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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와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 건축물에 대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 대상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녹색건축물의 장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국토부가 지난 2013년부터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사업이다. 올해로 5회째인 이 사업에는 올해 총 7억2600만 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리모델링 구상단계에서 기획을 지원하는 ‘사업기획 지원 사업’과 ▲공공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시키기 위한 시공단계에서 공사비를 보조하는 ‘시공 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번 공모는 에너지 성능 개선이 필요한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거나 관리하고 있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 대상은 평가위원회가 선정기준에 따라 1차·2차 평가를 실시해 총 16개 사업 내외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기준은 ▲에너지 절감효과 ▲상징성 ▲사업실현가능성 ▲노후도 등으로, 사업기획지원사업 14개 내외(4억2600만 원), 시공지원사업 2개 내외(3억 원)에서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이 종료된 후 최소 3년간 에너지 사용량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사업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사업 대상 접수는 1월 3일부터 2월 17일까지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우편이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031-738-4971~497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시공지원사업 16개소(32억 원 지원)와 기획지원사업 49개소(23억 원 지원) 조성을 완료하고, 건축물의 용도·규모별 적용 가능한 그린리모델링 표준모델 기술이 개발돼 민간에 보급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사업 추진으로 총 65개소 건축물에서 최대 59%까지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총 1100억 원 규모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유발해 ▲건설경기 활성화 ▲연간 냉·난방비용 약 15억 원 절감 ▲연간 43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토부는 지원사업 공모 및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및 사업자(그린리모델링 사업자 포함) 등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수도권(1월 19일, LH 경기지역본부사옥)과 중부권(2월 7일, LH 충남지역본부사옥)을 순회하며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재앙을 막고 국제적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최적의 선택”이라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공공건축물이 녹색건축물로의 전환이 활성화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가 ‘서울정원박람회 사진공모전’의 심사결과를 지난 20일 발표했다. 최우수상에는 김철웅 씨의 '정원 도서관'이 선정됐다. 정원 도서관은 2016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대상 수상작인 '내 남자의 정원' 내 서재에서 엄마와 딸이 동화책을 읽고있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총 16개로 최우수작인 '정원 도서관'을 비롯해, 우수상 2작품, 장려상 3작품, 입선 10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박예림 씨의 '꽃으로 하늘을 담다'와 이정규 씨의 '애리조나 in 서울'이, 장려상에는 원도연 씨의 '쉬어가는 숲', 이영교 씨의 '연인과 키다리 조롱박', 전상진 씨의 '물위의 정원용 식물들'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2016 서울정원박람회’의 모든 진행 과정을 담은 백서에 수록되며,박람회 사진전에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공원·녹지에 대한 조경 및 경관 설계를 총괄관리할 총괄조경가 3명을 공모한다. LH는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 총괄조경가(MLA) 선정 공모시행문'을 공고했다. 모집인원은 3명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경계획·설계분야에서 2명, 조경수목·생태분야에서 1명이다. 위촉기간은 2년으로 2017년 2월 1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이다. 자격요건은 해당 전문분야(조경계획·설계, 조경수목·생태 등)의 ▲관련대학 조교수 이상 ▲분야별 박사(기술사) 취득 후 3년 이상의 실무경험 ▲연구기관의 임원급 또는 수석연구원 이상의 경력을 갖춘 사람이다. LH에 따르면 총괄조경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앙녹지공간 설계안 및 주요 설계변경안 검토, ▲개별 블록(시설)에 대한 디자인 조정과 갈등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생활권별 공원녹지내 설계안 및 주요 설계변경안 검토, ▲인접 시설(단지)과의 연계방안 검토 및 디자인 조정업무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26일부터 2017년 1월 6일까지로 LH 세종특별본부 단지사업4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는 한국조경사회 홈페이지(www.ksla.or.kr)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원주시가 지난 16일 단계근린공원 민간개발사업의 우선제안 대상자 선정을 위해 제안 공고를 냈다. 단계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재정적인 능력을 갖춘 개인 또는 법인, 2개 이상 5개사(인) 이하의 개인 또는 법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민간공원을 추진하고자 하는 자는 오는 2017년 1월 10·11일 2일간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해야 하며,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제안자는 2017년 3월 15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원주시가 추진 중인 단계근린공원의 민간공원 사업구역은 20만7840㎡이며, 이중 사유지인 19만2041㎡의 30%이내인 5만7612㎡에 비공원 시설이 허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원주시 홈페이지 공고란(http://www.wonju.go.kr)을 참조하거나 원주시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 서산시는 온석근린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에 14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온석근린공원은 1972년 공원으로 지정된 후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으로 인해 94%인 41만5432㎡가 미 조성 상태로 방치된 상태다. 