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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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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태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가천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규태 씨는 조경에 대한 열정만으로 무작정 바다를 건너가 조경가 피터 워커Peter Walker(PWP 대표)를 만나고 온 다소 무모한 끼가 충만한 청년이다. 그는 대학 1학년을 마치고 해군에 입대했다. 그가 병역 생활을 하던 2014년 봄,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해군은 사고 수습에 투입됐는데 그는 헌병으로 근무한 탓에 바다에 나갈 수는 없었지만, 현장에 나간 동료들에게 상황을 전해 들었다. 사건 현장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은 그의 감정을 고조시켰고, 사회적 아픔을 조경이 어루만질 방법은 없는지 고민에 빠졌다. 해답을 찾던 중 뉴욕의 9.11 메모리얼 파크와 이곳을 설계한 조경가 피터 워커를 알게 됐다. 이후 그의 머릿속엔 피터 워커뿐이었다. 전역 후 휴학을 연장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피터 워커의 작품을 보러 일본과 싱가포르 등지를 답사했다. “피터 워커를 만나고 싶어 메일을 보냈다. 세 번째부터는 수신 확인이 안 돼서 전화도 해보고 손 편지도 계속 써서 보냈다. 쉬울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지난해 2월 회사 앞에서 노숙이라도 하려고 침낭을 준비해 미국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그런데 군대에서 다친 허리 통증이 재발하는 바람에, 비행기 티켓을 취소하고 치료 후 학교에 복학했다. 계속 피터 워커를 만날 방법을 찾던 중, PWP에 한국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는 “박수정이란 분이 예쁜 글씨로 정성껏 답변을 보내주셨다”고 편지를 직접 보여주며 그때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고 말을 이었다. 2015년 7월 1일, 드디어 그는 피터 워커의 회사 문턱을 밟았다. 그는 직원 소개로 무작정 회사를 찾아갔는데, 방문 당일 피터 워커와 만날 기회를 갖게 됐다. 천운으로 꿈에 그리던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미리 약속한 게 아님에도 피터 워커는 기꺼이 시간을 내줬다. 약 30분간 진행된 대화에서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 질문은 “조경가에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가”였다. 이에 대해 피터 워커는 “학생 때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마라”고 답했다. 눈과 몸으로 공간을 온전히 이해하란 조언이었다. 또한 “조경을 하려면 역사를 잘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에서 조경가의 역할은 무엇인가”란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선 “우리는 단지 도시와 자연을 연결해 주는 작은 공간을 만들뿐”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답을 찾으러 간 곳에서 또 다른 의문을 갖게 됐다. 그는 배운 점도 많지만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것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생긴 의문들의 답을 찾기 위해 지금은 세계 일주를 계획 중이다. “세계를 여행하면서 이번엔 가장 한국적인 것이 무엇일지 찾아보려 한다.” 세월호 사건은 그가 조경에 대한 사명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세월호 메모리얼 파크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밝힌 그는 답을 찾기 전까지 세계를 유랑할 계획이다. 혹시 미아가 된 이 청년을 보시거든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린다.
  • 조영철 건설사조경협의회 회장, GS건설 부장 “사람은 줄었는데 일은 많아지고 구조조정으로 불안한 분위기도 있다. 건설사가 요즘 힘든 시기인 것 같다. 선·후배 동료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일을 많이 하고 싶다” 조영철 GS건설 부장이 건설사조경협의회 신임 회장직을 맡았다. 지난해 국내 주택시장은 사상 최대의 분양 성과를 기록했지만, 그와 달리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요즘 건설사다. 이에 건설사 내 조경의 위상과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주택 시장, 올해 아파트 조경 시장과 트렌드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와 달리 최근 주택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작년 말부터 미분양이 늘고 있고, 최근에는 공급 과잉 우려로 정부가 분양 물량 조정에 나섰다는 소식도 들리면서, 이를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조영철 회장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며 올해 아파트 시장을 한마디로 ‘과도기’라는 말로 정리했다. 그는 시장이 너무 확 달아오르는 것도 문제고 너무 확 꺼지는 것도 문제라면서, 주택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적당한 ‘온기’를 유지하는 것인데, 지난해 초기 분양이 90~100%까지 이뤄진 것은 오히려 이상 증상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주택 시장이 정상적으로 안착하는 과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올해는 경쟁력을 갖춘 물량들이 시장을 채워간다는 의미에서도 과도기가 될 전망이다. 사실 지난해에는 밀어내기 식 분양으로 악성 물량들도 대거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올해는 입주자들이 좋아할 만한 잘 팔리는 물량들이 선별적으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아파트 조경 시장 측면에서 보면, 설계 물량은 상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까지는 신규 분양이 호조를 이룰 것이라는 예측이다. 시공은 하반기부터 숨통이 조금씩 트일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분양됐던 물량들이 차차 시공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한 아파트 조경 설계에 트렌드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특징이다. 그간 불황을 겪으면서 건설사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것이 설계 개선 및 원가 절감인데, 조경도 과거에 비해서는 슬림화됐지만 이미 입주자들의 눈이 높아지다보니 트렌드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정원이 아파트 조경에 유행처럼 적용되고 있다. 조영철 회장은 이에 대해 “단독 주택에 살고 싶어 하는 욕망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최근에는 정원을 도입하는 것에서 입주민과 함께 조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높아진 관심과 달리, 건설사 내 조경의 위상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조영철 회장은 회원 명부를 정리하면서 최근 부침이 매우 컸다는 느낌을 받았단다. 조경직이 아예 없어지거나 인원이 줄어든 경우가 많았던 것. 하지만 조경의 중요성을 설득시킬만한 자료들이 너무 없어서 대응이 힘들다. “조경이 잘돼서 분양이 잘됐다거나 집값이 올랐다는 데이터가 없다”며 아파트 조경에 대한 학문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건조회는 모두 회사원들이다. 회사원들이 겪고 있는 불안감이나 노후대책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주제로 특강을 열거나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싶다.”
  • 김봉찬 더가든 대표 “자연에서 식물이 살아가는 방식, 어떻게 군을 이루고 어떻게 생존하는지 그리고 형상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관찰하다 보면 정원에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김봉찬 대표는 식물생태학을 전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석원 조성 및 고층습원 조성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이사, 제주도 문화재 전문위원, 여미지식물원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가을부터 ‘자연에서 공부하는 정원 모임’을 주관해 왔고, 최근 건설사와 조경설계사무소, 식물원·수목원 등의 특강 요청을 받아 ‘자연에서 노는 법’을 설파하고 있는 인기 강사다. ‘자연에서 노는 법’을 알아야 좋은 정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김봉찬 대표는 요즘 서울에 조성되는 두 개의 수목원과 풍부한 자연을 바탕으로 회색 인프라가 조성되는 제주의 개발 과정을 눈여겨보고 있다. 마곡지구에 조성 중인 화목원과 수목원의 개념을 내세운 서울역 고가는 잠재력이 있음에도 끌어내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수목원은 식물을 수집 및 육종하고 종을 보전하거나 연구 개발해 일반에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목적에 맞도록 비슷한 성격의 식물을 모아 주제별로 전시해 놓은 게 수목원의 정원이다. 그런데 화목원은 부동산 투기 등으로 본질을 상실했고, 서울역 고가는 본질적으로 수목원의 개념만 차용한 수준인데 그조차 조악한 수준이라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생물자원 확보는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중요한 화두다. 그 역할은 수목원에서 수행한다. 개념이든 실제든 수목원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추진한 이상 기능을 갖춰야 할 것이다.” 요즘 제주는 건설 붐이다. 전국적으로 건설 시장이 얼어붙어 있지만 제주는 다르다. 제주시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 상반기 제주시 건설업 신규 등록 건수는 종합 29건, 전문 80건으로 총 109건이 증가했다. 최근 3년 평균 대비 42%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제주시 건설기계 등록대수는 5606대로 2014년 5108대에 비해 9.8% 늘었다. 일감이 워낙 많은 탓에 육지에서 건설 노동자가 유입되고, 시멘트와 골재 수요량이 급증해 수급난으로 공사가 지연되기도 한다. 하지만 개발 붐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무분별한 개발로 생물종 서식처가 위협받거나 경관이 훼손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제주에서 조경회사를 운영하는 김봉찬 대표는 자연에서 배운 내용을 구현함으로써 훼손을 저감할 수 있고, 조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한다. 이에 건설 붐에 힘입어 제주에 지사를 설립하는 조경회사들과 제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조경회사들이 제주의 자연을 제대로 배우고 설계에 임해줄 것을 부탁했다. “억새밭에 억새만 있는 게 아닌데, 사람들은 억새만 본다. 그런데 알고 보면 수많은 종이 자라 경관을 이루고, 같은 억새밭이라 해도 다른 경관을 만들어 낸다. 디자인 사례를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의 형상, 색, 질감이 달라지는 것을 분석하면 전혀 다른 세상이 보인다. 자연에는 엄청난 힘이 있다.”
