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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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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경기농기원)이 오는 13일 성남시민농원에서 열리는 ‘제1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행사장에 홍보 체험관을 운영한다. 12일 경기농기원에 따르면 체험관은 ▲압축배양토를 활용한 식물 모종 화분심기 체험 ▲미니아쿠아포닉스와 압축배양토 재배 적합 반려식물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압축배양토는 도 농기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식물 성장에 필요한 비료와 식물을 지지할 수 있는 인공상토를 원반 형태로 압축해 소비자가 물만 부어서 활용할 수 있는 초간편 흙이다. 미니아쿠아포닉스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구성품을 활용해 간단하게 만들어 완성할 수 있는 조립식 수경 재배 어항 키트로, 체험활동 대상자들이 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체험관 이용 신청은 현장 접수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는 1회용품 없는 행사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다회용기와 장바구니를 지참해야 된다. 이수연 도 원예연구과장은 “최근 도시민들의 반려식물 키우기 등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시농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농업미생물은행에 보존 중인 특허미생물 정보를 농업유전자원정보센터 씨앗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11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업미생물은행(KACC, Korean Agricultural Culture Collection)은 농업생명자원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미생물자원을 국가자원으로 등록하고 관리하는 국내·국제 특허미생물 기탁기관이다. 우리나라 특허미생물 전체를 중복보존하는 국가특허미생물통합보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정보를 공개하는 미생물은 농업미생물은행에 기탁된 특허미생물 총 2761 균주 가운데 특허등록이 완료된 1510 균주다. 공개 정보는 균주별 발명의 명칭, 미생물 명칭, 특허 번호, 기탁번호 등이다. 그 외에 각 미생물 배양에 필요한 온도, 배지, 피에이치(pH) 등 최적 조건을 비롯해 미생물 특성, 기탁자 성명 등 미생물을 연구 목적과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포함돼 있다. 미생물 발명 특허를 출원하기 위해서는 해당 미생물을 전문 기탁 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그동안 농업미생물은행은 기탁받은 특허미생물 정보를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특허미생물 정보를 요구하는 외부 수요가 많아지면서 특허청과 협력해 농업미생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미생물 정보를 올해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서비스(키프리스)에서도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지만, 특허미생물 정보를 총망라해 ‘설명 데이터(메타 데이터)’ 형태로 집약해 공개하는 것은 농업미생물은행이 처음이다. 아울러 농업미생물은행은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실제 특허미생물을 관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씨앗은행 홈페이지에서 특허미생물 정보를 확인 후 바로 분양 신청까지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업미생물은행은 특허미생물 정보 공개뿐만 아니라 보존·관리 중인 일반미생물의 산업용 분양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산업체가 보유한 핵심미생물을 대상으로 장기안전보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가생명연구자원 활용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 중이다. 김상범 농진청 농업미생물과장은 “농업미생물은행의 특허미생물 정보 제공으로 접근성이 커지고, 연구와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활용 기본 계획 등과 연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4월 11일 도시농업의 날을 맞아 오는 13일에성남시민농원에서 ‘제1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도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경기도 도시농업공동체와 함께 올해 처음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 달 행사 추진 수탁기관으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도민·도시농부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새싹보리와 반려식물 심기,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텃밭용 종자 나눔과 같은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귀농·귀촌 상담, 농촌인력센터 홍보 등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행사 등을 구성했다. 