이에 시는 지난달 4일 민간에서 사업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이내의 면적 내에서 아파트 등 주거, 상업용지로 개발하도록 하는 민간사업자 선정 공고를 냈다. 공고 결과 ▲강희종합개발 ▲다짐 ▲대산산업개발 ▲대연씨엔디 ▲동원개발 ▲벽해종합건설 ▲아키션 ▲우미건설 ▲제이앤케이도시정비 ▲코오롱글로벌 ▲핍스웨이브개발 ▲하이스종합건설 ▲한국토지신탁 ▲호순정 등 14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접수했다. 사업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내년 2월 10일까지 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의 평가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내년 5월경에 우선제안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공원녹지를 확충함으로써 시민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의 아중호수 생태공원과 관문상징조형물이 국제공공디자인대상에서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했다. 전주시는 ‘2016 국제 공공디자인(GPD Award) 공모’에서 경관디자인분야의 아중호수 생태공원과 공공예술분야의 관문상징조형물 등 2개 출품작이 모두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2016 GPD Award’는 영국 버밍엄에 본부를 둔 세계 18개 국가의 컨소시움 비영리 공익단체인 GPD 재단(Good Public Design Foundation)에서 주관하는 공모전으로, 올해는 전체 150여 점의 출품작 가운데 전주시가 제출한 2개 작품을 포함한 8개 작품이 수상 최고등급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에는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해당 시설물에는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경관디자인분야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아중호수 생태공원’은 전주천, 삼천 등과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수자원인 아중호수를 자연친화적인 휴양형 관광명소로 만드는 사업이다. 신도시개발 등으로 인해 침체 일로에 있던 전주 아중지구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시는 오는 2018년 말까지 사업을 추진해 이 일대를 아중호반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공공예술분야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관문상징조형물’은 전주의 첫인상을 바꾸기 위해 지난 1월 전주와 완주군 상관면의 경계지역에 설치됐다. 이 조형물은 전주를 상징하는 한옥의 디자인을 가미해 전통 한옥가옥의 연돌을 중심으로 주변에 기와가 얹어진 전통담장이 둘러졌다. 또 연돌 상단부에는 오전 8시와 낮 12시, 오후 6시 등 삼시세끼 밥 짓는 시간에 연기가 피어오르도록 돼 있어,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등 인간미 넘치는 사람의 도시인 전주의 상징물로 제작됐다. 윤재신 전주시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전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국제 공공디자인대상에서 그랑프리 및 주니어 그랑프리를 연이어 수상하면서, 도시디자인의 메카로서 세계 속의 전주로 각인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시(공공)디자인 브랜드를 꾸준히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PD재단은 이번 공모전에서 친환경, 무장애, 지속가능, 사회 안전, 사회적 책임 등을 주요 심사기준으로 삼아, 공공환경, 공공공간, 공공시설물, 제품 등의 총 20개의 유형분야와 페스티벌, 디자인 마스터플랜수립 등의 2개의 무형분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 국립수목원이 개발한 환경측정장비 ‘도토리’가 창조경제실천사례 대상을 수상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4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6 창조경제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창조경제실천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창조경제실천사례 공모전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창조경제타운이 주관하는 행사로,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실현된 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해 창조경제의 생활화와 문화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개인부문과 기업부문으로 나눠 서류접수를 받았으며,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51개 팀을 대상으로 2차 온라인 모의투자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최종 합산 결과를 통해 대상, 금상, 은상 등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국립수목원의 환경측정장비인 ‘도토리’는 유리온실과 같은 실내는 물론이고 수목원, 식물원, 공원 등 외부 식물 생육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해당지역의 미기후 및 기상 데이타를 무선으로 전송해 주는 기기다. VOC,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온도, 습도, 기압, 꽃가루, 미세먼지 등을 관측할 수 있는 다양한 센서들을 탑재해 식물 생육환경 및 실외의 다양한 환경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기존 기기에 비해 저전력을 통한 소형화 경량화된 제품으로 휴대 및 이동성이 편해서 다른 장소의 데이터를 측정하는 데에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자동 전송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축적하고 분석·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 특히 ‘도토리’는 디자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토리 형상을 모티브로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상부 가림막과 하부 본체 사이에 3개의 무방향성 날개를 