차이나는클라스-위대한질문’제1회(2023년11월18일) 배정한한국조경학회신임회장(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의이말은공원이단순한휴식처의역할을넘어서는깊은가치를지니고있음을잘보여준다.공원은조경의실질적인결과물이자자연과인간이교감하는플랫폼으로,단순히미적즐거움을제공하는것을넘어사회적,환경적역할을담당하고있다.이를통해공원은현대도시에서환경적균형을유지하고,공동체의연결을강화하며,시민들의삶에큰영향을미치는중요한존재로자리잡고있음을알수있다. 조경학이한국에서학문적분야로자리잡은지도어느덧50년이넘었다.배정한회장은조경학을단순히환경을꾸미는기술적영역으로보는것을넘어,환경문제를해결하고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중요한학문으로정의했다.조경학은1970년대본격적으로학문적틀을갖추기시작했으며,도시화와환경문제해결이라는시대적요구에따라빠르게성장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과전문직으로서의위상은여전히도전과제에직면해있다.이에지난1월1일제27대한국조경학회회장으로취임한배정한교수는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설계하기위해학문의내실을강화하고전문성을확립하는것을임기내주요목표로삼았다.그는도시,경관,환경,문화등다양한분야를아우르는조경학의새로운좌표를마련하고,학문적·교육적기반을강화하며체계적인아카이브프로젝트를추진하겠다는계획이다. 배회장은학회의핵심사업으로조경교육혁신,조경지식과이론의소통강화,한국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를제시했다.그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외형적으로는성장했지만,이제는내실을다지고전문성을확립해야할시점”이라고강조했다. 배회장은조경학의학문적정체성을강화하고전문직으로서의위상을확립하기위해전국대학의조경교육현황을조사하고해외사례를분석하며교육체계를재정비할예정이다.그는“조경교육의방향성과학문적체계정립을최우선과제로삼겠다”며,최소한의공통교육기준확립이시급하다고밝혔다. 현재조경학과마다교육내용과교과구성이상이한현실을지적하며,“인증받은대학에서교육받고실무경력을쌓은사람이자격시험을통해조경사로등록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기존의조경기사와기술사중심의자격체계가설계중심의조경실무를충분히반영하지못하고있다는점도문제로지적했다. 이에따라학회는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를학계와업계의협력을바탕으로추진할계획이다.이를위한기초작업은가칭‘조경교육혁신위원회’와‘설계교육네트워크’를통해진행된다.그는“조경교육인증제와자격제도는상호연계되어야하며,이를통해조경분야의학문성과실무역량이조화를이룰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배회장은학술연구활성화를위해매월온·오프라인학술세미나,북토크,이론워크숍등을개최하며,주요의제로는기후변화,회복탄력성,인류세와비인간,공간정의,공원혁신,국토경관,도시경관재생,공원도시,정원도시등이포함된다고밝혔다. 특히4월학술대회에서는‘다시정원을읽다’라는주제로대형세미나를기획해정원열풍과도시정원정책을비판적으로검토하고토론할예정이다.이를통해조경의현재위치를진단하고연구자와실무자의소통을강화하겠다는계획이다. 그는또한“신진연구자네트워크를확장하고,젊은연구자들이적극적으로참여할수있는다양한학술행사를마련하겠다”며,조경학의동시대적의제를생산하고탐구하는데학회가중요한역할을할것임을강조했다. 조경분야의역사와자료를체계적으로기록하고보존하기위한조경아카이브프로젝트도본격적으로추진된다.이는지난50년간한국조경이쌓아온연구,작품,인물에대한기록을체계적으로목록화하고활용기반을마련하는작업이다. 배회장은“1세대조경가와학자들의구술기록시리즈를포함해작품,연구,교육성과등을아카이빙해한국조경의역사를축적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이를위해외부펀딩과학회내부자원을활용하여체계적이고장기적인사업을추진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배회장은지난50년간한국조경이개발시대의경제성장에힘입어외형적으로확장했지만,이제는내실강화와전문성확립이필요한시점이라고강조했다.그는“교육,학술,실무가톱니바퀴처럼맞물리는체계적인시스템을만들어야한다”며,이를통해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하는분야로자리잡아야한다고말했다. 끝으로배회장은“소박하고다정한학술포럼부터대형심포지엄까지다양한학술활동을통해한국조경의다음50년을위한초석을다지겠다”며,“많은응원과격려,때로는생산적인비판을보내주길바란다.즐거운참여와열린소통을통해,함께한국조경과조경학의내일을디자인하자”고당부했다.
서울시, ‘정원도시’ 실현 위해 2040년 공원녹지율 30%대 돌파 도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는2040년까지공원녹지율31.2%와탄소흡수량22만2162tCO₂eq달성을목표로기후위기에선제대응하는녹색도시로의전환을꾀한다. 서울시는지난5일도시계획위원회에서'2040서울시공원녹지기본계획'을조건부로승인했다고6일밝혔다.이계획은2030년에수립된이전계획이후10년만에업데이트된것으로,공원녹지의확충및관리방향을종합적으로제시하는법정계획이다.‘2040서울도시기본계획’과정합성을맞추어기후위기에선도적으로대응하는정원도시서울을목표로설정하고,이를위한다양한사업을제안하고있다. 계획의첫번째목표는공원녹지의기능을강화해기후변화에대응하고방재기능을높이는것이다.2040년까지서울시의공원녹지율을31.2%로늘리고,현재의탄소흡수량20만4066tCO2eq에서8.8%증가한22만2162tCO2eq을달성할계획이다.또한시민들의눈높이와요구에맞춘녹색회복,녹색채움,녹색이용의세가지목표를통해광역에서생활권까지촘촘한그린네트워크를구축해나간다는계획이다. 이계획에서는공원녹지의다양한수요를고려해입체공원등공원유형을다변화하고어린이,고령자,장애인은물론반려동물을동반한가구까지포함하여모든시민이공원녹지를편리하게이용할수있도록접근성을개선할예정이다.도시의공원을단순한휴식공간이아닌,각종도시문제에대응할수있는자연기반해법을활용하는공간으로발전시키는것이목표다. 이와함께공원별로차별화하는명소화전략을마련하고,개방형녹지제도를도입해도심내고밀개발과녹지확충을동시에추진한다.또한집중녹화가필요한지역을‘중점녹화지구’로지정해녹화사업을전략적으로시행할계획이며,단절된녹지축을연결하는유형별녹지축계획안도마련했다. 또한서울의외곽산,내곽산,남북녹지축,동서한강축등광역적개념에서출발해서울초록길개념을도입해서울둘레길,하천숲길,가로숲길,소로등을통해지역생활권을아우르는통합적인녹색네트워크를구축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 서울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의네가지전략을기반으로이계획을수립했다.비움전략은도심내과도한개발을줄이고필요한곳에녹지를확보하는것을의미하며,연결전략은공원과녹지를서로연결해생태계의연속성을확보하는데초점을맞춘다.생태전략은자연과인간이공존할수있는생태적환경을조성하는것을목표로하고,감성전략은공원이단순한휴식의장소를넘어시민들에게정서적안정을제공할수있는공간으로만드는것을포함한다. 2030년계획과의가장큰차이는생활권단위로촘촘한공원녹지서비스를제공하는것과공원의양적확충보다는질적제고에중점을둔다는점이다.이계획은도시계획위원회의의견을반영하여최종적으로고시될예정이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생활권내공원녹지를평면적만아니라입체적,질적으로향상시키는등도시전체를녹색중심으로패러다임을전환하는‘기후위기에선도적으로대응하는정원도시서울’을통해서울시가세계도시와의경쟁에서우위에설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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