  • 천안연암대학 환경조경과는 방학 동안 캠퍼스를 실습 공간으로 활용해 동계 실습을 진행했다. 교내 조경팀과 분재수목연구회, 나무사랑회 동아리가 운영하는 동계실습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난 2월 26일까지 진행됐다. 실습 지도는 하태주 교내 사무처 관리팀장과 이충경 교내 사무처 관리팀 기사가 맡았으며, 실습에는 총 1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3개의 조로 나뉘어 각각 분재 잎 뽑기 및 수형 잡기, 소나무 전정, 섬잣나무 전정을 격주로 조를 바꿔 가며 실습했다. 이충경 기사에 따르면, 분재의 잎 뽑기는 수목의 세력을 조절하기 위한 작업이다. 분목은 정단 부위가 세력이 강하고 하단으로 내려갈수록 세력이 약해진다. 때문에 분재를 상단, 중단, 하단 3개의 부위로 나눠 잎을 뽑아 줌으로써 세력 분포가 고르게 되고 안정감 있는 분재로 생장시킬 수 있다. 잎 뽑기는 채광과 통풍을 원활하게 하고 생육환경의 개선, 병해충 발생 예방, 속가지와 어린 눈의 생장을 도울 수 있다. 시기는 11월 중순부터 이듬 해 2월까지는 마무리해야 하며, 분재의 잎 뽑기는 곰솔, 소나무, 섬잣나무, 금송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외에도 ▲분재의 수세를 맞춰주기 위해 상단, 중단, 하단부 잎 뽑기 ▲분재의 자연스러운 수형을 유도하고 원하는 가지의 배열을 만드는 철사걸이 ▲세지가위, 오목가위 등 도구의 종류와 쓰임 등을 실습했다. 정원욱 분재수목연구회 부회장은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함께 실습에 참여해준 선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채지호
    • 2016-03-04
  • 지난 2월 13일부터 1박 2일간 대전시 장안동 예지네 펜션에서 ‘환경과조경 31기 학생통신원 겨울 엠티’가 진행됐다. 이번 엠티에는 오비통신원을 포함해 약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32기 학생통신원에 지원한 예비통신원이 함께 참석해 오리엔테이션 성격도 겸했다. 본 행사에 앞서 장태산 휴양림 일원에서 지역별로 그룹을 지어 각자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미션은 서울·경기와 영남, 강원·충청과 호남이 팀을 이뤄, 엠티 장소로 향하는 동안 같이한 여정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었다. 엠티 장소에 합류한 이후에는 31기 기장인 백규리 경희대학교 통신원이 통신원 활동과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기사 작성과 정보 교류, 온·오프라인 활동 등을 안내했으며, 오비통신원 모임인 ‘아라리’ 선배들의 지원으로 진행한 색다른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31기 통신원은 지난해 서울정원박람회 서포터즈 ‘그린핑거스’ 활동과 ‘안산 플레이 포’ 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특히 그린핑거스 1기 활동이 성과를 거둬 32기에도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실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 통신원들이 후배 통신원들에게 멘토링을 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조경의 여러 분야에 대한 궁금증과 진로 문제 등을 서로 문답 형식으로 주고받아, 학생들에게 특히 유익한 시간이 됐다. 신원윤 아라리 회장은 “‘환경과조경’ 학생통신원들의 네트워크가 차곡차곡 쌓여 어느덧 32기 통신원들을 맞이하게 됐다. 선배 통신원은 기둥이 되어 후배들을 이끌고 후배 통신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박예림
    • 2016-03-04
  • 조달청이 올해 29조8000억 원 규모의 공공부문 시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신규 발주 8조1000억 원 중 상반기에 75%인 6조1000억 원을 풀 예정이다. 조달청은 2월 17일 ‘2016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공공기관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가 지난해 31조6000억 원보다 5.6% 떨어진 1조8000억 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100억 원대 이상 조경공사로는 815억 원을 계획하고 있는 경기도시공사의 다산신도시 1공구 조경공사가 가장 액수가 크다. SH공사도 위례택지개발사업지구 조경공사(334억 원), 항동지구 택지조경공사(160억 원)를 3월과 6월에 각각 발주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수자원공사의 시화2단계(송산그린시티)개발사업 동측지구 1단계 조경공사와 인천도시공사의 도시개발사업 조경공사가 오는 3월에 290억 원, 100억 원씩 발주계획을 잡았다. 기관별 발주계획 예시 규모 분석에 따르면 국가기관의 발주계획은 5조638억 원으로 2015년 계획(6조1312억 원) 대비 17.4% 감소했다. 감소 원인은 항만, 대학교 및 교도소, 하천환경정비사업 축소에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계획(6조9133억 원) 대비 5.5% 증가한 7조2956억 원 규모로,증가 원인은 컨벤션센터, 복선전철, 야구장 건립 등에 따른다. 공기업 등 기타기관은 2015년 계획(18조5469억 원) 대비 5.9% 감소한 17조4523억 원 규모이며, 감소 원인은 철도시설사업의 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조달청 발주계획을 포함한 2016년도 공공부문 발주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누리집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 조한결
    • 2016-03-04
  •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가 환경오염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빛공해 원인 발생자는 피해 구제에 드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지난 1월 27일 빛공해를 법적으로 규정한 ‘환경정책기본법 일부개정안’이 시행됐다. 개정 시행된 법안은 생활환경의 범위에 인공조명을 추가하고, 환경오염의 범위에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를 추가함으로써 이로 인한 분쟁을 예방하고 환경권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동안 빛공해로 인한 ▲식물의 생장 저하 ▲도시 미관 저해 ▲수면 방해 및 사생활 침해 ▲행인과 운전자의 위험 초래 등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에는 철도역 야간조명 때문에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한 것에 대한 첫 배상을 받은 환경 분쟁 사례도 있다. 법에서 말하는 ‘생활환경’이란 대기, 물, 토양, 폐기물, 소음·진동, 악취, 일조日照 등사람의 일상생활과 관계되는 환경이다. 개정안은 인공조명을 빛공해로 규정하고 생활환경의 범위에 추가함으로써 빛공해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환경보전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실시할 경우, 환경오염 및 환경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하며, 환경오염 또는 환경 훼손의 원인을 발생시킨 자는 회복·복원할 책임을 지며, 피해의 구제에 드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또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공공시설의 설치·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사업자와 관계기관에서는 보다 철저한 조명 계획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 그린벨트 해제 구역에 산업단지(이하 산단)를 조성할 때 공원과 녹지를 해제하고 카페와 음식점 같은 민간수익시설을 허용하는 국토교통부 고시가 입법예고됐다. 이에 공원·녹지가 축소되는 법이어서 조경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월 5일 국토부가 입법예고한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 개정안은 그린벨트 해제 구역에 산단 조성 시 민간수익시설과 문화·체육시설을 함께 유치하면, 공원녹지를 해제·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산단 근로자의 정주환경 개선을 개정 이유로 밝혔다. 또한 이 지침에는 산단 외곽 경계에 설치하도록 한 최소 완충녹지 폭을 10m에서 5m로 축소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산단의 전체 녹지율이 상한선을 초과할 경우 완충녹지의 폭을 녹지율 상한을 충족하는 수준까지 완화한 것이다. 예를 들어 20만m2 규모의 산단에서 현행 기준으로 완충녹지를 설치하면 녹지율이 8.7%로 상한선인 7.5%를 초과 달성하게 되므로 완충녹지의 폭을 녹지율 상한인 7.5%에 맞춰 9m로 줄여주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그린벨트라도 개발 제한 목적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 한해 개발 행위를 인정해 줬다. 더욱이 3월 30일부터 시행되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30만m2 이하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이 시·도지사에게 위임됨에 따라 산업단지, 도시개발, 기업 유치를 위한 개발 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입법예고는 그린벨트 내 공익시설(공원녹지)을 민간수익시설로 대체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경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근로자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다는 논리로 산업화 시대의 후진 국적 개발방식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지침 개정을 규탄했다. 더욱이 이번 개정안은 산단에 근무하는 다수의 노동자가 아닌 사업주 편의만을 강조해 국가가 특정인에게 특혜를 제공한다는 시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외에도 재단은 산단 종사자의 의료비용 증대, 시설 설치에 따른 비용 발생, 사회적 소외감 증가와 평등권 위배 등을 이유로 지침 개정을 반대했다. 재단 관계자는 “공원녹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며, 이러한 장치를 완화하는 것은 국민에게 큰 불행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규제 개선이라는 것은 국민의 건전한 경제 활동을 억제하는 요소를 개선하자는 것이지, 특정인의 수익을 위해 국토와 국민의 생활환경을 멍들게 하라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 수행자의 문화가 담긴 사찰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문화 콘텐츠로 승화시키는 작업이 전통조경 분야에서 추진된다. 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 이창환)와 한국사찰림연구소(소장 윤성이, 이사장 종수)는 지난 1월 26일 한국전통조경학회 사무국에서 사찰림의 지속가능한 보존, 보호, 육성, 복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사찰림의 지속가능한 보존, 보호, 육성, 복원과 효율적인 활용 기반 확립 및 새로운 탐방가치 개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상호 필요한 인적·기술적 자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1월 ‘한국의 전통산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단독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양 기관은 사찰림에 담긴 공간의 철학, 사상, 경관을 이해하고 발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창환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은 “사찰림 속에는 신앙적 기능뿐만 아니라 수행자의 삶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속에서 행위를 발굴하고 콘텐츠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유럽의 수도원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우리 사찰림의 가치를 발굴해 세계유산 등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찰림연구소는 지난 2014년 산림청 산하단체로 설립됐으며, 사찰림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구현하고 효율적인 보존과 산림 경영의 효용 가치 창출, 공익성을 재정립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보존 중심운영과 관리 방안을 연구하는 데서 벗어나 실천적 과제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며, 사찰과 관련한 정신문화를 양성하기 위해 인문과학 분야와의 교류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노영일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 2월 18일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제7차 정기총회’에서 전통정자 표준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협회 소속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통정자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MAS 등록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관련 기관과 연계해 사업화 지원은 물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핵심 사업으로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우리 고유의 기술을 계승하는 전통정자의 표준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며, 연구 용역은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맡을 예정이다. 조합은 이외에도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공포 10년을 맞이하는 2017년 국가주도 안전 인증을 민간단체 표준 인증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며, 퍼걸러단체표준 인증 및 심사에 대한 서류를 대폭 축소하는 등 단체표준 인증 심사제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시행에 따른 향후 과제에 대한논의가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2015년도 사업 보고 및 결산의 승인 ▲중소기업제품 공동사업 관련 안 ▲조합 정관 개정 심의안 등이 의결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선 시상식에서는 김경옥 금오조경개발 대표와 반석에코텍 김기신 대표가 조달청장상을 수상하고, 김형수 홍디자인 대표가 중소기업청장상을, 한태환 데오스윅스 대표와 김종식 형후 대표가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 윤현아
    • 2016-03-02
  • 최종필 KG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이 한국조경사회 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월 27일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1층 대강당에서는 제36회 한국조경사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 앞선 이사회에서는 조경사회 제19대 회장단 선출이 있었는데, 단독으로 출마한 최종필 부사장이 회장에 선출됐으며, 수석부회장에 제상호 천마이앤씨 대표가, 감사에는 신현돈 서안알앤디조경디자인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다. 최종필 차기 회장은 “조경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지금, 조경사회 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며 “기존 회장단이 시행한 일을 파악하고 분석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경사회를 외부에 알리는 것에 앞서, 회원에게 조경사회의 역할을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정주현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조경지원센터를 설립해 정부와 소통하는 것이 현재 조경계가 풀어야 할 가장 중대한 숙제”라며 조경지원센터의 설립을 위한 모금운동에 조경인들이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의결하고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 계획도 소개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싱가포르 해외 선진사례지 답사 ▲유럽정원 답사 ▲사회봉사의 취지를 담은 조경인 마라톤 대회 ▲서대문구와 마을정원사학교 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승환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가 ‘국가도시공원과 조경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고, 기술사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 김모아
    • 2016-03-02
