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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조경사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산림청이 후원하는 ‘제3회 아름다운 조경·정원사진 공모전’이 9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개최된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는 도시공원, 정원, 생태공간, 도시녹지 등 조경활동에 의해 조성된 국내·외 조경·정원 관련 대상지를 촬영한 사진을 9월 23일까지 3점 이내로 한국조경사회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1명)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금상(1명)에게는 산림청장상과 상금 50만원이, 동상(10명)에게는 한국조경사회장상과 상금 10만원이, 입선(15명 이내)에게는 한국조경사회장상과 상품권 1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아날로그 사진은 인화사이즈 8”× 10” 크기로 인화해 출품표를 작품 뒷면에 부착하여 우편 등으로 제출해야 한다. 디지털 사진은 2,300×1,900 픽셀 이상(500만 화소급 이상)의 jpg계열의 파일을 출품표 양식과 함께 한국 조경사회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출품표는 한국조경사회 홈페이지(www.ksl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수상작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되는 2016년 10월 7일(금)부터 2016년 10월 9일(일)까지 성남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된다.
  • 서산시 고북면에 국화축제 등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한 공원이 조성된다. 서산시는 고북면 가구리 625-28번지 일원에 사업비 39억 원을 들여 2만3971㎡ 규모로 제2근린공원 조성을 추진한다고 지난 8월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4년 ‘고북 제2근린공원 계획’ 수립과 설계용역을 마치고, 올해 공원 조성계획 변경·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시는 지난 5월 공원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뜨고, 오는 2017년 5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준공 후 시설 점검이 끝나면 곧바로 개장할 예정이다. 공원에는 ▲광장 ▲바닥분수 ▲숲속놀이터 ▲휴게시설 ▲조경시설 ▲주차장 등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시에서는 공원이 준공되면 지역주민의 여가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산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국화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의 개발 등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고북 제2근린공원이 준공되면 인근 주민의 쉼터로 활용됨은 물론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이 예상된다”며 “조속히 공원 조성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가 지난해 말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임진강을 활용한 도내 관광자원 활성화에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가이드맵인 『땅무늬 숨결을 찾아 떠나는 체험여행』 6000부를 제작‧배포했다고 지난 8월 24일 밝혔다. 가이드맵은 지난해 4월 경기도와 강원도가 체결한 상생협력협약에 따른 것으로, 경기북부 DMZ 일원의 독특한 지질명소와 주변관광지를 홍보할 목적으로 제작됐다. 이번에 제작된 가이드맵에는 연천군 10개소, 포천시 10개소, 철원군 5개소의 지질명소와 음식, 숙박, 체험 등 주변 관광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다. 가이드맵은 연천군, 포천시, 철원군 관공서 및 관광안내소 등에서 배포될 예정이며, 전자책(e-Book)으로도 제작해 8월 26일부터 경기관광포털(www.ggtour.or.kr)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교육, 관광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정한다. 한탄‧임진강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부산, 청송, 강원평화지역, 무등산권에 이어 지난 2015년 12월 7번째로 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강을 중심으로 조성된 유일한 지질공원이다. 특히 이 지역은 27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한탄강~임진강 110km 구간을 흐르면서 현무암 협곡과 주상절리 등 다양한 화산지형을 이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경관을 자랑한다. 라호익 도 관광과장은 “수도권 내 유일한 지질과학 명소인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경기북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상북도는 2017년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국비지원을 신청한 안동 호민지 등 13개 사업이 모두 기획재정부 최종 심사를 통과해 국비 72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8월 21일 밝혔다.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자연경관 또는 생태계를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체험·관찰·학습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2002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36개소에 16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15개소에 177억8000만 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그 결과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중앙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인센티브로 내년 예산으로 국비 13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2017년에는 기존 지속사업 외에 고령 중화지, 군위 창평지, 도청신도시 호민지, 청도 운문산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분야는 강, 산, 호소, 문화유적 등으로 강을 활용한 대표적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은 ▲포항 형산강에코생태탐방로 ▲김천 감천 뚝방길 생태탐방로 ▲구미 지산샛강 생태습지 ▲청도 동창천 자연생태공원 등이 있다. 산을 활용한 사업은 ▲상주 비봉산 탐방로 ▲구미 천생산마제지주변 생태공원 ▲영덕 산성계곡 생태공원 ▲성주 가야산선비 산수길 ▲청도 덕절산 자연생태공원 등이다. 호소를 활용한 사업은 ▲안동 호민지 수변생태공원 ▲고령 중화지 수변생태공원 ▲군위 창평지 수변생태공원 ▲칠곡 동명지 수변생태공원 ▲구미 학서지 생태공원 ▲포항 마장지 일원 수변생태공원 등이 있다. 문화유적을 활용한 사업은 ▲영주 오계서원 생태공원 ▲청도 운문산 생태탐방로, 유호옛철길 생태공원 조성 등이다. 그 외에 ▲상주의 곤충자원과 시설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전시관 ▲경산의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에코토피아 ▲경주의 하수처리장을 활용한 명품 친환경 공간 등이 조성된다. 조남월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자연생태공원사업은 생태자원을 잘 보존하고 생태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으로 경북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을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큰 사업이다”며, “자연생태공원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생태 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내년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총 143억5000만 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으로, 올해 6개소를 완공하고 4개소를 신규로 추가해 내년에는 총 13개의 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 함양군이20년 이상 미집행된 37만7698㎡의도로·공원·녹지에 대한 해제 절차에 들어갔다. 