도시농부 특강과 ‘도시문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농업’이라는 주제로 포럼도 열린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제1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행사를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천과 먹거리 수급안정에 기여하는 도시농부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 없는 행사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다회용기와 장바구니를 지참해야 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경기농기원)이 특수학급 청소년의 인지·정서 기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뉴얼을 만들었다. 4일 경기농기원에 따르면 이번 매뉴얼은 치유농장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들을 위한 기관 연계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특수학급을 둔 학교에서 치유농업사를 활용하는 정규과정 편성이나 특화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매뉴얼에는 ▲치유농업의 정의와 활용 ▲장애청소년에 치유농업 적용 방법 ▲17회기 프로그램 지도안 ▲치유농업 프로그램 현장 적용 효과 등이 담겨 있다. 발달장애인은 지적 기능에 문제가 있으나 신체장애를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의 소재를 이용하는 농업으로 직업재활의 기능뿐 아니라 정서적 육체적인 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수확물에 대한 기대감을 동기로 해 물주기, 흙 채우기, 잡초 뽑기 등 오감을 자극할 수 있거나, 어버이 날·스승의 날 등 기념일 화훼 장식, 계절 채소 섭취로 인한 식생활 개선과 같이 일상생활과 연계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효과는 정서 부문에서 참가자의 총점이 각각 유의미하게 감소했고(불안(13.0%), 우울(9.0%), 과잉행동(12.7%), 정신증(12.8%), 공격성(12.4%), 분노조절(10.7%)), 인지기능 부문에서 전체지능이 5.8% 향상했다. 매뉴얼은 도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치유농업 사업 관계 기관에 배부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온라인 ‘경기농기술원 홈페이지-자료실-농업기술원인쇄자료’에서도 볼 수 있다. 성제훈 경기농기원장은 “치유농업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건강, 재활 그리고 고용의 기회를 위한 형태로 확대할 수 있기에 직업과 연계할 수 있는 후속 연구를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7일부터 2024년 상반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에 참여할 시민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론 및 실무 교육과정으로 2012년 첫 개설 이후 지난해까지 총 98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학교 텃밭이나 도시농부학교 등 관련분야 강사나 도시농업박람회 등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다. 교육은 오는 3월 26일부터 4월 26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총 17회, 80시간으로 이뤄지며, 교육비는 무료다. 교육과정은 ▲도시농업의 이해와 중요성 ▲토양과 비료 종류부터 작물별 친환경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방법 ▲텃밭 채소 재배 및 실내원예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이론과 실습 위주로 구성된다. 수료증은 교육과정의 80% 이상 참여하고, 이수 시험에서 기준 이상 점수를 획득해야 수여된다. 교육 대상은 서울시민으로서 ▲농업계 학교 출신자 ▲농업 관련 자격증 소지자 ▲농업경영체 등록한 영농경력자(3년 이상) ▲농업 관련 교육 50시간(온라인 교육 100시간) 이상 이수자 ▲서울 소재 농업 관련 기관 또는 관련 단체 근무 경력자 등 농업 관련 경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이달 27일부터 3월 7일까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및 경력증빙서류를 갖춰 서울시농업기술센터시민교육팀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 대상자는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30명으로 선발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계양실버농장’ 분양대상자를 모집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계양실버농장은 계양구가 2012년부터 13년째 추진해온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기존 계산작전권(1권역), 효성권(2권역) 외에 계양권(3권역)을 새롭게 조성해 총 3개 권역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며, 1인당 약 21㎡를 무료 분양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구는 총 424명을 선발해 오는 4월부터 11월 말까지 실버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경작활동이 가능한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며, 주민등록상 계양구 주민으로 가구당 1명만 신청할 수 있다. 부부 이외의 가족이나 대리경작은 불가하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우선으로 선발하며, 신청 인원이 미달될 경우 일반 어르신에게도 분양한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텃밭을 경작하는 소일거리를 통해 수확의 기쁨과 삶의 활력을 찾으시기를 바란다”며 “실버농장으로 여가와 힐링의 공간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서울식물원은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생태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탄소먹는 거인의 텃밭정원’에 참여할 영유아교육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탄소먹는 거인의 텃밭정원’은 “거인과 우리가 함께 가꾸는 텃밭”이라는 콘셉트로 영유아교육기관(어린이집 및 유치원, 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절기에 따른 주요 작물, 꽃 등을 직접 심고, 가꾸고, 요리까지 해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서울식물원은 텃밭정원이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식물의 처음인 뿌리부터 수확하는 열매까지를 관찰해보는 다회성 프로그램으로 마련해 봄철인 4~6월과 가을철인 9~11월 매주 화~금요일 운영하기로 했다. 