  • 지난 1월 28일 서울 방배동 샤브힐에서 열린 올조회(회장 조의섭) 모임에서 조의섭 동부엔지니어링 부사장이 2016년도 올조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또한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환경과조경’이 총무와 간사 역할을 수행하는 상근 조직으로 활동한다. 조의섭 신임 회장은 “전임 회장이 만든 상근 총무 조직이 모임의 새 활력소가 되리라 생각한다. ‘환경과조경’ 팀과 함께 지속가능한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올조회 회장이었던 이대성 임원개발 대표는 “지난해에는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 메르스 때문에 계획했던 행사들이 취소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올해 필요하다면 조의섭 회장을 도와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겠다”고 퇴임사를 전했다. 이날 회원들은 지난해 제18회 올해의 조경인에 선정된 ▲안계복 대구가톨릭대학교 원예조경학부 교수 ▲신경준 장원조경 대표이사 ▲백운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자문위원 ▲이원영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 조경과장의 회원 가입을 축하하며, 서로의 근황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회비 모금과 올해 활동 방향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올해는 분기별 1회씩 음악회, 업체 탐방, 워크숍 등의 활동을 추진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한편 올조회는 ‘환경과조경’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조경인’ 수상자 모임으로, 지난해 선정된 제18회 수상자를 포함해 총 75명이 '올해의 조경인'으로 선정됐다. 이날은 14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 조한결
    • 2016-03-02
  • 멜리오 유니온랜드가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해 할리우드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멜리오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미국 LED 및 모니터 전문업체인 IGT와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북미 및 남미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작사인 Bictures Mediaworks와 특판 계약을 체결해 미국 유명 영화배우, 영화감독, 영화제작사와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멜리오 유니온랜드가 지난 2월 설립한 멜리오 엔터테인먼트는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고분자 소재의 ‘멜리오 헤라클레스 스크린’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국내와 해외 스크린 시장뿐만 아니라 가정용 대형 스크린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주력 상품인 ‘멜리오 헤라클레스 스크린’은 크기, 비율,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사이즈로 맞춤식 제작이 가능하며, 360도 원형스크린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크린뿐만 아니라 유명 이탈리아 디자이너인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루카포이스 등과 협력 개발한 플라스틱 조명가구를 결합해 멜리오 존(복합문화시설), 멜리오 플렉스(복합영화관) 등 실내·외 복합문화·영화시설 조성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황선주 멜리오 유니온랜드 회장은 “멜리오 헤라클레스 스크린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스크린과 빔 프로젝터의 상관관계에서 세계 최초로 스크린을 향상시킨 역발상의 산물이다. 기존 대형 스크린과 디지털사이니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국조경학회 차기 회장에 조경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등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학회의 리더십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오는 3월 25일 한국조경학회 이사회에서 치러질 제23대 학회장 선거에 대한 조경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선거에서 학회장 후보로 등록한 예비 후보자는 김남춘 단국대 교수, 서주환 경희대 교수, 심우경 고려대 명예교수 등 총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2파전이 예상됐었으나, 후보 등록을 얼마 남겨 놓지 않고 심우경 교수가 후보로 나서면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조경학회 리더 역할 회복하겠다” 한목소리 특히 이번 선거에서 후보들은 하나같이 전통적인 조경학회의 리더 역할을 회복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는 환경조경발전재단,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사회 등 이른바 3대 조경단체가 최근 조경계에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역할 분담을 이루지 못하고,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 위기 관리 대처에 문제점을 노출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건설기술자 조경직무 자격 범위 확대로 조경계의 위기 의식이 높았던 당시 단체장 간 떠넘기기 식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조경포털 사이트 라펜트에서는 선거 전부터 ‘리더십’을 주제로 여론 조사를 벌이고 있고, 후보 등록을 완료한 예비 후보자들의 공약이나 출마의 변에서도 전례 없이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김남춘 교수는 현 조경학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일 년을 지켜보니, 환경조경발전재단의 현재 인력과 구조로는 제도와 정책 문제에 대처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학회가 총괄 리더로서의 역할을 회복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서주환 교수는 “현 학회 집행부는 조경 분야가 처한 총체적인 난국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며 “전통적인 조경 분야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심우경 교수는 “조경계를 일으켜 세우겠다는 단단한 자세와 봉사하는 자세로 학회장에 출마해야 한다”며 학회장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환경보전업 신설안, 김남춘 ‘찬성’ 서주환·심우경 ‘반대’ 이들 세 후보등록자는 현 조경학회에 대한 평가와 조경계 현안에 대해서 서로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우선 현재 한국조경학회에 대한 질문에, 김남춘 교수는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학회본연의 역할을 잘 해왔다”고 평가한 반면 서주환 교수는 “회원이나 다른 단체와 소통이 되지 않는 등 학회로서의 책임을 망각”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환경보전업 신설안에 대해서는, 김남춘 교수는 조경 분야의 새 업역이라며 ‘찬성’ 의견을 보였고, 서주환 교수는 상생할 수 있는 내용으로 원점부터 다시 논의하자며 현재의 안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보였다. 심우경 교수는 환경보전업은 조경의 일부라면서 ‘반대’ 의견을 냈다. 건설기술자 조경직무 자격 범위 확대 논란에 대해서는, 김남춘 교수는 국토부가 조경단체에 의견을 안 물어 본 것도 문제고, 조경 분야가 사전에 이를 몰랐던 것도 문제라며 “하지만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서주환 교수는 정부와의 소통 채널이 없어서 생긴 문제라며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하다”고 답했고, 심우경 교수는 파워 게임에서 밀린 것이라며,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산림청을 다시 산으로 보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우경 교수 후보 자격 논란 한편 심우경 교수의 후보 자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심 교수는 2년 전 조경학회의정회원 자격을 잃었다가 최근 선거를 앞두고 다시 정회원으로 등록하고 회장 후보등록까지 마쳤다. 하지만 학회에서는 심우경 교수가 자진 탈퇴를 했기 때문에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다시 상임이사회 추인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월 23일 열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후보 자격을 인정하지 않고, 3일간의 소명기간을 거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신규 회원이 아닌 기존 회원의 경우 그동안 재등록 서류와 회비만 납부하면 정회원 자격이 복구되었기에, 실제 자진탈퇴 여부와 탈퇴 회원의 정회원 자격 회복기준 등을 놓고 논란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잡지 최종 마감일인 2월 23일, 심우경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의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본지는 이 날을 기준으로 후보 등록을 마친 세 명의 예비후보자 인터뷰를 모두 싣기로 결정했다. 이는 학회가 최종 공고하는 후보자와는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 약수터배 배드민턴 복식 대회를 보면,한 번씩 연출되는 장면이 있다.가끔 동네 아저씨 족구 경기에서도 목격되는 장면이다.상대 진영에서 네트를 넘어 공은 날아오는데,아무도 공을 쳐 낼 생각은 않고 가만히 바라보다 어이없이 실점하는 경우다.그런 공은 주로 선수와 선수 사이에 떨어진다.누가 이 공을 쳐 냈어야 하는지 애매한 위치다.자기 잘못이라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애매하니까.”그냥 다음에 잘하자며 눈웃음 한 번주고받으면 그만이다.이런 실수를 하고 나면 나름 작전을 짜기 시작한다.어느 구역으로 오는 공은 누가 치고,어려운 공은 누가 받아 낸다든가 하는 것이다.애매한 것을 줄여야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조경학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하나같이“마이 볼”을 외치고 있다.그간 조경학회와 발전재단,조경사회 간 역할이 명확치 않았다며,이제부터는 학회가 조경계를 리드하겠다는 선언이다. 이는 지난해 건설기술자 조경직무 자격 범위에 산림,원예 등의 기술자들이 대거 포함돼 조경계가 분노로 들끓었을 때,재단과 사회에서는 학회가 나서라고 했고,학회는 왜 일방적으로 떠넘기냐며 반발했다.위기를 맞고 보니 누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교통 정리가 안 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대해 학회 차기 회장 후보들도 의견이 갈렸다.한 후보는“당시에는 재단이 법이나 제도적인 문제를 다루는 조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다른 후보는“학회가 리드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심지어 조경계 원로들이나 역대 단체장들의 생각도 서로 달랐다. “재단을 만들었을 때 조경계를 대표해 법과 정책을 챙기고자 했다”는 주장과“재단은 그런 일을 하는 조직이 아니다”는 주장이다. 과거 굵직한 조경계 현안들은 조경학회와 조경사회가 함께 나서서 해결해 왔다.그러나 재단이 만들어지면서 조경계를 대표하는 연합체 성격의 조직이 생겼다는 믿음이 있었다.물론 착각일 수 있다. “애매하니까.” 그럼 학회,사회,재단 사이에 다시 작전을 짜면 된다.위상이란 상대적인 것이고,역할이란 나누기 나름이다.국가도시공원법을 재단에서 챙긴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고,학회가 서명을 받는다고 해서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누구든 분야를 위해 나서주면 기꺼이‘박수’를 보낼 것이다. 선거는 희망을 품게 한다.이번 학회 선거는 학회,사회,그리고 재단 사이에 있었던 그간의 역할 공방을 극복하고,누구든 조경계의 위기에 발벗고 나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품고 있다. “공 좀 못 차면 어떤가요.마이 볼을 외쳐주세요.”
  • 한국조경학회 23대 회장 후보등록자 인터뷰 ③ 심우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출마 계기가 무엇인가? _ 현재 조경계가 위기다. 우리가 건축, 토목, 도시계획, 산림, 환경 등 인접 분야를 제압은 못해도, 대화는 되는 사람을 학회장으로 뽑아야 한다. 또한 국제적인 네트워크로 한국 조경계의 위상을 높이는 사람이 지금쯤은 나와야 한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그런 후보가 없다고 생각해서 출마를 결정했다. 처음 조경학과가 생긴 것이 1973년이고, 한국종합조경공사가 1974년에 생겼으니 처음 조경이 국내에 도입됐을 때는 조경학과 졸업자들이 없었다. 저는 1974년부터 종합조경공사 설계부에서 7년간 근무를 하면서 초창기 주요 프로젝트를 섭렵했고, 조경계의 역사와 함께 해 왔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조경계가 엉망이 된 이유가 선배들이 조경학과를 안 나와서’라는 말이 돌았고, 조경학과 나온 사람들이 단체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졌다.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조경학과 출신들이 단체장을 맡아서 얼마나 잘 하고 있는가. 다 침범당하고 있지 않은가. 예전에는 서울대 건축과나 토목과를 나온 쟁쟁한 사람들이 조경 분야에 버티고 있어서 감히 침범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조경학과 나온 사람들만 단체장으로 남아서 위로는 대화 채널도 없이 모두 침범당하고 있다. 산림청에서 농진청에서 산업디자인에서 다 가져가고 뼈대만 남은 모습이다. 건설기술자 조경직무 범위에 산림, 원예 등의 기술자까지 문을 열어 준 것이 큰 이슈였다. 어떤 시각으로 보는가? _ 국가정원법도 갑자기 만들었고, 도시재생법도 갑자기 만들어서 수조 원을 투자하고 있다. 조경계는 왜 이걸 못하는가. 조경은 50년을 애써서 겨우 기본법 하나 만든 것이다. 법 하나도 못 만들고 항상 끌려다니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것은 파워 게임에서 밀린 것이다. 산림청이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친 것인데, 파워가 없다보니 이를 막지 못했다. 근본적으로는 산림청을 다시 산으로 보내야 한다. 현재 목재 자급률이 7~8%밖에 안되는데 산림청이 할 일이 과연 없는가? 산림청은 본연의 임무를 게을리 하고 조경을 침탈한 것이다. 국민들은 조경이 무엇인지, 산림청이 뭘 하는지 잘 모른다. 산림청을 다시 산으로 보내려면 대국민 홍보를 대대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산림청이 본연의 임무를 안하고 있다는 점을 홍보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이 문제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단체장들이 의기투합하지 못하면서 리더십이 도마위에 올랐다.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_ 법·제도를 만드는 것은 교수의 몫이 아니다. 교수들은 연구를 하는 것이 중심 역할이다. 법을 만드는 것은 교수들만이 아니라 조경 분야 전체를 위한 것이고, 환경조경발전재단이 있으므로 재단 이사장이 조경계를 대표해 대정부 로비를 통해 법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 조경학회의 역할이 있고, 발전재단의 역할이 있고, 조경사회의 역할이 있다. 환경보전업 신설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_ 환경보전업 신설은 조경을 하던 사람이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로 나가서 주장하는 내용으로, 현재 그들은 조경과 환경복원이 다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조경이 환경복원을 안 하면 뭘 하겠는가. 환경보전업 신설은 반대다. 현재 세 개의 학회가 있다, 한국조경학회, 한국전통조경학회, 환경복원학회를 모아 조경연합학회로 만들어야 한다. 전통조경은 조경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이를 모르면 사상누각이다. 생태나 환경복원은 조경의 일부다. 따로 분리시킬 수 없다. 주요 공약을 설명해 달라. _ 임기 중에 할 수 있는 단기 공약으로는, 우선 조경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다. 내가 학회장에 출마하려는 것은 조경의 정체성을 분명히 정립해서 EBS 등의 매체를 통해 조경이 이런 저런 일들을 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조경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 개의 학회를 모아 조경연합학회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상부상조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 또한 아시아조경가협회를 만들 것이다. 현재 세계 조경의 흐름이 아시아로 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시아 21개국과 네트워크가 가능하므로 중국 일본뿐 아닌 이들을 모아 협회를 만드는 것을 임기 중에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산림청을 떼어 내는 것이 임기 동안 추진할 공약이다. 산림청은 본연의 임무는 안 하면서 잿밥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간 산림청은 어마어마한 돈을 써놓고도 해방 후 우리 국토에 맞는 경제수종을 개발한 것이 없다. 오래 전부터 산림청에 제2의 녹화사업으로 경제수종을 심으라고 주장한 바 있다. 중기 공약은 터전을 만드는 것으로 ‘교수들의 연구 실적 발표’를 추진할 생각이다. 어느 교수가 어떤 연구를 했는지 교수들은 알지만 일반인은 잘 모른다. 이에 교수 전공에 따른 논문 실적 백서를 만들어 누구나 알 수 있게 하겠다. 논문 없이 교수가 되거나 논문 없이 학회장이 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떤 학회장이 되고자 하는가? _ 학회장들은 무능, 오만, 독선을 버려야 한다. 그간 무능력하고, 학회를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오만과 법도 무시하는 독선을 부리는 학회장들이 있었다. 학회장 2년 임기는 짧을 수 있지만 분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 조경계를 일으켜 세우겠다는 단단한 자세와 봉사하는 자세로 학회장을 나와야 한다. 위기의 조경을 세우겠다는 단단한 각오로 학회장 후보에 나섰다.