함양군은 20년 이상 묶여 있던 대규모 장기미집행 군계획시설 올해 말까지 재정비하겠다고 지난 8월 19일 밝혔다. 이번 군계획시설 재정비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재정비 대상은 함양읍·안의면·서상면 등 함양군 도시지역의 도로 24개, 공원1개, 녹지 2개 등 27개소 37만7698㎡ 규모다. 군은 지난해 10월 군계획시설 우선해제 대상 시설을 분류·검토했다. 단계별 집행계획 등을 군의회에 알리고 일반에 공고하는 등 일련의 재정비과정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환경성, 교통성, 토지적성평가, 재해취약성분석,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검토 과정을 거쳐 기존 계획시설의 해제를 추진하게 됐다. 군은 이번 군 계획시설 해제 시 도로의 경우 일부 토지는 맹지가 발생할 수 있고, 공원시설은 비계획적 개발이 진행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민설명회와 공람·공고 등 주민의견청취 과정을 거쳐 민원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은공원의 경우 공원시설에서 해제될 시 무분별한 개발 우려가 높기 때문에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는 별도의 관리방안을 수립한 이후에 공원 폐지를 추진할 예정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18일에는 함양읍 하백마을회관에서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첫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중으로 안의면과 서상면에서도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장기미집행 군계획시설 해제는 새로운 군발전계획 수립의 전기가 될 수도 있고 주민재산권 행사에도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관련법에 의거해 적극적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원활하게 재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의정부 추동공원에 대한민간공원 개발사업이 지난달 민간토지 보상을 완료한 데 이어 이달 말 사업지 내아파트 분양에 나서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산 33-19번지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의 견본주택을 이달 말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은 직동공원에 이어 의정부 민간공원 특례 2호 사업으로 추진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장기 미조성된 도시공원의 70%를 조성해 기부채납하면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1호 사업으로 진행됐던 의정부 직동공원은 이미 같은 방식으로 개발돼 성공적으로 분양된 바 있다. 의정부 추동공원은 총 71만여㎡ 규모로 축구경기장(국제 규격 약 7000㎡ 기준)의 약 99배가 넘는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다양한 산책로와 운동시설, 놀이터, 전망대, 야외학습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원은 e편한세상 추동공원 입주 전에 완공될 예정이다.
  • 대정광역시가 장기미집행 공원 등에 대한 해제 및 정비 절차를 적극 이행하기 위해 나섰다. 대전시는 도로·공원·녹지 등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지 10년이 넘도록 시행되지 않고 있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본격적인 정비 수순에 들어갔다고 지난 8월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토지소유자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토지 및 건물 이용제약에 따른 사유재산권을 침해하고 이용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이유였다. 이에 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 7월 1일 자동 실효되는 도시계획시설 중 법적·기술적·환경적인 문제 등으로 집행이 어려운 시설을 우선적으로 분류하고 올해 말까지 여건 변화 등으로 불합리한 도시관리계획에 대해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 시의회에 보고한 후 과감하게 해제 또는 정비 절차를 적극 이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는 조사를 통해 사회적·환경적·물리적 여건 변화에 따른 도시계획시설의 필요성 여부를 따져 존치 또는 해제 여부를 결정하고, 사회적으로 미칠 수 있는 영향성 등을 고려해 정비를 실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행사가 보다 수월해지고, 효율적인 토지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0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대규모 실효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개발사업 등을 통해 도시계획시설의 적극적인 집행을 도모하고, 집행가능성이 없거나 불합리한 시설은 사전에 적극 해제할 계획”이라며 “금년도에 2025년을 목표로 하는 대전도시관리계획 정비를 통해 실현가능한 단계별집행계획을 수립해 합리적이고 신뢰성 있는 도시계획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는 지난 8월 12일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민관 협력형 버텀업(Bottom up)방식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 내용을 반영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며, 인문·사회적 정보를 근간으로 장소에 대한 장소 마케팅 구축과 매력적이고 활력 있는 보행 네트워크 구축 활성화사업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된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에서 시행되는 모든 사업계획에 대한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다. 과업은 면적 195만㎡의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용산구 한강대로 405 일대)을 대상으로 한다. 과업내용은 제2차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세부 실행계획 수립(중림동 50만㎡ 연계) ▲서울역 주변지역 역사문화자원 활성화를 위한 장소마케팅 연계 보행네트워크 구축 전략 수립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규정에 따른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주민 참여, 관련 조직 운영․활성화 및 지속성 확보 방안 마련 ▲관련 계획·사업 및 지역자산 등을 연계·집중한 통합적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제시 ▲미래 글로벌 관문으로의 ‘서울역’의 위상 제고를 위한 협력방안 마련 등을 제안하면 된다. 용역은 일반공개경쟁방식으로 용역비는 11억9255만400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과업기간은 용역 착수일로부터 540일이다. 참가자격은 건설부문(도시계획) 엔지니어링회사, 기술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중 하나의 자격을 갖고 있으면 단독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상호 보완을 위한 공동도급 참여도 가능하다. 제안서 및 가격입찰서는 오는 8월 30일 17시까지 서울시청 도시재생본부 공공재생과로 방문해서 제출해야 하며, 입찰참가 등록 및 가격투찰은 8월 26일부터 30일 17시까지 나라장터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공공재생과(02-2133-8644)로 문의하면 된다.