형성시켜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수목원은 공기정화 기능 등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열대식물의 생육환경을 측정하기 위해 이번 기기 개발을 시작했으나, 앞으로 기기를 더욱 업그레이드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안태현 국립수목원 전시교육과 주무관은 “도토리는 국립수목원 내 설치를 더욱 확대하고, 식물의 생육 관리 및 연구 현장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목원의 환경측정장비인 ‘도토리’는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디자인 부문에서도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국민안전처는 안전한 어린이놀이시설의 확산을 장려하기 위해 전국 어린이놀이시설 중 7개소를 2016년도 우수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우수어린이놀이시설 지정제도는 어린이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안전한 놀이공간의 설치와 안전관리를 장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3개소가 지정됐다. 올해 우수어린이놀이시설 선정은 전국 6만8113개의 어린이놀이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9부터 10월 7일까지 공모를 실시하여, 이후 시·도 및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총 41개 시설을 대상으로 최종 7개소를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안전한 설치 여부, 유지관리·운영 실태, 아동 발달과의 연계성, 안심디자인·설계(CPTED), 다양한 놀이문화와 세대 참여 가능 여부 등 총 5개 분야 2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우수어린이놀이시설로 지정된 7개소는 햇님어린이공원(부산 하단동), 신암공원 어린이놀이시설(대구 신암동), 월명어린이집놀이터(전북 군산시), 진해해변공원내 놀이터(경남 창원시), 이든샘어린이집 실외놀이시설(세종시 다솜2로), 여성가족공원 놀이터(강원 원주시), 이바돔감자탕청라점 놀이시설(인천 서구대로) 등이다. ‘햇님어린이공원’은 조합놀이대, 건너는 기구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돼 자유로운 신체 활동이 가능하고 주변에 생태수로, 숲속쉼터, 산책로 등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잘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암공원 어린이놀이시설’은 화장실, 음수대, 미니도서관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물놀이용 놀이기구를 설치하여 영유아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이용 가능한 점이 평가를 받아 우수놀이시설로 지정됐다. 우수어린이놀이시설로 지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인증서와 함께 인증판이 부여되고 향후 5년간 우수놀이시설로 지정되며 1회에 한해 안전관리자 안전교육 면제 특전이 부여된다. 국민안전처는 향후 5년 동안 각 지정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모니터링하여 우수어린이놀이시설로서 미흡한 점이 발견될 경우 우수놀이시설 지정을 취소하게 된다. 정종제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정부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함에 있어 어린이가 안심하며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공간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표. 2016년도 우수어린이놀이시설 번호 시 설 명 소 재 지 1 햇님어린이공원 부산 사하구 하단동 601번지 2 신암공원 어린이놀이시설 대구 동구 신암동 647 3 월명어린이집놀이터 전북 군산시 월명1길 35 4 진해해변공원내 놀이터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희로 142 5 이든샘어린이집 실외놀이시설 세종시 다솜2로 94 6 여성가족공원 놀이터 강원 원주시 단관길 47 7 이바돔감자탕청라점 놀이시설 인천 서구 중봉대로 586번길19
  •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지난 30일 DA그룹 지하2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 및 제8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우건설·우리엔디자인펌·원앤티에스의 ‘창원마린 아파트단지’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외에 ▲건지산 이지움 아파트 주민복지시설 옥상 경사면 녹화(주성산업·계성종합건설·정안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계성종합조경)▲아산시청 본관 옥상녹화(아산시청·서대종합건설·서광건설엔지니어링·한설그린) ▲서울복합물류단지 벽면녹화(서울복합물류·라인조경설계사무소·어번닉스)등 3개 작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창원마린 아파트단지’는 단지 내에 위치한 어린이집 옥상과 외부공간이 어우러지도록 연계하는 데 주안점을 둔 작품으로, 뱃머리를 형상화한 형태를 설계에 도입하는 등 심미성, 기술성, 환경성, 공익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설계단계부터 건축과 조경이 통합된 디자인으로 제안돼 대상지 전체에 걸쳐 인공지반녹화 기술이 적용된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지산 이지움 아파트 주민복지시설’은 도로와 아파트단지 사이의 단차를 처리하기 위해 옹벽의 벽면을 녹화했다. 지면에서부터 거주자 시설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가로경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공익적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산시청 본관 옥상녹화’는 인공지반의 빗물저류 기능을 강화한 작품으로, 옥상녹화를 통해 빗물저류기능을 보강하고 지상주차장은 분산형빗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시청 전반의 빗물 침투 및 저류 기능을 높였다. ‘서울복합물류단지 벽면녹화’는 녹화를 통해 건물의 삭막한 분위기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둔 작품이다. 상록관목을 심어 사계절 푸름을 유지하게 하고, 타이머가 있는 컨트롤 박스 자동관수시스템을 적용해 관리효율을 높이는 등 기술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임시총회에서는 2016년 사업실적 보고 및 안건토의와 송병화 한설그린 실장의 ‘옥상녹화 기술 및 태양광 발전 연계 가이드라인’ 연구성과 발표가 있었다. 김현수 회장은 토의에서 “지난 9월 1일부터 개정된 G-SEED(녹색건축인증제)가 시행됐다. 