  • 한국조경학회 23대 회장 후보등록자 인터뷰 ② 서주환 경희대학교 교수 출마 계기가 무엇인가? _ 대학 교수가 된 지 30년이 됐고, 조경학회와 인연을 맺은 지 36년이 됐다. 이사, 상임이사, 편집위원, 부회장 등을 두루 맡으며, 나름 조경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2014년 조경진흥법이 통과되는 데에 국토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일 년이 지나고 보니 법만통과됐을 뿐 이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것을 누군가는 나서서 꼭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입후보하는 데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현재 조경계의 갈등의 골이 너무 깊어서 이 상태로는 뭘 해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학회장이 되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꼭 찾을 생각이다. 지난해 건설기술자 조경직무 범위 확대가 큰 이슈였다. 무엇이 문제였는가? _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조경계가 정부와의 소통 채널이 없었다는 점이다. 국토부와 의견 교환이 되지 않으니 국토부에서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렸다. 둘째는 조경 분야의 관련 단체들이 화합하고 소통하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찬성의견까지 있다 보니 대처할 수 없었다. 국토부에서는 상생하라는 말을 한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상생하는 방안이겠지만, 지금의 제도는 한쪽에겐 좋지만 한쪽은 분명히 피해를 보게 된다는 점에서 반대다. 원점에서 재논의를 해서 어느 쪽도 피해를 보지 않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경험으로 볼 때 대정부 문제는 소통이 중요하다. 남한테 피해를 주는 주장만 아니면 얼마든지 해결 가능하다. 이 사건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단체장 간 불협화음이 노출됐다. _ 대화 부족이 위기 의식을 키웠다. 충분히 대화하고 소통을 하면서 합일점을 찾았다면 여기까지 오진 않았을 것이다. 현 집행부의 위기 관리 능력이 너무나 부족했고, 안일한 학회 운영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 학회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주변 문제와 연계를 못 시켰다. 환경보전업 신설이 논란이다. 어떤 입장이며 해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_ 근본적으로 환경보전업 신설을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조경계와 상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내용을 법에 담아서 업역을 만든다고 했다면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일체 상의 없이 일방적인 내용을 담다보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에서 추진하는 보전업 신설안은 반대다. 학회장이 되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것이다. 조경학회와 환경복원기술학회, 복원업계, 조경업계 등이 다같이 이야기해서 누구도 손해 보지 않는 내용으로 충분히 수정할 수 있다. 공동의 노력으로 보전업이 만들어져야 한다. 주요 공약을 설명해 달라. _ “조경계가 하나되는 혁신 거버넌스로 희망찬 미래를 만들겠다”는 것이 슬로건이다. 현재 조경계의 문제는 소통과 화합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에 있으며, 이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내 입장이다. 이런 혁신 거버넌스를 구축했을 때, 학회장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7가지 정도의 공약으로 내걸게 됐다. 첫째는 유관 단체들이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해결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둘째는 대정부 소통 채널을 확대하는 것이다. 조경계가 직면한 최근의 문제들은 결국 소통 채널이 없어서 생긴 것이다. 이를 위해 학회를 중심으로 범조경계가 참여하는 제도개선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제도 혁신을 해 나갈 것이다. 셋째는 학회장 본연의 임무를 챙기겠다. 학술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특히 교수들의 교재 출판이 수월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조경학회지 외에 SCI급 학회지를 새로 신설할 계획이다. 넷째는 대학 교수님들이 다같이 모여 현안을 논의하는 ‘전국대학 조경학과 학과장협의회’를 구성하고자 한다. 이 협의회의 운영은 자체적으로 이뤄지고, 학회는 협의회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원만 하는 수평적인 구조다. 다섯째는 지회의 활성화다. 지회의 정기적인 모임에 반드시 참석하고, 지역의 졸업작품전이나 취업박람회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여섯째는 국제화다. 현재 한중일 국제심포지엄 활동이 맥을 잘 이어오고 있는데, 이런 동북아 학술 교류를 확대해 미국 등 전세계와 교류하는 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국에는 ASLA 말고 CELA라는 학회가 따로 있으며, 거기서 학과장 협의회도 운영하고 있고 학회지도 나오고 있다. CELA는 5년에 한 번 외국에 나가 총회를 하는데, 2022년 경희대에서 열기로 결정됐다. 우리도 학과장 협의회가 구성되면 한국과 미국의 학과장들의 교류의 장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일곱 번째는 업계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며, 마지막으로는 재정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어떤 학회를 만들고자 하는가? _ 조경학회는 전 조경계의 구성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경계 현안을 푸는 것은 학회장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합심 단결해야 가능하지만, 분명한 것은 학회장이 그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점이다. 학회장에 당선되면 그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더 많이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뛰어서 흩어진 조경계를 모으겠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조경학회가 새로운 도약을 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
  • 한국조경학회 23대 회장 후보등록자 인터뷰 ① 김남춘 단국대학교 교수 출마 계기가 무엇인가? _ 지난해 갑작스럽게 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을 맡게 됐다. 수석부회장을 하는 동안 복잡한 일이 많았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의 운영 규정이 개정돼 학회가 소외되기도 했고, 재단과 껄끄러운 상태에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조경학과를 나와 교수 생활을 30년 했고, 그 전에는 대한주택공사와 설계사무소에서도 일을 했다. 당연히 조경이 친정이고, 조경이 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환경보전업을 전문성을 가지고 해보려는데, 조경 분야가 일 년에 200억 원도 안되는 조그만 시장을 여는 걸 인정해 주지 않아서 섭섭한 마음도 있다. 그래서 학회장이 되어 소신도 밝히고, 조경계의 흩어진 의견들을 모아보기 위해 출마했다. 지난해 건설기술자 조경직무 범위에 산림, 원예 등의 자격이 대거 포함된 것이 큰 이슈였다. 무엇이 문제였고 앞으로 어떤 활동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_ 우선 국토교통부가 조경학회 등에 의견을 묻지 않은 것이 큰 문제고, 조경분야에서 이것을 사전에 몰랐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무엇보다 건설기술자 조경직무 범위가 확대된 것은 조경계 전체에 좋지 않은 사건이다. 하지만 일은 이미 벌어진 것이고, 다시 바꿀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재작년 말에 국토부에서 자연환경에 대한 학력 기준을 정하면서 조경을 빠뜨린 적이 있었는데, 신속하게 대처해서 조경학과를 다시 집어넣었던 일이 있었다. 자연환경에 조경을 다시 넣은 것처럼, 문제가 있으면 수정이 가능한 일이며, 학회장이 되면 그렇게 만들 것이다. 이 사건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단체장 간 불협화음이 노출됐다.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_ 학회 입장에서는 대외적인 것, 법적인 것, 제도적인 것에 대한 대처를 발전재단에서 맡고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조경학회에서 책임지라고 하니 대응이 힘들었다. 당시 불협화음의 1차적인 원인은 학회에 일방적으로 맡겼기 때문이라고 본다. 갑자기 교수들에게 데모하라고 하면 몇 명이나 동참하겠는가. 특히 사립대학교 교수들은 직접 나서서 학생들을 동원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후 학회와 재단이 공동 행동을 했다. 규제개혁위원회도 함께 찾아가고, 국토부를 함께 방문해 건의도 하는 등 결과적으로 공동 대응을 했다. 자격 제도는 학회의 관심이 높은 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재단과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환경보전업 신설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며, 해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_ 환경보전업 신설은 조경 분야의 새로운 일거리 창출이다. 현재는 작은 규모지만, 환경부의 의지가 높아서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자연환경보전업의 내용을 보면 조경이 아니면 하기 힘들다. 생물이나 다른 분야에서는 설계도 힘들고 시공도 힘들고 유지·관리도 힘들다. 그래서 판을 벌여주겠다는데 조경하는 사람들이 왜 반대를 하냐고들 한다. 환경부에서도 조경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업을 만들어서 하라는 것이다. 상하수도도 토목에서 업을 만들어환경부에 들어와 일을 하고 있다. 환경부로 가서 조경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 주요 공약을 설명해 달라. _ 현재 조경의 문제는 변화하는 시대상을 잘 수용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설계를 잘 보여주지 못하는 데에 있다. 그래서 “변화하는 시대 요구를 잘 수용해서 미래를 설계하는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공약이다. 첫째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려고 한다. 조경은 주어진 일을 하는 데 바빠서 새로운 일을 만드는 데는 참 약했다. 도시재생이 한 예다. 도시재생의 많은 부분이 조경의 일인데, 조경이란 이름을 내세우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연환경보전업도 국토 훼손의 반대급부로 그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고 일도 많이 늘어날 텐데, 이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는 열린 학회, 참여하는 학회를 정신으로 조경학회의 리더십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간 조경학회가 너무나 닫혀 있었다. 소수의 강한 목소리에 끌려가면서, 젊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 셋째는 조경학회 본연의 모습을 찾겠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회를 만들 것이다. 학회지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학술분과위원회를 중점 지원해 활성화할 생각이다. 학문적 교류와 미래지향적 학술 토론의 장을 만드는 데 핵심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지방대학 조경학과의 현실적 어려움에 대응하고, 조경기능인력구축 등 교육과 관련한 일을 다룰 예정이다. 넷째는 조경 제도와 정책을 위한 싱크탱크를 운영할 생각이다. 지난 일 년을 보니, 환경조경발전재단의 현 인력과 구조로는 대처가 안 된다고 판단했다. 학회가 다양한 인력으로 싱크탱크를 구성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며, 여기에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참여시켜서 조경의 영역을 확장하는 노력을 해 나가겠다. 어떤 학회를 만들고자 하는가? _ 조경학회의 리드 역할을 찾을 것이다. 학회가 리드를 안하니까 목표 없이 떠도는 모습이다. 그동안 조경학회가 법 제정을 위해 노력을 했고,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도 얻었다. 하지만 최근 규제 완화라는 이름으로 각종 조경 기준들이 해제되고 있는데, 진흥법 외에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형세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 항변도 하고, 강력한 대시를 해야 하는데 그런 대처를 잘 못하고 있다. 조경 분야의 총괄 리더로서의 역할을 회복하겠다.