  • 무분별한 공공조형물을 막기 위한 조례가 발의돼 눈길을 끈다. 황이주 경상북도의회 의원(울진)은 경상북도가 관리하는 공원·도로·녹지 등 공공시설에 설치하는 공공조형물의 건립 및 관리기준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경북도 공공조형물의 건립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 8월 12일 발의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경북도내에는 2013말 기준 244점의 공공조형물이 건립돼 있으나, 공공조형물에 대한 사전타당성 심사, 조형물의 심사 절차, 사후관리 등에 대한 규정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러한 제도적 미비로 인해 조형물 건립이 남발하고, 부실 조형물 양산, 건립 과정의 공정성 저해, 조형물 선정 과정의 불공정, 예산 낭비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것이 황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황 의원은 “조화로운 생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관리하는 공원·도로·녹지 등 공공시설의 공공조형물 건립 및 관리 기준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조형물 부지면적을 정할 때 주변 환경과 조화 등을 고려하도록 기준을 마련해 공원 및 녹지 등 공공공간의 성격과 부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먼저 공공조형물의 건립비용은 건립주체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공공조형물의 건립위치 및 제작기준과 건립 부지면적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공공조형물의 부지면적은 조형성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고려해 동상은 16㎡ 이하, 기념비 중 탑형은 16㎡, 비문형은 10㎡ 이하, 동상·기념비 이외의 조형물은 위원회 안건별 심의기준에 따르도록 했다. 공공조형물의 건립대상은 역사적 자료나 고증 등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가 정립된 인물 또는 사실에 기반하도록 선정기준을 규정했다. 이외에도 조례안은 공공조형물 건립신청서 작성과 처리절차, 건립대상·비용·위치 사항을 규정했으며, 공공조형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홍보, 활용 교육 운영, 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에 예산지원 범위도 정했다. 황이주 의원은 “본 조례안은 공공조형물의 건립과 관리에 대한 사항을 규정해 무분별한 조형물의 난립과 예산낭비를 막아 관리·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화로운 생활공간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 서울시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조경, 정원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 증진 및 시민 녹화의식 함양을 위한 '시민조경아카데미'를 9월 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식물․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이 각자 살고 있는 동네에서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이웃 주민들에게도 녹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눌 ‘조경리더’를 양성하는 녹색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시작한 이 교육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7차례 운영하면서 1,480여명의 수강생이 교육을 받았으며, 학생, 직장인, 전업주부, 어르신 등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 시민조경아카데미는 9월 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세 달 간 매주 화요일(총 12회)마다 진행되며, 조경학과 교수, 조경설계가, 정원전문가 등 최고 강사진의 다양한 강의로 구성된다. 강의내용은정원문화, 가드닝, 녹색환경뿐만 아니라 나무와 꽃에 대한 설명을교과과정으로 편성했다. 서울시는 "시민들도조경, 정원이 우리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소라는 점을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전했다. 오는 10월에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내 평화의 공원에서 개최되는 서울정원박람회를 찾을 예정이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수강인원은 총 200명으로 일반시민 누구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 으로 신청 가능하다. 8월 16일부터 8월 26일까지 11일간 일반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3만원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지속적인 조경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조경과 정원, 공원을 쉽게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시민의 녹화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녹색문화가 일상 속에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아카데미 수료생이 향후 기본·심화 과정인 시민정원사 교육, 시민녹화 코디네이터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가 추진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 8월 5일 행정자치부의 ‘2016년 제3회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해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8월 11일 밝혔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경기도가 교육협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4대 테마파크 가운데 하나다. 도는 창의력·인성·생명 존중을 주제로 파주와 양평 영어마을에는 창의·인성테마파크를, 광주에는 팀업캠퍼스를 조성 중이다. 도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단순히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기동물 발생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및 인성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반려동물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는 지난해 9월 여주시 상거동 일원 39만1522㎡ 부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확정하고, 올해 5월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테마파크 조성에는 총 465억 원(도비 338억 원, 민자 12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교육문화동 등이 들어서는 공공구역 ▲식음시설, 펫 스튜디오, 숙박연수동, 힐링 가든 등이 들어서는 민간구역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또한 반려인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문화강좌, 자원봉사, 입양 교육 등의 문화 교실도 운영하게 된다. 