격주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16개 기관을 모집하며, 한 기관당 최대 12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은 거인이라는 이름에 맞게 슈퍼호박, 자이언트 해바라기, 자이언트 수박 등 크기가 크게 자라는 ‘거인 작물’을 식재해 어린이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동화 속 공간을 체험하며 식물로 상상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기관 모집 접수는 오는 27일까지로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한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및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탄소먹는 거인의 텃밭정원’이 진행되는 어린이정원학교는 서울식물원-한국공항공사 간 업무협약을 지난 2021년 12월에 체결했고, 그 일환으로 2022년 ‘모두 텃밭’을, 지난해 ‘거인의 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전원생활’과 ‘농업창업’을 준비하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7일 시에 따르면 교육은 ▲전원생활교육 ▲기초영농기술교육(종합반) ▲기초영농기술교육(실습반) 3개 과정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먼저 높은 관심의 귀농‧귀촌 트렌드를 반영한 귀농 입문 과정인 ‘전원생활교육’은 상반기(3~6월), 하반기(9월)로 나눠 진행해 시민들이 원하는 시기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예비농업인을 위한 ‘기초영농기술교육’은 농업 전반을 다루는 종합반과 실습 위주의 실습반으로 3~7월에 운영한다. ‘전원생활교육’은 친환경농업의 이해부터 밭작물·특용작물·텃밭 채소 가꾸기 이론, 재배 실습, 지방 현장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총 5일간 이론 3일과 실습 2일이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기수당 40명씩 총 6회 교육이 마련되며, 1~3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4~6기 신청은 4월 16일부터다. 하반기 교육은 9월 시작 예정이며, 교육 안내 및 신청일정은 7월 중 서울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공지한다. ‘기초영농기술교육’은 농업창업을 희망하는 예비농업인을 위한 교육으로 ‘종합반’은 기본 재배기술 이론, 작물 재배 실습과 우수 농가 현장 견학 등 농업 전반을 다루고 ‘실습반’은 심층 실습으로 구성된다. 종합반 교육은 3~4월 중 총 12회(비연속) 진행되고 실습반은 4~7월 중 매주 수요일 총 11회 진행된다. 신청은 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서울농업기술센터 역량개발팀으로 하면 된다. 조상태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원생활과 농업창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자 하는 서울시민이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내달 29일까지 민간주도형 기술교류 네트워크인 지역상생사업 농가육성 프로그램 1기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29일 한수정에 따르면 올해로 6년차인 지역상생사업은 현장 노하우를 필요로하는 성장농가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이에 한수정은 2024년 3월부터 10월까지 농가육성 프로그램 1기 운영을 시작으로 식물재배에 많은 경험이 있는 선도농가와 식물재배를 처음 시도하는 성장농가(초·중급)간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위한 국가기관 차원의 공식적인 제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프로그램 참가 자격은 ▲식물생산을 위한 기초지식이 필요한 성장농가 ▲청년농업인(지자체 조례 기준) ▲귀산촌자 등이다. 한수정은 1차 서류 검토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고득점 순으로 봉화군 및 세종시 지역별 최대 3명 이하로 선정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수정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선도농가에겐 내부지침에 따른 다각도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성장농가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고충을 멘토인 선도농가를 통해 실시간으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선도농가와 성장농가간 식물생산을 위한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농가간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현장 노하우를 필요로 하고 식물재배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갖추고자 하는 지역농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텃밭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동행서울 친환경 농장’의 4500여 구획을 분양한다. 서울시는 오는 4월 개장하는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참여자를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친환경 농장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올해 분양 물량은 ▲남양주지역 920구획(송촌약수터 420, 삼봉아양 500) ▲양평지역 1480구획(양수가정 530, 부용리 650, 수능리 300) ▲광주지역 815구획(귀여리 365, 도마리 450) ▲고양지역 1050구획(성사동 330, 수역이 540, 원당동 180) ▲서울 강서구 230구획 등 총 4495구획이다. 