  • 옛날 동방에 ‘예의지국’이라는 나라가 ‘조경진흥단지’를 만들었답니다. 이 단지에는 조경에 관한 업체가 총망라돼 있었습니다. 조경의 발전을 위한 연구와 생산이 이뤄졌으며, 친환경적이고 지구 보존에 기여하는 조경수, 시설물, 자재가 개발돼 전 세계로 팔려나가 활황을 이루었답니다. 조경과 연관된 신소재 및 신기술 개발, 특허 등 여러 분야가 이 단지에 들어섰고, 세계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만들었습니다. 계획이나 설계 분야는 사람이 어떠한 경관을 생각하면서 기계에 누우면 그 이미지가 도면화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심지어 3D 모형도로 만드는 방법까지 개발돼 관련 분야에 신기원을 열었습니다.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의 생각을 구체화해 도면, 조감도, 모형도 그리고 견적까지 뽑아주니, 전 세계의 조경가들이 이 기술을 배우기 위해 단지로 몰리는 바람에 연일북새통을 이룹니다. 조경수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대비하는 수종의 연구뿐만 아니라 콘크리트위에 심어도 구조에 지장을 주지 않는 느티나무도 새로 육종했습니다. 이 나무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결속을 강화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목련과 국화의 장점만 모은 나무는 봄과 가을에 두 번씩 목련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또 무궁화의 꽃이 며칠밖에 가지않는 단점을 천일홍과의 합성으로 보완해 100일 이상 시들지 않는 무궁화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또 음악에 맞춰 춤추는 나무, 카멜레온의 인자를 주입해 잎 색깔을 마음대로 변화시키는 나무도 개발돼 곧 만날 예정입니다. 쉬고 싶으면 벤치 형태로 가지가 휘어져 앉을 수 있는 나무, 칩을 내장해 그늘이 필요할 때는 리모컨으로 이동이 가능한 수목도 멀지 않은 장래에 개발·보급될 예정이라니 기대가 됩니다. 최근에는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난 수목이 개발돼 이 나무 몇 그루만 심어도 하수종말처리장의 냄새를 사라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주인의 취향에 따라 향기가 조절되는 나무까지 개발돼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경시설물은 더욱더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가 단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타워즈에 나올법한 모형은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정도로 구형이 된 지 오래고, 특이한 제품들을 보급했습니다. 예를 들면 조합놀이대는 어린이가 사용하면 이용자의 체형에 맞게 그때마다 변형이 되고, 바닥 재질은 절대로 아이들이 다치지 않는 물질로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여름이나 겨울에도 쾌적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사용할 수 있는 시설도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놀이터에 들어오면 드론을 타고 자유롭게 날아서 자기가 이용하고 싶은 시설을 탑승하는 것은 기본이고, 스키와 해수욕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연구까지 단지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윈드서핑을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카약을 타고 난이도에 맞는 급류를 타고 내려오면서 가까이에서 스키를 타는 것을 감상하는 놀이시설의 개발은 어른에게도 흥미만점의 시설로 주목받으며,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설로 맞춤 개발되고 있답니다. 수목과 아울러 관상용 동물들도 개발되어 시중에 나오고 있습니다. 열대지방의 앵무새와 겨울 철새인 기러기를 교잡해서 앵무새의 화려함을 가지면서 추위에도 강한 텃새를 만들었습니다. 최근엔 고구려인의 기상이 깃든 삼족오가 재현돼 이것을 키우는 집들이 많다고 합니다. 조경진흥단지에서는 조경과 관계된 것 이외에 식생활 관련 기술도 개발했습니다. 소나무와 소고기의 유전자를 합한 것입니다. 이렇게 합성된 소나무를 정원에 심어놓고 가지치기한 조각을 숯불에 구우면 소고기 육질과 흡사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특히 소나무의 향이 고기에 배어 있어서 소고기와는 다른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추나무에 닭의 유전자를 넣어 대추 한 개를 먹으면 달걀 한 개를 먹는 것과 같도록 하는 연구도 곧 상용화 될 전망입니다. 집에서 몇 그루의 나무만 심으면 주택단지 내에서 모든 식생활이 해결될 조짐입니다. 이렇게 모든 부분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다 보니 외국의 유수 조경업체뿐만 아니라 바이오, 생화학, 전자공학을 하는 업체들도 단지에 입주하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단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국가 최고의 엘리트로 추앙받으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대학교에서 조경학과의 인기가 너무 높아져 최고의 지성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연구를 하다 보면 실패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데, 단지 근무자에게 가장 큰 실수가 무어냐고 물으니, 조심스럽게 하는 말이 예전에 조경단지의 애완동물을 만드는 연구실에서 발생한 일인데 애완용 돼지와 오랑우탄을 가지고 실험을 하다가 실패작이 나왔답니다. 무엇이 나왔느냐고 물으니 극비사항이라며 하는 말이 김정은이 나왔다나 여기에 크게 반성을 한 조경진흥단지 관계자들은 생태적 교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답니다. 현재는 초심으로 돌아가 위에서 언급한 괴상망측한(?) 연구보다는 진정으로 지구와 환경에 기초를 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연구와 생산에 몰두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경준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환경조경학과에서 ‘한국의 아파트 옥외공간 변천과 조경의 시대별 특성’을 주제로박사 학위를 받았다. 장원조경의 대표이사로 조경과 생태복원에 관한 연구 용역, 소재 개발,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천안연암대학과 단국대학교에서 조경경영, 조경시공 및 재료, 실내조경, 조경수목학 등을 강의하였으며, 현재 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운영위원,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 경기도 공공주택검수위원, SH공사 건설디자인위원, 서울지방항공청 신공항건설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 이용훈 (재)환경조경발전재단 고문 (사)한국조경사회 고문 (주)그룹이십일 대표이사 “중요한 게 있고, 시급한 게 있다. 어떤 일은 중요하면서 시급한 일이 있고, 어떤 일은 중요하지만 시간을 가지고 해결할 것이 있다.” 새해 벽두, 이용훈 환경조경발전재단 고문이 재단발전기금으로 3000만 원을 쾌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전부터 많이 내 온 터지만, 특별히 이번 기탁에는 그의 조경에 대한 애착과 더불어 최근 조경 현안에 대한 특별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인터뷰 제의에 기금 기탁이 주제가 되는 것이 싫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더 많은 조경인들에게 동참을 호소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로 어렵게 승낙을 받았다. 이용훈 고문은 2005년, 2006년 제13대 한국조경사회 회장과 2013년, 2014년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조경단체에 헌신하면서 조경 분야의 크고 작은 사건들의 중심에 서 온 장본인이다. 실제 2000년에는 공무원 조경직제 신설을 위해 당시 김유일 한국조경학회 회장과 함께 입법 활동에 뛰어들었고, 한국조경사회 회장을 맡고 있던 2006년에는 조경직제(국가직, 지방직) 신설의 결실을 보기도 했다. 또한 2009년에는 재단에서 조경기본법 추진위원장을 맡아 이를 국회의하는 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용훈 고문은 그간 조경 분야를 위해 일 해오면서 꼭 이루고 싶은 두 가지의 꿈이 있었단다. 하나는 조경직 공무원 신설이고, 다른 하나는 조경 관련 법 제정인데, 올해 1월 7일부터 조경진흥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개인적인 바람은 모두 이룬셈이 됐다. 그래서 지난 1월 7일은 재단 신년 하례회와 더불어 그에게 의미 있는 날이었다. “개인적인 꿈은 모두 실현됐다. 이후의 일은 후배들의 몫이 아니겠는가.” 물론 조경진흥법이 시행됐다고 해서 당장 큰 변화가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조경진흥법은 조경지원센터를 지정받지 않으면 앙꼬 없는 찐방이다. 건축은 아우리auri라는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있고, 산림은 임업진흥원이 있는데, 조경 분야는 센터도 없고 상시 연구 인력도 없는 실정이다.” 그가 인터뷰 서두에서 말한 ‘중요하면서 시급한 일’이란 바로 ‘조경지원센터’를 염두에 둔 것이다. 조경진흥법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조경지원센터’라는 것. 하지만 한 해에 3억 원 정도의 센터 운영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조경 분야에서 전면적으로 기금 모금이 진행돼야 재원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래서 그의 이번 기금 기탁은 솔선수범의 의미가 강하며, 이것이 조경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조경인 각각의 작은 욕심과 이익 추구보다는 조경 전체 발전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K-Garden, 세계로 뻗어가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철학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황지해가든디자이너가한국정원의정체성과세계적확장가능성을조망하며,자신이걸어온길과작품에담긴철학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2025사철정원아카데미’의일환으로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K-Garden세계로뻗어가다’라는주제의특강이지난26일도곡동오유아트홀에서개최됐다. 이번강연은서울문예마당이주최하고시민정원문화협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강남경제인포럼이후원하는‘사철정원아카데미:세계의유명정원I’개강에앞서사전특강형식으로진행됐다.본강연에는정원관련전문가,조경및원예전공자,정원애호가등약90여명이참석했다. 강연에앞서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에서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부문관련동영상소개를시작으로본강좌를준비한한승호서울문예마당이사장의인사말과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환영인사가있었다. 한승호이사장은“오늘의연사를무대로모시기전에작가님의이름으로삼행시를준비했다”며“‘황’홀한자연의숨결을담아,‘지’구곳곳에한국정원의아름다움을전하고,‘해’외에서도빛나는K-Garden의꿈을펼치는우리정원의홍보대사황지해작가”라는인사말로작가를환영했다. 해우소정원과DMZ정원:한국적정원의철학 황지해작가는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회금메달을수상한과정과그속에담긴비하인드스토리를중심으로지나온삶을회고했다.대학시절회화과학생이었던그는생계를위한아르바이트로조경공사현장을처음경험했다.현장에서땀을흘리며손끝으로재료를만지고물성을느끼는경험은,아침해가떠서지는노을을보는시간속의모든과정을더욱생생하게만들었다.이때직접적인경험을통한지혜가가장큰지식이라는깨달음을얻으면서가급적현장에많이나가려고노력했다. 그런데회화전공이라는정체성이괜한오해를불러일으키기도했다.미술계에서는소위‘깽깽이미술’을하는사람,조경계에서는‘미술전공자’로규정당하며어느쪽에도속하지못하는듯한외로움을느꼈다고. 황작가는“파트리크쥐스킨트의책‘좀머씨이야기’에서좀머씨는이야기내내단한마디도하지않다가말미에‘제발나를좀그냥내버려두시오!’라고딱한번목소리를낸다.그한마디에가슴이울컥했다.숨쉬고싶고대화상대가필요했다”고고백했다. 그러던중2002년영화‘반지의제왕’을배경으로한첼시플라워쇼수상작을접하게되면서,이곳에가면‘대화’를할수있을것같다고직감하게된다.황지해작가는그로부터7년간유학비를마련해영국으로떠났다. 런던에도착해서는소통을위한영어공부를계속했다.그러나반복적인언어공부에쏟는시간이쌓여가면서문득‘이대로는안될것같다’는마음에도망치듯하이드파크를찾았다.공원에가만히앉아있는동안다람쥐와새가그에게다가왔다.옆에가까이와있는새를보며‘자기와의대면’에관해생각했다. 2011년첼시플라워쇼아티즌가든금상은그때탄생했다.황작가는자신이느끼던답답함에서출발해한국의‘해우소’를떠올렸다.‘마음을비우는곳’이라는뜻을가진한국전통화장실해우소를통해피상적인아름다움이아닌관념이면의본질에대해이야기할수있다고믿었다. ‘해우소:근심을털어버리는곳’은비움이곧환원이되는순환구조에서‘겸손’의태도를찾아내고,자연공간으로치환해낸작품이다.‘해우소정원’은실제로작가가어린시절한옥에살았던기억을바탕으로편집됐다. 황지해작가는주로자신의성장배경을바탕으로작품에대한영감을찾아냈다.해우소정원에심은더덕은과거에어머니가아침마다더덕껍질을벗기던모습과소리,향기에대한추억을담고있다.황작가는“제게더덕향기는곧어머니의손가락냄새다.이곳에더덕을심어어머니에대한애정을표현하고싶었다”고말했다.이어“집에있던작은텃밭을통해세상을배웠다.나의텃밭은어머니께서선물해주신거대한자연도감과같았다”고덧붙였다. 또한수상소식을알게되던당시상황도공유했다.BBC프리젠터가“KoreaWin!”이라고말한순간,작가개인이아닌‘한국의정서’가인정받았다는생각에소름이돋았다는것이황작가의말이다. 황작가는‘아,나이러려고왔구나.우리의정서,우리의히스토리,우리어머니의이야기.우리식물을통해서문화를전달하는것.소프트파워라는게다름아닌정원이구나.이렇게고상한리더십이있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고얘기했다.그렇게정원은그에게‘우리에게익숙한그것들이걸어나와서이야기를들려주는일’이됐다. 덕분에2012년첼시플라워쇼전체최고상수상및초대최고상수상기록을남긴‘고요한시간:DMZ금지된정원’을준비할때는오히려마음이편했다.정원을‘만든다’는개념자체가어색해졌다.정원의본질은‘자연의원시성’에있었으므로,그는그저전달자의역할을하면된다고믿었다. 황작가는한국을여전히폐허가된전쟁국가로인식하는타지의편견에충격을받아그이미지를탈피하고싶었다.한국에돌아온작가의눈에DMZ는한국의아픔과상처를녹색눈처럼뒤덮은우리생태의회복력과재생력을보여주고있었고,어쩌면원시적인이야기를가진이공간이지구에던지는평화의메시지가될수있겠다고느꼈다.그는그이야기를그대로옮기기로마음먹었다. 모든작업과정은마치장애물같았다.황작가는금전적문제,소통의문제,재료,날씨,체력등정말쉬운게하나없었다고토로했다.그럼에도그때마다등뒤의보이지않는태극기를그리며인내했다. 스스로‘나는플랜팅은모르지만,회화성은안다’고되뇌며디테일과서사성,시적인언어를추구했다.그는“낯선식물은곧낯선언어”라며“살아있음이가장아름답다.결국아름다움이승리한다.아름다움을아는나라가세계를리드한다”고강조했다. 또한식물의언어를듣기위해집중했다.황작가는새와식물사진을스크린에띄우며“제가어떤새를,식물을드로잉하거나디자인했나요?”라며미소지었다.그는생태를제압하거나지배하려고하지않아야한다고거듭역설했다. 이러한노력은끝내최고상최초수상이라는영광을불러왔다.자기작품을수많은관객이정독하듯감상하는모습을보며그들이보여주는문화적환경에감동하기도했다.이후해당작품철거시기에정원내나무에새가날아들면서법적인문제로철거작업이3일연기되는일이벌어졌는데,한편으로는영국이가진관점과지성을보며이것을배우기위해여기에왔다는느낌도받았다고말했다. 정원을통한인간의존엄성과자연과의관계성찰 황작가는2023년첼시플라워쇼에서지리산을모티브로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다시한번금상을수상했다. 그는자신의일에대해“육체적으로정말많이힘들다.감정이입하는일도,디테일과거시적관점을함께생각하는일도어렵다”면서도,“가장진실에가까운,우주의원리에가까운일이다.그래서저는이일을계속한다.보이지않는공기에대해,태양에대해이렇게까지감사해본적이없다.지구에는버릴것이하나없다.그저자연으로부터멀어지려는인간의무지가모든문제를만든다.이제는우리가무언가갚아야할시기가아닌가”라고진심어린태도를보였다. 정원에있을때가장지성인이되는것같다는황지해작가는객석을향해“우리는만날수있는계절을만드는사람들이다.우리가이땅위에해야할일이분명히있는책임을가진사람이라는걸기억하셨으면좋겠다.부디이시간이여러분께‘나는존엄한사람이야’라는마음을드릴수있었기를바란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날특강의제목‘모퉁이를비추이는태양’은우리나라대표원림인소쇄원에서가장먼저볕이든다는‘애양단’에서따왔다.지난해황작가가뉴욕맨해튼한국문화원에조성한미국내유일한한국전통정원의이름이기도하다.애양단(愛陽壇)은태양을사랑하는담장이라는의미이지만,그내면에는예외없이따뜻한햇살을내리는태양을생각하며인간은모두가존엄한존재라는메시지를담고있다.황지해작가는앞으로도한국의자생종과특산종등을활용해자신만의시선으로한국고유의정서를나타내는작품활동을펼칠예정이다. 한편이번특강을시작으로‘2025사철정원아카데미’정기강좌가3월부터11월까지매월둘째주금요일에진행될예정이다.개강강연은3월14일최종희배재대교수가‘정원이란무엇인가’의주제로진행되며,영국,이탈리아,한국의정원문화및현대정원의흐름을조망할예정이다.향후강의일정과프로그램에대한자세한내용은(사)서울문예마당을통해확인할수있다.