도는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대한 기본·실시설계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시설결정 등의 조치를 완료하고, 오는 2017년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18년 6월까지 공공구역의 공사를 완료하고, 2018년 12월까지 모든 구역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도에서 추진하는 동물 관련 3대 테마파크에 속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경기도 3대 동물관련 테마파크는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평택 야생동물 생태공원, 남양주 경기북부야생동물보호센터다. 평택 진위면에 있는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도 2018년까지 9만7971㎡ 규모의 생태공원이 만들어지며, 내년까지 남양주시 화도읍에 조성되는 ‘경기북부야생동물보호센터’에는 5만9465㎡ 규모의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한편 지난 6월에는 대전 유성에 300억 원을 들여 반려동물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또한 경상북도는 2018년까지 260억 원을 들여 의성군 안계·단밀면 일대 12만㎡ 부지에 반려동물 정보센터,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구성된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사업비 미정의 ‘대구반려동물테마파크’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만 약 100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도시공원 내 동물놀이터 설치가 완화되는 등 반려동물과 어울리는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향후 반려동물 관련 외부공간 조성사업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는 자연환경보전 및 복원사업의 대국민 활성화를 위한 ‘제16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8월 10일 밝혔다.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은 자연환경 보전 및 복원에 대한 시민참여의 계기를 높이고, 지역 환경 개선을 통한 대국민 인식 향상 및 사업이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공모는 사업부문과 설계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복원사업부문은 세부적으로 일반, 국비지원, 시민참여분야 사업으로 구분되며, 최근 3년 이내 완료된 지역에 대한 작품을 접수받는다. 일반분야는 국비 보조·지원을 받지 않은 순수 지방비로만 이뤄진 사업, 국비지원분야는 환경부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국비를 보조·지원받은 사업, 시민참여분야는 NGO 단체가 참여한 사업으로 사업비 지원이나 내용 및 규모 등은 제한이 없다. 접수는 설계자, 시공자, 시행자 모두 응모가 가능하다. 공모분야에 따른 사업유형은 일반분야에 ▲도시 및 인공지반 ▲하천 및 습지 ▲공원 및 녹지 ▲훼손지 복원 ▲생태관광 사업 등이 있으며, 국비지원분야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사업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 ▲생태관광사업 등의 사업으로 구분된다. 시민참여분야는 유형에 제한이 없다. 설계부문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서 진행되며, 유형에 상관없이 자연환경보전 관련 설계 작품으로 기존 복원사업지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 등을 포함하는 작품이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9월 12일부터 9월 30일 17시까지이며 우편 접수는 당일 소인이 찍힌 것을 기준으로 한다. 심사는 10월 첫째 주에 제출도서를 근거로 한 예비심사가 진행되며, 본 심사는 10월 둘째 주에서 셋째 주까지 현장 확인 평가를 실시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해 오는 11월 25일 시상한다. 복원사업부문 대상 1팀에게는 장관상 및 상금 300만 원과 동판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최우수상 6팀에는 장관상, 우수상 8팀에는 협회장상과 동판이 수여된다. 설계부문 일반부는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을 선정하며 각각 장관상 및 상금 50만원, 협회장상 및 상금 30만원이 주어진다. 학생부는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과 특별상 각 3팀을 선정하며, 부상으로 장관상 및 상금 50만원, 협회장상 및 상금 30만원, 협회장상 및 상금 20만원, 협회장상 및 상금 2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자세한 사항은 협회 사무국(02-598-9220)으로 문의하면 된다.
  •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보라매공원에서 ‘제4회 어린이 조경 학교’를 개최했다.
  • "이 식물의 이름은 뭘까요?" "맥문동이요~ 그 정도야 기본이죠!"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보라매공원에서 ‘제4회 어린이 조경 학교’를 개최했다. 어린이 조경 학교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미래의 조경 꿈나무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예비 조경가와 현명한 클라이언트로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원은 하루 30명씩 3일간 90명의 어린이가 어린이 조경 학교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교장은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주신하 교장의 인솔 하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총 3회로 진행된 어린이 조경 학교는 오전과 오후로 일정을 나눠 매회 1부 ‘나의 공원 이야기’, 2부 ‘조경 설계 이야기’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미션, 보라매를 찾아라’, 아이디어 스케치, 전문가 특강 등 조경의 다양한 가치를 접할 수 있도록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와 어린이들이 직접 공원을 설계하고 모형으로 만들어보는 실습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특강은 각 회차별로 다른 전문가가 나서 강연을 했으며 ▲정욱주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풀과 나무’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놀고 싶은 장소; 놀이터’ ▲송영탁 가이아글로벌 상무가 ‘나의 공간 이야기’를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조경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보라매공원에 위치한 동작구민회관의 정원을 설계한 정욱주 교수는 정원에서 직접 식물을 접하면서 이해할 수 있게 현장체험교육으로 강연을 진행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북돋웠다. ‘미션, 보라매를 찾아라!’