옥상녹화의 최소토심기준을 경량형은 20cm 이상, 중량형은 40cm 이상으로 높여 저관리경량형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인증을 못 받는 모순이 생겼다”며 “협회 차원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건축사, G-SEED를 담당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 등과 기술세미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지난 8월 ‘서울시 조경과 간담회(푸른도시국)’를 통해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협회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공공에서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발주할 수 있도록 협회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전략녹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내년 2월 총회에서 G-SEED와 함께 전략녹화에 대한 안건을 다루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협회는 내년 1월부터 한국그린빌딩협회와 함께 포럼을 진행하기로 하고 회원사 2곳이 옥상녹화기술을 소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한국실내조경협회와 통합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추후 논의를 계속할 방침이다.
  • 지난 25일 가든파이브툴동 10층 대회의실에서 ‘2016년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추계심포지엄 및 제16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행사는 1부에서 협회 추계심포지엄을 진행하고, 2부에서 개회사 및 축사, 심사위원장의 경과보고 및 심사평, 시상식 및 환경부 표창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추계심포지엄에서는 ▲최상규 제일엔지니어링 전무가 ‘생태천이에 대하여’ ▲김남춘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교수가 ‘서울시 생물다양성 액션플랜과 도시녹지의 지속성 평가’에 대해 발표하고, ▲박명권 그룹한어소시에이트 대표의 ‘시흥 배곧신도시 배곧생명공원’(사업부문 최우수상) ▲유창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학생의 ‘맹꽁아 맹꽁아 노들집 줄게 집지어 다오!’(설계부문 최우수상) 등 자연환경대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작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익산시청·송림원·송림에코원·일송지오텍의 ‘숲이 내려놓은 4.2℃(익산시 소라산 자연마당)' 1작품 외 사업부문 최우수상 7작품, 우수상 7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설계부문에서 최우수상 1작품, 우수상 2작품, 장려상 3작품, 특별상 6작품 등 총12개 작품에 대해 시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익산시 소라산 자연마당’은 나대지로 방치된 미집행공원 부지를 훼손 이전의 원지형으로 복원하고 물순환기능을 확대해 생물 서식처를 복원한 작품이다. 특히 지역민을 위한 생태체험교육과 모니터링 프로그램 실행으로 완성도 높은 생태적 시스템과 생태교육시설을 만들고, 기존 도시공원과 차별화된 방법으로 다양한 생물서식지를 복원해 자연환경의 가치를 향상시킨 모범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발표한 ‘시흥 배곧신도시 배곧생명공원’은 바다와 접해 있는 대상지의 특성을 살려 담수와 기수, 해수가 만나는 복합적 생태계를 조성한 공원이다. 훼손된 모습을 인공적으로 복원하지 않고 조수간만의 차에 의한 흐름을 열어주며 자연의 순환시스템과 자생력을 북돋워 주는 것이 설계의 핵심이다. 또한 생태환경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재료를 사용하고, 토양개량을 통한 식재기반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다. 설계부문에서 발표한 ‘맹꽁아 맹꽁아 노들집 줄게 집지어 다오!’는 노들섬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맹꽁이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노들꿈섬 공사 시작 전 대체서식지를 조성해 이주시키고 대체서식지가 안정화 되면 기존 서식지를 복원하는 전략을 세웠다. 노들섬에 작은 그린벨트를 만들어 공사로 인한 서식지 위협을 최소화하고, 옹벽 구간 자연석은 생태 돌담으로 교체해 돌틈 사이로 작은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작품의 핵심이다. 이승제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장은 “도심 속 훼손지를 복원해 생물이 공존하는 생태휴식공간 확대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으며 학계, 산업, 연구도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에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새로운 협회명으로 내년 10대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자연환경분야의 발전을 위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박천규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축사에서 “협회가 생태복원분야 발전의 선두주자 역할을 해 왔다. 환경부는 환경 가치의 보존과 현명한 이용,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자연마당, 생태놀이터, 옥상비오톱 등 도시생태계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조경이 자연환경보전에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협회가 추진하는 생태복원업에 대해 적극 지지하며, 시기와 전략을 잘 맞춰 추진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학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장은 “자연환경보전 분야의 현안 과제는 자연환경보전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더욱 활성화 하는 일이다. 환경계획조성협회와 함께 지혜를 모아 환경부 및 관련 기관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를 시작으로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후보지 7곳에서 '소규모 재생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7개 지역은 ▲용산전자상가 ▲영등포 경인로 ▲정동 ▲마장동 ▲독산동 우시장 ▲청량리‧제기동 ▲4.19사거리다. 사업은 지역사회, 공공, 시민공모 당사자 등 거버넌스 총 119명의 주도로 추진되며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되면 지역 정체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가 4~5년에 걸쳐 총 200억~500억 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한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이와 같은 도시재생이 주민 주도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준비단계다. 