이 중 올해 신규 조성된 강서구 농장은 23일부터 모집한다. 교외 텃밭에 직접 씨를 뿌려 채소를 키우고, 수확 체험도 할 수 있는 친환경 농장이 올해도 서울근교 11곳에서 4500여 구획 규모로 4월~10월 운영된다. 올해 신규 조성된 강서구 소재 친환경 농장에서는 채소 텃밭 외에도 시민들이 다양한 꽃과 식물로 디자인할 수 있는 ‘매력텃밭정원’을 함께 운영해 새로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친환경 농장은 등본상 주소가 서울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연간 농장 임차료는 1구획(16.5㎡)당 4~10만 원(남양주·양평·광주 4만 원, 고양 7만 원, 서울 10만 원)이다. 납부는 신용카드나 가상계좌로 가능하다. 참여자별 최대 4구획까지 신청가능하고 공정한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11개 농장 중 한 곳만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친환경농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농장 임차료 3∼4만 원을 포함해 봄·가을 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모종과 씨앗을 제공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공시한 유기질비료와 병·해충 방제용 유기농업 자재, 호미 등의 소농기구 구입 비용도 지원해 참여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손쉽게 도시농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텃밭에서 적용 가능한 두둑 만들기부터 수확에 이르는 유기농 농사 요령 영상 총 17편을 시 홈페이지에 공유해 초보 도시농부 누구나 풍성한 수확의 기쁨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 농장에서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씨앗 뿌리기부터 모종 심기, 지주대 세우기 등 일련의 농사 과정을 관찰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육용 텃밭’도 운영한다. 텃밭 관련 문의는 다산콜센터, 시 공원여가사업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 도심 안에서도 친환경 텃밭을 만나볼 수 있다. 용산가족공원 내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친환경 텃밭에서는 경작문화 실천과 함께 건강한 텃밭을 가꾸어 나갈 참여자를 오는 2월 1일부터 2월 5일까지 5일간 모집한다. 용산가족공원 친환경 텃밭에는 약자와의 동행 실현을 위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도 참여할 수 있는 무장애텃밭(2구획)도 마련돼 있다. 용산가족공원 친환경 텃밭은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구획당 한 세대 또는 한 단체만 신청할 수 있어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또한 텃밭 가꾸기에 참여하는 시민은 ‘無5화학비료·無농약·無멀칭·無쓰레기·無유전자조작작물’ 5무(無)원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132구획(1구획당 5㎡이내)중 122구획은 일반 시민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동추첨을 통해 분양되며, 10구획은 심사를 통해 단체(장애인·노인·유아 기관·특수 학교 등)에 분양할 예정이다. 최종 참여자로 선정되면 구획당 2만 원의 이용료를 납부하고 오는 3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텃밭 이용이 가능하다. 용산가족공원 친환경 텃밭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와 서울의공원 누리집 내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중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수연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올해부터는 기존 농작물 생산 위주의 텃밭 체험에서 벗어나 고혈압 등 각종 질병 예방과 함께, 보고 즐기면서 건강한 여가를 체험할 수 있는 매력텃밭정원을 시범 도입했다”며 “매력텃밭정원에서 직접 기른 채소와 허브, 식용 꽃을 보고, 만지고, 요리해 맛보면서 오감을 자극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겨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수원시가 내달 2일까지 ‘2024년 시민농장 체험 텃밭’ 참여자를 신청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시민농장은 수원시 곳곳에서 시민들이 경작하며 농업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텃밭으로, 올해 신청을 통해 총 4개소의 1900세대 텃밭을 추첨으로 분양한다. 텃밭을 경작할 체험자는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키 큰 작물이나 덩굴작물은 재배할 수 없으며, 비닐·화학비료·화학농약 등 화학 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 도시생태농업을 실천해야 한다. 텃밭은 ▲탑동 시민농장 1500세대(16㎡) ▲두레뜰 공원 140세대(10㎡) ▲물향기 공원 180세대(10㎡) ▲청소년 문화공원 80세대(5~10㎡) 4개소로, 세대 당 1개 텃밭을 배정한다. 신청은 세대주 명의로 해야 하고, 체험 대상자로 선정되면 3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텃밭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수원시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만 19세 미만 3자녀 이상 가구에는 50%를 우선 공급하고, 50%는 일반 시민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신청은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2024 시민농장 체험 텃밭 신청’ 배너를 클릭해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로 연결해 진행하면 된다. 