와 ‘아이디어 스케치’는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프로그램으로 주신하 교장과 보조교사들이 두 차례 사전모임을 통해 고안했다. 주신하 교장은 “어린이 조경 학교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방학 때 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에게 야외활동을 통해 조경의 진면목을 느끼게 해 주고 싶은데, 시기적으로 가장 덥고 가장 추운 겨울과 여름에 방학이 있다 보니 마땅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보조교사들이 조경을 전공하고 열의가 있는 학생들이어서 재밌는 프로그램을 고안해 낼 수 있었다. 야외활동이 생긴 만큼 보조교사들이 안전에 특별히 신경 쓰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다양한 프로그램 고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3일 성남시는 '2020 공원·녹지 기본계획안’ 공청회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곳(태평도시자연공원·판교근린공원)과 녹지 2곳(오야동 경관녹지·분당∼내곡 도로 완충녹지4)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63곳은 구역조정 검토 결과에 따라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성남지역 공원·녹지 분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67곳 1078만7000㎡으로 성남시 전체면적의 56.4%를 차지한다. 2020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재정비로 성남시 공원녹지율은 현재 한 명당 18.3㎡에서 11.1㎡로 축소된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도로,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을 짓기 위해 고시한 도시계획시설 중에서 10년 이상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곳을 말한다. 비단 성남시뿐만 아니라 경기도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도시공원은 6064개소·1억537만3942㎡에 달하고, 이 가운데 3209개소의 공원 부지 9225만6408㎡가 조성을 완료한 상태다. 그러나 나머지 2855개소, 1억1311만7534㎡ 규모의 도시공원조성 예정용지는 다른 용도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경기도가 실시한 시 ‧ 군별 재정비 추진 점검 조사에 따르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해제된 968개 시설은 용인, 평택, 이천, 오산, 양주시 관내 도로 및 녹지가 대부분으로, 전체면적은 약 3㎢, 사업비는 약 1조 3천억 원에 이른다. 용인시가 317개소로 가장 많고, 평택시가 276개, 오산시가 135개, 양주시가 129개, 이천시가 111개 순이었으며, 도로가 968개 해제지역 가운데 904개를 차지했다. 현재 경기도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난개발 방지에 관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 서울 남산공원에 천연기념물(제324-3호)인 솔부엉이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올해 처음으로 야생조류교육센터는 지난 1월부터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단’을 운영한 결과, 천연기념물인 올빼미과 솔부엉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8월 10일 밝혔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올해 처음으로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와 협력해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류해설 교육과정과 월1회 정기모니터링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남산조류보호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단’은 지난 1월부터 구멍 지름이 3cm인 박새류용과 지름 6cm, 9cm의 대형 조류용 등 50여 개의 인공새집을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모니터링 결과 25개의 인공새집에서 솔부엉이와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등 총 4종의 야생조류가 번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인공새집은 3cm 지름의 박새류용만 쓰인다. 반면 남산공원에서는 박새류용과 함께 6cm, 9cm의 대형 조류용 인공새집을 추가로 설치하고 다양한 개체의 인공새집 번식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견된 솔부엉이는 구멍 지름 9cm의 대형 인공새집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솔부엉이는 올빼미목 올빼미과의 여름철새로 숲 속에서 서식하는 종으로낮에는 나뭇가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어두워지면 활동하는 야행성 맹금류다. 주로 곤충이나 작은 새를 먹고 나무구멍을 둥지로 삼아 3~4개의 알을 낳는다. 이용태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지난 5월 서울시 최초로 새매의 번식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 솔부엉이의 번식까지 확인돼 남산이 안정적인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향후에도 ‘그린새’와 협의해 인공새집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울 서초구는 양재근린공원(양재동 311번지) 내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숲속 창의놀이터 ‘꿈틀’을 조성해 8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숲속 창의놀이터 ‘꿈틀’이 위치한 양재근린공원은 초등학교와 주거밀집지역 인근에 있어 일일 이용객이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놀이터 시설물이 노후되고 단조롭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이에 구는 노후 놀이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서울시 창의놀이터 조성사업’에 공모해 선정되었으며 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존 놀이공간과 숲속을 연계한 2450㎡ 부지에 초등학교 설문조사, 놀이터 전문가 디자인 심의를 거쳐 지난 4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이달 8일 창의놀이터로 개장한 것이다. 