시는 지난 6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후보지 8개소를 선정하고,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지역 내 추진 주체가 모여 비전과 목표를 선정하고 핵심사업을 발굴하는 100일간의 아이디어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소규모 재생사업을 포함해 연말까지 진행되는 ‘도시재생 후보지 거버넌스 구축사업’의 결과를 반영하고 사업 실현가능성, 추진 주체의 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2017년 중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용산전자상가 거버넌스는 소규모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5일(금) 용산전자상가에 용산전자상가 방송국을 개국한다. 개국기념 부대행사로 인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 조립 체험, 3D프린터 제작 시연 등을 진행하는 '용산전자상가 체험하기'와 용산전자상가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헤어쇼 '헤어디자이너 이성범의 당신의 숨어 있는 스타일을 찾아서'가 진행된다. 마장동에서는 노후한 철로 벽면에 정원을 조성하고 벤치, 카페 트럭 등을 설치하는 '마장허브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이에 앞서 마장동 주민, 축산물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 25일(금) 오후 3시부터 '마장 허브가드닝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정원식물의 이해와 식재 및 관리법 등 이론교육과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비(사전신청)는 무료다. 청량리·제기동에서는 오는 26일(토)과 다음 달 3일(토)부터 4일(일)까지 지역 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의약박물관 견학 및 약령시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음 달 초 청량리 청과물시장 내에 상인과 방문객들을 위한 휴(休)카페가 문을 열 예정이다. 4.19사거리에서는 26일(토) 오전 11시부터 4.19 민주묘지진입광장에서 도시재생부터 마을공동체, 역사체험, 동네장터, 어쿠스틱 공연 등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4.19 도시재생한마당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각 부스는 주민공동체, 구청, 근현대사박물관 등 거버넌스 주체가 직접 운영한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각 후보지별 소규모 재생사업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진행상황은 서울시 도시재생 공론화 홈페이지(www.seoulforum.net)를 통해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서울시 최초의 도시재생 법정계획인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라 창신‧숭인, 서울역 일대 등 13곳이 선정돼 현재 활성화계획의 수립‧완료 단계에 있다.
  • 대구시가 주최하는 ‘제22회 대구광역시 조경상’에 ‘월배 2차 아이파크 아파트’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도시를 조성하고,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의 질적 수준 향상 및 민간분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한 ‘제22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선정 결과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우수상에는 ‘옥포 천년나무 3단지 아파트’와 사수동 ‘이다음 아파트’, 특별상에는 서구청 옥상생태공원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월배 2차 아이파크 아파트’는 단지 전체를 하나의 숲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녹지공간의 동선을 유기적으로 계획했다. 특히 단지 중심의 테마숲, 단지 외부를 둘러싼 녹지대 조성, 주민운동시설과 어린이 놀이터를 연계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 단지 전체에 물이 흐르게 하면서 공간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수경시설을 배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성군 옥포면에 소재한 ‘천년나무 3단지 아파트’는 ‘풍경이 있는 단지, 추억을 만드는 단지’를 기본 콘셉트로 삼아 조경을 했다. 높낮이차를 활용한 입체감 있는 정원 및 주변 수림대를 활용한 녹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북구 사수동 ‘이다음 아파트’는 ‘가꾸어갈 아름다운 삶터’라는 주제로 체험텃밭과 중앙잔디광장, 인근 근린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 등 질 높은 휴식·소통공간을 조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에 선정된 ‘서구청 옥상생태공원’은 옥상에 습지원, 빗물정원, 잠자리원 등 생태적 기능을 강화한 공간을 조성해 도심의 생태적 건강성을 높이고, 자연학습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 환경부는 ‘2016년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경연’ 최종 평가 결과, 안양시 안양천을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춘천시 약사천과 성남시 탄천이 선정됐으며, 강릉시 경포호, 밀양시 해천, 안성시 금석천, 양산시 북부천 등 4곳은 장려상을 받았다. 환경부는 기존에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효과를 중심으로 평가를 해왔으나, 이번에는 복원 후 지역주민에 대한 생태체험·교육·홍보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우수사례를 평가했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안양천은 안양시와 지역주민이 함께 안양천살리기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생태하천복원사업과 하수처리장 건립 등을 추진해 안양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성을 회복했다. 사업 시행을 통해 안양천은 2000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이하 BOD)이 30㎎/ℓ으로 6등급이었던 수질을 2013년에 BOD 3.4㎎/ℓ를 기록하며 3등급으로 개선됐다. 수질이 개선으로 안양천은 생태하천복원사업 지표종인 버들치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흰목물떼새가 서식하는 하천으로 변모했다. 