또는 탑동시민농장 본관 교육장에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 방문하거나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으로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해도 된다. 신청 기간은 22일부터 2월 2일까지다. 텃밭 추첨 결과는 2월 14일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텃밭체험 대상자는 체험료를 납부하고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확정된다. 텃밭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이나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작은 텃밭 하나를 가꾸며 얻는 신체적, 사회적, 환경적 효과는 돈으로 따질 수 없다”며 “시민들이 도심 속 텃밭에서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치유농업법)’ 일부개정법률이 지난 2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치유농업법 개정법률은 ‘치유농업을 활용한 사회복지사업 추진 사항’을 치유농업 종합계획에 반영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자료와 의견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의 사회복지사업과 연계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를 갖추지 못해 사업 추진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법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개정으로 앞으로 치유농업과 사회복지사업 간 제도적 연계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호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은 “치유농업과 사회복지사업의 제도적 연계를 강화하는 등 농촌진흥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나아가 농업·농촌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024년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 대상기관을 오는 2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 사업은 도시농업 확산과 민간 주도의 도시민 맞춤형 교육 운영을 목적으로 2곳을 선정한다. 모집 대상은 1월 8일 기준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최근 2년간 교육 실적이 있어야 한다. 사업 대상기관은 2월 중 심의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공모를 통해 도시농업분야에 관한 이론 교육 40시간과 실습교육 40시간을 제공하는 민간 도시농업전문인력 양성기관 2곳에 강사비, 교육물품, 현장견학 등 각 기관별로 1천만원씩 총 2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모집과 관련된 내용은 경기도 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경기농기원)이 2024년도 제14기 경기농업대학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과정은 체험전문가양성과, 청년스마트농업과, 경기농식품과 등 총3개 과정으로, 과정별 25명씩 총 75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내달 1일까지다. 주요 교육 내용은 ▲농촌체험 프로그램 기획과 지도기법·교수 학습법, 우수 농촌체험농가 현장 교육, 교재‧교구개발(체험전문가양성과) ▲시설하우스 환경관리 및 농업전기전자, 스마트설비 구축, 통신, 양액재배와 관수, 기상환경제어,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현장교육(청년스마트농업과) ▲식품가공기능사 취득과정, 농식품 기획‧실습 및 최신 트렌드 읽기(경기농식품과) 등이다. 교육 기간은 오는 3월 6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9개월 동안이며 과정별 22회 진행된다. 귀농인 포함 경기도 농업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원서 접수는 화성 병점에 위치한 경기농기원 경기농업기술교육센터 1층으로 방문하거나 경기농기원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 등기우편 등으로 할 수 있다. 과정별 교육 일정과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농기원 농업교육팀으로 연락하거나 경기농기원 홈페이지 ‘알림-교육정보’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기택 경기농기원 기술보급국장은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한 역량 개발로 미래 지향적 사고를 함양한 농업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농업인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농업대학은 2011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13기까지 1262명의 인재를 양성·배출했고 2023년에는 농업인대학 운영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 농업인의 대표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올해에는 청년스마트농업과와 경기농식품과를 새롭게 개설해 운영한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기후위기 시대 생태전환을 위한 도시농업의 역할과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2023 도시농업활동가동지대회를 지난 15일 인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 도시농업은 2000년대 중반 시민사회에서 태동한 이후 지난 10년간 200만 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텃밭활동에 참여했으며, 텃밭 면적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등 그동안 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서울, 부산 등 전국에 도시농업시민협의회 단체도 7개가 결성됐다. 