창의놀이터 ‘꿈틀’에는 미끄럼틀, 암벽오르기 기능이 있는 조합놀이대, 숲속모험놀이시설, 고학년들을 위한 로프타기, 그네, 유아용 바구니그네 등의 활동형 시설이 들어섰으며, 모든 놀이시설은 친환경 원목을 사용하여 인공재료를 최대한 배제했다. 또한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좋다는 모래·흙놀이장, 생각을 담는 낙서놀이벽을 조성했고 아이들을 동반한 어른들을 위해 녹음이 풍부한 수목 아래 평상과 야외테이블을 놓아 시원한 그늘 아래서 담소를 나누며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하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창의놀이터 ‘꿈틀’은 아이들의 모험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이 자라고 영그는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터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평화의공원에서 개최하는 ‘2016 서울정원박람회’에 전시‧조성할 학생·일반부 정원 작품 20개를 선정했다고 지난 8월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29일까지 ▲숨 쉬는 정원(Eco garden) ▲휴식의 정원(Healing garden) ▲내 삶의 정원(My life garden)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학생부와 일반부 정원 공모를 추진했으며, 학생·일반부 각 10개 작품씩 총 20개 작품을 선정했다. 학생부의 10개 작품은 ▲신의 한수: 재활용 정원의 불계승(김성열 팀) ▲버리다, 벌이다(조아연 팀) ▲어릴 적 꿈꾸던 우리들의 비밀기지(김원진팀) ▲3minutes(김예원 팀) ▲그린라이트(박세빈 팀) ▲4m Drink staion(최규형팀) ▲유밀원(幽謐園)(최재현 팀) ▲In my code; QR garden(남희수 팀) ▲garden cycle shelter(임성열 팀) ▲소다원(小茶園)(황은결 팀)이 선정됐다. 일반부의 10개 작품은 ▲행복한 편지(박태화 팀) ▲오늘은 날 쉬게 해줘!!!!(심성임 팀) ▲in the persona: 내면의 정원 가꾸기(양은미 팀) ▲새로운 앨리스를 찾습니다!(김진실 팀) ▲LIFEGUARDEN(이재연 팀) ▲담수지교(김지현 팀) ▲창을 바라보다(전현배 팀) ▲Garden Bar(이병우 팀) ▲Block Garden(고유리 팀) ▲휴식이 필요해(김세훈 팀)가 선정됐다. 선정된 팀은 9월 중 워크숍을 진행한 후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 정원을 직접 설치하며, 서울정원박람회 개최일인 10월 3일(월)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심사를 맡은 이상석 심사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은 “학생과 시민들의 자유로운 생각이 고스란히 정원디자인에 표현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특히 관련 분야 고등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향후 정원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서울정원박람회의 학생·일반부 정원디자인 공모는 전문가의 작품이 아닌 4㎡의 작은 공간에서 일상 속에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생활정원의 성격이 강하므로 모든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며 활용할 수 있는 정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0월 열릴 ‘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터, 2016 놀이엑스포’의 기획자로 참여할 어린이 77명과 놀이활동가 9개 그룹을 모집한다고 지난 8월 8일 밝혔다. 오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열흘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터, 2016 놀이엑스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공동주최하고, AENDA가 주관한다. 놀이엑스포는 ▲어린이가 원하는 놀이와 놀이 공간을 직접 만들어 가는 ‘주제관과 참여관’ ▲어린이 놀이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의견을 나누는 ‘열린 포럼’ ▲놀이 방법 등을 사고 파는 ‘놀이 마켓’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주제관은 소파 방정환의 어린이 탐정소설 『칠칠단의 비밀』을 스토리텔링화한 놀이터로 꾸며지게 돼 관심을 모은다. ‘2016놀이엑스포’ 기획자로 참여하는 어린이는 8월 말부터 사전 워크숍 등에 참여해 행사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게 되며,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8월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단은 이번 놀이엑스포에 참여할 놀이활동가 9개 그룹도 모집한다. ‘주제관과 참여관’에 참여하는 놀이활동가 및 관련 단체는 어린이와 함께 놀이 콘텐츠를 실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청자격 및 대상은 어린이 놀이프로그램을 6개월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여야 한다. 이강오 서울어린이대공원장은 “이번 놀이엑스포는 어린이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최초의 어린이 엑스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가 신청해주셔서 큰 놀이판이 만들어지길 원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행복한 놀이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를 참고하면 된다.
  • 국토교통부가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준을 100㎡ 이상 공원으로 공고했다가다시 300㎡ 이상 공원으로 변경 공고하면서, 지자체들이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22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령안(이하 도시공원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불과 2주도 지나지 않아 기존 안을 삭제하고 내용을 일부 수정해 지난 8월 4일 재공표한 것이다. 법제처의 법제업무운영규정에 따르면 법령안 주관기관의 장으로 하여금 입법예고 후 예고내용에 중요한 변경이 발생하거나 국민생활과 직접 관련되는 내용이 추가되는 경우에는 해당부분에 대한 입법예고를 다시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재공표된 ‘도시공원법 시행령 개정안’은 처음 입법예고된 개정안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지자체가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조성하는 도시공원의 면적 기준이 100만㎡에서 300만㎡로 늘어난 것 외에는 기존과 동일하다. 