특히 경기도에서 환경교육센터로 지정한 생태이야기관을 중심으로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생태 교육을 진행하고,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된 ‘안양천살리기 네트워크’와 ‘1사1하천 가꾸기 사업’을 통한 지역주민이 자발적인 참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춘천시 약사천은 콘크리트 복개로 사라진 도심하천을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하천의 건강성을 회복한 대표적인 본보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생태하천복원사업과 빗물·오수 분류화 사업을 병행한 이후 약사천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종인 줄납자루·참갈겨니·얼룩동사리 3종의 서식이 확인되는 등 생물상의 다양성을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개하천 당시 위에 있던 풍물시장을 주민과 원만하게 합의해 143곳의 점포를 이전하고, 2008년부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하천살리기 시민실천단’을 구성해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인 성남시 탄천은 직선 모양이던 콘크리트 호안 위주의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시켜 시민들에게 생태 체험과 교육의 장을 제공했으며, 수질 복원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금개구리와 2급수 지표종인 은어가 서식하는 등 사업 전인 2005년에 비해 조류 수는 25종에서 67종으로, 어류는 21종에서 27종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10년부터 운영 중인 탄천 환경학교를 통해 총 3만4589명의 시민이 환경교육을 받아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된 지자체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8일 경주에서 열리는 ‘생태하천복원사업 워크숍’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최우수상에는 환경부 장관상과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한국조경학회는 지난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제8회 대한미국 조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김성균 한국조경학회장의 환영사, 백운해 제8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 시상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기초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의 조경의 역할을 조명하고 조경 문화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01년부터 매 2년마다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4개 부처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평가는 2014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 조경사업의 실적을 조경정책, 공원녹지, 생태조경, 문화관광 네 개 사업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조경정책부문은 2016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포함해 평가됐다. 시상식에서는 ▲조경정책부문(행정자치부장관상)에 전남 순천시(공공부문), 현대산업개발(민간부문) ▲공원녹지부문(국토교통부장관상)에 부산광역시 사하구(공공부문), 대우건설(민간부문) ▲생태조경부문(환경부장관상)에 경상북도개발공사(공공부문), 경기도 시흥시(공공부문) ▲문화관광부문(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한국토지주택공사(공공부문), 현대건설(민간부문) 등 8개 기관이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특별상인 한국조경학회장상은 ▲공원녹지부문에 대전광역시 유성구(공공부문), 서울특별시 서대문구(공공부문), 경상북도개발공사(공공부문), 현대건설(민간부문) ▲생태조경부문에 충북 청주시(공공부문) 등 5개 기관이 받았다. 김성균 한국조경학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조경분야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배출하고 실력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각 분야의 역할을 적극 추진해 세계로 나가는 것이 우리의 살 길이다”며 “조경대상은 조경분야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경대상 수상을 계기로 세상을 넓게 보는 기회로 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 이후에는 조경학회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환경조경포럼(범조경인 포럼)’이 열렸으며,안승홍 한경대학교 교수의 ‘조경의 학문적·산업적 분류체계 검토’, 김승환 동아대학교 명예교수의 ‘국가도시공원 활성화 방안’ 발표와 참석자 토론이 진행됐다.
  • ‘숲이 내려놓은 4.2℃’는 2013년 자연마당 설계공모 당선작의 이름으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통해 경작지 및 주거지, 공장으로 사용되던 익산 소라근린공원 부지 내 미집행공원을 생태적으로 복원한 사업이다. 설계공모에는 송림에코원+일송지오텍+SK임업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실시설계와 시공은 송림원이 맡아 2014년 11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익산 소라산 자연마당은 밀집된 도심구조 속에 허파와 같은 녹색의 유기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는 장소를 콘셉트로 하고, 생물서식 중심의 도시생태휴식공간을 만들어 도시생태계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 작품은 ‘내려놓다’를 콘셉트로 ‘낮추다’, ‘배려’, ‘대물림’의 세 가지 시점에서 ▲대상지를 덮고 있는 주변 도심 온도를 낮추고 ▲삶과 서식지를 위한 생명의 터전 조성 ▲ 다양한 생물과 공존하고 성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형계획은 경작지화 이전 산림과 수계를 복원하고, 대상지 외부의 비점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한 완충지대 및 시설을 조성해 지형을 복원하는 전략을 세웠다. 송림원은 먼저 대상지의 지형과 종·횡단면을 복원하고 ▲기존 소나무 숲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자리숲 복원 ▲수원 함양 및 토양침식을 억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서식지 제공 목적 숲 복원 ▲탄소저감 능력이 우수하고 종다양성이 높은 다층구조의 수림대 조성 등의 식생복원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했다. 물순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습지와 수자원 확보계획이 세워졌다. 기존 습지의 육화를 방지하기 위해 토지를 피복하고 수원을 확보했다. 또한 개발 압력에 의해 공원 이외 지역의 습지가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상지 내 습지를 확대했다. 지형이 복원되고 물길이 생겨나면서 부영양화가 발생했는데, 이를 제거하기 위해 물길을 일부 조절하고 습지의 물을 퍼내 폭기(산소공급)장치를 설치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습지식물인 가래가 들어오는 것이 확인됐다. 