“수목원·식물원 교육, 보전·연구 연계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이단순히식물과자연을감상하는수준을넘어,보전및연구기능과연계된체계적교육시스템으로발전해야한다는공감대가형성됐다. 국립수목원과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주최·주관한‘수목원·식물원교육의미래와방향토론회’가지난24일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개최됐다.이번행사는산림청,국립수목원,지자체관계자,교육전문가등약100여명이참석한가운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을진단하고향후발전방향에대해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토론회는등록과기념촬영,이은실부회장의환영사,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용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의축사로시작됐다.이어유희영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임업연구사,전정일신구대학교식물원교수,손연아한국환경교육학회장이각각‘국내수목원교육의현황과방향탐색’,‘수목원·식물원교육의정체성과향후과제’,‘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바라보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방향’을주제로발제를진행,각자의전문분야에서교육현황및개선방안을제시했다. 유희영연구사는1970년대이전부터시작된수목원조성과그발전과정을소개하며,국민들에게친숙한수목원교육의역할과한계그리고향후보완해야할점을짚었다. 전정일교수는기존의해설중심교육에서벗어나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에기반한전문교육프로그램의필요성을강조하며,기관별운영현황과교육프로그램의다양성부족문제를지적했다. 손연아회장은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관점에서수목원·식물원교육이미래세대의인식전환과사회적변혁에기여할수있는방안을모색해야한다고역설하며,학교및지역사회와의협력모델을제안했다. 토론시간에는배준규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과장,강신구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본부장,김인호전국가환경교육센터장,김현정에코나우선임연구원,손승우EBSPD가참여해다양한시각에서의견을나눴다. 참석자들은기존의일방적교육방식에서벗어나,체험과해설을통해관람객의인식변화를유도하는‘참여형교육’의필요성과교육콘텐츠의차별화,공공및민간부문간협력체계마련의중요성을강조했다.특히학교교육과의연계,지역사회및공공기관과의협력그리고다양한연령층을아우르는평생교육모델마련이시급한과제로떠올랐다. 일부참석자들은‘수목원교육전문가’양성의필요성과교육의범위를재정의할필요성,더나아가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과연계한새로운교육모델구축에대한의견을제시하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글로벌경쟁력을높일수있는방안을함께모색했다. 손승우PD는자연다큐멘터리제작경험을바탕으로,자연과식물에대한대중의인식을보다효과적으로전달할수있는미디어의역할을강조했다.그는스토리텔링과영상콘텐츠를활용해수목원·식물원의교육메시지를창의적이고감성적으로전달하는방안을제안하며,단순정보전달을넘어감동과공감을이끌어내는교육콘텐츠개발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현정선임연구원은수목원·식물원현장에서교육운영에있어인력및예산부족등실질적어려움이존재함을언급하며,현재프로그램들이해설중심으로만운영되고있어전문인력양성과프로그램고도화가미흡하다는점을강조했다.그는전문교육인력을체계적으로양성하고현장의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지원체계를마련할필요가있으며,다양한연령대와교육수요를반영한평생교육모델구축을통해교육효과를극대화할수있는방안을제시했다. 강신구본부장은현장관리및운영에서인력·예산부족문제와교육프로그램의단편화된운영현실을솔직하게언급했다.그는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을기반으로한차별화된교육콘텐츠개발의필요성과공공-민간부문간협력체계를강화해지속가능한교육모델을구축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배준규과장은기존교육방식이일방적이고체험중심이부족하다는점을지적하며,관람객이단순히해설을듣는데그치지않고직접참여하고체험할수있는교육프로그램도입과현장실무와연계된‘참여형교육’모델의필요성을강조했다.또한공공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통해교육콘텐츠의전문성과다양성을확보해야한다는의견을피력했다. 김인호전센터장은현재교육방식이과도하게일방적이며,변화하는사회와디지털환경에적응하지못하고있는문제를지적했다.이에스마트교육기술을적극활용하되인간적소통과참여를결합한새로운교육패러다임이필요하며,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보존과같은글로벌이슈에대응하는교육프로그램개발을제안했다. 한편김주환협회장은“오늘논의된다양한의견들이앞으로수목원·식물원교육총회및향후정책수립에적극반영되어,우리나라의교육모델이세계적으로도모범이될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고말했다. 이번토론회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과한계를진단하고,미래교육의방향성을모색하는자리가됐다.참석자들은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와협력을통해국민들이자연과함께성장할수있는교육환경을조성해나가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창립총회, 지속가능 조경 발전 위한 새 출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호남지역의조경과환경발전을견인할연합회가공식출범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이하호남조경연합)는지난21일광주JS웨딩컨벤션에서창립총회를개최했다.이행사는호남지역의환경과조경산업발전을위해여러관련단체가한데모여공식적으로연합회를출범시키는자리였다.이자리에는전진숙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을비롯해다수의지역정치인,조경전문가,교육자등약200여명이참석했다. 호남조경연합은기후변화와빠른도시화가진행되는현시점에서,지역사회의환경을개선하고조경의공공적가치를높이기위해출범했다.초기회의에서는소통과협력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형성했으며,이를바탕으로조직구성과추진계획을확정했다. 주요목표는조경산업의발전을통한도시환경의개선,전문가간교류의확대,정책제안을포함한다.이를위해조경정책연구및개발,생태복원기술연구,정원·녹지·조경포럼개최,박람회유치,장학사업등다양한활동을계획중이다. 또한환경보존과조경발전을위한교육프로그램을개발해전문가뿐만아니라일반시민들도환경과조경의중요성을이해할수있도록할예정이다.이를통해지역사회발전에실질적으로기여하고,아름다운도시와자연을조성하는데앞장설계획이다. 호남조경연합은▲한국조경학회호남지회▲임우회(광주)▲임우회(전남)▲광주생명의숲▲한국조경수협회광주·전남서부지회▲호남조경협회▲전문건설협회광주광역시회조경식재·시설물업종분과▲한국나무의사협회호남지회▲전남ICT/SW기업협회등9개단체모임으로구성됐다. 김경섭호남조경협회회장이상임연합회장을맡고,김길수광주생명의숲대표가공동연합회장을맡았다.연합부회장에는김선채공간조경대표를,고문으로임희진전광주광역시건설본부장과김농오목포대학교조경학과명예교수를위촉했다. 감사는곽원실박용석법무사사무소대표와김경수화수조경대표가맡고,사무국은이근형옥담대표(사무국장),박종주삼강조경대표,한기정남해종합개발차장,노종민노엘이사,이보라이룸이엔씨실장이운영위원을맡아운영할예정이다. 이외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등6인,김기중전남일보총괄본부장등3인,김성현광주생명의숲공동대표등2인이각각학술,정책,기술자문위원을맡았으며,소통,기술,재정,대외협력,정원분과등11개위원회와특별자문기관(전라남도산림연구원)으로조직이구성됐다. 김경섭회장은환영사를통해“조경이단순한공간조성을넘어지역사회의정체성과주민들의삶의질을향상시키는데실질적인기여를할것”이라며,환경과조경의역할이갈수록중요해지는현시점에서의단체의역할을강조했다. 전진숙국회의원은축사에서“녹지보호와조경산업이미래세대를위한환경파괴방지에핵심적인역할을할것”이라며,관련정책지원을약속했다. 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은교육기관내에서의녹지공간확장과관리강화의필요성을언급하며,“학교마다녹지조성을통해학생들의정서발달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도록조경단체와협력할계획”이라고전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과민형배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구을)은영상메시지를통해호남조경연합과의협력을다짐했다. 강기정시장은“광주는도시공원조성과녹지확장계획을통해시민의삶의질을높이고있으며,이러한계획이성공적으로수행될수있도록지역조경단체와의협력을기대한다”고강조했다.기후행동의원모임일원인민형배의원은“기후위기가녹지관리에어려움을주고있는상황에서지속가능한녹지조성과조경산업발전에연합회가앞장서줄것으로기대한다”며“녹색도시와지속가능한환경을만들어가자”고당부했다. 한편총회에앞서진행된특강시간에는▲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유럽의조경식재동향’▲하재호전서울시부이사관이‘서울의공원녹지정책방향고찰’▲이재원안전일터관리원대표가‘중대재해예방통합관리의중요성’에대해소개했다. 김도균교수는유럽의정원및축제디자인사례를중심으로,자연친화적이면서도미적가치를높이는조경트렌드를소개했다.김교수는컨테이너재배와자생식물활용,생태계보전등환경변화와기후적응을고려한다양한식재및관리기법을설명하며,최소한의인간개입으로자연미를극대화하는미니멀리즘디자인과기능성및유지관리측면에서의혁신적접근방법을강조했다. 하재호전부이사관은서울시의녹지및공공복지관련조직발전과함께도시재생,하천및산등자연자원의보존과활용정책변화를짚어보았다.민선이후확충된조직구조와남산,한강종합개발,도시광장및도심캠핑장등의정책사례를통해,서울이시민복지와환경개선을동시에추구하고있음을보여줬다.강연은역사적배경과현재추진중인다양한정책사업들이서울의도시경쟁력강화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에대한심도있는논의로이어졌다. 이재원대표는중대재해처벌법을중심으로사업장에서의안전관리체계구축과법령이행의중요성을역설했다.그는재해발생시경영책임자뿐아니라관계종사자들까지형법상처벌대상이될수있음을경고하며,예방차원의체계적안전관리의필요성을강조했다.특히중소사업장도쉽게활용할수있는전문관리프로그램개발사례와산업안전보건법등관련법령준수를통한무혐의판결가능성을소개하며,기업들이보다적극적으로안전관리에나서야함을역설했다.