그럼에도 부랴부랴 기존 입법예고를 삭제한 이유는 국가도시공원이 추진될만한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서였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도시공원의 면적 기준을 100만㎡로 하면 신청이 우후죽순 있을 것을 우려해 기준을 300만㎡로 상향시킨 것이다. 이 관계자는 “도시공원법이 개정될 때도 기 조성된 도시공원 중에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자는 것이 국토부와 기재부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국가재정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재부에서 반대를 많이 했다. 또한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도시공원법 개정은 선언적인 의미로 실제 실형력을 갖지는 못하게 하자는 취지가 있었다”고 밝혀 국가도시공원법 입법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국가도시공원법을 추진한 조경분야는 당초 면적 기준을 200만㎡로 제안했다. 그런데 국토부에서 입법예고할 때 개정안에 이보다 적은 100만㎡를 기준으로 한 것은 정부가 애초에 국가도시공원 조성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다보니 행정 처리에 급급해 면적 기준을 고민하지 않고 간단한 숫자로 명시하게 됐을 것이란 것이다. 김승환 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입법예고를 재공고한 것은 국가도시공원에 무관심한 정부의 의지를 다시 확인시켜준 해프닝이라 면적에 대한 부분은 의미가 없다. 도시공원법 개정안 자체가 부지매입과 시설조성 등 재원 부담은 지자체에 떠넘기고 정부는 이름만 지정하게 돼 있어 국가의 역할은 유명무실하다”며 “기후변화의 시대에 대응하는 국가의 미래와 국민을 위한 녹색인프라를 확보해야 하는데 개정안이 미래의 비전을 전혀 담지 않고 있다. 국토부가 실행할 수 없는 불가능한 시행령을 낸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규모에 관계없이 국가와 지자체가 공원조성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고 정부가 공원 조성에 적극 나서도록 법을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입법예고된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공원조성계획 입안 제안 처리결과 통보기간 완화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 ▲국가도시공원 지정 절차 ▲국가도시공원의 설치․관리에 드는 비용의 일부 국비지원 등이 명시됐다. 또한 지자체가 토지매입과 조성의 비용과 실행을 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보전 필요성이 큰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유산과 관련된 시설에만 일부 비용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도시공원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8월 24일(수)까지 국토교통부장관(참조: 녹색도시과장, 전화 044-201-3751 또는 3753, 팩스 044-201-5574)에게 제출하면 된다. 입법예고안의 전문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 ‘정보마당/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란을 통해 볼 수 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조경 분야 협업 촉진하는 가교역할 하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임상섭산림청장이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조경학회는지난25일오전10시부터강릉원주대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번총회는▲제2차이사회및임시총회▲특별강연▲학술발표▲폐회및리셉션순으로진행됐다. 특별강연은김선갑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이‘MZ세대맞춤형퍼걸러출현’을주제로▲퍼걸러시장의배경▲퍼걸러의변화와한계▲스마트형퍼걸러:혁신적변화▲전기형퍼걸러와친환경솔루션▲스마트형퍼걸러의경제적효과및표준화▲향후계획및비전등에대해이야기했다. 김태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2년이됐다.다른학문에비해서짧지만,그시간동안양적으로많은성장을이뤄낸것같다.최근산림청에서정원문화,정원산업등을추진하면서조경의역할이더중요해졌다”며“이제는질적수준높이길넘어품격을더하는조경을위해함께노력해야하는시대다.다양한참여를통해후학들에게힘이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정원과수목원등산림과조경분야의융복합을통해상생할수있는영역이새롭게만들어지고있다.이런측면에서현재산림청에서근무하고있는공무원중조경전공자의비중이200여명으로전체의11%를차지하고있다”며“저역시조경을전공한사람으로서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박덕영강릉원주대총장은축사를통해“학회추계학술대회를강릉원주대에서개최할수있게돼기쁘다.조경분야의중요성은미적요소를넘어인간의삶의질향상과지속가능한환경구축에필수적이며,앞으로도시개발과관리에서조경의역할은더욱중요해질것이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조경분야와관련한다양한의견을심도있게논의하고,학회의새로운가능성과향후방향을모색해조경학의발전과정책반영을통해도시및환경관리에기여하는성과를이루길바란다”고말했다. 이사회및임시총회에서는‘신입회원,이사추가인준’,‘제27대(2025~2026년)집행부인준’,‘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개최안’등3개안건을인준했다. 제27대집행부는배정한차기회장과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을중심으로▲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교육)▲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학술)▲민병욱경희대교수(기획)▲엄정희경북대교수(연구)▲김정윤하버드대학교교수(국제)▲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정책)▲박재민청주대교수(커뮤니케이션)▲오창송순천대교수(기술)▲정엽삼성물산프로(대외협력)▲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재정)가부회장으로활동한다. 조경학회영남지회장은▲양건석동아대교수가,호남지회장은▲김상욱원광대교수가맡는다.편집위원장으로는▲이유직부산대교수가,편집부위원장에▲손용훈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가선정됐다.감사는▲서미경해안건축수석▲윤영조강원대학교교수가맡는다. 집행이사로는▲최영준서울대교수(총무)▲심지수부산대교수(운영)▲곽윤신가천대교수·이상훈전남대교수·이진욱한경대교수(교육)▲강동진LandD소장·길지혜BoLA연구위원·김정화네바다주립대교수·최혜영성균관대교수(학술)▲김무한공주대교수·이명준한경국립대교수(기획)▲정해준계명대교수(연구)▲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국제)▲허명진장안상무(정책)▲최동아한양대학교교수(커뮤니케이션)▲모용원영남대학교교수(기술)가선정됐다. 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는서울시립대학교에서열릴예정이다.