입구에 조성되는 생태전시관은 기존 자연마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설물 중 하나다. 생태전시관은 설계공모에서부터 학습 및 교육시설에 대한 상징적인 요소를 도입하기 위해 꿈틀거리는 애벌레를 모티프로 디자인됐다. 시공을 맡은 송림원은 자연마당 대상지를 직접 걸으며 방향안내판과 생태해설판 위치를 체크했으며, 해설내용은 대부분 구어체로 표현해 보는 이로 하여금 친숙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개방수면은 경작지와 밭둑으로 이용되던 곳으로 경작지 이전의 산림과 수계의 원지형으로 복원하고 합류되는 지역에 개방수면을 조성해 생물서식지가 되는 습지로 조성됐다. 계류는 경작지 및 휴경지로 이용되던 곳으로 기존 산림의 가장자리숲을 개간하고, 숲을 보전하고 생태적 건전성 및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곳으로 조성됐다. 소나무숲길은 훼손된 산길을 친환경 소재의 우드칩으로 포장하고, 도복된 수목은 정비해 숲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원했다. 또한 숲이 가지고 있는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설치해 산책과 동시에 생태교육 기능을 하도록 했다.
  • 환경계획·조성협회는 ‘제16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 심사결과 익산시청(시행), 송림원(시공), 송림에코원·일송지오텍(설계)의 ‘숲이 내려놓은 4.2℃(익산시 소라산 자연마당)’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업부문과 설계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심사 결과 사업부문에서 대상 1작품, 최우수상 7작품, 우수상 7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설계부문은 최우수상 1작품, 우수상 2작품, 장려상 3작품, 특별상 6작품 등 총12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숲이 내려놓은 4.2℃’는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통해 경작지 및 주거지, 공장으로 사용되던 익산 소라근린공원 부지 내 미집행공원을 생태적으로 복원한 사업이다. 밀집된 도심구조 속에 허파와 같은 녹색의 유기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는 장소를 콘셉트로 하고, 생물서식 중심의 도시생태휴식공간을 만들어 도시생태계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 작품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 조건을 모니터링하면서 시공을 하고, 시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과 문제들을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 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5일(금) 가든파이브 TOOL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16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추계심포지엄’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심포지엄에서는 수상작에 대한 작품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 원주시는 지난 6일 단구근린공원을 민간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우선제안 대상자 선정’ 공고를 냈다. 원주시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14개 업체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4개 업체 중에는 1군 건설사(도급순위 50위 이내)인 현대건설, 롯데건설, 한양과 중견 건설사인 영진종합건설, 태원건설산업, 에스원건설 등의 우수 건설업체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서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 단구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재정적인 능력을 갖춘 개인 또는 법인과 2개사 이상 5개사 이하의 개인 또는 법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원주시는 2017년 1월 10일까지 사업제안서가 접수되면 제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이를 통해 민간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도시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통해 26만393㎡ 규모의단구근린공원은 전체 부지의 70%에 공원시설이, 나머지 30%에 아파트 등 비공원 시설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 전북개발공사는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개발 협력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공모사업은 택지조성, 주택건립, 도시재생, 귀농귀촌단지 등 공사가 지방공기업법 및 관련 조례 등에 의해 추진 가능한 분야로, 지자체와 공사가 함께 협력 추진 가능한 사업이다. 지자체에서 제안한 사업은 공사 내부 투자사업심의 및 외부전문기관 타당성검토 등을 거쳐 사업성이 확보된 경우, 공사의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추진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역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사업을 다각화하고 지역 현안사업 해결 및 도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공모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개발공사 사업계획부(063-280-7453)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재청은 산사문화 관광상품 프로그램인 ‘2017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25선을 확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전통산사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려 세계유산에 성공적으로 등재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내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43건의 사업 중 ▲콘텐츠 우수성 ▲사업추진 체계운영 ▲발전성 등을 평가해 선정했으며, 최종 12개 시‧도의 25개 사업이 선정됐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속리산 법주사의 史視樂樂(사시낙락)-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오대산 월정사의 오대자락, 천 년의 인고를 품다 ▲지리산 실상사의 실상사, 마을과 함께한 천년의 향기를 느끼다 ▲도솔산 선운사의 보은염 이운행사 ‘1500년을 이어온 은혜 갚은 소금이야기!’ ▲조계산 송광사․선암사의 조계산 천년산문을 열다 등으로, 국내 곳곳의 산사가 지닌 저마다의 특색과 고유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8년부터 지역 향토문화재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더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해 왔으며, 문화재활용 프로그램을 특화시키기 위해 2014년부터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을 생생문화재 사업에서 분리해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도 별도로 분리해 운영함으로써 그간 종교 공간으로 인식되던 산사에 특별한 문화적 가치를 더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발판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12개 시·도 25개 사업 자치단체 사찰명 사 업 명 비고 1 서울 은평구 태화산 수국사 서울은평구수국사 나눔의 노래 2 인천 강화군 낙가산 보문사 육지길·바닷길로 가는 “보문사와의 만남” 3 광주 북구 무등산 원효사 원효사, 무등산을 품다! 4 경기 성남시 연장산 봉국사 조선 현종대 공주의 원찰 봉국사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5 강원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 오대자락, 천년의 인고를 품다 6 고성군 금강산 건봉사 금강산 불이(不二)문화재 활용사업 7 강릉시 만원산 용연사 역사와 민족의 숨결 -불교에서 답하다 8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史視樂樂-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9 제천시 구학산 경은사 지혜의 상징, 문수보살을 기리다 10 충남 부여군 만수산 무량사 부여 무량사에서 생생하게 문화체험 11 서산시 수덕산 서광사 서광사 문수보살의 지혜를 소리로 색으로 물들이다 12 서천군 건지산 봉서사 “호국불교 봉서사, 호국문화의 길을 밝히다” 13 전북 남원시 지리산 실상사 실상사, 마을과 함께 한 천년의 향기를 느끼다 14 김제시 모악산 금산사 금산사에서 ‘나를 깨치다’ 15 고창군 도솔산 선운사 보은염 이운행사 “1500년을 이어온 은혜 갚은 소금이야기” 16 완주군 종남산 송광사 송광사 문화재와 떠나는 ‘나비채’ 인문학 여행 17 정읍시 내장산 내장사 천년 선사들 숨결따라 이어온 다도체험과 산사문화탐방 18 전남 순천시 조계산 송광사, 선암사 조계산, 천년산문을 열다 19 해남군 두륜산 대흥사 대흥사의 4색 4계 20 경북 영덕군 운서산 장육사 구름이 쉬어 가는 곳, 장육사 산과 물과 바람과 나 21 김천시 불령산 청암사 인현왕후, 꿈을 이룬 천년고찰 청암사 22 안동시 천등산 봉정사 천등우화(天燈雨花) 봉정예가(鳳停藝歌) 23 경남 양산시 영축산 통도사 천년고찰 통도사 '개산대재' 불교문화체험 24 제주 서귀포시 한라산 쌍계암 쌍계암 연화장세계에서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을 승화시키다 25 한라산 선덕사 선덕사, 선조들의 지혜를 품다
  • 상업공간으로 변질된 ‘홍대앞’을 다시 창조적인 문화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한 아이이어 공모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시의 대표 문화공간이었던 ‘홍대앞’이 획일적인 상업공간으로 변질됨에 따라, 이 지역의 문화를 다시 회복하고 지역민과 문화예술주체, 방문객의 공존을 돕기 위한 문화플랫폼 만들기 아이디어 공모를 10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문화플랫폼이란 지역 정체성 회복과 성장을 돕는 문화적 장치 및 공간을 뜻한다. 서울시는 현재 홍대앞 어울마당로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개별 정책 및 사업들을 부서 간 협력을 통해 통합 조정하는 ‘서울형 통합 공공사업모델’을 새롭게 계획 중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화플랫폼 조성 관련 아이디어는 논의를 거쳐 이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공모 참가자는 현재의 홍대앞 문화를 둘러싼 각종 현황 분석을 통해 옛 당인리선 철길이었던 어울마당로 일대에 문화플랫폼 조성이 필요한 공간을 직접 선정하여 창조적 지역문화 회복을 위한 문화플랫폼 조성방안 및 운영 컨텐츠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어울마당로는 1970년대까지 당인리 화력발전소로 화물과 사람들을 싣고 달리던 당인리선 철길이었다가 1982년 폐선 후 걷고싶은거리, 공영주차장 등으로 조성됐다. 현재 홍대앞 각종 문화행사가 어울마당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를 지원하는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며 공영주차장 등의 보행 방해 요인이 새로운 문화 생성의 잠재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홍대앞 문화’는 1980~1990년대 수많은 작업실과 실험적인 문화공간들을 통해 확대되면서 그 장소만의 독특함을 구축해 왔으나 현재는 문화시설의 폐업, 문화예술 주체의 이탈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홍대앞’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창조적 문화주체들의 이탈, 공유공간에 대한 문화주체들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는 공공정책들, 보행환경을 위협하는 가로환경과 급격히 늘어나는 외국인관광객들이 얽히고설킨 것이 현재의 홍대앞 모습이다. 시는 아이디어 공모 제안 내용에 담아야 할 기본 공모지침을 마련했으며 대상지 일대에 관한 현황분석 자료는 별도로 제공한다. 공모지침에 따르면 ▲지역민과 방문객의 호혜적 관계 구축을 위한 커뮤니티와 여행자 플랫폼 ▲예술문화적 정체성 회복을 위한 예술플랫폼 ▲문화생태계 지속을 위한 인디플랫폼 ▲주민 커뮤니티 강화 및 외부 연계를 위한 주민생활 플랫폼 등을 제안해야 한다. 국내외 건축, 도시, 조경, 디자인 전문가 및 관련 전공 학생, 국내외 문화기획, 문화예술 관련자 등이 개인이나 공동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10월 5일부터 11월 8일 오후 5시까지 ‘서울을 설계하자(http://project.seoul.go.kr)’를 통해 접수하고, 공모작은 11월 14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지침서 등 자세한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선작은 11월 25일 ‘서울을 설계하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대상 1점 1500만 원, 최우수 1점 500만 원, 우수 5점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당선작을 중심으로 전시회 개최 및 작품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그간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어울마당로 일대에 개별 추진되던 각종 정책 및 사업들을 통합 조정하여 계획의 효율을 높이는 ‘서울형 통합 공공사업모델’을 새롭게 개발해 왔다” 며 “이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시민 제안사항을 반영하여 맞춤형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 및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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