정부는 지난 6월 도시농업 참여자 수를 300만 명으로 늘리고 도시농업 공동체를 1000개로 확산하며, 탄소중립, 생태환경 보전, 스마트한 도시농업, 일상생활 속 도시농업 확산, 상생과 협력 확대를 중점적으로 담은 제3차 도시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 기조발제자로 나선 김진덕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표는 기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도시농업이 생물다양성 확보 및 탄소흡수 활동, 도시의 회복탄력성을 돕는 활동을 해야 한다며, 토종씨앗, 자원순환, 유기순환 농법, 먹거리, 공동체, 생태시민성, 퍼머컬처, 적정기술 등 도시농업의 역할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단순히 생산물 수확만을 위한 경작활동으로서 도시텃밭은 물을 소비하고 토양을 오염시키는 등 오히려 탄소를 유발하는 곳이라며 이제는 도시농업 공간이 일부만을 위한 폐쇄적인 데서 시민 누구나 공유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공익적 가치가 실현되는 회복탄력적인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익적 가치의 실천 공간으로서 도시농업의 공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생산자로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의 순환 경제시스템을 만드는 역할도 요구된다면서 “도시농업은 결국 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저수지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농업의 과제로 일자리 창출 확대 등 “경제적 지속성”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법과 제도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도시농업 단체는 민간주도의 도시농업 육성을 촉진하고자 공동체 활성화, 시범사업 등을 담은 도시농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탄소중립, 공동체, 순환경제를 주제로 도시농업을 매개로 창의적인 실험을 공유하는 분과별 토론도 이어졌다. 탄소중립 분과에서는 ▲먹거리숲 퍼머컬처(공지원 퍼머컬처네트워크 공동대표) ▲흙 살리는 농사(곽선미 텃밭보급소 대표) ▲로컬퇴비 운동(서승현 사단법인 이랑 대표) 사례가, 공동체 분과에서는 ▲도시농업과 전환마을 운동(박중구 강원도시농업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텃밭으로 일구는 공동체(김충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농살림과 마을살이(조은빛 범밧골배어듦 청년농부) 사례가 이어졌다. 순환경제 분과에서는 ▲마을부엌(김선정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탄소흡수원 이끼활용(이은수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텃밭을 통해 마을과 사람을 잇는 관계회복의 공간이자 생태활동 거점으로 끌어올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공동체 텃밭 사례가 눈에 띄었다.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텃밭지원사업 방향을 공동체 활동으로 전환해 지원하고 시민들이 공동체를 조직하는 데 컨설팅 역할도 한다. 그밖에 탄소흡수원의 새로운 소재인 이끼를 활용해 옥상 등 다양한 인공지반에서 조성한 사례, 야생텃밭 등 재야생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연에 가까운 텃밭과 에너지 자립 환경을 만들어가는 전환마을 사례, 숲과 먹거리를 통합 디자인한 숲밭을 통해 탄소를 저장하는 퍼머컬처 사례 등 도시에서의 다양한 생태활동들이 소개됐다. 대회 다음날인 16일에는 지난 2021년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의 유휴공간 옥상에 조성된 ‘해바람텃밭’과 텃밭을 중심으로 한 자연친화적인 공동체 활동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송도이음텃밭’ 견학이 진행됐다. 한편,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여한 김재관 노르뫼농장, 곽선미 텃밭보급소 대표, 배재대 원예살림학과 도시농업 동아리 ‘Glow’, 부천시 이인휴 주무관, 시흥시 김영훈 주무관에 대해 상장을 수여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농업박물관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공공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특별법인 부문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8일 농업박물관에 따르면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해 국내 공공브랜드 운영의 전문성을 평가, 수상기관을 선정하는 ‘공공브랜드대상’에서 국립농업박물관은 국내 박물관 최초로 수상하게 됐다. 농업박물관은 지난해 12월 개관 이후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4개 SNS 채널을 개설하고 채널 특성에 맞는 콘텐츠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특히 박물관 직원 브이로그, 수직농장 ASMR, 다랑이논 배경 첼로 연주영상 등 구독자들이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로 관심을 이끌어내고, 농기구의 역사·토종벼 소개·첨단 농업기술 등 과거와 현재의 농업문화를 알릴 수 있는 카드뉴스를 연재한 결과다. 