“한국전통정원 세계화, 진정성·완전성 확보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정원의세계유산등재및가치를인정받기위해서는진정성·완전성확보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중·일‘전통조경세계화를위한국제학술대회’가23일국립고궁박물관별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학술대회는중국과일본의전통정원세계유산등재경험을바탕으로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논의하기위해기획됐다. 최응천국가유산청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5월새이름으로출범한국가유산청은대대적인조직개편을통해전통조경의보존·관리정책확립과진흥을위해전담부서를신설하게됐다.우리의조경유산은국내뿐만아니라세계적으로도그가치를인정받을수있는잠재력이충분하다고자부한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한국,중국,일본3개국의전문가전통정원을매개로소통하며한국의전통조경이세계로뻗어나갈수있는전략적토대를마련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은축사를통해“국가유산청이출범한후대변혁의핵심은전통조경분야인것같다.이번학술대회는일회성으로그치지않는전통조경분야가첫발을내딛는시작점”이라며“전통정원도세계유산으로등재될수있도록지속적인발굴조사,다양한학술연구및전통조경의세계화를위해노력하겠다”고말했다. 학술대회는▲류산산북경건축대학교교수가‘중국고전원림의세계화사례와교훈’▲나카지마요시하루일본나라문화재연구소상석연구원이‘일본정원의세계화와문화관광동향’▲신현실우석대학교신현실교수(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가‘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에는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명예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홍광표동국대학교명예교수▲강태호동국대학교명예교수▲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여성희구가유산청자연유산국장직무대리가패널로참여했다. 류산산교수는세계유산에등재된대표적중국전통정원인‘쑤저우고전원림’의세계유산등재전·후보존관리와활용사례에대해소개했다. 류교수“쑤저우의고전원림은중국문화의보물일뿐만아니라세계문화유산의중요한일부분이다.지속적인보호,계승,혁신및활용을통해현대사회에서도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며“원림은중국의역사와문화및미학정신을보여주는매개체로서잘보존하고계승해미래세대도아름다움과가치를느낄수있도록함께노력해나가야한다”고말했다. 나카지마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세계유산등재과정과해외에서진행중인일본정원조성사업의현황,일본정원의문화관광정책에대한세가지관점에서각각구체적인사례를들어설명했다. 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특징인자연과의조화,고요함,그리고평화와같은요소들이국제적으로높은평가를받고있다.이러한특성은동아시아의공통된특징으로,한국,중국,일본의정원문화를비교하는연구도앞으로중요한과제가될것”이라며“종합예술로서의정원의세계화는단순한관광자원개발을넘어그나라의문화전반에대한이해를촉진하고국제교류를심화시킬잠재력을가지고있다.앞으로각국이서로배우고,시대의변화와세계정세에맞는방식으로정원의세계화를추진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신현실교수는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를위한여러제반사항과향후의추진방향을종합적으로소개했다. 신교수는“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를가장시급한과제는우리의역사속에서정원문화의정체성을뚜렷하게찾아계승·발전시킬수있는원동력을마련하는일이다.특히미래세대전통조경교육및전통조경복원전문가를양성해야한다.이를위해서는정원고고학전문기술양성을위한학술적기반과발굴현장에서특화된정원유적분야발굴의전문성도정책적으로발전시켜야한다”고말했다. 더불어“한국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기준에서밝힌것처럼우리전통정원문화만의탁월한보편적가치를발견하고이를증빙할만한자료들의진정성과완전성을확보하는것이그시작이될것”이라며“우리선조들의찬란한조경문화를계승하고세계인들이인정할만한가치와수준을만들어가야한다.더나아가서양의정원과는차별적인동북아정원의우수성을밝히고알려세계인들이정원을향유할수있도록준비하는동북아정원의세계화를향한한·중·일전문가들의정책논의도계속돼야한다”고덧붙엿다. 토론에서홍광표명예교수는“한·중·일각각의나라에조성된정원은그나라의환경이나문화를반영하는정체성을분명히지니고있어정원양식이상호구별될수있는특징을보이고있다”며“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을위해서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정원유산의적극적활용,세계각국에한국정원조성등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김영모명예교수는“전국에소재하는시기별,지역별,유형별전통정원에대한데이터베이스구축이필요하다.이를통해정원별보존,재현,복원,활용을시행할수있을것이다.또한전통정원에대한대국민적관심을불러일으키기위한적극적이고체계적인홍보가필요하다”며“유산의보존적가치를넘어현대인에게요구되는쉼과휴식,힐링과치유,문화적풍미의장으로서전통정원의활용적가치가부각된다면관광적효과까지부가적으로얻을수있을것이다”고강조했다. 여성희직무대리는“전통조경연구의저변을확대하는것이필요하다.이를위해서는개별정원에대한연구뿐만아니라,지역및집단단위의중범위연구와함께다른나라정원과비교하는광범위한연구도진행돼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세계유산등재는추진체계가마련돼야신속성과효율성을확보할수있다.국가유산청에서등재TF를구성하는등등재추진로드맵마련을우선적으로진행하더라도,등재신청과향후유산관리를위해서는지역공동체의참여가필수적이다.로드맵이마련되면지자체와함께과정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등재준비과정에서유산에담긴다양한이야기들이발굴되면국가유산활용프로그램운영등관광자원화를위한작업도함께진행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고말했다. 마지막으로강태호명예교수는“쑤저우의세계유산으로등재된전통정원을가보면너무많은관광객이방문하고있는데,식생환경보호를위한쑤저우시의대책은무엇인가”에대해류교수에게질문했다. 이에류교수는“중국에서도이문제에대해직면하고있다.식물은원림생태환경의중요한요소로서,진정성을유지하면서지속적인유지보수를해나가는것에집중하고있다”고답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