[기고] 농촌체류형 쉼터, 나는 별서(別墅)다
1.지방소멸,농촌소멸위기의해법 산업화이후,일자리를찾아농촌에서도시로,지방에서수도권으로이동하는인구집중현상이발생했다.노무현정부는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한인구분산정책으로2003년6월,‘국가균형발전을위한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을발표하고,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건설을시작했다.혁신도시의계획인구는약2만~5만명으로계획되었으며,1단계(2007~2014,이전공공기관정착단계),2단계(2015~2020,산·학·연정착단계),3단계(2021~2030,혁신확산단계)로진행되었다. 2005년6월이전대상공공기관확정,2005년8월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전담조직설치,2005년12월10개혁신도시입지선정완료,2007년4월10개혁신도시지구지정,2007년5월혁신도시개발계획수립,2007년9월혁신도시기반조성착공,2012년공공기관지방이전개시,2019년12월공공기관지방이전완료등을진행하여2025년현재,10개광역권에혁신도시가건립되었다(innocity.molit.go.kr). 한국은경제·일자리·인구등의‘수도권집중도’1위국가다.한국·일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7개국이가입한‘30-50클럽’(1인당국민소득이3만달러·인구5000만명이상국가)에서한국의수도권집중화현상은유독두드러지는것으로나타났다.전국민의50.9%,일자리의58.5%역시수도권에몰려있다.이에반해미국은일자리4.9%,인구는4.7%로수도권집중도는한국의10%미만이다(김시덕,중앙일보,2024.10). 2030년혁신도시3단계가완료되면혁신도시당계획인구는최소5100명(제주서귀포)~최대5만명(광주,전남)으로혁신도시의총계획인구는최대27만3583명이다.이는2025년인구통계5168만4564명기준0.53%정도다(kosis.kr).지방및농촌소멸위기의해결과국가의균형발전을위해서는인구분산정책이모범답안이다.그러나혁신도시와같은단일사업만으로일자리의58.5%,전국민의50.7%가수도권에집중해있는인구집중문제를해결하기란불가능하다.정부주도의정주(定住)인구분산정책에서,시민의자발적참여를유도하는체류형생활인구분산정책으로인식대전환이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2025년1월24일부터농촌생활인구확산으로농촌소멸에적극대응하기위해농지(農地)에임시숙소로활용할수있는‘농촌체류형쉼터’를도입했다.이를위해내건슬로건이‘4도(都)3촌(村)’이다.주7일중4일은도시에서,3일은농촌에서생활한다는개념이다.계획대로추진된다면일상의57%는도시에서정주(定住)하고,43%는농촌에서체류하는생활인구분산효과를기대할수있다. 2.농촌체류형쉼터 ‘농촌체류형쉼터’란,농업인이아닌개인이주말등을이용하여취미생활이나여가활동으로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주말·체험영농’활동을위한임시숙소를말한다.농촌체류형쉼터의규모는33㎡까지가능하며,부속시설로데크,주차장,정화조설치가가능하다.그러나핵심은이러한가설건축물면적과부속시설을합한면적의두배이상농지를확보하여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영농활동을해야한다는것이다. 농촌체류형쉼터이전에는농막(農幕)이있었다.‘농막’이란,농작업에필요한농자재보관,수확농산물간이처리또는농작업중일시휴식을위하여설치하는임시창고로서원두막이진화한형태이다.초기에는비닐하우스에차광막(遮光幕)을덮는형태가주류였으나최근도시민의여가문화가발달하면서이동식컨테이너를개조하여농막으로이용하고있다.더나아가생활의편리성을추구하는도시민의수요와이동식주택시장의공급에따라방,화장실,거실등각종편의시설을갖춘이동식주택이소비자에게농막으로보급되었다.이로인해현행법상숙박이금지된농막에서사실상숙박행위가이루어지는문제점이드러났다.따라서불법농막을양성화하는제도개선의필요성과소비자요구에맞춘실행계획이수립되었다. 농막이전에는원두막(園頭幕)이있었다.‘원두막’이란,오이,참외,수박,호박따위를심은밭을지키기위하여밭머리에지은막(幕)이다.사각정자형태로자연스러운원목을기둥삼고,볏짚또는나무판자로지붕을덮어비와햇빛을차단해줌으로써농작물임시보관이나작업자의휴식공간기능을한다. 원두막을생각하면연상되는행위가있다.바로서리다.‘서리’는군것질을위한먹거리가많지않던시절에아이들이과수원에몰래들어가서주인몰래참외나수박등을장난스럽게훔쳐먹는행위를말한다.이때원두막에서졸고있던과수원주인이부스럭거리는소리에깨어나서‘이놈들잡아라’소리치며쫓아가는풍경,그리고품에몇개의과일을품에안고도망가는아이들모습이연상된다.이렇듯원두막,과수원,과일,주인,동네꼬마녀석들이어울려배경,소품,등장인물이되면서한편의연극,또는한컷의사진속장면으로연출되어유년시설의기억저편에자리한다.그리고일정한시간이흐른뒤,세대를달리하여추억으로자리잡는다.그리고성인이된동네꼬마녀석들은다시그장소를찾는다. 중요한문제의해결을위해서는다양한방법이모색되어야한다.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해진행한‘혁신도시사업’은정부주도의행정중심복합도시사업과연계되어정주(定住)인구유입을위한도시계획사업으로추진되었다.정부주도정책은티베트종교및민족지도자의환생을검증하듯단계적확인과정이필요하다.반면,‘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농촌소멸위기해결을위해민간주도의생활·문화환경개선사업으로농촌으로생활인구유입을목적으로한다.민간이적극참여할수있는정책은불사조의빠른성장,운반,치유력같은세부적인실행계획및프로그램이필요하다. 새롭게추진되고있는‘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건축물의규모,부속시설,농지면적등기본적인틀은갖추었으나,세부실행프로그램이필요하다.검증된정체성과추동력,시민의능동적참여를이끌수있는프로그램등을갖춘대안을모색하던중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를주목하게되었다. 3.별서논담(別墅論談) 조선시대에는별서(別墅)가있었다.‘별서’의한자를직역(直譯)하면,따로떨어지다_별(別),농막_서(墅)로서‘따로떨어져있는농막’을의미하며,의역(意譯)하면‘선비들이세속을떠나자연에귀의하여은거생활을하기위한곳으로,본가(本家)에서떨어진산수가빼어난장소에서지어진별저(別邸)’를말한다.별서는단순히건축물을지칭하는것이아닌,정원(庭苑)그리고주변자연경관을포함한다.대표적인별서로는담양소쇄원,보길도부용동정원,강진백운동원림을들수있다. 별서의주요건축물로는정(亭),누(樓),각(閣),대(臺),사(榭),당(堂),헌(軒)등이있다.채소를심은곳을포(圃)라하고,과실수를심은곳을원(園)이라하고,새와짐승을기르는곳을유(囿)라고한다.또담장이있는것을원(園)이라하고,담장이없는것을유(囿)라고도했다.조선시대에는정원(庭園)이라는용어와더불어정원(庭苑),원유(園囿),원림(園林)등의용어도많이사용하였는데,이는담장안의정원뿐아니라,담장밖의자연경관까지확대하여정원으로생각한것을잘보여준다.정원을가꾸는사람은‘동산바치’라불렸다. 소쇄원(瀟灑園)의조영자인양산보(1503~1557)는당쟁으로스승조광조가사사(賜死)되자관직을그만두고고향인전라남도담양으로내려와소쇄원을짓고은거하며문인들과교류하였다.소쇄(瀟灑)의의미는‘깨끗하고시원함’을의미하며,양산보는이별서의주인이라는의미로자신을‘소쇄옹’(瀟灑翁)이라하였다.주요건축물로는광풍각,제월당,대봉대,고암정사등이있다.광풍(光風)과제월(霽月)은북송의시인이쓴글에서인용되었는데,주돈이(周敦頤)의인품이심히고명하며마음결이시원하고깨끗함이마치‘맑은날의바람(光風)과비갠뒤의달(霽月)과같다’라는글에서인용되었다.제월당은주인이거처하며조용히독서하던곳이었다.광풍각은사랑방역할을하는공간으로문인들과교류하며차를마시며,학문을논하고,계류를흐르는청량한물소리를들으며정원을감상하던장소다. ‘소쇄원48영’은1548년에김인후가지은오언절구시(詩)다.20자의한자로구성되어소쇄원의내원(內苑)을표현한다.그중제2영(詠)‘침계문방(枕溪文房)’은광풍각을소재로한것으로‘머리맡에서개울물소리를들을수있는선비의방’이라는뜻이다. 부용동정원(芙蓉洞庭苑)의조영자인윤선도(1587~1671)는조선시대문인이다.병자호란때삼전도에서인조가청나라에항복하자조상으로부터물려받은유산으로보길도에별서를짓고생활하며‘어부사시사’등문학작품을남겼다.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는1651년윤선도(尹善道)가자신을어부에비견하여보길도(甫吉島)를배경으로지은40수의단가(短歌)로,‘고산유고(孤山遺稿)’에실려전한다. 정원은크게세구역으로구성되어있는데,거처하는살림집이있는낙서재(樂書齋)주변,휴식과독서를위해건너편산허리의바위위에집을마련한동천석실(洞天石室)주변,그리고동리입구의세연정(洗然亭)주변이다.낙서재는서실(書室)을갖춘살림집으로북향하고있으며,옆으로낭음계(朗吟溪)라는작은시내가흐르고,낭음계의양편에곡수당(曲水堂)과무민당(無憫堂)의두건물을지었다.이두건물의곁에는넓고네모진연못이있다. 동천석실(洞天石室)은중국도교(道敎)에서‘신선이산다는곳’이란의미인‘동천복지(洞天福地)’를따라서이름지어진곳으로이지역에서가장높은곳이다.세연정부근은이정원에서가장공들여꾸민곳으로,해변에바로인접한동구(洞口)에인공으로물길을조성하면서연못들을만들고정자와대(臺)를지어경관을즐기도록하였다.연못은곡지(曲池)와방지(方池)로구성되는데동구를흐르는내를돌로된보로막아만든곡지에는큰바위들을점점이노출했으며,방지에는한쪽에네모난섬을만들고그섬에소나무한그루를심어놓았다.방지의동쪽물가에는돌로된네모진단두개를나란히꾸며놓았는데,이곳은무희가춤을추고악사가풍악을울리던자리다(encykorea.aks.ac.kr). 백운동원림(白雲洞園林)은처사이담로(1627~1701)가조성한별서이다.‘처사’란벼슬을하지않고초야(草野)에묻혀사는선비를말한다.백운동원림은후손들에의해계승되었고,특히백운첩에는다산정약용의‘백운동12경’시(詩)와초의선사가그린‘백운동도(白雲洞圖)’가있어당시의모습을짐작할수있다.또한월출산을배경으로원림을조영한문헌자료가다수확인되고,유상곡수(流觴曲水)시설도입과수목식재등경관처리기법이우수하며,백운동12경의구성요소가잘남아있다.예로부터많은선비와문인들이원림의경관을예찬한옛시문과그림들이현재까지잘남아있어조경사적가치가탁월하며,이담로의6대손인이시헌이정약용,초의선사와교류하며차를만들고즐긴기록등이남아있어국내차문화의산실로서가치를더하고있다.정약용은백운동원림에반해초의선사에게그림을그리게하고옥판봉·산다경(山茶徑)·백매오(百梅塢)등아름다운경치12개를칭송하는시를지었다.다산과초의선사가남긴작품은‘백운첩’에전하며,이시헌은선대문집·행록·필묵을엮은‘백운세수첩(白雲世手帖)’을만들었다. 우리나라3대별서의사례를살펴서이용자의행태를분석한결과,집짓고,정원가꾸고,농사짓고,밥짓고,글읽고,시쓰고,그림그리고,노래부르고,춤추고,술마시고,음악듣고,차마시는등의유유자적한생활을확인할수있었다. 4.농촌체류형쉼터,‘별서_1621’ ‘별서(別墅)’는16세기이후,선비,처사,문인들이자발적으로귀향(歸鄕)하여자연과더불어문학(文),역사(史),철학(哲)을논하면서시(詩),서(書),화(畵)를짓고음주(飮酒)·가무(歌舞)와다도(茶道)를즐겼던공간이다.이후,후손들에의해대를이어유지,보완되며수백년을지나21세기현재에이르고있다. 1970년대이후산업화과정중1차산업(농·산·어촌생산물)중심에서2차산업(제조업)중심으로변화되는과정에농촌인구가대거일자리를찾아도시및수도권으로이동했다.또한도시에집중된사람들을대상으로3차산업(서비스업)이발달하면서인구의수도권및도시의집중현상은더욱고착화되었다.이로인해주택,환경,교육,교통문제등이심화되어혁신적인인구분산정책도입이요구되었다.주된원인이된일자리의분산정책이선행되지않고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수없다는결론에도달하자정부는‘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조성이라는극단적인처방을내놓는다.그러나수십년간안정화된수도권기반시설의편리성으로인해,일시적으로지방에머물다가주중또는근무하는동안만머물러있고,주말또는이직기회가되면도시나수도권으로직장을옮기려는현상이반복되어실효를거두지못하는실정이다. 문제해결의핵심은‘제도’나‘정책’에있지않다.시민의‘자발성’에있다.4차산업(지식산업)발달,자동차보급,도로및대중교통의확충으로농촌,산촌,어촌을향해떠나는5차산업(레저·휴양문화)이발달하면서,원산지에서1차생산,2차제조,3차판매및서비스가융·복합되어이루어지는6차산업이발달하고있다.이로써자발적생활공간이동이라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만한경제,사회,문화적환경이조성되었다.정교한제도,정책,프로그램이수반되어야한다.성별,연령대,직업군,구성원,주거형태,교통수단등을고려하여자발적참여가가능한정주(定住),생활(生活),문화(文化)환경을조성해야한다. ‘별서’는16세기당시이미6차산업거점이었다.농(農)·림(林)·수산물(水産物)을생산,수확,가공하여,전국에서찾아오는시인(詩人)묵객(墨客)들에게5차산업서비스를제공했던현대판6차산업의중심공간이었다.21세기‘농촌체류형쉼터’가추구해야할방향이다.주인이머무는공간,손님맞이공간,생산,가공,휴양시설등을갖춘커뮤니티공간을조성해야한다.이웃과함께생활하며문화를공유하는자연속의정원(庭苑)이자문화경관(文化景觀)으로자리잡아야한다. ‘별서_1621’은농촌체류형쉼터의본캐(本character)다.16세기한국정원문화의21세기‘환생(還生)’이자‘부활(復活)’이다.‘별서_1622’,‘별서_1623’,‘별서_1624’,‘별서_1625’…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의미래다. 박경복/가든프로젝트대표