황수철 농업박물관장은 “박물관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여 개관 전부터 소셜미디어 및 유튜브 콘텐츠 강화, 온라인 전시 기획 등 적극적인 비대면 홍보를 이행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은 선제적인 홍보전략을 수립해 인지도를 제고하고 박물관 사업에 대한 정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사단법인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2023 전국도시농업활동가동지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도시농업활동가들의 교류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자 한 이번 대회는 ‘기후위기 시대, 생태전환의 도시농업’을 주제로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대회 첫날 15일에는 김진덕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표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공동체, ▲순환경제를 소주제로 정해 모듬별 토론이 이뤄진다. 각 주제별 토론의 장에서는 먹거리숲과 퍼머컬쳐, 흙 살리는 농사, 로컬퇴비, 전환마을 운동, 텃밭공동체, 마을부엌, 탄소흡수원 등 기후휘기 시대 도시농업의 다양한 의제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안철환 전통농업연구소 대표가 좌장을 맡아 토론 결과 내용을 공유하고 생태전환을 위한 도시농업 정책 및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날인 16일에는 2021년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의 유휴공간 옥상에 조성된 ‘해바람텃밭’과 텃밭을 중심으로 한 자연친화적인 공동체 활동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송도이음텃밭’ 견학이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은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애즈티스, ASTIS)’ 시스템을 활용해디지털 농촌지도 서비스 저변 확대 나선다. 농진청은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 애즈티스)’ 시스템을 통해 농촌지도사업을 수행하고,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각 지방농촌진흥기관에 공유, 확산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농업과학기술정보는 지방농촌진흥기관이 농업인 등에게 제공하는 과학영농 서비스 정보, 농촌지도 교육훈련 사업 정보, 영농상담 및 현장 기술지원 정보, 농업기술 정보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애즈티스 시스템은 정보(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농촌지도 서비스 구현을 위해 농촌진흥청,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영농현장에서 생산된 전자·비전자 형태의 농업과학기술정보를 수집·관리, 제공하는 기반(플랫폼)이다. 올해 4월부터 농촌지도사업 담당자를 중심으로 애즈티스 시스템을 시범운영 하며, 업무 효율 증진을 위한 다각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각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과학영농 서비스 이용자의 신청 이력 및 처리 결과, 활용 실적 등을 아우르는 정보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애즈티스 시스템의 ‘지식공유’ 메뉴를 활용해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지자체 간 온라인 소통 창구를 개설하고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업무를 주고받고 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용 유용 미생물을 비대면으로 보급하는 무인안내기(키오스크)와 애즈티스 시스템 프로그램을 연동해 농업인별 미생물 분양 실적을 자동 등록되도록 했다. 이러한 정보는 관내 농업인 대상 미생물 사용 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농진청은 애즈티스 시스템의 활용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촌지도사업 담당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 농업인 등 정책 고객이 쉽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권철희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농촌지도사업 담당자들이 농업과학기술정보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노력하겠다”며 “‘정보에 기반한 정책 고객 맞춤형 농업기술 서비스 제공 구현’이라는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과 전·남북 지역 7개 대학이 미래 스마트농업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농진청은 지난 5일 본청에서 전북대학교, 국립군산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원광대학교, 전주대학교, 우석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7개 대학은 스마트농업을 주도할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하고, 앞으로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7개 분야는 ▲국가 미래 농업을 위한 농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정보(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농업 해법(솔루션) 개발 및 새싹 기업(스타트업) 상담(멘토링) ▲교육프로그램 개발, 전문가 강의 지원 및 학술 연수(워크숍) 공동 개최 ▲첨단 미래 농업 관련 시설·기반(인프라) 공동 활용 ▲스마트농업을 위한 농생명, 시설,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협력 ▲장단기 학생 현장 실습 및 상호 연구 활동 지원 ▲포괄적 업무 협업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등의 교류다. 농진청과 7개 대학은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첨단 농업기술 교육 및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스마트농업의 미래 가치에 대한 대학생들의 이해와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교과 과정(커리큘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미래 스마트농업 인력양성을 도모하는 청과 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농촌진흥청은 스마트농업 요소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관으로, 정보(데이터)에 기초한 연구 기반이 구축되어 있다”며 “첨단 정보 기술(IT)을 보유한 농진청과 농업 분야 미래 인재의 요람인 대학이 상생 협력해 미래 농산업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업에 ‘남겨진’ 이야기와 미래에 ‘남겨질’ 이야기를 기록과 유물, 영상 등을 통해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부터 수 세대에 걸쳐 완성된 농경 문화 산물을 집중 조명하는 제2회 기획전 ‘남겨진, 남겨질’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1부 도전의 시작’에서는 불리한 농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시설을 축조하고 농기구를 개선하며 농업을 지속해 온 선조들의 땀과 지혜를 소개한다. 조선시대 수리 시설을 담당하던 관청인 ‘제언사’의 관문은 길이 2m가 넘는 문서로,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1884년 제언사(堤堰司)에서 경상도 관찰사에게 수리 시설 관리를 지시하는 내용이 상세히 담겨있다. 또한 사시사철 강한 바람이 부는 제주에서 여러 마리의 말이 땅을 밟아 다져주는 효과를 내기 위한 농기구 ‘남태’, 자갈이 많은 땅에서 날이 부러지지 않도록 날을 좁고 가늘게 개선한 제주 ‘호미(골갱이)’, 경사가 급한 땅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다리를 짧게 만든 지게’ 등이 전시된다. ‘2부 땅, 물, 바람 그리고 사람’에서는 땅, 물, 바람의 조건을 이겨내고 농사를 지속가능하게 한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조명한다. 물 빠짐이 심한 땅에 돌을 깔아 논을 조성한 전라남도 청산도의 ‘구들장논’(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 1400여 개의 저수지를 축조 농업용수를 확보한 경상북도 의성의 ‘전통 수리 농업’(국가중요농업유산 제18호), 돌을 쌓아 거센 바람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제주의 ‘밭담’(국가중요농업유산 제2호)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한다. 특히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리 공동 조직 ‘몽리계’의 실제를 알 수 있는 ‘관리대장’과 풍년 기원 행사에 사용된 ‘축문’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또한 제주에서 밭담을 쌓아온 안기남 돌챙이가 평생토록 기록한 ‘작업 일지’와 홍의백 돌챙이의 50년 손때가 묻은 ‘작업 도구’가 처음으로 육지 땅을 밟는다. ‘3부 공존의 시작’은 농업유산의 아름다운 현재를 농사짓는 소리, 풀벌레 우는 소리, 물 흐르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담아 영상 콘텐츠로 선보인다. 우리에게 ‘남겨진 이야기’를 감상하며 찬란한 농업유산의 귀중한 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앞으로 ‘남겨질’ 농업을 고민하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절감에 동참하기 위해 제1회 기획전에서 사용했던 구조물, 가구, 연출물 등을 재활용 전시를 조성했다. 특히 ‘3부 공존의 시작’에 비치된 제주 돌 모양의 빈백은 제1회 기획전에서 쌀가마니를 연출할 때 사용한 소품을 재활용했다. 특히 올해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10주년을 맞이한 해여서,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조명한 이번 전시가 더욱 의미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오랜 시간 형성 온 농업 자원 중에서 보전 가치가 있다고 국가가 인정한 유산이다. 2013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8개소를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황수철 농업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우리 농업유산에 남겨진 아름다운 장면들을 통해 우리 곁에 있는 다양한 농업유산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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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식재디자인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 ‘식물적용학 토크쇼 2024’ 개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식재디자인을바라보는또하나의관점과식물적용학이나아갈방향을모색할수있는‘식물적용학토크쇼2024’가열린다. ’식물적용학토크쇼2024’는2020~2023년써드스페이스베를린환경아카데미고정희박사의식물적용학수강생들과함께만들어가는토크쇼다. 2020년3월개론편으로출발한식물적용학이시즌2와3:인물편에이어시즌4:식물,장소의혼까지순차적으로확장·완성되면서수강자들의커뮤니티가형성됐다. 토크쇼는이커뮤니티멤버들이주축이돼지난3년간축적한데이터를바탕으로오늘날조경과정원을조명하는것을목적으로하고있다. 토크쇼에서는▲조경과정원분야에서현재식물을어떻게다루고있는지▲정원은도시내에서어떤역할을해야하는지▲앞으로만들어지는도시정원은누구의손길을필요로하는지▲식물은어떤과정을통해정원에자리하게되는지▲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식물을올바르게적용해야할것인지에관해이야기한다. 아울러현업에종사하고있는다양한전문가와실무진이참여해이야기를들려준다.이양희천변만화대표,손석범더가든디자인이사,오세훈이듬해대표,김기정모듈러플렌팅연구자등4명의사회자와고정희박사그리고스페셜게스트가함께한다. 토크쇼는오는3월부터11월마지막주금요일오후7시부터10시까지진행된다.신청은3월9일까지큐알코드와프로필링크를참조해9회차까지모두참여할수있는얼리버드티켓을신청하면된다.1회티켓은매달둘째주월요일마다공지된다. 한편식물적용학온라인강의는변함없이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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