‘보이지 않는 조경’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보이는 인사이트’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제7회젊은조경가원종호의조경에대한철학과이야기를들어보는토크쇼가열렸다. 지난19일월간환경과조경은서울서초구그룹한빌딩2층환경과조경에서‘제7회젊은조경가상’수상자원종호JWL소장을초청해‘보이지않는조경’을주제로강연및토크쇼를개최했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젊은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월간환경과조경이2018년부터제정·운영하고있다.환경과조경은지난해12월시상식을진행한후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조경가원종호특집’으로그의이야기를실었다.그뒷이야기를들어보는자리로이날토크쇼가마련됐다. 원종호JWL소장은서울대학교에서조경을공부하고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와현대건설에서다양한조경프로젝트를수행하며설계와실무를경험했다.2017년부터는JWL에서활동하며완성도높은여러공간을만들고있다.최근작으로는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와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이있다. 원종호는‘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원래그자리에있었던것같은’섬세한디자인철학을추구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 토크쇼는1부와2부로나뉘어진행됐으며누구나자유롭게시청할수있도록유튜브로온라인생중계됐다. 행사는사회를맡은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의인사말로막을열었다.남편집장은본격적인시작에앞서올해1월호특집속원종호의에세이한구절을읽었다.“내가추구하는조경은심심하다는평을많이듣는다.다른조경가의작업에비해명확하게드러나는조형이나개념이없다고도한다.역설적이지만이러한설계의비가시성은내가가고있는,가고자하는조경설계의방향이다.이를달리표현하면,‘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등의어휘로말할수있다”는문장으로이번토크쇼제목에관해설명을보탰다. 다음으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의인사말이이어졌다.박명권발행인은현장과온라인청중에감사를표하며“지금까지선정된아홉분의수상자모두조경계에새로운비전을제시하고계속해서활약하고있다,젊은조경가상을통해한국조경의위상을세계에알리는데기여할수있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오늘토크쇼를통해젊은조경가원종호의발자취와작품세계를들여다보고앞으로더욱큰활약을기대하겠다”며순서를마쳤다. 1부는원종호소장의강연으로채워졌다.약40분가량그가추구하는방향의작업을위해어떠한노력을해왔는지들을수있었다.원소장은JWL의작업내용을기반으로다섯가지지향점을풀이했다.주요키워드는▲직관적이고단순한개념과배치▲사소한생각과조형의가능성▲크래프트디테일▲관습과타성에저항하기▲팀워크와협업의힘이었다.그는닫는말로“‘우리가하는조경이결국무엇인가?’를생각했을때‘도시의공공성확대에기여’,‘생태적으로건강한도시에의기여’,‘부동산의가치상승’이라는세가지측면으로조경프로젝트가귀결된다,제가하는일은이러한목표를위한수단이라고할수있다”고밝혔다. 2부에는‘원종호에게물어봐’라는제목이붙었다.진행측은토크쇼를문답형식으로전개하기위해SNS를통한사전질문을받았다.시청자또한채팅창을통해실시간으로궁금한점을묻고,이중질문이선정된5명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와‘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을선물하는이벤트도준비했다. 꾸려진질문들을남기준편집장과김모아기자가묻고원종호소장이답했다.주로원종호조경가의작업방식과일을하는동력에대한물음이많았다.조경가로서‘가장도움이된것’,‘가장뿌듯했던경험’,‘가장먼저고려하는점’등에대한대답으로‘질투’,‘내가만든공간이세상에태어났을때’,‘사람’이라고말했다.“좋은공간을만들기위해이것까지해봤다면?”라는질문에는“감리가중요하다고생각해서디자인감리계약을위해노력한다.그리고나무를키운다.생각하는나무의모양을나중에공간에적용해보기위해30그루정도의나무를키우고있다”고고백했다. 원소장은조경을꿈꾸는학생들에게들려주고싶은얘기로“조경은천재가하는분야가아니다.뻔한말이지만기본적으로좋아하는마음과열정이있다면노력하면다할수있다.이일을해서즐겁다면재능여부를판단하며움츠러들지않았으면좋겠다”며위로를전하기도했다.기후변화에관한질문에는“정말피부로느끼는일이다.식물학에서배웠던개화시기등이하나도안맞는다.기존에우리가갖고있던지식이쓸모없어지는시기가올수도있다”며“교과서가바뀌어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도든다.기후문제는상당히중요하다”고강조했다. 끝으로“제가이자리에서여러분께말씀드리는것이상당히부끄럽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렇게좋은상과기회를주신점너무나도감사하게생각한다.앞으로도더열심히하라는의미로해석하겠다”며“제가가진제캐릭터와성격에맞춰서앞으로설계를하는분들과설계를할학생들한테나아갈길을보여주는사람이되고싶다.여러캐릭터의사람이많을수록사회가건강해질테니저는저만의캐릭터로제갈길을잘가보겠다.감사하다”고인사했다.
유연송 조경수협회장 취임, “조경수 산업 현대화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수협회가조경수산업의현대화와디지털기술도입,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등을추진한다. 한국조경수협회는19일대전계룡스파텔에서제59차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개최했다.이번총회는전국16개지회대의원및관계자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진행됐으며,조경수산업발전과도시녹화를위한다양한논의가이뤄졌다. 이날행사에서는제33대윤수근회장이이임하고,제34대유연송회장이공식취임했다.윤수근전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적인성장과협회의발전을위해헌신했던지난2년간의시간이뜻깊었다”며,“새롭게출범하는34대집행부가협회를더욱발전시켜주길바란다”고이임사를전했다. 한국조경수협회의새로운장을여는이번이취임식에서유연송신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실천과제를제시했다.유회장은우선산업의현대화를추진하며디지털기술을적극적으로도입하겠다고밝혔다.이는정보기술의활용을통해조경수관리및유통과정의효율성을높이고,더넓은시장에접근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기위함이다. 또한유회장은환경변화에적응하는조경수의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에힘쓸것을강조했다.기후변화에따른영향을최소화하고,생태계보호를위해국내외전문가들과의협력을모색할계획이다.이와함께협회회원들의역량강화를위한교육프로그램을확대하고,신기술교육을정기적으로실시해산업전반의전문성을높이는데집중할예정이다. 유회장은“조경수산업이직면한도전을기회로전환하고,모든회원이혜택을받을수있는산업생태계를만들기위해노력할것”이라며,“협회의모든자원을동원해회원들의성장과함께산업발전을이끌어갈것”이라고포부를밝혔다. 이날행사에는이미라산림청차장을비롯해최무열한국임업진흥원장,박정희한국임업인총연합회회장,옥승엽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이경구개군농협조합장등관계기관인사들이참석해축사를했다. 이미라산림청차장은“조경수산업이기후변화대응과도시녹화에서중요한역할을한다”며,“산림청에서도조경수산업발전을위한정책적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우수지회및모범농장에대한표창수여도진행됐다.모범농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강정수녹지원대표와안신아남농원대표가수상했으며,산림청장상은이진효맹춘농원대표와최윤주삼미조경의대표가수상했다.송인자협회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대표)은협회장표창을받았고,우수지회표창에서는광주·전남서부지회가최우수상,경기지회가우수상,충남서부지회가장려상을수상했다. 또한협회는대학생및고등학생8명에게총1150만원의장학금을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협회기전달식이진행되며,새로운집행부의출범을공식화하고조경수가격고시제도정비,조경수컨테이너재배활성화,국비지원사업확대등의정책추진계획등이논의됐다. 마지막으로협회운영기금으로유연송회장이500만원을기탁했으며,김규열·이강백고문도각각100만원을기부하며협회발전을위한기여를이어갔다.
서울 초록길, 2000㎞ 달성 코앞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전역을연결하는‘서울초록길프로젝트’가총연장2000㎞달성을눈앞에두고있다. 서울시는숲길부터하천변,가로정원에이르기까지단절된녹지를연결하고새로운녹지를지속적으로확장하는‘서울초록길프로젝트’를통해올해초록길총연장이2,000㎞를넘어설것이라고13일밝혔다. 2022년에시작된이프로젝트는서울의녹지소외지역을해결하기위해서울전역의숲,공원,정원,녹지를선형길로연결하여5분거리내에초록을만날수있도록설계됐다.이는도심생태회복에기여함은물론,도시미관개선과보행자편의를증진시키는등다방면에서의효과를목표로하고있다. 지난해동작구국사봉과상도공원을연결하는단절된녹지축연결사업을비롯해총12개유형의사업을통해71.21㎞의녹지가추가로연결됐다.이중에는북한산체험형숲속쉼터조성사업같은여가공간확대프로젝트도포함되어,강북구수유동북한산자락에3㎞,5만㎡규모의체험형쉼터가조성됐다. 하천생태복원및녹화사업을통해강동구고덕천의제방사면을건강한생태계로복원하고,영등포구여의대방로에는정원형띠녹지를조성해가로수의생육환경을개선했다.또한왕십리역대합실유휴공간에는지하숲길인‘서울아래숲길’이조성되어지하철이용객들에게쾌적한환경을제공하고있다. 올해에는총165개사업을통해추가로75.58㎞의녹지를조성할계획이며,이미조성된1777㎞의초록길과함께도시전체를정원과생태로연결하는꿈을계속해서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서울초록길프로젝트는단순한정원조성을넘어도시전체를정원과생태네트워크로연결함으로써,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증진은물론,미세먼지저감과도시열섬현상등기후변화대응에도기여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며,“2000㎞달성후에도초록길개념을모든민·관사업에반영되게하여정원이일상이되고,일상이정원이되는정원도시서울이될수있도록꾸준히정원을조성해나가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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